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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불장’에도 개미 절반은 ‘930만원’ 잃었다…손실액 가장 큰 종목은 ‘이것’

    역대급 ‘불장’에도 개미 절반은 ‘930만원’ 잃었다…손실액 가장 큰 종목은 ‘이것’

    코스피가 4200대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치솟았지만, 전체 투자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연합뉴스가 NH투자증권에 의뢰해 NH투자증권에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고객 240만1502명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는 131만2296명(54.6%)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장중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100을 돌파한 날이다. 손실 투자자의 손실 금액은 총 12조2154억원으로, 1인당 평균 931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손실 금액별로 살펴보면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 수가 34만9084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미만(31만1107명), 3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21만2944명),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20만5765명) 순이었다.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의 손실을 본 투자자는 13만9249명이었으며, 5000만원 이상 손실을 기록 중인 투자자도 5만3405명에 달했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손실을 가져온 종목은 포스코홀딩스였다. 손실 투자자들의 전체 손실 금액 합계에서 해당 종목의 손실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손실 금액 비중)을 계산한 결과, 포스코홀딩스의 손실 금액 비중은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카카오(2.2%), 금양(1.7%), 에코프로비엠(1.7%), 에코프로(1.3%), 셀트리온(1.2%), SK바이오사이언스(1.0%), 신라젠(0.9%), 엔켐(0.9%) 순이었다. 이들 종목 가운데 손실 투자자 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카카오였다. 계좌가 손실 상태인 투자자 131만2296명 가운데 15만4021명(8.5%)은 카카오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는 의미다. 2021년 16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카카오 주가는 현재 6만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카카오 주가가 급등했을 당시 매수한 투자자 중 상당수가 주가 회복을 기대하며 보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손실 투자자 중 7만751명은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식을 보유한 고객은 각각 5만6605명, 5만595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2023년 이차전지 관련 주식이 급등했을 당시 대장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반대로 수익을 본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41만78명)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5만원대였으나 이달 11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주가 급등세에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들의 계좌에서 삼성전자 수익금 비중은 19.5%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역시 투자자들의 수익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를 보유한 수익 투자자는 9만2359명이었으며 수익 금액 비중은 9.0%다. 올해 투자자 10명 중 3명은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NH투자증권에서 주식을 매도한 개인 고객 171만8328명 가운데 49만860명(28.6%)은 매도로 손실이 발생했다. 손실 발생 고객의 총손실액은 32조111억원으로, 1인당 평균 613만원 수준이다. 반면 매도 후 수익이 발생한 고객 122만7468명의 총수익은 5조9304억원으로, 1인당 평균 483만원이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수억원대 수익을 올렸다’는 인증 글이 다수 게시되고 있지만 이러한 수익을 올린 투자자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실제로 주식을 팔아 수익을 실현한 고객 중 3000만원 이상 수익을 낸 투자자는 전체 수익 투자자의 3.4%에 불과했다.
  • 강웅철 경기도의원 성남소방서 구급대원 폭행 대책 마련 시급

    강웅철 경기도의원 성남소방서 구급대원 폭행 대책 마련 시급

    경기도의회 강웅철 의원(국민의힘, 용인8)은 11월 7일 성남소방서에 대한 2025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안전행정위원회 현장감사에서 구급대원 폭행 사건 및 119 구급차 인력 배치 문제를 중점적으로 질의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성남소방서가 현장감사 대상 6개 소방서 중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14건의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점을 지적하고, 이 중 대다수가 주취자에 의한 폭행임을 강조했다. 특히 도내 다른 소방서들과 비교해 성남소방서는 관내 구급 수요가 많아 구급대원들의 격무가 심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폭행사고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안인 ‘3인 탑승 구급차’의 성남소방서 탑승률이 50%에 불과해 경기도 전체 평균인 약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구급대원 폭력사고가 가장 많은 성남소방서에 3인 탑승 구급차를 시급히 확보해 폭력사고를 사전에 예방해달라“고 제언했다. 한편, 비좁고 밀폐된 구급차 내에서 피할 공간이 없어 구급대원이 폭행에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경우 소방기본법과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 성동, 250억 규모 특별신용보증 융자 지원

    서울 성동구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는 신용도나 담보력이 부족해 일반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한 제도다. 성동구와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맺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제공해 별도 담보나 보증인이 없어도 된다. 지원대상은 성동구 내 사업자를 등록한 지 6개월이 넘은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기존 보증 잔액이 없어야 한다. 성동구가 대출금리 최대 1.5% 이자를 지원하기에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융자 신청은 확보된 자금 소진 시까지다. 신청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희망하는 업체는 대표 본인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 성동지점에서 사전 상담 진행 후 접수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기업 보호와 안정적인 기업경영에 이바지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반값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5곳 내년부터 시범 운영

    반값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5곳 내년부터 시범 운영

    내년부터 서울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민간의 절반 정도인 250만원(2주 기준) 정도에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2027년부터 해당 사업을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사업은 서울 민간 산후조리원 2주 이용 평균 비용이 491만원에 달해 부담이 만만치 않은 만큼, 시와 민간이 협업해 반값 수준으로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정책이다. 시는 내년 민간 산후조리원 5개소를 공모해 상반기 중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범 운영 성과 평가를 거쳐 2027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의 산후조리원 산모실(1964실)이 출생아 수보다 많은 만큼, 시는 민간 산후조리원이 운영하고 시와 협약을 맺는 방식을 설계했다. 시는 민간 협업 방식이 송파구나 서대문구 등 자치구가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 대비 예산 부담도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 산후조리원은 신규 건립에 100억원 이상 투입되고 운영까지 최소 3~4년이 걸리지만,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12실 기준 한곳 당 5억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추후 공공기여시설 등으로 신규 설치되는 경우에 대해 시는 운영 방식을 검토 중이다.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서울에 사는 산모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2주 기준 표준 요금은 390만원이다. 이 중 산모는 250만원을, 서울시는 14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 자체 조사에서 민간 산후조리원 중위 요금이 390만원으로 나타난 만큼, 양질의 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약계층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 감면과 우선 입소권을 제공한다. 다자녀 가구·한부모 가정 등은 비용 50%, 저소득층은 100%가 감면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가족과 출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한 전체 산모의 85.1%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했지만 가구 소득 60% 미만 산모는 38.6%만 조리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보건소와 연계해 산모 회복뿐만 아니라 신생아 돌봄 역량을 높여주는 표준화된 산후조리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기준 감염·안전관리 기준에 맞춰 신생아실 환기시설 강화 등을 할 수 있도록 조리원 한곳 당 최대 5000만원의 시설개선비도 지원한다.
  • 농업인들 살맛 나는 나주…‘농축생명 산업’의 메카로

