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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환기업 남매의 난, 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를 고소…이유보니 비자금 조성 혐의

    삼환기업 남매의 난, 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를 고소…이유보니 비자금 조성 혐의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이 자신의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수천억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것으로 검찰 특수부가 수사에 나서면서 단순한 재산 다툼 이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다. 7일 YTN에 따르면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은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최 회장이 45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고소장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도피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 포탈 혐의 등이 적시됐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동생은 삼환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2년 선친인 최종환 전 회장이 숨진 이후 재산분배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뒤 최용권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동생이 주장하는 비자금 4500억원 가운데는 80년대 중동 건설붐과 해외 사업 수주 과정에서 일부 자산이 빼돌려져 미국 법인 등으로 유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으로 하와이 별장 등 해외 부동산도 곳곳에 사들여 은닉재산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환기업 최 회장 측은 해외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라며 유산 상속에 불만을 품은 여동생이 악의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동생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해 검찰에 넘기고 있고, 최근에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최용권 회장은 건설 현장별로 비자금을 끌어모아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았지만, 배임 혐의로만 기소돼 올해 초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따라서 남매 간 재산싸움으로 시작된 이번 고소 사건이 해외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경우 최 회장의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통상의 고소고발 사건은 조사부가 담당하지만 이번엔 기업비리와 부정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4부가 사건을 맡아 향후 검찰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삼환기업 남매의 난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환기업 남매의 난, 돈 앞에선 남매도 없네”, “삼환기업 남매의 난, 비자금 조성 사실일까”, “삼환기업 남매의 난, 집안 싸움이 밖으로 번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1인당 42만원 나라빚 이자비용…국가채무 이자비용 21조 2000억원

    국민 1인당 42만원 나라빚 이자비용…국가채무 이자비용 21조 2000억원

    국민 1인당 나라빚 이자를 약 42만원씩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2014∼2018년 국가채무관리계획’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예산 중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 이자 비용으로 21조 2000억원을 책정했다.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5042만 3995명)로 나누면 국민 1인당 약 42만원을 부담하는 셈이다. 올해 국가채무 이자는 지난해 국가채무 이자 18조 8000억원보다 12.8% 늘었다. 국가채무 이자 비용의 대부분은 국고채 발행이다. 지난해 국고채에 대한 이자 비용만 16조 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국가채무 이자비용 중 약 89%에 달하는 수치다. 정부는 국고채의 월별 균등 발행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국고채 시장 운용을 안정화하기 위해 조기 상환 및 교환을 통해 만기를 분산하는 등의 방법을 마련했다. 국고채 발행 외에 차입금 이자는 2009년 2000억원에서 지난해 500억원으로 해마다 감소세다. 국가채무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에 대해 정부는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4.3%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09.5%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한편, 국민들이 내년에 납부해야 할 세금은 1인당 약 54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42만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 1인당 42만원, 너무 많은데?” “국민 1인당 42만원, 나라 빚이 이정도야?” “국민 1인당 42만원, 세금만 늘어가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환기업 남매의 난, 여동생이 오빠를 고소…이유 알고보니

    삼환기업 남매의 난, 여동생이 오빠를 고소…이유 알고보니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이 자신의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수천억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것으로 검찰 특수부가 수사에 나서면서 단순한 재산 다툼 이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다. 7일 YTN에 따르면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은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최 회장이 45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고소장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도피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 포탈 혐의 등이 적시됐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동생은 삼환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2년 선친인 최종환 전 회장이 숨진 이후 재산분배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뒤 최용권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동생이 주장하는 비자금 4500억원 가운데는 80년대 중동 건설붐과 해외 사업 수주 과정에서 일부 자산이 빼돌려져 미국 법인 등으로 유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으로 하와이 별장 등 해외 부동산도 곳곳에 사들여 은닉재산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환기업 최 회장 측은 해외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라며 유산 상속에 불만을 품은 여동생이 악의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동생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해 검찰에 넘기고 있고, 최근에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최용권 회장은 건설 현장별로 비자금을 끌어모아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았지만, 배임 혐의로만 기소돼 올해 초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따라서 남매 간 재산싸움으로 시작된 이번 고소 사건이 해외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경우 최 회장의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통상의 고소고발 사건은 조사부가 담당하지만 이번엔 기업비리와 부정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4부가 사건을 맡아 향후 검찰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삼환기업 남매의 난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환기업 남매의 난, 돈 앞에선 남매도 없네”, “삼환기업 남매의 난, 비자금 조성 사실일까”, “삼환기업 남매의 난, 집안 싸움이 밖으로 번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임 100일 맞은 서병수 부산시장, 공약실천 로드맵 제시

