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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V 간 더스틴 존슨 500억원 돈벼락… 계약금 합치면 올해 2000억원 넘을 듯

    LIV 간 더스틴 존슨 500억원 돈벼락… 계약금 합치면 올해 2000억원 넘을 듯

    전 남자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은 올해 말 그대로 돈벼락을 맞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아 올해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자리를 옮기면서 50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기 때문이다. 존슨이 이끄는 ‘팀 4에이시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최종전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종일 결승전은 준결승을 통과한 4개 팀의 팀원 4명이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합계 타수로 순위를 가렸다. 팀 4에이시스는 존슨이 16번(파4)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패트릭 리드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캐머런 스미스가 이끄는 ‘팀 펀치’를 1타 차로 제치고 시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단체전 우승 팀에는 1600만 달러(약 228억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졌고, 팀원인 존슨과 리드, 테일러 구치, 팻 퍼레즈 등 4명이 똑같이 400만 달러씩 받게 됐다.이 우승으로 존슨은 LIV 시리즈 첫 해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든인 선수가 됐다. 존슨은 앞선 개인전 7개 대회에서 1363만7767달러(약 194억원)를 벌어 시즌 개인 챔피언에 올라 1800만 달러(약 257억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았다. 이번 단체전 우승으로 400만 달러(약 57억원)를 더해 우리 돈으로 약 508억원인 3563만7767 달러를 벌었다. 존슨은 LIV 시리즈 측이 영입에 가장 공을 들인 멤버로 계약금만 1억2500만 달러(약 1782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우승 후 “놀라운 일이다. 이번 주는 정말 대단했다”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LIV 골프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피날레 또한 믿을 수 없이 완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스미스와 맷 존스, 웨이드 옴스비, 마크 리슈먼 등은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고, 상금 800만 달러(약 114억원)를 분배했다.브룩스 켑카가 이끄는 ‘팀 스매시’는 4오버파로 3위를 기록해 600만 달러(약 85억5000만원)를 받았고, 루이 우스트히즌이 캡틴인 ‘팀 스팅어’는 10오버파로 400만 달러(약 57억원)를 나눠가졌다. 올해 출범해 실체를 드러낸 LIV 시리즈는 그야말로 ‘돈방석’ 대회였다. 퍼레즈는 7개 대회에서 800만 달러를 조금 넘게 벌었는데, 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지난 5년 동안의 수입을 합친 것보다 많은 액수다. 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피터 율라인도 7개 대회에서 1250만 달러(약 178억원) 이상을 받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프로 경력 10년 동안 그의 통산 상금의 2배 이상을 벌었다. 한편 LIV 시리즈는 세계 랭킹 15위 내 선수 중 3~4명을 더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 ‘1등 경쟁’ 신한·KB금융 계열사 수장들, 자리 지킬까 떠날까

    ‘1등 경쟁’ 신한·KB금융 계열사 수장들, 자리 지킬까 떠날까

    리딩금융 경쟁으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의 계열사 수장들이 올해 말 대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불안 요소가 산재한 상황에서 누가 자리를 지킬지 주목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KB금융 계열사(지주사 제외) 19곳 20명의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2월 31일 임기를 마친다. 신한금융에서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 등이, KB금융에서는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등이 대상이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지난해 말 각각 6개, 4개 자회사의 대표를 교체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2% 늘어난 4조 3154억원을, KB금융은 6.8% 증가한 4조 27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보험·캐피털·자산운용·신탁·투자 등 양사 공통 업권 수장이 함께 임기를 마쳐 비은행 부문이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증권의 경우 우크라 전쟁과 미국발 긴축 등으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754.4% 증가한 38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3분기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4438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3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9% 급감했다. KB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28억원으로 1년 사이 52.2% 줄었다. 경쟁사 대비 감소율이 적다. 증권업계 첫 여성 CEO라는 수식어를 가진 박정림 대표는 리스크 관리통으로 꼽힌다.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대출 부실화 및 자금 조달 우려가 커지며 캐피털사의 사정은 악화될 전망이다. 누적 기준 올 들어 3분기까지 신한캐피탈과 K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35.2%, 18.3%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감소세가 뚜렷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신한캐피탈이 직전 분기 대비 17.1% 줄어든 788억원, KB캐피탈이 14.5% 줄어든 640억원을 기록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인수를 추진했던 푸르덴셜생명은 제 몫을 못 했다는 평가다. 3분기 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40.3% 줄었다. KB생명은 3분기 1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환주 KB생명 대표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인데,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내년 초 합병을 앞두고 있다.
  • 광주 협력사 방문한 ‘회장’ 이재용... 첫 공식행보는 ‘상생’

    광주 협력사 방문한 ‘회장’ 이재용... 첫 공식행보는 ‘상생’

