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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차 2법 ‘3대 과제’…①4년마다 전셋값 급등 ②강남북 가격 양극화 ③물량 부족

    임대차 2법 ‘3대 과제’…①4년마다 전셋값 급등 ②강남북 가격 양극화 ③물량 부족

    집주인 재계약 않고 신규 계약 때 ‘한몫’서울 전셋값 0.14% 올라 7개월來 최대보증금 올리고 월세 전환 늘어 매물난전문가 “초기 혼란 잘 넘기면 시장 안정공공·임대주택 물량 늘리는 게 보완책”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31일 시행되면서 전세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1989년 이후 31년 만에 전월세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4년(2+2)의 전월세 기간을 보장하고 재계약 때 임대료를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해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보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4년마다 전셋값 급등 우려나 전셋값 양극화, 전세 물량 감소 가능성 등은 여전히 남은 과제다. 전문가들은 일단 집주인들이 재계약 때 대부분 5% 인상안을 지킬 것으로 보고 시행 초기의 혼란을 넘기면 임대차 시장 안정에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월세상한제는 신규 계약이 아닌 기존 계약을 갱신할 때만 적용된다. 4년 계약이 끝난 뒤 다른 세입자와 신규 계약을 맺을 때 집주인이 전월세 가격을 대폭 올릴 가능성을 차단할 장치가 미흡하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30일 “평균 거주 기간 4년은 보장되지만, 집주인 입장에선 4년 뒤 새로운 계약을 맺을 때 가격을 대폭 올려 보상받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가와 저가 아파트 간 전셋값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의 전세보증금 10억원 아파트는 재계약 때 5%인 5000만원을 인상할 수 있는 반면 5억원인 강북 아파트의 경우 2500만원 인상이 한계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셋값은 대체로 매매가를 따라가고, 강남 아파트 매매 가격이 월등히 높아진 상황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양극화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향후 적절한 공급 대책을 펴 아파트 매매 가격이 내려간다고 해도 전셋값은 그보다 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5%라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 것과 같다”며 “재계약을 앞둔 집주인은 5% 한도 내에서 최대한 올려 받으려 하고, 안 올릴 사람도 올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차 2법 시행에 따라 단기간 가격 상승과 공급 물량 감소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올 1월 6일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폭 상승한 것이다. 강동구(0.28%)를 비롯해 강남(0.24%)·서초(0.18%)·송파구(0.2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집주인들이 법 시행 전에 보증금을 서둘러 올리고 실거주 요건 강화와 저금리 영향으로 매물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989년 임대차계약 기간을 2년으로 늘릴 당시에도 2년간 전셋값이 연 20%씩 폭등한 전례가 있어 시행 초기의 혼란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이날 자녀 교육을 위한 전세 전입이 많은 강남구 대치동 부동산 중개업소엔 전셋집을 구하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반면 전세 매물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은마아파트 상가의 부동산 중개인은 “차라리 세입자를 받지 않고 빈집으로 두겠다는 집주인도 있어 몇 가구는 이미 비어 있다”며 “미리 4년치를 올려 받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31평에 6억원 하는 전셋값이 8억원까지 뛰었다”고 전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로 임대계약을 전환하는 추세도 심화돼 전세 물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실장은 “결국 임대차 3법의 문제를 보완하려면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민간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해 물량을 늘리고, 임대인들에게도 줄어든 수익을 어느 정도 보전해 주기 위한 세제 혜택 같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단독] 박병석 집값 19억 뛰어… ‘다주택’ 박덕흠·주호영 14억 껑충

    [단독] 박병석 집값 19억 뛰어… ‘다주택’ 박덕흠·주호영 14억 껑충

    여야의원 다주택자 시세차익 175억 다주택자인 여야 국회의원 36명이 2017년 말부터 지난 6월까지 55채의 아파트를 통해 기대되는 시세 차익 규모가 174억 9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법안을 만들고 심사하는 국회의원들이 정작 일반 서민은 상상하기 어려운 차익을 통해 ‘부동산 부자’로 거듭나고 있었던 것이다. 30일 서울신문이 국회공보를 통해 20, 21대 의원을 지내면서 같은 아파트를 보유해 시세 변화 추적이 가능한 다주택 국회의원 3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2년 6개월간 한 채당 평균 3억 1800만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시세를 기준으로 삼았고 시세가 정확하지 않은 단독주택, 복합건물, 아파트 분양권, 재건축 등은 제외했다. 초선이거나 20대 의원으로 재직하지 않아 재산 현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도 제외했다. 가장 많은 차익을 누린 ‘부동산왕’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박병석(대전 서구갑) 국회의장으로 나타났다. 박 의장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196.8㎡)는 2017년 12월 기준 40억 5000만원에서 올 6월 기준 59억 7500만원으로 19억 2500만원 올랐다. 박 의장이 최근까지 본인 명의로 보유하다 지난 5월 아들에게 증여한 대전 서구 강변들 보람아파트(84.93㎡)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300만원 올랐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같은 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도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원내대표가 배우자 공동 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140.33㎡)는 13억 2500만원 올랐고 본인 명의로 보유한 대구 대우트럼프월드수성아파트(105.00㎡)는 1억 1500만원 올랐다. 총 14억 4000만원의 차익을 거두는 것이다. 서울에 2채, 충북 옥천에 1채 등 아파트 3채를 보유한 박 의원은 14억 75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보고 있다. 박 의원은 경기 가평에 시세 차익 추적이 힘든 단독주택 1채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같은 기간 이헌승(부산진을) 통합당 의원이 14억 1000만원, 송언석(경북 김천) 통합당 의원이 10억 6300만원,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통합당 의원이 10억 5900만원의 차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변으로 고름을 나오게 한다” 암 환자 울린 한의사들

