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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중생] 법원의 시간 찾아온 ‘라임 사태’…다음 주부터 재판 시작

    [취중생] 법원의 시간 찾아온 ‘라임 사태’…다음 주부터 재판 시작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 2월 자산운용사 라임자산운용(라임) 등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검찰이 최소 피해액만 1조 6700억원에 달하는 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태(라임 사태)를 수사한지 약 3개월이 지났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그동안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면서도 정상 운용 중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로 고소된 금융사들, 그리고 스타모빌리티·메트로폴리탄 등 라임이 거액을 투자한 회사들을 압수수색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청해 증거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도 차례로 확보됐습니다. 검찰은 라임 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수백억원을 판매한 혐의의 전직 금융사 임원을 구속 기소한 뒤로 라임 투자사를 노린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을 빼돌려 부당한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전직 라임 임원을 차례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종적을 감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중범죄 피의자에게 발령하는 국제수배)까지 발령됐던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 그리고 그의 동업자인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도 지난달 23일 체포된 뒤로 각각 구속됐습니다. 김 전 회장에게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 등으로 전직 청와대 행정관도 최근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은행·증권사 등 라임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와 ‘기업사냥꾼’(투자 외 목적으로 기업을 인수한 후 그 회사 주식을 고가에 팔아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집단), 라임의 비정상적 펀드 설계·운용 등에 의해 다수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사건이 ‘라임 사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 주요 피고인들의 재판이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라임 사태의 핵심 갈래별로 각 재판 일정을 살펴봤습니다.무자본 인수합병과 주가조작 라임 투자사 중 한 곳이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모입니다. 라임은 에스모에 약 2100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이 회사가 기업사냥의 무대가 됐습니다. 에스모를 무자본 M&A(자본금 없이 인수 대상 기업의 경영권과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불공정거래 행위) 방법으로 인수해 시세조종(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하락시키는 불공정거래 행위)으로 주가를 부양한 뒤 높은 가격에 팔아 약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지난달 14일 이모씨 등 4명이 구속 기소됐고 1명이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구속 기소된 4명 중 3명이 2017년 6월 에스모를 인수했던 세 개의 투자조합 대표들입니다. 이들 5명의 첫 공판은 오는 11일 오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라임 사태에 연루된 무자본 M&A 세력들을 계속 검거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김모씨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들은 라임 펀드 자금 약 1000억원을 지원받아 라임 투자 상장사 3곳을 인수한 뒤 이들 기업의 회삿돈을 횡령(횡령 금액은 약 470억원)하고, 전문 시세조종업자에게 수십억원을 제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라임 펀드 사기 판매오는 13일 오전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 본부장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신한금투는 라임과 함께 라임의 무역금융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은폐하고 지속적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임 전 본부장은 문제가 된 라임 펀드 설계 과정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임의 무역금융펀드는 2017년 5월부터 신한금투 명의로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투자를 합니다. 그런데 신한금투가 2018년 11월 해외 무역금융펀드 중 한 곳에서 부실이 발생해 청산 절차가 개시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임 전 본부장은 라임의 이종필 전 부사장과 공모해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한 해외무역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과 손실 발생 가능성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480억원 상당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3개를 판매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라임 투자사이자 상장사인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리드’에 투자를 한 대가로 리드로부터 1억 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부사장도 리드의 임원으로부터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외제차 등을 제공받은 혐의가 있습니다. 라임은 한때 리드의 최대주주였습니다.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 유용이 전 부사장과 함께 라임의 대체투자를 관리한 인물도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입니다. 김 전 본부장은 김봉현 전 회장의 요청에 따라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으로 스타모빌리티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그 대금을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할 때 쓰도록 도운 혐의 등으로 지난달 20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라임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실질사주로 있는 스타모빌리티뿐만 아니라 향군상조회, 경기 버스회사인 수원여객운수 등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라임이 투자한 돈이 결국에는 기업사냥꾼에게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심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김 전 본부장의 첫 재판은 약 2주 뒤인 오는 20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이외에도 김봉현 전 회장의 오랜 고향 친구인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1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금감원 직원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습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입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비롯해 3600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 등 뇌물을 수수하고, 김 전 회장에게 라임 검사 관련 금감원의 내부 문서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전 회장으로 하여금 자신의 동생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로 선임해 급여 약 1900만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의 첫 재판은 원래 다음 달 3일이었으나 검찰이 변론기일 연기를 신청해 다음 달 24일로 미뤄졌습니다. 남은 수사는 이 전 부사장의 구속기간은 오는 13일까지입니다. 검찰이 이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밝혔던 범죄사실은 리드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소할 때는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부사장이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라임 투자사의 자금을 빼돌리는 데 가담했는지, 라임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들과 공모해 당이득을 취했는지, 그외에도 라임 펀드를 독단으로 운용하면서 어떤 위법 행위들이 발생했는지도 수사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과 300억원대의 향군상조회 고객 예탁금,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향군상조회 자금은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이 향군상조회 대표이사를 지낼 때 집중적으로 빠져나갔는데요. 이 돈이 빠져나간 곳 중에는 페이퍼컴퍼니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빼돌린 자금들의 용처 역시 수사 대상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성매매 사범 등 34명 검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성매매 사범 등 34명 검거

