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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응천 “‘greatpark1819’ 아이디는 19대에도 실질적 대통령 하겠다는 의미”

    조응천 “‘greatpark1819’ 아이디는 19대에도 실질적 대통령 하겠다는 의미”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의 사용자 이메일 계정인 ‘greatpark1819’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 일가가 19대에서도 실질적으로 대통령을 하겠다는 의미라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4일 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청와대 근무자에 들은 바에 의하면 개헌을 하든 무엇을 하든 대통령과 최씨 일가가 실권을 쥐고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이 계정은 ‘문고리 3인방’인 이재만 안봉근 정호성 비서관 외에 최순실과 정윤회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들었다”면서 “안봉근은 최순실의 명에 따라 수시로 인사에 개입하고, 이재만은 최순실의 인사를 시행한 인물이다. 이들도 정호성처럼 합당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부산 엘시티(LCT) 시행사의 500억원대 비자금 조성사건과 올해 1월 있었던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언급하며 “(여기에도) 문고리 3인방과 최순실씨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이 사건의 뿌리가 어디까지 뻗었는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500억원대 비자금 조성한 엘시티 인허가 부산시 등 4곳 압수수색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엘시티 시행사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부산시청 등 공공기관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시청과 부산도시공사, 부산해운대구청, 해운대구의회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폈다. 검찰은 이들 기관으로부터 엘시티 인허가과정이 담긴 서류와 자료 등을 가져와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10여년 전 부산시가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부지를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도록 일반미관지구로 바꿔준 경위와 60m로 돼 있던 건물 높이 제한과 공동주택 불허 규정이 갑자기 허용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캐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엘시티가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도 없이 사업계획이 승인된 배경을 살피고 있다. 검찰이 공개수배한 엘시티 시행사 회장 이영복(66)씨가 50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를 상대로 광범위한 로비를 펼친 단서를 일부 확보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엘시티 시행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부산지검은 지난달 24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으로부터 엘시티 수사를 넘겨받고 특수부 검사를 보강하는 등 수사팀을 확대 개편했다.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시행사 회장 이씨를 공개수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연관사업 줄줄이 엎어질 판...지자체도 ‘최순실 패닉’

    연관사업 줄줄이 엎어질 판...지자체도 ‘최순실 패닉’

    그야말로 전국이 최순실 회오리에 휩싸여 있다. 전국 지자체들까지 그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추진중인 각종 사업이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만으로도 ‘줄초상’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 야당이 ‘최순실표 예산’의 예외없는 삭감 입장을 공언한 가운데 각종 문화 관련 사업 추진은 물론 정부의 핵심 사업인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도 사실상 접게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3일 각 시·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고양시에 조성을 추진 중인 K-컬처밸리 사업자로 CJ E&M이 선정되고, 도가 부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과정에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의혹이 제기되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K-컬처밸리 부지 공급 과정에 법적 하자나 특혜는 없었다”며 “CJ E&M이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누가 관련됐는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도 일부 관계자는 “최순실 사태가 확산하고, 만약 차은택 씨가 이 사업에 관련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통일부·강원도와 함께 추진 중인 DMZ생태평화공원 조성 사업비로 통일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 300억원을 야당이 삭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정상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도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 사업의 하나로 1천5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개관하려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융복합공연장 건립 사업이 백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장기적으로 지역 대표 한류축제로 발전시키려던 부산시도 정부의 문화융성 사업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한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각 지자체는 표면적으로 “꼭 필요한 조직이고 사업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내심 불통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1억원 늘어난 37억원(국비 24억원, 지방비 13억원) 편성하려 했으나 이번 사태로 국비 증액이 힘들 것으로 보여 지방비 예산도 증액하지 않고 올해와 같은 10억원만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도 정부의 문화융성 사업 관련 예산이 삭감될 경우, 일부 국비를 지원받아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지역 대표 한류축제로 발전시키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4일 오전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제2센터 개소식이 연기된 가운데 지역에서는 이번 최순실 사태로 대기업들의 센터 지원 의지가 꺾여 센터 운영 자체가 위축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금융 + SKT = 핀크 = 경계 허문 모바일 금융 플랫폼 온다