    “대변으로 고름을 나오게 한다” 암 환자 울린 한의사들

    법원 “간절한 마음 편승해 피해자들 기망” 암환자들을 속여 억대를 편취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53)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B(45)씨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또 A씨의 증거위조 범행을 도운 한의사 C(49)씨에게는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 등은 2013년 1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의원에서 “90% 이상 완치시킬 수 있다”며 암환자들을 속여 피해자 3명으로부터 총 1억186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대변으로 고름을 나오게 하는 기법을 쓴다”며 A씨를 연구원장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당시 A씨는 동종 전력으로 한의사 자격이 박탈당한 상태였다. A씨에게는 “남성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건강보조식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며 속여 총 2억5000만원을 편취한 혐의, 수사가 시작되자 후배 한의사에게 대신 처방한 것처럼 해달라고 증거를 위조한 혐의 등도 적용됐다. 한의사 자격을 박탈당했던 A씨는 2016년 6월 한의사 면허를 재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01년 한의사 면허를 취득해 25년간 암 연구 주장은 근거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 측은 “A씨 등이 처방한 약은 일부가 인체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불과할 뿐, 암 치료제로써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A씨 등이 암이 완치될 것이라고 기망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A씨 등은 암 치료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 하는 가족의 간절한 마음에 편승해 치료행위와 치료약이라고 그 적정성이나 상당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기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씨는 이 사건 부정의료행위를 숨기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책임을 떠넘기려 했고, C씨에게 처방전 위조를 교사해 죄질이 좋지 않다. A씨 등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고로 폐차 직전의 수퍼카…걸어 나온 운전자

    사고로 폐차 직전의 수퍼카…걸어 나온 운전자

    사고 차종 6대뿐인 18억대 수퍼카 전직 포뮬러 원(F1) 드라이버가 소유한 18억원이 넘는 수퍼카가 기둥을 들이받는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차는 심하게 파손됐지만 탑승자는 걸어 나왔다. 30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이 사진은 전직 F1 드라이버인 독일인 아드리안 수틸(37)의 사고를 담았다. 영국 매체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드리안 수틸은 모나코에서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이 사고로 차 앞부분이 심하게 일그러지고, 앞 유리도 산산조각이 났다.아드리안 수틸은 7년간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F1에서 경주하다 은퇴했다. 2013년 F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상위권에 오른 인물이다. 30일 소셜미디어(SNS)상에는 폐차해야 할 정도로 망가진 차와 그 옆에 수틸이 앉아 있는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수틸은 자신과 사고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사고 차종은 영국의 수퍼카 제조사 맥라렌이 생산했으며 모델명은 맥라렌 세나 LM이다. 올 초 출시 당시 24대에 불과했고, 특히 수틸이 소유한 오렌지색 모델은 6대뿐이라고 알려졌고, 가격은 120만 파운드(약 18억5000만원)에 달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주식 한 종목 5억 투자자 내년 1분기 3억 정리하면 3억은 양도세 안 내”

    정부가 지난 22일 주식투자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2023년부터 5000만원 넘는 금융투자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걷는다는 내용이다. 현재 주식투자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세금이 매겨지고 있는지, 새로운 세법이 적용되기 전까지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먼저 현행 세법에서는 누가 주식투자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세금을 내는지를 알아보자. 현재 주식투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금액, 지분 요건 중 한 가지라도 충족하는 투자자가 과세 대상이다. 지분 요건을 보면 올해 한 번이라도 1% 이상 지분율(코스닥 2%)에 해당된다면 과세 대상이다. 금액 요건은 지난해 말 기준 종목별 합계액이 10억원 이상이면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내년 4월 1일부터 이 기준이 3억원으로 바뀐다. 금액 요건을 보는 잔고일 기준은 올해 말일이다. 이를 두고 내년 1분기 중 금액을 3억원 이하로 낮추면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내년부터 금액 요건이 3억원으로 바뀌지만, 혹시나 정리하지 못한 투자자에게 1분기 동안 유예 기간을 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예컨대 한 종목에 5억원을 보유한 투자자가 내년 1분기에야 3억원을 정리한다면 이때 정리하는 3억원은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내년 1분기까지는 세금 부과 대상이 지난해 말일 기준으로 10억원 이상이기 때문이다. 주식매매차익을 계산하는 방식은 투자자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식과 달라서 주의가 필요하다. 통상 1만원에 1주를 사고 이후 2만원에 또 1주를 샀다면 평균 1만 5000원에 샀다고 생각한다. 이후 2만원에 1주를 판다면 대부분 투자자는 5000원의 차익을 봤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세법에서는 ‘선입선출법’이라는 개념으로 차익을 계산한다. 먼저 산 주식을 먼저 판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예컨대 위 경우에는 매도가 2만원에서 먼저 매수한 주식의 취득금액 1만원을 차감한다. 1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차익 계산이 복잡하기 때문에 세무대리인에게 신고서 작성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1년간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시기는 다음해 5월이다. 이때 신고와 세금 납부를 하면 된다. 주식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땐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은 각각 계산해야 한다. 새로운 과세 체계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내용을 잘 숙지해 불필요한 세 부담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주민소송의 힘… ‘1조원 낭비’ 용인 경전철 배상 받는다