    울산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성매매 업소와 불법 게임장 등을 단속해 1명을 구속하고 33명을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역 감염 확산이 시작된 지난 2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인 지난 5일까지 성매매 업소 7곳과 불법 게임장 3곳 등 10곳을 단속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상습 성매매 업주 40대 A씨를 구속하고, 다른 성매매 업주 6명과 외국인 성매매 여성 10명을 입건했다. 또 불법 게임장 업주와 종업원 등 17명을 입건하고 현장에서 게임기 317대와 현금 6200여만원을 압수했다. 단속 후 수사 중 불법수익금을 확인해 1억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하고, 11억 3500만원 상당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단속 건수가 25% 늘었다”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불법 영업하는 풍속업소에 대해 엄정 대처한 결과”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법인택시 긴급 경영개선비 ‘74억 400만원’ 반영

    이광호 서울시의원, 법인택시 긴급 경영개선비 ‘74억 400만원’ 반영

    서울시와 시의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택시운수종사자들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광호 의원은 제29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법인택시업체 긴급 경영개선비(74억 400만원)”를 포함한 제2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법인택시업체 긴급 경영개선비 지원 사업(이하 ‘긴급생활비’)은 코로나19로 급격한 수입 감소와 운수종사자의 이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택시의 경영개선을 위해 서울시내 255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실제 서울시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4월말 기준 24,680 명으로 전년도말(29,922명) 대비 5,242명(△17.5%) 감소했다. 또한, 일평균 영업수익도 전년도 42억 3,500만원 대비 13억 1,100만원(△31%)이 감소한 29억 2,400만원(3~4월 기준)을 나타냈다. 시는 법인택시업체의 지원 신청을 받아 빠르면 5월말부터 긴급생활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긴급생활비 지원 대상은 올해 3월 1일 이전부터 현재까지 서울 소재 법인택시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 운수종사자 24,680명이 대상이며 중도 퇴사자는 제외된다. 이광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운수종사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디지털 성범죄’ 토론회 개최…피해자 보호·처벌 강화 방안 논의

    검찰, ‘디지털 성범죄’ 토론회 개최…피해자 보호·처벌 강화 방안 논의

    ‘박사방’을 비롯한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진 가운데 검찰이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대검찰청은 8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 국가디지털포렌직센터(NDFC)에서 디지털 성범죄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검찰청 여성아동범죄 전담 검사 및 수사관 30여명, 여성가족부 아동청소년성보호과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사이버성폭력상담센터 활동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유현정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TF팀장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수사경과 및 개선 필요사항’을 발표한다. 이어서 이정연 여가부 아동청소년성보호과장이 ‘청소년성보호법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방안’을,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서 수사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소속 신성연이 활동가가 ‘성폭력·사이버성폭력 근절에서 검찰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디지털 성범죄 사범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달 9일 ‘박사’ 조주빈(25·구속)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주범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까지 구형하겠다는 방침을 담은 ‘디지털 성범죄 사건처리 기준’을 마련해 전국 검찰청에서 시행하도록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조직적’ 성착취 영상물 제작사범에는 가담 정도와 무관하게 전원 구속하도록 했다. 또 일반 소지자의 경우 초범이면 통상 기소유예 처분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벌금 500만원 이상 구형을 할 방침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장흥군, 귀농·귀촌 성공적 정착 위해 지원 확대

