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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뱃길 완공후 교통난 우려 4차로 예정 목상교 2차로 축소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개설공사를 추진하면서 당초 계획된 횡단도로 규모를 축소 조정해 경인아라뱃길 완공 이후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공사는 사업비 2조 2500억원을 들여 총연장 19㎞의 경인아라뱃길 주운수로와 인천·김포터미널, 운하 횡단교량 12곳, 운하 제방도로 15.6㎞ 등을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설계 과정에서 당초 왕복 4차로였던 목상교를 왕복 2차로로 줄인 데다, 농로와 쓰레기수송로 등으로 쓰일 교량 2곳은 1곳으로 축소하기로 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인구 20만명 규모의 검단신도시와 함께 2만∼3만명의 소규모 운하신도시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량을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ED·신재생에너지사업 주축, 광주 미래 산업지도 확 바뀐다

    LED·신재생에너지사업 주축, 광주 미래 산업지도 확 바뀐다

    광주 연구·개발(R&D)특구 지정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역 미래산업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올 상반기 ‘특구지원 본부’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시 역시 특구지원부서를 신설하고 특구 종합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이다. ●동북아 ‘사이언스 파크’로 육성 시는 연구·개발 특구를 통해 광주를 동북아의 ‘사이언스 파크’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의 산업지도가 바뀔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는 특구 지정 행정절차가 끝나는 2011~2026년 모두 1조 145억원의 예산을 투입, 관련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시가 최근 정부에 제출한 특구 범위는 첨단 1·2지구, 장성지구, 하남지구, 신룡지구, 진곡지구, 등임지구 등 총 5200만㎡에 이른다. 시는 특구내 첨단과 진곡지구는 각각 광산업·LED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클린디젤산업 등을 주축으로 1단계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포함해 특구에서 창출된 연구성과를 지역내 사업화로 연결시킴으로써 대덕특구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첨단부품소재 등 ‘5+2 광역경제권 선도사업’과 연계 개발하고, 문화기술(CT) 접목을 통해 첨단과학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 같은 특구의 밑그림이 나오면서 지역내 토지이용계획도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그린벨트인 장성지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점진적으로 추진되며, 연구·개발 분위기를 해치는 유흥업소 등의 지역내 신규 진입은 제한될 전망이다. 특구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은 국가사업으로 이뤄지고, 개발사업 역시 특례법을 적용받아 각종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 외국인 교육기관·병원 등의 설립이 쉬워지며,건폐율 등의 규제도 완화된다. 특히 매년 500억원 규모의 연구 개발비 등 자금 지원과 세제 감면 등의 혜택도 뒤따르며, 개발사업 시행자는 농지보전부담금·환경개선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감면 특례를 적용받는다. ●2007년 대통령 공약사업 광주시는 R&D특구가 조성되면 경제적 유발 효과가 장기적으로 15조 3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2003년 ‘광주 R&D 특구 추진위’를 구성했으며,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확정된 뒤 올 안 특구지정을 앞두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 2010 글로벌스포츠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 2010 글로벌스포츠

