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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정책평가 매듭 국면

    16대 대통령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책선거’ 확립을 표방하며 각 대선후보진영에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각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평가해온 시민단체들의 활동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선연대 “이-보수적,노-개혁적” 지난 9월 300여개의 시민단체가 모여 만들었던 2002 대선유권자연대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걸스카웃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종합평가한 최종결과를 공개했다. 대선연대는 15일 발표한 평가서에서 “이회창 후보는 전체적으로 보수적인입장을 취하고 있었지만 부패청산과 SOFA개정 문제에서는 최근 개혁적으로변화하고 있다.”고 평했다.노무현 후보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와 정치개혁분야에서 개혁적이었지만 환경·노동,재벌정책에서는 국민통합21과의 정책조율과정에서 개혁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벌개혁과 남북관계,국가보안법 개폐,호주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이·노 두 후보간 뚜렷한 차이가 관찰됐다.대선연대는 “이 후보가 국보법 개폐 문제에 분명한 답변을유보하거나 호주제에 대해서도 호주승계순위 재조정 등의 입장을 취했다.”면서 “국보법 대체입법과 호주제 폐지 등을 공약한 노후보에 비해 보수색채가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대선연대는 ‘100만유권자 약속운동’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이메일과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정책평가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유권자 선택의 참고자료로 활용케 할 방침이다.이남주 상임공동대표는 “대선연대는 12월 중 해산되지만 시민운동의 전국적 연대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활동을 계승하게 된다.”면서 “새정부 출범 후에도 개혁추진과정을 감시하고 중간평가등의 공동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서울Y도 독자 평가 대선연대 참여단체이면서도 독자적인 정책진단활동을 벌여온 경실련도 16일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노 두 후보의 공약의 정합성과 실현가능성을 검증한 결과를 공개했다. 경실련은 두 후보 모두 구체적이지 않은 구호적 공약과 정책적 합리성이 결여된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합리성이 결여된 공약의 대표적 사례로 경실련은 이 후보의 ‘수도권 집중 억제를 위한 수도권 외곽 거점도시 육성’ 등 11개 공약을,노 후보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의 중대선거구제 전환과 1인2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등 13개를 꼽았다.이 후보의 수도권 거점도시 육성은 수도권 집중을 오히려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 노 후보의중대선거구제 공약은 소선거구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1인2표 정당명부제와 상충되는 정책이란 설명이다.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으로 이 후보는 ‘임기내 1인당 국민소득 1만5000달러 달성’ 등 5개 공약이,노 후보는 ‘일자리 250만개 신규 창출’ 등 5가지가 꼽혔다.경실련은 이들 공약이 제도인프라 미비 및 재원마련의 불투명성 때문에 임기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서울YMCA도 오는 18일 각 후보의 공약과 발언내용의 검증 결과를 종합발표하기로 했다. ●새로운 유권자운동의 가능성 참여연대,경실련,환경연합,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주요단체들이 일제히 결집,‘제2의 총선시민연대’라는 기대감을 모았던 대선연대는출범을 전후로 ‘특정후보 지지냐,정책캠페인이냐’를 두고 치열한 내부논쟁을 벌이기도 했다.대선연대에 참여했던 한 시민단체 간부는 “낙선운동이라는 충격요법이 없어 총선연대만큼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관권·금권선거 감시운동에 머물렀던 과거의 한계를 넘어 유권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선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선택2002/경제·과학분야 TV토론/李·盧 ‘감정대결’ 權, 盧공격 치중

