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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은 유죄, 곽상도는 무죄…판결 다른 이유는 ‘경제적 독립’

    조국은 유죄, 곽상도는 무죄…판결 다른 이유는 ‘경제적 독립’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았음에도 뇌물죄가 인정되지 않은 것은 아들이 이미 독립해 경제적 공동체가 아니라는 점이 주요 근거가 됐다. 반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평소 딸의 등록금 등을 부담하고 있었기 때문에 장학금 수령에 따라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는 점 등이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1심, 곽상도 ‘뇌물·알선수재’ 혐의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 이준철)는 8일 곽 전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뇌물공여와 횡령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곽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판단,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5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50억원 중 소득세와 고용보험, 불법으로 볼 수 없는 실질적 퇴직금 등을 제외한 25억원을 뇌물로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곽 전 의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0억여원을 선고하고 25억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들이 받은 돈, 사회통념상 이례적으로 많긴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곽병채(아들)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돈과 이익을 곽상도가 직접 받은 것처럼 평가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뇌물죄는 직무와 관련해 이익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공무원을 처벌하는 범죄로, 행위자의 신분이 범죄 구성 요건이 되는 ‘신분범’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에서는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돈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곽 전 의원이 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공무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금품을 받았더라도 ‘공무원의 사자(使者·타인의 완성된 의사 표시를 전하는 사람) 또는 대리인’으로서 받은 경우, 또는 공무원이 돈을 받은 사람의 생활비를 부담하는 경우라면 뇌물죄가 인정된다. 재판부는 일단 “화천대유가 곽병채에게 지급하기로 한 50억원의 성과급 금액이 사회 통념상 이례적으로 과다하다”며 “곽병채가 곽상도의 사자 또는 대리인으로서 뇌물을 수수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드는 사정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들이 받은 돈을 곽상도가 직접 받은 것처럼 볼 수 없다” 다만 이러한 의심에도 곽 전 의원의 아들이 돈을 받은 것을 곽 전 의원이 직접 돈을 받은 것과 동일하게 평가할 순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아들 병채씨의 ‘경제적 독립’을 들었다. 재판부는 “곽상도는 성인으로 결혼해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해온 곽병채에 대한 법률상 부양 의무를 부담하지 않고 있다”면서 “곽병채가 화천대유에서 법인카드, 법인차, 사택을 받거나 5억원을 빌렸다 해서 곽상도가 지출할 비용을 면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경제적 이익을 받았다 해서 그만큼 곽 전 의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건 아니라는 취지다. 검찰은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돈을 받기 전후로 평소보다 자주 아버지와 통화한 게 수상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곽상도의 배우자가 건강이 악화해 사망한 뒤 상속재산을 정리하는 문제로 통화 내역이 증가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통화 횟수 증가를 화천대유에서 받은 성과급 운용과 관련짓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곽병채의 급여 수령 계좌에 입금된 성과급 가운데 일부라도 곽상도에게 지급됐거나 곽상도를 위해 사용했다고 볼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조국, 딸 등록금 부담…장학금은 직접 받은 것과 같아” 이처럼 뇌물죄나 청탁금지법 위반 같은 신분범 사건에서 타인이 받은 돈을 공직자 등이 직접 받은 것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는지가 유무죄를 가른 사례로 최근 조 전 장관 사건이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 김정곤 장용범)는 지난 3일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양산부산대병원장이었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장학금 명목으로 3차례 총 600만원을 수수한 것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며 조 전 장관에게 유죄 판단을 내렸다. 조 전 장관이 당시 학생이었던 딸의 생활비와 등록금을 부담했던 점, 딸에게 등록금을 송금하면서 장학금 액수만큼을 제외하고 보낸 점 등을 볼 때 딸이 받은 장학금은 조 전 장관이 직접 받은 것과 같이 평가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딸 조민씨의 장학금 수수가 조 전 장관의 직무와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뇌물수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다.
  •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뇌물 무죄 당연… 文 당선 후 큰 수사만 5번”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뇌물 무죄 당연… 文 당선 후 큰 수사만 5번”

