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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강화에 금리 인상까지…수도권 아파트 시장 냉랭

    대출 강화에 금리 인상까지…수도권 아파트 시장 냉랭

    서울 관망 속 일산·평촌 등 외곽지역 타격반면 잠실 주공5·한남 3구역 등 호재 단지는 최대 3000만원 올라 지난 24일 정부의 가계부채대책 발표 이후 기존 주택시장은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지만 지역별, 상품별 온도차도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일반 아파트 시장은 대체로 매수 문의가 줄면서 거래가 멈췄고 수도권 신도시 주택시장은 매수 문의가 아예 실종되는 등 냉랭한 상태다. 반면 잠실 주공5단지와 한남뉴타운 등 사업 호재가 있는 강남권 일부 재건축과 강북의 재개발 단지는 오히려 거래가 늘고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가계부채대책 발표에 따라 일단 추석 연휴를 전후해 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 소득에 따라 대출을 옥죄는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가 도입되고 하반기 이후에는 그보다 더 강력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데다 다음달에는 주거복지로드맵 로드맵도 발표되면서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올라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9월 22일(조사일 기준)부터 4주 연속 확대되던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중개업소 대표는 “추석을 전후해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됐는데 대책 발표 이후에는 거래 빈도수가 줄고 한산한 분위기”라며 “그렇다고 호가가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일단 규제가 계속해서 나오니까 조금 지켜보자는 심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거래가 급감했던 노원구 상계동 등 비강남권 외곽지역에서는 가게부채대책 발표 이후 더 앓는 소리가 나온다. 노원구 상계동 중개업소 사장은 “투자수요는 물론이고 추석을 전후해 반짝 거래를 했던 실수요자들도 다시 조용해졌다”며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악재가 줄줄이 나오다보니 그 영향을 강남보다 서민아파트 강북이 더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업소 대표는 “하루종일 문의 전화 한 통이 없어 전화가 고장났나 하고 수화기를 들어 확인해볼 정도”라고 말했다. 고양 일산·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 일대는 서울보다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집값 하락을 우려해 매수를 포기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의 I공인 대표는 “대책 발표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살얼음이다”며 “대출을 강화한다고 하고, 이미 실질 금리까지 오르니 매수를 하려던 사람들이 못사고 망설인다”고 말했다. 이 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진행되던 계약이 있는데 이번 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가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거래를 포기해 보류됐다”며 “중대형 아파트 위주의 단지는 특히 타격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H공인 대표도 “추석 연휴를 전후해 매수 문의가 있었는데 가계부채대책 이후로는 문의가 거의 없고 거래도 끊겼다”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말했다. 청약조정지역에서 제외돼 DTI 적용을 받지 않는 평촌신도시 인근에도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안양시 비산동 Y공인 대표는 “대책 발표에다 금리 인상 소식 등이 들려서인지 매수문의가 뚝 끊겼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재건축·재개발 가운데서도 자체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거래가 이뤄지고 호가가 상승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지난달 3개 동에 대한 ‘50층’ 재건축 허용 이후 계속해서 계약이 이뤄지며 최근 가격도 최고가를 찍었다. 이 아파트 119㎡는 이달 들어 17억 3000만원에서 시작해 지난주 가계부채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2000만원 비싼 17억 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한동안 15억 7000만∼15억 8000만원에 머물던 112㎡도 최근 16억 1000만원의 최고가에 팔렸다. 가계부채대책 발표 이후 오히려 대출 규제가 추가로 강화되기 전에 계약과 잔금을 서두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잠실의 중개업소 사장은 “신 DTI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사겠다는 수요자들이 늘고 었고 최근 계약자 중에는 대출이 줄어들까봐 잔금 납부를 11월중으로 앞당기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 한남뉴타운은 지난 25일 한남3구역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호가가 2000만∼3000만원 뛰었다. 한남뉴타운 W공인 대표는 “건축심의 통과 이후 매수 문의가 급증해서 지난 금요일에는 밤늦도록 손님을 맞을 정도로 바빴다”고 말했다. 49층을 포기하고 35층 재건축을 확정한 강남구 은마아파트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1000만∼2000만원 올려서 내놓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여유있는 사람들이 투자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개별 호재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릴 것으로 보이고 실수요층이 두터운 인기 아파트도 가격이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내달 주거복지로드맵 발표가 예정돼 있고, 내년 초까지 양도소득세 중과 회피 매물도 나올 것으로 보여 내달 이후로는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富의 대물림 비판한 홍종학 후보자의 이중성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13)이 거액의 재산을 홍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증여받았다고 한다. 평소 ‘부의 대물림’ 현상을 강하게 비판해 왔던 터라 장관 후보자의 이중적인 도덕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홍 후보자는 국회의원이었던 2016년 재산공개 당시 49억 5000만원을 신고하면서 딸이 서울 중구 충무로 5가의 건물 일부를 장모로부터 증여받은 사실도 포함했다. 증여 재산은 시가로 8억 6000만원이란 사실도 신고했다.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모두 납부한 후에 증여받았다”는 홍 후보자의 주장처럼 법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경제학자, 사회운동가, 정치인으로서 보여 준 평소 그의 언행을 감안하면 대수롭지 않은 일이 결코 아니다. 홍 후보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장으로 일할 당시 “과다한 상속 및 증여가 서민들의 의욕을 꺾는다”며 부의 대물림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그가 자신의 어린 딸이 거액의 재산을 물려받은 일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야당의 비아냥을 들어도 대꾸할 말이 없을 것이다. 홍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재벌의 면세점 독식을 개선한다며 면허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일명 ‘홍종학법’을 대표 발의해 과잉규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관련 업계는 수천억원의 손실을 보았고, 수많은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엄청난 부작용을 남기기도 했다. 그가 발표한 논문은 대기업을 암세포에 비유하기도 했다고 한다. 재벌의 폐단이 개혁의 대상인 것은 맞지만 규제에 대한 그의 생각은 논란거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정부에서 부처로 승격된 조직인 만큼 기대 또한 크다. 장관은 기업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행정 규제와 법적 미비점 등을 해결하며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앞장서야 한다.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이끌어 내는 역할도 해야 한다. 홍 후보자는 국회 청문 과정에서 이런 점들을 소명해야 할 것이다. 청와대는 박성진 후보자의 낙마 38일 만에 찾아낸 선거캠프 출신의 홍 후보자가 또다시 자질 논란에 휩싸인 점을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 소위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인사’라는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 ‘임대료 10년 동결’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첫 공급

