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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토익 답안 유출’ 딱 걸렸다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토익 답안 유출’ 딱 걸렸다

    도박 자금을 벌기 위해 토익, 텝스 등 영어 어학시험 답안지를 유출한 전직 유명학원 토익 강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희영)는 전직 토익 강사 A씨와 의뢰자 등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명 어학원 강사로 재직했던 A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부정시험에 응시할 의뢰자들을 모집한 뒤, 시험장 화장실에 숨겨둔 휴대전화기를 이용해 자신이 작성한 답안을 전달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듣기평가가 끝난 뒤 읽기평가 시간에는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 화장실 변기나 라디에이터에 휴대전화를 미리 숨겨뒀다가 역시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숨겨둔 의뢰인에게 메시지로 답안을 보냈다.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칠 때는 화장실에 종이 쪽지를 숨겨 답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A씨는 답안지를 넘기고 1차례에 150만∼500만원을 받았다. 총 22차례에 걸쳐 7600여 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답안지를 받은 이들은 대부분 영어시험 고득점을 받고 취업 등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 과정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돈을 입금받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 3형제 보수 늘린 한화, 경영권 강화 박차

    3형제 보수 늘린 한화, 경영권 강화 박차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 동관(41), 동원(39), 동선(35)씨가 경영권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방위산업과 태양광, 석유화학 등 중추 사업을 담당하며 그룹을 이어받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지난해 실수령한 보수 총액은 전년 대비 약 23% 늘어난 91억 9900만원이다. 여기에 성과급 대신 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까지 지난해 종가 기준으로 환산해 합산하면 230억원에 이른다. 2022년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모두 75억원을 받았던 김 부회장의 보수는 지난해 17억원이 늘어났다. 아버지 김승연 회장보다는 16억 300만원이 적은 금액이다. 김 회장은 ㈜한화(36억 100만원), 한화시스템(36억원)과 솔루션(36억 100만원) 3사에서 전년보다 약 18억원 늘어난 108억 2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김 부회장은 보수에 포함되지 않는 ㈜한화 주식 16만 6004주, 솔루션 9만 6202주, 에어로스페이스 6만 5002주를 RSU로 받았다. 한화 측은 김 부회장이 성과급을 RSU로 지급받은 게 경영권 승계와 관련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10년 후에나 받을 수 있는 주식을 지급하는 것은 장기적 책임경영을 위한 성과 보상 제도이지 기업 승계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 부회장이 지난 4년 동안 받은 RSU는 ㈜한화 전체 발행 주식의 0.7%, 솔루션과 에어로스페이스의 각각 0.2% 수준이다. 지분 확보를 위한 장래의 종잣돈은 될 수 있지만 결국 승계의 핵심은 김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한화의 지분(22.65%)을 어떤 방식으로 물려받느냐에 달려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부회장(50%)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25%), 막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25%)까지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를 통한 승계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에너지의 기업 가치를 키워 ㈜한화와 합병한 뒤 3형제의 지배력을 키운다는 것이다. 2021년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4.24%를 가지고 있던 3형제의 개인회사인 에이치솔루션과 합병해 ㈜한화 지분 9.7%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에이치솔루션은 2대 주주(13. 41%)로 한화시스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몸집을 키웠다. 3형제가 지분을 전량 보유한 회사를 키우고 합치기를 반복해 ㈜한화의 정점에 오르는 방식이다. 금융 계열사를 이끌 후계자인 차남 김 사장은 전년보다 약 46.6% 늘어난 한화생명 주식 97만 7118주를 RSU로 받았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한화생명에서 전년보다 15.3%(1억 6500만원) 늘어난 보수 총 12억 4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김 부사장은 호텔 및 유통 부문을 맡으며 적극적인 장내 매수로 관련 지분을 모으고 있다. 한화갤러리아(5억 6200만원)와 호텔&리조트(8억 4900만원)에서 14억 1100만원을 받았고 RSU는 받지 못했다. 대신 김 부사장은 장내 매수로 지난해 3월 갤러리아의 재상장 당시 0.03%(5만주)였던 지분을 지난 22일 1.89%(370만 9860주)까지 늘렸다. 다만 김 부사장은 지난 1월부터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직하면서 올해는 RSU를 받을 수 있게 됐다.
  • 서울 1인 가구 청년 월 20만원 월세 받으세요

