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000달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2015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나물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7080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5
  • “면역력에 좋다고”...1분기 김치 수출액 사상 최대

    “면역력에 좋다고”...1분기 김치 수출액 사상 최대

    관세청 김치 수출 현황 올 1분기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치 무역흑자도 11년만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김치 수출액은 4657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3% 급증한 수치이자 지난해 2분기(4208만 1000달러) 이후 갱신된 역대 최대치다. 수입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3850만 5000달러를 기록하면서 김치 무역수지는 806만 8000달러 흑자를 보였다. 흑자 규모는 934만 7000달러 흑자를 보였던 2009년 4분기 이후 11개월 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다. 다만 중량으로 보면 1분기 수출 규모는 1만 1181t으로, 수입 규모(6만 7940t)의 1/6 수준이다. 수입 김치는 대부분 중국산 김치로 1t당 567달러지만, 우리나라 수출 김치는 1t당 4165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차이다. 국가별로 일본 수출액은 2472만 달러로, 전년보다 67.9% 증가했다. 미국(846만 달러)은 80.6%, 홍콩(234만 달러)은 50.3% 증가했다. 해외 국가들의 한국산 김치 수입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이후 외국에서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비트코인 해외 송금 급증… 은행들 ‘한도 설정’

    비트코인 해외 송금 급증… 은행들 ‘한도 설정’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차익거래와 함께 최근 비트코인 관련 해외 송금이 급증하자 은행권이 월 송금 한도를 제한하는 조치에 나섰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으로 중국에 송금할 수 있는 ‘은련퀵송금 다이렉트 해외송금’에 월 1만 달러 한도를 신설했다. 기존엔 연간 5만 달러 이내면 건당 5000달러씩 송금하는 게 가능했다. 창구에선 증빙서류 등을 요청해 의심스러운 해외 송금을 막을 수 있지만 비대면의 경우 한계가 있어 이런 한도 조건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은련퀵송금만 막아도 대부분의 암호화폐 관련 의심 거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 송금까지 막으면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할 걸로 보여 일단 은련퀵송금만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비대면 해외 송금이 가능한 ‘하나EZ’의 월 한도를 이미 1일 1만 달러로 낮췄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최근 ‘해외 송금 이용 시 주의사항 안내’라는 게시글에서 ▲외국환거래법상 신고 의무 회피 등을 위해 고의로 소액송금을 반복하는 분할송금 거래 ▲암호화폐 투자 명목으로 타인으로부터 국내 계좌로 자금을 이체받아 해외 수취인에게 반복적으로 송금해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 등을 주의해야 할 사례로 소개했다. 카뱅은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면 서비스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도 이날부터 외부 암호화폐 지갑에서 처음 입금된 가상자산을 72시간 동안 원화로 출금하지 못하도록 지연시키는 정책을 도입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77살 기아차 모델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 못 멈추는 이유

    77살 기아차 모델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 못 멈추는 이유

    할리우드의 전설 로버트 드니로(77)가 연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사치스러운 아내 때문이라고 드니로의 변호사가 주장했다. 드니로의 변호사는 뉴욕 맨해튼 법정에서 그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이유는 21년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2018년 이혼 소송 때문이라고 밝혔다. 드니로는 그레이스 하이타워(66)와 2004년 혼전 계약서를 작성한 바 있다. 드니로의 변호사는 위자료를 다투는 법정에서 77세의 드니로가 일주일에 6일씩 하루 12시간이나 하이타워에게 스텔라 매카트니와 같은 비싼 고가품을 사주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만약 내일 드니로가 병에 걸리면 파티는 끝날 것이라고 변호사는 덧붙였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드니로의 변호사는 하이타워가 120만달러(약 13억 4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사는 등 돈을 펑펑 쓴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반면 하이타워의 변호사는 드니로가 매달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원)를 아내에게 줘야 하지만 고작 10만달러만 준다고 지적했다. 드니로와 하이타워 사이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가족에게 줄 돈은 줄였지만, 드니로의 생활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아내 측 변호사의 반박이다. 하이타워는 항공사 승무원과 배우로 일했으며 1997년 드니로와 결혼했다. 드니로는 1965년 연기를 시작해 14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현재 640만달러의 세금을 내야 한다. 전설의 대배우는 1981년 영화 ‘성난 황소’의 권투 선수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5년 뒤에는 ‘대부2’로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평적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영화에 많이 출연하면서 그의 연기는 하향세를 걷고 있다. 그의 2016년작 ‘오 마이 그랜파’는 인종차별적인 데다 동성애혐오 내용으로 비난받았으며, 2020년작 ‘워 위드 그랜파’는 따분하고 멍청한 영화란 혹평을 샀다. 또 많은 수의 광고에도 출연했는데 빵 광고는 물론 영국에서 기아차 니로의 광고 모델로도 일했다. 기아차 니로의 광고는 자신의 이름과 차 이름이 비슷하다는 점때문에 모델로 나왔다. 드니로는 막대한 액수의 위자료 때문에 은퇴를 하지 못하는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 가운데 한 명이다. 법정의 판사는 “하이타워와 드니로가 각자의 길을 가길 바란다”면서 “그들은 어떤 인간도 가져본 적이 없는 부유함 속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천당·지옥 오갔다” 비트코인, 1시간만에 14% 폭락했다 반등