    새달 13일부터 LH 홈피 모집 임대료 인상 부담 없이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신혼부부와 청년 등이 입주 대상이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를 통해 매입한 전국 23개 지역 178호(60㎡ 이하)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청은 다음달 13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받는다. 임대료는 시세의 90% 수준이다. 입주 후 2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수 있으며 최대 10년 동안 월세 인상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 다만 재산세나 임대관리비 등 부대비용의 변동이 생기면 임대료에 반영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주택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1억 5000만원, 월 임대료는 25만~30만원 수준이다. 공급 대상지는 수도권(의정부·수원·용인·화성·평택 등) 99호, 부산·울산·경남 10호, 대구·경북 35호, 대전·충청 8호, 광주·전남·전북 24호, 강원 2호 등이다. 이 중 70%인 136호는 청년과 신혼부부, 나머지 42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만 40세 미만이면서 소득 수준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지난해 월평균 소득액 100%는 4인 가족 기준으로 563만 275원이다. 단 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여야 한다. 입주는 내년 1월 말부터 이뤄진다. 국토부는 “앞으로 청년 30만실 및 신혼부부 20만호 등 공적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상생경영] KT&G, 국산 잎담배 전량 매입…대금 전액 현금 지급

    [상생경영] KT&G, 국산 잎담배 전량 매입…대금 전액 현금 지급

    ‘개인 건강을 생각하면 멀리하고 싶은데 경영 방식을 보면 눈이 간다.’KT&G 얘기다.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국산 잎담배를 거들떠보지 않는 상황에서 ‘갑의 횡포’를 부릴 만도 하지만 농가와 협력업체를 위한 다양한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우선 KT&G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남품대금 전액을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는 물품대금 166억여원을 보름 정도 앞당겨 주기도 했다. KT&G와 협력사들이 맺는 계약서에는 2013년부터 ‘갑’과 ‘을’이라는 표현이 아예 사라졌다. 대신 ‘회사’와 ‘공급사’라는 용어로 대체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구매계약금액을 재조정하고, 판매 목표를 초과하는 실적을 내면 협력사에도 이익을 나눠 주는 목표원가제도 운영하고 있다. 또 KT&G는 민영화 이후 잎담배 구매 의무가 사라졌지만 여전히 국내 농가가 생산하는 잎담배를 구매하는 유일한 담배회사다. 국산 잎담배 가격은 외국산에 비해 2~3배 높아 외국계 담배회사는 구매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잎담배 농사는 기계화가 이뤄진 다른 작물과 달리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KT&G 직원들은 수확철인 7~8월에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7년부터 11년째다. KT&G는 또 농가에 잎담배 판매 예정 금액의 30%가량을 선지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농가에 지원한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만 3600여명 12억 5000만원에 이른다. KT&G 관계자는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사회 공헌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홍종학, 중학생 딸 8억 건물 보유 논란에 “증여세 정상 납부”

    홍종학, 중학생 딸 8억 건물 보유 논란에 “증여세 정상 납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학생 딸이 8억 원짜리 건물을 보유했다는 논란에 대해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모두 내고 증여받은 것이라고 밝혔다.홍 후보자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자녀에 대한 장모님의 증여 문제로 많은 분의 우려가 있다”며 “장모님의 건강 악화로 국회의원 재직 중 재산을 정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청문회장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제 개인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상속세·보유세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렇게 주장하는 부자들이 더 많아져야 한국경제가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이러한 제 소신을 실천하려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홍 후보자는 가족 재산을 포함해 총 49억 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당시 홍 후보자의 딸은 서울 중구 충무로5가에 있는 건물 일부를 증여받았으며 현재가액은 8억 699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해당 건물의 원래 소유자는 홍 후보자의 장모로, 홍 후보자 딸은 초등학생 때 건물 일부를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인슈타인 ‘행복이론 쪽지’ 17억원에 낙찰

