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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홍천, 새달 기업 코로나 극복 위한 ‘수출협의회’ 출범

    산골마을 강원 홍천군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다음달 수출협의회를 출범시킨다. 홍천군은 14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다음달까지 지역기업 20여개가 참여하는 홍천군 수출협의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1억 5000만원을 들여 해외 마케팅과 세일즈, 수출상담회, 특판행사, 해외 인증 획득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홍천 지역 10개 업체가 대명비발디파크에서 베트남 현지 업체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상담회에서 사과즙, 화장품, 식품류, 홍삼농축액 등에 대한 100건 이상의 수출상담으로 71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수출고를 올린 게 이번 홍천군 수출협의회 출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군은 수출협의회 참여기업의 온라인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아마존, 타오바오 등 해외 온라인쇼핑몰 입점, 비대면 해외 수출상담회 화상회의 운영 등을 추진한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독] 조력자 시켜 145억 옮긴 VIP, 비밀리에 빼내려다 들통났나

    [단독] 조력자 시켜 145억 옮긴 VIP, 비밀리에 빼내려다 들통났나

    ‘조력자 두 명, 카지노 에이전트, VIP 고객의 돈.’ 제주 랜딩카지노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145억 6000만원의 실체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145억원의 외부 반출에 카지노 고객을 유치·관리하는 에이전트 등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경찰청은 14일 이번 사건을 랜딩카지노 VIP 고객이 장기간 묶여 있던 자신의 돈을 몰래 빼내려다 발각돼 외부에 드러난 것으로 파악하고, 중국인과 한국인 에이전트 등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국내 체류 한국인 에이전트 체포가 관건” 경찰은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국적의 자금관리 담당 임원 A(55)씨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30대 중국인 B씨와 또 다른 한국인 30대 C씨의 실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카지노 금고 관리 규정에 따라 카지노 측 직원과 동행해 145억원을 빼냈고, B씨가 관리하는 카지노 내 또 다른 VIP 금고로 80여억원을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B씨는 한국을 빠져나갔지만, 한국인인 C씨는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인 A씨와 중국인 B씨 등은 당장 체포가 어렵지만 국내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된 C씨가 체포된다면 이번 사건의 미스터리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C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인 B씨와 한국인 C씨는 랜딩카지노 직원이 아닌 고객 유치·관리 등을 하는 에이전트로 알려졌다. ●업계 “中카지노 회장 구금 탓 돈 묶여 수 쓴 듯” 경찰은 이와 함께 A씨가 머문 제주시내 모처에서 현금 40여억원을 발견, 이 돈이 사라진 돈의 일부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랜딩카지노의 다른 VIP 금고에서 발견된 81억 5000만원을 더하면 현재 20억원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제주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랜딩카지노 개장 이후 2018년 8월 양즈후이 전 회장이 부패 연루 혐의 등으로 중국 당국에 구금되자 중국 기업가 등 VIP 고객이 랜딩카지노에 맡겨 둔 돈이 묶여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랜딩카지노에 돈이 묶여 있는데 이 돈을 빼내 제주의 다른 카지노에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등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범죄라기보다 랜딩카지노에 묶였던 VIP 고객의 돈을 비밀리에 옮기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대통령 이름값 하겠지”… 文 가입 뉴딜펀드 ‘필승펀드’ 될까

    “대통령 이름값 하겠지”… 文 가입 뉴딜펀드 ‘필승펀드’ 될까

    ‘당장 매수하겠습니다. 펀드 하나도 모르지만 대통령을 따라서 가입할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펀드에 가입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14일 문 대통령 지지자뿐 아니라 일반 금융투자자들도 문 대통령이 가입하는 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8월 당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문 대통령은 이 펀드에서 나온 수익금과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가입할 한국판 뉴딜펀드는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 미래에셋 타이거 BBIG K-뉴딜 ETF, 하나로FN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등 5개다. 문 대통령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민관 합동 뉴딜펀드와 별개로 이미 운용되고 있는 민간 뉴딜펀드에 가입하려는 이유는 정부의 핵심 정책을 자신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기 위해서다. 금융 투자자들은 대통령이 직접 나선 만큼 높은 수익을 낳지 않겠느냐고 기대한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가입했던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지난 13일 기준 수익률은 98%로 단순 계산하면 문 대통령은 5000만원을 투자해 4900만원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문 대통령이 가입하는 한국판 뉴딜펀드의 구성은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이끄는 대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 타이거 BBIG K-뉴딜 ETF는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화학 같은 대형주로 구성됐다. 다만 대통령과 연관된 펀드가 정권과 운명을 같이하는 성격이 강해 정권이 교체되면 힘을 잃고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녹색성장을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녹색펀드’, 통일 대박을 앞세웠던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통일펀드’가 주목받았지만 정권 교체 후 인기가 시들해진 바 있다. 다만 최근 코스피 3000 시대를 맞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 상황은 좋지만 대통령 펀드라는 이유로 묻지마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가 역사적으로 높아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한꺼번에 투자금을 불입하는 거치식이 아니라 나눠서 내는 적립식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펄펄 끓는 서울 집값 도봉까지 ‘10억 클럽’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새해에도 전국에서 펄펄 끓어오르고 있다. 서울 25개구는 모두 ‘30평형대 10억 클럽’에 가입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0.25%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첫째 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해 7·10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0.01~0.02%의 상승률을 반복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가 다시 0.07%까지 오른 것이다. 강남구(0.10%)는 재건축 기대감이 번지는 압구정동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압구정 현대2차 전용면적 198.41㎡는 최근 52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가 3.3㎡당 5668만원으로 결정된 서초구도 0.10% 올랐다. 송파구(0.14%)는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오금동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10%)는 공덕·도화·아현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도권도 크게 올랐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가 0.78%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는 지난주(0.37%)와 비슷한 0.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0.38%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규제가 없는 강원 지역의 집값 상승이 예사롭지 않았다. 원주시의 오름세는 0.49%에서 0.65%로 확대됐다.전국 전셋값은 0.25% 올랐다. 서울의 전셋값(0.13%)은 81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와 마포·용산·은평·성북·노원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0.37%, 경기는 0.26% 올랐다. 세종의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1.78%에 이어 이번 주 1.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집값 상승으로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돌파한 30평형대 아파트는 서울 25개구 전역에서 나왔다. 노원구, 강북구에 이어 막차를 탄 자치구는 도봉구였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은 지 33년 된 창동 주공 19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90.94㎡ 매물은 지난달 19일 10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국서 펄펄 끓는 집값… 서울 25개구 ‘30평대 10억 클럽’ 가입

