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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형제재벌 탄생

    미국 내 최고 인기종목 가운데 하나인 프로풋볼(NFL)에서 형제가 잇달아 최고액 다년계약 기록을 앞둬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5일 뉴욕 자이언츠 구단이 쿼터백 엘리 매닝(28)과 2015년까지 총연봉 9700만달러(1186억 8000만원)에 6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구단 간부는 보너스도 3500만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엘리가 받을 총액 1억 3200만달러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615억원. 연봉으로는 268억 6000만원이나 된다. 여기에 광고수입과 스폰서십까지 더해지면 엘리의 수입은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 193㎝, 몸무게 102㎏에 이르는 거구인 엘리는 지난해 2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슈퍼볼(NFL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슈퍼스타. 미시시피 대학 재학 중 각종 상을 휩쓸며 이름을 날린 뒤 2005~06시즌 1순위로 입단한 그는 4년 연속 3000야드 이상 전진, 20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한 유일한 자이언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 아치 매닝(60)과 맏형 쿠퍼(35·은퇴), 둘째 페이튼(33·인디애나폴리스 콜츠)도 미식축구 선수 출신이다. 특히 페이튼은 2007년 동생에 앞서 팀과 총연봉 9920만달러, 보너스 3540만달러에 9년간 계약을 맺어 NFL 최고액을 기록한 바 있다. 두 형제가 팀으로부터 약속받은 돈을 합치면 무려 2억 6600만달러. 2015년까지 연간 3690만달러(451억 4715만원)를 벌어들이는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700억弗? 2500억弗?

    2700억弗? 2500억弗?

    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늘면서 역대 최고 기록 돌파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연내 2700억달러까지 불어나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는 관측과, 2500억달러선에서 증가세가 멈춰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외환당국은 “환율 등이 변수”라며 언급을 피한다. 규모 경쟁에서 벗어나 질(質)을 보강해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도 있다. 한국은행은 7월 말 외환보유액이 23 75억 1000만달러라고 4일 밝혔다. 6월에 비해 57억 8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3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5개월 새 359억 7000만달러나 늘어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9월 수준(2396억 7000만달러)에 육박했다. 관심사는 지난해 3월 말(2642억 500 0만달러)의 사상 최대 기록이 깨질지 여부다. 정부 일각에서는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와 외환운용 수익 등에 힘입어 외환보유액이 연말까지 역대 최고치를 넘어 2700억달러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연내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34억달러 ▲외국환평형기금채권 30억달러 발행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국민연금 통화스와프 40억달러 회수 ▲정부와 한은이 그동안 공급한 외화자금 회수분 등이다. 이를 모두 합해도 150억달러가량이다. 따라서 2500억달러 안팎이 한계선이라는 주장이다. 하근철 한은 국제기획팀 차장은 “환율에 따라 운용수익 등이 크게 달라지는 등 변수가 많아 외환보유액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중요한 것은 규모보다 질”이라고 지적했다. 유동외채(단기외채+잔여 만기 1년 이내 장기외채) 비율 등 대외지급능력을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 3월 말 현재 유동외채는 1857억 7000만달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역시 ‘역전불허’ 우즈… 시즌 4승

    역시 ‘역전 불허’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우즈는 3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 워익힐스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4승이자 통산 69승째. 우승상금 91만 8000달러(약 11억원)를 보탠 우즈는 올 시즌 가장 먼저 500만달러를 돌파하며 상금랭킹 1위(547만달러·67억원)를 굳건히 지켰다. 또 상금·최저타·다승·톱10진입 횟수·페덱스컵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꿰찼다. 다음주 벌어질 월드골프챔피언십(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전망을 밝힌 것은 물론이다. 우즈는 이미 2주 전 브리티시오픈 컷 탈락은 잊은 듯했다. 1타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우즈는 버디만 3개를 몰아치며 가볍게 우승컵을 안았다. 롤랜드 대처(미국)가 버디 8개를 뽑아 내며 무섭게 치고 올라 왔지만 전날 타수 차이가 너무 커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존 센든(호주)도 12~14번홀 연속 버디를 떨구며 우즈를 2타차로 바짝 추격했으나 우즈는 16번홀(파5)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즈가 1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49번 중 46번째 우승컵을 안는 순간이었다. 우즈는 “안 좋은 성적은 뒤로 제쳐 놔야 한다. 때로는 컷 탈락도 하는 게 골프”라면서 “앞으로 2주 연속 대회에 나오는데 두 대회 모두 코스가 어려울 것이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인 군단 가운데에는 ‘야생마’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버디 5개를 떨구며 5위(16언더파 272타)로 올 시즌 세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공동 46위(8언더파 280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 온라인게임 새롭고 재미있어요”

    “한국 온라인게임 새롭고 재미있어요”

