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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천군, 안양시와 ‘우호협력’ 강화

    서천군, 안양시와 ‘우호협력’ 강화

    충남 서천군은 우호협력도시 안양시 최대호 시장과 안양시 충청향우회 이욱경 회장 등 500여명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방문단은 서천 시티투어와 연계해 국립생태원, 장항 송림 자연휴양림, 서천특화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들은 특화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장항역 광장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에서는 십시일반 모은 1500만원도 전달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안양시 방문이 두 도시의 우정을 나누고 서천의 매력을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픽시자전거 제조·유통사 삼천리자전거·콘스탄틴 임원 행정사무감사 출석 요구

    윤영희 서울시의원, 픽시자전거 제조·유통사 삼천리자전거·콘스탄틴 임원 행정사무감사 출석 요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은 오는 11월 5일 열리는 서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삼천리자전거와 콘스탄틴 등 국내 주요 픽시자전거 제조·유통사 임원들의 증인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이는 픽시자전거 안전 문제와 관련해 국내 자전거 기업이 시의회 감사에 직접 출석하는 첫 사례다. 윤 의원은 평소 픽시자전거(고정기어 자전거)의 구조적 위험성과 제동장치(브레이크) 탈거 후 유통되는 불법 관행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픽시자전거 이용 안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조례는 브레이크 미장착 제품의 시중 유통 제한, 청소년 대상 안전교육 강화, 서울시의 안전관리 기준 마련 등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은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자전거는 이용자뿐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심각한 안전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제품 제작·유통 과정에서 브레이크를 탈거한 채 판매하는 행위는 기업의 책임 방기이자 공공안전에 대한 경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증인 출석은 행정과 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하는 첫 공식 절차”라며 “서울시가 자전거 이용자와 청소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번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픽시자전거 불법 개조 실태 ▲청소년 보호대책 ▲자전거도로 안전 인프라 개선 등 자전거 안전 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참고인 또는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법’ 제49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42조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12월 1일까지 접수

    “셀 수 없는 혀와 펜 들로 수천년 동안 너덜너덜해진 언어. 그녀 자신의 혀와 펜으로 평생 동안 너덜너덜하게 만든 언어. … 누덕누덕 기워진, 바싹 마른, 무표정한 심장. 그럴수록 더 힘껏 단어들을 움켜쥐었다.”(한강, ‘희랍어 시간’) ‘오염된 언어’가 거리에 넘실댑니다. 치유와 위로보다는 상처와 혐오에 더 가까워진 언어. 포기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럴수록 더 힘껏 움켜쥐어야 합니다. 그것이 문학의 일입니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문장을 다시금 읽어봅니다. 한강을 가장 처음 알아본 곳, 바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입니다. 76년 전통의 서울신문 신춘문예는 언제나 새로운 눈으로 문학의 힘을 붙잡고 있는 신인을 찾아냈습니다. 당신 안에 힘껏 붙잡고 있는 언어를 펼치십시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접수 마감 2025년 12월 1일 월요일(당일 도착 우편물 유효, 현장 접수 오후 6시까지)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700만원 ●시(3편 이상) 500만원 ●시조(3편 이상) 300만원 ●희곡(90장 안팎) 30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300만원 ●동화(30장 안팎) 300만원 ※원고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9층 편집국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26년 1월 1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다른 작품을 표절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을 취소합니다. -한번 제출한 원고는 다른 원고로 바꾸거나 수정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 주십시오. 팩스나 이메일로는 원고를 받지 않습니다. 가급적 우편 제출을 권합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맨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02)2000-9595
  • [사고] 한강의 첫걸음 시작된 곳… ‘K문학의 힘’을 펼치세요