    하나금융 + SKT = 핀크 = 경계 허문 모바일 금융 플랫폼 온다

    자산관리·간편결제·P2P 하나로… 내년 상반기 종합 서비스 출시 간편결제, P2P(개인 간)대출, 모바일 자산관리 등 정보기술(IT)과 금융이 결합된 각종 핀테크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하나금융그룹은 모바일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합작해 주식회사 ‘핀크’를 지난 28일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본금은 500억원으로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각각 51대49 비율로 출자했다. 기존 핀테크 서비스가 간편 결제, 간편 송금, 크라우드펀딩, 로보어드바이저 등 개별 회사들이 각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 핀크는 통신사(SK텔레콤)의 모바일 플랫폼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력, 금융사(하나금융그룹)의 금융상품을 기반으로 모바일 자산관리, 선불계좌 서비스, P2P 금융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예컨대 SK주유소나 11번가 등에서 결제할 때 KEB하나은행이나 하나카드와 연계하면 간편 결제는 물론이고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더 많은 혜택을 줄 수도 있다. 금융사와 통신사도 양측의 고객까지 끌어들이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다만 독립된 핀테크 회사로 예금과 대출 등 기존 은행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전문은행과는 차이가 있다. 핀크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양측의 각종 데이터를 통합한 뒤 내년 상반기 구체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응준 핀크 초대 사장은 “금융과 통신 역량이 밀착 결합된 새로운 생활금융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500억 비자금 조성 의혹 받는 엘시티 이영복, 은신처가 서울 강남?

    500억 비자금 조성 의혹 받는 엘시티 이영복, 은신처가 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의 이영복(66) 회장이 5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명수배된 가운데, 현재 서울 강남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검찰과 경찰은 이 회장이 올해 8월 초 잠적하고서 서울 강남에 머물렀다는 첩보를 확보하고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은신처와 차량을 수시로 바꾸고, 대포폰(차명전화) 수십 대를 쓰면서 도피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은 통신수사 등을 토대로 이 회장의 현재 은신처가 서울 강남일 개연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이 회장은 엘시티 사업 과정에서 허위 용역으로 금융기관을 속여 대출을 받고, 직원으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임금을 챙겼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5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핵심 피의자로 지목됐다. 이 회장은 대지 확보와 인허가 과정 등에서 정치권 실세들에게 거액의 금품 로비를 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런데도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이 회장이 검찰과 국정원 고위 간부까지 매수했다는 의혹마저 일었다. 이 회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엘시티 수사를 본격화한 약 3개월 전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했다. 검찰은 이 회장 검거 전담반을 꾸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다 서울 강남에 머문다는 첩보를 확보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서울권 형사들을 검거 지원반으로 투입하고, 일선 경찰관서에도 수배 전단을 배포해 검거에 협조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과거 1990년대 후반 전국을 강타한 부산 사하구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 의혹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 6만5934㎡ 부지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높이 411.6m)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A동 높이 339.1m, B동 높이 333.1m)으로 건설된다. 2019년 11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퀄컴 53조 승부수… 자율차 선점 나섰다

    美퀄컴 53조 승부수… 자율차 선점 나섰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반도체 회사가 유럽 최대 반도체 기업을 사들였다.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용 반도체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퀄컴이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기업 NXP를 부채 80억 달러를 포함해 모두 470억 달러(약 53조 7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아바고가 미국 브로드컴을 인수한 기록(370억 달러)을 경신한,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인수가는 주당 110달러로 지난달 29일 종가에 34%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퀄컴이 NXP 인수를 단행한 것은 시장 변화에 대비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스티븐 몰런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NXP 인수는 모바일 기술의 지평을 넓히는 데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A로 퀄컴의 매출은 3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신이 필립스반도체인 NXP는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백 등에 들어가는 칩을 생산한다. 차량용 반도체가 매출액의 41%에 이른다. 지난해 프리스케일 인수로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업체로 등극했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과 교통카드 등 다양한 부문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NXP를 인수한 퀄컴은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에 쓰이는 반도체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용 반도체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퀄컴은 PC 반도체 생산의 선두를 달리던 인텔을 제치고 가장 많은 디바이스에 쓰이는 반도체 생산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퀄컴의 NXP 인수설이 나돌면서 양사 주가는 치솟았다. 퀄컴 주가는 한 달 동안 13% 올랐고, NXP 주가는 22%나 뛰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LG, 전문인력 파견 협력사 기술 개발