    농업인들 살맛 나는 나주…‘농축생명 산업’의 메카로

    수당 확대로 농가 소득 안전망 구축나주배·한우 등 고품질 브랜드 전략美·호주 등 8개국 글로벌 시장 개척 온라인 나주몰 1년 만에 250% 성장지속가능성 위해 푸드테크 센터도 그 결과 농정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전남 나주시가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농축생명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키웠다. 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 혁신 농정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 ‘존중받는 농업·농촌’을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직접 지원을 늘리고 고품질 브랜드를 육성하는 한편 미래지향적 푸드테크를 산업화했다. 이를 통해 나주 농업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은 전남도가 실시한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대외적 성과로 나타났다. “농업인이 잘 살아야 지역도, 국가도 발전한다”는 윤병태 나주시장의 농정 철학이 실현된 셈이다. 농업은 자연재해와 농산물 가격 변동에 취약하다. 이에 나주시는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직접 지원 정책에 주력했다. 특히 ‘생활 안정형 농정’을 펼쳐 농민 소득 안전망을 구축했다. 대표적인 게 다양한 직불금 지원이다. 2023년부터 2년간 나주시는 농지 면적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 총 622억여원을 3만 2000여명에게 지원했다. 0.5㏊ 이하 소규모 농가에는 13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지급했다. 쌀농사 대신 밀, 보리 등 전략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2년 동안 4602명에게 384억원의 전략 작물 직불금을 지급해 작물 다양화를 유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농어업 경영체 등록 경영주에게 연 60만원씩 지급하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올해 목표액을 포함해 3년간 총 262억 5000만원 규모로 4만 4000명에게 지원한다. 또 농작물 및 농업인 안전 재해보험료 500억원과 22억원을 보조해 농가 위험 부담을 줄였다. 벼 경영안정자금 110억여원과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 472억원도 지원했다. 농가의 경영비 절감 정책을 다각도로 병행했다. 나주시는 지역 농축산물 품질을 높이고 브랜드 고급화에 역량을 모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친환경·고품질 재배 기술 보급과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통해 나주쌀의 품질을 높였다. 전국 최대 규모의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갖추고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했다. 나주를 대표하는 나주배는 시장이 보증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천년이음배’의 명품화를 추진해 재배부터 유통까지 엄격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체제를 갖췄다. 품질 향상, 안정적 생산 및 가격 안정을 위해 포장재 구입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 직불금 지급 등 입체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전남 최대 한우 주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명품 한우 육성 체계도 갖췄다. 나주배 부산물을 섞어 만든 차별된 사료를 먹여 키운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나주 들애찬한우’를 출시하며 축산 분야에서도 부가 가치를 창출했다.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민선 8기 출범 후 나주시는 미국, 호주, 베트남, 캐나다, 프랑스 등 8개국 13곳의 현지 유통업체와 총 4470만 달러 규모의 농축산식품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하고 있다. 나주배는 유럽연합(EU),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늘렸다.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다.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인 ‘나주몰’은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지난해 연매출 11억원을 달성했다. 1년 만에 250%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나주시는 농업을 단순 생산을 넘어 가공과 환경, 문화를 융합한 미래 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혁신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핵심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이다. 내년 완공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05억원을 투입해 나주 일반산업단지에 센터를 짓고 있다. 센터는 상품성이 낮아 외면받던 이른바 ‘못난이 농축산물’과 식품가공 부산물 등 가치가 낮은 자원에 신기술을 결합해 ‘푸드 업사이클링’을 실현하는 거점이 된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음료,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바꿔 농가 소득을 늘릴 방침이다. 나주시는 ‘살맛 나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농업 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힘을 쓰고 있다. 농촌형 임대주택 공급, 마을회관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문화·복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농촌 생활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 특히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청년 창업농을 대상으로 한 영농정착지원, 스마트팜 교육, 창업보육 및 판로 연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 농업인에게는 행복바우처와 가사돌봄을 지원한다. 청년과 여성을 미래 농업 인재로 육성해 농촌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려는 것이다.
  • 김건희 ‘대가성 명품 리스트’ 디올·로저비비에 추가 확보

