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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업무](9)농림부 - 쌀값하락 농가피해 보전에 역점

    농림부의 새해 예산 항목을 들여다보면 거센 시장개방 파고(波高)에 시달리는 국내 농업의 심각한 상황을 반영하듯 ‘이차(利差·이자차이)보전’‘적자보전’‘농가회생자금 지원’‘피해보상지원’등 ‘…보전’과 ‘…지원’ 관련 사업이 유달리 많다. 특히 최근 남아 도는 쌀에 대한 정부의 고민에서 알 수 있듯 쌀값하락에 따른 농가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무려 1조 2229억원이 책정됐다. 올해 쌀수급안정대책 관련 예산(6869억원)보다도 두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전체 예산도 8조 6689억원으로 5.9% 늘어 국가 전체 예산증가율(5.2%)을넘어섰다. 내년중 구체안이 나오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가피해보상 관련 예산은 빠져 있다. ◆쌀수급 안정에 집중 투입 쌀값 하락에 따른 소득불안 등에 대비해 쌀소득보전직불제(500억원)와 쌀생산조정제(810억원)를 새로 도입했다.쌀생산조정제는 ㏊당 300만원씩,모두2만 7000㏊에 지원된다.이미 시행중인 논농업직불제도는 지원액이 4052억원(올해 3929억원)으로 늘었다. 양곡수매지원(1조 78억원),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자금지원(695억원),RPC 이차보전(646억원) 등이 쌀값 안정대책 예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재해 대비 예산도 늘려 사과·배 재해보험 대상지역을 주산지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재해보험 운영비 지원율을 70%에서 80%로 올림에 따라 농작물재해보험 예산은 올해 89억원에서 130억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연대보증 피해자금 관련 금리를 시중금리인하 추세에 따라 5%에서 3%로 인하하는 등 농가부채경감 추가지원비(539억원)도 확충했다. ◆농업의 경쟁력을 키운다 젊고 유능한 우수 농업경영인을 키우기 위해 창업농에 대한 지원을 내년부터 1200명에 6000만원씩 지원한다.또 전문화·규모화 농가를 중심으로 670개 농가를 선정,17억원을 들여 농업경영 컨설팅을 실시한다. 첨단농업기술개발을 위한 지원(421억원)과 농업·농촌 정보화사업(117억원)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수출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금도 올해 315억원에서 내년에는 354억원으로 늘렸다.마늘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다른 작목으로 바꾸는 마늘농가에 지원하는 특별자금지원비(77억원)는 올해 새로 책정된 항목이다. ◆살기 좋은 농촌 가꾸기 도·농간 소득격차를 해소하고 농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농외소득개발방안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도시민을 농촌관광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시행중인 26개 녹색농촌체험마을 지원사업비로 33억원을 책정했다.농촌 투자유치센터지원(1억 5000만원)과 함께 농공단지도 19곳으로 늘려 146억원을 지원한다.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농촌마을에 암반관정을 뚫기 위해 408억원(480곳)을편성했다. 농업인 자녀학자금을 인문계 고교생까지 확대한다.177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올해보다 2배 이상 많은 10만 5000명의 농촌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을 몰아내기 위한 소독장비 구입,예방접종비 등의명목으로 256억원이 편성됐다. ◆생산기반 사업예산 최소화 경지정리 사업은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이 확충된 만큼 최소한의 소요만 반영,올해보다 1100억여원이 줄어든 3415억원이다. 수리시설 개·보수 및 용수개발사업에는 1조 577억원이 지원된다.이 가운데 수혜면적 50㏊ 이하 소규모 용수개발(50억원)은 지역특화사업에서 분리,별도사업으로 추진한다. 농지관리기금에서 전액지원되는 간척관련 사업은 영산강Ⅲ-1(410억원),영산강Ⅲ-2(220억원),새만금지구(1700억원) 등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업무/재정경제부 - 공자금 상환기금 신설 2조 투입

    재정경제부는 업무특성상 독자적으로 벌이는 사업이 별로 없다.경제부처의리더로서 기업·금융구조조정,거시정책기조 설정,조세제도 개편 등 큼직한일들을 주로 맡고 있어서다.내년 주요 사업도 국채이자·공적자금 상환,관련기관 지원 등 경직된 항목들이 대부분이다.일반인들이 썩 흥미를 가질 법한일들은 아닌 셈이다.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4조 7423억원으로 올해보다3.7% 늘었다.인건비(335억원)는 17.4%,사업비(4조 7088억원)는 3.6%가 각각증가했다. ◆공적자금상환기금 신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금까지 투입된 공적자금은 157조원.이 가운데 69조원은 회수가 불가능할 전망이다.때문에 정부는 상환특별대책을 세웠다.49조원은 정부가 재정에서,20조원은 금융권이 특별기여금 형태로 책임지게 된다.재경부는 49조원을 충당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적자금상환기금’을 신설한다.25년간 매년 2조원씩을 예산에 반영하게 되는데,1차연도인 내년도분이 새로 배정됐다. ◆농어민·중산층 지원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장려금’에 761억원이 출연된다.올해보다 25.3% 많다.저소득 농가에 금융기관 이자 외에 별도의 장려금(경지면적 1㏊ 이하 농민에게 3년 만기시 원금의 6% 등)을 주기 위한 것이다.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에도 1500억원을 배정했다.주택구입,전세입주 등을 위한 대출을 받으려고 할때 개인이나 주택건설업체의 보증을 서는 데 쓰인다.지난해 2300억원보다는크게 깎였다. ◆전자정부 인프라 구축 재정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91억 1900만원이 편성됐다.올해 37억 6700만원의 2.5배다.이 시스템은 세입세출,기금운영,국유재산관리 등 재정관리업무의 모든 과정을 전산화한 것으로 재정계획 수립 및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자금세탁 등 불법금융거래를 감시하는 산하기관 FIU(금융정보분석원)의 전산망인 ‘FIU정보시스템’ 운영에도 지난해의 3배인 9억 6000여만원이 쓰인다. ◆국제사회 위상 강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이자 경제규모 세계 13위 국가로서 개발도상국과 협력을 강화하고,국제기구 내 위상을 높이기 위해 관련예산을 증액했다.개도국의 경제개발자금을 지원,국내기업의 개도국 수출을 늘리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목적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에 8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교육재단기금에도 100만달러(12억원)를 낸다.2005년도 의장국으로서 APEC 내 한국 지분을 높여 위상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련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소비자·여성활동 지원 확대 소비자 안전과 권익보호,환경보호,여성의 사회적 역할 제고 등을 위해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지원에 17억 1500만원,여성단체협의회 지원에 1억 6300만원이 책정됐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 대한 출연금도 올해 131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증액,첨단 제품시험 검사기기를 새로 들여오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중국은 지금 체인점 ‘바람’