    [상생경영 특집] LG, 전문인력 파견 협력사 기술 개발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LG의 6개 계열사가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133개 대기업 중 가장 많은 계열사가 선정된 것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평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은 LG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LG의 동반성장은 단편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넘어 미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를 지향한다. LG의 상생경영은 ▲신기술 개발 및 보호 지원 ▲협력회사 경영여건 개선 ▲2차 협력회사에 대한 대금지급 조건 개선 등을 핵심으로 한다. LG는 150여개 협력회사에 사내 기술인력 200여명을 파견해 신기술 개발과 불량률 감소 등을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520건이었던 기술지원 건수는 2015년 2031건으로 4배 늘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0억원 규모다. 2012년부터는 매년 2000여개 협력사 1만여명의 임직원들에게 기술과 품질, 경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가 자금 부담 없이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생협력펀드’의 규모도 키워 가고 있다. 2010년 2500억원 규모로 기업은행과 공동 조성한 펀드의 금액은 올해 6496억원까지 늘어났다. 협력사의 경영 여건 개선과 협력사 간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LG는 1차 협력회사가 2, 3차 협력회사에 지급하는 물품 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
  • 부산 ‘엘시티 500억 횡령’ 회장·비서 공개수배

    부산 ‘엘시티 500억 횡령’ 회장·비서 공개수배

    흉악범 아닌 피의자 수배 이례적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 이영복(66) 회장과 수행비서 장민우(41)씨가 5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된 뒤 공개 수배됐다. 흉악범이 아닌 피의자를 공개 수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부산지검은 27일 이 회장과 장씨의 최근 사진과 주요 혐의, 인상착의를 담은 전단을 공개하고 두 사람을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수배 전단에는 이 회장의 혐의가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 개발 비리 핵심 피의자로 은행대출금 등 거액을 사기·횡령 범행으로 도주 중’이라고 돼 있다. 이 회장의 도피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비서 장씨의 수배 전단에도 최근 사진과 혐의, 인적사항 등이 담겼다. 이 회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엘시티 수사를 본격화한 올해 8월 초 검찰 소환을 받고도 불응하고 달아나 두 달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하고 나서 검거전담반을 꾸려 추적해 왔다. 이 회장은 여러 명의 조력자 도움을 받으며 도피생활을 하고, 수시로 은신처와 차량을 바꾸고, 대포폰 수십대를 바꿔 쓰면서 도피하고 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부산지검은 경찰과 함께 검거전담반 인력을 확대하는 등 이 회장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도피를 돕는 사람들은 끝까지 추적해 범인도피죄로 구속 수사하는 등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이 회장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여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거액 횡령’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 공개수배

    ‘거액 횡령’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 공개수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 이영복(66) 회장과 수행비서 장민우(41)씨가 5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된 공개 수배됐다. 흉악범이 아닌 피의자를 공개 수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부산지검은 27일 이 회장과 장씨의 최근 사진과 주요 혐의,인상착의를 담은 전단을 공개하고 두 사람을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수배 전단에는 이 회장의 혐의가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 개발 비리 핵심 피의자로 은행대출금 등 거액을 사기·횡령 범행으로 도주 중’이라고 돼 있다. 이 회장의 도피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비서 장씨 수배 전단에도 최근 사진과 혐의,인적사항 등이 담겼다. 이 회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엘시티 수사를 본격화한 올해 8월 초 검찰 소환을 받고도 불응하고 달아나 두 달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하고 나서 검거전담반을 꾸려 추적해 왔다. 이 회장은 여러 명의 조력자 도움을 받으며 도피생활을 하고, 수시로 은신처와 차량을 바꾸고,대포폰 수십 대를 바꿔 쓰면서 도피하고 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부산지검은 경찰과 함께 검거전담반 인력을 확대하는 등 이 회장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이 회장에게 은신처나 도피하는 데 필요한 자금,휴대전화,차량 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도피를 돕는 사람들은 끝까지 추적해 범인도피죄로 구속 수사하는 등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이 회장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여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대차 3분기 실적 29% 급감… 영업익 1조원 턱걸이

