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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방이 아파트 한 채 값”…13억원 루이비통 가방 출시

    “가방이 아파트 한 채 값”…13억원 루이비통 가방 출시

    파리 패션위크 기간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들고 다녀 화제를 모았던 가방이 13억원에 출시됐다. 미국 프로농구 스타 PJ 터커는 이 가방을 소유했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퍼렐 윌리엄스가 들고 다닌 ‘밀리어네어 스피디’의 가격이 이름처럼 100만 달러(약 12억 8500만원)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스피디는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라인 중 하나다. 하지만 밀리어네어 스피디백은 원한다고 아무나 살 수 없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만 판매되며 루이비통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구할 수 없다. 극소수의 초대를 받은 고객에게만 제품을 주문받아 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방은 미국 프로농구 스타 PJ 터커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다. 가방은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됐고,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색상은 빨강색·녹색·갈색 등이다. 다만 패션 평론가 오르슬라 드 카스트로는 “100만 달러의 가방은 절대 빛나지 않고, 상처를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미국지부는 가방을 디자인한 퍼렐에게 악어 농장 견학에 초대하는 편지를 보내며 동물 학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루이비통은 리한나가 출연한 캠페인을 시작으로 밀리어네어 스피디백을 선보여왔으며, 미국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도 다른 색깔의 가방을 들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 자립준비청년의 버팀목 서초구 멘토·멘티 네트워킹 데이

    자립준비청년의 버팀목 서초구 멘토·멘티 네트워킹 데이

    서울 서초구는 오는 23일 서초구 자립준비청년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멘토와 멘티를 위한 만남의 장 ‘네트워킹 데이’를 서초구청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가족처럼 의지하고 기댈 수 있게 정서·심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시작해 25명의 멘토와 멘티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멘토를 비롯해 건강임상심리사, 청년창업가, 건축사,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의 우수 인재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자립준비청년 13명의 멘토가 되어 월 1회 이상 정기 만남을 통해 심리·고민 상담, 법률 조언 등의 상담을 지원해 왔다. 이번 행사는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처음 마련했다. 오후 7시에 열리는 네트워킹데이는 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멘토, 멘티뿐 아니라 예비 자립준비청년 등이 참여한다. 진행은 ▲활동영상 시청 ▲멘토링 사업 소감 나누기 ▲기념사진 촬영 ▲생활 속 유용한 법률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멘토링 사업 소감 나누기’ 순서에서는 범죄 피해에 연루되어 고통받는 멘티에게 변호사 멘토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법적 절차와 서류 작성 방법을 안내한 사례가 발표된다. 또 창업을 원하는 멘티에게는 청년 사업가인 멘토가 생생한 경험담과 성공적인 창업에 필요한 멘토링을 제공한 사례와 직장인 멘티에게 직장생활의 고충을 들어주고 마음치유에 도움이 되는 책을 같이 읽은 사례 등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예술의 전당의 후원으로 클래식 공연 및 마술쇼 등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자립준비청년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성과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멘토로 활동 중인 이미정 변호사가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예방 등 생활에 유용한 법률 교육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 5년 자립 정착금 최대 2500만원과 최대 1800만원 생활보조 수당 지급을 비롯해 ▲대학 등록금 최대 1200만원 지원 ▲학원비 최대 400만원 등을 지원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서초구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면서 “앞으로도 서초만의 따뜻하고 차별화된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화정보다 상향”… ‘주차장붕괴’ 인천검단에 입주지체보상금 9100만원

    “광주화정보다 상향”… ‘주차장붕괴’ 인천검단에 입주지체보상금 9100만원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관련 잠정 보상안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게 현금 지원 1억 45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아파트 브랜드 ‘자이’ 변경 등을 담은 보상안을 제시했다. 입주민 보상을 둘러싸고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애초 보상안보다 금액이 상당히 올랐고, 붕괴사고로 보상이 이뤄진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사례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라 입주민과의 합의 가능성이 커졌다. LH와 GS건설은 지하주차장 붕괴로 입주가 연기된 인천검단 입주예정자들에게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상안은 입주예정자들과 17차례 협의 과정을 거쳤고, 국토교통부 중재로 마련됐다. 보상안에는 주거지원비 명목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세대당 1억 4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LH가 5000만원, GS건설이 9000만원을 대여금으로 지급한다. 앞서 GS건설은 주거지원비를 6000만원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대폭 상향했다. 이사비로 500만원을 지급하면서 입주예정자가 받을 수 있는 현금 지원은 총 1억 4500만원이다. 입주가 5년가량 늦춰진 데 따른 지체보상금은 9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했다. 5년 동안 9100만원이 잔금에서 공제된다.보상 갈등의 관건이 됐던 중도금 대위변제는 GS건설이 한발 물러섰다. 보상 논의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입주가 지연되는 동안 대출이자 부담을 낮추려 GS건설이 중도금 대출을 대신 갚은 뒤 나중에 청구하는 대위변제를 요구했지만, GS건설은 거부했다. 하지만 이번 보상안에서 GS건설이 중도금 대위변제에 동의했고, 입주예정자들의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이자 부담을 해소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아파트 브랜드는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 대신 GS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하기로 했다. 보상안에 담긴 내용이 시행될 경우 주거지원비와 이사비로 현금 지원되는 총금액은 2279억원, 지체보상금은 총 1423억원이다. 이번 보상건과 비교된 광주화정아이파크 사례에선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주거지원비 1억 1000만원 무이자대출, 지체보상금 9100만원,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 중대금 대출이자 1000만원 면제 보상을 하기로 했다. LH는 인천검단 보상안이 광주화정 보상안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 보상안을 두고 주민 투표를 실시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오는 24일 전까지 입주예정자 투표를 마칠 예정이며,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협의가 진행된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2024 올해의 서울색’ 사업, 시의회 예산의결권 무시하는 처사

