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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창간95] 21세기 유망산업

    충북 청원군 척북리 첨단산업 협동화단지에 자리한 ㈜바이오니아. 한적한 교외 언덕에 공장창고를 연상케하는 3개의 작은 건물들이 보잘 것없어 보인다.그러나 이곳은 한국 유전자산업의 선구자임을 자부하는 60여명의 ‘모험가’들이 신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전당이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92년 설립, 국내 최초의 유전체 연구(genomics)를 하는독보적인 벤처기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명공학연구소 분자세포 생물학연구부 선임연구원이었던 박사가 세웠다. 당시 유전자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박사장는 일찌기 이곳에 눈을 돌려 21세기 유전자 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유전자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유전자정보 해석 도구들이다. 유전자 산업이란 아직 인류가 밝혀내지 못한 숱한 유전자 DNA 정보를 캐내이를 약품이나 농작물,화학제품 개발 등에 활용하는 첨단산업이다. 해석 도구들은 유전자의 수를 증폭하고 유전자 기초정보인 염기배열을 밝혀내는 시약과 첨단 장비들로 나뉜다. 박사장은 “이들이야 말로 21세기 경제전쟁의 핵심을 이룰 유전자 전쟁에대비한 첨단 무기”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A동 건물은 시약개발 및 생산을 하는 곳.첨단장비와 시험관 등이 어지러이 널려있는 이곳에서 10여명의 젊은 연구원들이 제품개발에 한창이다.지난 7년동안 모두 100여종의 시약을 개발했다. 한 연구원은 “유전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필요한 시약들이 거의 망라돼있다”고 자랑했다. 이 가운데 손꼽을 만한 것은 유전자 증폭시약,유전자 합성시약,염기서열 해석 시약이다. 유전자 증폭시약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유전자의 수를 1억∼10억배 정도복제시킴으로써 육안검사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실 한켠에서는 이 회사가 개발한 용액자동 분주장치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이 장비는 시약을 양산하는 일등공신이다.5㎎ 용량의 튜브에 담긴 시약을 하루 5,000∼1만개 만들고 있다. 아직 내수에 그치고 있지만 대학병원·연구소 등에 납품,지난해 10억원의매출을 올린 제품이다. 연구실 중앙에는 유전자 증폭기가 소리없이 돌아가고있다. 증폭기에는 60도,70도,90도의 서로 다른 온도의 물이 분리돼 들어있다.이물속을 시약과 유전자가 함께 담겨있는 튜브가 번갈아가며 들어가면 유전자가 대량 복제된다. 유재형(兪在亨) 개발팀장(33)은 “이 시약은 미국의 최대 과학기기 공급업체인 피셔 사이언티픽사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았을 정도의 유망 수출제품”이라고 말했다.현재 이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중이라고 귀띔한다. 증폭시약의 일부는 같은 연구실에 있는 염기결정 시약의 효능을 테스트하는 팀에게 공급된다.염기결정 시약은 유전자의 기초정보단위인 염기배열구조를 해석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이 회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시약 가운데 하나다. 한 연구원은 “증폭시약이 유전자정보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1차 단계의 시약이라면,염기결정 시약은 유전자의 정보를 담고있는 염기배열을 해석하는 2차 단계의 핵심 시약”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이 시약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자동 염기배열 분석기를 한창 개발중이다. 그러나 유전자 정보를 해석하는 기술이 있다 해도유전자의 특정부위 만을따로 뽑아내는 기술이 없으면 실용화하기는 어렵다.인체내에 있는 35억개의염기배열을 모두 분석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재돈(李在敦·40) 유기합성팀장은 “예컨대 암의 원인을 찾기 위해선 의심되는 유전자 부분만을 따로 떼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유전자 합성시약과 대용량 유전자 합성장치”라고 소개했다. 합성 시약은 고르고자 하는 유전자의 특정부위 위치를 지정해주는 역할을하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합성하는 기능을 한다.또 보다 많은 종류의 유전자 정보를 더 빨리 분석하기 위해선 이런 합성유전자를 빠른 시간안에 많이생산해야 한다.이를 위해 개발한 것이 대용량 합성장치다. 박사장은 “합성 유전자는 보통 20∼30개의 염기로 이뤄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우리가 개발한 장비는 한번에 3,000개 이상 합성할 수 있어 외국의경쟁제품보다 10배가량 합성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B동과 C동은 첨단장비를 개발하는 보고다.기계장비들이 곳곳에놓여있어 시약개발을 하는 A동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직원들은 전자공학,기계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들로서 시약개발팀의 주문에 따라 기계설계,회로 및 제어장치들을 개발한다. 이곳에서는 7종의 장비가 개발됐다.가로 세로 1.8㎝ 크기의 작은 칩에 DNA시료를 최대 4만개가량 담을 수 있는 첨단 정밀장비인 ‘DNA칩 빌더’와 4,000개 정도의 DNA를 한꺼번에 추출할 수 있는 ‘자동 다량 유전자 추출장치’ 등이다. 이 장비들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웃도는 부가가치를 낳고있다. 바이오니아는 시약개발과 장비판매로만 올해 4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예정이다.내년과 후년에는 각각 100억원,4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정보 해석도구들은 바이오니아의 향후 사업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박사장은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인체 질병에 간여하는 단백질 유전자정보를 알아냄으로써 이를 무력화시키는 약품을 만드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당당히 말한다.이 기술은 세제용 효소나 펄프제지용 효소 등 산업용 효소 개발이나 인체에는 무해한 농약개발 등과같이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그는 “현재 인체내 유전자들이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종류는 10만가지이며이 가운데 인간의 질병에 간여하는 것은 1만개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유전자 정보가 밝혀진 것은 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박사장은 얼마전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유전자225개를 발견,세계적 제약회사인 바이엘사에 이 가운데 10%를 제약과정에 이용하게 하는 조건으로 라이센스료로 4억6,500만달러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우리도 해석도구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중반기 이후 이같은 질병원인 연구를 본격화하겠다”는 게 박사장의 야무진 포부다. 창원 김환용기자 dragonk@
  • ‘반짝 아이디어’로 200만弗 벌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1건의 가치는 200만달러…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 천진법인의 VCR공장 근로자들이 낸 아이디어가 200만달러의 추가비용 지출없이 흑자경영을 실현시켰다. 현지 유강(劉剛)생산부장 등 업무개선팀은 ‘아이디어 발상회의’를 통해현지 채용인 등 종업원으로부터 업무개선방안을 접수,현장에 접목했다. 제시된 아이디어에 따라 종래 1대씩 작업하던 VCR 제작라인 구조를 2대가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바꿨다. 또 검사작업 라인도 4대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도록 고쳤다. 결과적으로 작업시간이 절반으로 줄었고 시간당 생산대수도 250대에서 500대로 늘어났다.200만달러의 추가비용없이 기존 생산라인보다 2배의 생산성향상을 가져온 것이다.시간당 VCR 생산량 500대는 세계 최고수준.기존의 가전업체들의 평균수준은 350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가동 1년만에 매출액 9,500만달러와 200만달러의 흑자를 낸 중국 천진법인의 경영혁신 사례를 모든 VCR공장에 전파키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외국박물관 ‘韓國室’ 13개국 42곳에 설치