    아인슈타인 ‘행복이론 쪽지’ 17억원에 낙찰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95년 전 일본인 배달원에게 건넨 ‘행복이론 쪽지’가 2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경매에서 156만 달러(약 17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경매업체 ‘위너스’의 최고경영자(CEO) 갈 위너는 이 쪽지의 경매 시작가는 2000달러(약 230만원)에 불과했지만 20여분 만에 호가가 치솟았다고 밝혔다. 쪽지는 경매 시작 전 5000∼8000달러(약 570만∼900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위너스 측은 쪽지를 구매한 사람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인슈타인은 1922년 순회 강연차 방문한 일본 도쿄의 임피리얼 호텔에서 전보를 전하러 온 한 배달원에게 이 쪽지를 건넸다. 당시는 아인슈타인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이듬해로, 과학계 밖에서도 그의 명성이 커지고 있던 시기였다. 당시 아인슈타인은 수천명의 인파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그는 호텔에 머물면서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종이에 적었다. 그러던 중 그는 호텔로 전보를 가져온 배달원에게 줄 팁이 없자 자신이 쓴 쪽지 두 개를 배달원에게 건넸다. 이 쪽지에는 “조용하고 소박한 삶은 끊임없는 불안에 묶인 성공을 좇는 것보다 더 많은 기쁨을 가져다준다”고 쓰여 있다. 아인슈타인이 배달원에게 준 또 다른 쪽지도 24만 달러(약 2억 700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쪽지에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을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2030 효심 울린 나훈아 티켓사기

    [단독] 2030 효심 울린 나훈아 티켓사기

    경찰 “중고거래 사기범 100% 잡힌다”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피해자 수가 최소한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 금액도 5000만원 선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사기 사건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인천서부경찰서는 25일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금전을 취득한 안모(28)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안씨의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인 뒤 다음주쯤 인천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전남 곡성경찰서도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지모(26)씨에 대한 진정서를 이송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두 사람 이외에 다른 사기범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의자들은 티켓을 장당 최소 25만원에 2연석 이상 묶어 판다고 속였기 때문에 피해 금액은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명이 640만원을 사기당한 사례도 드러났다. 한 피해자는 “안씨에게 50만원, 지씨에게 1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기범들을 향해 “사이버 사기 범죄자는 아무리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명의를 도용해도 100% 잡힌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피해금 변제는 법원의 민사 소송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 60여명은 피해금을 환불 받기 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부모에게 효도하겠다는 마음으로 바가지를 무릅쓰고 티켓을 사려다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도 피해자들의 이런 심리와 티켓 배송이 한참 뒤에 이뤄진다는 점을 노리고 나훈아 콘서트 티켓 사기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5일 홈페이지를 통한 정상 예매에서도 30대 예매자가 51.5%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1.2%로 뒤를 이었다. 주요 팬층인 50대는 1.5%에 불과했다. 한 피해자는 “부모님이 티켓이 배송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차마 사기당했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훈아 콘서트 암표는 지금도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좌석 위치와 상관없이 장당 최대 1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의 대물림’ 비난 홍종학 장관 후보자 중학생 딸은 8억 넘는 건물 소유 논란

