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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추가 비용 3조원…코로나 대책에 1조원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추가 비용 3조원…코로나 대책에 1조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이 약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정부의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모리 요시로 대회 조직위원장이 회담을 갖고 2940억엔(약 3조원) 규모의 추가 비용 분담 문제를 논의했다. 논의 결과 도쿄도가 1200억엔(약 1조 2500억원), 조직위가 1030억엔(약 1조 750억원), 일본 정부가 710억엔(약 7400억원)을 각각 부담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당초 올해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년 7월로 연기됐다. 올림픽 개최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 2940억엔 중 약 960억엔(약 1조원)은 코로나19 대책에 필요한 경비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12월 기준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은 1조 3500억엔(약 14조 1000억원)이었다. 그러나 1년 연기로 총 개최 비용은 1조 6440억엔(약 17조 1600억원)으로 늘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양시청사 이전과 활용방안 논의 공론화 본격 시작

    안양시청사 이전과 활용방안 논의 공론화 본격 시작

    현직시장으로 처음 최대호 시장이 ‘안양시청사 이전’ 구상을 언론(서울신문 9월 1일자 보도)에 공개적으로 밝힌 후 공론의장인 안양시의회에서도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정완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안양 6,7,8동)은 안양시청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에 공식 제안했다. 정 의원 의회 발언은 시청 이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청사 부지에 기업을 유치해 위기에 처한 안양시의 자족기능을 되살리자는 최 시장의 이전 취지와 맥을 같이했다. 5일 안양시, 시의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달 안양시의회 본회의에서 현 시청사 부지 활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9년 연속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안양시는 성장이 정체돼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도시의 자족기능이 붕괴할 위기에 처했다”며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시청사 활용을 제안했다. 안양시는 2007년 대비 인구가 11%나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10년 이후 50만명 선이 붕괴하고 2040년에는 45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 의원은 “현 시청사 부지에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을 유치해 해결책을 찾자”고 강조했다. 그는 “인프라가 우수한 안양시청 부지는 첨단산업 선도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위치 “라며 “대기업 등을 유치하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와 4조원 이상의 생산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시장도 “만안, 동안 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 만안을 행정중심 지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큰 틀에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시청사 만안 유치를 공약을 내세웠던 강득구 국회의원과도 만나 시청사이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안구 시의원들도 동안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만안구 발전을 위해 시청사 이전과 활용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고 있다. 동안구 의원 일부도 이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사가 있는 부림동을 포함 달안,관양 1,2동이 지역구인 김은희 의원도 시청사 이전과 활용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1980년대 관악대로를 8차로로 확장했을 때 많은 시민들이 부정적이었지만 이는 수십년을 내다본 사업”이었다며 “이처럼 평당 수천만원이나 되는 시청사 부지를 안양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곳에 기업을 유치하며 주변이 더욱 개발되고 젊은 층이 유입돼 안양은 더욱 젊어지고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제정신이냐”며 안양시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의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시청사의 상징성과 역할 때문에 이전과 활용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시의원과 시민이 많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시청사 이전과 부지 활용을 둘러싼 논의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전망이다. 안양시청은 평촌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만안구에서 현재 위치로 이전한지 25년이 됐다. 무려 6만여㎡ 규모로 청사 부지가 매우 크지만 용적률은 54.5%에 불과하다. 평촌신도시 중앙에 위치하고도 시민 이용도와 활용성이 떨어져 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컴투스 4년만 중국의 한국게임 유통 허가에 주가 급상승