    서울 1인 가구 청년 월 20만원 월세 받으세요

    서울시는 청년 2만 5000명에게 최대 월 20만원의 월세를 1년간 지원하는 ‘2024년도 청년월세 지원’ 신청자를 다음달 3일부터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신청 대상 월세보증금 기준이 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라가는 등 서울 주택시장 현실을 반영했다. 시는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만 청년월세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에 주민등록 된 19∼39세(1984∼2005년 출생) 무주택 청년 1인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인의 건강보험이 피부양자일 때는 부양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액으로 판단한다. 올해부터 상향된 임차보증금 8000만원 이하 또는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실제 월세 거주를 하고 있어야 한다. 단 월세가 60만원을 넘어도 보증금 월세 환산액(환산율 5.5%)과 월세액을 합한 금액이 96만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일반 재산은 1억 3000만원(기존 1억원)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일반재산 중 시가표준액이 2500만원 이상인 차량이 있어도 신청이 불가능하다. 청년월세를 신청할 때는 임대차계약서·월세이체증(월세 납부 확인서)·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 한동훈 “세 자녀 대학 등록금 면제… 저출생 지원 소득기준 폐지”

    한동훈 “세 자녀 대학 등록금 면제… 저출생 지원 소득기준 폐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25일 공약했다. 또 다자녀 혜택을 부여하는 기준을 현행 3명에서 2명으로 일괄 변경하고 주택, 난임, 돌봄 서비스 등 저출생 대응 정책에 적용하던 소득 기준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서울 합계출산율(0.55명)이 전국(0.72명)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보다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먼저 세 자녀 가구의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를 약속했다. 그는 “자녀들을 세 명 이상까지 교육한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라며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등록금 면제 대상은 34만명으로, 투입 예산은 총 1조 4500억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다자녀 정책 지원 대상 기준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현재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지원되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지역 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 기준으로 확대하겠다”며 “보건복지부 다자녀 카드와 연계해 다자녀 지원을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예비부부, 신혼부부, 양육가구 주거 지원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존 공약은 이들을 위한 디딤돌 대출(부부 합산 8500만원)과 버팀목 대출(7500만원)의 소득 기준을 각각 1억 2000만원과 1억원으로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한 위원장은 “추가로 난임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기준도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 외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탄력근무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이 저출생 정책을 추가 발표한 데는 야당과의 ‘민생 공약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물가 상승을 집중 부각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내놓은 저출생 대책이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에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1인당 25만원) 공약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은 물가를 올리고 사람을 더 고통받게 하지만 인구 감소에 대비하는 저희 대책에는 수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희소한 가치를 배분하는 것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우리 공약은) 돈 풀기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 이마트,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휘청이는 오프라인 유통업