    김건희 ‘대가성 명품 리스트’ 디올·로저비비에 추가 확보

    공사업체, 재킷 등 3종 제공 의심김기현 “부인이 백 선물… 의례적”24일 대가성 여부 확인 추가 소환수사팀, 파견 검사 복귀시켜 재편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 압수수색 과정에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등 새로운 고가의 명품을 확보하는 등 추가 금품수수 정황을 확인했다. 현재 김 여사가 수수한 것으로 알려진 명품 브랜드만 디올, 로저비비에, 반클리프 앤 아펠, 샤넬, 그라프, 바쉐론 콘스탄틴 등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에서 압수한 명품 브랜드 디올 의류와 액세서리 약 30개 등 기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특검은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2022년 4~8월 김 여사에게 ‘관저 공사 수주’ 등을 청탁하면서 재킷·팔찌·벨트 등 ‘디올 3종’ 제품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한 새로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2개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의 감사 편지도 확보했다. 김 의원은 2022년 12월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당시 4위 후보에서 시작해 ‘윤심’(윤 전 대통령의 의중) 논란 속에 2023년 3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다.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2022년 10월부터 5개월 간의 통일교 ‘집단 당원 가입 의혹’ 기간과 겹친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2023년 3월 제 아내가 김 여사에게 클러치백 1개를 선물한 사실이 있다”면서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100만원 초반으로 전해졌고, 특검은 나머지 1개의 출처도 확인 중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김 여사가 각종 고가의 명품을 수수한 시점은 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의 당선 직후에 집중돼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2022년 3월 김 여사를 만나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2000여만원대인 그라프 귀걸이, 3000만원대 티파니 브로치 등 일명 ‘나토 3종’을 건네며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공직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4월과 7월에는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샤넬백 2개와 622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 등을 전달했다. 이후 같은 해 9월에는 사업가 서성빈씨가 김 여사에게 500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김 여사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각종 명품 수수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윤 전 대통령의 직무 관련성과 그에 따른 대가성 등을 부인하고 있다. 두 가지가 입증되지 않으면 뇌물죄·청탁금지법 위반은 성립하기 어렵다. 특검은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여사에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한편 특검팀은 순차적으로 일부 파견 검사들을 복귀시키고 수사팀을 재편할 방침이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수사를 맡았던 인훈 부장검사(인천지검 형사6부)가 복귀한다.
  • 32세 탈북女 “닭발 팔아서 月 5억원 매출”

    32세 탈북女 “닭발 팔아서 月 5억원 매출”

    ‘닭발의 여왕’으로 통하는 32세 사업가 김량진씨가 닭발 하나로 월 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9일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탈북민 김량진 대표는 한 달에 무려 14t의 닭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MC 김숙은 김 대표의 사업체에 대해 “나도 어딘지 안다. 거기 주문했는데 아직도 안 왔다”라고 증언했다. 김 대표는 “제품을 출시하자마자 100만명이 몰렸다. 지금도 1만명 이상 고객이 항상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달 매출은 4억 5000만원에서 5억원 정도”라며 “북한에서도 안 다쳤는데 닭발 장사하면서 손목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닭발과 궁채를 조합한 ‘레몬닭발’로 성공 신화를 이뤘다며 자신의 성공담을 공개했다.
  • 김건희 ‘대가성 수수 의혹 명품’ 리스트에 디올·로저비비에도 추가

    김건희 ‘대가성 수수 의혹 명품’ 리스트에 디올·로저비비에도 추가

    특검, 사저 압수 디올 30여개 제품 분석관저 공사업체 21그램 ‘디올 3종’ 제공 의심김기현 “아내가 로저비비에 선물… 예의 차원‘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 압수수색 과정에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등 새로운 고가의 명품을 확보하는 등 추가 금품수수 정황을 확인했다. 현재 김 여사가 수수한 것으로 알려진 명품 브랜드만 디올, 로저비비에, 반클리프 앤 아펠, 샤넬, 그라프, 바쉐론 콘스탄틴 등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에서 압수한 명품 브랜드 디올 의류와 액세서리 약 30개 등 기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특검은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2022년 4~8월 김 여사에게 ‘관저 공사 수주’ 등을 청탁하면서 재킷·팔찌·벨트 등 ‘디올 3종’ 제품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한 새로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2개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의 감사 편지도 확보했다. 김 의원은 2022년 12월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당시 4위 후보에서 시작해 ‘윤심’(윤 전 대통령의 의중) 논란 속에 2023년 3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다.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2022년 10월부터 5개월 간의 통일교 ‘집단 당원 가입 의혹’ 기간과 겹친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2023년 3월 제 아내가 김 여사에게 클러치백 1개를 선물한 사실이 있다”면서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다.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저나 저의 아내가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할 내용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100만원 초반으로 전해졌고, 특검은 나머지 1개의 출처도 확인 중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김 여사가 각종 고가의 명품을 수수한 시점은 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의 당선 직후에 집중돼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2022년 3월 김 여사를 만나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2000여만원대인 그라프 귀걸이, 3000만원대 티파니 브로치 등 일명 ‘나토 3종’을 건네며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공직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4월과 7월에는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샤넬백 2개와 622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 등을 전달했다. 이후 같은 해 9월에는 사업가 서성빈씨가 김 여사에게 500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김 여사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각종 명품 수수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윤 전 대통령의 직무 관련성과 그에 따른 대가성 등을 부인하고 있다. 두 가지가 입증되지 않으면 뇌물죄·청탁금지법 위반은 성립하기 어렵다. 특검은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여사에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특검은 압수한 명품 등을 분석해 수수 경로와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정황 파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2주 산후조리 250만원”…‘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시범 운영

    “2주 산후조리 250만원”…‘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시범 운영

    내년부터 서울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민간의 절반 정도인 250만원(2주 기준) 정도에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2027년부터 해당 사업을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사업은 서울 민간 산후조리원 2주 이용 평균 비용이 491만원에 달해 부담이 만만치 않은 만큼, 시와 민간이 협업해 반값 수준으로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정책이다. 시는 내년 민간 산후조리원 5개소를 공모해 상반기 중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범 운영 성과 평가를 거쳐 2027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의 산후조리원 산모실(1964실)이 출생아 수보다 많은 만큼, 시는 민간 산후조리원이 운영하고 시와 협약을 맺는 방식을 설계했다. 시는 민간 협업 방식이 송파구나 서대문구 등 자치구가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 대비 예산 부담도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 산후조리원은 신규 건립에 100억원 이상 투입되고 운영까지 최소 3~4년이 걸리지만,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12실 기준 한곳 당 5억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추후 공공기여시설 등으로 신규 설치되는 경우에 대해 시는 운영 방식을 검토 중이다.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서울에 사는 산모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2주 기준 표준 요금은 390만원이다. 이 중 산모는 250만원을, 서울시는 14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 자체 조사에서 민간 산후조리원 중위 요금이 390만원으로 나타난 만큼, 양질의 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약계층도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 감면과 우선 입소권을 제공한다. 다자녀 가구·한부모 가정 등은 비용 50%, 저소득층은 100%가 감면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가족과 출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한 전체 산모의 85.1%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했지만 가구 소득 60% 미만 산모는 38.6%만 조리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보건소와 연계해 산모 회복뿐만 아니라 신생아 돌봄 역량을 높여주는 표준화된 산후조리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기준 감염·안전관리 기준에 맞춰 신생아실 환기시설 강화 등을 할 수 있도록 조리원 한곳 당 최대 5000만원의 시설개선비도 지원한다. 정소진 시 건강관리과장은 “공공성과 민간의 전문성을 결합한 상생 모델로 산후조리가 행복한 육아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尹 재구속 109일간 영치금 6.5억 물밀듯…대통령 연봉 2.5배

