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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회장 장남 ‘경영 리더’ 승진… CJ그룹 경영 승계 시계 빨라진다

    이재현 회장 장남 ‘경영 리더’ 승진… CJ그룹 경영 승계 시계 빨라진다

    CJ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CEO)를 전원 유임하고 53명을 신임 임원인 ‘경영 리더’로 선임했다. 이재현 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31) CJ제일제당 부장도 복귀 1년 만에 임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CJ그룹은 2022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이하 상무대우까지 모든 임원을 ‘경영 리더’ 직급으로 개편한 이후 첫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연말 임기만료를 앞뒀던 손경식 CJ제일제당 공동대표와 허민호 CJ ENM대표 등 주요 계약사 사장단은 전원 자리를 지켰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이재현 회장의 중기비전 발표 이후 리더십 안정 속에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신임 경영 리더에 역대 최대 규모인 53명이 선임됐다. 평균 연령은 전년과 비슷한 45.6세로, 1980년 이후 출생자도 8명에 달하는 등 파격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졌다. 여성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글로벌 시장의 만두 대형화에 기여한 신유진(38)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 GSP리더와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으로 티빙 성장에 기여한 황혜정(48) 콘텐츠·마케팅 리더 등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11명의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도 경영 리더로 승진했다.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던 이 부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1년 4개월간 업무에서 배제됐다가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으로 복귀해 활동 보폭을 넓혀왔다. 따라서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경영 승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승계가 완성되려면 이 부장이 이 회장이 보유한 CJ 지분(42.07%)을 넘겨받아야 한다. 시장에서 CJ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가 승계 자금 확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한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약 4조원으로 평가되는데, 이 부장의 보유 지분(11.09%)을 고려하면 상장 시 약 45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 구본준 LX회장, 자녀에게 회사 주식 1500만주 증여

    구본준 LX회장, 자녀에게 회사 주식 1500만주 증여

    구본준(70) LX그룹 회장이 아들 구형모(34) LX그룹 상무와 딸 구연제(31)씨 등 자녀들에게 LX그룹 지주사 LX홀딩스 보통주 1500만주를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가치는 1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27일 LX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4일 구 상모에게 LX홀딩스 보통주 850만주, 연제씨에게 650만주 등 총 1500만주를 증여했다. 지분 가치는 주식 증여일 종가(주당 1만 50원) 기준으로 각각 854억 2500만원, 653억 2500만원 수준이다. 총합으로 1507억 5000만원이다. 이를 통해 구 상무의 LX홀딩스 지분은 0.60%에서 11.75%로, 연제씨의 지분은 0.26%에서 8.78%로 높아지면서 각각 LX홀딩스 2대, 3대 주주로 올라섰다. 구 회장의 지분은 40.04%에서 20.37%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최대주주 자리는 유지한다. LG전자 일본법인에서 차장·부장급인 책임으로 근무하던 구 상무는 지난 5월부터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 연제씨는 LX홀딩스에서 근무하지 않고 외부 벤처캐피탈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식 증여를 놓고 재계에선 LG그룹과의 지분 정리를 마친 구 회장이 LX그룹 경영권을 자녀들에게 승계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 회장은 앞서 보유 중인 LG 지분 4.18%를 외부에 매각하고, 구광모 ㈜LG 대표와 특수관계인 등 9인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32.32%를 매수하면서 LG그룹과 ‘아름다운 이별’을 한 바 있다.
  • 러, 美구글·메타 1500억원 과징금 때렸다

    러시아 법원이 미국 대표 기업인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옛 페이스북)에 1500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충돌 중인 미러 간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모스크바 타간스키 구역 치안법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구글에 행정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72억 루블(약 1164억원)을 부과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해 초부터 러시아 통신감독당국은 16차례나 금지 콘텐츠 삭제를 지시했지만 구글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구글 매출과 연계해 과징금을 부과해 달라는 소송을 냈는데 법원이 이를 인정한 것이다. 구글의 지난해 러시아 매출은 850억 루블(약 1조 3744억원)이며, 구글에 삭제를 지시한 금지 콘텐츠 규모는 2600개가 넘는다. 이번 과징금 조치는 양국의 갈등도 문제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를 폭로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게시글이 촉발했다는 시각도 많다. 실제로 구글이 소유한 유튜브에서 푸틴이 비자금 13억 달러(약 1조 5400억원)를 들여 흑해 연안에 모나코 국토(2㎢) 39배에 이르는 호화 별장을 지었다고 폭로한 나발니의 동영상 조회수가 1억 2000만회를 돌파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나발니는 영상에서 “(푸틴은) 국가를 파산시킬 때까지 더 많은 절도 행각을 벌일 것”이라며 푸틴을 도둑으로 몰아세웠다. 법원은 이날 금지 콘텐츠 미삭제를 이유로 메타 플랫폼스에 대해서도 과징금 19억 9000만 루블(약 322억원)을 부과했다. 한편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연일 증폭되던 미러 간 충돌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푸틴이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반대 등을 요구한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다음달 12일 나토·러시아위원회(NRC) 회의를 소집해 대화에 나선다. 또 푸틴이 다음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1만명이 넘는 군사를 전격 철수시켰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해당 지역에는 아직 약 10만명에 달하는 러시아 병력이 남아 있는 상태다.
  • “제임스, 새 생명체를 찾아줘!” 역대 최강 ‘인류의 눈’ 우주로