    주민소송의 힘… ‘1조원 낭비’ 용인 경전철 배상 받는다

    지자체장 무리한 사업 손해 배상 취지민자사업 주민소송 대상으로 첫 인정고의 등 따져야 해 전액 인정 어려울 듯前 시장 등 관계자 상당 금액 책임져야1조원대 혈세 낭비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위기까지 초래한 용인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대법원이 지역 주민들의 손해배상 소송 청구 자격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지자체장이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세금을 낭비하면 이를 직접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용인 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김학규 전 시장 등 전직 용인시장 3명 등을 상대로 낸 주민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주민소송은 지자체의 불법 재무회계 행위의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소송이다. 용인 경전철은 2010년 6월 완공됐지만 용인시와 시행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최소수입보장비율(MRG) 등을 놓고 법정싸움을 벌이면서 2013년 4월에야 개통했다. 용인시는 시행사와 벌인 국제중재재판에서 패소해 이자를 포함해 8500억여원을 물어줬다. 2016년까지 운영비와 인건비 295억원도 지급해야 했다. 그러나 경전철 하루 이용객은 한국교통연구원 예측에 크게 못 미쳤고, 이는 고스란히 용인시의 재정난으로 이어졌다. 이에 시민들은 2013년 10월 이정문·서정석·김학규 등 3명의 전직 시장과 전·현직 용인시 공무원, 전직 시의원, 용역기관과 연구원, 건설사 등을 상대로 1조 3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민 소송을 냈다. 1심은 “주민소송의 경우 주민감사 청구를 한 경우만 제기할 수 있는데 주민소송 대상이 주민감사 청구 내용과 동일하지 않다”며 대부분의 청구를 기각 또는 각하했다. 다만 김 전 시장 정책보좌관이었던 박모씨의 일부 책임을 인정해 5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판결했다. 2심은 박씨의 손해배상액을 10억 2500만원으로 늘렸지만 주민소송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대법원은 “주민소송이 감사청구와 관련이 있는 것이면 충분하고 동일할 필요는 없다”며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추후 1조원대 손해배상액 모두가 인정될 가능성은 낮다. 대법원이 주민소송 대상이 된다고 판단한 행위는 전체 소송 중 일부인 데다 고의와 중과실 여부 등은 다시 따져야 한다. 다만 전 시장 등에게 상당한 액수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2005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주민소송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자체가 시행한 민간투자사업을 주민소송 대상으로 인정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 측은 “대법원의 전향적 판결이 난 만큼, 파기환송심에서 주민소송의 의미를 확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승진 제한·형사 처벌 등 공직자윤리법 쏟아진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의 다주택 처분 기한인 31일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4급 이상 공무원의 다주택 매각을 촉구하면서 국회 차원에서의 관련 입법 논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2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지난 21일 다주택 고위공직자의 승진 등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고위공직자가 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한 주택을 포함해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했을 경우 이를 기간 내에 처분하도록 한 내용이다. 처분하지 않으면 승진·임용 등 인사상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같은 당 신정훈 의원이 지난 17일 발의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처벌조항까지 넣으며 강제성을 강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1급 공무원, 교육감,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한 사람은 실거주 1주택 및 실소유가 아닌 부동산은 60일 이내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도록 했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매각이나 백지신탁을 하지 않으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신 의원은 통화에서 “부동산 정보를 가장 손쉽게 취득하는 직종이 고위공무원과 정치인”이라면서 “강제성을 갖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다주택자거나 9억원(공시지가) 이상 주택을 보유한 의원을 부동산 정책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배제하는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관련 법들은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면서 위헌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법 통과는 확실하지 않다. 앞서 두 의원이 발의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행정안전위원회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민주당 행안위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검토를 해볼 만한 가치가 상당히 있다”며 “법안심사소위원회가 구성되면 차례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아직 중점 법안 대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며 “여러 논란이 있는 만큼 부처 등과 함께 검토해봐야 한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조명받지 못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 만나보세요”

    “조명받지 못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 만나보세요”

