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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메달’ 5050개 제작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메달’ 5050개 제작

    ‘가왕’ 조용필이 2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데뷔 50주년 기념 메달’ 공개 행사에서 ‘손가락 하트’로 인사하고 있다. 총 505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메달 3종의 앞면은 조용필의 공연 모습을, 뒷면은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새겼다. 조용필은 기념 메달 출시와 관련해 “제게 행운이고 일생의 가장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공개, 어떻게 생겼나 보니...5050개 한정판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공개, 어떻게 생겼나 보니...5050개 한정판

    가수 조용필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메달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3일 한국조폐공사는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메달’ 공개 기념식을 열고, 기념 메달을 공개했다. 조폐공사 측은 이날 행사에서 “한류라는 국가 브랜드 확산에 기여하고자 국내 대중음악에서 기념비적인 역할을 한 조용필을 주인공으로 기념 메달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기념 메달이 ‘한류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멋과 문화를 담은 고품격 메달을 선보여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용필도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이날 자리에 함께했다. 그는 “처음에 연락이 왔을 때 너무 놀랐고 의아했던 것 같다. 주화라는 것은 역사에서 특별한 사람들, 세종대왕 같은 분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저의 기념 메달을 만든다고 하니 ‘해도 되는 건가’란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50주년 소감으로는 “50주년이 긴 시간이지만 너무나 빨리 지나간 것 같다.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남은 시간에 음악을 열심히 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조폐공사가 공개한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은 ‘무대 위의 가수 조용필’을 표현한 것으로, 앞면에는 조용필이 공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그의 시그니처인 기타, 마이크, 선글라스가 함께 새겨졌다. 뒷면에는 위조 방지를 위한 잠상과 50주년 기념 엠블럼이 담겼다. 해당 메달은 총 505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판매된다. Δ 고급형I(금, 중량 31.1g, 순도 99.9%, 직경 40mm, 가격 275만 원) Δ고급형II(금, 중량 15.55g, 순도 99.9%, 직경 28mm, 가격 143만 원) Δ콜렉션형(은, 중량 31.1g, 순도 99.9%, 직경 40mm, 가격 16만 5000원) 등 3종으로, 디자인은 동일하되 사이즈와 패키지가 다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문화 진흥 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재향군인회 “서해 북방한계선(NLL) 고수해야”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면담 김 회장 “NLL, 전작권 환수 신중히 접근해야”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23일 최근 한반도 비핵화 정책 추진과정에서 이뤄진 정부의 안보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서해 북방한계선(NLL)이나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은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최근 군사합의에 따른 군의 조치 등 안보현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빈발했던 서해 NLL을 완충지역으로 설정해 근원적으로 우발적 충돌이 재발되지 않도록 합의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다만 향후 평화수역 및 공동어로구역 설정 시 NLL 고수를 전제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9·19 군사합의로 향후 군사공동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NLL 주변 서해 평화수역 조성과 시범 공동어로구역 설정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NLL에 대해 “서해 NLL지역은 항상 우발적 무력충돌이 잠재해 있고 그간의 발생한 남북 쌍방간에 무력충돌의 빈도로 볼 때 확전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이라며 “지난 2000년을 전후해 발생했던 두 차례의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사격 등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모두 이곳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 군이 추진하고 있는 전시작전권 전환에 관해서도 국민에게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 정부가 어떤 시기를 정해놓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기초해 국·내외적 안보상황 등 조건이 성숙됐을 때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실이 잘못 알려져 국민이나 미국의 군 관련 주요 인사들까지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김 회장은 “한미동맹은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필수조건일 뿐만 아니라 비핵화 달성 이후에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유지 및 강화돼야 한다”면서 “한미안보협의회(SCM) 50주년을 맞아 양국 국회에서 통과 예정인 ‘한미동맹 강화 지지결의안’을 포함해 미국 워싱턴에서 실시되는 각종 기념행사의 내용도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대구보건대 발전기금 기탁 잇따라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에 대학 발전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대전 동문회(회장 서기범, 이하 대동회)회원 18명은 18일 저녁 대전 동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10월 월례회에서 남성희 총장을 초청한 가운데 대학 50주년 기념사업에 써 달라며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대동회 회원들은“모교를 졸업하고 수십 년 동안 각 계의 전문가로 열심히 달려온 회원들이 대학 50주년을 3년 앞두고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모교가 발전 하는 모습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달 18일에는 7개 단체 및 개인이 대구보건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남 총장에게 대학 발전기금을 일괄 전달했다. 먼저, DHC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3기원우회(회장 하윤수)는 50주년 기념사업기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3기 원우회 하윤수(한국공조 대표이사) 회장은 “대구보건대학교가 수준 높고 차별화된 전문 과정을 개설하여 회원들이 만족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며 “50주년을 앞둔 대학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날 최고위과정 1기 원우인 강병균 에나멜 치과기공소 대표는 50주년 기념사업기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반용석)역시 같은 용도로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최고위과정 골프대회에 참여한 원우 일동들이 200만원을 맡겼다. 이밖에, 최고위과정 1기 원우인 엄태건 ㈜태준메디컬 대표와 안홍윤 YH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학생장학기금으로 각 200만원씩을 전달했으며 3기 원우인 박길상 남북의료기상사 대표는 42인치 LED TV를 기탁했다. 남성희 총장은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해 주신 많은 분들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국내 최고의 고등직업기관으로 발전하고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참다운 인재를 양성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 선언… 그 후 40년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 선언… 그 후 40년