    10일 저녁 열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 등 세 후보의 경제·과학분야 2차 TV합동토론회는 주제의 어려움 때문인지 질문과 답변 대부분이 정곡을 찌르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회창 후보는 비교적 차분하면서 안정감을 강조하려는 흔적이 역력했고,노무현 후보는 또렷한 말씨로 이 후보에 대한 공세적 입장을 취했다.권영길후보는 전반적으로 양비론적 시각을 보였지만 1차 때와는 달리 노 후보 공격에 좀더 비중을 뒀다.특히 이 후보와 노 후보는 서로 상대방이 대통령이 되면 “제2의 IMF가 온다”,“증시가 불안해진다.”는 등으로 네거티브 설전을 벌였으며 막판에는 위험수위 직전까지 갈 정도로 감정대결을 펼치기도 했다.이 때문에 이날 토론은 1차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이 더 재미를 느꼈다는 평이다. ◆상호토론 및 정책대결 1차 토론에서 방어적 자세를 취했던 노 후보는 시작부터 이 후보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나란히 앉은 두 후보 사이엔 시종 팽팽한 긴장감이 나돌았다. 1차 토론에서 예상밖의 ‘대박’을 터뜨렸던 권 후보는 이·노 후보를 ‘IMF당(한나라당)’‘정리해고당(민주당)’이라고 몰아붙이며 틈새공략의 장으로 활용했으나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직업을 잃고 헤매는 가장,졸업하고도 취업 못한젊은이,직장 잃은 40대들은 얼마나 외로운가.사교육비,물가 등 주부의 고민도 많을 것”이라고 김대중 정권의 실정을 부각시키며 실타래를 풀었다. 노 후보는 “정치만 잘 되면 우리 국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새정치론을 전개했다. 권 후보는 “재벌과 소수 부유층만을 살찌우는 경제에서 서민과 노동자가잘 사는 경제로 바꿔야 한다.”고 목청을 돋우었다. 상호토론이 본격화되면서 이 후보는 현 정권의 경제성적표가 ‘형편없다.’면서 노 후보를 현 정권의 계승자로 몰아붙였고,노 후보는 오히려 이 후보를 IMF시대를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반격했다. 첫번째 토론 주제인 가계부채 급증 원인과 대책에서 이 후보가 “경기부양을 한다며이 정부가 소비를 너무 부추긴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하자 노 후보는 “이 후보가 지적한 소비조장은 가계부채 급증의 한 원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성장이냐,분배냐에 대해 이 후보는 노 후보의 ‘동북아 특수’ 운운이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이 주장한 ‘남북관계 특수’ 내용과 동일하다며 ‘DJ후계자’ 공세를 폈다.또 이 후보와 노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 공방을전개하면서 각각 “이전비용이 6조원밖에 안든다고 했는데….”,“(이전비용으로)40조원을 말하는데….”라며 참모들이 주입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는느낌이었다. ◆마무리발언 먼저 권 후보는 웃으며 “수많은 분들을 만나면 권영길이 똑똑하고 인물도 잘 생겼다고 한다.당선가능성도 있다고 얘기한다.”면서 “권영길에게 찍는 한표 한표가 이 세상을 희망으로 만드는 씨앗”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입법효율성은 정치효율성으로,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면 된다.”고 전제,“정치가 바로 잡히면 행정도 개혁될 수 있다.이를 통해 규제를 해소할 수 있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면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다.”면서 “노사관계를 잘 조정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안정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중요한 결단의 시기가며칠 안 남았다.저는 97년 대선에 나왔고 이번에도 나왔다.재수하고 있는 셈이다.”면서 “지난 5년간은 값진 기간이었다.야당이 됐고 땅바닥에 뒹굴면서 위를 봤다.소외된 국민과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고 회고한 뒤 “사사로운 것을 희생하면서 온 국민에게 힘을 바쳐 열심히 일하겠다.”고 역설했다. ◆장외 설전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과 임태희 제2정조위원장은 기자실에 나타나 “민주당 재벌개혁 8대원칙에 정경유착 내용이 빠지고,노 후보가 토론에서 두 문제를 분리한 것은 현 정권의 정경유착을 승계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에 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정경유착 근절은 재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다른 기업에도 해당되는 경제 전반적인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1.행정수도이전 10일 열린 대선후보 TV합동토론에서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내세운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문제가 핫이슈가 됐다. 노 후보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균형있는 지방발전을 위해 행정수도는 지방으로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이전 비용과 수도권 공동화 가능성을 들어 “비현실적 공약(空約)”이라고 몰아붙였다. ◆이회창 후보-행정수도 이전이 아무 문제없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좋겠다.대전과 충청권도 잘 될 것이다.그러나 불가능하다고 본다.국회까지 옮긴다고 하는데 이러면 서울을 옮기는 것이다.서울은 어떻게 되겠나.주택을 은행에 담보로 잡힌 서민들은 어떻게 되겠나.부동산과 주택 토지 등이 다 값이 떨어질 것이다.서울이 공동화되면 경제혼란이 올 것이다. 좀더 신중한 결정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무현 후보-사실을 대단히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행정기능을 충청권으로 옮겨가 신도시 건설한다는 것이지 100만명씩 서울시민을 모시고 간다는 것이 아니다.서울이 다 옮겨간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이는 불가능하다.서울은 경제적 기능과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로서,경제수도로서 그대로 남는것이다.50만∼60만명,100만명의 신도시가 건설될 것이다.일종의 선동처럼 말하는데,시민들이 옮겨가지 않는데 땅값과 집값이 왜 올라가나.서울은 환경,교통,교육문제 때문에 온갖 파동이 일어나고 있다.강남이 집값을 선도,집값이 올라가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서울 과밀로 고통받는 서민을 위해 행정수도를 옮기자는 것이다. ◆이 후보-정부와 국회가 옮기면 산하단체가 다 옮겨간다.그럼 서울에 뭐가남나.공동화되면 주택 갖고 사는 시민들의 삶이 어떻게 되나. 이전비용이 6조원이라고 했는데 권영길 후보도 말했지만 전남도청을 옮기는 데만도 2조 5000억원이 든다.행정수도 이전 비용은 지난 70년대 박정희 정권 때 검토할 적에도 5조원이었다.현실성이 없다.충남·북지역은 대청댐을통해 식수를 공급받고 있는데 갈수기 때 식수난이 심하다.이전하면 댐을 새로 파야 하는데 그런 생각은 했나.전혀 현실성이 없다. ◆노 후보-공동화되지 않는다는 게 내 결론이다.수도권 집중이 완화될 것이다.이 후보의 예측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이전비용을 40조원이라고 말하는데 분당을 만드는 데 토지공사가 투자한 돈이 2조 5000억원이었고,일산이 4조원 정도였다.서로 바뀐 숫자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기반시설 비용은 (공공용지를) 분양해 회수하면 된다.둔산의 선례가 있다.토지를 매입하고 정지해 기반을 조성하고 행정관청만 옮기면 된다.이것은 1조 3000억원이면 된다.전부 4조 5000억원 가량이면 된다. 진경호기자 jade@ 2.안정론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는 이날 토론 말미에 서로 ‘자기가 더 안정된후보’라는 ‘안정론’으로 뜨거운 공방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다음은 두 후보의 문답. ◆노 후보-저더러 불안한 사람이라고 하고,지난번 버스운전대를 잡은 장면을 광고하셨는데 저는 운전면허가 있지만 이 후보는 없다.이 후보는 대결적이어서 전쟁불안이 생기고 그러면 경제위기 불안이 있다.이 후보가 훨씬 대결적이라서 그렇다.노사간 위기 불안,정치보복 불안도 있다.노사분규 문제도제가 더 잘 풀지 않겠나. 특히 안보문제는 남북문제인데 이는 곧 경제문제다.이 후보가 되면 경제도불안하지 않을까 본다. ◆이 후보-파이낸셜 타임스를 말했는데,나는 외국 투자자에게서 노 후보가되면 증시가 불안하게 돼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외국언론이니 무디스사니,뭐니를 기준으로 할 게 아니다.정치가 불안하면 안 된다.국민 대다수가 내가 되면 정치가 안정된다고 보고 있다. 남북관계도 해결돼야 한다.남북관계의 불안 원인이 뭐냐.핵문제 아니냐.(포기하라고) 말하면 싫어하니까 계속 주기만 하자는 것이냐.핵문제 포기하라,먼저 그것부터 해결하라고 하는 지도자가 더 불안한가.고이즈미 총리를 봐라.납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했다.남북문제에 대해 원칙있게 하자는것이다. ◆노 후보-증시불안을 말했는데 얼마 전 머니투데이라는 신문이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명이 노무현이 되면 증시가 투명해지고 잘될 것이라고 했고,이 후보의 경우에는 24명이 그랬다.주가동향을 보면 내가 인기가 높을 때 주가가 높았고,지지도가 낮아졌을 때 낮아졌다.우연의 일치겠지만 노무현이 되더라도 경제와는 관계없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핵을 보유했는지 안 했는지도 확실하지 않은데 이 후보는 핵이 있다고 가정해 말했다.그러니까 남북관계가 불안해지는 것이다. ◆이 후보-그런 것(증시등락 등) 갖고 말다툼하고 싶지 않다. 핵개발은 분명히 자백하지 않았나.플루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을 단시일내에 얼마나 쓸 수 있는지 살펴야 하지만,갖고 있는 것은 명백하지 않나.이것을 해결해야 안정을 이루고 경제도 좋아지는 것이다.남북관계가 안정돼야 그 기반 위에서 투자가 이뤄지고 경제도 안정되는 것 아닌가.노 후보가 되면 안정되겠나. 김재천기자 patrick@ 3.재벌정책 세 후보간 색깔이 극명하게 나타난 분야가 재벌개혁이었다.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재벌을 개혁이 아닌 해체의 대상이라는 시각을 보였고,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재벌개혁을 하지 않으면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회창 후보는 선별적이고 소극적인재벌개혁론을 폈다.이런시각차이는 재벌개혁의 구체적인 방법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노 후보는 먼저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옛날 재벌이 되살아나 IMF가 다시 올지 모른다고 보도했다.”면서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되면서 재벌개혁이 후퇴했다.”고 이 후보를공격했다.한나라당이 출자총액한도제에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집단소송제와 계열분리에 반대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권 후보는 “한나라당은 IMF당이고 민주당은 정리해고당”이라며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이 해외로 나갔지만 체포결의를 한 적이 있느냐.”며 두후보를 한꺼번에 몰아세웠다.이 후보는 “현 정권은 정경유착과 관치경제를끝내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오는 위기는 이 정권이 경제를 잘못한 데 직접적 원인이 있다.”고 노 후보가 현 정권의 상속자임을 부각시켰다. 권 후보는 “대우그룹이 망한 것은 내부감시제도가 없기 때문”이라며 노동자의 기업경영 참여,민주적이고 투명한 경영보장이 재벌개혁의 관건이라는재벌개혁방안을 제시했다.그는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하면 재벌당된다고 말해놓고 재벌과 합작회사를 차렸는데 과연 재벌개혁을 이룰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노 후보를 겨냥했다.이 후보는 “노동자의 직접적인 경영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업은 그릇과 같아 못쓰는 것은 깨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닦아서 써야 한다.”는 논리로 선별 개혁론을 폈다.문제있는 재벌은 고치면서 퇴출시켜야 할 재벌은 퇴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현 정권의 빅딜 정책이 실패한 정책이라는 데 세 후보의 의견은 일치했다.이 후보는 “빅딜정책은 말도 안 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고 노 후보는 “정상적인 정책이 아니었으며 앞으로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4.가계부채 가계부채 및 신용불량자 급증은 10일 대선후보의 경제·과학분야 TV합동토론에서 첫번째 질문으로 던져질 만큼 ‘핫 이슈’로 부각됐다.후보들은 가계빚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쳤다.신용불량자를 위한 개인워크아웃(신용회복제도) 등 제도적 보완,은행 영업형태 개선 등 해결책에 대해서도 미묘한 차이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가계부채 급증은 현 정부가 경기를 부양시키기위해 돈을 풀어 소비를 너무 조장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면서 “벤처거품·부동산 거품이 생겼다가 이제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신용을 갑자기 축소해서 신용불량자를 양산할 것이 아니라 개인워크아웃제도 등을 법제화해서 풀겠다.”면서 “채무자를 갑자기 신용불량자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빚을 갚을 수 있는 기간을 둬 등록을 유예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전 회생기회를 줘 불량자 수를 줄이자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소비조장은 가계빚 증가에 대한 하나의원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은행이 신용대출이 아닌 부동산담보로 돈을 빌려줬고 금리가 낮아져 가계대출이 늘었다.”면서 “카드사들의 신용카드 남발도 주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모든 원인에 대한 문제점을 하나하나 제거해나갈 것”이라면서“정부의개인 워크아웃 제도에 대해 한나라당이 최근 많이 비판하더니 태도가 바뀐 것 같다.”고 꼬집었다.노 후보는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모든 채무자가 개인워크아웃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기준을 완화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가계빚 급증은 정부와 금융권이 동시에 책임져야 한다.”면서 “정부의 은행 대형화·개방화 정책이 가계대출을 부추겼고,금융권은 마구잡이로 카드를 발급하고 주택담보에 의한 가계대출만 늘렸다.”고 지적했다.권 후보는 “가계대출 위주의 은행 영업방식을 바꿔야 하며금리를 상한 25%로 맞추고 주택을 담보로 잡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5.경제성장.분배 후보들은 성장전략과 부(富)의 분배 등 거시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분명한입장차를 보였다.그러나 현실적인 대안제시보다는 상대의 약점을 잡아내는데 주력하는 인상을 주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연 평균 6%의 성장잠재력을 가져야 10년내 국내총생산(GDP) 2만 5000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과학기술과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을 21세기 성장엔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이 후보의 전략은 너무 협소하다.”면서 “과거 월남특수나 중동특수처럼 동북아시아 특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남북관계를 잘 풀어야 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시장구조개선을 이뤄내야 하지만 이 후보는 잘 안될 것 같다.”고공격했다. 이 후보는 “노 후보가 말하는 동북아 특수는 북한을 포함시킨 것이지만 북한에 들어가서 안전하고 수익성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두 후보의 발언을 ‘숫자놀음’이라고 일축한 뒤 “사람 중심의 성장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 경제성장률을 이뤄낸 1999년에 정리해고가 가장 많았다.”면서“성장률이 높아지면 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하는데 박정희 정권 이후 성장의 혜택은 모두 소수 부유층 재벌들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민노당이 공약으로 내건 부유세도 쟁점이 됐다. 이 후보는 “돈 많이 가진 사람,소득 많은 사람이 세금을 더 내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당장 도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권 후보는 “건물을 27채 갖고 있으면서도 세금을 안 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부유세를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6.파견근로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세 후보의 문제 인식은 대체로 비슷했다.하지만 해법에 있어서는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제도의 ‘보완’을대책으로 내놓은 반면,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폐지’를 주장하는 등 적잖은 차이를 보였다. 또 민주당 노 후보,민노당 권 후보는 해외자본 국내기업 유치와 관련,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 후보,민주당 노 후보는 일단 노동시장의 유연성 때문에 비정규직 근로자나 파견근로제를 없애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다만 노동시장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커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대책으로 한나라당 이 후보는 근로감독 강화를 내놓았다.또 비정규직에 대한 4대보험 차별 철폐와 공공직업훈련제도 강화를 통한 정규직 전환 기회 제공도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노 후보는 파견근로 남용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주문했다.기업주들도 비정규직이 일단 돈은 덜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숙련도·충성도가 떨어지는 데다,지식정보사회에선 정규직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특히 파견근로제법이 지난 96년 말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통과시킨 법안이라며 이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민노당 권 후보는 김대중 정권의 가장 큰 실수가 바로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월급도 정규직의 절반에 불과하고 늘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근로자들의 어려움도 소개했다.파견근로제를 없애는 방법이 유일한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대우차 매각 등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와 관련,노 후보는 외국·내국 자본을 따져서는 고용창출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외국자본 유입을 반대하는 권 후보를 공박했고,권 후보는 “외국자본을 무조건 막자는 것이 아니라투기자본과 투자자본을 구분하자는 것”이라고 맞받았다.조승진기자 redtrain@ 7.시장.농업개방 시장개방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현재의 개방속도를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시정해 가는 ‘현실적 대처’를 주장했다. 반면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개방에 대해 매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면서 전면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이 후보와 노 후보가 별다른 의견차를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노 후보와 권 후보가 선명한 입장차를 드러내며 설전을 벌이는 형국이었다. 권 후보는 “김대중 정부는 대책도 없이 무조건 시장을 개방해 굴뚝산업이망하고,뉴욕 월가의 투기자본이 알맹이를 다 먹었다.”며 “개방만이 대세라는 개방 지상주의를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 후보는 “기업들이 모두 개방 때문에 망한 것만은 아니다.만일 개방하지 않았다면 삼성차나 대우차가 안 팔려 심각한 상황에 몰렸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후보도 “세계화는 빈부격차를 가져오는 부정적 측면이 있지만,개방을 안하고 우리끼리 똘똘 뭉쳐야 한다는 논리도 비현실적이다.”고가세했다. 그러자 권 후보는 “개방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속도조절을 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한 뒤 “예컨대 조흥은행이 곧 미국에 매각된다면 우리 시중은행의 거의 전부가 외국 손에 넘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노 후보는다시 “우리는 외국에 투자하면서 우리 것은 팔아서는 안 된다는 논리는 비현실적이다.”고 반박했다. 농업개방과 농가부채 등 농업 문제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농민 표를 의식한 듯 “정부가 책임지고 농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8.이공계기피대책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세 후보의 의견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고 여겨질 만큼 인식의 괴리가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세 후보는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대학 진학에서 이공계 선호 풍토 마련 등 주장을앞다퉈 내놓았다.하지만 세 후보는 “이공계 기피 현상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해결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주장을 펴면서 문제의 발생 배경이나 구체적·현실적인 해결책 제시에는 한계를 드러냈다.그러다 보니 여타 경제 분야와 달리 후보간 뜨거운 논쟁도 없었고 의견의 교환폭도 크지 않았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공계 기피 현상은 일하는 사람들의 위기이며 실제 대덕단지 연구원들의 80퍼센트가 이민가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공계 홀대 현상은 이제까지의 정부가 금융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의 외형을 키우는 데만 급급했기 때문”이라고 두 후보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권 후보는 ▲안정적 연구 조건 보장 ▲안식년 제공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이공계 진학생 두 사람중 한 사람에게 학비 등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과 지역별로 초일류 공과대학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약속했으나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 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과학기술 분야 우대를 위해 공공분야에서 먼저 모범적으로 제도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노 후보는 “공직,특히 상위직 채용의경우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국이경쟁력을 가지려면 과학기술 발전을 중점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즈 또 ‘카메라 불운’