    “남성들에 가려져 조명받지 못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애국심 느껴보세요” 충북도가 청주시 방서동 미래여성플라자 1층에 마련한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이 다음달 3일 문을 연다. 100여㎡ 규모인 이곳에는 윤희순·어윤희·박자혜·임수명·이화숙·연미당·오건해·신순호·신정숙·박재복 등 지역 출신 여성독립투사 10명의 흉상과 그들의 생애 등을 살펴볼수 있는 안내판이 설치됐다. 이들은 직접 항일운동에 참여하거나 남편의 광복운동을 적극 지원하며 불꽃같은 삶을 살았다. 윤희순 선생은 한말 최초 여성의병장으로 지속적인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단재 신채호선생의 부인 박자혜선생은 간호사로 일하며 3.1운동 부상자를 치료하고 ‘간우회’를 조직해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연미당 선생은 윤봉길의사 의거 당시 폭탄을 보자기에 싸준 인물로 전해진다. 임수명 선생은 항일비밀문서 연락과 배포 등을 지원하다 남편인 신팔균장군 전사 소식을 듣고 자결했다. 신정숙 선생은 중국으로 가 조선의용대에 참여했으며 김구 선생 비서로도 일했다. 전시실 관람은 무료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도청 인터넷 홈페지이에 접속하면 온라인으로 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다. 투입된 사업비는 총 6억원이다. 도는 정부의 3·1절 100주년 기념사업에 이 사업을 신청해 국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도 관계자는 “건국훈장애족장 이상을 받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을 흉상으로 제작했다”며 “민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던 여성들의 정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독립운동가들 흉상을 만들어 상설전시공간을 마련한 것은 충북이 처음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박덕흠 부동산만 288억…김두관 “73억 시세차익 수혜자”(종합)

    박덕흠 부동산만 288억…김두관 “73억 시세차익 수혜자”(종합)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 중 상위 10%인 10명의 부동산 재산 신고액이 무려 1064억원이라는 시민단체 분석이 나왔다. 10명 의원의 1인당 평균액은 106억4000만원, 통합당 의원 10명 중 4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8일 발표한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발표’에 따르면 박덕흠 의원은 부동산 재산 신고액이 가장 높았다. 박덕흠 의원은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를 보유해 부동산 재산만 288억9000만원에 달했다. 백종헌 의원이 170억2000만원으로 2위, 김은혜 의원(168억5000만원), 한무경 의원(103억5000만원)도 100억원대 부동산 재산을 보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50억2500만원,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9억300만원의 부동산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수십억원대 자산가들이 주요인사로 포진된 통합당에서 과연 친서민 정책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지 국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집값 폭등 책임 뒤집어씌우는 일은 중단해야”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같은 문제를 다룬 MBC 보도를 인용하며 “미래통합당은 집값 폭등의 주범이다. 그 책임을 현 정부에 뒤집어 씌우는 일은 중단하는 게 기본 예의”라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2014년 말 새누리당이 주도해서 통과시킨 부동산 3법, 이른바 ‘강남 특혜 3법’ 통과로 강남 발 집값 폭등이 시작됐다. 통합당 의원들은 시세 차익의 수혜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 연설에서 ‘서민들이 부동산값 폭등으로 절규한다’며 정부를 질타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시세 차익이) 자그마치 23억이다. 뒤로는 집값으로 떼돈을 벌었지만 입으로는 서민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박덕흠 통합당 의원에 대해선 “6년 동안 73억 원을 벌어들였다. 국토교통위가 왜 젖과 꿀이 흐른다고 표현하는지 몸으로 보여주셨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원래 다주택자들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니 그러려니 하겠다”면서 “다만 자기들이 저지른 집값 폭등 책임을 현 정부에 뒤집어씌우는 일은 중단하는 게 기본 예의 아닌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시 찬성표를 던졌고 아직도 국토교통위에 남아 있는 의원들은 상임위를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다주택자 연말까지 모두 처분해야” 전체 통합당 의원의 부동산 신고총액은 2139억원으로 1인당 평균 20억8000만원이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인 9억8000만원의 2배 수준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각오를 다져야 한다. 다주택자 의원은 공천 신청 때 서약한 대로 1채만 남기고 연말까지 모두 처분토록 하자. 우리가 떳떳하지 못하면 남 탓 하기도 민망하다. 내 살을 먼저 도려내지 않고 부동산 잡겠다고 해 봐야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통합당 상위 평균 106억 부동산…진중권 “이러니 싸움 안 돼”(종합)

