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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위 드러나도 주의·감봉 등 흐지부지

    “그래? 옷 벗으면 그만이지.” 검찰의 ‘스폰서 문화’ 배경에는 솜방망이 징계가 자리잡고 있다. 비위 사실이 드러나도 검사는 직무와의 관련성을 강하게 부인한다. 결과는 주의·감봉 등 경징계로 끝난다. 그러나 이 또한 걱정할 바가 안 된다. 웬만한 사람은 직장 문을 나서는 순간 벼랑 끝에 서지만 검문(檢門)을 나선 검사는 변호사로 평생 먹을 돈을 단기간에 모을 수 있다. 든든한 전관예우 관행이 버티고 있어서다. 상명하복의 조직문화에 길들여진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도 악습 차단의 장애물이다. ●스폰서 징계 해임·면직 2명뿐 서울대 조국 교수는 “만약 지금 드러난 스폰서 사건이 검사가 아닌 행정부 공무원, 예를 들어 경찰공무원이 했다면 검찰이 어떻게 할까 궁금하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검사 98명이 금품 수수, 음주운전, 직무태만 등으로 적발돼 징계나 경고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향응·금품수수 등 스폰서 의혹으로 적발된 검사는 8명이지만 해임이나 의원면직 등으로 물러난 경우는 2명에 불과하다. 민유태 전 전주지검장은 지난해 9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5000달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지만 곧바로 사표를 냈다. 민 전 지검장은 바로 변호사 등록을 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이러니 문제가 생겨도 검사들 사이에 ‘옷 벗고 변호사하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폰서 문제로 해임된 검사는 김민재 전 부산고검 검사가 유일하다. 김 전 검사는 2005년 여주지청장 시절 한 건설업체 대표에게서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3년여간 9700여만원을 사용했다가 적발돼 해임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김 전 검사가 거액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란 논란이 일었다. ●제식구 감싸기 논란 일어 검찰은 당시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전 검사는 법무부의 해임조치에 불복해 “지청장 재직시 법인카드로 각종 회식과 모임, 손님 접대 등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했다.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시키지 않았다.”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은 “해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도 이번 만큼은 적당히 넘어가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결과를 내놓으면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스폰서와 악습을 끊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2010 한·일V리그] 한·일 프로배구 최강 가리자

    프로배구팬이라면 시즌이 끝나 섭섭한 마음을 ‘2010 한·일 V리그 톱매치’로 달래볼 수 있겠다. 올 시즌 통합챔피언인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KT&G는 25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일본프로배구 우승팀 남자부 파나소닉과 여자부 도레이와 각각 한·일 프로배구의 자존심을 걸고 단판으로 승부를 겨룬다. 올해로 4회째인 톱매치는 지난해까지는 한·일 1, 2위팀이 두 경기를 치러 성적순으로 순위를 가렸지만, 올해부터는 한·일 우승팀끼리 단판 승부로 최강자를 가린다. 남녀부 1위 1만달러, 2위 5000달러, 최우수선수(MVP) 1000달러가 걸려 있다. 삼성화재는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올 시즌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24)가 22일 고향으로 돌아가 전력이 크게 약화한 상태다. 반면 파나소닉은 브라질 출신의 타바레스(27)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의 2연패를 꿈꾸는 KT&G는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마델라이네 몬타뇨(27·콜롬비아)가 출전할 계획이라 사정이 조금 낫다. 도레이는 이번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며 MVP로 뽑힌 사오리 기무라(24)를 주포로 내세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이기겠다는 욕심뿐… 삼성에 남고 싶어”

    [프로배구] “이기겠다는 욕심뿐… 삼성에 남고 싶어”