    ‘찰칵’하는 카메라 셔텨소리에 20만달러가 날아갔다. 타이거 우즈는 올해 카메라 운이 지독히도 따르지 않았다.지난 7월의 브리티시오픈 때도 그랬고,9월 월드챔피언십에서도 그랬다. 하지만 불운의 압권은 2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랜드마크GC(파72·7068야드)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 스킨스게임 마지막 18번홀.이 홀에는 무려 20만달러가 걸렸다. 우즈가 벙커 뒤에서 두번째 샷을 하는 순간 바로 뒤의 한 갤러리가 ‘찰칵’하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공은 홀을 4.5m나 지나쳐 버렸다.이어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으로 굴러 내려갔다.20만달러가 사라진 것이다. 화가 난 우즈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가 카메라를 빼앗아 연못에 처박아 버렸다. 우즈는 첫날 7만 5000달러에 이어 이날 5만달러를 보태 합계 12만 5000달러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출전 선수 4명 가운데 상금이 가장 적어 ‘황제’ 명성이 무색케 됐다. 우승자는 우즈의 ‘이웃사촌’ 마크 오메라.이날 후반 9개홀에서 33만달러를 챙겨 합계 40만 5000달러(전날 7만 5000달러)를 호주머니에넣었다.마지막 18번홀에서 우즈에 버디 한방을 먹인 필 미켈슨은 20만달러를 챙겼다.전날 10만달러에 이어 합계 30만달러를 지갑에 갈무리했다.또 ‘스킨스의 제왕’ 프레드 커플스는 이날 12만달러(전날 5만달러)를 보태 17만달러로 3위를차지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스킨스게임 첫날 미켈슨 10만弗짜리 상금선두