    “정치 보복 정도껏 해야… 날조 그만해야”재판부, 변호사비 5000만원은 유죄 판단 대장동 일당에게서 수십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벗은 곽상도 전 의원이 8일 1심 결과에 대해 “무죄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곽 전 의원은 이날 1심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1년 이상 법정에서 저와 관련된 어떤 얘기도 안 나왔기에 어느 정도 결과를 예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세후 25억원 상당)은 곽 전 의원에 대한 뇌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하나은행과의 컨소시엄 유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거나, 곽 전 의원이 실제 하나은행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곽 전 의원은 “수사기록을 보니 제가 하나은행에 발끝도 안 들였다는 얘기를 참고인들이 다 하는 상황인데도, 제가 하나은행에 뭔가 일을 해줬다는 얘기를 검찰이 언론에 흘려 기사가 되고 제가 구속까지 됐다”며 “그런데도 검찰이 징역 15년에 벌금 80억원을 구형까지 한다는 게 도저히 이해 불가”라고 비판했다.곽 전 의원은 이어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큰 검찰 수사만 5번을 받았다”면서 “없는 걸 만들어서 이렇게 치졸하게 보복하는데 정치 보복도 어느 정도껏 해야하지 않겠나. 더는 날조해서 사람 괴롭히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병채씨가 받은 50억원이 ‘사회 통념상 이례적으로 과다하다’는 재판부 판단에 대해선 “저도 법정에서 적게 준 게 아니라고 말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나한테 책임을 물을 게 아니라 그 회사 경영하는 분들의 관점에서 옳다 그르다 판단이 내려져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민간업자 남욱씨에게서 2016년 3월 변호사비 명목으로 받은 5000만원은 정치자금으로 봐야 한다며 유죄 판단을 내렸다. 곽 전 의원은 이 부분과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무죄가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유감”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앞서 곽 전 의원은 병채씨의 화천대유 퇴직금·상여금 등으로 꾸며진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월 구속 기소됐다. 곽 전 의원은 2021년 9월 자신이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달 26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같은 해 10월 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 저소득층 꿈나무 장학금… SK울산콤플렉스 1억 5000만원 전달

    저소득층 꿈나무 장학금… SK울산콤플렉스 1억 5000만원 전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울산지역 저소득층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억 50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SK울산콤플렉스는 구성원들의 급여 1%를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SK 1% 행복나눔기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했다. SK울산콤플렉스는 2017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해 난치병과 소아암 아동 치료비 지원, 저소득 아동·청소년 꿈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74억여원을 모금했고, 올해는 14억원 정도를 모금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월드비전경남울산지역본부와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에 전달돼 재능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교육·훈련비, 학원비, 관련 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대상은 울산지역 저소득층 학생 중 예체능과 학업 우수 꿈나무 24명이다. 학교장 추천과 관계 기관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박정원 SK울산콤플렉스 대외협력실장은 “2018년부터 꿈나무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능 있는 학생들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50억 퇴직금 대가성 아니다”…곽상도, 아들 뇌물 ‘무죄’

    “50억 퇴직금 대가성 아니다”…곽상도, 아들 뇌물 ‘무죄’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의 퇴직금과 성과금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는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이 선고됐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8일 곽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5000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뇌물공여와 횡령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도 무죄를 선고 받았고, 곽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공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함께 기소된 남욱씨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곽 전 의원) 아들이 받은 성과급이 피고인이 직접 받은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공소사실은 무죄로 판단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남 변호사로부터 받은 5000만원에 대해서는 변호사 업무에 대한 대가가 아닌 정치자금으로 봤다. 재판부는 “(돈을 건넨 당시) 선거운동 자금이 필요했던 상황으로 보이고 돈을 교부받은 시점이 통상적인 변호사비 지급시기로 보기 부족하다”며 “이는 명목상 변호사비로 했을 뿐 정치자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하고 수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곽 전 의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0억여원을 선고하고 25억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에겐 징역 5년, 남씨에겐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50억원 중 소득세와 고용보험, 불법으로 볼 수 없는 실질적 퇴직금 등을 제외한 25억원이 뇌물이라고 봤다. 또한 제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3월 남씨에게서 현금 5000만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 “튀르키예에 ‘이것’ 기부해주세요”…필요한 구호물품은

