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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산 “아시아나 선행조건 미흡 탓 거래 무산”

    현산 “아시아나 선행조건 미흡 탓 거래 무산”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에 침묵을 지키던 HDC현대산업개발이 계약 해제 통보를 받은 지 나흘 만인 15일 처음 공식 입장을 내고 유감을 나타냈다. 인수 무산 책임을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에 돌리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해 사실상 계약금 2500억원의 반환을 둘러싼 다툼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금호산업 등이 지난 11일 일방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거래가 무산된 것은 매도인 측이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가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음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간 부당 지원 행위를 문제 삼아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도 언급했다. 그동안 채권단과 금호산업이 현산의 재실사 요구에 대해 “인수 의지가 없고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론인 셈이다. HDC현산 측의 이런 반응은 이미 지불한 2500억원 규모의 계약금 반환 소송을 둘러싼 법정 공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HDC현산은 채권단발로 나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HDC현산은 “향후 진지한 논의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송했음에도 언론을 통해 인수 무산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산업의 계약해제 및 계약금에 대한 질권(담보) 해지 관련 법률적 검토 뒤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대지 “코로나 고려, 세무조사 2000건 축소”

    김대지 “코로나 고려, 세무조사 2000건 축소”

    국세청이 올해 세무조사를 지난해보다 2000건 이상 줄이고, 신고 내용 확인도 2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에 부담이 되는 불필요한 세무조사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15일 영상회의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올해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지난해보다 대폭 축소한 1만 4000여건 수준으로 운영하는 세정 지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연간 1만 6000여건을 수행한 2017∼2019년과 비교하면 2000건가량 줄이는 셈이다. 이날 세무관서장회의는 김 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했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신고한 내용을 사후에 검증하는 ‘신고 내용 확인’ 행정도 지난해보다 20% 감축하기로 했다. 매출 급감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용을 유지하는 중소기업은 내년 말까지 정기 세무조사 선정에서 제외한다. 직원을 2% 이상 늘린 중소기업의 경우 조사 선정에서 제외하던 세정 지원도 대상을 확대한다.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수입액(매출) 300억원 미만’에서 ‘수입액 5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수입액 대비 투자지출 비중이 높고,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 중소기업에 대해선 정기 세무조사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 청장은 또 부동산시장 과열에 편승한 변칙적 탈세를 근절하라고 강력 주문했다. 국세청은 법인과 사모펀드의 다주택 취득과 30대 이하의 고가 아파트 취득 과정에서 자금 이동을 검증해 과세하고, 그중에서도 채무를 집중적으로 살펴 편법 증여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가족 등 특수관계인으로부터 빌린 자금으로 주택을 사들였다면 실제 상환이 이뤄지는지, 편법 증여가 아닌지를 살피겠다는 것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당신이 아침에 먹은 건강기능식품들… ‘의약품’ 아닙니다

