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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환경파괴…지구촌 10년내 대재앙 온다

    2009년이 지구종말의 해가 된다?기후변화와 환경파괴,인구증가로 인류는 향후 10년내 ‘초대형 재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 연맹은 24일 펴낸‘99 세계 재해백서’에서 98년은 자연재해의 발생수와 규모면에서 사상최악의 해였다면서 이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와 인구증가로 머지않아 더 큰 재앙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백서에 따르면 지난 97년엔 179건의 자연재해만 보고된데 반해 98년에는무려 311건이 보고됐으며 사망자 역시 1억2,670만명의 피해자중 5만9,261명이라는 엄청난 숫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 한해 동안 2,500만명이 홍수와 삼림파괴,가뭄 및 토양의 황폐화로인해 고향을 등졌는데 이같은 ‘환경난민’은 전세계 난민의 58%를 차지하며처음으로 전쟁 및 분쟁으로 생겨난 난민수를 앞질렀다. 특히 이 환경난민들은 이후 증가추세에 있는 도시 빈민층으로 흘러들어가면서 또다른 사회문제들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백서는 전했다.자연재해의 주범은 지난해 중남미를 강타,1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허리케인 ‘미치’를 포함해 대부분 엘니뇨,라니냐 현상으로 촉발된 기후재앙. 특히 아시아지역에 그 피해가 집중됐던 기후재앙들은 인도네시아에선 50년만에 맞는 최악의 가뭄으로,중국에서는 1억8,000만명이 영향을 입은 물난리로 각각 모습을 바꾸며 큰 피해를 냈다.이외에도 러시아에 몰아친 혹서와 9,000명 이상이 사망한 아프가니스탄의 강진 등으로 98년 지구촌은 그야말로자연재해로 몸살을 앓았다. 아스트리드 하이베르크 연맹 총재는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지구 온난화와삼림파괴 등 환경문제와 빈곤 및 빈민층의 증가와 같은 사회문제는 별개의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두 요인이 충돌하게 될 때 우리는 더 큰 재앙을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백서는 개발도상국들이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인구팽창 등이 중첩되면서 발생하는 영향으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옥기자 ok@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金成勳 농림부장관

    일제의 수탈정책과 6·25 전란을 거치면서 벌거숭이가 됐던 우리의 산이 푸름이 가득한 숲으로 변했다.67년부터 전개된 치산녹화사업을 통해 100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온 국민이 심고 가꾼 결과다.이 때문에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한 세대 안에 민둥산을 푸른 산으로 바꾼 가장 성공적인 나라로 한국을 지목한다. 그럼에도 불구,“숲은 이루어졌지만 좋은 나무가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다.산림녹화를 위해 속성수들을 많이 심었고,30년생 이하의 나무들이 우리 산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좋은 나무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현실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선진국의 아름드리 수풀들도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온 국민이 100년 넘게 애써 가꾸고 키운 결과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된 공공근로사업에 ‘생명의 숲 가꾸기’가 포함된 것은 국가 백년대계(百年大計)에서 보자면 참으로 천만다행이다.그동안 연인원 500만명이 넘는 실직자를 고용해 10만㏊의 산림을 가꾸었다.또 간벌재 등 산물을 이용해 톱밥과 조사료를생산,분뇨 처리문제로 고통받고 있던축산농가에게 퇴비화할 수 있는 길도 열어 주었다. 숲은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이 가득한 생명자원이다.홍수와 가뭄 방지,건강증진을 위한 쾌적한 쉼터 제공 등 숲이 베푸는 공익적 가치는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크다.숲은 천연의 녹색댐이다.숲의 물 저장 기능은 소양강댐의 10배가 넘는다. 숲은 그 국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의 산실이기도 하다. 인도의 싯다르타는 사바(娑婆)에서 이루지 못한 깨달음을 6년간 숲속의 생활을 거치면서 터득하였다.중국 송나라 학자 정이천(程伊川)도 용문산에 들어가 수양하면서 성리학을 일으켰고,주자(朱子)는 무이산에 파묻혀 성리학을 크게 발전시켰다.우리나라 퇴계(退溪) 이황(李滉)도 산속에 도산서원을 세워 학문을 연구하다 생각이 벽에 부딪히면 청량산에 들어가 학리를 깨치곤했다고 전해진다.시인 J 킬머는 “나무를 심는 것은 희망을 심는 것.다음 세대를 위해서 나무를 심자”고 노래하기도 했다. 산림을 가꾸는 것은 미래를 가꾸는 것이다.문명사회가 발전할수록 숲과 산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우리 모두 복합자원인 숲을 잘 가꾸어 후손에게풍요로운 환경과 희망찬 미래를 물려주자.푸른 산에 눈을 돌려 숲에서 사는법을 개발하자.산은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다.
  • 새 영화/‘링’·‘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주말 극장가에는 다양한 영화가 개봉된다.주요 영화는 신은경 정진영 주연의 ‘링’과 영국영화인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등을 꼽을 수 있다. ?辣? 일본에서 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원작을 사들여 다시 찍었다.영화는 특정 비디오를 본 사람들이 원인 모르게 죽는 데서부터 시작된다.신문기자 홍선주(신은경 분)는 우연히 그 비디오를 본 다음 사망자들이 초자연적 힘에의해 숨졌다고 주장하는 부검의 최열(정진영 분)을 찾아간다.마침내 비디오의‘저주’가 우물에 빠져죽은 여자귀신의 짓임을 확인하고 시신을 건져 내 안장한다.그럼에도 최열은 ‘저주’를 받아 죽고 홍선주는 살아남는다. 신은경은 “피 한방울 흘리지 않으면서 서서히 공포감에 쌓이게 하는 독특한 영화”라고 말했다. ?剌絿뵀?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초반부터 모던 록이 귀청을 울리며 화면이빠르게 전환된다.여러 등장인물들이 골고루 주인공 역을 맡는 새로운 구성이 흥미를 끈다.영국의 갱스터 코미디물. 에디와 친구 두 명은 도박을 벌이지만 오히려 사기에 걸려 거액의 빚을 진다.이들은 우연히 깡패들의 범행 모의를 엿듣고 깡패들을 터는데…. CF 감독출신인 가이 리치 감독은 폭력을 해학적으로 묘사하며 복잡한 스토리를 명쾌하게 풀어 나간다.영국 여성 팝 그룹 ‘스파이스 걸즈’의 뮤직 비디오를 찍은 팀 모리스 존스가 촬영감독을 맡았다.제목은 ‘몽땅’이라는 뜻. 이 영화는 영국에서 폭발적인 흥행(역대 8위)을 기록했다. 박재범기자
  • 하루 소득 1달러 미만…전세계 절대빈곤층 급증