    취임 100일을 맞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6기 공약이행 실천 로드맵을 발표했다. 서 시장은 민선 6기 도시비전인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사람 중심, 기술 혁신, 문화 융성의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밝혔다. 부산의 미래를 이끌 인재육성과 과학 및 산업기술 혁신을 통한 도시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등 부산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일자리 중심도시, 글로벌 해양도시, 생활안전도시, 균형발전도시, 문화복지도시 건설 등 5대 전략 목표, 12대 전략 분야, 88대 약속사업을 담았다. 먼저 일자리 창출은 대길통상 등 수도권지역 2개 업체가 이전한데 이어 트렉스타 등 해외로 진출했던 5개 업체가 최근 부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스코 등 글로벌업체도 5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안전부분은 안전정책실을 신설, 재난부서를 일원화하는 등 대형재난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원전안전과 관련해 긴급구호지역 주민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 및 방호시설 구축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담보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부산을 위해 낙동강을 중심으로 하는 서부산 글로벌시티를 조성하고 2028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중앙부처와 구·군과의 인사교류를 통한 소통을 강화하고 전문가 및 개방형 직위를 확대하는 등 시민 참여와 주체의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서 시장은 이 같은 공약실천계획 이행을 위해 2018년까지 4년간 시비 1조 9600억원, 국비 2조 5300억원, 민자 2조 7600억원 등 총 7조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매년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의 평가를 통해 실천력을 점검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간업체에 의뢰한 시정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민선 6기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삼성전자 실적발표, 3분기 영업익 4조 1000억원 ‘어닝쇼크’ 작년동기대비 60%↓

    삼성전자 실적발표, 3분기 영업익 4조 1000억원 ‘어닝쇼크’ 작년동기대비 60%↓

    ‘삼성전자 실적발표’ ‘어닝쇼크’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4조 1000억원(잠정실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7조 1900억원)보다 42.98%, 작년 같은 분기(10조 1600억원)보다 59.65%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4분기(4조 6700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분기로는 11분기 만이다. 분기별로는 2011년 3분기(4조 33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에 8조원 아래로 추락한 데 이어 한 분기 만에 다시 3조원이나 떨어져 본격적인 실적 하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매출액은 47조원이다. 매출액도 2분기(52조 3500억원)보다 10.22%, 작년 동기(59조 800억원)보다 20.45% 줄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47조 6000억원)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공시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가이던스)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한달간 22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4조 4756억원보다 낮은 것이다. 그러나 한때 일부 증권사들이 3분기 영업이익을 3조 9000억원대로 내다본 최악의 전망치보다는 웃돌았다. 매출액도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49조 6052억원)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분기별로 보면 2012년 1분기(45조 27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IT·모바일(무선사업)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모바일 제품의 수요 약세에 따른 시스템 LSI와 OLED 패널 사업 수익성 악화 등을 실적 하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때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를 점했던 IT·모바일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와 중국 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과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실적발표, 3분기 영업익 4조 1000억원·매출액 47조원 ‘어닝쇼크’…작년동기대비 60%↓

    삼성전자 실적발표, 3분기 영업익 4조 1000억원·매출액 47조원 ‘어닝쇼크’…작년동기대비 60%↓

    ‘삼성전자 실적발표’ ‘어닝쇼크’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4조 1000억원(잠정실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7조 1900억원)보다 42.98%, 작년 같은 분기(10조 1600억원)보다 59.65%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4분기(4조 6700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3분기 매출액은 47조원이다. 매출액도 2분기(52조 3500억원)보다 10.22%, 작년 동기(59조 800억원)보다 20.45% 줄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47조 6000억원)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공시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가이던스)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한달간 22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4조 4756억원보다 낮은 것이다. 매출액도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49조 6052억원)를 밑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환기업 남매의 난…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 비자금 조성 혐의로 고소

