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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총기난사, 과연 軍의 책임인가?

    예비군 총기난사, 과연 軍의 책임인가?

    사상 초유의 참사로 기록된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은 그동안 심각한 무관심 속에 예비군 부대가 사실상 방치 상태로 유지되던 것에 따른 예견된 인재(人災)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면 정치권과 일부 언론이 질타하는 것처럼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무조건 군에만 물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번 참사의 핵심 동인(動因)은 가해자 최 씨의 사이코패스 성향이었다. 그러나 왜 그의 행동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뜯어보면 이번 참사가 과연 누구의 책임이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심각한 인력부족 문제 사건이 발생한 서울 내곡동 송파ㆍ강동 예비군 훈련장은 한강이남을 관할하는 제52향토보병사단 예하 제210보병연대 관할이었다. 부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건이 발생한 부대는 향토사단이다. 향토사단은 전쟁이 발발하고 동원령이 선포된 뒤 예비군 자원으로 병력을 충원해 편성되는 부대로 평시에는 지휘관과 핵심 참모요원들, 중대장급 이상 간부와 이를 보조하는 극소수의 병력으로 편성되어 있다. 상비사단이었다면 연대급 편제의 정상 인원인 약 3,000여 명의 병력으로 구성되는 것이 정상이겠지만 사건이 발생한 제210보병연대는 연대와 예하 대대 지휘부와 참모부 요원을 모두 합치더라도 채 50여 명이 되지 않는 규모로 편성되어 있었다. 편제된 인원 자체가 적었고, 실제 근무하는 인원은 더 적었기 때문에 보직 중복 문제가 심각했다. 정상적인 대대-연대급 부대였다면 인사ㆍ정보ㆍ작전ㆍ군수ㆍ통신 담당 참모들과 각 중대장, 대대장들이 보직되어 있었겠지만, 이 부대는 예하 중대장들이 군수과장, 정보과장, 인사과장을 겸직하는 식으로 운영될 수밖에 상황이었다. 부족한 것인 간부뿐이 아니었다. 병사 역시 부족했다. 연대에 소속된 병사들은 소총수 또는 공용화기 사수이자 통신병인 동시에 참모부 행정 계원이자 예비군 조교였다. 평시에는 예비군 인원 관리와 관련 서신 발송, 예비군 연차와 보직, 현역 당시 계급과 주특기 등을 고려해 편성하고, 장비와 물자를 관리하며, 예비군 훈련 시즌이 되면 자신들 인원의 수십배에 달하는 '선배님들'을 맞이하고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이른 새벽부터 훈련을 준비하고, 주간에는 훈련을 진행하고, 틈틈히 참모부 업무를 처리하며, 예비군들이 취침하는 야간에도 경계ㆍ상황ㆍ통신 근무에 투입되는 등 숨 돌릴 틈 없이 생활한다. 일각에서는 예비군 부대가 현역 당시 B급 관심사병이었던 최 씨를 미리 식별해 예방적 조치를 취했으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불과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문제가 있었던 사람을 예비군에 편성되어 있는 7년 동안 추적관리하며 ‘관심사병’ 꼬리표를 붙여 놓는다면 인권침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절대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예비군 부대가 과연 훈련 전에 관심사병에 대한 조회와 분류, 별도 훈련 대책까지 마련할 수 있었을까? 이처럼 심각한 병력부족 문제는 사건이 발생한 사격장에서도 드러났다. 사단급에서 관리하는 자동화사격장을 제외하면 일선 대대~연대급 부대에서 보유한 사격장은 25m 영점사격장밖에 없다. 이러한 사격장은 보통 10개 이내의 사로만 있고, 사격할 때도 사로마다 간부 또는 분대장급 병사가 통제관으로 편성되어 사격장 전체를 통제한다. 사격장에서의 모든 의사소통은 '발'이다. 사수는 총기에 이상이 생겼거나 어떤 의사를 통제관에게 전달하고자 할 때는 소총 총구 방향을 표적 방향으로 거치한 뒤 엎드려 쏴 자세에서 오른발이나 왼발을 조용히 들어야 한다. 총구 방향이 조금만 틀어지거나 사수가 총을 들고 일어서려 하면 거친 욕설과 함께 경우에 따라서는 주먹이나 군홧발이 날아올 만큼 사격장의 군기는 엄정하다. 하지만 예비군 사격장은 상황이 좀 다르다. -병사 1명이 3~4개 사로 예비군 '통제' 이번 참사가 발생한 사격장에 올라간 인원은 중대장급 간부 3명과 병사 6명이 전부였다. 중앙통제탑에 있던 선임중대장 1명을 제외하면 중대장 1명이 10개 사로를 통제했다. 병사 6명은 1인당 3~4개 사로를 맡아 탄알집을 지급하고 탄피를 회수했다. 현역병 조교와 예비군 대원이 1대 1로 편성되더라도 현역병 조교에게 반말을 하고 무시하기 일쑤인 예비군 훈련 현장에서 병사 1명이 3~4개 사로의 예비군들을 통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사격장 사로 통제에 나선 간부와 병사들은 이날 사격이 계획되어 있던 인원들을 소화해 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을 것이다. 주간 6발, 야간 3발 나누어 사격하게 되어 있는 지침 대신 안전을 고려해 야간 사격을 생략했을 것이고, 10발 묶음씩 20발 단위 1상자로 포장된 소총탄 수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규정된 3+3 또는 3+6발 탄창 지급 규정 대신 10발 탄창을 한 번에 지급했을 것이다. 총기가 쇠사슬로 완전히 고정이 되어 있었는지 손으로 만져보고 확인하는 절차도 무시됐을 것이다. 1명의 병사가 3~4개의 사로를 통제해야 했고, 사로에 투입된 사수와 부사수 외에도 각 조당 20명씩 8개조가 사격장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을 것이다. 손으로 총기 고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육안으로 대충 흩어본 뒤 실탄을 지급했고, 결국 이것이 사건으로 이어졌다. 현장 요원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 속에서 일처리를 빠르게 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던 것이 희생자를 더 키웠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던 것이다. -업무 완수 하려면 편법 불가피한 시스템 결국 사건의 희생자를 늘렸던 것은 심각한 인력부족과 이에 따른 과중한 업무 부담, 그리고 이 부담 속에서 이루어진 '편법'이었다. 규정을 어기고 10발의 실탄을 지급했던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하겠지만, 그러한 편법을 쓸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문제도 참작해 줄 필요가 있다. 문제는 국방개혁과 병력감축에 따라 일선 상비부대보다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동원사단과 향토사단의 병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병력 부족 문제가 심각화 되면서 전방 GOP 사단들도 정상 편제 대비 실제 편제 병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후방의 예비군 부대에까지 병력을 배정할 여력이 있을 턱이 없다. 국방부는 이에 대한 궁여지책으로 일부 사단을 해체하고 부대 통폐합을 꾀하고 있지만, 애초에 병력 부족 문제가 너무도 심각했기 때문에 통폐합된 뒤에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동원사단이나 향토사단이 겪고 있는 병력 부족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예산'이다. 올해 국방예산은 약 37조 6천억 원 가량이다. 이 예산으로 약 60만 명의 현역 군병력을 유지하는데, 향토사단과 동원사단에 동원되는 약 270만 명의 1~4년차 예비군 전력을 유지하는데 배정되는 예산은 전체 국방예산의 0.4%에 불과하다. -병력은 270만, 예산은 0.4% 군은 이 0.4%의 예산으로 20개에 달하는 동원사단과 향토사단을 유지ㆍ양성해야 한다.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비사단들과 같은 장비 현대화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고, 당장 예비군에게 지급할 소총이나 장구류조차도 부족한 상황이다. 동원사단과 향토사단에 K2 소총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1986년 K2 소총이 실전에 배치되기 시작한 이래 예비군 부대에 K2가 들어오기까지는 약 30년의 시간이 흘렀다. 