    “오로지 이기겠다는 욕심으로 뛰었다. 이기고 싶은 팀에서 내가 할 일을 했다.” 가빈 슈미트(24)가 한국무대 데뷔 시즌에 삼성화재를 우승으로 이끌며 ‘코리안 드림’을 완성했다. 가빈은 19일 기자단 투표에서 45표 중 44표를 얻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강력한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혼자서 무려 50점을 터뜨렸다. 삼성화재가 남자부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가빈의 폭발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11월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43점을 폭발시켰던 가빈은 채 6개월이 안 된 19일, 같은 장소에서 삼성화재의 우승을 앞장서서 일궜다. 상대 블로커보다 한 뼘 위에서 터뜨리는 타점 높은 강타와 강력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을 제압한 것. 정규시즌에서 40득점 이상을 9차례나 했고,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을 두 차례나 작성한 삼성의 ‘창’다웠다. 가빈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최초로 1000득점을 돌파(1110점·34경기)했다. 공격종합(성공률 55.55%)과 오픈공격(51.89%), 서브(세트당 0.361개)에서 모두 독주했다. 빼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팀의 막내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인성까지 갖췄다. 때문에 ‘조직력의 팀’ 삼성화재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캐나다 출신의 가빈은 207㎝의 큰 키를 이용한 파괴력 높은 스파이크가 주무기. 원래 농구선수로 2004년 배구에 입문한 ‘풋내기’지만, 높은 점프력에서 나오는 가공할 만한 스파이크는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도 남았다. 2007~08시즌과 2008~09시즌 삼성화재에 연속 우승을 안기고 일본으로 떠난 안젤코 추크(27)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용병이란 찬사가 쏟아졌다. 가빈은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웠다.”면서 “디펜딩챔피언으로 다음 시즌에도 계속 삼성화재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챔프전은 ‘가빈 하기 나름’이라는 말을 낳았다. 연봉 20만 5000달러를 받은 가빈은 우승옵션 1만달러를 덤으로 챙긴다. 여기에 MVP 상금 500만원은 보너스.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삼성화재에 주는 우승상금을 선수단에 배분하는 수입 또한 짭짤할 전망이다. 대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도요타 “美에 과징금 1637만弗 납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보험사들이 정부의 과징금 부과와는 별도로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상대로 변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스테이트팜보험과 올스테이트코프, 게이코 등 대형 보험사 6개 이상이 리콜된 도요타 차량과 관련한 과거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보험사들은 차량 결함이 충돌사고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입증되면 도요타 측에 대해 변상을 요청할 수 있다. 보험사가 피보험자에 보험금을 지급했을 경우 제3자에 대한 구상권이 보험사로 이전된다는 업계 관행에 따른 조치다. 리콜된 도요타 차량은 미국에서만 600만대에 달하며 다른 나라에서도 800만대에 이르고 있다. 보험사들이 요구하는 변상 금액이나 관련 충돌사고 건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도요타자동차 리콜 규모를 감안하면 변상 금액이 수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필 서플 스테이트팜보험 대변인은 “사고의 일부 원인이 도요타 측이기 때문에 우리는 도요타와 보험금 지급을 분담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벼운 충돌사고로 보험금을 받고 공제 세금을 납부한 일부 도요타자동차 운전자들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한편 도요타 측은 19일(현지시간) 자사 차량의 가속 페달 결함을 정부에 지연 신고한 데 따른 법적 최고 한도의 과징금 1637만 5000달러(약 183억 5600만원)을 납부하기로 동의했다. 도요타 측이 낼 과징금은 지금껏 미 정부가 자동차업계에 물린 금액 가운데 최고액이다. 도요타 측은 이와 관련, “장기적인 분쟁과 소송 사태를 막기 위해 과징금을 내기로 했다.”면서 “안전문제와 관련된 결함을 감추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레이 러후드 미 교통장관은 “도요타 측이 법적 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는 점에 만족한다.“면서 “알려진 안전문제를 보고하지 않음으로써 도요타 측이 소비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 교통부는 도요타는 지난해 9월 차량 가속 페달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도 교통안전 당국에 통보하지 않고 은폐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물렸다. kmkim@seoul.co.kr
  • 美 원정출산 6년새 53%↑

    미국 시민권 획득을 위한 원정출산 문제가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 산모가 낳은 신생아 수가 2000~2006년 사이 53% 증가했다고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이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신생아 수는 5% 늘어났다. 2006년 미국 내에서 태어난 427만 3225명의 신생아 중 미국 내 비거주자가 낳은 아이는 7670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관광객이나 유학생인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갖게 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온 사람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한국, 중국, 타이완의 산모들 사이에서 주로 이뤄지던 원정출산 붐이 최근에는 터키 등 동유럽 국가들로 확대되고 있다고 ABC는 전했다. 뉴욕의 한 터키계 고급호텔은 1인 객실에 공항 교통편, 아기 요람, 선물꾸러미 등이 포함된 월 7750달러짜리 원정출산 여행상품을 판매해 지난해만 10명 이상의 산모와 그 가족들을 불러들였다. 호텔은 여행상품의 총 비용을 4만 5000달러로 추산했다. 여기에 병원비가 3만달러 정도 들어가는데 이는 미국 시민권을 통해 갖게 될 이점에 비하면 그리 큰 비용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면 자유롭게 미국을 드나들고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이민 절차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원정출산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속지주의적 시민권 부여 원칙에 대한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남북전쟁 이후 노예들의 후손에게 시민권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정헌법 14조가 잘못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수적 성향의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제롬 코시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법의 허점을 이용해 원정출산이 하나의 산업이 되고 더 많은 산모들을 미국으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도요타, 美서 렉서스 신형 SUV 판매중단

    도요타자동차의 SUV차량인 2010년형 렉서스 GX460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가 이 모델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사지 말 것’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컨슈머리포트는 13일(현지시간) 렉서스 GX460이 급회전할 때 차량이 전복될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자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렉서스 GX460이 급회전할 때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차량 뒷부분이 바깥쪽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발견됐다. 원래는 차량자세제어장치(ESC)가 곧바로 균형을 잡아주도록 되어 있는데 이 장치의 반응이 늦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컨슈머리포트는 이 모델에 대해 이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사지 말 것’을 권고했다. 도요타 측은 이날 딜러들에게 2010년형 렉서스 GX460의 판매를 일단 중지하도록 했다. 도요타의 렉서스 담당 부사장 마크 템플린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컨슈머리포트가 제기한 문제를 조사하고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또 이 차량을 이미 구입해 운전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임대 차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가 결함을 지적한 지 12시간 만이다. 이 모델은 판매를 시작한 지 넉 달 만에 북미시장에서만 5400여대가 팔렸다. 도요타자동차는 가속페달 결함 때문에 이미 전세계적으로 800만대를 리콜 조치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도요타 측이 결함을 알고도 늑장 리콜 조치를 했다는 이유로 사상 최대인 1637만 5000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맥도날드 노래경연대회 한국대표로 허진씨 출전