    2010년은 유난히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은 해이다. 이달 초 한국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6월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월드컵이 시작된다. 11월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도 개최된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국가 간의 자존심을 건 대결장이기도 하지만 엄청난 돈이 오가는 비즈니스의 현장이기도 하다.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분석해 본다.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지구촌의 축제 올림픽과 월드컵은 이견의 여지 없이 항상 3대 이벤트에 포함되지만 나머지 하나를 두고 입장에 따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F1국제 자동차경주대회를 꼽고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이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다. ●월드컵, 가장 비싼 이벤트 월드컵과 올림픽, 슈퍼볼 등의 스포츠 이벤트는 각각 운동 종목과 진행 기간이 서로 다르고 조직위원회의 중계권 판매 등 운영 방식도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각 대회당 집계된 TV 중계권료, 광고료, 경기장 입장수입 등을 따져 보면 월드컵이 가장 비싼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TV 중계권료는 27억달러(약 3조1500억원)로 이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보다 35% 가량 늘어난 액수다. FIFA는 미국과 이번 월드컵과 2014년 대회를 함께 묶어 중계권료 4억 25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해 단일국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계권료를 포함해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벌어들일 예상 수입은 모두 36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아디다스, 코카콜라, 비자카드 등 공식 스폰서 업체들을 통해 6억 6000만달러의 추가 수입과 함께 2억 5000만달러의 입장권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팀에 3100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모두 4억 2000만달러의 상금을 지출할 예정이다. 시청자 수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경우 전 세계 380억명(연인원)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간 결승전은 2억 60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림픽, 여름·겨울 묶어 중계권 판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동계올림픽이 하계올림픽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두 대회를 한 단위로 묶어 중계권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폐막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과 함께 35억달러의 중계권료를 기록했다. 이중 미국 NBC가 지불한 중계권료만 22억 1000만달러에 달한다. 17일간 밴쿠버 올림픽을 시청한 사람은 약 35억명으로 4년 전 토리노 올림픽 때보다 4억 400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밴쿠버가 동계 올림픽으로 인해 10억달러에 달하는 빚더미를 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당초 올림픽 소요 비용이 1억 6500만달러로 추산됐으나 실제로는 10억달러 이상을 썼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베이징올림픽경제연구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로 직접적인 경제수입만 2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청슈성(程秀生) 연구회 부이사장은 “IOC로부터 방송 중계권 수입(17억 3700만달러)의 49%인 8억 5100만달러를 중국이 받게 되고 공식 후원사 수입의 33%인 2억 8600만달러를 받게 됐다.”면서 “입장권 판매 수입과 마스코트 상품 판매, 기업 후원 등을 포함하면 20억달러를 넘기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의 시청 인구는 47억명을 기록했다. ●단일 경기로는 단연 슈퍼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달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 이벤트’로 미국 프로풋볼(NFL)의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꼽았다. 슈퍼볼은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이 분야에서 최근 몇년 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포브스는 스포츠 이벤트의 가치를 따져 보니 슈퍼볼이 4억 2000만달러로 나오고 하계올림픽이 2억 3000만달러로 2위, 월드컵이 1억 20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축구에 열광적인 유럽과 남미지역과는 달리 미식축구에 비해 축구의 인기가 절대적으로 낮은 미국의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슈퍼볼은 경기 결과와 함께 비싼 TV 광고료도 주목을 끌 정도로 엄청난 광고 수입을 자랑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열린 슈퍼볼을 중계한 CBS는 30초짜리 광고 한 편을 300만달러(약 35억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1초당 1억 1700만원에 달하는 수입을 얻었다. CBS는 구체적인 광고 숫자와 판매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슈퍼볼을 중계한 NBC가 올린 2억 1300만달러의 광고 수입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슈퍼볼은 미 전역에서 1억 650만명이 시청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롯데주류 “올 소주시장 16% 점유”

    롯데주류 “올 소주시장 16% 점유”

    롯데주류는 올해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을 16%로 지난해(13.1%)보다 3%포인트가량 높여 매출 4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롯데주류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김영규(가운데)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과 ‘2010 컴퍼니 랠리’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201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각 대표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1위에 올린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또 3년 연속 ‘처음처럼’ 소주 모델로 활동한 이효리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롯데가족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소주 시장 전국 점유율을 2%포인트 높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강릉 마그네슘산업 경제효과는?

    강원 강릉에 조성되는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8년 후 1조 8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강원도는 5일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에 의뢰해 조사된 연구결과 동해안권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013년 7871억원, 2018년에는 연간 1조8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의 파급효과는 포스코가 생산하는 잉곳(Ingot·제련된 후에 압연·단조 등의 가공이나 재용해에 알맞도록 거푸집에 넣어 굳힌 금속 덩어리)이 3300억원, 포스코 제련소의 관련산업 효과는 1조 5500억원일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클러스터의 고용유발 효과는 2013년 2385명, 2018년에는 5697명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포스코와 마그네슘 제련소, 강원도가 투자협약을 맺는 등 동해안권 마그네슘 산업 클러스터 육성 및 연관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은 동해안권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 형성 방안으로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맞춰 중대형 자동차부품 마그네슘 소재 전환 등 신규분야 투자유치에 주력할 것을 제시했다. 또 동해안권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 조성 시 대경권(전기전자) 동남권(자동차) 등과 연계하면 강원권이 초광역 마그네슘 신산업벨트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그네슘산업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18년 584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그네슘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노트북 휴대전화 항공기 등에 사용이 적합한 차세대 금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포스코에서는 이미 강릉 옥계 지역에 48만 4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고 도에서는 2단계로 포스코 제련단지 인근 지역에 51만 6000㎡ 규모의 연관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워크넷 개방 확대… 구직·구인 연계 강화