    “튀르키예에 ‘이것’ 기부해주세요”…필요한 구호물품은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 전세계인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가운데 한국 시민들도 동참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본진만큼이나 강한 여진이 수차례 이어진데다, 구조 인력과 물자가 턱없이 부족해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기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PrayForTurkiyeAndSyria(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기도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도 이어지고 있다. 구호단체와 비정부기구(NGO)도 긴급 구호 모금을 진행 중이다. 8일 온라인 기부 포털인 ‘네이버 해피빈’에 따르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국제 의료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 등 10여개 단체들은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 국경없는의사회에는 2억원, 월드비전에는 1억 5000만원, 유니세프에는 6400만원 가량의 기부금이 모였다.주한튀르키예대사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물품의 리스트를 공유했다. 필요한 물품으로는 겨울의류(성인 및 어린이), 코트·재킷, 우비, 부츠, 점퍼, 바지, 장갑, 스카프, 모자, 양말, 속옷 등이다. 그 외에 텐트, 매트리스(텐트용), 담요, 침낭, 보온병, 손전등, 식품(통조림 등), 유아식, 기저귀, 세척 및 위생물품, 생리대 등이다. 대사관 측은 “구호물품은 터키항공을 통해 튀르키예로 무료로 운송된다”면서 구호물품을 보낼 주소와 방법 등을 안내했다.
  • [씨줄날줄] 장물 된 BTS 정국 모자/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장물 된 BTS 정국 모자/박록삼 논설위원

    중고 거래는 하나의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미 문재인 시계, 윤석열 명절 선물 등이 거래 품목으로 올라오며 크고 작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물건은 여러모로 대단한 화제였다. 판매 상품은 모자. ‘BTS가 여권 만들려 외교부를 방문했을 때 대기실에 놓고 감. 정국이가 직접 썼던 모자로 꽤 사용감 있음. 1000만원. 소장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임. 가격 조정 안 함’ 등의 글과 함께 자신의 얼굴이 담긴 공무원증 사진까지 버젓이 올렸다. 아무리 세계적인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쓴 모자라지만 판매 금액도 황당했고, 뻔히 주인을 아는데도 돌려주지 않은 채 판매한다는 사실에 비난이 폭주했다. 당사자는 “신고하겠다”는 댓글이 올라오자 서둘러 글을 삭제한 뒤 곧바로 경찰에 찾아가 자수했다. 글을 올리기 전 외교부를 사직한 계약직 직원이었다. 분실물 신고도 하지 않았다. 넉 달 가까운 수사 끝에 수사당국은 점유이탈물횡령죄나 업무상횡령죄 대신 단순 횡령 혐의를 적용해 그를 약식기소했다. 조만간 약식재판을 통해 벌금형이 나올 전망이다. 횡령을 통해 불법 취득한 장물인 모자는 관련 절차를 밟아 정국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세상의 모든 거래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이뤄진다는 명제가 낯설지 않다. 1억 5000만원에 나온 대전엑스포의 자기부상열차를 비롯해 일본 항복문서 복사본, 수억원짜리지만 100만원에 나온 침수된 람보르기니 자동차, 수백만원 골드바 등 특이한 물품들이 넘쳐난다. 그 와중에 절도, 사기, 횡령 등에 의한 장물을 나도 모르게 살 수도 있다. 다행히 형법상 ‘장물 취득죄’는 명백히 장물임을 알고 취득해야 성립되니 처벌받을 일은 없다. 다만 민법을 엄격히 적용하면 원래 주인에게 물건을 돌려줘야 할 일이 생길 수는 있다. 또한 문화재보호법이 적용되는 물건이라면 자칫 국가에 환수될 수도 있다. 탐욕스럽고 어리석은 외교부 전 직원이 약식기소되며 중고 거래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을 줬다. ‘늘 평화롭게 당근거리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실정법을 뛰어넘는 도의와 배려, 존중이 자리잡으며 공동체의 소소한 즐거움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 쌍방울 김성태 휴대전화와 함께… ‘해외 도피’ 측근들 국내 송환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과 양선길 회장에 이어 해외 도피 중이던 인사들이 속속 국내로 소환되면서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여러 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를 이날 국내로 압송해 김 전 회장 도피를 도운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5월 말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로 출국했을 때 해외로 나가 도피 생활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전량 사들인 착한이엔베스트의 사내이사를 맡은 핵심 측근이다. 착한이엔베스트 실소유주는 김 전 회장이다. 지난달 10일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이 태국 빠툼타니 골프장에서 검거될 당시 현장에 없던 박씨는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힌 후 국내 송환 절차를 밟았다. 박씨는 체포 당시 휴대전화 6대를 갖고 있었으며 각종 신용카드와 현금 5000만원 상당을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김 전 회장이 차명으로 사용하던 휴대전화 여러 대도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에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을 입증할 증거가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붙잡힌 후 송환 거부 소송을 하고 있던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 김모 전 재경총괄본부장도 최근 재판을 포기하고 귀국의사를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 송환될 전망이다.
  • 김선교 의원직 상실하나...법원 회계책임자에 벌금 1000만원