    해외여행중 현지 박물관에서 우리 문화재를 접하면 반가움과 함께 뿌듯함을느끼게 된다. 또 외국 박물관에 한국유물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으면 우리 문화를 알릴수 있는 것은 물론 국가홍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6월 우리나라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거금을 들여 한국실을 설치하고 김대중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성대하게 가진 것도바로 이 때문이다.48평 규모의 한국실에는 200여점의 우리 문화재가 전시되고 있는데 한국국제교류재단 300만달러,삼성그룹 200만달러 등 모두 500만달러가 지원됐다. 현재 외국 박물관에 한국실 또는 한국코너가 설치된 곳은 모두 13개국 42관으로 집계된다.이는 국제교류재단이 38개국 12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파악한 결과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보스톤박물관,샌프란시스코동양미술관,스미소니언 프리어갤러리,브루클린 박물관 등 19개로 가장 많다.다음은 독일로 함부르크예술공예박물관,베를린동아시아박물관 등 6개이며,일본이 동경국립박물관,오사카동양도자박물관 등 4개로 그 뒤를잇고 있다.이밖에 벨기에,덴마크,오스트리아,체코,러시아,뉴질랜드 등에 한국실이 설치돼 있다.미국 시애틀박물관처럼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설치된 것도 있고 덴마크 국립박물관처럼 자체운영되는 것도 있다.영국 빅토리아 앨버트박물관과 피츠월리엄박물관은 각각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의 지원을 받아 한국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01년까지는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6개국에 6개의 한국실이 더 설치될 예정이다.이 가운데에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동양관인 기메박물관과영국 대영박물관이 포함돼 있다. 2000년 4월 개관 예정인 기메박물관 한국실은 108평 크기로 한국관련 소장품은 1,500여점에 이른다.97년 임시로 개장된대영박물관 한국실은 2000년 9월 정식으로 문을 여는데 120평 규모로 소장품은 3,200여점에 이른다. 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외국박물관에 한국실 설치는 이제 양적으로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는 학예사 양성 및 재교육 등 운영의 내실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의 일환으로 오는 9월 서울에서 해외 한국 큐레이터 워크숍을 갖는데 9개국에서 24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한다. 임태순기자 st
  • 美 대선자금 어떻게 모으나/대선자금 누가 얼마나 모았나

    오는 2000년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선거운동의 ‘혈액’인 선거자금을 한푼이라도 더 모금하기 위해 대선출마자들이 미 대륙을 동분서주한다.거대 규모로 그러나 ‘투명하게’ 모으는 미 대통령선거 자금의 모금원칙과 현황을 살펴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대통령제를 창시한 나라지만 대통령선거의선거자금에 관한 제도나 규율에서는 상당히 늦게 깬 나라다. ‘풀뿌리’ 민주주의 전통에다 철저한 자본주의 관행에 입각해 미국은 정부나 중앙기관이 선거자금을 도와준다거나 제한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후보들은 돈많은 후원자에게 기대왔고 부자나 기업들의 기부에 별다른 제한이 없었다. ‘돈많은 사람들의 기부’ 폐해가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통해적나라하게 드러나자 미국은 1970년대 후반 당시 개도국들도 채택하고 있는선거자금 공영제를 뒤늦게 입법화하는 대변혁을 단행했다.그러나 후보자의선거운동 비용 상당분을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주는 선거자금 공영제는 미대통령선거에만 적용될 뿐 연방 상·하원 의원선거는 정부의 지원과 입김을다같이 배제하는 200여년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 공영제는 이렇게 늦게 출발했지만 민의 반영과 투명성에서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고 있다. 미국의 대선자금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첫째는 개인이나 단체가 내는자발적 기부금이며 두번째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후보자에게 지원하는 공적 지원금으로 공영제의 실체다. 일반 국민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낼 수 있는 기부금이 딱 정해져 있다.미국 국민은 특정 후보에게 최고 1,000달러,정당에 2만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으나 개인의 연간 총 기부금은 2만5,000달러를 넘지 못한다.정당 기부금 중 극히 일부가 대선후보용으로 쓰인다. 단체는 50명 이상이 구성해 연방선거에서 5명이상의 후보자를 공개적으로지원할 수 있는 정치활동위원회(MC)로서 특정 후보에게 5,000달러,정당에 1만5,000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 워터게이트 이후 미 대통령선거 공영제의 또다른 축은 정치가 돈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막기 위한기부 제한이다.즉 ▲기업이나 노동조합 ▲연방정부와 계약관계에 있는 사람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 ▲다른 사람 이름으로 기부▲100달러 이상의 현금은 금지하고 있다. 이어 FEC 지원금은 납세자가 소득을 신고하면서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대통령선거 공영자금용 3달러 헌금이 재원이다.이 자발적 세금이 예비선거 기간중의 매칭펀드 및 전당대회 그리고 본선거 지원을 위해 쓰인다. 공영제의 첫 지원금은 전당대회 이전까지의 예비선거 기간에 주는 매칭펀드.전국 20개주이상 지역에서 개인들로부터 일정액을 모금한 경우 기부 1인당최고 250달러씩 계상해서 후보자에 지원해준다.지난 96년 선거에서 클린턴후보는 기부금으로 2,900만달러를 모았고 1,500만달러의 매칭펀드를 받아 이 4,400만달러로 전당대회 이전 선거운동을 했다. 정식 후보를 지명하는 각 당의 전당대회는 비용전액이 공영제 자금에서 지원된다.지난 96년 대선의 경우 1,300만달러였다.정당의 대선후보로 정식 선출되면 선거 당일까지 공영제 지원금으로 유세한다.96년에는 6,200만달러씩나갔다. 공영제는 후보 자신의 자금공여가 극도로 제한되고 지원금을 쓰는 데도 많은 제한이 따른다.개인 의사를 존중하는 미국은 공영제를 거부할 수도 있다. 국가 지원금이 한푼도 없는 대신 선거비용 한도 등이 없다.92년 페로 후보는6,800만달러,96년 포브스 후보는 4,000만달러의 자기 돈을 각각 쏟아부었다. - 美 대선자금 누가 얼마나 모았나 2000년 미 대선 레이스에서 공화당의 유력 주자인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선거자금 모금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부시 주지사는 올해 선거자금 모금의 2분기 종료일인 지난달 30일까지 무려 3,620만달러를 확보했다.모금활동에 나선지 4개월만에 공화당의 자금줄을독식하는 그를 보며 일부 정치전문가들은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쟁은 끝났다고 단언한다. 부시가 끌어들인 돈은 다른 공화당 후보들의 모금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모금액 2위를 달리는 존 맥케인 상원의원조차 겨우 400만달러를 확보했다.최초의 여성후보인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 총재는 부시보다 10배나 뒤쳐져 있다.댄 퀘일과 라마 알렉산더 후보는 적자에 허덕인다. 민주당 후보들도 부시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백악관을 등에 업고 있는 앨고어 부통령은 간신히 1,800만달러를 넘겼다.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도 1,000만달러에 불과하다. 지난 96년 대선과 비교하면 부시 후보의 모금액은 더욱 빛난다.재선에 도전했던 클린턴 대통령은 18개월 동안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모은 2,900만달러를 들고 나왔다.공화당 후보였던 밥 돌은 본격적인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시작되는 2월까지 당시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3,130만달러를 모금했다. 풍부한 자금 덕택에 부시 주지사는 정부의 선거 보조금(매칭펀드)을 받을것인지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매칭펀드는 후보가 개인 유권자를상대로 모금한 액수 만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그러나 매칭펀드를 받으면 자금지출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96년 대선 때 억만장자 스티브 포브스는 매칭펀드를 받지 않는 대가로 개인돈 4,000만달러를 물쓰듯 썼다.이번에도 자금에 관한한 부시의 유일한 경쟁자는 포브스다.부시의 자금력에 전의를 상실한 다른 후보들은 부시 흔들기에 나섰다.포브스는 “3,620만달러는 부시의 자금 동원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로비스트와 이익단체에 잡혀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선거의 달인 클린턴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다.고어만이 선명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라며 애써 부시의 자금력을 평가절하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경상수지흑자 100억弗 돌파