    [사고] 한강의 첫걸음 시작된 곳… ‘K문학의 힘’을 펼치세요

    “셀 수 없는 혀와 펜 들로 수천년 동안 너덜너덜해진 언어. 그녀 자신의 혀와 펜으로 평생 동안 너덜너덜하게 만든 언어. … 누덕누덕 기워진, 바싹 마른, 무표정한 심장. 그럴수록 더 힘껏 단어들을 움켜쥐었다.”(한강, ‘희랍어 시간’) ‘오염된 언어’가 거리에 넘실댑니다. 치유와 위로보다는 상처와 혐오에 더 가까워진 언어. 포기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럴수록 더 힘껏 움켜쥐어야 합니다. 그것이 문학의 일입니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문장을 다시금 읽어봅니다. 한강을 가장 처음 알아본 곳, 바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입니다. 76년 전통의 서울신문 신춘문예는 언제나 새로운 눈으로 문학의 힘을 붙잡고 있는 신인을 찾아냈습니다. 당신 안에 힘껏 붙잡고 있는 언어를 펼치십시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접수 마감 2025년 12월 1일 월요일(당일 도착 우편물 유효, 현장 접수 오후 6시까지)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700만원 ●시(3편 이상) 500만원 ●시조(3편 이상) 300만원 ●희곡(90장 안팎) 30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300만원 ●동화(30장 안팎) 300만원 ※원고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9층 편집국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26년 1월 1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다른 작품을 표절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을 취소합니다. -한번 제출한 원고는 다른 원고로 바꾸거나 수정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 주십시오. 팩스나 이메일로는 원고를 받지 않습니다. 가급적 우편 제출을 권합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맨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02)2000-9595
  •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주가 조작을 감행한 일당을 금융 당국에 제보한 신고자가 1억원에 가까운 포상금을 받게 됐다. 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한 A씨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포상금 937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A씨는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일당의 계획과 수법을 상세하게 기술했고, 녹취록 등 증빙자료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A씨의 진술을 기반으로 부정거래 혐의의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자 6인을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과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기 위해 혐의 입증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을 받으려면 위반 행위자와 장소·일시·방법 등 구체적인 위반 사실을 적시해서 신고해야 한다. 또 시세 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부정 거래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 자료를 제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 적발과 조치에 도움이 됐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주가 변동, 공시자료, 언론 보도 등 일반에 공개된 자료는 인정되지 않는다. 신고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운영하는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고자의 신원은 비밀로 보호되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익명 신고의 경우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자신의 신원과 신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 규모는 불공정거래행위의 중요도에 따라 1등급(최대 30억원)부터 10등급(1500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등급별 기준금액에 기여율(0~100%)을 곱해 최종 금액이 산정된다. 지난해 2월 포상금 상한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어나고, 금감원 예산 대신 정부 예산으로 지급 체계가 변경된 이후 포상금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연평균 포상금 지급액은 약 7116만원 수준이었으나 제도 개선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연평균 1억9440만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건당 평균 포상금 역시 약 1884만원에서 324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시장 건전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불법행위를 조기에 적발하고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조사·제재와 시장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수”라고 말했다.
  • 고용보험 부정수급 신고 시 추가징수 면제…한 달간 집중 신고

    고용보험 부정수급 신고 시 추가징수 면제…한 달간 집중 신고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 부정수급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자진 신고하면 최대 5배까지 부과되는 추가 징수가 면제되며, 사안에 따라 형사처벌도 면할 수 있다. 노동부는 고용보험 재정 누수를 막고자 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정수급 자진 신고와 제보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신고는 온라인 고용24(work24.go.kr) 또는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부정수급조사 부서를 방문해 접수한다. 팩스·우편 제출도 가능하다. 부정수급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제보도 가능하지만, 익명 제보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진 신고하면 추가 징수금이 최대 5배까지 면제되고, 부정수급의 고의성과 중대성 등을 고려해 형사처벌(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도 면제될 수 있다. 다만 공모형이거나 최근 3년 내 부정수급 이력이 있는 경우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보로 부정수급이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된다. 실업급여·모성보호 부정수급은 부정수급액의 20%(연 최대 500만원),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 부정수급은 30%(연 최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주요 부정수급 유형은 ▲사업주와 공모해 자진 퇴사를 ‘권고사직’으로 신고하고 실업급여를 받는 경우 ▲친·인척 사업장에 허위 입사해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경우 ▲위장 고용 후 고용장려금을 수령하는 방식 ▲훈련기관이 출석을 대리 체크하거나 직원을 훈련생으로 등록해 훈련비를 받는 경우 등이다.
  • “용변 보는 모습 볼래” 女화장실 들어가 영상 촬영한 20대男 결국