    김선교 의원직 상실하나...법원 회계책임자에 벌금 1000만원

    국민의힘 김선교 국회의원이 당선무효 위기에 놓였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았지만, 선거사무소 회계 책임자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으면서다. 수원고법 제2-1형사부(고법판사 왕정옥)는 7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의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A씨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가 선고한 800만원보다 벌금액이 늘었다. 김 의원과 A씨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모금 가능한 후원금으로 정해진 연 1억5000만원을 초과해 모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선거비용을 공직선거법이 정해둔 2억 1900만원을 초과해 사용하고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하루 지급할 수 있는 수당 7만원 이상을 지급한 혐의도 있다. A씨에 대한 형이 확정될 경우 김 의원은 자신의 혐의와 관련 없이 의원직을 상실한다. 정치자금법은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과 관련한 범행으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그 후보자의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있다. 재판부는 “초과한 선거비용 일부를 누락해 회계보고 했으며, 금액이 적지 않은 점,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김 의원의 혐의에 대해서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정치자금법 위반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 구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70억원 융자 지원 나선다

    구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70억원 융자 지원 나선다

    서울 구로구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0억원의 융자 지원에 나선다. 구로구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자금 부담 경감을 위해 ‘2023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 기금 융자 지원’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융자 규모는 중소기업 육성 기금 직접 융자 40억원(중소기업 25억원·소상공인 15억원)과 시중 은행 협력 자금 30억원(중소기업 20억원·소상공인 10억원) 등 총 7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마친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구는 우선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중소기업육성기금 1분기분 16억원(중소기업 10억원·소상공인 6억원)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융자 한도는 중소기업은 최대 1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금리 1.5%에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시중 은행 협력 자금은 대출 실행에 따른 이자 차액 보전 방식으로 지원한다. 구는 올해 이차 보전율을 1%에서 2%로 확대했다. 시중 은행 대출 시 중소기업은 최대 2억원, 소상공인 최대 5000만원까지 최대 2%의 이차 보전을 지원한다. 매월 초 5일간 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3억 9000만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 보증도 지속해서 지원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대출 이자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로구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환각작용 일으키는 ‘해피벌룬’ 판치는 베트남…외국인도 다수 흡입

