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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2800억 추가 확보 ‘관건’

    예산 2800억 추가 확보 ‘관건’

    8일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은 사회 양극화 해소책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의 일환이다. 정부는 비정규직법 처리를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등의 반발로 1년 9개월째 표류하자 일단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기간제 근로자 5만 4000여명을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해 정규직화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을 반복 갱신해 기간제를 사용하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는 원칙적으로 정규직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소, 경비 등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민간 분야에 맞춰 합리적인 수준이 되도록 예산을 편성하는 등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외주근로자의 처우도 개선하기 위해 핵심 업무는 외주를 제한키로 했다. 주변 업무는 외주화를 허용하되 외주근로자의 임금이 불합리하게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는 548만명(노동계 추산 850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2004년 11월 비정규직법을 국회에 상정했지만 기간제 근로자 사용사유 제한 등을 주장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등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번 대책은 노동계와 재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은 “이번 대책안의 가장 큰 특징은 공공부문에서 무분별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용을 제한하고 상시적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에게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라면서 “임시직 업무에 의한 비정규직 종사 노동자라 하더라도 적정임금에 의한 차별금지로 처우개선을 하도록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에 노동부는 “이번 대책에서는 상시업무를 사전적으로 정하지 않고 사후적으로 판단하도록 해 계약기간을 반복·갱신해 일정기간 사용한 업무를 상시업무로 판단토록 했기 때문에 사용사유 제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세금을 통한 선심성 행정과 작은정부에 역행한다는 비난에 대해 “이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공무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데다 전환대상자가 이미 공공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인원이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2700억원이 넘는 예산 추가 부담은 논란 거리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단순노무 노임단가 인상에 1289억원, 외주 근로자 노임단자 인상 31억원, 정규직 전환자 처우개선 1152억원 등 약 275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800억원은 국비,400억원은 지방비, 나머지 1500억원은 해당기관에서 자체 부담하는 것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비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공기업 등의 우려를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공부문 인건비 감축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혁신 방향과도 배치돼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길·집·물·전기·통신 개발 농민 삶의 질 개선에 초점”

    |뉴델리 전경하특파원|인도 농촌개발부의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예산은 71억달러(6조 8500억원)로 인도 43개 중앙정부부처(2006년 7월 현재) 중 석유·가스부(81억달러) 다음으로 크다. 이외에도 ‘바라트 니르만(Bharat Nirman·인도 건설)’ 프로젝트에 쓰이는 돈 4800억루피(9조 9600억원)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거대 부서이기도 하다. 바라트 니르만 프로젝트 자금은 디젤에 매긴 세금(30%), 외부원조(19%), 국내 차관(21%) 등으로 이뤄졌다. 레누카 비슈와나탄 농촌개발부 차관은 “농촌개발의 초점은 길, 집, 물, 전기, 통신 등 5개 분야”라며 “농촌의 삶의 질을 높여야 농촌 공동화와 도시 포화현상 등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개발부가 길, 집, 식수공급을 담당하고 전기는 전력부, 통신은 커뮤니케이션·정보기술부에서 맡는다. 도로는 1000개 도시를 잇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500개 도시를 연결할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도로건설을 원하는 지방정부는 전문가에게 의뢰, 계획안을 만들어 중앙정부에 제출한다. 중앙정부는 대학이나 기관, 민간 기술자들로 이뤄진 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 검사를 마친 뒤 예산의 50%를 선지급한다. 나머지 50%는 사후 지급이다. 비슈와나탄 차관은 “길은 농촌과 도시를 연결, 사람과 농산물의 왕래를 쉽게 해 농촌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과일과 야채를 생산하지만 물류시설이 뒤떨어져 있고 기후조차 더워 잘 부패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농민들이 이동·보관이 쉬운 곡류 생산에 집중하는 편이다. 주거환경 예산에는 중앙정부가 필요 예산의 75%를 댄다.2005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150만가구씩 총 600만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4인 가족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방 하나, 부엌, 화장실 등이 딸린 집에 전구 하나 정도를 켤 수 있는 전기가 무료 공급된다. 물 공급은 수도, 물을 끌어올리는 모터, 저장소 등 3가지를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농촌개발부 관계자는 “지하수를 개발하면 농민들이 당장 급한 농사에 다 써버려 다음해에는 지하수를 얻기 위해 더 깊이 파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민 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lark3@seoul.co.kr
  • [클릭 이슈] 여권발급 수수료 50% 어디로