    장쑤(江蘇)성의 민영기업인 훙싱(紅星)가구 그룹은 지난달 베이징의 새로운 상업지구 시쓰환루(西四還路)에 3만 3000평에 달하는 체인점을 건설했다. 전국 12번째 체인점으로 모두 3억 2000억위안(약 5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초대형 매장이다. 이달 들어 톈진지아(天津家),신둥팡궈위안(新東方國園),마이더룽(麥德壟)등 가구 체인점들도 대형 매점을 앞다퉈 개설했다.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에는 요즘 이러한 대형 체인점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체인점 열풍이 몰아친 것이다. 전국에 상품 도소매,요식업 등 체인식 경영기업은 1224개에 이른다.동부 연해지구와 베이징,상하이 등지에서 가장 활발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상하이시가 전체 체인기업 매출의 24%를 차지,1위가 됐다. 체인기업의 확산은 중국 정부의 유통업 현대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내수 확대를 통한 경제성장과 월마트나 까르푸 등 외국대형 유통업체와의 싸움을 위한 경쟁력 확보가 주요 이유다.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디지앤카이(邸建凱) 마케팅국 부국장은 “올해 말까지국내 체인기업의 매출액은 7000억위안(약 112조억원),점포수 10만,연 성장률 35%에 달해 총 도소매 무역과 요식업 매출액의 약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5∼10개의 주요 업종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형 체인식 기업그룹을 육성,중국 자체 유통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체인점 영업 범위를 기존 도소매,요식업 등에서 석유화학,의약,전신,소프트웨어개발,자동차 판매,부동산 중개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하지만 장애물도 적지 않다.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아직기업 경영 규모와 점포 수가 적어 외국기업과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뒤떨어진 관리제도와 불투명한 행정관리 체제도 체인식 경영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인허가 관련 법규 제정을 강화하고 점차적으로 많은 업종 및 분야로 발전시켜 ‘민족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장기적으로 민영 체인식 기업의 성숙한 경영관리 기술을 이용,중서부 및 낙후지역으로 체인식 기업을 확장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oilman@
  • 워크아웃 통해 ‘클린 컴퍼니’로 정상화 /건설업체가 돌아왔다

    ‘IMF 5돌,눈물 젖은 빵은 한번으로 족하다.’ 외환위기로 최대 희생자였던 건설업체들이 돈 안되는 사업을 정리하고,인력을 축소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법정관리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속속 벗어나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남광토건이 건설업체 가운데 처음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래 최근 벽산건설과 한신공영도 ‘클린 컴퍼니’로 다시 태어났다.이어 경남기업,대우건설,쌍용건설 등이 워크아웃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노사화합이 성공의 열쇠 벽산건설은 외환위기 전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건설업체였다.그러나 계열사들의 잇단 부도로 자금난에 시달리며 지난 98년 12월 워크아웃 체제에들어갔다.당시 1127명이던 직원수를 530명으로 대폭 줄이고 직원 가족들이 500억원대의 미분양 아파트를 처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사옥도 매각하며 부채비율 축소에 안간힘을 쏟았다.그 결과 당시 9300%에이르던 부채비율이 지금은 235%로 뚝 떨어졌다.남광토건도 직원들의 희생과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빨리 워크아웃을 벗어났다.우선 직원들을 절반으로 줄이고 임직원의 상여금 반납과 기본급을 동결했다.또 수익성 없는 자산은 모두 털어버렸다. 이에 채권단은 워크아웃 기업 최초로 남광토건 임직원에게 3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화답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동료들이 회사를 줄줄이 떠날 때의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예상보다 1년여 빨리 워크아웃을 졸업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상경영 가도에 오른 한신공영도 ‘명가 재건’에 나섰다.법정관리중에도 서울 동시분양 사상 평형별 청약경쟁률이 2000대 1을 기록할 정도의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워크아웃 졸업,고지가 보인다 대우의 옛 계열사인 경남기업은 워크아웃 탈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워크아웃 첫해인 2000년부터 72억원의 흑자를 냈던 경남기업은 지난해 200억원,올 3·4분기까지 8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주도되면서 부도기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조합원들에게 찬밥대우를 받았던 경험을 잊을 수가 없다.”며 “졸업과 동시에수주작업에 박차를 가해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내년 상반기 워크아웃으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되찾을 전망이다.2년 연속 최대물량을 공급한 대우는 최근 ‘자율경영체제’로 전환됐다. 쌍용건설은 현재 채권단의 실사가 끝나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관계자는 “워크아웃 초창기에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전직원이 교대로 가두홍보까지 한 적도 있다.”면서 “비온 뒤 굳어진 땅처럼 예전보다 훨씬 경쟁력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사설]‘하이닉스 돈 퍼주기’ 계속 할건가