    환각작용 일으키는 ‘해피벌룬’ 판치는 베트남…외국인도 다수 흡입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해피벌룬’이 베트남 곳곳에서 버젓이 횡행하고 있다. ‘해피벌룬’은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으로 흡입하면 환각 작용을 일으켜 ‘유사마약’으로 여겨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해피벌룬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유명 술집, 바, 클럽 등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해피벌룬을 흡입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해피벌룬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무너지자, 최근 베트남 곳곳에서 유명 술집, 클럽에 대한 경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일 베트남 경찰은 호치민 시내의 한 유명 클럽을 급습해 해피벌룬과 물담배 등을 피운 400여 명을 적발했다. 여기에는 외국인도 100여 명 포함됐으며, 이 중 20명은 불법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도 보였다고 VN익스프레스는 6일 전했다. 호치민 시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럽 중 하나로 알려진 이곳은 음식과 술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외국인을 비롯한 수백 명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 경찰은 손님이 많이 몰리는 지난 주말 밤에 클럽을 급습해 해피벌룬을 흡입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또한 클럽 건물 옆에 있는 창고 두 곳에서 해피벌룬에 쓰이는 아산화질소 실린더 60통과 물담배 수십 팩 등을 발견했다. 해당 클럽은 식품 안전 기준 미달과 특정 상품 거래에 대한 면허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피벌룬에 취해 있던 400명을 모두 연행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해피벌룬을 적발한 사례가 47건에 달했다. 최근에는 해피벌룬 배달 서비스까지 유행하면서 집에서 해피벌룬을 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해피벌룬 택배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산화질소 통을 5kg, 10kg, 25kg의 단위로 제공하고, 심지어 흡입 장소를 임대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고 베트남텔레비전(VTV)는 6일 전했다. 응웬 반 뚜안 하노이 정신병원 약물 치료 부서장은 “해피벌룬 흡입은 정서·행동 장애를 일으키고, 중독되어 고용량을 장기간 사용하면 정신병, 편집증, 환각을 유발한다”면서 “경우에 따라 호흡 부전과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베트남을 여행 온 외국인들에게 거리에서 해피벌룬을 권유하는 경우도 있는데, 반드시 피해야한다. 우리나라는 해피벌룬을 흡입하거나 소지, 판매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해외 여행 중 해피벌룬을 흡입했다 귀국해도 흡입 사실이 적발되면 처벌을 면치 못한다. 
  • 권민아 “연진이 같은 것들” 분노

    권민아 “연진이 같은 것들” 분노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사기 피해에 분개했다. 권민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한테 사기 좀 그만쳐. 몇천만원이 너네집 애 이름이냐. 그러다 억단위, 그러다 사람 죽어. 살인마들아”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러고선 사람들은 나한데 욕을 부어대겠지? 당할만 하니까 당하지 라면서. 돈 좀 벌어보겠다고 오만가지 다 알아보고 있었는데 악한 사람들 너무 많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무 잔인해. 연진이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은 그냥 실명 오픈하고 무슨 회사 다닌다는 것까지 얼굴 공개 해버리면 안 되나 정말”이라고 분노를 토했다. ‘연진이’는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의 가해자 중 한 명의 이름이다. 배우 임지연이 분했다. 앞서 권민아는 5000만원 상당의 중고 거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퀵으로 물품을 주고받아 사기 가해자의 얼굴이나 연락처도 모르는 상태라며, 비슷한 사례가 있거나 정보가 있다면 공유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으나, 2020년 7월 그룹에서 탈퇴했다.
  • 은평, 무주택 청년 1인가구 월세 지원

    서울 은평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무주택 청년 1인가구에 월세를 지원한다. 구는 은평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1983~2004년 출생자) 무주택 1인가구에 매달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은평형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신청 조건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일반 재산 1억원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 임차료 60만원 이하다.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은평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자격 요건과 소득·임차료 기준 등에 대한 세부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안내에 따라 일정 기간까지 월세 납부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최장 12개월간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타 지역 전출 등 지원 중지 사유가 발생하면 반드시 해당 부서에 중지 신청을 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지원금이 환수될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청년 1인가구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통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전농1·2동, 답십리1동 지역투자사업 예산 약132억원 확보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전농1·2동, 답십리1동 지역투자사업 예산 약132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남궁역 의원(국민의힘·동대문3)은 동대문 제3선거구인 전농1· 2동과 답십리1동 관련 2023년 서울시 지역투자사업 예산으로 약 13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대문 제3선거구의 발전과 주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지역투자사업 예산으로 ▲ 청량리역 신랜드마크 조성 도시전략계획 수립 3억원 ▲ 전농2동 전곡초일대 가공배전선 지중화공사 10억 9000만원 ▲ 답십리1동 신답지하차도 보수 5억 5000만원 ▲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 16억원 ▲ 전농1동 시립도서관 49억원 등 총 13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특히 남궁 의원은 동대문구의 공원·녹지·하천분야 예산으로 56억원을 확보했고, 초·중·고등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7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남궁 의원이 지역의 발전, 주민의 생활기반 개선, 주민 휴식 및 여가공간 제공,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등 다방면에서 면밀하게 노력한 것을 엿볼수 있다. 남궁 의원은 “앞으로 변화의 중심이 되는 동대문구가 지역의 성장은 물론 서울시의 성장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이므로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농촌 지자체들 너도나도 공중목욕탕 건립