    현대차 3분기 실적 29% 급감… 영업익 1조원 턱걸이

    현대자동차가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내수시장 위축 등 여파로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글로벌 경기 부진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26일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급감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재무재표를 도입한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매출은 22조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로 최저다. 2011년 10.3%,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6.6%까지 떨어지는 등 5년 연속 하락세다. 올해 3분기 국내외 판매도 108만 4674대로 전년 동기보다 3.3% 줄었다. 현대차 측은 “그동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비중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 등으로 브라질과 러시아의 통화 가치는 2011년과 비교해 현재 50∼55% 떨어졌으며, 이는 자동차 시장의 축소로 이어진 탓이 크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자회사 구조조정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포스코는 이날 3분기 매출 12조 7476억원, 영업이익 1조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 1조원을 돌파하면서 4년 만에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3분기 실적에 힘입어 9월까지 영업이익 누계도 지난해 1조 8671억원에서 올해 2조 1473억원으로 늘었다. 철강 시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4400억원), 수익성 개선(4100억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3500억원) 등 적극적인 수익개선 활동이 전개된 덕분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올렸다. 기업 신용등급 ‘Baa2’는 그대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향상된 포스코의 경영실적이 12~18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전망을 높였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울산시, 미국 가스 생산공장 증설 업무협약

    울산시, 미국 가스 생산공장 증설 업무협약

    울산시가 산업용 가스·화학 제품 복합 생산업체인 미국 에어프로덕츠와 울산 울주군 온산에 가스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이 이끄는 울산시 해외투자유치단은 25일(현지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 있는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세이피 가세미 회장, 코닝 페인터 수석 부사장, 김교영 한국법인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어프로덕츠는 2018년까지 울주군 온산읍 6500㎡에 850억원(외국인 직접투자 5000만 달러, 567억원 상당)을 투자해 질소, 산소, 알곤 등 산업용 가스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에어프로덕츠는 그동안 20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2개 사업장과 5개 플랜트(온산 2개, 용연 3개)를 가동 중이다. 이곳에서 울산의 정유 및 석유화학, 비철금속 60여개 기업에 산소와 질소를 공급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울산과 구미 등에 10여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에 투자할 신규 설비는 기존 설비 대비 산업용 가스 액화 공정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2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액화 장비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액체 알곤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된다. 울산시는 업무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가 공장을 증설하면 연평균 약 1500억원에 달하는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로 국내 부품과 설비업체, 지역 건설업체 등 전·후방 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실무진과 투자면담을 하고 투자계획 및 지원사항 등에 대한 긴밀한 투자협상을 벌여 왔다. 7월 20일에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김교영 사장과 울산시 오규택 경제부시장이 비공개로 울산지역 산업용 가스 전략적 투자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에어프로덕츠의 공장 증설을 위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조세감면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인허가와 애로사항 등 행정처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소방산업 산증인… “안전 분야는 블루오션”

    소방산업 산증인… “안전 분야는 블루오션”