    워크넷 개방 확대… 구직·구인 연계 강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일자리나 생산력 있는 자활방안이 언급되지 않아 ‘질보다 양’에 치중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청와대는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조기에 일자리 총력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그만큼 올해 고용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역 축제성 경비 3000억원을 줄여 자립형 지역공동체 일자리 3만개를 신규 창출하고 국가·지자체 간 취업정보시스템 연계를 강화해 구직자가 조기에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주민자치센터를 취업 지원 최일선 창구로 활용한다.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기업 은퇴자, 직업 상담사를 배치하고 국가직업정보망(Work-Net)을 통해 취약계층에 취업상담을 해주는 식이다. 지자체별 일자리 조성목표와 실적을 공개하는 일자리 공시제도 도입된다. 올해 총 500억원의 인센티브 예산을 확보해 일자리를 잘 만드는 지자체에 집중지원한다. 노동부는 159개의 중앙정부 일자리 사업 정보가 담긴 ‘일모아 시스템’에 지자체 일자리 사업 정보도 6월까지 등록하게 한 뒤 통합관리하기로 했다. 또 7월부터 시행되는 행안부의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이 종료되면 해당 일자리들을 사회적기업으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갑 노동부 노동시장 정책관은 “그동안 지자체가 제한적으로만 워크넷 정보를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구직자를 상대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워크넷에 대한 지자체의 사용권한과 조회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 고용통계 기반도 강화된다. 통계청과 협의를 거쳐 6월부터 시·군·구 단위 고용통계 조사를 분기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시·군별 고용통계는 1년에 한 번 시행되는 고용조사를 통해 집계해 지자체가 신속히 고용대책을 수립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한편 이날 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서울시와 경기도, 경북 구미시, 전남 장흥군 등 4곳의 사업이 소개됐다. 서울시 ‘청년 창업 1000 프로젝트’는 지식, 기술, 일반 창업 등 3개 분야에서 게임개발업, 정보기술(IT) 융합디자인, 전기·전자, 정보·통신, 퓨전 음식 개발, 뮤지컬 공연기획 등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다. 지난달 개소한 경기도 ‘경기일자리센터’는 220개 기관으로 분산된 일자리 지원체계를 연계해 취업 상담 및 알선, 사회복지급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6월에 끝나는 희망근로 인원 10만명 중 필요인원을 우선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환위기 때 공공근로사업처럼 질 높은 일자리가 아닌 지붕개량 등 일회적 단순사업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오동호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예산 지원에 의한 일자리인 만큼 공공근로·희망근로 프로젝트에서 지적된 문제를 수정해 단계적으로 수준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유대근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 신축공공건축물 에너지소비 40% 감축

    앞으로 서울에서 짓는 공공건물은 에너지 사용량을 지금의 절반 정도로 줄인 친환경 건물로 지어야 한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3리터하우스(㎡당 연간 3ℓ의 연료로 냉난방이 가능한 에너지 절약형 주택)를 서울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미술관과 병원, 박물관 등 시와 자치구가 짓는 모든 공공건축물을 현재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특히 업무용 공공청사는 연간 1㎡당 에너지 사용량을 300㎾h 미만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현재 기술 수준에서 이용가능한 모든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공사를 시작한 IT콤플렉스(상암DMC)와 한성백제박물관(송파구), 제2유스호스텔(영등포구) 등 7개 건물에도 에너지 절약형 설계를 적용했다.시는 모든 신축 공공건물이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 건축물 중 공동주택과 업무용 건물도 에너지 효율 2등급 이상을 받도록 유도키로 했다. 친환경 건물에는 메리트도 주기로 했다. 취득·등록세를 5∼15% 감면하고 용적률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또 친환경 운전을 통해 에너지 사용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운전 정보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주행정보장치를 택시 50대에 부착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급가속, 급출발, 공회전, 브레이크 작동 횟수, 평균연비, 연료소모량, 순간 연비 등 7개 항목을 내비게이션에 표시해 운전자가 연료절감형 운전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울시는 주행정보장치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일반 승용차와 택배차량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은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 295만대가 운전습관을 개선해 연료를 10%씩만 절약해도 에너지 비용 연간 5500억원, 온실가스 배출량 100만t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 1돌] 동북아 명소로 부상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 1돌] 동북아 명소로 부상