    농촌 지자체들 너도나도 공중목욕탕 건립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공중목욕탕 건립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 이은 기름값 폭등으로 도시 목욕탕이 잇따라 폐업하는 가운데 지자체가 나서 공중목욕탕을 짓는 게 다소 생뚱맞아 보이지만 시골에는 목욕탕 없는 읍면이 수두룩하다. 열악한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면서 피로도 풀 수 있는 일종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북 영동군은 오는 3월 말 영동읍에 행복목욕탕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15억원이 투입된 복합시설 안에 마련된 목욕탕은 343㎡ 규모다. 남녀 각 탕과 탈의실, 기계실 등을 갖췄다. 영동군 관계자는 “관내에서 민간이 운영 중인 목욕탕이 한 곳뿐이고 대전이나 대구까지는 차를 타고 1시간 이상 가야 해 원정 목욕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행복목욕탕은 관내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입장료는 민간 목욕탕의 60% 정도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읍면별로 작은목욕탕을 건립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작은목욕탕은 남녀 구분 없이 목욕탕을 하나만 지은 뒤 남녀가 서로 다른 날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음성군은 금왕읍에 사우나 시설을 갖춘 목욕탕을 건립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완공이 목표다. 16억 5000만원이 투입되며, 규모는 423㎡다. 군 관계자는 “금왕읍에서 개인이 운영하던 목욕탕 한 곳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문을 닫았다”면서 “노인들은 몸이 찌뿌둥하면 목욕탕을 자주 찾아 군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목욕탕이 건립되면 주민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위탁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입장료는 목욕탕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최소 비용 정도만 받기로 했다. 옥천군은 청산면 지전리 일원에 국비와 군비 등 82억 5000만원을 투입해 목욕탕, 도서관, 체육관 등이 한곳에 모인 청성·청산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벌인다. 올해 설계를 시작해 2025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이 시설을 옥천군 청성·청산면과 이웃인 보은군 관기·마로면, 영동군 용산면 등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 모두 목욕탕 등 생활시설이 부족해 읍내나 대전, 청주까지 가야 한다. 읍면마다 목욕탕을 지을 경우 예산 마련이 쉽지 않은 데다 이용객이 적을 수도 있어 공유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 난방비만 4000만원 늘어… “토마토 농사 접어야 하나”