    “천당·지옥 오갔다” 비트코인, 1시간만에 14% 폭락했다 반등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 등에 휩싸여 주말 사이 대폭 하락했다가 다소 반등하는 등 급등락을 오갔다. 비트코인, 5만9천→5만1천→5만5천 급등락 오가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 9000달러대에서 1시간도 안 돼 5만 1000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한 것이라고 CNBC방송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가총액 기준 제2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급락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홍보’ 덕분에 유명해진 도지코인은 지난주 0.45달러의 최고점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폭락했다. 다만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0.3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7.5% 급반등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도 일정 부분 낙폭을 만회해 이날 오후 2시 현재 5만 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8%대 하락이다. ⓵돈세탁 조사 루머 ⓶코인베이스 지분 매각 ⓷신장위구르 정전주요 가상화폐들이 주말 밤 일제히 급락한 것은 미국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진 여파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트윗 루머에 대해 재무부는 CNBC와 CNN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잇따라 결제 수단 또는 투자 대상에 포함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성공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 간부들이 상장 당일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는 소식도 재무부 돈세탁 루머에 더해 가상화폐 시세 급락의 또 다른 배경이 됐다. 코인베이스가 미국의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간부들은 상장 당일 모두 50억 달러(5조 6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했다. 특히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2억 918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처분했다.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1.5%다. 그 외에 싼 인건비와 전기료로 비트코인 채굴의 성지로 알려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도 가상화폐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가 루머에 급락한 이번 사례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CNN은 지적했다. 특히 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해 장난삼아 만든 도지코인마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지속적인 ‘밀어주기’에 힘입어 500% 가까이 폭등하면서 가상화폐를 둘러싼 ‘거품’ 논란이 더욱 커졌다고 CNBC가 전했다. 국내 알트코인 시가총액, 올해 들어서만 5배로한편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 즉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5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고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변동성이 더 큰 알트코인으로 투자 관심이 쏠린 결과다. 19일(한국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자체 알트코인지수(UBAI)는 16일 현재 8,960.54이다. 17일에는 한때 9,000을 넘기도 했다. 16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UBAI는 지난해 12월 31일(1,707.52)의 5.25배로 불어났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가상화폐 가운데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해당 가상화폐들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지난해 12월 31일에 견줬을 때 알트코인들의 시가총액이 5배로 커졌다는 뜻이다. UBAI를 이루는 가상화폐 가운데 41.35%로 가장 비중이 큰 이더리움의 가격(종가 기준)은 작년 12월 31일 81만 5100원에서 이달 16일 314만 1000원으로 285.4% 급등했다. UBAI에서 비중이 5번째(5.65%)로 큰 도지코인의 경우 상장 당일 65원이었으나 이달 16일 467원으로 618.5% 폭등했다. 머스크의 언급으로 몸값을 키운 도지코인은 17일에 24시간 거래대금이 17조원을 넘어 코스피를 추월하기도 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빗썸에서도 알트코인들은 올해 들어 약진했다.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는 작년 12월 31일 899였으나 이달 16일 4,218로 4.69배가 됐다. 빗썸에서도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약 5배로 불었다는 뜻이다. BTAI에서도 가장 큰 비중(41.67%)을 차지하는 이더리움 가격은 작년 말 81만 4500원에서 이달 16일 312만 9000원이 됐다. 상승률이 284.2%다. 그다음으로 비중이 큰 리플(10.78%)은 같은 기간 가격이 238원에서 2057원으로 764.3% 폭등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순실 이복오빠 베트남 교민 돈 횡령 혐의로 법정구속

    최순실 이복오빠 베트남 교민 돈 횡령 혐의로 법정구속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이복오빠 최재석씨가 베트남 교민들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김춘호)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최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최씨는 법정구속됐다. 최씨는 1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당시 재판부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피해자들과 투자금 반환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최씨는 2016년 12월 한국에서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나자 베트남으로 사업을 옮기는 과정에서 피해자 A씨를 소개받았다. 최씨는 2017년 9월 베트남에서 현지인 명의로 회사를 설립한 뒤 실질적인 운영을 맡았다. 최씨가 돈을 투자한 만큼 지분을 주겠다고 약속하자 A씨는 친구의 돈까지 총 11만5000달러(약 1억 3621만원)를 투자했다. 이후 사업이 어려워지자 최씨는 회사를 매각해 A씨의 투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씨는 매각대금 중 체불임금을 정산하고 남은 11만32달러(약 1억2400만원)를 A씨에게 주지 않고 개인 용도로 썼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일부를 변제하는 등 징역 1년은 무겁다”면서도 “처분 대금을 마음대로 썼다는 점에서 실형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박정희 정부 시절 구국봉사단 총재를 지낸 고(故) 최태민씨의 아들이다. 2017년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을 방문해 최태민씨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사망 사건을 수사해달라고 의뢰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내재가치 없는 투기자산”…파월 이어 이주열, 암호화폐 경고