    통합당 상위 평균 106억 부동산…진중권 “이러니 싸움 안 돼”(종합)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미래통합당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에 일침했다. 진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부동산 재산 평균액이 20억 이상이라는 기사를 공유한 뒤 “이러니 싸움을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보수가 변해야 한다”며 “앞으로 부동산으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은 사람들은 처음부터 공천에서 배제하거나, 아니면 시세차익의 사회적 환원을 조건으로 공천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공익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들은 스스로 공적 마인드를 증명해야 한다”며 “통합당에서 이를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종로구 경실련강당에서 ‘21대 미래통합당 국회희원 부동산재산 분석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20억8000만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2배 수준”이라며 “다주택자와 부동산 부자를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당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재산 20억8000만원…민주당의 2배”부동산 재산 1위는 ‘288억원’ 박덕흠 의원 이번 조사는 4·15 총선을 앞둔 올해 3월 국회의원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부동산 재산을 토대로 이뤄졌다. 기준 가격은 공시지가이며 총선 이후 당선인들의 재산 변동 사항은 반영되지 않았다. 조사에서 통합당 의원 10명 가운데 4명이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주택자는 36명이었으며 3주택자는 4명, 4주택 이상은 1명이었다. 경실련은 “통합당 다주택 보유 의원 41명 중 10명이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조사됐다”며 “부동산부자 의원들은 유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의원 중 신고액(공시지가) 기준 보유 부동산재산(건물 및 토지 포함)이 가장 많은 의원은 288억9000만원을 신고한 박덕흠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헌 의원(170억2000만원), 김은혜 의원(168억5000만원), 한무경 의원(103억50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어 100억원대 부동산재산 보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길 의원(67억1000만원), 김기현 의원(61억8000만원), 정점식 의원(60억1000만원), 강기윤 의원(52억원), 박성중 의원(49억7000만원), 김도읍 의원(41억5000만원) 등이 부동산재산 상위 10명에 포함됐다. 이들 10명의 부동산재산 신고총액은 1064억원으로, 1인당 평균 106억4000만원에 달했다. 통합당 주요 인사들도 수십억원대의 부동산 자산가로 분석됐다. 경실련이 주택으로 신고된 아파트 및 연립주택에 시세를 적용해 계산한 결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50억2500만원 상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9억300만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2017년 20대 국회의원 당시 신고한 부동산을 기준으로 시세를 반영하면 24억42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들이 보유한 주택의 수도권 편중 현상도 심했다. 의원들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주택 141채 중 65채(46.1%)는 서울에 있었고 수도권에는 총 85채(60.3%)가 몰려 있었다. 올해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규제기준으로 볼 때, 이 중 91채(64.5%)는 투기지구, 투기 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에 있었다. 특히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27명이었다. 이중 박덕흠 의원과 이헌승 의원은 강남 4구에 주택 2채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국민 평균 부동산재산인 3억원의 7배나 많은 부동산재산을 보유한 국회의원들이 과연 서민과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분양가상한제법, 토지 임대특별법 등 친서민 정책 부활, 부동산재산 시세 신고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광희 경기도의원, 안양상담소에서 교육청일반직공무원 노조로부터 감사패 전수 및 애로사항 청취

    조광희 경기도의원, 안양상담소에서 교육청일반직공무원 노조로부터 감사패 전수 및 애로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조광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5)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혜정)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혜정 위원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행정배상책임보험 가입 지원 제도의 도입, 적극행정지원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경기도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것과 관련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이혜정 위원장은 학교현장에서 여전히 순환보직이 이루어지지 않아 괴리 된 탁상행정으로 인한 고질적인 인사논란, 시설개방 확대에 따른 보안문제 등 애로사항을 전했다. 학교시설사업 예산편성 및 집행방법 개선사항으로 “각급 학교의 시설사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육청에서 당초 1000만원 이상 공사부터 대행했던 사업을 5000만원원 이상 대행 집행한 관계로 학교시설사업 집행대행 제도 운영의 한계, 관행적 학교회계전출금 지출 관행 개선을 감사원으로부터 요구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교특회계 및 학교회계 등 2개 이상 회계로 편성되는 복합예산의 경우 학교현장에선 사업의 규모나 복합공사에 상관없이 교특회계인지, 학교회계인지 구분하여 집행주관 기관을 선정할때, 공사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학교에서 주관하게 될 경우 부실공사의 우려가 커질 것에 대한 학교의 불안을 전달했다. 조 의원은 감사패을 주신것에 대해 감사을 뜻을 전하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여러번 정담회를 통해 개선된 사항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 시설비의 단위학교 직접집행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계약 및 기술지원 등 분야별 단위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청의 노력이 학교 현장에도 전달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민 없는 통합당? 부동산 재산 평균 20억…민주당 2배

    서민 없는 통합당? 부동산 재산 평균 20억…민주당 2배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 중 상위 10%인 10명의 부동산 재산 신고액이 무려 1064억원이라는 시민단체 분석이 나왔다. 이들 10명 의원의 1인당 평균액은 106억4000만원, 통합당 의원 10명 중 4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강당에서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국회의원 출마 당시 각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부동산 재산을 토대로 이뤄졌다. 총선 이후 매입하거나 매각한 재산은 반영하지 않았다. 의원들의 당적은 선관위 신고 당시 기준이다. 미래통합당 의원 중 부동산 재산 신고액이 가장 높은 건 박덕흠 의원으로 288억9000만원에 달했다. 박 의원은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1채, 오피스텔 1채, 상가 1채, 공장 3개, 토지 10필지를 보유한 백종헌 의원이 170억2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김은혜 의원(168억5000만원), 한무경 의원(103억5000만원)도 100억원대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뒤를 이었다. 빌딩 1채와 유치원 1개, 어린이집 1개를 가지고 있는 안병길 의원이 67억2000만원으로 5위에 올랐으며, 김기현 의원(61억8000만원) 정점식 의원(60억2000만원) 강기윤 의원(52억1000만원) 박성중 의원(49억7000만원) 김도읍 의원(41억5000만원)도 1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통합당 주요 인사들도 수십억원대 부동산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통합당 의원의 부동산 신고총액은 2139억원으로 1인당 평균 20억8000만원이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인 9억8000만원의 2배 수준이다. 경실련이 주택으로 신고된 아파트 및 연립주택의 시세를 적용한 결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50억2500만원,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9억300만원의 부동산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부동산 재산은 2017년 공개한 재산을 기준으로 시세를 반영하면 24억42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경실련은 “수십억원대 자산가들이 주요인사로 포진된 통합당에서 과연 친서민 정책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지 국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다주택 의원들이 국토위 소속…주호영 4년 만에 18억 시세 차익 경실련은 “통합당 다주택 보유 의원 41명 중 10명이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부자 의원들은 유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본부장은 “주호영 원내대표도 서울 은마아파트를 팔아 차익을 남기고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를 샀다. 주 원내대표가 보유한 아파트값은 치솟고 치솟아 불과 15년 사이에 약 30억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주호영 의원이 보유한 서초구 아파트는 4년 만에 18억8000만원이 상승해 가장 크게 집값이 뛰었고 이헌승 의원이 2017년 8억5000만원에 매입한 서초구 아파트 시세는 2016년 3월 이후 4년 만에 9억1000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본부장은 “이런 사람들이 과연 국민들이 말하는 제대로 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의원들이 보유한 주택의 수도권 편중 현상도 심했다. 의원들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주택 141채 중 65채(46.1%)는 서울에 있었고 수도권에는 총 85채(60.3%)가 몰려 있었다. 올해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규제기준으로 볼 때, 141채 중 91채(64.5%)는 투기지구, 투기 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에 있었다. 경실련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집값을 잡기 위해선 후분양제, 분양가상한제법, 토지 임대특별법 등 친서민 정책 부활, 부동산재산 시세 신고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남 2주택 김조원, 잠실 아파트 팔 듯