    은행들이 또다시 하이닉스에 대규모 금융자금을 쏟아부으려고 한다.그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은행들 스스로도 회의적이다.그런데도 자금지원을 하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장 하이닉스가 도산하기 때문이다.그래서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곳에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는 자금을 계속 빌려주고 있다.그 결과 부실채권은 갈수록 커지고,은행들은 ‘하이닉스의 덫’에서 더욱 빠져나오지 못하는 악순환만 거듭하고 있다. 채권단은 어제 자문사인 도이체방크로부터 대규모 채무재조정안을 보고받았다.그 골자는 무담보 채권 1조 9000억원을 출자로 전환해주고 나머지 3조원의 채무 상환을 오는 2006년까지 유예해주는 내용이다.하이닉스는 이와 별도로 2억 1000만달러(2500억원) 규모의 협조융자를 채권단에 요청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싫지만 다른 선택의 대안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실사를 맡았던 도이체방크마저도 하이닉스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있는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반도체 시장전망이 워낙 불확실한데다 막대한 운영자금과 설비투자의 뒷받침 없이 채무재조정만으로는 생존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채권단은 결국 하이닉스의 도산을 막기 위해서는 채무재조정이 불가피한데 채무재조정을 하더라도 지속적인 독자생존을 기대하기 어려운 진퇴유곡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은행들은 하이닉스에 이미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출자전환,신규자금 지원등을 통해 5조 50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공급했다.그런데도 경영은 갈수록나빠져 매달 1500억원씩 꼬박꼬박 적자가 쌓이고 있다.이제는 팔려고 내놓아도 사겠다는 사람조차 없다.섣부른 ‘독자생존론’이 부실만 키웠다.채권단은 언제까지 밑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을 것인가.
  • 에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정보통신부 - 고부가가치 콘텐츠 개발 역점

    정보통신부는 올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0만 돌파와 ‘전자정부’의 성공적 기반조성 등 기간분야의 정보화에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내년에는 이같은 인프라를 활용,디지털 영상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3.1% 증가한 총 7조 8291억원.일반회계 등 예산은 5조 3745억원으로 9.1% 늘어났다.반면 정보화촉진기금은 2조 4546억원으로 8.0% 감소했다. ◆초고속국가망 구축사업 마무리 1995년 시작해 2005년에 끝나는 10개년 계획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사업의 핵심은 전국 144개 통화권을 연결하는 기간전송망(1만 9551㎞)과 초고속교환망을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것이다. 예산은 올해(702억여원)보다 5.7% 늘어난 742억여원으로 책정됐다.사업비 8557억원 가운데 올해까지 6370억원을 투입한 상태.지난 10월 초고속인터넷가입자가 1000만을 돌파,세계 최고의 보급률을 기록했다. 특히 내년에는 현재 12개 지역에 설치돼 있는 고품질 인터넷망을 80개 지역에 새로 구축한다.이렇게 되면 전자문서교환이나 인터넷·멀티미디어 서비스가 크게 개선된다. ◆‘전자정부’ 구축 후속사업 기반 구축이 끝난 ‘전자정부’ 운용을 총괄한다. 사업비는 500억원으로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그러나 올해 마련된 기반을 바탕으로 11대 사업의 세부 투자에 들어간다.즉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후속 사업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순수 정통부 사업은 100억원이 투입되는 통합전산 환경구축이다. ◆정보화 촉진사업 부처,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정보화는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정통부의 기본 사업이다.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무려 32.6%(188억여원에서 250여억원으로 확대)나 늘렸다. 특히 부처 및 기관간의 시스템 연계 및 통합을 위한 정보화촉진지원사업비를 올해보다 47%나 증액했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전략산업인 이 분야에 297억원이 투입된다.특히 34억 8000만원을 들여 서울의 서초·구의·우면·충정로·송파 등 5개 지역에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할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소프트산업은 지식기반사회의 핵심산업이기 때문에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2005년이면 33억달러의 수출이가능한 유망한 분야”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또 처음으로 시스템통합(SI)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세계적인 성공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형 정보화 모델을 동남아·중동·중국등 정보화 신흥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9억 4800만원을 책정했다. 이밖에 부가가치가 큰 디지털콘텐츠산업에 투자를 집중한다.정부는 이 분야를 향후 역점적인 사업으로 보고 점차 사업비를 늘리고 있다.내년 사업비는지난 해보다 36억여원이 늘어난 125억여원이다. 정기홍기자 hong@
  • “1조8500억 출자전환·빚 만기 연장 하이닉스 정상화·매각 동시추진을”

    하이닉스 반도체 처리가 경영정상화와 매각을 동시에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24일 “구조조정 자문기관 도이체방크가 정상화와 매각을 동시 추진해야 한다는 최종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면서 “기업가치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주인을 찾으라는 의미”라고 말했다.이는 ‘선(先) 정상화-후(後) 매각’을 주요 내용으로 한 기존 방안에 해외매각 원칙을 고집하고 있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는 최종 실사보고서에서 하이닉스의 현금흐름이 좋지 못한데다 내년 1월 회사채와 신용보증기금 채권담보부증권(CBO) 채권의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어서 내년초 다시 자금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영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무담보채권의 50% 1조 85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나머지 채권은 이자의 50% 지불유예와 함께 만기를 2∼3년 연장하는 채무재조정을 실시,기업가치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채권단은 도이체방크 구조조정안을 토대로 채무재조정을 통해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매각작업도 재개할 방침이다.주채권은행은 외환은행은 오는 26일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열어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안을 보고받고 채권단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연합
  • 수입 치료재 최고 8배 폭리