    당신이 아침에 먹은 건강기능식품들… ‘의약품’ 아닙니다

    인체에 유용한 성분을 가공한 식품식약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 인정‘코로나 면역력’ 강화에 소비자 관심홍삼·비타민 등 시장규모 3조 육박복통·변비 등 부작용 5년간 4168건직장인 A씨는 최근 부모님과 한바탕 언쟁을 했다. “코로나19 예방에 좋다더라”며 크릴오일 제품을 먹으라는 부모님에게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도 아니니 괜히 돈 쓰지 말자”고 답했지만 돌아온 건 “젊을 때부터 건강 챙겨야 한다”는 타박뿐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비타민 영양제나 루테인, 글루코사민 같은 수십 가지 ‘건강기능식품’을 쇼핑하듯이 쌓아놓고 복용한다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은 의외로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가공한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말한다. ‘기능성’이란 인체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 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가리킨다. 2002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법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크릴오일 건강기능식품 인증 못 받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2016년 처음으로 매출액 2조원 규모를 돌파한 뒤 지난해에는 2조 9500억원 수준까지 늘었다. 매출액이 가장 큰 품목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이다. 건강기능식품 구매 목적으로는 대체로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장 건강, 영양보충 등이 꼽힌다. TV 프로그램이나 홈쇼핑 채널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지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허위·과장광고 역시 한몫한다. 심지어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지 못한 크릴오일 제품을 “건강식품”이라거나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홍보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식약처는 지난 4월 “크릴오일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라는 자료까지 냈다. 건강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사람들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일반식품’일 뿐이다. 법적인 개념도 아니고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개념은 더더욱 아니다.●건강보조·건강식품은 아예 일반 식품 일각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정식 의약품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고 과잉 복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신고센터에 따르면 신고건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4168건에 이른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두드러기, 메스꺼움, 변비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영양보충용 제품, 프로바이오틱스, DHA/EPA,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등이 신고 사례의 약 60% 정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면역력, 장건강 등이 중시되면서 관련 식품 사례가 빈번하자 부작용도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과유불급’이라고 강조한다. 반드시 제품에 기재된 섭취량과 섭취방법을 따라야 하고 그 이상 복용하면 효과가 더 커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다. 김영식 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그다지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면서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처럼 의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건강기능식품도 골고루 규칙적으로 챙기는 삼시 세끼와 운동, 휴식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내 쇼핑몰 中企 인기상품 아마존 등서 팔기 쉽게 연계

    올 2분기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지만 온라인 수출은 128.9% 급증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온라인 구매 수요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중소기업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인기 상품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팔 수 있도록 다음달까지 연계 시스템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수출액은 128.9% 증가해 수출 회복에 기여했다”면서 “아마존 같은 해외 유명 온라인몰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쇼핑몰 인기 상품을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연매출액 1500억원 이하 중소기업 수출은 225억 달러(약 26조 6000억원)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5%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 가운데 온라인 거래를 통한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9% 증가한 2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쿠팡과 같은 국내 온라인몰에 상품을 올리면 해외 온라인몰에서도 바로 팔 수 있도록 해외 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교통 최악인데...혁신도시 절반이 광역교통개선대책 없어

    교통 최악인데...혁신도시 절반이 광역교통개선대책 없어

    정부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맞물려 2005년부터 지역거점으로 조성한 전국의 혁신도시 10곳중 5곳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의 교통환경 만족도가 30% 수준에 그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혁신도시 10곳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경북, 전북, 충북, 부산, 제주 등 5곳의 혁신도시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경남, 대구, 광주·전남, 울산, 강원 혁신도시는 약 7500억원 규모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 시행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경우 총사업비는 3161억원, 대구 혁신도시는 2665억원에 달한다. 혁신도시 사업시행자는 2007년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에 제출해야 한다. 이렇게 제출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토부 소속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부가 혁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면 해당 법률을 위반한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규모 개발 사업을 하는 경우 시도지사가 수립하는데, 이를 하지 않는 지역은 교통영향 평가를 대신 실시해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토연구원이 지난달 발간한 ‘혁신도시 15년의 성과 평가와 미래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도시 주거여건 가운데 교통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30.2%로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문별로 주거환경이 57.2%로 가장 높았으나 의료서비스 환경(36.2%), 교통환경 등은 만족도가 낮아 여전히 집중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송 의원은 “국토부는 법정계획인 혁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별다른 이유없이 수립 조차 하지 않고 방치해왔다”면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조속히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길리어드, 항암제 제조사 이뮤노메딕스 210억 달러에 인수