    여권 발급 적체 문제를 개선키 위해 7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핵심 쟁점은 1000억원이 넘는 여권 발급 수수료 활용 문제였다. 열린우리당측은 “정부가 수수료의 50% 밖에 여권 발급에 쓰지 않는다.”고 몰아붙였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주 제네바 대사 출신의 정의용 의원은 ‘험한 표현’까지 섞어가며 압박했다. 반면 주무부처인 외교통상부측은 “여권 발급으로 생긴 수입이라 해도 외교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여권발급 수수료는 1000억원이 넘었는데도 실제 사용한 경비는 5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외교부가 자기 예산은 깎이기가 싫고, 나머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정의용 의원은 “수수료로 1000억원이 들어오면 다 써야지, 왜 정부가 500억원을 남겨 먹느냐.”면서 “국민 편의를 생각한다면 동사무소에서도 여권을 발급하고, 수수료도 주민등록증 (재)발급과 마찬가지로 낮춰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근식 제2정조위원장은 “국민 수수료를 받아 행정부가 직무유기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고, 문병호 제1정조위원장은 “공무원이 행정편의주의 내지 공무원 위주로 생각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다그쳤다. 외교부 이규형 제2차관은 “국민이 필요할 때 제대로 (여권을) 발급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여권발급 수수료의 경우 외교부가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외교부측은 여당 기세에 눌려 제대로 된 반박도 못했고, 회의 뒤에야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선 여권발급 수수료의 경우 국고로 직행하기 때문에 외교부가 쓰려면 세출예산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처 전체 예산을 배정받은 뒤 이를 다시 부문별로 나누는 ‘톱다운방식’하에선 전체 예산이 늘어야 여권발급 예산도 증액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한 당국자는 “여권 발급 수수료는 외교부가 구경도 못해 보는 돈”이라면서 “오늘 회의에서 기획예산처가 여권 수수료 일부를 긴급히 쓸 수 있도록 신축적으로 해준다고 했으니 이제 후속조치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측은 예정된 대로 10월까지 서울 자치구 4곳에 신규로 여권발급 창구를 만들고 공무원의 야근·특근으로 현재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6·7·8월 성수기 상황을 감안해 발급처와 고정인력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장비를 도입하면 12월 하한기에 가서 예산낭비로 지적될 소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내년 10월에 전면적 전자여권제도가 도입되면 장비를 새로 도입해야한다는 점도 거론했다. 김수정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로또에도 ‘괴물’있다…대박로또 500억 돌파

    ●운세서비스 개편 족집게 번호 고액당첨 급증 대박로또가 로또계의 ‘괴물’이 되고 있다. 8월 첫째주인 5일 제192회차 추첨 결과 2006년 총당첨금 500억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대박로또는 올들어 고액당첨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로또 예상번호서비스 전문기관인 대박로또는 최근 6개월동안 이용자들의 당첨 사례를 분석한 결과 꿈풀이 운세 음양오행 등 운세서비스로 당첨 행운을 차지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용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꿈풀이 로또번호가 당첨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박로또는 또 당첨자 가운데 매월 주초 이용자의 대박 당첨확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고 소개했다.최근 3개월동안 대박로또 이용자들을 분석해보면 주초반 이용자들의 당첨 확률이 1.6배 높았으며 당첨자 가운데서는 매달 중후반보다 초중반 이용자들의 고액당첨이 60%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매월 초 꿈으로 로또가능성을 점쳐보는 것이 대박행운의 지름길이 되다고 설명했다. 500만 로또이용자들에게 검증받은 대박로또는 ARS 서비스 ‘060-700-2282’를 통해 대박찬스 번호를 제공하고 있다. 과학적 분석과 축적된 노하우를 자랑하는 다층구조 방식으로 검증한 로또예측번호는 고액 당첨을 부르는 족집게 과외이다.대박로또의 예상번호서비스는 최근 한달동안 매회 총 당첨자수만 30만명을 넘으며 로또 이용자들이 신뢰하는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특히 최근 고액당첨자의 수가 전체 80%를 넘어 알짜대박으로 소문이 났다.
  • 축산·낙농 개방땐 1兆 피해

    축산·낙농 개방땐 1兆 피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면 축산과 낙농(우유) 분야에서만 5000억∼1조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쌀을 제외한 전체 농산물의 생산 감소액이 1조 4500억∼2조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미 FTA에서 쌀 이외에 쇠고기와 고추·우유 등의 품목을 민감품목으로 선정,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3차 회의가 열리기 앞서 이달 중순 미국측에 이같은 내용의 농업분야 양허 초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은 예외없는 전품목 관세철폐를 계속 요구하는 데다 미국의 주요 농산물 수출품목과 우리나라의 민감품목이 중복돼 협상 과정에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4일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센터(aT)에서 열린 한·미 FTA 농업계 정책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관세철폐 품목과 예외인정 품목을 구분하되, 주요 민감품목은 대부분 예외적인 범주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콩, 곡물류중 피해 가장 클듯 농촌경제연구원 최세균 연구위원은 토론회에서 한·미 FTA의 주요농산물별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의 FTA 체결로 관세가 철폐되면 쇠고기 생산액은 연평균 1960억∼5300억원 감소하고 국산 쇠고기 값은 8.7%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5조원으로 추산되는 쌀 생산 감소액 다음으로 피해가 큰 분야다. 부분별 피해액은 ▲쇠고기 등 축산 4949억∼9274억원 ▲우유 457억∼747억원 ▲쌀을 제외한 콩 등 곡물 5086억∼5623억원 ▲사과 등 과일 284억∼4819억원 ▲고추 등 채소·특작물 1136억∼2117억원 등이다. 쌀을 제외한 곡물류 가운에서는 콩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산 콩은 미국산에 비해 가격이 8배 정도 비싸다. 이 때문에 국산 콩 가격의 하락 폭은 87%에 이르러 2713억원의 생산액 감소가 뒤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과일류 가운데는 사과가 평균 1264억원, 포도 1135억원, 감귤 793억원, 배 434억원, 복숭아 221억원 등 전체적으로 5000억원 정도 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우유 602억원, 인삼 319억원, 토마토 172억원, 땅콩 24억원 등의 피해가 예상됐다. ●쌀, 쇠고기, 고추 등 민감품목 우선 순위 보고서는 특히 한·미FTA 3차 협상에 앞서 미국과 교환할 양허안에 포함시킬 민감품목의 우선 순위를 부가가치액, 품목별 피해액, 가격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할 때 쌀, 고추, 한우, 돼지, 배추, 우유, 딸기 등의 순서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생산액 감소를 기준으로 하면 쌀, 한우, 콩, 돼지고기, 사과, 닭고기, 포도 순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격 경쟁력 기준으로는 참깨, 콩, 느타리버섯, 쌀, 인삼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며, 지역 집중도 측면에서는 감귤, 참외, 인삼, 오이, 상추가 최우선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재건축 개발부담금제 새달 25일 시행