    장흥군이 귀농·귀촌의 꿈을 안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군은 올해 상반기 귀농인 지원과 관련한 정부지원 자금 25억원을 확보했다. 귀농인 20여세대에게 농어업기반 마련을 위해 창업자금 최대 3억원, 주택구입 자금 최대 7500만원까지 연 2%의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지원(융자)할 계획이다. 군비 1억 9000만원을 들여 귀농어인들이 안정적으로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착 지원사업(주택수리비 및 농어업창업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한옥체험관’, ‘귀농인의 집’과 같은 체류공간을 조성해 예비 귀농인들이 일정기간 머무르면서 지역 정보나 농촌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유치해 3년 동안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배 귀농인들이 구성한 귀농인연합회를 통해 농어업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선진지 견학, 농산업 창업 현장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역민과 유대강화를 위한 환영식 개최 비용도 50만원씩 총 30마을에 지원해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로 했다. 군은 발 빠르게 ‘귀농 1번지’에 맞는 정책을 수립, 도시 지역민의 유치를 위한 홍보 및 상담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1580세대 2067명의 도시민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종순 군수는 “귀농에 관심 있는 분들은 장흥군청 귀농귀촌팀을 방문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귀농인 지원 정책에 대한 전문 상담을 안내받고 살기 좋은 장흥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데스크 시각] 건물주·임차인·정부, ‘노사정 모델’ 사회적 협의체 만들자/김승훈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건물주·임차인·정부, ‘노사정 모델’ 사회적 협의체 만들자/김승훈 사회2부 차장

    “임대인의 선의만 기대하는 덴 한계가 있습니다.” 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시민단체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의 한계를 지적하며, 임대인과 임차인의 근본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상가임차료 부담 완화를 위한 중소상인·시민사회·서울시 간담회’에서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생계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낮춰 주는 캠페인이다. 지난 2월 12일 전북 전주에서 서막이 올랐다.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최대 20% 인하하겠다고 나섰다. 전주발 착한 임대인 운동은 순식간에 서울, 경기,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으로 퍼졌다. 긍정적인 여론이 일자 정부와 자치단체도 나섰다. 정부는 올 상반기 6개월간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겠다고 했다. 인천·광주·대구 등 자치단체도 재산세를 감면하겠다고 했고, 서울시는 ‘서울형 착한 임대인’을 선정해 최대 500만원까지 건물 보수·방역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비용 구조는 임대료와 인건비가 주축을 이룬다. 신용카드·배달앱 수수료나 각종 공과금, 재료비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인건비와 관련해선 고용지원금 논의가 지속되고, 지원금도 여러 경로를 통해 제공됐다. 하지만 임대료와 관련해선 그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논의 기구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광화문 인근에서 소규모 커피숍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월 임대료만 2000만원을 낸다고 했다. 건물주는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 어렵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들 대부분은 금전적인 지원을 받으면 임대료 내기에 급급하다”고 했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소상공인 지원은 임대료 지원을 달리 표현했을 뿐, 결국 건물주 주머니로 대부분 들어가는 게 현실이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이라고 임차인을 보호하려는 법이 있긴 하지만 경기 침체 국면에선 무용지물이다. 임대료 인상 폭만 5%로 통제하고 있지 재난 상황이나 경기 하락 등을 반영한 하락 폭은 규정하고 있지 않아서다. 임차인은 코로나19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 닥쳐도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몇 개월간 절반으로 인하해 달라고 요구할 수도 없다. 오로지 ‘착한 임대인 운동’ 같은 것만 고대하고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 건물주들 입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걸까. 이런 식으론 답이 없다. 건물주와 임차인 문제도 노사 문제와 같은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 노사 문제는 기본적으로 계약자유 원칙이 적용되는 사적 영역이다.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 하지만 사용자에 비해 약자인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근로기준법이 제정되고 노사정위원회도 꾸려졌다. 사적 영역이 법과 제도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와 노동자를 보호하고 대타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됐다. 건물주와 임차인도 계약자유 원칙이 적용되는 사적 영역이다.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월 노동자·사용자·정부가 뜻을 모아 출범한 노사정위원회가 해법 모델이 될 수 있다. 노사정위원회는 각 당사자가 대등한 입장에서 고용안정, 노사협력 등을 협의한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각자도생으론 살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했다.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양보하고 상생해야 한다. 건물주·임차인·정부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노사정위원회 같은 사회적 협의체가 꾸려져, 임차인도 법과 제도 안에서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hunnam@seoul.co.kr
  • ‘장제원 아들’ 장용준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장용준 반성문 낭독

