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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 “국내외 임상 성과 기대”

    종근당,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 “국내외 임상 성과 기대”

    종근당은 국내 임상뿐만 아니라 해외 임상을 추진하면서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20년 약 15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액 대비 약 12%를 투자해 합성신약, 바이오 신약, 개량신약 등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종근당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분야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종근당 제1호 바이오시밀러인 빈혈치료제 ‘네스벨’을 동남아와 중동에 연이어 수출하고 있다. 또한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과제로 선정돼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CKD-701은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했다. CKD-701의 적응증인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인 황반이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잃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특히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혈관(신생혈관)에서 누출된 삼출물이나 혈액이 망막과 황반의 구조적 변화와 손상을 일으키는 습성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종근당은 임상 3상에서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CKD-701과 오리지널 약물을 각각 투여해 3개월 경과 후 최대교정시력(BCVA)을 비교 분석했다. 종근당 측은 “평가 결과 15글자 미만으로 시력이 손실된 환자의 비율이 CKD-701 투여군에서 146명 중 143명인 97.95%로 나타났고 오리지널 약물 투여군에서 145명 중 143명인 98.62%로 나타나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며 “최대교정시력의 평균 변화도 CKD-701 투여군이 7.14글자, 오리지널 약물이 6.28 글자로 개선돼 약물 효능 및 기타 약동학, 면역원성, 안전성 모두 오리지널 약물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CKD-702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해 암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이다. CKD-702는 항암 효과와 작용 기전을 확인하고자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로 진행된 전임상 시험에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던 c-Met, EGFR 표적항암제(타이로신키나제 억제제·TKI)에 내성이 생긴 동물모델에서도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종근당은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CKD-702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2023년 글로벌 임상 2분의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향후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해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도시철도 무임손실 연 5411억에 지자체 ‘휘청’… “교특 배분 늘려야”

    도시철도 무임손실 연 5411억에 지자체 ‘휘청’… “교특 배분 늘려야”

    철도는 고층 빌딩과 더불어 근대 도시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1825년 영국 스톡턴~달링턴 철도를 시작으로 첫 상업 영업을 시작한 뒤 자본주의 경제의 핏줄 역할을 하며 인류의 삶 구석구석에 파고들었다. 체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이나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생라자르역’ 등의 예술 작품에서도 철도가 근대 문명에 남긴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다. 뒤늦게 근대화에 동참한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도시철도는 1974년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후 한 해 26억 4500만명(2019년 실적)을 실어 나르는 서민의 발이 됐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도시철도는 존립을 우려해야 하는 처지다. 만 65세 이상 노인 등에 대한 무임수송에 따라 연간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이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적자폭을 키우면서 안전 운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서울 무임 손실액 3000억원 상회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는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개 광역시와 경기 의정부, 부천, 남양주, 하남, 용인, 김포 등 6개 시에서 운영 중이다. 도시철도 무임수송은 정부가 노인, 장애인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1984년 도입됐다.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한다.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은 임계치에 도달한 상태다. 6개 광역시의 무임손실 규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조 7057억원, 연평균 5411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서울의 연평균 무임손실액만 3236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송 인원이 4분의1가량 줄어들기 전인 2019년 이전엔 연간 3500억원을 상회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수익이 많이 나면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최근 5년간 평균 당기순손실은 7449억원이다. 무임손실 비중이 49.8%에 달한다. 부산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같은 기간 연평균 1217억원의 무임손실에 따라 18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은 낮은 수송 원가 탓도 크다. 수송 원가 중 평균운임의 비율인 운임현실화율은 지난해 기준 서울은 49.6%, 부산은 26.9%였다. 대구는 17.6%에 불과하다. 앞으로 상황은 악화될 게 불 보듯 뻔하다. 일상 회복과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무임수송 인원이 늘어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1년 16.6%에서 2050년 40.1%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중앙정부 뒷짐… 해결 단초 안 보여 하지만 해결의 단초는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중앙정부가 뒷짐을 지고 있어서다. 2020년 11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정부가 무임승차 및 차량교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의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논의됐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보류됐다. 도시철도 무임수송과 관련해 중앙정부는 ▲무임수송 손실은 자치사무이고 ▲지자체장이 요금 인상을 결정할 수 있고 ▲서울에 무임손실 지원이 집중된다는 등의 논리를 내세운다. 이에 대해 지방정부는 무임 승차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전국 통일적인 사무라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재정법 21조에 따르면 지자체나 기관에서 국가 사무를 수행할 때 국가가 재정을 부담하도록 명시돼 있다”면서 “무임 승차는 지방자치 이전부터 정부의 지시에 따라 시행된 만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요금 인상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소폭 인상해도 재무구조 효과는 제한적이다. 요금 100원 인상 때 수입 증대분은 1100억원으로 연간 무임손실분의 3분의1에 불과하다. 비용과 환경, 복지 등을 감안하면 무임수송 지원은 가장 효과적인 재정 투자라는 게 지자체들의 입장이다. ●무임손실분 배분 비율 조정도 대안 법 개정 외에도 교통시설특별회계(교특회계) 교통체계관리계정 재원의 배분비율 조정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특회계는 휘발유·경유를 주유할 때 자동차 운전자가 내는 교통·에너지·환경세가 세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전용 예산이다. 올해 기준 15조 3425억원 중 절반이 넘는 8조 5768억원(50.5%)이 도로계정에 쓰이고 있다. 이는 시행규칙상 배분 기준인 43~49%를 크게 넘는 수치다. 반면 도시철도 건설·관리·운영 등에 사용되는 교통체계관리계정 재원은 배분 기준인 10% 이하보다 크게 낮은 8693억원(5.1%)이 편성됐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는 무임손실분의 61% 정도를 지원받는다”면서 “교통체계관리계정 배분 비율을 7.4%까지 확대하면 한국철도공사 수준인 3800억원을 지원할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했다. 여기에 도로 등에 배분됐지만 제대로 쓰지 못해 공적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 예탁된 교특회계 여유 재원만 최근 5년간 18조원에 달한다. 국회예산정책처도 2020년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해 공자기금 예탁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남두희(차기 한국ITS학회장)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장은 “무임수송 손실분을 세금으로 지원할 지 요금인상으로 해법을 찾을 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무임수송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면 국가 재정으로 충당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랜더스 문학경기장 ‘쓱’ 나가려니, 구도심 vs 청라 ‘인천 더비’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모그룹인 신세계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신축할 예정인 돔구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지역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학경기장 인근 구도심 주민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터무니없는 트집 잡기”라며 맞서고 있다. 인천시는 신세계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두 차례 찾아와 2024년 완공 예정인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 결합 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학경기장 유지·관리 비용 부담과 주변 상권 침체 등을 우려하며 대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문학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SSG랜더스가 떠나면 이미 노후화가 시작된 경기장을 유지·관리하는 주체가 빠지면서 세금 부담이 늘어나거나 방치돼 흉물이 될 것”이라며 “청라 돔구장은 건설비만 5000억원에 이르러 차라리 2500억원을 들여 문학경기장을 5000석 증축하고 리모델링하는 게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라 주민들은 “인천 시민이라면 당연히 돔구장 건설을 환영해야지 자기 지역이 아니라고 반대하는 것은 편협한 사고일 뿐 아니라 인천 발전을 저해하는 편가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양측은 인천시청 청원게시판에 찬반 청원글을 올리며 ‘세력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갈등 조정자로서 역할을 해야 할 인천시와 관할 자치구는 눈치만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가 아직 관련 부서(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인허가 서류를 내지 않아 갈등을 풀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신세계는 연내에 16만 3000㎡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을 품은 쇼핑몰로 설계 변경해 건축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광명 스카이돔은 면적이 5만 7261㎡로, 일본 도쿄돔(11만 2456㎡)과 오사카돔(15만 6400㎡)보다 좁고 교통도 불편하다. 신세계는 지난해 초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를 인수해 SSG랜더스를 창단했다.
  • 연 5411억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에 허리 끊어지는 지자체