    ‘방문객 1600만명, 매출 5500억여원’. 3일 개점 한 돌을 맞는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의 1년 성적표다. 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센텀시티는 국내 인구의 30%가 넘는 1600만명이 찾아 54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개장 1년차 백화점으로서는 국내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연면적 29만 3906㎡로 미국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연면적 19만 8500㎡)을 제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아사히 TV, CNN 등 해외 언론사와 여행사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국내외 저명인사들도 앞다퉈 다녀갔다. 지난해 3월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찾은 것을 비롯해 장 자크 그로하 EU상공회의소장, 레호앙꾸엉 베트남 호찌민 시장 등 정·관·재계 인사들이 차례로 방문했다.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외국인 방문객 수는 개점 때보다 13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26일 둘러본 센텀시티는 하루 평균 1700여명이 이용하는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극장과 골프라운지 등의 종합 문화오락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인파가 넘쳐났다. 또 에르메스·샤넬·루이뷔통 등 60종에 이르는 명품 브랜드가 ‘메가숍’ 형태로 입점해 구매력 높은 국내외 고객들을 끌어모으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울산·거제·창원·대구 등 영남지역에서 센텀시티는 이미 인기있는 관광지다. 지난 1년간 센텀시티 주말 매출 가운데 ‘부산 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49%에 이를 정도다. 이날 만난 이명자(67)씨는 “김해에 사는데 친구들과 가끔 놀러온다.”며 “스파 시설이 김해보다 넓고 만족스러운 데다 백화점 쇼핑도 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센텀시티는 부산지역 생활권 및 상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선 센텀시티 반경 2㎞ 내에 있는 우동과 재송동은 가구수가 작년보다 4%가량 증가했다. 인근 아파트의 전세가격도 1년새 30%가량이나 뛰었다. 센텀시티와 연결되는 지하철역은 하루 평균 승차객 수가 1년 전 보다 72%나 늘었다. 부산은행 센텀시티점이 부산권 최초로 주말과 공휴일에도 영업을 하는 등 백화점에 맞춰 개점시간을 조정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직장이 근처여서 출·퇴근 때 자주 들른다는 오진영(50)씨는 “영화관, 서점, 스파랜드, 식품관 등 공간시설과 편의시설이 다양해 센텀시티를 애용하는 사람이 주변에도 많다.”고 말했다. 센텀시티는 올해 매출 6600억원을 달성, 국내 5위권 백화점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엔 매출 7500억원을 달성해 부산 1번점으로, 2013년엔 매출 1조원을 기록해 국내 최고 백화점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동북아 마케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 부산이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 등을 연결하는 크루즈 모항으로 지정된 것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에만 15만여명의 외국인들이 크루즈를 타고 부산에 들를 예정이다. 센텀시티는 부산 영도 크루즈 터미널과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할인쿠폰도 나눠준다. 부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메이드인 USA’ 기아차 달린다

    ‘메이드인 USA’ 기아차 달린다

    │웨스트포인트 김경두특파원│26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 준공식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상기된 얼굴로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며 영어로 또박또박 인사말을 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현지 정·재계 인사 500여명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를 높이 산 것이다. 기아차는 연말까지 현지 근로자 2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소니 퍼듀 주지사는 “기아차는 슈퍼볼 광고에 등장하는 큰 회사”라며 정 회장을 치켜세웠다. 기아자동차가 ‘메이드 인 USA’ 시대를 열었다.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격전장인 미국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10억달러(약 1조 1500억원)를 투자해 2006년 10월 착공한 지 3년여 만이다. 조지아공장은 현지 전략형 차종을 생산해 북미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쏘렌토R를 내놓았으며, 올 하반기에 ‘싼타페 개조차’를 추가로 생산해 연말까지 총 13만대를 만들 계획이다. 내년엔 생산대수를 18만 5000대로 늘리고, 2013년부터 30만대 체제를 구축한다. 기아차는 43만대의 중국 공장과 30만대 규모의 슬로바키아공장을 포함해 총 103만대의 해외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부지 261만 2000㎡(79만평)에 들어선 조지아공장은 프레스와 차체, 도장, 변속기·모듈 공장 등 자동차 생산설비와 부품·물류 창고, 출하검사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 자족형 완성차 공장이다. 글로비스를 포함한 1차 협력업체 50곳이 상주해 물류 비용도 최소화했다. 공장은 5400t 규모의 프레스기와 용접용 로봇 242대 등 최첨단 설비 시스템도 갖췄다. 생산된 차량은 기능 검사와 14종의 특수 모형로를 갖춘 길이 3.1㎞의 주행 시험로에서 시험주행을 거쳐야만 최종 출하된다. 현재 하루평균 460대의 쏘렌토R가 생산되고 있다. 박영은 조지아공장 홍보담당 차장은 “조지아공장의 자동차 생산 기술은 이미 일본 도요타를 넘어섰다.”면서 “마케팅을 강화해 기아차의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리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된 쏘렌토R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7398대를 판매해 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에서 3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첫 출발이 나쁘지 않다.”면서 “현지 생산된 쏘렌토R의 디자인도 괜찮고, 내부의 성능이나 협력업체의 품질도 동급 경쟁차보다 좋다.”고 말했다. 조지아공장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과 인접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두 공장은 거리가 134㎞에 불과해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와 부품 공유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이 엔진을, 조지아공장이 변속기를 생산해 서로 교차 공급하기로 했다. golders@seoul.co.kr
  • 가계빚 734조… 1인당 1500만원 넘어

