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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뷰티박람회도 ‘강남스타일’… 구, 8개 화장품업체 참가 지원

    서울 강남구가 12~14일 열리는 홍콩국제뷰티박람회에 8개 유망 화장품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3년째다. 세계 43개국 2168개 업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전시회로 6만여명의 구매자와 참관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지난해 8개 업체를 지원해 573만 달러(62억 5000만원·665건)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에 참가할 업체는 ㈜넥스젠 코퍼레이션, ㈜디엔컴퍼니, ㈜스킨팩토리, 센스코, ㈜야다, 영숍스토리, ㈜젠피아, ㈜지엔스다. 구는 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부스 임차비, 장치비, 편도 운송비, 홍보비, 통역비, 이동 차량 등 전시 참가에 필요한 공통 경비 전액을 지원하고 효과적인 전시회 요령과 상담 기법을 알려주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지 시장 현황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설명회도 한다. 신연희 구청장은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도 해외 마케팅 기회를 찾지 못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진출에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결혼정보회사업체 가연, 결혼상대 적정 소득수준 설문조사…결과는?

    결혼정보회사업체 가연, 결혼상대 적정 소득수준 설문조사…결과는?

    미혼남녀들이 원하는 결혼 상대의 '적정 소득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결혼정보회사업체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에서는 20~30대 미혼남녀 362명을 대상으로 결혼 상대의 소득수준으로 얼마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알아봤다. 조사 결과, 미혼남성은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38%로 가장 많았고,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이 30%,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5%로 뒤를 이었다.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이 3%, ‘7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2%를 차지했다. ‘전혀 상관없다’라고 답한 비율도 20%에 달했다. 반면 미혼여성이 ‘전혀 상관없다’고 답한 비율은 3%에 그쳤다.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이 32%로 가장 많았고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31%로 뒤를 이었다.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은 16%로 집계됐고 ‘7000만원 이상’이 6%를 차지했다. ‘6000만원 이상~7000만원 미만’과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은 각각 6%와 5%로 집계됐다. 소득수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결혼의 조건’들을 두고 봤을 때는 어떨까? 얼마 전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모바일 리서치 전문업체 오픈서베이가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혼상대의 조건’으로 미혼남성은 성격, 가치관, 외모에 이어 경제력/직업을 택했고, 여성은 성격, 가치관 다음으로 경제력/직업을 선택했다. 비율로 보면 미혼여성의 20%가 ‘경제력/직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미혼남성은 7%만이 ‘경제력/직업’이라고 대답했다. 결혼정보회사업체 가연 박미숙 이사는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상대의 적정 소득수준을 보면 대체로 여성쪽에서 더 큰 기대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남성들은 20%의 적지 않은 숫자가 ‘전혀 상관없다’라는 답변을 보이기도 하는 반면, 여성들이 생각하는 남성의 소득수준은 남성보다 대개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린이 지키기 첫걸음은 등하굣길 살피기

    어린이 지키기 첫걸음은 등하굣길 살피기

    서울 강서구가 해마다 늘어나는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지역 어린이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노현송 구청장이 민선 6기 최우선 과제로 내건 ‘살기 좋은 안전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다. 강서구는 내년부터 안전사고와 범죄예방에 탁월한 워킹스쿨버스(교통안전지도사가 같은 방향으로 통학하는 어린이들을 모아 동행하며 등·하교를 돕는 시스템)를 내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35개 공립초등학교로 확대한다. 특히 스쿨존 내 안전시설물 보강과 법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학교 주변 유해환경 제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노 구청장은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없도록 하는 게 지금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면서 “학교 주변위험요인를 꼼꼼히 살펴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지역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현재 화곡초와 등촌·송정초 등 6개 초등학교에서 시행 중인 워킹스쿨버스를 내년에는 전체 초등학교의 50%인 18개교로 넓힌다. 이에 맞춰 교통안전지도사도 12명에서 36명으로 3배 늘린다.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도 4년 안에 대폭 확충한다. 구는 2018년까지 14억 5000만원을 투입, 현재 94대(보조카메라 포함)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를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우선 오는 12월까지 2억 4000만원을 들여 삼정·송화초등학교, 보라유치원 등 12곳에 모두 26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36개 초등학교에 운영 중인 전체 CCTV 308대 가운데 취약지역 180여대를 교육청에서 구축비의 50%를 부담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올해 초부터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71곳에 대해 유색 포장, 교차로 개선, 안전표지 및 노면 표시, 보행자 방호 울타리 등 안전시설물을 모두 말끔하게 재정비했다. 노 구청장은 “비록 재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안전관리에 대한 정책을 맨 앞에 내세워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명품 강서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보육료, 서울 3개월분… 경기·전북·강원 ‘0’