    97년부터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로 전세계 절대빈곤층이 대폭 늘어났다.이때문에 2015년까지 빈곤층을 반감시키려던 국제사회의 목표달성이 어렵게 됐으며 따라서 빈곤층 구호를 위한 노력이 경주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세계은행은 2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하루 1달러 미만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절대빈곤층’은 지난 93년 13억명에서 올해말 쯤 15억명으로 2억명 정도가 늘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증가는 동아시아 금융위기 여파와 인도의 방대한 빈곤층,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와 동구권 국가의 경제난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세계은행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금융위기로 2,000만명의 신규 빈곤층이 발생해 절대빈곤층 비율이 97년의 11%에서 98년 19.9%로 늘어났으며 80년대말 3억명의 빈곤층이 있었던 인도의 경우 제자리 성장으로 97년 말 현재 3억4,000만명으로대폭 늘어난 것으로 추계됐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90년 2억8,000만명이던 절대빈곤층은 97년 1억2,500만명으로 급감했다. 세계은행은 전세계 인구중 절대빈곤층의 비율이 지금까지의 30%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2015년에는 18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만약 그 비율이 15%로 낮아지고 개도국의 인구증가율이 다소 감소하게 되면 절대빈곤층은 9억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은행 제임스 울펀슨 총재는 “얼마 전만 해도 20년내에 세계 대부분의지역에서 빈곤층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최근까지 빈곤 퇴치에 성과가 있다고 믿었던 국가들에 기아의 고통이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희준기자 pnb@
  • 외국출판업체-인터넷서점 한국 책시장 공략 가속화

    외국의 출판유통업체 및 인터넷 서점들이 할인판매를 앞세워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미국의 아마존이 지난 3월부터 국내 영업을 시작한데 이어 세계 3위 미디어 그룹인 독일의 베텔스만도 빠르면 올 연말부터 회원제 책판매를 시작한다.이에따라 국내 출판 유통업체들의 대응 움직임도 어느 때 보다 활발해졌다. 타힐 후세인 베텔스만 한국지사장(30)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향후 2∼3년동안 1,000만달러를 인프라 구축에 투자,장기적으로는 회원 5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텔스만은 북클럽·음반·멀티미디어·방송·인쇄·신문과 잡지 등 6개 분야로 구성된 세계적 미디어 그룹이다. 베텔스만 북클럽은 회원들에게 목록을 발송,주문에 따라 우편이나 배달 서비스로 책을 전해 주는 회원제 출판 판매기업.출판사와 판권 계약을 통해 보급판을 별도 제작,판매하므로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싼 가격에 책을 팔 수가 있다.현재 미국·프랑스 등 20개국에 2,50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 진출은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다. 베텔스만은 책 한권당 100만∼300만원의 제작비 지원을 하고 매출액의 6% 정도를 출판사와 저자에게 주는 조건으로 국내 출판사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아직은 많은 출판사들이 관망상태다.200여개의 출판사와 접촉을 벌였으나 현재 10개 출판사만이 계약 성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베텔스만은 그러나 정식 영업을 시작할 때까지는 많은 출판사와 계약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삼성물산과 손잡고 삼성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400만종의 해외서적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인터넷쇼핑몰은 하루 평균 60권(매출액 350만원)의 책을 팔고 있어 규모가 크지 않은 외서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배달료도 36달러에서 12달러로 낮추었고 배달기간도 10일 정도로줄였다. 아마존이나 베텔스만의 핵심적 전략은 할인판매다.아마존은 현재 베스트셀러는 정가의 50% 할인가격으로 판매하고 그밖의 책도 10∼40% 할인판매하고있다.베텔스만도 회원들에게 처음 두 권까지는 40∼50% 할인판매하고 그 이후는 10∼15%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베텔스만이나 아마존의 할인판매가 바람을 일으킬 경우 국내 출판유통업체와 서점들은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의 출판유통업체들은영세한 데다 주먹구구식 경영을 하고 있어 거대 자본과 뛰어난 경영노하우를 갖고 있는 외국업체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300여개 출판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외부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유통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2일 ‘한국서적유통연합회’를 창립했다.연합회와 서점업계는 유통업체와 서점간의 전산망 연결을 통한 유통체계현대화와 유통질서 확립 등 자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인 교보 등도 책정보 자료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아마존에 대응하고 있다.단행본 출판사들의 연합체인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언호)도 오는 8월 250개 회원사들의 홈페이지를 연결,‘북토피아’를 출범시킨다.북토피아는 인터넷 서점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국내업계의 이러한 대응 준비 속에 아마존의매출은 매달 30∼40% 증가할정도로 급증하고 있다.아마존의 급성장과 북토피아의 출범 등으로 ‘다빈치’ ‘알라딘’ ‘부꾸’ 등 30여개의 소규모 인터넷 서점은 결국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창순기자 cslee@
  • 전세계 관광수입 20년후엔 4.5배로

    파리 연합 앞으로 20년 후에는 세계 각국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 현재의 4.5배에 이를 것이라고 프랑스 일간 라트리뷘이 27일보도했다. 라트리뷘은 다음달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세계관광기구(WTO) 총회를 앞두고 WT0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외여행 관광객수가 2000년의 6억5,900만명에서 2020년에는 2.5배인 15억5,000만명으로 늘어나며 관광수입도 지난해 4,390억달러에서 2000년 6,210억달러,2020년 2조달러로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0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여행 목적지의 25%를 차지하며 중국이 현재 최대의 관광국인 프랑스를 제치고 여행 목적지 1위로 부상할 것으로예상됐다. WT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97년보다 2.5%가 증가한 6억3,500만명이해외여행을 했다.
  • 휴대폰운전 10명중 1명 접촉사고 경험

    우리나라 운전자 10명 중 1명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접촉사고를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영희)가 지난달 1일부터 10일간 운전자 7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운전 중 본인이나 상대방의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접촉사고를 경험한 사람이 11.3%에 달해 사고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동전화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섰으나 대다수 운전자들이 업무상 필요 등을 이유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규제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金대통령, 부산·경남방문 이틀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대우그룹이 자동차산업에 전념하기로 한 만큼 대우가 존재하는 한 부산 삼성자동차 공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도 이 공장이 세계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우수한 자동차공장으로 발전,육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경남지역 방문 이틀째인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시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삼성자동차공장이 대우로넘어가는 과정에서 고통을 당한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는 삼성도 무엇인가 보상하려 하고 있고,정부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또 “앞으로 정치자금법을 고쳐 노동조합도 정치자금을 모금할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어업협정과 관련,김대통령은 “일처리 과정에서 쌍끌이 어업을 실수한 것은 사실로,대통령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하며 최대한 보상이 이뤄지도록국회에서 예산을 마련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국민통합에 대해서도 언급,“나는 호남대통령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고,4,500만명의 대통령,나아가 7,000만 민족의 운명을 생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면서 “당장 성과에 기대하지 않고 양심대로 내 몫을 다할 각오”라고 역설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선물거래소 개장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선물거래소가 우리 경제의 좋은 기반으로 안정될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 뒤“감독기관에선 선물시장이 이른 시일 안에 건전한 방향으로 정착되도록 지도와 감독을 소홀히 해선 안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나는 절대 개혁을 소홀히 하거나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거듭 강조하고 “개혁을 더욱 강도있고 일관되게,그리고 지속적으로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 ‘정보길잡이’ PC통신 대변신 나섰다

