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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유전·가스전 적극 발굴… 10년 계획으로 대륙붕 탐사해야”[공기업 다시 뛴다]

    “동해 유전·가스전 적극 발굴… 10년 계획으로 대륙붕 탐사해야”[공기업 다시 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 자원 개발입니다. 3면을 접하고 있는 자원 자산인 바다를 놓쳐선 안 됩니다. 석유가 전혀 안 나오는 경우는 있어도 석유가 난 곳에 가스전 하나만 발견되고 만 곳은 없습니다. 동해 해저에서 기름이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0년 계획으로 꾸준히 대륙붕을 탐사해야 합니다. 기존 동해 가스전의 최소 4배 규모의 신규 유전·가스전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해상 탐사 활동으로 영유권 행사를 확장해야 합니다. 석유나 가스가 안 나오면 탄소 중립을 위해 우리가 제일 잘하는 탄소포집·저장(CCS)을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소가 있는지 찾아야죠.” 국내 최고 석유산업 전문가로 꼽히는 김동섭(66)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원안보의 핵심은 자급자족인데 동해 심해의 초기 매장량 탐사 결과가 괜찮다”며 지난해 시작한 대륙붕 중장기 탐사계획인 ‘광개토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을 세계 95번째 산유국으로 만들고 2021년 말 생산 종료된 동해1·2가스전을 언급하며 “동해가스전에서 17년간 2조 6000억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대륙붕 탐사를 시작한 지 20년 만인 1998년 울산 남동쪽 58㎞에서 발견된 동해1·2가스전에서 석유공사는 2004년 천연가스 및 원유 개발·생산에 성공했다. 김 사장은 남미의 가난한 농업국가 가이아나가 1916년 석유 탐사를 시작한 지 100년 만인 2015년 심해 2000m에서 초대형 유전들을 발견해 국운이 바뀐 점을 언급한 뒤 “가능성이 10%만 있어도 해야 한다. 한 번 하고 ‘돈 없다’, ‘경제성 없다’ 하지 말고 최소 5번은 뚫어 봐야 한다. 꾸준히 하면 지질 데이터가 축적되고 분쟁 시 국제 법정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일본과 중국은 정부 주도로 자원 개발이 적극 진행 중인데 한국은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전략 실패와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헐값 매각하는 등 손실이 컸다. 이후 10년간 투자를 하지 못해 생산광구 노후화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환경복구 비용까지 더해져 재무 위기를 초래했다. 김 사장은 “너무 크게 일을 벌였다가 문제가 터지자 확 줄여 버리면서 ‘잃어버린 10년’이 됐다”면서 “자원 개발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 것이라 리더의 혜안도 있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꾸준함”이라며 에너지 안보의 최전선에 선 공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한일 대륙붕 경계에서 시추 작업을 하는 일본과 서해 잠정조치구역에서 시추선으로 해상 구조물을 설치하는 중국의 압력으로부터 자원 영토를 확장하려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해외 탐사광구에서는 성공적으로 생산이 이뤄지는 광구 주변을 샅샅이 탐색·개발하는 ‘니어필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할리바 유전은 핵심 생산광구 근처에서 유전을 발견해 지난해 조기 생산에 성공했고 베트남 15-1광구도 생산량을 늘렸다”면서 “생산광구 연계개발 전략으로 지난해 전체 생산량은 5년 만에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파나마, 수에즈 운하 등 위험지역을 통과하지 않고도 공급이 가능하도록 베트남,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초점을 맞춰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 산유국과 연계해 국제공동 비축유를 확보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미국 엑손모빌과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 당시 전쟁 등 비상시에 쓸 수 있는 사우디 원유 530만 배럴, UAE 원유 400만 배럴을 확보했고 쿠웨이트와도 협의하고 있다”면서 “비축 저장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임대료도 꽤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 국민의 4개월치 사용분인 9600만 배럴(용량 1억 4000만 배럴)이 국내 9개 기지에 비축돼 있고 정유사 분까지 더하면 원유 수입이 다 막혀도 에너지용 석유를 8개월간 쓸 수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2021년 9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진실을 신설하고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부유식 해상풍력, CCS, 수소, 암모니아 등 신에너지 사업 다각화에도 나섰다. 그는 “석유가 석탄을 앞지르는 데 100년이 걸린 만큼 에너지 전환시대에는 석유와 신재생에너지의 아름다운 동행이 필요하다”면서 “저탄소시대에 석유회사가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CCS다. 동해 대륙붕 저장소에 이산화탄소를 2028년까지 120만t 저장하면 전기차 70만~80만대를 대체하는 효과가 예상되는데 예비타당성조사가 늦어져 내년 예산에 반영이 안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매출 3조 6400억원에 영업이익 1조 7000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원유와 가스 가격 하락에도 최근 10년간 두 번째로 많은 매출 3조원에 8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석유시대는 당분간 지속된다. 경험도 쌓였고 전략도 탄탄한 만큼 꾸준한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 최초 ‘AI 규제법’ 만든 EU, MS의 오픈AI 투자 반독점 조사