    연 5411억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에 허리 끊어지는 지자체

    철도는 고층 빌딩과 더불어 근대 도시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1825년 영국 스톡턴~달링턴 철도를 시작으로 첫 상업 영업을 시작한 뒤 자본주의 경제의 핏줄 역할을 하며 인류의 삶 구석구석에 파고들었다. 체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이나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생라자르역’ 등의 예술 작품에서도 철도가 근대 문명에 남긴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다. 뒤늦게 근대화에 동참한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도시철도는 1974년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후 한 해 26억 4500만명(2019년 실적)을 실어 나르는 서민의 발이 됐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도시철도는 존립을 우려해야 하는 처지다. 만 65세 이상 노인 등에 대한 무임수송에 따라 연간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이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적자폭을 키우면서 안전 운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는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개 광역시와 경기 의정부, 부천, 남양주, 하남, 용인, 김포 등 6개 시에서 운영 중이다. 도시철도 무임수송은 정부가 노인, 장애인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1984년 도입됐다.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한다.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은 임계치에 도달한 상태다. 6개 광역시의 무임손실 규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조 7057억원, 연평균 5411억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서울의 연평균 무임손실액만 3236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송 인원이 4분의1가량 줄어들기 전인 2019년 이전엔 연간 3500억원을 상회했다.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수익이 많이 나면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최근 5년간 평균 당기순손실은 7449억원이다. 무임손실 비중이 49.8%에 달한다. 부산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같은 기간 연평균 1217억원의 무임손실에 따라 18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은 낮은 수송 원가 탓도 크다. 수송 원가 중 평균운임의 비율인 운임현실화율은 지난해 기준 서울은 49.6%, 부산은 26.9%였다. 대구는 17.6%에 불과하다. 앞으로 상황은 악화될 게 불 보듯 뻔하다. 일상 회복과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무임수송 인원이 늘어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1년 16.6%에서 2050년 40.1%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해결의 단초는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중앙정부가 뒷짐을 지고 있어서다. 2020년 11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정부가 무임승차 및 차량교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의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논의됐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보류됐다. 도시철도 무임수송과 관련해 중앙정부는 ▲무임수송 손실은 자치사무이고 ▲지자체장이 요금 인상을 결정할 수 있고 ▲서울에 무임손실 지원이 집중된다는 등의 논리를 내세운다. 이에 대해 지방정부는 무임 승차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전국 통일적인 사무라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재정법 21조에 따르면 지자체나 기관에서 국가 사무를 수행할 때 국가가 재정을 부담하도록 명시돼 있다”면서 “무임 승차는 지방자치 이전부터 정부의 지시에 따라 시행된 만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요금 인상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소폭 인상해도 재무구조 효과는 제한적이다. 요금 100원 인상 때 수입 증대분은 1100억원으로 연간 무임손실분의 3분의1에 불과하다. 비용과 환경, 복지 등을 감안하면 무임수송 지원은 가장 효과적인 재정 투자라는 게 지자체들의 입장이다. 법 개정 외에도 교통시설특별회계(교특회계) 교통체계관리계정 재원의 배분비율 조정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특회계는 휘발유·경유를 주유할 때 자동차 운전자가 내는 교통·에너지·환경세가 세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전용 예산이다. 올해 기준 15조 3425억원 중 절반이 넘는 8조 5768억원(50.5%)이 도로계정에 쓰이고 있다. 이는 시행규칙상 배분 기준인 43~49%를 크게 넘는 수치다. 반면 도시철도 건설·관리·운영 등에 사용되는 교통체계관리계정 재원은 배분 기준인 10% 이하보다 크게 낮은 8693억원(5.1%)이 편성됐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는 무임손실분의 61% 정도를 지원받는다”면서 “교통체계관리계정 배분 비율을 7.4%까지 확대하면 한국철도공사 수준인 3800억원을 지원할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했다. 여기에 도로 등에 배분됐지만 제대로 쓰지 못해 공적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 예탁된 교특회계 여유 재원만 최근 5년간 18조원에 달한다. 국회예산정책처도 2020년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해 공자기금 예탁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남두희(차기 한국ITS학회장)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장은 “무임수송 손실분을 세금으로 지원할 지 요금인상으로 해법을 찾을 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무임수송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면 국가 재정으로 충당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슈&이슈] SSG랜더스, 문학경기장 버리고 청라 이전 추진에 두 지역 주민 갈등 고조