    황철규 서울시의원, ‘2024 올해의 서울색’ 사업, 시의회 예산의결권 무시하는 처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9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디자인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023년 추경 사업 내에 진행된 ‘2024 올해의 서울색’ 사업이 의회 보고없이 추진된 것을 지적, 모든 사업 추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전임시장 시절인 지난 2008년에 발표됐던 ‘서울시 대표색 10색’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2008년에 발표된 ‘서울시 대표색 10색’ 사업은 기존에 서울에 색채 활용체계가 없어 무한대의 색이 무분별하게 사용됨으로써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운 도시경관이 연출돼 온 것을 체계화하여, 서울만의 매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된 사업이다. 서울시 택시에 적용된 ‘꽃담황토색’도 이때 정립됐다. 황 의원은 “최근에 디자인정책관에서 ‘서울색 2.0’사업과 연계해 ‘2024올해의 서울색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지난 8월 디자인재단 DDP홈페이지에 ‘2024 올해의 서울색 개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공고가 게재된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해당 사업의 추진과 관련해 의회에 전혀 보고된 바가 없는데 어떻게 된 사안인가?”라며 질의했다. 이에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색 2.0’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의회보고를 놓친 점이 있다” 라고 시인했다. 황 의원은 “2023년 서울디자인재단 출연금 추경동의안의 신규사업으로 ‘서울굿즈 특화상품 개발 및 마케팅’ 사업에 7억원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재단의 고유사업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해당 사업 증액 요청을 시의회에서 승인했는데, 본 의원이 확인한 결과, ‘서울색 2.0’ 사업 예산 5500만원이 ‘서울굿즈 특화 상품 개발’ 사업 예산으로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의회에서 동의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설명하지 않은 용도로 예산을 사용한 것은 시의회의 예산의결권을 무시하는 처사 아닌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최 정책관은 “의회에 자세하게 보고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재차 인정하며, “초기부터 ‘서울색’ 사업 관련 상품개발 추진은 계획되어 있었으나, ‘서울색’ 예산은 내년도에 편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홍보기획관에서 캐릭터와 서울슬로건을 확정하면서 굿즈 개발 시에 ‘서울색’을 활용한 새로운 색채가 필요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굿즈 활용 관련해서 먼저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모든 사업 추진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되고 의회에 보고되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서울 색’ 정립은 필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다만 향후 결과물의 활용도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서 사업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단독]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철문 세우고 외부인 금지

    [단독]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철문 세우고 외부인 금지

    “예전에는 누구나 드나들고 편히 공원을 오가던 길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막혔다. 추레한 노인들이 고급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는 게 싫었던 것 아니겠나.” 20일 서울 강남구의 대단지 아파트 사이에 조성된 개포근린공원. 공원과 맞닿아 있는 한 아파트 출입로에 ‘외부인 출입 금지’라고 적힌 빨간 글씨를 보던 이모(60)씨는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인근 대모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던 이씨는 “길이 막히는 바람에 사람들이 차도를 따라 빙 둘러서 공원을 오가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장 12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이 공원 출입로 8개 중 5개는 아파트 단지로 길이 나 있다. 아파트가 처음 지어진 2019년 이후만 해도 공원으로 연결된 아파트 사잇길을 누구나 다닐 수 있었다. 강남구는 공원 인근에 아파트가 재개발되고, 대모산으로 갈 수 있는 녹지연결 통로가 공원과 이어지자 지하철역 등에서 내려 등산로로 가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토록 했다. 또 아파트 준공에 맞춰 예산 19억원을 들여 공원 정비사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공원과 아파트 단지를 잇는 출입로는 모두 1m 남짓한 철문과 보안장치로 막혀 있다. ‘위반 시 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경고문과 ‘폐쇄회로(CC)TV 촬영 중’이라는 경고 문구도 적혀 있다. 이 아파트 주민 이모(40)씨는 “예전에 아파트 단지에 외부인이 들어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이후 막힌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만은 크다. 대모산을 등산하고 내려온 최모(60)씨는 “일반인이 공원으로 오갈 수 있는 길을 막아두고 자신들만 사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기주의이자 특혜”라면서 “차라리 아파트 단지에서 공원으로 들어오는 출입로를 모두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아파트 측이 설치한 철제 울타리 등에 대한 철거를 요구하는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아파트 측은 응하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땐 단지 내에 일반 시민도 다닐 수 있는 길(공공보행통로)을 만들겠다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고선 준공 직후에는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길을 막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 지자체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반포한강공원으로 연결돼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던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잇길도 지금은 철문에 막혀 출입할 수 없다. 출입로에는 인터폰이 설치돼 입주민만 이 사잇길을 이용할 수 있다. 길이 막히면서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 등에서 내려 한강공원으로 가려는 시민들은 반포대로를 건너야 한다. 이 동네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김모(70)씨는 “재개발이 되고 좋은 아파트들이 들어섰지만 인심은 나빠졌다”고 말했다. 두 아파트 단지에 있는 사잇길도 애초에 공공보행통로로 만들어졌다. 처음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때는 일반인의 통행이 24시간 가능한 통로였다는 의미다.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을 보면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등 사업 추진 시 조합 또는 건설사는 부지 내 일정 구역을 공공보행통로로 지정할 수 있고, 이를 지정하면 최대 10% 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부지 내 공원이나 도로를 만들어 공공기관에 기부채납하거나 도시 미관을 고려한 설계를 하는 경우에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공공보행통로 구역 지정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반영해 용적률을 높여 준다. 아파트 공사가 모두 끝난 이후 준공검사에서도 실제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 한 건축설계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용적률을 높이려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며 “공공보행통로는 아파트 단지 내 길과 크게 다를 게 없는데도 지정하면 용적률을 높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파트 사잇길이 막히는 건 준공 이후다. 아파트 단지가 실제로 들어선 이후에는 입주민 불편이나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길을 막는다. 하지만 길을 막더라도 지자체 등에서 손쓸 방법은 없다. 국토계획법에는 공공보행통로를 막는 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 지자체에도 준공 이후 길을 막는 행위에 대해 제재하는 규정은 없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제도의 취지 등을 감안하면 공공보행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는 시민 모두에게 있는 것인데 결론적으로 이를 사유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보도 그 후] 국내 유통 해외 복권은 ‘불법 복권’… 단속 강화 나선 정부