    “제임스, 새 생명체를 찾아줘!” 역대 최강 ‘인류의 눈’ 우주로

    차세대 ‘인류의 눈’이 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우주의 기원과 외계생명체에 대한 인류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우주로 발사됐다. 웹 망원경은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쯤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인근 유럽우주국(ESA) 발사장인 기아나우주센터의 아리안 제3발사장에서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올랐다. 발사 27분 뒤 웹 망원경은 대기권 밖에서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태양광 패널을 펼치며 망원경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웹 망원경은 우리를 우주가 시작하는 바로 그 시점으로 데려갈 타임머신”이라며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종이접기처럼 접힌 채 로켓에 실렸던 웹 망원경은 앞으로 보름간 50여 차례에 걸쳐 몸체를 펼치는 작업을 진행한다. 배터리 충전을 위한 태양광 패널, 지구 교신을 위한 고성능 안테나를 이미 펼쳤고 발사 나흘째엔 엿새에 걸쳐 5겹 차광막을 펼친다. 연처럼 생긴 테니스코트 크기(21×14m)의 차광막은 태양 복사열을 차단해 망원경이 -235℃의 초저온 상태로 유지되도록 한다.웹 망원경의 핵심은 금을 입힌 육각형 베릴륨 거울 18개로 이뤄진 주경이다. 전체 지름 6.5m의 주경을 펴 망원경 형태를 완성하고 나면 이후 2주간 더 비행해 지구와 태양이 중력 균형을 이루는 150만㎞ 밖 제2라그랑주점(L2) 궤도까지 비행한다. 궤도를 돌면서 주경을 구성하는 18개의 거울이 하나처럼 움직이도록 미세조정하고 근적외선카메라 등을 점검한 뒤 약 6개월 뒤부터 본격적인 관측에 돌입한다. 웹 망원경은 1990년부터 태양계 밖 은하 관측 임무를 수행 중인 허블 망원경(2.4m)보다 지름이 3배 가까이 크다. 또 근적외선과 중적외선을 포착할 수 있어 가시광선 관측에 집중한 허블 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론적으로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에서 날아다니는 호박벌의 열을 감지할 정도다. 이 같은 성능으로 웹 망원경은 빅뱅(우주 대폭발) 이후 약 3억년밖에 흐르지 않은 135억년 전 초기 우주를 관측할 수 있다. 외계행성의 대기 성분을 분석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이 있는지도 파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NASA, ESA, 캐나다우주국(CSA)이 30여년에 걸쳐 100억 달러(약 11조 8500억원)를 투입한 웹 망원경 프로젝트는 한때 ‘돈 먹는 하마’로 비판받으며 폐기론이 나오기도 했다. 웹 망원경은 최대 10년간 임무를 수행하며 우주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외계 생명체 존재 밝힐까…‘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우주로 향했다

    외계 생명체 존재 밝힐까…‘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우주로 향했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명성을 이을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25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우주의 기원과 외계행성의 생명체 존재 등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 망원경은 25일 밤 9시 20분쯤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인근의 유럽우주국(ESA) 발사장인 기아나 우주 센터의 아리안 제3발사장(ELA-3)에서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웹 망원경을 탑재한 아리안 로켓은 발사 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발사 창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올랐다. 한 치 오차 없이 우주로 날아간 웹 망원경은 발사 27분 뒤 상단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한 뒤 목표 탄도에 올랐다.웹 망원경은 로켓 분리 직후 배터리를 충전할 태양광 패널과 지구와 교신할 고성능 안테나를 펼치는 것으로 보름간의 우주 전개를 시작했다. 웹 망원경은 앞으로 한 달간 지구와 태양의 중력 균형이 이뤄지는 약 150만㎞ 밖 ‘제2라그랑주점’(L2)으로 비행하며 테니스코트 크기의 태양 빛 차광막과 지름 6.5m의 주경을 펼치는 등 단일 임무로는 가장 복잡한 우주 전개와 배치를 진행한다. 웹 망원경은 아리안 로켓에 탑재하느라 종이접기처럼 접은 망원경 부품을 펼쳐 고정하는 과정에서 50여차례의 주요 전개와 178차례 방출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하나라도 잘못되면 약 100억달러(한화로 약 11조 8500억원)가 투입된 웹 망원경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 요소가 3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웹 망원경은 L2 궤도에 진입하면 육각형 18개의 금 코팅이 된 베릴륨 거울이 하나처럼 움직이도록 미세조정한다. 이어 주요 관측 목표에 대한 시험 관측을 통해 근적외선카메라(NIRCam)를 비롯한 과학 장비를 조정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약 6개월 뒤부터 본격적인 관측에 나서게 된다. 웹 망원경은 허블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어 우주의 먼지와 가스 구름을 뚫고 더 멀리 가는 근·중적외선을 포착해 빅뱅 뒤 초기 우주인 약 135억 년 전의 1세대 은하를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외계행성의 대기 구성 성분을 파악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인지도 알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웹망원경에는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료가 장착돼 있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태양 뒤편에 자리하는 만큼 우주인 파견이 어려워 수리는 불가능하다. 본격적인 관측이 성공할 경우, 지금까지 관측 능력 한계로 숙제로 남겨뒀던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어내 우주에 대한 혁신적인 이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임스 웹 망원경은 나사의 숙원 사업으로, 1950년대 국무부 출신 나사 국장 이름을 땄다. 이 프로젝트는 애초 10억 달러를 투입해 2010년쯤 발사하는 계획을 갖고 시작됐으나 잇단 기술개발 차질과 예산 부족으로 비용은 10배로 불어났고 발사 일정도 10여년이 늦어졌다.
  • “한예종을 우리 자치구에”… 통합 캠퍼스 유치 발 벗은 시민들