    맥도날드 노래경연대회 한국대표로 허진씨 출전

    오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제3회 ‘보이스 오브 맥도날드(Voice of McDonald’s)’의 글로벌 결선에 한국대표로 허진(여·20)씨가 출전한다.  이 행사는 맥도날드가 최고의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 세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노래경연대회다. 3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지난 해 6월부터 각 국가 예선을 시작으로 119개국 1만여명의 맥도날드 매장 직원들이 참가해 경쟁을 해왔으며, 한국대표로서는 허진씨가 유일하게 최종 12인에 이름을 올렸다.  허진 크루트레이너는 유명 팝가수인 앨리샤 키스의 ‘노원(no one)’을 열창할 예정이다. 그는 “수많은 경쟁을 뚫고 어렵게 올라온 대회인 만큼, 꼭 우승을 차지해서 한국인의 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결선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종 결선은 올란도에서 열리는 맥도날드 월드와이드 컨벤션의 일환으로,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7시30분 개최된다. 심사위원으로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매니지먼트사인 아톰 팩토리 사의 CEO인 트로이 카터, 저명한 엔터테인먼트 변호사인 켄 허츠 및 세계적인 살사 가수인 티토 니에베스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는 2만5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4월12일 기준)를 우승 상금으로 받으며, 12명 참가자의 이름으로 해당 국가의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자선재단에 기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결선은 보이스 오브 맥도날드 라이브 캐스트 웹사이트 (http://video.webcasts.com/events/mcdo001/34338)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유튜브(www.youtube.com/user/VoiceOfMcDonalds)에서도 관련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맥도날드의 월드 와이드 컨벤션은 110여개국의 맥도날드 임원진 및 우수 직원들이 참여해 연간 실적 및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맥도날드인들의 행사로, 올해는 ‘보이스 오브 맥도날드’ 결선을 포함해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월드와이드 컨벤션 행사에는 파트타이머 크루들을 교육하는 크루트레이너 2인도 한국대표로 참가해 전 세계에서 온 직원들과 함께 컨벤션 홀 내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주문 및 생산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美, 도요타에 과징금 183억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자동차의 결함을 알고도 은폐한 일본 도요타자동차에 대해 1637만 5000달러(약 183억 6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 미 교통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요타가 지난해 9월 말 차량의 가속페달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도 교통안전당국에 이를 통보하지 않고 올해 1월 말 리콜을 단행할 때까지 수개월간 이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이유로 법적 최고 한도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 이번 도요타의 과징금 규모는 미 정부가 자동차업체에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최고액이다. 지금까지 최고액은 2004년 제너럴모터스(GM)가 앞유리 와이퍼 결함을 뒤늦게 신고해 부과됐던 100만달러이다. 미 교통부는 이번 과징금이 가속페달이 들러붙는 결함에 관해서만 책정된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조사의 결과에 따라 추가로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교통당국의 이같은 과징금 부과 결정은 차량 결함을 은폐 또는 축소하지 않았다는 도요타의 의회 증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어서, 도요타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도요타는 앞으로 2주일 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납부해야 한다. 만일 도요타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 이 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맡겨지게 된다. kmkim@seoul.co.kr
  • [KIA클래식]국내 무대가 좁았던 1인자 서희경 LPGA 중심에 서다

    [KIA클래식]국내 무대가 좁았던 1인자 서희경 LPGA 중심에 서다

    “다음 목표는 물론 나비스코챔피언십이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1인자’로 우뚝 서며 다음주에 열릴 메이저대회도 사냥할 각오를 내비쳤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파72·6625야드). 서희경은 LPGA 투어 KIA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섞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선두를 지킨 끝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7타를 줄인 2위 박인비(21·SK텔레콤)에 6타나 앞선 넉넉한 우승. 상금 25만 5000달러를 챙긴 서희경은 특히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LPGA 투어 사상 19번째 비회원 챔피언이 됐다. 비회원 자격으로 가장 최근 투어 챔피언 자리에 앉은 선수는 지난해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의 송보배(24). 또 2006년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미국 직행 티켓을 따낸 홍진주(27·비씨카드)가 가장 최근 우승한 ‘초대받은 손님’이었다. 5타차 단독선두로 여유 있게 4라운드에 나선 서희경은 1번홀부터 1타를 잃었지만 3, 4번홀 연속 버디로 바로 타수를 만회했다. 7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냈지만 8번홀에서 12야드를 남기고 칩샷으로 버디를 떨구는 등 경기를 술술 풀어갔다. 13번홀에서 만만치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14번홀에서는 다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또 1타를 줄여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6번홀 티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서희경은 그러나 2위 그룹과 5~6타차의 거리를 유지한 뒤 17번홀 ‘최후의 버디’를 잡고서야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서희경은 “동계훈련 때 근육량을 늘리고 쇼트게임 연습에 집중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면서 “경기 초반 다소 불안했지만 8번홀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새달 1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KLPGA 전년도 상금 랭킹 1위 자격으로 출전,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서희경은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로 떠나면서 “내일 연습라운드로 컨디션을 점검하겠다.”면서 “지난해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삼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박인비가 6언더파 282타로 2위에 올랐고, 신지애(22·미래에셋)와 이지영(25)이 공동 3위(5언더파 283타), 재미교포 미셸 위(21·나이키골프)가 공동 6위(4언더파 284타)를 차지했다. 김송희(22·하이트)도 3언더파 285타로 10위에 이름을 올려 모두 6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리더보드 상단을 휩쓸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강병규-이병헌 맞고소전에 숨겨진 ‘권양 미스터리’