    이마트,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휘청이는 오프라인 유통업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미 지난해 직원 수를 전년 대비 1000명 넘게 줄였지만 부진이 계속되자 추가적인 인력 효율화 필요성이 대두된 까닭이다. 반면 지난해 처음 연간 흑자를 기록한 쿠팡은 직원도 전년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 소매시장이 위축된 데다 한정된 소비마저 이커머스로 쏠림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월급여 24개월치의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직급별로 1000만~3000만원인 전직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서울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이마트가 점포 단위가 아닌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건 1993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29조 472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 롯데쇼핑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고용 여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이 각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이마트의 지난해 직원 수는 2만 2744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감소했다. 2015년 3만명이었던 직원 수가 점포 수 축소로 해마다 감소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직원 수는 1만 9676명으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만명대로 떨어졌다. 전년 대비 1047명 감소한 수치다. GS리테일의 지난해 직원 수도 전년 대비 446명 줄어든 7368명을 기록했다. 비상장사라 공시 의무가 없는 홈플러스의 경우에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지난해 1만 9368명을 기록해 전년(1만 9995명) 대비 직원이 627명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고용이 줄어든 것은 고물가, 고금리 여파에 따라 소비가 침체되면서 점포 수를 줄이고 기존 사업마저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2019년 125개였던 점포가 지난해 111개로 줄었다. 점포 수가 줄면서 지난해 11월 전 직급별 10년차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11월 온라인몰인 GS프레시몰을 철수하면서 1977년생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반면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 유통업계는 고용이 늘어났다. 서울신문이 확인한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에 따르면 쿠팡의 근로자 수는 2022년 12월 5만 6398명에서 지난해 12월 6만 9057명으로 1만 265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도 같은 기간 2379명에서 2668명으로 289명 늘었다. 대형마트는 그동안 신선식품 판매에 특화돼 있었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그 수요를 온라인 유통업체가 흡수하며 외형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실적 부진을 겪는 데에는 온라인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이유도 크다. 이마트는 2021년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 4000억 원에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온라인 사업 규모 확대에 나섰다. 하지만 지마켓은 이마트 인수 이후 줄곧 적자인 상황이다. 2022년엔 655억원, 지난해엔 3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SG닷컴도 지난해 9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6월 지마켓을 포함한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아직 시너지가 나고 있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러 온라인몰을 물리적으로 묶는 것뿐 아니라 화학적 결합이 필요한데 신세계유니버스만의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커머스에선 후발주자인 롯데도 마찬가지다. 2020년 자체 플랫폼 ‘롯데온’을 출범시켰으나,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난해 8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채 적자 상태에 있다. 물류비 부담과 저조한 주문으로 2022년엔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다. 쿠팡으로 인해 빠른 배송 속도에 익숙해진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주고 있지 못한 것이 침체의 원인으로 꼽힌다.
  • 한동훈 “세 자녀 이상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한동훈 “세 자녀 이상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25일 공약했다. 또 다자녀 혜택을 부여하는 기준을 현행 3명에서 2명으로 일괄 변경하고 주택, 난임, 돌봄서비스 등 저출생 대응 정책에 적용하던 소득 기준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회의에서 지난해 서울 합계 출산율(0.55명)이 전국(0.72명)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보다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먼저 세 자녀 가구의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를 약속했다. 그는 “자녀들을 세 명 이상까지 교육한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라며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등록금 면제 대상은 34만명으로, 투입 예산은 총 1조 4500억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다자녀 정책 지원 대상 기준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현재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지원되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지역 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 기준으로 확대하겠다”며 “보건복지부 다자녀 카드와 연계해 다자녀 지원을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예비부부, 신혼부부, 양육가구 주거 지원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존 공약은 이들을 위한 디딤돌 대출(부부 합산 8500만원)과 버팀목 대출(7500만원)의 소득 기준을 각각 1억 2000만원과 1억원으로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한 위원장은 “추가로 난임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기준도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외 양육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탄력근무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이 저출생 정책을 추가 발표한 데는 야당과의 ‘민생 공약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물가 상승을 집중 부각하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내놓은 저출생 대책이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에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1인당 25만원) 공약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은 물가를 올리고 사람을 더 고통받게 하지만 인구 감소에 대비하는 저희 대책은 수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는 희소한 가치를 배분하는 것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우리 공약은) 돈 풀기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중구 성동고 감사패 수상

    박영한 서울시의원, 중구 성동고 감사패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22일 중구 소재 성동고등학교(교장 권영기)로부터 서울교육 발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박 의원은 그간 중구 소재 학교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써 왔다. 지난 1년 6개월간 학교 현장에 방문해 필요사업을 청취하고, 교육청에 의견을 개진해 시설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성동고 정보센터 수영장 보수 등 32억 5900만원 ▲남산초 병설유치원 신증설 등 7억 4300만원 ▲청구초 냉·난방개선 등 5억 8000만원 ▲흥인초 학교시설환경개선 등 24억 5200만원 ▲덕수중 운동장 환경 개선 등 12억 100만원 ▲창덕여중 냉·난방개선 2억 6300만원 ▲성동공고 화장실 개선 등 28억 7100만원 ▲성동글로벌경영고 장애인편의시설 1억 6200만원 ▲서울의료보건고 특별교실 환경 개선 등 4억 7500만원 ▲장충고 화장실 개선 등 4억 800만원 ▲한양공고 방진시설 개선 등 5억 5900만원 등이다. 박 의원은 “중구를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지역 학교 발전을 위해 당연한 소임을 했을 뿐인데 귀한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며,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관내 학교의 노후화 시설 및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대형마트 1위’ 이마트, 실적 부진에 창립 후 첫 희망퇴직