    난방비만 4000만원 늘어… “토마토 농사 접어야 하나”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농어업인들이 신음하고 있다. 특히 온종일 등유와 전기로 난방을 해야 하는 시설재배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의 방울토마토 재배농장. 농장주인 이규호(34)씨가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를 실외보다 20도가량 높은 영상 15도로 설정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난방비 때문이다. 이씨가 6600㎡ 규모의 비닐하우스 농장을 난방하는 데 투입하는 비용은 한 달 기준 등유값 1300만원, 전기요금 900만원 등 총 2200만원에 이른다. 방울토마토를 기르는 4개월 동안 지출할 난방비는 9000만원에 가깝다. 지난겨울 5000만원 초반대와 비교하면 4000만원 정도가 늘어나는 것이다. 농업용 면세 등유 가격은 ℓ당 2021년 말 900원대에서 2022년 말 1400원대로 치솟아 유류 난방기를 사용하는 농가들이 ‘난방비 폭탄’을 맞고 있다. 게다가 보온용 열선, 펌프 등을 돌리는 데 드는 전기요금까지 한 해 사이 36%가 올랐다. 이씨는 “방울토마토값이 크게 오르지 않는 이상 무조건 적자가 날 게 뻔하다”며 “한 해 영농비가 이렇게 많이 나가면 그 영향은 도미노처럼 이어져 내년, 내후년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기 안성시 고삼면에서 열대과일인 바나나를 하우스 재배하는 윤태광(38)씨도 “전기요금 부담에 온도를 조금 내렸더니 바나나가 생육 장애로 성장이 멈춰 수확량도 줄어들 것 같다”고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까지 떨어지는 한파까지 기승을 부린 탓에 난방기 사용량이 예년보다 늘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민들은 다겹 부직포, 에어캡 비닐 등의 보온재를 비닐하우스에 추가로 설치했지만 역부족이다. 전남 담양군 봉산면에서 딸기하우스를 운영 중인 윤모(55)씨는 “3중 비닐하우스이고 보온 커튼까지 덮어놨지만 효과를 못 봤다”고 했다. 강원 화천군 간동면에서 양돈농장을 운영하는 최기해(64)씨는 사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축사 온도를 최대한 낮게 유지했지만 한 달 기준 난방비가 전년보다 260만원 정도 더 들어가고 있다. 최씨는 “면세유의 세금 면제 비율을 확대하고, 사료값 대책도 내놔야 줄도산을 막을 수 있다”고 하소연했다. 선박용 면세 경유 가격은 1드럼(200ℓ)당 20만원대로 2021년 8만원대보다 2배 넘게 올랐다. 어민들은 출어를 포기하거나 선원 급여를 챙겨 주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바다로 나간다. 김해수 경북 울릉어업인총연합회장은 “1년간 울릉 어민들이 부담한 기름값은 모두 32억원이지만 오징어를 잡아 번 수익은 23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 이승기 또 3억 기부…KAIST에 “과학인재 양성해 달라”

    이승기 또 3억 기부…KAIST에 “과학인재 양성해 달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3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KAIST는 이날 KAIST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이씨와 소속사 관계자, 이광형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씨는 “과학이 이 시대 수많은 혁신의 모태가 되고 KAIST가 그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재를 육성하는 귀한 곳에 기부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소외계층을 돕는 일 외에도 지식을 키우는 일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말 이 총장에게 연락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AIST는 기부금 전액을 뉴욕캠퍼스 설립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이 대학은 2021년 뉴욕캠퍼스 설립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뉴욕대·뉴욕시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대학은 뉴욕대에 협업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로보틱스·인공지능 뇌과학·기후변화 등 7개 분야에 걸쳐 60여명의 교수진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 총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승기씨의 기부가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길에 큰 힘과 응원이 됐다”며 이씨를 KAIST 뉴욕캠퍼스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씨는 이를 수락한 뒤 “훗날 뉴욕 캠퍼스가 완성되면 직접 방문해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이승기는 지난달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제작비 5억 5000만원,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소아 진료환경 개선비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 “증거인멸 우려 없어” 은수미 전 성남시장, 법정구속 4개월만 보석신청

    “증거인멸 우려 없어” 은수미 전 성남시장, 법정구속 4개월만 보석신청

    자신을 수사하는 경찰로부터 정보를 받고 부정 청탁을 들어줬다는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법정구속 4개월여만에 보석을 신청했다. 은 시장 측은 3일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신숙희) 심리로 열린 뇌물공여 및 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 측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고 방어권 행사를 위해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변호인과 검찰의 의견을 종합해 보석 허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은 시장은 지난해 9월 1심 재판서 실형 2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추징금 467만원도 명령했다. 은 시장은 2018년 10월 정책보좌관 A씨와 공모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B경찰관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신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를 받는다. 수사 기밀을 전달한 B경찰관은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 5000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청탁하고 업체로부터 7500만원을 챙겼다. 또 B씨의 상관이던 C 경찰관의 인사청탁을 들어주고 A씨로부터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다. 사건과 관련있는 A(1심 징역 7년 4월)씨, B(2심 징역 8년)경찰관, C(1심 징역 4년)경찰관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은 전 시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9일 열린다.
  • 재판부 사건배당오류로 중대재해처벌법 선고 연기...창원지법 마산지원 등