    전국서 펄펄 끓는 집값… 서울 25개구 ‘30평대 10억 클럽’ 가입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새해에도 전국에서 펄펄 끓어오르고 있다. 서울 25개구는 모두 ‘30평형대 10억 클럽’에 가입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0.25%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첫째 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해 7·10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0.01~0.02%의 상승률을 반복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가 다시 0.07%까지 오른 것이다. 강남구(0.10%)는 재건축 기대감이 번지는 압구정동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압구정 현대2차 전용면적 198.41㎡는 최근 52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가 3.3㎡당 5668만원으로 결정된 서초구도 0.10% 올랐다. 송파구(0.14%)는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오금동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10%)는 공덕·도화·아현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도권도 크게 올랐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가 0.78%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는 지난주(0.37%)와 비슷한 0.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0.38%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규제가 없는 강원 지역의 집값 상승이 예사롭지 않았다. 원주시의 오름세는 0.49%에서 0.65%로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은 0.25% 올랐다. 서울의 전셋값(0.13%)은 81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와 마포·용산·은평·성북·노원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0.37%, 경기는 0.26% 올랐다. 세종의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1.78%에 이어 이번 주 1.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집값 상승으로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돌파한 30평형대 아파트는 서울 25개구 전역에서 나왔다. 노원구, 강북구에 이어 막차를 탄 자치구는 도봉구였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은 지 33년 된 창동 주공 19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90.94㎡ 매물은 지난달 19일 10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고용안정지원금 22일부터, 방문돌봄종사자 지원금 25일부터 신청하세요”

    “고용안정지원금 22일부터, 방문돌봄종사자 지원금 25일부터 신청하세요”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22일부터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25일부터는 아이돌보미 등 방문돌봄종사자 한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과 방문돌봄종사자 한시지원금 지원요건과 신청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했다.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대상은 1·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않은 특고와 프리랜서 중 지난해 10~11월 노무를 제공하고 50만원 이상의 소득을 얻은 사람이다. 이 기간 고용보험에 가입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공고일(이달 15일) 기준 국세청에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도 지원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다만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대리기사 등 특고 14개 직종 관련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지원한다. 3차 지원금을 받으려면 2019년 연 소득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지난해 12월 또는 올해 1월 소득이 비교대상(2019년 월평균 소득, 2019년 12월, 지난해 1월·10월·11월 소득 중 선택 가능)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지원 목표 인원은 약 5만명이고 1인당 지급액은 100만원이다. 고용부는 신청 인원이 예산 범위를 초과할 경우 2019년 연 소득, 소득 감소율, 소득 감소액 등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연소득은 국세청에 신고된 자료를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종합소득세 신고내역, 거주자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순위가 뒤로 밀릴 수 있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22일∼다음 달 1일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홈페이지(covid19.ei.go.kr)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사람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신분증, 통장 사본, 증빙 서류 등을 지참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방문돌봄종사자 한시지원금 대상은 재가요양서비스, 노인맞춤돌봄, 장애인활동지원, 장애아돌봄, 가사간병서비스, 산모신생아서비스, 아이돌보미, 방과 후 학교 종사자 등이다. 해당 직종 종사자라면 고용보험 가입이나 사업자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지원금을 받으려면 재직요건과 소득요건을 갖춰야 한다. 먼저 사업공고일(15일) 현재 지원대상 업무에 종사하고 있어야 하며, 지난해 월 60시간 이상 노무를 제공한 달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방과후 강사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교수업이 축소돼 불가피하게 근무 일수를 채우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 경우 학교장 직인을 날인한 ‘계약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소득 요건은 2019년 연소득 1000만원 이하다. 지난해 처음 일을 시작한 신규 종사자는 지난해 소득을 기입하고, 원천징수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인원이 예산 범위를 초과하면 2019년 연소득을 기준으로 저소득자를 우선 선발한다. 지원요건을 충족한 사람에게는 50만원을 지급한다. 한시지원금은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홈페이지(welfare.kcomwel.or.kr/CareWorker.jsp)에서 받는다. 한시지원금과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중복 수급할 수 없으며, 만약 중복 신청했다면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우선 지급한다. 지원금은 심사 완료 후 내달 말 일괄 지급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실련 “文정부, 서울 아파트값 82% 올려…비강남도 87%↑”