물론 K2가 지급되는 부대는 수도권 동원사단과 일부 향토사단에 국한되어 있고, 대부분의 부대는 M16A1과 M1 카빈을 사용한다. 각 지역을 지키는 '향방 예비군'의 주력 무장은 M1 카빈 소총이다. 이마저도 부족해 향방 예비군들은 각 지역의 주요 거점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할 때 2~3교대로 투입되면서 소총과 방탄헬멧, 탄띠를 돌려가며 쓴다. 소총은 제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을 거친 역전노장 M1 카빈 소총이고, 탄띠는 우리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보았던 그 탄띠다. 방탄헬멧은 신형은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고, 권총탄에도 앞뒤로 관통되는 나일론 소재 구형 헬멧이 지급된다. 동원사단이나 향토사단 일부 부대는 그나마 이 방탄헬멧이라도 국방예산으로 지급되지만, 각 지역 시청과 동사무소를 지키는 향방 예비군들의 탄띠나 방탄헬멧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구매해 보급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훈련장 상황은 지금 이 순간도 수백만 예비군들이 겪고 있는 상황 그대로다. 예비군들이 입소했을 때나 평시에 기간병들이 생활하는 막사 현대화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고, 예비군 식당 지을 돈이 없어 민간 외식업체가 식당을 지어주는 조건으로 수 년간 예비군 도시락이나 식사를 독점 공급하는 사업권을 주면서 예비군들에게 저급한 급식을 비싼 값에 먹여야 하는 상황이다. 병기본 훈련이나 주특기 훈련장은 겨우 유지되는 수준이고, 최근 예비군 정예화를 외치며 도입한 페인트볼 건은 페인트볼이 없거나 총기 고장으로 '그냥 들고 입총 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사격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영내에 있는 야산을 평탄화하고, 사로에 콘크리트 블록 몇 개 깔고 그 위에 슬레트 지붕을 얹은 게 사격장의 전부다. 엄폐호나 제대로 된 표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사수들은 25m 앞에 표적지 종이 한 장 걸어 놓고 콘크리트 블록 위에 매트 한 장 깔고 엎드려서 사격한다. -"돈 없다"...총기 고정장치·엄폐호도 없어 표준화된 총기 고정장치가 있는 것도 아니다. 고정장치를 만들라는 지시만 할 뿐 관련 예산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대 내 남는 자재들, 예를 들어 철근이나 쇠파이프 등을 잘라 고리와 쇠사슬을 연결해 총기 고정장치를 만든다. 사격장에 사로별 엄폐호나 방벽, 그리고 표준화된 총기 고정장치 등의 안전시설이 있었다면 이번 사건의 희생자는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거나 발생하지 않았을 수 있다. 하지만 당장 생활할 시설이나 들고 싸울 무기 구입할 예산조차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안전시설은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국방부는 현재 약 300만 명의 예비군을 185만 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예비군 전력 수준을 상비군에 준하는 수준으로 정예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지만, 문제는 돈이다. 국방예산이라는 파이 자체가 안보 여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비군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을 현재보다 늘리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안전사고가 아니라 근본적인 군의 기강 해이"라면서 "지금 당장 예비군 훈련을 중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한 후에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조준사격을 하는데 사격통제 장교와 조교 9명이 아무런 제압을 하지 못하고 탄창의 실탄을 다 쏠 때까지 이들 현역 장교와 조교가 도망치기 급급했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이라면서 "이런 군은 필요 없다"고 비난했다. -국방부와 부대 관계자 엄벌하라?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사실관계를 완전히 오도하고 정치권의 책임을 군에 떠넘기는 것으로 집권여당의 핵심 인사가 하기에는 부적절한 말이었다. 당시 가해자 최 씨와 통제조교, 중대장과의 거리는 6~7m, 멀리는 10~15m 가량 떨어져 있었다. 중대장들과 조교는 모두 비무장 상태였고, 사건은 불과 10초 만에 일어났다. 유 원내대표의 논리대로라면 당시 중대장과 조교들은 비무장 상태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하는 범인에게 돌격했어야, 살해되었어야 했다. 범인과 조교들이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지근거리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인간이 총알보다 빠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대장과 조교들이 범인 제압을 시도했다면 반드시 피격되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현역병 신분인 조교들이 최 씨에게 달려들어 제압을 시도하다가 사망했을 경우 현행법이 보장하는 순직 보상금은 최대 1억 5000만원이다. 이후 매월 95만원 가량의 보훈연금이 유가족에게 지급된다. 이것이 병사의 '목숨값'이다. 현역장교 신분이었던 중대장들이 최 씨에게 달려들어 제압을 시도하다가 사망했을 경우 지급받는 보상금은 사망당시 기준소득월액 23.4배, 즉 대위 계급의 경우 2억 5,000만원 남짓한 보상금과 50만~100만원 가량의 유족연금이 매월 지급된다. 20대 후반~30대 중반의 대위급 장교는 갓 결혼해 가정을 꾸렸을 시기이다. 사건 당시 중대장이 최 씨에게 달려들었을 경우 중대장의 아내는 미망인이 되고 자녀는 아버지를 잃을 것이며, 이때부터 극심한 생활고가 시작될 것이다. 순직한 군인에 국가와 사회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하는 선진국과 달리 대한민국에서 제복을 입은 자의 죽음은 '개죽음' 취급을 받는다. 임무 수행 중 목숨을 잃으면 가족이 길거리로 내몰릴 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리고, 순직한 뒤에도 돈도, 명예도 얻는 것이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병력 부족 야기·예산 삭감 주체는 정치권 사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7중대장이 다급하게 사격중지를 외치고 사로에서 빠져나가라고 지시해 그제서야 상황을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었다"라고 입을 모은다. 중대장이 통제를 잘 했기 때문에 사로에 올라와 있던 인원들이 대피할 수 있었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통제가 잘 됐다"고 말하는데 국회에 있는 사람들은 "목숨 걸고 달려들지 않았으니 이런 군은 필요 없다"며 군에게 희생양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극심한 인원ㆍ예산 부족으로 인한 예비군의 구조적 문제에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가해자가 개입해 발생한 참극이다. 군 복무기간 단축을 공약해 대규모 병력 부족 사태를 야기한 것도 정치권이고, 복지에 쓸 예산이 없다며 국방예산에 삭감의 칼날을 들이대 예산 부족 사태를 가져온 것도 정치권이다. 그것도 모자라 군복 입고 죽으면 개죽음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군복 입은 자들에게 사지로 뛰어들지 않았다고 목소리 높여 성토하고 있다. 모든 군인은 위국헌신(爲國獻身) 군인본분(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배운다. 하지만 나라가 자신을 버렸을 때 과연 어느 군인이 그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져 희생할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전북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착공식 개최