    세계 최초 ‘AI 규제법’ 만든 EU, MS의 오픈AI 투자 반독점 조사

    유럽연합(EU)이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관한 규제 법안을 만든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픈AI 투자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가 시작됐다. EU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는 3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AI의 위험성을 규제하는 ‘AI 법’에 합의했다. 이 법은 AI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정치·종교적 신념, 성적 지향, 인종 등의 기준으로 사람들을 분류하는 안면 인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생체정보 수집을 금지했다. 다만 사법당국의 테러 위협 예방, 범죄 용의자 추적 등을 위한 ‘실시간’ 안면 인식은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은 규제하되 국가 안보를 위해 활용하는 AI에는 광범위한 예외를 허용했다. 따라서 EU에서 자율주행차 등 ‘고위험 AI’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은 데이터를 공개해야 하며 규정을 위반하면 최대 3500만 유로(약 500억원) 또는 전 세계 매출의 7%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EU의 AI 규제 논의는 2021년 4월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챗GPT와 같은 새로운 기술 혁신이 등장하면서 법안을 다시 작성했다. 최종 합의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법안 승인 후 발효까지는 2년이 걸릴 예정이다. 미국은 아직 AI 규제 초기 단계로 의회에서 AI를 다루는 초당적 법안을 만들고 있다. 한편 유럽과 미국은 세계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나섰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날 MS와 오픈AI의 투자·협력 관계를 합병으로 볼 것인지를 조사하는 예비 자료 수집에 착수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예비 조사를 시작했는데 블룸버그통신은 “MS는 비영리단체인 오픈AI에 대한 투자가 회사를 지배하는 것으로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동해 심해 신규가스전 발굴해야… 4개월치 석유비축 완료”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동해 심해 신규가스전 발굴해야… 4개월치 석유비축 완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 자원 개발입니다. 3면에 있는 자원 자산인 바다를 놓쳐선 안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가 전혀 안 나오는 경우는 있어도 석유가 난 곳에 가스전 하나만 발견되고 만 곳은 없습니다. 동해 해저에서 기름 가능성을 10년 계획으로 꾸준히, 체계적으로 대륙붕을 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존 동해 가스전의 최소 4배 규모의 신규 가스전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해상 탐사 활동을 통한 영유권 행사로 우리 영토를 확장해야 합니다. 기름이 안 나오면 탄소 중립을 위해 우리가 제일 잘하는 탄소포집·저장(CCS)을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소가 있는지 없는지 찾아야죠.” 국내 최고의 석유산업 전문가인 김동섭(66)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원 안보의 핵심은 자급자족인데 동해 심해는 그야말로 새로운 개척지로 (동해 대륙붕과 심해 등) 초기 매장량 탐사 결과가 괜찮다”며 지난해 시작한 국내 대륙붕 중장기 종합 탐사계획인 ‘광개토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한국을 세계 95번째 산유국으로 만들어주고 2021년말 생산이 종료된 동해1·2가스전을 언급하며 “동해가스전은 조금 있었는데도 17년간 2조 6000억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동해1·2가스전은 석유공사가 자체 기술로 대륙붕 탐사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 1998년 울산 남동쪽 58㎞에서 최초로 발견된 뒤 2004년 천연가스와 원유(초경질유)를 개발·생산, 자원 안보에 크게 기여했다. 김 사장은 남미의 가난한 농업국가 가이아나가 1916년 석유탐사 시작한 이후 100년 만인 2015년 심해 2000m에서 초대형 유전들을 발견해 국운이 바뀐 점을 언급한 뒤 “해외는 실패가능성이 있는 건 아예 못하고 성공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만 하지만 국내는 다르다”면서 “가능성이 10%만 있어도 양이 많기 때문에 해야 한다. 딱 한 번 뚫어보고 동해에서 기름이 안 나온다고 ‘돈 없다’, ‘경제성 없다’ 하지 말고 최소 5번은 뚫어봐야 한다. 꾸준히 하면 지질 데이터가 축적되고 경험도 많이 쌓이는 만큼 나중에 분쟁이 나더라도 국제 법정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일본과 중국은 정부 주도로 자원개발이 적극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한국은 이명박정부 시절 자원외교개발에 급격히 뛰어들었으나 중장기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고가 매입 등 전략 실패와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헐값 매각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석유공사는 큰 손실 이후 10년간 투자를 하지 못해 생산광구 노후화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환경복구 비용까지 더해져 재무 위기를 초래했다. 김 사장은 “너무 크게 일을 벌렸다가 문제가 터지자 확 줄여버리면서 잃어버린 10년이 됐다”면서 “자원 개발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 것이라 리더는 혜안도 있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꾸준히 해야 한다. 3년 결과치만 보고 그때그때 비판하다 관두면 우린 계속 뒷북만 치게 될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의 책임을 지고 있는 공기업들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한 주변국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한일 대륙붕 경계 근처에서 시추 작업을 하는 일본과 서해 잠정조치구역 내에서 시추선으로 해상 구조물을 설치하는 중국의 압력으로부터 자원 영토를 확장하려면 지속가능한 중장기 관점의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해외 자원 탐사광구 선정 역시 이미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광구 