    尹 재구속 109일간 영치금 6.5억 물밀듯…대통령 연봉 2.5배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00여일간 6억 5000만원이 넘는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치금이 사실상 개인 기부금 모금 통로로 쓰이고 있지만, 기부금과 달리 영치금은 법적 제약이 적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수용자 보관금 상위 10명’ 현황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된 7월 1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09일 동안 6억 5725만원의 영치금을 받아 서울구치소 영치금 1위에 올랐다. 입금 횟수만 1만 2794회로 하루에 100여건꼴로 영치금이 들어왔다. 윤 전 대통령이 받은 영치금은 올해 대통령 연봉의 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2025년 공무원 보수·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약 2억 6258만원이다. 윤 전 대통령은 영치금 6억 5166만원을 180차례에 걸쳐 출금했다. 교정시설 수용자의 영치금 보유 한도는 400만원이다. 한도를 넘어가면 석방할 때 지급하거나 필요할 경우 신청하면 개인 계좌로 이체받을 수도 있다.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월12일 남부구치소에 수감되고 두 달 동안 약 2250만원의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는 이 중 약 1856만원을 출금했다. 서울구치소에서는 윤 전 대통령 뒤를 이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영치금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권 의원은 9월 16일 입소 후 1660만원을 받아 약 1644만원을 출금했다. 9월 23일 구속된 한 총재는 약 564만원을 받았고, 약 114만원을 출금했다. 윤 전 대통령이 석 달 조금 넘는 구속 기간 거액의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관금 제도가 개인 기부금 모금 용도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액 한도 및 공개·신고의무가 있는 기부금과 달리, 영치금은 400만원 계좌 잔액 기준만 있고 전체 입·출금액 한도나 횟수 제한이 없다. 영치금 잔액을 400만원 이하로만 유지하면 반복해서 입금과 출금이 가능한 셈이다. 또한 영치금은 과세 대상이지만 국세청에서 과세자료를 수집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과세가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회에도 국세청장이 교정시설에 영치금 자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박은정 의원은 “수용자 편의를 위해 도입된 영치금 제도가 사실상 ‘윤어게인’의 정치자금 모금 창구로 변질했다”며 “본래 영치금 제도의 취지에 벗어난 운영을 근절하기 위해 영치금 한도액 설정 등 제도 개선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 차주식 경북도의원 “취업지원관 운영, 전문성 검증 체계 시급”

    차주식 경북도의원 “취업지원관 운영, 전문성 검증 체계 시급”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경산1)은 7일 열린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성화고 취업지원관 제도의 운영 체계 전반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전문성 기반의 선발 기준과 역할 표준화, 그리고 성과 검증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취업지원관 인건비만 연간 약 28억 원, 취업지원센터 운영 예산은 약 2억 5000만원으로, 매년 총 3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차 의원은 “이미 적지 않은 재원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학생의 진로 선택과 취업 설계를 실제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선발하고, 그 역량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체계를 내실 있게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취업지원관의 연령대가 최저 24세에서 최고 69세까지 매우 넓은 폭으로 분포된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나이·경력 편차가 학생 상담 역량, 산업 이해도, 취업처 발굴 능력 등에서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차 의원은 “20대 초반의 경우 실무적 취업 네트워크나 산업 구조 이해가 부족할 수 있고, 반대로 고령 인력의 경우 급변하는 산업·직무 변화의 적기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단순한 나이 다양성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실질적으로 기업과 연결할 수 있는 ‘직무 역량을 갖춘 사람’이 취업지원관으로 배치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차 의원은 서울, 대구, 경남, 전남 등 다른 시도의 취업지원관 채용 기준을 제시하며, 이들 지역은 직업상담사 자격, 청소년 상담사 자격, 기업 인사 및 취업 연계 실무경력 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만, 경북은 ‘운전 가능 + 취업처 발굴 가능자’ 정도의 포괄적 조건만 제시하고 있어 전문성 검증 기준이 사실상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다른 시도는 ‘전문가를 선발하여 교육 현장에 투입하는 구조’인 반면, 경북은 ‘사람을 먼저 뽑고 역할은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구조’에 머물러 있다”라고 밝히며, 이는 결국 그 편차가 학생에게 전가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 직업계고가 올해 취업률 69.5%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값진 성과지만, 이는 지역 산업 구조와 학교 유형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결과일 뿐, 취업지원관 제도의 실질적 성과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지표는 아니라는 점도 언급했다. 차 의원은 “취업지원관의 실적 자료를 요청했으나 제출된 자료는 단순 취업 통계에 불과했다며, 상담 실적, 취업 연계, 취업 이후 사후 관리 등 체계적인 성과 평가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차 의원은 취업지원관 제도는 단순히 한 명의 인력을 학교에 배치하는 운영 정책이 아니라, 학생의 진로 선택과 취업 설계를 지원하는 핵심 교육정책이라며 “경북 직업계고 취업률 1위의 성과가 일시적 결과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금이야말로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 국군에 희생된 민간인…끝나지 않은 ‘산청·함양사건’의 아픔