    필 미켈슨이 ‘회심의 한방’으로 타이거 우즈보다 한발 앞서 나갔다. 미켈슨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랜드마크GC(파72·7068야드) 9개홀에서 열린 스킨스게임 골프대회 첫날 2개의 스킨밖에 따지 못했지만 4명의 출전자 가운데 가장 많은 10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반면 우즈는 3개의 스킨을 따고도 상금은 7만5000달러에 머물렀다. 마크 오메라 역시 1개홀 승리로 7만5000달러를 받았고 ‘스킨스의 제왕’프레드 커플스는 이글을 잡아 5만달러를 호주머니에 넣었다. 미켈슨은 그동안 19차례 열린 이 대회에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 스킨스게임에 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미켈슨은 초반 드라이브샷 난조로 3차례나 나무 덤불 속에 공을 빠뜨리고한번은 오른손으로 샷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스킨이 5만달러로 높아진 7번홀(파4·389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오메라가 버디로 맞서 빈손으로 돌아서는 듯했다.하지만 8번홀(파3·148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공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 ‘한방’으로 10만 달러를 챙김으로써 기대에 부응했다. 대회 초반은 오메라가 기세를 올렸다.1번,2번홀에서 승자가 없어 2만5000달러 짜리 스킨 3개가 쌓인 3번홀(파3·192야드)에서 오메라는 혼자 버디를 잡아 단숨에 7만5000달러를 차지했다. 우즈도 물러서지 않았다.4번홀(파5·568야드)에서 버디를 낚은 우즈는 오메라가 버디로 응수,스킨을 다음 홀로 넘겼지만 5번홀(파3·249야드)에서 또다시 버디를 뽑아내 한번에 5만달러를 받았다.우즈는 6번홀(파5·569야드)에서도 버디를 기록,2만5000달러를 보태는 등 3개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커플스는 9번홀(파5·507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을 홀 1.2m에 떨군 뒤 이글을 사냥,5만 달러를 챙기며 이 대회 3차례 우승자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나머지 9개홀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2일 상금은 10번∼12번홀 5만달러,13번∼17번홀 7만달러,마지막 18번홀 20만달러로 높아진다. 이기철기자 chuli@
  • 한국낭자 美그린 ‘대풍작’올 LPGA결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485야드)에서 끝난 ADT챔피언십을 끝으로 올시즌을마감했다.한국은 올시즌에서 외형과 내실을 겸비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8년만에 시즌 11승을 달성해 ‘지존’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한국선수들의 우승 횟수만도 역대 최다인 9승.박세리(테일러메이드)가 지난해에 이어 거푸 5승을 거뒀고,김미현(KTF)이 2승,박지은(이화여대)과 박희정(CJ)이 1승씩을 보탰다.합산 10승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ADT챔피언십에서 박세리가 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머물렀지만 모두 후회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 상금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한 박세리(172만 2281달러)를 비롯,김미현(4위·104만 9993달러),박지은(6위·86만 1943달러) 등 3명이 ‘톱10’에 포함됐다.박세리는 2년 연속 100만달러를 넘었고,김미현도 처음으로 100만달러 고지를 정복했다. 부문별 기록도 돋보였다.박세리는 언더파 라운드수에서 1위를달렸고 버디수에서는 박지은과 박세리가 나란히 1·2위,김미현이 공동 4위다. 박세리는평균 스코어,언더파 라운드수,톱10 비율,그린적중률 등에서 소렌스탐에 이어 2위를 차지,2인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김미현은 페어웨이 적중률 2위,언더파 라운드수 공동 3위를 차지했고 특히스테이트팜보험사가 LPGA투어 10개 대회 성적을 합산,보너스를 주는 스테이트팜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해 10만달러를 가외로 챙기는 행운도 누렸다. 박지은도 샌드세이브 2위,드라이버 비거리 6위를 차지,선전을 펼쳤다. 한편 소렌스탐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ADT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64년 미키 라이트 이후 처음으로 시즌 11승을 일궈냈다.또 우승상금 21만5000달러를 보태 LPGA 사상 첫 개인통산 상금 1100만달러를 넘어 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해외대학생 유치 OECD 최저