    지난 5월에 투자 생산 소비 등 3대 산업활동지표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경상수지도 한달간 20억달러,1∼5월의 누계로는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 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건설수주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9.6%나 증가,올 4월(39.3% 증가)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건축허가 면적 역시 4월 4.1% 증가에 이어 5월에는 46.5%로 급증했다. 국내 기계 수주와 기계류 수입이 각각 40.5%,15.0% 증가하는 등 설비투자도 43.3%나 늘어나면서 3개월째 큰 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같은 내수 부문의 활력과 함께 수출 출하(물량 기준)가 28.3% 증가한 데힘입어 생산은 21.8% 늘었다.이로써 생산 부문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하고 계산해도 13.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거의 전 업종에서 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6.5%로 높아져 정상수준인 80%대를 목전에두고 있다. 경기회복의 불을 당겼던 소비(도·소매 판매)도 8.9%가 늘어 증가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절대치로는 아직 95년 4·4분기 수준이어서 최근일각에서 제기하는 경기과열론은 성급하다는 분석이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8%포인트가 높아져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6개월쯤 뒤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도 전달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향후 경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통계청 권오봉(權五俸)산업동향과장은 “각 부문 모두가 최고치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매우 뚜렷해졌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경기가워낙 나빴던 데 따른 통계적 반등요인이 강한 데다 생산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아직 외환위기 이전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5월 국제수지동향’에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20억3,680만달러,올 들어 5월까지 경상수지 총 흑자는 모두 107억9,5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상반기 중 1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수입 증가 등에 따라 흑자폭이 줄더라도 연간 2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호 김상연기자 carlos@
  • 대우통신 교환기부문 해외 매각

    대우통신 전(全)전자교환기(TDX) 사업분야와 대우기전의 해외 매각이 사실상 완료됐다. 대우 고위관계자는 29일 “대우통신의 TDX사업분야와 대우기전의 지분 50%를 각각 4,000억원(3억5,000만달러)과 2,500억원(2억1,500만달러)에 매각키로 외국업체와 합의,30일쯤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TDX사업분야 매각은 지난 4월 대우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이후 최대 규모이며,대우기전은 최근 매각이 성사된 서울 힐튼호텔과 비슷한 규모다. TDX사업분야의 경우 협상업체와 가격조건 등이 안맞아 하반기중으로 매각일정이 늦춰졌다가 이번에 전격 계약이 이뤄졌다.인수업체가 당초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의 투자전문회사 뉴브리지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우기전은 이 회사지분 50%를 이미 갖고 있는 미국의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가 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 등 대우계열사들이 갖고있는 나머지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우통신은 핵심주력사업인 TDX분야의 매각으로 통신사업을 털어내고 컴퓨터분야에만 주력하게된다.이 회사는 당초 계획대로 30일 대우정밀,경남금속,코람프라스틱 등 3개 대우 계열사와 합병하며 합병사는 올 매출액 3조원의 자동차 부품 및 컴퓨터업체로 거듭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유고전범 정보제공자에 미, 현상금 5백만 달러

