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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위드 코로나 위한 공공의료 집중” 안철수 “나랏빚 판돈 삼아 청년 미래 착취” 김동연 “李·尹 모두 재정 모르고 하는 얘기”

    심상정 “위드 코로나 위한 공공의료 집중” 안철수 “나랏빚 판돈 삼아 청년 미래 착취” 김동연 “李·尹 모두 재정 모르고 하는 얘기”

    제3지대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9일 양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을 한데 묶어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세대에게 버림받은 후보들이 청년을 배신하는 포퓰리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30만~50만원 공약과 윤 후보의 5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 피해보상 공약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안 후보는 두 후보의 공약을 두고 “나랏빚을 판돈으로 삼아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면서 “결국 둘 중 누가 이기든 청년들의 미래를 착취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구상에 대해 “청년을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한 푼이라도 아껴 국가부채를 갚아 청년들의 짐을 덜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공약을 두고는 “‘받고 더블’을 외친 도박꾼 행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전 부총리도 “두 후보 모두 재정의 1도 모르고 하는 이야기”라면서 “이 후보가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준다고 하는 것은 포퓰리즘에 의지한 선거전략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도 “50조원 재원을 만든다는 건 재정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고 내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 “지금은 재난지원금의 시간이 아니고 ‘위드 코로나’ 안착을 위한 공공의료체계에 예산을 집중해야 될 때”라고 지적했다. 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이라는 해괴한 이름을 붙여 가며 ‘개인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윤석열, 포퓰리즘 대선 논란

    이재명·윤석열, 포퓰리즘 대선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자영업자 손실 보상 카드로 맞붙으면서 포퓰리즘 대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윤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카드깡, 세금깡”이라며 각을 세웠다. 이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50조원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구상을 겨냥해 “포퓰리즘이 아니길 바란다”고 한 비판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윤 후보는 “국가 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쓰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카드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가. 세금깡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도 “작년 1차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2중 효과가 있는 13조원 지원은 반대하시면서, 50조원 지원을 그것도 대통령이 되어서 하겠다는 건 국민 우롱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두 후보가 서로를 향해 포퓰리즘이라고 공세를 펴는 형국이다.  이 후보가 지난달부터 띄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1인당 30만~50만원이다. 이날 민주당에서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명칭을 바꿔 1인당 20만~25만원 지급 방안으로 정리됐다. 윤 후보의 손실보상금 구상은 최대 50조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마련해 자영업자 피해를 가계당 최대 5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보편 복지냐 선별 복지냐의 논쟁 뒤에 민생으로 포장한 표심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50조원 공약’의 재원대책을 묻는 질문에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추경을 편성할 수도 있다”고만 답했다.  전문가들은 경쟁적으로 벌이는 ‘돈 풀기’ 프레임을 전형적인 포퓰리즘으로 본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국가 부채가 커지면 경제성장률이 둔화된다는 건 이미 연구돼 있다”며 “정책 효과도 얘기 안 하고 그냥 돈을 많이 주는 식의 정치는 매표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현금을 살포하는 방식에 대한 국가적 후유증도 크다는 지적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국가 부채가 2000조원까지 가면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만 커진다”고 우려했다. 이민영·안석·김가현 기자 min@seoul.co.kr
  • 李 “전국민 지원” 尹 “자영업자 보상 50조”...정부는 “올해 어려워”

    李 “전국민 지원” 尹 “자영업자 보상 50조”...정부는 “올해 어려워”