    삼환기업 남매의 난…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 비자금 조성 혐의로 고소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이 자신의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수천억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것으로 검찰 특수부가 수사에 나서면서 단순한 재산 다툼 이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다. 7일 YTN에 따르면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은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최 회장이 45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고소장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도피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 포탈 혐의 등이 적시됐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동생은 삼환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2년 선친인 최종환 전 회장이 숨진 이후 재산분배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뒤 최용권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동생이 주장하는 비자금 4500억원 가운데는 80년대 중동 건설붐과 해외 사업 수주 과정에서 일부 자산이 빼돌려져 미국 법인 등으로 유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으로 하와이 별장 등 해외 부동산도 곳곳에 사들여 은닉재산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환기업 최 회장 측은 해외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라며 유산 상속에 불만을 품은 여동생이 악의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동생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해 검찰에 넘기고 있고, 최근에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최용권 회장은 건설 현장별로 비자금을 끌어모아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았지만, 배임 혐의로만 기소돼 올해 초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따라서 남매 간 재산싸움으로 시작된 이번 고소 사건이 해외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경우 최 회장의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통상의 고소고발 사건은 조사부가 담당하지만 이번엔 기업비리와 부정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4부가 사건을 맡아 향후 검찰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삼환기업 남매의 난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환기업 남매의 난, 무슨 일이지?”, “삼환기업 남매의 난, 어떻게 될까”, “삼환기업 남매의 난, 복잡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실적발표 ‘어닝쇼크’ 작년동기대비 60%↓ 3분기 영업익 4조 1000억원·매출액 47조원

    삼성전자 실적발표 ‘어닝쇼크’ 작년동기대비 60%↓ 3분기 영업익 4조 1000억원·매출액 47조원

    ‘삼성전자 실적발표’ ‘어닝쇼크’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4조 1000억원(잠정실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7조 1900억원)보다 42.98%, 작년 같은 분기(10조 1600억원)보다 59.65%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4분기(4조 6700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3분기 매출액은 47조원이다. 매출액도 2분기(52조 3500억원)보다 10.22%, 작년 동기(59조 800억원)보다 20.45% 줄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47조 6000억원)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공시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가이던스)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한달간 22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4조 4756억원보다 낮은 것이다. 매출액도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49조 6052억원)를 밑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환기업 남매의 난…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 비자금 조성 혐의로 고소전 벌여

    삼환기업 남매의 난…최용권 회장 여동생이 오빠 비자금 조성 혐의로 고소전 벌여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이 자신의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수천억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것으로 검찰 특수부가 수사에 나서면서 단순한 재산 다툼 이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다. 7일 YTN에 따르면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은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최 회장이 45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고소장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도피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 포탈 혐의 등이 적시됐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동생은 삼환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2년 선친인 최종환 전 회장이 숨진 이후 재산분배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뒤 최용권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동생이 주장하는 비자금 4500억원 가운데는 80년대 중동 건설붐과 해외 사업 수주 과정에서 일부 자산이 빼돌려져 미국 법인 등으로 유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으로 하와이 별장 등 해외 부동산도 곳곳에 사들여 은닉재산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환기업 최 회장 측은 해외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라며 유산 상속에 불만을 품은 여동생이 악의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동생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해 검찰에 넘기고 있고, 최근에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최용권 회장은 건설 현장별로 비자금을 끌어모아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았지만, 배임 혐의로만 기소돼 올해 초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따라서 남매 간 재산싸움으로 시작된 이번 고소 사건이 해외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경우 최 회장의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통상의 고소고발 사건은 조사부가 담당하지만 이번엔 기업비리와 부정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4부가 사건을 맡아 향후 검찰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삼환기업 남매의 난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환기업 남매의 난, 돈 앞에선 남매도 없네”, “삼환기업 남매의 난, 비자금 조성 사실일까”, “삼환기업 남매의 난, 집안 싸움이 밖으로 번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비자·마스터에 지급된 로열티 2000억원 넘어