    보육료, 서울 3개월분… 경기·전북·강원 ‘0’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 지원) 예산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료 3개월분인 914억원을 편성했다. 무상보육을 두고 정부와 각을 세운 서울시교육청이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면서 공방의 명분을 쌓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불거진 ‘교육청 예산 방만 운영 논란’<서울신문 11월 7일자 1, 5면 보도>을 의식한 듯 교육 사업들의 예산을 깎으면서도 조희연 교육감의 공약인 일반고 및 혁신학교에는 막대한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10일 내년도 예산안 7조 690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2509억원(3.4%) 늘었다. 하지만 교원 명예퇴직 예산 2562억원과 학교 신설, 노후 시설 보수 비용 3814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채 6376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예산은 전년에 비해 2957억원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육사업비는 1조 2950억원으로 올해보다 2397억원(15.6%) 줄었다. 이 가운데 누리과정과 무상급식, 초등돌봄교실 등 6개 사업 예산이 8970억원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한다. 누리과정 중 유치원 보육료는 전액 지원되지만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은 3개월분만 편성했다. 조 교육감은 “어린이집 보육료 미편성분은 국고 지원이 이뤄지도록 정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며 “국고 보조가 없다면 내년 3월 안에 지방재정법을 고쳐야 어린이집 대란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9일부터 적용되는 지방재정법이 지방채를 학교시설비 용도로만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법을 고쳐 누리과정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조 교육감은 구체적인 추진 절차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나서 줄 것”이라며 책임을 미뤘다. 조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일반고와 혁신학교 지원 예산만 대폭 늘었다. 일반고 185개교에 학교당 5000만원씩 모두 9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에도 30억원이 배정됐다. 조 교육감의 로드맵대로 2016년 이후 혁신학교가 200개로 늘어나면 투입해야 할 예산은 연간 200억원이 넘는다. 반면 내년 전체 학교운영비는 6550억원으로 올해보다 31억원(8.5%) 줄었다. 저소득층 급식비, 학교폭력 예방, 학교 부적응 및 중단 위기 학생 지원 등도 모두 줄었다. 다만 무상급식은 2865억원으로 올해 2630억원보다 235억원가량 늘었다. 시교육청 측은 “급식 단가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기, 전북, 강원 등 3곳은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과 비슷하게 2~4개월분만 반영했다. 부산시교육청의 어린이집 보육료는 391억원으로 4.8개월치다. 충북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4개월분인 282억원을 예산에 포함시켰고, 대전시교육청은 1년치 누리과정 1016억원을 편성했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학교 무상급식 지원 중단 방침으로 감사 청구 등 갈등을 겪고 있는 경남도교육청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4개월치에 해당하는 491억원만 반영하고 무상급식을 편성하지 않은 예산안을 확정해 도의회로 보냈다. 전국종합·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청도 송전탑 돈 봉투 사건 전말…甲 경찰서장·乙 한전·丙 시공사