    [보도 그 후] 국내 유통 해외 복권은 ‘불법 복권’… 단속 강화 나선 정부

    대법원이 국내에서 해외복권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한 1심 판결 <서울신문 2022년 4월 28일 자 9면>을 최종 확정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해외복권을 국내에서 구매하도록 매개·유도하는 행위가 사행적인 복권의 남발을 제한하는 형법(복표발매중개죄 등) 위반이라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복표발매중개죄는 법령상 규정되지 않은 복표 발매를 중개한 사람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명시하고 있다. 그간 해외복권은 적용 법령이 모호한 틈을 타 일부 복권 판매 대행점 무인 단말기(키오스크)와 웹사이트·모바일앱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우후죽순 판매됐다. 기재부는 지난 9월 기준 전국에 설치된 해외복권 오프라인 키오스크가 379개임을 파악했다. 앞서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2021년 1월 무인 단말기를 통한 해외복권 판매와 웹사이트, 모바일 앱 등 온라인으로 해외복권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4월 해외복권 구매대행 법인을 세운 사업자 A씨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고, 항소심 역시 기각됐다. 대법원도 1심의 유죄 판결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해외복권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행위는 최종 위법 행위로 확정됐다. 사감위와 기재부 산하 복권위원회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키오스크와 웹사이트, 모바일앱 등을 통한 해외복권 판매 및 구매의 불법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특히 불법 복권은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온·오프라인 상의 해외복권 판매행위를 발견하면 가까운 관할 경찰서나 동행복권 클린신고센터, 사감위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 등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단독] 누구나 다니던 길 막은 강남 부촌 아파트…“추레한 노인들 들어오는 게 그리 싫나”

    [단독] 누구나 다니던 길 막은 강남 부촌 아파트…“추레한 노인들 들어오는 게 그리 싫나”

    “예전에는 누구나 드나들고 편히 공원을 오가던 길인데 언제부터인가 막혔다. 추레한 노인들이 고급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는 게 싫었던 것 아니겠나.” 20일 서울 강남구의 대단지 아파트 사이에 조성된 개포근린공원. 공원과 맞닿아 있는 한 아파트 출입로에 ‘외부인 출입 금지’라고 적힌 빨간 글씨를 보던 이모(60)씨는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인근 대모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던 이씨는 “길이 막히는 바람에 사람들이 차도를 따라 빙 둘러서 공원을 오가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장 12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이 공원 출입로 8개 중 5개는 아파트 단지로 길이 나 있다. 아파트가 처음 지어진 2019년 이후만 해도 공원으로 연결된 아파트 사잇길을 누구나 다닐 수 있었다. 강남구는 공원 인근에 아파트가 재개발되고, 대모산으로 갈 수 있는 녹지연결 통로가 공원과 이어지자 지하철역 등에서 내려 등산로로 가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토록 했다. 또 아파트 준공에 맞춰 예산 19억원을 들여 공원 정비사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공원과 아파트 단지를 잇는 출입로는 모두 1m 남짓한 철문과 보안장치로 막혀 있다. ‘위반 시 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경고문과 ‘폐쇄회로(CC)TV 촬영 중’이라는 경고 문구도 적혀 있다. 이 아파트 주민 이모(40)씨는 “예전에 아파트 단지에 외부인이 들어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이후 막힌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만은 크다. 대모산을 등산하고 내려온 최모(60)씨는 “일반인이 공원으로 오갈 수 있는 길을 막아두고 자신들만 사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기주의이자 특혜”라면서 “차라리 아파트 단지에서 공원으로 들어오는 출입로를 모두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아파트 측이 설치한 철제 울타리 등에 대한 철거를 요구하는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아파트 측은 응하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땐 단지 내에 일반 시민도 다닐 수 있는 길(공공보행통로)을 만들겠다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고선 준공 직후에는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길을 막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 지자체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반포한강공원으로 연결돼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던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잇길도 지금은 철문에 막혀 출입할 수 없다. 출입로에는 인터폰이 설치돼 입주민만 이 사잇길을 이용할 수 있다. 길이 막히면서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 등에서 내려 한강공원으로 가려는 시민들은 반포대로를 건너야 한다. 이 동네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김모(70)씨는 “재개발이 되고 좋은 아파트들이 들어섰지만 인심은 나빠졌다”고 말했다. 두 아파트 단지에 있는 사잇길도 애초에 공공보행통로로 만들어졌다. 처음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때는 일반인의 통행이 24시간 가능한 통로였다는 의미다.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을 보면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등 사업 추진 시 조합 또는 건설사는 부지 내 일정 구역을 공공보행통로로 지정할 수 있고, 이를 지정하면 최대 10% 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부지 내 공원이나 도로를 만들어 공공기관에 기부채납하거나 도시 미관을 고려한 설계를 하는 경우에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공공보행통로 구역 지정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반영해 용적률을 높여 준다. 아파트 공사가 모두 끝난 이후 준공검사에서도 실제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 한 건축설계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용적률을 높이려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며 “공공보행통로는 아파트 단지 내 길과 크게 다를 게 없는데도 지정하면 용적률을 높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파트 사잇길이 막히는 건 준공 이후다. 아파트 단지가 실제로 들어선 이후에는 입주민 불편이나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길을 막는다. 하지만 길을 막더라도 지자체 등에서 손쓸 방법은 없다. 국토계획법에는 공공보행통로를 막는 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 지자체에도 준공 이후 길을 막는 행위에 대해 제재하는 규정은 없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제도의 취지 등을 감안하면 공공보행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는 시민 모두에게 있는 것인데 결론적으로 이를 사유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60만명 투약분’ 마약 밀수·유통, 공조수사에 덜미