    ‘대형마트 1위’ 이마트, 실적 부진에 창립 후 첫 희망퇴직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이마트가 창립 후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최근 내수 침체와 수요 감소 및 온라인 상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인력 효율화 작업으로 풀이되지만, 회사의 실적 부진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떠미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밴드 1, 2, 3 인력 중에서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밴드 1은 수석부장, 밴드 2는 부장, 밴드 3은 과장급에 해당한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월 급여 24개월(기본급 40개월) 치의 특별퇴직금과 2500만원의 생활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충남 천안 펜타포트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이미 한 차례 희망퇴직에 나섰다. 과거에는 특정 점포가 문을 닫아도 인근 점포로 인력을 재배치했지만 계속되는 실적 악화 속에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풀이됐다. 개별 점포가 아닌 전사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이마트가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이마트에 근무하는 직원은 2만 2744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사상 첫 469억원의 영업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16조 5500억원)은 전년 대비 2.1%, 영업이익(1880억원)은 27.4% 급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등에 대대적으로 투자했으나 아직 수익성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기능 통합으로 오프라인 경쟁력 되살리기에 나섰다. 앞서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가 3사 통합에 따른 인력 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휘청거리며 마트 업계 전반으로 인력 감축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2021년 이후 세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업계 전문가는 “극심한 내수 침체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마트가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있는 행동없이 시행하는 인력감축은 당장 내부에서부터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고소영·아이유 산다는 최고가 아파트, 보유세로 얼마낼까

    고소영·아이유 산다는 최고가 아파트, 보유세로 얼마낼까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4년째 선정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의 소유주는 올해 부동산 보유세로 2억원에 달하는 돈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그나마 윤석열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유예 조치로 2021년 집값이 급등한 문재인 정부 당시 부과된 3억 6000만원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액수다. 25일 신한은행 우병탁 압구정 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올해 공시가격 공개안을 토대로 모의 계산한 결과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407.71㎡(최상층) 소유주는 보유세로 1억 9441만원 낼 것으로 추정됐다. 항목별로 보면 재산세·지방교육세가 4500만원, 종합부동산세·농어촌특별세가 1억 4941만원으로 만 60세 미만, 만 5년 미만 보유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액공제가 없을 때를 가정한 액수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강남의 초고가 주택 소유자는 보통 1주택자보다 다주택자인 경우가 많아 실제 보유세는 이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8월 현대건설이 지은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9세대 전 층이 복층형 펜트하우스 구조로 층고가 7m에 달할 정도로 높아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수학 ‘일타 강사’ 현우진씨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꼭대기 층인 19~20층(복층)에 자리 잡은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 6000만원 올랐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1081만원(6.2%) 올랐지만 그나마 3억 5699만원이었던 2021년보다는 46% 적다. 올해 공시가격이 128억 6000만원으로 전국 2위 아파트에 이름을 올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464.11㎡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가 1억 3968만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청담은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씨가 분양받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공시가격 3위로 방탄소년단 RM·지민, 지드래곤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72㎡(106억 7000만원)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 40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3%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공시가격이 1년 새 9억 6600만원(6.2%) 상승하면서 다른 고가 아파트보다 보유세 상승 폭이 컸다. 공시가격 7위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271.83㎡(77억 6900만원)와 9위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8㎡(74억 9800만원)의 올해 보유세도 20% 이상 높아질 거라고 추산됐다. 갤러리아포레의 올해 보유세는 646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2.9%(1139만원), 아크로리버파크는 6124만원으로 26.1%(1196만원)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 ‘징역 468년형’ 선고받은 태국 승려, 죄목은 111억원 횡령 [여기는 동남아]

    ‘징역 468년형’ 선고받은 태국 승려, 죄목은 111억원 횡령 [여기는 동남아]