    전북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착공식 개최

    전북자동차기술원은 12일 군산시 옥구읍에서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착공 사업’은 정부가 2012년부터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부품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총 43만 5017㎡ 규모의 부지에 사업비 50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시험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시험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맞춰 구상돼 완성차와 부품의 신뢰성 시험·평가·인증을 원루프(One-roof·한지붕)로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도는 관련 기관과 기술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완공 이후 시험장의 활용성을 높이고 국제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자동차산업 강국으로 성장했지만 상용차산업은 아직도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라면서 “상용완성차 판매량의 60% 이상을 수입차가 차지할 정도로 최근 산업의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또 “전북도가 국내 중대형 상용차의 94%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상용차산업이 도 제조업과 수출의 최선봉에 서 있는 중요산업”이라면서 “전국 최초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건설을 토대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2020년까지 상용차 20만대 생산을 위한 거점 클러스터를 이룰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얀마’ 불교의 속살 미답의 세계 첫발 내딛다

    ‘미얀마’ 불교의 속살 미답의 세계 첫발 내딛다

    지난해 9월 어느 날 미얀마 양곤에서 200㎞ 떨어진 해발 1100m의 키아이크티요 산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EBS 정재응(48) PD와 제작진은 자동차 두 대에 특수촬영 장비를 싣고 산에 올랐다. 정상에 다가서자 낭떠러지 끝에 집채만 한 바위가 아슬아슬하게 서서 구름 사이로 황금빛의 몸체를 드러냈다. 부처의 머리카락이 안치돼 있다는, 수차례의 지진에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신비의 불교 성지 ‘키아이크티요 파고다’였다. ●촬영 중 美 스미스소니언 채널에 사상 최고가로 선판매 ‘화제’ 세계 3대 불교 사원인 셰다곤 파고다, 부처의 생전 얼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마하무니 황금 불상…. 13세기 마르코 폴로가 ‘황금의 땅’이라고 예찬한 미얀마의 속살이 정 PD의 카메라에 담겼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천불천탑의 신비, 미얀마’는 미얀마의 찬란한 고대 문명과 불교 역사를 조명하는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다. 이미 촬영 중에 미국 스미스소니언 채널에 국내 2D 다큐로는 사상 최고가(25만 달러)로 선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아무도 다룬 적 없었던 미답(未踏)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것이죠.”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 PD는 황홀감을 감추지 않았다. 2013년 로마제국의 역사를 조명한 ‘위대한 로마 3D’ 3부작으로 호평받은 바 있는 그는 “로마 때보다 더 큰 흥분”이라고 말했다. 미얀마는 2500년의 불교 역사를 간직한 세계 최대의 불교 국가이자 국토 전역에 약 400만기의 불탑이 세워진 세계 최대의 고고학적 유적지다. 그러나 2011년 미얀마에 새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50년간 그 모습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2500년 불교 역사를 간직한 고고학적 유적지… 황금 문명의 기원 파헤쳐 미얀마 방송사 MRTV4와의 협력으로 의욕 있게 시작한 작업은 자료 조사에서부터 난관에 놓였다. “군부 독재 시기 미얀마에서는 고고학 연구가 전면 중단됐어요. 유적은 고스란히 보존돼 있지만 그에 대한 기록이 없는 거죠.” 10세기에 남겨진 비문을 찾아냈지만 당시의 언어는 현지 학자들도 읽지 못했다. 미얀마 최고의 고고학자들을 찾아가도 개론서 정도의 자료를 구할 수 있을 뿐이었다. 총제작 기간 22개월, 제작비 8억 5000만원을 쏟아부은 다큐는 미얀마의 국토를 뒤덮은 황금 문명의 기원을 파고든다. 또 11세기에 세워진 첫 통일 왕국이자 동남아시아의 불교 문명을 완성한 버강 왕국의 역사를 되살린다. 사료(史料)와 사진, 영상 자료가 태부족한 상황에서 모든 것이 ‘백지 위에 그림을 그려 내는’ 작업으로 완성됐다. 기존 사료 위에 미얀마의 신화와 전설을 풀어내고 상상력을 입힌 것이다. 가장 공들인 장면이라는 버강 왕국의 대관식과 불교의 수호신인 흰 코끼리 등 신화와 역사를 재현한 장면은 배우들의 동선과 의상, 소품을 새롭게 상상해 내 촬영했다. ●“사료·영상 태부족… 백지 위 그림을 그려내는 작업으로 완성” 모든 촬영 장비와 도구들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만큼 웃지 못할 고충이 많았다. 대관식을 촬영하던 날에는 합성용 촬영 배경인 크로마판을 만드느라 7시간을 마냥 기다렸다. “아노야타 왕을 맡은 배우마저도 앉아서 페인트칠을 하고 있더군요. 모든 촬영은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 미얀마인들의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해프닝도 있었다. 아노야타 왕의 뒤를 이은 키안지타 왕과 킨우라는 여인의 사랑을 담아내는 야간 촬영 중에 미얀마의 스태프들이 반발하며 조명을 끄고 철수해 버린 것이다. “저는 두 배우가 포옹도 하고 키스도 하라고 지시했는데, 미얀마 스태프들은 손도 못 잡게 하더라고요. ‘신화에는 그런 기록이 없다’면서요. 결국 둘이 마주 보는 장면만 촬영하는 것으로 화해했죠.” 비행기로, 배로, 차로 미얀마 방방곡곡을 누비며 배 20척에 장비를 싣고 호수 위에서의 촬영도 마다하지 않은 정 PD는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창조”라고 말했다. “22개월에 걸쳐 준비한 그림이 눈앞에 화려하게 살아나는 건 경이로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계속 다큐멘터리를 하고 있는 것이죠.” 정 PD의 다음 발걸음은 중국으로 향한다.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과 함께 ‘황제의 영원한 제국, 진시황’(가제) 제작에 나선다. 드라마와 예능에 밀려 다큐가 외면받는 현실이지만 그의 목표는 “다큐 왕국 BBC를 능가하는 것”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독에 갇힌 해명 준표