    강병규-이병헌 맞고소전에 숨겨진 ‘권양 미스터리’

    왜 그녀는 갑자기 캐나다행을 택했을까. 그리고 왜 아직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 방송인 강병규와 배우 이병헌간의 맞고소전이 본격화되면서 누구의 말이 맞을까라는 ‘진실게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권모 양의 행적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병규는 24일 서울 반포동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병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병헌의 옛 연인인 권 양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강병규는 권양의 갑작스런 ‘캐나다행’이 이해가지 않는다며 권양과 관계된 여러가지 발언들을 내놓았다. 특히 ‘사건관계도’를 직접 보여주며 권양과 이병헌의 양 측근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 권양, 갑작스런 캐나다행 왜? 지난 1월 권양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있다 갑작스레 캐나다로 돌아가면서 많은 의문을 남겼다. 사건이 확실히 마무리 되지 않은 시점에서 권양의 출국은 강병규를 더욱 궁지에 몰았다. 권양이 캐나다로 간 이후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강병규를 자신의 배후로 지목하기도 해 더욱 그렇다. 권양의 갑작스런 출국에 대해 강병규측은 “(권 씨가)몸이 너무 안좋았다.”며 송사 과정에 있어 심신이 피로했을 것이라는 추측성 대답을 내놓았다. 하지만 강병규는 한참을 뜸들이다 “권양이 나 언제 간다 안간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간 게 아니어서 쉽게 추측할 수는 없지만 (이병헌측과의 합의를 위한)협상과 고소가 진행되던 사이 어머니가 한국으로 들어와서 권양을 데리고 간 것으로 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어머니의 의지에 따라 권양이 캐나다로 돌아갔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한 답변이다. ◆ 1월말에 돌아오겠다던 권양, 왜 아직... 권양은 자신이 한국을 떠나기전 “1월말에는 돌아오겠다.”며 한국행을 약속하는 메모를 지인들에 남겼다. 강병규는 “권양이 1월말 다시 돌아오겠다며 같이 살고 있던 언니들에게 메모를 남기고 떠났다.”면서 “게다가 전화비 등 세금 명목으로 돈을 놓고 갔다.”고 증언했다. 강병규측에 따르면 권양은 “같이 기거하던 지인들에 ‘다음달 전화비는 꼭 줄게. 말없이 가서 미안, 몸이 힘들어. (다음에 올 때는) 인형도 데리고 올게. 1월말에는 다시 올게.’라는 메모를 남겼다고 한다. 특히 강병규는 “권양의 어머니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왔을 때 권양의 한 지인이 5000달러를 캐나다로 직접 송금해 올 수 있었다.”면서 “그 지인은 자신이 살고 있던 봉천동의 월세 보증금 1000만원까지 빼내면서까지 송금했는데 (권양의 어머니가) 그 돈까지 다 들고 캐나다로 가버렸다.”고 전했다. ◆ 권양와 권양 어머니, 의견 충돌있었다? 추려보면 권양은 그녀의 어머니에 이끌려 캐나다로 급히 돌아갔고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캐나다에서 조용히 지내는 길을 선택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권양이 그녀의 어머니와 다소의 의견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실제 강병규측은 기자회견 당시 권양이 같이 지내던 언니들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에 온 이후로 다음과 같은 문자메시지를 자주 보냈다고 증언했다. ’엄마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 나도 미치겠다.’ 이같은 문자를 권양이 친한 언니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아 권양 어머니가 이병헌과의 싸움에 불리한 나머지 갑작스런 귀국을 서두른 게 아니냐는 게 강병규측이 조심스레 내놓고 있는 추측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권씨의 언론공개 사진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섹시 봉춤’ 대회… “스포츠로 인정해야”

    美 ‘섹시 봉춤’ 대회… “스포츠로 인정해야”

    전미 ‘섹시 봉춤’ 챔피언십? 미국에서 전국 폴댄스(Pole-dance) 대회가 열렸다. 소위 ‘봉춤’이라고 불리는 섹시댄스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2회를 맞는 전미 폴댄스 챔피언십이 지난 19일 뉴욕시 심포니 스페이스 극장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폴댄서들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천장까지 솟은 철봉을 오르내리며 뛰어난 공연을 펼쳤다고 미국 남성사이트 ‘어사일럼닷컴’은 보도했다. 올해 대회에선 체육교사이자 폴댄서인 앨러디아 오스틴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앨러디아는 상금 5000달러(약 570만원)와 함께 공연 의상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을 받게 됐다. 또 10월에 열리는 호주 대회에서 공연할 기회도 주어졌다. 이 대회는 폴댄스의 스포츠화(化)를 추진하는 미국 폴댄스협회에서 주최했다. 웬디 트라스코스 폴댄스협회 공동 창립자는 “다른 야외운동이나 브레이크 댄스 등과 다를 것이 없다. 폴댄스 역시 춤으로 몸을 단련시키는 방법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게 2.5kg 아령 정도는 들고 운동할 수 있어야 봉을 사용할 수 있다.”며 체력 소모가 많은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폴댄스 대회를 보도한 미국 매체 ‘팜비치포스트’는 “폴댄스는 최근 들어 운동으로서 급성장했다. 일부 헬스클럽들은 재미있는 운동을 유도하려 이를 활용하기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어사일럼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아이 사세요” 美남성 친자 경매 시도