    ‘60만명 투약분’ 마약 밀수·유통, 공조수사에 덜미

    6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서울 강남 클럽을 비롯한 전국에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다. 춘천지검 영월지청과 평창경찰서는 600억원 상당의 케타민, 코카인 등 마약류 30㎏을 항공편으로 밀반입한 밀수조직 23명과 유통조직 3명, 매수·투약자 1명 등 27명을 검거해 20명은 구속 상태로, 7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외 보완 수사를 받고 있는 5명까지 더하면 총검거 인원은 32명이다. 검·경에 따르면 밀수조직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총 30차례 걸쳐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조직은 밀수조직이 들여온 마약류를 강남 클럽 등 전국에 퍼트린 혐의를 받는다. 검·경은 밀수조직과 유통조직 26명에게 마약범죄의 가중처벌 규정인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또 사안의 중대성과 범행 규모 등을 감안해 핵심 조직원 13명에게는 범죄단체가입·활동죄를 추가했다. 시가 102억원에 달하는 마약류 3.4㎏과 판매대금 3500만원을 압수하고, 1억 7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검·경은 첩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인천공항에서 핵심 조직원 5명을 검거한 뒤 수사망을 넓혀 조직의 우두머리까지 붙잡았다. 경기지역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태국에서 총책, 자금책, 모집책, 관리책, 운반책, 판매책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현지 마약 판매조직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마약류를 대량 사들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고수익 알바를 보장한다’는 광고를 내 운반책을 모집했다. 총책 A(39·미검거)씨와 관리책 B(29·구속)·C(34·구속)씨는 운반책들에게 신체 은밀한 부위에 마약을 은닉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방식으로 밀수입했다. 마약류는 유통조직을 거쳐 강남 클럽 등으로 흘러 들어갔고, 검·경은 수십 일간 잠복한 끝에 국내 유통조직 총책 D(30·구속)씨를 체포했다. 검·경은 “수사협의회의를 개최하고 핫라인 통해 수시로 수사 상황, 자료를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해 조직적 마약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며 “마약 밀수, 유통 조직에 대한 모니터링과 범죄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엄정 대응해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파격’… 충북, 인구 165만명 시대 성큼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파격’… 충북, 인구 165만명 시대 성큼

    충북도가 저출산과 인구감소라는 국가적 재앙에 맞서기 위해 파격적인 시책들을 내놓고 있다.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충북지역 인구가 증가세를 회복하는 등 충북의 총력전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165만명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월 기준 충북 인구는 164만 1981명이었다.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동안 8173명이 증가했다. 충북 인구는 2013년 처음으로 160만명을 돌파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 164만 1000명을 넘지 못하고 2020년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청년과 여성층의 타 시도 전출과 낮은 출산율이 원인이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충북 인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회복되더니 지난 6월 164만명을 재탈환했고 9월에는 최초로 164만 2000명에 육박했다. 충북 인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출생아 수 증가다.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충북지역 출생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607건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신고 건수는 14만 1669건으로 지난해 대비 5.2%(7798명) 감소했다.충북의 이 같은 선전은 촘촘하고 파격적인 정책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북도는 지난 1월 인구정책 전담 부서인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했다. 충북형 출산육아수당은 다른 지역보다 많다. 1000만원을 5년 동안 나눠 지원한다. 지난 5월부터 올해 태어난 모든 출생아에게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9월 기준 도내 신생아는 5295명이다. 이들에게 158억 8500만원이 지급됐다. 청주시 용암동에 거주하는 A씨는 “휴직으로 수입이 줄어든 저희 부부에게 출산육아수당이 큰 도움이 된다”며 “출산육아수당처럼 현실적인 정책이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난자냉동 시술비도 지원한다. 시술 비용의 50%로 최대 200만원이다. 지원 횟수는 1회다. 난자냉동 시술은 여성의 난자를 미리 받아 산부인과 난자은행에 보관했다가 결혼 등 임신이 필요할 때 활용하는 것이다. 난자냉동 시술 비용은 보통 400만원이다. 도는 우선 올해 10명을 지원한다. 대상은 지원금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도내에 주소를 둔 여성이다. 충북도는 내년엔 사업비를 두 배 이상 늘려 3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난임 시술비는 모든 난임 부부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그동안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사회적 취약계층, 다자녀 가정만 대상이었다. 난임 시술 여성이 가사서비스를 이용할 때 최대 20만원을 지원하고, 난임 부부 진단검사비도 최대 20만원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도내 난임 시술 건수는 2520건이다. 이 가운데 32.1%인 809건이 임신에 성공했다.충북의 이런 정책은 난임 부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청주의 한 중견기업에 다니는 B씨 부부는 2년간 아이가 없었다. 이들은 난임 검사비 지원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난임 진단을 받은 이들은 본인부담금 중 110만원을 지원받아 체외수정 시술을 했다. 난임 시술 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 권고에 따라 4일간 가사관리업체 서비스를 받고 2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부부는 난임 시술 1회 만에 꿈을 이뤘다. 이들이 받은 지원금은 난임 부부 진단검사비 20만원, 난임 부부 시술비 110만원, 난임 시술 여성 가사서비스 지원 20만원 등 총 150만원이다. 충북은 돌봄 다자녀 지원도 촘촘하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어린이육아수당 지원은 전국 최초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에 거주하는 8~12세 아동들에게 매월 1인당 10만원을 줄 예정이다. 내년 8세가 되는 아동부터 최초 지급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들은 이미 비슷한 수당을 주고 있다. 스웨덴은 16세 이하, 독일은 18세 이하, 영국은 16세 이하, 캐나다는 17세 이하, 일본은 중학생 이하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다둥이카드 이용권 지원도 충북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도내 둘째아 이상 다둥이 출산가정에 최대 1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인구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결혼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결혼 장려 정책도 다양하다. 도내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신혼부부들에게 최대 100만원의 전월세자금 대출이자가 지원된다. 신혼부부들에게는 결혼지원금 100만원도 준다.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50만원, 분만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 50만원 등 충북의 임산부 우대정책도 다양하다. 장기봉 충북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임산부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라며 “인구증가를 위한 현실적이고 파격적인 시책을 계속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월 수입 500만원”…‘생활고’ 제아 태헌, ‘식당 점장’ 근황