    미국이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 목에 현상금 500만 달러를 내걸었다. 미국무부는 24일 밀로셰비치대통령을 비롯한 유고 전범들의 체포 및 유죄판결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00만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발표했다.보스니아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프랑스군에게는 세르비아계 전범들의 체포를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다.코소보내 알바니아인들에 대한 대규모학살,추방,강간등을 자행한 전범들의 단죄를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것이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방침을 발표하며 “현상금 제도는현재 체포되지 않고 있는 유고전범들을 잡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현상금액은 기소자가 체포된 뒤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정보가치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고루빈 대변인은 덧붙였다. 미 국무부의 ‘영웅(Heroes)’프로그램의 일환인 현상금 제도는 10년전 마련됐으며 그간 미국인들을 살해한 테러리스트의 체포에 이용돼왔다. 이같은 방침이 발표되자 블라디슬라프 조바노비치 유엔주재 유고대사는 “현상금은 전범재판소가 미국 정책의 도구가 되고 있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의 현상금 대상이 된 유고전범들은 지난 달 27일 유고전범재판소(ITCY)가 기소해 체포장이 발부돼 있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밀란밀루티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 니콜라 사이노비치 유고부총리, 드라고주프오다니치 유고육군참모총장,블랴코 스토이즈코비치 등이 포함돼 있다.이들은코소보 지역에서의 살인 등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년 보스니아에서 발생한 6,000여명의 회교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라도반 카라지치 전 보스니아 세르비아 대통령과 라트코 말디치 장군등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들도 대상이 된다.카라지치는 96년9월이후 자취를 감추었으며 말디치는 현재 세르비아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있다. 미 국무부 유고전범담당 특별대사로 코소보에서 유고군의 잔학행위를 확인중인 데이비드 세퍼는 “보스니아내 프랑스군이 카라지치와 말디치를 체포해야 하며 그럴 수단도 갖고 있다”고 말해 이들의 체포가 활기를 띠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93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설치된 ITCY는 그간 89명을 기소하고 이중 27명을 체포,수감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영구’심형래 안방코미디 복귀

    대형 SF ‘용가리’의 제작자이자 ‘신지식인’인 심형래가 TV코미디에 복귀한다. KBS2가 새로운 기획으로 만든 슬랩스틱코미디 ‘쇼! 행운열차’(일 오전 11시 방송)의 코너인 ‘땅꼬마 코믹토비’에 텔레토비 모습을 한 채 나오는 것이다.여기서 심형래의 이름은 ‘뽀’가 아닌 ‘뿡’.지난 20일 첫 방송을 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연출자 유찬욱PD는 자랑한다.“최근 코미디가 말장난과토크 쇼 위주가 되다 보니 정작 가족들,아이들이 볼 수 있는 코미디가 없어요.흔히 슬랩스틱 코미디를 저질이라는 등 말이 많지만 코미디의 출발은 슬랩스틱이지요” 아무리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영화제작자라고 해도 심형래는 영원한 ‘영구’로 우리의 친구이다. 새 코미디에서도 심형래는 어김없이 어리벙벙하게 행동하고 두들겨 맞는다. 그러나“채플린과‘미스터 빈’,심형래의 공통점은 슬랩스틱 코미디를 한다는 점”이라고 말하길 주저하지 않는 심형래는 요즘 ‘신지식인’으로 뽑힌이후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접할지 걱정하는 것이 오히려 괴롭다며 ‘영원한 영구’임을 강조한다. 다음달 17일로 개봉날짜가 잡힌 ‘용가리’의 마무리 작업을 위해 미국을다녀와야하는 등 일정이 빡빡하지만 코미디 출연이 자신에게도 힘을 준다며코미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심형래의 ‘용가리’는 일본의 3개 배급사와 미니멈개런티 150만달러 계약체결 등 지난해 동남아와 남미지역의 사전판매액을 합치면 현재 400만달러(약 48억원)의 계약을 올렸다.또 미국 할리우드 4대 메이저영화사와 미니멈개런티 방식으로 2,500만달러에 전 세계(일본,독일 제외)판권을 넘기는 방안을 협의중이다.이 계약은 9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고 연말쯤 전세계 극장에서‘용가리’를 상영하게 된다. 그의 예상수익은 무려 1억달러. 심형래의 ‘코믹토비’가 말재주와 이벤트에 급급한 TV코미디의 흐름을 정통코미디로 바꿔놓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외국인 주가 급등락 틈타 단기차익 얻고 자금 유출

    외국인투자자들의 증시자금 이탈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주가 급등락을 틈타 단기매매 차익을 챙겨 빠져나가거나,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여파로들어오는 돈이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순유입액은 6,800만달러에 그쳐 전월동기(3억2,900만달러)의 20.7%에 그쳤다.특히 1일∼11일까지는 1억600만달러가 순유출됐으나 14일 1억달러가 넘는 돈이 유입되는 등에 힘입어 간신히 순유입기조를 유지했다. 하루평균 유입액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1억5,400만달러에서 이달들어 15일까지 1억4,600만달러로 준 반면 유출액은 4월 1억900만달러,5월 1억3,800만달러에서 1억4,000만달러로 증가 추세다.이에 따라 순유입액(하루평균)은 4월 4,500만달러,5월 1,700만달러에서 이달들어 600만달러로 대폭 낮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이달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망세(유입 감소) ▲주가 단기급등 와중에서 저점매수한 투자자들의 증시이탈 ▲우리나라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1일∼11일까지 2조5,000억원) 및공급물량 확대를 우려한 매도 증가 등의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도 주가가 하루 등락폭이 커지면서 상승기조를 유지할 경우 단기매매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이 크게 늘 전망”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은 자기 책임 아래 거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지오반니 카스티요 과테말라 대사