    “내재가치 없는 투기자산”…파월 이어 이주열, 암호화폐 경고

    미국의 중앙은행 총재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이어 이주열 한은총재도 암호화폐(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세계 재계 리더들의 모임인 ‘워싱턴경제클럽’ 행사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암호화폐를 투기수단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이 지불 수단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그가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이 아니라고 저격한 것이다. 마침 이날은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된 날이어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그의 발언 직후 암호화폐가 급락 반전한 것은 물론,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코인베이스는 준거가격인 주당 250달러(약 27만원)보다 훨씬 높은 381달러(약 42만원)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최고 429.54달러(약 47만원)를 찍었다. 이에 따라 한때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약 111조 5500억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 발언 직후 338달러(약 37만원)로 밀렸다. 이에 따라 결국 시총 858억 달러(약 95조 7099억 원)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도 급락 전환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 때 6만5000달러(약 7250만원) 선을 바라볼 정도로 랠리했으나 파월 의장이 문제의 발언을 한 직후 급락해 6만2000달러(약 6916만원) 선까지 내려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또한 암호화폐에 대해 “내재가치가 없는 투기자산”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1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연 인터넷 기자간담회에서 암호화폐 관련 질문에 “내재 가치가 없고, 지급 수단으로 쓰이는 데 제약이 크다는 것은 팩트”라고 답했다. 그는 “암호화폐 자산은 사실상 가치의 적정 수준을, 적정 가격을 산정하기가 대단히 어렵고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그렇기 때문에 암호화폐 자산 투자가 과도해지면 투자자에 대한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크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발행이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을 묻는 말에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CBDC가 발행되면 암호화폐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겠지만, 어느 정도일지는 CBDC의 발행 구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발행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투기 수요에 어떤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외동딸 신랑과 살림 차리자 아빠는 결혼비용 모아둔 돈으로 차 바꿔

    외동딸 신랑과 살림 차리자 아빠는 결혼비용 모아둔 돈으로 차 바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치기 전 외동딸 다이애나가 약혼자와 살림을 차리자 아빠는 속으로 잘됐다 싶었다. 오랜 세월 딸의 결혼식 비용으로 모아둔 3만 5000달러(약 3916만원)를 인출해 자동차를 바꾸고 휴가 비용으로 썼다. 당연히 딸은 엄청 화를 냈다. 자신의 결혼을 위해 모아 둔 돈이니 자신과 상의했어야 했다는 것이었다. 인터넷 매체 인 더 노(In The Know)가 14일(현지시간) 사연을 전한 이 아빠는 레딧 닷컴의 ‘내가 개xx이냐(Am I the Axxxxx)’ 코너에 글을 올려 조언을 구하면서도 지금도 자신의 결정이 정당하다고 당당했다. 자신은 어린 시절 부유하게 자라지도 않았고, 평생을 블루칼라로 일했으며, 딸의 대학 학비도 근근이 댔는데 딸이 가출해 예식 비용을 안 써도 되니 안도했다며, 출근용 자동차를 교체하고 휴가 비용으로 썼는데 뭐 잘못된 구석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딸이 살림을 차렸다고 하자 오히려 혼수 비용으로 모아둔 돈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어 짜릿함을 느꼈다. 최근 들어 자동차가 계속 말썽을 일으켜 내 일에나 돈을 쓰기로 했다. 나머지로는 아내와 함께 우리끼리 조금 즐기기로 했다. 이런 게 논쟁 거리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무렵 다이애나가 돈은 어디 있느냐고 문의해왔다. 대출 갚는 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함께였다. 그는 “미안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새 차 사고 앞으로 갈 여행 비용으로 쓸 것이라고 했다. 그애는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 난 그애의 화를 다 삭혔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밤 내 전처(다이애나의 엄마)가 전화해 나 보고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하더라. 난 한번도 딸을 위해 쓸 돈이라고 딸에게 말한 적이 없다. 대학 학비도 댔고 결혼 비용도 치를 생각이었다. 하지만 일생 동안 그애를 거둬 먹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레딧 이용자들은 딸도 자격이 있다고 거들었다. 한 누리꾼은 “횡령(assume)은 잘못된 일”이라고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딸이 집 마련 비용이라고 여길 자격은 충분하다”고 썼다. 또다른 사람은 “그의 딸이 아직도 돈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솔직히 놀라웠다”고 적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투기수단”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테슬라 급락

    “투기수단”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테슬라 급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가상화폐) 자산을 투기수단으로 본다고 말하자 비트코인이 급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 때 6만5000달러 선을 바라볼 정도로 랠리했으나 파월 의장이 문제의 발언을 한 직후 급락해 6만2000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6시20분 비트코인은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70% 하락한 6만27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세계 재계 리더들의 모임인 ‘워싱턴경제클럽’ 행사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암호화폐를 투기수단으로 본다. 이들이 지불 수단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테슬라 역시 전거래일보다 3.95% 급락한 732.23달러를 기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식도 비트코인도 역대급 해외로… 은행들 ‘수상한 송금’ 비상