    국군에 희생된 민간인…끝나지 않은 ‘산청·함양사건’의 아픔

    1951년 2월 7일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민간인 705명이 무고하게 희생됐다. 이들에게 총구를 겨눈 건 국군.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는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인 ‘견벽청야’를 수행하면서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 당시 국군은 2월 7일 오전 6시쯤 산청군 금서면 가현마을에 도착, 주민 123명을 학살했다. 오전 9시쯤에는 방곡마을에서 주민 212명에게 총알을 퍼부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에 도착한 국군은 주민 60명을 죽였다. 이어 오후 4시 30분쯤 유림면 서주마을에서 주민 310명을 다시 학살했다. 오늘날 산청·함양사건이라 불리는 일이다. 한국전쟁 발발 후 국군이 낙동강 이남으로 밀렸다가 유엔군 참전으로 다시 북진하면서 후퇴하던 인민군 일부는 빨치산 세력과 합세해 지리산 등지에 숨었다. 학살은 이들 소탕 과정에서 일어났다. 주민은 ‘통비분자’로 내몰렸고 이렇다 할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마련된 합동위령제는 1987년 처음 연 이후 해마다 거행되고 있다. 올해 위령제는 지난 7일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은 1996년 1월 5일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공포와 1998년 2월 17일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의 사망자·유족 결정에 바탕을 두고 추진한 사업 결과물이다. 2001년 12월 13일 합동묘역조성사업 착공 이후 4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04년 10월 17일 준공했다. 그리고 그해 11월 12일 정식 개소했다. 이 공간은 영령 추모는 물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위령제에서 이승화 산청군수는 “아직 유족분들이 바라는 진정의 의미로의 회복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하루빨리 개정돼 실질적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산청·함양사건의 아픔을 잊지 않고 희생자분들을 기억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도는 사건의 진실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산청·함양사건 유족들은 사건 발생 첫 국가배상 판결을 받았다. 부산고법 민사5부(부장 김주호)는 산청·함양 민간인 학살 피해자 유족 15명이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18억 2583만여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산청·함양 피해자 유족들은 1996년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명예 회복 특별 조치법이 제정되면서 희생자의 유족으로 등록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배상이나 보상받지 못했다. 재판 쟁점은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를 계산하는 첫날(기산일)을 언제로 보느냐였다. 1심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한국전쟁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에 대한 배·보상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면서 활동을 종료한 2010년 6월 30일을 손해·가해자를 알게 된 소멸시효의 기산일로 봤다. 관련법에 따르면 국가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불법행위가 있은 날로부터 5년(장기) 또는 손해와 가해자를 인지한 날로부터 3년(단기)이다. 이를 근거로 1심 재판부는 산청·함양사건 유족들은 2023년 3월에야 소송을 제기해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2022년 대법원 판결을 기준 시점으로 잡아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대법원은 2022년 11월 산청·함양 사건과 비슷한 거창 사건에 대해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같은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서는 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산청·함양 사건은 3년 소멸시효가 의미가 없게 된다”며 “대법원 판결 선고일을 손해배상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준 시점으로 봐야 한다.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권은 일반 채권에 비해 보호의 필요성도 크다는 점을 고려되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2심 재판부는 다른 민간인 희생 사건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사망자 본인은 1억원, 생존한 사망자의 배우자는 5000만원, 부모와 자녀는 각 2000만원, 형제자매는 1000만원으로 위자료 기준을 정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가 상고하면서 대법원의 최종 결정이 남은 상태다. 산청·함양 양민 희생자 유족회는 “지난해 첫 국가배상 판결을 받았지만 유족 732명 중 이제 남은 사람은 164명에 불과하다”며 “특별법을 개정해 이제라도 일괄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신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전기차 멈춘지 1년.. 예산낭비 심각”

    한신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전기차 멈춘지 1년.. 예산낭비 심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한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6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서울대공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끼리열차 전기차 전환사업의 비효율적 예산 집행과 장기 미운행 문제를 지적하고, 공원조성계획의 관리 실태 개선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12대 중 디젤차 6대, 전기차 6대가 운영 중인데, 2011년 서울시가 구입한 전기차의 대당 가격은 1억 4700만원, 2013년 민간업체가 구입한 차량은 4억 5000만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같은 전기차임에도 구입가격 차이가 과도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출력이 부족해 언덕길 운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4억원대 전기차가 1년 넘게 서 있는 것은 행정의 무책임”이라며 “향후 곤돌라 설치 시 차량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운행 효율화 및 차량 교체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의원은 “서울시가 탄소중립을 추진하며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기차 도입이 미비하고 관리기준조차 명확하지 않다”며 “운행기록, 내구연한, 운영비용 등 기본 자료조차 파악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행정 공백”이라고 질타했다. 한 의원은 서울대공원의 공원조성계획 점검 부실도 지적했다. 그는 “공원조성계획 관리실태 조사가 2019년 이후 6년간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부 공원은 1980년대 조성 당시 불일치 사항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행정상 방치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영등포구 어울숲근린공원 사례를 언급하며, “공원 내 시유지가 사유지 건물 출입로로 연결돼 사실상 공원부지가 훼손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자치구 관리라 하더라도 시가 총괄관리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실태를 조사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서울시의 녹지공간은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의 기본 인프라인 만큼, 단순한 행정보고로 그칠 것이 아니라 현장 점검과 데이터 기반의 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비효율적 예산 낭비를 막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서울대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5년간 ‘축구장 21개’ 크기 가로수 사라졌다... “대책 마련 시급”