    청도 송전탑 돈 봉투 사건 전말…甲 경찰서장·乙 한전·丙 시공사

    지난 추석,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경북 청도 주민들에게 뿌려진 돈 봉투는 청도경찰서장의 강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을’(乙)이 된 한전은 ‘병’(丙)에 해당하는 송전탑 시공업체로부터 명절 떡값과 휴가비를 정기적으로 챙기는 한편 주민에게 나눠 줄 돈 봉투 자금까지 일부 부담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에 주민들을 상대로 돈 봉투를 돌리도록 강요한 이현희 전 청도서장을 직권남용 및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전 서장은 지난 8월 이모(56) 전 한전 지사장에게 송전탑 반대 주민의 치료비·위로금 명목으로 3000만~5000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수차례 독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서장은 “주민과 한전 간 극심한 마찰로 인한 인명사고를 우려해 돈 봉투 살포를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서장의 압박을 받은 이 전 지사장은 지난 9월 초 600만원을 시공사인 S사에서 받아 낸 뒤 자기 통장에서 찾은 1100만원을 더한 1700만원을 이 전 서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이 전 서장은 추석 연휴 등에 세 차례에 걸쳐 100만~500만원씩 봉투에 넣어 주민 7명에게 건넸다. 이 전 지사장은 S사에 1100만원을 보전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사건이 불거지면서 돈을 받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전 지사장 등 한전 직원 10명이 2009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S사로부터 명절 인사비와 휴가비 명목으로 100만∼500만원씩 총 33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 전 지사장은 8월 중순 경찰 회식비 명목으로 S사에서 100만원을 받아내 이 전 서장에게 건넸고, 이 전 서장은 복숭아 90만원어치를 매입, 직원들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S사가 2009년 1월 이후 가공의 직원 20명에게 매달 1000만~2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13억 90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 추가 수사를 위한 관련 내용을 검찰에 함께 넘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크게 준 수학여행 안전관리 ‘우수’

    세월호 참사 이후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일부 수행여행의 안전관리는 다소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나라장터를 통해 수학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조달청이 지난달 경주와 제주도에서 3개 수학여행단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다. 9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행실태 점검은 수학여행업체의 차량과 숙박시설, 식사위생에 대해 중점 실시했다. 차량의 경우 차령(車齡)이 4년 이내로 정비검사를 완료한 차량이 투입됐고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장착했으며 안전교육 및 구급약·소화기도 비치했다. 숙박시설의 객실은 적정인원(평당 2명 이내)을 배정했고 화재예방·시설안전·안전요원 배치 등을 준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양한 음식의 뷔폐식 식단과 식당·조리실의 청결 및 조리사 위생관리도 양호했다. 수학여행 학교도 수학여행 학생을 소규모로 분산했고, 여행업체는 공항부터 차량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해 학생 인솔과 안전지도를 맡았다.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의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와 전국버스공제조합은 공항에서 전세버스의 안전상태를 점검했고 출장 경찰관이 운전기사의 음주측정 등도 했다.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일시적인 안전관리에 그칠 게 아니라 지속적인 시스템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올해 나라장터에서 공급한 수학여행 서비스는 10월 말 기준 23억 3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8억 5000만원)에 비해 34%에 그쳤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3월의 월급’ 세테크 노려라