    강남 2주택 김조원, 잠실 아파트 팔 듯

    서울 강남 3구에 주택 두 채를 소유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잠실 아파트를 매각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 수석은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84.74㎡·25.6평)와 부인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23.29㎡·37.3평)를 신고했다.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김 수석은 잠실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곡 한신아파트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91년 2월 당시 역삼 한신아파트였던 도곡 한신을 사들인 후 이곳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29년간 소유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 공개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김 수석의 집과 같은 면적의 도곡 한신아파트는 17억 5000만원,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17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달 안에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하면서 그간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쏠려 왔다. 당초 김 수석이 노 실장의 결정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체설이 돌기도 했지만, 지난 22일쯤 한 채를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유임이 굳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野 “北 30억弗 지원 합의서에 서명했나”… 박지원 “사실이면 사퇴”

    野 “北 30억弗 지원 합의서에 서명했나”… 박지원 “사실이면 사퇴”

    하태경 “朴, 대북투자 원론적 논의 인정”野 “학력 위조” 朴 “대학이 책임질 일”“3차북미회담 위해 할 수 있는 일 다해야”北 주적 질문엔 “100번 소리 지를까요”“탈북민 월북 사건, 정부가 제대로 못해” 文대통령, 이인영 통일장관 임명 재가李 “대담한 변화 만들자”… 업무 돌입27일 국회에서 열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협의 과정에서 북측에 총 30억 달러를 지원하는 이면합의를 했다는 문건의 진위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미래통합당은 문건 사본을 제시하며 “직접 서명한 것 아니냐”고 다그쳤고, 박 후보자는 “위조서류다. 사실이면 사퇴하겠다”고 맞섰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합의사항에는 북측에 25억 달러의 투자 및 차관을 제공하고,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5억 달러를 제공하며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합의한다고 돼 있는데 서명한 적이 있느냐”고 따졌다. 문건에는 2000년 4월 박 후보자와 북측 아태평화위원회 송호경 부위원장이 서명한 것으로 돼 있다.박 후보자는 “나와 김대중 대통령을 모함하기 위해 서명을 위조했다”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가 “정말로 아는 것이 없느냐”고 추궁하자 “사퇴를 포함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거듭 의혹을 제기하자 “사본을 주면 제가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자는 비공개 청문에서 “(2000년 3월 1·2차 접촉에서) 북측은 지원을 요구했지만 남측은 현금지원이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는 것이 통합당 정보위 간사인 하 의원의 설명이다. 박 후보자는 “대신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나 민간에서 20억∼30억 달러 대북 투자가 가능하지 않겠냐라는 원론적 이야기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건 (의혹을)인정한 것”이라며 “합의문의 내용은 언급했지만, 합의문을 작성하지 않았고 서명하지 않았다는 답변”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학력 위조 의혹도 제기했다. 하 의원은 “학교에서 본인이 동의하면 제출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학적 제출을 요구한 후 “성적을 가리고 달라는 것까지 거부했다. 거부하면 학력 위조가 거의 사실로 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저는 조선대를 다니지 않고, 광주교대 2년 후 단국대에 편입했다”며 “학적 정리는 대학이 책임질 일이지 제가 학적을 정리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특사가 아니라 뭐라도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도 개선돼야 하는데 북한이 자꾸 우리를 비난하는 것은 좀 유감”이라고 말했다. ‘주적’을 둘러싼 설전도 오갔다. 주 원내대표가 반복해서 “북한이 주적이냐”고 묻자 박 후보자는 “주적이라니까 자꾸 왜 그러느냐. 여기서 100번 소리 지를까요? 광화문광장에서 할까요?”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모 업체 대표 이모(78)씨로부터 2015년 5000만원을 빌린 뒤 5년간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친구라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20대 탈북민의 월북 사건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28일 정보위를 열어 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다. 통합당 측은 “(학력 위조 의혹 관련) 교육부 조사가 진행되면 반대 입장을 견지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장관은 “전략적 행보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고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가 중심이 되자”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주택 김조원 청와대 수석, 잠실 아파트 매각 양도세 절감