    [이슈&이슈] SSG랜더스, 문학경기장 버리고 청라 이전 추진에 두 지역 주민 갈등 고조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모 그룹인 신세계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신축 예정인 돔구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지역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학경기 인근 구도심 주민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터무니없는 트집 잡기”라며 맞서고 있다.인천시는 신세계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두 차례 찾아와 2024년 완공 예정인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 결합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학경기장 유지관리 비용 부담과 주변 상권 침체 등을 우려하며 대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문학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SSG랜더스가 떠나면 이미 노후화가 시작된 경기장을 유지 관리하는 주체가 빠지면서 세금 부담이 늘어나거나 방치돼 흉물이 될 것”이라며 “청라 돔구장은 건설비만 5000억원에 이르러 차라리 2500억원을 들여 문학경기장을 5000석 증축하고 리모델링하는 게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라 주민들은 “인천 시민이라면 당연히 돔구장 건설을 환영해야지 자기 지역이 아니라고 반대하는 것은 편협한 사고일 뿐 아니라 인천발전을 저해하는 편가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양측은 인천시청 청원게시판에 찬반 청원글을 올리며 ‘세력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갈등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인천시와 관할 자치구는 눈치만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가 아직 관련 부서(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인허가 서류를 내지 않아 갈등을 풀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고 했다. 신세계는 연내에 16만 3000㎡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을 품은 쇼핑몰로 설계 변경해 건축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광명 스카이돔은 면적이 5만 7261㎡로, 일본 도쿄돔(11만 2456㎡)과 오사카돔(15만 6400㎡)보다 좁고 교통도 불편하다. 신세계는 지난해 초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를 인수해 SSG랜더스를 창단했다.
  • 일산 CJ라이브시티에 88층 규모 호텔 쇼핑몰 신축

    일산 CJ라이브시티에 88층 규모 호텔 쇼핑몰 신축

    초대형 K-POP공연장 등이 들어서게 될 일산 CJ라이브시티에 랜드마크형 88층 짜리 건물이 들어선다. ㈜CJ라이브시티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세부사업계획을 발표했다. CJ라이브시티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약 32만 6400㎡에 K-POP·영화·드라마·예능을 망라하는 콘텐츠 경험시설과 상업·업무·숙박시설, 친환경 수변공간 등이 지어진다. 국내 최초·최대 아레나이자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지난해 10월 이미 착공해 2024년 개장한다. 사업자 측은 CJ라이브시티를 중심으로 ‘K-콘텐츠의 기획-제작-소비가 끊임없이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이자 1억 5000만명이 넘는 ‘전 세계 한류 팬을 위한 성지’를 일산에 조성해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지속가능하게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단지 내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는 세부개발계획에 대해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을 받았다. CJ라이브시티는 이르면 오는 5~6월 중 도시관리계획에 관한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공식적인 심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은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21년 EY한영에서 진행한 효과 분석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발생할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는 약 29조 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약 20만 3000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레나가 개장하는 2024년을 시작으로 연간 약 1조 7500억원이 육박하는 소비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가 거둘 수 있는 지방소비세는 연 183억원 규모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고양시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근거로 추진 중인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에는 88층(370m) 규모 랜드마크타워와 오피스, 판매시설(쇼핑몰 등),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텔 등 숙박 및 문화시설이 들어서 K-콘텐츠 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 美·EU, 1조 6500억원 무기 지원… 돈바스 전투 ‘화력’ 키운다

    美·EU, 1조 6500억원 무기 지원… 돈바스 전투 ‘화력’ 키운다

    바이든 “9800억원 규모 추가 지원”EU·英·佛·獨도 잇단 군사장비 제공“재래식 교전, 수개월 지속될 수도”‘보급 통로’ 마리우폴 러에 함락 임박우크라, 러 순양함 격침 ‘필사 항전’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돈바스 전투’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유럽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군의 전력 증강을 위해 1조 6500억원대 군사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후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8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군사지원 규모는 25억 달러(약 3조원)로 늘었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무자비한 공격의 초점을 우크라이나 동부로 옮겨 감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지원 요청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55㎜ 곡사포 18기와 포탄 4만발, 대포병 레이더 10대, ‘자폭 드론’으로 불리는 스위치블레이드 300대, 재블린 미사일 500기, M113 장갑차 200대, Mi17 수송헬기 11대 등이 지원 목록에 포함됐다. 유럽연합(EU)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5억 유로(약 6700억원) 상당의 군사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번 추가 지원으로 EU는 우크라이나 군사 장비 지원에 총 15억 유로를 편성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는 만큼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막기 위한 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돈바스 전투는 수천대의 전차, 장갑차, 전투기가 정면 충돌하는 재래식 교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중화기로 무장한 러시아군에 비해 우크라이나군의 장비는 절대적인 열세다. 젤렌스키가 연일 국제사회에 무기 지원을 호소하는 이유다. 지난 9일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서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부 장관도 트위터에 “이미 1억 유로의 장비를 지원한 것에 더해 추가적인 군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차 무기 1000정, 지대공 스팅어 미사일 500기를 보급한 독일은 전차 100대를 추가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돈바스 전쟁이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한 러시아 승전일인 새달 9일에 맞춰 승리를 선언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콘라드 무지카 로찬 컨설팅 이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측 모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전쟁이)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요충지 마리우폴은 일주일 내에 러시아에 함락될 것이라고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군은 크림반도와 친러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러시아 본토를 잇는 동남부 보급선을 확보하게 돼 돈바스 전투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흑해함대를 지휘하는 순양함 모스크바호를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로 격침하는 등 필사의 항전을 벌이고 있다.
  • ‘콜 몰아주기’ 논란의 카카오모빌리티…‘상생적 혁신’ 강조