    컴투스 4년만 중국의 한국게임 유통 허가에 주가 급상승

    중국이 약 4년 만에 한국산 컨텐츠에 대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풀고 국내 중견 게임사 컴투스의 게임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3일 컴투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컴투스의 게임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외산)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지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90개국에서 매출 1위, 140개국에서 매출 10위권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올해 분기당 매출이 1200억∼1500억원 정도였는데 이 중 80% 이상을 ‘서머너즈 워’ 덕분에 해외 매출로 올리고 있다. 중국은 한국 게임사에는 2017년 3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이 시행된 이후로 약 3년 9개월째 판호를 단 한 건도 내주지 않았다.중국은 정책적으로 국민이 게임에 빠지는 것을 우려하여 한국과 같은 외국산 게임 외에 국산 게임도 통제해 게임 유통을 허가하는 판호 총량을 줄여왔다. ‘아동·청소년 근시 방지 조치’, ‘미성년자 온라인게임 과몰입 방지 조치’ 등의 일환으로 외국 게임뿐 아니라 중국산 판호까지 제한했다. 중국 사회에서 게임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의 문제가 끊이지 않는데다 중독에 빠진 청소년을 치료한다며 군대식 합숙소에서 마구 구타했다가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의 게임 판호 발급 건수는 2017년 9368건에 달했는데 2018년 2064건, 2019년 1570건, 올해 상반기 609건으로 줄어들었다. 외자 게임 판호 건수는 2017년 467건에서 2018년 55건, 2019년 185건, 올해 상반기 27건으로 줄었다. 한편 전날 중국의 판호 발급 소식에 컴투스의 주가는 급상승했다. 전날 14만 2100원에 종가를 기록했던 컴투스는 3일 수능시험으로 오전 10시에 장이 개장하자마자 17만 8400원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오전중 전날보다 12%이상 오른 16만원대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3차 재난지원금 설연휴전 지급되나…예산 2차 절반 안돼

    3차 재난지원금 설연휴전 지급되나…예산 2차 절반 안돼

    3차 지원금 예산 3조+알파, 2차 때는 7조 8천억 정부가 코로나19 3차 확산 피해 보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예산으로 3조원 이상을 책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회에서 내년 예산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3조원의 재원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재원을 보태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에 코로나19 맞춤형 피해지원 예산으로는 3조원이 책정돼 있다. 안 실장은 “국가가 가진 63개 기금에 여유 재원이 있고, 올해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3조 3000억원 상당의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집행 잔액도 있다”면서 “이런 것을 보태서 지원해드릴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재로선 (3차 확산) 피해 규모를 알 수 없으므로 지원 규모도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 “추가적인 대책이 강구된다면 추가적인 재원을 또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설 연휴 전에 지원금을 지급하느냐는 질문에 안 실장은 “규모와 시기, 지급 방법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집행 시기는 따로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정부는 오는 1월, 가급적 설 연휴 전에 코로나 취약계층을 선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3차 지원금은 2차 지원보다 빠듯한 예산을 고려해 영업이 제한된 소상공인과 저소득 가구,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에게 돌아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이미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 5종과 다가올 겨울철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직격탄을 맞을 중점·일반관리시설이 주로 지원금을 받을 전망이다. 2차와 비슷한 방식의 선별 지원 전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전날 “정부가 12월 남은 기간 동안 집행계획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며 지원 대상과 금액에 관해서는 “2차 재난지원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여름 2차 대유행에 따라 추석 명절 전후로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은 크게 △소상공인새희망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청년특별구직지원금 △아동특별돌봄지원비 △위기가구긴급생계비 △통신비 지원 등 6가지 사업으로 나뉘었다. 이 중 절반 이상의 예산이 편중된 사업이 바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으로 전체 지원금 예산 7조 8000억원 중 3조 3000억원을 차지했다. 당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일반업종에 100만원, 집합제한업종에 150만원, 집합금지업종에 20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 대상만 294만명이었다. 다음으로는 아동 특별돌봄 지원비가 1조3000억원을 차지해 중학생 이하 자녀 한 명당 15만~20만원을 줬기에 지원 대상은 670만명이었다. 청년 특별구직지원금은 20만명에게 1000억원을,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특고 70만명에게 모두 6000억원을 지급했다. 긴급 생계비는 생계 위기에 놓인 55만가구에 350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2차 때 확보한 예산에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봤을 때, 보편 지급 방식에 가까웠던 통신비 지원과 아동 특별돌봄 지원비는 이번엔 포함되지 못할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삼성, NGO 달력 30만개 직원들에게 나눠 준 까닭은

    삼성, NGO 달력 30만개 직원들에게 나눠 준 까닭은

    삼성은 새해를 앞두고 취약계층 어린이 보호, 학교 폭력 예방 등에 힘쓰는 비정부단체(NGO) 9곳의 달력 30만개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과거에는 자체적으로 달력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나눠 주던 삼성이 연말에 NGO들의 달력을 대거 사들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NGO들의 사업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는 데 그치지 말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함께 높여 나가자”고 제안하면서다. 이에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달력을 직접 만들지 않고 NGO들과 제휴해 만든 달력을 구입해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NGO들의 청소년 교육, 아동 보호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유니세프, JA코리아, 아이들과 미래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의 탁상 달력을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3개사가 기부금을 보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이 NGO 달력 30만개 주문한 까닭은