    ‘서학개미’들의 올 1분기 해외 주식 결제금액이 약 144조원으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프리미엄’이 붙은 비트코인도 해외 송금이 급증해 관심이 쏠린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해외 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 금액)이 1285억 1000만 달러(약 144조 1000억원)로 직전 분기(654억 달러) 대비 두 배가량 됐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래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 주식 결제금액이 1198억 9000만 달러(약 134조 4000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98.7%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해외 주식 결제 규모의 93.3%를 차지하는 규모다. 종목별로는 테슬라(118억 7000만 달러), 게임스톱(52억 달러), 애플(38억 6000만 달러), 스팩(SPAC) 기업 처칠캐피탈(25억 7000만 달러),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21억 8000만 달러) 등 미국 주식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시중은행을 통한 비트코인 해외 송금도 급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더 비싼 값에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활용한 차익거래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싼 국내 비트코인 대신 해외에서 값싼 비트코인을 매수해 국내에서 매도 후 차익을 실현하고 이를 해외로 송금하는 암호화폐 환치기(불법 외환거래)가 시중은행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소액 송금으로 쪼개져서 정확한 용도 확인은 어렵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A은행에서 이달 들어 13일까지 9영업일 만에 해외로 약 1억 3618만 달러가 송금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규정상 증빙서류 없이도 송금이 가능한 금액(건당 5000달러)이어서 추후에 불법이 의심되는 송금 사례를 걸러서 일일이 확인해 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지난주 ‘암호화폐 관련 해외 송금 유의사항’ 공문을 지점에 보내 수상한 송금 요청을 거절하라고 지시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태국 괴력 루키, 생애 첫 우승이 LPGA 메이저대회

    태국 괴력 루키, 생애 첫 우승이 LPGA 메이저대회

    세계랭킹 103위에 불과한 ‘태국 루키’ 패티 타와타나낏(22)이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선두)’ 기록을 세우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섰다. 타와타나낏은 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피레이션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이날만 무려 10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친 리디아 고(16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상금은 46만 5000달러(약 5억 2500만원). 타와타나낏은 지난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만 컷을 통과하고 ‘톱10’ 성적은 단 한 차례밖에 내지 못해 벌어들인 상금도 8만 4923달러(약 9600만원)에 불과했다.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도 103위로 보잘 것 없었다. 그러나 그는 1984년 줄리 잉크스터(미국) 이후 37년 만에 ‘루키 챔피언’이 됐다. 전체 메이저대회로 확대하면 14번째. 에리야 쭈타누깐(26)에 이어 태국 선수로는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그는 또 카리 웹(호주) 이후 21년 만에 ANA 대회 역대 4번째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도 남겼다.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부문 1위도 한꺼번에 챙겼다.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나 앞서 우승이 유력했던 그는 괴력의 드라이버샷과 정교한 아이언샷, 안정된 퍼트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나흘간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323야드였는데 이번 시즌 미 프로골프(PGA) 투어 1위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평균 320.8야드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괴력이다. 2번홀(파5) 이글로 일찌감치 종지부를 찍는 듯했던 승부는 8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의 맹추격으로 흥미를 끌었다. 리디아 고는 2번홀 이글을 포함해 이날만 10언더파를 기록했다.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리디아 고는 2006년 이 대회에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작성한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코스레코드)과 동타를 이룬 데 만족해야 했다. 타와타나낏은 “어젯밤 잠을 잘 이루지 못했는데 아침에 두 차례 명상하며 조급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루키 시즌에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다는 게 미칠 듯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LPGA 대세인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2위 박인비(33)는 공동 7위(10언더파 278타), 김세영(28)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中자본에 팔리는 토종 ‘매그나칩’… 반도체 기술 유출 우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나온 국내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사모펀드에 1조 6000억원에 매각된다.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하이디스를 인수한 중국 BOE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로 성장했던 전례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기술 유출 우려와 함께 매각에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매그나칩반도체은 29일 자사 미국 본사 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과 관련 유한책임출자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거래 규모는 약 14억달러(1조 5828억원)에 달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보도자료에서 “매각 후에도 매그나칩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기존과 변함없이 현재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고, 서울과 청주에 운영하는 사무소와 연구소, 구미 생산시설 등도 동일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매그나칩 사업 또한 이번 매각 거래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최고경영자(CEO)는 “와이즈로드캐피털은 반도체 업계 전문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그나칩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주주 인수와 당국 승인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2004년 10월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사업부가 완전 분리되며 씨티그룹 벤처캐피털이 최대주주인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해 이어져 왔다. 2011년 뉴욕거래소에 상장됐지만, 하이닉스 분사기업으로 대부분 임직원이 한국인이고, 사업장도 모두 국내에 있어 한국 기업으로 인식돼 왔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C)을 주력 제품으로 하며, 지난해 매출은 5억 705만 9000달러(약 5740억원), 영업이익은 3264만 5000달러(약 370억원) 규모다. 매그나칩반도체에 따르면 이 회사 제품은 2000여 종, 전 세계 고객사는 350여 곳이며 보유한 기술특허는 3000건이 넘는다.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내세우며 국가 차원에서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데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로 첨단 DDIC 등 사업에서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최근 5년간 해외에 유출된 국가핵심기술은 123건으로, 이 가운데 중국으로 유출된 사례가 83건으로 압도적이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국가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방지를 위해 매그나칩반도체의 중국 자본 매각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중국에 팔리는 ‘하이닉스 뿌리’ 매그나칩반도체...靑 반대 청원까지 등장

