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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아파트값 부담 늘린 한샘 등 ‘2조 3000억원대 가구 담합’ 8개 업체 기소

    檢, 아파트값 부담 늘린 한샘 등 ‘2조 3000억원대 가구 담합’ 8개 업체 기소

    검찰이 2조 3000억원대 가구 입찰담합 혐의로 한샘을 포함해 국내 유명 가구업체와 임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이 낙찰 순번 등을 짠 뒤 ‘들러리 입찰’을 내세우는 수법으로 합의된 업체가 최저가에 낙찰받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9년에 걸친 업체들의 ‘짬짜미’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 서민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20일 건설산업기본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한샘·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8개 가구업체와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임직원 1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범행 대상이 된 현장 중에는 신반포 르엘,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대치 푸르지오써밋,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등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와 롯데시그니엘 레지던스 등 유명 오피스텔이 포함됐다. 업체들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4개 건설업체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 783건의 주방·일반 가구공사 입찰에 참여해 낙찰예정자와 입찰 가격 등을 합의해 써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담합한 입찰 규모는 2조 32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사전에 모여 어떤 현장에서 어떤 업체가 어떤 가격으로 낙찰받을지, 누가 들러리를 나설지까지 모의한 것으로 봤다. 예컨대 특정 현장 입찰에 앞서 A·B·C사가 제비뽑기를 해서 A업체를 정하면 해당 업체가 “42억 5000만원에 들어가겠다”고 가격을 먼저 알리는 식이다. 이후 B·C사는 각각 43억원과 43억 8000만원을 써내 형식적인 들러리만 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식으로 건설사로부터 낙찰받은 업체는 시장 가격보다 높은 공급단가로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빌트인 가구’(특판가구)를 시공했다. 빌트인 가구는 싱크대와 붙박이장처럼 아파트 같은 대단위 공동주택 신축과 재건축 사업에서 함께 설치되는 가구다. 9년에 걸친 이들의 짬짜미 탓에 빌트인 가구 공급단가가 지속적으로 올랐고 장기적으로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 부장검사는 “가정적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가구업체들이 자유경쟁으로 낙찰했을 때보다 5% 정도 상향된 금액으로 낙찰가 합의를 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기소된 8개 가구업체 가운데 대표이사까지 기소된 업체는 6곳이고, 이 가운데 3개 업체는 대주주가 기소됐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중요 증거자료를 은닉·폐기한 영업 담당 직원 2명도 증거인멸·은닉교사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2020년 12월부터 시행 중인 ‘형사 리니언시’(자진 신고 때 처벌 경감) 제도를 적용한 첫 직접 수사 사례다. 통상 입찰 담합 사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먼저 조사해 고발하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지만, 이 사건은 검찰이 직접 인지해 먼저 수사에 착수했다. 이 때문에 당초 수사망에 오른 가구 업체는 총 9곳이었으나 최초로 담합을 자진 신고한 현대리바트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협약에 따라 향후 수사 자료를 공정위에 제공해 과징금 산출 등 추가 행정 절차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 전세사기 보증금 반환 채권 매입, 정부는 난색…왜?

    전세사기 보증금 반환 채권 매입, 정부는 난색…왜?

    전세사기 피해 지원 대책 중 하나로 공공이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보증금을 일부라도 돌려주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정부는 절반 정도의 손실이 불가피하고 사기 피해액을 국민 세금으로 떠안는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 주택의 공공매입 및 보증금 반환채권 인수 등 방안 관련 질의에 “무슨 돈으로 어느 금액에 사라는 것인가”라며 재차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보증금 반환채권 인수는 공공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일부 보증금을 우선 돌려주고, 이후 경매 등을 통해 채권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안이다.그러나 정부는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다. 주된 이유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채권을 사들일 때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채권 가액을 전액 보장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세사기 피해자가 1억원의 보증금 채권을 갖고 있으면 캠코는 이보다 훨씬 낮은 가격인 3000만~5000만원에 채권을 사들인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해당 가격만 받고 채권을 넘기면 세입자 지위를 잃게 돼 보증금에 대한 권리를 요구할 수 없게 된다. 보증금 전액 반환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도 필요하다. 현행법상 캠코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개인 채권은 매입할 수 없다. 현재 국회에는 캠코 등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매입하고, 필요할 경우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발의돼 있다. 특별법에는 보증금 반환 채권가격을 임대보증금의 50% 이상으로 산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원 장관은 “보증금 반환 채권 인수는 캠코에도 이미 있지만 이 부분은 할인율, 즉 손실을 확정 짓는 것을 피해자가 용인하겠나”라면서 “할인하면 피해자가 수용하지 않고, 비싸게 사면 납세자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원 장관은 “야당도 전액 반환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은데, 이는 사기 범죄 피해 금액을 국가가 국민 세금으로 떠안으라는 뜻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 안양시, 만 35~39세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1년간 최대 240만원