    태국 사찰의 전직 수도원장이 3억밧(한화 약 111억1500만원)에 달하는 횡령 사건에 연루돼 징역 468년을 선고받았다. 2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나콘랏차시마주 빡총군에 위치한 왓 파 담마키리 불교 사원의 전직 수도원장인 프라 아잔 콤은 지난 19일 태국 중앙형사재판소로부터 부정부패 혐의로 468년형을 선고받았다. 콤의 여동생, 운전사, 전직 승려 등의 공범 8명도 해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콤은 불교 사찰로 들어온 돈을 본인의 은행 계좌에 보관한 뒤 여동생에게 인출하게 하는 수법으로 횡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동생은 총 76회 콤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빼돌렸다. 태국 경찰은 콤의 자택에 보관 중이던 인출 금액의 일부인 5140만밧(약 19억원)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콤은 공범들에게 사찰로 들어온 기부 물품들을 외부에 숨기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총 2억 9950만밧(약 111억원) 상당의 현금과 자산을 발견했다. 법원은 콤이 78개의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 1개 위법 행위당 징역 6년을 적용해 총 468년형을 선고했다. 콤의 횡령 사건에 연루된 콤의 여동생은 징역 308년, 전직 승려 1명은 징역 312년이 선고됐다. 다만 태국 형법은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않는 한, 최대 10년 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범죄를 여러 번 저지른 사람은 최대 50년 동안만 복역하게 된다.
  • 은행원 낀 160억원대 전세사기 일당 검거

    은행원 낀 160억원대 전세사기 일당 검거

    현직 대형은행 직원이 계획해 ‘무자본 갭투자’방식으로 수도권에서 160억원대 빌라 전세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2일 사기 등 혐의로 40대 은행원 A씨와 50대 부동산컨설턴트 B씨, 명의를 빌려준 40대 C씨 등 3명을 구속해 검찰로 넘겼다. 전세사기임을 알고도 이들에게 매물과 임차인을 소개한 혐의로 빌라 분양대행업자 21명과 공인중개사 46명도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수도권 일대 빌라를 사들인 뒤 전세 계약을 맺으며 임차인 71명에게서 전세보증금 약 16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매물 소개한 공인중개사 46명 불구속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수도권 일대 빌라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아지는 ‘역전세’ 상황에 주목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에겐 갭투자할 부동산 물건을 찾게 했고, C씨에게선 명의를 빌렸다. 신축 빌라 매매 계약과 임차인 전세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빌라 분양 대금을 내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거래마다 100만~850만 원의 수수료를 챙겼고, 임차인을 구해오는 역할을 했던 공인중개사들은 최대 2500만원을 수수료로 받아갔다.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로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였다. 이들 중 40%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증금을 받지 못할 상황이다. 경찰은 빌라 분양대행업자와 공인중개사들이 전세사기 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A씨 등에게 매물과 임차인을 소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추가 피해자와 여죄를 찾고 있다.
  • 구로구 “‘발암1급’ 슬레이트 지붕 교체하세요”

    구로구 “‘발암1급’ 슬레이트 지붕 교체하세요”

    서울 구로구는 ‘2024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슬레이트의 성분에 포함된 석면은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처리비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한다. 사업은 주택 6채를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나눠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500만원이며 구비는 400만원이 들어간다. 구에서 직접 업체를 선정하고 공사 계약을 맺은 뒤 해제·제거·처리가 이루어진다. 주택별 최대 지원 금액은 452만원이다. 초과되는 금액은 본인 부담이다. 지원 대상자는 지역 내 지붕재 또는 벽체가 슬레이트로 된 주택이다. 석면의 비산 등 인체에 위해가 우려된다고 인정되거나 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거주할 경우 우선 지원된다. 단 소유 주택이 무허가 건물로 등록된 경우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5월 31일까지 주택 소유자나 가족, 임차인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해 구청 환경과에 접수하면 된다. 우선 순위를 구분하기 힘들 경우 선착순으로 선정되며 신청 결과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만큼 주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게임업계 작년 실적 한파에도… 대표들 보수는 여전히 ‘수십억’