    삼성이 NGO 달력 30만개 주문한 까닭은

    삼성이 새해를 앞두고 취약계층 어린이 보호, 학교 폭력 예방 등에 힘쓰는 비정부단체(NGO) 9곳의 달력 90만개를 사들이기로 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14개 계열사가 달력 구매에 동참한다고 1일 밝혔다. 과거에는 자체적으로 달력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나눠주던 삼성이 연말에 NGO들의 달력을 대거 사들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NGO들의 사업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는 데 그치지 말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함께 높여나가자”고 제안하면서다. 이에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달력을 직접 만들지 않고 NGO들과 제휴해 만든 달력을 구입해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NGO들의 청소년 교육, 아동 보호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유니세프, JA코리아, 아이들과 미래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의 탁상 달력을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3개사가 기부금을 보탰다. 올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사회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연말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해 왔다. 성금은 초기에는 100억원으로 시작했으나 2010년 2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매년 규모를 키우고 있다. 1999년부터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 총액은 6700억원에 이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단독] 이종필 “우리은행 금품 로비 없었다”…김봉현 제기 의혹 부인

    [단독] 이종필 “우리은행 금품 로비 없었다”…김봉현 제기 의혹 부인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검찰 조사에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야권 정치인을 통한 우리은행 로비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은 이 전 부사장을 체포한 직후인 지난 5월 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7월 초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에 투자하는 6개월 만기형 펀드 상품을 기존의 재판매 약속과 달리 판매할 수 없다고 통보해 라임이 펀드 환매 중단 위기에 처했었다”면서 “이런 억울한 사정을 김영홍(해외 도피 중) 메트로폴리탄 회장에게 말했고, 김 회장이 당시 우리은행장과 대학 동문인 (고등검찰청 검사장 출신의) A변호사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메트로폴리탄은 라임 펀드로부터 약 3500억원을 투자받은 부동산 시행사다. 앞서 이 전 부사장과 함께 도피한 김 전 회장과 심모(37·구속 기소)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도 체포된 직후인 지난 4월 검찰 조사에서 이런 내용을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공개한 옥중 입장문을 통해 “우리은행의 펀드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김 회장이 야당 유력 정치인인 A변호사에게 2억원을 지급했고 실제로 (우리은행에) 로비가 이뤄졌음을 직접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전 부사장은 당시 우리은행장에게 전달된 로비 자금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전 부사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라임이 ‘을’로서 억울한 부분을 우리은행의 가장 윗선에 직접 알리고자 했던 것이 전부”라면서 “로비라고 하면 우리은행장에게 돈이 전달되거나 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가 개인적으로 우리은행 부행장까지는 만날 수 있었지만 행장을 만날 방법이 없어서 김 회장 도움을 받았다”며 “A변호사가 지난해 7월 우리은행장을 만나 우리은행의 펀드 판매 중단으로 라임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전했다고 (김 회장한테)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4일 우리은행 본점과 A변호사의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김 전 회장이 폭로한 우리은행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SK그룹, 서린사옥 다시 산다

    SK그룹, 서린사옥 다시 산다

    SK그룹이 종로구 서린동 사옥을 다시 사들인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달 중순 하나대체투자운용 측에 서린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콜옵션)을 사용하겠단 의사를 전달했다.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은 예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시한 3.3㎡당 39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서린빌딩은 연면적이 8만 3801㎡로 인수가는 9900억원 정도로 계산된다. SK가 서린빌딩을 인수한 뒤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 인가를 신청하고 이후 본인가 등을 거쳐 투자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2005년 인천정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서린빌딩을 약 4500억원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매각했다. 이후 서린빌딩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지하 7층, 지상 35층 규모의 SK 서린빌딩은 지주사인 SK㈜와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최태원 회장의 선친인 고 최종현 회장이 여의도와 을지로 등에 산재한 그룹 계열사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생전에 건립을 추진했다. SK그룹 측에는 상징성이 큰 곳이다. 한편, SK그룹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함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의 서린빌딩 인수는 무산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단독] 라임 이종필 “우리은행 접촉했으나 로비는 없었다”