    현대 생물학의 세계적인 석학 리처드 도킨스가 쓴 ‘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을유문화사)이 번역·출간됐다.1976년 첫 출간된 ‘이기적 유전자’는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선언하며 “유전자에 미리 프로그램된 대로 먹고 살고 사랑하면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라는 파격적 주장으로 수많은 찬사와 논쟁을 낳았다.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에만 40만부가량 팔렸다. 도킨스는 40주년 기념판 에필로그에서 자연선택은 다른 유전자와 함께 수가 불어나는(번성하는) 유전자를 선호한다며 책 제목처럼 ‘이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간의 논쟁을 의식한 듯 “유성생식이 생겨난 결과, 종은 서로 함께 지낼 수 있는 유전자들의 협력적 카르텔이 되었다”며 ‘협력적 유전자’나 ‘불멸의 유전자’도 책 제목으로 좋았을 것이라는 고백도 털어놓는다. 그는 또 “개체군의 역사를 정량적으로 유추하는 데는 한 개체의 유전체로도 충분하다”며 “유전자로 이기성과 이타성의 진화는 물론 오래된 과거도 밝혀낼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이 같은 연구가 미래에 더 활발하게 일어나 “그 결과가 50주년 기념판 후기에 화려한 색을 더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퍼스트맨’ 닐 암스트롱의 유품들 무더기로 경매 나온다