    ‘부의 대물림’ 비난 홍종학 장관 후보자 중학생 딸은 8억 넘는 건물 소유 논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8억원이 넘는 건물을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016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홍 후보자는 가족을 포함해 총 49억 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04년생인 홍 후보자의 장녀는 서울 중구 충무로5가에 위치한 건물 일부를 증여받았고, 가액을 8억 6000만원으로 신고했다. 등기부등본상 해당 건물의 원소유자는 홍 후보자의 장모로 확인됐다. 홍 후보자의 장녀는 예금 16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홍 후보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이던 2013년 “과다한 상속·증여가 이뤄질 경우 부의 대물림으로 인해 근로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한 제어 수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만간 열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건물 증여 과정에 대해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자 측은 25일 이와 관련, “홍 후보자 장모 건강이 나빠져 외손녀인 홍 후보자 딸에게 재산을 증여한 것으로 증여세도 납부했다”면서 “홍 후보자는 그동안 재벌의 ‘편법적인 부의 대물림’을 비판해 왔으며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또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정치인으로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발전해야 한국경제가 재도약한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소득주도·동반·혁신성장의 ‘네 바퀴 성장론’을 구상하고 중기부 신설 공약을 만들었는데 막상 그 임무를 맡으니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낀다”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부의 대물림’ 비난 홍종학 장관 후보자 중학생 딸은 8억 넘는 건물 소유 논란

    ‘부의 대물림’ 비난 홍종학 장관 후보자 중학생 딸은 8억 넘는 건물 소유 논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8억원이 넘는 건물을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016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홍 후보자는 가족을 포함해 총 49억 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04년생인 홍 후보자의 장녀는 서울 중구 충무로5가에 위치한 건물 일부를 증여받았고, 가액을 8억 6000만원으로 신고했다. 등기부등본상 해당 건물의 원소유자는 홍 후보자의 장모로 확인됐다. 홍 후보자의 장녀는 예금 16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홍 후보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이던 2013년 “과다한 상속·증여가 이뤄질 경우 부의 대물림으로 인해 근로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한 제어 수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만간 열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건물 증여 과정에 대해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자 측은 25일 이와 관련, “홍 후보자 장모 건강이 나빠져 외손녀인 홍 후보자 딸에게 재산을 증여한 것으로 증여세도 납부했다”면서 “홍 후보자는 그동안 재벌의 ‘편법적인 부의 대물림’을 비판해 왔으며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또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정치인으로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발전해야 한국경제가 재도약한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소득주도·동반·혁신성장의 ‘네 바퀴 성장론’을 구상하고 중기부 신설 공약을 만들었는데 막상 그 임무를 맡으니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낀다”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중학생 딸 8억원 건물 소유 ‘논란’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중학생 딸 8억원 건물 소유 ‘논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13)이 8억원이 넘는 건물을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5일 2016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홍 후보자는 가족 재산을 포함해 총 49억 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홍 후보자의 장녀는 서울 중구 충무로5가에 있는 건물 일부를 증여받았으며 현재 가액은 8억6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등기부등본상 해당 건물의 원래 소유자는 홍 후보자의 장모로 확인됐다. 2004년생으로 알려진 홍 후보자의 딸은 당시 하나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의 예금 16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홍 후보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이던 2013년 “과다한 상속·증여가 이뤄질 경우 부의 대물림으로 인해 근로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한 제어 수단이 필요하다”며 ‘부의 대물림’ 문제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자 측은 “홍 후보자 장모 건강이 나빠져 장모가 외손녀인 홍 후보자 딸에게 재산을 증여한 것으로 증여세도 납부했다”면서 “홍 후보자는 그동안 재벌의 ‘편법적인 부의 대물림’을 비판해 왔으며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2030 효심 울린 나훈아 티켓사기...피해액 ‘눈덩이’