    ‘정보 길잡이’의 터줏대감 PC통신이 밀레니엄시대를 앞두고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모든 업체들이 문자중심 서비스에서 인터넷 기반의 ‘포털’(Portal·종합정보)서비스로 바꿔가고 있다.PC통신 가입자는 96년 100만명,97년 300만명,98년 500만명 등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다.2001년이면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천리안 데이콤의 캐치프레이즈는 ‘1인 1천리안’.모든 사람들이 천리안을 통해 멀티미디어 정보와 교육·오락 등을 즐기고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한다는 목표다.고품격 멀티미디어정보와 빠른 접속환경을 개발하는데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편리한 전용소프트웨어와 값싼 이용료로 업계 선두 자리를고수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텔 한국PC통신은 올 10월 ‘하이텔 2000’을 선보인다.기존 하이텔의변형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다.이를 통해 2001년까지 40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채팅,웹메일 등을 결합해 다양한 생활정보를 담고 회선을 4만5,000회선으로 늘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니텔 삼성SDS는 다양한 교육컨텐츠 확보,적극적인 마케팅,동호회 확대등에 주력하고 있다.기존의 인터넷·PC통신 통합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바둑,장기 등 게임을 32비트용으로 재정비,신세대를 대거 끌어들인다는 계획. 위성서비스 등을 통해 접속 속도도 높일 예정이다.올해 신규 가입자 목표는100만명. 넷츠고 SK텔레콤은 커뮤니티,컨텐츠,커머스 등 ‘3C’를 장기목표로 정했다.사이버 공간에 갇히지 않고 실생활에 응용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올해안에 개인맞춤 정보,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서비스의 종류를 1,000개로 늘릴 예정이다.011이동전화와 연계 본격적인 무선 PC통신시대를 열 방침. 나우누리 나우콤은 젊은 세대의 통신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국내 최고의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게임,영화,음악,스포츠 등 클럽 서비스를 크게 늘린다는 목표다.전용통신 프로그램 ‘웹프리’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동호회 지원,운영자 아카데미 개설 등을 통해 사이버 여론주도층을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채널아이 LG인터넷은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TV,지하철 등을 통한 매체광고에 주력하고 있다.PC,모뎀업체는 물론 텔레뱅킹서비스업체,시중은행과 협력,공동마케팅을 펴고 있다.동호회나 소모임을 적극 유치,커뮤니티서비스를 강화하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분야 공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
  • 항공기업문화 이렇게 바꾸자(상)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족벌경영 타파 요구로 지난 30년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체제도 기로에 서게 됐다.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기업문화는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모색해 본다. 대한항공은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당시 47개이던 국제노선을 현재 97개 노선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운항횟수도 89년 주 200회에서 주 352회로 증편했다.지난 97년 기준 매출액이 4조2,000억원에 여객 수송능력은 세계 13위를 자랑했다.오는 2000년대 초까지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7위권의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한항공의 조직이 너무 비대해져 현재의 중앙집권식 경영체제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총수 1인에 모든 의사결정을 의존하는 경영방식으로는 한해 2,500만명의 생명을 책임지고세계를 누비기에는 이미 한계를 벗어났다는 얘기다. ‘몸집’부터 과감히 줄여야 전문가들은 인명 중시 풍토 조성을 위해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외형 위주의 확대경영을 지양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있다.과감한 분사(分社) 경영을 통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몸집’을 적정선으로 줄임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안전체계를 확립하라는 소리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여객·화물수송에서 기내식업무까지 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 조직의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기내식업무 등 일부사업에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독립시킨 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분야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김연명(金淵明)박사는 대한항공이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문어발식 노선확장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김박사는 “항공사들이 무분별하게 노선확장에 나선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노선 확장을 지양하고 장거리노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사고를 줄이려면 모든 국내·국제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우선 사고다발기종인 MD-11,A300-600,MD-82의 운항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판단해야 대한항공이 30년간 성장일변도로 기업을 이끌어오는 바람에 안전운항이 영업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견해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회항 및 결항으로 호텔·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손실을 낼 경우 회사의 문책이 뒤따르기 때문에 무리한 운항을 하게 된다”며 경영진의 그릇된 안전의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박기찬(朴基贊)교수(경영학)는 “노선·항공기 확충에 따른 투자비를 인건비 절감으로 보충하려는 대한항공의 잘못된 경영방침이 화(禍)를 자초했다”며 “지난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정비사를 대거 퇴출시켰다가 요즘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선(先) 안전투자-후(後) 비용절감’의 경영풍토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영구도 어떻게 바뀔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일 대한항공의소유와 경영 분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조중훈(趙重勳)회장-조양호(趙亮鎬)사장 체제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우리 정치문화 특성상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구체적인 법조문 이상의 힘을 갖는데다 대통령의 발언이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나온 것이어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눈치다.이런 맥락에서 조회장의퇴진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면서 대한항공의 향후 경영구도를 놓고 추측이무성하게 일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대한항공이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킬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회장이 명예회장,조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이 대한항공 사장으로 영입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보다 조회장 부자의 동반 퇴진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조사장도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 대신사장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안이다.전문경영인 후보로는 대한항공의L씨와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들은 대한항공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항공전문가일 뿐 아니라 조회장의 신임도 두텁다.현재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조중건(趙中建) 전 회장을 다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그러나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과 지분관계를 완전히 청산한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대한항공 주변의 분석이다. 박건승기자*대한한공 움직임 대한항공의 경영체제 개편 요구 등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침울했다.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심이택(沈利澤) 대한항공 부사장 등 임원들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21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청와대의 지시가 단순경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경영체제 개편문제에 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장 집무실과 회의실이있는 본관 21층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굳게 닫힌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회사측은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영층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만간 나올 경영진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항공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조종사들은 차제에 조직을 재정비해‘대한항공=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 9년째인 한 부기장은 “대한항공은 ‘비행기는 뜨면 돈’이라는 생각에 수익올리기에만 급급해 조종사들의 불만이 컸다”면서“‘안전’이라는 절대목표를 최우선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감원 현대 주가조작 고발 안팎 금융감독원이 현대중공업과 상선 회장을 시세조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재계가 긴장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빅딜 타결을 앞둔 시점에서 금감원이 초강경방침을 굳혀 구조조정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금감원은 규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하나 재계는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 나설 뜻을 비쳐 앞으로 현대의 구조조정노력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법 사자주문을 여러차례 쪼개서 내는 분할매수 방식을 활용했다.주식을 매집한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현대중공업의경우 1,882억원을 들여 805만7,420주를 사들이면서 매수주문을 무려 1,952차례나 냈다.하루에 149차례 주문을 낸 적도 있으며 현대전자의 하루거래량 가운데 93.2%를 사기도 했다.현대상선도 252억원을 투입,88만5,830주를 총 207회에 걸쳐 샀다.하루에 146차례의 주문을 내기도 했다. 종가를 높이는 수법도 썼다.장이 끝날 무렵,사자가격과 매도잔량을 파악해고가로 대량매수 주문을 내 종가를 뛰게 했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시세차익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가 세금을 내지 않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주가를 높였을 개연성도 충분하다.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1일까지 보유중인 현대전자 주식 285만4,508주를 팔았다.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도 지난 연말 유상증자 직후 100만주를 처분했고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정몽근(鄭夢根) 금강개발 회장은 지난해 7∼9월을 전후해각 8만주와 41만주를 팔았다.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 경기화학 권회섭(權會燮) 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증시 거래에서 포괄적 사기혐의가 적용된 첫 케이스다.권 대표이사는 계열사인 경기엔지니어링으로부터 57억4,000만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아 경기화학 CB(전환사채·전환가격 5,400원)를 샀다.그는 97년 반기 실적이 101억원 적자임에도 16억원 흑자가 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데 이어 신문광고를 통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유통센터건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7,1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높였다.권 대표이사는 CB 전환주식 106만주와 기존에 갖고 있던280만주를 팔아 10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나승렬(羅承烈) 거평그룹 회장은 대한중석과 (주)거평 등 일부 계열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고 98년 4∼5월 중 대한중석 주식 19만여주와 (주)거평 주식 8만여주를 차명계좌로 팔아11억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처리전망 5대그룹 계열사가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시세조정 혐의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상사기와 같은 형량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이 시세를 조정할 목적이없다고 끝까지 부인하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무혐의 처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
  • 전국민 연금 ‘반쪽출발’ 순수소득신고자 44% 뿐