    국내 대학의 해외 대학생 유치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국내 학생의 1인당 교육비 대비 학업성취도는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OECD의 30개 회원국과 18개 비회원국이 낸 교육 자료와 각국의 15세 학생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등을 조사한 ‘교육지표 2002’보고서에서 24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99년 기준,국내 외국인 대학생은 2869명으로 해외로 나간 유학생 6만 2892명의 5%에 불과,해외 대학생 유치비율이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유학생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곳은 호주로 국내의 외국인 대학생이 해외로 나간 학생의 19배,미국은 14배,영국은 10배에 달했다.일본도 5만 6250명을 내보내고 5만 6552명을 받아들였다. 또 회원국의 학생 1인당 6∼15세까지 평균 교육비는 4만 5000달러였으나 우리나라는 평균의 3분의 2인 3만 844달러였다.분석 대상 23개국 중 18위이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읽기 부문 성적(OECD 전체 평균 500점)이 평균 525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핀란드는 546점,호주는 528점으로 우리나라보다 성적은 좋았으나 1인당 교육비가 각각 4만 5363달러,4만 4623달러로 매우 높았다.일본은 5만 3255달러에 522점으로 교육비는 우리나라에 비해 72%나 높았지만 성적은 낮았다. 가정의 대학교육비 부담 비율의 경우,우리나라는 63%로 가장 높았다.일본은 58%,미국은 38%,스페인은 28%,영국은 27%,캐나다는 18%,프랑스는 11%,덴마크는 3%,오스트리아는 1%였다. 박홍기기자 hkpark@
  • 車1대 4억7000만원 살린S7 가장 비싼車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는 ‘살린 S7’으로 나타났다. 22일 포브스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비싼 차로 살린·롤스로이스·벤틀리·람보르니기 등의 최고가 모델 10개 차종이 선정됐다. 슈퍼카인 살린 S7은 무려 39만 5000달러(약 4억7000만원)로 가장 비쌌다.다음으로 벤틀리의 컨버터블 승용차인 ACM이 37만 6485달러(4억 5000만원),롤스로이스의 코니세 36만 3990달러(4억 4000만원)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 머셜라고 27만 3000달러,애스톤마틴 뱅기쉬 22만 8000달러,페라리 575M 마라넬로 21만 5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포르쉐GT2가 18만 665달러,BMW Z8이 13만 645달러,메르세데스 벤츠CL600이 11만 9595달러,재규어 XKR100이 9만 8330달러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내수 포화 내년성장 5.3%로 둔화”

    올해 국내 경제성장을 주도한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내년 경제성장률은 5.3%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경제는 전세계 주가하락,국제유가 급등락,중남미 금융불안 등 영향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회복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일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 ‘2003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정문건(丁文建)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2003년 경영환경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가계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무역수지흑자도 원화강세 탓에 지난해(78억 5000억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53억 5000달러로 추정했다. 자동차산업은 특소세 인하와 원화절상,철강산업은 통상환경 악화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 전망했다.반면 2003년 하반기부터 세계 정보기술(IT)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내년 IT 세계교역량은 6.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 증가율은 2.5%였다. 정은주기자 ejung@
  • [젊어진 중국] (3)부패·사회악과의 싸움

    ■20여년 화려한 고성장 뒷면 빈부격차·부패등 그늘 산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후진타오 체제가 물려받은 ‘사회적 유산’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개혁·개방 20여년 동안 중국은 화려한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이면에는 ▲도시·농촌간의 빈부격차 ▲실업자 양산 ▲노동자 시위 ▲부정부패 문제 등이 난마처럼 얽혀 있다. 후진타오의 4세대 지도부가 집권 초기에 이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정권 안정의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곳곳에 사회불안 요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선부론(先富論) 전략에 따라 시작된 20여년간의 개혁개방 결과,8억인구의 농촌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000달러에 달하는 상하이나 선전(深?) 등 해안지역과의 소득 차이는 최고 12배나 된다.비공식 통계로 1억명에 달하는 농촌인구들이 절대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5000만명 이상이 문맹자라는 분석도 있다. 3개 대표론을 통해 자본계급에 대한 정치적·경제적 정당성이 인정된 만큼 빈부·지역 격차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도 공산당 체제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점을 인정,다각도의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만 성과는 미지수다. 우선 농촌인구를 3억 이하로 줄이는 대신 남은 인력을 서부 대개발이나 도시 근로자로 돌린다는 ‘농촌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발표한 농지 사용권 임대허용 등 부분적 토지사유화 정책도 병행할 방침이다.시장의 힘으로 빈부 격차를 줄인다는 획기적 발상이다.농민 소득보전을 위해 일정한 효과도 기대되지만 농촌의 피폐화와 도시로의 대거 이주라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악화일로의 실업자 문제 도시 근로자의 실업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국영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98년부터 지금까지 30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고 앞으로 4500만명이 추가 해고될 전망이다.중국 정부의 공식 실업률은 5%이지만 도시이주 농촌인구 등이 누락,실질적으로 7∼10%라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다. 이 때문에 노동자·농민의 나라인 중국에서 실업 노동자들은 일자리와 밀린 월급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지난 3월 헤이룽장(黑龍江)성 대칭(大慶)유전지대의 노동자 5만명이 참가,20여일간 시위를 벌일 정도로 조직화되는 추세다. 중국 지도부도 심각성을 인식,16 전대에서 ▲최근 서비스업 분야 취업 확대 ▲사영기업 확대 ▲해외노무 수출 등 5개항의 취업확대 방침을 정했다.하지만 강도높은 국유기업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실업자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부정부패 척결 최우선 과제로 16대 전대에서 장쩌민 국가주석은 “부패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공산당은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다.부정부패는 계층간 위화감으로 발전,중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더욱 조장하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 이 때문에 후진타오 체제는 민심 수습차원에서 과감한 처방전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내부적으로 10만위안(약 1600만원)대 이상의 부정을 저지른 지방 간부들의 명단을 공개한 뒤 부패 청산을 위한 각종 예방조치와 징벌제도를 가시화할 것으로 알려졌다.16전대 직전 취해진 왕쉐빙(王雪氷) 전중국은행장에 대한 당적 제명 및 의법처리 방침도 당 지도부의 확고한 의지표명으로 보인다.7월 주룽지(朱鎔基)총리가 ‘탈법 부호와의 전쟁’을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법원과 검찰·경찰 등 공권력 집행기관의 부정부패도 인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어 조만간 개혁 방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ilman@
  • “포스코 베트남·태국 현지법인 세계철강업계의 세계화 모델”