    “지금까지 즐기던 PC게임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독일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면 꼭 다시 하겠습니다.” 독일 라이프치히 컨벤션센터 행사장에 마련된 ‘게임컨벤션온라인2009(GCO 2009)’에 마련된 한국관에서 국산 1인칭슈팅(FPS)게임 ‘카르마2’를 즐기던 페릭스 렌체(16)는 처음으로 접한 한국산 온라인게임의 느낌을 이렇게 말했다. ●“2012년까지 매년 30%씩 성장” 지난달 31일 시작해 2일(현지시간) 폐막한 GCO 2009는 독일게임쇼가 올해부터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으로 나뉘면서 열린 첫 온라인게임 전문 전시회다. 독일게임쇼는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이자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다. 유럽에서 열린 전시회였지만 주인공은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한국이었다. 우리나라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을 비롯해 NHN 한게임, 넥슨, 엔씨소프트, SNP엔터테인먼트, 에덴엔터테인먼트, 게임어스, GSP인터랙티브, 조이맥스, 엔도어즈, 게임파크홀딩스, 소프트닉스 등이 전시관 및 B2B관을 만들었다. 3일간 7만 5000여명에 달했던 관람객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유럽에서 ‘건 프론트’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는 ‘스페셜 포스’나 ‘카르마2’, ‘헉슬리’ 등 인기가 있는 게임장르인 FPS게임에는 관람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온라인게임을 보러 4시간이나 차를 타고 왔다는 막슬 로젬크람츠(17)는 “평소 온라인게임에 관심이 많은 친구 2명과 함께 왔다.”면서 “게임들이 새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유럽 게임개발자들은 특히 NHN이 선보인 게임오픈마켓 아이두게임의 ‘게임오븐’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게임오븐은 온라인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서비스·언어지원이 관건 우리 업체들이 유럽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아직은 콘솔게임과 PC 패키지게임을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7600만명에 달하는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은 2012년까지 매년 3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NHN은 유럽에서만 올해 500만달러, 내년에는 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윤정섭 NHN 미국 대표는 “맞춤형 서비스와 언어지원 등 현지화가 핵심”이라며 “기존 영어와 스페인어 외에 독일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도 지원해 보다 많은 사람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ㆍ사진 라이프치히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관광수지 흑자 반년만에 끝

    관광수지 흑자 반년만에 끝

    관광수지 흑자시대가 반년 만에 막을 내렸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4분기(4~6월) 관광수지는 4억 2900만달러 적자로 반전했다. 관광수지가 적자났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 관광을 하고 쓴 돈이 외국인이 한국 관광을 와 쓴 돈보다 많다는 얘기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관광수지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그해 4분기(10~12월)에 5억 22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초의 흑자였다. 올 1분기(1~3월)에도 5억 290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기대감을 키웠으나 2분기 적자로 6개월만에 막을 내렸다. 월별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매월 1억~2억달러 흑자를 냈다. 환율이 잠시 안정세를 보인 지난해 12월 1900만달러 소폭 적자를 낸 게 유일한 예외였다. 그러던 것이 올 4월 7700만달러, 5월 1억 6300만달러, 6월 1억 9000만달러로 적자 폭이 커지는 추세다. 관광수지와 더불어 여행수지 적자의 주범으로 꼽히는 유학·연수수지는 지난해 11월 적자 폭이 1억 6400만달러까지 줄었지만 올 6월 2억 9500만달러로 다시 커졌다. 이처럼 나라 밖 씀씀이가 다시 커진 것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데다(원화가치 상승)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올 경남 농수산물 수출 10억달러 넘을 듯

    올 경남 농수산물 수출 10억달러 넘을 듯

    경남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해외에서 잘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30일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경남의 농수산물 수출이 상반기 4억 1700만달러를 기록해 올해 목표 1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9억 2769만 9000달러를 수출했다. 경남의 농수산물 상반기 수출실적은 전국 수출액 20억 3500만달러의 20.5%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히 딸기와 버섯, 멸치 등 주력품목이 꾸준히 늘고 있어 하반기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도는 밝혔다. 상반기 품목별 수출을 보면 수산물이 2억 175만 5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가공식품 1억 757만 7000달러, 김치 3235만 6000달러, 축산물 2669만 1000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9월24~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09년 뉴욕 모국농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직판행사를 갖고 수출시장 확대를 꾀한다. 또 일본 화훼시장 확대를 위해 11월11~13일 일본에서 열리는 ‘2009 도쿄국제플라워엑스포’에 참가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대모비스, 다임러 부품공급

    현대모비스가 폴크스바겐과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에 1억 5000만달러 규모의 부품 납품계약을 성사시켰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다임러의 유럽공장 및 중국의 상하이GM과 기서기차(奇瑞汽車)에서 핵심부품 50여점을 전시하고 수주상담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그 결과 다임러 및 폴크스바겐과 모두 1억 5000만달러 상당의 부품 공급계약을 맺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다임러에 3500만달러 규모의 오디오 납품과 9500만달러어치 지능형 배터리 센서 납품 계약을 맺었다. 폴크스바겐에는 2000만달러 규모의 램프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aT ‘바이 코리안 푸드’ 1400만달러 수출계약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27∼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09 바이 코리안 푸드(Buy Korean food)’ 행사에서 1400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신문 7월29일자 2면> 행사에는 해외 20개국 120명의 바이어와 국내 대표 수출업체 169개사가 참여해 4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하고 이 가운데 140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해외 대형 수입업체 가운데 미국의 최대 식재료 유통회사인 시스코(SYSCO)는 수산물과 가공식품, 일본 남부의 최대 수입업체인 월드TNT는 생수·컵라면 등에 대한 계약을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공금횡령 징역 7년6개월