    지오반니 카스티요 주한 과테말라 대사는 19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과테말라는 한국인들에겐 최적의 투자요건을 갖춘 나라라고 설명하고 한국인의 투자를 호소했다.그는 또 “올해 말 발효 예정인 한국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공여는 과테말라의 현대화 및 정치발전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동안 양국 관계에 대한 평가는. 지난 62년 10월 외교관계 수립 이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양국은 지난 96년 한국 대통령의 과테말라 방문으로 더욱 긴밀해졌다.약 4,000명의 한국인이 과테말라에 거주,중미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한인사회를 형성하고 있다.대부분이 투자자들로 과테말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여를 하고있나. 한국인들이 과테말라를 중요한 투자지로 여긴 것은 지난 80년대부터다.한국인들이 주로 투자한 부분은 봉제부문인데 200여개 공장이 운영되고 있고 4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특히 여성 인력을 노동시장에 끌어내는데 중요한역할을 했다.여성의 권리 향상에도 촉진역할을 하고있다. ■한국 기업들에게 주는 특별한 인센티브가 있는지. 경제성장을 제1의 과제로 삼고 있는 과테말라는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많은 투자혜택을 부여하고 있다.외국인들에게 토지등의 소유권을 보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10년 전부터 ‘보세 임가공 수출활동 장려법’인 이른바 ‘마킬라(Maquila)’법을 마련,자본 유치를 꾀하고 있다.과테말라의 노동력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기업이 원자재를 들여와서 생산,다시 수출할 경우 1년간 관세,수입세,부가가치세를 유예해 주는 제도다. 이 투자법의 많은 부분이 봉제 등 섬유산업에 해당되는 것임을 생각하면,실질적으로 한국인들에 대한 특혜나 다름없다.봉제공장의 40%이상이 한국인 소유다. ■한국인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일을 한다고 들었다. 과테말라 투자의 진가에 대해 아직 모르는 한국인들이 너무 많다.그래서 한글판 투자 설명서 및 과테말라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두달에 한번 내는데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정부는 최근 개도국 지원 장기저리차관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과테말라에 지원키로 승인했는데. 2500만달러의 차관은 현재 민주화와 경제도약의 문턱에 선 과테말라에 큰도움을 주는 것이다.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도국 과테말라에 차관을 승인해준 한국정부에 무척 감사하고 있다.오는 9월 차관공여 협정을 위한양국 회담이 예정돼 있다. ■한국인에 유망한 사업투자 분야를 꼽는다면. 과테말라는 마야문명의 보고이다.특히 등산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구미에맞는 멋있는 화산이 32개나 된다.이중 몇개는 활화산이다.호텔및 관광사업을 하기에 매력적인 곳이다.하이테크 분야도 많은 혜택이 있으므로 이부분 기술 노하우를 갖고있는 기업이나 개인 투자자가 노려볼만 하다.교역품으로는고품질의 커피와 설탕이 있는데 한국인들의 인식도가 낮아 안타깝다. ■지난 96년 체결된 과테말라 정부와 좌익반군의 평화협정이 지난 5월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오는 11월엔 대통령 선거가 열릴 예정인데 정정불안 요소는 없는가. 평화협정이 부결된게 아니다.협정안 30개 가운데 일부조항이 헌법을 수정하는 것이었는데 이에 대한 가부를 국민들한테 직접 묻는 것이었다.평화협정이후 과테말라의 민주화는 상당히 진전됐고 오는 11월 선거에서도 여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정국의 안정을 뜻하는 것이다. ■여권 후보는 누가 유력한가. 연임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엘바로 아르수 대통령은 퇴임할 것이다.오스카 베르쉐 과테말라시티 시장이 유력한 후보이다. ■젊어보이는데 외교관 경력은 39살인데 한국이 첫 대사부임지다.며칠 후 본국으로 휴가를 떠난다.96년 부임 이후 정리한 자료를 큰 여행가방 가득히 챙겨가지고 간다.가서 ‘이것이한국이다’라고 설명할 자료들이다.관광진흥의 중요한 요소인 과테말라 항공의 서울 사무소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우 서울힐튼호텔 팔렸다…GMH사와 2억弗 계약

    서울 힐튼호텔이 해외에 팔렸다. 대우는 18일 룩셈부르크의 호텔운영업체제너럴 메디터레니언 홀딩(GMH)사와 2억1,500만달러에 서울 힐튼호텔을 매각하기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MH는 호텔상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전직원의 고용을 승계키로 했으며 전문경영인을 파견해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서울 힐튼호텔은 83년 개관한 객실682실 규모의 특급호텔이다. 이번 매각은 대우가 지난 4월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하면서 팔기로 한 2,500억원이상의 10여개 사업부문 가운데 처음이다.이를 계기로 다른 사업부문의정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대우는 매각대금의 10%인 2,150만달러를 이날 받았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수출신용장 내도액 18개월째 감소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이 18개월째 감소세다.이 액수가 향후 3∼6개월 후의 수출을 가늠하는 선행지표인 점으로 미루어 볼때 당분간 수출이 경제성장을 주도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52억6,500만달러로전년동기(55억8,830만달러)보다 5.7% 줄었다.지난 2월(-15.4%)과 3월(-9.2%)에 이어 감소율은 크게 줄고 있지만 97년 11월(-13.7%) 이후 1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1∼4월 신용장 내도액은 모두 182억2,200만달러에 그쳐 외환위기 한파가 몰아쳤던 전년동기(202억7,800만달러)보다 10.1%나 줄었다. 신용장 내도액 감소는 최근 환율급락 및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과 맞물려 수출업체들에게 타격이 되는 것은 물론 수출주도의 경기회복이라는과제를 안고 있는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페리 조정관 美의회 청문회 증언, “北긍정적 태도변화 기대”

    ?施治謙? 최철호특파원?是じ?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은 9일 “앞으로 미사일회담과 4자회담 등 미국과 북한 간의 회담을 비롯,남북한이 진행중인 회담등 여러가지 형태의 회담에 대한 북한의 긍정적인 태도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조정관은 이날 미 의회 대북정책 관련 청문회에 참석,방북 결과 등에대해 증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상하 양원 외교관련 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서면 보고가 아닌 구두보고로 진행된 이날 증언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의원들의 질의나 답변내용 등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증언에 참석했던 의회의 한 관계자는 페리조정관이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는 등 위협감소의 대가로 클린턴 대통령이 제시한 정치·경제적 포용정책에 대해 “내가 느낀 바로는 미사일 수출문제에 있어 그들(북한)은 협의하려는 의도를 보였다”고 북측의 반응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북회담시 북한 관계자들은 미사일 개발문제에 관해서는 국가 주권을 내세웠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져 북한이 미사일문제에 대해서는 아직양보할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페리조정관은 현재 작성중인 이른바 대북정책보고서와 관련,오는7월말쯤 클린턴 대통령과 의회에 보고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으며,이와관련,의회에 보고서 지연에 대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증언을 청취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벤저민 길먼 의원(공화당·뉴욕주)은 “행정부가 페리조정관 임명 이후 지금까지 미뤄온 보고서 제출을 계속지연할 경우 지난달 제출한 ‘북한 위협감축 법안’(HR 1835)통과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길먼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클린턴 행정부가 의회 협의 없이 새로운북한정책을 조용히 취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외교정책을 수행하려는 것은 지난해말 상원이 북한지원 제한법안을 통과시킬 때와 같은 논쟁상태로 몰고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대북한 정책은 보강된 재래식 억제력과 전역미사일방어망의 지원을 받아 국가안보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의지를 갖춰야 한다며 위협자세를 유지하는 북한에 강력한 조치를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19일 제출된 북한위협감축법안은 북한 핵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고 대북지원 식량배분에 대한 감시가 강화돼야 북한에 제공할 중유공급대금 5,500만달러의 2000년도 예산을 의회가 승인한다는 내용으로 돼있다. 한편 유엔식량계획(WFP)을 비롯한 월드비전,세계교회봉사단 및 국제전략화해연구소 등 15개 국제구호단체들은 9일 길먼의원이 의회에 제출한 ‘북한위협감축법안’의 저지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hay@
  • 문맹 시슨스사장, 美 99中企 최고경영자상 수상