    길리어드, 항암제 제조사 이뮤노메딕스 210억 달러에 인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로 널리 알려진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바이오기업 이뮤노메딕스를 210억 달러(약 24조 8500억원)에 인수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13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길리어드가 이뮤노메딕스의 발행 주식 전부를 주당 88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종가(42.25달러)에 108%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인수는 올해 4분기에 완료된다. 길리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뮤노메딕스의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를 손에 넣게 됐다. 유방암 치료제는 세계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의약품 전문 리서치 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유방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15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뮤노메딕스의 트로델비는 가장 전망이 밝은 항암제 중 하나로 폐암 등 기타 암 치료에도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트로델비는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순매출 2010만 달러를 올렸다. 오는 2022년 트로델비의 매출은 4억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이 덕분에 올들어 이뮤노메딕스 주가는 99%나 폭등했다. 현재 이뮤노메딕스 시장가치는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뮤노메딕스는 내년 상반기 유럽에서도 트로델비의 사용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길리어드는 트로델비의 FDA 승인 직후부터 이뮤노메딕스와 파트너십 관련 대화를 이어오다가 2주 전부터 인수에 관해 논의하며 급물살을 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경쟁력 있고 다양한 종양학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려는 길리어드의 노력에 중대한 진전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최근 면역항암제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혈액암 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회사 포티세븐을 50억 달러에 인수했고, 자운스 테라퓨틱스와 아쿠스 바이오사이언스 등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업체들과도 협약을 맺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노딜’ 불시착… 법정싸움만 남았다

    ‘노딜’ 불시착… 법정싸움만 남았다

    2009년 대우조선 포기했던 한화처럼수년간 다툼끝 다 돌려받지 못할 수도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을 끝으로 올해 항공업계의 가장 큰 이벤트였던 인수합병(M&A)이 모두 ‘노딜’로 종결됐다. 코로나19 탓으로 당장 재매각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남은 건 거래 무산의 책임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각각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던 HDC현대산업개발과 제주항공이 이행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입금한 금액은 각각 2500억원과 225억원이다. 인수는 포기했지만 이 돈까지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 당장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책임을 상대방인 금호산업·채권단(아시아나), 이스타항공에 각각 떠넘기고 있는 만큼 이를 돌려받기 위해 수년간 법정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은 거래 종결 전부터 책임공방을 대비한 행보를 보였다. 겉으로는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거듭 재실사를 요구했다. 지난 6월 보도자료에선 아시아나항공이 추가 차입과 계열사 지원 등을 사전 동의 없이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난 11일 공시에는 “계약이 종결되지 않은 이유는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며 책임을 넘겼다. 제주항공도 타이이스타젯 지급보증 문제 등 선결조건이 해결되지 않았으므로 계약 파기 책임은 이스타항공 측에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법정에서 이들의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09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한 한화는 이행보증금 3150억원 중 일부(1951억원)를 2018년 대법원까지 이어간 끝에 돌려받은 바 있다. 그러나 2008년 쌍용건설을 인수하려다가 포기한 동국제강은 2011년까지 소송을 이어 갔음에도 이행보증금 231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재계 일각에선 이행보증금 반환 사례가 너무 잦으면 M&A 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 4000억원 지원이 결정된 아시아나항공은 당분간 채권단 관리 체제로 들어간다. 자산 매각, 인력 감축 등 고강도 구조조정이 이뤄진 뒤 항공산업이 다시 살아날 때쯤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이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아 개입할 명분이 없는 이스타항공은 현재 직원 605명에 대한 정리해고 절차에 들어갔으며 재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사모펀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음달 중 M&A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노조가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산 기장에 ‘新문화 1번지’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 세운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문화예술타운이 들어선다.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 개발업체인 아트하랑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아트하랑은 최근 부산도시공사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오시리아역 인근에 조성되는 문화예술타운은 사업비 6500억원이 투입되며 대지면적 6만 7867㎡, 면적 26만 3426㎡,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된다. 대형 공연장 및 중·소형 공연장과 갤러리·전시장·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뮤지컬과 케이팝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해 공연과 전시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명 맛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조성해 놀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함께하는 복합문화예술타운으로 건립된다. 아트하랑은 지난 12일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 등 33명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문화예술타운의 미래 비전과 전략, 핵심과제 등 문화예술타운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폭넓은 조언을 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부산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 시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타운 포럼’을 개최해 문화예술타운의 미래와 개발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목 대표는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을 ‘빛과 색, 음악이 흐르는 부산문화예술의 등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0개월 끌어온 아시아나 항공 매각 ‘노딜’로 종결