    (호치민·라용 전광삼 특파원) 포스코의 태국·베트남 현지법인들이 동남아 철강시장에서 ‘세계화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이들 지역에 합작법인을 잇따라 설립,일부 법인은 이미 투자비를 모두 회수하는 등 탄탄한 수익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를 잇따라 발동하는 등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포스코의 현지화 전략은 국내 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포스코의 동남아 수출 전진기지는 태국이다.포스코는 지난 95년 지분출자한 SUS(시암유나이티드스틸)와 97년 합작설립한 포스타이를 수출 교두보로 확보하고 있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90㎞ 떨어진 라용주 마타풋공단에 자리잡은 SUS는 포스코가 일본 신일본제철·태국 시암시멘트 등과 공동 설립한 태국 최대 규모의 냉연업체.지난 98년 11월 가동 이후 연간 80만t의 냉연제품을 생산,현지 자동차 및 가전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연평균 5% 늘고 있는 태국 냉연제품 시장을 선점하고 태국 정부의 각종 수입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합작법인 형태로 시장에 뛰어들었다.합작파트너로 신일본제철을 선택한 것은 두 회사의 국제적 인지도를 십분 활용하고 신일본제철과의 마찰 및 과당경쟁을 지양하자는 취지였다. 포스타이는 포스틸·포스코·삼성·대우·효성 등 국내 기업들이 설립한 철강업체로 지난 98년 이후 연간 3만∼5만t의 냉연강판을 생산하고 있다.지난해 19만 5000달러의 경상이익을 낸 데 이어 올해 9만달러,내년 30만달러의 이익이 예상된다. 이 회사 인찬문(印燦文) 사장은 “조만간 확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품질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현지법인은 전반적 시장규모나 체제는 태국에 못 미치지만 투자성과에서는 태국을 능가한다.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시에 자리잡은 포스비나(POSVINA)는 포스코와 베트남 남부철강공사가 지난 92년 각각 50%의 지분 출자로 설립했다.주로 아연도금강판과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설립 3년만인 95년에 이미 출자금을 모두 거둬들였다. 수도인 하노이 동남쪽에 자리잡은 항구도시 하이퐁에 위치한 VPS는 지난 94년 포스코와 포스틸이 지분 40%를 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철근·선재 등 봉강류를 주로 생산,99년부터 누계 흑자체제로 전환했다. 이 회사에서도 포스코는 연말까지 출자금의 절반 정도를 회수하고 앞으로 5년안에 출자금을 모두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hisam@
  • 가공농산물 수출 라면 1위

    국내 가공농산물 가운데 라면은 러시아에서,담배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소주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가장 많이 수출된 농산물은 가공농산물로 분류되는 면류(라면),담배,소주 순으로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면류(1억 2600만달러)와 담배(1억 1000만달러)는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소주 수출액은 7000만달러였다.10년 전인 92년에는 인삼류,밤,정당(精糖·정제한 설탕)이 1∼3위였다. 국산 라면이 가장 많이 팔린 나라는 러시아로,올들어 9월까지 3601만 4000달러어치가 수출됐다.2위는 미국(2456만 8000달러)이었다.중국(208만 5000달러)은 예상보다 수출이 저조했다.농심이 상해 등 세곳의 현지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국산 담배는 중동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지난 9월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만 3773만 1000달러어치를 수출해 1위,아프가니스탄은 3314만 4000달러어치로 2위였다.아프가니스탄은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형성되지 않은상태에서 시장개척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소주는 일본이 단연 1위로 전체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지난 1∼9월 6453만 7000달러어치가 수출됐다.미국(353만 6000달러),중국(65만달러)이 뒤를 이었다.무협은 “진로는 98년 이후 희석식 소주 가운데 단일 브랜드 판매 1위를 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무협 관계자는 “가공농산물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며 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철저한 현지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4강 주역 홍명보 미국행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가 내년부터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에서 뛴다. 포항 구단측은 5일 홍명보가 지난주 갤럭시와 이적 협상을 완전 마무리,미국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LA 갤럭시도 이날 팀 라위키 구단주겸 사장과 덕 해밀턴 부사장 겸 단장,지기 슈미트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홍명보에 대한 선수 보유권 확보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90년 이탈리아대회를 포함,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홍명보는 이로써 지난 95년 출범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에서 뛰는 첫 한국선수로 기록되게 됐다.지난 81년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이 활약했으나 당시의 리그는 MLS의 전신인 북미축구리그(NASL)였다. 홍명보의 계약조건은 연봉 27만 5000달러(약 3억 300만원),인센티브 22만 5000달러(약 2억 700만원)에 주택·자동차 제공,계약기간 2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적료는 83만달러(약 10억원).홍명보는 오는 20일 브라질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마지막으로 출전한 뒤 21일 미국으로 가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예정이다. 해밀턴 LA 갤럭시 단장은 “홍명보를 환영한다.검증된 실력과 축구에 대한 헌신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명보도 갤럭시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MLS에서 뛰게 된 첫 한국선수로서 두려움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홍명보가 둥지를 틀 LA 갤럭시는 MLS 원년멤버로 서부최고의 명문클럽이다.지난 96,99,2001년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정상에 올랐다.갤럭시는 94미국월드컵의 영향으로 그해 6월 창단돼 2년 뒤인 96년 4월 개막전에서 뉴욕 메트로스타스를 2-1로 꺾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AEG그룹을 모기업으로 삼고 있으며 코비 존스,알렉시 랄라스,대니 클래프등 스타들과 미드필더인 사이먼 엘리어트(뉴질랜드),마우리시오 시엔케고스(엘살바도르),포워드인 카를로스 루이스(콰테말라)에 홍명보까지 가세해 명실상부한 ‘다국적군’이 됐다. 지난해 북중미 클럽대항전 CONCACAF챔피언스컵과 10월 US오픈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 1월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 월드컵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패서니다 로즈볼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내년 6월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에 ‘홈 디포’ 내셔널트레이닝센터가 완공되면 연고지를 옮길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 떼이는 수출대금 ‘눈덩이’

    국내 기업이 수출을 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한 수출미수금이 눈덩이처럼 쌓여 무려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어렵게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뒤 제품을 보내주고도 정작 수출대금을 떼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이다.명목상의 수출액은 늘었지만 실제 손에 들어오는 금액은 별로 없어 수출채산성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출보험공사는 5일 수출보험에 가입한 국내업체의 수출미수금은 10월말 현재 1조 8578억원(누적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수출보험에 가입한 업체 가운데 만기일까지 대금을 받지 못해 보험금이 지급된 금액에서 추후 대금이 회수된 금액을 뺀 액수다.수출보험에 가입한 업체가 전체의 20%대인 점을 감안하면 수출미수금 규모는 이 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수출미수금은 97년 3843억원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말에는 1조 6567억원까지 쌓였다. 휴대폰 케이스를 수출하는 A사는 지난해 영국 B사에 4만 1000달러어치를 수출하고 1만 2000달러를 먼저 받았다.그런데 선적전 수입사의 요청으로 수출사가 받을 금액을 1만 5000달러로 낮춰 상품명세서인 송장(送狀)을 다시 보내줬던 게 화근이 됐다.수입사인 B사는 나중에 잔액인 3000달러만 더 주면된다는 주장을 폈고,A사는 반박할 기록을 확보하지 못해 큰 낭패를 봤다. 전문가들은 수출대금을 떼일 가능성이 늘 있기 때문에 미리 수입업체의 법적 성격을 파악하고,수입업체 대표자의 과거 회사운영 경력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고 지적한다.신규로 대형거래를 할 때는 대표자 개인의 연대책임을 확보하고 한국과 기존 거래가 있는지 등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채권추심 전문기관인 ABC한국지사장 신갑철(申甲澈)씨는 “대기업들도 미수채권을 제때 못받아 떼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정거래선인 경우 최소한 1년에 한번은 신용정보 조사 등을 통해 수입자측의 경영부실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국 영공통과료 턱없이 싸다