    중국에 팔리는 ‘하이닉스 뿌리’ 매그나칩반도체...靑 반대 청원까지 등장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나온 국내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사모펀드에 1조 6000억원에 매각된다.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하이디스를 인수한 중국 BOE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로 성장했던 전례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기술 유출 우려와 함께 매각에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매그나칩반도체은 29일 자사 미국 본사 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과 관련 유한책임출자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거래 규모는 약 14억달러(1조 5828억원)에 달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보도자료에서 “매각 후에도 매그나칩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기존과 변함없이 현재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고, 서울과 청주에 운영하는 사무소와 연구소, 구미 생산시설 등도 동일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매그나칩 사업 또한 이번 매각 거래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최고경영자(CEO)는 “와이즈로드캐피털은 반도체 업계 전문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그나칩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주주 인수와 당국 승인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2004년 10월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사업부가 완전 분리되며 씨티그룹 벤처캐피털이 최대주주인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해 이어져 왔다. 2011년 뉴욕거래소에 상장됐지만, 하이닉스 분사기업으로 대부분 임직원이 한국인이고, 사업장도 모두 국내에 있어 한국 기업으로 인식돼 왔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C)을 주력 제품으로 하며, 지난해 매출은 5억 705만 9000달러(약 5740억원), 영업이익은 3264만 5000달러(약 370억원) 규모다. 매그나칩반도체에 따르면 이 회사 제품은 2000여 종, 전 세계 고객사는 350여 곳이며 보유한 기술특허는 3000건이 넘는다.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내세우며 국가 차원에서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데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로 첨단 DDIC 등 사업에서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최근 5년간 해외에 유출된 국가핵심기술은 123건으로, 이 가운데 중국으로 유출된 사례가 83건으로 압도적이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국가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방지를 위해 매그나칩반도체의 중국 자본 매각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씨줄날줄] 대체불가능토큰(NFT)/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체불가능토큰(NFT)/임병선 논설위원

    2006년 3월 21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날린 최초의 트윗이 23일 291만 5000달러(약 33억원)의 값어치에 새 주인에게 넘어갔다.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just setting up my twttr)이라고 다섯 단어 적었을 뿐인 트윗을 그처럼 비싸게 거래하는 것도 놀라운데 더 눈길을 붙드는 것은 15년 묵힌 메시지를 사고파는 현란한 방식이다. 도시는 지난해 12월에 트윗 장터인 ‘밸류어블스’ 경매에 내놓았다. 주목받지 못하다 지난 5일 비트코인 열풍에 용기를 얻은 도시가 가상자산의 일종인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으로 판매하겠다고 하자 사람들이 줄을 섰다. 이렇게 NFT로 경매된 것을 1630.58이더(암호화폐인 이더리움 단위)에 다시 경매에 내놓아 말레이시아 암호화폐 기업 ‘브리지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가 낙찰받았는데 환산하면 이만 한 액수가 된다. 비트코인을 적극 지지하는 도시는 다시 수익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꿔 아프리카 빈곤 퇴치에 앞장서는 ‘기브 디렉틀리’ 펀드에 기부한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거래하는 것일까? 도시의 첫 트윗은 디지털 자산이라 형체가 있을 수 없다. ‘내 것’이라지만 소유하거나 소장할 수가 없다. 내 것이 틀림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문서만 따로 챙길 수 있을 뿐이다. 동영상이나 이미지, 음악 파일도 그렇다. ‘내 것’은 맞지만 책꽂이나 서랍에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한 복제할 수 있고 원본임을 증명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이 주어지는 NFT는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 등의 정보가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복제할 수 없는 ‘디지털 원작’의 가치를 지닌단다. 이렇게 고유성과 희소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NFT는소셜미디어의 콘텐츠, 디지털 예술작품이나 희귀 소장품 거래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미국 프로풋볼(NFL) 전직 스타들이 서명 카드를 NFT로 거래해 175만~370만 달러를 챙긴 데 이어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 투수 타이완 워커(29)가 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처음 서명 카드를 4275달러(약 485만원)에 판매해 메츠재단에 기부했다. 무한복제 시대에 유일본을 갖겠다는 욕망이 흔해 빠진 돈 대신 NFT를 찾아냈다. 너도나도 이 열풍에 뛰어드는 것을 꼬집으려고 미국의 한 영화감독이 일 년 동안 방귀 소리를 녹음했다고 내놓았더니 정말로 누군가 85달러에 사 가더란다. 증강현실(AR)로 만든 집이 50만 달러, 300메가바이트 용량의 JPG 파일이 6930만 달러에 팔렸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 테슬라 전기차, 비트코인 결제 시작…머스크 “미국 밖에선 연내 가능”

    테슬라 전기차, 비트코인 결제 시작…머스크 “미국 밖에선 연내 가능”

    머스크 “법정화폐로 바꾸지 않고 계속 보유”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4일부터 미국 내에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자사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을 계속 비트코인으로 가지고 있고 다른 법정화폐(fiat currency)로 환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외 지역에선 올해 안에 비트코인으로 자동차 인수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따로 언급했다.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에 ‘내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비트코인 노드를 직접 운영한다고도 설명했다. 노드는 비트코인 거래 시 거래가 유효한지 확인하고 중복지급되는 것을 막는 정보를 가진 일종의 서버를 말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띄우기에 나선 바 있다. 약 한달 반 뒤인 지난달 9일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 7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때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를 구매할 때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처음 관심을 표명했을 당시 2만 5000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테슬라 발표 직후 사상 처음 국내 가치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일주일 뒤에는 사상 첫 5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5만 6288달러(약 6380만원)다. 지난 15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잭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마스터 오브 코인’이라는 직함을 새로 부여했다고 테슬라 측은 밝혔다. 새 직함을 부여한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단순한 장난 또는 농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경제 매체들은 테슬라가 지난달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과 관련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성에서 날아온 주먹만 한 운석 한 쌍, 총 4억여 원에 팔려