    2주택 김조원 청와대 수석, 잠실 아파트 매각 양도세 절감

    김조원, 지난해 7월 조국 후임…유임 전망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에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잠실 아파트를 매각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 수석은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의 도곡동 한신아파트(84.74㎡)와 부인 명의의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23.29㎡)를 신고했다. 김 수석은 두 채의 서울 강남 지역 소재 아파트 가운데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달 31일까지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다주택 참모 중 노 실장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참모는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김 수석도 그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7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김 수석이 잠실 주택을 처분하기로 하면서 유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잠실동은 허가구역 묶여…매매 단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 이후 도곡 한신은 약 7억원,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3억5000만원 상승했다. 갤러리아팰리스가 위치한 잠실동은 최근 매매시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거래가 뜸하다. 반면 도곡동 한신아파트는 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대치동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거래가 자유롭다. 여기에 재건축 연한을 채워 최근 추진위원회가 발족하는 등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잠실동 아파트를 팔기로 한 데는 김 수석이 지난 1991년 2월 당시 역삼 한신아파트이던 도곡 한신을 사들인 후 지난 29년간 꾸준히 소유해 온 탓으로 분석된다. 도곡 한신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고,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주상복합 건물이기도 하다. 장기보유한 도곡 한신보다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양도 차익이 적어 양도세 절감 효과도 있다. 지난달 김 수석이 보유한 것과 같은 면적의 도곡 한신아파트는 17억5000만원,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1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태경 “학력 증명해봐” 박지원 “단국대에 확인해!”

    하태경 “학력 증명해봐” 박지원 “단국대에 확인해!”

    하태경 “학력 의심스러워” 박지원 “왜 내게 묻나, 단국대에 물으라” 주호영 “대북문서에 서명했나”27일 국회에서 진행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학력 위조 의혹’을 둘러싸고 후보자와 미래통합당 청문위원 간에 격한 논쟁이 벌어졌다. 통합당 위원들은 “학력이 의심스럽다”며 질타했고, 박 후보자는 “단국대에 물으라”며 맞섰다. 박 후보자는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적극적으로 (남북 관계) 복원·협력 등 북미 대화를 위해 나설 때”라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을 처음 제기한 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도 박 후보자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 의원은 “학교에서 본인이 동의하면 제출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학적 제출을 요구한 후 “성적을 가리고 달라는 것까지 거부했다. 이것까지 거부하면 학력 위조가 거의 사실로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저는 조선대를 다니지 않고, 광주교대 2년 후 단국대에 편입했다”며 “학적 정리는 대학이 책임질 일이지 제가 학적을 정리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성적표 제출 요구와 관련해서도 “성적을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받아쳤다.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박 후보자는 “정부가 중간에서 운전하지 않으면 (북미회담 성사가) 굉장히 어렵다”며 “특사가 아니라 뭐라도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남북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유엔 제재와 미국 제재가 있긴 하지만 남북 간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인도적 지원이나 미국을 설득해 남북 간 교류·협력을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청문위원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남북 협력과 관련해 자신의 서명이 들어 있는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제시하며 “합의사항에는 상부상조 정신에 입각에 북측에 25억 달러의 투자 및 차관을 제공하고,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5억 달러를 제공하며 이와 관련한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합의한다고 돼 있는데 서명한 적이 있느냐”고 따져 묻자 “서명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 의원이 “그럼 이 서류가 위조 서류냐”고 묻자 “대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하 의원이 같은 문서를 제시하며 재차 압박하자 “사본을 주면 제가 경찰 혹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면서 “저를 모함하기 위해 (제 서명을) 위조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것이 사실이라면 대북송금 특검에서 덮어 줄 리도 없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모 업체 대표 이모(78)씨로부터 2015년 5000만원을 빌린 뒤 5년간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친구라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받는 20대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최근 월북한 것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1980년대 미국에서 ‘전두환 환영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서는 “잘못을 반성하고 살고 있다”며 사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별도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이 장관은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략적 행보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고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가 중심이 되자”는 취임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박지원 서명’ 흔든 주호영 “北에 5억 달러 제공 서명”…朴 “기억 없다”(종합)

    ‘박지원 서명’ 흔든 주호영 “北에 5억 달러 제공 서명”…朴 “기억 없다”(종합)