    [단독]2030 효심 울린 나훈아 티켓사기...피해액 ‘눈덩이’

    피해자 100여명, 피해액 5000만원 이를듯경찰 “사이버 사기범 100%잡힌다”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피해자 수가 최소한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 금액도 5000만원 선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사기 사건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인천서부경찰서는 25일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금전을 취득한 안모(28)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안씨의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인 뒤 다음주쯤 인천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전남 곡성경찰서도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지모(26)씨에 대한 진정서를 이송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두 사람 이외에 다른 사기범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의자들은 티켓을 장당 최소 25만원에 2연석 이상 묶어 판다고 속였기 때문에 피해 금액은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명이 600만원을 사기당한 사례도 드러났다. 한 피해자는 “안씨에게 50만원, 지씨에게 1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기범들을 향해 “사이버 사기 범죄자는 아무리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명의를 도용해도 100% 잡힌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피해금 변제는 법원의 민사 소송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 60여명은 피해금을 환불 받기 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부모에게 효도하겠다는 마음으로 바가지를 무릅쓰고 티켓을 사려다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도 피해자들의 이런 심리와 티켓 배송이 한참 뒤에 이뤄진다는 점을 노리고 나훈아 콘서트 티켓 사기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5일 홈페이지를 통한 정상 예매에서도 30대 예매자가 51.5%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1.2%로 뒤를 이었다. 주요 팬층인 50대는 1.5%에 불과했다. 한 피해자는 “부모님이 티켓이 배송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차마 사기당했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훈아 콘서트 암표는 지금도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좌석 위치와 상관없이 장당 최대 1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1대100’ 사유리 “이상민, 이혼 후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됐다”

    ‘1대100’ 사유리 “이상민, 이혼 후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됐다”

    방송인 사유리가 이상민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24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사유리가 출연해 5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100인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사유리는 “‘이상민 오빠랑 언제 결혼해요?’라는 이야기를 10명 만나면 8명이 물어본다. 그리고 두 명은 이미 결혼하고 있다고 오해를 한다”며 “어떡하죠?”라고 말했다. 가상 결혼 프로그램 ‘님과 함께’에서 인연을 맺은 후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서 호흡을 맞춘 사유리와 이상민. 사유리는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6개월 정도 했다가 시청률이 안 나와 없어졌다. 강제로 이혼 시키고, 몇 년 지나고 나서 다시 만났다”고 설명했다. MC 한상권 아나운서가 “사유리 씨 부모님도 이상민 씨를 사위로서 괜찮아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사유리는 “아버지가 이상민 오빠를 좋아한다”며 “남자로서, 모든 걸 통해서 정말 성실하다. 촬영 없어도 스태프들한테 착하다. 그부분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을 한 마디로 정리해달라고 하자 사유리는 “이상민은 앤티크”라며 “왜냐면 한 번 갔다 왔다. 이혼하고. 그런데 갔다오니까 더 고급스럽고 더 가치가 있고 더 비싸졌다. 전 그렇게 생각한다. 더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됐다”고 평했다. 반면 이상민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사유리는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아주 착한데도 장난친다 생각하고 잘 안 믿는다”며 “전에 내가 요리를 해준 적이 있는데 그 요리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적이 있다. 앞으로 요리는 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택시도 환승 할인…부산, 30일 첫 시행

    부산에서 전국 처음으로 ‘택시 환승 할인제’가 시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30일부터 택시 환승 할인제를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택시 환승 할인제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30분 안에 택시를 타는 승객에게 요금을 500원 할인해 주는 제도다. 대중교통수단은 부산버스, 부산도시철도, 동해선, 부산김해경전철 등이며 선불교통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캐시비·하나로·마이비카드 등 모든 선불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택시 환승 활인제 시행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추경 때 37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이번 택시 환승 할인제 시범운영에 따라 하루 10만여명의 승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에 후불교통카드까지 확대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은 시가 지난 9월 1일 택시 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3.6% 인상한 데 이어 또다시 세금 지원 등 모든 부담을 서민들에게 돌리고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재개발 땅 강제 수용은 FTA 위반”…美교포 첫 ISD 소송