    화성에서 날아온 주먹만 한 운석 한 쌍, 총 4억여 원에 팔려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에서 날아온 운석 한 쌍이 각각 18만7500달러(약 2억1000만원)에 팔렸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예술·골동품 전문지 ‘앤티크스 앤드 디 아츠’(Antiques and the Art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헤리티지 옥션이 주최한 경매에 나온 주먹만 한 두 운석이 이날 공동 최고가를 기록했다. 2001년 발견된 화성 운석 ‘NWA 1950’은 레어조라이트(감람석, 단사 휘석, 사방 휘석이 주 구성 광물인 초염기성암) 석질 셔고타이트(shergottite)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성 운석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여겨지는 이 운석은 1908년 출판된 소설 ‘황금 유성의 추격’(La Chasse au météore)을 기념해 쥘 베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경매에 나온 운석은 쥘 베른의 주요 질량으로, 발견된 812g의 총중량 중 231.8g에 해당한다. ‘NWA 2737’로 명명된 또 다른 화성 운석은 무게 185.6g으로,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기념하기 위해 디드로라는 애칭이 붙여진 매우 중요한 운석으로, 총중량은 611g이었다. 모로코에 떨어진 이 운석의 연대는 결정 분석에서 13억60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미국항공우주국(NASA) 웹사이트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운석 표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들 운석은 원래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미국 텍사스주 브렌햄에서 발견돼 이른바 브렌햄 운석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운석이 경매에 나왔는데 15만6250달러(약 1억7600만원)에 낙찰돼 이목을 끌었다.이번 경매에는 운석 외에도 여러 화석도 출품됐다. 경매 전부터 주목을 모았던 털매머드의 푸른 엄니 화석은 5만5000달러(약 6200만원)에 팔렸다. 이는 화석화 과정에서 광물인 남철석으로 교체됨에 따라 녹색을 띤 푸른색을 머금어 커다란 바다라는 의미로 ‘더 오션’(The OCEAN)이라는 별칭을 지녔다. 몸길이 5.48m의 어룡 화석은 7만5000달러(약 840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8000만 년 전 모사사우루스 화석은 유찰돼 오는 4월 중순까지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0평 한 채에 7억원…美 최초 ‘3D 프린팅 주택 단지’ 등장

    40평 한 채에 7억원…美 최초 ‘3D 프린팅 주택 단지’ 등장

    미국 최초의 3D 프린팅 주택 단지가 캘리포니아주 남부 건조지대에 조성된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건설사 팔라리는 팜스프링스 인근 코첼라밸리 내 고급주택지 랜초미라지에 있는 약 2만㎡(6050평) 부지에 친환경 주택 15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1채에 약 135㎡(약 40.83평)의 단층 주택으로, 복합 석재로 만들어진다. 이 석재는 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불과 물에 강하고 흰개미를 막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배질 스타 팔라리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밝혔다.스타 CEO는 또 제휴사 마이티 빌딩스가 같은 주 오클랜드 공장에서 모듈형 패널을 3D 프린터로 제작한 뒤 이를 건설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나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팔라리는 지속 가능한 건축 기술에도 주목, 폐기물을 극적으로 줄여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3D 프린터에 의한 건설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 CEO는 “목조틀벽 구법으로는 1채를 지으면 2t가량의 많은 폐자재가 매립지행이 된다”면서 “3D 프린팅은 불필요한 쓰레기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혁신적인 건축 방식”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사는 3D 프린터로 만들 수 없는 욕실과 수납장 등 인테리어 공간에 필요한 자재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주택에는 기본 침실 2개와 욕실 2개, 덱 1개(집 뒤쪽에 마루처럼 앉아서 쉬는 공간) 그리고 수영장 1개가 갖춰져 가격은 59만5000달러(약 6억7300만원)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25만5000달러(약 2억8800만원)를 더 지불하면 침실 2개와 욕실 1개를 갖춘 공간을 추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방식으로 공급된다. 선택사항으로 테슬라의 가정용 전지나 화덕 또는 실외 샤워·탈의시설 등도 설치할 수 있다. 랜초미라지에서 주택 1채를 소유하는데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82만5738달러(약 9억3400만원)라는 점에서 3D 프린팅 주택의 가격적으로도 장점이다. 3D 프린팅 주택단지 조성은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는 패널을 공장에서 인쇄하면서도 도로와 기초 시설 그리고 공공 시설의 건설을 도잇에 진행할 수 있어 기존 공법보다 공사 기간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스타 CEO는 설명했다. 이미 1000달러의 계약금을 내고 예약을 걸어놓은 구매 예정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팔라리는 랜초미라지나 같은 주의 다른 지역에서도 또 다른 주택 단지 조성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3D 프린팅 주택 건설로 알려진 회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뉴욕주 리버헤드에서는 SQ4D사가 3D 프린팅 주택 판매를 시작,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에서는 29만9999달러(약 3억3900만원)를 호가한다. 텍사스주 오스틴 건설사 아이콘도 다른 개발회사와 손 잡고 오스틴 동부 지역에서 3D 프린팅 주택 건설에 들어가 오는 6, 7월 안에 완공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마이티 빌딩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족에게 헌신한 ‘그녀’를 잃었다