    우리나라의 영공통과료가 외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싸 현실화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영공통과료는 비행기 편당 평균 92달러로 이웃 일본(720달러)보다는 1/8,북한(310∼650달러)보다는 최저 1/7 수준이다.이는 우리나라 항공기가 다른 나라 영공을 통과하는 30여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공통과료가 가장 비싼 나라는 러시아로 편당 3768달러에서 최고 1만 5000달러까지 받는 등 사실상 ‘부르는 게 값’이다.또한 캐나다는 지난 95년부터 편당 1700달러씩을 받고 있으며 중국도 ㎞당 65센트에서 1달러대로 2배 가까이 올려 현재 편당 1328달러씩 받고 있다.이밖에 독일(1248달러)·프랑스(1180달러)·슬로베니아(1222달러) 등의 순이며 우리나라와 공역(空域) 넓이가 비슷한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도 300달러 이상씩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영공통과료가 싼 것은 공역이 넓지 않아 지리적으로 이점이 많지 않은 데다 영공통과료 산정에 대해서도 행정당국이 적극적으로 임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0년 외국항공기가 자국 영공을 지날 때 대당 720달러씩 내게 하면서,대신 일본 내의 공항에 이착륙하는 국내외 항공기의 항법시설 사용료를 4% 낮춰 연간 30억엔의 비용을 줄이는 적극적인 정책을 폈다.또 중국 정부는 지난 96년 자국의 이익을 내세워 우리나라에 일방적으로 영공통과료를 올린다고 통고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1994년까지 편당 120달러를 받다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이던 98년부터 오히려 92달러로 낮추는 등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함대영 항공안전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영공통과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값이 싼 것은 사실”이라면서 “조만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문기자 km@
  • 박세리, 제주서 시즌5승

    박세리가 고국에서 시즌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는 27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선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정상에 올랐다.이 대회에서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낸 박세리는 2위 카린 코크(스웨덴·219타)를 6타차로 따돌리며 시즌 5승과 통산 18승째를 따냈다.특히 박세리는 지난 98년 LPGA 진출 이후 고국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둬 기쁨을 더했다. 박세리는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60만 518달러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올 시즌 상금 150만달러를 돌파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 바리 매케이(스코틀랜드)와 로리 케인(캐나다)은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JLPGA에서 활약하는 제주 출신 고우순은 합계 7오버파 223타로 7위에 랭크됐고 전날 박세리에 3타 뒤진 2위로 올라선 박지은(이화여대)은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김미현(KTF)도 합계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지만 미국 진출 4년만에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국내 상금 1위 정일미(한솔포렘)가 14오버파 230타로 공동 21위에 그치는 등 국내파 한국선수는 아무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초속 15m를 넘나드는 바람과의 싸움이었다.그러나 박세리는 보기를 범하면 버디로 만회하며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던 박세리는 9번홀(파5)에서이날 첫 버디를 뽑아내 불안감을 씻어냈다.11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파5) 1m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14번홀(파4)과 15번홀(375야드)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그러는 사이 추격자들은 이미 초반 줄보기로 스스로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소렌스탐조차 4오버파를 치며 부진했고 LPGA의 강호 웬디 둘란은 이날만 16오버파를 치는 등 제주의 바람에 혀를 내둘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험한 날씨서 쌓은 경험이 큰 도움” “너무 추워 내내 힘들었지만우승하고 나니 다 잊었어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정상에 올라 시즌 5승을 일군 박세리는 추위에 언 얼굴에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날씨가 궂어 고생이 많았는데. 춥고 바람이 많았다.연습장에서도 아이언샷이 목표보다 50야드씩 벗어났다.브리티시여자오픈 때도 이만큼 바람이 세거나 춥지 않았다. ◆코스가 어려웠나.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다.이런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스폰서는 구하고 있나. 아직 성사된 것은 없다.서브스폰서를 맡고 있는 테일러메이드코리아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 선수들을 평가한다면. LPGA 유명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좀 긴장한 것 같다.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를 가지면 제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이기철기자 chuli@
  • 신도시개발 노하우 수출한다

    베트남과 이란에 신도시 개발 노하우 수출길이 트일 전망이다. 이번 해외 신도시 건설은 민간 건설업체들이 추진하는 단순 부동산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가장 활발하게 진행중인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건설교통부는 국내 13개 업체와 함께 하노이 현지에서 신도시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현대건설·삼성물산·LG건설 등 10개 업체가 참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참여업체들은 ‘하노이 신도시 개발 실무추진팀’을 구성,오는 18일 첫 회의를 갖고 분양성 및 컨소시움 구성방안 등을 논의한다.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은 하노이시 서호 주변 투리엠지구 840ha와 홍강 북쪽 동안지구 7990ha에 인구 75만명을 수용하는 주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기반시설 25억달러,건축 260억달러,토지보상 5억달러등 모두 300억달러 안팎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베트남에 신도시 개발타당성 조사용역비 187만 5000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최근 방한한 베트남 키엠 건설부장관에게 우리 업체들이 사업성 높은 투리엠 개발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란도 최근 임인택(林寅澤) 건교부장관 방문시 테헤란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한국이 도와줄 것을 요청,건교부가 신도시 건설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세리·미현 귀국, 제주 나인브릿지클래식 출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성가를 높이고 있는 박세리와 김미현(KTF)이 15일 나란히 귀국했다. 지난주 LPGA 투어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모바일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역전승을 거둬 대회 2연패와 시즌 4승째를 챙긴 박세리는 이날 오후 6시3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고,시즌 2승을 거둔 김미현은 이보다 앞선 오후 5시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이들의 귀국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제주 나인브릿지CC에서 열리는 나인브릿지클래식 출전을 위한 것.이 대회는 지난해 LPGA 공식 투어로 결정됐다 미국 ‘9·11테러’의 여파로 취소됐다.총상금 150만달러로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상금액만 놓고 보면 세번째 규모다. LPGA 정규멤버 대부분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이들이 노리는 목표는 물론 우승.특히 시즌 상금 합계 135만 5000달러인 박세리는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를 보탤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상금 150만달러를 훌쩍 넘길 수 있어 욕심을 내고 있다. 미국 진출 이후에도 국내 대회에서 곧잘 우승을 차지한 김미현도 최근의 부진을 고국무대에서 만회한다는 각오로 일찌감치 대회장으로 내려가 코스 적응에 만전을 꾀할 계획이다. 곽영완기자
  • 美서부 29개항만 2주째 마비 국내 파장/ 하루 606억원 수출입 차질