    “한예종을 우리 자치구에”… 통합 캠퍼스 유치 발 벗은 시민들

    문화재청 ‘세계유산’ 의릉 복원 계획에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 옮겨야 할 처지 성북구 “대학 철거 대신 규제를 완화 전통·현대 어우러지는 문화밸리 조성” 송파구 “후보 부지 그린벨트 해제 추진 도시자원 활용 세계적 예술대학 육성” 개교 30년 만에 한류의 산실이 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에 뛰어든 지방자치단체의 경쟁이 뜨겁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의릉의 부지와 문화재청 소유의 건물을 빌려 쓰는 한예종은 이참에 서울 성북구 석관동 본교 등 세 군데로 흩어진 캠퍼스를 합쳐야 대학이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한예종이 석관동에 남을 수 있도록 지킴이를 자처한 성북구 주민들과 송파구 내 그린벨트에 한예종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송파구 주민들을 만났다.문화재청은 의릉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왕릉의 경관을 훼손한 아파트에 철거 명령이 내려졌듯 왕릉 옆 대학인 한예종도 철거가 결정되면 이사를 해야 할 처지가 됐다. 장동건, 이선균, 김고은, 박소담, ‘오징어게임’의 아누팜까지 친숙한 스타를 배출하며 한류의 중심 역할을 한 한예종은 사실 별도의 건물을 소유하지 못해 정부 건물에 더부살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석관동 한예종 캠퍼스는 20대 경종의 묘인 의릉을 에워싸고 있다. 약 14만㎡의 부지에 세워진 19개의 건물 중 2003년 신축한 건물 4개를 빼고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위임받아 사용 중이다. 석관동, 서초동, 대학로 등 세 군데로 분리된 캠퍼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한예종의 숙원이다. 공간 부족으로 조각 수업을 받다 손가락이 잘려도 응급처치할 곳이 없으며, 무용 수업 때는 몸을 푸는 장소가 따로 없다고 학생들은 호소했다. 문화재청은 23일 “석관동 캠퍼스는 문화재 지정구역에 있어 시설 확장과 개·보수 등 개발 행위가 제한되고 있다”면서 “한예종은 캠퍼스를 이전해 운영의 안정성·확장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김포시 장릉 앞에 지어진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상층부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철거 결정이 내려졌다.현재 성북구는 국립대인 한예종을 철거하지 말고 오히려 건축물 높이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입장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국립대라는 이유만으로는 규제를 완화할 수 없으며, 한예종은 조선왕릉 의릉에 부적합한 시설물이므로 철거 등 지형 복원이 필요한 곳”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포시 장릉 앞의 아파트는 한예종과 달리 문화재 지정구역에 지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정구역 밖일지라도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최고층수 20층 이하란 규제에 따라 아파트 상층부 철거명령이 내려졌다. 더구나 한예종은 문화재 지정구역 안인 의릉 권역에 있다. 문화재청은 한예종 건물이 철거되면 의릉에 수라간과 수복방, 재실을 복원하고 역사경관림, 역사문화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문화유산 지정 이전부터 세웠다. 문화재청은 처음 한예종에 건물을 빌려줄 때부터 임시 사용허가임을 알리고 이전대책 수립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사를 조건으로 임시로 한예종에 건물을 빌려줬다는 것이다. 2022년까지는 한예종에 건물 관리가 위임됐지만, 5년마다 정하는 재연장은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주민들의 산책로로 애용되는 의릉은 국가안전기획부(현재 국가정보원) 경내에 속해 있어 출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이 1995년 서초구 내곡동으로 이전하면서 한예종이 건물을 빌려 쓸 수 있었다.한예종 유치에 나선 서울시 지자체로는 12만㎡의 그린벨트를 내놓겠다는 송파구가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연구용역이 1700명의 한예종 구성원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93.2%가 캠퍼스 이전 시 수용 가능한 지역으로 서울을 꼽았다. 경기도 이전 의견은 17.8%에 그쳤다. 현재 송파구 외에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일산동과 과천시가 한예종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의릉과 한예종을 연계해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지는 ‘문화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예종은 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책무가 있다”면서 “문화적 공간이 부족한 서울 동북지역 문화중심권 형성을 위해 석관동 캠퍼스 존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예종에서 필요한 12만㎡의 부지에 새로 학교 건물을 짓는 데만 5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성북구에 남아 추가부지 매입 및 건물 증축을 하면 150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예종 유치 부지의 그린벨트 지정 해제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황희 문체부 장관을 만나 담판을 벌이고 있다. 박 구청장은 ‘송파는 통합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서울 내 유일한 부지’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토지보상에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1600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택지개발지인 고양시 부지보다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뒤의 그린벨트는 1988년 올림픽 때도 개발되지 못하고 현재 텃밭 등으로 사용된다. 박 구청장은 “미국의 줄리아드, 영국 왕립예술학교도 도심에 있어 도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세계적인 예술학교로 자리잡았듯이 한예종 또한 서울에서 세계적인 예술대학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4년째 멈춰선 현대重 군산조선소… ‘특수선 건조’로 부활 뱃고동