    지난해 비자와 마스터 카드 측에 지급된 로열티가 2000억원을 넘었다. 특히 해외 결제망과 상관없이 국내에서 사용했는데도 지급한 수수료가 1000억원대였다. 수수료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실에 제출한 ‘국제 브랜드카드 발급 및 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비자·마스터 카드와 제휴를 맺은 국내 카드사들이 지급한 수수료가 2041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자와 마스터가 찍힌 해외 겸용 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해 낸 수수료가 1246억원이었다. 해외 사용 수수료는 295억원이었고, 카드 발급 유지 명목으로도 500억원이 지급됐다. 로열티 명목의 수수료가 200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10년 1395억원이었던 수수료는 2011년 1644억원, 2012년 1818억원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에도 970억원의 수수료가 지급됐다. 김 의원은 “국내에서 순전히 국내 망을 이용해 결제하는 데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수수료 증가는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갈 수밖에 없는 만큼 수수료 체계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전부지 고가 매입… 기아차 회사채 발행하나

    현대차그룹이 한국전력 부지를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받았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비용 조달을 위해 기아차가 회사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전 부지 매수액 10조 5500억원 가운데 현대차가 5조 9025억원(55%)을,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2조 6375억원(25%), 2조 1100억원(20%)을 부담한다. 현대차그룹 3사는 별다른 차입 없이 비용을 조달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런 현대차그룹의 입장과 달리 시장에서는 현금 동원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기아차가 회사채를 결국 발행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전 부지 매수액 10조 5500억원에 서울시에 대한 기부채납과 취득세 등을 더하면 본격적인 개발까지 12조 2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한다. 삼성증권은 12조 2000억원 가운데 기아차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3조 7000억원으로 분석했다. 현금성 자산(5조 7000억원)에서 차입금(3조 3000억원)을 뺀 기아차의 순현금 규모는 2조 4000억원 수준이라 결국 기아차의 부담액(3조 7000억원)에 1조 3000억원이 모자란다. 때문에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 최종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2016년까지 멕시코 공장을 증설(약 1조 140억원)하기로 한 가운데 내년에 30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해 회사채 발행을 포함한 차입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MB표’ 자전거도로 내년 사업 조기 종료

    ‘MB표’ 자전거도로 내년 사업 조기 종료

    이명박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한 국가자전거도로 사업이 대폭 축소돼 내년에 조기 종료된다. 이 사업은 자전거 동호인 등으로부터 일부 호응을 얻었지만 지난해 감사원에서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로 지적돼 결국 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안전행정부는 2일 전국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하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이 내년 예산 250억원을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비 1조 200억원(국비 5100억원)을 투입해 2285㎞의 전국 자전거도로를 구축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계획대로라면 2019년까지 2092억원을 더 투입해야 하지만 앞으로 500억원만 더 투입하는 것으로 예산이 삭감됐다. 총연장 거리도 1742㎞로 짧아졌다. 안행부는 당초 동해, 남해, 서해 삼면과 남한강, 북한강을 따라 한글 ‘미음(ㅁ) 자형’ 순환망을 깔고 제주도에도 섬을 일주, 종단하는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하기로 마스터플랜을 짰다. 하지만 사업이 축소되면서 동해와 서해 국가자전거도로는 조성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자전거도로는 ‘기역(ㄱ) 자형’으로 변경돼 마무리된다. 앞서 감사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952억원의 국비가 이 사업에 투입됐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는 전시성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안행부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수요가 높은 구간만 완성하기로 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 사업이 끝나는 내년 이후에는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동부제철 채권단, 경영정상화 방안 사실상 찬성