    안양시, 만 35~39세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1년간 최대 240만원

    경기 안양시는 정부의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관내 만 35~39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안양형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토부 지원 사업 대상이 만 19~34세로 한정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관내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안양형 청년 월세 지원사업의 소득·재산 기준과 지원 금액은 국토부 사업과 동일하다. 안양시에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 독립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1억7백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거주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분의 월세를 지원받는다. 월세가 60만원을 초과해도 임차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월세를 합산해 70만원 이하라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관내 100여명의 무주택 청년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자는 오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최대호 시장은 “주거 지원 외에도 청년이 안양에서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방송정보원·중소기업유통센터,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참여업체 2000곳 모집

    소상공인방송정보원·중소기업유통센터,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참여업체 2000곳 모집

    다양한 콘텐츠 제작·광고하는 콘텐츠제작지원 사업 모집 시작전액 무료 지원, 소상공인 누구나 참여 가능 소상공인방송정보원(원장 신동욱)은 중소기업벤처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할 2000개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온라인 광고 및 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자생력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이다. ▲커머스활용형 ▲IPTV광고 제작·송출형 ▲웹예능형 총 3가지 분야로 구성돼 있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전액 무료로 콘텐츠 제작 및 광고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웹예능형은 대중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소상공인의 성공스토리나 제품을 홍보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벤자민권 시즌2’에 참여했었던 비지엔에스 박정배 대표(비기너스럭 똑똑퍼프, 흑채제품)는 “웹예능형 사업을 통해 평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던 유명 출연진의 머리에 직접 제품을 시연할 수 있었다”며 “유명 출연진의 체험 영상을 팝업행사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한 결과, 신세계 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었으며, 사업참여 이전보다 매출이 150% 늘어 연매출 1억 5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방송정보원과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올해 다양한 미디어사와 연계해 사업 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규 포맷으로, SBS 라디오와 연계해 ‘두시탈출 컬투쇼’ 등을 통해 재미와 감동이 있는 소상공인 제품 소개코너를 기획 중이며, 작년 성황리에 끝마친 ‘소담식당’시즌2도 새로운 출연자와 함께 오픈할 예정이다. 소상공인방송정보원 신동욱 원장은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니 소상공인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급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확인서, 국세·지방세 납부증명서를 갖춘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의 판로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판로정보플랫폼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 대형로펌 ‘넘사벽’ 수임료…일반 법률소비자는 ‘언감생심’?[로펌 전성시대(중)]

    대형로펌 ‘넘사벽’ 수임료…일반 법률소비자는 ‘언감생심’?[로펌 전성시대(중)]

    #.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중소업체 대표 A씨는 한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하려다 결국 포기했다. 로펌 측이 제시한 수임료는 ‘착수금 5000만원에 재산 분할 관련 성공보수 10%’였다. 통상 550만원 수준인 착수금의 10배 가까운 돈을 쓰기는 그도 부담스러웠다. A씨는 “꼭 이기고는 싶었지만 져도 못 돌려받는 착수금으로 수천만원을 쓸 순 없었다”고 말했다. 법률시장이 대형 로펌 위주로 재편되면서 대형 로펌과 그외 변호사 사이 수임료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수임료 절대 액수가 법률 서비스의 질을 결정한다는 ‘오해 아닌 오해’ 탓에 대형 로펌의 영업 행태가 결과적으로 법률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호사 수임료는 기본적으로 양적·질적 계량화하기 어려운 전문가 비용으로 간주된다. 이 때문에 다른 분야와 달리 ‘공정 비용’ 같은 기준이 따로 없어 변호사의 경력과 능력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서초동 법률시장에선 부가세 10%를 포함한 소위 ‘330만·550만·770만원’ 수준의 ‘염가 수임료’가 통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일부 중소 로펌이나 개인 변호사에게 해당되는 얘기다. 대형 로펌은 이혼이나 상속, 형사 사건 등도 수천만원, 심지어 억대를 넘는 수임료도 적지 않다. 사건을 의뢰한 기업 총수가 가석방만 돼도 일반 변호사 수임료 이상의 보너스를 받는 건 법조계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대형 로펌 수임료가 착수금 단위부터 다른 이유는 우선 팀 단위의 대응 방식 때문이다. 대형 로펌은 분야별로 최소 수명에서 최대 수십명씩 변호사팀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상대 변호사가 혼자 감당하기 힘든 분량의 자료를 제출하는 식의 압박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대학병원에서 교수급 의료진에게 암 진단받는 비용과 동네의원에서 감기 처방을 받는 비용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실력 차이, 사건의 질적 차이도 있어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판사·검사·공직자 출신의 이른바 전관 영입 비용은 가격을 더욱 끌어올린다. 한 전관 변호사는 “모 대형 로펌에서 세후 월 5000만원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편히 일하자는 생각으로 거절했다”고 전했다. 대형 로펌들은 전관을 앞세워 사건 자문 외에도 각종 로비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대형 로펌이 부당하고 과도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은 계속 나왔지만 달라진 건 없다. 업계 1위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지난 1년 새 홍기만 전 서울고법 판사, 진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오규성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 이승규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 황은규·신원일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쟁쟁한 전관들을 줄줄이 영입했다. 영향력이 큰 대형 로펌이 수임 분야를 다방면으로 넓히는 사이 중소 로펌 등은 인지도 확보를 위해 인터넷포털 광고 등에도 비용을 쏟아붓는 추세다. 이러한 광고비는 결과적으로 수임료 형태로 다시 법률소비자에게 전가된다. 한 중소로펌에서 일하는 11년 차 변호사는 “어떤 로펌은 네이버 광고비로 한 달에 10억원 이상 쓴다는 말도 있다”며 “광고를 많이 하면 수임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대형 로펌과 그 외 변호사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결과적으로 법률 소비자의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1~2%의 법률서비스 차이가 중요한 사건에서는 승패를 결정짓기도 한다”면서도 “다만 로펌 규모나 수임료 절대 액수 차이가 사건의 본질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살면서 아끼면 안 되는 게 변호사 비용” 비싸도 로펌 찾는 사람들[로펌전성시대]

