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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화호, 중국 관광객 유혹한다

    시화호를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조성하는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사업 청사진이 7일 발표됐다.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사업비 1698억원이 투입된다. 수륙양용 버스 운행과 수상비행장 조성, 다양한 해양관광시설 조성 등이 핵심 내용이다. 내년 시행되는 1단계 사업에는 수륙양용버스 운행이 포함돼 있다. 50명을 태우고 육상에서 최대 시속 112㎞, 수상에서 최대 8.3노트로 달릴 수 있는 버스다.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제4회 국제보트쇼 행사 때 행사장과 주요 전철역을 오가며 관람객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23억원을 투자해 요트아카데미를 설치하고, 535억원을 들여 방아머리항에 마리나시설을 조성한다. 2단계에는 420억원을 들여 수상생태 탐방로, 철새관광 피어, 해양레포츠시설을 조성한다. 3단계에는 500억원을 들여 에어파크 및 수상비행장, 200억원을 들여 수상에코파크를 각각 만든다. 이 가운데 2016년 말까지 시화호 내에 조성 예정인 수상비행장은 초기 경비행기 등 항공레저용으로 사용하다 장기적으로 ‘에어택시’ 등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화물 수송용으로 활용도를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3단계 사업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시화호 일대에 해상호텔과 외국인 전용카지노,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수륙양용버스와 요트아카데미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분담해 추진하고 방아머리 마리나 시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시행자가 일정 지분을 투자하고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공사,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설립과 기부채납 방식(BTO)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시화호에 대해 그동안 부정적 인식이 많았지만 중국이 발전하고 우리의 소득이 높아져 새로운 해양레저관광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시화호는 서해안의 보배로 엄청난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안산·시흥·화성시에 걸쳐 있는 시화호는 1987년 4월부터 방조제공사를 시작해 1994년 2월 완공된 인공호수로 면적 43.8㎢, 저수량은 3억 3200만t에 달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GS, 협력업체에 6600억 지원

    GS, 협력업체에 6600억 지원

    GS그룹이 6일 협력사에 대한 66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 등 종합적인 상생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GS그룹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돕기 위해 직접지원금 2500억원을 비롯해 상생펀드 1800억원, 네트워크론 2300억원 등 모두 6600억원을 새롭게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계열사별로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선급금 등 직접지원금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자재 구매 또는 용역 계약시 거래대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가 직접 지급하는 1400억원 규모의 선급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모두 3000억원 이상을 협력사에 신규 지원한다. GS리테일, GS샵, GS건설도 직접지원금을 늘리기로 하고 각각 150억원, 350억원, 150억원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 GS칼텍스, GS리테일, GS샵은 현행 100% 현금지급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GS리테일은 협력사에 대해 오전에 대금을 지급하는 선지급 대상 범위를 모든 협력사로 넓힐 방침이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협력사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사급제도도 확대된다. GS칼텍스는 윤활유와 폴리프로필렌을 가공하는 협력사에 대해 원자재를 직접 공급한다. GS건설도 협력사에 철근 및 시멘트 등 일부 주요 원자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GS그룹은 1차 협력사에 대한 단가 인상이 2~3차 협력사 단가 인상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상생 경영의 범위를 2~3차 협력사까지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우수 중소협력사를 발굴해 육성하고 협력사의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GS칼텍스는 우수 협력사와 2~3년 장기계약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보장하고 협력사들이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협력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 홍보하는 방식을 통해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및 교육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협력사의 특허출원 비용을 신규 지원하고 ‘GSC 협력사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협력사에 대한 기술 및 교육 지원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상생 방안과 관련 “협력형 모델로 다양성을 보장하고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협력사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강원 알펜시아리조트 공사채 발행

    지지부진하던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 사업이 정부로부터 지방공사채 1500억원 추가 발행을 승인 받아 분양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는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사채 발행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고 리조트 분양전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알펜시아리조트 분양 전망 등을 고려해 사업 구조조정 등 다각적인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것과 도의 책임 하에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행된 1500억원의 공사채는 알펜시아리조트 준공에 따른 공사비와 물가인상분에 대한 업체들의 추가 공사비 등을 지불하게 된다. 알펜시아리조트는 지난 7월부터 대부분의 시설에서 영업이 시작되면서 한달 동안 유료 입장객만 20여만명이 찾는 등 성공적인 운영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지방채 발행 승인이 늦어지는 등 자금 유동성 문제가 분양에 악영향을 미쳤다. 행안부는 지방채 1500억원 추가 발행 승인과 함께 지난달 만기였던 400억원과 다음 달이 만기인 500억원 등 900억원의 지방채에 대한 상환시기 3년 연장도 승인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K 올 2600명 채용