    [단독] 라임 이종필 “우리은행 접촉했으나 로비는 없었다”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입장문을 통해 밝힌 라임자산운용 관련 ‘우리은행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이 검찰 조사에서 ‘로비와는 거리가 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은 이 전 부사장을 체포한 직후인 지난 5월 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7월 초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에 투자하는 6개월 만기형 펀드 상품을 기존의 재판매 약속과 달리 판매할 수 없다고 통보해 라임이 펀드 환매 중단 위기에 처했었다”면서 “이런 억울한 사정을 메트로폴리탄의 김영홍(해외 도피 중) 회장에게 말했고, 김 회장이 당시 우리은행장과 대학 동문인 (고등검찰청 검사장 출신의) A변호사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메트로폴리탄은 라임 펀드로부터 약 3500억원을 투자받은 부동산 시행사다. 이 전 부사장은 “제가 개인적으로 우리은행 부행장까지는 만날 수 있었지만 행장을 만날 방법이 없어서 김 회장으로부터 도움을 받았고, A변호사가 지난해 7월 우리은행장을 만나 우리은행의 펀드 판매 중단으로 라임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전했다고 (김 회장한테)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부사장과 함께 도피한 김 전 회장과 심모(37·구속 기소)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도 체포된 직후인 지난 4월 검찰 조사에서 같은 내용의 진술을 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은행의 펀드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김 회장이 야당 유력 정치인인 A변호사에게 2억원을 지급했고 실제로 (우리은행에) 로비가 이뤄졌음을 제가 직접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 전 부사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라임이 ‘을’로서 너무 억울한 부분을 직접 우리은행의 가장 윗선에 알리고자 했던 것이 전부”라면서 “로비라고 하면 우리은행장에게 돈이 전달되거나 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우리은행 본점과 A변호사의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김 전 회장이 폭로한 우리은행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시장 상인 울린 ‘1500억대 투자사기범’에 징역 17년 선고

    시장 상인 울린 ‘1500억대 투자사기범’에 징역 17년 선고

    전북 전주와 인천에서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전통시장 상인들로부터 150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아 가로챈 대부업체 대표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1395억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전주 지역 시장 상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은 자산 대부분을 잃는 피해를 보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며 “편취한 금액 중 상당 부분이 변제된 것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더는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유사한 범행으로 2018년에 약식 명령을 받았음에도 다시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8년 10월 8일부터 지난 5월 18일까지 ‘돈을 빌려주면 원금을 보장하고 높은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139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인천에서 공범과 함께 비슷한 유형의 사기 행각을 벌여 685명으로부터 194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들은 월 10∼25% 이율이 붙는 상품을 제안한 A씨에게 수천만∼수억 원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의당 “가덕도 신공항 보궐선거 염두한 삽질”

    정의당 “가덕도 신공항 보궐선거 염두한 삽질”