    경실련 “文정부, 서울 아파트값 82% 올려…비강남도 87%↑”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이 82%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당시 6억 6000만원이던 서울의 25평형(82.6㎡) 아파트값이 지난해 12월 기준 11억 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7일 문 대통령이 “취임 이전 수준으로 집값을 낮추겠다”고 말한 뒤에도 아파트 값은 1년새 1억 5000만원 올랐다. 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 22개 단지 약 6만 3000세대 시세변동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25평형(82.6㎡) 서울 아파트값이 2003년 1월 3억 1000만원이었지만 2020년 12월에는 8억 8000만원 오른 11억 9000만원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상승액은 5억 30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18년 동안 총 상승액의 60% 수준을 차지한다. 노무현 정부 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2억 6000만원(83%) 올라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1억 3000만원(31%)이 올랐고, 이명박 정부 시기에는 아파트값이 4000만원(-12%) 하락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비강남 아파트 가격도 4억 5000만원(87%)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2억원(74%) 오른 노무현 정부 보다 더 높은 상승률이다. 비강남 아파트는 이명박 정부에서는 5000만원(-10%) 하락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1억원(21%) 상승했다. 강남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 초 11억원에서 지난해 말 8억 1000만원(74%) 뛴 19억 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5년간 4억 8000만원(104%)이 상승했따. 이명박 정부에는 1억 1000만원(-12%)이 떨어졌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2억 6000만원(31%) 상승했다. 아파트값 급등으로 노동자가 임금을 전액 저축해 서울 25평형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년으로 문재인 정권 초(21년) 15년 길어졌다. 임금의 30%를 저축한다면 임기초(71년) 보다 47년 늘어난 118년이 걸린다. 경실련은 KB국민은행·다음·네이버·부동산114등 부동산 시세정보를 토대로 서울시 22개 아파트단지의 약 6만 3000세개 시세를 분석했다. 노동자 임금은 통계청 고용형태별 임금을 토대로 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아파트값이 14%밖에 오르지 않았다는 관료를 쫓아내고 거직통계로 국민을 속인 자들이 만든 엉터리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창흠 신임 국토부 장관과 여당 의원을 앞세워 특혜성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추진으로 오히려 집값을 크게 자극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단독] 제주 카지노 현금 도난 공범은 30대 중국인 직원…추적중

    [단독] 제주 카지노 현금 도난 공범은 30대 중국인 직원…추적중

    제주 카지노 145억6000만원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카지노에 근무했던 30대 중국인 남성 등 2명을 공범으로 보고 추적중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것으로 14일 확인됐다. 14일 제주신화월드와 경찰 등에 따르면 36세인 이 남성은 중국인으로 2018년 2월 랜딩카지노 개장 당시부터 카지노 직원으로 근무해온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자취를 감춘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제주시내 숙소 등에서 수십억원의 현금다발을 발견한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신화월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사라진 이 중국인 남성이 자금담당 말레이시아 여성과 특별한 관계라는 소문이 한동안 회사 내부에 돌았다”고 말했다. 또 사라진 여성은 평소 특별한 이유도 없이 카지노 직원들에게 선물을 주는가 하면 일부 직원들을 불러 신화월드내 고급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는 등 선심을 베푼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카지노내 직원 등에게 선심공세를 펼치며 자금 반출 등을 도와줄 공범을 포섭한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사건 발생이후 제주신화월드 자금관리 담당 한국인 임원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둔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여성의 숙소였던 제주신화월드내 고급 콘도인 서머셋과 양즈후이 전 회장이 머물렀던 서귀포시 소재 직원연수원 등에 대해 수색을 벌여 일부 증거를 확보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화월드측이 당초 분실했다고 신고한 145억원이 실제 사라진 돈의 액수와 동일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면서 “양 전회장 숙소에 대한 수색여부 등은 수사중이여서 확인해줄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카지노 금고에서 81억5000만원을 발견됐고 이 돈이 사라진 145억원의 일부 인지 등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자녀에게 주식 사주려면 현금 증여 계좌서 매수하길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자녀에게 주식 사주려면 현금 증여 계좌서 매수하길