    국민연금 도시지역 확대실시에 따른 가입 대상자들의 소득신고를 마감한 결과 전체 신고율은 98%를 웃돌았으나 적용제외자를 뺀 순수 소득신고자는 44%에 그쳤다. 1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5일부터 시작된 소득신고를 집계한 결과 전체 대상자 1,014만명 중 990만여명이 신고를 마쳤으나 적용제외자 113만여명을 제외한 실적용 대상자 가운데 실제 보험료를 내는 순수 소득신고자는 44%인 390만여명에 불과했다.그러나 실직자나 휴·폐업자 등 납부예외자는 절반을 넘는 500만명에 육박했다. 복지부는 당초 순수 소득신고자가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400만명도 넘지 못해 ‘전국민연금시대 개막’이란 구호가 퇴색되고 ‘반쪽 연금’이란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고소득전문직 자영자 대부분이 소득을 하향 신고,직장가입자와의 형평성과 함께 연금재정의 부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적지않다. 연금공단은 신고 마감에 따라 징수체제로 전환,16일부터 가입자들의 소득신고를 전산처리해 개인별 보험료를 확정한 뒤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4월분 보험료고지서를 우편발송할 예정이다.보험료는 다음달 10일까지 전국의 은행이나 우체국,농·수·축협 등에 내면 된다. 한편 복지부는 고소득전문직 자영자들이 하향 신고한 것과 관련,현재 110개로 구분돼 있는 보험료 부과 대상 업종을 1,140개로 대폭 세분화해 과세자료 등과 대조하는 방법으로 신고소득을 정밀 분석,당사자들이 소득을 정정토록유도할 계획이다. 한종태기자 jt
  • [독자의 소리]휴대전화요금 너무 비싸 가계에 부담

    휴대전화를 가입한지 몇달 되지 않았지만 휴대전화 요금이 너무나 비싼 것을 알았다.휴대전화 이용자가 1,500만명 이상으로 휴대전화 이용이 일반화된지금 일반전화 요금과 비교하면 너무 큰 차이가 난다. 먼저 기본요금이 일반전화는 대도시의 경우 2,500원이지만 휴대전화는 1만8,000원으로 일반전화보다 무려 7배 이상이나 비싸다.휴대전화기는 안테나를세워 통화하는데 가정집까지 전화선이 필요한 일반전화 기본료보다 7배나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또 통화요금도 3분 기준 일반전화는 45∼245원인데 비해 휴대전화는 468원으로 최고 10배이상 차이가 난다.여기에다 전화세 및 분기에 한 번 전파사용료까지 내야 하니 정말 휴대전화 요금이 부담스럽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 상위 10개사중 휴대폰 사업자가 포함돼 있다.일반 이용자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부담을 주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 이제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 최명숙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초등학교 교사]
  • 국민정보화교육 종합계획

    31일 확정된 국민정보화교육 종합계획의 목표는 창조적 지식기반국가 건설을 위한 ‘사이버 코리아 21’의 핵심과제인 컴퓨터 교육의 저변 확대다. 정통부에 따르면 오는 2002년에 인구 100명당 PC보급대수는 선진국 수준인32대로 늘어나고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현재 55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그러나 현재 우리는 컴퓨터 사용의 저변확대가 되어 있지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현재 우리국민들의 컴퓨터 이용률은 41.7%로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PC통신이용률은 16.6% 인터넷 이용률은12.4%에불과하다. 필수 불가결한 저변 확대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대학입시와 취직시험 승진시험 등에 반영하는 방법. 이같은 판단에 따라 평가를 위한 제도개선에 특히 중점을 두었다.대표적인 것이 2002학년부터 대입전형 반영이다.대학들도 크게 반기고 있어 시행에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가 전국대학에 대해 컴퓨터능력 전형반영 여부를 물어본 결과 전국대학의 45%는 모든학과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나머지 대학들도 컴퓨터능력이필요한 특정학과나 학부에는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정부가 계획중인 2002년까지의 컴퓨터 교육 대상인원은 모두 2,500만명.초중고학생 817만명 전업주부 254만명 자영업자 250만명 일반공무원 63만명 군인 60만명 등 국민모든 계층을 총망라하고 있다.정보화교육 파급효과가 큰학생 공무원 군인등에 대해 중점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토익,토플처럼 정보능력종합시험 제도를 만들려는 것도 이들에 대한 교육의 결과를 평가하겠다는 데서 출발했다.그러면 자연히 정보능력종합시험이 보편화되고 취업 등의 평가에도 자연스레 활용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국민 정보화교육에 필요한 전문가들도 대거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다.매년 초·중·고 전체교사의 25%인 8만명을 집중 교육,컴퓨터 과목 전담교사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金柄憲
  • 휴대폰 사용 실태

    서울에서 직장이 있는 청주까지 고속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李모씨(37·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고속버스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치민다.새벽 5시50분 첫 차를 타고 부족한 잠을 청하던 李씨는 뒷자리에 앉은20대 초반의 두 남녀가 휴대폰을 쓰며 큰 소리로 떠드는 바람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참다 못한 李씨는 “좀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다가 “당신이뭔데 참견이냐”며 대들어 내릴 때까지 큰소리로 싸웠다. 가입자 1,500만명 시대에 우리의 휴대폰이나 호출기 사용 예절을 점수로 따지면 ‘0점’이다.공연장이나 공공장소에 휴대폰이나 호출기를 끄고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지난달 7일에는 버스 안에서 큰소리로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던 여대생과 이를 나무라던 교수 사이에 주먹질이 오가는 웃지 못할 사건도 벌어졌다. 지난 18일 인천지법이 재판중인 법정에서 휴대폰 신호음을 낸 방청객 白모씨(41)에게 내린 3일간의 감치 명령은 이런 무례에 대한 경종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실.40여명의 응시자들이TOEIC 듣기 시험에 열중하고 있었다.시험이 시작된 지 30분쯤 지났을 때 갑자기“삐리리릭…”하는 신호음이 연속해서 울렸다.30초쯤 지나서야 자신의 핸드폰임을 알아차린 한 응시자가 다급히 핸드폰을 껐지만 듣기문제 3∼4개를 놓치고 말았다.다른 응시자들도 휴대폰 소음 때문에 시험 문제에 정신을 집중할 수 없어 피해를 당했다.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에 공연을 관람하러 갔던 주부 朴모씨(54·서울 금천구 가산동)도 짜증나는 경험을 했다.공연시간 내내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핸드폰 소리에 신경을 쓰다 감동을 느끼기는커녕 공연 내용조차 잘 기억할 수없었기 때문이다.오랜만의 나들이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과 高大林과장(48)은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휴대폰 전원을 끄라’는 안내방송을 세 번씩 하고 있지만 젊은층일수록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의 문제”라고아쉬워했다.▒李相錄 myzodan@
  • ‘쉬리’수지계산-해외수출·비디오·TV판권도 막대

