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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양극화 해소에 506억 투입

    문화 양극화 해소에 506억 투입

    최근 심각해져가는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문화 나눔의 해’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또 올해 안에 신문공동배달센터 50곳을 개설하는 등 신문유통원의 신문공동배달망 사업이 본격화되고, 해외에서의 우리 문화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해외 카피라이트센터’가 신설된다. 문화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지난달 26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6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13일 발표했다. 문화부는 우선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사회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2006년을 ‘문화 나눔의 해’로 정하고,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년층,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의 문화 소비에 총 50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우수 도서 구입과 보급, 공연·전시 나눔사업, 어린이·노인·저소득층 문화예술교육, 지역주민을 위한 문예프로그램 사업 등에 지원한다. 신문유통원의 공동배달망 구축사업도 본격화된다. 우선 출혈경쟁 구조에 있는 신문시장의 고비용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안에 수도권과 지방의 거점 중심에 50개의 신문 공동배달센터를 개설한다. 또 산간 벽지 등 배달망이 미비해 신문을 보급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2010년까지 모두 700여곳의 공동배달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문화부는 또 한류열풍과 함께 최근 해외에서 성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의 불법복제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 COPY RIGHT CENTER’를 설립키로 했다. 영화·책·비디오 등의 불법복제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에서의 법률상담과 소송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 상반기 중 중국 베이징에 한 군데,10월까지 베트남이나 태국에 1곳을 설치한다. 휴대전화로 숙박, 식당, 관광지 등 여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U-Travel City’ 사업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인터넷,PDA,GPS 등 첨단 정보기술이 집약된 관광안내 시스템으로, 관광객이 특정 관광지에 도착하면 그 지역에 대한 다양한 관광정보를 이동 중에 휴대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제공받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문화부는 우선 올해 총 30억원을 들여 정보 인프라와 관광콘텐츠를 구축하고 충남 보령과 경남 통영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밖에 현재 중소기업청이 시행 중인 모태펀드 내에 문화산업 별도 계정을 신설, 올 하반기까지 문화산업 진흥기금 500억원을 출자하고,2011년까지 이를 30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산업 모태펀드는 게임·영화·방송·음악·애니메이션 등 기존의 문화산업 관련 전문펀드에 투자함으로써 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민간투자를 적극 견인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이-팔 이번엔 ‘묘지분쟁’

    예루살렘의 무슬림 공동묘지에 유대인 박물관을 짓는 문제를 두고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무슬림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 최악의 경우 마호메트 만평 파문 같은 심각한 종교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슬림들은 이곳이 선지자 마호메트의 친구들이 묻혀 있는 성지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스라엘 정부와 예루살렘시 당국이 오래된 무슬림 묘지에 ‘관용의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사비만 1억 5000만달러(약 1500억원)다. 이 박물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사이먼 위젠탈 센터’에 기부된다. 위젠탈은 유대인 대학살을 고발하고 나치 전범 색출에 앞장섰던 강경 시온주의자다. 지난 2004년 열린 기공식에는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 권한대행과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현재 공동묘지에서는 유골 발굴작업이 한창이다. 이스라엘 사법부 소속인 이슬람 법원에 의해 일시 사업중지 결정이 내려졌지만 발굴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소송을 주도하는 두레이엄 사이프 변호사는 “미국이나 영국이라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다간 ‘관용’과 반대되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슬람 율법학자 이크레마 사브리는 “묘지는 15세기 넘게 사용됐으며 선지자 마호메트의 친구들도 묻혀 있다.”면서 “박물관 건립은 전면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묘지는 이스라엘의 ‘부재자 재산법’에 따라 1948년 1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 정부로 소유권이 넘어간 뒤 1992년 예루살렘시에 매각됐다.묘지 발굴을 진행중인 이스라엘 문화재국 대변인은 “역사가 오래된 예루살렘에선 묘지 위에 건물을 짓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지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초콜릿 상자에 속마음담아 건네볼까