    “월 수입 500만원”…‘생활고’ 제아 태헌, ‘식당 점장’ 근황

    그룹 제국의아이들(제아) 출신 태헌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근황 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돼지김치집 일 다니며 월 500만원 버는 제국의아이들 멤버,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태헌은 현재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생활고를 걱정해 주셨는데 여기서 일한 뒤 (경제적으로) 나아졌다. 잘 먹고 다녀서 체중도 7㎏ 정도 늘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식당의 점장까지 됐다는 태헌은 “한 달에 인센티브까지 합해서 500만원 정도 벌면서 열심히 일한다. 이제야 숨 좀 쉰다”며 “월 매출이 1억 4000만원이 나온다. 인센티브를 정말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이제 월급이 두 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근황 올림픽’ 출연 이후 제아 멤버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태헌은 “멤버들에게 연락이 다 왔다. 형식이한테도 연락이 와서는 ‘형 괜찮아’라고 묻더라. 내가 ‘형식아 부끄러운 형이 돼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하지만 형식이가 ‘형 그게 뭐가 부끄럽냐. 난 형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줘서 힘을 더 받았다”고 말했다. 또 “시완이 형에게도 연락을 받았다”며 “마음이 되게 아파서 눈물을 흘리면서 봤다고 하더라. 또 영화 ‘1947 보스톤’ 시사회도 초청받아서 참석했다”고 전했다. 광희에 대해서는 “광희 형은 늘 응원해 주고 한결같이 똑같은 형이다. ‘힘들었지?’라는 말이 제일 먼저 나오더라. ‘그래도 잘했고 너무 고맙다’고 얘기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태헌은 최근 뮤지컬과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됐다고 알렸다. 그는 “모든 일이 다 꿈만 같다”며 “솔직히 하루하루 사는 게 누구나 다 힘들지 않냐.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덧붙였다.
  • 머스크 ‘반유대주의’ 지지 트윗 날렸다가 십자포화에…백악관 “거짓”

    머스크 ‘반유대주의’ 지지 트윗 날렸다가 십자포화에…백악관 “거짓”

    전기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반유대주의 음모론으로 여겨지는 주장에 지지한다는 댓글을 달았다가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백악관까지 나서 용납하지 못하겠다고 공박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X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머스크의 트윗을 지목하며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에게 가장 치명적인 날을 보낸 지 한 달이 지난 상황에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반유대주의 행위 뒤에 숨은 끔찍한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적 증오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조장하는 이 혐오스러운 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틀 전 X에 올라온 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 글에는 ‘서구 유대인들은 자국 내 유입을 지지한 소수자(minorities) 무리가 자신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불편한 현실을 깨닫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반유대주의 음모론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널리 퍼져 있는 생각으로, 유대인들이 백인에 대한 증오를 의도적으로 부추긴다는 주장이다. CNN 등 미국 언론은 머스크가 반유대주의적 견해를 지지하는 속내를 종전보다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짚었다. 머스크는 문제의 댓글로 논란에 불을 지핀 뒤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것이 모든 유대인 커뮤니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ADL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서구의 대다수가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데도 ADL은 부당하게 서구의 대다수를 공격하고 있다’고 썼다. 머스크는 앞서 ADL의 광고주에 대한 압력 때문에 미국에서 X의 광고 매출이 60% 감소했다고 주장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조너선 그린블랫 ADL 대표는 ”미국과 세계에서 반유대주의가 늘어나는 시기에 누군가가 영향력을 이용해 반유대주의 이론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이를 고취하는 것은 명백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머스크의 글을 비롯해 X 플랫폼에서 잇따라 반유대주의 관련 논란이 벌어지자 기업·기관 광고가 속속 철회되는 등 엑스 사업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 매터스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IBM을 비롯해 애플·오라클 등의 기업 광고가 엑스 플랫폼의 반유대주의적 콘텐츠 옆에 배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BM은 즉각 “증오 발언과 차별에 대해 무관용”이라며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이 상황에 대해 자체 조사하는 동안 엑스에 대한 모든 광고를 즉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린다 야카리노 X CEO는 “반유대주의 및 차별과 싸우는 우리의 노력은 매우 명확하다”고 진화를 시도했지만, 사태는 쉽사리 수습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도 X에 유료 광고 게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전했다. 다나 스피난트 EU 집행위 부대변인은 산하 총국에 보낸 문건을 통해 엑스 내 허위 정보 확산,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관한 허위 정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그룹 라이언스게이트도 엑스에 대한 모든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투자자문회사 휘슬 스톱 캐피털의 메러디스 벤튼은 경제매체 CNBC에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이런 유형의 수사를 증폭시키는 것은 현금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이 플랫폼을 전환하는 데 관심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트위터에 머물기로 한 많은 기업 광고주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주 일부도 거세게 반발했다. 사회공헌 펀드 ‘니아 임팩트 캐피털’의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틴 헐은 머스크의 발언에 “경악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펀드는 올해 중반 기준 28만 2200달러(약 3억 6500만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헐은 “CEO의 인종차별적이며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은 테슬라의 브랜드와 수익에 직접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테슬라 이사회가 정직, 해임까지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백혈병 아이가 받은 건 ‘수술’ 아니라 보험금 4억 못 준다는데 [보따리]