    가계빚 734조… 1인당 1500만원 넘어

    은행 빚, 카드 빚, 외상구매 등 국내 전체 가계부채가 지난해 말 약 734조원으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국민 1인당 1500만원을 넘어섰다. 또 은행 주택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로 비(非)은행권의 빚이 사상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신용카드를 통한 외상구매도 2000년대 초의 ‘카드대란’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9년 4·4분기 중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부채는 733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조 4000억원(6.6%)이 늘었다. 이를 전체 국민 수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505만원으로 전분기(1462만원)보다 43만원 증가했다. 가구당 빚은 4337만원으로 전분기(4213만원)보다 124만원 늘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한 해 전보다 43조 6000억원(6.7%) 늘어난 692조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4조 500억원이 늘어 2분기(8조 2000억원), 3분기(4조 7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보험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4분기 대출은 전분기보다 7조 6000억원이 늘어났다. 사상 최대의 분기별 증가액이다. 한은은 “은행보다는 서민금융기관에 대한 당국의 주택대출 규제가 덜 까다롭기 때문에 제2금융권에 대한 대출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은행권 대출이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지역별 가계대출의 전기 대비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수도권이 7조 3000억원, 비수도권이 4조 7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이 7000억원, 경남이 8000억원, 부산이 5000억원 늘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외상구매 등 판매신용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1년 전보다 1조 8000억원(4.4%) 증가한 41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기 대비 4조 5000억원이 늘어 2001년 4분기(5조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MBC 임직원 ‘뒷돈’ 의혹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25일 MBC의 드라마 제작과 방송장비 구입 과정의 비리 혐의를 포착, 드라마 외주제작 업체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MBC 드라마 외주제작 업체인 E사와 방송장비 업체 S사 등을 압수수색, 회계장부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E사가 투자금 가운데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포착했고, 이 과정에서 MBC 임직원이 연루됐다는 단서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MBC 임원이 일산 제작센터 건립 이후 500억원어치의 방송장비를 구입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을 잡고, 방송장비 업체 S사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MBC 임원이 S사와 수의계약을 맺고 방송장비를 구입하고, 그 대가로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새달 개교 기숙형高 파행 불가피

    농산어촌 기숙형 고교 파행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자체들의 예산지원 반발에 이어 이번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학교간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책정된 예산조차 지원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하나로 설립된 전국 82개 농산어촌 기숙형 공립고교가 오는 3월 문을 연다. 군 단위 250여개 농산어촌 전체 기숙형 고교(사립 및 특성화 고교 포함)의 33%에 해당된다. 전남 16개, 경북 13개, 강원 11개, 경남 10개, 충남·전북 각 8개, 충북 7개, 경기 4개 고교 등이다. <서울신문 2009년 12월5일자 8면> 교과부는 이들 학교에 3500억원을 들여 이달 말까지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하고 운영 프로그램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교육 낙후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학교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학력 향상 및 인성 함양 등) 지원을 통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여 실질적 교육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차원이다. 또 이들 학교가 있는 79개 지자체와 시·도 교육청에 학생 1인당 월 평균 기숙사비 25만원 가운데 일부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생 1인당 월 기숙사비를 15만원 정도로 낮춰 보자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상당수 해당 지자체와 학부모들은 교과부가 특정 기숙형 고교 재학생에게만 기숙사비를 지원토록 한 것은 지역 실정과 형평성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이 같은 학부모들의 반발과 우려로 인해 기숙형 고교에 대한 올해 기숙사비를 지원하지 않아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경북지역의 경우 13개 기숙형 고교가 다음달 일제히 문을 열지만 지자체로부터 연간 1억원 정도의 기숙사비를 지원받게 된 학교는 4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9개 학교는 지자체들이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치 않아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하지만 도 교육청은 올해 기숙형 고교 학생 1인당 월 기숙사비 5만원씩을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도 16개 기숙형 고교 지원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고, 강원지역 11개 기숙형 고교는 평창고 1곳만 예산을 지원받기로 확정됐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가 예산지원을 꺼리는 이유는 재원 부족 탓도 있지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부모(유권자)의 반발 때문이다. 해당 지자체들은 “기숙형 고교에서 제외된 학교와 학부모들이 특정 고교에 국한한 기숙사비 지원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고교에만 예산을 지원할 경우 엄청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49·경북 의성)씨는 “정부가 의성지역에서 기숙사를 갖춘 4개 고교 중 2개 학교만 기숙형 고교로 지정해 지원하는 것은 지역 실정과 다른 학교 및 학부모들을 무시한 졸속 정책”이라고 비난한 뒤 예산 지원의 형평성을 요구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포스코 3.0’선포… 초일류 기업으로