    최근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돌파해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개인 투자자의 후기도 많아지면서 자녀에게 주식을 물려주고 싶다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최근 자녀 명의 주식투자와 관련해 미성년 자녀를 기준으로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Q. 자녀 명의 계좌로 주식을 사주고 싶은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A.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현금을 증여하고, 자녀 명의 계좌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이다. 물론 현금 증여에 대한 증여세 신고는 꼭하는 것이 좋다.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할 때 주식을 직접 증여하는 방식과 현금을 증여한 후 자녀 계좌에서 매수하는 방법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는 증여 시점에 증여재산가액을 확정할 수가 없다. 상장주식은 증여세를 계산할 때 증여일 기준으로 앞뒤 각각 2개월씩, 총 4개월의 종가 평균액으로 재산평가를 하기 때문에 증여일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증여세 부담도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Q .얼마를 증여하는 게 좋을까. A. 현행 세법상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간 2000만원, 성년 자녀에게는 10년간 5000만원까지 증여재산 공제가 된다. 그래서 증여재산 공제금액까지 증여하면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보통은 증여재산 공제액에 맞춰 증여하는 경우가 많다. 적극적으로 자산 이전에 대한 의지가 있거나 본인 자산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면 증여재산 공제액에 1억원을 더해 추천하고 싶다. 증여세의 경우 1억원까지는 10%의 세율로 과세되기 때문에 이자나 배당에 과세되는 14%보다 낮은 세율 구간이다. Q .증여는 몇 살부터 가능할까. A. 의외로 많이 묻는 질문이다. 증여는 자녀가 태어나서 출생 신고만 마친 후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더불어 증여재산 공제는 증여 시점부터 10년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증여가 빠르면 빠를수록 절세 효과는 더 커진다. 예를 들어 1살에 증여를 하면 1살에 2000만원, 10년 후인 11살에 또 2000만원, 또 10년 후인 21살에 5000만원씩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Q .자녀 명의 계좌 운용 때 주의해야 할 점은. A. 자녀 명의의 주식계좌를 운용하면서 부모가 잦은 매매로 자녀 계좌의 자산이 급격히 불어나면 그 또한 증여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에 대주주 양도소득세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 자녀와 부모는 대주주 판단할 때 같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면 금액과 지분이 합산돼 판단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단독] ‘사라진 여자’ 숙소에 현금 20억원 있었다

    [단독] ‘사라진 여자’ 숙소에 현금 20억원 있었다

    제주도의 랜딩카지노에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감쪽같이 사라진 145억 6000만원의 행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일부인 81억 5000만원이 랜딩카지노 금고에서, 20여억원의 현금 다발은 도피한 자금 담당 직원의 숙소에서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사라진 40여억원의 행방과 내부 조력자, 돈의 성격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말레이 여성 개인 범행 무게 13일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애초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145억원 가운데 81억 5000만원이 랜딩카지노 금고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 81억 5000만원이 카지노 금고에서 발견됐다”며 “금고에서 발견된 현금이 사라진 145억원 중 일부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라진 자금 담당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 A(55)씨의 제주 거주지에서도 5만원권 100장 묶음이 수십 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145억원 가운데 60여억원을 장기간에 걸쳐 자신의 거주지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거주지에서 발견된 20여억원을 제외한 40여억원을 A씨가 제3의 장소로 옮겼거나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씨는 2018년 2월 제주신화월드 개장 당시 홍콩 본사에서 임원급 인사로 파견됐고, 평소 한국 이름인 임수휘를 사용했다. A씨는 지난 연말 휴가차 두바이로 출국한 후 연락이 끊긴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개인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40여억원이 자금세탁을 통해 해외 계좌로 빠져나갔거나 제주도 제3의 장소에 있을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 ●VIP고객이 맡겨둔 돈? 소문 무성 사라진 돈의 성격도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제주 카지노업계에서는 문제의 145억 6000만원에 대해 ‘카지노 VIP 고객이 맡긴 돈’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외환관리법 등으로 한꺼번에 많은 돈을 중국에서 가지고 나오지 못하는 VIP 고객들이 미리 다양한 경로로 자금을 카지노에 예치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랜딩카지노 개장 당시 제주신화월드 양즈후이 전 회장과 친분이 있는 중국 기업가 등 VIP 고객들이 전세기를 타고 제주에 몰려왔고, 카지노에 현금이 넘쳐났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양 전 회장이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자 중국 당국의 눈 밖에 날까 봐 발길을 뚝 끊었던 당시 VIP 고객들이 맡겨 둔 ‘돈’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인 중국 안후이성에서 부동산 개발로 성공한 양 전 회장은 제주에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2월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개장했다. 양 전 회장은 2018년 8월 중국 최대 자산관리공사 화룽그룹의 라이샤오민 전 회장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미래에 투자” 文, 한국판 뉴딜 펀드에 5000만원 재투자

    “미래에 투자” 文, 한국판 뉴딜 펀드에 5000만원 재투자

    文, ‘소부장’ 펀드 수익금 환매 후 5개 펀드에 1000만원씩 재투자2019년 日수출규제에 소부장 펀드 투자문재인 대통령이 대·중소기업 협력 성과를 한국의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의미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을 포함, 총 5000만원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을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을 감안해 5개의 한국판 뉴딜 펀드에 1000만원씩을 투자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8월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소부장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日정부, 강제징용 손배 판결에 불만 품고韓에 반도체 소재 등 수출규제 경제보복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엔 불만을 품고 2019년 7월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소재 3종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하는 경제보복을 단행했다. 이어 일본은 8월에는 한국을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백색국가(화이트국가) 목록에서 삭제하는 2차 경제 보복을 감행했다. 이러한 일본의 행태에 한국에서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크게 벌어졌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소부장 90% 수익’ 文대통령, 5000만원 한국판 뉴딜펀드 재투자