    SK그룹이 올해 직원 채용 규모를 30% 정도 늘리고 2012년까지 일자리 3600여개를 신규 증설하기로 했다. 또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지급기간을 7일 이내로 단축한다. SK그룹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직원 채용 규모를 애초 계획했던 2000명보다 600여명 늘어난 2600여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2012년까지 28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일자리 3600여개를 만들기로 했다. 현재 6000여개에서 1만개 정도로 늘어나는 셈이다. 협력업체 지원 방안으로 현금결제의 지급기간을 15일에서 7일 이내로 단축한다. 이와 함께 ▲상생펀드 증액(1200억원→1500억원) ▲2차 협력업체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500억원 규모의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운영 ▲미소금융 지점 올해 안에 10곳 설립과 서민 전용 특화 상품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성남시 분당보건소 이전 ‘없던 일로’

    차병원을 표적으로 지난달 12일 갑작스레 분당보건소 이전 백지화를 공식 발표한 성남시가 1주일도 채 안돼 입장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엽 전임 시장과의 차별행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전검토 없이 반감만 앞세웠다는 지적이다. 2일 성남시와 차병원 등에 따르면 시는 당초 지난달 12일 분당보건소 이전을 백지화하고 보건소를 존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 분당보건소가 낡고 좁아 이용 주민에게 불편을 줌에 따라 현재 3층짜리 보건소를 4~5층으로 증축하고 내부 시설을 고치겠다고 했다. 또 중원·수정 보건소가 담당하는 인구에 비해 배 이상 많은 46만 4000명을 관할하는 점을 고려해 방문보건팀과 공공보건팀을 증설하는 등 조직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이대엽 전 시장 재임시절 특혜의혹도 문제삼았다.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발표한 이 계획은 그러나 불과 1주일도 안돼 ‘차병원과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존중한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지난달 1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유치는 바람직하다며 MOU 체결은 유지하고 이행조건이 이루어질 때까지 분당구 보건소 리모델링을 정상추진하면서 차병원그룹과 실무협의를 통해 문제점에 대한 해소방안을 공동모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MOU 체결 유지는 사실상 보건소 이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서둘러 백지화를 발표해 관내 기업과 행정기관 간에 불신만 초래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의 입장변화로 차병원그룹은 지난해 5월4일 시와 체결한 MOU대로 분당차병원 주변에 연면적 16만 535㎡에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의 국제줄기 메티클러스터를 건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비와 의료장비 등 3400억원을 차병원 그룹이 투자하는 메디클러스터 조성사업은 7000여명의 고용창출과 매년 6500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최첨단 의료시설 투자사업으로 서울시 역삼동 등에 산재해 있는 탯줄혈액 연구소 등 차병원그룹의 6개 줄기세포 관련 연구소가 모두 분당 메디클러스터로 옮겨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차병원과의 MOU 체결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동안 특혜로 거론됐던 용적률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미녀들의 비법을 찾아서

    미녀들의 비법을 찾아서

    아모레퍼시픽이 제2연구동인 ‘미지움’을 준공하고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일 경기 용인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창립 65주년 및 제2연구동 준공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R&D 및 해외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알바로 시자가 설계를 맡은 미지움은 총 5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을 합쳐 2만 6000㎡ 규모로 지어졌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제2연구동의 명칭을 ‘아름다움(美)을 추구하는 지혜(智)의 장’과 ‘미지의 세계를 개척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아 미지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미지움은 ‘자유로운 소통’과 ‘자연과의 융화’를 건축 설계의 컨셉트로 잡아 ‘집단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미지움은 ‘세렌디피티(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발명)’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정원을 두고 커다란 창문을 배치해 자연광이 건물 안에 최대한 많이 들어올 수 있게 만들었다. 연구실 내부도 연구원들끼리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유 있는 공간에 열린 형태로 꾸며졌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미지움 준공을 통해 현재 약 330명의 연구원을 2015년까지 5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기 연구비전으로 자연소재와 첨단바이오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R&D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콩·인삼·녹차를 중장기 3대 핵심 원료로 선정했다.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12%에서 2015년까지 29%로 늘려 2015년 전체 매출 목표 5조원 중 1조 2000억원을 해외에서 달성하고 세계 화장품업계 10위권에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제수품 공급 최대 4배 확대