    공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알베르토 후지모리(71) 전 페루 대통령에 대해 20일(현지시간) 징역 7년 6개월이 선고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페루 법원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정권 말기인 1999~2000년 당시 정보부장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에게 국비 1500만달러(약 187억원)의 공작 자금을 준 혐의를 인정하자 이같이 선고했다. 후지모리는 즉각 항고할 뜻을 밝혔다. 돈을 준 사실은 인정하지만 범죄에 대한 ‘보너스’ 명목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후지모리측 변호사는 “다분히 정치적인 선고”라면서 “‘후지모리는 감옥에서 죽어야 한다.’는 목표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후지모리가 최근 2년간 법원의 선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4월 재임 10년간 암살대 활동을 허락한 혐의로 25년형을 받았으며 앞서 불법 조사 활동 등 권력 남용 혐의로 6년형을 받은 바 있다. 페루에서는 형이 누적되지 않기 때문에 가장 긴 25년형만 복역하면 된다. 하지만 횡령 혐의에 따라 전직 장관 3명과 함께 100만달러의 벌금은 내야 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워터게이트 호텔 새 주인은

    1974년 닉슨 전 미 대통령을 끌어내린 역사적 현장, 워싱턴의 워터게이트 호텔이 21일(현지시간) 경매에 부쳐진다. 이 호텔 이름 덕분에 이후 각종 정치적 부정 스캔들에는 ‘게이트’란 단어가 이정표처럼 붙어왔다.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 칼 번스타인 기자의 특종 보도로 세간에 알려진 호텔의 입찰 후보자 중에는 런던 호텔 체인과 두바이의 최고급 호텔그룹인 주메이라도 포함돼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1972년 닉슨 대통령의 재선을 꾀하려던 비밀공작반은 당시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가 설치돼 있던 워터게이트 호텔에 들어가 고장난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 체포됐다. 여기에 닉슨이 직접 개입됐다는 증거 테이프가 나오면서 닉슨은 미 역사상 최초로 임기 중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251개 객실을 갖춘 워터게이트 호텔은 경영 악화로 2년전 문을 닫았다. 현재 소유주인 ‘모뉴먼트 릴티’는 5년전 4500만달러(약 560억원)에 이 건물을 매입,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 애썼으나 실패했다. 은행 부채를 갚지 못해 결국 경매에 나오게 된 이 12층짜리 호텔에 세계 각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매를 진행할 알렉스쿠퍼 경매회사측은 정확한 최저가와 입찰자 명단을 밝히지 않았으나 경매에 참여하려면 일단 100만달러의 예치금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개장에 드는 비용은 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요즘 같은 ‘경기 악천후’에 선뜻 1억달러를 제시할 입찰자가 나올지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건설] 삼성건설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건설] 삼성건설

    2007년 10월 건설업 진출 30주년을 맞아 삼성물산은 기술과 인력, 조직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톱10 건설사’에 오르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삼성건설의 해외시장 개척 성과는 눈부실 정도로 약진했다. 초고층빌딩과 장대 교량, 토목, 발전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7년 15억달러이던 해외수주가 불과 1년 만인 2008년에 30억달러를 넘어서 100%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버즈두바이 시공 후광효과 ‘2005년 1억 1000만달러, 2006년 8억 7000만달러, 2007년 15억 6000만달러 그리고 2008년 30억달러…. ’삼성건설의 해외시장 공략은 말 그대로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초고층 빌딩과 발전 플랜트, 교량, 항만, 하이테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힘썼던 삼성건설의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다.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무엇보다 건축과 토목, 플랜트 등 여러 분야에서 골고루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 삼성건설은 발전 플랜트 분야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수웨이핫 S2 민자담수 발전프로젝트를 8억 1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토목분야에서는 아부다비 살람지하차도 공사를 4억 6500만달러에,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지하고속도로 및 해저고속도로 공사를 9억 800만달러에 각각 따냈다. 해외수주의 대표적인 분야는 초고층분야다. 세계 최고층 건축물인 UAE의 ‘버즈 두바이’ 시공으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덕분에 많은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초고층빌딩 건립 계획이 있는 개발회사나 국가로부터 기술검토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향후 초고층 건설계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1㎞가 넘는 극초고층 빌딩 시공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 새로운 성장분야로 적극 키우고 있는 발전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설계부터 자재구매, 시공까지 일괄하는 공사 수행방식)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프랑스 알스톰과 스페인 이베링코 등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유수업체를 제치고 수주한 알수웨이핫 S2 민자발전담수 건설공사 역시 삼성건설의 세계적인 발전EPC 분야 기술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부다비·싱가포르 집중공략 UAE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했던 삼성건설은 올해 해외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건축과 두바이 중심의 해외사업을 지역 및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해외사업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우선 UAE 두바이를 벗어나 최근 활발한 개조가 이뤄지고 있는 아부다비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발주가 활발한 싱가포르 역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발전 플랜트와 지하고속도로 등을 시공한 사례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집중적으로 공사가 나오고 있는 지하철 공사 등의 입찰에 나서고 있다. 물론 해외시장 다변화의 기본 전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다. 더불어 시공기술력을 이른 시일 안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세계적인 설계 엔지니어링 능력 확보를 위해 해외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기철 삼성물산 해외영업본부장은“지역의 다양화와 함께 수주의 차별화를 통해 질적으로 다른 성장을 보이겠다는 각오”라면서 “이를 위해 성장성이 유망하면서 고난이도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가 가능한 핵심상품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중공업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중공업