    ‘장제원 아들’ 장용준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장용준 반성문 낭독

    음주운전에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래퍼 장용준(20·예명 노엘)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장용준씨의 결심공판에서 장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장씨가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했으나, 음주운전 수치가 높게 나왔고, 실제 운전 사실을 숨기려 한 점 등을 참작해 달라”며 이 같이 구형했다. 이에 장씨 측 변호인은 “장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기 전 자수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았고, 보험사 직원에게도 사실대로 이야기해 보험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범죄 전력도 없고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변론했다.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3시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로 장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피해자는 경상을 입었다. 심지어 장씨는 사고 직후 A(29)씨에게 연락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보험사에 A씨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로 널리 알려진 장씨는 미리 준비해 온 반성문을 꺼내 읽으며 “사고 피해를 입은 분께 죄송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면, (적발 당시 경찰에) 사실대로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법을 잘 지키고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지난 1월 장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장씨의 부탁을 받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A씨는 범인도피·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장씨와 같은 승용차에 타고 있던 B(25)씨는 음주운전방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장씨 외에 A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B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각각 재판부에 요청했다. 장씨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6월 2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진료비 중증도 따라 331만~7000만원

    코로나19 진료비 중증도 따라 331만~7000만원

    코로나19 진료비가 최소 331만원에서 최고 7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중등도별로 코로나19 환자의 진료비를 추정한 결과 위중환자는 약 7000만원(최소 5500만원 이상)이 들고, 중증환자는 약 1200만원, 경증환자는 331만원(병원급 입원 가정)에서 478만원(종합병원 입원 가정)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자가호흡은 할 수 있지만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6명,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위중 환자는 19명이며 절반 이상이 70세 이상이다. 코로나19 환자가 1만 1000명이라고 가정할 때 총 진료비는 최소 904억원에서 최대 985억원에 달할 것으로 건보공단은 내다봤다.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수는 1만 810명이다.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이중 환자 본인 부담금은 없다.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코로나19 치료에 드는 모든 비용을 정부에서 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진료비의 80%는 건보공단에서, 20%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하고 있다. 입원한 지 67일 만에 퇴원해 최장 기간 입원한 31번 확진환자의 경우 병실료와 치료비가 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점서 책 사 읽은 뒤 도서관에 반납하면 책값 돌려준다

    울산시민들은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 읽은 뒤 1개월 이내 도서관에 반납하면 책값을 돌려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 읽고, 4주 이내 울산도서관에 반납하면 책값을 돌려주는 ‘책값 반환제’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책값 반환제’는 전국 시·도 가운데 울산에서 처음 시행된다. 시는 이달 중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책값 돌려주기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례 개정을 통해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조례에 따르면 시민들은 대형서점이 아닌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읽고, 4주 이내에 울산도서관(시립도서관)에 반납하면 1권당 2만원 이내에서 최대 2권(4만원)까지 책값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관련예산 1500만원을 확보했다. 시민들은 ‘울산페이’로 책을 사 읽어 본 뒤 결제한 영수증과 책을 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책값을 돌려받을 때도 울산페이로 받게 된다. 책값을 되돌려받을 수 있는 시민은 울산페이 회원자격이 되는 14세 이상이다. 대학 교재를 비롯한 전문 도서와 영유아 그림책, 정치·종교 서적, 출판 1년을 넘긴 책, 울산시 선정 올해의 책 등은 책값 반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책값 반환제 시행을 위해 오는 21일 울산서점협동조합과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울산서점조합에는 63개 서점이 등록돼 있다. 시 관계자는 “책값 반환제는 경영난에 시달리는 영세서점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고,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에 확대하겠다”며 “내년에는 시와 구·군에서 운영하는 지역 공동도서관 19곳에서도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더부스’도 몰락… 스타 외식업체 경영 ‘도마’

    ‘더부스’도 몰락… 스타 외식업체 경영 ‘도마’