    게임업계 작년 실적 한파에도… 대표들 보수는 여전히 ‘수십억’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게임업계 대표들이 여전히 수십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2022년(5590억원)에 비해 75%나 줄었지만 김택진(57) 대표의 연봉은 같은 기간 123억 8100만원에서 72억 4600만원으로 41% 줄었다. 이성구(47) 부사장 역시 같은 기간 65억 3100만원에서 37억 8800만원으로, 김택헌(56) 수석부사장은 57억 3800만원에서 32억 300만원으로 감소했다. 다른 게임사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실적이 소폭 상승한 크래프톤에서는 남영선 전 본부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는데 퇴직소득 33억 3300만원을 포함해 39억 7500만원을 받았다. 김창한(50) 크래프톤 대표는 총 35억 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242% 증가한 것이다. 김종흔(51)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23억 3000만원), 조계현(54) 카카오게임즈 대표(20억 500만원), 방준혁(56) 넷마블 이사회 의장(14억 6600만원), 이지훈(46)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12억 5100만원) 등 국내 게임사 대표들이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 14일 위메이드 대표이사 자리에서 돌연 물러난 장현국(50) 부회장 역시 지난해 1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회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26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된 데다 2년 연속 연간 적자를 기록한 상태다. 국내 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한파에 직면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성장세를 이어 왔으나 지난해 19조 7900억원으로 전년도(22조 2149억원) 대비 10.9% 줄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력 감축, 프로젝트 취소가 일어나면서 위기론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게임사들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정비에 나섰다. 엔씨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에 돌입했고, 넷마블은 올 초 경영기획담당 임원인 김병규(50) 부사장을 신임 각자대표로 승진 내정했다. 컴투스도 남재관(51)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새 대표로 세우며 효율적 경영 관리로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부회장이 떠난 위메이드 대표직은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박관호(52) 창업자가 맡았다.
  • [단독] 檢, 권순일 압수수색… “권이 이재명 무죄로 뒤집어” 진술 확보

    [단독] 檢, 권순일 압수수색… “권이 이재명 무죄로 뒤집어” 진술 확보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권순일 전 대법관을 상대로 21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끈 대가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거액의 고문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과거 대장동 일당에게 ‘50억 클럽’ 명단을 언급하며 ‘권 대법관이 (이 대표 판결을) 뒤집은지 누가 알겠나’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돌입한 건 곽상도 전 국회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권 전 대법관은 퇴임 후인 2020년 11월~2021년 9월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이날 표면적인 압수수색 명목은 변호사법 위반이지만 검찰 수사는 권 전 대법관이 이 대표 관련 재판에서 대장동 일당과 이른바 ‘재판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의혹의 시작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대표는 경기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듬해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의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2020년 7대5 의견으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판결했다. 이로 인해 이 대표는 기사회생했고 지난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었다. 당시 전합에선 권 전 대법관이 무죄를 이끈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 선고 전후로 김씨가 여러 차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했고 권 전 대법관이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돼 월 1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지난달 이 대표의 옛 측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불러 조사했는데 유 전 본부장이 “과거 김씨로부터 ‘권 전 대법관이 (이 대표 판결을) 뒤집은지 누가 알겠나’라고 말한 걸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김씨가 권 전 대법관에게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부탁했고, 실제 권 전 대법관이 이를 도왔다는 의미다. 김씨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말을 대장동 일당에게 얘기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실제로 논의된 것은 전혀 없다”면서 “(화천대유에서 고문료를 준 건) 권 전 대법관 안목이 필요해 자문을 구한 것일 뿐인 만큼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은 권 전 대법관 측 답변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 [단독]“‘김만배, 권순일이 뒤집은 거 누가 알겠나’라고 말해”…검찰, 진술 확보

    [단독]“‘김만배, 권순일이 뒤집은 거 누가 알겠나’라고 말해”…검찰, 진술 확보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권순일 전 대법관을 상대로 21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끈 대가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거액의 고문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과거 대장동 일당에게 ‘50억 클럽’ 명단을 언급하며 ‘권 대법관이 (이 대표 판결을) 뒤집은 지 누가 알겠나’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권 전 대법관은 퇴임 후인 2020년 11월∼2021년 9월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날 표면적인 압수수색 명목은 변호사법 위반이지만 검찰 수사는 권 전 대법관이 이 대표 관련 재판에서 대장동 일당과 이른바 ‘재판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의혹의 시작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대표는 경기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듬해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2020년 7대 5 의견으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판결했다. 이러면서 이 대표는 기사회생했고 지난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었다. 당시 전합에선 권 전 대법관이 무죄를 이끌어낸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 선고 전후로 김씨가 여러 차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했고, 권 전 대법관이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돼 월 1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판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지난달 이 전 대표의 옛 측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불러 조사했는데, 유 전 본부장이 “과거 김씨로부터 ‘권 전 대법관이 (이 대표 판결을) 뒤집은 지 누가 알겠나’라고 말한 걸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김씨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말을 대장동 일당에게 얘기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실제로 논의된 것은 전혀 없다”면서 “(화천대유에서 고문료를 준 건) 권 전 대법관 안목이 필요해 자문을 구한 것일 뿐인 만큼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은 권 전 대법관 측 답변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 [속보] 검찰, ‘50억 클럽’ 권순일 전 대법관 압수수색