    재개발 과정에서 자신이 투자한 토지가 수용된 것은 자유무역협정(FTA) 위반이라며 한 미국인이 한국 정부에 투자자·국가소송제(ISD)를 활용한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서모씨는 지난달 7일 자신의 부동산이 위법하게 수용됐다며 ISD 중재의향서를 접수했다. 한·미 FTA를 근거로 한국 정부에 ISD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D는 FTA 체결국가가 협정상 의무나 투자계약을 어겨 투자자가 손해를 보게 된 경우 해당 정부를 상대로 국제중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13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서씨는 2011년 남편 박모씨와 함께 공동명의로 서울 마포구의 주택 및 토지 188㎡를 3억 3000만원에 사들였다. 남편 박씨는 한국 국적자로, 서씨와 박씨의 지분 비율은 76대24였다. 이후 마포구는 서씨의 땅을 포함한 일대 지역을 재개발 지구로 지정하고 토지 수용 절차에 들어갔다. 토지수용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서씨 부부가 보유한 땅은 8억 5000만원에 수용됐는데, 서씨는 적정한 시장가치에 미치지 못한 액수라며 보상금 수령을 거부했다. 서씨 측은 중재의향서에서 한국 정부의 토지 수용이 “적용 대상이 되는 투자를 직간접적으로 수용하거나 국유화할 수 없다”고 규정한 한·미 FTA 11장 6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재개발 조합에 가입하겠다고 동의한 적이 없음에도 자신이 미국에 있는 동안 조합의 강압에 못 이긴 어머니와 동생이 위조한 사인으로 동의서를 내줬다며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신적 고통을 포함해 최소 20억원으로 추산되는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깡통주택 되더라도 집 포기하면 집값만큼만 빚 갚는다

    깡통주택 되더라도 집 포기하면 집값만큼만 빚 갚는다

    24일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는 채무자의 상환책임 범위를 담보주택의 가격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렇게 되면 집값이 담보가치를 밑도는 ‘깡통주택’을 떠안고 있으면서도 대출금은 무조건 전액 갚아야 하는 무한책임 부담이 줄어든다. 대표적 서민대출인 디딤돌 대출 중 3000만원 이하까지 적용되던 것을 5000만원 이하까지 확대했는데, 내년에는 정책모기지 전반에 적용하고, 2019년에는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책임한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도입이다. 집값 하락 등으로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집주인이 담보로 잡힌 집을 포기하면 담보 초과분에 대해서는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채무자는 악성 빚에 시달리지 않게 되지만, 그 부담은 은행이 떠안게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자가 빚 갚기를 쉽게 포기하는 도덕적 해이가 생길 수 있다”면서 “은행권 전반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에 신중해져 (정책 의도와 달리) 실수요자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선결과제 등이 많아 실제 출시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 6~9%인 주담대 연체가산금리를 미국, 독일 수준인 3~5%까지 내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변동금리 주담대을 장기 고정 및 분할상환으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1금융권에 이어 2금융권에도 도입한다. 우대금리 연 1%대의 신혼부부 특화 전세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악성 빚에 시달리는 채무자를 돕기 위해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성실 상환자와 취약계층으로 확대한다. 예를 들어 프리워크아웃 중인 채무자의 이자 부담을 약정이율의 최대 2분의1까지 줄여 주고, 조정 이자율 연 10%를 적용받는 채무자가 2년 동안 성실 상환하면 연 8%, 4년 동안 잘 갚으면 연 6.4%까지 이율을 낮춰 주는 식이다. 상환 불능 가구의 1000만원 이하 10년 이상 소액 연체 채권은 아예 탕감해 준다.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이고, 보증기관 보증 비율을 90%에서 80%로 10% 포인트 낮춘 것은 최근 가계부채 폭증 주범인 집단대출을 정조준한 것이다. 정부가 중도금 대출에 손을 댄 것은 지난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 등의 주담대 증가세가 크게 꺾이지 않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 증가액은 3조 3000억원으로 전월(3조 1000억원)보다 오히려 늘었다. 물론 이는 이미 승인된 중도금 대출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은 3억원으로 유지하고 특히 집단대출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만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를 6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인 것은 이 때문이다. 정부는 우선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대출 심사를 깐깐하게 함으로써 부실 대출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중도금 대출의 보증한도가 줄어들면, 은행도 더이상 보증기관만 믿고 대출을 내주기 어렵게 돼 주담대 증가세도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카드론 등 모든 대출 원리금, 부채로 합산…추가대출 시도 때 승인·한도 확 줄어든다