    항공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11일 ‘노딜(거래무산)’로 종결됐다.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 사실을 밝혔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오늘 아시아나항공 M&A 관련 금호산업 측에서 현산 측에 계약 해제가 통보된 것에 대해 매각 과정을 함께 했던 채권단으로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이후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이어 회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2조 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M&A는 10개월 만에 불발에 그치게 됐다. 매각이 무산된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 아래에 놓인다. 2014년 12월 자율협약 졸업 후 다시 6년만이다. 채권단은 일단 기간산업안정기금 투입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에 힘을 쏟은 뒤 이르면 내년에 재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과 ‘통매각’ 대상이었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자회사의 분리 매각 가능성도 있다. 계열사 지원 금지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최 부행장은 “컨설팅을 할 때 자회사 매각 등도 검토할 것”이라며 “에어서울, 에어부산이라든지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 등 여러 부분도 컨설팅의 범주에 넣어 고민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인수 불발로 계약 당사자인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간 계약금 반환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계약금 2500억원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조 4000억 또 투입되는 아시아나…산업은행이 살릴까

    2조 4000억 또 투입되는 아시아나…산업은행이 살릴까

    기금심의회, 기안기금 1호 투입 결정채권단이 관리 맡아 경영 정상화 추진여건 따라 재매각…자회사 분리매각 가능성금호고속에도 유동성 지원…“채권단이 관리”현산, 계약금 2500억원 두고 소송 벌일듯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공식 무산된 가운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세운 ‘플랜B’(인수 무산을 대비한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2조4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일시적으로 경영을 맡아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 이후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또 현산과 금호산업은 계약금 2500억원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1일 산업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 기금운용심의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금 지원을 의결했다. 지원액은 모두 2조 4000억원이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받은 기간산업에 유동성(돈)을 공급하려고 설치한 기안기금의 1호 수혜자가 됐다. 노딜(거래무산) 선언 탓에 금융사 등 다른 채권자들이 불안해할 수 있는데 기안기금의 긴급 수혈로 일단 불안감을 어느 정도 가라앉혔다는 게 정부 등의 판단이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저희가 우려하는 부분은 딜 브레이크(협상 결렬)로 인해 (아시아나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다른 채권자들로부터 일시상환 요구 등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를 대비해 기안기금 지원, 자본 확충을 통해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조 4000억원의 기안기금 지원 규모를 두고는 “유관기관이 보수적으로 매긴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한 아시아나항공의 관리를 직접 맡아 이 항공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당장 급하게 재매각을 추진하기 보다는 경영정상화를 한 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위축된 시장의 여건이 개선되면 값을 제대로 쳐줄 업체를 찾아 팔겠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경영권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은 부행장 “구조조정은 당장 급한 일 아냐”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내부 경영 쇄신책을 마련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행장은 “아시아나항공은 올 초부터 임직원 순환 휴직, 임원 급여 삭감 등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노선 조정, 내부 원가 조정, 조직 개편 등은 컨설팅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행장은 또 “인력 구조조정 등은 당장 급한 일이 아닌 만큼 상황을 봐가며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은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분리매각하는 방안도 컨설팅을 통해 검토한다. 기안기금은 계열사에 지원할 수 없다. 채권단은 또 금호고속에도 대주주의 고통 분담 등을 전제로 유동성 지원 등 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 부행장은 “금호고속은 금호그룹의 최상단에 있는 회사인데 실사를 해보니 연말까지 4000억원 정도 자금이 부족할 것 같다”면서 “(금호고속도) 사실상 채권단 관리 체제로 들어온 것으로 보면된다”고 말했다. 향후 정밀 실사를 통해 검증한 뒤 금호고속의 관리 및 처리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딜이 공식화되면서 현산 측은 금호산업에 이미 줬던 계약금(250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법정 다툼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최 부행장은 “현산과 금호산업은 모두 상대방에 귀책이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계약금 반환 등 여러 소송 진행될 개연성이 있어 (채권단으로서)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납품업체 직원 쓰고 인건비 떠넘긴 쇼핑몰…공정위 1억원대 제재