    “살면서 아끼면 안 되는 게 변호사 비용” 비싸도 로펌 찾는 사람들[로펌전성시대]

    큰 규모 선호하는 법률시장 소비자들개인 변호사에 대형 로펌 소개 부탁도광고비 부담 가능한 로펌만 홍보 활발 서울 양천구에 사는 이형준(가명·32세)씨는 몇 달 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자 가장 먼저 포털 사이트에서 ‘마약 전문 변호사’를 검색했다. 상단에 노출되는 로펌 가운데 변호사 수와 관련 경험이 많은 로펌을 고른 그는 곧장 사무실을 방문했다. 로펌이 요구한 수임료는 1300만원. 이씨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지만 수사받는 게 더 무서우니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법률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로펌 숫자가 늘어나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로펌의 문을 두드리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법률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들은 로펌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나 광고 문구만 믿고 로펌을 찾아 고액 수임료를 감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소비자들이 로펌을 찾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규모’에 대한 기대감이다. 로펌은 소속 변호사 수가 많다 보니 내 사건을 능력 있는 변호사 여럿이 봐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특히 형사 사건에선 구속 갈림길에 서는 경우가 적지 않아 소비자들이 큰돈을 부담하면서도 ‘이왕이면 더 큰 규모’의 로펌을 찾는 식이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개인 변호사에게 대형 로펌 연결을 부탁하는 일도 벌어진다고 한다. 최우석 제일법률 대표변호사는 “며칠 전 성범죄 혐의를 받고 불안해하는 의뢰인이 있어 10대 로펌 중 한 곳을 소개해줬는데 수임료가 5000만원이라고 들었다”며 “기소되면 징역형이 뻔하니 전관이나 경찰 네트워크가 있는 곳을 고액 수임료를 주고 찾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사건 성격에 따라서는 경험이 많지 않은 ‘어쏘(소속) 변호사’가 사건을 맡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법조계의 전언이다. 경찰수사 단계에서 로펌 변호사를 선임했던 한 의뢰인은 “수임 계약 당시 봤던 변호사는 상담 이후에 본 적이 없고, 경찰 조사는 ‘새끼 변호사’가 갔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일반 소비자들이 로펌을 찾는 건 광고의 힘도 크다. 포털 사이트 변호사 광고는 ‘클릭’ 당 비용이 빠져나가는 구조라 소규모 로펌이나 개인 변호사가 감당하기 힘들다. 결국 ‘파워 링크’ 등 상단을 차지하는 것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로펌들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돈을 많이 낼수록 노출이 잘 되니 법률시장이 결국 광고에 종속된다”고 전했다.
  • 중견·원로작가 예술세계 비추는 ‘등대’ 나섰다