    ‘13월의 월급’ 세테크 노려라

    내년 2~3월에 나올 ‘13월의 월급’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두 달 남짓 남았다. 정부의 세법 개정으로 연말정산 지형도 변하고 있다. 줄어든 소득공제를 꽉 채우고,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각자의 재산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니 꼼꼼히 챙겨야 한다. 올해 연말정산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연금저축 보험료에 대한 세액공제다. 지난해까지는 400만원 한도로 소득에서 빼줘 최고세율 41.8%(주민세 포함) 구간 고소득자의 경우 167만 2000원까지 세금 혜택이 가능했다. 정부는 소득이 많을수록 세금을 많이 공제받는 불합리성을 고치기 위해 올해부터 소득구간별 차등 세율이 아닌 12% 단일세율, 즉 48만원의 세금 혜택만 준다. 한도 400만원은 언제든 연말 안에만 채워넣으면 되니 지금 시점에서 아직 여유가 있으면 서둘러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등에 가입하는 게 좋다. 예컨대 다달이 20만원씩 개인연금으로 빠져나간다면 연간 납입액 240만원에 대해 세금 혜택(240만원의 12%인 28만 8000원)을 받을 수 있다. 400만원까지 혜택이 주어지니 다른 상품에 돈을 묻어둘 생각이라면 연금상품에 160만원어치 더 드는 게 낫다. 이렇게 되면 최고 48만원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160만원을 쪼개 넣어도 되고, 한 번에 넣어도 된다. 요즘엔 이자가 워낙 낮아 세금을 최대한 공제받는 게 웬만한 수익상품보다 낫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내년부터는 퇴직연금에 한해 300만원까지 12%의 세액공제를 더 해준다. 연금보험료가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저축하면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와 주택청약통장 두 가지만 남았다. 올해 3월 출시된 소장펀드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연간 600만원인데 이 중 40%인 240만원을 소득공제해준다. 해당 구간 근로자의 소득세율이 6.6~16.5%이므로 15만 8400~39만 6000원까지 세금이 줄어든다. 다만 자산총액의 4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원금 비보장 상품이라 20~30대가 적당하다. 내년 연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무주택자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근로자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필수 아이템’이다. 청약통장으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시대는 지나갔다지만 소득공제 혜택에 일반 예·적금보다 이자율이 높아 재테크 상품으로 간주된다. 무주택자는 납입한도 120만원의 40%(48만원)가 소득공제된다. 내년부터는 납입한도가 240만원으로 높아진다. 즉, 96만원(240만원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대상은 아니지만 생계형저축과 세금우대종합저축도 꼭 챙겨봐야 할 상품이다.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이 30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는 생계형저축은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된다. 만 20세 이상 일반인은 세금우대종합저축에 가입하면 1000만원까지 저율(9.5%)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이 두 상품이 비과세종합저축으로 합쳐지고 가입조건이 강화되는 만큼 대상자는 서두르는 게 좋다. 올해 만 60세 가입자라면 종전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만 59세라면 만 65세가 되는 2020년에야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중장년층은 세금우대종합저축 만기를 가급적 길게 잡는 게 유리하다. 만기를 연장하거나 조건을 바꾸면 혜택이 연장되지 않는다.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만기 적용을 받지 않는 만큼 세금우대종합저축 계좌를 CMA로 지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도 이자소득이 비과세된다. 가입기간(7년)이 길고 자격조건이 까다로워 출시 초기에는 외면받았지만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저축뿐 아니라 소비도 점검해봐야 한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소득공제비율을 현행 30%에서 40%로 한시적으로 높였다. 소득공제 요건(연간 급여의 25% 초과분)에 근접하게 올해 신용카드를 썼다면 지금부터 두 달 동안은 체크카드나 현금 결제를 부지런히 하는 게 낫다. 신용카드는 소득공제율이 1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적게 걷어 적게 돌려주는’ 쪽으로 연말정산 방향을 틀었다. 따라서 미리미리 챙기지 않으면 ‘13월의 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벤처업체 ‘남경필 5000만원 쪼개기 후원금’ 의혹

    경기도와 정보기술(IT) 개발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벤처기업 대표가 6·4 지방선거 직전 당시 남경필 경기지사 후원회에 5000만원의 불법 후원금을 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국내외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남 지사가 사전에 불법 후원금 납부 사실을 알았다면 투표 직전 거액을 후원한 기업에 대해 경기도가 사후 대가를 준 셈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수원지검은 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전의 벤처기업 A사 대표 김모(30)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남 지사의 회계보고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A사의 법인자금 5000만원을 500만원씩 나눠 자신과 가족·지인 등 10명 명의로 남 지사를 후원한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9월 29일 김씨가 대표로 있는 A사와 ‘스마트 경기도 구축 협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경기도정에 최신 IT를 접목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 도정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A사는 경기도에 기술을 지원하고 경기도는 A사에 IT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김씨 업체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좋아서 업무협약이 체결된 것으로 안다. 협약 당시엔 김씨 측이 남 지사에게 후원금을 낸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모뉴엘 후폭풍’ 건실 中企 날벼락