    정부가 2일 서민·민생 물가를 잡기 위해 관련 부처가 모두 동원된 총체적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당장 급등하는 추석 물가에 대해 신선식품의 수급안정과 할당관세 적용 등 단기 대책과 시장경쟁 촉진, 유통구조 다양화 등 중장기 구조 개선이 모두 포함됐다. 정부는 국민경제대책회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방안’을 확정했다. 단기적으로 물가안정, 장기적으로 물가구조 선진화가 목표다. 점점 가팔라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사전에 막아 향후 금리인상 등에 따른 충격을 줄이겠다는 포석도 있다. 하지만 매년 추석에 앞서 발표되는 물가대책이라 실효성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과일·목욕료 등 21개 특별관리 우선 정부는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더욱 시급해진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무, 배추, 사과,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 15개 품목과 목욕료, 이미용료 등 6개 서비스 요금을 포함, 모두 21개 품목에 대해 3주간 집중 점검을 한다. 제수용품 공급을 최대 4배까지 늘리고 수급불안 품목에 대해 비축물량 방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대책과 관련해서는 추석 자금난 해소를 위해 14조 4500억원의 대출 및 보증을 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3000억원, 산업·기업은행 2조 2000억원, 시중은행 6조 9000억원, 중기청 500억원 등 대출 9조 4500억원과 보증 5조원 등 모두 14조 4500억원이다. 68만가구가 신청한 근로장려금(5222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하고 초과 납부된 소득세 250억원을 영세자영업자 등 35만명에게 환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中企 추석자금 14조 4500억 지원 최근 3년간 20~30%씩 올렸던 연탄 가격을 올해는 동결하고 신설 주유소는 물론 기존 주유소의 셀프화(소비자가 직접 주유)를 추진하기로 했다. 마늘의 경우 올해 수입쿼터 14만 5000t을 10월까지 전량 도입해 방출하고 명태에 대해선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되 필요할 경우 조정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지방공공요금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번 대책에서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물가구조의 개선이다.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로 소비자 물가가 생산자 물가보다 높게 상승하는 고질적 문제점을 이번 기회에 잡겠다는 의미다. 강호인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경쟁촉진과 유통구조 효율화, 소비자 감시 강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서민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KTX 11월 완전 개통 지역별 명암