    “회사 감사보고서에 투자자 지분 미등재” 투자금 횡령 혐의 양성후 대표 등 피소 ‘셀럽 마케팅’에 기대 몸집 불리기 급급 경영난에 서울 6개 매장 임대료도 못 내 ‘대동강페일에일’을 생산하는 수제맥주 업체 ‘더부스’ 대표가 투자금 횡령 등의 사기죄로 투자자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 백종원’으로 불리던 외식브랜드 ‘월향’의 이여영 대표가 최근 횡령, 임금체불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 데 이어 ‘수제맥주 개척자’로 이름 난 더부스까지 몰락의 길을 걷게 되면서 ‘셀럽 마케팅’에만 기대 본질을 등한시하고 몸집을 불리는 데 급급했던 ‘스타 외식업체’들의 경영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더부스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미켈러 바’의 투자자 A씨는 지난달 사기 혐의로 더부스의 양성후·김희윤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5년 전 덴마크 본사가 51%, 더부스를 비롯한 국내 사업자가 49%의 지분 구조를 가진 이 바에 현금 7500만원과 건물 월세 보증금 1억원을 투자했다. 한국 지분의 절반을 갖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더부스는 회사 감사보고서에 A씨의 지분을 등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따로 요청한 주주명부에는 내 지분을 올린, 위조한 문서를 보내 왔다”고 주장했다. 더부스는 한의대 출신인 김희윤·투자자문사 출신 양성후 부부, 대니얼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한국특파원이 함께 2014년 용산구 경리단길에 작은 펍으로 창업해 한때 연매출 120억원 규모로 회사를 키워 화제가 됐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경영 미숙 등으로 매해 적자가 불어나 지난해에는 본사 직원 15명을 한꺼번에 부당해고하고 전 직원의 4대 보험까지 체납해 비판을 받았다. 전 직원 B씨는 “월급 명세서에는 4대 보험을 기록해 놓고 납부는 하지 않아 사실상 횡령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부스는 심각한 경영난으로 현재 서울 시내 6개 매장의 임대료조차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금 체불과 4대 보험금 횡령 혐의로 직원들과 남편 임정식 셰프로부터 고소를 당하고 매장 구조조정을 한 월향 이 대표의 상황과 비슷하다. 화려해 보였던 ‘스타 업체’들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면서 외식업계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외식업체 대표는 “대표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투자금을 받고 사업체를 불리는 데만 혈안이 된, 무책임한 경영의 결과”라면서 “월향과 더부스 사례를 반면교사로 여겨 내실을 다지는 업체들이 살아남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원내대표 출마하려면… 민주 100만원·통합 3000만원

    원내대표 출마하려면… 민주 100만원·통합 3000만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7일과 8일 각각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는 가운데 ‘천지차이’인 경선 기탁금이 눈길을 끈다. 통합당은 지난 4일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공고에서 2인 1조인 입후보조당 기탁금이 3000만원이라고 알리면서 “기탁금은 일체 반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통합당 경선이 4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인 가운데 3개조는 적지 않은 기탁금만 내고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통합당은 최근 잇따른 선거 패배로 당세가 기울면서 원내대표 경선 기탁금을 올려 왔다. 2012년 새누리당 시절엔 “진입 장벽을 낮추고 돈 안 드는 선거를 하자”는 취지로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경선 기탁금을 폐지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권 때인 2013년 열린 원내대표 경선도 기탁금 없이 열렸다. 하지만 2015년에는 원내대표 후보 1000만원, 정책위의장 후보 500만원의 기탁금이 부활했다. 20대 총선 패배 여파로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꾼 2017년엔 기탁금이 2배 오르며 3000만원이 됐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따로 선출하는 민주당은 선거에 들어가는 최소 비용만 정산하겠다는 취지로 기탁금을 100만원으로 정했다. 후보 1인 기준 통합당의 15분의1 수준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무죄 받았던 경찰 폭행 만취자 파기환송심서 벌금 500만원형

    경찰을 폭행한 20대 만취자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가 파기환송심에서 유죄로 바뀌었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이형걸 부장)는 5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1,2심을 파기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12월 21일 오후 9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원룸 건물 계단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A씨의 지인에게 연락해 차에 태우려 하자 이를 거부하며 주먹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경찰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만취 상태로 공무집행을 방해하려는 A씨의 의도가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6월 ‘피해자가 경찰공무원이고 공무집행 중이란 사실을 인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사건을 청주지법에 돌려보냈다. 결국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형사입건될 수 있다는 경찰관의 말에 A씨가 진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상황 인식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적절한 국가의 공권력 행사를 위해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1,2심을 파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스·메르스 겪으며 한국형 음압캐리어 개발 적중”