    척추수술에 쓰이는 척추고정 재료나 인공무릎관절용 재료,골절고정용 철심등 병원에서 사용하는 치료재료 680개 품목의 보험등재가격(상한금액)이 내년부터 평균 26% 내린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치료재료 731개 품목에 대한 보험가격과 수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척추고정용 재료의 경우 등재가격이 수입가격에 비해 평균 3.8배,인공무릎관절용 재료는 3.9배,골절고정용 못세트는 2.9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척추고정용 재료를 공급하는 K수입업체의 경우 최고 8배의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입단가에 인건비와 물류비 등 수입 제비용,판매관리비와 영업이익,도매업체 마진과 부가가치세 등을 감안하면 수입가격의 2.1배 정도가 적절한 보험등재가격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수준으로 치료재료 보험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료재료의 가격이 인하되면 연간 약 620억원이 절감되며 이 가운데 환자부담액은 120억원,보험재정 절감액은 500억원이다.현재 치료재료는 모두 7036개 품목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으며,연간 요양급여비용은 약 5500억원으로 총급여 비용의 3.1% 수준이다. 노주석기자 joo@
  • 벤처 지원펀드 1억弗 내년 조성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중에 1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스타펀드와 올해 안에 500억원 규모의 프리코스닥펀드가 각각 조성된다. 정부는 21일 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위원장 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를 열고 이런 내용의 ‘벤처기업 재도약 방안’을 확정했다.벤처기업의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스타펀드를 내년에 조성,해외에 진출하는 벤처기업의 투자에 쓰기로 했다.재원의 20∼30%를 중소기업청 예산에서 마련하고,나머지는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안정적인 벤처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투자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매입하는 프리코스닥유동화펀드가 올해 안에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故 조중훈 한진회장 사재 1000억원 기증

    고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이 개인재산 대부분을 공익재단과 계열사에 기증했다. 21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 등 4개 계열사 보유주식 502만주와 부동산 등 모두 1000억원을 수송물류 연구발전과 육영사업 기금,계열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각각 500억원씩 사용하도록 했다. 육영사업 기금은 학교법인 인하학원(인하대·인하공업전문대·인하사대부중고)과 정석학원(한국항공대·정석항공공업고),재단법인 21세기 한국연구 등3 곳에 배분된다. 나머지 5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자금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한진중공업·동양화재 등 4개 계열기업의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조 회장은 생전에도 기업소득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외환위기 때를 포함해 최근 10여년간 매년 200억원을 산하 학교법인에 지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7)건설교통부

    건설교통부의 새해예산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 예산액은 올해 15조 2443억원보다 4.6%(7014억원) 늘어난 15조 9457억원이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SOC 중점 투자 고속도로,기간국도 등 간선도로망과 일반철도의 건설 예산이 크게 늘어났다.경부고속철도,호남선 전철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다.말이 많던 호남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비도 반영됐다. 인천공항 2단계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도로건설 예산은 8조 1401억원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고속도로 건설에 1조 4520억원이 투자돼 구미∼동대구,금호∼서대구,호법∼가남 구간을 완공한다.새로 춘천∼양양,전주∼순천,주문진∼속초간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시작된다. 국도 확장·포장사업에 모두 4조 8220억원이 투자된다.대도시권 광역도로건설비 778억원도 책정됐다.김포 고촌∼강서 월곶(수도권),김해 부원동∼강서가락(부산권)간 도로도 신설된다.계수대로(수도권),화명∼양산(부산권)도로 등 대도시를 잇는 12개 도로 건설사업도 계속된다. 철도 예산은 올해와 비슷한 3조 5064억원.고속철도사업에 6543억원이 들어가 내년 말 경부고속철도 서울∼대전 구간이 부분 개통된다.2단계 대구∼부산간 노반공사도 계속된다. 일반 철도건설 예산은 2조 28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20.1% 늘었다.호남선전철화,인천국제공항철도,수원∼천안 2복선전철,경춘선 복선전철,덕소∼원주 복선전철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서다. 인천공항 건설지원비로 올해의 2배 수준인 652억원이 지원되고,공항시설 2단계사업(계류장,탑승동 및 부지조성 등)이 본격 추진된다.인천공항 2단계건설을 위한 국고지원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재해예방 및 물관리 투자 모두 1조 6765억원으로 올해보다 17.7% 증액됐다.다목적댐 건설에 3055억원을 투자,한탄강댐(포천)과 화북댐(군위) 공사를 시작한다.전국 13개 하천 치수사업에 1조 971억원이 들어간다.올해 큰 물난리를 겪었던 낙동강유역 수계 치수사업비로 1500억원이 배정됐다. ◆중산·서민층의 주거안정 지원 모두 8486억원이 들어간다.가장 덩치가 큰 것은 국민임대주택 건설지원비로 6426억원이다.올해보다 41.8% 증액,국민임대주택 8만가구를 공급한다.주거환경개선사업비 1500억원,농어촌주택개량(농특) 187억원,낙후지역 개발지원비(1506억원)도 포함돼 있다.이밖에 버스재정지원,버스공영차고지 건설지원,환승주차장 건설 등에 5114억원을 투자한다.토지관리 및 공시지가 등 땅값조사에도 1731억원이 들어간다. 류찬희기자 chani@
  • 지자체 사용안한 예산 급증