    초콜릿 상자에 속마음담아 건네볼까

    14일은 밸런타인 데이. 이날은 여성이 남성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뿌리를 내렸다. 하지만 요즘 젊은층은 초콜릿만 주고받지 않는다. 직장에서는 일상적으로 초콜릿을 나눠 먹지만, 젊은층은 초콜릿에다 커플링(반지·목걸이·귀걸이) 등 둘만의 뜻있는 선물을 끼워 전한다. 그래도 주 선물은 초콜릿. 초콜릿 바구니에 속마음을 담은 편지를 살짝 끼워넣어 건네는 것도 애정 표현의 한 방법이다. 김승희 롯데제과 초콜릿CM(마케팅팀)은 “올해 인기있는 초콜릿 제품은 선물용으로 포장하기 쉽고 나눠 먹기 좋은 작은 4각형으로 독립 포장된 미니 형태”라고 말했다. 롯데제과의 ABC초콜릿과 크라운의 미니쉘이 대표적인 미니 형태의 초콜릿이다. 초콜릿 제과업계는 벌써 밸런타인 데이 특수에 바쁘다. 연간 초콜릿 시장 규모는 4000억원대이지만 밸런타인 데이 이전 한 달간 연간 매출의 40%가 집중된다. 연간 매출은 롯데가 56%를 차지하고 오리온(22%), 해태(14%), 크라운(8%) 등 메이저 4사의 매출이 2700억원가량을 차지한다. 수입 제품이 800억원대, 제과점 등의 수제품 매출이 500억원대로 추산된다. ●유통업계 이벤트 경쟁 신세계백화점은 14일까지 전점 식품매장에서 일본 초콜릿 브랜드인 ‘미. 마.´를 6000∼13만원, 달로와요의 라이브 딸리 초콜릿을 9000원에 판다. 신세계의 회심작 리샤의 우드 스토리지 스페셜은 99만원, 드보브 앤 갈레의 앤크르와야블 27만원, 노이하우스의 밸런타인 데이 이니셜 스페셜을 16만원에 내놓았다. 이마트는 전점에서 3000∼1만 5000원의 초콜릿을 다양하게 갖췄고, 초콜릿과 와인, 초콜릿과 케이크 등 2만∼3만원대의 세트상품도 준비했다. GS마트는 15일까지 초콜릿 선물세트를 사면 와인을 30% 할인해 주고, 인형으로 된 봉제 바구니 선물세트는 6000원부터 시판하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초콜릿 제품을 5000원어치 이상 사면 휴대전화·MP3플레이어 등을 받을 수 있는 즉석 스크래치 복권을 준다.GS이스토어는 수제 초콜릿 실속세트를 9900원에 파는 등 홈메이드 초콜릿을 내놓고 있다. 그랜드마트 전점은 허쉬키세스초콜릿(2850원)·롯데ABC초콜릿(3850원)·화이트엔젤기획(1890원) 등의 초콜릿과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섭씨 15도 이하 보관해야 제맛 초콜릿은 섭씨 영상 15도 이하일 때 제맛이 난다. 냉장고에 잠시 넣었다가 차게 해서 먹으면 맛있다. 초콜릿의 단맛이 부담스럽다면 블랙커피와 함께 해도 좋다. 또 초콜릿을 차와 함께 마셔도 괜찮다. 초콜릿 위에 생크림을 바르거나 요거트에 찍어먹어도 좋다. 오래된 초콜릿이 먹기 싫을 때는 냉장고에서 얼렸다가 가루로 만들어 아이스크림이나 누룽지 위에 뿌려 먹으면 맛있다. 얼린 초콜릿은 녹여서 퐁듀를 만들어 먹거나 중탕으로 녹여 빵, 크래커 과일통조림과 찍어 먹어도 좋다.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빈의 맛은 다소 텁텁하고 씁쓸하며 약간 구린내가 난다. 여기에 당분과 우유를 첨가하면서 맛이 부드러워지고 커피와 비슷한 향이 난다. ●숙취 해소·위궤양에 효과 원료 카카오 빈에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돼 있다. 미량의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 기분을 좋게 해준다. 또 초콜릿 성분인 데오브로민은 대뇌 피질을 자극해 사고력을 올려준다. 카카오의 향은 집중력을 높여준다. 초콜릿에 포함된 흑당, 타우린, 카테킨에는 알코올을 적극적으로 분해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숙취해소 효과가 있고 알코올성 위궤양의 억제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대구·부산銀 지역 리딩뱅크 각축