    여야 대선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대규모 현금 지원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갈등 양상이 ‘삼각 구도’가 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영업자 피해 전액 보상을 위해 5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위한) 13조원은 반대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5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국민 우롱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의 주장은 무조건 반대하고, 재원 대책도 없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고 던지고 보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정부를 동시에 겨냥해 “나라 곳간이 꽉꽉 채워지고 있다”며 “부자 나라에 가난한 국민이 온당한 일이냐”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당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할 문제이지, 표가 된다고 먼저 내지르면 나중에 수습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 “그럴 거면 지금 주자”며 “이재명 후보의 12조∼13조원도 반대하면서 50조를 주겠다고 한다”고 비꼬았다.반면 윤 후보 측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보편 지원’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윤 후보는 헌정회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0조원 손실보상 구상에 대해 “전국민에게 주는 게 아니라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피해를 파악해서 맞춤형으로 해드린다는 것”이라며 재난지원금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윤 후보 측 고용복지 정책을 총괄해 온 김현숙 전 의원도 “모든 국민에게 돈을 뿌리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재난지원금 같은 보편적 복지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윤 후보는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직격하기도 했다.두 후보의 주장과 관련해 정부는 모두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회 기재위와 예결특위에 출석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여건상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이 있을 수도 없을 것 같고 여러가지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 곳간이 꽉꽉 채워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적자국채를 발행해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윤 후보의 자영업자 피해보상 50조원 발언과 관련해서도 “대부분 적자국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 재정적으로 보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도 홍 부총리와 의견을 같이 했다. 김 총리는 “현재 유일한 방법은 추경을 해야 하는데 내년 예산을 심사하면서 추경을 짠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나. 금년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로선 세입규모는 다 정해져 있고 초과 세수가 생겼다 해도 금년도 결산이 끝나야만 내년에 쓸수 있는 돈이 되므로, 이걸 정부 예산안에 세입으로 잡아서 쓸 수는 없다”고 했다.
  • 윤석열, 공급 늘리고 규제 풀고…신혼·청년은 LTV 80%·종부세 전면 재검토

    윤석열, 공급 늘리고 규제 풀고…신혼·청년은 LTV 80%·종부세 전면 재검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법치·공정·상식 3가지 키워드를 들고 본선 레이스에 올랐다. 앞서 1호 공약으로 부동산 문제 해결을 내놓은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 대수술을 예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 ▲공정·정의 다시 세우기 ▲새로운 적폐·부패 카르텔 혁파 ▲국민통합 ▲성장엔진 재가동 ▲취약계층 복지 강화·중산층 복원 ▲국제사회 공조 통한 북한 비핵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앞서 윤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후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 정책을 1호 공약으로 내놨다. 민간 재개발과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1기 신도시의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수도권 주거환경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부동산 관련 세제도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종합부동산세를 전면 재검토하고, 1세대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세율과 재산세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신혼부부와 청년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는 ‘청년 원가 주택 30만호 공급’을 내놨다. 청년 가구가 시세보다 싼 값에 주택을 분양받아 5년 이상 거주하면 국가에 다시 매각해 차익의 70%를 가져가도록 설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공약으로는 ‘레스큐 2022(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플랜)’ 패키지를 마련했다. 5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43조원 규모의 재정지원(희망지원금) 등 최대 100조원을 지원한다. 대통령 직속 ‘코로나 긴급구조 범부처특별본부(구조본)’를 설치해 긴급 플랜을 추진한다. 금융지원 50조원, 자영업자의 신용회복과 재창업·재취업 지원, 43조원 규모의 희망지원금과 디지털치료 지원, 세금·공과금·임대료 등 3대 비용 경감과 매출 확대 지원, 과학기반 거리두기 도입 등을 구성했다. 외교안보 공약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고자 한미 공조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 미국 핵무기 전략자산 전개 협의절차를 마련해 한미가 정례적으로 핵무기 운용 연습도 시행한다. 대북 정책은 ▲판문점에 남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비핵화 초기 경협 재가동-비핵화 후 남북 공동경제 발전 계획 추진 등이 있다. 다만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 9·19 군사합의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는 ‘공정한 법 집행’을 청년이 공감하는 공정사회 공약의 최우선 과제로 약속했다. 성범죄 흉악범 처벌을 강화하고 권력형 성범죄 근절, 촉법소년과 음주감경 처벌 현실화 등이 핵심이다. 청년들이 민감한 입시와 채용 공정을 위해 ▲입시 비리 암행어사제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노조의 고용 세습 차단 ▲지역 청년에게 공정한 교육훈련 및 취업기회 보장을 대표 공약으로 구성했다. 존폐 논란이 계속된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한다. 윤 후보는 몸이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생계를 포기해야 하는 ‘간병실직’을 막는 요양·간병 가족돌봄 휴가와 휴직 기간 확대도 약속했다. 초고령 시대를 맞아 노인성 장기질환은 국가 책임 아래 개인별 맞춤형 돌봄계획(Care Plan) 마련해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 유영호 경기도의원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위해 보육료 현실화 해야”