    편성해놓고도 사용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불용처리 예산이 많아 예산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20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불용액은 923억 6019만원으로 전년도 643억여원보다 43.5%인 280억여원이 늘었다. 원인별로는 예산집행 잔액이 507억여원으로 전체 불용액의 55%로 가장 많았고 ‘계획변경 및 취소’로 인한 것이 8%인 72억여원으로 두번째다.예산절감 63억여원,집행사유 미발생 34억여원,보조금 집행잔액 15억여원 순이었다. 2000년에는 예산집행 잔액(381억여원)이 가장 많았고 집행사유 미발생(65억여원),예산절감(46억여원),계획변경 및 취소(37억여원),보조금 집행잔액(11억여원) 순이었다. 도는 2년간의 불용액을 비교한 결과 ‘예산집행 잔액’과 ‘계획변경 및 취소’로 인한 불용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불용예산이 일반회계의 3% 내외로 예년수준인 2000여억원,부산시는 96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등 시·도마다 수백억원이상의 예산이 매년 불용처리되는 실정이다.전북도내 시·군 불용액 가운데 가장 많은 항목은 보건복지부 예산 42억원이며,생활보호대상자 수가 줄어들고 각종 복지예산이 수요와 맞지 않아 남았다는 분석이다.국비 불용액은 모두 환원해야 한다.전남도의 경우 지난해 불용액이 544억원이었으나 올해는 태풍 피해 복구비로도비 500억원을 투입해야 할 판이어서 불용액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각 부서마다 우선 예산부터 확보하고 보자는 식으로 계획없이 예산을 편성했다가 타당성이 없어 불용처리된 예산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병준 교수(국민대 행정학과)는 “행정수요는 급변하는 데도 내년하반기에 집행할 예산을 올 봄부터 계획해 짜는 등 편성과 집행의 시기가 맞지 않고 예산전용을 못하도록 막아 놓은 현행 예산제도가 개혁되지 않는 한불용액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어 예산제도의 개혁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불용액이 얼마라는 식으로 두들겨 패기만 하면 공무원들이 멀쩡한 보도블록을 교체한다든가,줄일 수있는 물품 단가를 줄이지 않는 등 불필요한 곳에 예산을 마구잡이로 쓰는 고질적인 병폐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들은 경직된 예산제도를 탈피해 부서장이 알아서 쓰도록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면서 “사업집행 후 쓸 곳에 제대로 썼는지 여부는 시민평가제 등을 도입해 결과를 물으면 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최용규기자 kbchul@
  • 공자금 6천억 사기대출

    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는 20일 분식회계 장부를 근거로 수백억∼수천억원을 사기대출받은 부실기업주 33명을 적발,이 가운데 김영진(金永進) 전 진도그룹 회장과 김천만(金千萬) 전 극동건설 사장,손정수(孫正守) 전 흥창 사장 등 11명을 구속기소하고 김용산(金用山) 전 극동건설그룹 회장 등 19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3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진도,극동,흥창,핵심텔레텍 등 적발된 4개 부실기업이 사기대출한 금액이 6387억원으로 집계됐으며,이들 기업 때문에 금융기관이 떠안은 부실채권 규모는 2조 6000억원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검찰은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M,N,J,S,K,H,D사 등의 전 대표와 불법대출과정에 배임혐의가 포착된 D종금,H여신,K화재 등 부실금융기관 임직원 등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며,60여명을 출국금지했다. 극동 김용산 전 회장과 김천만 전 사장은 94∼97년 549억원을 분식회계한 뒤 금융권에서 1218억원을 불법으로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건설현장 노임 과다계상 등 방법으로 비자금 80억여원을 조성,도자기 구입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진도 김영진 전 회장은 기업 채산성이 악화되자 93∼96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분식회계한 뒤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에서 3500억원을 사기대출받는 등 금융기관에 1조 5800억원의 부실채권을 발생시켜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흥창 손정수 전 사장도 99∼2000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허위 작성,금융기관에서 914억원을 지원받는 등 적발된 이들 대부분이 비슷한 수법으로 금융권에 막대한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보성그룹 김호준(金浩準) 전 회장은 30억여원을 배임·횡령한 혐의가 밝혀져 추가기소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에쓰-오일 “”연1억弗 수입대체””, 벙커C유 탈황시설 준공