    “北 송금 5억 달러 중 정부돈 1달러도 없어”朴 “현대가 금강산 관광 사업 대가로 지불”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4·8 남북 합의서에서 당시 남측 특사였던 자신이 북한에 5억 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에 서명했다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의 이름이 적힌 합의서를 들어보이며 “박 후보자의 사인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당시 합의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박 후보자의 대북송금 관여 의혹을 제기하자 “문건 어디에 5억 달러가 들어가 있느냐”면서 “기억에 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합의서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5억 달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면서 “(합의서) 사인도 (박 후보자의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어떤 경로로 문건을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4·8 합의서는 지금까지 공개가 됐고 다른 문건에 대해선 저는 기억도 없고 (서명) 하지도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주호영 “朴, 6·15 남북정상회담 대가로 北에 4억 5000만원 송금해 유죄 복역” 주 “정상회담 쇼 위해 北 비위에 올인한 인사”주 “北과 내통한 자”… 박지원 “모욕적 언사”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후보자와 관련, “정보기관은 적을 추적하고 냉정하게 적을 파악해야 하는데 적과 친분관계가 있는 분이 국정원을 맡아서 과연 되는가”라면서 “국정원은 대한민국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정보기관인데,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은 그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임명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맹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2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로지 정상회담 쇼를 위해 밀실에서 위법을 무릅쓰며 북한 비위 맞추기에 올인한 인사”라며 박 후보자의 대북송금 사건에 직격탄을 날렸다.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는 대북송금 특검 결과 6·15 남북정상회담을 대가로 북한에 4억 5000만 달러를 송금한 데 관여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한 바 있다”면서 청와대가 국정원장 인사 발표 당시 박 후보자에 대해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을 속이고 북한과 뒷거래하고, 북한이 원하는 대로 다 해 준 업적(?)이 전문성이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주 후보자가 자신을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모욕적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야당의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朴 “북한 불법 송금과 관계가 없다” 부인“현대, 北 송금과정서 국정원 계좌 활용” “지금도 현대가 어떤 계좌로 송금했는지 몰라”“대법원 유죄 판결 순종하지만 사실 아냐”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27일 “저는 북한에의 불법 송금과 관계가 없다”며 김대중 정부 당시의 대북송금 연루를 거듭 부인했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에 송금된) 5억 달러에서 정부 돈은 1달러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가 금강산 관광 등 7대 사업의 대가를 지불했다는 것은 이미 역사적, 사법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대북송금 사건으로 실형을 산 그는 “현대가 북한에 송금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계좌를 활용했다는 것으로 저도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저는 지금도, 당시도 어떤 계좌를 통해 현대가 북한으로 송금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 최종 판결에 순종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 최다 보유자 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상금 기부

    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 최다 보유자 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상금 기부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30)이 상금 2억 5000만원 전액을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성금으로 기부했다.유소연은 27일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의 희생과 노력으로 대회가 치러진 만큼 우승 상금이 꼭 필요한 곳에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할 곳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5000만원을, 재단법인 메디힐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유소연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승 상금을 코로나19와 싸우는 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기어코 그 약속을 지켰다. 사랑의 열매에 기부한 1억 5000만원은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의료진의 방역용품 구매와 저소득층 검사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유소연은 사랑의 열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2367번째 회원이 됐다. 재단법인 메디힐은 미혼모와 학교 밖 청소년, 이주노동자들과 국외 빈민지역 등을 돕는 기독 선교단체·교회를 지원하는 단체다. 2017년부터 재단법인 메디힐과 메디힐 장학재단에 매년 1억원씩 기부해 온 유소연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피며 많은 분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유소연은 국내에서 활약할 당시인 2009년 중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US여자오픈(2011년), 캐나다여자오픈(2014년), 일본여자오픈(2018년)에서 우승한 뒤 지난 6월 21일 다섯 번째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 첫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원 후보자 “갚든 안 갚든 친구 간 문제”…고액후원 의혹 반박

    박지원 후보자 “갚든 안 갚든 친구 간 문제”…고액후원 의혹 반박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고액후원’ 논란에 대해 “친구라 빌린 것”이라며 “갚든, 안 갚든 저와 제 친구 사이의 문제”라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모 업체 대표 이모(78)씨로부터 2015년 5000만원을 빌린 뒤 5년간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고 있다며 고액 후원 및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후보자는 “이씨는 김대중 정부에서 어떤 특혜도 받은 적 없다. 그 분은 그 전에도 성장해왔고, 그 이후에도 특수 기술을 갖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개인적으로 5000만원을 빌렸고, 재산신고도 했다”면서 “갚든 안 갚든 저와 제 친구 사이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후보자는 이씨에 대해 “솔직히 말해 (통합당) 하태경 의원과도 잘 아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히려 이념상 저는 진보, 그 사람은 보수로 통합당 관계자와 친해서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하태경 의원이 “저는 그 분을 잘 모른다”고 반박하자 박지원 후보자는 “그 분이 그렇게 주장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후보자는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이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통합당이 비판하자 “그 분이 안 나오는 것이 왜 내 책임이냐”라고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정재, 압구정 빌딩 팔아 10년 만에 35억 벌었다 [EN스타]

    이정재, 압구정 빌딩 팔아 10년 만에 35억 벌었다 [EN스타]

    배우 이정재가 빌딩을 매각해 약 35억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꼬마빌딩을 82억원에 매각했다. 해당 빌딩은 앞서 이정재가 지난 2011년 47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당시 대출금은 17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정재의 빌딩을 매입한 곳은 A법인으로 전해졌으며, 약 10년 만에 34억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해당 빌딩은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271.10㎡, 연면적 649.05㎡의 규모다. 건물 1층에는 음식점과 2~3층에는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압구정로데오 중심 거리 입구에 위치한 만큼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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