    [속보] 검찰, ‘50억 클럽’ 권순일 전 대법관 압수수색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21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김만배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권 전 대법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재판거래 의혹’도 받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2019년 7월 대법원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할 때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법원 선고 전후로 김씨가 여러 차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했고, 권 전 대법관이 퇴임 후 월 1500만원의 보수를 받는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 종로구, 영세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 개선 사업 참여자 모집

    종로구, 영세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 개선 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종로구가 다음 달 3일까지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등 도시 제조업 5대 특화 업종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종로구에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 가운데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다.종로구 관계자는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된 업체, 분진과 소음 등이 평균 기준 이상인 업체, 사업 이력이 오래된 업체 순으로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선정되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전함 내구연한 경과나 미설치된 곳을 필수 지원할 예정이다.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제습기 등과 함께 작업 능률을 높여줄 재단·미싱보조 테이블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업체당 500만원 내외다. 실소요액의 90%까지 지원하며, 총액의 10%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내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지역경제과 주얼리패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도시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업계 종사자의 근무 만족도, 생산성을 고루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 분양가 경쟁력 갖춘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계약금 5% 내면 입주

    분양가 경쟁력 갖춘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계약금 5% 내면 입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가 합리적인 분양가와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 조건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의정부에서 신축 분양 현장 중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5억 8950만원(전용 84㎡ 최고가 기준)으로, 신곡동 D사 분양 단지 6억 8240만원, 금오동 D사 분양 단지 7억 600만원보다 약 1억원 낮게 책정됐다. 여기에 계약금 5%(일부 세대), 1차 계약금 500만원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11월 22일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금오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원에 총 8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을 진행 중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36㎡ 68세대, 59㎡A 126세대, 59㎡B 17세대, 59㎡C 117세대, 75㎡ 24세대, 84㎡ 56세대 등이다.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1호선 환승역인 회룡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도보 3분 거리의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의 중심지로 출퇴근할 수 있다. 의정부시 교통 개발호재도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의정부역(예정), 지하철7호선(연장 예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정부 시계~월계1교, 6.85km구간) 일부구간 개통으로 서울 주요업무지구, 강남 등 접근성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 의정부점, 금오신곡동 중심상권 등이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을 비롯해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 소방서 등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이용이 편리하며 금오초를 비롯한, 금오중, 천보중, 효자중고 등의 학교가 인접했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남측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제외)를 택했다. 단지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작은도서관, 독서실, 키즈플레이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첨단 주거 시스템도 갖췄다.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스마트폰 키 시스템’이 적용되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주자위치를 인식하는 ‘스마트폰 자동 주차위치 인식’ 시스템도 도입된다. 하이오티(Hi-oT)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가전제품과 홈네트워크 연결 후 조명, 난방 기기,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제어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117-4번지에 있다.
  • ‘먹통 사태’ 카카오 대표, 작년에 카카오서 98억 받았다