    KTX 11월 완전 개통 지역별 명암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대구~부산 구간 개통을 앞두고 지역마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유통업계는 비상이 걸린 반면 관광업계는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 의료업계도 환자 유출을 걱정하고 있다.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KTX 2단계(대구~부산 124.2㎞) 공사가 마무리돼 9월 말까지 궤도·전차선 검증시험과 통합 검증시험을 마치고 10월 영업시운전을 한 뒤 11월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 노선 개통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2시간18분이면 갈 수 있다. 또 대구에서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는 39분 걸린다. ●부산 센텀시티百 1년간 1600만명 대구지역 유통업계는 대구 고객들이 부산으로 빠져나가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부산에는 지난해 3월 문을 연 세계 최대규모의 백화점인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이 있다. 개점 1년 만에 대한민국 인구의 30%가 넘는 1600만명이 방문했다. 1년간 매출도 5460억원으로 전국 백화점 점포 중 개점 1년차 성적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또 비슷한 규모의 롯데 백화점 광복점이 부산역 인근에 최근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에만 4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대구·경북 유통업체들은 KTX 대구~부산 구간이 개통되면 유통산업 기반이 탄탄한 부산으로 대구지역 자금과 고객 유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구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백화점 규모나 시설이 부산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유통업계의 자구노력은 물론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은 2004년 KTX 대구~서울 구간 개통 이후 유통업계는 물론 의료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 사람들이 서울에서 원정 쇼핑으로 쓴 돈이 한 해 2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한 해 40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부산 의료계 대책마련 부심 부산 의료계도 환자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부산에서 환자 62만 3000여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했고, 지역 환자의 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86.1%에 그쳤다. 게다가 KTX가 완전 개통된 대전과 충남 등 직접 영향권내의 지역은 지역환자 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60.8~78.4%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 의사회와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간호조무사회 등 의료계는 최근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부산보건의료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부산의료계 관계자는 “부산지역 의료계 수준이 상당히 높지만 홍보부족과 환자들의 선입견으로 역외 유출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주 관광객 1000만명 넘을 듯 이에 비해 대구·경북 관광업계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KTX 완전개통으로 경주에서 서울까지 새마을호로 4시간40분 소요되던 것이 1시간5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이에 따라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현재 연간 850여만명에서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에 11개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고 2개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골프 인구가 대거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대호텔 등 5개 특급호텔과 경주엑스포 공원 등을 이용해 국제컨벤션도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2015년부터는 서울에서 포항까지 가는 KTX 직결노선 개통으로 1시간50여분 만에 운행이 가능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영덕, 울진 등도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뀐다. 경북도 관계자는 “KTX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건천의 신경주역사 내부에 관광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영어, 일어, 중국어 통역 안내원도 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도 부산을 찾는 외국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2011 세계육상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가 잇따르는 데다 부산이나 경주와 다른 독특한 매력과 볼거리가 있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부산 김정한기자 cghan@seoul.co.kr
  • 9월 ‘강’급 곤파스 왜?

    제7호 태풍 곤파스는 간판이 날아가고 걷기 조차 힘들 정도로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위험한 태풍’이다. 1일 태풍의 중심기압은 하루 전보다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强)’급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상 중인 곤파스가 계속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해수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성대 기상청 태풍센터 연구관은 “해수온도가 높으면 수증기가 열을 갖고 대기 중으로 올라가 구름을 만들면서 방대한 열을 방출한다.”면서 “이것이 태풍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태풍이 북진하고 있는 해상의 온도가 예년보다 2~3도 높기 때문에 태풍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태풍이 통과할 서해 깊은 바다는 수온이 낮은 편이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기 때문에 북진하면서 계속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곤파스는 서해상으로 북진하다가 2일 새벽 강화도 부근으로 상륙, 내륙을 관통한 뒤 밤 늦게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경로가 2000년 프라피룬, 2002년 라마순 등과 유사하다. 당시 프라피룬은 28명의 인명피해와 25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다. 라마순도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태풍 발생 경향을 근거로 태풍이 중국 대륙에 상륙하지 않고 서해를 거쳐 한반도를 통과할 경우 바다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얻어 더욱 큰 피해를 입히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 연구관은 “최근 20~30년 내에 발생한 태풍 이동 경로를 보면 북진하다가 동쪽으로 궤적을 트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곤파스는 현재 프라피룬보다는 약하고 라마순보다는 강한 강도를 보이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교육 예산 3563억 ‘쌈짓돈’

    서울시 교육위원과 시의원들이 지난 4년간 교육예산 3500억원을 멋대로 책정해 특정 학교들에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선정 기준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 예산을 몰아주는 등 매년 1000억원가량이 쌈짓돈처럼 사용돼 왔다. 시교육청도 사실상 이를 묵인해 예산 심의·의결기관을 상대로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서울시교육청이 강호봉 전 교육위원에게 제출한 ‘2007∼2010 증액금액 과다학교 현황’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교육위와 시의회 의원의 ‘개인 증액’ 요청으로 서울시내 1132개 초·중·고교에 예산 3563억원을 배정했다. ‘개인 증액’이란 교육위원과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연간 15억여원의 예산을 특정 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한 관행으로, 주로 지역 공약사업이나 선심용으로 활용돼 왔다. 실제 올해 8억 65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 A 전 교육위원의 경우 지원 대상 15개 학교 가운데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13개 학교에 예산을 몰아줬다. 학교별 지원 규모도 제각각이어서 서초구 반원초(27억원)와 송파구 풍성중(25억원)처럼 20억원이 넘는 예산을 받은 학교가 있는가 하면 한 푼도 배정받지 못한 학교도 270여곳에 달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롯데 협력업체 대출기금 1500억→5000억으로