    ‘웃샘’ 수입 고가 음압캐리어 저가형 보급 ‘맥아이씨에스’ 인공호흡기 美 FDA 승인 ‘다우코리아’ 플라스마 살균기 병원 공급 여행자 웨어러블 카메라, 원격진료 활용 “전염병 사태는 언제든 되돌아오기 때문에 음압 캐리어(이동식 환자 운반기)의 국산화가 절실하다고 생각했죠.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예상이 맞았습니다.” 20년째 음압 관련 사업을 하는 웃샘의 이명식 대표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9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며 국산 음압 캐리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전량 수입되던 음압 캐리어는 대당 2000만~3000만원의 고가 기계로 의료기관이 다량으로 갖춰 놓기 어려웠다. 또 우리나라 구급차 규격에도 맞지 않아 “억지로 구겨 넣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대당 500만원 선으로 비용을 크게 줄이고 3분 만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일선 보건소에 500여대를 공급했다”며 “최근 수출 주문도 잇따르면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알린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음압 캐리어부터 인공호흡기, 원격진료용 웨어러블 카메라(몸에 착용 가능한 카메라), 원격교육용 VR(가상현실) 플랫폼까지 우리나라의 방역·비대면(언택트) 분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방역·언택트 기업 8개사 대표를 초청한 ‘R&D 성과 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전략을 논의했다. 국내 유일하게 인공호흡기를 개발·생산하는 맥아이씨에스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미국을 비롯해 215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다우코리아는 2차 감염을 방지해 주는 플라스마 살균기를 개발해 병원과 119 구급차량에 190여대를 공급했다. 다른 용도로 개발됐지만 예상치 못하게 코로나19 방역에 활용된 언택트 사업도 있다.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를 개발한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는 “원래 여행자를 겨냥해 개발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진료 분야에 수요가 늘어 중국과 2만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간호사들이 카메라를 착용해 회진을 돌면 의사가 원격으로 진료하고, 직접 만날 수 없는 중증환자들을 가족들이 생생한 영상으로 면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에선 원격진료가 법적으로 제한돼 활용 범위가 적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원격진료 현실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랜선으로 수국 완판…지자체 특판 흥했다

    수국 주산지 강진, 日수출 막혀 위기 온라인 장터로 2만 6000송이 완판 증평 ‘홍삼포크’ 1년 새 매출 600배 쿠폰 지원·DB 구축 등 서비스 강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열리면서 대박을 예상하지 못했던 전국 특산물이 랜선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자치단체들이 온라인 판매 지원 확대에 나서는 등 ‘포스트 코로나’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작한 수국 온라인 판매가 대히트를 쳤다. 국내 수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강진군은 일본 수출길 등이 막힌 화훼농가들이 수국을 폐기 처분할 처지에 놓이자 지난 3월 30일 온라인 남도상생농특산물 장터를 통해 첫 비대면 판매에 나섰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1송이를 시중보다 70% 저렴한 3000원에 판매한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며 주문이 쇄도해 2만 6000송이가 나흘 만에 완판됐다. 물대롱을 달아 배송돼 소비자들이 싱싱한 수국을 받아 볼 수 있다는 것도 ‘광클릭’을 유도했다. 지난달 17일 시작한 2차 판매는 반응이 더 뜨거웠다. 수국 1만 송이를 온라인에 내놓자 0시에 시작된 판매가 10시간 만에 끝났다. 1만 송이를 추가로 마련해 지난달 25일 진행한 3차 판매도 매진을 기록했다. 충북에선 증평군 특산물인 홍삼포크가 큰 인기를 얻었다. 홍삼 부산물을 먹인 홍삼포크는 일반 삼겹살보다 쫄깃쫄깃하고 잡냄새가 적지만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판매 실적은 50만원이 안 될 정도로 저조했다. 그러나 올해는 같은 기간 온라인으로 팔려 나간 홍삼포크가 3억 500만원어치에 달했다. 충북도가 G마켓 등에서 운영하는 청풍명월 장터 판매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식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먹기 위해 삼겹살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해 마케팅을 강화한 게 적중했다는 설명이다. 강원도는 계속되는 완판 행진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감자, 오징어에 이어 아스파라거스도 지난달 20일 2000상자가 매진된 데 이어 지난달 23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2차 온라인 특판 역시 접속자가 폭주하며 1분 만에 완판 행진을 이어 갔다. 이에 따라 지지체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비대면 시장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생산자들의 택배비 지원을 위해 4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하고 온라인 소비자들에게 할인쿠폰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세대 구분 없이 온라인을 애용하면서 충북 농산물 전체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어난 만큼 온라인숍에 농식품 입점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수국 등 화훼 온라인 판매 홈페이지를 만들고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쿠팡 등과 손잡고 해마다 제주특별기획전 등을 열기로 했다. 전남 담양군은 온라인 판촉광고와 상품 동영상 제작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대상은 6개월 이상 온라인 판매 실적이 있는 농산물 및 식품업소 65곳이다. 지원비는 1곳당 200만원이다. 서울시는 현재 13개 자치구 전통시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 서비스 지원사업을 올해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손잡고 실시한 온라인 배송 서비스는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1년간 3083건, 8900만원의 실적을 냈는데 올 1~3월 석 달간 4089건, 1억 3800만원으로 매출이 55% 증가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네이버에서 ‘동네시장 장보기’를 검색하면 집 주변 시장을 찾을 수 있고, ‘놀러와요 시장’이라는 앱 서비스도 시작했다. 모바일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3만원 이상 주문하면 2시간 내에 무료로 배달해 준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환경영향평가 전문성 제고…검토기관 확대