    납품업체 직원 쓰고 인건비 떠넘긴 쇼핑몰…공정위 1억원대 제재

    여러 납품업자로부터 판매사원을 파견받아 일을 시켜놓고 인건비도 떠넘긴 사용한 쇼핑몰이 공정당국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W-몰을 운영하는 원신더블유몰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62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 기준 연 매출액이 1500억원대인 원신더블유몰은 2017년부터 이듬해까지 144개 납품업자로부터 총 378명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매장에서 근무하게 하고, 그 인건비를 모두 납품업자한테 부담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자발적 파견요청서는 없었고, 종업원의 근무기간과 시간, 인건비 부담 여부 등 중요한 파견 조건에 관해 서면으로 약정하지도 않았다.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납품업자가 자발적으로 파견을 요청하고, 비융 부담 등 중요한 파견조건에 대해 서면으로 약정하는 경우에만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원신더블유몰이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공정위는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공정위 익명제보센터에 제보된 내용을 토대로 직권으로 조사하여 제재한 건으로, 향후에도 익명제보 등 다양한 경로로 납품업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경영상 더 어려운 납품업자의 직원 부당 사용과 같은 대규모유통업자의 고질적인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SK하이닉스, 추석 앞두고 내수 활성화 나선다

    SK하이닉스, 추석 앞두고 내수 활성화 나선다

    SK하이닉스가 추석을 앞두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사, 지역사회와 상생을 꾀한다. SK하이닉스는 중소협력사에 구매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고, 임직원들에게 사업장 인근 농·축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추석을 앞둔 중소협력사들의 거래분에 대해 대금 결제일을 추석 연휴 이전으로 앞당긴다. 이 기간 중 대금 지급 규모는 1500억원으로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회전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천, 청주 지역 농축 특산물, 생활용품 세트를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기존에 SK하이닉스는 명절마다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지역 특산품 장터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들을 위해 납품 대금 지급을 월 3회에서 4회로 확대하는 등 상생 활동을 강화한 바 있다. 기존에도 중소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저금리의 동반성장 펀드(3000억원), 무이자인 납품대금지원 펀드(700억원) 등 상생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통령님 2만원 받고 싶습니까?” 안철수, 통신비 지원 비판

    “대통령님 2만원 받고 싶습니까?” 안철수, 통신비 지원 비판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가 10일 정부의 통신비 지원에 대해 나라 빚내서 정권 위한 잔치나 벌일 작정이냐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부에서 기어코, 13세 이상 전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씩 준다고 한다”며 “한 마디로 추석을 앞두고 국민 마음을 2만원에 사보겠다는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자국채를 더 찍어내자니 눈치는 보이고, 생색은 내고 싶고 그래서 만들어 낸 궁여지책이라며 9000억원 규모의 통신비 지원책을 비난했다. 안 대표는 “국가부채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1조원 가까운 엄청난 돈을 국민을 위로한다면서 사실은 자신들 생색내기 위해 쓰겠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님, 이낙연 대표님, 2만원 받고 싶습니까?”라고 물으며 본인은 받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산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기에 고용된 분들, 그리고 사각지대에 놓여 살기 어렵고 막막한 분들을 위한 긴급생계지원으로 한 푼이라도 더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격수업에 필요한 장비 하나 사는 것도 부담스러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10만원 짜리 쓸만한 태블릿에 제대로 된 교육프로그램 탑재해서 하나씩 지원하는 것이 낫다고 부연했다. 전국의 초중고생 539만명 중 하위 30%를 기준으로 162만명에게 지급하면 9000억원도 아니고 1500억원 정도면 해결된다고 제안했다. 국민의당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가장 먼저 제안했지만, 이런 추경에는 절대 찬성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신비 지원책은 필요하지도 않은데, 공짜니까 받고 싶어하는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최악의 정책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안 대표는 11일 국민의힘에서 주최하는 비대면 간담회에 참석한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주최로 열리는 비대면 청년 정책 간담회 ‘온택트 : 연결고리’에서 축사를 할 예정인데, 그가 국민의힘 주최 행사에 공식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대표는 오는 15일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의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 지역화폐 인센티브 도입…전액 도비로 마련(종합)