    지난 27일 취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첫 공식행보로 ‘상생’을 선택했다. 이 회장은 28일 광주에 있는 협력회사 ‘디케이(DK)’를 방문했다. 삼성 관계자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 철학을 강조해 온 이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상생협력 현장을 가장 먼저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제품 부품·정밀금형 개발 전문기업 ‘디케이(DK)’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간 함께 해 온 협력회사다. 1993년 광주에서 사업을 시작, 1994년부터 삼성전자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의 철판 가공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철판 가공품, 김치냉장고용 메탈 김치통 등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회사 중 하나다. 이 회장은 디케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며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디케이는 삼성과 거래를 시작할 당시 직원 10명, 매출 7억 5000만원 규모의 회사였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매출은 2152억원으로 287배, 직원은 773명으로 77배 성장했다. 2013년 삼성전자와 함께 냉장고 철판 두께를 획기적으로 축소하는 기술, 2015년 김치냉장고용 메탈 김치통 도입, 2017년 수십 만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은 무풍에어콘 타공 기술 등을 협업했다. 현재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태국에 동반 진출해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성금을 기부하고, 가전제품을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취임 첫 행보엔 앞으로 ‘미래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1차 협력회사는 700여곳, 협력회사 직원은 37만 명이며, 거래규모는 연간 31조원에 달한다. 거래 뿐 아니라 협력회사에 자금, 기술, 인재, 혁신을 지원하고 있는데, 2010년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2018년부터는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2005년엔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2017년 5000억원, 2018년 3000억원 규모로 물대지원 펀드를 조성해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을 지원했다. 2010년 1조원, 2018년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조성했다. 반도체 협력회사에 2010년부터 인센티브 약 5500억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까지 보유한 특허 1900여건을 협력사에 무상 양도했다. 2013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 개발사업’에 약 200억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협력회사 혁신을 지원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운영하며 16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시작해 3000개 회사를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기술 해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비 끊기고 사업 끊을 순 없고… 지역화폐 발행 갈팡질팡

    국비 끊기고 사업 끊을 순 없고… 지역화폐 발행 갈팡질팡

    충당하던 ‘할인율 4%’ 떠안아야혜택 줄이거나 규모 축소 검토중일부, 이번 기회에 아예 폐지 추진국회서 부활 가능성에 결정 미뤄내년 예산안을 수립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화폐 발행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재정 상태에 따라 발행액과 할인율을 조정하는 방안과 폐지까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정부가 지역화폐 국비지원 전액 삭감 방침을 밝혀서다. 일부 지자체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있다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지자체들은 지역화폐가 통상 할인율 10% 가운데 4%를 국비로 충당해 정부 지원이 끊길 경우 재정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지자체마다 할인율이 달라질 경우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는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면 할인 혜택을 10%에서 6%로 축소하거나 자체 예산을 늘려야 하는데 모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올해 지역화폐 발행액이 4조 9992억원으로 2019년 5612억원보다 8.9배나 늘려 잡은 경기도는 내년 발행 규모를 큰 폭으로 줄여야 할 수도 있다. 경기도의 발행 규모는 전국 17조 5000억원의 28.5%를 차지한다. 대구시와 울산시는 국비가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경북도와 23개 시군은 발행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도비와 시군비를 최대한 확보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화폐를 감축하거나 폐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는 국비지원 중단에 대비해 올해 642억원보다 114억원 많은 756억원을 편성해 놓고 국회의 예산심의 과정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전남은 22개 시군 재정 사정에 따라 발행 규모와 할인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목포·순천·나주 등 17개 시군은 발행액과 할인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장흥군은 발행액을 3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할인율을 10%에서 6%로 줄일 방침이다. 진도군도 발행액을 절반인 150억원으로 축소하고 할인율도 5%로 낮춘다. 충북은 발행 규모를 올해와 같이 7000억원을 유지하고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 할인율을 10%에서 6%로 내릴 계획이다. 전북은 14개 시군 중 군산, 정읍, 김제 등 7개 지자체가 발행액을 대폭 줄이거나 할인율을 3~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은 발행액을 전년과 같은 500억원에 할인율 7%를 확정했다. 자치구들은 국가 예산 확정 시까지 유보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더 확대돼야 한다고 하지만 국비 지원이 중단될 경우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커져 할인율 등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강원發 자금경색 후폭풍… 지자체·지방공기업 비상