    ‘모뉴엘 후폭풍’ 건실 中企 날벼락

    경상남도에 위치한 연매출 500억원 규모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A사는 최근 주거래 은행을 찾았다가 털썩 주저앉았다. 60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의 해외외상매출채권 할인을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무역보험공사에서 끊어준 보증서를 들이밀어 봤지만 소용없었다. 당장 자금줄이 막히게 된 A사는 통사정을 했지만 담당 은행원이 “모뉴엘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머리를 더 조아리는 바람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A사는 이 은행과 5년 넘게 거래했다. 500억원 한도로 대출을 이용하면서 이미 300억원 이상을 갚았고, 단 하루도 이자를 연체한 적이 없다. 올해 국내외 경기가 좋지 않지만 해외 수출선을 다변화한 덕분에 작년과 비슷한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A사는 “매출채권 할인을 받아온 것만 햇수로 3년째이고 재무제표가 나빠진 것도 없는데 갑자기 (은행에서) 채권 매입을 안 해준다고 하니 청천벽력이나 다름없다”며 “모뉴엘 때문에 멀쩡한 기업들까지 죽어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은행 측은 “A사는 우리 지점에서 특별 관리하는 우량기업이라 고심 끝에 본부에 관련 서류를 올렸지만 ‘뉴스도 보지 않느냐’는 면박만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금융권을 발칵 뒤집어 놓은 모뉴엘 사태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다. 외상매출채권 할인을 제때 받지 못해 자금 조달에 애를 먹는 중소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며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시중은행이 모뉴엘에 빌려준 돈은 약 3조 2000억원이다. 이 중 6768억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무역보험공사 역시 3000억원이 넘는 여신에 대해 보증을 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뉴엘 사태 이후 무보는 오픈 어카운트(OA) 방식의 신규 보증을 일절 해주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 일선 영업점에서는 “무보가 더이상 OA로 신규보증서를 발급해 주지 않기로 했다”는 ‘설’들이 퍼지고 있다. 실제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모뉴엘 사건 이후론 OA 신규 보증서를 들고 찾아오는 중소기업을 찾아볼 수 없다”며 “기존에 보증서로 OA 거래를 하던 업체들에도 매출채권 할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수출 기업들에는 OA가 자금을 요긴하게 융통할 수 있는 수단이다. 건건이 보증서를 발급받을 필요없이 보증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자금을 끌어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 결산 시기가 다가오면 수출기업의 OA 할인이 잦아진다. OA는 재무제표상 부채로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OA로 자금을 융통해 금융기관 대출을 일부 갚으면 부채비율이 내려간다. 재무재표 개선 효과가 있어 이듬해 신용등급 산출에도 유리한다. 하지만 A사처럼 당장 OA로 할인을 받을 수 없게 되면 신용등급이 1~2단계 하락한다. 등급이 1단계 하락할 때마다 중소기업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연간 0.5~0.7% 포인트다. 연간 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쓰고 있는 A사의 경우 신용등급이 한 계단 하락할 때마다 연간 최고 3억 5000만원의 금융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A사 연간 순이익(약 20억원)의 20%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모뉴엘 낙인 효과로 수출 중소기업들도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진짜인지 확인되지 않는 이상 신규 대출이나 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겠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면서 “서류만 가지고는 (모뉴엘처럼 사기매출을 일으켰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금융 당국은 모뉴엘 사태 대책 마련보다는 ‘징벌’에 더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모뉴엘 사태를 계기로) 금융권에서 담보나 보증서만 믿고 이자만 내면 대출하는 관행을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이 부실감독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후약방문’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일선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그 사이 수출 중소기업들은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용어 클릭] ■OA(Open Account) 수출업자가 수입자와 선적 서류 등을 주고받은 뒤 수출채권(외상매출채권)을 은행에 팔아 현금화하는 방식이다. OA 방식은 선적 서류 등이 은행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은행은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이나 기업의 재무제표만 보고 대출하는 경향이 있다.
  • “연말에 더 오른다”… 전세대란 끝은

    “연말에 더 오른다”… 전세대란 끝은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의 전셋값은 86.43㎡ 기준 5억 5000만원 내외다. 최근 한 달 사이에 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J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12월 말이 되면 전셋집을 얻기 더 어려울 것”이라면서 “가격도 연말까지 더 오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강북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강북구 미아동 E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SK북한산시티 109.28㎡형 아파트의 경우 여름까지만 해도 2억 3000만원이면 전세를 구했지만 요즘은 2억 5000만원 이상 줘야 한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2000만원은 더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분기(10~12월) 아파트 공급 자체가 1년 전보다 37% 정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과 조만 실물자산연구팀장은 5일 ‘3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3분기 전국 실질 주택전세가격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 2009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9월 기준 64.6%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연구진은 전셋값 고공행진이 4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이 2만 1561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송 위원은 “2000년부터 최근까지 장기 평균인 3만 7908가구를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공급 부족은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서울에서 3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를 찾기도 쉽지 않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총 120만 4728가구 중 전셋값 3억원 이하가 69만 9139가구로 2009년(96만 96가구)과 비교해 27% 정도 줄었다. 특히 송파구에서는 2009년 5만 7427가구에서 올해 2만 1384가구로 무려 63%가 사라졌다. 전셋값 고공행진은 내년에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0월까지 공급 물량은 역대 최저 수준인 7만 1966가구에 불과하다. 장기 평균인 15만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더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셋값이 폭등한 홀수해이기도 하다. 전셋값 상승률은 ▲2010년 10.26% ▲2011년 13.03% ▲2012년 3.45% ▲2013년 12.8% 등을 기록하는 등 홀수해에 어김없이 급등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년 단위로 전세 계약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전셋값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대주택 활성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화는 모두의 것” 강동의 신념, 최우수상 ‘결실’