주변에 생산광구를 연계해 샅샅이 탐색, 개발하는 ‘니어 필드’(near field)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할리바 유전은 핵심 생산광구 근처에서 유전을 발견해 지난해 조기 생산에 성공했고 베트남 15-1광구도 생산층 확장으로 생산량을 늘렸다”면서 “현재 북해 톨마운트 가스전 발견 이후 탐사활동을 확대 중인데 이런 생산광구 연계 개발 전략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보유 광구 생산량의 자연감소에도 지난해 전사 생산량을 오히려 5년 만에 반등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파나마, 수에즈 운하 등 위험지역을 통과하지 않고도 바로 공급이 가능하도록 베트남,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초점을 맞춰 해외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체계적 국가 자원 안보를 위해 중동 등 산유국과 연계해 국제공동비축유를 확보하고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미국 메이저 석유회사 엑손모빌 등과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전쟁 등 비상시 쓸 수 있는 사우디 원유 530만 배럴, UAE 원유 400만 배럴을 유치했고 쿠웨이트도 원해 공동비축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국내 수급 안정성은 물론 우리 비축저장기술은 40년간 노하우가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이라 비축유 임대수익도 좋다. 전국민 4개월치 에너지 사용분인 현재 9600만 배럴(용량 1억 4000만 배럴)이 국내 9개 기지에 비축돼 있고 정유사 분까지 합치면 당장 원유 수입이 다 막혀도 에너지용 석유를 8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석유개발과 비축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 동해가스전 생산시설을 활용한 부유식 해상풍력(200㎿)와 CCS, 수소, 암모니아 등 신에너지 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2021년 9월 ESG추진실을 신설했다. 김 사장은 “석유가 석탄을 앞지르는데 100년이 걸린 만큼 에너지 전환시대에는 석유와 신재생에너지의 아름다운 동행이 필요하다”면서 “저탄소시대에 석유회사가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CCS로 동해 대륙붕 저장소에 이산화탄소를 2028년 120만t만 저장해도 전기차 70만~80만대 대체 효과가 나는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져 내년 예산에도 반영이 안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지난 10여년간 국내 석유시장의 기준가격으로 국제유가 급등시 물가 안정의 완충 역할을 해온 알뜰주유소(1291개)와 관련해서는 “국민 편의를 위해 전체 주유소의 10% 전후로 유지하고 미래 수요에 대비해 친환경 알뜰복합스테이션에 전기충전소를 내년엔 4군데 더 확충할 계획”이라고 김 사장은 전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사장은 굴지의 영국 석유가스회사 로열 더치 셸에서 20년간 전문위원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장을 지내고 SK이노베이션 기술총괄사장(CTO)을 거쳐 2021년 6월 석유공사 사장에 발탁됐다. 현장에 있을 때부터 쌓았던 세계 주요 석유회사 사장들과의 탄탄한 인맥네트워크는 그의 강점이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석유공사는 지난해 매출 3조 6400억원에 영업이익 1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냈다. 올해도 원유와 가스 가격이 하락했지만 10년 내 두 번째로 많은 매출 3조원에 8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임하는 2년 5개월 동안 9개 지사, MZ직원과의 ‘지그(G9)재그’ 소통과 타운홀미팅, 화끈한 보상의 혁신경진대회를 열어 자본잠식으로 위축됐던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공사 기업문화지수는 2021년 64점에서 올해 81점으로, 취임 당시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D’에서 올해는 사내 모두가 ‘실현불가능 목표’이라 여겼던 ‘B’로 껑충 뛰었다. 김 사장은 내년 목표에 대해 “10년간 새로운 빨대를 만들지 않아 원유 생산이 줄어든 탓에 기름값이 올라도 돈을 벌지 못한다”면서 “개발도상국의 소비 확대 등 석유시대는 당분간 지속되는 만큼 에너지 정책은 장기적 안목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험도 많이 쌓였고 전략도 탄탄하다. 구성원간 신뢰와 긍정,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급성장, 급축소 대신 꾸준한 성장을 통한 성과 창출로 장기적인 자신감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979년 3월 두 차례의 석유파동 이후 안정적 석유 확보를 위해 설립된 석유공사는 현재 133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올해 기준 8942만원이다.
  • 세종시, 2500억원 재정 특례 받는다…‘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세종시, 2500억원 재정 특례 받는다…‘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세종시(시장 최민호)의 재정 특례 연장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며 2026년까지 교부세 등 2500억 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시는 8일 보통교부세 재정특례 연장을 골자로 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강준현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단층제 행정체계 특수성을 고려해 세종시법 제정 당시부터 보통교부세 재정부족액의 25%를 추가로 받아 왔다. 시 재정 특례는 시 출범 후 8년간 시행해 오다 2020년 만료 시점에서 올해까지 3년 연장됐지만, 일몰을 앞두고 있다. 시의 지난해 보통교부세 규모는 837억 원으로 세종시 출범 당시 1846억 원과 비교해 45.3% 수준에 그쳤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시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약 2500억원 규모의 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호 시장은 “재정 특례 연장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 특례 확보는 가뭄 속 단비. 이제는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세종시법 전면 개편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긴축 종료 기대감에 11월 채권금리 급락…개인 순매수 13% 증가