    스파크스(네바다주) AP 연합 구멍가게 정도의 기계공구 회사를 연간매출 500만달러에 이르는 굴지의 중소기업으로 일군 미국의 한 최고경영자가 최근 자신이 지난 수십년간 문맹이었다고 고백,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9일 미 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99 미국 우량 중소기업경영상’의 수상자인 B&J 기계공구사의 ‘제이 시슨스’사장(56). 지난해 지역 최고 경영자 모임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문맹자임을 시인한 그는 수십년간 낮에는 너무 바빠 계약서류와 메일을 볼 수 없다는 핑계를 일삼으면서 밤에 집에서 아내의 도움으로 서류들을 검토하며 회사를 운영해왔다고 밝혔다.또 법률관계 등 다른 업무들은 사장이 문맹자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던 측근 경영진이 알아서 처리토록 조처해왔다. 대신 시슨스 사장은 남의 말을 잘 듣고 세세한 사항까지도 좀처럼 잊지 않는 뛰어난 기억력과 기계공구업에 필수적인 수리능력 덕분에 자신이 문맹임을 숨겨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졸 출신인 그가 글을 못읽게 된데는 초등학교 시절 글을 제대로 못읽자선생님이 ‘미련하다’고 핀잔을 준데서 비롯됐다.이후 기가 죽어 교실 뒤쪽에서 늘 조용하게 지내는 그를 선생님들도 방치,진짜 문맹자로 전락하게 됐다는것. 지난 10월부터 가정교사를 들여 하루 한시간씩 글자를 배우고 있는 시슨스사장은 현재 가장 큰 소망으로 “어서 빨리 글을 깨우쳐 장차 손자들에게 이야기책을 재미나게 읽어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PEC 투자박람회 결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5일 폐막됐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제의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21개 회원국을 비롯,세계 46개국 5,375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세계적인 ‘큰손’들을 포함,투자자만 2,800여명에 이르렀고,18개국 1,500여건의매물을 놓고 투자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한국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투자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음을확인해준 무대였다.3일의 한국 투자환경설명회에 정원의 곱절인 800여명의투자자들이 몰리고 한국이 40억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점이 이를 잘보여준다.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가 국내 항공통합법인에 1억6,500만달러의 투자의사를 밝혔고,프랑스의 콘티코그룹도 유통부문에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전해왔다.미국의 투자컨설팅업체인 터커사도 금호생명에 1억달러의투자하기로 했다. 독일의 콜벤 슈미트사도 국내 중소업체 5,000만달러 투자를 약속했다.이밖에 국내 중소·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부동산 및 개발사업 등에 대한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박람회는 그러나 우리에게 교훈도 던져주었다.많은 투자자들이 한국기업의 회계가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무조건적인 외자유치는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투자상담에 대해서는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동아건설, 리비아 대수로공사 기술 지원

    동아건설은 리비아측과 진행했던 대수로 3단계 1차분 공사와 2단계 추가공사 등에 대해 오는 2003년까지 공사비의 4%인 1억달러 가량을 기술지원료로받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동아건설 이창복(李彰馥)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7일 리비아트리폴리 현지에서 대수로 공사를 전담하는 리비아 정부 투자 기관인 ANC와공사비의 4%를 기술지원료로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아건설은 오는 9월 착공될 12억달러 규모의 3단계 1차분 대수로 공사와 13억달러 규모의 2단계 추가공사에서 각각 4%인 1억달러 가량을 기술지원료로 받게 된다. 동아건설은 기술지원료 외에 ANC의 지분을 25% 갖고 있어 지분에 해당하는6억2,500만달러의 공사비를 지급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기술이전료 1억달러는 순수 이익금이기 때문에 10억달러 이상의 수주효과가 있다”며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전화선 매설 공사 입찰에 참여해 달라는 시공사의 부탁을 받고 있는 만큼 최소 10억달러 가량의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리비아 대수로 공사와유사한 공사가 요르단에서도 발주돼 동아가 입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비아 대수로 3단계 1차분 공사는 오는 9월 착공해 2002년 8월 준공될 예정으로 190㎞의 구간에 대형관을 묻는 공사다. 국내 건설업계에서 시공 기술을 외국에 제공하고 제조업체의 로열티 격인기술지원료를 받기는 동아건설이 처음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APEC투자박람회 이모저모

    4일 개막 사흘째를 맞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는미국 호주 캐나다 대만 등 10개국 투자설명회가 열려 각종 투자상담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오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주재 무역관장 10여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진행중이거나 마무리된 외국인의 국내 투자계획을 밝혔다. 독일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인 트리네캔사는 한국을 최대 시장으로 보고서울시와 투자상담을 진행중이다.국제금융공사(IFC)가 에너지부품 생산업체와 1,500만달러,금융투자전문업체인 미국 브람스클라크사가 1억5,000만달러의 금융투자에 대해 협상중이다. 독일 자동차피스톤 생산업체인 콜벤슈미트사는 동양피스톤사와 3,000만∼5,000만달러의 합작을 추진중이며 한국내 발전소시장의 10%를 가진 스위스의아세아브라운보봐리(ABB)사가 한국전력의 자회사민영화와 한국중공업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에스컬레이터 생산업체인 쉰들러사는 아시아시장 진출교두보를 한국에 둔다는 전략적 관점에서 현대·효성과 합작기업 설립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른 것으로 미국 반도체 광택·오물질제거 업체인캐봇(Cabot)사가 1,000만∼1,500만달러를 투자해 경기 안성에 3,000평 규모의 공장 짓는 계약을 국내 S엔지니어링사와 맺었다.펌프생산기업인 하이드로펌프사는 인천공단의 한 업체와 50% 지분투자 형태로 1,000만달러 투자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관장들은 최근 한국에 대규모 노사분규가 없는 점이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아직 회계장부 투명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또 경기가 나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기존 매물을 거둬들이고 가격을 올려 ‘알짜매물’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내銀 해외점포 흑자반전