    중견·원로작가 예술세계 비추는 ‘등대’ 나섰다

    김상열 회장 등 각계 100여명 참석1회 수상자로 강운·홍순명 작가우현희 이사장 “도전정신 배워야”오늘부터 전쟁기념관서 회고전 “작업을 할 때마다 이 길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번 상을 받으면서 길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홍순명 작가) “이번 수상이 그동안 작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중견 작가로서 더 많은 책임을 느끼며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겠다.”(강운 작가) 신진 작가와 새로운 예술 시도에 주로 시상하던 미술계 관행을 벗어나 중견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내 중견·원로 작가들을 지원하는 ‘2023 호반 미술상’ 첫 번째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 미술상은 30년 이상 미술 작업을 이어 가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국내 중견 및 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돼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각예술 분야 중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27명의 작가를 추천받았고 심사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4명의 후보자를 고른 뒤 최종 수상자 2인을 뽑았다. 호반 미술상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는 강운(57), 홍순명(64)이다. 강 작가는 하늘과 구름이라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형태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이어 온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작에서는 자기반성과 치유 과정을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양적 정신주의와 초월적 숭고 미학을 되살려 호소력이 짙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홍 작가는 전체가 아닌 부분에서 시작하는 일명 ‘부분과 전체’라는 주제로 실험적인 작품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시대의 사건과 역사를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 이사장은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을 해 온 두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은 후배 작가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한자리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두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신작을 통해 문화예술과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도 함께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번에 수상한 작가들에게 각각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회고전 개최, 국내외 비평가 연결, 출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 작가 2명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예술 활동 전반을 볼 수 있는 회고전은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접근이 쉬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에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유망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미술 공모전 ‘H-EAA’,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침수피해 제로… 영등포, 빗물받이 준설

    침수피해 제로… 영등포, 빗물받이 준설

    서울 영등포구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까지를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준설 작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5273채, 공장 및 상가 864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이에 구는 빗물받이 청소의 날 운영, 침수 취약지역 집중 준설, 빗물받이 책임관리제 확대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수립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8월까지 구 통반장, 직능단체 등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월 1회 취약 지역의 빗물받이를 청소한다. 구는 다음달까지 18개 동, 28개 간선도로, 골목길 등 하수관로 50㎞ 구간과 빗물받이 2만 5516곳을 집중적으로 준설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12월까지 지난해 대비 1억 9000만원 증액된 총 8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빗물받이를 준설한다. 이와 함께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기 위한 전담 인력을 상시 배치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한 영등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나경복 KB손보로… 男배구 FA 시장 마감

    나경복 KB손보로… 男배구 FA 시장 마감

    2023년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감됐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는 나경복(KB손해보험) 한 명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자부 FA 계약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FA 자격을 얻은 16명 중 15명은 원소속구단에 잔류했다. 입대를 앞둔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만 우리카드를 떠나 KB손보와 계약했다. 나경복은 KB손보와 계약기간 3년, 최대 총액 24억원(연봉 6억원·옵션 매년 2억원)에 사인했다. 24일 입대하는 나경복은 2024년 10월에 전역 예정이다. 때문에 KB손보와의 계약은 2024~25시즌부터다. KB손보는 “나경복이 올해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금메달을 획득하면 바로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023 FA 중 가장 많은 연봉에 계약한 선수는 1998년생 젊은 공격수 허수봉(현대캐피탈)이다. 허수봉은 옵션 없이 연봉 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나경복도 최대 8억원을 받을 수 있지만, 성적에 따른 옵션이 있다. 황경민은 KB손보와 보수총액 6억500만원(연봉 5억원·옵션 1억500만원), 3년 최대 18억1500만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KB손보는 미들 블로커 박진우와 보수총액 3억6000만원(연봉 2억6000만원·옵션 1억원), 우상조와 9000만원(연봉 7천만원·옵션 2000만원)에 계약하며 내부 FA 3명을 모두 잡고, 외부 FA 1명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했다.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도 내부 FA를 모두 잡았다. 대한항공은 젊은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과 연평균 5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에 3년 계약했다. 또 미들 블로커 조재영은 연평균 4억600만원(연봉 3억원·옵션 1억600만원), 3년 최대 12억1800만원에, 세터 유광우는 3년 최대 7억5600만원(연봉 1억7000만원·옵션 82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한편 나경복을 영입한 KB손보는 20일 정오까지 보호 선수 명단(5명)을 제출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지난 시즌 연봉(4억5000만원)의 200%와 보호 선수 외 선수 1명’ 또는 ‘지난 시즌 연봉의 300%’ 중 하나를 택해 보상받는다. 보상 선수 지명은 23일 오후 6시까지다.
  • “형제복지원에 시민 수용, 국가가 불법행위 방관한 것”