    ‘포스코 3.0’선포… 초일류 기업으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오는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그의 1년은 위기를 극복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1975년 포스코맨으로 발을 내디딘 이후 35년 철강 외길을 걸어온 그에게도 지난해 시장환경은 너무나 가혹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처음 감산을 단행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재고가 넘칠 정도로 글로벌 철강업계의 불황이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했다. 분기별 경영계획을 1주일 단위로 바꾸며 ‘스피드 경영’에 매진했다. 비용 절감에도 힘을 쏟았다. 정 회장은 평소 “원가와 품질, 생산성은 30% 이상 획기적 개선이 가능한 분야”라고 독려했다. 원가절감 노력은 지난해 1조 1500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결실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지난해 본사 기준으로 조강생산량 2950만t, 매출 26조 95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3조 1480억원)은 전년 대비 절반으로 반토막났다. 그러나 경쟁사인 신일본제철이 적자를 내고 세계 최대 규모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의 영업이익이 1억 2500만달러(3·4분기 누적)에 그친 점에 견주면 포스코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건진 셈이다. 정 회장은 고객을 중시하는 소통형 최고경영자(CEO)다. 취임 직후 처음 방문한 곳은 용접 불꽃이 튀는 현대중공업 LNG 건조 현장이었다. 그가 현장 근무할 때 터득한 ‘궁하면 통한다.’는 ‘궁즉통’ 기술도 직원들과의 소통 속에서 나온 개념이다. “고객은 항상 옳다.” “귀를 열어서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라.” 그는 주문을 쏟아냈다.소통과 합심(合心)의 결과는 포스코가 1위 자리를 빼앗긴 지 3년 만인 지난해 다시 세계 최고 철강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 회장은 임기 2년째를 맞아 ‘포스코 3.0’을 경영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창업기(1.0)와 성장기(2.0)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이 포스코 3.0이다. 올해 본업인 철강뿐 아니라 비철 분야, 에너지, 자원개발, 건설, 정보통신으로 전략 사업군을 고루 육성할 계획이다. 9조 3000억원에 이르는 최대 투자 예산도 책정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서 매출 100조원, 100년 기업으로서 100점 기업이 되자.”고 포스코 3.0의 비전을 제시했다.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포스텍 올 1500억 투자 세계대학 50위권 목표

    포스텍(옛 포항공과대)이 2013년에 세계 5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22일 포스텍이 발표한 ‘국제화 3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2013년 세계 대학 평가에서 5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수 인적자원 확보, 물적 인프라 지원, 글로벌 환경 구축 등 3개 분야 9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는 총 1500억원이 투입된다는 것 포스텍은 우선 대학의 교육과 연구 수월성을 단시간에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500억원을 투입해 노벨상과 필즈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10명을 전임교수 등으로 초빙키로 했다. 이들에게는 3년간 1인당 인건비 10억원과 정착비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일본 이화학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소와 우수 외국인 학생(대학원생)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500억원으로 융합연구센터(지하 1층, 지상 5층)도 건립해 학제간 융합 연구를 통한 산업화 연구기지로 활용한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 공문서와 행정 서비스를 국·영문 혼용으로 운영하는 캠퍼스 영어 공용화도 시행한다. 이는 영입한 석학과 외국인 학생 등 교내 외국인 구성원이 대학 강의와 행정 전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다는 차원에서다. 포스텍 관계자는 “단기간에 대학의 인지도와 교육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 외국의 유명 교수를 스카우트하는 것”이라며 “이번 과제들을 기존의 사업 전략과 함께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광주 서창동 330만㎡에 레저타운