    롯데그룹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에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네트워크론’의 규모를 현행 1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린다. 또 이들의 시설투자와 기술개발에 200억원을 지원하고, 4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롯데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론은 지난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서 올해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롯데알미늄, 롯데햄 등으로 참여 계열사를 확대해 더 많은 중소 협력업체들이 금리 혜택과 추가 대출 등의 지원을 받도록 했다.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위해 현금결제 비중도 높인다. 현재 100% 현금결제를 하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에 이어 호남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계열사와 롯데제과, 롯데삼강 등 식품계열사도 현금결제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자금력 갖춘 새 건설사 찾는 게 관건

    삼성물산이 31일 보유 중인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AMC)의 지분 45.1%(약 13억 5300만원)를 양도하는 내용의 공문을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 이사회에 전달하면서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물산의 AMC 경영권 포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PFV 이사회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온 AMC 대주주의 지위가 사라지고 6.4% 출자 지분만을 보유한 소액주주로 남게 됐다. 삼성물산 배제를 목표로 수순을 밟아온 코레일 입장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의 새판짜기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다. 하지만 향후 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AMC의 지분은 포기했지만 PFV의 지분과 시공권 등은 그대로 유지해 정리가 매끄럽게 이뤄질지는 속단할 수 없다. 사업 성패의 관건은 삼성물산이 빠진 자리를 채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코레일은 관심을 표명한 건설사가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부동산경기 등의 침체로 계획대로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물산의 경영권 포기에 따라 PFV는 기존 건설 출자사 및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지급 보증 건설사를 신규 공모할 계획이다. 8일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13일 건설 투자자 공모, 16일 외부투자자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속전속결 방식이다. 코레일도 이를 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전 출자사를 대상으로 지분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건설사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일부 출자사가 매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를 포기한 출자사 지분은 새로운 지급보증 건설사에 제공하게 된다. 코레일과 PFV는 12월 중순까지 지급보증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PFV 이사회는 9월17일로 예정된 토지대금 이자(128억원) 상환을 앞두고 코레일에 도움을 요청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차입한 8500억원 중 7849억원에 대해 토지대금 반환 동의를 해 651억원의 여유가 남아 있다. 이중 일부를 활용해 이자 납부 및 4차분 토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조를 통해 사업성 확보를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토지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직접 대납할 수는 없기에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AMC를 구성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윤설영기자 skpark@seoul.co.kr
  • 3년차 은행 CEO ‘대출의 신’ 되더라

    3년차 은행 CEO ‘대출의 신’ 되더라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라는 말이 있다. 지배구조가 불안정한 조직에서 CEO가 자주 바뀌다 보면 조직운영에 해가 된다는 뜻이다.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다. 은행장이 임기 3년차에 대출을 확대하는 ‘3년차 은행장 증후군’이나, 임기 초에 대손충당금을 대폭 쌓는 ‘실적 부풀리기’ 등이 공공연한 관행으로 되풀이되고 있다. ●은행대출 3년주기로 쏠림현상 31일 지동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금융회사의 대출쏠림 억제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이 특정 시기에 특정 부문에 대출을 집중하는 주된 이유가 CEO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 위원은 국민은행 경제연구소장, LG카드(현 신한카드) 전략기획부문장, 조흥은행 기관고객자금본부장 등 금융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2001~2002년에는 개인신용대출, 2003~2004년에는 중소기업대출, 2005~2006년에는 주택담보대출로 은행 대출이 쏠림 현상을 보였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경영진의 임기를 늘리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출에 따른 위험을 제대로 분석하려면 산업, 통계 등 다양한 전문가의 영입이 필요하지만 이는 단기간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임기 3년짜리 은행장은 자신의 임기 중 성과에 급급하게 되고, 이것이 대출 부실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불안정한 은행서 발생 게다가 은행장들이 연임을 노리고 임기 말인 은행장 3년차에 대출을 대폭 증가시켜 총자산 규모를 부풀리는 경향도 부실로 연결될 소지라고 지 위원은 지적했다. 이런 ‘3년차 증후군’은 지배구조가 불안정한 은행일수록 뚜렷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최근 금융감독 당국의 대규모 징계를 불러온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의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도 그렇다. 강 전 행장은 취임 4년째인 2008년 3월 이사회 승인을 받아 BCC 지분 41.9%를 9392억원에 사들이는 과정에서 이사회에 허위·누락보고를 하는 등 무리를 했다가 4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이다. 자기 임기 초반에 대손충당금을 최대한 많이 쌓아 전임자 시절의 잠재적 부실을 털어내고 다음 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더 향상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실적 부풀리기도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1998년 8월 주택은행장으로 취임한 김정태 전 행장은 “장부상 흑자는 의미가 없다.”면서 5218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고 그해 주택은행은 29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 주택은행은 45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김 전 행장은 은행을 흑자로 돌려놓은 유능한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11월 취임한 강정원 전 국민행장도 카드사태 부실을 이유로 그해 4분기 1조 292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신한은행은 들쭉날쭉 현상 전무 지배구조가 안정돼 있는 신한은행은 CEO의 임기에 따라 영업과 실적이 들쭉날쭉하는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4연임의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정점으로 이인호(1999~2003년) 행장, 신상훈(2003~2009년) 행장, 현 이백순 행장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라인업이 구축돼 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경우 일부 핵심인사들이 장기간 조직을 끌어간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CEO들이 지속성을 갖고 전략을 짤 수 있어 안정적이라는 점은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원전 특집] 원전 22기 집적화…세계최대 원자력 메카 ‘날갯짓’