    “형제복지원에 시민 수용, 국가가 불법행위 방관한 것”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 인권침해 사건인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소 제기 2년 만인 19일 첫 걸음을 뗐다. 이번 소송은 국가폭력에 대한 배상이 핵심으로, 추후 재판 결과는 또 다른 인권 유린 사건들의 피해 배·보상 논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서보민)는 이날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를 포함해 피해자 13명이 국가를 상대로 84억 3000만원을 청구한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을 열었다. 피해자 측은 “형제복지원에 시민들을 수용한 건 국가의 불법행위이고, 이 사건 조정 과정에서도 국가의 책임이 있다고 인정한 사실이 있다”면서 국가가 이를 방관한 것까지 포함해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용 해제 이후 사회생활 부적응과 어려움, 후유장애 같은 손해도 향후 입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정부 측은 손해배상 청구 소멸시효가 지난 것은 아닌지 다퉈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 등은 2021년 5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같은 해 11월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25억원을 배상하라”는 취지로 강제 조정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박범계 장관 시절 법무부가 이의를 제기해 강제 조정이 결렬됐다. 양측이 화해에 이르지 못하자 이날 정식 재판이 시작된 것이다. 당시 법무부는 진실화해위원회(진화위)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라 피해가 확정되지 않은 사안에 관한 조정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진화위는 지난해 8월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에 의한 총체적 인권 침해’라고 공식 인정했다. 이날 재판부는 기존에 재판이 진행 중이던 또 다른 형제복지원 피해자 3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21억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변론도 이어갔다. 재판부는 6월 14일 두 사건의 다음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형제복지원은 군사정권 시절 공권력이 시민들을 부랑인으로 지목해 강제수용했던 시설이다. 여기서 강제노역과 폭행·가혹행위·사망·실종 등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벌어져 현대사의 비극으로 불린다. 진화위 조사 결과 1975~1986년 총 3만 8000여명이 형제복지원에 입소했고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만 657명이나 된다.
  • 중견·원로 작가 지원 위한 ‘우산’…제1회 호반 미술상 시상식

    중견·원로 작가 지원 위한 ‘우산’…제1회 호반 미술상 시상식

    “작업을 할 때마다 이 길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번 상을 받으면서 길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홍순명 작가) “이번 수상이 그동안 작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중견 작가로서 더 많은 책임을 느끼며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겠다.”(강운 작가) 신진 작가와 새로운 예술 시도에 주로 시상하던 미술계 관행을 벗어나 중견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내 중견·원로 작가들을 지원하는 ‘2023 호반 미술상’ 첫 번째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 미술상은 30년 이상 미술 작업을 이어 가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국내 중견 및 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돼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각예술 분야 중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27명의 작가를 추천받았고 심사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4명의 후보자를 고른 뒤 최종 수상자 2인을 뽑았다. 호반 미술상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는 강운(57), 홍순명(64)이다. 강 작가는 하늘과 구름이라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형태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이어 온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작에서는 자기반성과 치유 과정을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양적 정신주의와 초월적 숭고 미학을 되살려 호소력이 짙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홍 작가는 전체가 아닌 부분에서 시작하는 일명 ‘부분과 전체’라는 주제로 실험적인 작품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시대의 사건과 역사를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 이사장은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을 해 온 두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은 후배 작가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한자리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두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신작을 통해 문화예술과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도 함께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번에 수상한 작가들에게 각각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회고전 개최, 국내외 비평가 연결, 출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 작가 2명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예술 활동 전반을 볼 수 있는 회고전은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접근이 쉬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에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유망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미술 공모전 ‘H-EAA’,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한국도로공사, 배유나는 잡았다…문정원 전새얀도 잔류

    한국도로공사, 배유나는 잡았다…문정원 전새얀도 잔류

    박정아와 정대영을 떠나보낸 여자프로배구 챔피언 한국도로공사가 나머지 자유계약선수(FA) 3명은 모두 붙잡았다.도로공사는 미들 블로커 배유나(33)와 역대 이 포지션 최고 대우인 연간 보수 총액 5억 5000만원(연봉 4억 4000만원·옵션 1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문정원(31)과는 보수 총액 2억 5000만원(연봉 2억 2000만원·옵션 3000만원)에 사인했다. 둘의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따라서 배유나는 최대 총액 16억 5000만원, 문정원은 7억 5000만원을 받는다.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인 전새얀(26)은 보수 총액 2억 1000만원(연봉 1억 8000만원·옵션 3000만원)에 1년 계약하고, 다음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조건을 협상키로 했다. 도로공사는 1년 계약 후 남은 2년 동안에도 전새얀의 보유권을 쥐고 있다. 배유나는 구단을 통해 “신뢰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도로공사에서 좋은 기억이 많아 남고 싶었다”며 “다음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잔류 소감을 밝혔다. 문정원은 “많은 분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전새얀은 “다시 또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김수지는 6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흥국생명은 김수지와 총 보수액 3억 1000만원(연봉 2억 7000만원, 옵션 4000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김수지는 2014년~2017년까지 3년 동안 흥국생명에서 활약하며 2016~17시즌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IBK로 이적했던 그는 6시즌 만에 친정팀의 핑크색 유니폼으로 다시 갈아입었다. 김수지는 “친정팀 흥국생명에서 다시 뛰게 되어 기쁘다. 손을 내밀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다음 시즌 통합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가짜 공인중개사 기소… 43명 상대로 ‘전세사기’

    가짜 공인중개사 기소… 43명 상대로 ‘전세사기’