    美 긴축 종료 기대감에 11월 채권금리 급락…개인 순매수 13% 증가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한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되면서 긴축 통화 정책이 종료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외국인의 채권 매수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10월에 비해 13% 증가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채권 3조 4216억원을 순매수했다. 10월(3조 357억원) 대비 12.7% 증가했으며 지난 4월(4조 2479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달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은 여전채 등 기타 금융채로 1조 440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채권은 회사채(1조 137억원), 은행채(6108억원), 국채(5790억원), 특수채(2594억원) 등 순이다. 지난달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을 시작으로 미국 10월 고용지표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이 커졌다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지난달 말 국고채 금리는 3년물 기준 연 3.586%로 전월 대비 50.2bp(bp=0.01% 포인트) 내려갔다.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채권을 4조 851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국채는 3조 690억원, 통화안정증권은 1조 444억원 규모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지난 10월 대비 2조 5000억원 증가한 244조 1000억원이다. 채권 발행의 경우 국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많이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3조 9000억원 증가한 7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도 특수채·금융채 등의 순 발행 증가로 2735조원을 나타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지난 10월 대비 1500억원 증가한 4조 8000억원 규모다. 11월 전체 장외 채권거래량은 87조 7000억원 증가한 392조 6000억원이며, 하루 평균 거래량도 전월 대비 1조 8000억원 늘어난 17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 한국산 장갑차 129대 호주 수출…3조원대 쾌거

    한국산 장갑차 129대 호주 수출…3조원대 쾌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이 호주 육군 주력 장갑차로 결정됐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현지 법인인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와 호주 획득관리단(CASG) 간 레드백 수출계약이 체결됐다고 8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129대, 금액으로는 24억 달러(3조 1500억원)다. 방사청은 “이번 쾌거는 세계 방산시장에서 우리 무기체계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역대 최대 규모 획득 사업인 이번 사업에서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 KF-41’ 장갑차와 경합을 벌인 끝에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레드백은 K-9 자주포에 이어 호주에 두 번째로 수출하는 한국산 지상 무기체계가 됐다. K-9 제작사 역시 한화다. 레드백은 한화가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보병전투차량으로서 현지 작전운용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드백이란 이름도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맹독성 거미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중량 42t으로 승무원 3명·전투원 8명 등 최대 11명이 탈 수 있다. 주요 무장으론 30㎜ 주포와 7.62㎜ 기관포를 운용한다. 또 열상 위장막을 두를 경우 적의 열상 감시장비 탐지는 물론 열추적 미사일 공격도 피할 수 있다. 방사청은 레드백이 작년 7월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획득(‘랜드400’ 3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팻 콘로이 방위산업장관 등과의 신뢰 구축을 통해 계약 체결을 적극 지원해왔다”고 한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한·호주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동반자로서 육해공 및 우주·첨단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하림이냐 유찰이냐?…HMM매각 둘러싸고 산은과 해진공 막판 진통

    하림이냐 유찰이냐?…HMM매각 둘러싸고 산은과 해진공 막판 진통

    당초 빠르면 이달초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였던 HMM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매각 주체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입장차가 불거지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마감된 HMM매각 입찰결과, 하림과 동원이 응찰해 이달초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대상자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6조 4000억원 가량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진 하림이 6조2000억원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 동원그룹을 제치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해석이 많았다. 산업은행은 매각 예정가를 6조1000억원에 소폭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해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0거래일간 주가를 가중산술평균해 주당 1만5300원으로 산정한 지분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대략 6조3500억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업은행은 예정가격보다 높게 적어낸 하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내에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터라 입찰이 성사된 만크 문제가 없다면 하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려는 것이다. 동원의 경우 매각예정가보다도 약간 액수가 모자라는 만큼 배임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어 아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반면 해진공은 하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데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진공은 하림이 보유한 팬오션이 그동안 해온 행태를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벌크선단을 보유한 팬오션은 HMM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기간 많은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안다”며 “그렇지만 그렇게 번 돈을 벌크선 건조 등에 사용하지 않고 계열사를 지원하는데 현금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즉 하림이 10조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HMM을 인수하게 되면 그 돈을 이용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주 해진공과 해상노조협의회, HMM노조 관계자 등은 미팅을 갖고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HMM 노조는 “HMM이 수익을 창출해 사내에 쌓아놓은 유보금 10조원을 HMM이 해운업에 쓸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진공은 이와함께 해운업이 불황기로 접어드는 만큼 하람이 이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있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이 최근 많은 돈을 벌었지만 앞으로는 몇년간 돈을 못벌고 까먹을 수도 있는데 그때를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산업은행이 내건 입찰조건 중 자기자본비율이 50%에 달해야한다는 조건도 하림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돈을 빌려 무리하게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였는데 ‘풀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하림역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업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하림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것이 아니라 유찰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최근 이뤄진 개각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이 교체된데다 금융위원장도 이동 가능성이 있어 산업은행과 해진공 등의 이견조율에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매각 측은 금융위, 산업은행, 해수부, 해진공 등이 참여하는 4자 회의를 열어 매각안을 최종 조율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 리튬 재활용·해수 담수화… 지구 미래를 열다[그린건설대상]