    가스누설 경보기 국내 첫 개발 42년 동안 신제품 잇따라 출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김태호(71) 지에프에스 대표를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소방산업 시장을 개척한 소방산업의 산증인이자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서울 동대문상고를 졸업한 뒤 은행 취업을 준비하다 화재경보기 등을 제조하는 지인으로부터 함께 일해 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1969년 지인이 운영하던 동신화재경보기공업사에 입사했다. 소방기술에 관심을 갖고 틈틈이 기술을 익힌 그는 지인이 경영을 그만두려고 하자 회사를 인수해 1974년 ‘지에프에스’(Gumsung Fire & Security)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허분쟁에도 휘말렸고 1997년 말 외환위기 때는 대형 건설사들이 줄도산하면서 납품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컸다. 그러나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스누설경보기를 시작으로 복합수신기, 감지기, 중계기, 유도등, 수동조작함, 자동화재속보기 등 다양한 화재안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노력은 결실을 맺어 지에프에스는 올해 4000여개 소방시설면허 보유업체 중 시공능력평가 13위를 차지했다. 순수 소방업체로는 5위다. 올해 매출액을 350억원으로 예상하는 김 대표는 베트남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소방시장 진출 등으로 2020년 매출액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를 모토로 삼아 직원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월 5만~100만원씩 자격증 수당을 주고 정년퇴직한 직원도 원하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 대표는 “안전 분야는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이라며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긍정의 마인드를 갖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탄산수·수소수… 불붙은 ‘물 전쟁’

    탄산수·수소수… 불붙은 ‘물 전쟁’

    생수에서 탄산수, 수소수까지…. 국내 생수 시장이 먹는 샘물에서 탄산수와 기능성 생수 등으로 다변화하고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10월 전체 음료 매출에서 생수(탄산수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29.4%로 1년 전(27.9%)보다 1.5% 포인트 높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당(糖)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면서 생수나 탄산수 매출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물 시장의 성장은 탄산수가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탄산수 시장은 2014년 369억원에서 2015년 두 배가 넘는 8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올해엔 15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탄산수는 색소와 당분이 없어 소비자들이 기존 탄산음료 대용으로 찾는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 탄산수 시장(닐슨코리아 기준)은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가 51.1%의 점유율로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코카콜라의 ‘씨그램’(15.1%)과 일화의 ‘초정탄산수’(12.6% )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2014년까지 탄산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일화의 초정탄산수는 최근 수원지(물의 원료가 되는 곳)를 앞세운 차별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일화 관계자는 “인위적으로 탄산을 넣어 만드는 다른 탄산수 브랜드들과 달리 초정탄산수는 세계 3대 광천수로 인정받은 충북 청주시 초정리 지역의 천연 탄산수”라고 말했다. 기존 생수에 기능성을 더한 제품도 나오고 있다. 미용 및 건강기능성 제품을 취급하는 CJ의 올리브영은 지난 7월부터 건강기능성 물인 수소수 ‘수소샘’(애니닥터헬스케어)을 판매하고 있다. 수소수는 일반 생수에 수소를 첨가한 물로 항산화 등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서는 이미 연간 6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10월 20일 올리브영 수소샘 매출은 첫 입점 이후인 7월 1일~8월 20일 대비 60%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해 물도 기능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수소수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11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원주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 공급 관심

    11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원주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 공급 관심