    [원전 특집] 원전 22기 집적화…세계최대 원자력 메카 ‘날갯짓’

    경북도가 동해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대규모 원전 단지가 조성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원자력 산업 발전을 주도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포항·경주·울진·영덕 등 동해안 4개 시·군에 9조 2900억원(국비 8조 4645억, 지방비 3055억, 민자 5200억원)을 투입, 원자력 수출기지를 건설하고 집적화하는 등 원자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경북 동해안에는 2020년까지 기존 가동 또는 건설·계획 중인 원전 외에 4~6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된다. 현재 가동 중인 10기와 건설이 이미 확정된 6기 등 경북 동해안에는 최대 22기의 원전이 집적화되는 셈이다. 여기에다 대전·김천·창원·울산·부산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및 안전기술원, 한국전력기술, 원자력교육원, 원자력의학원 등 국내 각종 원전 관련 시설과도 연계한다는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원자력 클러스터는 ▲원자력 연구·실증단지 ▲전문 인력 교육단지 ▲생산 및 인증단지 ▲친화적 문화 시설단지로 나눠서 포괄적으로 조성된다. 도는 이를 통해 원자력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수출 전초기지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8조 1650억원을 들여 경주 및 울진 등지에 조성될 원자력 연구·실증단지에는 원전 수출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연구시설인 제2원자력연구원을 유치한다. 연구원은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 및 연구용 원자로 실증시설 등을 갖추고 고속 중성자와 액체 소듐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원자력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향후 수소시대를 대비해 방사성 기술활용 실증 및 원자력 수소 실증·생산 시설도 구축한다. 연구·실증단지에는 국내 원전 시설의 증설과 해외 원전 수출에 대비한 전문·기능 인력 육성을 위해 원자력 관련 교육원과 대학(대학원), 마이스터고가 들어선다. 교육원은 해외 원전 수출에 필요한 전문 기능 인력을, 대학(대학원)은 세계적 수준의 원자력 연구 인력을, 마이스트고는 원자력 기초 인력을 각각 육성하게 된다. 여기에는 14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 일대에 6500억원을 들여 조성될 원자력 생산 및 인증 단지에는 200만㎡ 규모의 수출 산업기지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원자력 제품을 국제 표준화하는 ‘원자력 기술표준원’이 세워진다. 아울러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원자력 병원, 원자력 안전문화센터, 원자력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원자력 친화 문화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계획대로 조성되면 경제적인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이 19조 9466억원, 부가가치 유발이 7조 9958억원, 취업 유발이 15만 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한국형 원자력 발전의 수출 시대가 활짝 열린 가운데 앞으로 경북도가 조성할 원자력 클러스터는 우리나라가 원전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가기 위한 도약대로 작용할 것”이라며 “따라서 세계적인 원자력 과학·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SK건설 9억弗 플랜트 수주