    대구·부산銀 지역 리딩뱅크 각축

    지역 은행의 양대 축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못지 않은 ‘리딩뱅크’ 경쟁을 벌여 금융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은행은 각각의 지역에서 탄탄한 영업력으로 대형 시중은행들과 맞서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설립일, 자산규모, 순이익, 주가 등이 비슷한 데다 다음달 주총에서 행장 선임까지 함께 맞물려 있다. 지역은행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서민금융 기관인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솔로몬상호저축은행과 HK(에이치케이)상호저축은행이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3일차로 설립된 부산·대구은행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영업 근거지로 삼고 있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서울에서만 일부 지점이 겹칠 뿐,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는 않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수많은 지역은행이 시중은행에 합병되는 와중에도 두 은행만은 건실하게 살아 남았기 때문에 대표적인 ‘맞수’로 통한다. 두 은행은 태어날 때부터 경쟁 구도에 있었다. 대구은행은 67년 10월7일에, 부산은행은 3일 뒤에 각각 설립됐다. 최근에는 실적발표 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대구은행이 지난달 24일 오후 4시에 기자간담회와 함께 2005년 실적발표를 갖기로 하자 부산은행이 한 발 앞서 오전에 실적을 공시했다. 두 은행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789억원, 대구은행은 1753억원이었다. 자산은 대구은행이 20조 5468억원으로 부산은행(19조 8808억원)을 앞섰다. 대구은행이 올해 이익목표를 2200억원으로 제시하자 부산은행은 2250억원으로 50억원 높여 잡기도 했다. 대구은행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절적인 대구지역의 특성을 한껏 활용, 지역 시장점유율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 시장 점유율이 30%대로 다소 낮지만 경제 규모가 부산이 대구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잘 활용한다. 두 은행은 비용 절감을 위해 자동화기기 공동구매, 전산시스템 공동개발 등 협력 체제도 유지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한다. 행장 선임 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대구은행은 전통적으로 내부 출신이 행장이 된 반면 부산은행은 외부 영입인사가 맡아 왔다. 대구은행은 7일 은행장추천위원회에서 공채 1기로 35년 동안 대구은행에 몸담은 이화언 현 행장을 연임시키기로 했다. 반면 부산은행은 다음달 주총에서 현 심훈 행장을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 부총재 출신의 심 행장이 연임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외부인사로는 한은 박철 부총재가, 내부인사로는 이장호·임채현 부행장이 거론된다. ●서민 금융도 수위 다툼 솔로몬저축은행과 HK저축은행은 서민금융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두 저축은행의 영업 기반은 서울 강남지역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솔로몬저축은행이 총자산, 예금 및 대출, 자기자본 등에서 전통의 1위였던 HK저축은행을 제쳤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솔로몬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조 1773억원으로 HK저축은행(1조 9162억원)보다 많았다. 예금·대출 규모도 솔로몬이 3조 8289억원으로 HK의 3조 5584억원보다 2705억원 많다. 솔로몬 관계자는 “다음달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실시되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경영진이 4차례나 바뀌는 등 대주주간 다툼으로 시장을 내준 HK저축은행도 분발하고 있다.HK는 지난달 후순위채권 100억원을 사모(私募) 방식으로 발행한 데 이어 오는 27일에도 1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HK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에서는 우리의 경쟁자가 없었는데 이제 솔로몬이라는 강자가 나타났다.”면서 “1위 탈환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주식형 펀드 수익률 ‘뚝’…투자 주의보

    주식형 펀드 수익률 ‘뚝’…투자 주의보

    올들어 주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뚝 떨어졌다. 증시는 지난달 16일부터 하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해 주식형펀드는 평균 56.16%의 수익을 올리며 최고의 금융투자 상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엄청난 수익률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비롯된 만큼 이제부터는 투자와 위험(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수익률 0%가 고수익 2위 최근 자산운용사별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순위가 크게 엇갈렸다. 지난해 높은 수익을 올려 ‘스타급’으로 불리던 펀드는 초라한 모습으로 추락한 반면 별 관심을 끌지 못하던 펀드가 수익률 방어를 잘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올들어 지난 2일까지 성장형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운용사별로 조사한 결과, 랜드마크자산운용이 1.6%로 1위를 차지했다. 주식투자 비중이 70%이상인 성장형 펀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주식 비율이 90%를 넘는 펀드도 등장했다. PCA투신운용은 올해 수익률이 ‘제로(0)’를 기록했으나 최근 급락장에선 수익률 순위 2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랜드마크는 지난해 연평균 수익률이 62.9%,PCA는 66.4%였다. 또 조흥투신운용은 올 수익률이 -0.3%로 투자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3위에 올랐다. 칸서스자산운용(-0.4%), 대신투신운용(-0.5%), 한국투신운용(-0.9%),CJ운용(-1.0) 등의 순으로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스타급 추락, 무명 펀드 각광 반면 지난해 유명세를 떨치던 운용사들은 순위가 크게 밀렸다. 지난해 134.6%로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하던 유리자산운용(-0.9%)은 최근 순위가 6위로 밀렸다. 지난해 8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84.2%로 2위에 올랐던 미래에셋자산운용(-4.0%)은 28개 조사대상 가운데 23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3위에 오른 미래에셋투신운용(-3.5%)도 21위로 급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펀드평가가 지난 1월 한달 동안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투신과 랜드마크 2개 운용사의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 10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운용의 ‘KB오토체인지주식1’(3.97%) ‘그랜드슬램파이팅코리아자산배분혼합’(3.92%) ‘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1Class’(3.80%) ‘파워코리아올림피아80주식2’(3.36%)가 1∼3위와 7위를 차지했다. 랜드마크의 ‘코아주식1’(3.64%) ‘미래만들기주식일반2’(3.53%) ‘1억만들기주식2’(3.45%)가 4∼6위에 올랐다.‘밸류인컴주식1’(3.34%) ‘1억만들기주식1’(3.30%) ‘미래만들기주식4’(3.21%)가 뒤를 이었다. ●펀드 바꾸면 더 손해 올들어 주식형펀드의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계속 늘기만 하던 총수탁고가 지난달 24일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했다.24일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32조 724억원으로 하루 전보다 4258억원 감소했다. 반면 채권형펀드나 채권과 주식을 절반씩 섞은 혼합형펀드의 수탁고는 늘고 있다. 혼합형의 경우 올해 초 수탁고가 8조 2500억원에서 이달초 8조 3700억원으로 불어났다. 자산운용사 스스로 투자자들의 동의도 없이 주식형을 혼합형으로 바꾸는 일마저 발생했다. 조흥투신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BEST장기주택마련 주식투자신탁1호’의 주식자산을 거의 팔아치워 주식투자 비중을 거의 바닥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이름도 ‘∼혼합투자신탁1호’로 바꾸었다. 한국펀드평가 김휘곤 평가팀장은 “주가흐름에 따라 주식형에서 혼합형 등으로 펀드를 갈아타면 그만큼 수수료를 더 물어야 한다.”면서 “펀드는 장기투자의 이익이 더 큰 만큼 갈아타지 말고 주식형·채권형·혼합형 등에 분산투자하면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삼성 이건희회장 일가 사재 8000억 사회헌납