    오는 11월 11일 곤지암~원주 56.95km구간인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으로 인해 휴가철 정체가 가장 심하다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원주·평창 등의 부동산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서원주 IC에 인접한 원주기업도시 역시 기업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원주기업도시와 불과 차로 2분 거리에 위치한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의 이동시간이 약 30분 단축돼 1시간 이내로 도달이 가능하며 중앙선 고속화철도(2017년 개통 예정), 원주에서 여주를 잇는 수도권 전철 건설계획 발표 등의 호재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크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통행 시간 및 산업 물동량 수송비 절감 등 연간 1500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대기오염 감소 등 260억원 가치의 환경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4일 “각종개발이 가시화됨과 더불어 곧 개통하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영향으로 최근 문의가 증가하였으며 원주기업도시를 직접 찾아 돌아보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높은 청약률로 연이은 용지분양을 마감한 원주기업도시로 이번 지식산업단지용지 공급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원주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에는 현재 네오플램, 진양, 아시모리 등을 포함한 총 8개 기업들의 입주해 있으며, 은성글로벌, 비알팜 등의 총3개 기업들의 공사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총 23개 기업들이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지식산업용지는 복합산단으로 규모 28만평이며 넓은 산업용지로 기업들간의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택지개발지구 내 입지로 쾌적한 환경에 원스탑 비즈니스 환경이 구축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입주기업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법인세는 물론 취득세, 재산세 등에 최대 100%까지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중소기업인 경우 최대 40%의 입지지원 보조금까지 지원하며 설비투자지원 보조금도 제공돼 기업들의 부담을 대폭 덜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팍팍해진 살림… 보험 해지환급금 역대 최고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보험료 부담을 이기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는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25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14조 7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지환급금은 만기가 다가오기 전에 고객이 계약을 깨고 찾아간 돈을 말한다.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은 9조 7400억원, 손보사의 저축성 또는 보장성 장기보험 환급금은 4조 99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의 해지환급금 집계치인 14조 600억원보다 7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해지환급금 규모가 역대 최대치였기 때문에 이런 추세라면 2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2000년대 초에는 연간 해지환급금이 12조~13조원대였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7조원대로 크게 늘었다. 이후 다시 13조원대로 줄었지만 2011년 14조 9500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늘어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18조 4600억원으로 불어났다. 손해보험사의 장기보험 해지환급금 규모 역시 연간 2조~3조원대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조원대로 올라선 뒤 2012년 8조원대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치인 9조 8900억원을 기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검·경 ‘엘시티 비자금’ 이영복 회장 검거 손잡는다

    檢 수사 진전없자 경찰 협조 요청 최고 101층 규모로 건립되는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한 엘시티 시행사 최고위 인사인 이영복(66) 회장 검거를 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따라서 이 회장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비자금 500억원의 사용처가 밝혀지면 부산시뿐 아니라 검찰과 경찰 등까지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엘시티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동부지청 형사3부는 최근 경찰청에 ‘500억원 비자금 혐의의 이 회장을 검거하는 데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10일 허위 용역과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5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사기·횡령 등)로 엘시티 시행사 자금 담당 임원 박모(53)씨를 구속했다. 이 회장의 충복으로 알려진 박씨는 2006년부터 올해 초까지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건축설계 등을 했다며 금융기관을 속이는 수법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320억원을 대출받고, 직원으로 근무한 것처럼 조작해 임금을 챙기는 방법으로 회사 자금 200억원을 빼돌리는 등 5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엘시티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인 이 회장이 5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초 이 회장에게 소환 통보를 했으나 이 회장은 지금까지 소환에 응하지 않은 채 행방이 묘연하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의 잠적으로 엘시티 비리 사건 수사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면서 “경찰과 함께 이 회장을 빠른 시간 안에 검거, 비리 사실과 비자금 500억원의 사용처를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앞 6만 5934㎡의 땅에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높이 411.6m)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A동 높이 339.1m, B동 높이 333.1m)을 짓는 사업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與 “밀리면 국정 차질” 野 “창조경제 예산 삭감”… 법정시한 지킬까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與 “밀리면 국정 차질” 野 “창조경제 예산 삭감”… 법정시한 지킬까