    리튬 재활용·해수 담수화… 지구 미래를 열다[그린건설대상]

    GS건설이 친환경 녹색경영을 앞세워 그린 뉴딜 시대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했다. 양적 성장을 넘어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대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며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받았다. 2019년에 이어 4년 연속 통합 등급 A를 받은 것이다. GS건설은 GS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의 일환으로 ESG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며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 추진으로 그룹의 경영방침과 함께하고 있다.GS건설은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SG 위원회는 GS건설의 지속가능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며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GS건설은 2021년 초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하고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해 7월에는 GS건설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 ‘ESG CORE’로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ESG CORE는 친환경 신기술과 친환경 신사업으로 구분해 GS건설이 향후 ‘확고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GS건설의 미래도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처리 사업 외에도 배터리 재활용 사업과 모듈러 사업, 그리고 국내외 태양광 개발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세계적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니마(Inima OHL)를 인수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유럽의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데 성공하며 단숨에 글로벌 담수화 수처리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또 2021년 9월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연 2만t 처리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운영되며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1차로 약 1500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 투자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20년 초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했다. 충북 음성에 모듈러의 일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도 건설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며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태화강 국가정원 보유한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시동

    울산시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내년 9월 개최지가 선정되는 만큼 짧은 기간을 고려해 국내·외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지난달 30일 산림청에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순천에서 열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를 통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는 2028년 4월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 남산문화광장 일원 123.5h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1500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산림청은 울산시 계획서를 검토·보완한 뒤 이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넘길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사업 조사 연구용역을 토대로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7~8월쯤 나올 전망이다. 시는 국내 승인 절차와 별개로 내년 1월 AIPH에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3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IPH 총회를 통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선언하고, 회원국들에 울산 계획안을 설명한 뒤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AIPH는 내년 2월 울산에 실사단을 파견하는 등 심사를 거쳐 내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폴란드 총회(9월)에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울산은 아시아권 도시 중 유일하게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나섰다. 시는 ‘생태도시 울산의 비전’을 중심으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전략을 세웠다. 특히 산업화·도심화의 부작용을 겪었던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쓰레기 매립장의 부활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통해 산업과 정원(생태)이 공존하는 세계 속 울산의 비전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 록히드마틴 제친 ‘C-390’… 軍, 브라질 군용기 첫 도입

    록히드마틴 제친 ‘C-390’… 軍, 브라질 군용기 첫 도입

    군용 대형 수송기 신규 도입 기종으로 미국의 거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C-130J)을 제치고 브라질 업체 엠브라에르가 제작하는 C-390이 확정됐다. 당초 록히드마틴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엠브라에르가 ‘깜짝’ 선정된 데는 국내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부품 생산에 참여하는 부분에서 엠브라에르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게 결정적이었다.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선 이번 대형 수송기 선정을 통해 세계 군용항공기 공급망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방사청은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공군 대형 수송기를 구매하는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기종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군 관계자는 “공군은 앞으로 2026년까지 총사업비 7100억원을 들여 C-390 3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에서 브라질 군용기를 도입하는 건 처음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C-390은 현재 브라질을 비롯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헝가리 등 5개국이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현재 공군에선 록히드마틴이 1957년 실전 배치한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장거리를 이동할 땐 중간 급유가 필요하다는 게 단점이었다. 2021년 8월 미라클 작전 당시 아프가니스탄으로 한번에 가지 못해 중간에 급유해야 했고, 올해 4월 프라미스 작전에선 두 차례 착륙해 중간 급유를 받아야 했다. 대형 수송기를 도입하면 이런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다. 방사청에 따르면 엠브라에르와 록히드마틴은 성능과 가격 등에선 큰 차이가 없었고 모두 방사청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했다. 승패를 가른 건 국내 기업과의 협력 컨소시엄 분야였다. 방사청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이 C-390 부품 생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세계 군용기 시장 공급망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추위는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추가 확보하는 ‘차기 전투기(F-X) 2차 사업 기종 결정안’도 의결했다. F-35A 제작사는 록히드마틴이다. 앞서 차기 전투기 1차 사업에 따라 F-35A 40대가 지난해 1월 배치 완료됐으며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F-35A 2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4조 2600억원이다. 이 밖에 K21 보병전투차량을 추가로 양산해 기존 K200A1 장갑차를 대체하는 K21 보병전투차량 4차 양산 계획안, 노후화된 육군 500MD, AH-1S 헬기를 대체하는 소형무장헬기(LAH)를 양산하는 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 계획안도 이날 방추위에서 각각 심의·의결됐다. 정부는 K21 보병전투차량 양산에 2028년까지 7800억원, 소형무장헬기 양산에는 2031년까지 5조 7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11번가 ‘손절’ 나선 SK…‘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국민연금