    삼성 이건희회장 일가 사재 8000억 사회헌납

    삼성이 정부와 대립 관계를 해소하고 국민 정서에 따르기로 하는 등 반(反) 삼성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강도높은 대책을 내놓았다.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7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사재 8000억원을 조건없이 사회에 헌납하고,SDS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443억원의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과 공정거래법 일부 조항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불법 대선자금 제공, 에버랜드 전환사채(CB)편법 배정, 안기부 ‘X파일’파문 등에 따른 물의에 대해 사과하면서 이와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정치권의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건희 회장과 삼성의 경영진은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반성과 함께 그동안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와 국민들께서 지적해 왔던 삼성의 여러 현안에 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같은 방안들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8000억원의 사회기금 헌납과 관련,“에버랜드 CB 등 증여문제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에 헌납될 금액은 이 회장 일가와 삼성계열사들이 설립한 장학재단 기금 4500억원과 지난해 사망한 이 회장의 막내딸 윤형씨의 재산 등 이 회장 일가의 추가출연액 3500억원 등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시민단체 공익 재단 설립

    정부·시민단체 공익 재단 설립

    ‘삼성공화국 논란 불식될까.’ 이건희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8000억원의 사재 출연 등으로 반(反)삼성 분위기가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8000억원의 재원은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 기금 4500억원과 이 회장의 세 자녀가 계열사 주식 취득으로 발생한 추정 이득(1300억원), 고 이윤형씨의 상속재산(2200억원) 등을 합친 3500억원이다.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은 “사회기금의 운영 주체와 운영 방안은 정부가 시민단체와 논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장학재단도 국가나 사회가 맡아 사회가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정관이나 사업 내용을 바꿔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이 내놓는 사회기금의 운영 방식과 계획은 아직 구체적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으나 향후 정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재단 설립 등의 방식으로 공익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이같은 조건없는 사회 환원으로 ‘안티 삼성’ 여론의 빌미가 됐던 ‘세금 없는 경영권 상속’과 삼성의 일방적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인 ‘삼성공화국’ 논란이 종식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 회장의 혁신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도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는 않고 있다. 이 회장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모습에 박수를 치면서도 법 개정과 검찰 수사는 원칙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김상조 경제개혁센터장은 “삼성의 과거 모습에 비춰보면 이 회장의 사과와 개선 약속은 삼성그룹의 향후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혁신 조치에서 지배구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것에서 드러나듯이 변화의 길은 아직도 멀고 길다.”고 평가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변호사는 “자식들의 부당 이득을 일부나마 사회에 환원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뿐 아니라 반삼성 정서를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일부에선 형사 책임을 면하기 위한 조치이거나 이재용 상무의 경영권 승계를 인정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재계는 삼성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 앞으로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돌아가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대에 매진하기를 기대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이번 결단은 반 삼성 분위기뿐 아니라 반기업 정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酒稅·담배세 인상 추진

    정부는 지난달 주가폭락의 한 원인이 된 ‘소액주주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방안이나 회사에서 빌린 융자금과 식비 등에 세금을 물리는 ‘소득세의 유형별 포괄주의’ 도입을 검토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학원 수강료와 아파트 관리비 등에 부가가치세 10%를 새로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당장 내년에 도입하지는 않기로 했다. 알코올 도수 21도가 넘는 소주 등의 주세율을 다시 올리고, 소득공제 가운데 특별공제를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을 마련, 당정 협의와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학원 수강료 등에 대한 부가세 부과를 포함해 여러가지 방안이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의 검토 대상에 들어있다.”면서 “하지만 최종 결정된 것도 아니며 공청회 등의 과정에서 빠지거나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원 수강료 등에 대한 부가세 부과 시기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내년부터 부과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주식 양도차익 과세와 소득세 유형별 포괄주의에 대해서는 “한때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검토대상에서 완전히 빠졌다.”고 설명했다. 재경부가 검토중인 교육과 의료보건 서비스 등에 10%의 부가세가 부과되면 보충학습·운전·무도·예체능·꽃꽂이·장례·화장·청소·생활폐기물 수집·소독·아파트 관리비·여성 생리용품 등의 가격이 세금만큼 오르게 된다. 소득공제와 관련, 근로자 본인과 부양가족에 적용되는 인적공제액을 현재 늘려 독신가구와 자녀가 많은 가구의 세금격차를 확대하고 특별공제 14개 항목을 2008년부터 없앨 예정이다.9종류인 비과세·감면 저축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이밖에 알코올도수 21도 이상의 술에 대한 세율을 올해부터 인상, 현재의 75%에서 2015년까지 150%로 높이고 담배 관련 세금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식당·미용실 등 자영업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1%를 세금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도 없애고 약국·부동산·동물병원 등 낮은 부가세율이 적용되는 간이과세 대상을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편 국세청의 지난해 세수실적 잠정 집계 결과 국세 세수는 127조 3000억원으로 당초 목표 127조500억원보다 2500억원이 많았다. 증시 활황으로 증권거래세가 많이 늘었고, 양도소득세와 법인세도 예상보다 많이 걷힌 데 따른 것이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직원자녀 모두가 장학생 현대重, 학비 500억 지원