    ‘콜 몰아주기’ 논란의 카카오모빌리티…‘상생적 혁신’ 강조

    500억원+a 상생기금 활용 방안 공개해외진출 본격…3분기 내 계획 가시화“파괴적 혁신 말고 상생적 혁신을 선보이겠습니다” ‘콜 몰아주기 논란’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택시 출시 7주년을 맞아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생적 혁신’을 기반으로 한 사업전략 및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상생기금 가운데 500억원을 사업자와 공급자의 ‘동반성장’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3분기 내 해외 진출 계획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상생적 혁신’ 약속…콜 몰아주기 논란 해소 미흡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상생적 혁신’을 지향점으로 내세웠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파괴적 혁신’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갔다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생적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류 대표는 “지금까지 콜 몰아주기, 골목상권 침해 논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부족했던 것을 통감하고 신뢰기반의 상생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방안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택시 배차 시스템의 원리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플랫폼에 대한 투명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공급자들의 소모적 광고비 경쟁을 유도하는 대신, 최상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공급자들이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년 공식 출범하며 카카오택시를 ‘카카오T’로 새로 소개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이동”이라는 목표 아래 주차·내비·대리·기차·버스·항공·전기자전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자 상생기금 조성을 추진했다. 또,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일에는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택시 ‘AI 배차 시스템’의 상세 동작 원리를 공개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적인 AI 배차 시스템에 도착 예정 시간(ETA)을 함께 활용해 택시를 배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의 AI 배차 시스템 원리 공개만으로는 기존의 가맹 택시와 비가맹택시 간 차등 배차를 하지 않았는지 등의 문제제기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류 대표는 “공급자와 사용자 한쪽에 치우친 게 아니라 택시 기사 의견도 절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윈윈 시스템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추가 검증을 위해 관련 업데이트 사항들을 공개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엔 “기업의 생존 여부가 달린 핵심기술 자산이기 때문에 (공개된 정보가) 부족해 보일 수 있겠지만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해하기 바란다”며 “배차 시스템의 지속적인 관리하는 등 공정성과 상생의 원칙 잃지 않도록 하겠다 ”고 답했다 ●상생기금 500억원…‘동반 성장’에 중점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상생기금 중 500억 원에 대한 활용 방안도 발표했다. 이 기금을 단순 지원금 형태로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동반성장’ 방안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플랫폼 내 공급자들의 수익 증진(370억) ▲플랫폼 공급자 처우 개선(80억) ▲중소 사업자 비용부담 완화(50억) 등을 통해 기존 업계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향후 카카오 및 임팩트 재단 등과의 협력을 통해 500억원 상당의 추가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추가 기금으로는 ▲이동약자의 이동권 개선 ▲긴급 생활비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택시 기사를 비롯한 관련 종사자들의 복지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상생 방안에 대해 류 대표는 “현재 가맹 택시는 태동기에 있어서 영업확장을 위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맹점협의회 간담회를 통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향후 취소 수수료 추가 분배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 계획 3분기 내 공개…IPO 일정도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회 탐색에 나선다. 류 대표는 “올해 3분기 내로 카카오모빌리티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부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 적용되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카카오T 앱 하나로 해외 여행객들이 전 세계 120개 이상 국가에서 현지 이동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해 주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하늘길의 인바운드(국내 입국자)와 아웃바운드(외국 출국자) 수요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최근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하고 있다. 류 대표는 “사회적 책임 강화와 ESG 상생 경영 방안을 다 갖춰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며 추후 상장 일정을 다시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 ‘약속’ 지킨 카카오… 상생기금 3000억 소상공인·창작자 지원

    ‘약속’ 지킨 카카오… 상생기금 3000억 소상공인·창작자 지원

    카카오가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들여 소상공인, 콘텐츠·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범수 창업자가 지난해 9월 상생기금 마련을 약속한 지 7개월 만이다. 나아가 ‘문어발식 확장’ 비판에 대응해 계열사 30여곳을 정리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도 3년 내에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내 골목상권 대신 해외 신산업으로 눈을 돌리겠다는 취지다. 카카오 계열사를 총괄하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홍은택·김성수 공동센터장과 남궁훈 카카오 신임 공동 대표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5년에 걸쳐 ▲소상공인·지역 파트너(1000억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550억원) ▲공연 예술 창작자(150억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500억원) ▲스타트업·사회혁신가(200억원) ▲지역사회, 이동·디지털 약자(600억원) 등 6가지 분야에 나눠서 상생기금을 배분하기로 했다. 우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올 상반기 중 시작한다. 톡 채널 운영에 수반되는 메시지 발송 비용, 카카오페이와 연계한 ‘소신상인 쉬운 결제’ 수수료 등도 카카오가 지원한다.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선 향후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가칭)을 설립해 창작자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택시 업계와 오랜 갈등을 이어 온 카카오모빌리티도 전기차 전환 비용 지원 등을 지원한다. 꾸준히 제기되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지적에 대해 김 센터장은 이날 “계열사가 30~40개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카오 계열사는 134개로, 대기업 가운데 SK그룹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그는 “이 중 80여개사가 콘텐츠 제작 파트너로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 콘텐츠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인수한 회사가 대부분”이라며 “CAC가 가이드라인을 갖고 운영이 비효율적이거나, 골목상권 침해 내지는 핵심 사업에서 벗어나 있는 계열사들을 계속 정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는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올해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매출을 전년보다 40% 이상 끌어올리는 한편, 해외매출 비중도 현재 10%에서 3년 내로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본 법인 카카오픽코마를 통해 게임,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산업 중심으로 일본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 “신뢰회복 최우선” 카카오, 3000억원으로 소상공인·창작자 상생 나선다