    11번가 ‘손절’ 나선 SK…‘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국민연금

    SK스퀘어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커머스 업체 11번가의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을 포기하면서 국민연금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반발하고 있다. 11번가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투자자들은 기업에 대한 신뢰가 전제된 드래그앤콜(Drag and call) 구조를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최근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11번가 지분을 되사오는 콜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IB업계에서는 ‘11번가의 사업 가치가 떨어지자 손절하기로 결정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11번가 지분 매각 권한이 FI의 손으로 넘어갔다. SK그룹이 사실상 11번가 경영을 포기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18년 11번가를 운영하던 SK플래닛은 나일홀딩스컨소시엄(국민연금·H&Q코리아파트너스·MG새마을금고)에 지분 18.18%를 넘기면서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국민연금 3500억원, H&Q 1000억원, MG새마을금고 500억원이다. 당시 11번가의 기업가치를 2조 7500억원으로 본 것이다. 계약에는 드래그앤콜 조항이 들어 있었다. 2023년 9월 30일까지 11번가 기업공개(IPO)를 완료하지 못하면 컨소시엄이 SK 보유 지분을 가져가 강제 매각하는 드래그얼롱(Drag along)을 행사할 수 있지만, 그 전에 SK가 국민연금 등에 판 지분을 다시 사들일 수 있도록 콜옵션도 부여했다. 이를 합쳐서 드래그앤콜이라고 부른다. 당시 FI들이 SK에 11번가 IPO 실패 시 풋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을 강제하지 않은 것은 ‘SK가 드래그얼롱까지 행사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SK가 계열사인 11번가의 경영권과 임직원을 포기하는 ‘악수’를 두지는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11번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에 밀리며 IPO에 실패했다. SK는 콜옵션을 포기하며 손절 수순에 들어갔다. FI에 투자금을 돌려주는 대신 투자자들에 ‘회사를 직접 매각하고 알아서 원금을 챙겨가라’고 선언한 것이다. FI는 11번가 지분을 팔고 원금에 연 이자 3.5%를 더한 5500억원을 먼저 회수할 권리를 얻었지만 이 상황이 하나도 달갑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등 투자자들이 ‘SK가 신의를 저버렸다’고 반발하는 것은 현재 11번가가 자본시장에서 5500억원 이상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SK는 아마존과 알리바바, 큐텐(싱가포르) 등과 매각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를 감안하면 FI의 11번가 매각 작업 역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기업 입장에서 풋옵션 조항이 걸리면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회계상 자본이 아닌 부채로 계상된다. 이 때문에 FI들은 SK의 편의를 돕고자 풋옵션을 넣지 않고 드래그앤콜을 최종 투자 조건으로 결정했다. SK에 대한 일종의 선의 표시였다. 하지만 SK가 11번가 사태에서 투자자의 기대를 저버리고 콜옵션 행사를 포기함에 따라 앞으로 시장에서 이 구조는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커졌다. SK그룹은 이번 결정으로 11번가에 대한 추가 출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투자자인 국민연금의 신뢰를 잃어 버렸다. SK그룹 계열사 상당수가 외부 투자를 유치해 외형을 키웠는데, 11번가 사태로 향후 투자 유치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그룹의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 난, 샌디에이고?… 난, 다저스?

    난, 샌디에이고?… 난, 다저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29·일본)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타니의 다음 행선지로 LA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닷컴은 3일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의 보도를 인용해 몇몇 구단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말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타니와 그의 에이전트를 만날 예정이며 FA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시절부터 투타 겸업의 ‘이도류’로 유명했던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해 타자로는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10도루, 투수로는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올해는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20도루, 투수로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를 찍고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비록 팔꿈치 수술로 내년 시즌 투수 오타니의 등판은 어렵지만 타자 오타니는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또 오타니의 투수 복귀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2025년에는 이도류의 부활 가능성이 크다. 많은 현지 언론은 다저스를 오타니 영입의 1순위 구단으로 꼽고 있다. 스포츠넷은 “야구계에서는 다저스를 오타니 영입의 확실한 선두주자로 보고 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6년을 뛰면서 LA 지역 생활에 편안함을 느끼는 선수”라고 전했다. 또 다저스는 빅리그 사상 최초로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뛰어넘을 것이 확실한 오타니와의 계약을 부담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도 있다. 다저스에 이어 오타니와의 협상에 나설 구단으로는 내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토론토와 컵스 등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타니가 올해까지 뛴 에인절스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한편 김하성(28)이 활약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외야수 후안 소토(25)를 정리하고 이정후(25)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샌디에이고가 몸값이 비싼 소토를 트레이드로 넘기면 마운드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정후를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빅리거들의 이적 협상이 벌어지는 윈터 미팅은 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다.
  • 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 기탁