    정의당이 연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정당들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27일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부지 선정 절차 없이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첫 삽을 뜬다는 속도전을 구상하고 있는 셈인데 어처구니가 없다. ‘삽질한다’는 말이 떠오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재정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며 “동남권 신공항에 가덕도가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자의적인 평가 내용을 기술하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경제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의 경우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특별법은 이를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아 허술한 삽질을 앞장서서 재촉한 꼴에 황망하기 그지 없다”며 “10조원이 넘는 국가 재정을 비용·편익 분석 없이 쓰겠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동작 국공립어린이집 내년 7곳 오픈 동작구가 내년 4월 상도동에 국공립 아름어린이집을 연다. 내년 2월 말 입주 예정인 상도2동 롯데캐슬아파트 관리동에 들어서는 아름어린이집은 5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의무화 규정에 따라 지어졌다. 386.3㎡ 규모로 48명 정원이다. 내년 2월 인테리아 공사와 교재 및 교구 구매를 마치고 4월 개원 예정이다. 2021년 아름어린이집 외에도 6개 국공립어린이집이 동작구에 새로 문을 열면서 ‘보육 1번지’ 위상을 이어 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동작구의 국공립어린이집은 68개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를 달성했다. 동대문 행정체험 희망 대학생 모집 동대문구가 ‘2021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다음달 4일 결과가 발표된다. 선발된 대학생은 내년 1월 4일부터 29일까지 1일 5시간씩 주 5일 구청 및 동주민센터,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등에서 근무한다. 연수비는 하루 5만 600원이다. 모집 공고일 기준 구에 1년 이상 주민 등록이 돼 있는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방송통신대·사이버대 등 원격대학, 기술대학, 평생교육원생, 외국 대학생 및 최근 1년 이내 연수 참여자는 제외된다. 노원 철도공원내 갤러리 명칭 공모 노원구가 주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늘리기 위해 경춘선숲길 공원 내 소규모 갤러리를 설치한다. 화랑대 철도공원 내에 조성하는 경춘선숲길 갤러리(가칭)는 144㎡(약 43평) 규모로 컨테이너 4량을 활용해 목예원과 기찻길 사이 공터에 배치한다. 갤러리는 전시공간과 체험공간, 아트숍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며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구는 신규 갤러리 사업 추진을 널리 알리고, 참신하고 특색 있는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갤러리 명칭 공모전을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10만원, 참가상 10명에게는 각각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결과는 12월에 개별 통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다. 마포 내년 예산안 7359억 구의회에 마포구가 735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하고 구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내년 구 예산 총 7359억원 가운데 일반회계는 6517억원(전년 대비 7.71% 증가), 특별회계는 842억원(4.15% 증가)으로 올해 예산 대비 500억원(7.29%) 증가한 수치다. 내년도 마포구의 예산안은 민선 7기 주요 사업에 대한 성과 본격화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소외계층 보호, 일자리 창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강화 정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은평 장애인 맞춤형 자립 프로 운영 은평구 장애인체육회는 서부재활체육센터에서 관리하는 체력증진센터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센터는 장애인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과 일상생활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강 약자인 장애인이나 노인을 주 대상으로 상담부터 신체 측정, 체육 프로그램, 사후 평가와 지역 연계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장애인은 2만 1000여명이다. 구는 16개 동별 장애인체육회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강남 취약층 426가구에 김장 선물 강남구는 지난 13일 일원동 대청공원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나눔행사 ‘아임 핑크산타, 복(福)작복(福)작 핑크산타 김장하는 날’을 진행했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동국제약·이도곰탕·한전KDN 등 관내 기업 임직원자원봉사단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170명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배추김치(5㎏) 등을 집접 포장해 일원동과 수서동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74가구와 장애인,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426가구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 ‘탐나는전’ 제주 지역화폐 30일 첫 유통