    ‘사원자녀 1만 7000여명 모두가 장학생’ 현대중공업은 2일 올해 사원 자녀 중·고·대학생 전체 1만 7000여명에게 학비 5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0년부터 사원자녀 학비로 중·고생은 전액, 대학생은 두 자녀가 4년제 대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16학기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2년 352억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03년 375억원,2004년 414억원, 지난해 471억원 등 해마다 학비 지원이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 44만 1866명에게 모두 3532억원을 지원했다. 대학교에 합격만 하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원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한다. 대학생 자녀수가 2004년 6543명에서 지난해에는 6709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400여명이 더 많은 7100명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사원 자녀들의 대학 진학률이 해마다 높아져 회사의 학자금 부담이 늘어나지만 많은 직원 자녀들이 고등교육을 받아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학자금 지원이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인정 요구 농업등 취약부문 보완대책 검토”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인정 요구 농업등 취약부문 보완대책 검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현지시간) 롭 포트먼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공동회견을 통해 한·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공식 출범을 발표하기 앞서 1일 워싱턴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추진이유 등을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국익이라는 확신에 따라 FTA협상을 추진했다.”면서 “농업 등 취약 부문에 대해선 보완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도로, 항만, 원자력 발전소, 공항, 고속전철 등 하드웨어를 만들어왔는데 FTA는 21세기의 눈에 안보이는 초고속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를 넘어야)우리 경제가 계속 수출할 수 있고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어 3만달러 시대로 계속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크린 쿼터를 줄이는 것에 대한 반발이 심한데. -1997∼98년 외환위기 때 투자유치가 굉장히 중요했다. 그래서 미국과 투자협정(BIT) 체결을 위해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이 미국측에 73일을 제안했다. 당시는 한국 영화의 시장점유율이 25% 안팎이었지만 (정부가)1500억원을 지원해 지난 5년간 50%를 넘었다. 지난 2년간은 59%를 넘었다. 한국 영화 상영의무일수가 110일이지만 실제 상영일수는 170일이다.73일로 줄여도 경쟁력이 있다. 앞으로 5년에 걸쳐 4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안다. ▶미국과 스위스간 FTA 협상이 농산물 예외 인정 여부를 놓고 무산된 것을 보면 한·미간엔 농산물에 예외를 두지 않기로 합의한 것인가. -협상도 시작하지 않은 만큼 합의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FTA엔 예외가 있다. 저라고 왜 예외를 요구하지 않겠나. 아예 배제하는 방법도 있고, 몇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개성공단 상품의 한국산 인정 전략은. -요구해야 되지만 북핵 6자회담이 영향을 미치는 게 있지 않겠나. 지금으로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쇠고기, 사과, 고추 등은 FTA 체결때 국내 생산 감소가 클 전망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 품목들에 대해선 예외 요구를 생각지 않고 있나. -그렇진 않다. 어떤 상품에 대해 예외 여부가 결정된 게 없다. 농업분야에 대해 방어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도 과연 농산물을 미국에 수출할 것은 없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농업외에 한·미 FTA의 부정적인 영향은 어떤 게 있나. -아마 제일 민감한 게 금융서비스일 것이다. 타격 최소화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 중이다.FTA에는 상호인정(MRA) 해주는 게 있다. 만약 양국간 자격증이 상호인정되면 수의사나 간호사가 미국에 진출했을 때 혜택이 있을 수 있다. 대미협상에서 그런 것도 검토하고 요구할 것이다. ▶교육, 법률시장의 개방 영향은. -95년 유통시장 개방때 다 망한다고 했지만 오늘 현실은 어떤가. 김대중 정부 때 일본에 문화시장을 개방하면 다 빼앗긴다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됐나. 방어적으로 보는 사고방식보다 공세적으로 나아가서 우리가 뭘 수출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FTA로 양극화가 심해질텐데. -그런 부분이 사실 걱정스럽다.FTA를 하면 항상 어느 국가에나 단층(斷層)이 생긴다.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에 투자해야 한다. 정부는 농업분야에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양극화 문제를)무시하는 게 아니다. dawn@seoul.co.kr
  • [전자업계 2제] 30분 드라마 8편 보는 연료전지 개발