    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이 1999년부터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 누적 총액은 8200억원이다. KB금융그룹도 같은 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 200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최하는 성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KB금융그룹의 누적 기부액은 1710억원이다.
  • 美, 韓에 3500억원 규모 미사일 등 F-35 군수품 판매 승인

    美, 韓에 3500억원 규모 미사일 등 F-35 군수품 판매 승인

    미국 정부가 3500억원 규모의 F-35 전투기와 관련한 군사 장비를 한국에 판매하도록 잠정 승인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국무부가 한국에 2억 7100만 달러(약 3543억원) 규모의 F-35 군수품과 관련 장비를 판매(대외군사판매·FMS)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함으로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판매는 다양한 공대공 및 공대지 군수품을 전투기에 제공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의 능력을 향상할 것이며 이는 역내 도발을 억제하고 미군과의 상호운용성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이러한 물품을 군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 레이선과 보잉사가 주요 계약자가 될 예정‘이라고 DSCA는 설명했다. DSCA는 관련 내용을 미 의회에 전달했고, 미 의회가 승인할 경우 판매가 최종 승인된다. 3500억원 규모의 비용에는 F-35에 사용되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다양한 종류의 폭탄, 표적 탐지기 등이 포함됐으며 전투기 훈련이나 유지보수, 연구와 조사 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 정부는 AIM-120C-8 암람(AMRAAM) 공대공 미사일 39기 등 F-35 전투기와 관련한 군수품과 장비에 대한 구매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DSCA는 밝혔다.
  • 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 전달…이재용 ‘사회와의 동행’ 지속

    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 전달…이재용 ‘사회와의 동행’ 지속

    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모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냈다고 1일 밝혔다.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관련한 ‘동행 철학’이 반영된 사회공헌 활동이란 해석이다. 1일 삼성에 따르면 최영무 삼성 사회공헌업무 총괄 사장과 서준영·황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그간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5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낸 성금의 누적 총액만 82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경기 부진으로 반도체 사업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연말 성금 규모는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런 노력에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번 연말 이웃사랑 성금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앞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삼성이 낸 소중한 성금은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12월 1일 시작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의 첫날에 기부하며 다른 기업의 기부 동참을 이끌고 있다.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3월 경북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는 임직원과 만나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JA 코리아 등 비정부기구(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4년도 탁상 달력 29만개를 임직원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달력에는 삼성과 NGO가 함께 하는 청소년 학습지원,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등 CSR 사업 소개와 활동사진이 담겨 있다. 삼성이 구매한 달력 비용은 다시 NGO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진행하는 CSR 사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올해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제일기획,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14개 관계사가 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삼성은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삼성청년SW아카데미 등 청소년 교육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반짝 상승’ 왜…삼성 SDS 타워, 무신사 효과 컸다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반짝 상승’ 왜…삼성 SDS 타워, 무신사 효과 컸다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10월 거래액이 약 80% 급증하는 등 월간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삼성SDS 타워, 무신사 건물 거래로 인한 반짝 상승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실거래가(11월 30일 집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10월 거래액은 1조 6879억원으로 전달보다 77.5%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올해 상업용 부동산 ‘최대어’로 꼽힌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삼성SDS타워’가 8500억원에 거래된 효과다. 이로 인해 서울 업무용 건물 거래액도 전달보다 4배 넘게 늘었다. 올해 업무∙상업용 건물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이 빌딩은 연면적만 9만 9536.9㎡에 이르는 프라임급 오피스다. 건축물 연면적 3.3㎡(평)당 2823만원, 대지면적 3.3㎡당 3억 6418만원에 거래됐다.성동구 성수동2가 ‘무신사 성수’는 1115억원에 매매됐다. 10월 거래 중 두 번째로 거래 규모가 컸다. 이 건물은 연면적 3.3㎡당 3500만원, 대지면적 3.3㎡당 2억7448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건수는 부진했다. 10월 거래 건수는 111건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었다. 전달과 비교하면 11.9% 줄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나지 않았지만, 삼성SDS타워 효과로 거래액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업무용 건물을 제외한 상가(제1∙2종근린생활시설)와 숙박시설 등 상업용 건물의 10월 거래액은 5169억원으로, 전달보다 24.1% 감소했다. 거래 건수도 103건으로, 8.9% 줄었다. 반면, 10월 7건이 거래된 업무용 건물의 거래액은 1조1702억원으로, 전달보다 361.2% 늘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높은 금리 탓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안정적인 임대시장 덕분에 거래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오피스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호날두 바이낸스 광고로 손해, 10억 달러 물어내” 미국 집단소송