    ‘탐나는전’ 제주 지역화폐 30일 첫 유통

    제주도가 오는 30일부터 골목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골목상권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 탐나는전의 발행 규모는 200억원으로, 카드형·모바일형 120억원(60%)과 종이형 상품권 80억원(40%)이다. 내년에는 1500억원, 2022년 2000억원 등 향후 3년간 총 37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종이형 상품권 구입 시 10% 할인이 적용되며, 카드형과 모바일형의 경우는 사용 시 10% 포인트가 적립된다.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며 연말정산 시에는 사용액 30%까지(전통시장은 40%)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이며, 연간 500만원이다. 한도 초과 시에는 구매한도 내에서 할인이 이뤄지며, 그 이상에 대해서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종이형 상품권은 농협과 제주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카드형이나 모바일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탐나는전은 제주지역 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단 사행산업과 단란주점, 유흥주점,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 종합병원 등에서는 이용이 제한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현재 지역화폐 가맹점 신청은 2300여곳으로 연말까지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향후 지역화폐 운영 성과를 상세 분석한 뒤 가맹점 등록 기준 등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30일부터 유통된다,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30일부터 유통된다,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제주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오는 30일 첫 발행을 시작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본격 나선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경제 선순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상대적으로 경영에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골목상권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소비자들은 탐나는전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올해 탐나는전 발행 규모는 200억원으로 카드형·모바일형 120억원(60%)과 종이형 상품권 80억원(40%)이다.내년에는 1500억원, 2022년 2000억원 등 향후 3년간 총 37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종이형 상품권 구입 시 10% 할인이 적용되며, 카드형과 모바일형의 경우는 사용 시 10% 포인트가 적립된다.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며 연말 정산 시에는 사용액 30%까지(전통시장은 40%)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인당 구매한도는 월 70만원이며, 연간 500만원이다. 한도 초과 시에는 구매한도 내에서 할인이 이뤄지며, 그 이상에 대해서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은 농협과 제주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카드형이나 모바일은 탐나는전 전용앱을 통해 계좌이체를 통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종이용 상품권은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 권 등 3종류다. 80% 이상 사용할 경우에는 남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탐나는전은 제주지역 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소상공인의 매출감소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사행산업, 불법사행산업,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을 비롯해 도내 5개 대규모 점포, 준대규모 점포,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 종합병원, ‘중소기업기본법’의 정한 매출액 기준 이상의 업체 등은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없어 이용이 제한된다. 사용처 포함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이 일었던 농협 하나로마트는 동지역 하나로마트 17곳은 제외하고, 읍·면지역 하나로마트에 한해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다만 읍·면지역 하나로마트에서도 최근 3년간 연평균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한 점포는 제외하기로 하면서 최종 사용가능한 하나로마트는 31곳이다. 이와 함께 농민들에게 특화된 농자재판매장 78곳와 주유소 21곳 등에서도 사용이 허용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현재 지역화폐 가맹점 신청은 2300여개소로 연말까지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향후 지역화폐 운영 성과를 상세 분석한 뒤 가맹점 등록 기준 등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제주도기자협회는 30일 탐나는전이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대한 업무 지원 및 협력을 맺는다.도기자협회는 자체 재원으로 지역화폐 1700만원을 구입해 협회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제주형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그린뉴딜 관련 예산 증액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김정환)는 지난 23일 기후환경본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그린뉴딜 관련 예산 500억원을 증액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예비심사를 마쳤다. 기후환경본부는 예비심사에서 2021년 일반회계 및 도시개발특별회계 예산으로 전년대비 28.1% 감액된 5,756억원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중 42.3%인 2,438억원을 그린뉴딜 사업 예산으로 편성하고 있으나, 이는 2022년까지 2조 6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한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전략’ 예산에는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은 예비심사 자리에서 그린뉴딜 관련 예산이 부족한 점과 동시에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예산 규모가 반대로 편성되어 있는 점을 강력하게 지적한 바 있으며, 배출량 대비 예산 규모가 적은 건물 부문의 신규 사업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건물 부문이 68.2%, 수송 부문이 19.4%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후환경본부 그린뉴딜 사업 예산 중 73.4%인 1,790억원은 수송 부문 예산이고, 건물 부분 예산은 7%도 채 안되는 159억원이 편성되어 있다. 김정환 위원장은 “서울시가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서울’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그린뉴딜 소위원회 위원장인 송명화 의원 또한 “기후환경본부는 심의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과 수정의결된 예산의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약도 건강보험 가능” 반값 한약에…의협, 거센 반발[이슈픽]

    “한약도 건강보험 가능” 반값 한약에…의협, 거센 반발[이슈픽]

    안면신경마비, 월경통,뇌혈관질환 후유증 환자한의원에서 첩약 처방 시 건강보험 적용 가능의료계 반발 “첩약 검증 위한 준비 마쳤다”“협의체 조속히 구성해 검증해야”“경제성 및 급여 적정성 관리 필수적” 정부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강행하자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며 즉각적인 사업 중단 및 첩약 검증 계획 수립을 23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등으로 구성된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는 입장문을 통해 “첩약 검증을 위한 계획과 역할에 있어 의료계는 준비를 마쳤다”면서 “정부는 의‧약‧한‧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구체적 검증 계획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투위는 “첩약에 보험 혜택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방 첩약 급여화’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첩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발전적 방안을 논의하라는 주장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을 비롯한 의료계뿐만 아니라 대한약학회와 대한약사회 등 범의약계의 공통적인 요구사항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4일 의협과 복지부 합의의 정신에 따라 의약계, 한의계, 정부가 참여하는 의·약·한·정 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했지만, 복지부는 의협과 합의 이후 단 한 번도 이와 관련해 의약계와 협의하지 않은 채 시범사업 공모를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범투위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역시 이러한 의약계의 지적을 인지하고 있으며 과학적 검증과 관련해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보완하겠다’는 점을 분명하게 언급했다”고 전했다. 범투위는 “모든 약물은 임상시험 과정을 거쳐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아야 함이 마땅하며 한방 첩약이 ‘의약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증명을 받는 게 온당하다”면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과정과 함께 경제성 및 급여적정성에 대한 철저한 관리 체계 마련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또 범투위는 “더욱이 안면 신경 마비, 원발성 월경통, 뇌혈관질환 휴유증 같은 급여 대상질환은 그 원인, 증상과 경과가 다양하여 정확한 의학적 규명을 위한 검사와 진단 없이 투약부터 시작할 경우 적절한 진단 시기를 놓쳐 심각한 합병증 및 부작용 발생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에 대해 적응증과 진단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첩약 복용 후 급성 간 손상, 신장 손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첩약 급여화로 첩약 복용 건수가 급증할 경우 종래의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의 숫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국민 건강에 대한 위협이 예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범의료계를 대표하는 의사로서 이러한 시범사업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의협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환영…건보 적용 확대해야” 앞서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실시를 환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약도 건강보험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뇌혈관질환 후유증 환자는 한의원에서 첩약을 처방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의협은 “이번 시범사업은 비록 3개 질환에 국한되지만 진정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서는 모든 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범 기관으로 선정된 전국 9000여 한의원에서 환자가 세 가지 질환으로 첩약 처방을 받으면 요양 급여비용의 절반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이에 본인 부담금은 5만∼7만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3년간 매년 5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차명약국 실소유주’ 故 조양호 회장 수차례 언급한 재판부