    ‘쉬리’는 과연 얼마를 벌어들일까.연일 흥행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자 이영화가 벌어들일 액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사 삼성영상사업단은 쉬리의 관객수가 서울기준으로 최대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여기에 지방관객이 서울관객의 1.3배인 현추세를 그대로 적용하면 전국관객은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본다.이를 매출액으로환산하면 한국영화사상 최대인 1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투자비용 32억원의약 5배에 이르는 액수다.한국에서도 영화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수입은 영화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것이다.영화는 영화자체 뿐아니라 비디오 음반 등 문화산업 전반에 각종 파생효과를 가져온다. 삼성측은 이 영화가 개봉 21일만인 5일 현재 서울 100만명과 지방 130만명등 모두 2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점으로 미루어 앞으로 4월까지 상영할 경우 서울기준 최대 200만명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관객 1인당 2,500원꼴로 잡아 전국에서 125억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영화가 5월초쯤 종영하면 늦어도 7월쯤 비디오 시장에 출시된다.영화의 흥행성적에 따라 판권액수가 달라지지만 대략 10억∼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음에는 내년 중반기쯤 케이블TV로 판권을 넘기고 이후 KBS 등 공중파와 방송계약을 맺는다.마지막단계로는 위성방송 등이 있다. 이와 별도로 수출도 매출확대에 큰 몫을 차지한다.이 영화는 현재 일본 NHK와 대만 등에서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측은 “원래 이 영화는 해외배급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외국어 번역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쉬리’는 이같은 순환주기에 따른 것 이외에 캐릭터산업에도 활용된다.삼성 에버랜드측은 컵 등에 ‘쉬리’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강제규 감독의 시나리오도 이미 소설로 서점에 나와있으며 만화도 발간될 예정이다. 영화에 따른 수입이 커지면 감독과 배우의 몫도 비례한다.최대 수입을 150억원으로 보면 배우 한석규의 몫은 27∼28억원에 이른다.그는 기본출연료 2억5,000만원에 관객 45만명 이상일 경우 1인당 500원씩 추가로 받게 돼있기때문이다. 강제규감독의 수입도 엄청날 전망이다.계약상 감독의 수입은 비밀이지만 감독료와 각색료 외에 보너스가 제공된다.강감독의 감독료는 1급인 7,000만∼8,000만원에 이르며,각색료도 2,000만∼3,000만원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가장큰 몫은 보너스.삼성측이 기대하듯 관객 500만명이 입장할 경우 각종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의 30∼40%를 강감독이 가져간다.투자비는 전액 삼성측이 댔지만 인적자본임을 인정하는 것이다.이 경우 최대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朴宰範
  • 전세계 가톨릭신자 10억 돌파

    전세계 가톨릭 인구가 처음으로 10억명을 넘어섰다.최근 발간된 1999년 가톨릭 연감에 따르면 97년말 현재 가톨릭 신자는 전 세계 인구의 17.3%인 약10억50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96년말의 9억9,500만명에 비해 1,000만명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대륙별 인구대비 신자비율은 아메리카가 62.9%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이 41. 4%,오세아니아 27.5%,아프리카 14.9% 등의 순이었다.아시아에서는 전체 인구의 3%만이 가톨릭을 신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의 신자비율은 7.9%로 전세계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아시아에서는 월등히 높았다. 가톨릭 인구를 신분별로 살펴보면 주교가 4,420명,사제 40만4,028명(교구사제 26만3,521명),종신부제 2만4,407명,수도자가 87만7,477명,재속회원 3만1,197명,평신도 선교사 2만6,068명,교리교사 201만9,021명 등이며 나머지는 일반 평신도이다. 사제의 숫자는 96년에 비해 172명이 줄어 사제 1인당 신자수는 증가했으며신학생 수도 전년 대비 2.5% 가량 늘었다.또 본당의 숫자는 21만9,469개,공소는 11만5,311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브리태니카 세계연감 97년판에 따르면 가톨릭 인구는 9억8,100만명으로 등재돼 있으며 11억2,600만명의 이슬람교가 최대 교세를 자랑한다.이밖에 힌두교는 7억9,300만명,개신교와 불교는 각각 4억400만명과 3억2,500만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朴燦
  • [제2공화국과 張勉](2)-국토건설사업(下)