    유영호 경기도의원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위해 보육료 현실화 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유영호(더민주·용인6·사진) 의원은 4일 제35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보육료 현실화를 통해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하고 보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도의원은 “2020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8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정부가 최근 5년(2016~2020년)간 저출산 대책에 투입한 예산은 150조원에 달하고 있으나 정부의 저출산 예산은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도의원은 “인건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경우 보육료 수입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출생아 수와 원아 수 감소 등에 따라 고용안정이 위협받고 어린이집의 폐원 등 불안감으로 보육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 도의원은 “이에 경기도에서는 올해 3월부터 ‘경기보육 발전방안 TF’를 구성·운영하여 어린이집 유형별 지역별 편차없는 공정한 보육을 위하여 보육격차의 해소가 절실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유 도의원은 설립유형 간 어린이집 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협력과 상생의 보육환경 조성, 현장 중심의 보육문화 정착, 보육정책위원회의 운영방식 개선, 보육과 관련된 다양한 돌봄 정책의 통합논의, 경기도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적극 활용 등을 제시했다.
  • 9월 온라인쇼핑 16조원 역대 최대...해외직접판매는 감소

    9월 온라인쇼핑 16조원 역대 최대...해외직접판매는 감소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액인 16조 2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 안에서 소비를 늘린 데다 추석 연휴에는 이동과 여행을 위해 교통·숙박 결제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0조원에 육박하며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9월 한 달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21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0%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추석 명절에 따른 이동과 여행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40.0% 늘었다. 명절용 선물 세트 주문과 배달 음식 서비스 이용이 늘며 음식서비스 거래액도 36.8% 증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25.8%), 음식료품(9.8%) 등의 온라인 거래액도 늘었다.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48조 2261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가장 큰 금액이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6.9% 증가한 34조 9581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에서의 비중이 72.5%에 달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1조 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0% 감소했다. 면세점 판매액(7958억원)이 43.6%나 감소한 영향이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43.3%), 음반·비디오·악기(-41.1%) 등의 판매액이 줄었다. 반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1조 9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6% 증가했다. 미국(11.7%)과 중국(21.2%), 일본(31.4%) 등 제품의 해외 직구가 늘었다.
  • ‘350조원 빚더미’ 헝다 “10년내 전기차 회사 탈바꿈”

    우리 돈 350조원이 넘는 채무로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헝다(에버그란데)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창업자 쉬자인(63) 회장이 “그룹을 10년 안에 전기자동차 회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당장 일주일 뒤 생존 여부도 가늠할 수 없는 헝다가 ‘10년 대계 발표’라는 돈키호테 행보를 보이자 ‘베이징 지도부와 뭔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중국 관영 증권시보에 따르면 쉬 회장은 지난 22일 밤 회사 긴급회의에서 “지난해 7000억 위안(약 130조원)이던 부동산 사업 매출을 10년 안에 2000억 위안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사’ 지위를 포기하고 현 고용 인력을 지키는 선에서 명맥만 잇겠다는 취지다. 대신 계열사인 헝다신에너지차를 키워 주력 사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헝다신에너지차는 2019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만 9조원이 넘지만 아직까지 차량을 단 한 대도 생산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그간 중국 재계는 헝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이라는 급한 불을 끄고자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샤오미에 회사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쉬 회장의 이번 발언은 헝다가 극심한 자금 압박에도 헝다신에너지차를 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헝다가 그룹 위기의 원인이 된 부동산 사업 구조조정을 전제로 중국 최고 지도부와 모종의 합의를 이룬 것 아니냐’는 추론이 제기된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쉬 회장은 디폴트 위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자랑하던 ‘홍색 자본가’(공산당의 방침을 철저히 따르는 기업인)의 대표 주자였다”며 “쉬 회장이 공산당에 보여 준 충성심을 감안해 중국 당국이 헝다 부동산 사업의 ‘질서 있는 퇴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대두됐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헝다는 공식 디폴트 선언 이틀을 앞둔 지난 21일 가까스로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5억원)를 상환했다. 어디서 돈을 마련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앞으로 갚아 할 액수가 천문학적이어서 근본적인 유동성 위기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 ‘디폴트 위기’ 헝다, 부동산 줄이고 전기차로 전환