    독에 갇힌 해명 준표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를 “아내의 비자금”이라고 밝힌 홍준표(61) 경남도지사의 ‘반격’이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키며 스스로를 옭아맨 족쇄가 되고 말았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반박하려다 공금횡령,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그동안 아무도 몰랐던 문제를 실토한 모양새가 됐다. 더욱이 검사 시절 습득한 법률 지식으로 교묘히 법망을 피해간다는 인상까지 심어줘 그간 ‘무상급식 중단’ ‘진주의료원 폐쇄’ 등으로 쌓아온 ‘돌직구’ 정치인 이미지에 스스로 치명상을 안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변명이 毒… 檢 “그만큼 급하단 얘기”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지사가 2008년 여당 원내 대표 시절 매월 국회 대책비로 받은 4000만~5000만원 가운데 쓰고 남은 돈을 생활비로 쓴 것은 업무상 횡령에 해당할 수 있다. 공무 수행에 써야 할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 변호사는 “공공기관에서 지급되는 돈은 다 영수증을 첨부하게 돼 있는데, 국회의원은 관례로 영수증 첨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해도 엄격히 따지면 법리상 업무상 횡령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홍 지사의 부인이 ‘비자금’ 3억원을 은행대여 금고에 별로도 관리했다는 부분도 논란이다. 장차관이나 국회의원 같은 고위 공무원들은 법으로 재산을 신고하게 돼 있는데 재산을 누락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고의가 아니면 처벌은 경고 혹은 과태료 등 경징계에 그친다. 전날 홍 지사는 아내가 관리한 비자금의 존재를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운영위원장 직책수당은 급여… 생활비 써도 된다” 공금 횡령 논란과 관련, 홍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운영위원장에게 지급되는 직책수당은 급여의 성격이기 때문에 그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생활비 조로 지급했다는 것을 두고 예산 횡령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렇게 연일 쏟아내는 해명이 결국 독(毒)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홍 지사는 당초에는 윤 전 부사장을 가리켜 “참 고마운 사람”이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정치권의 로비 창구다. 심부름을 이것만 했겠느냐. 대선과 총선 때도 똑같이 심부름을 했을 것”이라고 태도를 돌변했다. 이러한 대응 자체가 그간 20년 가까이 정치인으로서 쌓아온 ‘소신’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따른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말을 많이 할수록 결국은 자신에게 독이 돼 돌아온다는 사실을 홍 지사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만큼 다급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고객돈 돌려 막다가… 6억 빚진 자산설계사