    “신뢰회복 최우선” 카카오, 3000억원으로 소상공인·창작자 상생 나선다

    카카오,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CAC 주도로 5년간 3000억원 상생지원문어발식 확장 지적에 “30~40개 축소”해외매출비중 3년내 10%→30% 확대 카카오가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들여 소상공인, 콘텐츠·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범수 창업자가 지난해 9월 상생기금 마련을 약속한 지 7개월 만이다.카카오 계열사를 총괄하는 공동체언라인먼트센터(CAC)의 홍은택·김성수 공동 센터장과 남궁훈 카카오 신임 공동 대표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5년에 걸쳐 ▲소상공인·지역 파트너(1000억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550억원) ▲공연 예술 창작자(150억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500억원) ▲스타트업·사회혁신가(200억원) ▲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600억원) 등 6가지 분야에 나눠서 상생기금을 배분하기로 했다. ‘골목침해 탈피’ 소상공인 지원에 1000억원 우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올 상반기 중 시작한다.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톡 채널 운영에 수반되는 메시지 발송 비용, 카카오페이와 연계한 ‘소신상인 쉬운 결제’ 수수료 등도 카카오가 지원한다.농수산물이 제 값을 다 받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부터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공동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매수한 농산물은 651톤으로, 산지 직송 상품을 선보일 때마다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턴 지역과 상품군의 폭을 넓혀 농가와 어가 어려움을 도울 계획이다. 창작자 지원 확대…모빌리티도 상생 경영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선 향후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가칭)을 설립해 창작자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창작 지원 뿐만 아니라 창작 과정에서 생기는 창작자들의 심리 치료 지원, 저작권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법률적 지원 등 다양한 처우 개선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창작자 생태계의 투명한 정산 시스템 마련을 위해 CP 뿐 아니라 작가들까지도 정산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반기 중에 구축하고, 뷰어엔드 광고 수익 배분 등 작가 수익 확대 방안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예술 분야도 힘을 준다. 카카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공연 전문 시설인 ‘서울 카카오 아레나’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아레나를 통해 소외된 예술인들의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택시 업계가 갈등을 빚어온 카카오모빌리티도 상생 경영에 힘을 준다. 이미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고, 인프라 확충도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구체적인 상생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안을 발표한다.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지적…“연내 30~40개 축소” 꾸준히 제기되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지적에 대해 김 센터장은 이날 “연말 기준 계열사가 30~40개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카오 계열사는 134개로, 대기업 가운데 SK그룹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그는 “이 중 80여개사가 콘텐츠 제작 파트너로, 대한민국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인수한 회사가 대부분”이라며 “자회사 인수, 계열사간 통폐합은 CAC가 가이드라인을 갖고 운영의 비효율, 골목상권 내지는 핵심 사업에서 벗어나 있는 계열사들을 계속적으로 정리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사건으로 불거진 자회사의 ‘쪼개기 상장’ 논란에 대해서도 김 센터장은 “카카오는 매출 기여도가 높은 사업을 나중에 분사한 것이 아니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처럼 사업 초기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거나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처럼 외부에서 인수해 투자 자금 유치,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현재 규모로 성장시켰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는 분할 상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본사에서 잘 운영하고 있는 사업의 물적분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본인이 보유 중인 카카오게임즈 주식이 이해상충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카카오게임즈와 관련한 의사결정에서 빠지는 것으로 내부 정리를 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 골목상권 대신 해외 진출 ‘정조준’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선언한 카카오는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올해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매출을 전년보다 40% 이상 끌어올리는 한편, 해외매출 비중도 현재 10%에서 3년 내로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글로벌 진출은 ‘콘텐츠’에 방점이 찍혀있다. 우선 일본 법인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게임,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유럽에서도 프랑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략이 나설 계획이다. 프랑스 픽코마는 일본 유명 출판사와 프랑스 출판사가 제공하는 일본식 만화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한국, 일본, 중국의 웹툰을 동시 서비스하면서 유럽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아세안,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4년까지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아세안 시장에도 카카오웹툰 플랫폼 및 1만여개에 이르는 오리지널 IP 역량을 집중하며 영향력을 확대한다. 참신한 UX/UI와 다채로운 장르의 IP를 통해 태국과 대만에서 1위 수성에 나서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카카오페이지를 카카오웹툰으로 리브랜딩 할 계획이다. 뮤직과 미디어 사업도 진출하기로 했다. 뮤직 사업은 전 세계 팬덤을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발굴·육성하고, 북미 지역을 비롯한 K팝 핵심 국가에서 현지 노하우와 전문 역량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해 아티스트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의 과실을 파트너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와 약속한 책임을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61조 초과세수에도 90조 적자… 인수위 “추경에 추가 변수 점검”

    61조 초과세수에도 90조 적자… 인수위 “추경에 추가 변수 점검”