    의정부에서 수십명의 세입자를 상대로 전세사기를 벌인 가짜 공인중개사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타인 명의로 된 공인중개사무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세입자 43명으로 부터 임대보증금 및 월세 일부를 가로채온 혐의(사기죄)로 A씨를 구속하고 공인중개사업자와 금융계좌를 빌려준 B씨를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의정부 시내 오피스텔의 소유자들로 부터 임대차계약을 위임받은 후 보증금 및 월세를 과다하게 허위 계약한 후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43명으로 부터 임차보증금 7억5000만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 또는 외국인 노동자로 조사됐다. 검찰은 “임대 및 임차인들이 공인중개사를 쉽게 신뢰한다는 점을 악용해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면서 “피해자들이 법률구조공단 등으로 부터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금천구,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경관사업 시행

    금천구,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경관사업 시행

    서울 금천구가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경관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흥행궁은 조선시대 정조가 1795년(을묘년) 화성 현륭원에 아버지 사도세자 참배를 위한 행차 때 묵었던 임시궁궐로, 하룻밤을 머물며 백성들을 모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던 소통의 공간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8월 서울시가 공모한 경관개선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 자문, 경관 사업 주민협의체 구성, 주민설명회 개최 및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올해 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앞두고 있다. 사업 위치는 금하로 일대(은행나무사거리~범일운수)와 은행나무로 일대(은행나무시장~대우당약국) 등 총연장 760m 구간이다. 주요 사업은 △은행나무시장 게이트 교체 △띠녹지 정비 △경관조형물(글자조형물·경관조명 등) 설치 △펜스 설치, 보도블록 정비 등이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14억원(시비 9억 5000만원, 구비 4억 5000만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9월까지다. 구는 시흥행궁을 기념하고 역사적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과 ‘은행나무 당고사’를 개최하고, ‘시흥행궁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 및 사업의 거점이 되는 특화 거리를 조성해 주민들이 구 역사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경관 사업이 금천구의 특색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선거구 내 학교 추경 예산 ‘28억 5000만원’ 확정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선거구 내 학교 추경 예산 ‘28억 50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19일 선거구 관내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2023년도 추가경정예산 28억 5000만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은 지난 10일 제31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수정의결됐다. 이번에 갈산초, 양명초, 신서중, 목동중, 목동고, 신목고 등 양천구 관내 12개 학교에 배정된 추경 예산은 총 28억 5000만원으로 각 학교에서 요청한 19개 세부 사업이 골고루 추진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꿈을 담은 놀이터 설치 지원’, ‘체육관 안전시설 개선’, ‘디지털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교실’ 등 체육활동 및 학생 건강 지원에 4억 3600만원 ▲‘특별교실환경개선’ 등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에 12억 2000만원 ▲‘노후조리기구 교체’ 등 급식 시설 개선에 3000만원 ▲‘화재위험시설·방진시설 개선’, ‘정문 통행로 개선’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예산 10억 6400만원 ▲‘학생 휴게시설 개선’ 등 학생 휴게공간 확충을 위해 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허 의원은 “학생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양천갑 당협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 양천도서관 리모델링 및 재구조화 지원, 미래지향적 교육 시스템 안착, 학교별 예산확보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 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무부대표 자격으로 서울시교육청과의 정책협의에 참석해왔으며, 양천구 관내 교육 현안 및 예산 확보가 시급한 사안들에 대해 신속한 사업 지원과 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 전국 ‘깡통전세’ 속출…피해 주택 경매 멈췄다