    이모(41·여)씨는 5년 전까지만 해도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화려한 인생을 살았다. A자산관리회사의 ‘스타 자산설계사’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데다 빼어난 미모에 재치 있는 언변까지 갖춰 강남치과의사협회 등 각종 협회와 부자들의 ‘자산관리 세미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처음부터 잘 나갔던 건 아니다. 고교를 졸업한 뒤 작은 보험회사의 사무직으로 들어가 업계 생리를 익혔다. ‘고졸’로는 전망이 없다고 판단, 주경야독으로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 이후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상위 업체에 사무직으로 입사했고 얼마 후 현장 영업직으로 전환됐다. 이씨는 이른바 ‘미아(迷兒) 고객’(보험 가입을 도왔던 설계사가 퇴직한 고객)들을 집중 공략, 자신의 고객으로 끌어오면서 탁월한 실적을 냈다. 2007년 만들어진 신생 자산관리회사 A사는 파격적인 대우로 그를 스카우트했다. 여기에서도 이씨의 실적은 떨어질 줄 몰랐다. 한꺼번에 수백명을 보험에 가입시키는 등 능력을 발휘하며 매월 2000만~3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3년 연속 최고 실적을 낸 영업사원에게 주어지는 ‘톱클래스’ 칭호도 획득했다. 하지만, 이것은 ‘모래로 쌓은 성’이었다. 2006년부터 빚을 내 실적을 부풀린 무리수의 결과였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객 자산관리 과정에서 손실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실적을 유지하려고 개인대출을 받고, 부모가 노후용으로 모아 놓은 돈까지 수억원을 끌어와야 했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고객이 맡긴 돈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김모(84·여)씨를 “일시급 형태로 목돈을 맡기면 주식과 연계된 보험상품을 설계,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꾀어 3억 4800만원을 받아 5000만원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다른 고객 계좌에 입금하며 돌려막기를 했다. 결국 5억~6억원에 이르는 빚을 견디지 못한 이씨는 2010년 5월 가족과 인연을 끊은 채 잠적했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이용해 전국을 떠돌며 숨어 지내던 이씨는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에서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5년간 생계를 위해 호프집 아르바이트 같은 일을 전전했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2일 이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설] 홍준표 지사의 변명, 구질구질하지 않은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때 낸 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를 ‘아내의 비자금’이라고 밝혀 의혹과 논란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 아내를 내세워 검찰 수사의 예봉을 피하려는 시도가 곱게 보이지 않는 데다 홍 지사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공직자윤리법 등 자잘한 혐의를 인정하며 여론을 호도하려고 시도하는 듯 보이는 탓이다. 홍 지사는 엊그제 대표 경선 후보 기탁금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11년간 변호사 생활을 하며 번 돈과 2008년 원내대표 시절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하면서 매월 국회대책비로 나온 돈 4000만~5000만원 중 쓰고 남아 생활비로 준 돈 일부를 집사람이 나 몰래 모아 은행의 대여금고에 넣어 둔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의 비자금’이라는 홍 지사의 해명이 공금횡령 혐의나 공직자선거법 위반을 시인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자 홍 지사는 다시 해명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국회대책비 중에는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고, 그 직책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주었다”면서 “이를 두고 마치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변명했다. 국회대책비는 원내대표의 포괄적 처분권을 인정하기 때문에 ‘공금횡령’을 제기하기 어려워 윤리적인 비난의 대상일 뿐이다. 홍 지사는 재산신고 누락을 인정하며 벌을 받겠다는데 공직선거법상 공소시효 6개월이 지났다.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 지푸라기라도 움켜잡고 홍수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심정을 이해하지만 여당 대표까지 지낸 그가 구질구질하게 보이는 변명을 한 탓에 TV 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쌓았던 청렴하고 강직한 검사는 물론 서민적인 이미지조차 모두 사라지고 있다. 군색한 해명은 조리도 잘 맞지 않는다. 생활비가 모자랄 때 줬다는데 ‘아내의 비자금’은 3억원이나 된다. 은행원 출신인 그의 아내가 이자수익을 포기하고 은행의 대여금고에 넣어 둔 것도 의아하다. 대여금고는 인출명세나 조회열람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3억원이 혹시 ‘검은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게 ‘합리적 의심’이다. 한번 거짓말을 하면 계속 꼬일 수밖에 없다. 홍 지사는 차분하게 검찰 수사를 받고 법정에서 진위를 가리기 바란다.
  • 홍준표 “아내 비자금 1억 2000만원…남은 돈은 언니집에 갖다놔” 왜?

    홍준표 “아내 비자금 1억 2000만원…남은 돈은 언니집에 갖다놔” 왜?

    홍준표 아내 비자금 홍준표 “아내 비자금 1억 2000만원…남은 돈은 언니집에 갖다놔” 왜?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서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은 부인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하며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홍준표 지사는 검찰 소환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1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인 KNN 창사 20주년 기념포럼에 참석, 기자들에게 “1억 2000만원은 집사람의 비자금으로 이번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억 2000만원은 개인 금고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변호사를 11년간이나 했고,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원씩 나오는 돈 가운데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도 같은 취지로 경선자금에 대해 소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간 변호사활동을 했다. 그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0만∼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해서도 그는 “집사람이 은행원 출신”이라며 같은 취지로 말했다. 홍 지사는 “대여금고를 빌려서 2011년 6월 당시 3억원 가량 가지고 있다가 경선기탁금으로 (집사람이) 1억 2000만원을 5만원권으로 내어줘서 기탁금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직도 1억 5000만원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면서 “잠실 집 근처 우리은행에 대여금고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집사람이) 이번 수사로 오해를 받을까 겁이 나 남은 돈은 언니집에 갔다 놓았다고 한다”면서 “부정한 돈으로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를 오늘 중으로 변호인을 통해 별도로 소명하도록 하겠다”면서 “기히 진술에서 소명했지만 검찰이 의심하고 있으니 추가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6월에 국회의원 회관에서 홍 지사와 보좌진이 윤승모 전 부사장을 접촉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윤승모의 국회 출입일지는 3년 전 일이고 내 차량은 4년 전이어서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 턱도 없는 소리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10일 밤 10시쯤 올린 글에서는 “오늘 검찰에 나의 관련 금융자료, 아내와 자식들의 재산 추적에 동의할 테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단돈 1원이라도 잘못된 것이 나오면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했다”면서 “2012년 12월 대선와 같이 치러진 도지사선거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성 회장이 윤승모를 시켜 큰 거 한 장을 보냈으나 배달사고가 났다는 취지의 P모씨의 진술서가 변호사 사무실로 와서 이것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직책수당 일부를 생활비 준 것, 횡령 아냐”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직책수당 일부를 생활비 준 것, 횡령 아냐”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직책수당 일부를 생활비 준 것, 횡령 아냐” 홍준표 국회대책비,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페이스북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 1억 2000만원을 받았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1억 2000만원은 집사람 비자금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 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 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회 대책비를 현금화해서 사용한 것은 횡령 아닌가?”라고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을 의식했는지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겸 국회 운영위원장이 되면 국회 대책비 중에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다”면서 “일반 상임위원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책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이지 국회대책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였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마치 이를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洪 “1억 2000만원은 아내 비자금” 檢 “비밀 대여금고 주장은 상식 밖”