    카드론 등 모든 대출 원리금, 부채로 합산…추가대출 시도 때 승인·한도 확 줄어든다

    정부가 내년 하반기 조기 도입하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은 한마디로 ‘더 센 놈’이다. 차주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현재의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과 기존에 받은 주담대의 이자와 기타 대출의 이자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산정한다. 반면 DSR은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 카드론 등 금융권에서 진 모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으로 나눈다. 대출 승인과 한도가 더 깐깐해질 수밖에 없다.24일 정부가 제시한 DSR 부채 산정 방식 예시를 보면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은 총대출금액을 만기로 나눠 계산한다. 마이너스 통장은 대출 한도를 기준으로 부채를 산출하되 만기 연장 등을 감안해 분할상환 처리토록 할 예정이다. DSR의 소득 산정 방식은 신DTI 기준과 같다. 미래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이를 반영해 산출한다.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 김씨가 주담대 2억원을 만기 20년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연 4%로 빌렸다고 하자. 김씨는 한도가 3000만원인 연 5%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500만원을 쓰고 있다. DTI는 주택담보대출 연간 원리금상환액 1454만원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 연 이자 25만원을 더한 뒤 연봉으로 나눈 29.6%다. 그러나 DSR 체제로 전환되면,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한도가 부채로 반영된다.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1년씩 연장해 5년간 쓴다고 가정하면, 이 한도를 분할해서 갚는다고 가정할 수 있다. 즉 김씨는 DSR 체제에서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연간 원리금 상환액으로 679만원을 잡아야 하고, 이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상환액까지 합산한다. 이렇게 산출한 DSR은 42.7%로 현행 DTI 29.6%보다 13.1% 포인트가 높게 나온다. 만약 은행 등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으려고 한다면, 대출 승인 가능성과 여지가 줄어드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전 금융권 DSR 도입 로드맵과 은행권 DSR 표준산정방식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금융사 자체 활용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시범운용에 들어간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금융사 건전성 유지를 위한 관리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DSR은 당초 2019년 도입이 목표였으나 반년이나 앞당겨졌다. 은행권부터 먼저 시행 후 제2금융권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내년 하반기 DSR이 도입되면 금융사들은 기존 대출 상환부담이 과도하거나 소득에 비해 신규대출 상환이 명백히 어려운 경우 대출을 거절해야 한다. 정부가 규제 비율을 일괄적으로 지정하는 DTI와 달리 DSR은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한도를 설정한다. 이 때문에 DSR 한도가 얼마로 설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DSR을 300%로 정해 대출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1년 동안 내는 모든 대출의 이자와 원금 상환액이 연봉의 3배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이런 적용에도 대출 승인비율이 기존과 별 차이가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따라서 DSR이 전면 도입되면 이보다 낮은 150~200% 수준에서 운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미 주담대와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하는 빚 많은 사람은 DSR 도입 충격이 클 것”이라며 “대출자들이 일시적으로 곤란에 빠지는 걸 막으려는 정부의 미시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유리, ‘이상민 오빠랑 언제 결혼하냐’는 질문에..

    사유리, ‘이상민 오빠랑 언제 결혼하냐’는 질문에..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가수 이상민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사유리는 24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000만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진행자는 사유리에게 “이상민은 남자로 어떤가”라고 물었고, 사유리는 “남자로서도 연예인으로서도 사람이 성실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상민 오빠랑 언제 결혼하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며 “아버지가 이상민 오빠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또 이상민에 대해 “모든 면에서 정말 성실하다”며 “촬영이 없어도 스태프들한테 착하다. 그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사유리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사유리는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아주 착한데도 장난친다 생각하고 잘 안 믿는다”고 답했다. 사유리는 “전에 내가 요리를 해준 적이 있는데 그 요리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적이 있다. 앞으로 요리는 하지 않을 거다”라며 숨겨진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이날 사유리는 상금을 타면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육아 비용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재개발에 내 땅 수용돼”…미국시민권자,” FTA 근거로 첫 ISD 소송