    국내 산업 가운데 가장 창조적인 업종을 꼽으라면 정보기술(IT)과 전기·전자를 꼽는 이가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세계가 한국 기술에 놀라워하는 대표 업종은 플랜트와 종합기계, 조선 등의 중공업 분야가 첫 손에 꼽힌다. 기존의 상식을 깨는 아이디어로 원가를 절감하고 이를 벤치마킹하는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땅에서 배를 만들고, 떠다니는 플랜트에서 원유를 캐고, 조립한 담수 설비를 통째로 운반해 공기를 단축하는 방법들은 쉬운 듯하면서도 ‘상식 파괴’에 속한다. 상식을 깰 수 있는 기술 확보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단일 기업이 세계 시장점유율 40%를 넘나들고, 업종으로 확대하면 70%에 육박한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제2 도약을 위한 ‘상식 깨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STX - 韓·中·유럽 잇는 생산거점 마련 STX그룹이 사상 유례가 없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TX는 지난해 세계 최대 크루즈 건조사인 STX유럽(옛 아커야즈) 인수를 마무리했다. 올해 중국 다롄 조선해양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해 유럽~한국~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거점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 및 방위산업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하는 기술력도 함께 확보했다. 특히 STX유럽이 담당하고 있는 크루즈선 부문은 국내 조선업계가 아직 손대지 못한 미개척 분야다. 기존의 국내 선박건조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STX유럽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극지 쇄빙선에 대한 원천기술도 갖고 있다. STX는 “크루즈선, 특수선, 방산용 군함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STX유럽 자체 생산성 향상과 계열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총면적 550만㎡(170만평) 규모의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는 STX그룹이 직접 건설한 첫 해외 조선소로 STX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핵심축이다. 2012년까지 연간 선박블록 100만t, 선박용 엔진 200대, 선박건조 67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특수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STX그룹은 해양플랜트 사업의 STX조선해양으로 이관한 바 있다. 향후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설비(FPSO), 드릴십, 반잠수식 리그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은 해외 초우량 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미래 수익을 적극 창출하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 STX팬오션은 틈새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승격하는 등 현지 영업력을 강화했다. 또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중동,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벌크 및 탱커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선 기자재를 생산하는 STX엔진과 STX엔파코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잰 걸음을 걷고 있다. 이처럼 초일류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STX의 노력이 조만간 큰 결실을 볼 전망이다.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곧 발주할 28개의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 STX는 브라질 내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고,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STX그룹은 신기술 개발을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STX R&D센터는 600여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선박 건조의 공법 및 각종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 오만과 계약 年100억원 로열티 수익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낸 대우조선해양은 글로벌 전략에서도 한발 앞서가고 있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현지 밀착 마케팅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외 합작조선소 건설을 통한 글로벌 경영을 구현하고 있다. 오는 2016년까지 오만 정부가 추진하는 수리조선소의 설계와 건설, 장비 구매 등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완공 후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위탁 경영하게 된다. 2006년 9월 오만 정부와 ‘오만 수리조선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선박이라는 하드웨어 중심의 수출에서 조선소 운영 기술이라는 지식 수출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투자에 대한 리스크 없이 연간 100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으며, 중동지역에 안정적인 수리 조선소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이 지역을 운항하는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계약을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 모두 2000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입도 예상된다. 조선소 건설기간 설계, 감리, 자재 구매 및 생산인력 교육에 따른 추가 수입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지난해 1월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와 손잡고 합작 해운사인 ‘나이다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원유운송을 시작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나이지리아 정부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성공한 사례로서 다른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크루즈선과 물 위를 1∼5m 떠서 고속으로 운항하는 차세대 해상운송 수단인 위그선(Wig Craft)이 향후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신조선 사업이라 판단하고 연구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브라질 국영기업인 페트로브라스 등 대형 석유업체의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약 3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400억달러가량의 선박과 해양 설비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두산중공업 - 原電 등 3대분야 기술 독보적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 세계시장 규모 5000만달러 이상, 수출규모 500만달러 이상….’ 지식경제부가 뽑는 세계 일류상품은 이처럼 조건이 까다롭다. 두산중공업은 2000년대 이후 모두 7개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발전과 물, 원자력발전 등의 3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2001년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세계 시장점유율 42%로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0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쇼아이바 3단계 담수플랜트를 8억 5000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2000년 이후 40%가 넘는 세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담수화 설비에서 세계 최고가 된 배경엔 오랜 경험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있다. 두바이 담수연구개발(R&D)센터 설계팀은 담수 설비를 국내에서 조립해 통째로 운반하는 방식을 도입해 공기를 30% 이상 단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2003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배열회수보일러’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이란의 ‘마프나 발전프로젝트’와 요르단에서 ‘레합 복합화력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03년 한 해에만 배열회수보일러 분야에서 64기를 수주해 세계 시장점유율 32%로 1위에 올랐다. 대형 선박용 ‘크랭크 샤프트’도 세계적인 브랜드다. 크랭크 샤프트는 대형 선박에서 피스톤의 직선 왕복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꿔 프로펠러 축에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두산중공업은 2005년 길이 27m, 무게 414t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랭크 샤프트를 제작했다. 이와 함께 주·단조 분야에서는 원하는 두께로 철판을 가공하는 부품인 ‘냉간 압연용 워크롤’과 플라스틱 제품을 성형, 제작하는 데 쓰이는 금형강이 세계 일류상품에 추가로 선정됐고, 2007년엔 수력발전용 수차 주강품(터빈)과 선미 주강품이 세계 일류상품 대열에 올랐다. 최근엔 원자력 설비 제작기술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해 미국에서 발주된 3건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핵심 기기를 모두 수주하기도 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로 세계 일류상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세계 일류상품 선정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세계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유통ㆍ제과] 한경희생활과학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유통ㆍ제과] 한경희생활과학