    60조원에 달하는 초과세수가 걷혔음에도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2196조 4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2057조 4000억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연금충당부채 등을 제외하고 중앙·지방정부 채무를 합산하는 소극적인 계산법을 따르더라도 지난해 국가채무는 967조 2000억원으로 올해가 ‘국가채무 1000조원’에 진입하는 원년이 될 여지가 커졌다.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당겨서 쓴 재정지출 계산서가 빠르게 도착하는 모습이다. 국무회의에서 5일 심의·의결된 2021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는 한국 재정의 두 가지 고민이 여지없이 담겼다. 긴급한 재정지출이 필요할 때 국채 발행 외 다른 대안을 모색하기 어려운 경직성 높은 재정구조가 첫 번째 고민이라면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연금충당부채를 쌓는 부담이 해를 넘길수록 커진다는 게 두 번째 고민이다. 새 정부에 추가 국채 발행 여력이 있는지는 지난해 나라살림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리는지에 연동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570조 500억원, 총지출은 600조 9000억원이다. 2020년 적자 폭인 71조 2000억원에 비하면 30조 4000억원의 적자로 지난해 통합재정수지가 개선된 측면이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세수가 예상보다 61조 4000억원이나 더 걷힌 점을 고려하면 씀씀이가 너무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라살림 실질적인 적자 규모에 해당하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0조 5000억원에 달했다.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국가부채 급증 사실에 더해 전년 대비 4%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통계가 발표된 이날 신중론을 외면할 수 없게 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추경이) 물가 상승, 금리와 연동돼 추가적으로 국민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변수가 있을지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금충당부채가 한 해 동안 93조 5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국가부채의 51.8%인 1138조 2000억원에 달하며 이 부채 항목 역시 향후 국가 재정구조를 악화시킬 뇌관으로 다시 부각됐다. 향후 수십년 동안 공무원과 군인에게 지급할 연금 추정액을 현재 시점으로 계산하는 게 연금충당부채다. 즉 당장 국가가 갚지 않으면 모라토리엄과 같은 국가 재정위기가 닥치는 나랏빚으로 묶을 수는 없는 부채이지만 향후 연금 지급액이 부족해지면 정부 재원을 투입해 메꿔야 하는 만큼 재무제표상 부채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고령화로 인해 연금 설계 당시에 비해 기대수명이 20년 이상 늘어남에 따라 해마다 충당부채 규모가 급증하는 데 있다. 예컨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만 해도 연금충당부채 규모는 752조 6000억원이었지만 재임 기간인 5년 동안 이 부채 규모가 385조 6000억원 더 불어났다. 고령화로 연금 지급 기간이 길어진 데다 공무원 수 또한 증가했기에 연금충당부채는 새 정부 재임 중에도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것이 새 정부의 연금개혁을 이끌 계기 중 하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혹독한 코로나 계산서… 국민 1인당 빚 1869만원, 국가부채 2200조원

    혹독한 코로나 계산서… 국민 1인당 빚 1869만원, 국가부채 2200조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부채가 220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0조원에 달하는 초과세수에도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씀씀이가 커지면서 30조원의 적자를 냈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1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국가결산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세입·세출과 재정, 국가채무 등을 확정하는 절차로,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쳐 5월 말에 국회에 제출된다. 지난해 국가부채는 2196조 4000억원에 달했다. 전년대비 214조 7000억원(10.8%) 증가했다. 국공채·차입금 등 확정부채가 818조 2000억원으로 100조 6000억원(14.0%) 늘었다. 지난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49조 80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국채 발행이 늘어난 여파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 연금충당부채가 포함된 비확정부채는 1378조 2000억원으로 114조 1000억원(9.0%) 증가했다. 연금충당부채는 앞으로 약 70년 이상 걸쳐 공무원 등에 줄 연금 추정액을 현재 시점에서 미리 계산한 금액이다. 공무원이 내는 연금액이 빠진 지출만 보는 개념이다. 국가부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2057조 4000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말 기준 1433조 1000억원과 비교하면 763조 3000억원(53.3%)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1743조 7000억원)보다는 452조 8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부채는 발생주의 회계에 미래의 재정부담 요인까지 포괄적으로 보는 개념이다. 현금주의 회계기준을 적용해 이미 발생한 부채를 보는 국가채무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를 합산한 국가채무는 지난해 96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늘어난 금액이 120조 6000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7.0%로 1년 전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5174만명)으로 나눈 1인당 국가채무는 1869만원으로 1년 새 236만원 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말의 1224만원보다는 646만원,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말 1397만원보다는 472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570조 500억원, 총지출은 600조 9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또다시 30조 4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0년 적자 폭인 71조 2000억원에 비하면 40조 8000억원가량 나라살림이 좋아졌지만 세수가 예상보다 61조 4000억원이나 더 걷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씀씀이가 너무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라살림 실질적인 적자 규모에 해당하는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0조 5000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의 -112조원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GDP 대비 재정적자가 -4.4%나 된다. 일반회계상 세계잉여금은 18조원으로 집계됐다. 11조 3000억원으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2조원을 공적자금으로 상환했다. 채무상환은 1조 4000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경 재원으로 쓸 수 있는 돈은 3조 3000억원이다. 순자산(자산-부채)은 2011년 재무결산 도입 이래 가장 큰 폭(27.3%) 증가한 64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 주담대 금리 뛰자… 年금리 3.95% 적격대출 ‘오픈런’

    주담대 금리 뛰자… 年금리 3.95% 적격대출 ‘오픈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를 넘어서는 등 치솟는 대출금리에 적격대출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행위)이 다시 시작됐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4일 주담대 정책금융 상품인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적격대출은 무주택자나 곧 주택을 처분하는 1주택자가 시가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장기(10~40년) 고정금리형 주담대로 소득 제한이 없어 고소득자의 수요도 높다. 은행들은 분기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물량을 배정받아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우리·하나·농협·IBK기업·SC제일·수협·경남·광주·부산·제주은행 등 은행권 10곳과 삼성·교보·흥국생명 등 보험사 3곳을 합쳐 총 13곳의 금융사가 적격대출을 취급한다. 이달 대부분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적격대출 금리는 연 3.95% 수준이다. 지난해 4월 금융사들의 적격대출 가중평균 대출금리가 연 2.98%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1% 포인트 정도 올랐다. 하지만 은행에서 취급하는 다른 주담대 상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다. 적격대출 취급 실적은 2019년 8조 4941억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에 2020년 4조 287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가 지난해부터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시장금리 인상으로 주금공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적격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농협은행은 이날 소진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분기 물량은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은행의 2분기 한도는 2500억원, 농협은행은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2분기 적격대출 판매 2영업일이 되는 이날 2분기 한도 1000억원 중 38% 정도를 소진했다. 올 초 농협은행은 판매 2영업일 만에 1분기 물량을 모두 소진했고, 당시 월별 한도로 적격대출을 취급했던 우리은행은 판매 첫날 한도를 소진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책금융 상품의 취지를 살리고 주금공 리스크 관리를 위해 소득에 따른 자격요건 제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우형찬 교통위원장, 교통안전·복지 예산 증액으로 시민편의 증진