    ‘퍼스트맨’ 닐 암스트롱의 유품들 무더기로 경매 나온다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역사적인 유품들이 오는 11월 초 경매에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미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암스트롱의 가족은 달 착륙 50주년이 되는 다음해를 기념하기 위해 암스트롱의 개인 물품 3000점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경매 물품들은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 탑승 시 지녔던 것들로, 그가 1966년 ‘제미니 8호’ 선장으로 첫 우주 비행에 나섰을 때 착용한 비행복과 금색 핀 등도 포함됐다. 또한 라이트 형제가 만든 세계 최초 동력 비행기의 날개와 프로펠러 조각도 만나볼 수 있다. 암스트롱은 달 탐사 당시 이것들을 달에 가져갔다. 그밖에 미국 국기와 유엔기, 만국기를 비롯해 암스트롱이 달에 가져갔던 모교 퍼듀대학의 100주년 기념기도 경매로 나온다. 암스트롱이 초등학교 1학년 때 그린 그림과 보이스카우트 단원 모자 등 그의 생애와 관련된 개인 물품도 공개된다. 미국 헤리티지 경매의 부회장 토드 임호프는 “암스트롱의 가족들은 수십 년 동안 그의 유품들을 잘 보유하고 있었다. 특정 물품들을 여러 박물관에 대여해주거나 기부해왔다”면서 “이제 그의 두 아들이 유품들을 공유할 때가 됐다고 결심했고, 우주 탐사 관련 소장품을 자신들보다 잘 보존해 줄 지역사회에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새로 개봉되는 암스트롱의 전기영화 ‘퍼스트맨’이 경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매에 부쳐진 암스트롱의 ‘먼지 가방’(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의 먼지를 담는 데 사용)은 180만 달러(약 20억 2000만원)에 판매됐다. 사진=헤리티지 옥션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부인상 당한 박지원의 사부곡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부인상 당한 박지원의 사부곡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부인 이선자씨가 지난해 말 뇌종양 수술을 받고 308일 투병 끝에 15일 별세했다. 75세. 박 의원은 이날 부인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금요일 아침 9시, 성애병원에서 아내에게 ‘오늘 과천 법무부에서 밤늦게까지 국감하고 마지막 KTX나 고속버스로 금귀월래할게. 토요일 목포에서 남북정상회담 보고대회도 하고 광주 등 행사가 많아. 일요일 성당·교회·절에 예배하고 올라올게. 괜찮지’ 했더니 ‘네’ 하고 제 손을 꼭 잡아 주며 가벼운 미소, 아내와 나눈 대화가 마지막이 됐다”고 했다. 그는 약 한 달 전부터 부인의 기력이 떨어져 부부만이 느끼는 감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박 의원은 부인이 지난 14일 일요일 아침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급거 상경했지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아내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7년간 제가 쫓아다니다 처가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선택했다”며 “아내와 결혼 50주년, 사실상 저랑 57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 부인의 장례식장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공원묘원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인상 당한 박지원의 사부곡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부인상 당한 박지원의 사부곡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부인 이선자씨가 지난해 말 뇌종양 수술을 받고 308일 투병 끝에 15일 별세했다. 66세. 박 의원은 이날 부인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 의원은 “지난 12월 금요일 아침 9시, 성애병원에서 아내에게 ‘오늘 과천 법무부에서 밤늦게까지 국감하고 마지막 KTX나 고속버스로 금귀월래할게. 토요일 목포에서 남북정상회담 보고대회도 하고 광주 등 행사가 많아. 일요일 성당·교회·절에 예배하고 올라올게. 괜찮지’ 했더니 ‘네’ 하고 제 손을 꼭 잡아 주며 가벼운 미소, 아내와 나눈 대화가 마지막이 됐다”고 했다. 그는 약 한 달 전부터 부인의 기력이 떨어져 부부만이 느끼는 감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박 의원은 부인이 지난 14일 일요일 아침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급거 상경했지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아내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7년간 제가 쫓아다니다 처가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선택했다”며 “아내와 결혼 50주년, 사실상 저랑 57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 부인의 장례식장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공원묘원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지원의 절절한 사부곡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박지원의 절절한 사부곡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부인 이선자씨가 지난해 말 뇌종양 수술을 받고 308일 투병 끝에 15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박 의원은 이날 부인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국회와 지역구인 목포 등을 오가는 힘든 일정에도 투병 중인 부인 곁을 지켰다. 박 의원은 “지난 12월 금요일 아침 9시, 성애병원에서 아내에게 ‘오늘 과천 법무부에서 밤늦게까지 국감하고 마지막 KTX나 고속버스로 금귀월래할게. 토요일 목포에서 남북정상회담 보고대회도 하고 광주 등 행사가 많아. 일요일 성당·교회·절에 예배하고 올라올게. 괜찮지’했더니 ‘네’하고 제 손을 꼭 잡아주며 가벼운 미소, 아내와 나눈 대화가 마지막이 됐다”고 했다. 그는 약 한 달 전부터 부인의 기력이 떨어져 부부만이 느끼는 감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박 의원은 “아내는 3주 전 제 손을 잡고 ‘당신은 하고 싶은 일을 그랬던 것처럼 열정적으로 하시고 그 대신 이제 두 딸만을 위해서 살아요’라고 했지만 난 ‘아니야 당신이랑 함께 그렇게 살아야지’라고 했더니 눈을 감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박 의원은 부인이 14일 일요일 아침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급거 상경했지만 이미 의식 불명 상태였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아내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7년간 제가 쫓아다니다 처가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선택했다”며 “아내와 결혼 50주년, 사실상 저랑 57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제가 머리를 짧게 커트하는 것을 좋아해 어제 위급하지만 저는 아내를 보고 이발관으로 달려갔다. 아내에게 마지막 충성스런 사랑을 보였다”고 슬퍼했다. 박 의원은 “아내가 오늘 가니 저는 앞으로 이렇게 살아갈 것 같다. 병원에서 밥 먹여 주고 눈을 부라리며 운동을 시켰건만 거기까지가 제 행복이었다”며 부인을 그리워했다. 박 의원 부인의 장례식장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공원묘원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권병길, 외로운 배우의 길 50년을 노래하다