    스팀청소기로 소형가전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한경희생활과학이 가장 먼저 공을 들인 곳은 미국이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2007년 펜실베이니아주에 미국 지사를 설립, 현지시장 개척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홈쇼핑 채널인 QVC에 선보인 스팀청소기가 조기 매진된 것을 시작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사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약 20개 온·오프라인에 유통 채널을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내 800개 매장을 보유한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한경희생활과학은 미국에서 1000만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5000만달러인데, 상반기 매출이 2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청신호를 올리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에서 유통망을 확보하고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통신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통신

    통신산업은 전형적인 내수산업이다. 어떤 나라도 통신망을 외국 업체에 호락호락 내주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자제품이 세계를 석권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은 그동안 ‘안방싸움’에 치중했다. 해외 매출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해외 진출의 청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와이브로(이동형 고속무선인터넷)가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러시아 같은 신흥국가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들이 와이브로를 유선통신망에 대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막지역에 땅속으로 유선망을 까는 것보다 기지국 중심의 무선망을 설치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KT와 SK텔레콤은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진출 대상도 미국처럼 포화 상태에 이른 선진시장이 아니라 중앙·중동아시아와 아프리카 같은 IT(정보기술) 미개척지로 선회했다. ■ SK텔레콤 - 이통인구 5억 中시장 노크… U시티 조성 SK텔레콤의 해외진출 전략은 특정 사업의 단독 진출이 아니라 연관 사업체와의 동반진출이다. 앞선 이동통신 서비스와 기술을 해외에 이전하면 이와 관련된 다른 산업의 진출도 가능해져 ‘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만원 사장은 “국내 시장이 정체됐다는 것은 이제 해외로 영토를 확장해 현지에서 동반진출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SK텔레콤과 같은 서비스 업체가 나서야 단말기, 소프트웨어, 플랫폼, 콘텐츠 업체들의 진출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 5월 장비업체인 SK텔레시스와 공동으로 중동의 요르단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중동 지역에서 무선 초고속망사업 및 인터넷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쿨라콤사와 656만달러의 와이브로 컨설팅 계약과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고, SK텔레시스는 700만달러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특히 이동통신가입자가 5억명이 넘는 중국 시장의 문을 다각도로 두드리고 있다. 기술 수준이 우리와 비슷하고 문화적 환경도 유사해 콘텐츠 등 다른 사업자와의 동반진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중국 제2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지분 3.8%를 확보했고, 정만원 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중국은 컨버전스 분야에서도 무한한 성장성을 지녔다. SK텔레콤은 중국 GPS 업체인 E-eye까오신을 인수, 텔레매틱스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TR뮤직에 지분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성공도 꾀하고 있다. 베이징시와 체결한 ‘국제 디지털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U시티 조성에도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의 3세대 기술표준인 TD-SCDMA는 물론 4세대까지 포함하는 기술 표준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2003년 7월부터 S-Fone이란 이름으로 베트남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가입자 기반 확보 및 매출액 증대를 위해 요금제, 단말기, 유통 등에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3년 미국에서 가상이동망서비스사업자(MVNO)인 힐리오를 설립했고, 지난해 힐리오 주식 전량을 버진모바일에 출자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 17%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은 버진모바일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이사회 2석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새로 조직된 미주사업부문은 SK텔레콤의 미국 내 컨버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전진기지다.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4월 씨티그룹과 합작해 모바일 머니 벤처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제공 업무를 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KT - 국가기간망·지분투자 ‘투트랙’ KT는 지난 5월 아프리카 대륙 진출을 선언했다. 알제리 수도 알제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사무소를 열고 통신망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통신가입자가 해마다 50%씩 늘어나는 지역이다. KT는 특히 아프리카 내 IT 허브를 꿈꾸는 르완다 정부와 함께 르완다 전국 30개 시 및 인접 5개국 국경지역을 연결하는 국가 기간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키갈리에서는 와이브로망을 깔고 있다. 또 풍부한 원유자원을 바탕으로 신도시 개발사업이 활발한 알제리에 U시티 개념을 적용한 통신망 설계 및 구축사업(336억원 규모)을 수행하고 있다. 맹수호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두 국가에 대한 사업진출은 아프리카 사업확대를 위한 전략적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이 KT의 와이브로 등 IT 기술을 공유해 상호 윈윈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KT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제1 이동통신사인 NTC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경영권도 인수했다. NTC는 2007년 KT가 인수한 이후 매출액이 1억 1500만달러, 영업이익이 3900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몽골의 통신사 MT 지분도 40%를 확보해 제2 주주가 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유선사업자인 ET의 지분도 51% 인수했다. KT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솔루션 플랫폼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상품화해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망 구축, 컬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했고, 방글라데시의 공중전화 통신망(PSTN 12만 5000회선) 구축도 성공리에 마쳤다. 자체 개발한 무선망설계 솔루션(CellTrek)을 일본, 러시아에 수출하기도 했다. KT는 또 세계 270여개 사업자와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네크워크 접속을 통해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의 트래픽을 중계해주는 허빙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세계 17개 주요 지역에 위치한 PoP(글로벌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해외 노드)를 근간으로 기업고객에게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에는 파라과이 통신망 현대화 사업, 네팔 및 몽골 와이브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해엔 르완다 국가백본망 구축사업, 콩고 정부망 구축사업, 알제리 시디압델라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도 참여했다. KT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기술과 서비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투자, 해외 IT 및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해외 매출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이달부터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또 과일을 사용하지 않은 과자나 음료 등의 상품명에 과일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그밖에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고 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각종 규제 150건도 함께 풀린다. 제·개정된 법령시행이나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 세제ㆍ금융 ●하이브리드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제 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하거나 수입신고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된다. 