    ‘차명약국 실소유주’ 故 조양호 회장 수차례 언급한 재판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차명약국을 개설해 부당 이익을 챙길 때 공범 역할을 한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에게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상용)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석기업 대표 원모씨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 등을 관리하는 비상장 핵심 계열사다. 재판부는 ”망인(고 조양호 회장)은 한진그룹 회장이자 인하대병원 재단 이사장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피고인을 통해 약국을 실질적으로 지배·운영하면서 이에 따른 수익금을 매년 받았고, 피고인들의 무자격 약국 개설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편취한 액수만 1522억원에 이른다“며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또 ”원씨가 조 회장 자녀인 현아·원태·현민씨가 보유하던 정석기업 주식을 비싸게 사들이는 등 재산상 이득을 취하게 하고 같은 액수만큼 정석기업에 손해를 끼쳤다“며 배임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씨가 조 회장과 공모해 항공기 장비·기내 면세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중간에 업체를 끼워 중개 수수료를 챙긴 것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범죄 증명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조 회장과 공모해 인하대병원 인근에 차명으로 ‘사무장 약국’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약사 이모씨와 남편 류모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징역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원씨를 비롯한 피고인들이 2년 가까이 재판에 성실히 임했으며 도망할 염려가 없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숙환으로 사망해 공소 기각 결정이 내려졌으나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서 조 회장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재판부는 “자산이 많은 사람이 법적 규제를 피하려고 차명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것은 오랜 적폐 중 하나”라며 “약국 무자격 개설 사건의 경우 엄청난 자금력을 가진 기업가인 망인이 피고인 원씨를 통해 약국을 개설하고 오랫동안 영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에 엄정히 대처하지 않는다면 국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규정한 규제가 실효성이 없게 된다“고 판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건보공단, 담배회사 상대 소송 패소...국내서 흡연자 승소 전무(종합)

    건보공단, 담배회사 상대 소송 패소...국내서 흡연자 승소 전무(종합)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으로 인한 손실을 배상하라며 낸 500억원대의 소송이 6년 만에 1심에서 패소했다. 공단이 항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법적 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흡연자 개인이나 집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벌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는 없다.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홍기찬)은 건보공단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건보공단은 2014년 4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이들이 수입·제조·판매한 담배의 결함 등으로 담배 흡연자들에 부담한 보험급여(공단부담금) 533억여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 금액은 2003년~2013년간 흡연과 인과성이 큰 3개의 암(폐암 중 소세포암, 편평세포암,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 환자들 중, 20년간 하루 한 갑 이상 흡연했고 그 기간이 30년을 넘은 이들에 대해 건보공단이 진료비로 부담한 금액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가 요양기관에 보험급여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보험자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보험급여 비용 지출로 인한 재산의 감소 또는 불이익은 원고가 감수하여야 한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또 “담배 소비자는 안정감 등 니코틴의 약리효과를 의도해 흡연을 하는데 니코틴을 제거하면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없고, 중독되지 않을 정도의 적정 니코틴 수준을 설정하기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설계상 결함’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흡연의 지속 여부는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의 문제로 보이며, 금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담배소비자들 사이에 널리 인식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의 질병이 특정 병인에 의해 발생하고 원인과 결과가 명확한 특이성 질환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사건 대상자들이 흡연했다는 사실과 질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해서 그 자체로 인과관계가 증명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흡연자 개인이나 집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한 사례는 없다. 대부분 흡연과 암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이유다. 1999년 흡연자와 그 가족 등 30명이 KT&G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2014년 4월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날 건보공단은 “(법원이) 담배 회사에 또 한 번의 면죄부를 줬다”면서 “판결문의 구체적인 내용을 앞으로 면밀히 분석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도 “대단히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판결”이라면서 “항소 문제를 포함해서 담배의 피해를 밝혀나가고 인정받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속보]건강보험공단, 담배회사 상대 500억 소송 져