    張勉정부의 국토건설사업은 국토개발이라는 고유목적 외에도 공공사업을 통한 고용증대,산업활성화,국가 인재충원제도 확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적,제도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국토건설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중앙청 서남쪽의 목조 2층 건물에 자리잡았다.민(民)과 관(官)이 함께 참여한 이질적인 집단이지만 당대 엘리트를 모은 데다 대우도 좋아 본부는 활기차게 돌아갔다.본부 간사이던 朴敬洙씨(69·작가)는 “월간 ‘사상계’에서 받은 봉급이 일반직장인보다 훨씬 많았는데본부는 그 두배 정도를 주었다”고 회고했다. 본부가 처음 한 일은 국토개발사업을 현장에서 지휘·감독할 일꾼을 뽑는 것이었다.국무원사무처(총무처 격)는 ‘병역을 마친 30세 미만의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국토건설추진요원(이하 건설요원)을 공개 모집했다.석달 동안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나면 국가공무원 4∼5급이나 지방공무원 3∼4급으로임용한다는 조건이었다.말하자면 공무원을 공채로 뽑은 것인데 이는 해방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모집공고가 나자 대졸자 ‘1만수천명’(당시 鄭憲柱국무원사무처장 증언)이지원했다.그 무렵 전국에 대학이 63군데,대학생 정원이 9만7,819명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였다.합격자는 사무직 1,614명,기술직 452명 등 모두 2,066명이었다.여성도 21명 포함됐다. 건설요원들은 61년 1월9일부터 교육을 받았다.교육장에는 종교인 咸錫憲과朴鍾鴻 서울대 교수 등 당대의 지성들이 나와 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었다.이들은 2월27일 중앙청광장에서 수료식을 가진 데 이어 각 군(郡)에 15∼17명씩 배치돼 3월1일부터 현장근무에 들어갔다. 국토건설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커다란 성과를 불러왔다.건설현장에는 배고픈 국민들이 새벽 5시쯤부터 몰려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늘어섰다.하루 일을 끝내면 이들은 품삯으로 돈과,쌀·보리·비누·광목 같은 물건을 섞어 받고 만족한 표정으로 귀가했다.품삯에 현물(現物)이 포함된 까닭은 미국의 잉여농산물이 이 사업의 주요 재원이기 때문이다. 장면정부는 잉여농산물을 품삯으로 지급하면서도 다른 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계산했다.쌀·보리는 정미소에서 찧었고 면화는 방직공장에 보내 광목으로가공했다.유지(乳脂)는 비누로 만들었다.따라서 건설현장에 나온 국민은 구하기 힘든 생필품을 손에 넣을 수 있었고 정미소나 방직공장·비누공장 등은 가동률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그만큼 장면정부의 경제정책은 정교했다고평가해줄 만하다. 국토건설사업은 차근차근 실적을 쌓아나갔다.일부 지역에서 잡음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3월30일 농림부는 25일까지의실적을 공개했다.2만6,089정보에 조림(造林)을 해 계획의 50%를 달성했으며,산·바닷가의 흙·모래가 무너져내리는 것을 막고자 나무를 심거나 돌을 쌓는 사방(砂防)사업도 목표의 51%인 2만8,958정보를 끝마쳤다. 국토건설사업은 이같은 업적말고도 공무원 공채의 초석이 됐다는 점에서 큰의미를 갖는다.당시는 공개 채용 없이 기관장이 발탁해 쓰면 시일이 지남에따라 자동 승진하는 구조였다. 정헌주옹(84)은 “건설요원 선발 이후 공무원사회에 공채제도가 자리잡았다“면서 그 뒤 일반기업체에도 퍼져 나갔다고 회고했다.또 “공채가 공고되자 61년 들어 대학가에서 시위횟수가 크게 주는 등 사회안정에도 큰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첫 공무원 공채는 학계에서도 높이 평가받는다.이는 당시 재무부 예산국장이었고 그 뒤 숭전대총장·부총리를 역임한 李漢彬의 논저 ‘사회변동과 행정’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전부총리는 건설요원 채용이 “관료제에 새로운 사회세력,특히 젊은이들을 흡수하는 기본적인 통로로서 활용됐으며 이 젊은이들은 점진적으로 승진해 관료제 전반에 걸쳐 눈에 띄는 활력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공무원 공채 1기’는 5·16쿠데타 후에도 지위를 보장받았으며 우리 사회 정·관계,경제계를 주도하는 인물로 성장했다.鄭寅用전부총리,金泰鎬국회의원(내무장관 역임),崔同燮전건설부장관,金昌甲전교통부차관,朴進球울주군수들이 ‘1기 출신’이다. 그러나 장면정부의 국토건설사업은 5·16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기는 바람에끝을 맺지 못했다.사업을 이어받은 쿠데타세력은 61년 말 “연인원 2,500만명을 고용해 계획의 94%를 완수했다”고 공식발표했다.장면정부의 공을 가로챈 것이다. 그 과정은 安京模전교통장관(82)의 증언에서 분명해진다.안옹은 본부 기술부 차장으로 일하다 5·16세력에게 불려가 국토건설사업 계획을 브리핑했다.이후 같은 업무를 계속하다 64년 교통부장관,67년 수자원개발공사사장으로 발탁돼 소양강댐 충주댐 안동댐 대청댐 등을 직접 건설했다. 60년대 국토개발의 주역인 안옹은 “장면정부도 국토건설사업을 완수할 수있었다”고 단언하고 그 근거로▒정부 의지가 굳건했고▒미국이 적극 지원했으며▒사업에 참여한 관료들이 능력을 갖추었음을 들었다.그는 쿠데타세력이 국토개발에 성공한 것도 장면정부의 사업계획을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張勉총리의 생애▒1899년 8월28일=인천세관에 근무하는 張箕彬과 黃누시아 사이에 장남으로출생.본관 玉山,호는 雲石▒1906년=인천성당 소속 박문학교 입학▒14년=수원농림학교 입학▒16년 5월20일=金商集의 딸 金玉允과 결혼▒17년=수원농림 졸,서울 중앙기독청년학관 영어학과 입학▒20년=청년학관 수석 졸업,도미▒21년=뉴욕 맨해튼가톨릭대 입학▒25년=맨해튼대 졸업(교육학),한국천주교청년회 대표로 로마에서 열린 ‘한국 79위 시복식’에 참석 후 8월 귀국▒29년=천주교 평양교구에서 교회 일에 전념▒31년=동성상업학교 교사 시작▒36년=동성 교장으로 취임(광복 때까지 근무)▒46년=민주의원·입법의원으로 피선▒48년=서울 종로 을구에서 제헌의원 당선,9월 파리에서 열린 제3차 UN총회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12월 맨해튼대에서 명예법학박사 받음▒49년=초대 주미대사 부임▒50년=6·25 발발하자 유엔군 파병에 큰몫▒51년=2월에 제2대 국무총리 취임,11월 제6차 UN총회 한국수석대표▒52년=총리 사임▒55년=申翼熙 趙炳玉 등과 함께 민주당 창당,최고위원 피선▒56년=민주당 후보로 부통령 당선.9월에 피격,경상▒59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피선,▒60년 3월15일=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낙선▒4월22일=李承晩 규탄하며 제4대 부통령직 사임▒7월29일=서울 용산 갑구에서 국회의원 당선▒8월19일=국무총리 인준▒8월23일=1차 조각 마치고 내각 출범▒61년 3월1일=국토건설사업 기공▒5월16일=쿠데타로 정권 빼앗김▒이후=신앙생활 몰두하다 66년 6월4일 서거,국민장으로 포천 가톨릭묘지에 안장됨■張勉은 누구인가 한국 현대사에서 張勉이 갖는 위치는 독특하다.그는 4월혁명의 결과로 태어난 제2공화국의 총리였다.尹潽善대통령이 있었지만 내각책임제였기에 제2공화국을 장면정부라고 부른다. 장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훌륭한 인격자요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는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무능하고 나약했다”는 평도 따른다.이는 5·16세력이 조작해 전파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장면은 어떤 사람인가.장면은 부모 양쪽 다 가톨릭 신앙을 가진 집안에서 태어났다.세례명 요안인 그는 인천성당 소속인 박문학교에서 정식 교육을 받기 시작해 이후 해방 전까지 신앙인·교육자로서 충실한 삶을 산다[연표 참조].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의 면모는 5·16이 나자 피신처로 선택한 곳이 수녀원이었다는 사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그만큼 그의 신앙심은 남다른 측면이 있다. 정치인으로서의 장면은 철저한 민주주의 신봉자였고 온건하고 합리적인 길을 택했다.따라서 그가 이끈 민주당 신파 출신 중에는 기나긴 朴正熙시대에도뜻을 굽히지 않고 민주화투쟁에 앞장선 이들이 유난히 많다.金大中대통령을비롯해 金相敦 鄭一亨 鄭憲柱 金判述 金應柱 吳洪錫 등이 그들이다. 해방 후 장면은 미 군정하의 민주의원으로 정계에 투신한다.건국 직후 열린UN총회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합법정부라는 법통(法統)을 인정받은 것과 초대 주미대사를 지내면서 6·25때 UN군 파병에 큰몫을 한 것은 그를 전국적인 지도자로 부상케 했다.그 결과 제2대 총리로 취임하지만 이제는 정치적으로 너무 성장한 그를 李承晩이 견제하는 바람에 1년여 만에 총리직을 사퇴한다. 그후 야당지도자로 변신해 55년 창당한 민주당의 최고위 지도자 중 한사람이 됐고 56년에는 부통령에 당선됐다.부통령 시절인 1956년 9월28일 장면은 명동 시공관에서 암살범의 저격에 왼손을 맞았다.그런데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주위사람들을 안심시키려고 애썼다.민주당 최고위원인朴順天은 훗날 회고록에서 “그때 지켜본 장박사의 모습은 태연자약했고 너무도 의연했다”면서 거인다운 풍모를 소개했다. 4·19혁명 후 제2공화국을 맡은 장면은 8개월23일 만에 쿠데타를 만나 정권을 빼앗긴다.교과서에 나오는,이상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던 그의 꿈은 좌절되고 그는 “국민 앞에 저지른 잘못을 속죄의 심정으로 사과할 뿐”(회고록 표현)이라며 신앙생활에 몰두하다 66년 6월4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자택에서 서거한다.李容遠
  • 새 주민증 내년3월까지 모두 교체