    강원發 자금경색 후폭풍… 지자체·지방공기업 비상

    채권시장을 얼어붙게 한 이른바 ‘레고랜드발(發) 쇼크’의 불똥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으로 튀고 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 춘천시 산하기관인 봉명테크노밸리가 동춘천산업단지 조성 사업비 조달을 위해 금융사에서 빌린 채무의 이자율이 최근 5.6%에서 13%로 크게 올랐다. 당초 춘천시와 봉명테크노밸리는 채무 상환 기한을 지난 26일에서 내년 1월 말로 3개월 연장한 뒤 그사이 들어올 동춘천산단 분양대금 등으로 채무를 완납할 계획이었으나 금융사가 만기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서 금융사와 어느 정도 연장 합의가 끝난 상태였는데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자 갑자기 금융사에서 너무 리스크가 크다면서 연장이 안 된다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고육책으로 채무 이자율을 높여 상환 기한을 3개월 늘렸다. 이로 인해 이자는 3억원에서 5억 3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강병헌 춘천시 투자유치과 주무관은 “레고랜드 사업처럼 디폴트가 되는 것을 막으려면 만기를 연장해야 해 불가피하게 금리를 올렸다”며 “늘어난 이자 부담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500억원 규모로 3년물 공사채를 발행하려고 했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계획을 접었다. 인천도시공사 채권 신용등급은 ‘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AA+’로 우량 공사채에 속하지만 목표액의 20%인 100억여원의 자금만 들어왔다. 경기도 과천도시공사 또한 3기 신도시 사업 중 하나인 과천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최근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이 중 400억원은 유찰됐다. 다른 지자체들도 채권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자구책을 세우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 사업을 위해 채무보증을 선 지자체는 전국에서 13곳이고 보증액은 총 1조 701억원에 달한다. 채권시장 자금 경색으로 인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강원도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중도개발공사 보증채무 2050억원의 상환 시기를 애초 발표한 내년 1월 말에서 오는 12월 15일로 앞당기겠다고 했다. 자금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충당한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이 결정은 기획재정부와 사전 협의한 것”이라며 “강원도는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성실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국내 연예 활동 외국인 위해 ‘한류비자’ 신설… 관광기업 육성 펀드 6년간 5000억 추가 조성

    국내 연예 활동 외국인 위해 ‘한류비자’ 신설… 관광기업 육성 펀드 6년간 5000억 추가 조성

    호텔업 외국인 비자 범위 확대E7 비자 고용 한도 2→5명으로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류비자’를 새로 만든다. 또 관광기업 육성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관광·콘텐츠 분야 대책을 보고했다. ‘K컬처 연수비자’(한류비자)는 국내 연예계 활동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국 유명 연예 기획사에서 교육을 받으려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2019년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예인 연습생 중 만 18세 이하 비중이 43%에 이른다. 그렇지만 소속사가 없거나 정규 교육과정을 연수하지 않는 청소년은 장기 체류가 어렵다. 정부가 이들을 위해 한류비자를 발급, 체류 기간을 늘려 주겠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법무부와 함께 올해 말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업 종사자가 상당수 줄어들어 발생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비자 범위도 한시적으로 늘린다. 현재 외국인 인력은 H2(방문취업) 또는 E7(특정활동) 소지자만 호텔업계에 제한적으로 취업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호텔당 평균 종사자 수가 2019년 대비 19.6% 감소했다. 중국, 고려인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H2 비자 소지 외국인은 1~3성 관광호텔에서만 일할 수 있었는데, 지난해 말 4·5성과 휴양콘도미니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E7 비자 소지 외국인 고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호텔은 E7 소지 외국인 노동자를 2인까지만 고용할 수 있었던 것이 5인까지 늘어난다. 관광기업 육성펀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281억원이 조성돼 지난 5월 말 기준 1442억원(63.2%)이 집행됐다. 관광산업에 1057억원, 공모전 등을 통해 관광공사가 선정한 기업에 258억원이 각각 투자됐다. 정부는 2027년까지 6년간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추가로 5029억원 조성해 관광산업 지원에 나선다. 관광기금 출자로 3500억원, 민간자본으로 1529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삼성, 반도체 영업이익 반토막에도 “감산은 없다”

    삼성, 반도체 영업이익 반토막에도 “감산은 없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업계 경쟁사들이 잇달아 감산을 선언한 데 이어, 자사 3분기 반도체 영업 이익이 거의 ‘반토막’이 났지만, 인위적인 감산은 하지 않을 계획이며 오히려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속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27일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은 실적발표 뒤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이달 초 ‘테크데이’ 행사에서 인위적 생산 감축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적정 수준의 인프라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시장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하는지는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사장의 발언은 이날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영업이익이 46%나 감소한 실적발표 직후에 나왔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영업이익은 5조 12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0조 700억원에 비새 4조 9500억원(49.5%), 지난 분기 9조 9800억원에 비해 4조 8700억원(48.7%)이 줄어든 수치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이날 시설투자 현황과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3분기 시설투자 12조 7000억원 중 DS 부문에 11조 5000억원이 집중됐다. 올해 연간 시설투자액 약 54조원 중에서도 DS 부문이 47조 7000억원을 차지했다. 메모리의 경우, 평택 3·4기 인프라와 중장기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극자외선(EUV) 등 첨단 기술 중심 투자가 예상된다. 파운드리는 ‘쉘 퍼스트(Shell First)’ 전략으로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 하에 EUV 첨단 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평택 생산 능력 확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D램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달 “2023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설비투자를 약 50% 축소, 공급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낸드플래시 세계 3위 업체인 일본의 키오시아도 “이달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30%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전날 실적을 발표한 세계 2위 메모리 업체 SK하이닉스마저 감산을 공식화했다.
  • 비‧김태희 ‘920억 강남 빌딩’…1400억 매물로 나왔다