    오는 9월25일부터 개발부담금제가 시행된다. 이미 재건축을 추진 중인 사업장의 조합원은 법 시행일부터 준공 시점까지의 상승분에 대해서만 부담금을 내면 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개발부담금은 법 시행일 이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하는 재건축사업 단지부터 적용된다. 부담금은 준공 이후 4개월 이내에 부과된다. 부과된 뒤 6개월 이내에 내야한다. 개발부담금은 준공시점의 주택가격에서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시점의 주택가격·개발비용·정상집값상승분을 뺀 값이다. 준공시점은 추진위원회 승인일이지만 이 법의 시행일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나눠서 부과된다. 전체 부담금은 조합원별로 사업 시작시점 주택가격, 사업 종료시점 주택가격 추정액, 관리처분계획상 청산금 등을 따져 나뉜다. 조합원별 개시시점은 법 시행일 당시의 주택가격이다. 예컨대 A아파트의 추진위 승인시점이 2001년 9월25일이고, 준공시점이 2011년 9월25일이라고 가정하자. 전체 초과이익이 1500억원이고 이에 대한 전체 부담금액이 약 500억원이라도 부담금은 재건축부담금법 시행일(2006년 9월25일)이후 5년에 대해서만 적용돼 실제 부담금은 약 250억원 정도로 줄어든다. 전체 조합원들의 시세차익이 2000억원이고 특정 조합원이 법 시행일 이후 1억원의 차익을 냈다면 그의 부담금은 1250만원(250억원×1/2000)이 된다. 개발부담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주택가격은 공시가격이다. 공시제도 도입 전에 재건축이 착수됐다면 복수의 감정평가 법인이 가격을 조사해 산술평균한 가격을 사용한다. 개발비용은 건설비용, 각종 공과금,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건설 비용, 조합운영비 등으로 구성된다. 건설비용에는 공사비, 설계감리비, 부대비 이외에 재건축 사업시 필요한 기존 주택의 철거비, 안전진단비용, 감정평가 수수료, 회계·감사비, 컨설팅비 등 용역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기반시설부담금 및 기존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건설에 따른 비용도 개발비용으로 인정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도권 기업들 “규제 풀어주오”

    “규제 때문에 기업 경영 못하겠어요.” 경기도 이천지역 기업들이 각종 수도권 규제로 인해 공장을 증설하지 못해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규제 및 피해 사례를 서면조사한 결과, 규제법령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공장용지면적 자연보전권역 6만㎡ 이내)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법(공장건축면적 1000㎡ 이내) ▲국토의 계획 및 이용법(기존 준농림지 건폐율 축소, 용도지역내 행위제한 등) 등이 대표적인 것으로 꼽혔다. 피해사례를 보면 자동차 엔진제어시스템을 생산하는 외국계 B기업의 경우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자동차 센서류 생산라인을 증설하려고 했지만 공장 건축면적이 1000㎡ 이내로 제한돼 사실상 공장 증설을 포기했다.B기업은 “공장을 늘리지 못해 2000년 중국으로 생산라인 일부를 이전했다.”며 “이로 인해 100명의 고용기회가 없어졌고 연간 5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천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인 C기업은 1983년 이전에 공장에 인접한 농지 1만 7878평을 매입했지만 84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시행되면서 20년이 넘도록 매입한 땅에 공장을 증설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 중국에 합작공장 건립을 착수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이천시는 전했다. 이천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종합분석해 시 상공회의소와 도에 법령 개정 등 개선책을 건의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외국 재해보험 경우는