    동부제철 채권단, 경영정상화 방안 사실상 찬성

    채권단이 동부제철을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로써 동부제철의 자금난이 그룹 위기로 번지는 것은 일단 막았다. 하지만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의 추가 사재 출연 등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동부제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방안을 채권단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한 결과, 9개 주요 채권기관 가운데 3곳이 찬성 의견을 밝혔고 나머지 6곳은 오는 2일까지 공식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은 측은 “6곳의 경우 반대하거나 이견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부절차 때문에 연기 요청을 해온 것”이라며 “원안 통과는 무난해 보인다”고 전했다. 경영정상화 방안에 관한 이행약정(MOU)은 오는 6일까지만 맺으면 된다. 정상화 방안의 주된 내용은 신규자금 지원 6000억원, 출자전환 530억원, 만기 연장, 대주주 지분 100대1 무상감자 등이다. 산은은 이런 방안을 지난 19일 채권단에 보내 30일까지 찬반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통상은 75% 찬성이면 안건이 통과되지만 이번에는 100% 찬성을 전제조건으로 달았다. 일부라도 이탈하면 남아 있는 채권기관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거부권을 행사했다가는 비올 때 우산을 뺏는다는 비판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텐데 그럴 만한 배짱을 가진 채권기관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동부제철의 총 여신은 약 2조 5000억원이다. 산은 등 자율협약에 가입한 채권기관의 여신이 1조 9500억원, 증권사 등 비협약 채권기관의 여신이 5400억원이다. 협약 채권기관 가운데 산은과 정책금융공사가 갖고 있는 여신이 1조 3300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68%를 차지한다. 정상화 방안이 가결되면 개인 등이 갖고 있는 동부제철 회사채나 협력업체 등이 갖고 있는 상거래 채권 등을 협약 채권기관들이 모두 떠안게 된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동부그룹이 채권단의 조치가 너무 가혹하다고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 측은 STX조선이나 금호산업과 달리 부실 규모가 크지 않고 분식회계를 한 것도 아닌데 대주주에게 100대1 차등감자를 적용하고 우선매수권도 보장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한다. 끝까지 반발할 경우 동부가 채권단과의 MOU 체결을 거부하는 방안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불가피해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00대1 감자가 이뤄지면 김 회장은 경영권을 잃게 된다. 채권단 측은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오너 일가가 추가적인 희생을 하는 등의 노력이 인정되면 (지분) 우선매수권 부여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김 회장의 장남인 남호씨가 갖고 있는 동부화재 지분 등 사재를 추가 출연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 회장은 그러나 “추가 출연은 없다”며 완강히 버티고 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실체 드러낸 ‘한국형 창조경제’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실체 드러낸 ‘한국형 창조경제’