    “내 아이 사세요” 美남성 친자 경매 시도

    “내 아이를 팝니다.” 4살 아이를 5000달러(약 568만원)에 판다는 글이 미국 온라인 경매사이트 ‘크래이그스리스트’에 등록돼 현지 보안관청이 조사에 나섰다. 워싱턴주 스포캔 카운티 보안관청은 이 판매글이 아이의 성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상황을 토로한 내용이 담긴 점을 들어 실제 거래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스포캔 지역방송 ‘KXLY’가 보도했다. 스스로를 ‘릭’이라고 밝힌 남성이 지난 2월에 올린 문제의 판매글은 “가빈은 매우 좋은 아이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아이를 키울 형편이 못된다.”는 말로 시작돼 “자동차보다 공을 갖고 노는 걸 좋아하고, 채소 먹기를 싫어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이어진다. 또 “평소 시끄러운 아이는 아니지만 소리 지르기 시작하면 몇 시간씩 가기도 한다.”는 성격도 설명됐다. 이 남성은 “아이에게 좋은 가족을 찾아주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무 것도 해줄 수가 없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KXLY은 판매글이 오래 등록돼 있지는 않았지만 이를 본 여성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보안관청은 이 판매글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수한 정보를 단서로 등록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KXLY 보도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국제마라톤] 마라톤 박영민 ‘무명돌풍’

    [서울국제마라톤] 마라톤 박영민 ‘무명돌풍’

    무명 박영민(26·코오롱)이 21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끝난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 풀코스(42.195㎞)에서 기대주로 떠올랐다. 박영민은 2시간12분43초에 결승선을 끊어 전체 6위, 국내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40㎞까지 풀코스에 처음 출전한 장거리 ‘꿈나무’ 김민(21·건국대·2시간13분11초)에게 처졌지만 스타디움에 들어서기 직전 잠실야구장 앞에서 따라잡는 막판 스퍼트로 지구력을 뽐냈다. 2008년 3월 2시간27분02초, 지난해 3월 2시간23분17초와 11월 2시간15분03초에 이어 풀코스 도전 네 번째도 개인 최고기록을 내며 15분 가까이 앞당기는 급상승세를 보였다. 다음달 대구국제마라톤에 지영준(29·코오롱·최고기록 2시간8분30초)과 함께 2명을 뽑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박영민은 “이런 추세라면 광저우에서 2시간10분 안에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올 연말은 군대 가야 하기 때문에 욕심을 부린다면 2시간8분대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중·장거리 전문이었던 박영민은 “2005년부터 족저근막염을 앓아 발바닥 앞부분으로만 뛰었다. 2007년 초 일본에서 수술받고 나서야 제대로 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레이스를 앞두고도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 도중 물갈이를 했는지 한 달가량 설사를 달고 살았다. 체중이 3~4㎏ 빠졌고 식이요법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광화문~잠실 코스에서 펼쳐진 이 대회 1위는 2시간6분49초의 대회 최고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은 실베스터 테이멧(26·케냐)에게 돌아갔다. 테이멧은 대회 남자부 우승 상금 8만달러와 타임보너스 4만 5000달러를 챙겼다. 2위 길버트 키프루토 키르와(2시간6분59초·캐냐)도 국내 마라톤에서 처음으로 2시간6분대 기록을 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막걸리 수출↑

    막걸리 열풍이 수출에도 확연히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액이 맥주의 절반 수준으로 늘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막걸리 수출량은 1227t, 수출액은 117만 7000달러였다. 1년 전에 비해 수출량은 2.8배, 수출액은 3.4배다. 이는 같은 달 소주 수출액(745만 5000달러)의 15.8%이며 맥주 수출액(233만 4000달러)의 50.4%다. 지난해에는 막걸리 수출액(627만 7000달러)이 소주(1억 1293만 1000달러)의 5.6%, 맥주(4183만 1000달러)의 15.0%에 그쳤다. 지난달 막걸리 수출액은 월 단위로는 지난해 12월(120만 2000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수출액의 83.7%(98만 5000달러)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12만 2000달러), 중국(3만 7000달러), 베트남(1만 7000달러), 태국(5000달러), 브라질(4000달러), 뉴질랜드·타이완(2000달러) 순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월드이슈] 美 수업연장 거부교사 해고… 개혁 칼바람