    “용변 보는 모습 볼래” 女화장실 들어가 영상 촬영한 20대男 결국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들의 용변을 보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2단독 최승호 판사는 지난 1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아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선 27세 남성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한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 압수된 범행도구인 휴대전화 몰수 처분도 내렸다. A씨는 지난 1월 26일과 같은 달 29일 각각 두 차례에 걸쳐 강원 원주시 모처에 있는 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뒤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들의 용변을 보는 모습을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가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네 번에 걸쳐 이 같은 범행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 공소사실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총 4명으로, 이 중 1명은 사건 당시 19살 여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의 피해 여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판사는 “범행의 내용과 횟수,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죄책도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상담을 받고 관련 교육을 받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점, 특정된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했고 그 피해자가 이를 수령한 것으로 보이는 점, 초범인 점 등의 양형 조건들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숲·꽃·흙·사람·물 5가지 향기… 일상 속 정원 품은 ‘녹색 금천’[민선8기 이 사업]

    숲·꽃·흙·사람·물 5가지 향기… 일상 속 정원 품은 ‘녹색 금천’[민선8기 이 사업]

    방치돼 오던 호암산 자락 확보공약으로 오미생태공원 조성모든 세대 즐기는 숲세권 형성‘클리닉’엔 반려식물 입원치료빌딩 정원·무장애 숲길도 지원기후변화 대응한 공원 곧 완성서울 금천구 호암산 자락의 ‘오미생태공원’. 지난 24일 찾은 이곳에선 함께 나들이를 나온 유치원생들이 숲길을 걷고 있었다. 숲 향기를 맡으며 시흥계곡을 건너자 멸종위기 2급 생물인 맹꽁이가 서식한다는 안내판이 눈에 들어왔다. 꽃과 풀 사이 자리잡은 정자나 테이블에선 도시락을 먹거나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도 만날 수 있었다. 조선시대 강희맹이 금천구에 거주하며 지은 농서 ‘금양잡록’의 ‘오상’에서 착안한 이름처럼, 공원은 숲·꽃·흙·사람·물 등 5가지 향기가 어우러져 있다. 하지만 민선 8기 공약으로 탈바꿈하기 전엔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이었다. 과거엔 경작지나 무연고 묘지, 불법 건축물 등으로 어수선하게 방치됐던 숲이었기 때문이다. 금천구는 2020년 금천녹색광장 인근에 축구장 2.7개(1만 8500㎡) 크기 거점형 공원 오미생태공원을 만들기로 하고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주민들을 위한 녹색 공간과 일상 속 정원을 확대해 ‘녹색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서다. 쪼개져 있는 필지를 모두 매입하기 위해 미국 국제전화로 협상을 진행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오미생태공원은 지난해 11월 완성됐다. 금천구는 이렇게 자투리 공간과 교통섬 등을 찾아 일상 속 공원을 차근차근 늘려가고 있다. 녹지가 부족했던 가산동엔 가산생활문화센터 철거 부지 등을 활용해 생활권 공원을 확충했다. 5년에 걸쳐 안양천에 2㎞ 길이 꽃길 장미원도 만들었다. 그 결과 올해 도보로 찾을 수 있는 금천의 생활권 공원면적은 2018년(40만 6228㎡) 대비 88% 늘어난 76만 6386㎡다. 1인당 면적은 같은 기간 1.60㎡에서 3.15㎡로 2배나 늘었다. 공원 조성 사업비도 6배 수준인 132억 7500만원으로 늘렸다. 43만 981㎡ 규모의 토지는 무상 사용을 이끌어내 예산 절감 효과도 봤다. 오미생태공원은 마을에도 활력을 가져왔다. 시흥5동에서 40년 넘게 산 정연순(65)씨는 “텃밭만 있던 뒷산이 모두를 위한 공원으로 바뀌니 일상이 무료하지 않다. 여름에는 나무 그늘 아래 시원한 황톳길을 걷고, 가을엔 주민을 위한 행사도 많다”며 웃었다. 매일 오미생태공원을 찾는 최수인(59)씨도 “집 가까이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공원이 생겨 좋다”면서 “이곳만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활력이 생겨서 절로 기본 5000보를 걷게 된다”고 말했다. 공원 초입에 있는 ‘금천정원지원센터’는 가드닝 등 알찬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덕에 서울 서남권이나 경기권에서도 찾는다. 이날 일일 수업은 편백·측백나무 가지를 원뿔 모양으로 꽂아 장식하는 ‘콘트리 만들기’였다. 초보자도 1시간여 동안 나뭇가지를 다듬고 빈 곳을 채워 넣다 보면 어느새 그럴싸한 나무를 완성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인근에 사는 반희숙(63)씨는 직접 리본 등 재료까지 가져와 주변에 나눠 줬다. 반씨는 “생화를 만지는 것만으로 행복해지고 친구들과 나누는 즐거움도 크다”며 “수업에 빈자리만 있으면 늘 신청한다”고 했다. 서울 구로구에서 온 박모씨는 “손 가는 대로 만들다 보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며 “오늘 만든 콘트리는 병문안 가서 선물할 생각”이라고 했다. 지원센터에는 집에서 키우는 식물을 위한 병원 ‘반려식물 클리닉’도 있다. 화분 갈이부터 병해충 진단, 적합한 치료·관리 방법 안내까지 가능해 초보 ‘식집사’(식물 집사)인 젊은층이 주로 찾는다. 증상이 심각하면 ‘입원 치료’도 받을 수 있다. 클리닉 관계자는 “제일 심각했던 건 습한 여름철 물을 안 줬다가 말라버린 게발선인장인데 수경 화분에서 관리하니 몇주 만에 다시 통통해졌다”면서 “조만간 화분에 옮겨 퇴원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금천구는 녹색 도시를 위해 다양한 정원을 준비하고 있다. G밸리 지식산업센터에는 가로수를 활용해 18만 7364㎡ 크기의 녹지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숲속 야영장, 무장애데크길 등을 갖춘 초대형 산림문화휴양시설 ‘남서울 희망의숲’도 2028년까지 조성한다. 개청 30주년을 맞아 미래 30년을 준비하며 세운 ‘버킷리스트 30’에도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휠체어나 유아차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숲길도 늘고 있다. 경사도는 8.3%로, 폭을 2m로 넓힌 ‘금천체육공원’의 무장애 숲길과 ‘호암늘솔길’이 대표적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공원도 주목할 만하다. 수도권 최초로 시흥동 산기슭공원에 이상 기후를 주제로 ‘기후변화 안심공원’을 만들고 있다. 안양천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에메랄드그린 등을 심어 ‘기후위기 도시숲’을 조성한 데 이어 서부간선도로와 금천구청역 일대에도 숲을 조성 중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기는 ‘녹색 도시’ 금천으로 거듭나겠다”며 “탄소 중립, 기후위기 대응, 주민 쉼터 확보 등 다각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부모에게 돈 빌려 서울 아파트 구입… 불법 의심 부동산 거래 2696건 적발