    ‘뜻을 모르겠다’는 비판 속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가 1년 6개월 만에 드디어 구체적인 결과물을 공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서울 광화문 드림센터에서 ‘창조경제 성공사례 발표회’를 열고 22개 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날은 미래부가 야심 차게 출범시킨 창업지원시스템 ‘창조경제타운’이 1주년을 맞는 날이다. #1 요구르트 제조기로 홈쇼핑의 절대강자로 부상한 NUC전자는 원액기를 개발하던 중 난관에 부딪혔다.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을 쏟아부었지만, 특허분쟁과 제품 매출 부진으로 더 이상 투자할 여력이 없었다. 시제품을 만들 비용조차 없어 허덕이던 중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알게 됐다. KISTI는 보유한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링 시스템을 이용, 착즙기 스크루의 최적 각도와 조건을 산출해줬다. KISTI의 자료를 기반으로 NUC는 원액기 착즙률을 75%에서 82.6%로 끌어올리며 성공적으로 제품을 만들었고, 2010년 19억원이던 매출은 1년 만에 293억원까지 올랐다. 2012년에는 해외에 제품을 수출하며 5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NUC관계자는 “KISTI의 연구성과 덕분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 한 발 빠르게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면서 “782건의 해외 지식재산권 등록 및 출원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탄탄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2 중소기업 큐시스 직원들은 몇 년 전 내부 회의 과정에서 ‘외부 풍경을 보고 싶을 때만 볼 수 있는 유리창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시장조사 과정에서 높은 제품개발 가격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큐시스의 아이디어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발견한 생기연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기술개발에 나서 대체소재 관련 기술을 큐시스에 이전했다. 또 정부 주관의 ‘제품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6억 3000만원도 지원했다. 아이디어로 남을 뻔했던 이 생각은 서서히 형체를 갖추기 시작했고, 올해 2월 유리창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대형 스마트 윈도’가 시장에 탄생했다. 현재까지 미국 및 일본에 42억원어치 제품이 수출됐다. 특히 해외 2위 업체와 3~5년 정도의 기술격차가 있어 향후 지속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지금까지의 창조경제 정책이 생태계 조성·창조마인드 확산 등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앞으로는 창조경제 새싹들이 큰 나무로 자라도록, 민간의 활력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마중물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가 이날 공개한 사례들은 ▲정부 출연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이 기술적 난관을 해결한 사례 ▲출연연 연구원들이 기술을 이용해 직접 창업에 나선 사례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이 정부와 기업의 지원을 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실제 출연연들은 올해 중소기업 전담인력을 두고, 기술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권선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술마케팅팀 수석연구원은 “최근 들어 각종 기술적 문제를 의논하는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출연연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돕고, 분야가 다른 경우에는 다른 출연연이나 기업을 소개시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연연 연구원들이 외부로 나가 창업하는 사례를 ‘기술유출’, ‘인력유출’로 보던 과거 시각도 변했다. 이날 성공사례로 거론된 뉴라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10년간 함께 무선랜 칩을 연구하던 팀원들이 힘을 모아 벤처를 창업한 경우다. 보통 연구소기업이 2인 이하 소규모 창업으로 이뤄지는 데 비해, 뉴라텍은 28명이라는 대규모 팀 창업 방식을 택했다. 연구개발 인력뿐 아니라 경영과 마케팅 등 기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 망라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5개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는 와이파이 시장에 뛰어든 이들의 도전은 무모해 보였지만, 민간투자금 150억원을 유치하고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뉴라텍 관계자는 “기술의 우수성뿐 아니라 시장에서의 마케팅 능력,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국제표준화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필한 것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고 성공요인을 꼽았다. 투자자금이 없어 상용화를 포기한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도 있었다. ‘해보라’가 개발한 이어톡은 이어폰 내에 초소형 마이크를 장착, 상대방과 대화할 때 외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더욱 또렷한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이어폰은 듣는 기기라는 통념을 깨고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하지만 투자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다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12억 5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사업화의 길을 열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의 1차적인 성과가 가시화된 만큼 추후 기반조성에 힘을 써, 창조경제 생태계를 마련하고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벤처 중심의 판교, 지식·문화 중심의 홍릉으로 창조경제 성공모델을 확산하고 수명이 다한 산업단지는 적극적으로 창조공간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또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특허를 벤처·중소기업이 활용해 창조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이날 미래부가 발표한 성과 상당수가 “기존에 있거나 진행되던 성과를 창조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미래부 관계자는 “창조경제 자체가 전혀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기보다는 기존 산업 속에서 장점을 뽑아 발전시키는 것에 가깝다”면서 “새로운 기업이 탄생하는 것만큼 과거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공기업 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채시계’효과… 매출 17%↑·부채 5조원↓

    [공기업 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채시계’효과… 매출 17%↑·부채 5조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본사 1층과 사내 인트라넷 메인 화면에 ‘부채 시계’를 설치했다. 날마다 금융부채 증감 사항을 사내외에 투명하게 공개해 전 직원이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부채 축소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그런 노력 덕분이었을까. LH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 늘어난 6430억원, 당기순이익은 20% 증가한 518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8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가 뛰었다. 특히 LH 출범 이후 처음으로 LH가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부채가 줄었다. 상반기 결산 기준 LH 금융 부채는 100조 7000억원(회사채 65조 9000억원, 국민주택기금 34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조원이 감축됐다. 2009년 통합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7조원 이상 금융 부채가 계속 늘어온 점을 참작할 때 금융부채 감소는 의미가 크다. 올 연말까지 부채를 104조 3000억원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도 사실상 조기 달성했다. 신규 사채 발행 규모를 축소하고 고금리의 국민주택기금융자금을 조기 상환한 것도 한몫했다. 실제 올 상반기 월평균 채권 규모는 54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00억원(39.3%)이나 줄였다. 또 부채 증가 없는 유동화증권 발행, 리츠, 대행개발 등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해 자체 자금 부담을 낮췄다. LH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보유 토지 매각 및 대금 회수가 호조세”라면서 “부채 감축은 전사적인 재고 자산 판매와 방만 경영개선을 통한 내부 혁신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루이비통 등 유한회사도 내년부터 외부감사 받는다