    “재개발에 내 땅 수용돼”…미국시민권자,” FTA 근거로 첫 ISD 소송

    2013년 미국 시민권 취득 서씨 시세보다 토지수용액수 적자 한국 정부에 소송 제기국토부 “수용 자체는 적법”…법무부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 구성해 적극 대응방침” 재개발 과정에서 자신이 투자한 토지가 수용된 것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다며 미국인이 한국 정부에 투자자-국가소송제(ISD)를 활용한 소송을 처음 제기했다.24일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서모씨는 지난달 7일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이 위법하게 수용됐다며 ISD 중재의향서를 접수했다. ISD는 해외투자자가 상대국의 법령·정책 등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국제 중재를 통해 손해배상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중재의향서 접수는 ISD를 제기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로, 중재를 신청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하는 것이다. 접수 90일 뒤부터 실제 중재 제기가 가능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미 FTA를 근거로 한국 정부에 ISD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서씨는 2001년 남편 박모씨와 함께 공동명의로 서울 마포구의 주택 및 토지 188㎡를 3억 3000만원에 사들였다. 서씨와 남편 박씨의 지분비율은 76대 24였고, 남편 박씨는 여전히 한국 국적자다. 이후 마포구는 서씨가 보유한 땅이 포함된 일대 지역을 재개발 지구로 지정하고 토지 수용 절차에 들어갔다. 토지수용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서씨 부부가 보유한 땅은 8억 5000만원에 수용됐다. 서씨는 이렇게 결정된 액수가 시세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반발했고, 국내법에 근거해 먼저 소송을 제기했으나 올해 1월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서씨는 한·미 FTA 조항을 들어 다시 한 번 이의제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용 자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 대응체계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에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의 땅 가로채려고 이름까지 바꾼 토지사기단 검거

    남의 땅 가로채려고 이름까지 바꾼 토지사기단 검거

    오랫동안 거래가 없던 토지를 골라 주인 행세를 하면서 매매계약을 체결해 수억원의 계약금을 가로챈 토지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다.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사기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총책 박모(5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법무사 사무장 이모(7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충남 서산에 있는 토지 2만㎡의 주인 행세를 하며 A씨와 38억 7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해 계약금 3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땅이 오랫동안 거래가 없었던 사실을 알고, 주인 행세를 할 김모(64·여)씨를 끌어들여 진짜 땅 주인의 이름으로 개명시킨 뒤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사 사무장 이씨와 미자격 부동산중개업자 박모(62)씨 등은 박씨의 이같은 범행을 알면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도운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경찰은 또 이번 토지사기단 수사를 진행하던 중 오랫동안 권리 이전이 없던 땅의 소유자 정보를 조회한 홍모(55)씨 등 4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모 동사무소 사회복무요원 이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홍씨 등은 이씨의 아버지에게 부탁해 토지주 7명의 한자 이름· 주소·지문 등의 정보를 아들에게 조회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 일당이 조회해 습득한 7건의 개인정보 중 토지사기단에 흘러들어간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밖에 경찰은 평택에 있는 85억원 상당의 토지 2만 8000㎡의 주인 행세를 하면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려 한 김모(53)씨 등 14명도 함께 검거해 이중 3명을 구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더 유닛’ 미션곡 ‘마이턴’ 무대에 들어간 제작비는? ‘약 9억원’

    ‘더 유닛’ 미션곡 ‘마이턴’ 무대에 들어간 제작비는? ‘약 9억원’

    ‘더 유닛’ 첫 번째 미션 ‘마이턴’(My Turn) 무대를 위해 투입된 제작비가 화제다.지난 11일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측은 첫번째 미션 무대인 ‘마이턴’ 무대를 공개했다. 이번 무대를 위해 ‘더 유닛’의 연출 박지영PD와 워너원, 마마무, 여자친구, 슈퍼주니어, f(x)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뮤직비디오계의 거장 홍원기 감독이 만났다. 세트 제작비만 9억 3000만원을 투입, 제작 기간만 7일이 소요된 이번 무대는 한국에서 보지 못한 압도적인 세트와 역대급 무대 구성으로 이뤄졌다. 대규모 아이돌 군단을 한 무대에 등장시킨 무대에서는 화려함이 돋보였다. 무대 촬영을 위해 한국에 단 한 대 뿐인 특수카메라까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메라는 렌탈비만 1억 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은 전현직 아이돌 전체를 대상으로 그들의 가치와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대한민국 대표 유닛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 사진=K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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