    ‘소부장 90% 수익’ 文대통령, 5000만원 한국판 뉴딜펀드 재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했던 수익금을 포함해 총 5000만원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을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소부장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인 ‘필승코리아 펀드’(NH-Amundi 필승코리아증권투자신탁 상품)에 총 5000만원을 투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금융상품에 공개 가입한 것은 처음이었고, 주식이나 펀드 투자도 생애 최초였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문 대통령 가입 이후 9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15일에 온라인 창구를 통해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 미래에셋 타이거 BBIG K-뉴딜, 하나로FNK뉴딜디지털플러스ETF 등에 1000만원씩을 가입할 예정이다. 이 펀드들은 디지털·그린뉴딜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익금만 환매한 것은 ‘소부장 펀드’ 투자 원금을 전부 회수할 경우 자칫 이 분야는 더 이상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法 “국가, 약촌오거리 살인누명 피해자에 13억 배상하라” 판결

    法 “국가, 약촌오거리 살인누명 피해자에 13억 배상하라” 판결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피해자에 대해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1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이성호 부장판사)는 최씨가 국가와 경찰관·검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국가가 최씨에게 13억여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또한 최씨의 어머니에게 2억 5000만원, 동생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전체 배상금 가운데 20%를 최씨를 강압 수사했던 경찰관 이모씨와 이후 진범으로 밝혀진 용의자를 불기소 처분한 검사가 부담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최씨가 받아야 할 배상금이 20억원이고, 이에 더해 구속 기간에 얻지 못한 수익 1억여원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미 최씨가 형사보상금으로 8억4000만원가량을 받기로 결정된 점을 고려해 13억여원을 배상금으로 정했다. 재판부는 “익산경찰서 경찰들이 영장 없이 원고 최씨를 여관에 불법 구금해 폭행하고 범인으로 몰아 자백 진술을 받아냈다”며 “사회적 약자로서 무고한 원고에 대해 아무리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도 과학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은 위법한 수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검사는 최초 경찰에서 진범의 자백 진술이 충분히 신빙성이 있었는데도 증거를 면밀히 파악하지 않고 경찰의 불기소 취지 의견서만 믿고 불기소 처분을 했다”며 “이는 검사로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가 국민의 기본권 수호를 못할지언정 위법한 수사로 무고한 시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진범에게 오히려 위법한 불기소 처분을 한 이 사건과 같은 불법행위가 국가 기관과 구성원들에 의해 다시는 저질러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16세였던 지난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쯤 전북 익산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경찰은 최씨가 복역 중이던 2003년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김모(40) 씨를 붙잡았지만,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만기 출소한 최씨는 2013년 경찰의 강압에 못 이겨 허위로 자백했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법원은 2016년 11월 “피고인이 불법 체포·감금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최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의 무죄 판결에 경찰은 김씨를 다시 체포했고, 이후 김씨는 유죄가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000만원 ‘주권 선언’… 승률 5%에도 끝까지

    3000만원 ‘주권 선언’… 승률 5%에도 끝까지

    프로야구 kt 위즈의 투수 주권(25)이 연봉협상 과정에서 구단 제시액에 불복해 9년 만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조정 신청을 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주권은 지난 11일 대리인을 통해 KBO에 연봉조정 신청을 했다. KBO 규약상 연봉조정 신청은 10일까지인데 올해는 10일이 휴일이라 11일 오후 6시에 마감됐다. 주권은 지난해 KBO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77경기에 등판해 6승2패31홀드 평균자책점(ERA) 2.70을 기록했다. 시즌이 144경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평균 두 경기에 한 번 이상 등판한 셈이다. 홀드왕에 오르며 kt 구단 사상 처음으로 토종 투수 타이틀 홀더가 됐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지난해 정규 시즌 2위에 이어 2013년 창단 후 처음 포스트시즌 맛도 봤다. 이 때문에 주권은 지난 시즌(1억 5000만원)보다 66.7% 인상된 2억 5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단은 현재 연봉에서 7000만원(46.7%) 인상된 2억 2000만원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연봉을 둘러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선수가 연봉조정 신청을 한 것은 모두 97건이었다. 그중 77건은 연봉조정이 이뤄지기 전에 합의했다. 연봉조정 신청은 2012년 이대형(전 LG) 이후 9년 만으로 이대형도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합의하면서 조정 신청은 철회됐다. 나머지 KBO 조정위원회가 결정한 20건 중 선수 의사가 관철된 것은 2002년 류지현(현 LG 감독)이 유일하다. 류지현은 2억 2000만원을 요구했고 구단은 1억 9000만원을 제시했다. 2010년 타격 7관왕을 달성하며 3억 9000만원에서 7억원의 연봉을 요구했던 이대호는 구단이 제시한 6억 3000만원에 불복해 2011년 연봉조정 신청을 했지만 결국 구단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1974년 선수 연봉조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572번의 조정심리가 열렸다. 구단이 323건(56.5%)을 이겨 선수의 249건보다 높지만 압도적인 것은 아니다. 주권과 kt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연봉 요구 근거 자료를 KBO에 제출해야 한다. KBO는 별도의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25일까지 조정을 마친다.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선수의 의사가 반영된 경우가 겨우 5%에 불과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는 12일 “선수가 구단과 대립각을 세우고 싶지 않아 하는 데다 이길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권 측은 “모든 시선이 쏠리는 연봉조정 단계는 피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면서 “선수에게 차후 다른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구단이 밝힌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O가 과거와는 달라졌을 것이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kt 구단은 “창단 후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연봉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주권의 연봉만 다른 기준으로 정할 수 없다”면서도 “KBO 결정이 나오면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정수부터 물관리까지… ‘물클’ 수출 물꼬 튼다