    외국 재해보험 경우는

    외국에서는 국가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정책보험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처럼 재해때마다 국고를 털어 피해민들에게 지원하는 연결고리를 끊고, 보험회사를 통한 보상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췄다. 미국에는 홍수보험과 캘리포니아주 지진보험이 대표적인 재해보험으로 꼽힌다. 홍수보험은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120여개의 민간보험사에 위탁 판매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개인용 건물의 경우 최대 25만달러(2억 8000억원), 상업용 건물은 최대 50만달러(5억 7500억원)의 보험금을 탈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지진보험은 정부 지원없이 민간보험사가 직접 운영한다. 주택은 최대 2만 5000달러(2800만원), 가재도구는 최대 5000달러(57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일본의 지진보험도 정부의 개입없이 민간 보험사의 화재보험 특약 형식으로 운영된다. 주택은 최대 5000만엔(5억 2500만원), 가재도구는 최대 1000만엔(1억 500만원)까지 지급된다. 프랑스의 자연재해보험은 화재보험의 의무 특약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보험 가입 금액도 제한없이 계약자의 선택에 따라 정해진다. 민간 보험사 형태로 이뤄지는 것은 다른 국가와 같지만 국영 재보험회사(CCR)를 통한 국가재보험을 제공하고 있는 게 차이점이다. 스위스의 자연재해보험은 주정부가 운영하는 공영보험과 민간보험사의 민영보험이 공존하는 복합 형태다. 공영보험은 정부보증하에, 민영보험은 보험협회(SIA)에 의해 위험 분산을 꾀하고 있다. 개인이 소유한 건물과 동산에 각각 최대 3만 스위스프랑(27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전구간 ‘지상화 조건’ 이행하라”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 통과구간 지상화를 조건으로 약속받았던 철도변 정비사업이 상당수 누락되자 대전시와 지역 사회단체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건교부와 기획예산처가 최근 SOC건설추진위에 상정한 경부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에 지상화를 조건으로 약속했던 17곳의 입체화 횡단시설 개량 및 신설,11.7㎞의 방음벽 설치 등은 포함됐지만 완충녹지 14.6㎞를 조성하겠다는 합의내용이 완전히 빠져 있다. 측면도로 13.6㎞ 개설 약속도 80% 정도만 반영돼 6200억원의 지상화 주변 정비사업 국비지원액 가운데 완충녹지 조성비 1000억∼1500억원 등을 포함, 상당금액이 깎일 처지에 놓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내고 “지상화 조건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조건부 합의내용을 전면 재검토하라.”면서 “지하화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의회도 이날 본회의에서 경부고속철도 지상화 조건 이행촉구 건의안을 채택, 정부 관계 부처에 보냈다. 1990년 경부고속철 기본계획이 수립된 뒤 대전도심 구간인 오정동∼판암동 사이 6.7㎞의 지하·지상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다 2004년 5월 정부와 대전시는 완충녹지설치 등 조건으로 지상화에 합의했다. 정부는 대전시 등 9개 시·도와 13개 중앙 관계부처의 의견을 받아 심의키로 해 다음달 중 합의 조건이 얼마나 반영될지 판가름날 전망이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일간 파업에 2조원 날린셈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21일(영업일 수 기준)만에 극적인 타결을 이뤘지만 노사 모두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이 많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예상보다 오래 끈 올해 파업은 연초부터 환율하락과 고유가, 검찰 수사 등으로 위기에 몰린 현대차의 입지를 더욱 좁혔다는 데 이견이 없다.●생산차질 9만여대… 두달치 매수물량 회사측이 추정한 파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지난 24일까지 9만 1647대의 생산차질과 이에 따른 1조 2651억원의 매출 손실이다. 협력업체의 피해도 7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26일에도 주간 6시간의 파업이 발생했으므로 수천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파업사상 최대 피해가 발생한 2003년(10만 4895대,1조 3106억원)에 근접한 규모다. 지난달 26일부터 계속된 파업 여파로 현대차의 7월 내수판매는 곤두박질쳤다.20일 현재까지 현대차 내수판매는 1만 4944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2만 8388대)보다 47.4%나 감소했다. 전달에 비해서도 38.9% 줄었다. 무엇보다 현대차가 올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신형 아반떼가 노사갈등으로 빛을 보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5월초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던 신형 아반떼는 인력투입을 둘러싼 노사간 이견으로 한달 넘게 생산이 지연됐다.●2분기 영업이익 13% 줄어 수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이달 8만대를 수출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선적된 물량은 1만대에 불과하다. 정몽구 회장은 26일 경영공백 이후 처음으로 ‘하반기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수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악화된 경영환경에 장기파업까지 겹치면서 현대차의 2·4분기 실적에도 ‘당연히’ 빨간불이 켜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2·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4579억원)보다 13.2%나 줄어든 3973억원이다. 노조 역시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 노조는 특히 울산 지역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파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19년째(1994년 제외) 계속된 연례 파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비난도 극에 달하고 있다.●노조 `19년 연속파업´ 오명… 여론 뭇매 노조가 이처럼 많은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얻어낸 결과물은 12년 연속 무파업 교섭을 달성한 현대중공업 노조만도 못하다. 파업기간 받지 못한 임금(1인당 100만원 이상)을 감안하면 더욱 초라한 ‘전리품’이다. 현대중 노사는 임금 9만 2050원 인상, 흑자 달성시 성과급 250% 지급, 경영 목표 달성금 1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 50만원, 정년 만 58세(현재 57세)로 연장, 하계 휴가비와 귀향비 각각 50만원으로 인상, 사내 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추가 출연 등에 합의했다. 다만 올해 임금협상에서 현대차 노사는 성과연동 성과급 지급(사업계획 100% 달성시 150%,95% 달성시 100%,90% 달성시 50%)에 합의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금까지는 성과와 관계없이 성과급을 지급해왔지만 앞으로는 노사협력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이를 분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특별교부세에 속타는 강원