    부모에게 돈 빌려 서울 아파트 구입… 불법 의심 부동산 거래 2696건 적발

    뚜렷한 소득도 없이 부모로부터 거액을 빌려 아파트를 마련하는 등의 불법·이상 부동산 거래가 수천건 적발됐다고 정부가 30일 밝혔다.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풍선효과 우려 지역에 대한 기획조사 방침도 내놨다.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국세청·경찰청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불법행위 조사·수사 경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국토부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주택 이상거래, 전세사기, 기획부동산 등 불법행위 전반을 조사해 의심거래 2696건을 적발했다. 부모에게 1억원을 받고 29억원을 차입해 서울 소재 아파트를 매입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35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는 향후 10·15 대책의 후속 조치로 서울 전체와 경기 12개 지역 및 화성 동탄·구리 등 풍선효과 우려 지역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 현장점검을 병행해 토지거래허가 관련 실거주 의무 위반 및 편법증여 등 자금출처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올해 1~7월 신규 취급된 사업자대출 5805건을 점검한 결과, 지자체 중소기업 육성자금대출 1억원을 대출받아 주택구입용도로 활용하는 등의 용도 외 유용 45건을 적발했다. 전체 대출 총액 119억 3000만원 중 현재까지 25건 38억 2500만원에 대한 대출금 환수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경찰청은 10월 17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집값 띄우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진행한다. 전세사기의 경우 무기한 특별단속 중으로 올해 6~9월에만 966명을 검거했다. 정부는 다음 달 3일 범부처 상설 조직인 ‘부동산 감독 추진단’을 출범해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응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부동산 불법행위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부동산 감독기구의 신속한 출범 준비도 담당하며, 내년 초 설치되는 감독기구는 자체 수사 기능까지 갖춰 10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이 될 전망이다.
  • 태국서 60만명분 마약 밀반입…40대 총책 징역 18년