    정수부터 물관리까지… ‘물클’ 수출 물꼬 튼다

    2020년 세계 물산업 시장은 약 800조~1000조원 규모로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3.4% 성장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30조원대로 그나마 관급이 80%를 차지하고, 민간 시장은 20% 수준으로 추산된다. 수출은 연간 2조원에 불과하다. 2019년 기준 상수도 보급률 99.3%, 하수도 보급률이 93.9%에 달하는 물 선진국이나 내수 인프라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물산업에 대한 인식이 낮다. 국내 물산업 진흥의 기치를 내걸고 2019년 6월 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물클)가 조성됐다. 국내에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 검증받아 사업화해 실적을 쌓은 뒤 해외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이다. 입주 기업이 증가하는 등 시작은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물클이라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린뉴딜을 견인할 녹색산업 5대 선도분야에 ‘스마트 물산업’이 포함된 만큼 전반적인 육성 체계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물클은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실험, 제품화뿐 아니라 국내외 판로 개척까지 전 주기 지원을 위해 구축됐다. 국비 2409억원을 들여 14만 5000㎡ 규모로 조성된 물클은 세계 최초 연중무휴 실증화 시설 가동과 물 관련 시험분석 기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물클을 중심으로 물기업 집적단지(48만 1000㎡)가 입지해 ‘테스트베드’ 역할뿐 아니라 사업화 여건도 뛰어나다. 최근 수질 분석 및 수도 기자재 성능 검사를 할 수 있는 시험분석 장비 구축도 마무리됐다. 국내 기업이 물 관련 기술을 해외에서 인증받으려면 평균 6개월에 최대 1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데 물클에서는 평균 2개월, 비용도 수백만원이면 가능하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물클은 한국환경공단이 2019년 7월부터 위탁 운영 중이다. 현재 141개 임대공간 중 67개 기업(80실)이 입주했고, 집적단지는 35곳이 분양된 가운데 13곳이 가동, 3곳이 공장 신축에 나서는 등 모양새를 갖춰 나가고 있다. 물기술 관련 ‘검증’이라는 취지에 맞춰 세계 최대 규모의 실증시설이 구축됐다. 실증플랜트에서는 하루 2000㎥의 정수뿐 아니라 하수 1000㎥, 폐수 1000㎥, 재이용수 1000㎥를 공급받아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 수요자가 원하는 설비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장기간 연구할 수 있는 수요자 설계구역에서는 하루에 정수 3000㎥, 하수 1000㎥, 폐수 1000㎥, 재이용수 2000㎥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원인 분석과 유입 방지를 위한 연구(수서공충에 안전한 정수장 운영 모델)가 물클에서 진행 중이다. 이치호 물클 물기업홍보부장은 12일 “실험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실증화시설 자체가 국내에 처음이며 그동안 국내에서 실험이 불가능했던 정수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입주기업 협업… 동남아에 정수처리시설 설치 환경부가 지난해 상반기 물클에 입주한 기업 32곳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상반기 442억원에서 하반기 540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수출액은 79억원으로 하반기(50억 5000만원)에 상반기(29억 4000만원) 대비 1.7배 늘었다. 물클에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새싹 환경기업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A사는 지난해 6월부터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산기장치를 실증 실험 중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교체 주기가 길고 유지관리가 편리해 경제성을 갖춘 데다 산소전달 효율 및 폭기조 용량을 줄인 장치로 완성을 앞두고 있다. B사는 깔따구와 같은 유충과 찌꺼기 등을 수도관망 중간에서 차단할 수 있는 정밀여과장치 개발을 마치고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섰다.환경공단은 입주·집적단지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 및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0년 12월 기준 122건에 131억원을 구매했다. 또 관급자재 선정 시 물클 기업 제품을 의무적으로 추천하며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물기업 직접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됐다. 물클과 입주·집적단지 기업이 공동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4건(총연구비 220억원 상당)을 수주했다. 특히 입주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제품을 모아 통합형 정수처리시설을 제작해 동남아 국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베트남 빈룽성에 하루 400t을 정수할 수 있는 처리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매년 1곳 이상 지원한다. 국내에서 산간 등 지리적으로 상수도 공급이 어렵고 수량·수질 관리가 취약한 지역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종 물클 입주기업협의회장은 “2021년 100개 기업 참여,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함께 경쟁력 있는 범용기술을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물클 입주를 계기로 공공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지만 기술력과 단가의 엇박자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물기술 국제상호인증 시스템 구축해야” 전문가들은 물기술을 실험 검증할 수 있는 물클을 필두로 한국물기술인증원, 해외 진출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한국물산업협의회(KWP), 물기업 등 산업 진흥에 필요한 4대 주체는 갖춰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각각의 주체를 연계해 끌고 갈 컨트롤타워가 없다 보니 주체별로 ‘각자도생’하는 형국이다. 우산으로 치면 “덮개는 없고 우산살(뼈대)만 만들어진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컨트롤타워로서 물산업진흥원(가칭) 설치와 활성화 방안으로 국내 물 관련 인증 통합, 물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공공부문의 기술 제값 받기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물 관련 기술이 해외에 수출되려면 국제 인증이 필요한 데 물기술인증원이 있는 물클에서 해결할 수 없다. 물기술인증원에서 물 관련 통합 인증뿐 아니라 자동차·선박 등과 같이 국내 인증을 받으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국제상호인정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부처별로 연구기관을 하나만 설치할 수 있다 보니 정작 물클은 물 관련 연구개발 예산 배정이 안 된다. 이로 인해 각 부처의 기술개발과제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연구개발 성과물의 기술력이 우수해도 실적과 지역 제한, 저수익 구조에 막혀 기술개발 노력을 반감시키고 있다. 최승일 고려대 명예교수(전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는 “국내 물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데다 시장을 공공부문이 주도하면서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물 복지 측면에서 지속적인 사업이 마련돼야 기업이 기초체력을 다지고 계획적인 준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물클에 이어 수열, 대기, 폐기물 등 다양한 환경분야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물클이 ‘롤 모델’이 될 수밖에 없다. 환경부와 운영기관의 역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는 조성 후 후속 조치가 미흡하고, 환경공단은 하나의 사업단에 불과해 인사·예산 권한이 없는 데다 물산업에 대한 인식이 낮다 보니 유배지로 전락해 지속성과 전문성 확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진영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물산업은 보수적 성격이 강해 첨단기술 중심의 선진국형과 비용이 적고 기술이 단순한 후진국형의 투트랙 해외 진출 전략이 요구된다”며 “연구개발·인증 등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속 빈 강정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소상공인 힘내세요”… 강북, 금리 年 0.8%로 융자 지원