    환경영향평가 검토기관이 확대되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7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할 때 의견을 듣거나 현지조사를 의뢰할 수 있는 검토기관을 기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생물자원관·한국환경공단·국립생태원 등으로 확대했다. 사업 특성 및 주변 환경 등에 따라 특정분야 전문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김은경 환경부 국토환경정책과장은 “전문기관의 평가를 반영함으로써 환경영향평가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도시지역의 난 개발을 막기 위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시 변경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거나 협의 전 공사를 진행한 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규정도 신설됐다.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없이 공사하면 2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농어촌도로 정비사업 등 소규모 평가사업에는 규정이 없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변경 협의 절차와 관련해 1차 위반 200만원, 2차 위반 300만원, 3차 이상 위반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실효성이 없는 규제도 개선했다. 도로 구간에 설치하는 하수관로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폐지해 신속한 공사가 가능해진다. 그동안 상수관·가스관 등은 도로법에 따른 지하매설물로 인정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제외됐으나 하수관로는 공사의 위� ㅉ疫萱� 비슷하지만 예외를 적용받지 못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MVP 허훈, 어린이날 맞아 부산 지역 저소득 가정에 500만원 기부

    MVP 허훈, 어린이날 맞아 부산 지역 저소득 가정에 500만원 기부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선수(MVP)로 선정된 허훈(25·부산 kt)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날 선물 후원금 5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 부산 kt는 “허훈이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안전과 더불어 생계까지 위태로워졌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허훈이 기부한 500만원으로 어린이날 선물 상자가 제작된다. 선물 상자에는 식료품과 장난감, 영양제와 허훈 사인이 담긴 농구공이 함께 전달된다. 허훈은 “연고지인 부산지역 저소득가정 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지 구단과 상의하고 결정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은 항상 밝고 건강해야 한다. 제가 지원하는 것들이 많이 부족하겠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kt 소닉붐 농구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수년간 부산지역의 아동들을 후원해오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등록금·기숙사비 환불하라” 코로나로 등교 막힌 美대학생들 소송

    “등록금·기숙사비 환불하라” 코로나로 등교 막힌 美대학생들 소송

    미 대학 연간 최고 8500만원 등록금하버드 등 일부학교 미사용 기숙사비 환불미 코로나19 확진자 110만명 넘어서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를 못하게 된 미국 대학생들이 거액의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환불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소송이 제기된 대학에는 캘리포니아대, 컬럼비아대, 코넬대 등 소위 ‘명문대’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액등록금 내는데…온라인 강의, 현장 강의 가치와 다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대학 학부생들이 50곳이 넘는 대학에 대해 등록금과 기숙사비 일부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와 현장 강의가 주는 경험의 가치가 서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학들은 연간 최고 7만 달러(약 8500만원)에 달하는 고액 등록금을 정당화하기 위해 교수 및 동기생과 형성할 수 있는 인간관계, 각종 시설 이용료 등 캠퍼스 경험을 내세워왔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로는 이를 누릴 수 없으니 마땅히 보상받아야 한다는 것이 학생들의 입장이다. 그레인저 리켄베이커(21)는 모교인 펜실베이니아주 드렉셀대학교에 소송을 건 뒤 “도서관, 체육관, 컴퓨터실, 자습실, 식당 등 학교 캠퍼스가 제공해야 할 모든 시설의 이용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미국대학교육사업자연합회(NACUBO) 부회장인 짐 훈드리저는 학생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대형 대학의 경우 많게는 2000만 달러(약 245억원)를 환불하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등 일부 학교는 미사용 기숙사 비용을 환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집단소송 인정시 보상금 수조원 달해” 대학생 측 변호인들은 학생 개인 단위가 아니라 수십만 명에 달하는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리하는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집단소송이 성립되면 총 보상금 규모가 수십억 달러(수조원)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재정 상황이 안 좋은 일부 대학은 폐교될 위험에 놓였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다만 대학 측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원격 강의를 지원하고 교수들의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미국교육위원회(ACE)의 법률 자문위원인 피터 맥도너는 “대학 교직원들이 쉴 새 없이 일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재난 상황이다. 학교 측은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일(현지시간) 오후 110만 26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노동절 앞두고 서울 강남을 가른 배달노동자들의 오토바이