    내년도 예산 심사의 쟁점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예산, 법인세, 누리과정 예산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야당에서는 ‘여소야대’를 이용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쟁점화하고 법인세 정상화를 관철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당에서는 예산 처리에서 야당에 밀리게 되면 향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법인세 인상을 막고 정부 예산안을 그대로 밀고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창조경제로 상징되는 ‘박근혜표 사업’을 주요 예산 삭감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창조경제기반구축 사업(86억원)과 혁신형 일자리 선도사업(28억원),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300억원) 등이다. 중복되거나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시각이다. 김태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현미경 심사를 통해 비선 실세 국정농단 예산은 전액 삭감할 방침”이라면서 “청와대 예산 중에서도 비선 실세가 개입된 예산은 삭감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154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케이밀 사업 예산, 185억원짜리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예산도 사업자금 일부가 미르재단으로 흘러간 의혹이 있는 만큼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비선 실세 관련 예산 삭감에는 공감하지만, 예산안 심사의 본질을 살려 여성·청년·노인 일자리 창출 예산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김영란법이 시행됐음에도 과도한 업무추진비 같은 낭비성 예산을 찾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인세는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사안이다. 민주당은 지난 8월 과세표준 5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25%로 올리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과세표준 2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24%로 인상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정의당은 과세표준 2억원 초과 법인은 25%로 일괄 인상하는 법안을 각각 제출했다. 그러나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가 경쟁적으로 인하하고 있는데 법인세 인상을 얘기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반대했다. 여당에서 우려하는 대목은 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장이 법인세 인상안을 의장 고유 권한인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해 본회의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여야 합의도 안 된 세법개정안을 야당이 마음대로 통과시키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집권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하는 정치적 부담을 질 가능성은 작지만, 국회법상 예산부수법안이 먼저 처리되고 이를 전제로 예산안이 통과되는 만큼 정 의장과 야권에 던지는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이에 대해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여야 합의를 이뤄 내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일단은 예산부수법안 처리 가능성을 부인했다. 3~5세 아이들에게 무상보육을 제공하는 누리과정 예산도 격론이 예상된다. 야당은 증액과 전액 국고 지원을 주장한다. 반면 여당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11.4%, 지방교부세가 12.5% 증가해 누리과정 재원 부족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추가 국고 지원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산은 대출 알선하고 5000만원 수뢰… 여당 의원 보좌관 구속영장 청구

    산은 대출 알선하고 5000만원 수뢰… 여당 의원 보좌관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은행 대출을 알선해 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길배)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수도권 지역구 새누리당 중진의원의 보좌관 권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권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옛 코스닥 상장업체인 W사가 신용등급이 낮은데도 산업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주고 이 회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24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권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한뒤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권씨의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국회의원에게 금품이 흘러들어 갔는지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권씨는 검찰 조사에서 “보좌하는 의원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의 지역구는 W사 인근이다. W사는 수주 계약이 취소된 공사를 수익으로 잡는 등의 방식으로 1500억원대 분식 회계를 저질렀다가 올해 초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한때 코스닥에 상장됐던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127억원 규모의 부도가 나면서 퇴출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보험 해지 환급금 역대 최대…“불황에 돈 없어서 보험까지 깬다”

    보험 해지 환급금 역대 최대…“불황에 돈 없어서 보험까지 깬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가계가 늘어나면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보험까지 깨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25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가 고객에 지급한 환급금은 14조 7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이 6월 말까지 9조 7400억원이었고, 손보사의 저축성·보장성 등 장기보험에 대한 장기해약 환급금은 같은 기간 4조 99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의 해지환급금 집계치인 14조 600억원(생보업계 9조 900억원, 손보업계 4조 9700억원)보다 7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보험업계의 총 해지환급금 규모는 양 협회가 모두 관련 통계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새로운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은 2002년부터 연간 13조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 17조 78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2009∼2010년에는 다시 13조원대를 유지하다가 2011년(14조 9500억원)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인 해지환급금은 2014년 17조 1200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해에는 18조 4600억원으로 처음 18조원을 넘겨 역대 최고를 찍었고, 지금 추세라면 올해 19조원대도 넘길 가능성이 있다. 손보사의 장기보험 해약 환급금 규모도 연간 2조∼3조원대 수준에 머물다가 2008년 이후 5조∼6조원대로 늘어났다. 2011년 6조 2500억원, 2012년 8조 4700억원으로 급등한 장기해약 환급금은 2014년 9조 1200억원, 2015년 9조 8900억원으로 연달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지환급금은 만기가 다가오기 전에 고객이 계약을 깨고 찾아간 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銀 3분기 순익 4500억… 누적 실적 1조 2401억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4500억원을 포함해 올해 1조 2401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9097억원)을 넘어섰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 통합 후 첫 분기를 맞아 통합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최근 4년 내 최고 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6%(1953억원), 누적 기준으로는 23.6%(2365억원)가 늘었다. 이자이익은 3조 45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하나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1%로 2011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0.57%로 전분기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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