감면 한도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취득세 40만원, 등록세 100만원이다. ●미분양 주택 취득시 5년간 양도세 감면 올해 2월12일부터 내년 2월11일 사이 취득한 신축주택(기존 미분양주택 포함)은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세를 60%(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또는 100%(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외 지역) 감면한다. 취득 후 5년 이후에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도 기본세율(6~35%, 2010년 이후는 6~33%)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연 3%, 최대 30%, 단 1가구 1주택인 경우 연 8%, 최대 80%)를 적용한다. 또 신축 주택 이외 기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신축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한다. ●기업대출 연대보증 제한 10월 자영업자 등 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개인연대 보증이 실질적 기업 소유주 등으로 제한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경우 단순 노동제공 배우자, 채무상환 능력 없는 배우자, 경영과 무관한 친족 등은 연대보증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함께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설된다. 매매체결은 CME의 24시간 전자거래 시스템인 글로벡스에서 이뤄지고, 청산과 결제는 한국거래소에서 담당한다. ■ 소비 생활 ●소비자경품 규제 폐지 1일부터 기업들의 소비자 경품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거래가액의 10%를 초과하는 소비자 경품을 제공할 수 없었다. 다만 사행심 조장이 우려되는 소비자 현상경품은 현행 규제를 유지하되 5년 주기로 규제 타당성이 재검토된다. ●신선농산물 반품 금지 이달부터 대형 유통업체가 명절용 선물세트 중 부패하기 쉬운 신선 농산물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것이 금지된다.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 강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초콜릿 등 이중으로 포장된 개별제품에 대해 열량, 영양성분, 유통기한 등이 표시된다. 또한 제품에 합성착향료만 들어가 있는 경우 ‘OO맛’이라는 말을 쓸 수 없고 ‘OO향’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또한 향을 뜻하는 원재료의 그림이나 사진 등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다. ●쉬운 의약품 용어 사용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의약품도 시장에서 사라진다. 소비자가 중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의약품 용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이 의무화된다. ■ 보건ㆍ복지 ●무상보육 확대 0~4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교육비 지원 대상이 이달부터 현재 35만명에서 62만명으로 늘어난다. 지원기준이 차상위(최저생계비 120%, 4인가구 기준 149만원) 이하 가구에서 소득하위 50%(4인가구 258만원 이하)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지원 규모는 1조 164억원에서 1조 7984억원으로 증가한다.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지원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영아는 보육시설 대신 조부모, 친인척 등에 의한 양육비중이 높은 실정임을 감안, 시설이용 아동과 지원의 형평성을 둔 것이다. ●저소득층 건보료 감면 지역보험료 1만원 이하의 가구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가 경감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에 의사확진을 받아 건보공단이나 병원에 제출하면 입원 또는 외래 본인부담금이 요양급여 총비용의 20%에서 10%로 줄어든다. ●잔반 재사용 금지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4차례까지 적발되면 영업허가가 취소된다. ●체육시설업종에 숙박시설 설치 가능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체육시설업종에 대해 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해 개별법에 따라 입지를 제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숙박시설 설치 제한규정이 없어진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청약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을 대상으로 9월에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4만 4000여가구다. ●3자녀 이상 가구 주택 분양 쉬워진다 3자녀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는 공공주택을 분양받기 쉬워진다. 전체 물량의 5%가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되고 이와 별개로 5%는 우선공급된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10% 우선공급 외에 일반공급분 중 15%에 대해 우선권이 부여된다. ■ 생활 법률 ●한국 최초 양형기준안 시행 한국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법원에 통일된 양형기준이 도입된다. 해당 범죄는 살인, 뇌물, 성범죄, 강도, 횡령, 배임, 위증, 무고 등 8개 범죄이며, 7월1일 이후 기소되는 피고인부터 적용된다. 양형기준안은 범죄별 특성에 따라 사건유형을 분류해 각각 형량 범위를 정했으며, 범행동기 등 양형인자를 세분화해 형을 감경 또는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칼라 범죄와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크게 높아져 앞으로 5억원 이상 뇌물을 수수하는 공무원에게는 살인죄만큼 엄한 징역 9~12년이 선고된다. ●공휴일 도심도로 주차허용 서울시내 고궁, 공원, 종교시설 주변도로에 대해 공휴일 주차가 허용된다. 5일부터 20개곳에서 우선시행되며 문제점을 보완해 10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음주운전 처벌강화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현행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오는 10월2일부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처벌강화 오는 12월22일부터 스쿨존내 조치사항을 위반하거나 어린이에 대한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날 경우 합의를 하거나 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공소권 있는 사고로 형사입건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에 관한 법률상 주요법규 위반항목으로 추가된다. ●벌금 대신 사회봉사 시행 벌금을 내지 못하는 서민들이 노역 대신 사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자 가운데 경제적 자력이 없는 사람은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소득금액 증명서와 재산세 납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 관할 검찰청에 제출하면 된다. ●외국 로펌 국내 분사무소 설치 가능 외국법자문사법 시행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외국 로펌의 국내 분사무소 설치·운영과 외국 변호사의 외국법 자문 업무 수행이 허용된다. 단계적 법률시장 개방안의 일환이라 아세안(ASEAN) 등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결 상대국의 로펌과 변호사로 제한된다. ■ 경제ㆍ산업 ●민간주도 지역특화사업 허용 2일부터 개정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이 시행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민간도 특구계획의 수립과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년 특구운영 성과를 평가해 공개하고 평가결과가 우수한 특구에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고용창출 외투기업에 현금지원 이번달 31일부터 투자금액 1000만달러 이상, 신규 고용 상시근로자가 일정수 이상(제조업은 300명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경부에 현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시행된다. 또 외국인투자금액 500만달러 이상, 부품·소재 전용 공단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토지 등 임대료가 전액 면제된다. ●전국공동 전통시장 상품권 도입 오는 20일부터 기존 지역·시장별로 발행된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 전국을 통용범위로 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등 두 종류로 발행된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기요금이 평균 3.9%, 가스요금이 평균 7.9% 인상됐다.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되지만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 미만인 경우 3.9%, 이상이면 6.9% 인상됐다. 심야요금은 이번에 8.0% 인상된 뒤 2013년까지 매년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 및 열 전용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씩 인상됐다. 주택용은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경협 보험 보장한도액 확대 및 지급요건 완화 남북경협보험의 보장한도액이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된다. 경협보험 지급 요건도 완화된다. 정부가 보험금 지급 판단을 하기까지 경과해야 하는 사업정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글로벌 명차 “한국 부품 좋아요”