    특수목적선 효율화, 첨단화 사업이 현대중공업 전북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7월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멈춘 이후 지역 경제는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전북도는 23일 군산에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정부 사업으로 신청해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수목적선은 관공선, 함정 등 공무·국방 목적으로 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이다. 도가 구상하는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는 2023∼2027년 5300여억원을 들여 기업입주 공간과 친환경 기술 대응 시험연구센터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는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촉진하고 침체된 전북 조선산업의 새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단지가 조성되면 5년 내 연간 수주액 45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단지 내 고용 유발도 10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도가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조성하려는 이유는 선박의 첨단화·친환경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관공선(144척)을 비롯해 지자체 소유 선박 등 300척 이상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해군 함정도 성능개량에 따른 첨단화·현대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특수목적선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형 친환경선박 대응전략 세미나’에서도 친환경 특수선 사업을 4년째 가동이 중단된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과로사 방지 합의 외면” CJ대한통운 노조 28일 총파업 선언

    “과로사 방지 합의 외면” CJ대한통운 노조 28일 총파업 선언

    CJ대한통운 “일방적 주장 유감”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93.6%의 찬성률로 28일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오전 재적 조합원 2500명 중 2290명 참가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3.58%로 총파업이 가결됐다”라며 “파업에는 쟁의권 있는 조합원 1700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맺은 사회적 합의를 외면한 채 택배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사용해야 할 택배요금 인상분으로 연간 3500억원의 추가이윤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취임 직후인 4월 택배요금 170원 인상을 단행한 뒤 그중 51.6원만 사회적합의 이행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으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파기 행위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등 사실상의 면죄부를 주고 부속합의서를 묵인한 국토교통부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파업이 시작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CJ대한통운 소속 지사장이 ‘노조에서 탈퇴한 사람만 풀어주겠다’는 등 명백한 부당 노동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며 선제적 직장폐쇄에 대한 노동부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CJ대한통운이 사람 목숨값으로 상당한 이익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들이 노예계약서를 들이밀고 과로사의 핏값을 독식하는 구조를 택배 노동자가 감내해야 하기에 파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업 초기 20%정도정상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다른 택배사들은 사회적 합의 이후 대화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데 CJ대한통운만 외면하고 있다“며 ”연말연시 택배 대란을 우려하지만 탈법 행위를 바로잡는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택배노동자 3413명이 노동조합의 요구와 총파업에 지지한다고 밝혔고 CJ대한통운 소속 대리점 연합단체도 14일부터 CJ대한통운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에 나서 500명이 동참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 조합원은 택배요금 인상액 공정분배, 별도요금 56원 폐지, 부속합의서 전면 폐지, 저상탑차 대책 마련,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며 28일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경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5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고 어떤 대화 방식이라도 가능하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합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CJ대한통운은 기자회견 이후 입장문을 내고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폄훼하고 근거 없는 수치와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일방적인 주장에 유감을 표하며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대한 왜곡과 비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배 서비스가 차질을 빚으면 소비자가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대다수 일반 택배기사와 중소상공인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위기 상황에서 투쟁을 위한 투쟁을 거두고 대승적 판단을 내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취임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취임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 항만을 넘어 세계 최고의 최첨단 융·복합 허브항만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0일 취임한 박성현(56) 여수광양항만공사 신임 사장은 “국내 무대를 넘어 글로벌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며 “국내 선사를 비롯한 머스크, MSC 등 대형 국제선사의 선박들이 찾아오는 항만으로 재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항만과 도시가 상생하는 항만, 경쟁력 있는 특성화된 항만,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항만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해외 명예부사장 제도 등 주요 항만과의 연결점을 구축해 경쟁력을 키우는데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장이라는 직함보다는 항만공사의 최우수 영업맨이 되겠다”면서 “애사정신과 주인의식, 즐겁고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직장 문화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진월면이 고향으로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출신이다. 전국 국공립대학 최연소 총장을 지낸 박 사장은 학생과 학교를 위해 발로 뛰는 열정적인 총장으로 많은 치적을 남겼다. 재임시 영업맨 총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4년 동안 대학회계 외에 별도로 국비 2500억원과 신규 대학부지 16만 5000㎡(5만평)를 확보한 성과를 올렸다. 순천고(33회)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큐슈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 2000년 3월 목포해양대 교수로 부임했다. 해양부장관 정책자문위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위원, 세월호 국회조사 민간특위 위원, 서해해경 연안사고예방협의회 부회장, 한국항해항만학회 해상교통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해양 행정 노하우와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을 통해 각계 각층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 19일까지 3년이다.
  • ‘제2 테슬라’라던 美니콜라 사기 혐의로 1500억원 벌금