    태국서 60만명분 마약 밀반입…40대 총책 징역 18년

    6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류를 태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 40대 한국인 총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민형 지원장)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공범들과 공동으로 9억5500만원을 추징할 것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태국에서 조직한 마약 밀수 범죄단체 조직원들과 공모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검거된 A씨는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된 뒤 수사와 재판을 받았다. A씨가 밀수입한 마약류는 케타민 약 17㎏, 엑스터시 약 1100정, 코카인 300g 등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케타민 17㎏은 6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마약 밀수 범행 전반을 총괄하고 범죄집단을 통솔해온 A씨는 조직원의 여권을 제출받아 관리하면서 함부로 조직을 탈퇴하지 못하게 했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에서만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한 사실이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범죄단체를 조직해 마약류를 밀수입한 행위는 자백했으나 일부 마약류 밀수 행위에 대해서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등 범행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밀수입한 마약류의 양이 매우 방대하고 실제 국내에서 유통되기도 했다”며 “일부 마약 수사에 협조한 사실은 있으나 조직적·전문적 범행을 저질렀고 이를 주도한 주모자의 지위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이자 준다더니”…‘85세’ 사미자, 무려 7명에 사기 당해

    “이자 준다더니”…‘85세’ 사미자, 무려 7명에 사기 당해

    배우 사미자가 거액의 사기 피해를 보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은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 6·25 시절부터 사기당한 썰까지, 결국 터져버린 눈물(ft.사미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김영옥과 사미자는 다사다난했던 인생 이야기를 꺼냈다. 사미자는 “거마비로 한 달에 만원 받았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김영옥은 “나는 2000원이었다. 화폐개혁을 해서 2000원도 큰돈이었다”면서 “그 시절에 동창한테 5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털어놨다. 착하고 순했던 초등학교 동창이 사업을 한다며 투자를 제안했고, 김영옥은 50만원을 마련해 투자했다. 이는 당시 전세를 얻을 수 있는 큰 금액이었다. 하지만 그는 한 달이 지나도록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 친구는 사장이 아닌 가게에 놀러 온 사람이었고 그는 결국 10원 한 장도 받지 못했다. 사미자 역시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그는 “언니는 한 번으로 끝났냐. 나는 여자 7명에게 사기당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3000만원, 2000만원, 1500만원 이런 식으로 총 8500만원을 가져갔다. 이자 준다고 그래서 줬다”고 밝혔다. 김영옥은 “돈거래를 하면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다”고 강조했다.
  • 새마을금고재단, 전국 취약 공동체 시설에 4억원 지원… 활성화 기대

    새마을금고재단, 전국 취약 공동체 시설에 4억원 지원… 활성화 기대

    전국 80개소에 맞춤형 물품 지원… 지속가능한 공동체 기반 강화1개소당 500만원 규모… 복지·교육·돌봄 등 지역현장 실질적 도움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새마을금고재단)은 지역 내 공동체 문화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상생과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로컬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경기 침체, 인구 유출,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인해 약화한 지역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고, 공동체 시설의 노후화 및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운영과 이용이 어려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재단이 꾸준히 진행해 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 실천과 더불어 지역 내 공동체 시설이 원활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공동체의 자립성을 높이고 주민·이웃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내 상호 협력과 참여 문화를 확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원 사업에 경로당, 보육원, 복지관, 비영리법인, 사회적경제조직(협동조합), 아동센터(가족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체 시설이 선정됐다. 선정된 시설은 공간·환경·업무 등 활성화에 필요한 맞춤형 물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편, 새마을금고재단은 지난 3년간(2022~2025년) 전국 총 223개 공동체 시설에 TV, 냉장고, 에어컨, 노트북, 태블릿 등 시설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전국 8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가 스스로 성장하고 서로 연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로컬공동체 활성화의 핵심 목표”라며 “재단의 지원이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공동체 회복의 출발점이 돼 나눔과 행복을 전달하는 공동체 시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로컬공동체 활성화는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함께 모이고,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힘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며 “공동체 시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필요한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재단은 ‘지역사회와 상부상조’의 철학을 바탕으로 복지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부산, 고액 체납자 6명 가택수색… 명품 시계·가방·귀금속 압류