    광주 서창동 330만㎡에 레저타운

    광주시 서구 서창동 절골마을 일대 개발제한구역 330만㎡(100만평)가 관광·레저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최근 실패한 돔 야구장 민자 유치 과정에서 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방침을 밝혔으나 구체적 장소와 밑그림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22일 “이곳 일대를 국토 서남권 관광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관광산업육성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2조원대의 민자 유치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4000억원 규모의 민자 유치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이번 사업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3곳이 참여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시가 마련한 기본구상에 따르면 관광·레저복합타운에는 ▲국제민속·음식촌(66만 1000㎡, 4500억원) ▲공예산업클러스터(33만㎡, 2000억원) ▲스포츠타운(33만㎡, 2000억원) ▲관광레저타운(66만 1000㎡, 4000억원) ▲문화상품복합단지(16만 5000㎡, 1800억원) 등이다. 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유스호스텔·실내종합훈련장이, 관광레저타운에는 호텔· 워터파크·월드테라피·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문화복합시설단지에는 문화상품기술디자인센터· 창작공방 등이 설치된다. 이 밖에 높이 300m의 광주타워(6만 6000㎡, 700억원), 1500석의 오페라하우스(9만 9000㎡, 1000억원), 교육·의료·서비스시설(16만 5 000㎡, 1800억원), 공원 및 녹지(82만 6000㎡, 2000억원) 등도 들어설 전망이다. 시와 관광산업육성추진위는 이를 토대로 ‘광주 관광·레저복합타운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민간투자법이나 도시개발법 등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식을 결정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22일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한다. 아이디어 공모는 법인 및 2개 법인 이상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사업제안’, 전문가 및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자유제안’ 등 2가지로 구분해 시행한다. 시와 업계는 현재 L, D, H 등 대기업 3곳이 이번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사회단체, 기업 등 민간 부문의 아이디어를 모집한 뒤 복합타운에 대한 완벽한 밑그림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살벌 코미디 ‘…풍년빌라’ 새달 5일 tvN서 첫 방송

    달콤 살벌 코미디 ‘위기일발 풍년빌라’가 종합오락채널 tvN에서 방송된다. ‘위기일발’은 500억원짜리 13평형 빌라를 둘러싼 사연 많은 인생들의 코미디물로 신하균, 이보영, 백윤식 등이 출연한다. 20부작 미니시리즈로 지난해 7월 촬영을 시작해 100% 사전 제작되었다. 박지영 CJ미디어 드라마팀장은 “최고의 캐스팅과 시나리오를 자랑하는 이 드라마는 지상파와 케이블간의 장벽을 허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면서 “드라마적인 요소와 ‘서스펜스 코미디’라는 영화적 장르를 매치시켜 재미를 배가시켰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새달 5일 오후 11시 첫방송.
  • 케이블 대작 ‘풍년빌라’, 신하균-이보영 궁합은?

    케이블 대작 ‘풍년빌라’, 신하균-이보영 궁합은?

    신하균, 이보영, 백윤식 등 화려한 캐스팅에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가 관심을 받고 있다.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풍년빌라’(60분물, 20부작)는 500억원짜리 13평형 빌라를 둘러싼 사연 많은 인생들의 코미디 활극이다. 아버지가 죽고 남긴 허름한 빌라 가격이 알고 보니 500억짜리, 그 빌라에 살게 된 주인공은 점점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풍년빌라’에서 어리바리한 삼류 배우 역은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는 신하균, 아무나 근접할 수 없는 도도함과 묘한 신비감의 의상 디자이너로는 이보영이 연기 했으며 업계(?) 최고의 해결사 백윤식은 카리스마를 과시할 예정이다.또한 ‘풍년빌라’는 20부작 미니시리즈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올해 1월 촬영을 마친 사전제작 드라마다.이에 CJ미디어 관계자는 “최고의 캐스팅과 시나리오를 자랑하는 ‘풍년빌라’가 지상파와 케이블간의 장벽을 허무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며 “영화적 장르를 절묘하게 매치시켜 재미를 배가시켰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종합오락채널 tvN 오리지널 드라마로 편성된 ‘풍년빌라’는 3월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사진=CJ미디어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사람] 임종규 의약품가격선진화TF팀장