    가족에게 헌신한 ‘그녀’를 잃었다

    애틀랜타 희생자 안타까운 사연들“어머니는 우리 형제를 위해 평생을 바친 싱글맘이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였고,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이었습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희생된 현정 그랜트(51)의 장남 랜디 박(23)이 기금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린 사연을 보고 20일까지 약 6만 9300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그는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솔직히 길게 슬퍼할 시간이 없다. 동생과 살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식비, 공과금 납부 등 기본적인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2만 달러(약 2260만원)를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는데, 불과 이틀 만에 약 266만 달러(약 30억원)가 답지했다. 이에 랜디 박은 “내가 세상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어머니가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글을 올렸다.그간 그는 인근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했다. 카페 동료는 “엄마를 유독 좋아하고 위했다. 너무 착하기만 한 친구여서 더욱 안타깝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로버트 애런 롱(21)의 총격에 희생된 8명 중 4명이 한국인이었고, 그랜트는 이 중 유일한 한국 국적자다. 랜디 박은 데일리비스트에 ‘어머니에게서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랜디 박은 20일 NBC방송에 시애틀에서 살다 13년 전 동생인 에릭 박(20) 등 3명의 가족이 한국인이 많은 애틀랜타로 이사 왔지만, 돈을 벌러 떠난 어머니와 “1년간 떨어져 지내야 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도 그랜트는 두 아들의 대학 등록금, 집세 등을 늘 걱정하는 형편이었다. 차가 없던 그랜트는 전화로 두 아들을 챙긴 뒤 친구 집에서 잠을 청하곤 했는데, 사건 발생 전날인 15일 밤 ‘굿나이트’ 인사를 한 게 마지막이었다고 형제는 전했다. 애틀랜타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비통함을 더했다. 골드스파에서 그랜트의 동료였던 김순자(69)씨와 박순정(74)씨도 유명을 달리했다. 이들은 미국 국적 한인이다. 김씨는 1980년 무렵 영어도 할 줄 모른 채 이민을 와서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편의점, 부동산 등에서 동시에 몇 개의 일을 하며 2명의 아이를 키워 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손녀는 고펀드미에 “할머니는 전사였다”고 썼고, 김씨를 위해 2500여명이 10만 5000달러(약 1억 2000만원) 넘게 기부했다. 박씨는 워낙 건강해 ‘주변에서 100살까지 충분히 살겠다’는 말을 줄곧 들었고, 돈을 버는 것보다 소일거리로 골드스파에서 직원들의 식사를 해 주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골드스파의 맞은편 아로마세라피스파에서 일하다 변을 당한 유영애(63)씨도 한인 동포였다. 두 아이의 어머니로, 코로나19로 지난해 일자리를 잃은 뒤 새로 구한 직장이었다. 이 밖에 첫 번째 총격이 있었던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에서 나온 4명의 희생자는 고객이었던 백인 여성 딜레이나 애슐리 욘(33), 백인 남성 폴 안드레 미컬스(54), 중국 출신의 마사지숍 운영자 탄샤요제(49), 종업원 다오위 펑(44)이었다. 욘은 남편과 마사지를 받다가 변을 당했는데, 다른 방에 있던 남편은 생존했다. 중태에 빠진 엘시아스 에르난데스오르티스(30)는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로 고향의 가족에게 송금하러 스파 옆 환전소에 갔다가 총탄에 맞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애틀랜타 연쇄총격은 조지아주 증오범죄법 적용 첫 시험대”

    “애틀랜타 연쇄총격은 조지아주 증오범죄법 적용 첫 시험대”

    “아시아계 미국인은 근면하고 교육을 잘 받았고, 사회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모범 소수자’로 인식됩니다. 그래서 그들이 증오범죄 희생자란 평가를 잘 내리지 않게 되죠.”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인 미셸 아우는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이같이 털어놨다. 아우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인종차별적 용어를 남발한 뒤 아시아계에 대한 편견이 가중됐지만, 그로 인한 피해가 인종차별로 명확하게 분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지난 16일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을 연쇄총격으로 살해한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이 지난해 조지아주에서 제정한 증오범죄법 적용을 받을 여지가 줄어드는 와중에 가디언은 아우 상원의원의 지적을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증오범죄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이 법을 두고 있지 않은 4개주 중 한 곳이었다. 지난해 2월 조깅하다 어떤 집의 공사현장을 잠시 살펴본 25세 흑인청년 아마드 알베리가 백인들에게 쫓기다 총격을 입고 사망한 사건이 공분을 일으킨 뒤에야 조지아주 증오범죄법이 제정됐다. 이후 조지아주에서 증오범죄로 판명되면 최소 2년형 이상 형량이 높아지고, 최대 5000달러(약 56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증오범죄법이 롱의 사건에 적용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롱은 성 중독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아시아계나 여성에 대한 증오 때문에 범죄를 저질른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어서다. 롱의 진실과 다르게 그가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마사지 업소들만 범행 장소로 고르고, 그에게 희생된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 여성이란 점 때문에 증오범죄라는 평가는 이어지고 있다. 조지아주법은 살인에 대한 최소 형량을 종신형으로 정했다. 복역 30년 뒤 가석방이 될 수도 있지만, 롱처럼 여러 건의 살인을 저지른 경우라면 풀려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따라서 그에게 증오범죄법을 적용해 몇 백만원의 벌금을 더 부과하는데 공소 노력을 더 들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척 에프스트라티온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법이 어떤 범죄인지를 명확하게 부르는 것은 피해자와 사회에 매우 중요하다”며 증오범죄법 적용을 주장했다. 이참에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어떤 양상을 띄는지 규정짓는 일도 중요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기사에서 1992~2014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 양상을 연구한 지난 1월의 PMC 등재지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에선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에 의해 저질러질 가능성이 높고, 학교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흑인·히스패닉에 대한 증오범죄와 양태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연구 저자들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전통적으로 ‘모범적 소수’로 간주되지만, 그들의 성공이 허용 가능한 한계를 넘으면 소수자에 대한 견제를 받아 증오범죄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 플로리다 해변서 여성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로봇개 포착 (영상)