    SK건설은 싱가포르에서 9억 5000만달러(약 1조 15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공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주롱섬의 석유화학 단지 내 55만m² 부지에 연산 400만t 규모의 아로마틱 공장을 짓는 것으로, 올해 안에 착공해 2013년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춘천 미군기지 2년뒤 개발

    강원 춘천시 서부 도심권에 위치한 캠프페이지 개발사업이 2012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춘천시는 현재 진행중인 환경오염 정화작업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개발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오염 정화작업은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토양·지하수 정화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캠프페이지내 환경오염 면적은 4만 8000㎡, 오염토양은 7만㎥로 정화사업은 2011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토양경작장 9개동, 저온열탈착처리장 1개소, 지하수처리시설 3개소, 대기오염 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오염토양의 향후 이용도를 고려해 정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45%로 정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맞춘 발전종합계획을 마련,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캠프페이지 부지 67만여㎡ 가운데 33만 580㎡는 생활체육문화공간으로, 2만 9754㎡는 바이오 관련 첨단 연구시설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 말까지 실시계획을 승인받는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캠프페이지 개발사업에는 부지매입 1600억원, 개발사업 900억원 등 모두 2500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3만 7249㎡, 올해 6222㎡ 등 모두 4만 6972㎡의 옛 팀스피리트 훈련장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 내년부터는 특별법으로 5년 균등분할 매입이 가능한 캠프페이지 본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캠프페이지 개발사업은 국비 지원이 가능한 도시재정비사업과 연계해 본부지와 주변 지역을 함께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며 “이곳에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생활체육공간과 지역특화산업으로 추진하는 바이오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신도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MBC 라이프 다큐 ‘고종의 꿈’

    다큐멘터리 케이블 채널 MBC 라이프는 27~28일 오후 10시 한·일강제병합 100년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고종의 꿈, 대한제국’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 미국,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고종의 비자금과 밀사의 행로를 추적해 고종 황제와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MBC 대하사극 ‘동이’에 인현왕후로 출연 중인 배우 박하선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1부 ‘황제의 비자금, 500억의 비밀’에서는 상하이 독일은행에 숨겨진 고종 황제 비자금 500억원의 실체를 알아본다. 2부 ‘마지막 승부수, 밀사를 파견하라’는 고종이 헤이그 밀사들에게 맡긴 두 가지 의무를 알아본다.
  • 도시철도공사 전동차 제작 무산 위기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전동차를 독자적으로 조립·제작하려던 계획이 서울시의회의 제동으로 백지화될 위기에 놓였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형식(민주당) 의원 등 43명이 최근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 24일 개회하는 임시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조례안은 도시철도공사가 전동차 조립·제작과 철도차량의 성능시험·제작 검사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철도운영 전문기관인 공사가 나서면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게 근거이다. 공사가 전동차 수리 기능을 갖췄지만 조립·제작은 이와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개정안을 낸 의원들은 지적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제7대 시의회가 지난 4월1일 도시철도공사의 전동차 조립·제작을 허용하는 조례안을 처리한 지 4개월 만에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조례는 당시에도 안전성 논란을 빚어 상임위에서 무기명 투표를 하는 진통 끝에 재적의원 10명 중 찬성 6명, 반대 4명으로 겨우 통과됐다. 당시 공사는 전동차 부품을 국산화하고 전동차 제작업체인 로템의 독점 구도를 타파할 방안이라며 전동차 7량을 만들어 7호선 온수∼부평 연장구간에 투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경험이 없는 공사가 전동차를 제작하면 안전을 위협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례 개정안 심사보고서도 차량 제작자가 자신이 제작한 차량의 성능과 제작검사까지 병행하게 되면 품질검사의 객관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형식 의원은 “7호선 연장 구간이 지나는 인천시 등이 반발했고 서울시도 일단 시범으로 1량만 만들어 볼 것을 권유했지만 도시철도공사는 사업을 계속 진행해서 현재 1개 업체에 500억원어치 부품을 발주해 놨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모뉴엘, ‘소나무 PC’ 출시…대기전력 0W