    미국 서부해안 29개 항만의 마비상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산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서부항만은 해운을 통한 미국 수출물량의 63%를 처리하고 있고 연간 수출입물량이 184억달러에 달한다. ◆항만폐쇄 2주째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서부항만에 취항중인 우리 선박 가운데 정기선 16척과 자동차선 4척을 포함한 부정기선 9척 등 모두 25척이 외항에 머물고 있다.지난 5일 현재까지 컨테이너 3만 7000TEU,자동차 1만여대 물량이 대기중이다. 파업사태가 길어질 경우 미국으로 갔던 배가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시기가 지연되면서 수출물량에 대한 선적지연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업계 피해 급증 무역협회는 이번 사태에 따른 수출입 차질규모가 하루 5053만달러(606억원)에 달하고,컨테이너선 1척이 하루동안 기항을 못할 경우 2만 5000달러의 피해가 생긴다고 밝혔다.현대·기아차는 1500여대의 차량이 하역을 못한 채 외항에 대기중이며,멕시코에 공장을 두고 서부항만을 경유해 부품을 조달해온 삼성SDI도 공장가동에 차질이우려된다. 과테말라,온두라스 등 중남미에 공장을 둔 국내 섬유업체들도 원단공급이 어려워 과테말라의 경우 지난 주말부터 공장가동을 30% 줄였다.한국타이어는 외항에 대기하거나 항해중인 물량이 800만달러에 달해 우회수송을 검토중이다. ◆원자재 수입차질 농산물이나 원·부자재의 국내공급이 끊길까 우려된다.스펀덱스 원료는 모든 국내업체가 미국 바스프로부터 로스앤젤레스항을 통해 수입하고 있으나 현재 한달분의 재고밖에 확보돼 있지 않아 내달초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될 상황이다. 선박·건축용 도료,전자부품 생산에 들어가는 합성수지 역시 재고분이 내주말 이후면 재고가 바닥날 전망이다. 육류의 경우 국내 유통업자들이 출하물량을 줄여 수입쇠고기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제분업체도 45일치분의 재고만 확보돼 있어 사태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 책/ CEO의 12가지 비전 - 손자병법서 얻는 성공경영 비결

    기업의 최고경영자라면 적어도 5∼10년은 내다보고 장기적인 비전을 세워야 한다.급변하는 현재 상황에 대처하기도 힘든데 언제 미래를 내다보고 어떤 비전을 어떻게 세울 수 있을까. 2만5000달러로 시작한 타이완의 에이서 그룹을 20년 만에 세계 3대 컴퓨터제조회사로 끌어올린 스전룽(施振榮)회장.그의 경영경험과 철학이 담긴 이책은 기업의 CEO를 위한 유용한 경영지침을 제공한다.비전을 확립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방법을 에이서 그룹의 경영경험과 손자병법을 접목시켜 설명한다. ‘손자병법’은 21세기 하이테크 시대의 전쟁과 스포츠 분야는 물론,빌 게이츠·손정의 등 세계적인 기업의 창업자와 리더들이 기업전략의 지침서으로 애독하는 책.스전룽 또한 ‘손자병법’에서 경영의 지혜를 얻는다. ‘손자병법’은 “군주는 노여움으로 군대를 일으켜서는 안되고,장수는 분노를 품고 싸워서는 안된다.”고 가르친다.전쟁을 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야 하듯이,기업의 CEO 역시 시장에 뛰어들 때는 순간적이고 일차적인 감정을 피해야 한다.분노 때문에 무분별한 살가전(殺價戰)을 펼치거나 광고전을 벌이는 것은 결국 제살 깎아먹기라는 것이다.저자는 손자의 지침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발짝 떨어져 사물을 바라보라고 권고한다. 저자가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인터넷 경제다.그에 따르면 인터넷 사업은 최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지만 본질은 어디까지나 ‘non-tech’산업이다.하지만 첨단 과학기술의 뒷받침 없이 그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하이 터치’,즉 고감성의 길로 나아가는 게 필수다. 인터넷 조직의 정신을 내면화하는 것도 최고경영자가 갗춰야 할 덕목이다.인터넷 조직은 민주와 법치를 반영한다.구성원을 위주로 한다는 점에서 민주적이며,프로토콜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법치라고 할 수 있다.저자는 인터넷조직의 발전이야말로 오늘날 지식경제 시대의 특징인 고도의 분업과 통합을 이끄는 주요인이라고 주장한다. 몇몇 통계에 의하면 수년전 타이완 기업의 평균수명은 7년에 불과했다.왜 그렇게 단명했을까.그것은 기업 지도자가 기업문화를 중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런 연유로 타이완에는‘생명력 없는 식물기업’이 널려 있었다. 기업문화는 기업의 핵심적인 소프트 인프라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기초구조다.민주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CEO는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까.저자는 ‘역방향 사고’야말로 창의적인 전방위 사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전4권,각권 1만2900원. 김종면기자
  • 자동차/ 승용차시장 SUV 돌풍

    SUV(스포츠 다목적 승용차)가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며 승용차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올들어 8월 말까지 국내에서 팔린 SUV는 전체 승용차의 25%에 달했다.국산승용차 판매대수는 102만 7446대로 이 중 SUV는 19만 9110대를 차지했다.수입 SUV도 전체 수입 승용차(1만460대)의 10%를 웃도는 1066대가 나갔다. 이같은 추세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SUV가 3년 안에 세단을 밀어내고 승용차 시장을 장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래서 SUV를 탄다.”-SUV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파워다.기동력은 일반승용차보다 떨어지지만 일정 속도에 이르면 엄청난 구동력을 자랑한다.내부공간도 넓어 승객 탑승은 물론 화물 적재에도 편리하다. 디젤 엔진을 장착,경유를 쓰기 때문에 경제성면에서도 가솔린 세단과 비교가 안된다.같은 거리를 주행할 때 기름값이 세단의 60%에도 못미친다.차값은 다소 비싸지만 유지비 부담이 적어 3년 정도 타면 ‘본전’을 뽑고도 남는다는 계산이다. ◆국산 SUV 4개 차종 각축-국산 SUV시장은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테라칸,쌍용자동차의 렉스턴,기아자동차의 쏘렌토 등 ‘프리미엄급 SUV’가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싼타페는 2000년 미국 현대차 디자인연구소가 미국인 취향에 맞춰 디자인한 북미지역 수출전략 차종.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연구소의 안전성 테스트에서 동급 차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국내 SUV 가운데 유일하게 프레임이 없는 모노코크 바디로 설계돼 연비가 가장 뛰어나다.승차감도 승용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라칸은 오프로드 주행성능이 뛰어난 정통 SUV.최고 출력 150마력으로 국산 SUV 중에서 가장 힘이 좋고 안전성이 뛰어나다.외형의 세련미는 다소 떨어지지만 SUV 고유의 실용성이나 효율성은 다른 차종을 압도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렉스턴은 같은 사양의 다른 차종보다 가격이 300만∼400만원 가량 비싸다.출시 후 가파른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며 테라칸의 인기를 무색케 했다.쏘렌토가 시판되면서 신장률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엔진 최고 출력을 120마력에서 132마력으로 높인2003년형 모델을 최근 선보였다. 쏘렌토는 국산 SUV의 진가를 한층 높인 차종으로 꼽힌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지난 2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3만 2595대가 팔렸다.SUV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품질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2만∼2만 5000달러로 경쟁 차종의 60%에도 못미친다. ◆수입 SUV도 속속 가세-수입차업체들도 브랜드별로 3000만∼1억원대의 SUV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그동안 미국산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장악했으나 최근 1∼2년사이에 유럽 일본 럭셔리 브랜드들이 가세하면서 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 SUV는 BMW의 X5였으며 포드의 이스케이프와 도요타의 렉서스 RX300등이 뒤를 이었다. BMW X5는 프레임이 없는 모노코크 바디로 제작돼 승용차와 같은 안락한 승차감을 자랑한다.최고 출력 286마력에 시속 206㎞까지 달릴 수 있다. 크라이슬러의 그랜드체로키는 콰드라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도로 여건에 따라 네 바퀴를 독립적으로 움직여 미끄러운 노면이나 비포장길에서균형을 유지하는 등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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