    “신속하게 수해복구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좀 지원해 주세요.”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부는 집중호우 피해 응급복구 지원을 위해 인제군(576억원), 평창군(512억원), 양양군(230억원) 등 도내 8개 군에 모두 1500억원의 개산예비비를 긴급 지원했으나 턱없이 부족해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개산예비비 제도는 대규모 재해에 따른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복구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긴급재해구호 및 복구에 소요되는 금액을 개괄적으로 계산해 지원한 뒤 나중에 정산하는 제도이다. 이번 지원금은 침수주택수리, 생활주변 쓰레기 처리, 도로·다리·하천·상하수도 긴급 복구, 복구관련 실시설계 용역 등에 쓰이게 된다. 그러나 실제 예산의 집행을 위해서는 최종 피해에 대한 결과가 확정적으로 나타나야 하는 데다 복구계획 확정과 사업추진에 40여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아직은 개산예비비를 사용할 단계는 아니다. 현재 도내 수해지역에 가장 필요한 것은 긴급 투입된 중장비의 임대료와 유류대금 등에 사용할 특별교부세 지원 금액이 더 절실한 실정이다. 특별교부세는 이재민 구호활동 비용, 복구작업 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의 식대 및 간식비, 복구·구호활동 차량비 등 주민생활 안정과 피해복구 현장에 직접적으로 쓰일 수 있는 예산. 도는 23일까지 정부로부터 10억원의 특별교부세와 복권기금 7억 3000만원 등 17억 3000만원을 긴급 지원받았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는 현재 정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10억원과 도비 10억원, 서울시 지원비 10억원, 복권기금 7억여원 등 모두 37억여원을 긴급복구비로 사용중”이라며 “이번 주중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6개 시중은행 ‘순익 1조클럽’ 오를듯

    국내 6개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순이익 1조원 클럽’에 모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이 모두 올해 1조원 이상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순익 1조원 클럽은 1700여개에 육박하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에 단 13개 회사만 누린 영예로, 이중 은행은 4곳이었다. 오는 31일 실적 발표를 하는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에 약 1조 500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1·4분기에 803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7000억∼800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돼 지난해 순익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순익이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순익 3조원을 넘어선 상장사는 삼성전자(7조 6402억원)와 POSCO(4조129억원)뿐이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지난해 문턱에서 좌절했던 2조원 클럽 가입을 다시 노리고 있다. 우리금융(28일 실적발표)은 1분기에 4401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4500억원가량의 순익이 예상된다. 하반기 영업 성과에 따라 2조원 클럽 입성을 노려볼 만하다. 하나지주(28일 실적발표)도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1조원 클럽 입성을 꿈꾸고 있다.1분기에 3068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2600억∼3000억원가량의 순익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건설노조 포스코 불법점거 8일째…포항 ‘경제 공황’

    건설노조 포스코 불법점거 8일째…포항 ‘경제 공황’

    포스코 사태로 포항시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포항지역 건설노조가 포스코 본사건물을 불법점거, 농성을 벌인 지 20일로 8일째. 점거가 장기화되면서 포스코의 생산차질은 물론 지역 상가에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고 있다. 또 노동단체들의 건설노조 동조 시위도 이어지면서 거의 매일 도로 마비사태가 발생하는 등 포항시내가 ‘준 경제공황’ 상태를 맞고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건설노조원들의 파업과 포스코 본사 점거로 하루 100억원씩 모두 2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대외신인도 하락 등 무형의 손실을 합치면 피해액은 엄청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점거사태가 더 이어질 경우다. 포항경제는 포스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코가 지난해 포항시에 낸 지방세만 해도 전체의 28.8%인 740억원에 달한다. 더구나 포스코의 고용창출을 보면 협력회사 42개사에 8900여명, 포스코 제품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포항지역 회사는 231개사에 1만 5457명에 이른다. 이른바 포스코가족이 15만명을 헤아린다. 생산차질이 빚어지면 이들 업체와 가족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결국 인구 51만의 포항경제가 마비되는 사태로 전개된다. ●파리 날리는 상가 포항 죽도시장은 장마와 건설노조사태가 겹치면서 개점휴업 상태다. 이곳은 회가 싸고 싱싱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는 대구 등지에서 5000여명씩 몰려와 북적거렸다. 죽도시장상가연합회 박세영(56)회장은 “장마의 영향도 있지만 건설노조 파업 이후 찾는 손님이 없다.55개 횟집중 대부분 하루 한 팀도 받기 힘들다. 이로 인해 현재 10여개 점포는 아예 점포문을 닫은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포스코가 있는 남구 해도동 일대 상가도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다. 포스코가족이 매월 받는 급여는 총 500억원가량. 이 중 상당비중이 소비지출로 이어져 파업이 길어질수록 시민들의 씀씀이는 줄게 마련이다. 인근 식당 정모(52)씨는 “포스코 직원들의 단체 회식이 주수입원이었다.”면서 “건설노조 파업 이후 단체손님이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일제히 개장한 포항지역내 7개 해수욕장 번영회측도 걱정이 태산이다. 칠포해수욕장 번영회측은 “파업이 장기화되고 노동단체들의 시위로 도로가 마비되면 피서객들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민 분노 폭발 지난 19일 포항 형산로터리에서 ‘영남권 노동자대회’가 열린 것을 비롯, 노동자들의 집회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격노하고 있다. 시민들은 노동계가 진행하는 있는 대부분의 행위가 불법으로 규정된 마당에 이들이 진압경찰에게 사제 화염방사장치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을 퍼붓는 등 점차 과격해지는 것과 비례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모(31)씨는 “포항은 전형적인 산업·생산도시인데 도로를 점거해 물류를 마비시키는 노동계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임모(45)씨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인데 건설노조가 이런 식의 불법행위를 계속한다면 노조원은 모든 피해에 대한 책임은 물론 엄청난 비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공사업 예산절감 불감증