    비‧김태희 ‘920억 강남 빌딩’…1400억 매물로 나왔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40)가 지난해 매입한 서울 서초동 소재의 빌딩을 1년 만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비 소유의 서초동 삼영빌딩은 최근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강남역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다. 대지면적은 147평(486m²), 건축 면적은 881평(2,904m²)로, 피부과, 치과, 한의원, 카페 등이 입주해 있으며, 월 임대료는 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만실 시 임차보증금 총액은 40억원이다. 비는 지난해 이 빌딩을 920억원에 매입했다. 지분은 비가 10분의 6을, 나머지는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갖고 있다. 비 측은 매매가로 1400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이뤄진다면 비는 1년 만에 매입가 대비 5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긴다. 한편 비‧김태희 부부는 그간 부동산 투자로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내왔다. 비는 2008년 168억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쓰던 청담동 건물을 지난해 6월 459억원에 팔았다. 김태희도 지난해 3월 서울 역삼동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해 70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남긴 바 있다.
  •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1621억원 부당이득…12만 개미 눈물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1621억원 부당이득…12만 개미 눈물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띄워 16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기고 12만명이 넘는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혐의를 받는 강영권(64·구속)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 24일 강 회장과 에디슨모터스·에디슨EV 등 관계사 전직 임원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회장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 사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우는 등의 방식으로 에디슨EV 주가를 띄워 162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회장 등이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를 무자본 인수 후 쌍용차 인수와 대규모 자금조달을 가장해 주가를 조작함으로써 약 12만 5000명의 소액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봤다. 지난해 법원 결정으로 쌍용차의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된 후 에디슨모터스가 같은 해 10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지난 3월 합병이 최종 무산되고 에디슨EV 주가는 급락했다. 강 회장 등은 지난해 8~11월 에디슨EV 자금 500억원으로 비상장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주식 가치를 부풀려 에디슨EV에 164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에디슨EV가 흑자로 전환됐다며 허위 공시 후 이를 숨기기 위해 외부감사인에게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외부감사법 위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를 주가 조작의 재료로 삼아 소액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손해를 끼치고 쌍용차 인수 절차를 수개월 지연시켜 시장 질서를 교란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 ‘사상자 40여명’ 러 전투기 아파트 추락 사고 원인은 “갈매기 탓”

    ‘사상자 40여명’ 러 전투기 아파트 추락 사고 원인은 “갈매기 탓”

    러시아에서 자국 전투기가 아파트 단지에 추락해 사상자 40명 이상이 발생한 사고 원인은 갈매기가 엔진에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현지 조사당국이 국영 통신사를 통해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러시아 남부 예이스크에서 수호이-34 전투기 한 대가 이륙 중 엔진에 불이 나 근처 아파트 단지 앞에 떨어졌다. 조종사 2명은 모두 탈출에 성공했으나, 사고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근처 9층 아파트로 옮겨붙었다. 불은 아파트 15개동에 피해를 입혔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5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수호이-34는 러시아의 신형 전투폭격기로 대당 가격이 3600만 달러(약 500억원)에 달한다. 쌍발 엔진을 단 중거리 전폭기로 2014년 러시아 공군에 실전 배치됐다. 러시아는 수호이-34를 120대가량 보유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15대 이상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당국 고위 관계자는 “수호이-34가 이륙하는 동안 갈매기 2마리가 기체 엔진 2기에 각각 빨려 들어갔다. 실제 갈매기 사체는 사고기 파편을 조사하는 동안에도 발견됐다”면서 “왼쪽 엔진에서 불이 나 비행기가 추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러시아 당국의 이번 해명은 해당 전투기가 아파트 단지로 날아들기 전 마지막 몇 초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이 이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공개된 직후 나왔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딸로 추정되는 운전자에게 “사샤, 여기서 나가, 빨리!”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이 여성은 거리에서 사람들이 도망치는 모습을 보고 “조심해! 사람들이 있다. 차로 치지 않게 조심해!”라고 거듭 주의를 준다. 영상은 화면 오른쪽에서 전투기가 나타나 왼쪽으로 사라지는 모습도 담고 있다. 시간은 오후 6시 16분 56초로 나오는 데 기체는 화염에 휩싸인 것처럼 보인다. 4초 뒤 큰 폭발음이 나고 다시 2초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인근 건물에도 비춰진다. 사람들이 달아나는 모습도 화면에 보인다.러시아 당국은 해당 기체에 탄약이 실려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방 언론은 이 사고로 탄약이 폭발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커졌다고 보고 있다. 추락사고가 난 예이스크는 러시아 남서부 항구도시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직선거리로 약 70㎞ 떨어져 있다. 인구는 약 8만 5000명이며, 인근에 공군기지가 있다. 러시아는 자국 군용기가 잇따라 추락하면서 난처한 상황이다. 지난 23일에는 수호이-30 전투기가 시베리아 동부 이르쿠츠크에서 2층 주택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 2명이 숨졌지만, 지상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 추락은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1번째 발생한 비전투 사고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군용기의 출격 횟수가 늘면서 추락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세계 2위의 공군력을 자랑하는 러시아가 ‘종이 비행기’를 만들고 있다는 오명을 쓰는 등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 부산시, 2026년까지 500억 투입해 클라우드 산업 집중 육성