    이재명, 지역화폐 인센티브 도입…전액 도비로 마련(종합)

    지역화폐 20만원 소비시 3만원 추가 지원충전 인센티브 합쳐 총 5만원“보건 방역만큼 경제 방역도 중요” 경기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경제대책으로 지역 화폐 사용자에게 총 25%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내놨다. 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지역화폐 충전 시 지급하는 10%의 기본 인센티브에 더해 이달 18일부터 20만원 기준 15%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을 사용하면 20만원을 충전할 경우 지금까지 지원하던 종전의 기본 인센티브 2만원(10%) 외에 2개월 내 사용하는 조건으로 3만원(15%)을 추가 지원해 총 5만원(25%)을 더 보태준다는 것이다. 지역 화폐 20만원을 충전하면 총 25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지사는 “민생경제의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북적여야 할 골목이 텅 비고 더는 버티지 못해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소득의 극단적 양극화, 소비 절벽, 경기침체의 악순환을 피할 수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한정판 지역 화폐’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1000억원으로, 지역 화폐 사용자에게 최대 3만원씩 지급된다면 약 333만명이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재원은 도의회와 협의해 지난 3월 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한 코로나 위기 긴급지원 예산 500억원을 포함해 전액 도비로 마련했다.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될 예정이다. 혜택을 받으려면 오는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늦어도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지역 화폐로 소비해야 한다. 기본 인센티브(10%)는 종전처럼 충전 즉시 지급되지만, 한정판 인센티브는 20만원 이상의 소비가 확인된 후 10월 26일 또는 11월 26일에 지급된다. 또 소비 목적의 지원이기 때문에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반드시 그 안에 사용해야 한다. 이 지사는 “중소상공인의 소비 매출은 최대 약 8300억원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생산유발로 적게나마 멈춰가는 지역경제에 심폐소생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며, “소비진작 정책이 보건방역을 방해한다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보건 방역 만큼 경제 방역도 중요하다. 전쟁 중에도 최소한의 삶을 위해 소비는 해야 하고 상인은 물건을 팔아야 먹고 산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해 경제 방역과 보건 방역이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달라”고 했다. 이어 “위기는 기회다. 어려울 때일수록 ‘힘들지만 가야 하는 새로운 길’을 도전할 수 있다”며 “힘들 때일수록 콩알조차 나누는 연대감이 중요한데 도민의 굳건한 연대와 희망을 잃지 않는 불굴의 용기가 위기 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실시한 가운데 경기도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의 경우 가구원·시군에 따라 수령액의 차이가 있지만, 앞서 경기도와 시군으로부터 1인당 15만~5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보다 47만~187만 원을 더 받았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모두 전 국민(도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개인을, 정부는 가구를 기준으로 지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지역화폐 인센티브 “20만원 충전하면 5만원 추가지급”

    이재명, 지역화폐 인센티브 “20만원 충전하면 5만원 추가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추석 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총 25%의 인센티브를 한정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 온라인 발표를 통해 “추석 명절 전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전통시장 등 극단적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 소생을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활용한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할 경우 지금까지 지원하던 종전의 기본 인센티브 2만원(10%) 외에 2개월 내 사용하는 조건으로 3만원(15%)을 추가 지원해 총 5만원(25%)을 더 보태준다는 것이다. 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하면 총 25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1000억원으로,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최대 3만원씩 지급된다면 약 333만명이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재원은 도의회와 협의해 지난 3월 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한 코로나 위기 긴급지원 예산 500억원을 포함해 전액 도비로 마련했다.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15% 3만원 인센티브)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될 예정이다. 혜택을 받으려면 오는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늦어도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지역화폐로 소비해야 한다. 기본 인센티브(10%)는 종전처럼 충전 즉시 지급되지만, 한정판 인센티브는 20만원 이상의 소비가 확인된 후 10월 26일 또는 11월 26일에 지급된다. 한정판 인센티브는 소비 목적의 지원이기 때문에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반드시 그 안에 사용해야 한다. 이 지사는 이번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장으로 “중소상공인의 소비 매출은 최대 약 8300억원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생산유발로 적게나마 멈춰가는 지역경제에 심폐소생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소비진작 정책이 보건방역을 방해한다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보건방역 만큼 경제방역도 중요하다. 전쟁 중에도 최소한의 삶을 위해 소비는 해야 하고 상인은 물건을 팔아야 먹고 산다”며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해 경제방역과 보건방역이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달라”고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 강동 워터파크지구 내년 상반기 공사 재개