    ‘제2 테슬라’라던 美니콜라 사기 혐의로 1500억원 벌금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으나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제조사 니콜라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억 2500만 달러(약 150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니콜라가 상품, 기술 역량, 사업 전망 등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SEC는 판단했다. 특히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트래버 밀턴이 보도자료와 트위터를 통한 허위 진술로 수천만 달러를 챙겼다고 봤다. 니콜라는 지난 2016년 유튜브를 통해 ‘니콜라 원’ 트럭의 시제품을 공개하고 “제대로 작동하는 완성차”라고 홍보했으나 해당 영상은 언덕에서 트럭을 굴려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에도 차 한 대를 만들어 판 적이 없으나 지난해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상장 직후 주가가 3배 뛰면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 대표 완성차 업체인 포드를 추월하기도 했다.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그해 9월 보고서에서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제기했고, 밀턴은 비슷한 시기에 금융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CEO직에서 사임했다. 국내에서는 한화그룹이 니콜라에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니콜라는 혐의에 대해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니콜라는 성명에서 “이 문제를 끝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조사와 관련한 비용과 손해에 대해 밀턴 전 CEO에게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원의 숙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본궤도

    ‘노원의 숙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본궤도

    서울시와 노원구, 의정부시가 22일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베드타운’ 탈출을 위한 노원구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기본협약을 구체화한 이날 협약에 따라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은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장암동 일대 주민 편익시설 조성을 위해 의정부시와 협의해 5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서울시가 보유한 장암역 환승주차장 지분 약 60%를 의정부시에 매각, 환승주차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시와 노원구는 6만 7420㎡ 규모의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19만 7400㎡ 규모의 창동차량기지가 이전한 부지에 대형병원, 글로벌 제약사, 의료 분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세계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인근 창동차량기지도 2025년까지 남양주로 이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봉면허시험장은 지난 1984년 운영을 시작했지만 2005년부터 시험장 이전과 부지개발 요구가 계속돼왔다. 노원구는 2008년 말부터 주민 43만명 서명부를 경찰청 운전면허관리단(현 도로교통공단)에 제출하는 등 기관 간 협의 노력을 이어온 끝에 2013년 이전 협의체를 구성해 이전 부지를 물색했다. 2016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장암동 일대가 최적의 이전 부지로 떠올랐고, 지난해 3월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간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본협약 체결 뒤에도 그린벨트 해제 물량, 의정부시에 대한 세부 지원 내용 등에서 관계기관이 여러 차례 입장 차이를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당선 직후엔 공약대로 이 부지에 돔구장과 대형쇼핑몰을 세울 구상이었다. 이에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10여차례 면담을 가졌고, 오 시장도 적극 설득했다. 우원식, 김성환, 고용진 등 국회의원들도 힘을 모았다. 지역 주민 열망도 컸다. 올해 주민 설문조사에서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개발 방향에 관해 68.5%가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 의료단지 조성’이라고 응답했다. 오 시장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이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와 의료분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해 노원구를 양질의 일자리 8만여개가 창출될 수 있는 자족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시장 때 몰랐다”…故김문기와 함께한 2009년 사진 공개한 野