    정부 중앙부처들이 각종 공공투자사업을 진행하면서 예산을 지나치게 많이 신청하는 등 예산절감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예산처는 사업비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데도 규정을 어기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았거나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늘어난 7개 대형 공공투자사업을 대상으로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한 결과, 각 부처가 요청한 3조 723억원 가운데 4297억원을 절감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기획처는 산업자원부가 전북 부안군 하서면에 건설중인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및 산업단지인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에 대해 요청한 총사업비 1960억원 가운데 199억원을 줄였다. 기획처는 산자부가 당초 1200억원으로 잡혀있던 총사업비를 769억원이나 늘어난 1960억원으로 신청한데다, 재검증 결과 2009년 테마파크 이용객수 추정치가 터무니없이 높아 규모를 당초 20만평에서 11만평으로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사업비도 당초보다 199억원이 준 1001억원으로 조정했다. 진영곤 기획처 성과관리본부장은 “이 테마파크의 이용객이 2009년 기준 연간 101만 6000명에 이를 것으로 사업자는 추정했으나 재검증을 한 결과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테마파크보다 연구단지로 운영한 뒤 나중에 규모를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테마파크는 당초 총사업비가 1200억원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인데도 방사능폐기물처리장 유치에 대한 지원사업의 하나로 국회에서 직접 예산을 승인하면서 기획처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지 못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500억 헬기 구매사업 공군소령이 기밀유출

    현역 군인이 공군의 헬기 구매와 관련된 군사기밀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국군기무사령부와 검찰이 공조수사에 나섰다. 기무사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공군 본부의 ‘정밀·탐색구조장비(헬기) 사업’과 관련한 군사기밀 3∼4건을 방산업체 H사에 유출시킨 최모 소령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헬기 사업은 공군 본부가 국방중기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중이며 총사업비가 500억원에 이른다. 최 소령은 공군본부 군수참모부에 소속돼 관련 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무사는 최씨의 상관인 김모 대령을 불러 범행에 공모했는지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H사 사장 양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양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예비역 장성 출신인 양씨는 최 소령에게 군사기밀을 빼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통 3G사업 가시밭길 예고

    이통 3G사업 가시밭길 예고

    정보통신부가 19일 LG텔레콤이 반납한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허가 취소함으로써 정부의 이동통신 3세대(3G) 사업이 큰 고비를 맞았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사후관리 부재를 첫번째 이유로 꼽는다. 사상 초유의 CEO 퇴진으로 위기를 맞은 LGT는 향후 3G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후계 체계가 관심사로 부각됐다. ●IMT-2000, 어떻게 추진됐나 IMT-2000 사업은 정통부가 2000년 비동기식(사업자 KTF,SKT)과 동기식(LGT)을 2대 1로 사업권을 내주면서 시작됐다.‘꿈의 이동통신’으로 비유될 정도였다. 비동기식은 세계시장의 8할인 유럽식 GSM을 기반으로 했고, 동기식은 우리나라가 첫 상용화했던 CDMA 방식이 기초가 됐다. 사업자가 선정된 2000년 말로 돌아가 보자.IMT-2000 사업은 당초 동기식을 신청한 하나로통신(하나로텔레콤)이 점수 미달로 탈락하고 LGT도 경쟁이 치열했던 비동기식에서 탈락한다.LGT는 다시 동기식을 신청,2001년 8월 세계 유일의 동기식 IMT-2000 사업자가 된다. 정통부는 당시 IMT-2000 서비스를 음성 위주였던 2세대에다가 데이터와 영상서비스가 가능한 서비스로 키울 요량이었다. 비동기식의 경우 KTF는 KT아이컴을,SKT는 SKIMT를 각각 자회사로 만들어 사업을 진행했고, 주파수 할당 대가로 KTF,SKT에 1조 3000억원의 출연금을 받기로 했다. 당시 IMT-2000 사업에 관여했던 업계 관계자는 “동기식의 경우 하나로통신이 동기식을 하려고 했으나 LG가 동기식을 하겠다고 해 사업권을 땄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형성이 지연되면서 우여곡절을 겪다가 LGT가 시장 형성이 어렵다며 사업권을 반납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LGT는 주파수 활용대가로 1조 1500억원을 내기로 했고, 지금까지 2200억원을 냈다. 하지만 원천 기술을 가진 미국의 퀄컴이 칩 생산을 중단한 것 등이 결정적이었다. ●정부나 LGT,CEO 퇴진 조항 몰랐다 정통부는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하지 못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LGT가 동기식 IMT-2000사업의 포기의사를 내비치자 주파수 할당대가 9300억원만 강조했지 CEO 퇴진은 깊이있게 생각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19일 기자회견에서 노준형 정통부장관은 “임원의 결격 사유에 대해서는 지지난주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정통부가 LGT에 먼저 알려 줬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상황이 다 끝난 상태에서 알려 주면 무엇하냐는 볼멘소리만 터져 나왔다. 최근 LGT의 비상(飛上)을 주도하던 남용 사장도 결국 날개를 접게 됐고, 이에 따른 LGT의 앞날도 순탄치 않아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CEO가 와도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남 사장 퇴진에 따른 경영공백 문제뿐 아니라 그룹차원의 통신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남 사장이 LGT는 물론 데이콤,LG파워콤 등 LG의 ‘3콤’ 통신사업에 깊숙이 관여해온 때문이다. 한편 정통부가 LGT에 동기식 IMT-2000인 EV-DO 리비전A 서비스를 허용하겠다고 밝히자 경쟁사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인제등 18곳 특별재난지역