    백혈병 아이가 받은 건 ‘수술’ 아니라 보험금 4억 못 준다는데 [보따리]

    A씨의 아이는 2009년 10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아이는 2009년에서 2012년까지 스물 여섯 차례에 걸쳐 척수강내 항암제주입술을 받았다. 이것은 허리뼈 사이로 긴 바늘을 찔러넣어 항암제를 주입하는 것이다. 이 기간 중 케모포트 삽입술, 제거술도 받았다. 이것은 환자의 목이나 팔 윗부분에 도관(케모포트)를 삽입하고 추후 제거하는 것이다. 치료비는 비쌌다. 불행 중 다행이었을까. A씨는 아이의 백혈병 발병 1년여 전인 2008년 8월 공제회와 계약을 맺으면서 소아암치료특약 등에 가입했다. 27차례에 걸쳐 항암제주입술·도관 삽입술 등 받아 소아암치료특약에 따라 A씨는 공제회에 회당 1500만원 총 4억 2000만 원의 수술급여금을 청구했다. 공제회는 그러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아이가 받은 것은 ‘수술’이 아니라고 했다. 공제회 수술특약 약관은 수술을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관리 하에 기구를 사용해서 생체에 절단, 적제 등의 조작을 가하는 것을 말하며, 흡인·천자(주사) 등의 조치 및 신경 블록(차단술)은 제외’하다고 정의했다. 주계약 약관은 수술을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관리 하에 골절치료를 목적으로 수술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소아암치료특약 약관에는 수술에 관한 정의가 없었다. 다만 ‘소아3대암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소아3대암의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수술을 받았을 때’ 수술공제금이 지급된다고 쓰여 있었다. A씨는 공제회를 상대로 보험금 청구 소송을 했다. 1심 법원은 수술 특약의 수술 개념을 적용해 판단했다. 따라서 케모포트 삽입술 및 제거술은 수술에 해당하지만, 항암제 주입술은 수술이 아니라고 봤다. 2심 법원은 그러나 약관의 뜻이 명백하지 않은 경우 고객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약관해석에 관한 작성자 불이익 원칙’을 적용했다. 법원은 소아암치료특약에 수술의 정의가 없고 준용규정도 없으므로 소아암치료특약상 수술의 개념은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사회통념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생체 절단 등 해야 수술이라며 보험금 지급 거부 그러면서 소아암치료특약상 수술은 천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다 널리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척수강내 항암제주입술은 천자 조치에 해당하지만 소아암치료특약상 수술에 해당한다고 했다. 케모포트 삽입술 역시 그 과정에서 전신 마취, 몸의 일부 절개, 케모포트 삽입, 절개 부위 봉합 등의 처치가 이루어지며 항암제 투입에 수반되는 연속적 치료과정의 하나이므로 소아암치료특약 약관상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수술’에는 해당한다고 했다. 다만 제거술은 케모포트 삽입술에 반드시 수반되는 것으로서 별도의 수술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공제회는 상고했다. 2022년 9월 대법원은 2심 법원과 동일하게 척수강내 항암제주입술과 케모포트 삽입술이 소아암치료특약상 수술공제금 지급대상이 되는 ‘소아3대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수술’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공제자의 상고를 기각했다. 2심 판결 이후 5년 만이었다. 이와 관련해 양승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법 리뷰’에서 “이 판결로 인해 약관상 수술의 정의가 없는 경우 케모포트 삽입술 등이 수술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으나, 대상판결의 결론은 특정 약관과 사실관계에 기반한 것으로 일반적 적용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연말정산 시즌 고향사랑기부제를 주목해주세요”

    “연말정산 시즌 고향사랑기부제를 주목해주세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자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절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연말을 맞아 세금을 덜내고 선물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면 유치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1+1 답례품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www.ilovegohyang.go.kr) 또는 NH농협에 방문해 충북도청에 10만원 이상 기부 후 답례품 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참가자 중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해 충북도 고향사랑기부 인기 답례품인 진천 쌀, 단양 고추장, 영동 와인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10만원을 기부하며 세금을 10만원 덜내고 답례품에 인기답례품까지 받아 일석삼조”라며 “연말정산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하도록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도도 연말 정산 시즌을 맞아 ‘고향사랑기부 1+1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지난 13일 시작돼 다음달 15일까지다. 응모방법은 충북도와 같다.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전북도 고향사랑기부 인기 답례품인 이강주(50명), 임실치즈세트(50명)가 제공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10만원 전액 세액공제, 3만원 답례품에 인기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연말 정산에 관심있는 직장인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충남 금산군은 오는 24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를 하거나 기부를 인증하면 홍삼을 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3만원 상당 홍삼 제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말정산 시즌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희망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보호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쓰인다.
  • 초겨울 달구는 농구 열기…1R 평균 관중 12% 상승

    초겨울 달구는 농구 열기…1R 평균 관중 12% 상승

    새 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 관중이 지난 시즌 대비 12%, 입장 수입도 26%가량 상승했다. KBL은 16일 2023~24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45경기에 총 11만 165명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448명으로, 지난 시즌(2187명) 1라운드보다 12%가량 늘었다. 1라운드 입장 수입은 약 13억 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시즌 같은 기간보다 26%가량 오른 수치다. 지난 시즌 KBL은 한 시즌 전체 86억원의 입장 수입을 달성해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개막전부터 흥행해 시즌 입장 수입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개막 주간 경기당 평균 관중이 5073명으로 집계돼 2017~18시즌(5105명)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를 떠나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부산 KCC의 홈 개막전에는 8780명이 입장해 KBL 역대 개막 주간 한 경기 최다 관중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생팀 고양 소노도 10개 구단 중 3번째로 많은 평균 3331명의 홈 관중(4경기)을 동원하며 흥행을 거들고 있다. 1위와 2위는 홈 경기를 1번만 치른 KCC(8780명), SK(5202명)다. 2라운드에도 허훈(kt), 송교창(KCC),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등이 전역해 코트로 복귀하고, 대관 문제 등으로 1라운드 홈 경기를 1번만 치른 인기 팀 KCC와 SK가 정상적인 일정으로 돌아가는 등 흥행 플러스 요인이 있어 기대를 모은다.
  • 광고주와 ‘학폭 안 된다’ 계약했어도…“서예지, 배상 책임 없다”