    금융감독원은 4일 국내 은행 해외점포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10억5,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1·4분기에만 9,6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부실점포 정리와 인력감축 및 대외신인도 상승에 따라 조달금리가 떨어지는 등 해외 영업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별 해외점포의 흑자규모는 한빛 3,100만달러,외환 2,800만달러,조흥과신한 각 900만달러,서울 500만달러,한미 300만달러 등이다.적자점포 수는 지난해 말 49개(51%)에서 3월 말에 13개(13.7%)로 크게 줄었다. 백문일기자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경제분야 협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몽골 방문에서는 몽골의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몽골은 국민총생산(GNP)의 18%,수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광물자원이 풍부하다.특히 형석은 세계 2위의 생산국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12%를 점유하고 있다.이밖에도 석탄(170억t)구리(5억4,000t)몰리브덴(5억4,000t)텅스텐(2억t)금(5,000t)아연(1억t)석유(4억t)등의 자원이 매장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구리를 중심으로 광물 518만달러 어치를 수입했다.그러나 자원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력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91년 정부의 몽골자원조사단이 파견되고 이듬해 정부대표단이 몽골을 공식 방문,한·몽 자원협력위원회 설치를 위한 의정서를 채택했지만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다만 최근에 일부 민간기업들이 몽골 광산개발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삼성물산이 에르드넷 구리광산과 융자매광사업을 타진하고 있고 정도건설(주)의톨고이트 금광 합작개발,북방광업(주)의 차간톨고이 금·동광산 탐사 참여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다.김 대통령의 이번몽골 방문에서는 이들 기업의 진출을 비롯해 민관 차원의 자원개발 협력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된다. 자원개발과 함께 교역 및 투자 확대방안도 중점 논의된다.한·몽골 양국은85년 교역이 시작된 뒤로 92년부터 교역량이 늘기 시작,연평균 30%의 꾸준한 교역신장률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양국간 교역 규모는 97년보다 58%가 늘어난 4,400만달러로,한국은 몽골의 제5위 교역 대상국,몽골은 한국의 113위 교역 대상국이다.한국은 지난해 자동차와 섬유 원·부자재를 중심으로 3,9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고 광물과 축산물 양모제품 한약재 등 500만달러 어치를들여왔다. 우리 기업의 몽골 투자 역시 시장 협소와 기술인력 부족,정보수집의 어려움 등 열악한 투자환경 때문에 아직 미미하다.지난 3월 현재 19개 업체가 제조업과 운수업 서비스업 등에 94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그나마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4번째 투자국이다.최근 들어서는 현지 교민이 늘어나면서 봉제업과 무역업 요식업 운송업 가구업 자동차정비업 등으로 투자가 점차 늘고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새얼굴 14人 프로필