    [월드이슈] 美 수업연장 거부교사 해고… 개혁 칼바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선생님들로부터 2~3년간 교육을 받으면 가정환경이 어떻든 관계없이 학생들은 학업 성취도가 매우 높다. 반면 그렇지 못한 선생님을 2년간 계속 만난다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워싱턴에 있는 비영리단체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만큼 교사가 중요하다는 것이고, 이 같은 주장은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미 언론들은 미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능한’ 교사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무능한’ 교사들은 교단에서 퇴출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교사들의 자질 향상을 교육개혁의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낙제학생방지법’ 개혁안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도 바로 교사들의 자질을 제고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교사들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연방정부의 예산(43억 5000만달러)을 더 많이 지원받기 위해서는 주정부들로 하여금 교사들을위한 성과급제 도입 등 교육개혁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의 개혁이다. 미 상원에서도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개혁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도 교사는 ‘철밥통’ 미국의 경우 교사들의 직업 안정성은 매우 높다. 교사로 임용된 뒤 3~4년 만에 정년을 보장받게 되면 아주 특별한 사유가 아니고는 해고가 매우 어렵다. 막강한 교사노조가 버티고 있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미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07~2008년 학년도에 정년이 보장된 정규교사 가운데 해고된 교사는 1.4%이고, 근무실적이 나빠 경고를 받은 교사는 7%였다. 뉴욕주의 경우 1년에 약 0.01%의 교사가 무능과 관련돼 일자리를 잃었다. 거의 한 명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얼마 전 로드아일랜드주의 센트럴폴스고등학교 교장은 학생성취도가 하위권을 맴돌며 좀처럼 향상되지 않자 교사들에게 수업시간과 학생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74명의 교사를 전원 해고해 화제가 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교장의 이 같은 조치를 지지하면서 이 학교의 과감한 결정은 더욱 관심을 모았다. 미국진보센터의 로빈 차이트 연구원은 무능한 교사들을 걸러내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먼저 무능한 교사들이 많은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 무능 교사에 대한 퇴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교장이나 교사들이 평가제도를 무시한다는 점, 그리고 학교 전반의 면학 분위기를 해친다는 것이다. ●AFT “학업성적 평가반영검토” 워싱턴 DC 미셸 리 교육감의 과감한 교육개혁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2년6개월 동안 교사들의 반발에도 불구, 평가 결과를 토대로 무능한 교사와 교장을 대거 해고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교사들에 대한 성과급제 도입은 교사노조의 반대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리 교육감은 교사들이 정년보장을 포기하는 대신 해마다 평가를 통해 최대 200%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보수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수업평가 등을 근거로 최대 13만달러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평균 7만 5000달러의 두 배나 된다. 교사노조는 교사들에 대한 평가를 학생들의 시험성적 등 학업성취도를 근거로 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이 같은 평가방법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120만명의 노조원을 이끌고 있는 미국내 2대 교사노조인 미국교사연합(AFT)은 교사들에 대한 평가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교사 재교육도 동시 추진해야” 미국 교육계는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이고 교육개혁의 핵심인 교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뛰어난 인재들을 교직으로 끌어들이고, 능력 있는 교사들이 교직에 계속 종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늘려야 하며, 무능력한 교사를 솎아내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교사들에 대한 훈련, 재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kmkim@seoul.co.kr
  • [객원칼럼] 언더 독은 벗어났지만/ 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객원칼럼] 언더 독은 벗어났지만/ 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선거철만 되면 빈번하게 등장하는 정치용어 중에 ‘언더 독 (under-dog)’ 효과란 말이 있다. 언더 독이란 말 그대로 투견싸움에서 진 개를 칭하는 말로, 선거 판에서 열세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연민으로 인해 막상 개표를 하면 예상보다 많은 표가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몇몇 모이면 덩달아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는, 즉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가 막판에 더 많은 표를 얻게 된다는 밴드 왜건(band-wagon) 효과와 정반대의 개념으로 쓰인다. 그러나 언더 독은 이 같은 원래의 해석과는 별개로 오늘날 주로 약자, 힘없는 자,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루저’를 의미하는 말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나라 밖 시선이 상당부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 동안 우리를 비판하다 못해 폄하해 오던 대표적인 외신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국은 더 이상 언더 독이 아니다.(South Korea is no longer the underdog)’라고까지 평가했다. 그 동안 거대국가인 중국과 일본에 끼여 존재감조차 거의 없던 한국이 이번 동계올림픽의 결과를 계기로 언더 독이라고 하기에는 이제 너무 멀리 와 버렸다는 것이다. 그 동안 까칠하기만 했던 나라 밖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자못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이처럼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눈길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저출산율에 시달리고 있지만 한국의 경제규모는 스무 배나 많은 인구의 인도와 맞먹고 있다. 수출규모는 전통의 강대국인 영국을 훨씬 뛰어 넘었지만 이를 믿는 세계인은 그리 많지 않다. 한때 가난한 사람들의 소니(poor-man’s Sony)에 불과했던 삼성전자는 매출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휼렛패커드(HP)를 제치고 세계 1위의 IT 기업으로 등극했으며, 특히 일본의 상위 15개 전자기업의 수익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도시화, 첨단화, IT화에 힘입은 한국의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8000달러로 일본과의 격차가 5000달러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장기침체에 빠지거나 붕괴를 가까스로 피한 반면 한국은 이미 견실한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걸핏하면 국가부도설을 들먹이던 과거에 비하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라 밖 평가가 달라진 것이다. 어쨌든 한국은 G20 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이제 그토록 염원해 온 일류국가 문턱에 들었으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밴쿠버 올림픽 성과로 더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특히 피겨여왕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은 5000만 한국인들을 히스테리에 가까운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나라 밖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외신들의 지적은 일정 부분 맞는 말이다. 비록 20대 절반이 백수로 고통스럽긴 하지만 1986년 아시안 게임의 영웅 임춘애 선수가 수상 인터뷰에서 “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 우유를 마시는 친구가 부러웠다.”고 흐느끼던 과거와는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를 조심해야 한다. 풍요의 시대가 가면 빈곤의 시대가 온다. 지금 한국은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나라 밖에서는 북한 붕괴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지만, 나라 안은 세종시 이전을 둔 성난 목소리에 시끄럽다.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지금의 위대한 시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눈길을 돌려 미국을 보라.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였던 미국이 힘든 나날에 고통스러워하고 있지 않은가. 저명 작가 카트 앤더슨은 오늘날 미국인들을 메뚜기 세대(grasshopper generation)라고 정의했다. 선대가 남겨준 번영을 굶주린 메뚜기처럼 뜯어먹고 산다는 의미다. “가난이란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고” 또 “가난한 날의 행복”도 있다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빈곤이 문을 두드리면 행복은 창문을 열고 도망치게 마련이다. 저출산·노령화를 걱정하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일자리를 두고 다투는, 풍요의 시대에 우리는 풍요롭지 않게 살고 있다.
  • [한·일 100년 대기획]‘닮은꼴’ 서울·도쿄올림픽