    美 플로리다 해변서 여성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로봇개 포착 (영상)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해변에서 ‘스폿’이라고 불리는 로봇개가 한 여성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크래피’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로봇개는 최근 포트피어스에 있는 해변에서 여성과 함께 산책하며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리드줄에 묶여 산책하던 스크래피는 여성 주인의 명령에 따라 길을 걷다가도 멈추거나 제자리에 앉았고 지나가거나 서 있는 사람은 물론 장애물을 이리저리 잘 피해 움직였다. 최근 7만5000달러(약 8500만원)에 일반 판매되기 시작한 스폿은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특수한 목적에 따라 사용하지만, 이번 목격처럼 돈이 많거나 주변의 시선을 즐기는 사람들은 반려견 목적으로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스크래피는 지난달 개설된 자체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는데 지난 6일부터 이 채널의 소유주는 이 로봇개와 산책하는 동안 겪은 일 등을 영상으로 공유한다. 그중에서 실제 개와 마주한 영상은 조회 수 1만4000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채널에는 스크래피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로봇개에 대해 “난 단지 내가 깨어난 세상을 배우는 로봇개일뿐”이라는 설명이 붙었다.포트피어스 일대를 산책하는 두 영상 가운데 첫 번째는 스크래피가 여성 주인과 함께 해변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식당 앞을 지나는 이 로봇개의 기계로 된 다리가 인도에 찰칵찰칵 부딪히는 소리도 들린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이 로봇개를 자세히 살피기 위해 여성을 막아선다. 그러자 “스크래피 앉아줄래? 앉아”는 여성의 말에 이 로봇개는 지시를 고스란히 따른다.또다른 영상은 스크래피가 여성과 함께 부둣가에서 걸을 때 사람들과 장애물을 피해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을 신기하게 여긴 몇몇 구경꾼은 저마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로봇개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15년 스폿을 사람과 같은 움직임을 지닌 로봇개라고 홍보하며 소개했다. 지난 몇 년간 이 회사는 인간의 삶에서 이로운 것으로 판명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테스트를 수행했다. 그리고 지난해 6월 마침내 대중에 그 모습을 공개했다. 스폿은 주변의 지형지물을 매핑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을 피하며 계단을 오르거나 문까지 열 수 있어 실내외 모든 환경에서 움직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로봇개는 원자력 발전소나 해양 유전 또는 건설 현장 등에서 인간에게 위험한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스폿은 지난해 출시 직후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현장 조사 작업에서 활용되는 모습이 포착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역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고객 중 한 명임을 시사했다. 텍사스주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랩파드레가 촬영한 영상에는 제우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스폿이 스페이스X의 시제품 폭발로 발생한 두꺼운 질소 가스를 뚫고 움직이며 현장 조사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이 로봇개는 또 뉴욕의 범죄 현장에서 경찰의 작전을 지원하는데 배치됐고 매사추세츠주의 병원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돕는 일에서도 활약했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말 현대자동자그룹에 인수돼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스크래피 더 로봇 독/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빅풋’ 산채로 잡으면 24억원…美 오클라호마주 현상금 내걸어

    ‘빅풋’ 산채로 잡으면 24억원…美 오클라호마주 현상금 내걸어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전설 속 괴물 빅풋을 산 채로 잡아오는 사람에게 주기로 한 현상금이 210만 달러(약 24억 원)까지 치솟았다. CBS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저스틴 험프리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빅풋 사냥철을 도입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로써 처음에 2만5000달러(약 2800만 원)로 책정됐던 빅풋 현상금은 오클라호마주 관광부의 자금 마련 대책으로 현재 200만 달러 이상으로 커졌다. 주 관광부는 빅풋을 브랜드화한 차량 번호판이나 스티커 또는 수집 가능한 사냥 자격증 등을 포함한 홍보 캠페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사냥 허가증 등을 주 고속도로(259A) 변에 있는 여러 사업장을 통해 판매하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험프리 의원도 “관광 산업은 우리 주가 가진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실제 사냥철을 만들어 빅풋 사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허가증을 발급하면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가장 유명한 빅풋 목격 사례는 1967년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로저 패터슨과 밥 김린이 촬영한 영상이었지만, 이는 이들이 제작한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후 빅풋 목격은 꽤 규칙적으로 이뤄졌다. 1994년 워싱턴 블루마운틴스, 2007년 앨러게니 국립삼림공원, 2012년 프로보 캐니언, 2013년 미시시피주에서의 목격은 특히 설득력 있는 것이다.빅풋은 구글 지도에서 발견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빅풋 사체 등 물적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한편 빅풋은 미국과 캐나다의 로키산맥 일대에서 목격되는 전설의 괴물로, 이른바 사스콰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스콰치는 캐나다 서해안 지역의 인디언 부족의 언어로 ‘털이 많은 거인’이라는 뜻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