    노동절 앞두고 서울 강남을 가른 배달노동자들의 오토바이

    “난 오늘도 보이지 않는 저 먼길을 달려야 해~ 숨이 가빠와도 멈출수 없어” 지난 29일 제130주년 노동절을 앞두고 라이더유니온은 서울 강남역에서 선릉역까지 제2회 오토바이 행진을 열었다. ‘배달의 민족’에서 일하는 배민 라이더들의 민트색 헬멧과 밴드 만모스의 경쾌한 기타 소리가 돋보이는 노래 ‘런’이 오토바이 행진에 함께했다. 라이더유니온은 과도한 운송보험 문제를 비판하고 배달플랫폼사의 횡포, 배달노동자들의 산업재해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배달노동자 약 50여명이 참여한 오토바이 행진에는 고등학생인 청소년들도 노조원 자격으로 참석했다.라이더유니온 소속 배달노동자들은 “연간 400~500만원 보험료를 내더라도 사고를 내고 나면 나머지 금액은 보장받지 못한다”고 운송보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보험사들이 배달기사들의 보험가입을 거절하거나, 연 800만원에 이르기도 하는 막대한 보험료를 요구하지만 보장 수준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배달의 민족’ 등 배달플랫폼사에 대해 “대기업들이 자기들이 정하는 대로 깎으면 깎는 대로 배달료를 받을수 밖에 없고, 어떠한 항변장치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내가 받는 배달료는 내 생계인데 회사가 맘대로 늘였다 줄였다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달플랫폼은 4차 산업도 아니고 미래의 직업혁신도 아니다”라며 “노동법을 박살내고 그 대가로 탈세하고, 배달노동자들 힘들게 일한 대가를 부당하게 빼앗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일부터 교통안전공익제보단의 블랙박스 단속이 대대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 배달노동자들의 업무 환경은 훨씬 더 힘들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포하우징 매입임대주택 사업 본격화

    서울 마포구는 관내 주택을 매입해 주거위기 취약가구에 제공하는 ‘MH마포하우징 매입임대주택 사업’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민선 7기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MH마포하우징’ 사업은 주거 위기 가구에 임시거소, 매입임대주택 등을 지원하는 구의 대표적 주거복지 지원책이다. 최근 구는 매입임대주택의 입주 대상자로 2가구를 선정했고 이들은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성산동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은 보증금 500만원, 월 30만원 수준의 임대료로 제공된다. 입주 예정 대상자는 6·25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와 마포장학생으로 선발된 가구원이 있는 기초생활수급 가구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북도, 푸드플랜(Food Plan) 수립 지원 대상지역 선정…연내 계획 수립

    경북도, 푸드플랜(Food Plan) 수립 지원 대상지역 선정…연내 계획 수립

    경북도가 정부의 푸드플랜(Food Plan) 수립 지원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단위 푸드플랜 수립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우선 5월 중 ‘경북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비로 국비 7500만원 지원과 함께 농림부의 행정 지원을 받게 된다. 이어 푸드플랜 실행을 위해 학교를 중심으로 공공급식(공공기관, 교정시설, 군부대 등) 및 산업체 급식 분야에서 지역 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부터 생산체계 안정에 이르기까지 지역공동체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또 이번 용역 과정에서 시·군 푸드플랜 지원 및 협력체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상주시를 비롯한 구미시, 안동시, 김천시, 영주시, 칠곡군, 울진군 등 도내 7개 시·군이 푸드플랜을 완료하거나 수립 중에 있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 안전, 영양, 복지 등 다양한 먹거리 이슈를 통합 관리하는 지역 먹거리 순환 종합전략 사업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민의 건강한 먹거리 보장과 공동체 복원 및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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