    정부는 18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한명숙 국무총리)를 열어 태풍 ‘에위니아’와 이어진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 인제군과 경남 진주시 등 5개 시·도의 18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은 ▲강원 인제·평창·양구·홍천·횡성·정선·양양 ▲경남 진주·의령·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합천 ▲울산 울주 ▲전남 완도 ▲경북 경주이다. 각 시·도가 추산한 피해액은 강원 인제 2000억원, 평창 1800억원, 양양 500억원, 정선 300억원, 울산시 울주 248억원 등 18개 시·군을 합치면 6656억원에 이른다.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에위니아의 내습으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고, 그 영향이 광범위해 정부 차원의 특별 조치가 필요해 피해가 극심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재정력에 따라 총 복구소요액 가운데 지방비 부담액의 최고 80%, 최저 50%까지 국고 지원이 이뤄진다. 또 다른 지역에 우선해 의료, 방역, 방제, 쓰레기 수거활동 등에서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조치가 뒤따른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호우 피해농가 1000만원까지 지원

    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에 연리 3%로 500만∼1000만원의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는 최고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또 피해를 본 납세자의 경우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법인세 등의 납부기한을 9개월까지 연장해 주는 등 특별 세제지원안도 마련했다. 금융권은 피해복구를 위해 수천억원의 특별자금을 대출 형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17일 농림부와 재정경제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재해대책경영자금 500억원을 농가 피해율에 따라 농가당 500만∼1000만원씩 연리 3%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일시적인 경영 위기에 빠진 농가에 대해서는 이미 마련된 경영회생자금 1000억원을 활용, 연리 3%에 3년 거치 7년 상환의 조건으로 빌려줄 계획이다. 또 이미 지원된 농축산경영자금의 상환을 피해율이 30∼50%이면 1년간, 피해율이 50% 이상이면 2년간 각각 연기해 주고 3%인 이자도 받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재경부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피해금액의 범위에서 중소기업에 연 0.5%의 보증료율로 최대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앞으로 낼 세금뿐 아니라 체납된 세금도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하며, 재해로 사업용 자산의 30% 이상을 잃은 사업자의 경우 상실된 자산가액 한도에서 소득세와 법인세를 공제받을 수 있게 했다. 유족이나 피해자가 받는 지원금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장례비도 상속재산에서 공제되도록 했다. 개인이나 사업자가 내는 성금과 구호물품은 기부금으로 간주, 비용으로 인정해 주고 기업이 피해를 본 종업원에게 지급하는 피해복구비도 손비처리토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집중호우 관련 금융분야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금융권은 수재민을 위한 특별지원안을 속속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통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최대 1.2%포인트의 우대금리로 10억원 범위에서 대출해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운전자금 대출은 1년 범위에서 상환을 연장해 주고 시설자금은 3개월간 분할상환금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산업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3000억원씩을 마련, 피해를 본 거래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수재민 고객에게 대출 만기를 연장할 때 금리우대나 연체이자 감면 등의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특별취재팀
  • [’서울신문 102년-美·日의 미래 성장전략] 미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과학과 기술, 교육의 혁신에 미국의 21세기 국가 경쟁력이 달려있다.” 미국의 첨단산업계와 과학계, 고등교육 학계는 2004년 초 미국의 21세기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미 정부와 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태스크포스는 지난해 2월 ‘지식경제의 시대:미국의 경쟁력은 상실되고 있나?’라는 다소 충격적인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2년 전 ‘미래를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 이 보고서는 “미국의 교육과 노동력, 창의력, 연구에 대한 투자는 무섭게 성장해오는 아시아 국가들에 밀리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미국은 2차대전 이후 유지해온 선도 국가라는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에 따라 과학과 기술의 혁신, 학교 및 직업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태스크포스에 참여했던 존 엥글러 제조업협회장은 “국내적으로 고소득,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대외적인 국가 경쟁력도 회복하는 길은 다른 나라보다 앞장서서 과학과 기술의 혁신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계 대표로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크레이그 베렐 인텔 회장은 “미국 경제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들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의 기업들은 이미 그런 기술적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미국 안에서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중·고 수학·과학 두뇌 발굴 연 1200억원 투자 베렐 회장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새로운 과학·기술의 개발과 이를 응용한 산업의 발전은 미국이 아닌 곳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산업계와 학계의 이같은 ‘아우성’을 정치권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공화당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미국기업연구소(AEI)를 통해 펴낸 ‘미래의 승리를 위해:미국의 21세기 약정서’라는 보고서 형식의 저서는 베스트셀러 목록에도 올랐다. 