    울산 강동 워터파크지구 내년 상반기 공사 재개

    울산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의 핵심인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 조성’이 내년 상반기 재개된다. 2009년 공사 중단된 이후 11년 만이다. 울산시와 롯데건설, 북구청은 8일 울산시청에서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 측은 2007년 2월 리조트 착공했으나 경기불황 등으로 2099년 37% 공정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롯데는 관광단지 내 10만 8900여㎡에 워터파크지구 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 재개해 2023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당초 31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늘렸다. 워터파크지구에는 숙박시설, 가든 풀&스파, 글램핑존, 가든카페 등이 들어선다. 글램핑존과 가든카페 등의 시설은 내년 12월 먼저 개장할 계획이다. 2023년 준공 예정인 휴양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은 애초 294실 규모에서 950실로 늘려 울산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10여 년간 부진한 강동관광단지 내 다른 시설 조성을 위한 민자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강동관광단지 내 핵심선도시설로 추진하였던 강동 롯데리조트 공사 중단으로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오늘 공사재개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강동관광단지의 민간 투자유치가 활성화되어 강동권 개발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조 6000억원의 민간투자로 울산 북구 산하·정자·무룡동 일원 136만 7240㎡에 약 8개 지구를 구분해 조성된다. 청소년수련지구, 복합스포츠지구, 타워콘도지구, 워터파크지구, 테마파크지구, 연수여가지구, 건강휴양지구, 허브테마지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된 강동 롯데리조트 사업은 강동관광단지 개발의 핵심선도사업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나스닥 기술주 과열 이끈 손정의 회장, MS·넷플릭스·테슬라 등 4조원대 샀다

    나스닥 기술주 과열 이끈 손정의 회장, MS·넷플릭스·테슬라 등 4조원대 샀다

    세계적인 투자회사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을 이끄는 손정의(손 마사요시·63) 회장은 비전을 가진 투자자일까, 아니면 도박꾼일까. 코로나19 이후 실물경제 부진에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 가 과열 우려가 나온 가운데 이를 주도한 배후가 손 회장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손 회장이 ‘나스닥의 고래(큰손 투자자)’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간 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온 그의 투자 행태 변화에도 눈길이 쏠렸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소프트뱅크가 올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테슬라 같은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주식을 40억 달러(약 4조 7500억원)어치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또 소프트뱅크는 매입한 주식과 연동해 만기일이나 만기일 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권리인 콜옵션을 거의 비슷한 액수(40억 달러)만큼 사들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中 국경분쟁서 이겼지만… 美·印 ‘경제안보 동맹’에 긴장