    행정자치부가 22일 주민등록증을 플라스틱 재질로 바꾸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96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하던 전자주민카드 도입계획은 없었던 일이 됐다. 새 주민증은 올 하반기부터 발급에 들어가 제16대 총선 이전인 내년 3월까지 모두 교체된다.대상자는 17살 이상의 국민 3,500만명.새 주민증에는 이름과 사진,주민등록번호,주소,발급기관명과 지문만 들어가고 현 주민증에 있는 본적과 호주,병역사항은 기재되지 않는다.지역감정과 프라이버시 침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새 주민증으로 바꾸기 위한 총비용은 420억원 가량이지만 국민들의 경제적부담은 전혀 없다는 것이 행자부의 설명이다.화상정보처리기가 읍·면·동사무소에 설치되어 사진도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행자부가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을 채택한 것은 고육지책이다.가족사항과 인감 등 6가지 내용을 마이크로칩에 담겠다는 전자주민카드 도입계획은 개인정보의 악용을 우려한 정치권 및 사회단체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다.그러나카드를 발급하기 위한 장비는 이미 도입됐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차선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행자부는 새로운 주민증이 도입되면 위조나 변조는 거의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앞면에 대한민국이라는 글자와 무궁화 무늬를 홀로그램으로특수처리했고,형광물질을 입혀 어두운 곳에서도 위·변조됐는지를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주민증을 제작할 한국조폐공사는 “새 주민증은 지폐보다도 위조가 어려울 것”이라고 장담했다. 주민등록증은 지난 50년 도입된 시·도민증에서 출발했다.6·25전쟁의 와중에서 신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따라서 발급기관도 경찰서였다. 이후 62년 주민등록법이 제정돼 68년 주민등록증이 처음 만들어졌다.75년에는 발급대상을 18살에서 17살로 확대하고,12자리의 주민등록번호를 13자리로 늘린 주민증을 새로 발급했다.이어 83년에는 주민증의 모양을 세로꼴에서가로꼴로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 徐東澈 dcsuh@
  • [김삼웅 칼럼] 동북아 4국 밀레니엄 영상회담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각국은 온갖 지혜를 동원해 캐치프레이즈와 상징물을 준비중이다. 영국은 새 천년의 목표를 ‘멋진 영국건설’의 기치 아래 ‘젊고 생동감 넘치는 테크노 국가로의 선언’을,프랑스는 ‘프랑스 유럽 세계’란 구호를,미국은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며 미래를 창조하자’는 밀레니엄 슬로건을 내걸었다. 구호만 요란한 것이 아니다.이탈리아와 로마 교황청은 연간 3,000만명 정도인 관광객이 2000년에는 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천년맞이’를 준비중이다.바티칸에 세워지는 ‘2000년 기념조각상’은 기독교 역사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바오로 이후 교회사에 남은 성직자와 순교자의 이름을 75개 청동판에 적어 쌓아 올리는 높이 40m 규모의 조각이다. 미국은 12월31일 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밀레니엄 전야제를 연다.대형 스크린이 지구촌의 24개 시간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제를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대규모 축제를 준비중이다.캘리포니아주 스프링스 500만평 부지에서2,500만명이 참가하는 대형축제에서는‘1000년대와 작별’을 고하는 축포 2,000발을 쏠 예정이다.미국은 특히 새 밀레니엄의 과제로 ‘정보 고속도로’의 인프라 건설에 심혈을 기울인다. 각국의 2000년 맞이 영국은 런던 템스 강변에 총공사비 12억달러로 건설중인 거대한 ‘밀레니엄 돔’을 12월31일 준공과 함께 대영제국의 찬란한 역사와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을 계획이다. 천장 돔의 지름 360m,높이 53m의 이 건축물은 이륙 직전의 비행접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그리니치 지역의 상징성과 함께 21세기를 향한 영국인들의희망과 도전을 담는다. 프랑스는 많은 사업중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라는 ‘알렉산드리아 등대’를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 해변에서 15m 떨어진 곳에 오벨리스크 형상으로 새 등대를 세우고 있다.전면이 유리로 뒤덮인 등대는 자유의 여신상에버금가는 21세기 새 명물이 될 전망이다. 독일은 2000년까지 수도를 지금의 본에서 베를린으로 옮겨 명실상부한 유럽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153개국이 참가하는 하노버 세계무역박람회 준비도 한창이다. 일본의 경우 ‘첨단기술’의 기치아래 초전도 자기(磁氣)부상 리니어 모터카 개발에 2000년대를 건다.레일위를 10㎝ 떠서 달리는 리니어 모터카는 고속 대량운송이 가능한 데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 일본이 추진하는 ‘첨단기술’의 첨단을 달리는 야심작이다. 남들은 이미 21세기를 향해 저만치 달리는데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은 20세기 중반기의 냉전구조와 청일전쟁·태평양전쟁 체제에서 헤어나지 못한 상태다.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평화질서를 마련해야 한다. 한반도와 동북아평화 위해 그래서 제안한다.12월31일과 2000년 새날이 만나는 시각에 한국·북한·중국·일본이 TV를 통해 각국의 민속예술을 교환방영하고 金大中대통령,金正日국방위원장,장쩌민(江澤民)주석,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문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영상회담을 하면 어떨까. 서울·평양·도쿄(東京)는 표준시간이 같고 베이징(北京)은 1시간 늦다. 따라서 각국이 새 천년의 시간대에 맞춰 민속예술을 공연하면 3국이 이를 방영하고 정상들간의 인사와 동북아 평화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나는 이런 취지를 최근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정부 고위 인사에게 제안했다.한국정부가 공식제의하면 검토하겠다는 의견이었다.북한의 참여를 주선할 의향도 내비쳤다. ‘동북아 4국 밀레니엄 영상회담’이 합의되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준비중인 밀레니엄 전야제를 통해 세계에 생방송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주필
  • [제2공화국 張勉](1) 국토건설사업(上)