    이봉준 서울시의원, 5년간 ‘축구장 21개’ 크기 가로수 사라졌다... “대책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6일 열린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가로수가 급감하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가로수 3만 3329그루가 심어졌지만 4만 5371그루가 사라져, 순감소가 1만 2042그루에 달했다. 이는 2019년 약 30만 7000그루였던 가로수가 5년 새 29만 4668그루로 줄어든 것이다. 사라진 가로수 1만 2042그루는 축구장 약 21개에 심을 수 있는 양이며, 이들의 연간 탄소흡수량은 자동차 1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문제는 감소 원인이다. 전체 감소분의 71.6%(3만 2517그루)가 ‘공사점용 제거’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구조가 변경되면서 가로수를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다. 가로수를 이식하는 경우 고사 위험, 운반 비용, 이식 공간 확보 등 제거보다 비용이 더 많이 적기 때문에 차라리 가로수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자치구가 거둔 원인자부담금은 185억 5000만원에 달한다. 원인자부담금은 공사 등으로 인해 가로수를 훼손하면 그 원인을 제공한 사업자나 개인이 복구 비용 전부를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의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이 시작되면 가로수 감소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원인자부담금을 공원이나 숲 조성을 위한 별도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식 장소 확보와 사후관리 강화로 가로수가 고사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도시국장은 이 의원 지적에 공감하며 “정비사업이 본격화되기 전에 가로수 이식과 사후관리 방안을 재검토하고, 원인자부담금의 기금 활용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가로수는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도심 열섬 완화, 탄소 흡수, 교통사고 완충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도시 인프라”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가로수를 보호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녹색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새집만 보일 뿐 새사람이 없다

    [지방시대] 새집만 보일 뿐 새사람이 없다

    이런 가정을 해 보자. 충북 청주에 사는 김모씨가 큰돈을 들여 아들에게 최고의 공부방을 꾸며 줬다. 공부방이 완성되자 중학생 아들은 김씨와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의 의미였다. 하지만 아들은 휴대전화를 놀이터 삼아 시간을 허비하는 등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아들을 지켜보는 김씨는 얼마나 속이 상할까. 1074억원이 투입돼 지난 9월 문을 연 충북도의회 신청사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1층에는 빈센트 반 고흐 등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초대형 미디어아트가 자리잡았다. 2층과 3층에는 의원 각자의 개인 연구실이 복도를 따라 줄지어 배치됐다. 각각 30㎡ 남짓한 연구실은 책상과 컴퓨터는 물론 TV와 냉장고도 갖췄다. 한때 지방의원들이 지자체 부단체장 대우를 요구했는데, 부단체장 집무실에 버금가는 개인 방이 생겼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본회의장은 최첨단을 달린다. 로보트 태권브이가 땅속에서 등장하듯 본회의장 의석 밑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숨어 있던 모니터가 부드럽게 올라온다. 신청사에는 다목적 강당과 워크숍 룸도 있다. 이양섭 도의회 의장은 신청사 개청식에서 “더 낮은 자세로 도민 의견을 경청해 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신청사 개청 이후 논란의 연속이다. 도의회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족들과 협의해 마련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추모 조형물 예산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가장 깊은 고통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이다. 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추모 조형물 예산을 난도질한 것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추모 조형물이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교육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예산 삭감은 더더욱 안타깝다. 도의회는 공론화 부족을 이유로 삼았는데 충북에 없던 의원 개인 연구실을 만들면서 공론화 과정은 거쳤는지 궁금하다. 도의회는 충북을 제외한 모든 광역의회가 개인 연구실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남이 있으니 우리도 있어야 한다”는 논리인데, 무조건 따라 하기는 독이 될 수 있기에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도의회가 추모 조형물 예산을 삭감한 뒤 정부에 오송 참사 추모 사업을 건의한 것은 ‘황당’ 그 자체다. 이중적 태도이자 떠넘기기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도의회가 청사 보안 등을 위한다며 출입을 통제한 것도 논란이다. 현재 도의회는 사전 등록한 도청·도의회 직원이나, 출입증을 받은 이들만 2~5층 사무실과 회의장에 들어올 수 있다. 신청사를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로 지난해 12월 도의회가 개최한 의사당 헌정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조치다. 지사와 충북도를 견제하라고 했더니 도민을 견제한 꼴이다. 도의회가 충북도의 음악회 예산 2억원을 그대로 통과시켜 준 것도 씁쓸하다. 충북도가 5억원을 들여 만든 잔디광장 대신 교통통제까지 하며 도로 위에서 음악회를 열었지만 도의회는 이런 계획을 알고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온순한 양이 됐다. 청사 이전과 업무 공간의 변화는 혁신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새집은 새 출발을 의미한다. 신청사를 계기로 도의회의 건강한 의정활동을 기대한 이유다. 하지만 도의회는 새집만 보일 뿐 새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겉은 화려하나 속은 절망적이다. 도의회에 묻고 싶다. 민의의 대변자인가 파괴자인가. 남인우 전국부 기자
  • 요리·임장 체험·재정 상담까지… ‘독립청년’ 인생 설계 돕는 영등포[민선8기 이 사업]

    요리·임장 체험·재정 상담까지… ‘독립청년’ 인생 설계 돕는 영등포[민선8기 이 사업]