    ‘제2기 내각은 우리에게 맡겨라’.‘5·24’ 개각으로 김대중(金大中)정부제2기 내각의 진용(陣容)이 갖춰졌다.기존 국무위원 가운데 11명이 바뀌었다.신설된 기획예산처장관도 국무위원에 합류했다.장관급인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과 차관급인 국정홍보처장도 첫선을 보였다.신임 장관들은 저마다 맡은분야에서 전문성과 참신성·개혁성을 인정받아 내각에서의 역할이 주목되고있다.내각에 그대로 남은 6명의 국무위원들과는 신·구(新·舊) 조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새 내각의 면면을 소개한다. ■康奉均 재정경제 행정고시 6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관리를 시작한 정통 기획원 출신 관료. 경제정책 기획과 조정에 탁월한 능력으로 초기 새 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을 청와대에서 뒷받침했다.기획원 핵심요직인 경제기획국장과 차관보를 각각 4년씩 장수하는 등 5차례나 경제개발 5개년계획 수립에 참여했다.예산담당 과장과 국장으로 10년 근무했다.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재직때는 사회·경제정책을 매끄럽게 조정했다.업무처리에서 적당주의를 인정치 않아 후배들이 어려워하는 편.미국 윌리엄스 칼리지 경제학석사,한양대 경제학박사 학위를 갖고있다.부인 서혜원(徐惠源·53)씨와 1남1녀. ■金泰政 법무 호방한 성격에 의협심이 강하고 뒤끝이 없는 보스형 인물.친화력이 뛰어나지인(知人)이 많고 부하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형광펜을 그어가며 보고서를 읽을 정도로 꼼꼼한 일면도 있다는 평. 문민정부 당시인 97년 검찰총장에 오른 뒤,‘DJ비자금 사건’ 수사를 유 보했다. 잔정이 많아 가끔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2월 심재륜고검장 항명파동 당시 일선 검사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특유의 뚝심으로 극복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바둑을 즐긴다.부인 연정희(延貞姬·50)씨와 3녀. ■朴智元 문화관광 청와대대변인을 떠나는 고별사에서 “어디에 있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모신 영광을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계복귀때는 전국구 의원직을 버리기도 했다. 야당 총재시절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김대통령과 아침을 함께한 ‘측근중 측근’으로 8년동안 ‘김대통령의 입’으로 활약했다. 오랜 대변인생활로 달인(達人)의 경지에 올랐다는 주위의 평이다.언론계에지인도 많다.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뉴욕한인회장과 미주한인총연합회장을 지냈다.부인 이선자(李善子·56)씨와 2녀. ■孫 淑 환경 현 정부 출범 이후 입각이나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돼온 DJ인맥의 대표적 문화예술인. 지난 2월 연극 ‘어머니’의 주연으로 20년간 출연키로 정동극장과 계약하는 등 100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했다.MBC 라디오 ‘여성시대’도 9년째 진행중. 93년 환경운동연합 창립시 지도위원을 맡은 뒤 지난 2월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다정다감한 성격에 눈물이 많아 별명이 ‘수도꼭지’.‘무엇이 이토록 나를’등 3편의 책도 냈다. 고려대 연극반 선배인 연극배우 겸 탤런트 김성옥(金聲玉·64)씨와 3녀. ■陳 稔 기획예산 업무 장악력과 조정능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리더십과 정치감각을 겸비했다는 평.누구를 만나도 자기편으로 만드는 인간적 매력이 있으며 논리가정연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추진력은 있으나 결론을 정해놓고 오락가락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정희(朴正熙)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공무원 중에서 저렇게 똑똑한 사람은 처음’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두뇌회전이 빠르다. 단신이나 소주를 좋아하는 소탈한 성격.성신여대 음대학장인 서인정(徐仁貞·52)씨와 한국은행에 근무하는 장남 등 2남이 있다. ■趙成台 국방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이다. 정책통답게 영관장교 시절부터 전략기획 및 군사작전 분야에서 탁월한 군사적 식견을 갖췄으며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94년 정책기획관으로 있으면서 3억달러 규모의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을총괄하면서 500만달러를 깎기 위해 협상결렬 위기까지 몰고 간 일화를 남겼다. 외아들은 육사를 거쳐 대위로 복무중이다. 틈날 때마다 독서와 낚시를 즐기며 부인 이영숙(李永淑·53)씨와의 사이에1남1녀. ■鄭德龜 산업자원 재무부 재산세제과장과 증권정책과장,주영 재무관,경제협력국장,국제금융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세제·외환분야 전문가. 부가가치세 도입시 실무를 맡아 정착시켰고 대러 경협차관 협상도 주도했다.특히 97년말 IMF와의 자금지원 협상과 98년초 218억달러의 단기외채 만기연장,4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환란을 수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추진력과 판단력,담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지만 한편으로는 부하직원들을지나치게 엄하게 대한다는 얘기도 있다.부인 이명덕(李明德·49)씨와 2남. ■李相龍 노동 9급 서기보로 공직을 시작,38년만에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내무관료.강원도와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노동부 관련업무를 직접 다룬 적은 없으나 일선 시·도에서 재정·세무업무를 담당했다.대통령비서실과 건설부 차관을 지내면서 실업문제에 나름대로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에 입당한뒤,자민련 한호선(韓灝善)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논란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낙선했다. 업무처리가 꼼꼼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자상하다는 평이다.부인 윤명규(尹明奎·60)씨와 2남1녀. ■金光雄 중앙인사위 방송을 통해 낯이 익은 행정학 교수.깔끔한 외모에 핵심을 찌르는 말솜씨가 일품이다.두뇌회전도 빠르고 합리적이지만 다소 깐깐한 성격이란 평가도 받는다.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 실행위원장을 맡아행정조직 축소를 주도했다. 제 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해 일찌감치 입각 대상자로 꼽혀왔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대 22대 총장후보로도 거론됐다.취미는 등산이며 술도즐기는 편이다. 부인 유정희(柳貞嬉·57)씨와 1남1녀. ■林東源 통일 통일·외교·안보분야의 ‘3박자’전문가.외교안보연구원장,통일원차관,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거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90년 1차 남북고위급회담부터 대표를 맡은 이래 일관되게 대북 포용론을 옹호해왔다.지난 95년부터 아태평화재단에 관여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북한 핵위협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접근’구상을 기획,집행해왔다. 예비역 육군소장으로 5공 출범과 함께 외교관으로 변신했으나 군인체취가없고,부드러운 성품이라는 평. 부인 양창균(梁昌均·60)씨와 3남. ■金德中 교육 개혁적 성향에 추진력이 강하다.현 정부 들어 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데다 김영삼(金泳三)정부때도 교육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아주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학부제와 교수연봉제 등을 과감히 도입,대학개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그같은 개혁성향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이다.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의 친형으로 서강대 교수(경제학)를 정년퇴직한 뒤,대우그룹 계열사 사장을 맡기도 했다.골프 실력도 수준급이며 부인 박용주(朴容珠·60)씨와 1남2녀. ■車興奉 보건복지 일에 적극적이고 토론문화에 익숙한데다 리더십까지 갖췄다.지난 2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총체적 난맥상을 조기 수습,제 궤도를 찾도록 했다. 사회보험의 두 축인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가장 잘 아는 사회복지학계의대표적 개혁론자로 꼽힌다.지난해 지역의보조합과 공무원·교직원의보조합의 통합에 따른 단일보험료 부과체계를 개발했다.박정희(朴正熙)대통령 시절청와대비서실 행정관으로 관가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83년 보험제도과장 재직때 의보통합 파동으로 불명예 퇴진하는 아픔도 겪었다.부인 송외숙(宋外淑·50)씨와 1남1녀. ■李建春 건설교통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이 트레이드마크.정통세무관료로서의 전문성 못지않게 부하직원들에게는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자상한 선배의 덕성을 갖췄다.외부에도 지인들이 많다.이러한 성격 탓에 ‘정치적’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국세청장에 오른뒤 납세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세무서 조직을 세목중심에서 기능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강도높은 세정개혁으로 청와대로부터 높은점수를 받았다. 별명은 호남형의 외모와는 동떨어진 ‘불곰’.지난 80년대 후반 부동산 투기 억제시책을 강력히 밀어붙이면서 얻었다.부인 문영인(文玲仁·56)씨와 2남. ■吳弘根 국정홍보 지난 88년 군을 비판한 칼럼을 썼다가 정보사 요원들에게 테러를 당한 ‘정보사 테러사건’으로 잘 알려진 30년 경력의 언론인.칼럼이나 사설 등으로개혁적인 성향을 뚜렷이 드러내는 논객으로 알려져 있다.시경 출입기자때 신세지기 싫다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 일화를 남겼으며 후배들을 잘 챙겼다. 원칙을 지나치게 고집하고 주관이 강해 주위사람들과 가끔 마찰을 빚기도 했다.평소 책을 많이 읽으며 자기관리에 엄격하다.취미는 바둑.부인 송명견(宋明·54)씨와 2남. [알 림]‘제2공화국과 張勉'연재물 26회는 기사 넘쳐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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