    광고주와 ‘학폭 안 된다’ 계약했어도…“서예지, 배상 책임 없다”

    과거 학교폭력 의혹과 연인 가스라이팅 등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배우 서예지가 광고주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법원판단이 나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송승우)는 지난 10일 유한건강생활이 서씨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계약 해지에 따른 반환 책임만 인정해 “소속사가 2억 25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해당 논란으로 인한 위약금 청구 등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서씨는 지난 2020년 유한건강생활 측과 4억 5000만원 상당의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유산균 제품의 방송광고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2021년 4월 서씨의 소위 ‘연인 가스라이팅’ 논란에 이어 학교폭력, 허위 학력 등의 의혹이 불거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광고가 방영되고 있던 이듬해 4월 서예지가 과거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연인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문을 냈지만 유한건강생활은 서예지가 ‘품위유지 약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고 모델료, 위약금,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해당 광고 계약서에는 ‘광고모델이 음주운전, 뺑소니, 폭행, 학교폭력, 마약 등 혐의로 입건되거나 이를 인정하는 등 공인으로서 품위를 해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재판부는 “서예지에 대한 의혹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모두 계약기간 전의 일”이라며 의혹이 제기된 사실만으로 계약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유한건강생활은 품위유지 약정 위반 사례로 학교폭력이 기재돼 있다며 계약 위반이 맞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그렇게 해석할 경우 계약 교섭 단계에서 서예지가 과거에 있었던 품위유지 의무 위반행위를 밝힐 것을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는 헌법상 중대한 기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의혹의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서예지의 이미지가 훼손됐기 때문에 유한건강생활이 광고모델 계약을 해지한 것은 적법하다고 봤다. 이에 ‘모델료가 지급된 이후 광고 방영이 취소될 경우 모델료의 50%를 반환한다’는 계약서 조항에 따라 소속사가 유한건강생활에 2억 2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 노후 준비·세액 공제… IRP, 두 토끼 잡는다 [정문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13월의 월급’ 연말정산을 꼼꼼히 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같은 연금 상품을 활용하면 저축을 하면서 세금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직이나 중간정산으로 받은 소액의 퇴직금을 생활비로 써 노후 준비에 차질을 빚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4월 제도가 개정돼 퇴직연금 가입자의 퇴직금은 IRP 계좌로 의무 이전하게 됐습니다. IRP는 근로자가 이직하거나 조기 퇴직 때 퇴직금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은퇴할 때까지 보관·운용할 수 있도록 한 퇴직 전용계좌입니다. 직장인, 개인사업자, 전문직, 지역연금 가입자와 같이 소득이 있는 취업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퇴직금 외에도 가입자가 추가로 연간 1800만원 한도까지 자유롭게 낼 수 있습니다. 퇴직금이 IRP로 입금되면 퇴직소득세를 차감하지 않아 세금만큼 재투자가 가능하고 IRP를 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이자,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입자의 추가 납부금은 IRP 내에서 정기예금, 국고채, 주식형·채권형 펀드, 채권,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상품 등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노후 준비 자금이 위험자산에 과도하게 투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식,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사모펀드 등에는 투자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연간 900만원(최대 세액공제 한도)을 입금할 경우 연말정산 시 세금 환급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총급여액이 5500만원(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인 경우 16.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받아 148만 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고, 총급여액이 5500만원(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초과인 경우 13.2%의 세액공제율을 적용받아 118만 8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은 가입 후 5년 경과 및 만 55세를 충족하는 연도부터 10년 이상 받아야 하며 연금 수령 시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가입자 부담금은 과세에서 제외됩니다. 퇴직금은 연금소득세, 세액공제를 받은 가입자 부담금 및 운용수익은 연령대에 따라 3.3~5.5%의 연금소득세가 적용됩니다. 이처럼 IRP는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과세이연 및 저율과세 등의 장점이 있는 장기투자 상품입니다. 단순한 노후 준비뿐만 아니라 매년 돌아오는 연말정산을 13월의 월급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IRP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신한은행 신한PWM압구정센터 팀장
  • 김영섭, KT 자회사 수장·사외이사 ‘새판 짜기’

    김영섭, KT 자회사 수장·사외이사 ‘새판 짜기’

    이달 말 KT 임원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지난 8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자회사 수장은 물론 사외이사를 포함해 전면 새판 짜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KT의 주요 자회사 12곳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3월 주주총회 때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모두 17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선임됐다. 구현모 전 KT 대표의 임기였던 지난해에 임명된 ‘친야권’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KT 자회사 중 가장 ‘알짜’로 알려진 위성방송 회사 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3월 한꺼번에 선임한 유승남(58)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정영무(63) 전 한겨레신문 대표, 김용수(60)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 친문·친명 인사들의 사외이사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된다. 유 변호사는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500만원을 공개 후원한 적이 있다. 정 전 대표도 2019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 지사를 구제하기 위한 범국민 대책위원회 제안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KT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KTCS 사외이사인 최재왕(61) 전 대구신문 사장도 같은 시기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지난해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KTCS와 사업 분야가 겹쳐 ‘한 지붕 두 가족’이라 불리는 KTIS는 지난해 양재원(64) 고령화사회희망재단 상임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는데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보좌역 출신으로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근 부대변인을 지냈다. 양 이사는 KTIS 사외이사가 되기 직전 2년은 KT투자운용의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콘텐츠 회사인 케이티알파가 지난해 임명한 신영식(55) 사외이사도 내년 초 임기 만료 예정이다. 변호사인 신 이사는 2021년과 2022년 11월 구 전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 변호인단에 포함됐다. 그는 구 전 대표를 변호한 뒤에 자회사 사외이사 자리에 올랐고 사외이사 신분으로 다시 구 전 대표를 변호했다는 사실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52개 KT 계열사 사장단에도 큰 폭의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지니뮤직, KT서브마린, KTCS, KTIS,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이니텍 등 KT 계열 9개 상장사의 대표이사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1년 임기로 선임된 만큼 모두 이번 정기 임원인사 대상자다. 김 사장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외부에서 계열사 사장단 후보들을 물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에 마음 전하면… 만장굴 등 무료입장·할인 혜택 탐나네