    연료전지 하나로 재충전없이 30분짜리 드라마 8편을 연이어 볼 수 있게 됐다. 삼성SDI는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퍼스널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용 소형 연료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PMP용 연료전지는 20㏄급 메탄올 카트리지 1개로 최대 4시간까지 충전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다.리튬이온전지의 최대 재생시간은 2시간이다. 연료전지는 전원에 연결해 재충전하는 리튬이온전지, 폴리머전지 등 다른 2차전지와 달리 충전없이 메탄올 카트리지만 교체해 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SDI는 이르면 내년에 10시간 연속 시청할 수 있는 PMP용 연료전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다.일본 노무라연구소는 세계 연료전지 시장이 올해 1200억원,2008년 2500억원,2010년 7000억원,2015년 2조 4000억원 등 연평균 300%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웃사랑캠페인 모금액 1500억… 사상최대

    이웃사랑캠페인 모금액 1500억… 사상최대

    이웃사랑의 바로미터인 ‘사랑의 체감온도탑’이 31일 124.5도를 기록하며 62일간의 캠페인을 마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시작한 ‘희망2006 이웃사랑 캠페인’의 모금액이 당초 목표액 1205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1500억원 정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캠페인 모금액 가운데 최고액으로, 성금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체감온도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부자 가운데 선정된 62명의 ‘행복 지킴이’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행복 지킴이 1호에는 돈을 벌 때마다 100만원씩, 지금까지 총 2000만원을 기부한 염경진씨가 뽑혔고, 마지막 62호 지킴이 타이틀은 거리 모금 캠페인에 참여했던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돌아갔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어촌관광 최적지를 홀대 하다니”

    전남도가 정부의 어촌관광 활성화 사업이 형평성과 객관성을 잃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도는 지난 31일 “해양수산부가 오는 2009년까지 전국 24개 어촌에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남도에는 3개(12%)만 배정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전남도의 수산업 현황 등을 고려치 않고 시·도별로 어촌관광사업을 책정한 것은 잘못”이라며 “전남도 배정 물량을 3곳에서 7곳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이미 사업이 시작된 여수 국동항, 강진 마량항, 신안 증도 방축항 등 3곳 이외에 고흥 녹동항, 진도 서망항, 무안 망운항, 순천 별량항 등 4곳을 추가로 선정해 주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키로 했다. 전남은 국가 및 지방 지정 어항 수가 123곳으로 전국 대비 29.2%, 어촌계 수는 787개로 39%를 차지해 전국 제1일의 수산도이다. 해양수산부는 어항 안에 어민 편익시설을 늘리고 위판장과 어민복지센터, 쇼핑센터 등을 세우는 등 3개 모델로 나눠 어민 소득과 직결되는 관광사업을 펴고 있다. 이 사업에는 개소당 60억원에서 500억원까지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된다. 도 이인곤 해양항만과장은 “전남도는 천혜의 해안을 낀 어·패류의 보고로 정부가 앞장서서 어촌관광 사업을 펴야 할 적지”라며 “전남도는 수산세력에 걸맞게 정당한 몫을 찾는 일에 매달리겠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씨줄날줄] 세뱃돈/육철수 논설위원