    “호날두 바이낸스 광고로 손해, 10억 달러 물어내” 미국 집단소송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미국에서 광고해 소비자들을 현혹시켰다는 이유로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물어내야 할지 모른다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당국이 바이낸스가 북한과 이란은 물론 테러단체가 바이낸스를 이용,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은폐했다며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자 미국 소비자들이 바이낸스를 위해 광고한 호날두도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호날두가 바이낸스를 선전해 미국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며 1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방송은 호날두의 매니지먼트 회사와 바이낸스에게 코멘트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호날두는 바이낸스와 손잡고 자신의 유니폼 등을 주제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컬렉션 ‘CR7’를 출시했다. 같은 해 11월 매매됐을 때 이 NFT는 가장 싼 것이 77달러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지금은 1달러대로 폭락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호날두가 NFT를 발표한 뒤 바이낸스에 대한 검색이 500% 증가하는 등 큰 광고 효과가 있었다며 호날두가 미국 투자자들을 잘못 인도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유명 인사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누구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 대중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한 일이 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테러 단체의 돈세탁 혐의를 인정하고 43억 달러(5조 550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 뒤 자오 CEO는 물러났고, 새 CEO가 부임했다.
  • 11번가 매각 수순…SK스퀘어 콜옵션 행사 포기

    11번가 매각 수순…SK스퀘어 콜옵션 행사 포기

    경영난에 빠진 이커머스 기업 11번가가 결국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최대 주주인 SK스퀘어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FI가 보유한 11번가 지분 18.18%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SK스퀘어는 지난 2018년 5년 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FI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콜&드래그 옵션을 설정했다. 기업공개에 실패할 시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활용해 FI 지분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조건이다. SK스퀘어가 지분을 되사는 금액은 원금에 연이율 3.5%의 이자가 붙어 약 5500억원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포기하면서 국민연금, 사모펀드 운용사 H&Q, 새마을금고 등으로 구성된 FI는 SK스퀘어의 11번가 지분 80.3%를 끌어와 외부에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11번가 매각의 주도권이 FI로 넘어가는 것이다. 11번가는 애초 올해 9월 30일까지였던 상장 기한을 넘기면서 매각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등으로 인해 상장에는 최종 실패했다. 이후 지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설립한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과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11번가가 외부에서 얼마나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K스퀘어는 올해 상반기 기준 11번가의 지분 80.3%의 장부가를 1조494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난 2018년 투자사들이 인정한 기업가지 2조7500억원보다 절반 이상 쪼그라든 수준이다. 11번가는 쿠팡, 신세계 등 유통업계의 치열한 이커머스 경쟁에 밀려 부진한 수익성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누적 영업손실 1515억원을 낸 데 이어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 910억원을 더했다. 최근에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이다.
  • GH, 사회적채권 1900억 발행…용인 플랫폼시티 재원 투입

    GH, 사회적채권 1900억 발행…용인 플랫폼시티 재원 투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ESG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채권 1900억원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채권은 ESG 채권 중 특수목적 채권으로서 접근성이 용이한 사회 인프라 구축,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조달된 자금을 투입할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2년물 1400억원(연 4.112%)와 5년물 500억원(연 4.120%) 규모의 채권으로, 장기간 고금리 기조로 인해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GH는 ESG채권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0월 12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사회적채권 인증평가 최고등급(S1)을 획득한바 있는 GH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GH의 핵심가치 중 첫 번째가 사회적 책임”이라며 “GH는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교통공사, 김포골드라인 운영사 손뗀다…市 “5개 업체 접촉중”

    서울교통공사, 김포골드라인 운영사 손뗀다…市 “5개 업체 접촉중”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가 내년까지만 철도를 운영키로 하면서 후속 사업자 선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교통공사는 김포골드라인 위탁운영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9월까지만 운영을 맡고 이후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철도업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이런 결정은 높은 혼잡도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많은데 비해 수익성이 낮은 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최근 공모 절차에 들어가는 등 후속 사업자를 찾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오는 30일에는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며, 내년 1월 10일까지 철도 운영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는다. 계약 체결시점은 같은 해 3월로 가닥을 잡았다. 김포시가 5년간 민간 위탁 운영사업비로 책정한 금액은 1500억원이다. 앞서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운영을 5년 더 민간에 맡기기 위한 동의안을 시의회에 보냈고 한차례 불발된 끝에 동의를 얻어냈다. 그러나 제때 후속 운영사를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열차 내 혼잡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업체들이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고 있어서다. 김포시가 밝힌 입찰 참여 예상 회사인 인천교통공사·네오트랜스(신분당선 운영사)·대전교통공사 등은 아직 참여 여부를 정하지 못했거나 불참 입장이다. 그나마 참여 의사가 있는 경기교통공사마저 ‘철도 운영 경험이 있는 대표사’ 등의 자격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현재로선 입찰할 수 없는 상태다. 김포시 관계자는 “입찰 공고를 앞두고 참여 의향 질의서를 업체들로부터 받은 결과 5곳이 관심을 보였다”며 “운영사 선정과 인수인계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지만 기간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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