    “소상공인 힘내세요”… 강북, 금리 年 0.8%로 융자 지원

    서울 강북구가 자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융자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융자지원은 한시적으로 연 0.8%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최대한 돕는다는 취지에서다. 업체당 융통 가능한 자금은 최대 1억 5000만원으로 부동산, 신용 보증서 등 담보평가액에 따라 다르다. 1년 거치에 월별로 3년간 균등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담보제공이 어려운 경우 소상공인 특례보증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평가액에 따라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융자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으로 지역 내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여야 한다. 다만 ▲건축면적 330㎡ 초과 식당 ▲무점포 소매업 ▲유흥업 ▲부동산·금융·보험 관련업 ▲기금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인정되는 업종 등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희망자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구청 6층 일자리경제과로 찾아가야 한다. 방문에 앞서 신한은행 강북구청지점에서 담보평가액을 확인하는 게 필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장기간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번 저금리 융자지원으로 다소나마 경영이 안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금천, 꿈이 피어나는 특별한 카페… 학교 밖 청소년들 ‘성장 로스팅’

    금천, 꿈이 피어나는 특별한 카페… 학교 밖 청소년들 ‘성장 로스팅’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돼서 이 카페가 학교 밖 청소년들이 모여 차도 마시고 대화를 나누며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꿈꿉니다.” 지난해 11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도로변에 작지만 특별한 카페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들로 구성된 협동조합 ‘원두’가 개점한 커피전문점 ‘데일리 로스팅’이다. 원두는 서울시립금천청소년센터 내 비인가 대안학교 ‘원두’ 졸업생과 학교 밖 청소년 7명이 모여 지난해 5월 설립했다. 협동조합 원두의 구성원들은 건강 문제나 가정환경 등 다양한 이유로 중·고등학교를 다니다가 그만뒀다. 이들은 대안학교 원두에 다니면서 자립지원 프로그램 중 카페 창업을 위한 교육을 받고 커피 바리스타와 로스팅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은 채석진(22)씨는 선택적 함묵증으로 대인기피증을 앓으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조합원들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면서 차츰 나아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채 이사장은 “커피를 통해 손님들을 만나며 제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목표를 세우고 완벽하게 해냈던 적이 없었는데 카페를 운영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됐고 함묵증을 치유하는 데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렇듯 협동조합 원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꿈을 키우고 한 뼘씩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조합원들을 곁에서 지도해 온 서울시립금천청소년센터 청소년교육팀의 노지형 주임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성인이 돼 사회에 진출해도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면서 “그런 면에서 원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설명했다. 협동조합 원두가 따뜻한 꿈을 키울 수 있었던 데는 금천구의 전폭적인 지원의 힘이 컸다. ‘데일리 로스팅’ 사업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도 지난해 ‘데일리 로스팅’ 개점식에 참여하며 응원을 보탰다. 노 주임은 “지난해에는 공모사업에서 선정되면서 지원금을 받았지만 당장 올해부터는 카페가 자립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향후 카페 운영 계획 등에 대해 금천구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카페 ‘데일리 로스팅’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정난을 겪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조합원들은 지금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다른 카페에 판매하고 음료와 빵 등을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채 이사장은 “카페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1일 영화관’ 등의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커피 교육을 할 수 있는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문 여나 마나”… 소복 입고 999배 하는 헬스 시설