    中 국경분쟁서 이겼지만… 美·印 ‘경제안보 동맹’에 긴장

    중국이 최근 인도와의 국경분쟁에서 사실상 승리하고도 불안감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의 경제 보복으로 화웨이와 알리바바, 텐센트 등 대표 기업들이 타격을 받은 데다가, 인도 정부가 미국과 손잡고 안보 동맹을 강화할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전투에서 이기고도 전쟁에서 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경 분쟁 문제를 논의하고자 회동했다. 지난 6월 히말라야 라다크 국경에서 양국 군이 충돌해 수십명이 사망한 뒤 두 나라 국방장관이 만난 것은 처음이다. 회담은 2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싱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회담 결과를 언급하지 않았다. 첫 만남인 만큼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인도와의 대결에서 완승했다고 보고 자신감에 차 있다. 하지만 인도 정부가 반중 정서에 기대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 중국 기업들에 불똥이 튀고 있다. 인도에서 스마트폰과 가전, 통신장비 사업을 펼치는 화웨이가 대표적이다. 인도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화웨이가 5세대(5G) 통신망 사업 보이콧 등으로 7억~8억 달러(약 8400억~9500억원)로 잡았던 올해 인도 지역 예상 매출을 최저 3억 5000만 달러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양대 정보기술(IT)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인도 법원은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가 인도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짜뉴스를 배포하고 직원들을 부당 해고했다는 이유다. 인도 전자 정보 기술부도 지난 2일 자국 최고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118개 중국산 앱 사용을 금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한국의 게임사 펍지가 개발해 텐센트가 배급한다. 인도 정부는 지난 6월 ‘틱톡’과 ‘위챗’ 등 59개 앱 금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24개의 중국산 앱을 제재했다. ‘세계 2위 인구대국’ 인도의 IT 생태계를 장악한 중국으로서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인도가 이번 국경 분쟁을 계기로 미국과 ‘반중블록’을 세울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에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인도가 중국을 배제하는 사이에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미 기업들이 인도 투자 계획을 밝히며 ‘빈 땅’을 차지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코로나19에 중간 배당도 한파…삼성전자 빼면 반토막

    코로나19에 중간 배당도 한파…삼성전자 빼면 반토막

    상장사 중간 배당금, 지난해보다 21.3%↓삼성전자 빼면 지난해 60.5% 감소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상장사의 지난 6월 중간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를 빼면 반 토막 수준이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전체 반기(6월) 배당금은 2조 9208억원으로 지난해(3조 7128억원)보다 21.3%(7920억원) 줄었다. 반기 배당금이 3조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7년(2조 1175억원) 이후 3년 만이다. 2018년(3조 5514억원)과 2019년(3조 7128억원)에는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분기 배당금(2조6315억원)은 지난해(2조 7464억원)보다 4.2%(1169억원) 줄었는데 중간 배당은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올해 중간 배당금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조 3082억원에서 올해는 5162억원에 그쳐 60.5%가 감소했다. 배당 기업은 지난해 49개에서 46개로 크게 줄어들진 않았지만 주요 기업 대다수가 배당을 하지 않거나 줄이면서 감소 폭이 컸다.지난해 6월 2630억원과 947억원을 각각 배당했던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는 반기 배당을 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 두산밥캣, 롯데 등 지난해 반기 배당을 많이 했던 15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8개 기업이 배당하지 않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1602억원을 배당했지만 올해에는 4분의 1(399억원) 수준에 그쳤다. 하나금융지주(1500억원→1458억원)와 ㈜SK(564억원→529억원),한온시스템(427억원→363억원)은 배당금을 줄였다. SK텔레콤이 731억원을 배당해 지난해(719억원)보다 소폭(1.8%) 늘었고 쌍용양회는 505억원에서 554억원으로 49억원(9.6%) 늘린 정도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2021년 착공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2021년 착공

    경남혁신도시에 도서관·수영장·공연장 등 교육·문화·체육시설을 갖춘 ‘복합문화도서관’이 내년 착공돼 2023년 말 준공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10월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현상설계 공모를 시행하는 등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LH·경남도·경남도교육청·진주시는 경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문화환경 조성 등을 위해 2018년 12월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진주시 충무공동 남동발전 건너편 184번지 일원 7875㎡(2383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건립된다. 도서관과 함께 400석 규모 공연장, 25m 길이 레인 6개를 갖춘 수영장, 전시실, 교육실 등 문화·체육시설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500억원으로 전체 사업비 가운데 60% 이상을 LH가 부담하고 사업부지는 진주시가 제공한다. LH는 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복합문화도서관 설계안을 정한 뒤 2021년말 공사를 시작해 2023년말 준공 계획이라고 밝혔다. LH·경남도·도교육청·진주시는 지난 1일 경남도청에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논의를 갖고 설계단계부터 사용자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학생·학부모·지역주민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정주여건 개선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다”며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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