    전국 ‘깡통전세’ 속출…피해 주택 경매 멈췄다

    이른바 ‘건축왕’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 3명이 최근 두 달 새 연달아 목숨을 끊은 가운데 계약만료 전세물량이 올해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쏟아져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가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기존 피해자 구제 등 현실에 맞춰 재정비돼야 한다는 촉구 속에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무회의에서 전세사기 사건을 “전형적인 약자 상대 범죄”라고 규정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받은 전세사기 피해 물건에 대한 경매 일정의 중단 또는 유예 방안을 시행하도록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또한 “우선 경매 제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다. 인천지검은 이날 건축왕 공범 50여명에 대한 여죄 수사 결과 인천 미추홀구에 몰린 피해 가구가 건축왕 기소 당시 161가구에서 800여 가구로 늘고, 피해 금액 역시 120억원대보다 큰 500억원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건축왕과 공범 9명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범죄 혐의 때문에 기소돼 재판받고 있었는데, 추가 수사 결과 기소된 이들 외에 40여명의 공범이 2021년부터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3명은 추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피해자들이었다. 또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전세 만료 뒤 보증금을 몇 달간 돌려주지 않던 동탄1동 소재 오피스텔 임대인이 최근 세금을 체납하면서 오피스텔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신고들이 전날부터 접수됐다며 수사를 시작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이들 중에는 “임대인 부부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250여채이며, 오는 6월 세금 체납으로 공매에 넘어가기 전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으라고 요구했다”는 주장도 섞여 있었다. 최근 집값 하락으로 오피스텔 거래가가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깡통전세가 나오고 있는 데다 체납세까지 승계받게 되면 세입자가 소유권을 이전받아도 2000만~5000만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세사기 및 깡통전세 관련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날 주로 인천 지역의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65개 시민·사회단체는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피해자 구제에 초점을 맞춘 정부 대책 및 법령 재정비를 촉구했다. 당정대의 대책 마련 움직임도 빨라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피해 신고가 없더라도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선제적으로 조사해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감독원과 5대 시중은행도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피해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경매 중단 조치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사기 대상 주택에 대해 선순위 근저당권을 확보한 금융기관이 채권(대출금) 확보를 위해 경매를 신청한 경우 일정 기간 매각 기일을 연기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단 전세사기 피해자가 선순위 채권자인 경우에는 경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유리하고, 경매에 참여해 주택을 낙찰받으려는 피해자도 있기 때문에 정부는 경매 일시 중단을 원하는 피해자 위주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전세사기 피해 앱 출시, 저리 전세자금 대출, 긴급주거지원 등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정부 대책은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지 못했다. 하반기 전망은 더 심각하다. 전세사기뿐 아니라 깡통전세 피해까지 닥치며 보증금을 떼일까 걱정하는 세입자들이 더 많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년 가을부터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해 부동산 광풍이 불며 급증한 무자본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의 전세만기일이 도래해서다.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 주택 비율은 내년 상반기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건축왕 일당들이 활동한 인천 미추홀구뿐 아니라 서울 강서구 등 다른 지역, 수도권을 넘어 부산·광주·경북 포항 등에서도 전세사기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피해 가구 및 규모가 수만건, 조 단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정부는 피해자들의 보증금을 지켜 주기 위해 지난 2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주택이 경매로 넘어갔을 경우 세입자가 받을 수 있는 최우선변제금 기준을 높였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 전국 ‘깡통전세’ 속출… 尹, 사기매물 경매중단 지시

    전국 ‘깡통전세’ 속출… 尹, 사기매물 경매중단 지시

    피해액 120억→500억대로 늘어2년 전 광풍 갭투자 하반기 만료부동산 침체로 보증금 떼일 우려尹 “약자 범죄, 정부 대책 검토” 이른바 ‘건축왕’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 3명이 최근 두 달 새 연달아 목숨을 끊은 가운데 계약만료 전세물량이 올해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쏟아져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가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피해자 구제 방안을 현실에 맞춰 재정비해야 한다는 촉구 속에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무회의에서 전세사기 사건을 “전형적인 약자 상대 범죄”라고 규정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받은 전세사기 피해 물건에 대한 경매 일정의 중단 또는 유예 방안을 시행하도록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또한 “우선 경매 제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다. 인천지검은 이날 건축왕 공범 50여명에 대한 여죄 수사 결과 인천 미추홀구에 몰린 피해 가구가 건축왕 기소 당시 161가구에서 800여 가구로 늘고, 피해 금액 역시 120억원대보다 큰 500억원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건축왕과 공범 9명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범죄 혐의 때문에 기소돼 재판받고 있었는데, 추가 수사 결과 기소된 이들 외에 40여명의 공범이 2021년부터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3명은 추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피해자들이었다.또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전세 만료 뒤 보증금을 몇 달간 돌려주지 않던 동탄1동 소재 오피스텔 임대인이 최근 세금을 체납하면서 오피스텔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신고들이 전날부터 접수됐다며 수사를 시작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이들 중에는 “임대인 부부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250여채이며 오는 6월 세금 체납으로 공매에 넘어가기 전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으라고 요구했다”는 주장도 섞여 있었다. 최근 집값 하락으로 오피스텔 거래가가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깡통전세가 나오고 있는 데다 체납세까지 승계받게 되면 세입자가 소유권을 이전받아도 2000만~5000만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세사기 및 깡통전세 관련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날 주로 인천 지역의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65개 시민·사회단체는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피해자 구제에 초점을 맞춘 정부 대책 및 법령 재정비를 촉구했다. 당정대의 대책 마련 움직임도 빨라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피해 신고가 없더라도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선제적으로 조사해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감독원과 5대 시중은행도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피해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경매 중단 조치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사기 대상 주택에 대해 선순위 근저당권을 확보한 금융기관이 채권(대출금) 확보를 위해 경매를 신청한 경우 일정 기간 매각 기일을 연기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단 전세사기 피해자가 선순위 채권자인 경우에는 경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유리하고, 경매에 참여해 주택을 낙찰받으려는 피해자도 있기 때문에 정부는 경매 일시 중단을 원하는 피해자 위주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전세사기 피해 앱 출시, 저리 전세자금 대출, 긴급주거지원 등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정부 대책은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지 못했다. 하반기 전망은 더 심각하다. 전세사기뿐 아니라 깡통전세 피해까지 닥치며 보증금을 떼일까 걱정하는 세입자들이 더 많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년 가을부터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해 부동산 광풍이 불며 급증한 무자본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의 전세만기일이 도래해서다.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 주택 비율은 내년 상반기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건축왕 일당들이 활동한 인천 미추홀구뿐 아니라 서울 강서구 등 다른 지역, 수도권을 넘어 부산·광주·경북 포항 등에서도 전세사기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피해 가구 및 규모가 수만건, 조 단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정부는 피해자들의 보증금을 지켜 주기 위해 지난 2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주택이 경매로 넘어갔을 경우 세입자가 받을 수 있는 최우선변제금 기준을 높였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당시 최우선변제금의 소액 임차인 기준은 서울 1억 6500만원, 광역시 8500만원 이하로 상향됐고 변제액도 서울 5500만원, 과밀억제권역 4800만원 등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최우선변제금은 해당 건물에 근저당권이 설정된 시점을 기준으로 해, 계약 갱신 시 보증금을 올려 소액 임차인 기준보다 높아지면 우선 변제 대상에서 벗어나는 사각지대가 생겼다.
  • “동탄 전세 사기… 250채 부부 파산” 경찰 수사 착수