    홍준표(61) 경남도지사에 대한 ‘성완종 리스트’ 관련 수사가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 규명에 집중되고 있다. 홍 지사는 ‘아내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검찰은 이를 일축하는 분위기다. 홍 지사는 1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탁금으로 낸 1억 2000만원은 집사람이 몰래 관리한 대여금고에서 나온 돈으로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1년간 변호사 수입과 의원 시절 대책비로 매월 수천만원씩 나온 돈을 모아 일부를 기탁금에 썼다”며 “아들 결혼식에 3000만원을 쓰고 아직 1억 5000만원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1억원 수수 의혹을 반박할 수준의 해명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홍 지사가 의원 시절부터 해마다 신고한 재산 변동과 계좌 입출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재산 내역을 다 공개해야 하는 공직자가 대여금고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이날 홍 지사 측근인 엄모(59)씨를 조사했다. 모 대학 총장인 엄씨는 홍 지사의 보좌관 출신이다. 그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지시를 받고 홍 지사 측에 1억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와 관련해선 수행비서 금모(34)씨 등 성 전 회장 측 관계자가 잇따라 조사받고 있다. 2013년 4월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할 때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금씨는 지난 9일부터 연일 불려왔다. 수사팀은 이 전 총리의 핵심 측근들을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 전 총리를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수사팀은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와 이용기(43) 비서실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홍준표 아내 비자금·국회대책비 해명 “직책수당 일부 생활비로…횡령 오해말라”

    홍준표 아내 비자금·국회대책비 해명 “직책수당 일부 생활비로…횡령 오해말라”

    홍준표 아내 비자금·국회대책비 해명 “직책수당 일부 생활비로…횡령 오해말라” 홍준표 아내 비자금, 홍준표 국회대책비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페이스북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 1억 2000만원을 받았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1억 2000만원은 집사람 비자금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 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 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회 대책비를 현금화해서 사용한 것은 횡령 아닌가?”라고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을 의식했는지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겸 국회 운영위원장이 되면 국회 대책비 중에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다”면서 “일반 상임위원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책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이지 국회대책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였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마치 이를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1억 2000만원…남은 돈은 언니집에” 이유가?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1억 2000만원…남은 돈은 언니집에” 이유가?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1억 2000만원…남은 돈은 언니집에” 이유가?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서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은 부인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하며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홍준표 지사는 검찰 소환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1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인 KNN 창사 20주년 기념포럼에 참석, 기자들에게 “1억 2000만원은 집사람의 비자금으로 이번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억 2000만원은 개인 금고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변호사를 11년간이나 했고,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원씩 나오는 돈 가운데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도 같은 취지로 경선자금에 대해 소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간 변호사활동을 했다. 그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0만∼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해서도 그는 “집사람이 은행원 출신”이라며 같은 취지로 말했다. 홍 지사는 “대여금고를 빌려서 2011년 6월 당시 3억원 가량 가지고 있다가 경선기탁금으로 (집사람이) 1억 2000만원을 5만원권으로 내어줘서 기탁금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직도 1억 5000만원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면서 “잠실 집 근처 우리은행에 대여금고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집사람이) 이번 수사로 오해를 받을까 겁이 나 남은 돈은 언니집에 갔다 놓았다고 한다”면서 “부정한 돈으로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를 오늘 중으로 변호인을 통해 별도로 소명하도록 하겠다”면서 “기히 진술에서 소명했지만 검찰이 의심하고 있으니 추가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6월에 국회의원 회관에서 홍 지사와 보좌진이 윤승모 전 부사장을 접촉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윤승모의 국회 출입일지는 3년 전 일이고 내 차량은 4년 전이어서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 턱도 없는 소리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10일 밤 10시쯤 올린 글에서는 “오늘 검찰에 나의 관련 금융자료, 아내와 자식들의 재산 추적에 동의할 테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단돈 1원이라도 잘못된 것이 나오면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했다”면서 “2012년 12월 대선와 같이 치러진 도지사선거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성 회장이 윤승모를 시켜 큰 거 한 장을 보냈으나 배달사고가 났다는 취지의 P모씨의 진술서가 변호사 사무실로 와서 이것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비판 “공금횡령 아닌가?”

    조국,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비판 “공금횡령 아닌가?”

    조국,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비판 “공금횡령 아닌가?” 홍준표 국회대책비,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조국 교수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서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에 대해 “집사람 비자금”이라고 밝힌 데 대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앞서 홍 지사는 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으로 1억 2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 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 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국 교수는 홍 지사의 소명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조 교수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홍준표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은 부인이 현금으로 모은 비자금임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훌륭한 부인을 두었다고 부러워해야 하나?”라고 글을 남겼다. 또 홍 지사가 운영위원장 비용을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것 공금 횡령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홍 지사가 아내의 비자금 1억 2000만원을 통해 경선자금으로 댔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재산신고를 의무화하는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계산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랏돈 보태 준다지만… 지자체, 예산 부담에 “매칭사업 NO”

    살림이 팍팍해진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와 함께 예산을 부담해야 하는 매칭사업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있다. 재원 마련이 어렵자 매칭사업 자제령까지 내리는 지자체까지 생겨나는 등 ‘매칭사업이라도 국비를 많이 확보하면 최고’라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됐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에 따르면 남동구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국비 2억 5000만원을 확보했지만 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았다. 구 측은 “막대한 지방비가 소요돼 체육센터 건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초기 지원금을 받았다가 나중에 불용 처리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 재정담당 부서는 국비 매칭사업 추진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각 실·국에 내렸다. 국비에 따라 일정비율을 시비로 조달해야 하는 매칭사업이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거나 70∼80% 이상 국비가 투입되는 매칭사업만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그러나 도로·항만·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국책사업, 복지·장애인정책 등을 제외한 분야는 50%가량을 지방비로 부담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문화·예술·체육 등은 시의 방침대로 하면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고 봐야 한다. 관련법은 문화시설 확충·운영사업은 40%, 체육시설은 30%의 국비를 지원토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도로 개설에 따른 매칭사업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토부는 파주 조리∼법원(235억원), 광주 오포∼포곡(155억원) 도로 등 올 초 정부 예산에 편성된 도내 10개 도로 건설비 849억원을 배정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가 100억원을 매칭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는 경기도에 ‘신규사업의 경우 공사비의 70%, 계속사업의 경우 90%만 국가가 부담하겠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경기도는 예전대로 100%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전남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광양시도 매칭사업비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골약동∼진월면 간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 토지보상비의 경우 읍·면 지역은 국비, 동지역은 시비로 부담하다 보니 시는 52억원에 달하는 보상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업이 연기되고 있다. 심지어 국비 매칭사업에 편성할 광역단체 예산이 부족하면 재원 부담을 기초단체로 미루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국비(매칭사업)를 잘 따오는 직원이 일 잘하는 것으로 인식됐지만 요즘은 국비를 가져오기 위해 재정부서에 결재 올리는 게 눈치 보이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홍준표 아내 비자금 해명 “직책수당 일부를 생활비로…횡령 아냐”