    “문 여나 마나”… 소복 입고 999배 하는 헬스 시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에 반발해 국가를 상대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전국 곳곳에서 집합금지에 항의하는 집단 시위를 이어 갔다. 전국 실내체육시설 사업자들이 모인 필라테스·피트니스사업자연맹은 12일 서울서부지법에 총 10억 15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203명으로, 1인당 500만원씩 청구했다. 지난달 30일 연맹 소속 회원 153명이 서울남부지법에 총 7억 6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내체육시설은 일반관리시설인데도 다른 시설과 달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소송 취지를 설명했다. 박주형 연맹 대표는 “서울의 피트니스센터의 경우 660㎡(약 200평) 기준 월 임대료와 관리비가 2000만원 수준”이라며 “각 센터가 최소 5000만원의 손실을 입었는데도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으로 300만원만 지원한다”고 비판했다. 연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사 앞 등 전국 8곳에서 각 9명이 흰색 소복을 입고 999배를 진행하는 집단 시위에 돌입했다. 성인 이용자가 대부분인 실내체육시설에 교습 목적의 9인 이하 운영만 허용하고, 그마저도 오후 9시로 운영을 제한한 정부 조치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취지다. 이들은 “수도권 실내체육업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1.31%이며 댄스교습소(교육업)를 제외하면 0.5%에 불과하다”며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주거 밀집지역 내 상권, 코로나19에도 안정적…‘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 주목

    주거 밀집지역 내 상권, 코로나19에도 안정적…‘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 주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활 반경이 좁아지는 가운데 인기 상권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유동인구가 줄어들자 유동인구 중심인 대형 상권의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주거 및 상권이 모여있는 지역에 위치한 주거 수요 중심의 항아리 상권은 수혜를 보는 모습이다. 이에 집 근처에서 외식, 쇼핑, 여가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단지 내 상업시설이 각광받고 있다. KB상권분석 보고서 자료를 보면 대구의 대형 상권인 동성로가 위치한 중앙로역 상권의 올해 10월 총 매출 규모는 648억 8000만원으로 전년 동월 726억 2000만원 대비 10.7% 감소했다. 총 1353개 점포 중 소매업은 39개 점포가 줄어들었으며, 음식업도 7개 점포가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시기 주거단지가 몰려있는 달서구 감삼역 상권의 총 매출 규모는 73억 5000만원으로 전년 동월 68억 8000만원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매출도 3억 1300만원으로 전년 동월 3억 200만원 대비 3.64% 증가했다. 점포 수 역시 음식업이 4곳, 의약의료 2곳, 여가오락 2곳 등이 새로 생겼다. 이에 대규모 입주민 수요가 형성된 단지 내 상가는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경기도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 에비뉴 북위례’는 총 1078가구의 힐스테이트 북위례 입주민 배후 수요가 예상돼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또 경남 창원시에서 공급한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단지 내 상가 16개 점포는 입찰 결과 평균 22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이 상가는 총 4298가구에 달하는 입주민이 거주할 예정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가운데 주거단지가 밀집된 상권에 들어서는 단지 내 상가가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지상 1~2층에 조성되며 1층은 37호실, 2층은 49호실 총 86호실 규모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 상업시설은 현재 동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512세대의 고정 수요를 독점할 수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오피스텔은 전 타입이 전용면적 84㎡ 주거용으로 구성돼 원룸 위주의 일반 오피스텔보다 풍부한 수요가 거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죽전역 일대는 약 7300세대가 밀집된 달서구 대표 역세권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가 기대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월드마크 웨스트엔드(994세대), 삼정 브리티시 용산(767세대)을 비롯해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감삼(391세대), 대구 빌리브 스카이(504세대) 등 신규 단지들을 포함해 약 73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이 밖에 주변으로 조성 중인 주상복합단지들과 함께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예정이며, 죽전역 역세권 입지까지 갖춰 우수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값집 월세 지원, 청년들 어서와

    옥천, 무주택 1인가구 월 10만원 지급 경남, 빈집 고쳐 ‘거북이집’ 반값 공급 익산은 100명에게 대출이자 3% 지원 평택, 청년 조례 따라 월 20만원 제공 자치단체들이 속속 청년 주거지원 시책을 내놓고 있다. 현금으로 월세나 전세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내주거나 시세의 반값으로 집을 빌려주는 공유주택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취업난에 집 걱정 등으로 희망을 잃어 가는 지역 청년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고 동시에 이들의 지역이탈 등을 막아 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충북 옥천군은 11일 올해부터 청년 월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월 10만원으로 최대 2년까지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소지가 옥천군인 만 19~39세 무주택 1인가구 청년이다. 또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5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군은 다음달 중순 이후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월세 지원은 옥천군의 청년주거지원책 2탄이다. 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을 벌여 37명에게 38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자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이 주거비로 조사됐다”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지역 청년(15~39세) 인구는 2010년 1만 5488명에서 지난해 1만 291명으로 10년간 5197명이 줄었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을 선보인다. 거북이집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에 집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거북이집’은 크고 호화스러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거북이집 1호는 창원시 반지동의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숙소를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올해는 김해 삼방동, 고성군 고성읍, 사천시 용강동에 총 26가구가 마련된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5만~20만원을 내고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다. 오는 3월 입주 예정인 김해 거북이집은 민간 소유 노후주택에 대해 지자체가 리모델링 비용을 대고 집주인은 임대료 시세의 반값만 받는다. 도 관계자는 “방 7개로 구성된 1호 거북이집은 현재 빈방이 없다”며 “김해 거북이집은 인근 지역 청년 유입을 위해 부산 거주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는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출을 신청하면 시가 최대 1억원 한도에서 이자 3%를 내준다. 시는 연 소득 조건 등을 따져 최대 100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 평택시는 새해부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 19~39세 1인 가구에 최대 1년까지 매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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