    ‘목화수라간’ 등 5곳 공유주방 제공퇴근길에 요리 배우고 반찬은 포장청년 전월세 중개수수료 20% 감면재무 아카데미 등 경제적 자립 교육클라이밍·드럼 교실 등 여가 지원도 “부모 곁을 떠나 스스로 삶을 꾸려 가는 청년들, 참 대단하지요. 하지만 칭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이들이 제대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입니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청년을 ‘독립청년’이라고 부른다.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홀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청년을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담긴 표현이다. 최 구청장이 구정을 이끈 이후 영등포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대학 캠퍼스 하나 없는 도시지만 구의 청년 인구 비율은 35%가량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 젊은 인구가 많은 만큼 구는 지난해 ‘청년 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전담 조직인 ‘청년정책과’를 신설하며 청년 중심 행정 체계를 구축했다. 영등포의 청년 정책은 ‘의식주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최 구청장은 “추상적인 이야기보다 청년이 지금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것이 곧 의식주”라고 설명했다. 구는 특히 ‘먹는 문제’에 주목했다. 월세와 교통비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지출은 식비뿐이라는 판단에서다.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퇴근길 청년 한 끼’ 프로그램은 퇴근길에 들러 요리를 배우고 반찬을 포장해 갈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인 가구 소셜 다이닝’과 ‘요리하는 영일이’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도 운영해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돕는다. 이를 위해 문래동 ‘목화수라간’, 영등포동 ‘함께쿡쿡’ 등 5곳의 공유주방을 만들었다. 청년에게 직접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비싼 외식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음식 배달비 부담 완화를 위해 69억 5000만원 규모의 ‘영등포 땡겨요 상품권’도 발행했다. 땡겨요 상품권과 앱을 함께 사용하면 기존 배달 앱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여기에 ‘땡배달’도 도입해 배달 수수료를 최대 900원까지 낮췄다. 청년 주거 안정 역시 핵심 과제다. 구는 ‘주거가 안정돼야 삶이 시작된다’는 최 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도림브라보와 포레나 당산 등 4곳(총 1333가구)의 청년주택을 운영 중이다. 2028년까지 대림역 인근에 597가구 규모의 신규 청년주택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주택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임대료도 합리적이어서 만족도가 높다. 또한 영등포에 살거나 전입할 예정인 19~29세 청년은 전월세 계약 시 중개수수료 2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현장 중심 임장 체험’도 운영한다. 청년들은 공인중개사와 함께 권역별 오피스텔과 원룸을 직접 방문해 시세 비교와 입지 분석, 계약 시 유의 사항 등을 배운다. 일조량과 소음, 누수 여부까지 스스로 체크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전 경제 교실’, ‘재무 아카데미’ 등을 통해 청년이 스스로 재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재정 상담이 필요한 청년에게는 전문가와의 일대일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최 구청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야 처음으로 재무 상담을 받는 청년이 많다. 수입과 지출을 점검해 보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설계하는 눈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구는 건강과 여가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1인 가구 청년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러닝 크루·클라이밍 교실 등의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다도 명상 클래스, 드럼 입문 교육, 인생사진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해 청년들이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있는 신길동 비스타동원 청년주택 2층엔 청년 특화 문화 공간 ‘문화라운지 영’을 마련했다. 이곳을 찾는 청년들은 영화 감상과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 구청장의 목표는 ‘청년이 잘사는 도시’다. 청년은 도시의 현재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청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 ‘임신 전 가임력 검사비 지원 사업’이 조기 종료됐다는 민원을 들은 최 구청장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추경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재개했다. 여기에 취업과 재테크, 결혼과 육아 등 맞춤형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도 개설하면서 청년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들의 현실적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영등포구를 청년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이자 도전이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추성훈도 충격…“韓 평균 결혼 비용 3억6천만원, 체면 중시” 日 조명

    추성훈도 충격…“韓 평균 결혼 비용 3억6천만원, 체면 중시” 日 조명

    일본 언론이 한국의 높은 결혼 비용과 청년층의 결혼 기피 현상을 조명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2월 결혼 2년차 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의 평균 결혼 비용이 3억 617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거비였다. 신혼집 마련 비용은 3억 408만원으로 전년보다 6000만원 이상 늘었다. 닛케이는 “한국에서는 임대로 살더라도 월세를 지불하는 대신 고액의 보증금을 집주인에게 맡기는 ‘전세 제도’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결혼 초기 자금 부담이 너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필수로 여겨지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인건비와 촬영비 인상 등을 의미하는 ‘스드메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를 소개하며 “웨딩사진 촬영에 드는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결혼식 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9월 공개한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의 평균은 2160만원으로, 3개월간 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665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경상도는 1181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 역시 ‘결혼 비용 부담’으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해 10월 22~44세 남녀 2000명(미혼·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국민인구행태조사’를 인용해 미혼 남성 500명 중 42%가 결혼 의사가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결혼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 비용 부담’(25%)이었다. 닛케이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활용하거나 저비용 결혼식 패키지를 내놓는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고, 소규모 하객만 초대하는 ‘스몰 웨딩’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면서도 “유교적 전통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체면과 관습을 중시하는 부모 세대가 이러한 변화를 인정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급등하는 결혼 비용이 ‘결혼은 누구를 위한 의식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선 축의금 최소 30만원”결혼식보다 혼인신고 먼저…단칸방에 단촐 살림앞서 재일동포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또한 한국과 일본의 다른 결혼식 문화에 놀라움을 드러낸 바 있다. 추성훈은 지난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제작진에게 “한국에서는 결혼식 할 때 얼마 정도 내야 예의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일본에서는 무조건 최소 30만원을 내야 한다. 친하든 안 친하든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한국은 결혼식에 안 가면 5만원, 적당히 친한 사이는 10만원에서 15만원, 진짜 친하면 3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라고 답하자, 추성훈은 “그런 게 있구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한국과 일본의 결혼 문화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에서는 보통 결혼식을 올린 뒤 혼인신고를 한다. 프러포즈 후 예식장을 예약하고, 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다. 일본은 순서가 다르다. 연애 중 동거를 시작하면서 혼인신고를 먼저 하거나, 동거 후 혼인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혼인신고를 마친 뒤 자금이 충분하면 결혼식을 준비하지만, 돈이 부족한 커플은 혼인신고 후 돈을 모아 식을 올리거나 아예 결혼식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 최대 결혼 잡지 ‘제쿠시’에 따르면 약혼부터 신혼여행까지 평균 비용이 469만엔(약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월세 단칸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해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신혼집 내부도 간소하다. 한국은 큰 TV, 스마트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침대 등이 혼수의 기본이지만, 일본은 작은 냉장고와 기본 기능만 있는 전자레인지 정도로 시작한다. 한국의 오피스텔이나 원룸 수준이다. 부족한 물건은 혼자 살 때 쓰던 것을 가져와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아직도 TBS에 매월 꼬박꼬박 1억원씩 광고료 지급”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아직도 TBS에 매월 꼬박꼬박 1억원씩 광고료 지급”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상대로 TBS(교통방송) 관련 예산 집행의 형평성 및 투명성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은 홍보기획관을 향해 “2024년에 예비비 92억원을 TBS에 지원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보조금이 끊긴 상황에서도 시정홍보 명목으로 매월 약 1억원의 정액 광고비가 TBS에 집행되고 있으며 연간 12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TBS의 방송 송출 및 주파수 재허가 문제 등을 고려해 송출 최소 비용을 충당할 필요가 있었다”며 “그동안 월 1억 정도의 광고비가 TBS에 집행된 건 맞지만 대부분 송출 비용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와 TBS는 현재 별개의 독립기관으로, TBS는 타 방송사와 사회적 지위가 동일한데 특정 매체에만 매달 고정적으로 고액의 광고비를 지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또 “대형 방송사도 지급되는 광고비가 월 2000만원~5000만원 수준인데, TBS에만 매달 1억원을 지급하기엔 합리적 명분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홍보기획관실은 열독률·시청률·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해 광고 대상 매체를 선정한다고 하지만 실제 정량화된 기준이나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4년 서울시와 시의회가 서울시 예산 출연기관 지정해제를 통해 TBS에 출연금 지급을 중단한 이유는 다년간의 편파 방송 및 정치 편향에 대한 시민 지탄 여론 때문”이라며 “그렇다면 홍보기획관실에서 밝힌 매체 선정 기준 중 하나인 ‘사회적 책임’ 항목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홍보 예산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 위에서 사용돼야 한다”며 “특정 매체에 매월 1억원씩 정액 광고를 지급하는 것은 누가 봐도 형평성과 명분이 부족하다. 홍보기획관실은 조속히 광고비 집행과 관련된 정량 지표와 내부 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쳤다.
  • “전쟁 사망 보상금”…러시아, 신종 ‘결혼 사기’ 극성