    모뉴엘, ‘소나무 PC’ 출시…대기전력 0W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PC 전문업체 모뉴엘은 24일 신제품 SONAMU(소나무) PC 출시를 앞두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보인 소나무 PC(모델명 G100)는 PC 내에 대기전력제어시스템을 내장하는 모뉴엘의 국내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대기전력제어시스템은 PC가 대기모드일 경우 프린트, 스피커, PC공유기 등 주변기기의 전력 낭비를 자동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을 말한다. 모뉴엘 허종승 마케팅 팀장은 “가정에서 하루 평균 PC 사용 시간은 평균 4시간(400Wh) 정도인데 이 가운데 사용전력 70%가 대기전력으로 낭비되고 있다.”며 “이러한 낭비전력을 줄이기 위해 대기전력제어 기술을 도입한 것”이라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대기전력을 제어하는 핵심 기능으로는 ▲본체의 ‘그린버튼’을 눌러 PC를 대기모드로 전환, 주변기기의 대기전력을 0W로 제어하는 ‘그린모드1-그린버튼 진입’ 기능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지 최대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시스템을 대기모드로 전환하는 ‘그린모드2-자동 진입’ 기능 ▲본체의 ‘제로 스위치’를 눌러 플러그를 뽑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제로 모드’ 기능 등이다. 특히 대기전력제어 기능이 내장된 소나무 PC는 국내 데스크톱 PC중 30%를 대체할 경우 연간 5.9억KWh의 에너지와 500억원의 전기세 절감, 2.5억kg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 원전 1기 대체효과 등이 발생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국내 데스크톱 PC수:2300만대, 일 16시간 대기모드 기능 사용기준) ‘대기전원 차단 기능을 갖는 컴퓨터’로 국내 특허 등록(등록특허 10-0975220 )을 마친 모뉴엘은 오는 10월, 미국과 중국에서도 특허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모뉴엘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표수종인 ‘소나무’를 한글표기에서 영문화해 해외시장에서도 동일한 제품명으로 선보여 글로벌 그린 IT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모뉴엘의 소나무 PC는 9월 1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스펙에 따라 60~120만원 대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용산개발서 삼성 빠지면 4조 랜드마크 빌딩 매입”

    코레일이 23일 “삼성물산이 용산역세권개발(AMC)에서 빠지면 4조원대의 랜드마크 빌딩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는 이사회를 열어 삼성물산을 배제한 새로운 자산운영관리사(AMC)를 구성할 것을 결정했다. 김흥성 코레일 대변인은 “사업회생을 위해 컨소시엄 대표사의 교체 및 AMC의 개편을 통해 삼성물산 경영권 반환을 전제로 랜드마크 빌딩 매입을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10월쯤 매매계약이 이뤄지면 2012년 말에는 사업에 필요한 유동성 확보가 거의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2012년까지 필요한 유동성 규모는 8조 800억원. 코레일이 4조 5000억원에 이르는 랜드마크 빌딩을 매입하면 이 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자금유동성 부분이 상당히 해결될 것으로 코레일은 기대했다. 이로써 코레일은 현재 KB투자신탁 등 국내외 투자사들과 논의하고 있는 랜드마크 빌딩 매입 협상을 원활히 하고, 그 외 투자자들의 참여도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김 대변인은 “코레일이 파격적인 안을 검토하는 것이니만큼 다른 건설·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도 지난달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건물 매입, 자금 대여, 출자 등의 기여방안을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드림허브는 이사회에서 삼성물산을 AMC에서 배제하기 위해 이사회 결의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8일 열기로 했다. 삼성물산이 오는 31일까지 경영권 양도에 관한 회신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AMC의 경영권을 빼앗긴다. 다만 경영권이 없어도 삼성물산은 PFV의 지분 6.4%와 시공권을 유지한다. 이사회는 또 AMC의 문호개방을 통한 1조 3000억원의 자금조달계획도 통과시켰다. 건설투자자 9500억원, 빌딩정보시스템 시공업체 500억원, 유상증자 3000억원 등으로 배분했다. 총 9조원의 건설물량 가운데 기존 건설투자자에게는 시공물량의 20%를 확정 배분하고, 80%는 건설투자자에게 지급보증 비율대로 할당한다. 드림허브는 다음달 13일 건설투자자 모집공고를 거쳐 11월 중에 참여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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