    부산시, 2026년까지 500억 투입해 클라우드 산업 집중 육성

    부산시가 2026년까지 국·시비 500억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전문 기업 200개사를 육성하는 등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부산시는 25일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클라우드 산업 육성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동서대·동의대·동아대 등 지역 대학 총장과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더존비즈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메가존 등 클라우드기업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클라우드 산업 육성 비전에는 클라우드 산업 인프라 확충과 전문기업 200개사 육성, 기업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1000명 양성과 관계 일자리 2000개 창출 등 내용이 담겼다.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시는 앞으로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해 에코델타시티에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클라우드 공급기업 육성과 수요기업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이 필요로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센텀 클라우드 클러스터’의 문을 열고 클라우드 업계, 대학과 협력 체제도 구축했다. 역외 유치기업은 보유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대학은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지원으로 지역 클라우드 산업계의 혁신 역량을 높인다. 지역 클라우드 기업은 이들과의 협력하면서 전문기업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과 함께 클라우드 분야 국내 첫 유니콘 기업인 메가존의 부산법인 개소식도 열렸다. 메가존은 동서대 센텀캠퍼스 내에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메가존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운영한다. 메가존은 향후 3년간 지역 인재 2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메가존과 협업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 컨설팅,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 지원, 창업기업 발굴 육성 등을 추진한다.
  • “넷플릭스, 3년간 1조 넘게 벌고도 납부한 세금은 59억원뿐”

    “넷플릭스, 3년간 1조 넘게 벌고도 납부한 세금은 59억원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케이콘텐츠의 흥행 덕분에 국내에서 상당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도 국내 매출의 대부분을 본사 수수료 명목으로 해외로 빼돌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넷플릭스 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3년 동안 국내 매출액 1조 2330억원 중 77.8%인 9591억원을 해외 본사 수수료로 지급했다. 이런 방식으로 매출 원가를 높이고 영업이익률을 크게 낮춘 결과 넷플릭스가 부담한 법인세는 전체 매출액의 0.5% 수준인 58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에는 매출액 1859억원 중 그룹사 수수료로 1221억원(65.7%)을 송금했고, 2020년에는 매출액 4155억원 중 3204억원(77.1%)을, 2021년에는 매출액 6316억원 중 5166억원(81.8%)을 각각 송금했다. 매출액이 급격히 늘어나는데도 수수료 송금 비중 역시 늘어나 국내에서 납부한 법인세는 2019년 5억 9000만원, 2020년 21억 8000만원, 2021년 30억 9000만원 등 찔끔찔끔 늘어나는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는 한국에서의 매출원가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실제 매출을 줄였다”며 “부당하게 국내 소득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납부해야 할 세금은 3년 동안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 콘텐츠의 흥행을 등에 업고 넷플릭스의 기업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으나, 한국에서의 책임은 오히려 무시하는 불성실한 태도를 거듭하고 있다”며 “해외 빅테크 기업의 국내 세금 회피 방지 방안을 마련해 국부 유출을 막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종합확인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에게 “넷플릭스에서 우리나라 콘텐츠가 크게 흥행했는데, 기여한 만큼 우리 기업에 정당한 보상을 하고 있느냐. 일례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 기여한 가치가 1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총제작비 200억원 외에 추가로 제작자에 보상한 것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 수익 상황을 보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인센티브를 줬다고는 하지만 공개조차 못할 정도의 수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전무는 “구체적인 계약을 말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계약을 체결해 창작자에게 정당하고 충분한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오징어 게임 시즌1의 흥행 이후 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흥행 리스크를 우리가 전적으로 부담하고, 전 세계 유통을 위한 자막·더빙·마케팅 등도 우리가 부담한다는 것을 감안해달라”며 “지적사항을 유념하고 제작 환경에 기여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망 사용료’ 소송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망 사용료 부과가 결정될 경우 국내 콘텐츠 사업자와 1인 유튜버, 시청자들에게 불이익이 있느냐”고도 물었다. 정 전무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없는 상태라 그 효과에 대해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플릭스가 대한민국과 다른 나라를 차별하지 않길 바란다”며 “플랫폼 사업자들이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주게끔 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정당한 보상금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홍익표 문체위원장도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서 이뤄지는 계약 관행, 글로벌 스탠더드가 한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넷플릭스 한국 지사가 그 부분에 대해 본사와 진지하게 협의해 바로잡아달라”고 당부했다.
  • [씨줄날줄] 대선자금 잔혹사/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선자금 잔혹사/임창용 논설위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하면서 수사의 칼끝이 어디까지 미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기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이전에도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후보의 측근들만 감옥에 갔을 뿐 대선 후보가 사법처리된 적은 매우 드물었다. 검찰이 처음 불법 대선자금에 칼끝을 겨눈 것은 2002년 대선 때다.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이회창 후보)과 민주당(노무현 후보)이 각각 823억원과 113억원의 불법 자금을 모금한 사실을 밝혀냈다. 한나라당은 현대차로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0억원이 담긴 승합차를 통째로 넘겨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차떼기 정당’이란 오명을 썼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내가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의 10분의1을 더 썼다면 그만두겠다”고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노무현 측근인 안희정·이광재·최도술씨 등이 구속됐고, 서정우·신경식·최돈웅씨 등 이회창 측근들도 사법처리됐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노 후보는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반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퇴임 후 처벌됐다. 대선을 앞둔 2007년부터 김소남 전 의원으로부터 비례대표 추천을 대가로 4억원을 받은 혐의였다. 불법 대선자금은 아니지만 1992년 정주영 통일국민당 후보는 현대중공업 비자금 500억원을 당에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기소돼 정계은퇴로 이어졌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사법처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를 기소하기 위해선 최측근인 김 부원장의 진술이 절대적인데 정치 생리상 그가 이 대표에게 등을 돌리기가 어려워서다. 돈을 줬다고 입장을 바꿔 진술한 유동규 전 성남시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 금전적 이해로 얽힌 인사들과 달리 김 부원장은 이 대표와 정치생명을 함께하는 사이다. 결국 검찰의 칼날이 얼마나 날카롭냐에 수사의 성패가 달려 있다. 측근들만 줄줄이 감옥에 가는 대선자금 수사 역사를 되풀이할지, 아니면 실체를 낱낱이 밝혀 책임을 제대로 물을지 국민들이 검찰을 지켜보고 있다.
  • 부산시 고환율 피해기업에 대출이자 2% 지원