    설날의 진정한 의미는 뭘까. 아무래도 조상을 기리고, 친지나 이웃끼리 모여 덕담을 나누고 희망을 얘기하며, 특히 한해의 계획을 실천하는 첫날이라는 뜻이 담겼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깊은 뜻을 알 턱 없는 아이들은 오직 세뱃돈에만 관심을 가질 법도 하다. 그래서 어른께 세배드리고 세뱃돈을 챙기는 순간만큼은 아이들에게 가장 기다려지고 행복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세뱃돈을 주는 것은 예절을 중시하는 아시아 몇몇 나라의 설 풍습이다. 세뱃돈 풍습의 원조 격인 중국에서는 춘제(春節)에 야쑤이첸(壓歲錢)이란 세뱃돈을 훙파오(紅包:붉은 봉투)에 넣어 주면서 “궁시파차이”(恭禧發財:돈 많이 버세요)란 덕담을 건넨다. 일본에는 큰절을 안 해도 주는 ‘오도시다마’란 세뱃돈 풍습이 있고, 베트남에는 빨간 봉투에 새 지폐를 담아주는 ‘리시’라는 관습이 내려오고 있다. 몽골에서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세뱃돈을 건네고, 그 대신 어른은 아랫사람에게 선물을 준다고 한다. 설 연휴동안 전국의 아이들이 받는 세뱃돈의 규모는 1조 1500억∼2조원이라고 한다. 물론 공식 통계는 없다. 올해 은행들이 설 자금으로 방출한 게 2조 3000억원인데, 이 가운데 절반을 새돈으로 바꿔간 점으로 미루어 하한선을 1조 1500억원으로 잡았다고 한다. 헌 지폐도 세뱃돈으로 쓰이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2조원으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덕분에 세뱃돈 특수도 제법 짭짤하다는 소식이다. 주머니가 두둑해진 아이들은 영화관·게임방·노래방에서 즐기며, 옷과 액세서리점은 호황이고, 소형가전·학용품에다 동네 구멍가게까지 그 ‘혜택’을 톡톡히 누린다고 한다.1조원 이상 세뱃돈이 시중에 풀려 소비에 기여한다니 만만찮은 규모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설날만큼은 코묻은 돈이라고 무시하면 큰코 다치기 십상이다. 우리의 세뱃돈 풍습에는 아이들에게 저축·근면 습관을 길러주자는 뜻이 강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옛날에는 달걀 대여섯개 살 만큼의 세뱃돈을 주었단다. 달걀로 닭을 만들고, 돈을 불려 송아지를 사서 소를 기르며, 그 돈으로 논밭을 사서 열심히 살라는 의미에서다. 어른들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세뱃돈의 양극화도 심했을 것이다. 아이들이 세뱃돈을 통해 알뜰살림을 배우고, 돈의 많고 적음보다는 어른들의 정성과 마음의 크기를 느껴줬으면 좋겠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내년 버스 준공영제 도입 부산 대중교통 대폭 개선

    내년부터 부산에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는 등 부산지역 대중교통체계가 대폭 바뀐다. 부산시는 이같의 ‘2010 대중교통 혁신 플랜’을 마련,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혁신 플랜에 따르면 오는 2010까지 매년 500억원씩 총 2137억원의 예산을 투입,▲버스준공영제 실시▲버스와 지하철 환승 시스템 구축▲간선 급행버스 도입▲승용차 수요관리 등이 이뤄진다. 우선 버스 업체의 경영개선과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실시한다. 버스 노선은 시가 소유, 관리하고 버스운영은 업체가, 수입금은 민·관이 공동관리해 운행실적에 따라 배분하는 방식이다. 또한 지하철 3호선 1단계 개통과 준공영제 도입에 대비해 조만간 대대적인 버스 노선 개편도 추진한다. 올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환승요금 할인제도는 우선 버스와 버스간에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는 지하철과 버스간으로 확대 시행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내년 버스 준공영제 도입

    내년부터 부산에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는 등 부산지역 대중교통체계가 대폭 바뀐다. 부산시는 이같의 ‘2010 대중교통 혁신 플랜’을 마련,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혁신 플랜에 따르면 오는 2010까지 매년 500억원씩 총 2137억원의 예산을 투입,▲버스준공영제 실시 ▲버스와 지하철 환승 시스템 구축 ▲간선 급행버스 도입 ▲승용차 수요관리 등이 이뤄진다. 우선 버스 업체의 경영개선과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실시한다. 버스 노선은 시가 소유, 관리하고 버스운영은 업체가, 수입금은 민·관이 공동관리해 운행실적에 따라 배분하는 방식이다. 또한 지하철 3호선 1단계 개통과 준공영제 도입에 대비해 조만간 대대적인 버스 노선 개편도 추진한다. 올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환승요금 할인제도는 우선 버스와 버스간에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는 지하철과 버스간으로 확대 시행한다.2008년부터는 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 간에도 환승체계가 구축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0년만기 국고채 첫 발행

    20년 만기 국고채가 처음 발행됐다. 국고채는 재정 집행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지금까지는 3년,5년,10년짜리만 있었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국민은행 등 주간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인수단을 상대로 국고채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발행 물량은 매월 5500억원씩 연간 6조 6000억원 규모다. 올해 국고채 발행물량 65조 7000억원 가운데 20년짜리가 10%를 차지하는 셈이다. 1,2월분은 모두 3월10일 기준으로 발행된다. 금리는 10년물 국고채 금리의 이날 종가 5.54%에 0.29%포인트를 더한 5.83%로 결정됐다. 표면금리는 5.75%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경기, 올 中企에 1조1200억 지원