    이재명 “시장 때 몰랐다”…故김문기와 함께한 2009년 사진 공개한 野

    이재명 “성남시장 때 몰랐다”국힘 “불편한 기억 삭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1일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과거 두 사람이 같은 행사에서 나란히 찍힌 사진을 제시했다. 중앙선대위 김은혜 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후보님. 사진으로 기억을 도와드리고자 한다”며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는 발언이 ‘거짓말’이라고 맹공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가 성남정책연구원 공동대표를 지냈던 시절인 2009년 8월 경기 분당구 야탑3동 주민센터에서 이 후보와 김 처장이 함께 참석한 성남정책연구원 주최 세미나 사진을 제시했다. 성남시장에 당선되기도 전인 2009년부터 이 후보가 김 처장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인 셈이다.또 김 의원은 2015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시절,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1팀장으로서 김 처장이 이 후보를 수행했던 사진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고인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대장동 화천대유 선정을 직접 도맡은, 시장님 명에 충실했던 평범한 가장이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불리하면 힘없는 부하는 모른 척하는 리더를 과연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편한 기억을 삭제한다고 대장동의 진실이 묻힐 순 없다”며 “고인에 대한 발언에 해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김문기 극단적 선택 안타까워… 성남시장 땐 몰랐다” 앞서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실무를 맡았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위로 외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내가 한때 지휘하던 부하 직원이고 수사과정이 원인이 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은데 정말 안타깝고 이제라도 편히 쉬길 바란다”며 “가족들이 얼마나 황망하겠나”라고 말했다. 성남시장 시절 김 처장을 알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며 “아마 팀장이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 처장을 알게 된 것은 경기도지사가 된 후에 (공공)개발이익 5500억원을 확보했다는 것이 거짓말이라고 기소됐을 때 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알려줬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도지사일 때 이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됐고 전화도 꽤 많이 주고받았다”며 “업무 파악을 가장 잘 하고 있던 사람 같고 상당히 성실하고 업무도 잘하는 직원이었다”고 평가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대장동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이 후보는 “내가 (성남을) 관할하던 한 때 부하직원이었고 내가 하던 업무에 관여된 분이니까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대장동 특검 도입을 거듭 주장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특검을 했으면 좋겠다”며 “나를 의심해 수사가 시작됐지만 (의혹이 사실이 아니니) 지금까지도 드러난 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는 다 하고 지금 상황을 깔끔히 정리하고 싶은 게 내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 포스코, 멕시코에 친환경차 부품사 설립

    포스코, 멕시코에 친환경차 부품사 설립

    최근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밝힌 포스코그룹이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사업 투자에서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이사회에서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멕시코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승인된 투자비는 520억원으로 2030년까지 총 1620억원을 투입해 생산 규모를 연간 30만대에서 15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2030년까지 자국 내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멕시코 생산법인은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수소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 12일 호주 6위 천연가스 생산기업 세넥스에너지 인수에도 나선 바 있다. 회사가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뒤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인수대금 7709억원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를 부담한다. 그룹의 ‘맏형’ 포스코도 지난 16일 9500억원 규모의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鹽湖)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작에 들어가는 리튬을 뽑아내는 공장으로, 연간 전기차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2만 50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를 다음달 28일 임시주총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산하에 사업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적 분할 방식에 거부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신사업 비전과 진정성을 보이는 방법은 대규모 투자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포스코는 현재 최대 주주 국민연금(9.75%)을 제외하고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대주주가 없는 상황이다.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어 분산된 표심을 결집하는 것이 임시주총을 앞둔 포스코의 핵심 과제다. 최근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처럼 물적 분할 이후 ‘쪼개기 상장’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물적 분할 후에도 사업 회사들은 비상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북유럽 감성 담은 럭셔리 전기차…폴스타, 韓 시장 상륙

    북유럽 감성 담은 럭셔리 전기차…폴스타, 韓 시장 상륙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폴스타코리아는 21일 서울 한남동에 있는 전시공간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브랜드의 글로벌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둔 폴스타는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브랜드다. 2017년 볼보차와 지리홀딩이 설립했다.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23년까지 3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차는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국내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전국 주요 대도시 10곳에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폴스타 차주는 전국에 있는 볼보차 서비스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 출시하는 첫 모델은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 2’다. 트림에 따라 최대 78㎾h의 배터리 용량, 300㎾(408마력) 성능을 갖췄다. 최대 주행거리는 540㎞다. 사전 계약은 다음달 18일부터 진행한다. 내년에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 2023년에는 중형 SUV ‘폴스타4’, 2024년에는 대형 스포츠 세단 ‘폴스타5’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차량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폴스타는 차량 주문부터 시승 신청과 문의, 예상 출고일도 개인용컴퓨터(PC), 모바일 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신 오프라인 전시공간에는 전통적인 의미의 영업사원이 없고 미술관에 온 것처럼 마음껏 차량을 구경할 수 있게끔 해놓을 예정이다.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스타필드 하남에 추가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내년 1월 중 부산 센텀시티와 1분기 내 제주도에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디자인과 기술, 성능,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 모빌리티 시대로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시장인 한국을 가족으로 맞이해 기쁘고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 지주사 전환 앞두고 신사업 투자 광폭 행보