    에쓰-오일은 울산 온산공장내에 ‘고유황 벙커C유 탈황·분해 복합시설’을 준공,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해 2월 착공,총 사업비만 3500억원이 투입됐다. 고유황 벙커C유 탈황·분해 복합시설은 값이 싼 고유황 벙커C유를 고가의 초저유황 벙커C유(황함량 0.3% 이하)와 저유황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고도화시설’로 이번에 준공한 시설의 하루 처리 능력은 5만 2000배럴(약 4만 1300드럼)이다. 회사측은 이 시설의 가동으로 초저유황 벙커C유의 수입을 대체하게 돼 연간 1억달러 정도의 외화 절약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설 가동으로 에쓰-오일의 고도화 비율은 46%로 높아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CLEAN 3D] “스프레이 작업 마스크 벗고 합니다”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3000호 사업장 '세정실업' 클린3D 사업장 3000호의 영광을 안은 세정실업은 가스기구 전문 메이커이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에 자리잡은 세정실업은 연간 매출액 10억원에 불과한 중소기업이다.하지만 ‘가스 메이트’ ‘그린 스타’ 등 고유 브랜드로 휴대용 가스 버너를 만들어 시장에 내놓고 있는 당찬 회사다. 약 200평의 부지를 보증금 4000만원,월세 420만원에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클린3D 사업장으로 선정되기 전에는 열악한 작업 환경 때문에 직원들이 하루도 버티기 힘든 실정이었다. 작업장은 맨땅으로 돼 있어서 비가 오면 질척거렸으며,조명이 어두워 실내는 항상 어둠침침했다.안전장치는 하나도 없어 직원들이 항상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특히 화물용 승강기인 호이스트는 위험 덩어리였다.더욱이 재래식 화장실에는 하루종일 파리가 들끓었다. 이런 열악한 작업환경을 가진 이 회사가 클린3D 사업장으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이 회사 김광석 사장은 지난 4월 우연히 클린3D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었다.평소 안전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문의했다.곧바로 직원이 공장을 찾아와 안전에 대한 모든 사항을 체크해줬다.서류심사를 거쳐 지난 8월에 클린3D 사업장으로 결정됐다. 9월부터 공장 개선작업에 착수했다.가장 먼저 제일 위험했던 화물용 승강기를 뜯어고쳤다.원자재 등 무거운 물건을 2층으로 들어올리는 이 기구는 로프 절단 등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승강기에 출입문을 설치했으며 센서를 설치,사람이 올라탈 경우 작동이 멈추도록 했다.로프가 절단될 경우에 대비,비상정지장치도 부착했다. 비만 오면 질척거렸던 바닥은 콘크리트로 포장한 뒤 에폭시 도장을 했다.또 안전통로를 확보,지게차로부터 원자재와 작업자 등을 보호했다. 모터의 전기동력 전달장치에 방호덮개를 설치,작업자의 손이나 옷이 끼이는 것을 막았다.또 벽에 방치돼 있어 충전부가 노출된 분전반을 새롭게 교체했다. 법적기준인 300룩스에 못미치는 80룩스에 불과한 작업장 조명을 개선,400룩스를 확보했다.또 작업자들이 신체조건에 맞지 않은 의자를 장시간 사용,근골격계질환 발생 위험이 높았으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인체공학적 의자로 교체했다. 건조실에는 항상 섭씨 45도 이상의 열이 발생,작업자들이 고통을 겪었으나 고열배출 배기설비를 설치,26도의 쾌적한 작업온도를 유지토록 했다. 스프레이 도장작업 시에도 분진이 발생했으나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세정실업이 작업환경 개선에 들인 비용은 총 4260만원.이중에서 2600만원은 정부로부터 무상지원받았으며 나머지 자금은 장기저리로 융자받았다. 이 회사에서 스프레이 작업을 하고 있는 박운종(46)씨는 “국소배기장치의 도움으로 마스크를 벗고도 일할 수 있게 돼 아주 좋다.”면서 “클린3D 사업장으로 선정된 뒤부터는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김광석 사장 “이젠 자신있게 공장 보여줍니다” “클린3D 사업이 없었으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작업장을 개선했을 것입니다.” 세정실업 김광석(金光錫·40) 사장은 자신이 행운아라고 자랑했다.4000만원이 넘는 거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작업장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개선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클린 3D 사업장으로 개선한 뒤 생산성이 약 30% 향상됐다고 자랑했다.전에는 가스버너를 하루에 700개 생산했으나 요즘은 900개를 만들어내고 있다. 구인난도 한 순간에 털어버렸다.클린사업 전에는 19명이 일했으나 지금은 29명이 생산라인에서 일하고 있다.달라진 작업환경을 보고 구직자들이 막무가내로 이력서를 던져놓고 가는 경우도 있다.사람을 구하려고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있는 여타 중소기업과는 대조적이다.이직률도 현저하게 줄어 작업장을 개선한 뒤에는 이직한 사람이 아직 한명도 없다. 김 사장은 클린3D 사업장변신에 맞춰 내친 김에 사비를 들여 공장 이미지를 싹 바꿨다.사비 6000만원을 들여 기숙사와 휴게실을 마련했으며 공장 내부의 천장과 벽을 새롭게 도장했다. 고교를 졸업한 뒤 상경,가스레인지 공장에서 일하다 현재의 사장으로 변신한 그는 화물용 승강기 사고를 두번이나 목격한 뒤 산업안전에 대한 신념을 굳혔다. 이후 사장이 된 지금은 “공장을 경영할 경우 하루를 해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에 작업장 개선작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에는 외국 바이어들이 찾아와도 영접을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는 자신있게 공장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클린3D 사업장 3000호 탄생 클린3D 사업장 3000호가 탄생했다. 대한매일과 노동부는 지난 15일 오전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소재 세정실업에서 방용석(方鏞錫) 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3D 사업장 3000호 인정서 수여식 및 인정패 제막식을 가졌다. 클린 3D사업은 작업환경이 열악한 업종을 대상으로한 시설 개선 사업으로 지난 1년간 정부의 지원으로 모두 3000곳의 영세 중소기업 작업환경이 안전하고 깨끗한 사업장으로 탈바꿈했다. 클린3D 사업은 지난해 10월 접수를 받은 이후 1년만에 1만 5168곳이 신청,목표 대비 150%를 기록했다. 이중에서 산업안전공단이 현지 실사를 거쳐 자금지원을 결정한 사업장은 5709곳으로 전체의 39.9%를 기록했다. 지원자금은 총 479억원으로 ▲안전설비개선자금 281억원 ▲작업환경개선자금 145억원 ▲작업공정개선 자금 53억원이 각각 지원됐다. 업종별 자금지원실적은 금속제품제조업이 25.1%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이 수송용기계제조업 19.1%,기계기구제조업 18.6%,화학제품제조업 8.3%,전기기계기구제품제조업 3.6% 등의 순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5∼30명이 47.7%로 가장 많았으며 5인 미만 42.8%,30∼50명 9.5% 순이었다. 한편 이날 인정서 수여식에 이어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인천지역 클린사업장 대표 126여명이 모인 가운데 ‘클린사업장 경영자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작업환경 개선에 적극 투자,클린사업장으로 만들것과 이미 클린사업장으로 인정받은 사업장이라도 이를 유지·발전시키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협의회 성시덕 회장은 “클린사업 개선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작업환경이 열악한 사업장들이 클린사업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방용석 노동부장관 “클린사업장 유지·발전이 더 중요” 클린3D 사업장 3000호를 탄생시킨 방용석(方鏞錫) 노동부 장관은 “영세 소규모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에 앞으로도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다음은 방 장관과의 일문일답. ●클린3D 사업의 성과는. 클린3D 사업으로 단기간 내에 재해가 대폭 감소하거나 청년실업 해소와 같은 복합적인 문제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그러나 실질적으로 클린 사업장이 타사업장보다 근로자의 만족도와 인력확보에 있어 우월한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일부 공장 밀집지역에서는 경쟁적으로 안전보건시설에 투자하는 현상이 일어나 자금지원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기대 이상으로 노사의 반응이 좋고파급효과가 높아 올해 확보자금인 500억원이 이미 지난 8월에 소진된 상태다. 아울러 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클린사업장에 당부할 것이 있다면. 많은 자금을 투입해 클린사업장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사업주들은 안전보건시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다시 예전의 열악한 사업장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개선된 작업장의 수준을 유지·발전시키는 데 계속적인 관심을 쏟아주기를 바란다. ●영세 소규모 사업장에서의 산재예방을 위해 중요한 점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이 중소기업도 사업장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기술력을 높이는 등 노력을 한다면 대기업 못지 않게 세계로부터 칭송을 받고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둥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도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이뤄 노동자와 사용자가 함께 힘을 모을때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내년도 산업재해예방 정책방향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근로자가 창의와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작업환경이 열악하거나 재해가 자주 일어나는 업종에 종사하는 산재취약계층 근로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우선 자율안전관리를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관리의지가 강한 기업과 소홀한 기업을 차등관리하겠다.또 대형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망재해 유형 및 다발부문에 대한 예방점검 및 감독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근골격계질환 및 뇌심혈관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 건강관리를 강화토록 하겠다. 특히 취약계층인 50명 미만 영세사업장의 재해요인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클린3D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하여 계속 추진하겠다. 김용수기자
  • 은행대출 감소, 10월말보다 잔액 1085억 줄어