    “전쟁 사망 보상금”…러시아, 신종 ‘결혼 사기’ 극성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미혼 남성과 위장 결혼을 하고 참전 보상이나 사망 시 유족 위로금 등을 챙기는 신종 ‘결혼 사기꾼’ 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군인들을 속여 결혼하고 사망보상금을 노린 사례 몇 건을 확인했으며, 사기 금액은 18만 달러(약 2억 5000만원)가 넘는다고 했다. WSJ은 군인이나 친척이 참호에서 번 돈을 위장 결혼으로 빼앗겼다는 주장이 제기되거나 결론이 난 러시아 법원 사건 6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구체적 사례로 2023년 10월 세르게이 칸도즈코는 입대 다음 날 결혼식을 올렸다. 40대였던 그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신부 엘레나 소콜로바나 결혼에 대해 언급한 적 없었다. 결혼식은 사진 촬영이나 반지 교환도 없이 20분 만에 끝났다. 하객은 단 한 명뿐이었다. 법원 판결에 따르면 칸도즈코의 새 아내는 결혼식을 하고 그가 입대한 뒤 전남편과 그의 자녀들과 계속 살았다. 이후 칸도즈코가 전장에서 입은 부상으로 사망하자 아내는 유족에게 지급되는 약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를 수령했다. 이는 러시아 직장인 평균 연봉의 거의 20배라고 WSJ은 전했다. 올해 초 러시아 민사법원 판사는 소콜로바가 상속 재산을 받기 위해 칸도즈코를 속여 결혼하게 했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결혼을 무효화했고 소콜로바는 3000루블(약 5만 3000원)의 벌금을 물었다. 참전 군인들을 표적으로 한 사기 행위가 만연해지고 있다. WSJ은 이런 여성들을 일컬어 ‘검은 과부’(블랙 위도우)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사기 결혼이 나타나는 것은 러시아가 전쟁에 참가하도록 거액의 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입대 시 높은 급여와 보너스를 지급하며, 최전선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유족에게는 거액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사망한 군인 가족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은 계급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1450만 루블(약 2억 56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암사역 노후 에스컬레이터·캐노피 전체 교체 완료

    김혜지 서울시의원, 암사역 노후 에스컬레이터·캐노피 전체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5일 강동구 암사역 4번 출구 캐노피 교체 및 에스컬레이터 개통식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암사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3, 4호기) 교체는 캐노피 교체와 함께 시행된 공사이며 2025년 4월 30일부터 공사를 위한 자재 발주 등 사전 준비에 착수해 약 6개월 만인 11월 5일 운행을 시작했다.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는 26년 전 설치돼 잦은 고장으로 교체가 필요했고 캐노피 또한 노후되고 시간이 경과해 주변 경관과 조화롭지 못해 최신 디자인 캐노피로 교체가 필요했다. 수년 전부터 서울시는 지하철 승강시설 설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지 않아 예산 확보는 지역 의원들의 몫이었다. 김 의원은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및 캐노피 교체 예산 12억 5000만원과 4번 출구 13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5일 준공으로 결실을 거두었다. 교체된 에스컬레이터는 역주행이나 이상 동작 시 보조브레이크, 발판의 이동 속도와 손잡이의 속도 차이가 조절 등 고도화된 안전장치가 포함됐다. 캐노피는 1번 출구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설치됐지만 ‘서울시 야생조류 충돌 방지 조례안’(2024.7. 공포)에 따라 야생조류 충돌 방지 무늬를 새겨 생태환경친화적으로 만들었다. 주민들에게 사용 시작을 알리는 개통식에 참석한 인근 동서울신협(암사동) 이사장은 암사역 주변에 고령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꼭 필요한 시설이었는데 새롭게 단장돼 큰 도움이 되겠다며 함께 개통을 축하했다. 김 의원은 “2024년 암사역 1번 출구 캐노피와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하고 남은 4번 출구도 교체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결과 주민들께서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곁에서 보고 들어 불편함을 개선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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