    “문화는 모두의 것” 강동의 신념, 최우수상 ‘결실’

    ‘문화=공공재’라는 모토를 내건 서울 강동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구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 ‘2014 문화관광분야 인센티브 사업’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돼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2012년과 지난해 우수구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문화, 예술, 공연, 관광자원, 도서관 등 추진 사업에 대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전통문화유산의 복원·관리, 도서관 운영 활성화, 관광자원 발굴과 스토리텔링 작업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화 소외지역 없애기’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을 위한 객석 나눔 사업인 ‘햅틱’ 등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개관 3주년을 맞은 강동아트센터에서 2만 7000명에게 무료로 공연을 펼쳤다. 소외계층 아동 37명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단도 꾸렸다. 이들은 다음달 15일 성내동 호원아트홀에서 연주회를 한다.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턱도 낮췄다. 2006년부터 매월 첫째 목요일 열리는 목요예술무대 관람료는 일반주민 5000원, 사회적배려계층 3000원이다. 특히 장소를 시설이 좋은 강동아트센터로 옮기고 공연 횟수를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선사문화축제, 강풀만화거리, 도시농업현장 그린투어 등 숨은 스토리와 자원을 활용한 관광코스도 적극 개발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문화를 공공재로 즐길 수 있는 행복도시 만들기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작년 지자체 축제 395건… 4562억 지출

    4일 안전행정부의 지방재정정보 사이트 ‘재정고’(lofin.mospa.go.kr)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광역 자치단체 행사·축제는 모두 395건으로 4562억원의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367건의 행사에 3969억원을 쓴 것에 비해 건수와 예산이 모두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전남의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 행사로, 456억 4085만원이 지출됐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경남 산청군의 ‘세계전통의약엑스포’에 276억원이 집행돼 시·군·구 행사로는 가장 많은 돈이 쓰였다. 원가 대비 사업수익률은 28.2%인 1289억원으로 2012년(26.1%)보다 상승했다. 안행부는 재정고에 공시하는 행사·축제 기준을 기존의 광역자치단체 1억원 이상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기초자치단체는 50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공개 항목도 기존 7개에서 17개로 세분화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호남고속철 담합’ 건설사 20곳 기소

    호남고속철도 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해 부당 이득을 챙긴 건설사들이 한꺼번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4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형 건설사 14곳과 각 회사 영업담당 임원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된 건설사는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동부건설, 삼환기업, KCC건설, 롯데건설, 한진중공업, 금호산업이다. 이 밖에 한라건설, 코오롱건설, 경남기업, 남광토건, 삼부토건, 삼성중공업 등 6곳은 벌금 3000만~5000만원에, 업체 관계자 7명은 1000만~30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이들 건설사는 2009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노반 신설 공사 13개 공구 입찰에서 담합해 내부 추첨으로 미리 정해 놓은 업체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낙찰받게 하고 나머지 회사는 들러리를 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른바 ‘빅 7’(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담합을 주도했으며 추첨에서 떨어진 회사는 높은 가격에 들러리 입찰을 서는 대신 공사에 일명 ‘서브사’로 참여하거나 다음번에 비슷한 공사에서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의 고발을 받은 검찰은 혐의가 없는 2곳, 가담 정도가 가벼운 5곳을 제외하고 21곳을 추렸으며 이 중 담합 사실을 자진 신고한 삼성물산을 뺀 20곳을 사법 처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中企 부담 줄이고 품질 경쟁력 높여

    조달청의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이 수요기관 구매 편의를 도모하고 중소기업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MAS는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면 공공기관이 별도 계약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는 제도다. 다만 구매액이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 1억원, 기타 물품은 5000만원 이상이면 2단계 경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4일 조달청에 따르면 인증을 기본평가에서 선택평가로 전환해 평점을 얻기 위해 인증을 획득하는 관행을 줄이는 한편 배점도 축소했다. 또 정기적인 품질 검사 결과를 기본 항목으로 평가해 업체의 품질 및 안전관리 제고 노력을 유도키로 했다. 그동안 초·중등학교는 교육부 요청으로 일반 공공기관과 달리 2단계 경쟁 기준금액을 3000만원으로 하향 적용했으나 업무가 투명해진 데다 학교물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해 이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백승보 구매사업국장은 “불필요한 인증 획득이 줄어들어 기업의 비용 절감 및 과도한 가격경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회사 안 망해도 퇴직자 밀린 월급 받는다