    권병길, 외로운 배우의 길 50년을 노래하다

    극단 자유(대표 최치림)가 권병길 배우 50주년 및 국제극예술협 창립 70주년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연되는 창작극 ‘푸른 별의 노래’는 모노 뮤직 드라마로 광화문 세실극장 재개관에 맞춰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가지 공연한다. 열악한 환경과 지원금 없이 50년 외로운 배우의 길을 걸어 온 권병길 배우의 인생유전과 연극영화의 기나긴 문화유산을 배우의 체험 속에 녹아있는 산 역사를 연극화하였다. 이 작품의 작가이자 배우인 권병길은 작품 의도에 대해 “세월에 묻혀 지나간 역사 속에 명작들을 다시 꺼내어 지난 30년대부터 가극과 악극, 여성국극 동양극장 시절과 무성 영화시절의 변사시대를 거쳐 60년대 영화의 르네상스의 충무로 시대를 회상한다“며 ”영화 속의 아름다운 음악들의 선율을 반추하며 오늘 날 거대한 자본의 투자 속에 잃어버린 순수와 진실을 다시 꺼내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권병길은 1968년 차범석(작) 박완서(연출) 불모지로 연극계에 데뷔했으며, 무엇이 될꼬 하니(1978), 족보(1981), 거꾸로 사는 세상 1일극(1988), 동키호테(1991), 햄릿(1993), 꽃물 그리고 바람의 노래(2014) 등 100여 편의 작품 출연 및 직접 글을 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李총리 “단군의 후손 남북 홍익인간 실현 빨리 되길”

    李총리 “단군의 후손 남북 홍익인간 실현 빨리 되길”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정부는 지난달 국가 목표로 단 한 명의 국민도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사는 ‘포용 국가’를 선언했다”면서 “포용 국가의 길을 착실히 가는 것 또한 단군 할아버지께서 꿈꾸신 홍익인간의 길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포용 국가로 가려면 정부와 정치가 제도를 만들고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리는 “세계가 찬탄하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올해만 세 차례나 남북 정상회담을 열며 지구 최후의 냉전체제를 허물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단군께서 바라시는 대로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하는 나라로 발전할 큰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는 동북아시아의 화약고로 세계에 걱정을 끼쳤지만 지금은 평화와 공동번영의 발신지로 바꿔 세계에 공헌하려 한다”면서 “북한도 핵을 지니고 고립과 궁핍을 견디기보단 핵을 버리고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군의 후손인 남과 북이 단군의 소망대로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갈망한다”면서 “이런 꿈이 실현되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울포토] 개천절 경축식에서 태극기 흔드는 여야 지도부

    [서울포토] 개천절 경축식에서 태극기 흔드는 여야 지도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여야 지도부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8.10.3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사람을 이롭게, 세상을 평화롭게… 개천절 경축식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람을 이롭게, 세상을 평화롭게’라는 주제로 단군 관련 단체와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경축식에는 일상생활에서 선행을 베푼 ‘시민 의인’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고속도로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한 한영탁(46)씨와 불길 속에서 버스 기사를 구한 울산대병원 간호사 김혜민(28)씨, 안양중앙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며 모은 4억 5000여만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한 이복희(74)씨가 주인공이다. 경축식은 행정안전부 국민추천포상 홍보대사인 방송인 박수홍(49)씨의 사회로 국민의례, 개국기원 소개, 경축사, 경축공연, 개천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된다. 만세삼창은 홍석창(78) 현정회(단군을 중심으로 민족주체성 확립을 위해 조직된 사단법인) 회장과 30여년간 무료급식봉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영림(60)씨가 함께한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단군성전에서는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제례, 음복례 등을 시연한다. 주일본 대사관에서는 1300여명이 참석해 개천절을 축하하는 리셉션을 연다. 이날 전국·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284개 행사에 5만 4000여명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용필, 생방송 라디오 출연..배철수와 만남 “음악인생 돌아볼 것”

    조용필, 생방송 라디오 출연..배철수와 만남 “음악인생 돌아볼 것”