    부산시 고환율 피해기업에 대출이자 2% 지원

    부산시가 최근 대외 경제 상황 학화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피해를 본 수입 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고환율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자금 500억원을 마련해 지원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피해업체는 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 금리는 3.9% 정도로 예상되며, 시가 이자차액 2%를 지원한다. 상환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분 방식으로 진행되며,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대상 업체는 한국무역협회가 발급하는 수입실적 증명서를 통해 최근 4개월 이내 무역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수입 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신청금이 5000만원 이하이고, 신용보증재단·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합산 대출금이 8억원 이내이면 개인신용평점과 무관하게 심사 없이 대출이 진행된다. 5000만원 이상 2억원 이하인 경우는 기업신용평가등급 적용을 생략하고, 신용보증재단의 기존 보증금액만 차감해 지원한다. 단, 연체와 세금체납, 소유부동산 압류·가압류, 신용회복, 개인회생 등이 확인된 기업은 대출이 제한된다. 신청 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 또는 원달러 환율이 1300만원 이하로 안정화될 때까지이며, 부산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 코로나 갑부, 팬데믹만큼 빨리 뜨고 엔데믹보다 빨리 떨어졌다

    코로나 갑부, 팬데믹만큼 빨리 뜨고 엔데믹보다 빨리 떨어졌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벼락부자’가 된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올 들어 악화된 경제 상황으로 9개월 만에 반토막 났다. 전 지구적 감염병이 안긴 충격으로 떼돈을 번 이들이 달려온 ‘부(富)의 랠리’는 코로나 대유행이 저물면서 끝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전 세계 최대 갑부 500명을 꼽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가운데 코로나19 시기 재산이 2배 이상 불어난 189명 중 58명의 흥망성쇠를 분석했다. 이들 ‘코로나 벼락부자’들의 자산은 지난달 30일 기준 최고점 대비 평균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벼락부자는 아시아 26명, 북미 18명, 유럽 10명 순으로 분류됐다. 코로나19 수혜 기업들은 ▲자가격리 ▲원격근무 ▲백신 ▲온라인쇼핑 ▲의료기기 ▲페이(결제) 서비스 ▲반도체 등 7개 업종에 분포돼, 유동성 공급 확대 흐름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떼돈벌이의 동력이 됐다. 벼락부자 58명 중 절반 이상이 재택·원격 근무와 전자상거래 관련 업종 기업인이었다. 하지만 팬데믹이 잦아들고 사람들이 다시 대면 업무를 시작하자 이들의 자산도 급격히 감소했다. 실제 코로나19 중 델타,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지난해 말까지 이들의 자산은 오름세를 지속하다 올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다른 131명의 갑부들보다 훨씬 심한 자산 축소 현상을 겪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제약업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순자산이 75% 급감했고,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에릭 위안 CEO의 자산도 84% 줄었다. 미 증시에 상장한 온라인쇼핑 업체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는 상장 후 최고 89억 달러(약 12조 6500억원)에 달하던 자산이 지난달 말 기준 30억 달러(4조 2810억원)로 67% 줄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50억 달러(21조원)에서 40억 달러(5조 7000억원)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160억 달러(22조 9000억원)에서 50억 달러(7조 1000억원)로 각각 60∼70% 쪼그라들었다.아울러 흥망성쇠 억만장자 중 여성은 인도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 CEO 팔구니 나야르와 영국 온라인 베팅업체 뱃365 공동창업자인 데니스 코테스 등 2명이었다. 전 세계 저소득층의 소득은 더 암울해졌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가 지속되던 시기조차도 소득이 급감한 노동자 계층이 대폭 늘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생존하는 저소득층이 약 9700만명으로 나타났다.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각국 정부는 코로나 벼락부자들에 대한 증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스페인은 자산 290만 달러가 넘는 소득자에 대한 추가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고, 영국은 최근 부자 감세를 전격 철회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불평등 정책 담당자인 맥스 로선은 “역사적으로 이 정도의 부와 가난의 증가가 동시에 일어난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 LG화학, FDA 승인 항암제 보유 美 ‘아베오’ 인수