    국내 은행권의 대출이 감소세로 급반전됐다.은행대출 감소는 20개월만에 처음이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국내 은행의 대출 규모는 454조 3168억원(잔액기준)으로 10월말보다 1085억원 감소했다.상순(1∼10일)기준 은행대출은 지난해 3월 4860억원 감소한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지난 9월에는 무려 3조 4500억원이나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이달 상순 3551억원으로 10월 같은기간(1조 1360억원)의 31%,9월 같은 기간(2조 1737억원)의 16%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권은 급증하고 있는 단기외채 비중을 줄이기 위해 기업 외화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엔화 대출이 크게 증가한 기업은행은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신규 외화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강수계 ‘물값 인상’ 진통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 규모를 놓고 서울·경기·인천·강원·충북 등 5개 자치단체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경기·강원·충북 등 상류지역 지자체는 대폭 인상을,서울·인천 등 하류지역 지자체는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강원·충북 입장 상수원 보호 등을 위해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물이용부담금을 현행 1t당 110원에서 150원으로 40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의 경우 내년 상수원보호구역내 주민들을 지원하고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 등을 위해서는 물이용부담금의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도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시가 물이용부담금을 부담만 하고 있을 뿐 별다른 혜택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것보다 큰 혜택은 없을 것”이라며 “상류지역 주민들이 수질보호를 위해 받고 있는 고통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도도 수질보호를 위한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을 위해 부담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울·인천 입장 주민 부담 가중 등을 들어 동결을 요구 중이다.서울과 인천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요구대로 부담금을 40원 인상할 경우 주민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다른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내년까지는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고 2004년에 가서 10원 정도 인상하는 게 합당하다.”고 말했다. 또 이들 지자체는 연간 2500억원이 넘는 부담금 징수액 가운데 대부분이 상류지역에 투자됨에 따라 인천·서울지역 주민들이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동결을 주장하는 요인이다. ◆향후전망 5개 지자체와 환경부,한국전력,수자원공사 실무자들은 지난 16일 부담금 인상문제를 논의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이들 지자체는 이달중 환경부장관과 5개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본위원회를 열어 부담금 인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물이용 부담금은 2년마다 조정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2003∼2004년분 부담금 부과액 조정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현행 기준대로 부과된다. 한강수계위원회 사무국이 운용하는 물이용 부담금은 올해 서울시1182억원,경기 1016억원,인천 309억원,기타 25억원 등 모두 2532억원이 징수될 예정이다. 이 부담금은 주민지원사업에 700억원,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비로 1208억원,토지매입에 360억원 등을 투입하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자치구 내년살림 올 보다 풍족