    [이사람] 임종규 의약품가격선진화TF팀장

    “만성화돼 있는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입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행령을 고쳐서라도 뿌리 뽑겠습니다.” ●환자부담 거래 약값의 30%예상 제약·의료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개선안은 임종규(53) 보건복지가족부 의약품가격 및 유통선진화 태스크포스(TF) 팀장(국장)의 ‘작품’이다. 임 국장은 제약업계의 반발 등을 극복하고 이번 대책을 만들어 냈다. 개선안은 의약품을 싸게 구입한 의료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 리베이트 관행을 막고, 리베이트를 받는 경우 의·약사까지 형사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부는 당초 리베이트 근절대책을 다음달 초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제약협회 회장단의 사퇴 등으로 상황이 급박해지자 2주가량 앞당겨 발표했다. 임 국장은 “지금까지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제약업계에서 약을 싸게 사도 소비자에게는 큰 혜택이 없었다. 하지만 10월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로 환자부담금은 실제거래가의 30% 수준으로 줄어든다.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효과가 나오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음성적인 뒷거래를 끊을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3~5년을 내다보고 지속적으로 정화 작업을 해 나가겠다.”면서 “그동안 가려져 있던 실제 의약품 거래가격을 밝혀내 ‘적정 약가’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 제도의 성공 여부는 리베이트를 준 제약사뿐 아니라 받은 의·약사까지 형사처벌하는 ‘쌍벌죄’ 법안 통과와 맞물려 있다. 현행법상 공공연한 관행으로 굳어졌던 리베이트 문제를 처벌할 이렇다 할 규정이 없기 때문. 의료법이나 약사법에는 명확한 규정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그동안 공정위가 2007년과 2009년 각각 10개, 7개 제약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전부다. 결국 근절책이 힘을 얻기 위해선 제약사 외에 의·약사까지도 형사처벌로 다스리는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와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지난해 발의돼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인 입법안 통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임 국장은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발의한 데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통과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만에 하나 통과가 안될 경우 의·약사 자격정지 기간연장과 같은 행정처분 강화 등의 대비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연 500억 투자사 혜택 하지만 이 법안을 둘러싼 관련업계의 반발은 거세다. 제약협회는 병·의원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결국 가격을 낮추다 보면 무한 가격경쟁과 수익저하로 위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임 국장은 “단기적으로는 제약사의 수익이 줄어들고 영업이 어려워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고통이 제약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음성 거래는 신고포상제 등으로 규제하고 연구개발(R&D)투자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R&D에 연간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제약사엔 약값 인하 요인이 생겨도 전체 인하폭의 40%만 내리는 등 육성방안을 마련해 신약개발을 통한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약 력<< ▲1953년 전남 순천생 ▲동아대 행정학과, 일반대학원 ▲행정고시 34회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정책팀장, 사회정책팀장, 보험정책과장, 사회보험징수통합추진기획단 부단장
  • 2만여 민간단체 관할기관이 감사

    연간 8000만원 미만의 정부 보조금을 받은 민간단체에 대한 감사는 자치단체 등 보조금을 지급한 기관이 직접 맡는다. 8000만원 이상 받은 단체 중 지난해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는 단체도 마찬가지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19일 서울 삼청동 감사원에서 열린 감사관계관 회의에서 “지난해 감사원의 보조금 감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민간단체에 대한 감사를 해당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국가기관, 지방·교육자치단체, 주요 공공기관 등 175개 기관의 감사 책임자가 참석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국회의 감사청구를 받아들여 정부로부터 연간 8000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1253개 민간단체 중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소속 543개 민간단체의 보조금 지원실태를 감사한 바 있다. 그 결과 150여개 단체에서 500억원을 부당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다른 부처 소속 710개 민간단체에 대한 감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보건복지가족부와 농림부는 기관운영감사 중 소속 민간단체에 대한 감사도 함께 진행되므로 해당 기관이 감사해야 할 민간단체는 650개 정도”라고 밝혔다. 지원받은 보조금 액수가 8000만원 미만인 2만여개 민간단체에 대한 감사 여부는 해당 기관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각 기관 자체감사기구의 역량을 높이고 감사원과 역할을 분담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드러난 복지급여 횡령과 민간단체 보조금 횡령 등은 자체 감사기구에 의한 내부통제가 충실히 이뤄졌다면 미리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원의 판단이다. 김 원장은 “감사원 인력과 예산 등의 제약으로 모든 감사대상 기관을 살펴볼 수 없으므로 감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감사원과 자체 감사기구 간의 소통과 효율적 역할분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를 내실 있게 하기 위해 감사 중점 및 접근 방법 등이 수록된 참고자료를 배부하고 감사기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감사원은 4월 말까지 자체 감사 결과를 받아서 감사결과를 평가한 뒤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장기간 지속된 관행 등을 이유로 기관 차원의 주의조치에 그쳤던 사안이 재발할 경우 제도보완 등을 소홀히 한 담당자에게도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이 실시하는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에 대한 심사는 기초자치단체까지 확대되며 공공기관에 대한 심사결과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상임감사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천 로봇랜드 사업 초기부터 삐걱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추진 중인 로봇 테마파크인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사업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시는 2013년까지 7826억원을 들여 청라지구 5블록 76만 7286㎡에 로봇체험관, 전시실, 연구센터, 테마파크 등을 갖춘 로봇랜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지식경제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오는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 시행사인 ㈜인천로봇랜드와 로봇랜드 부지를 소유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땅값을 놓고 다투면서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로봇랜드는 로봇랜드 사업성이 불투명한 만큼 원활한 개발을 위해 조성원가(3.3㎡당 180만원) 수준에서 매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반면 인천도개공은 인천시로부터 출자받은 3.3㎡당 234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재자로 나선 시는 조성원가 수준으로 전체 부지를 파는 대신, 차액만큼의 상업용지를 되돌려 받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확보도 시급하다. 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위해 금융권이 인천로봇랜드가 마련한 사업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따라서 부지 매매가격이 결정되더라도 제때 자금이 투입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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