    가수 조용필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에 출연한다. 19일 방송되는 MBC FM4U ‘조용필 그 위대한 여정’을 통해 조용필이 15년 만에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다. ‘조용필 그 위대한 여정’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방송으로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방송된다. 이날 오후에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가수 김종서,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게스트로 출연해 조용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서는 조용필과 친분이 있냐는 질문에 “내 음악의 80% 이상은 용필 형님 덕분에 있다. 그 정도로 영향을 많이 주셨다”며 “음악 하는 사람 중에 직접적으로 대면한 사람은 많지 않을 거다. 저는 몇 번 자리를 함께했다”라고 말하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임진모는 “김종서 씨는 밴드를 했다. 우리나라에서 밴드하는 사람들이 조용필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니까 직속 후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조용필이 밴드 가수들에게 준 영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아마 조용필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못 왔을 것”이라며 조용필의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 조용필은 오후 6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게스트로 직접 출연해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다. 방송 도중 1991년 MBC라디오에서 조용필이 진행했던 프로그램 ‘조용필의 나이트쇼’ 원본을 비롯한 다양한 육성 자료가 전파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 측은 “15년 만의 라디오 출연인 만큼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인터뷰를 가질 것이다. 청취자 여러분들과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0년 동안 매년 똑같은 섬으로 여행가는 英가족의 사연

    50년 동안 매년 똑같은 섬으로 여행가는 英가족의 사연

    50년 동안 한결같이 매년 똑같은 호텔, 같은 방에서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보낸 남성이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반즐리 시에 사는 빌 프래츠(83)가 가족들과 함께 595km 떨어진 저지 섬으로 휴가를 떠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1968년 처음 저지 섬을 들린 프래츠는 섬의 풍경에 매료돼 매년 찾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음해 아내 베릴과 딸 루스를 데려온 그는 세인트 브릴레이드에 있는 비아리츠 호텔 44번 방에 머물렀고, 그 이후 똑같은 여정이 마치 가족의 전통처럼 자리 잡았다. 프래츠 가족이 총 660번의 밤을 같은 호텔 방에서 머무는 사이 5명의 호텔 지배인이 바뀌었고, 가족들은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호텔 뷔페 직원들과도 가까워졌다. 섬에서 휴가를 보내는 시간이 잦았던 가족들은 현지에서 많은 친구들도 사귀었다. 프래츠는 “당시 1살에 불과한 딸과 아내도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고, 그때부터 매년 저지 섬으로 돌아와 같은 호텔에서 지낸다”면서 “나는 섬 지리를 손바닥 보듯 훤히 다 알고 있어서 이제 이 지역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우리는 여기 올 때마다 바다가 보이는 방을 사용한다. 지금은 1년에 14일 정도를 머무른다”면서 “사람들은 7일이면 섬의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섬 자체가 우리를 다시 돌아오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미국인 출신인 사위와 세 손주도 이제 플래츠의 휴가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됐다. 전 세계 곳곳을 여행 다니는 손주들이지만 할아버지와 가는 저지 섬이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양지다. 가족들은 이미 내년 여름휴가도 같은 호텔, 같은 방 예약을 마친 상태다. 호텔 총지배인 던칸 오닐은 “이 호텔에서 21년 동안 일해오고 있지만 매년 프래츠 가족들이 오기를 기다린다”면서 “그들은 우리 여름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고객이다. 50주년을 맞이해 올해만큼은 프리미엄 방에서 머물도록 설득했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길섶에서] 헤이 주드!/이두걸 논설위원

    얼마 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비틀스 관련 특별 기사를 내보냈다. ‘헤이 주드가 어떻게 비틀스의 가장 인기 있는 곡이 됐는가’라는 제목이다. 올해는 비틀스의 대표곡 ‘헤이 주드’가 발표된 지 50주년이다. 정확하게는 1968년 7월 29일 당시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첫 녹음이, 이튿날 코러스 등의 추가 녹음이 이뤄졌다. 이 곡의 절정은 ‘나 나나~’가 반복되는 후렴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 팬들이 푸른 유니폼을 차려입은 채 이 곡의 후렴구를 개사한 ‘나나 시티’(Nah, Nah City)를 ‘떼창’하는 모습을 볼 때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 곡의 ‘주드’는 존 레넌이 첫 번째 부인 신시아 레넌과의 사이에서 낳은 줄리안 레넌을 뜻한다. 레넌 부부가 결별한 직후, 폴 매카트니는 신시아와 줄리안을 만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즉흥적으로 곡을 만들었다. 존 대신 사실상의 아버지 역할을 했던 매카트니의 줄리안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의 이름을 주드 자리에 놓고 한번 흥얼거리면 어떨까. 부동산 열풍과 고용 절벽 등으로 가뜩이나 복잡한 심사에 한 줄기 시원한 초가을 바람 불어오지 않을까.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헤이 주드!’ douzirl@seoul.co.kr
  • ‘맥심 사랑의 향기’ 신상계초교서 열려