    글로벌 명차 “한국 부품 좋아요”

    #1 ‘자동차용 전기배터리 시장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 자동차시장을 지배한다.’ 그만큼 향후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전기배터리 업체의 역할이 커졌다는 의미다. 미국 GM은 2010년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EV)인 ‘시보레 볼트’ 출시를 위해 LG화학과 손을 잡았다. #2 세계 철강업계 가격 경쟁력은 최고 수준인 포스코. 하지만 수년 전만 해도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2%’가 부족했다. ‘글로벌 명차’들이 포스코와 함께 신차 개발에 나서는 사례가 드물었던 탓이다. 지난 1월 일본 도요타는 포스코 강재를 내수용 차량 생산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도 이제 세계 명차들의 강판 전문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 뛰어나 글로벌 명차들이 너도 나도 ‘한국산 부품’을 찾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데다 품질도 경쟁사와 견줘 흠잡을 데가 없기 때문이다. 세계 자동차업계가 글로벌 불황으로 휘청거리고 있지만 한국의 자동차부품업계는 명차들의 잇단 ‘러브콜’로 도약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자동차 신모델 ‘뉴프리우스’의 절연용 필름 소재로 SKC의 ‘PEN필름’을 선택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필름 소재는 품질 조건이 까다로워 일본의 일부 업체만이 공급했다. PEN필름은 고밀도 자기기록 테이프나 전기절연, 사진용 필름, 반도체, 음향기기 등에 많이 사용된다. SKC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하이브리드차 생산업체인 도요타 진출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 추진 BMW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도 한국을 찾아 부품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BMW 차세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실무진들이 국내 부품업체 20~30곳의 기술과 내구성 등을 검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품업체 선정은 BMW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신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구매상담회도 문전성시 이달 경남 창원과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됐던 전시회와 구매상담회에선 한국 자동차부품의 달라진 위상을 드러냈다. 미국 포드를 비롯해 폴크스바겐과 BMW, 다임러벤츠, 스웨덴의 볼보 등 완성차업계 대부분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한국산 부품 구매에 소극적인 일본자동차업계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창원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의 상담 건수는 모두 1027건으로 상담액이 8억 1500만달러에 달했다. 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완성차 메어커들은 제품의 신뢰 때문에 기존 부품업체들을 잘 바꾸지 않는 성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인 불황으로 원가 절감이 중요해지면서 값싸고, 질 좋은 한국 부품을 다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하프타임] 우즈 8년째 최고수입 선수 1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가 지난 1년간 1억 1000만달러(1411억원)를 벌어 8년 내리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로 나타났다. 18일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수입을 조사한 결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46)과 2008~09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코비 브라이언트(31·이상 미국),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선수인 키미 라이코넨(30·핀란드)이 4500만달러로 공동 2위에 올랐다.
  • “1800까지 간다” “1000까지 밀린다” 코스피의 두얼굴