    홍준표 아내 비자금 해명 “직책수당 일부를 생활비로…횡령 아냐”

    홍준표 아내 비자금 해명 “직책수당 일부를 생활비로…횡령 아냐” 홍준표 국회대책비, 홍준표 아내 비자금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페이스북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 1억 2000만원을 받았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1억 2000만원은 집사람 비자금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 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 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회 대책비를 현금화해서 사용한 것은 횡령 아닌가?”라고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을 의식했는지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겸 국회 운영위원장이 되면 국회 대책비 중에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다”면서 “일반 상임위원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책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이지 국회대책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였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마치 이를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마의 홀 버디쇼…거품 논란 날렸다

    악마의 홀 버디쇼…거품 논란 날렸다

    1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 16번홀(파4).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룬 세 명의 선수가 티박스에 섰다. 잠깐 동안 세계를 호령했던 ‘비운의 톱랭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거품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리키 파울러, 그리고 2부 투어에서 잔뼈가 굵은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이 대회 연장전은 여느 대회의 서든데스 방식과는 달리 독특하다. 16~18번까지 세 홀을 치른 뒤 타수를 합산해 더 적게 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세 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이후부터는 서든데스다. 가르시아가 세 번째 홀 보기를 쳐 탈락한 뒤 나란히 1언더파를 기록한 파울러와 키스너는 17번홀(파3)에서 치러진 네 번째 연장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16%만 버디를 잡아낸 악명 높은 아일랜드홀. 정규 라운드 평균 타수가 3.094타였던 만큼 티샷이 중요했고 결국 승부는 티샷에서 갈렸다. 깃대 1.5m 지점에 공을 붙인 파울러는 3m 떨어진 곳으로 굴려 보낸 키스너의 버디가 실패하자 주저 없이 공을 컵에 떨군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PGA 통산 2승째. 거금 180만 달러(약 19억 5000만원)의 우승 상금도 챙겼다. 2013년부터 10차례 대회 동안 무려 525개의 공을 빠뜨리는 ‘퐁당쇼’가 펼쳐진 이 까다로운 아일랜드홀에서 파울러는 정규 라운드 세 차례와 연장전 두 차례를 포함해 다섯 번이나 버디를 잡아내는 실력을 뽐냈다. 2010년부터 투어에서 뛴 파울러는 그해 신인상을 받는 등 아직까지 PGA를 이끌어 갈 ‘영건’으로 손꼽힌다. 오렌지색 옷을 즐겨 입고 챙이 납작한 래퍼 모자만 고집하는 등 튀는 패션과 호쾌한 경기 스타일로 깊게 각인돼 있다. 하지만 투어에서 달랑 1승만을 거둬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혹평을 들었다. 미국의 ‘골프닷컴’이 PGA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익명의 설문조사에서 파울러는 응답자 24%로부터 ‘거품’이라는 비아냥과 함께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더 큰 대회에서 더 강한 ‘강심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손으로 논란을 끝냈다. 파울러는 ‘과대평가’에 표를 던진 동료들에게 던지듯 “이번 우승은 꽤 큰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이번 주는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한 주였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2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재미동포 케빈 나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9언더파 공동 6위, 타이거 우즈는 3오버파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파울러는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6.13점을 받아 지난주 13위에서 9위로 올라선 반면 우즈는 13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파울러, 플레이어스 우승, 과대평가 논란 잠재우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제5의 메이저골프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었다. 최근 PGA, LPGA 선수들로부터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비아냥을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파울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후반에만 무려 5타를 줄였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것이다. 케빈 키스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결정지었다. 27살의 영건 파울러는 튀는 패션과 호쾌한 경기 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단 1승만을 거둬 ‘과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던 터다. 그러나 파울러는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180만 달러(19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012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처음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국회대책비 횡령 의혹 해명 “직책수당 일부 생활비로”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국회대책비 횡령 의혹 해명 “직책수당 일부 생활비로”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국회대책비 횡령 의혹 해명 “직책수당 일부 생활비로”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페이스북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 1억 2000만원을 받았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1억 2000만원은 집사람 비자금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 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 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회 대책비를 현금화해서 사용한 것은 횡령 아닌가?”라고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을 의식했는지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겸 국회 운영위원장이 되면 국회 대책비 중에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다”면서 “일반 상임위원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책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이지 국회대책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였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마치 이를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 반포 삼호가든 3차 시공사 입찰마감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 반포 삼호가든 3차 시공사 입찰마감