    부산시는 총 5억원대의 고액 체납자 6명의 가택을 수색해 명품 시계·가방, 귀금속 등을 현장에서 압류하고 체납자로부터 현금 1000만원을 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년간 지방소득세 6000여만원을 체납했지만 이탈리아산 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바다 조망의 해운대 고가 아파트에 산다. 부산시는 A씨 집을 수색한 결과 3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각종 귀금속을 발견해 즉시 압류하고 A씨로부터 연말까지 체납세 납부를 확약받았다. 미납부 시 압류 동산의 공매 처분 경고가 통했다. 유명 음식점을 운영했던 B씨는 지방소득세 1억 2000여만원을 추징받고도 10년째 체납한 채 배우자 명의의 고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 B씨 음식점은 친척이 넘겨받아 여전히 성업 중으로 확인됐다. 시는 B씨의 가택수색 과정에서 현금 500만원을 즉시 납부받았고 귀금속 10점을 발견, 압류했다. 부산시는 체납자 부동산, 예금, 보험, 가상자산 등을 수시로 조회해 압류 추심하고 은닉재산은 사해 행위 취소 소송을 제기해 적극 징수할 방침이다.
  • “해외여행 가요” 타인 인스타그램 게시물 보고 빈집 턴 40대…벌금 500만원

    “해외여행 가요” 타인 인스타그램 게시물 보고 빈집 턴 40대…벌금 500만원

    해외여행을 간다는 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보고 빈집을 턴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3단독(부장 박태안)은 절도,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대구시 북구에 있는 B씨 집에 들어가 현금 36만원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 아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이들 가족이 해외여행을 떠났다는 걸 확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씨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도 B씨 가족의 생일 관련 게시물을 보고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액이 소액이고 피고인이 항암치료를 한 뒤 겪은 정신병적 증세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넘기고 14억 세탁…총책 등 12명 검거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넘기고 14억 세탁…총책 등 12명 검거

    국내에서 대포통장을 모집해 국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전달하고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바꿔 조직에 전달한 통장모집 총책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전기통신사기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관리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통장을 넘긴 B씨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 구속 피의자 5명은 지난 5월 텔레그램으로 모집한 B씨 등 7명에게서 계좌 정보를 넘겨받고, 보이스피싱 피해금 14억 3500만원 상당을 가상화폐로 바꿔 상부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등 7명은 일정 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A씨 등에게 통장 정보를 넘긴 혐의다. 통장 정보를 넘긴 7명은 주로 20~30대였다. 이들은 대포통장에 들어온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2%가량을 수익으로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본인 명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일당에게 제공했다. 이들 일당의 상부 조직은 저금리 대환대출 수법 등으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22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탐문수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9월까지 차례대로 일당과 대포통장 명의 대여자들을 검거했다. 범죄수익금 중 대포통장에 남아 있던 5억 4000만원을 동결한 경찰은 향후 기소 전 추징 보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대가를 받았는지에 상관없이 자기 명의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타인에게 대여 또는 양도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처벌받는다”며 “고액의 대가를 약속하면서 계좌와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내가 먹은 생선구이, ‘제주산 옥돔’ 아니라고?…“값싼 옥두어였다”

    내가 먹은 생선구이, ‘제주산 옥돔’ 아니라고?…“값싼 옥두어였다”