    제주에 마음 전하면… 만장굴 등 무료입장·할인 혜택 탐나네

    기부증서 ‘탐나는 제주패스’ 발송관광지 35곳 무료입장·50% 감면고액 기부자는 홈피에 공개 예정전국 지자체 중 기부액·건수 2위7억 넘어… 의료사업 지원 계획 중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10만원 이상 내면 만장굴, 성산일출봉, 이중섭미술관 등 제주 주요 공영 관광지 35개 시설의 입장료가 공짜거나 50% 감면됩니다.” 채종우 제주도 세정담당관은 지난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부한 사람들에게 제주고향사랑 기부증서를 발급해 예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자들이 도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기부증서인 ‘탐나는 제주패스’를 휴대전화로 보내 준다. 이 증서를 공영관광지 35곳에 들어갈 때 보여 주면 입장료가 무료이거나 50% 감면받을 수 있다. 또 도는 고액기부자 우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채 담당관은 “6개월에 한 번 홈페이지에 성함과 직함 등을 공개해 고액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할 예정”이라며 “일반적으로 고액기부자라고 하면 100만원 이상인데 제주는 고액기부자가 많아 기준을 200만~300만원 이상으로 높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기준 제주도의 200만원 이상 기부자는 3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기준 전국 243개(광역 17개, 기초 226개) 자치단체에서 모금한 고향사랑기부액은 약 330억원에 이르지만 지자체당 평균 2억원도 안 된 곳도 있다. 모금액이 적어 사업을 벌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의 경우 7억원이 넘게 모금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제주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10만원 소액 기부자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곳이다. 지난 8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가 기부액과 기부 건수에서 각각 2위였다. 특히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사업을 벌이는 곳은 제주도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 플로깅’과 충북 ‘의료비 후불제 연계사업(저소득층 치아교정사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내년 2호 사업으로 필수진료과 수련·전공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의료사업을 계획 중이다. 채 담당관은 “전공의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제주에서 의료활동을 할 경우 1인당 월 100만원의 육성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의료인력 확보를 통해 열악한 진료 공백을 최대한 줄여 도민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취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들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기존 일반 예산으로 벌이는 사업과 중복되면 안 되는 등 제약이 많아 고심이 깊다.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보건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복리증진 등 4가지 사업으로 국한돼 있다. 전국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예상 밖으로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이 같은 제약들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국회에서도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주소지 기부 허용, 500만원인 기부 한도 상향이나 없애기, 법인까지 기부 대상 확대, 민간 기부플랫폼 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안이 18건이나 발의됐다. 행정안전부도 이를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2008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한 초기에는 800억원이 기부됐으나 현재 모금액은 100배 뛰어넘는 8조 7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 서울시 고액체납자 1300명 신규 공개..“1위 190억원 체납”

    서울시 고액체납자 1300명 신규 공개..“1위 190억원 체납”

    서울시가 지방세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1만 4712명의 명단을 15일 공개했다. 서울시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세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인 상태로 1년이 지난 고액·상습 체납자 1만 4172명의 이름과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을 공개했다. 신규 공개인원은 1300명으로 개인은 931명(체납액 625억원), 법인은 369개 업체(체납액 287억원)였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7000만원으로 나타났다.신규 명단 공개자 가운데 개인 기준 최고액 체납자는 안혁종(41)씨였다. 그는 125억 14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은 주식회사 비앤비엔프가 16억3500만원으로 1위였다. 기존과 신규를 포함해 개인 고액 체납자 1위는 190억 1600만원을 체납한 김준엽(41)씨였다. 법인 고액 체납 1위는 113억 2200만원을 체납한 제이유개발이었다.서울시는 명단공개 신규 대상자에 선정된 1540명에게 지난 3월 사전 통지문을 발송했고 체납자 397명이 세금 50억원을 자진해서 납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 가택 수색 등 제재와 추적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고액·상습 체납자에는 관세청에 체납처분을 위탁해 해외여행 중 구매한 고가의 명품을 압류하는 등의 방식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 강서구,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 추진

    강서구,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 추진

    서울 강서구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는 연말 모금사업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함께 더하는 나눔, 같이 나누는 행복’을 슬로건으로 강서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한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20억원이며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구는 물가 상승과 경기둔화 등으로 후원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민관협력으로 후원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먼저 어린이들이 모은 성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환아, 심한 장애아동에 지정 기탁하고 저금통 제출 인증사진 포토존을 강서구청 별관 1층에 운영함으로써 ‘사랑의 저금통 마음 모으기’를 활성화한다. 기부자 예우를 위해 500만원 이상 고액 성금 기부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성금 1억원 이상 기부자를 위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진행한다. 다양한 지역 내 인사를 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해 기부 나눔 문화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기부나눔 릴레이도 추진한다. 기부자가 다른 기부자를 추천, 연결하고 인증사진을 구 홈페이지에 게재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겨울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해지는 시기”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과 지속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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