    “1800까지 간다” “1000까지 밀린다” 코스피의 두얼굴

    우리나라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극과 극을 달린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경우 가시적 지표보다 심리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올 하반기 증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굿모닝신한·SK·메리츠·동양종금증권 등은 ‘완만한 상승’ 또는 ‘점진적 성장’ 의견을 냈다. 경기 회복 가시화와 수출 실적 개선, 풍부한 유동성 효과 등을 이유로 꼽았다. ●경기 불확실성 여전 이들 증권사는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저점 1200∼1250선, 고점 1580∼165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KB투자증권은 ‘V’자형 경기 회복 가능성을 내세워 지수 전망치 상단을 1800으로 제시했다. 반면 삼성·한화·NH투자증권 등은 3분기보다 4분기에 지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기업 이익 전망이 낮아지고 정부 경기 부양책이 한계를 드러내는 등 실물 경제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삼성증권은 상황에 따라 지수가 10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증관사별로 제시한 지수 저점과 고점 사이의 차이가 무려 800포인트에 이른다. 이는 최근 증시에서 긍정·부정적 요인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데다,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를 놓고도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다. 낙관론자들은 현재의 실물 경기 회복 속도가 증시의 추가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견해인 반면, 신중론자들은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하락 배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나라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론자들은 미국의 소비 회복이나 중국의 경기 부양 성공 가능성에, 신중론자들은 미국의 가계 부채 부담과 중국 은행권의 부실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 2분기 실적에 달려 증시 관계자는 “컵에 담긴 물을 볼 때 반이나 남았느냐, 반밖에 없느냐 등으로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라면서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향후 증시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6월4∼10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41억 75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주간 순유입액이 40억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또 13주 연속 순유입 기록을 세워 2007년 주간 단위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장 기간 순유입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印尼에 잠수함 수출 추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조기영특파원│오는 17일 대우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가 결전에 나선다. 이날은 인도네시아 해군 신조 잠수함 사업 입찰일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해군이 보유한 209급(130t급) 독일산 잠수함 2척 외에 추가로 잠수함 2척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수주에 성공하면 최소 7억~12억달러를 벌어들인다. 소형차 7만여대를 수출하는 효과다. 러시아·독일·프랑스 등이 한국과 함께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이승훈 자카르타 지사장은 지난 3일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강력한 경쟁후보인 러시아가 10억달러의 차관과 낮은 가격 등을 앞세워 인도네시아 정부를 설득 중이다.”면서 “하지만 대우인터내셔널은 기존 209급이 아닌 대우조선해양의 장보고함을 업그레이드한 214급(1400t) 모델을 제시해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보다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외교관계 등에서도 유리하다.”며 “필요할 경우 수출입은행을 통한 파이낸싱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신조 잠수함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과는 본입찰 마감 뒤 3~4개월 이후에 나오지만, 다음달에 인도네시아 대선이 예정돼 있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선정이 미뤄지면 이 지사장과 주재원 4명, 현지 채용 인원 16명의 사투도 그만큼 길어진다. 인도네시아는 원래 수입 무기의 80%를 미국에서 공급받았지만, 동티모르 독립전쟁 당시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미국이 1990년대 초부터 2006년까지 무기 금수조치를 단행, 다른 나라에 시장을 열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970~80년대 군복·군화 등을 납품하며 인도네시아 방위산업과 인연을 맺었고, 올해에도 KT-1B 훈련기 공급계약(3500만달러), 육군 휠타입 장갑차 공급계약(6500만달러) 등을 성사시켰다. 해군과도 잠수함 수리계약(7500만달러) 등 1억 8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방산과 함께 봉제와 철강 가공업도 대우인터내셔널 자카르타 지사의 주력사업이다. cmseong@seoul.co.kr
  • 코카콜라 ‘글라소 비타민워터’ 출시

    코카콜라 ‘글라소 비타민워터’ 출시

    코카콜라가 뉴욕 오리지널 액티브 라이프스타일 음료인 ‘글라소 비타민워터’ 6종을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내놓았다. 액티브 라이프스타일 음료는 다양한 영양소와 산뜻한 맛을 갖춰 자연스럽게 수분을 마시도록 한 음료로 기존의 에너지 드링크·스포츠 음료·비타민 음료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비타민·미네랄·칼슘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나트륨·합성 착색료·보존료·인공 감미료를 뺀 음료라고 코카콜라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유명 인사나 연예인·모델·디자이너 등이 즐겨 마시는 음료로 이름을 날렸다. 국내에서 출시한 비타민워터는 파워-씨·에센셜·에너지·멀티-브이·리스토어·트리플엑스 등 6종류다. 비타민워터 출시로 웰빙 음료 라인을 강화시킨 코카콜라 본사의 정책이 한국에도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코카콜라는 2007년 당시 41억달러에 글라소 비타민워터를 인수한 뒤 액티브 라이프스타일 음료 시장을 키우는데 주력해왔다. 비버리지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2006년 미국에서만 3억 1500만달러였던 글라소 비타민워터의 매출이 코카콜라 인수 뒤인 2007년에 7억달러로 집계됐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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