    값싼 ‘옥두어’를 ‘옥돔’으로 속여 판매한 제주지역 한 음식점 업주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옥돔과 옥두어는 농어목 옥돔과에 속하는 어류로, 유전자는 다르지만 생김새가 비슷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에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금고형 이상의 처벌 전력이 없고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3년 11월 30일부터 지난해 9월 12일까지 제주시 소재 식당을 운영하면서 옥두어를 ‘제주산 옥돔’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4000만원 상당 옥두어 1245㎏을 구매한 뒤 1마리당 3만 6000원짜리 옥돔구이로 속여 2500여개를 판매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약 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당시 식당에 설치된 메뉴판에는 옥두어를 사용하면서도 ‘옥돔’구이로 표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듯 다른 옥돔·옥두어…구우면 구분 어려워 식당에서 옥두어를 옥돔으로 속여 파는 사례는 종종 적발된다. 이들은 언뜻 보기엔 비슷한 형태지만, 옥돔은 눈 밑에 은백색 삼각형 반점이 있고 몸 중앙에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 방향의 띠무늬가 있어 구분된다. 옥두어는 눈 밑에 은백색 삼각형 무늬가 없다. 옥돔의 등지느러미는 주황색이며, 꼬리지느러미는 담황색 바탕에 5~6개의 노란 가로줄 무늬가 있다. 옥두어는 검은색이나 회색의 등 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굽거나 국거리 재료로 사용하면 이러한 외형적 주요 특징이 사라져 이들을 구분하기 어렵다. 가격은 옥돔이 옥두어보다 4배 가까이 비싸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착취의 온상… 이제는 바꿔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착취의 온상… 이제는 바꿔야”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고투몰 전차상인 비상대책위원회,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노동당 서울시당과 함께 ‘고투몰 불법 전대·매매 행위 공동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고투몰 내 불법 전대차 및 매매 행위의 즉각적인 근절과 책임자 엄중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재산인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620개 점포 중 다수 점포가 운영권만 가진 임차인이 실제 장사하는 전차인에게 고액의 임대료·관리비를 받는 착취의 고리가 장기간 방치되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임차인이 공단과 계약할 때 연 임대료 약 1138만원 수준이지만, 전차상인이 받은 보증금·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 월 임대료 300만~500만원대에 달한다는 증언도 있었다”면서 “임차인 대신 전차상인이 임대료·관리비를 납부하고 실영업자는 권리도 보호받지 못하는 구조가 일반화·장기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이 관리해야 할 공유재산이 사실상 사유지처럼 운영되고 있으며, 그 위에 또 다른 불법 구조가 중첩돼 있다”며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는 이 문제를 명백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책임 있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관리책임이 있는 서울시설공단과 상가관리 수탁운영법인 ㈜고투몰이 이 구조를 묵인하며 오히려 고액의 권리금·임대료를 통해 이익을 취해 왔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고투몰 관리법인 및 관련 중개인, 전대·매매 관계자들에 대해 공동 고소·고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 의원은 “생계를 위해 매일 장사하는 상인들이 불법 전대의 착취 고리에 속박되어 있다”며 “서울시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않고 공유·공공 기능이 살아있는 상가로서 고투몰을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체계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정 자연 향 머금어… 외지인들도 감탄

    청정 자연 향 머금어… 외지인들도 감탄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로 빚은 밥맛, 한 숟갈만 먹어도 다릅니다.” 전남 담양군의 대표 쌀 브랜드 ‘대숲맑은쌀’은 이름처럼 청정 자연의 향을 그대로 품은 쌀이다. 대나무숲이 둘러싼 비옥한 들판과 맑은 담양천이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에서 재배돼 밥알이 차지고 윤기가 흐른다. 특히 담양쌀은 이제 세계로 향하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5월 봉산면 담양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2025년 담양쌀 프랑스 수출 선적식’을 열고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풍요로운 담양쌀’ 18t을 선적했다. 2023년부터 프랑스를 비롯해 체코, 미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 단독으로 200t(약 46억원 규모)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담양군은 물류비와 포장재 등 약 5억 1500만원을 지원해 담양쌀의 안정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대숲맑은쌀은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고급 품종 ‘새청무’로 생산된다. 밥맛이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도는 게 특징이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첨단 도정시설에서 가공돼 품질이 균일하고 안정적이다. 담양군농협쌀공동법인은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부터 수확, 저장,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 그간 대숲맑은쌀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전남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한 품질 관리와 농가의 정성이 어우러져 전국 소비자들에게 ‘밥맛 좋은 쌀’로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청정 대나무숲의 기운을 담은 밥 한 그릇에 담양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도 밥맛에 감탄하고 있다”며 “고향사랑 기부자들에게 보내주는 답례품으로도 가장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맑은 물, 좋은 흙, 그리고 정성스러운 손길이 만들어낸 담양의 대숲맑은쌀. 오늘 저녁, 따끈한 밥 한 공기로 담양의 청정한 맛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 한국·캄보디아 코인 128억원 유출입… 가상자산 거래소 ‘검은돈’ 통로 됐나