    포스코, 지주사 전환 앞두고 신사업 투자 광폭 행보

    최근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밝힌 포스코그룹이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사업 투자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이사회에서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멕시코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승인된 투자비는 520억원으로 2030년까지 총 1620억원을 투입해 생산 규모를 연간 30만대에서 15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2030년까지 자국 내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멕시코 생산법인은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수소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 12일 호주 6위 천연가스 생산기업 세넥스에너지 인수에도 나선 바 있다. 회사가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뒤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인수대금 7709억원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를 부담한다. 그룹의 ‘맏형’ 포스코도 지난 16일 9500억원 규모의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鹽湖)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작에 들어가는 리튬을 뽑아내는 공장으로, 연간 전기차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2만 5000t를 생산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를 다음달 28일 임시주총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산하에 사업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적분할 방식에 거부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신사업 비전과 진정성을 보이는 방법은 대규모 투자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포스코는 현재 최대 주주 국민연금(9.75%)을 제외하고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대주주가 없는 상황이다.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어 분산된 표심을 결집하는 것이 임시주총을 앞둔 포스코의 핵심 과제다. 최근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처럼 물적분할 이후 ‘쪼개기 상장’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물적분할 후에도 사업 회사들은 비상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추징금이 무려 2500억원, 중국 최고의 쇼호스트 탈세에 된서리

    추징금이 무려 2500억원, 중국 최고의 쇼호스트 탈세에 된서리

    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던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가 탈세한 사실이 적발돼 무려 25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추징 세금과 벌금 규모는 2018년 중국 최정상급 배우 판빙빙(范氷氷)이 냈던 8억 8000만 위안(약 1643억원)을 훨씬 웃돈다. 20일 관영 신화 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 세무당국은 인터넷 쇼핑 생방송 진행자인 웨이야(본명 황웨이)에게 13억 4100만 위안(약 2503억원)의 추징금과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소득을 은닉하거나 개인이 차린 회사로 소득을 이전시키거나 해서 6억 490만 위안(약 1212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이 드러나 곱절이 넘는 과징금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항저우시 세무국은 “세무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 황웨이에게 중대 탈세 혐의가 있다고 보고 법에 따라 입건해 전면적인 세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웨이야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조사 과정에서 세금 관련 법률을 위반한 행위를 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며 “내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웨이야는 알리바바의 인터넷 생방송 판매 플랫폼인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활동하는 최고 인기 인플루언서다. 글자 그대로 뭐든지 판다. 라면부터 상업로켓 발사까지 다 판다. 지난달 11일 중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쌍십일’ 당시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웨이야가 진행한 방송을 본 사람만 1억명을 웃돌 정도다. 쌍십일 예약 판매 첫날이었던 지난 10월 20일, 또 다른 인기 쇼호스트인 리자치(李佳琦)와 웨이야 두 사람이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해 판매한 물건이 200억 위안(약 3조 7300억원)에 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탈세 적발로 웨이야는 라이브 커머스 업계에서 축출돼 향후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에는 웨이야와 리자치에 이어 업계 3위 쇼핑 호스트인 쉐리(雪梨)가 탈세로 적발돼 6555만 위안(약 1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그 뒤  활동을 접고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리자치와 린산산(林珊珊)에게는 나란히 2767만 위안(약 51억원)이 부과됐다. 웨이야의 방송 채널도 이날 원래 화장품 판매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후부터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서 사라졌다. 타오바오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웨이야의 방송 채널 계정이 동결됐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에는 인플루언서들이 유망 증시 종목을 추천하는 일이 금지됐고, 88명의 유명인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콘텐트에 대해 공개 경고했다. 한편 웨이야의 탈세 적발은 중국이 대기업과 부유층의 불법·탈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공동 부유’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8월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분배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전면화했다.
  • 소상공인에 돈 쓰면 ‘확률형’ 당첨금 준다는 정부

    소상공인에 돈 쓰면 ‘확률형’ 당첨금 준다는 정부

    정부는 20일 코로나19 여파로 휘청거리는 경제를 살려 낼 다채로운 대책을 담은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내용은 소비활성화를 통한 내수 회복, 소상공인 피해 지원, 생활물가 안정, 가계부채 안정화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이미 발표한 대책의 ‘재탕’에 불과하고 국민 피부에 와닿는 내용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소비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도입한 ‘추가소비 특별공제’ 제도를 내년까지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내년 신용카드 사용 금액을 올해보다 5% 이상 늘리면 최대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공제율 10%)를 해 준다는 의미다. 여기에 전년대비 5% 이상 늘어난 전통시장 소비분에 대해서도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 공제율로 소득공제를 해 준다. 내년 신용카드 총 사용액이 올해보다 5% 더 많고, 전통시장 소비액도 5% 더 늘어나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면, 전통시장 소비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100만원 한도 내에서 20%가 된다. 정부는 내년 5월을 ‘상생소비의 달’로 지정한다. 소상공인 대상으로 지출한 소비에 대해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 더하기플러스’ 제도도 4~6월 3개월간 시행한다. 일정금액 이상 카드로 결제하면 임의로 추첨번호를 부여하고, 다음달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대상 소비처와 당첨금 지급방식 등 세부 사업내용은 추후 확정한다.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한도는 월 최대 100만원으로, 캐시백도 10%에서 15%까지 늘린다. 방역대책으로 피해를 본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살리자는 취지다. 정부는 코로나19로 무너진 관광 업종을 살리고자 내년 상반기 중 ‘교통·숙박·유원시설 할인’을 연계한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가칭)을 운영한다. KTX 승차권과 관광지 입장권을 묶어 할인 판매하고, 유원지 자유이용권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착륙 관광비행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2019년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상향된 면세점 구매한도는 아예 폐지한다. 출입국하는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면제도 확대한다.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4~5% 수준에서 관리한다. 빠른 대출 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의 중도상환수수료 70% 감면 기한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고 ‘디딤돌 대출’도 같은 감면 조치를 적용한다. 금리 상승기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자 햇살론 대출한도를 내년 한시적으로 500만원 높인다. 이에 따라 근로자햇살론 한도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햇살론뱅크는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방역대책 강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책도 내놨다. 자금난에 빠진 소상공인 213만명을 위해 최저 연 1.0% 금리로 총 35조 8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100만명에게 연 1.0~1.5% 금리로 1000만원을 대출하는 ‘희망대출플러스’ 사업이 10조원 규모로 진행된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하한액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여 혜택을 늘린다. 관광·숙박업종 지원을 위한 관광기금 융자 규모는 올해 5940억원에서 내년 6490억원으로 550억원 늘어난다.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실내외 체육시설에는 연 1.6%대 저금리 대출이 5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 [포토]무기한 총파업 나선 ‘CJ 대한통운 택배노조’