    [한·일 100년 대기획]‘닮은꼴’ 서울·도쿄올림픽

    아시아에서 첫 번째, 두 번째로 열린 1964년 도쿄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은 20여년의 격차가 있었지만 꼭 닮은꼴이었다. 국민을 열광시키며 열린 양국의 올림픽은 국제적 위상을 한껏 높이고, 세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양국 모두 1인당 국민소득 5000달러 안팎에서 유치한 올림픽은, 올림픽을 개최하면 경제가 발전하고 서양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환상과 풍요를 국민들에게 심어줬다. 그것은 성공적이었다. 도쿄올림픽 참가국은 94개국으로 당시 사상 최대였다. 서울올림픽 역시 세계 167개국 중 160개국이 참여해 사상 최대의 국가 간 이벤트였다. 1984년 LA올림픽이 공산권 국가가 참여하지 않은 반쪽짜리 올림픽이었던 탓에 이념을 초월한 올림픽이라는 의미가 가중됐다.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 등 모두 29개 메달 획득해 미국, 소련, 독일에 이어 역대 최고의 성적인 4위를 했다. 서울올림픽에서 한국도 마찬가지. 한국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로 소련, 동독, 미국에 이어 역대 최고의 성적인 4위를 했다. ●올림픽을 통해 만들어낸 이미지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통해 2차 세계대전의 전범이자 패전국의 이미지를 씻어내고 아시아의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애초 1940년 도쿄올림픽을 유치했으나 2차 세계대전으로 무산된 뒤 24년 만에 재유치한 일본은 더 이상 전쟁의 가해자가 아니었다. 패전 이후 일본 젊은이들은 국기인 ‘히노마루’와 국가인 ‘기미가요’ 등에 대해 혐오감까지 느꼈다. 하지만 올림픽 동안 메달 시상식에서 16차례 히노마루가 게양되고 기미가요가 연주되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 맥아더와 치욕의 패전 사진을 찍었던 일왕도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복귀했다. 당시 일본 선수단은 ‘2위는 소용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시합했다. ‘동양의 마녀’라고 불리던 여자배구팀의 우승이 결정된 순간, 도쿄 내에서 전화를 거는 사람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국민 통합이 이뤄졌다. 한국도 서울올림픽을 통해 일본 식민지였던 과거의 굴욕을 떨쳐내고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음을 세계에 자랑했다. 한국은 1981년 1인당 국민소득이 1719달러에 불과했으나 1988년에는 4040달러로 2.5배가 증가했다. 5공화국에서 유치했지만, 6공화국에서 개최하면서 독재국가라는 오명을 벗었다. 중국이나 일본의 속국으로 알려진 한국을 독자적이고 세련된 민족문화를 가진 나라로 인식하게 됐다. 올림픽 이후로 코리아는 몰라도 ‘서울’을 아는 세계인들이 많이 늘어났다. 세계화의 발판도 됐다. 동구 공산권에 서울올림픽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스포츠 외교로 수교국이 19개국 늘어난 148개국이 됐다. 소련, 헝가리, 체코,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7개 공산권과의 수교는 이후 ‘북방외교’의 성과로 이어졌다. ●도쿄·서울올림픽에 숨겨진 애증 코드 그러나 도쿄와 서울올림픽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양국의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였다. 두 나라의 해묵은 역사의 애증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1964년 10월10일 도쿄올림픽 개막식 성화봉송 최종 주자는 1945년 8월6일 미국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날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사카이 요시노리라는 19세의 젊은이였다. 일본이 전쟁 도발자가 아니라 피해자이며, 새로운 형태의 파괴적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적인 국가임을 과시하기 위해 의도된 연출이었다. 사카이는 175㎝에 63.5㎏으로 당시 일본인으로서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전후 일본의 부흥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요소였다. 올림픽 개최국 선정 과정에서 유일한 경쟁상대였던 일본 나고야를 누르고 올림픽을 유치한 한국 역시 손기정옹을 성화봉송 최종주자 4명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1936년 일제 강점기 시절 베를린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옹의 존재를 통해 제국주의 국가로서의 일본의 역사적 죄악을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고자 했던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미녀 마약 조직 등장…아르헨 초긴장