    1961년 2월27일 오후 2시.중앙청(옛 조선총독부 건물)앞 광장은 꽃샘추위도 아랑곳하지 않는 열기로 가득찼다.국토건설에 앞장설 이 땅의 젊은이 2,000여명이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갖는 자리였다.녹회색 모자와 작업복 차림의 건장한 청년들이 도열한 주위를 가족·친지 그리고 ‘형들이 가는 길 우리도 따르리’라고 쓴 플래카드를 든 남녀 중고생들이 에워싸고 있었다. 단상에 앉은 尹潽善대통령 張勉총리 등 3부요인도 기대와 흥분에 찬 모습들이었다.尹대통령이 “국토건설사업은 모든 산업건설의 기간이 되는 것인 만큼 여러분이 이 사업의 중심인물이 되리라고 크게 기대한다”고 치하한 데이어 張총리도 “이 사업에 여러분이 가진 젊은 의기와 예지를 송두리째 투입한다면 반드시 성공하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격려했다. 수료식을 마친 국토건설사업 요원들은 삽 한자루씩을 멘 채 서울시가를 행진했다.咸錫憲·張俊河 등 당대의 지성인들과 장면내각의 金永善재무장관 鄭憲柱국무원사무처장 등 각료들이 대열을 이끌었고 국회의원도 여러명 가담했다.장면정부에 사사건건 트집을 일삼던 민주당과 신민당의 소장파 의원들이합세한 것은 이변이었다. 이날의 시가행진은 장면정부가 내건 ‘경제제일주의’를 상징하는 ‘사건’이었다.또 그 대열에 지식인들과 여야 정치인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함으로써국토건설사업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쌀 한가마에 1만4,000∼1만7,000환(현시세 17만4,400원) 하던 시절에 장면정부는 61년 한해에만 400억환을 투입하고 연인원 4,500만명을 동원하는 대규모 국토개발 사업을 벌이겠다고 공표했다.‘무능하고 부패했기 때문에 군사혁명을 스스로 불러들였다’고 알려진 제2공화국의 장면정부,그 나약하고정쟁만 일삼았다는 정부가 정말 이처럼 원대한 포부를 가졌을까.계획을 세웠더라도 실제로 집행할 능력은 있었을까. 그러나 국토건설사업은 민주당이 추진한 경제정책 가운데 한 부분일 뿐이었다.1960년 4월혁명의 결과로 그해 8월 출범한 장면정부는 국정의 중점을 경제발전에 두었다.장면은 60년 8월27일 총리 취임후 민의원(民議院)에 나가취임인사 겸 시정연설을 하면서 “당면한 민족적 과제인 경제적 건설을 수행해야 할 중대한 책임을 통절하게 느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그가 훗날 회고록에서 밝혔듯이 “경제 안정을 기한 후에야 정국안정을 바랄 수 있고 참된 민주주의 실현이 가능해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장면정부는 경제발전 방안으로 두 가지 큰 틀을 구상했다.하나는 장기목표인 ‘경제개발5개년계획’이고 다른 하나가 국내경기를 단시일에 활성화하는 국토건설사업이었다. 국토건설사업이 국민 앞에 실체를 드러낸 때는 60년 11월28일이었다.정부는 이날 ‘국토건설사업’이라 이름붙인 대규모 공공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그 규모는 단군이래 첫 국토종합개발답게 가히 ‘혁명적’이었다.소양강댐·춘천댐·남강댐 건설을 비롯해 발전소 및 도로 건설,농지개간,수자원개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이고 다목적인 계획이었다.장면정부는 60년 12월 경제4부장관회의를 열어 61년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280억환을 계상하기로 결정했고 이어 61년 1월에는 국토개발특별회계법을 제정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다. 6·25가 휴전으로 끝맺은 지 10년이 채 안돼 전쟁의 상흔이 국토 곳곳에 남았고,이승만정권 말기의 폭정(暴政)탓에 국력이 극도로 피폐해진 상태에서장면정부는 무슨 힘이 있어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었을까. 그 무렵 국가재정은 절반 가까이를 미국 원조에 의존했다.장면정부는 국토개발을 꼭 이루어야 한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기에 자신있게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었다.미국 정부가 국토건설사업을장면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이를 적극 지원하였음은,대한매일이 이번에처음 공개하는 일련의 미 국무부 문서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장면정부는 출범후 곧바로 국토건설사업 준비에 들어갔다.먼저 국토건설사업본부를 설치하기로 하고 책임자를 물색했다.장면정부가 지목한 적임자는‘사상계’ 사장인 장준하였다.올곧은 지식인의 표상이자 반독재 민주투쟁의 상징인 그가 한때 국토개발에 앞장선 사실을 지금 기억하는 이는 거의 없는 듯하다. 4월혁명후 장준하는 사상계의 편집위원과 필진을 주축으로 학계·언론계·문화계·경제계의 주요인사 30여명을 모아 ‘국제연구소’를 운영했다.‘국제연구’를 내걸었지만 새 시대에 걸맞은 국정운영을 연구하는 데 주력했다. 이렇다 할 정책연구기관이 없던 시절이라 국제연구소는 정책의 산실로 떠올랐고,연구위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인 분야가 국토개발이었다.정책 수립에 골몰하던 장면정부가 장준하와 그를 뒷받침하는 국제연구소 멤버들에게‘구애’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당시 사상계에서 일하다 장준하를 따라 국토건설사업에 참여한 朴敬洙씨(69·작가)는 “장면정부가 출범 직후인 60년 8월말 장준하선생에게 국토건설사업을 맡아줄 것을 제의했다”고 기억했다.장준하는 거듭 사양하다가 결국 ‘국토개발은 시대적 의무’라는 명분에 져 수락하게 된다. 국토건설사업본부는 총리 직속이었지만 실제로는 관민이 함께 운영하는 반관반민(半官半民)성격의 독립기구였다.본부장은 장면총리가 겸임했고 장준하는 수석부장으로서 본부장 대리 구실을하는 기획부장을 맡았다.또 사상계편집위원인 申應均과 李萬甲이 관리부장·조사연구부장으로,일제때 한강철교를 설계한 崔景烈이 기술부장으로 들어왔다.박경수씨는 간사로 임명됐다. 장준하를 비롯한 사상계 팀이 사업본부 지휘부를 형성함으로써 장면정부는국토개발에 필요한 두뇌와 함께 지식인층의 지지를 얻었고 그 기반 위에서자신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국무부문서에 나타난 ‘국토건설’ 펑가 ‘제2공화국과 張勉’연재에 정치학 박사 전상숙 씨(이화여대 강사)가 동참합니다.田박사는 지난 97년 8월부터 1년동안 미국에 머무르면서 1960∼63년에작성된 미 국무부 한국관련 문서 1만여점을 조사·연구했습니다.그 축적을토대로 이제껏 알려지지 않은 새 사료를 통해 당시 미국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를 어떻게 평가했는지,이에 따른 대한(對韓)정책은 무엇이었는지를깊이 있게 분석할 것입니다. [편집자 주] 장면정부가 물려받은 경제상태는 매우 불안한 것이었다.빈약한 자원에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산업시설의 대량파괴,예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방비,그리고 부패하고 허약한 관료집단이 주원인이었다.장면정부는 뉴딜정책과 같은공공사업을 통해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려고 했는데 이것이 곧 1960년 11월발표된 ‘국토건설사업’이다. 장면정부는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미국에 요청했고,미국도경제원조가 장면정권을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하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나섰다.이같은 사실은 미 국립문서기록보관청(NARA)이 소장한 미 국무부문서(RG59)중 여러건에서 확인된다. 매카나기 주한미대사가 61년 3월11일 미 국무부에 보고한 전문(A)에는 국토건설사업에 대한 미국측 평가가 명확하게 표현돼 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장면정부하의 한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식량부족과춘궁기(보릿고개)·대졸실업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토건설사업이 큰 도움이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경제발전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머지않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시위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믿었다.이 때문에 미국은 장면정부의 시책 가운데 국토건설사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이보다 열흘 앞선 보고서(B)에서는 매카나기와 한국 金永善재무장관의 대담내용이 자세히 들어 있다.김장관은 국토건설사업이 시작됐음을 알린 뒤 미국이 이미 제공한 지원금 2,000만달러를 유용하게 사용할 것임을 약속했다.이어 경제개발을 위해서도 한·일간의 전면적인 외교관계 수립은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미국측도 양국의 국교정상화가 민감한 사안이기는 하지만 빨리 이루어지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이는 한·일관계 정상화를 이뤄 일본이한국에 경제원조를 하도록 함으로써 동북아 안보이익을 공고히 하려는 미국의 전략을 보여준 것이다. 국토건설사업에 대한 미국측 지원이 변함 없음은 매카나기의 후임인 마셜그린 대리대사가 4월18일 장면총리와 대화한 내용을 담은 전문(C)에도 그대로 나타난다.그린은 국토건설사업에 1,500만달러를 추가 원조하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하면서 지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도 명시하고 있다. 이같은 한·미간의 국토개발 노력은 그러나 5·16으로 중단돼 효과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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