    “동탄 전세 사기… 250채 부부 파산” 경찰 수사 착수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 오피스텔 250여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수십명의 피해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이와 비슷한 다수의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호소문에 따르면 임대인은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A씨 부부로, 최근 세금 체납 문제로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최근 집값 하락으로 다수 오피스텔의 거래가가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데다가 체납세까지 있는 상황에서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가구당 2000만∼5000만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부부는 주로 B 공인중개사를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두고 임차계약을 진행해왔는데, 영업정지 상태에서도 계약을 대행하다가 이후 폐업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관련 신고를 접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 중”이라며 “수사 중인 내용이라 상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V리그 현역 최고령 정대영 9년 만에 GS칼텍스 복귀

    V리그 현역 최고령 정대영 9년 만에 GS칼텍스 복귀

    여자프로배구 현역 최고령 자유계약선수(FA)인 정대영(42)이 9년 만에 GS칼텍스에 복귀했다.GS칼텍스는 18일 정대영과 계약기간 1년 총액 3억원(연봉 2억 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정대영은 V리그 여자부 최다 FA 계약 기록을 6회로 늘렸다. 정대영은 2007~08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뛰었고 2014~15시즌부터는 9시즌 동안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 기간 정대영은 GS칼텍스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고 한국도로공사에선 통합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각 한 번씩 일궜다. 지난 시즌에는 마흔을 넘긴 나이가 무색하게 블로킹 3위(세트당 0.769개)와 서브 12위(세트당 0.154개) 등을 기록하며 소속팀 도로공사의 V리그 첫 ‘리버스 스윕’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정대영은 “가족과도 같은 팀인 GS칼텍스로 복귀해 너무 행복하다”며 “좋은 조건으로 배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기량적인 면은 물론 코트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만한 선수”라며 “베테랑의 경험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침수 피해 제로…영등포구, 호우 대비 빗물받이 등 준설

    침수 피해 제로…영등포구, 호우 대비 빗물받이 등 준설

    서울 영등포구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준설 작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관내 주택 5273건, 공장 및 상가 864건이 침수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구는 빗물받이 청소의 날 운영, 침수 취약지역 집중 준설, 빗물받이 책임관리제 확대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수립해 침수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8월까지 통·반장, 직능단체 등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월 1회 취약 지역의 빗물받이를 청소한다. 지하철역 주변, 전통시장 주변, 음식점 밀집 지역 등 빗물받이 주변의 쓰레기를 제거하고 임의로 설치한 덮개를 수거한다. 구는 5월까지 관내 18개동, 28개 간선도로, 골목길 등 하수관로 50km 및 빗물받이 2만 5516개소를 집중적으로 준설할 계획이다. 빗물받이 준설은 전 구역을 대상으로 우기 전 1회를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침수 취약지역에 수시로 실시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구는 오는 12월까지 지난해 대비 1억 9000만원 증액된 총 8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빗물받이를 준설한다. 전체 빗물받이 2만 5516개소에 대해 개소별 1.8회에 해당하는 약 4만 5000회의 준설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연속형 빗물받이(선형 배수체계)를 확대해 도로의 노면 배수를 극대화하고, 집중호우 때 저류 기능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빗물받이 덮개 제거를 위한 전담인력 상시 배치, 빗물받이 책임관리제 확대, 태풍 등 집중호우 예보 시 빗물받이 순찰 강화 등 수해에 철저히 대비한다. 한편 구는 오는 20일 장마·홍수 등에 대비해 관내 육갑문 4개소를 시험 가동 및 점검한다. 육갑문은 한강이 범람할 경우 강물의 도심 유입을 차단하는 수문으로 ▲노들길나들목 ▲당산나들목 ▲여의도나들목 ▲양평나들목에 각각 위치해 있다. 구는 권양기 작동, 수문 및 수밀 상태, 이물질 적치 여부, 수위계 및 안내 표지판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해 수방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최호권 영등포구 청장은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한 영등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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