    루이비통 등 유한회사도 내년부터 외부감사 받는다

    유한회사(소수 유한책임 사원으로 구성된 회사)라는 그늘에 숨어 외부감사와 규제를 피해 왔던 루이비통과 샤넬, 에르메스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회사들이 내년부터 주식회사에 준하는 회계 감독을 받는다.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잇따라 전환한 외국계 회사의 ‘꼼수’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전망이다. 또 대형 비상장사도 상장회사에 준하는 회계감독 규율이 적용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8일 “유한회사의 외부감사 의무화 등을 포함한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안을 이번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연내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회계투명성 제고를 회계제도 개혁 방안’의 후속 조치다. 유한회사는 그동안 소수 출자자를 위한 기업 운영이라는 취지에 맞춰 각종 규제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2011년 상법 개정으로 유한회사의 사원 수(50인 이하)와 지분양도 제한이 폐지되면서 사실상 주식회사와 비슷해졌다. 다만 기업경영의 폐쇄성은 달라지지 않았다. 유한회사는 외부감사를 받을 의무가 없고, 회계 처리 때 적용하는 회계 기준도 임의 선택이 가능하다. 기업공개 의무인 재산목록이나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영업보고서, 이익배당 등을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다 보니 외국계 회사를 중심으로 외부감사 회피를 목적으로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바꾸는 ‘이상 현상’이 속출했다. 회사 설립도 주식회사보다 유한회사를 선호했다. 2012년 말 유한회사의 수는 1만 9513개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2009년 대비 20%나 급증했다. 2007~2012년에는 외부감사 대상인 주식회사 85곳이 유한회사로 전환했다. 루이비통코리아(2012년 변경)를 비롯해 휴렛패커드(2002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2006년) 등이 유한회사로 전환한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또 애플코리아와 샤넬, 에르메스 등 외국계 기업 상당수가 이번 조치로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유한회사의 외부감사 대상 기준을 주식회사와 동일하게 자산 120억원 이상으로 할지, 이보다 높은 자산 500억원 이상으로 할지는 시행령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총액을 120억원 이상으로 정하면 유한회사 1500여곳이 내년부터 외부감사를 받는다. 대형 비상장사도 앞으로 상장사와 동일하게 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 또 회사가 외부감사인을 부당하게 교체할 수 없도록 3년 연속 ‘동일 감사인 선임 의무화’가 적용된다. 선정 기준은 자산 5000억원, 혹은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GS칼텍스를 비롯해 호텔롯데, 한국지엠, 현대오일뱅크, 포스코건설, 홈플러스, 삼성토탈, 오비맥주 등이 해당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차 3인방’ 시총 11조 6000억 증발

    ‘현대차그룹 3인방’의 최근 시가총액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를 낙찰받은 값(10조 5500억원)보다 더 많이 줄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3개사의 시가총액은 한전부지 낙찰 발표 전날인 지난 17일 99조 955억원에서 이날 87조 4985억원으로 집계됐다. 7거래일 만에 11조 5970억원이 줄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가 48조 202억원에서 41조 1917억원으로 6조 8285억원이 빠졌다. 현대모비스가 2조 3363억원(27조 1589억원→24조 8226억원)이, 기아차가 2조 4322억원(23조 9164억원→21조 4842억원)이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도 바뀌었다. 현대모비스는 네이버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밀렸다. 기아차는 SK텔레콤과 신한지주에 뒤지며 10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현대차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지원 겉돈다] 세월호 관련 국비사업 3건 불과…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 지원도 미흡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몰려있는 안산시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면서 건의안에 대해 전혀 검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국 경기도와 안산시가 유가족 등에 긴급생계 자금을 지원하고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특례보증 등을 실시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안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 713명에게 14억 5600만원의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장례 및 법률자문 등을 지원했다. 국비지원사업은 901억원 규모로 세계적인 해외 테마파크 유치, 단원고 외고 전환 지원 등 7건이다. 안산시는 두 차례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 5월 말 경기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소요자금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면서 건의안에 대해 회신도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 역시 이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는 입장이다.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미흡하다. 정부와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로 소비심리가 급랭하면서 안산지역 3만 9711개 소상공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자 500억원을 편성해 특례보증을 지원했지만 특별한 이점이 없어 지난 22일 현재 2220건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양근서 경기도의원(안산6)은 “7건의 국비지원 사업 가운데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정책은 정신·건강종합힐링센터 건립 등 단 3건에 불과하다”면서 “각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통해 필요없는 사업은 폐기하고 꼭 필요하고 타당성이 있는 사업은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1등 기업의 굴욕’