    우형찬 교통위원장, 교통안전·복지 예산 증액으로 시민편의 증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우형찬·더불어민주당·양천3)는 제306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달 3월 21일 “2022년도 제1회 도시교통실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통해 교통안전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182억원을 증액해 심사했다고 밝혔다. 도시교통실은 당초 예산 3조 1,123억원에서 시내버스와 서울교통공사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각각 1,000억원씩을 지원하는 등 총 3,486억원을 증액하는 추경안을 제출했다. 교통위원회는 도시교통실 추경안 중 준공영제로 운영되어 수익이 보장되는 시내버스의 경우 운영비 절감 등 자구 노력 강화를 촉구하고자 추가 지원금의 규모를 1,0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줄였으며, 포괄적인 명목의 서울교통공사 추가 지원금 1,000억원 중 90억원을 교통복지 예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고자 감액했다. 우 위원장은 “제1회 추경안 예비심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운수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어린이 교통안전과,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등 시민의 생활이 풍요로워지기 위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라고 말하고, “교통위원회는 어린이와 장애인의 교통안전에 최우선으로 하여 추경안 심사를 했다는 점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오세훈 vs 시의회 예산전쟁 재현? 청년 대중교통비, 서울런 등 시의회서 재삭감

    오세훈 vs 시의회 예산전쟁 재현? 청년 대중교통비, 서울런 등 시의회서 재삭감

    청년 교통비 지원과 서울런 구축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 사업이 서울시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다시 삭감됐다. 이에 따라 올해 본예산에 이어 오 시장과 시의회 간 ‘예산전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추경 예비심사 회의에서 ▲청년 대중교통비 78억원 ▲영테크(재무상담) 운영 7억원 ▲서울형 교육플랫폼(‘서울런’) 구축 예산 32억원을 모두 깎았다. 해당 사업들은 올해 본예산 심사에서 삭감된 이후 서울시가 다시 복원해 추경안에 포함한 예산들이다. 오 시장은 지난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시리즈로 언급하며 복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채유미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본예산 심사에서 예산의 필요성과 적절성을 고려해 의회가 삭감한 예산을 시가 사유도 없이 추경안으로 제출한 것은 의회 예산 심의권을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오 시장의 또 다른 공약인 ‘임산부 1인당 교통비 70만원’ 지급 사업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복지위는 오히려 7월로 예정된 지급 시기를 5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변공간 조성, 상생주택 등 다른 역점 사업들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일부 상임위원회에서는 예산을 대거 증액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본부 168억원, 관광체육국 123억원을 증액시켰다. 증액된 사업으로는 전통사찰 시설 확충,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원, 자치구 축제 지원 등이 있다. 교통위원회는 도시교통실 예산 가운데 시내버스 지원 예산을 50%(500억원) 삭감한 반면 보도 시설물(측구) 개선 예산 등 182억원을 증액했다. 상임위에서 증액된 사업에는 의원들의 지역구 현안과 관련된 사업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의회는 4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마무리하고, 5∼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8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올해 본예산의 경우 본회의 처리 직전에 상임위가 삭감한 오 시장의 공약 사업 상당수가 복원된 만큼, 추경 예산도 향후 양 측의 협상에 따라 복원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피해자 입장 갈리는 가습기살균제 조정안… 진통 불가피

    피해자 입장 갈리는 가습기살균제 조정안… 진통 불가피

    가습기살균제 참사 관련 최종 조정안이 11년 만에 나왔지만 피해자들 간 입장이 크게 갈려 동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조정 작업에 참여한 피해자 단체는 27개로 이 가운데 20개 단체만 조정안을 받아 본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나머지 7개 단체는 조정안을 받아 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종 조정안을 마련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조정 대상자인 7027명(지난 2월 28일 기준)에게 동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채경선(47)씨는 이날 “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조정안으로 현재 조정안에서 정한 보상금 9500억원 규모는 피해자가 아닌 기업이 고수해 온 최소한의 금액”이라며 “피해자도 수용할 수 있는 합의여야 의미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가습기살균제 피해 유족인 김태종(68)씨는 “피해자들은 참사를 공식 인정받기 전부터 최대 20년이 넘게 홀로 싸워 온 상태로 많이 지쳐 있다”면서 “일부 피해자는 ‘돈도 지겹고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거나 가족을 잃은 슬픔에 대해 이야기 자체를 꺼리는 분도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적어도 생존 피해자의 경우 앞으로 치료비를 걱정하지 않고 회복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지만 이 부분이 고려되지 않은 조정안”이라며 “연령과 피해 정도를 기계적으로 분류해 불과 몇 개월 차이로 보상액이 5000만원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고, 연령별 차등 보상액을 규정한 터라 합병증 등 위험이 많은 고령 피해자의 보상은 적다”고 덧붙였다. 조정위는 피해자 단체와 제조·유통 기업 사이에서 조정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민간 차원에서 구성됐고, 6개월 만에 조정안을 도출했다. 대형 참사에 대한 첫 사적 조정이란 점에서 의미는 있지만 참사의 특성을 폭넓게 고려하지 못한 탓에 피해자 간 갈등만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7000명이 넘는 피해자의 여건과 피해 회복 정도에 대한 이해 없이 일회성 보상책을 제안하거나 이를 ‘3개월 내 동의’해야 한다는 성립 조건을 달아 둔 게 대표적이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행정·사법·입법이라는 시스템이 모두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방치해 온 상황에서 홀로 버티는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몰아가는 기울어진 논의로, 진정한 의미의 조정이나 합의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조정위 관계자는 “3개월 후 과반이 동의하지 않아 조정이 결렬됐을 때의 대안은 현재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럴 경우 양 당사자의 의견을 묻고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 삼성, 美 유전자치료제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 美 유전자치료제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이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의 첫 투자처로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인 ‘재규어 진 테라피’를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차세대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재규어 진 테라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를 개발한 핵심 연구진이 2019년 10월 세운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특히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갈락토스혈증, 특정 유전자 관련 자폐증, 1형 당뇨병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내년에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용 단백질을 세포 내에서 생성할 수 있는 유전자를 세포 내에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기존 항체 치료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다양한 질병에 활용될 수 있다. 한 번 주사로 수년간 효과를 볼 수 있어 일정 주기를 가지고 매번 주사를 맞는 기존 항체 치료제보다 편리하다. AAV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유전자를 AAV 벡터에 담아 타깃 세포내로 전달하며 재규어 진 테라피는 제품의 순도를 높이면서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유전자 치료제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고용량 투여에 따른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P 모건에 따르면 전 세계 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2021년 50억 달러에서 2026년 320억 달러까지 연평균 44%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전략적 투자자로 재규어 진 테라피와 연구 프로그램 발굴·개발을 함께 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국내외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가습기살균제 최종 조정안 “받아야 하나”…피해 사정 따라 피해자 입장 갈린다