    [속보]건강보험공단, 담배회사 상대 500억 소송 져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낸 5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홍기찬)는 20일 공단이 케이티앤지(KT&G)와 한국필립모리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번 1심 결론은 지난 2014년 4월 소가 제기된 지 약 6년 만에 나온 판결이다. 공단은 2014년 4월 담배회사 3곳을 상대로 “흡연으로 인해 추가 지급된 진료비를 배상하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공단은 흡연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빅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담배로 인해 진료를 받은 사람(수진자)에게 지급한 급여를 담배회사가 물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흡연력이 20갑년 이상(20년 이상을 하루 한 갑씩 흡연)이고 흡연기간이 30년 이상인 환자의 공단부담 진료비 약 530억원을 요구했다. 반면 담배회사들은 담배의 유해성을 인정하면서도 흡연과 폐암의 개별적 인과관계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과 흡연에 따른 암 발생은 개인의 선택 문제이지 담배 제조·판매사의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내세워 맞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실 기업’에 혈세 투입… 대한항공, 사재출연 없이 몸집 불려

    ‘부실 기업’에 혈세 투입… 대한항공, 사재출연 없이 몸집 불려

    산은, ‘돈 먹는 하마’ 아시아나 털어내고조원태 회장은 경영권 다툼서 우군 확보 趙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 경제 기여”아시아나 11조 부채·코로나 장기화 부담KCGI 등 3자연합 “밀실야합” 강력반발정부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하나로 합치는 ‘초대형 빅딜’을 승부수로 던졌다. 코로나19로 무너진 항공업계를 살리기 위한 ‘극약처방’이다. 하지만 사기업을 회생시키는 데 국민 혈세 8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사재 출연 전혀 없이 대한항공의 몸집을 불릴 수 있게 됐다. 16일 항공업계와 산은에 따르면 이번 빅딜은 매각이 무산된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혈세를 투입해 연명하는 것도 한계에 달하자 결국 대한항공과 합친 것으로 요약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산은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 3000억원을 이미 다 썼고,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 무산 후 받은 기간산업안정기금 2400억원으로 겨우 버티는 상황이었다. 아시아나항공 재매각이 절실한 산은과, 3자연합(KCGI-조현아-반도건설)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는 조 회장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산은은 ‘돈 먹는 하마’인 아시나아항공을 털어내게 됐고, 조 회장은 산은을 한진칼 주주로 끌어들이며 경영권 다툼에서 우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조 회장은 이날 한진칼과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뒤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로 국민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세계 10위원 항공사로 도약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제 가족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땅콩 회항’, ‘물컵 갑질’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한진그룹은 국내 최대 ‘항공그룹사’로 거듭난다. 현대·기아차처럼 두 항공사를 각각 운영하지 않고 흡수·통합하기로 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라는 이름은 1988년 창사 이후 32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두 항공사가 각각 가입했던 글로벌 항공동맹체는 단일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 델타항공과 등과 함께 ‘스카이팀’에,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등과 함께 ‘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다. 동맹체 가입 규모는 스타얼라이언스가 더 크지만 현재로선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를 탈퇴하고, 대한항공의 스카이팀만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은 이번 빅딜로 11조원 규모의 부채를 떠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올해 6월 기준 11조 5400억원이고 자본 잠식률은 56%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매각한 대금 9906억원에 연말에 신청할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원 이상, 서울 종로구 송현동 땅 매각 시 대금 5000억원 등을 추가로 확보해 인수 이후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설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KCGI 등 3자연합은 이번 빅딜을 ‘밀실야합’이라 규정한 뒤 “조 회장의 단 1원 사재 출연도 없이 오직 국민 혈세만을 이용해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방어하고 아시아나항공까지 인수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법률상 허용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한 HDC현산은 이날 빅딜 소식에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제기한 2500억원 규모의 계약금 몰취 소송에 대응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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