    한국·캄보디아 코인 128억원 유출입… 가상자산 거래소 ‘검은돈’ 통로 됐나

    912억원 예치 국내 4개 은행도프린스그룹에 이자 15억 지급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와 국내 은행의 해외법인이 캄보디아 불법 범죄 집단의 ‘검은 돈’ 통로가 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캄보디아 자금 세탁 중심지로 지목된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사이에선 수십, 수백억원 단위의 가상자산이 오간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와 캄보디아 ‘후이원 개런티’ 간의 코인 유출입 규모는 128억 64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922만원에서 140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23년까지는 입고(캄보디아→한국) 895만원, 출고(한국→캄보디아) 28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입고 104억 9457만원, 출고 23억 1188만원으로 뛰었다. 올해에도 지난 20일까지 총 31억 4925만원이 오갔다. 입·출고 가상자산은 대부분이 사용성이 좋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였다. 후이원 그룹은 사기나 탈취로 확보한 가상자산을 세탁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 정부로부터 초국가적 범죄 조직으로 규정돼 제재받은 곳이다. 후이원 개런티는 이 그룹 계열의 가상자산 서비스 플랫폼이다. 빗썸의 경우 후이원 외에도 캄보디아 범죄 단지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 계열의 바이엑스에서 올해 68만원이 입고된 기록이 확인됐다. 한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전북은행 등 4개 은행은 프린스 그룹에 예금 이자로 총 14억 5400만원을 지급했다. 전북은행이 7억 87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6억 7300만원), 신한은행(6100만원), 우리은행(1100만원) 등 순이었다. 현재 이들 은행에는 프린스 그룹 자금 911억 7500만원이 예치돼 있으며, 국제 제재에 따라 은행들이 이를 자체 동결한 상태다. 프린스 그룹과 국내 은행 간 거래 금액도 당초 금감원에서 파악한 수준(1970억 4500만원)보다 늘어난 2146억 8600만원으로 재집계됐다. 전북은행은 또 후이원 그룹이 2018년 8월 개설한 당좌예금 1건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은 “캄보디아 범죄조직과 거래한 은행 중 일부가 코인거래소의 실명계좌 제휴은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제재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찬진 금감원장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조사를 곧바로 지시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응급실 찾다 10번 기절”… 뺑뺑이 돈 유튜버 울분

    “응급실 찾다 10번 기절”… 뺑뺑이 돈 유튜버 울분

    개그우먼 임라라 ‘산후 출혈’“받아 주는 병원 없었다” 폭로응급실 간 핫라인 설치 의무화의료 현장선 “생색 입법” 냉소 쌍둥이를 출산한 지 열흘도 안 된 산모가 산후 출혈로 쓰러졌지만,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어 30분 넘게 병원을 전전했다. 개그우먼 임라라(본명 임지현·36)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에서 “기절만 열 번 했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산모가 차 안에서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의 현실이 다시 드러난 것이다. 임라라는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하혈로 119에 이송됐지만 여러 병원에서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결국 출산했던 이대목동병원으로 되돌아가야 했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위기를 넘긴 뒤 최근 퇴원했다. 그는 “예전에 ‘산모가 응급차에서 돌다가 숨졌다’는 뉴스를 보고 안타까워했는데, 막상 내가 그 상황이 되니 말이 안 되더라”고 했다. 산후 출혈은 분만 후 500~1000㏄ 이상 출혈이 발생하는 응급상황으로, 신속한 처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같은 날, 국회는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약속하며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여야는 국민 안전을 위한 민생 법안이라 자평했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생색내기 입법’이란 지적이 잇따랐다. 개정안은 구급대원과 응급실 간 전용 회선(핫라인) 설치를 의무화하고, 응급실의 병상·인력·장비 현황을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실시간 통보하도록 했다. 구급대원이 음성 안내나 상담원 연결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경원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는 27일 “현장에선 이미 직통 전화를 쓰고 있다”며 “문제는 병상과 인력이 부족한 것인데, 법 개정으로 응급실 뺑뺑이가 해소될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핫라인 설치보다 더 시급한 게 병상과 인력 확보라는 것이다. 김종수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장도 “지금도 중앙응급의료센터를 통해 병원 수용 능력을 확인할 수 있지만, 막상 전화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김성현 전공노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은 “외상 환자가 발생했을 때 중증외상센터로 전화하면 ‘응급실로 돌리라’는 경우가 많다”며 “통화 절차가 단축되면 골든타임 확보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생명이 위태로운 4살 아이의 응급의료 요청을 거부해 ‘응급실 뺑뺑이’를 돌게 한 의사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김언지 판사는 이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A(34)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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