    LG화학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미국 혁신 항암제 기업을 인수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바이오사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미국 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5억 66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하다고 18일 밝혔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설립,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종합적인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지난해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의 FDA 허가를 획득한 후 매 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매출은 미국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으로 5000억원이 전망된다. 포티브다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에 성공하면 치료제의 적용 범위가 확장돼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은 LG화학이 보스턴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 LG CBL에 인수자금을 출자하고,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아베오 인수합병을 진행하게 된다. 합병 완료까지 3~6개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기간에 미국 내 항암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다양한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LG화학은 아베오의 상업화 및 임상 역량을 내재화해 2027년 생명과학부문 매출 약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 LG화학, 국내첫 FDA 승인 신약 업체 인수…글로벌 제약사 도약 가속화

    LG화학, 국내첫 FDA 승인 신약 업체 인수…글로벌 제약사 도약 가속화

    ●‘아베오’ 8천억원 인수 결정…“가장 중요한 이정표”LG화학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미국 혁신 항암제 기업을 인수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바이오사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미국 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를 5억 66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처음으로, LG화학은 아베오 지분 100%를 인수한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설립,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종합적인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지난해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후 매 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매출은 미국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으로 5000억원이 전망된다. 포티브다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에 성공하면 치료제의 적용 범위가 확장돼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LG화학이 보유 자산 등을 활용해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 LG CBL에 인수자금을 출자하고,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아베오 인수합병을 진행하게 된다. 향후 아베오의 주주총회 과반 승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가 진행되며, 이번 이사회 이후 합병 완료까지 약 3~6개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기간에 미국내 항암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다양한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아베오가 판매 중인 FDA 승인 항암 신약 포티브다는 지난 8월 미국항암치료가이드라인(NCCNG)의 권고 약제 지위를 획득, 신장암 치료제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또 임상 3상 진행 중인 두경부암 치료제 등 임상개발 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3개 확보있으며, 적기 개발에 성공하면 모두 2030년 내 FDA 승인이 예상된다는 LG화학의 설명이다. LG화학은 고형암 세포치료제 등 9개 항암 파이프라인을 포함해 통풍, 비만 치료제 등 총 20개의 개발단계(전임상 및 임상)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상업화 역량을 조기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약 출시 초기부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아베오의 상업화 및 임상 역량을 내재화해 2027년 생명과학부문 매출 약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이번 인수 결정은 LG화학 바이오사업 40여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이 사업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미국 상업화 역량 강화를 통해 현지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항암 중심의 미국 임상 및 허가 역량을 한층 높여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항공업계 훈풍 오나 했더니… 들썩이는 유가에 또 한숨

    항공업계 훈풍 오나 했더니… 들썩이는 유가에 또 한숨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예열했던 항공업계가 최근 계속된 고환율에다 국제유가 재상승 우려로 다시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노선 취항을 재개하고 승무원을 뽑는 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16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14일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93달러(1.01%) 오른 92.12달러로 반등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3월 배럴당 127달러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다가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85달러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다음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하루 평균 200만 배럴 대폭 감산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 원유값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은 하루 생산량(약 2700만 배럴)의 13.5%에 해당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폭의 감산량이다. 특히 유류비는 항공사 영업 비용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고유가는 항공사에 대표적인 악재로 꼽힌다. 연간 유류 소모량이 2800만 배럴인 대한항공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비용이 2800만 달러 증가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고유가의 영향으로 1조 140억원의 연료비를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3%가량 늘어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유류비 지출이 180억원 늘어난다. 게다가 항공사들은 항공기 대여(리스)비와 유류비 등 운영자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한다. 이미 1430원대로 치솟은 ‘킹달러’ 현상으로 인해 수천억원대의 환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대한항공은 약 35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284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항공업계는 고환율 직격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이 올 3분기에만 3500억원 이상의 환손실로 자본잠식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하면 고객이 부담하는 유류할증료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특히 유류할증료는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에 크게 작용한다”며 “최근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을 위주로 해외여행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달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에 따라 3만 6400∼27만 5800원이 부과된다.
  • 부산시 경제위기 대응본부 가동…1조6800억 지원