    동서식품은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신상계초등학교에서 문화예술 나눔 활동으로 ‘제11회 맥심 사랑의 향기’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서커피클래식’과 함께 동서식품이 진행하는 대표적 문화 나눔 활동이자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동서식품은 2008년부터 지난 11년간 매년 ‘맥심 사랑의 향기’ 행사를 열어 11개 초등학교와 보육원에 2억 4000만원 상당의 악기와 연습실 등을 지원했다. 앞서 동서식품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백윤학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영화배우 안성기 등이 출연한 가운데 ‘제11회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화 블로그] 겸손한 노래, 후배 향한 열정… 가왕은 오빠다

    [문화 블로그] 겸손한 노래, 후배 향한 열정… 가왕은 오빠다

    “다시 태어나도 가수? 힘들어요, 사실.”궁금했다. 같은 일을, 그것도 최정상의 자리에서 대중의 주목을 한몸에 받으며 50년 이상 한다는 것의 느낌이. ‘가왕’은 고개부터 절레절레 내저었다. 그리고는 “젊었을 때야 혈기가 있어 창작도 빠르게 진행되고 하고 싶은 것도 금방 할 수 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내 한계를) 내가 알게 된다”며 “공연에서의 음향도 영상도 다 내 맘 같지 않아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안 한다’는 말은 안 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천상 딴따라’ 조용필. 첫 인상은 ‘엄청난 동안’이라는 것. 여기저기서 “피부가 좋다”, “머리숱이 많다” 등 상찬이 쏟아졌다. 외모뿐만 아니라 그는 생각도 여전히 ‘젊은 오빠’다. ‘옛날에 불렀던 곡을 리메이크할 생각은 없냐’는 물음에 “리메이크도 실은 멜로디만 빼고 새로운 하나의 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거기다 10년 후에도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려면 요즘 (트렌드)보다도 더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50년 가왕’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그는 ‘자신이 최고’라는 자각이 없었다. 아직도 앨범을 만들면 열이면 열, 모든 곡이 다 좋지가 않다. 데뷔 50주년에 대한 주위의 반응에도 그는 ‘과대평가’라고 잘라 말했다. 정작 본인은 특별한 걸 잘 모르겠단다. “5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한 거, 무대 서면 잘 몰라요. 공연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는 있겠지만. 노래 자체는 50주년이든 30주년이든 상관이 없는 거예요.” 반면 후배들에 대한 평은 더없이 후했다. 최근 새 월드투어 첫 공연을 한 방탄소년단에게 화환을 보낸 일에 대해 그는 “보낼 만하잖아요”라고 했다. “전략도 좋지만 애들이 너무 멋있잖아요. 잘생기고 곡도 좋고. 히트 칠 수밖에 없어요.” 콘서트 영상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너무 매력이 없다”면서 후배들 얘기엔 생기가 돌았다. ‘가왕’을 만나러 가기 전 데스크는 물었다. “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시니.” “육공년생입니다.” 초록창에 검색한 ‘가왕’의 출생 연도는 ‘오공년생’이었다. 가왕과 찍은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더니 이런 반응이 돌아왔다. “왠지 안 친한 큰아버지필(feel).” 어느 명등산가가 “산이 거기에 있어 올랐을 뿐”이라고 했듯, 그저 노래를 하다 보니 50년이 되었다는 거장 옆에서 쫄았을 뿐인데….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조용필 충격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라니..꽃바구니 보낼 가치”

    조용필 충격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라니..꽃바구니 보낼 가치”

    가왕 조용필(68)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대해 “충격”이라고 말했다. 11일 조용필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한 것에 대해 “충격이죠. 전에 싸이가 빌보드에 올랐을 때도 너무 놀랐잖아요. 이런 일이 또 있을까 했는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저뿐 아니라 모두 깜짝 놀랐죠”라고 감탄했다. 이어 조용필은 “방탄소년단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외모까지 조건을 갖춘 친구들”이라며 칭찬했다. 조용필은 1986년 일본에 진출해 국내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원조 한류’ 가수로 불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조용필의 50주년 축하 영상 인터뷰에서 “앞으로 어떻게 음악을 하면 될지 몸소 실천해주셔서 후배로서 정말 든든하다”고 존경을 표했고, 조용필은 지난달 방탄소년단의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에 꽃바구니를 보내 축하했다. 그는 “(꽃바구니를) 보낼 만하다. 보통 가수가 아니다. 가요계 선배로서 축하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음악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나가고 젊은 사람들이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낼 것이니 음악이 좋다면 앞으로도 빌보드에서 성과를 거두는 가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물론 한국어 노래이긴 하지만, 요즘엔 가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미권 노래도 히트하는 걸 보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조용필은 올해 5월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수원, 대전 등지를 돌며 하반기 투어를 시작했다. 10~11월 지방 공연을 한 뒤 12월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실리콘밸리 노벨상’ 받은 버넬 박사…우주역사 바꾼 ‘펄서’는 무엇?