    서울시내 각 자치구의 내년 살림이 올해보다 나아질 전망이다. 올해 취득·등록세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걷히면서 올해 조정교부금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부문이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내년에도 취득·등록세 등 시세를 재원으로 서울시가 자치구에 지원하는 각종 교부금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여 재정 운영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3일 “올해 부동산 경기호황 등으로 취득·등록세가 사상 첫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당초 올해 취득·등록세입을 2조 4500억원선으로 추정했다.그러나 지난 9월 말 현재 부동산 거래로 취득·등록세가 2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게다가 연말까지 최소한 6000억원 이상이 더 걷힐 것으로 예상돼 올해 걷힐 취득·등록세는 3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취득·등록세의 절반을 자치구 조정교부금으로 줘야하는 만큼 올해 추가로 걷힌 취득·등록세의 절반인 3000억원은 내년 6월쯤 각 자치구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내년도 실제 예산 11조 5745억원 가운데 자치구 교부금은 1조 7302억여원으로 추산하고 있다.취득·등록세를 재원으로 한 조정교부금이 1조 4669억여원으로 가장 많다.나머지는 징수교부금과 재정보전금,체비지 징수교부금 등이다. 시 관계자는 “1조 7302억원은 올해 예산 대비기준으로는 15.7%가 증가한 것이나 올해 취득·등록세가 예상외로 많이 걷히고 내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얼마가 늘어날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내년에도 유지될 경우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선에서 취득·등록세가 걷힐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8월 말 현재 자치구별 취득·등록세 징수 현황은 강남이 3009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서초(1880억원),송파(1180억원),영등포(1002억원),강서(1000억원),강동(880억원),양천(860억원) 등의 순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5)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부의 예산은 24조 4044억 100만원으로 정부 예산의 18.1%를 차지한다.부처 가운데 최대이다.올해에 비해 8.3% 증가했다. 내년 예산 내역을 뜯어보면 새로운 사업을 꾀하기보다는 추진중인 과제의 정착에 역점을 뒀다.특히 공교육의 내실화와 교원의 사기 진작에 무게를 실었다.물론 11개 교육대의 육성과 학교 도서관의 활성화,이공계 대학생들의 지원,치·의학 전문대학원 체제 등 현안과 관련된 신규 대책도 적지 않다. ◆초·중등 교원의 처우개선 담임·보직 수당 등 교원들의 처우 개선에 500억원을 할애했다.기획예산처의 심의과정에서는 아예 빠졌던 부분이다.담임 수당은 올해 월 10만원에서 11만원,보직수당은 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만원씩 올랐다. 중등교사의 연구비 지원과 같은 초등교원 보전수당 가산금은 월 3만원에서1만 7000원 인상한 4만 7000원이 됐다.이에 따라 초등교원과 중등교원의 임금 격차가 해소됐다는 게 교육부 관계자의 견해이다. ◆공교육 기반 확대 의무교육 대상이 올해 중학교 1학년생에서 내년에는 2학년까지확대된다.국가는 이들에게 수업료와 입학금,교과서 대금을 부담한다.중학교 의무교육과 관련된 예산은 올해 2678억 2600만원에서 내년에는 5449억 6500만원으로 두배 이상 증액됐다. 또 전국 저소득층의 만 5세 어린이 3만 831명에 대해서도 무상교육이 실시된다.지원액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50%씩 책임진다. ◆교수 증원 교수의 증원과 연구비 보조에 442억 1700만원이 편성됐다.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이른바 ‘보따리 장사’로 불리는 시간강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수 900명을 증원한다.또 선진 학술 이론을 도입하고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교수도 올해 103명에 이어 100명을 더 뽑는다. ◆이공계열 대학생 지원 올해 처음으로 이공계열의 활성화를 위해 이른바 ‘이공계열 대학(원) 장학금’을 새로 마련했다.이공계열의 대학생 4300명에게 1년에 500만원씩 21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교육부는 대상의 80%인 3440명은 2003학년도 신입생에게,나머지를 재학생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또 일반 대학·산업대·전문대 등의 학생 2만 2000명에게 이자 없이 학자금을 융자해 준다. ◆교육대 육성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낙후돼 있는 교육대의 교육환경 및 여건을 개선한다.2007년까지 5개년에 걸친 신규 사업이다.우선적으로 내년 예산에는 100억원이 편성됐다. 사업 내용은 ▲한국교원대를 포함,전국 11개 교육대에 교사교육센터 건립▲쌍방향 정보기술(IT) 활용수업 ▲교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교육대에는 계속 사업의 하나로 내년에도 22명의 원어민 영어강사를 초청하도록 5억 5300만원을 지원한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 한·일 양국 정상의 합의에 의해 올해 3월 출범한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위해 8억 29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반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전담했던 한국교육개발원에 대해서는 역사공동위원회로 업무의 일부가 이관된 점을 감안,올해 20억원의 예산을 대폭 삭감해 9억 2900만원을 지원한다.세계 각국에 잘못 알려진 한국을 바로 알리기 위한 사업은 계속 추진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예산 국회서 사실상 증액

    새해 예산이 정부가 제출한 안보다 사실상 3000억∼4000억원이 증액됐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회 예산심의가 졸속이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정부측이 정치권의 삭감요구에 대비해 포함시켜 놓은 불요불급한 분야의 예산까지 국회를 통과했다는 것이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해 182조 8560억원규모의 새해예산안을 통과시켰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안에서 세출은 1조 2300억원 삭감하고,9860억원을 증액해 세출 순(純)삭감은 2440억원”이라고 밝혔다.일반회계 순삭감은 1749억원,특별회계 순삭감은 691억원이다. 그러나 내용을 따져보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세법 개정에 따라 국세 1822억원,지방교부금과 지방양여금 485억원이 줄어드는 등 세입감소분이 2307억원이나 된다.균형재정을 유지하려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당연히 그만큼 줄여야 한다. 예비비에서 모두 2200억원 삭감한 것도 별다른 의미가 없다.내년 예산에 반영된 예비비가 부족하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게 불가피하고 예비비가 남으면 불용(不用)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금리하락에 따라 줄어드는 국채이자 229억원을 비롯한 각종 이자의 삭감,재해대책융자금 479억원,공무원연금부담금 743억원,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출연금,한국은행 잉여금 500억원을 각각 삭감한 것도 의미가 없는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굳이 삭감하지 않아도 어차피 줄거나 불용으로 남을 부분 등을 감안하면 새해 예산은 2440억원이 삭감된 게 아니라 사실상 3000억∼4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이 실제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불요불급한 부분에 대한 삭감은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각종 선심성 지역사업 예산을 늘려 국민부담만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모(某) 국책은행의 경우 삭감에 대비한 예산 500억원을 출연금 항목에 넣어놓았으나 거의 삭감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국회는 이날 군인연금법 개정안 등 69개 법률안을 무더기로 통과시키고 올해 정기국회를 사실상 마감했다. ◆알림/ 이날 국회를 통과한 법안의 요지는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곽태헌 오석영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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