    재판부 사건배당오류로 중대재해처벌법 선고 연기...창원지법 마산지원 등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사건 가운데 첫 판결로 예정됐던 경남 창원 한국제강과 대표이사에 대한 선고가 재판부의 배당 오류로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합의부’인 형사1부(부장 김영욱)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제강과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이날 열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마산지원은 단독 재판부가 맡아야 하는 해당 사건을 합의부로 잘못 배당해 공판을 진행한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오류를 수정해 다음 달 24일 다시 공판을 열기로 했다. 법원조직법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사건은 단독 재판부가 맡아야 한다. 그러나 창원지법 마산지원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된 이번 한국제강 사건을 합의부에 배당해 사건 심리를 진행했다. 법원조직법상 형사사건은 사형,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금고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은 합의부에 배당하고 그 이하는 단독 재판부가 관할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1년 이상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지만 예외 조항을 통해 단독 재판부에서 심리하도록 했다. 마산지원은 한국제강 사건에 대해 이 조항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관행대로 합의부에 배당해 공판을 진행했다. 이같은 오류를 알지 못하고 선고까지 했다면 재판 관할 위반으로 상급심에서 파기 사유가 된다. 마산지원은 선고 이틀전에 이같은 오류를 인지하고 수정했다. 마산지원은 이 사건을 단독 재판부에 재배당하지 않고 ‘재정합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재정합의는 사건 내용을 따져 단독 재판부 사건을 합의부로 배당하는 것이다. 철강제조업체인 한국제강은 지난해 3월 하도급 업체 60대 노동자가 설비 보수 과정에서 떨어진 크레인 방열판에 깔려 숨져 같은 해 11월 기소됐다. 한국제강 대표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하도급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공판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했고, 검사가 대표와 법인에게 각각 징역 2년과 벌금 1억 5000만원 등 구형까지 마쳤다. 경남에서는 한국제강 사건 외에도 창원지법 통영지원이 맡은 고성 삼강에스앤씨 사건도 같은 이유로 합의부에 잘못 배당돼 통영지원은 사건을 재배당한 뒤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법률을 가장 잘 아는 집단에서 선고 이틀 전에 오류를 발견했다는 것은 사법부가 허술하게 재판에 임했다는 것으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메타 주가 폭등… 저커버그 하루새 15조 벌었다

    메타 주가 폭등… 저커버그 하루새 15조 벌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가가 23% 폭등하면서 마크 저커버그(39)의 개인재산이 하루만에 125억 달러(15조 3475억원)가 늘었다고 블룸버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커버그의 재산은 모두 698억 달러(85조 7004억 4000만원)가 되면서 세계 13위 부자에 올랐다. 메타는 실적 호조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에 비해 23.28% 폭등한 188.27달러(23만 1252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이자 10년 만에 가장 상승률이 높다.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해서다. 메타는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전분기 매출이 321억 7000만 달러(39조 5144억 1100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315억 달러(38조 6914억 5000만원)를 웃도는 수치다. 메타는 이와 함께 400억 달러(49조 124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을 하면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된다.
  • 부산시, 지역 기업·아동 보호단체와 힘모아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부산시, 지역 기업·아동 보호단체와 힘모아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부산시와 지역 민간기관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굿네이버스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자립+ 동행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 겸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자립준비 청년은 양육시설이나 위탁 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이다. 자립+ 동행 프로젝트는 시와 지역 내 민간 기관이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을 총괄하고 홍보 등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자립준비 청년의 보호종료 후 원활한 생활을 위해 침구류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자립키트를 제공하고,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는 맞춤형 주거 지원, 자기 성장 계획에 근거한 진로 계획 등을 돕기로 했다.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는 사회진추를 위한 운전면허증 취득을 지원한다. 이 사업의 원활하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세정나눔재단이 자립키드 사업비 5000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거 및 꿈 지원비 1억원을 후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세정나눔재단이 참석해 대표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시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안착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자립정착금을 지난해 대비 300만원 인상해 올해부터 1000만원 지급하고 있다. 대학 입학자를 위한 입학준비금도 신설해 1인당 50만원을 지원 중이다. ‘유쾌한 자립준비 청년’ 사업 등 자조 모임도 운영하면서 정서적 지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부모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이나․단체는 부산시 아동청소년과(051-888-1642), 부산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051-441-700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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