    올 강남권 최대어로 주목 받고 있는 반포 삼호가든 3차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감되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포 삼호가든3차 재건축 조합이 지난 5월 7일 시공사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대림산업과 롯데건설, 현대건설 총 3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입찰은 올해 강남 재건축 단지 중 처음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단지로, 서울 강남권에서도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사업지여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공사별 참여조건은 3사 모두 조합의 입찰지침서 가이드라인을 따른 가운데 대림산업이 타사들보다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민감한 사안인 조합원 부담금과 일반분양가에 관해서는, 대림산업은 부담금 납부시점을 입주시로 늦춰 조합원들의 초기 부담을 없앤 반면 롯데와 현대건설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 형태로 부담 조건을 제시하였고, 대림과 롯데는 일반분양가를 최저 3600만원으로 현대는 평균 3600만원으로 제시해 차이를 보였다. 이사비의 경우 대림산업이 세대당 1000만원 조건을 제시한 반면 현대건설은 500만원, 롯데건설은 비용 제안이 없었다. 반면 공사기간은 롯데건설이 29개월로 가장 짧았다. 대림산업은 아크로리버파크의 명성을 이어 ‘아크로’에 ‘스케이프’를 붙여 아크로스케이프(Acroscape)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부여하였고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이후의 ‘디에이치’ 브랜드를 언급하였다. 랜드마크 단지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부각되는 상품 특화시설도 큰 차이를 보였다. 대림산업은 무려 77가지의 상품특화를 약속하였고, 현대는 30가지, 롯데는 8가지의 상품특화를 약속한 것으로 요약된다. 대림산업은 외관을 유리로 마감하고 스카이라운지 및 지하가 아닌 1층에 호텔식 수영장을 설계하는 등 단지의 고급화를 제시하였으며 2.6미터의 거실천정고를 적용한 반면, 현대건설은 2.55미터 높이의 거실천정과 옹벽특화, 펜트하우스, 지하주차장 개선 등을, 롯데건설은 외관개선과 조경개선, 하늘 정원 등을 제시하였다. 올해 삼호가든3차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강남권역 재건축에 불이 붙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 재건축 아파트 역대 최고가인 5000만원에 공급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및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일대 한강변에 위치한 신반포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는 2회 차 일반분양 가격이 강남 일대 재건축 최고가 3.3㎡당 5000만원으로 공급되어 화제를 모았으며 실제 청약에서도 1순위 평균 17.38대1, 최고 169대 1(84㎡A 타입)의 경쟁률을 기록, 계약시작 나흘 만에 완판이라는 흥행대박을 기록했다. 아크로리버파크의 조기 완판으로 인해 해당 조합원들은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내야 하는 부담금이 대폭 줄어든데다 시공사(대림산업)가 자기 부담으로 추가 100억원이나 들여 특화 시공에 나서면서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 아크로리버파크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1억 5000만 원 가량 형성되어 있던 것이 근래에는 연일 더욱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이 신반포 1차 조합원들에게 추가로 공사해 주는 특화시설은 대림산업이 '아크로리버파크'를 최고급 명품아파트로 짓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특화 투자를 결정에 따른 것이며, 주요 항목으로는 외관과 경관조명, 조경, 커뮤니티, 사이니지(Signage) 특화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위해 주동 출입구와 저층부, 지하주차장 출입구 등의 디자인 특화 설계, 조경 특화를 위한 옥외시설물, 포장패턴 디자인, 커뮤니티 공간별 레이아웃과 운영서비스(검토), 마감재 업그레이드 등을 반영하고 있다. 재건축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의 강남권 브랜드 아파트 시장은 대림산업이 아크로리버파크 분양 이후 고급 아파트 브랜드 파워는 ‘아크로’가 압도적인 우세인 상황이기 때문에, 대림산업이 이를 이어서 또다시 올해 최대어인 삼호가든3차 시공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유는 인근 지역의 재건축 사례를 옆에서 지켜본 삼호가든3차 조합원들이 그들의 이익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아파트 브랜드 선택의 중요성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아크로리버파크로 인해 학습효과가 생겼다는 것이다. 더구나 대림산업이 아크로리버파크와 이번 삼호가든 3차 재건축을 기점으로 강남권 최고급 브랜드 타운 조성에 본격 나설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조합원들도 대림산업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8번지 일원에 위치한 삼호가든3차 재건축은 대지면적 3만983.60㎡ 부지에 지하3층~지상34층 6개동 아파트 835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강남 학군과 기반시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세권, 서리풀공원 등 우수한 환경을 갖춰 차세대 랜드마크 입지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호가든3차는 올해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알짜배기“라며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들의 최고급 설계와 품질은 물론 기존 재건축 브랜드 파워가 가장 중요한 선택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반포 삼호가든3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6월 13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조국,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정면비판 “이건 공금횡령…계산된 발언”

    조국,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정면비판 “이건 공금횡령…계산된 발언”

    조국,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정면비판 “이건 공금횡령…계산된 발언” 홍준표 국회대책비,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조국 교수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서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에 대해 “집사람 비자금”이라고 밝힌 데 대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앞서 홍 지사는 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으로 1억 2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 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 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국 교수는 홍 지사의 소명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조 교수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홍준표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은 부인이 현금으로 모은 비자금임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훌륭한 부인을 두었다고 부러워해야 하나?”라고 글을 남겼다. 또 홍 지사가 운영위원장 비용을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것 공금 횡령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홍 지사가 아내의 비자금 1억 2000만원을 통해 경선자금으로 댔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재산신고를 의무화하는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계산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1억 2000만원 집사람 비자금” 도대체 어디있나 봤더니

    홍준표 “1억 2000만원 집사람 비자금” 도대체 어디있나 봤더니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홍준표 “1억 2000만원 집사람 비자금” 도대체 어디있나 봤더니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서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은 부인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하며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홍준표 지사는 검찰 소환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1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인 KNN 창사 20주년 기념포럼에 참석, 기자들에게 “1억 2000만원은 집사람의 비자금으로 이번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억 2000만원은 개인 금고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변호사를 11년간이나 했고,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원씩 나오는 돈 가운데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도 같은 취지로 경선자금에 대해 소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간 변호사활동을 했다. 그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천만∼5천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해서도 그는 “집사람이 은행원 출신”이라며 같은 취지로 말했다. 홍 지사는 “대여금고를 빌려서 2011년 6월 당시 3억원 가량 가지고 있다가 경선기탁금으로 (집사람이) 1억 2000만원을 5만원권으로 내어줘서 기탁금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직도 1억 5000만원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면서 “잠실 집 근처 우리은행에 대여금고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집사람이) 이번 수사로 오해를 받을까 겁이 나 남은 돈은 언니집에 갔다 놓았다고 한다”면서 “부정한 돈으로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를 오늘 중으로 변호인을 통해 별도로 소명하도록 하겠다”면서 “기히 진술에서 소명했지만 검찰이 의심하고 있으니 추가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6월에 국회의원 회관에서 홍 지사와 보좌진이 윤승모 전 부사장을 접촉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윤승모의 국회 출입일지는 3년 전 일이고 내 차량은 4년 전이어서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 턱도 없는 소리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10일 밤 10시쯤 올린 글에서는 “오늘 검찰에 나의 관련 금융자료, 아내와 자식들의 재산 추적에 동의할 테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단돈 1원이라도 잘못된 것이 나오면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했다”면서 “2012년 12월 대선와 같이 치러진 도지사선거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성 회장이 윤승모를 시켜 큰 거 한 장을 보냈으나 배달사고가 났다는 취지의 P모씨의 진술서가 변호사 사무실로 와서 이것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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