    ‘먹통 사태’ 카카오 대표, 작년에 카카오서 98억 받았다

    2022년 ‘카카오뚝’ 사태 당시 카카오를 이끌던 남궁훈 전 대표가 지난해 카카오로부터 98억 99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카카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남궁 전 대표는 작년에 카카오로부터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94억 3200만원에 달했으며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이 각각 4억 1700만원, 5000만원을 받았다. 남궁 전 대표는 2022년 3월 카카오 대표로 취임했지만 그해 10월 데이터센터(IDC) 화재에 의한 대규모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인물이다. 당시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가 먹통이 되면서 전 국민이 불편을 겪었고 이후 카카오의 부실한 관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초부터 김범수 창업자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상근고문으로 활동하다가 같은 해 10월에 8년간 재직했던 카카오를 떠났다. 모교인 서강대에서 초빙교수를 맡던 그는 지난해 말 자신이 창립했던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콘텐츠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남궁 전 대표가 사퇴했을 당시 4만 9800원이었던 카카오 주가는 지난 20일 기준 5만 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카카오에서는 지난해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전 멜론CIC 대표)와 김대성 전 서비스개발1실장이 각각 27억 6800만원, 19억 6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보수 가운데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각각 26억 1800만원, 15억 5900만원을 차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는 상여 16억원, 급여 4억원, 기타 근로소득 3000만원으로 총 20억 3000만원을 받았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급여 12억원, 기타 근로소득 9600만원 등 총 12억 960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은 가운데 경영을 총괄한 홍 대표의 보수는 2022년(29억 7500만원)과 비교해 절반 넘게 감소한 수치다. 네이버에서는 지난해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급여 12억 4000만원, 상여 5억 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 3600만원을 더해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총 19억 3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네이버 최수연 총괄 대표는 지난해 급여 6억원, 상여 7억 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을 합해 13억 49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네이버 이건수 전 글레이스CIC대표(12억 5900만원)와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12억 3500만원), 이윤숙 포레스트CIC대표(12억 1600만원)가 12억원대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포함하면 네이버(1억 1900만원)와 카카오(1억 100만원) 모두 1억원을 넘었다.
  • 유통 불황에도 신동빈은 ‘총수 연봉킹’

    유통 불황에도 신동빈은 ‘총수 연봉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최고 연봉 수령 재계 총수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아직 사업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은 롯데 계열사에서 전년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경우 총 200억원이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 64억 4900만원, 롯데쇼핑 19억원, 롯데케미칼 38억 3000만원, 롯데웰푸드 24억 4300만원, 롯데칠성음료 30억 9300만원 등 총 177억 1500만원을 수령했다. 2022년 같은 계열사에서 수령한 총 금액인 154억 100만원에 비해 약 15% 증가한 규모다. 신 회장은 이들 계열사 외에도 호텔롯데, 롯데물산으로부터도 연봉을 받고 있다. 2곳의 계열사에서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연봉을 수령했다면 200억 원을 넘기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7개 롯데 계열사에서 총 112억 54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0억 여원 더 늘어난 금액이다. 신 회장의 연봉이 오른 것은 롯데칠성음료에서 수령한 연봉이 전년(12억 50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아진 영향이 크다. 롯데 측은 “임원 보수한도 내에서 직급, 근속연수, 회사기여도, 직책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했다”고 밝혔는데, 신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경영 전면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2019년 12월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에서 물러났으나 지난해 3월 3년 만에 복귀했다. 사내이사는 이사회에서 기업의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하고 법적 책임을 진다. 이에 따라 그에 맞는 연봉이 책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 회장의 연봉은 앞으로도 더 오를 여지가 있다. 이날 열린 롯데칠성음료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등기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55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증액하는 원안이 상정됐는데, 그대로 가결됐다. 지분 11.6%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이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신 회장이 사내이사 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20년 이사보수 한도를 기존 50억원에서 45억원으로 낮추고 2021년과 2022년에는 30억원으로 더 줄였다. 그러다가 신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복귀한 지난해에는 보수한도를 55억원으로, 이번에 다시 65억원까지 올린 것이다.신 회장의 연봉은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적지 않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에서 총 122억 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주)와 SK하이닉스에서 지난해 총 60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2년 연속 같은 금액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83억 2900만원이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 이후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221억 원으로 재계에서 연봉이 가장 높았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전년보다 55.1% 감소한 99억 3600만원을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108억 200만원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이커머스로 약진으로 기존 유통 강자가 수익 제고에 온힘을 다하는 절박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룹의 대표 기업인 롯데쇼핑은 마트 점포를 줄이면서 지난해 직원 수가 2009년 이후 처음 1만 명대로 줄었다.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 내 생산공장의 지분을 현지 협력사에 매각하는 등 해외법인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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