    가습기살균제 최종 조정안 “받아야 하나”…피해 사정 따라 피해자 입장 갈린다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최종안 마련피해자들 엇갈린 입장에 진통 예상“피해자들 기울어진 논의에 내몰려”가습기살균제 참사 관련 최종 조정안이 11년 만에 나왔지만 피해자들 간 입장이 크게 갈려 동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6개월 간 진행된 조정 작업에 참여한 피해자 단체는 27개로 이중 20개 단체만 조정안을 받아본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나머지 7개 단체는 조정안을 받아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종 조정안을 마련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조정 대상자인 7027명(2월 28일 기준)에게 동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치료비 실효성 의문에다 기업 책임 적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채경선(47)씨는 이날 “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조정안으로 현재 조정안에서 정한 보상금 9500억원 규모는 피해자가 아닌 기업이 고수해온 최소한의 금액”이라며 “피해자도 수용할 수 있는 합의여야 의미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씨가 속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단체 연합인 ‘빅팀스’(victims)는 지난 21일부터 이어온 단식 농성에 이어 31일 조정안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반면 가습기살균제 피해 유족인 김태종(68)씨는 “피해자들은 참사를 공식 인정받기 전부터 최대 20년이 넘게 홀로 싸워온 상태로 많이 지쳐있다”면서 “일부 피해자들은 ‘돈도 지겹고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거나 가족을 잃은 슬픔에 대해 이야기 자체를 꺼리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적어도 생존 피해자의 경우 앞으로 치료비를 걱정하지 않고 회복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지만 이 부분이 고려되지 않은 조정안”이라며 “연령과 피해 정도를 기계적으로 분류해 불과 몇 개월 차이로 보상액이 5000만원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고, 연령별 차등 보상액을 규정한 터라 합병증 등 위험이 많은 고령 피해자들의 보상은 적다”고 덧붙였다.피해자 사이 갈등만 키우는 조정안 조정위는 피해자 단체와 제조·유통 기업 사이에서 조정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민간 차원에서 구성됐고, 6개월 만에 조정안을 도출했다. 대형 참사에 대한 첫 사적 조정이란 점에서 의미는 있지만 참사 특성을 폭넓게 고려하지 못한 탓에 피해자 간 갈등만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7000명이 넘는 피해자들의 여건과 피해 회복 정도에 대한 이해 없이 일회성 보상책을 제안하거나 이를 ‘3개월 내 동의’해야 한다는 성립 조건을 달아둔 게 대표적이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행정·사법·입법이라는 시스템이 모두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방치해 온 상황에서 홀로 버티는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몰아가는 기울어진 논의로 진정한 의미의 조정이나 합의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조정위 관계자는 “3개월 후 과반이 동의하지 않아 조정이 결렬됐을 때 대안은 현재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럴 경우 양 당사자의 의견을 묻고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 포스코, 아르헨서 리튬 대량 생산한다

    포스코, 아르헨서 리튬 대량 생산한다

    전기차 시대에 배터리 제조 업체의 운명을 쥔 핵심 소재인 리튬에 대해 포스코그룹이 대량생산 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고도 4000m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기반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번 리튬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근간”이라며 “리튬을 안정적으로 대량 확보하게 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전체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착공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일 지주사 출범 이후 글로벌 첫 행보이자 그룹 7대 핵심 사업의 한 축인 리튬 사업의 첫 현장 방문이다. 이날 착공한 염수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t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 자금 등을 포함해 8억 3000만 달러(9500억원)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은 독자적인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해 3개월 만에 제품으로 생산할 정도로 생산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포스코그룹은 또 올해 2단계로 연산 2만 5000t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 말부터 5만t까지 증산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2028년엔 최대 10만t 규모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포스코그룹은 전했다. 포스코그룹이 생산하게 되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t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량을 최대 10만t까지 확대할 경우 전기차 약 240만대에 사용 가능하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 소재다. 최근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배터리 제조 업체들은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 염호에서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감안하면 최소 280만t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최소 수십조원의 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액 502억…복구비는 1301억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액 502억…복구비는 1301억

    이달 초 강원 동해안을 휩쓴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 결과 산불 피해액은 동해 243억원, 삼척 147억원, 강릉 112억원 등 총 5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민간시설은 주택 81개동, 농막 90개동, 농기계 155개 등이 불에 타 43억원의 피해를 냈다. 공공시설 피해액은 도로 4개소, 산사태·임도 10개소, 상수도 5개소, 임목 피해 12개소, 기타공공 16개소 등 459억원이다. 복구비는 피해액의 2.6배인 1301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복구비는 동해 554억원, 삼척 491억원, 강릉 256억원이다.복구비는 중앙심의를 거쳐 내달 초 최종 확정된다. 도는 우선 예비비를 투입해 주택과 농업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복구에 들어가기로 했다. 유명환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재민을 위해 임시주거시설, LH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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