    회사가 밀린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사직서를 내고 다른 곳으로 옮긴 A씨.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석 달치 임금이 밀렸다고 신고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사업주로부터 임금을 강제로 받아낼 수 있는 ‘집행권원’까지 확보했지만 A씨는 체불 임금을 받지 못했다. 사업주는 “곧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A씨는 강제 집행할 사업주의 재산도 찾아내지 못했다. 회사가 문을 닫지 않아 정부로부터 밀린 임금을 대신할 체당금을 받을 수도 없다. 정부가 A씨 같은 체불 퇴직 근로자를 위해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근로자가 법원에서 강제집행권만 확보하면 회사가 도산하지 않더라도 최대 300만원까지 체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체당금 제도는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임금을 받지 못한 퇴직 근로자에게 체불 임금의 일부를 대신 지급하고 나중에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사업주가 재판에서 파산이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거나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도산을 인정한 경우에만 이를 지급하도록 돼 있어 A씨 같은 퇴직근로자들은 회사가 도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당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용부는 제도가 시행되면 근로자 4만 1000명 정도가 약 1000억원의 체당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체불 사업주에게도 직원에게 밀린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는 매출·생산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임금을 주지 못하는 사업주에게 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체불사업주 융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퇴직근로자의 체불임금 지급 시에만 돈을 빌려줬는데, 앞으로는 대상을 재직근로자의 체불임금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 밀려나는 서울시민

    치솟는 전셋값… 밀려나는 서울시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울의 전셋값이 올라도 너무 올라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서울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과 매매가가 큰 차이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내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 1341만원으로 지난해 10월(2억 8675만원)보다 2666만원(9.3%) 상승했다. 2년 전인 2012년 10월(2억 6752만원)과 비교하면 4986만원이나 올랐다.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같은 집에 살려고 계약을 연장하려면 5000만원 가까운 돈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1년 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4715만원이 올랐다. 이어 용산구(4237만원), 강남구(3948만원), 중구(3854만원) 순이다.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전용면적 85㎡ 전세 아파트를 얻는 데 평균 5억 43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됐다. 반면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금천구로 같은 조건에서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면 강남구의 절반가량인 2억 894만원이 든다. 이처럼 서울의 전셋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수도권의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3분기(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 수는 모두 3만 9168가구로 2분기(6월 말 기준) 5만 257가구 대비 1만 1089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3만 212가구에서 1만 270가구가 줄어든 1만 9942가구로 집계돼 수도권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특히 3분기 동안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기 지역으로 2분기 2만 632가구에서 7127가구나 줄어든 1만 3505가구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김포시가 2159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산문학상 시 부문 박정대·소설 부문 김원일

    대산문학상 시 부문 박정대·소설 부문 김원일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4일 제22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체 게바라 만세’의 박정대(왼쪽) 시인을, 소설 부문에 ‘아들의 아버지’의 김원일(오른쪽)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 평론 부문에선 ‘폐허에서 꿈꾸다’의 남진우 명지대 교수를, 번역 부문에선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불어로 번역한 엘렌 르브렝씨를 각각 뽑았다. 상금은 부문별 50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연예인 미끼 ‘아파트 장사’ 소문이 사실로