    삼성전자·현대차 ‘1등 기업의 굴욕’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등 업종별 국내 1등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덩치(시가총액)가 커서 되레 코스피 하락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는 1등 기업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하락이 예견됐지만 하락 폭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당초 6조원대 영업이익 전망에서 5조원대, 다시 4조원대로, 최근엔 3조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동양증권은 24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3조 9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모바일(IM) 사업부의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3분기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81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한 술 더 떠 내년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회사가 아닌 반도체 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마트폰의 실적 둔화로 반도체 수익이 상대적으로 더 돋보일 것이라는 의미다. 이세철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2조 8000억원으로 IM사업부 영업이익(2조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내년은 반도체 실적 개선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는 115만원으로 전일보다 1만 1000원(0.95 %) 떨어졌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의견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는 장 시작과 함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천문학적인 한전 부지 매입가격(10조 5500억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제는 외국계 투자기관들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9% 가까이 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기관 11곳의 현대차 평균 목표가(23일 기준)는 24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월(30만 5000원)보다 5만 7000원(18.7%) 낮아진 것이다. 여기에 대외 환경도 현대차에 우호적이지 않다. 환율 이슈(엔화 약세), 통상임금과 노사 문제, 기대 이하의 신차 효과 등도 악재다. 현대차 주가는 오전 한때 18만 9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양사의 증시 영향력도 3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시가총액(1214조 6865억원)에서 삼성전자(시가총액 169조 3942억원)와 현대차(42조 2930억원)의 비중은 17.43%였다. 2011년 10월(17.28%)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내 정유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도 실적 부진 여파로 이날 52주 신저가(8만 4200원)를 찍었다.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 주가도 지난 2분기 어닝쇼크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에도 17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전 부지 ‘세수 대박’… 표정 다른 서울시·강남구

    한국전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부지(7만 9342㎡)를 현대차그룹이 10조 5500억원에 낙찰받으면서 낼 수천억원의 지방세가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시와 강남구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 시는 2780여억원 정도를 취득세를 받게 되지만 구는 70여억원에 그쳐 세수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23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잔금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시에 취득세 2780여억원을 낸다. 낙찰일부터 1년 내 분할 납부하기로 했기 때문에 시는 늦어도 내년 9월까지 세금을 받게 된다. 현재 취득세율은 지방세인 취득세 4%와 지방교육세 0.4%, 국세인 농특세 0.2% 등 총 4.6%다. 단, 기부채납 규모는 제해 준다. 시는 부지 면적의 40% 내외를 기부채납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단순 계산하면 취득세만 총 2912억원에 달한다. 이 중 시 몫은 전체의 95% 정도인 2785억원 정도다. 새 건물을 지을 때 면적에 따라 부과하는 과밀부담금, 교통혼잡도에 따라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 환경 훼손에 따른 환경개선부담금의 10%가량도 시로 교부된다. 무상보육, 기초연금 등으로 세수 부족에 허덕이는 시 입장에서는 단비다. 반면 강남구는 취득세 중 70여억원만 받게 된다. 매년 7월에 토지분 재산세를, 9월에는 건축물분 재산세를 받지만 취득세에 비하면 규모가 매우 작다. 지난해 말 한전 부지 공시지가는 1조 4837억원으로, 토지분 재산세는 43억여원이었다. 건축물분 재산세는 건축물의 개발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지난해 2억~3억원에서 많이 늘어도 10억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구의 판단이다. 구 관계자는 “토지 공시지가가 오르고 고층건물로 개발된다고 해도 늘어나는 재산세 증가율을 크지 않다”면서 “특히 재산세는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50%씩을 모아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자치구부터 나눠 주기 때문에 구의 세입 증가는 적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세 구조가 시로 편중된 것은 문제지만, 그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현대차그룹이 일역을 담당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전 본사 부지가 포함된 코엑스~한전~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72만㎡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한전 부지에는 1만 5000㎡ 이상의 전시·컨벤션과 국제업무, 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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