    ‘실리콘밸리 노벨상’ 받은 버넬 박사…우주역사 바꾼 ‘펄서’는 무엇?

    20세기 가장 중요한 천체 물리학 발견 중 하나인 라디오 펄서를 발견했지만 노벨상에서는 제외된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조슬린 벨 버넬(75)이 기초과학 분야 최고 영예의 상인 ‘브레이크스루 상’의 특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현지시간)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브레이크스루 상은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IT·과학 분야 거두들이 후원해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상으로, 기초학문 분야 상 가운데 상금이 가장 많다. 물리, 생명과학, 수학 분야에서 매년 1~4명씩 선정하며, 물리 분야에서 이 상을 받은 학자는 올해 타계한 스티븐 호킹, 중력파를 발견해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라이고 국제협력단 등이 있다. 버넬이 받을 수상 금액은 300만 달러(한화 34억원)로 알려졌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4일 미국에서 열릴 계획이다. 버넬은 대학원생일 때인 1967년 펄서를 최초로 발견했는데, 이 펄서의 발견으로 인해 인류는 언젠가 태양계 바깥으로 진출하는 데 필수적인 ‘은하계 위치설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버넬은 그러나 펄서를 발견하고도 1974년 펄서 발견 업적에 수여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에서는 제외되었다. 그 대신에 노벨상은 그녀의 지도교수인 케임브리지 대학의 앤터니 휴이시와 동료 마틴 라일에게 돌아갔다. 휴이시는 그녀와 함께 필요한 전파망원경을 만들었지만, 펄서를 발견한 사람은 어디까지나 벨이었다. 1974년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은 노벨상이 가장 불공정하게 수여된 사례로 비판을 받는 등, 두고두고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버넬은 실망하지 않고 과학자로서의 경력을 성공적으로 쌓아간 끝에 영국 여성 과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에든버러 왕립학회장을 맡고 영국물리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마이클 패러데이상 등 굵직한 상을 여럿 받은 끝에 펄서 발표 50주년을 맞는 올해 브레이크스루 상을 받은 것이다. 버넬이 발견한 펄서는 맥동전파원(脈動電波源)으로 불리는 빠르게 회전하는 작은 별이다. 놀랍게도 성분이 모두 중성자로 이루어진 천체로, 보통의 항성이 폭발로 생을 마감한 후 뒤에 남겨지는 속고갱이 같은 별이다. 중성자별의 밀도는 성냥갑 하나 부피의 물질이 무려 5조 톤에 달한다. 그러나 지름은 겨우 30km 정도로, 초당 수백 회에 이르는 회전을 하면서 라디오파나 X-선 빔을 우주공간으로 쏘아댄다. 이 빔이 지구 쪽으로 향하면 우리는 비로소 펄서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펄서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을 테스트 할 수있는 가장 훌륭한 도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상대성 이론은 천문학자들이 할 수있는 가장 정교한 검증을 모두 통과하여 100년 이상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가장 성공적인 이론인 양자역학과는 아귀가 잘 맞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그래서 상대성 이론의 작은 결점이라도 찾아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펄서는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지금도 천문학자들에게 날밤을 새게 하는 것은 블랙홀 주변의 궤도에서 펄서를 찾아내고자 하는 열망이다. 이것은 일반 상대성 이론을 검증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펄서의 발견은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크게 바꾸었으며, 그 진정한 중요성은 여전히 미지인 채로 펼쳐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슬린 벨 버넬의 펄서 발견은 천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규정한 브레이크스루 상 선정위원회 의장 에드워드 위튼은 “발견할 그 순간까지 중성자 별이 실제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펄서의 발견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정확한 방법으로 이러한 물체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고 그후 엄청난 진보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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