    부산시 경제위기 대응본부 가동…1조6800억 지원

    부산시가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응본부를 본부를 가동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일시적 자금 경색 완화 등 총 1조 68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한다. 시는 제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시는 이날부터 경제위기 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상시적 위기 관리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본부는 선제적 경제 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10개 분야 75개 경제지표를 분석하고,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 등 120여 명의 의견을 더해 지역 경제 상황을 종합 분석한다. 경제 위기는 재난 상황을 관리하듯 관심, 위기판단, 주의, 심각 4단계로 구분하고 상황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최대 13개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경제 회복을 위한 조처를 해나간다. 시는 이날 1조6800억원 규모의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난 해소에 중점을 뒀다. 우선 기존 1조2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을 신규 정책 자금으로 대환하도록 허용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상환 기간 최대 2년까지 유예할 수 있다. 또 긴급자금 500억원을 마련해 고환율 영향으로 피해를 본 수출기업에 업체당 5억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이자 2%를 지원한다. 채무 상환 능력이 있지만, 외부적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재무 상태가 악화된 중소기업에는 의회 동의를 받아 5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신설하고, 업체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 한도는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수출 신용보증료 보증한도는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기계·금속 산업의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20여개 기업사절단을 파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중소조선소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 위한 ‘해외 소형선박 수주 패키지 지원사업’ 등 산업별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우와 무 산지를 개척하고 착한가격 업소에 환경개선비를 지원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도 함께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안착하는지 확인해 민생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또 이번 대책으로 끝내지 않고, 계속해서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공전시간 32분 단축” NASA 첫 ‘다트 소행성 충돌’ 궤도 변경 성공

    [아하! 우주] “공전시간 32분 단축” NASA 첫 ‘다트 소행성 충돌’ 궤도 변경 성공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위하기 위한 최초의 소행성 충돌 테스트 결과, 과학자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쌍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ART·다트)에서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궤도 변경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소행성 충돌은 지난 9월 26일(이하 미국동부시간) 다트 우주선이 디모르포스라는 소행성을 표적으로 시행되었다. 이 임무는 큰 우주 암석이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잠재적인 행성 방어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소행성 충돌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확률은 극히 적다. 이번 테스트에서 다트의 목표는 모소행성 주위를 도는 위성 디모르포스의 궤도를 최소 73초 단축시키는 것이었다. 이번 역사적인 소행성 충돌 테스트에 대한 첫번째 계산값을 도출한 결과 임무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73초 단축을 월등히 넘어서는 극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11일 "다트 임무로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공전주기를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무려 32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금은 행성 방위의 분수령이자 인류의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총 3억 1400만 달러(한화 약 4500억원)가 투입된 무게 360㎏의 다트는 2021년 11월에 발사되었으며, 단일 장비인 광학 항법용 디디모스 정찰 및 소행성 카메라(DRACO)를 장착했다. 우주선은 태양전지판으로 만든 전기로 이온을 분사하며 비행한다. 다트의 충돌 목표였던 디모르포스는 로마 콜로세움 크기만한 지름 약 163m로, 그보다 5배 가량 큰 폭 780m의 디디모스의 주위를 1.2㎞ 떨어진 거리에서 11시간 55분 주기로 공전한다. NASA는 우주선을 충돌시켜 디모르포스를 디디모스에 더 가까운 궤도로 밀어넣음으로써 공전 속도를 약 1% 줄이는 것을 미션 성공 기준선으로 삼았다. 실제로 디모르포스가 지구에 위협이 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지구로 떨어지면 도시 하나를 파괴할 수 있는 140m 이상의 소행성이기 때문에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 것이다. 지구를 떠난 지 10달 만인 지난 9월 26일, 마침내 디디모스 계에 도착한 다트는 지구로부터 1100만㎞ 떨어진 거리에서 디모르포스와 충돌할 때까지 매초 1개의 이미지를 지구로 보냈고, 충돌 때 속도는 초속 6.6㎞를 기록했다.충돌 후 약 2주간 데이터를 수집한 끝에 NASA는 디모르포스의 공전주기가 예전보다 32분 줄어들어 11시간 23분이 됐다고 밝혔다. 측정 오차는 ±2분이다. 당초 목표 기준은 73초 이상의 단축이었지만, 이를 25배 이상 충족시킨 결과, 공전주기는 약 4% 단축된 것이다. “결과 분석은 목표 소행성과 다트 충돌 효과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힌 NASA의 로리 글레이즈 행성과학 팀장은 “매일 새로운 데이터를 받아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천문학자들은 실제로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이 다가올 때 우주선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충돌은 이탈리아 큐브샛 ‘리차큐브'(LICIACube)가 뒤따라가며 궤도 변화를 기록한 데 이어 허블 우주망원경으로도 촬영했다. NASA는 지난 8일 허블이 잡은 디모르포스의 이미지를 공유했다. 사진은 충돌의 여파에 대한 초기 이미지 이후 암석 한쪽에서 약간 무너진 넓은 원뿔의 파편을 보여준다. 허블 뷰는 또한 우주로 1만㎞ 길이로 뻗어 있는 잔해의 긴 꼬리를 보여주는데, 이전 사진 이후로 새 이미지는 꼬리가 두 개로 갈라진 것이 확인된다. 이제 초점은 다트가 목표물과 초속 6.6㎞의 속도로 부딪히면서 운동량을 얼마나 잘 전달했는가를 측정하는 부분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결과 분석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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