    미녀 마약 조직 등장…아르헨 초긴장

    초절정 미모를 가진 여자들로만 구성된 마약 카르텔의 여자두목이 운반-밀매 루트 개발을 위해 아르헨티나에 잠입한 것으로 알려져 아르헨티나 사법당국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아르헨티나 경찰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국제체포령이 발동된 미모의 마약카르텔 여자두목이 지난해 12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주인공은 모델 출신의 마약카르텔 여자두목 안지 살세멘테 발렌시아(30). 경찰에 따르면 그는 콜롬비아→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멕시코 칸쿤→유럽으로 통하는 마약 운반-밀매 루트를 개발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잠입, 암암리에 활동 중이다. 안지는 미인이 많기로 소문난 남미국가 콜롬비아 태생으로 자신부터 모델 출신이다. 한때 란제리 모델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2000년에는 콜롬비아의 커피여왕에 뽑힐 정도로 절대 미모의 소유자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그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충격적인 미모와 몸매 곡선을 자랑하는 초절정 미인 마약밀매업자”라고 소개했다. 그래선지 안지는 여자로만 구성된 마약카르텔을 꾸리면서 미인들만 끌어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특출나면서도 은은한 미모를 가져 이목을 집중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게 안지가 조직원을 선발하는 기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절세 미인들도 구성된 마약 카르텔인 만큼 이 조직의 경쟁력(?)은 미인계에 있다. 중남미 언론은 “약간은 검은 피부에 커피색 눈동자를 가진 안지의 웃는 모습이 살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안지를 비롯해 그의 조직원 대부분이 모델 출신으로 빼어난 미모를 앞세워 원하는 걸 얻어내는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안지가 아르헨티나에 잠입한 사실이 밝혀진 건 최근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에서 체포된 조직원 때문이다. 마약 55㎏를 갖고 멕시코 칸쿤으로 출국하다 잡힌 한 여자가 안지의 마약카르텔 소속이라고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여성 역시 전직 모델로 빼어난 미모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안지는 성공적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조직원에겐 건당 5000달러(약 600만원)의 보너스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예일대 등록금 6000만원

    美예일대 등록금 6000만원

    지난 2년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함께 기부금의 규모가 53년래 최대 폭으로 감소한 미국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미 동부지역의 명문 사립대 중 하나인 예일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10~2011학년도 학부생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4.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일대 한 해 등록금은 4만 9800달러에 이르게 된다. 학교 측은 여기에 책값과 개인 비용 등으로 3100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고 학부생 한 명이 일년간 부담해야 할 비용은 5만 2900달러(약 6111만원)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예일대는 지난 2년간 등록금을 각 2.2%, 3.3% 인상한 바 있다. 리처드 레빈 총장은 성명에서 기부금이 증가하던 시기에는 등록금 인상률을 낮췄지만 예일대의 보유 기금은 지난해 6월30일 현재 163억달러로 전년도의 229억달러보다 현저하게 줄었다며 등록금 인상 배경을 밝혔다. 학교 측은 인상안을 밝히면서 예일대의 등록금이 아이비리그(동부지역 8개 명문 사립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일대는 늘어난 등록금에 부담을 느낄 학생들을 위해 새 학년도 학생 재정지원금 지출을 10% 이상 늘려 평균 장학금이 3만 5000달러를 넘도록 할 방침이다. 예일대학신문에 따르면 재학생의 55%가 학교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예일대와 함께 아이비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다트머스와 프린스턴도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상황이다. 다트머스와 프린스턴은 등록금을 각각 4.6%, 3.3% 인상해 기부금 감소에 따라 줄어든 대학 재정을 확보하기로 했다. 유명 사립대학들의 잇단 등록금 인상안 발표는 아직 등록금을 결정하지 않은 하버드 등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헉! 미인인줄 알았던 신부에 턱수염이…

    결혼 전까지 신랑은 신부의 얼굴을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사진으로 본 신부는 상당한 미인이었다. 신랑은 사진만 믿고 결혼을 결심했다. 신부 측에 덜컥 억대의 선물까지 했다. 그런 그가 사기에 걸려든 걸 알게 된 건 결혼식장에서다. 당장 그는 당국에 결혼무효신청을 냈다. 하지만 막대한 돈을 들인 선물은 끝내 되돌려 받지 못하게 됐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최근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걸프뉴스를 인용해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만 굳게 믿은 게 잘못이었다. 두바이 여인들은 니갑이라는 검은 천을 얼굴에 두르고 다닌다. 실물을 보지 못한 신랑은 여인의 어머니가 딸의 얼굴을 보라며 내민 사진이 실물 모습이라고 철썩같이 믿었다. 사진에 나타난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에 홀딱 반해버린 그는 신부 측에 보석과 옷 등 13만5000달러 상당(약 1억5500만원)의 선물까지 하고 결혼식을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열리게 된 결혼식. 예식이 끝나고 신랑이 신부에게 입을 맞추기 위해 니갑을 걷어올렸다. ”헉!” 신랑 입에선 비명이 터졌다. 신부와 사진의 인물이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신부는 여자면서도 수두룩하게 턱수염이 나 있고, 눈은 사시였다. 현지 언론은 “여인의 어머니가 남자에게 보여준 사진은 동생의 사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딸과 어머니가 짠 사기에 남자가 걸려든 셈”이라고 전했다. 신랑은 당장 당국에 혼인무효를 신청했다. 턱수염이 난 신부의 성 정체성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도 함께 냈다. 억대의 선물은 돌려받게 해 달라고도 했다. 당국은 의사들의 확인 후 “신부가 여자인 것은 확실하지만 사진에 속은 점이 인정된다.”면서 혼인무효신청을 받아들였지만 선물을 찾게 해 달라는 신랑의 요청은 기각했다. 그러나 문제의 신부는 혼인무효신청을 인정할 수 없다며 남자를 상대로 생계비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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