    [포토]무기한 총파업 나선 ‘CJ 대한통운 택배노조’

    20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전국대표자 총파업 선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CJ 대한통운 택배노조가 오는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 택배노동자들은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국민들이 합의해 준 택배요금 인상액의 4800억원 중 3500억원을 자기 초과 이윤으로 가져가고 있으며 저상탑차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1
  • 장성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가시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비 28억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된데 이어 국립보건연구원이 전남도·장성군 등과 전담팀(TF)을 구성에 나서는 등 이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최근 김영록 지사를 만나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로드맵을 설명하고, 장성군 등으로부터 협력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질병청은 최근 센터 역할과 기능 수행 확대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인력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보건복지부 용역과는 따로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기관 명칭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로, 총사업비는 1980억원, 부지 규모는 3만 400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직도 1부 4센터 28과로 구성해 복지부 연구 용역 결과보다 사업 규모가 4배 늘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심의를 거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타당성 재조사를 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TF가 구성되면 매월 정례화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에 따른 조직·예산 확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은 국민 사망원인 2위(24.3%)에 오른 심뇌혈관질환을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시설 구축 사업이다. 경기도 일산에 설립·운영 중인 국립암센터 못지않은 국가 의료 중추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당초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장성 나노산단 일원 2만3000㎡에 센터를 구축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질병청은 올 지난 10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비를 1500억원, 부지 면적을 3만8000㎡로 늘려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질병청이 시설 및 조직 확대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올 예산으로 책정된 설립비를 불용처리할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지역사회는 크게 반발했다. 이를 두고 의료계 등은 ‘질병청이 직원 정주 여건 등을 핑계로 센터 입지를 전남 이외 지역으로 옮기려고 꼼수를 부리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 나성범·손아섭도 사인 안 했는데 벌써 482억… FA 1000억 시장 열리나

    나성범·손아섭도 사인 안 했는데 벌써 482억… FA 1000억 시장 열리나

    박건우·김재환·김현수 3명만으로 330억“전성기 지나고 있는데” 팬도 의문 제기 최대어 나성범 사실상 ‘150억원대’ 전망박병호·양현종까지 과열양상 이어질 듯 한국프로야구(KBO)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계약금 총액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벌써 500억원 가까이가 시장에 풀린 가운데 남은 선수들도 고액의 계약을 기대하면서 FA 계약 총액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현재 FA로 공시된 14명의 선수 중 소속팀을 찾은 선수는 6명이다. 과열되는 FA 시장에 불을 지핀 건 NC 다이노스다. 박건우는 NC와 6년 총액 1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6번째로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던 선수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최정(SSG 랜더스), 양의지(NC), 최형우(KIA 타이거즈), 김현수(LG 트윈스)다. 7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박건우도 좋은 선수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름값만 놓고 보면 이들과 비슷한 대우가 적절한지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잠실 라이벌인 두산 베어스와 LG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 계약’ 대열에 합류했다. 두산은 지난 17일 김재환과 4년 총액 11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최초로 100억대 풀베팅을 하며 4번 타자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두산이 김재환과의 계약을 발표하자 LG도 바로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원의 계약을 확정하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김재환과 김현수가 1988년생으로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100억대 투자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팬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과열 양상은 앞으로 남은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소속팀을 찾은 FA 6명의 계약금 총액은 482억원이다. 역대 FA 시장에서 기록한 가장 큰 액수는 2015시즌 이후 766억 2000만원이다.현재 ‘최대어’ 나성범(NC)도 사실상 100억원대를 예약했다. 나성범의 몸값은 150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역대 FA 최고액인 양의지(125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손아섭(롯데),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으로 돌아오는 양현종까지 쟁쟁한 선수들이 계약을 기다리고 있어 스토브리그 과열 양상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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