깅리치 전 의장은 “미국은 학교 교육의 실패와 과학 및 기술 분야의 주도권 상실로 경제적 패권을 중국과 인도에 넘겨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 국가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 방안 가운데 하나로 수학과 과학 등의 교육이 세계적인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같은 산업계와 학계, 정치권의 요구에 따라 조지 부시 대통령과 미 정부도 21세기의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들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노동부와 교육부 등 관련부처들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대로 중·고등학생의 수학 및 과학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 정부는 ▲수학과 과학 능력이 떨어지는 중·고등학생들을 별도로 지도하기 위한 ‘수학 및 과학 협력 프로그램’에 연간 1억 2000만달러(약 1200억원)를 투입하고 ▲저소득층의 수학 및 과학 교육을 위해서도 2억 2700만달러(약 22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수학과 과학 실력이 좋은 고등학생들에게는 민간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집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또 직장이 있거나 실직한 노동자들이 지역 대학이나 기술학교에서 직업 관련 전문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억 5000만달러(약 2500억원)의 예산도 책정했다. 미국에서는 정부가 개별 산업들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국가 안보 및 대외 경쟁력과 직결된 국방과 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컨설팅 그룹 가운데 하나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는 국방산업의 경우 ▲1990년대 이후 방위산업체의 4분의 1이 사업을 접거나 통합되는 등 국방산업의 기반이 축소재편되고 있으며 ▲분쟁의 양상이 국가간 전쟁에서 국제 테러로 변화하는 등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오 디젤·조력 등 신에너지 개발 총력 에너지 분야와 관련, 백악관은 미국의 석유기업들과의 협의를 거쳐 ‘21세기를 위한 에너지 안보’라는 정책을 발표했다. 해외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재개하고 바이오 디젤 등 대체 에너지 생산을 늘리며 태양력과 풍력, 조력 등 자연 에너지 개발에도 주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dawn@seoul.co.kr
  • 삼성전자 영업익 1조 4200억 ‘부진’

    삼성전자 영업익 1조 4200억 ‘부진’

    삼성전자가 지난 3년 가운데 가장 부진한 ‘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2·4분기 영업이익은 2003년 2·4분기(1조 1600억원) 이후 3년만에 최저치였다. 영업이익률(10%)은 가까스로 두자릿수를 채웠지만 최근 5년간의 영업이익률에 견줘 가장 낮았다. 다만 비관적이었던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웃도는 실적을 내놓아 3·4분기부터 회복세가 기대된다. ●시장 전망치보다는 다소 호조 삼성전자는 올 2·4분기에 매출 14조 1100억원, 영업이익 1조 4200억원, 순이익 1조 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500억원)보다 14% 줄었으며, 전분기(1조 6100억원) 대비 12%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0%로 5년만에 가장 낮았다.2003년 2·4분기(11.7%),2004년 4·4분기(11.0%)보다 더 떨어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13조 5900억원) 대비 4% 정도 늘었지만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900억원)보다 11% 줄었다. 삼성전자도 환율 하락과 낸드플래시, 액정표시장치(LCD) 등 제품가격 하락에 크게 뒷걸음질쳤음을 보여줬다. ●‘캐시카우 3박자’ 모두 기우뚱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총체적이었다. 반도체는 매출 4조 2800억원, 영업이익 98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년만에 1조원을 넘기지 못했으며,30%를 넘나들었던 영업이익률도 20%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정보통신은 매출 4조 2800억원, 영업이익 40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12% 하락했다.LCD는 매출 2조 8500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매출은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디지털미디어(DM)와 생활가전은 각각 600억원과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 비중이 높은 DM은 연결기준으로 따지면 2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 ‘2조원 시대’ 열까 시장에서는 2·4분기 영업이익률이 10%로 악화됐지만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했고, 매출액이 예상치를 웃돌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래서 하반기 글로벌 정보기술(IT)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삼성전자는 신규 IT제품 출시로 인한 낸드플래시의 수요 확산과 휴대전화의 신제품 출시,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3·4분기에 ‘턴 어라운드’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쉽지 않다는 평이다. 주우식 팀장은 “3·4분기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전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변수로는 환율과 유가, 미국 경기 등이 우려되지만 전체적으로 연착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소니와 공동으로 1조 8000억원을 투자,8세대 LCD 패널의 제조 라인을 건설하기 위한 본계약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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