    경기도는 24일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1조 1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이날 발표한 ‘2006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영계획’에 따르면 운전자금 6000억원, 특별경영안정자금 1900억원, 시설투자자금 1500억원, 아파트형 공장설치자금 1000억원, 유통시설개선자금 150억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도는 고용창출효과가 큰 신기술사업화 자금과 벤처창업 지원에 각각 250억원과 300억원을 책정, 중소기업청에서 운용하는 최고금리보다 0.5% 포인트 낮은 4.7%를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창업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기업인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여성창업자금을 신설, 융자기간 8년에 4.4%의 고정금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에서 지원하는 융자금리가 중소기업청 운용 최고금리보다 높을 경우엔 기업체 부담경감을 위해 중기청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자금 소요 추이를 보며 지원규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구글과 네이버 ‘꿈의 크기’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구글과 네이버인 것 같다. 구글은 미국의 기사와 자료를 검색할 때, 네이버는 국내의 뉴스와 정보를 찾을 때 각각 주로 이용한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위크가 최신호에서 구글과 네이버를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구글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검색 기업이지만 한국에서는 네이버에 고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네이버가 구글보다 유용하고 보기에도 편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한다. 그러나 구글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달러(약 4조원), 순이익은 7억달러로, 매출액 3억 5100만달러(약 3500억원), 순이익 8600만달러를 기록한 네이버를 압도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언어 때문일 것이다. 네이버는 한글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시장이 우리나라에 국한돼 있다. 지난 2004년 특파원으로 부임하기 직전 ‘인터넷 삼국지’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다. 알렉사닷컴이 분류하는 세계 100대 인터넷 사이트를 한국과 중국, 미국이 3분(分)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네이버는 다음과 함께 세계 10대 사이트에도 포함됐다. 그러나 각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늘면서 네이버의 순위는 계속 떨어져 23일 현재 19위를 기록중이다. 둘째 이유는 아마도 ‘꿈의 크기’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세상을 바꾸기 위해” 구글을 만들었다는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시작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했고 현재 100개가 넘는 나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개가 세계 100대 사이트에 포함돼 있다. 네이버 창업자들의 꿈은 어느 정도였을까? 인터넷 사용자로서 구글과 네이버 양쪽 모두의 검색엔진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개인적으로는 무선인터넷망 확보 등 하드웨어쪽에 관심을 보이는 구글보다 지식에 초점을 맞춘 네이버를 더 높이 평가하고 싶다. 특히 네이버에서 걸음마를 시작한 ‘지식시장’은 앞으로 이베이나 아마존과 같은 ‘손에 잡히는 물건’을 파는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네이버 말고도 싸이월드처럼 다른 나라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첨단’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많이 있다. 이들이 한국을 넘어 더 큰 시장으로 과감하게 진출해나가기를 바란다. 꿈이 높다면 언어의 장벽 정도는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이다.dawn@seoul.co.kr
  • [도약 2006-우리는 이렇게 뛴다](8)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도약 2006-우리는 이렇게 뛴다](8)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지난해 재도약의 반석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강하고 좋은 회사’를 만드는데 전력할 것입니다.”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 사상 최고 수주와 영업 흑자 기록을 기대해도 좋다.”면서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올려 현대건설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죽을 힘을 다하기로 모든 임직원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정도경영, 고객중시경영,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 올해 경영목표는 수주 8조 8000억원, 매출 5조원 이상, 순이익 3500억원이다.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려 잡았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일한다.” 지난 23일 열린 현대건설 국내 사업회의에 참석한 임원들과 현장 소장들의 얼굴에는 마치 전쟁에 나가는 장수들처럼 비장한 각오가 넘쳐 흘렀다. 이 사장은 “수주 환경은 더욱 어려워진다. 현대건설은 그룹사에 딸린 업체도 아니라서 기댈 곳도 없다. 다른 업체들보다 두배 열심히 뛰어야 살아 남는다.”고 몰아쳤다.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해외사업회의에서도 마찬가지 주문을 했다.“해외공사는 한발 앞선 기술, 풍부한 경험이 경쟁력이다. 유럽 국가들을 이기기 위해선 밤낮 가리지 않고 뛰는 길밖에 없다.”고 다그쳤다. 이 사장은 홀로서기나 기업 인수합병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강한 회사, 건전한 회사를 만들면 좋은 주인이 나타나게 마련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현대건설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에 신세(공적자금 지원)를 졌던 회사다. 달러를 벌어들이고 큰 공사를 따내 이익을 남겨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국가에 진 빚을 갚는 길”이라며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적극 환원할 것임을 밝혔다. ●중동 시장 현대 깃발 날린다 이 사장은 특별히 해외공사 수주에 신경을 쓴다. 일단 중동에선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해 따낸 26억달러 대부분이 중동에서 일궈낸 노다지다. 특히 고유가에 따라 발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중동에서 수익성 높은 고부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수주 여세를 몰면 올해도 중동에서 굵직한 공사 5∼6건을 무난히 따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전체 해외공사 수주 목표는 27억달러다. 이 사장은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앉아서도 중동·동남아 건설시장을 손금보듯 한다. 하지만 굵직한 공사는 수주가 어느 정도 무르익으면 직접 현지로 날아가 진두지휘하는 스타일이다. 올해도 수주 막판에 해외 현장을 4∼5차례 오갈 계획이다. 국내 물량은 공공공사와 굵직한 민간 공사를 따내는데 주력한다. 아파트사업은 1만 25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4월쯤에는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삼성동 차관아파트와 성수동 아파트, 파주·서울 불광동 아파트 분양 등이 관심을 끄는 프로젝트다. 태안기업도시 밑그림도 올해 완성한다.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마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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