    연예인 미끼 ‘아파트 장사’ 소문이 사실로

    건설업체들이 유명 연예인들에게 아파트를 헐값에 분양 또는 임대해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끄는 ‘미끼’로 사용해온 사실이 서울신문 취재결과 드러났다. 일부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이뤄지는 ‘연예인 마케팅’이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있다는 소문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3일 분양업체와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A와 B건설사의 경우 2010년 준공된 경기 고양시 아파트를 연예인 70여명에게 분양가의 15~20%를 할인해 분양하거나, 헐값에 임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건설의 경우 미분양이 많자, 300여 가구를 ‘애프터리빙’(환매조건부 분양)방식으로 임대하면서 전세값이 2억~2억 5000만원 하던 일부 아파트를 유명 코미디언 이모(여)씨와 김모(여)씨, MC 이모씨 등에게 1억원 이하로 3년간 임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할인분양은 그때그때 사람마다 달랐지만 본사에서 직접 15.8~20%씩 해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산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씨 등 유명 코미디언과 MC는 분양가의 10%만 내고 3년간 살다가 낸 돈을 돌려받고 퇴거한 사실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짜로 아파트를 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중 김씨 등 상당수 연예인은 196㎡(59평)형 아파트를 임대받았으나 잠시 사용하다 이사 가는 등 사실상 실거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0년 8월 분양가 8억 7889만원짜리 196㎡형 아파트에 입주했으나, 서울신문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4개 방 중 안방만 잠시 사용하다 퇴거했다. 김씨가 거주했던 아파트 내 냉장고와 작은방 화장실 등은 단 한 번도 사용한 흔적이 없었다. 분양업체 및 시행사들은 이같이 연예인들을 대거 입주시키고 ‘유명인사와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부촌(富村)’, ‘연예인들이 선택한 바로 그 아파트’ 등으로 광고해왔다. 시행 및 분양업체는 매년 입주민을 상대로 무료 공연행사를 하면서 이들 연예인을 초청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해왔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싼값에 분양받거나 헐값에 임차한 뒤 대부분 다른 아파트로 이주하는 등 입주 초기 일종의 ‘얼굴 마담’ 역할만 하고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사무실 관계자는 “연예인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느낌을 줘 분양률을 높이려는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사용하는 마케팅”이라면서 “유명 정도에 따라 할인율은 차등을 두고 분양 초기에 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A건설 관계자는 “연예인마케팅이 있기는 하지만 헐값 또는 할인 분양은 ‘불법’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연예인들에게 광고모델 역할을 해주는 대신 일반인들보다 싸게 분양하거나 임대했다면 ‘증여 의제’로 보고 과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윤철한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국장은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연예인들에게만 차별적 분양·임대 혜택을 주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연예인이 분양 홍보에 역할을 했다면 모델료를 따로 지급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잡스가 만든 ‘애플1’ 경매 나온다…최고 6억 5000만원 예상

    미국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1955년~2011년)가 직접 만든 애플 최초의 컴퓨터 ‘애플1’이 다음 달 경매에 출품된다. 3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다음 달 11일 미국 뉴욕 경매에 이 애플1 컴퓨터를 내놓는다. 애플1은 애플 컴퓨터 컴퍼니(현재 애플)가 1976년 처음 출시한 개인용 컴퓨터로, 당시 잡스의 자택 차고에서 제작된 것이다. 애플1은 당시 수작업으로 200대가 만들어졌고 현재 약 50대 만이 남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애플1의 당시 판매가는 666달러(약 72만원)였다. 특히 이번 경매에 나오는 애플1은 잡스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고객에게 직접 판매된 기록이 남아 있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는 이 출품작의 예상 낙찰가를 4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에서 60만 달러(약 6억 5000만원)로 책정했다. 한편 애플1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뉴욕 본햄스 경매에는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제작한 애플1이 90만 50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또 경매 나온 애플 최초 컴퓨터 ‘애플1’ 이번에도 최고가?

    또 경매 나온 애플 최초 컴퓨터 ‘애플1’ 이번에도 최고가?

    미국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1955년~2011년)가 직접 만든 애플 최초의 컴퓨터 ‘애플1’이 다음 달 경매에 출품된다. 3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다음 달 11일 미국 뉴욕 경매에 이 애플1 컴퓨터를 내놓는다. 애플1은 애플 컴퓨터 컴퍼니(현재 애플)가 1976년 처음 출시한 개인용 컴퓨터로, 당시 잡스의 자택 차고에서 제작된 것이다. 애플1은 당시 수작업으로 200대가 만들어졌고 현재 약 50대 만이 남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애플1의 당시 판매가는 666달러(약 72만원)였다. 특히 이번 경매에 나오는 애플1은 잡스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고객에게 직접 판매된 기록이 남아 있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는 이 출품작의 예상 낙찰가를 4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에서 60만 달러(약 6억 5000만원)로 책정했다. 한편 애플1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뉴욕 본햄스 경매에는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제작한 애플1이 90만 50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사진=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박물관에 전시된 ‘애플 1’(1976년 제작)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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