    ‘디폴트 위기’ 헝다, 부동산 줄이고 전기차로 전환

    우리 돈 350조원이 넘는 채무로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헝다(에버그란데)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창업자 쉬자인(63) 회장이 “그룹을 10년 안에 전기자동차 회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당장 일주일 뒤 생존 여부도 가늠할 수 없는 헝다가 ‘10년 대계 발표’라는 돈키호테 행보를 보이자 ‘베이징 지도부와 뭔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중국 관영 증권시보에 따르면 쉬 회장은 지난 22일 밤 회사 긴급회의에서 “지난해 7000억 위안(약 130조원)이던 부동산 사업 매출을 10년 안에 2000억 위안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사’ 지위를 포기하고 현 고용 인력을 지키는 선에서 명맥만 잇겠다는 취지다. 대신 계열사인 헝다신에너지차를 키워 주력 사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헝다신에너지차는 2019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만 9조원이 넘지만 아직까지 차량을 단 한 대도 생산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그간 중국 재계는 헝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이라는 급한 불을 끄고자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샤오미에 회사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쉬 회장의 이번 발언은 헝다가 극심한 자금 압박에도 헝다신에너지차를 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헝다가 그룹 위기의 원인이 된 부동산 사업 구조조정을 전제로 중국 최고 지도부와 모종의 합의를 이룬 것 아니냐’는 추론이 제기된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쉬 회장은 디폴트 위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자랑하던 ‘홍색 자본가’(공산당의 방침을 철저히 따르는 기업인)의 대표 주자였다”며 “쉬 회장이 공산당에 보여 준 충성심을 감안해 중국 당국이 헝다 부동산 사업의 ‘질서 있는 퇴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대두됐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헝다는 공식 디폴트 선언 이틀을 앞둔 지난 21일 가까스로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5억원)를 상환했다. 어디서 돈을 마련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앞으로 갚아 할 액수가 천문학적이어서 근본적인 유동성 위기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 산업계 “정부가 일방적 목표 발표” 부글부글… 직격탄 맞은 철강업 “제철소 아예 새로 지어야”

    산업계 “정부가 일방적 목표 발표” 부글부글… 직격탄 맞은 철강업 “제철소 아예 새로 지어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하자 산업계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계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직격탄을 맞는 업종은 산업 부문 배출량의 30%를 차지하는 철강업이다. 현재 철강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줄이는 방법은 수소환원제철이 유일하다. 철광석을 녹여 철을 생산할 때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로 공정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기술 초기 단계여서 상용화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철강업계는 당초 탄소중립 달성 시점인 2050년 상용화를 예상했다. 하지만 정부가 2030년까지 이뤄낼 중간 목표를 높게 잡으면서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업계는 빨라야 10년 늦은 2040년이 돼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수소환원제철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국내 제철소를 아예 처음부터 새로 지어야 한다. 50조원은 족히 들 것”이라면서 “앞으로 8년 만에 달성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한국은 유럽·미국과 달리 제조업 비중이 높기 때문에 8년 만에 NDC를 40%까지 높이는 것이 실현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 당장 개발되지 않는 한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치”라면서 “정부가 목표 수립에만 쫓겨 충분한 의견 수렴과 분석 없이 일방적으로 목표를 정해 발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업계는 과도한 탄소배출 줄이기가 산업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탄소를 적게 배출하려면 생산량을 줄여야 하는데, 생산량 감소는 결국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논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과도한 NDC 상향은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생산 감소, 해외이전 등에 따른 연계 산업 위축, 일자리 감소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감축 정책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소득·금융·주택 ‘기본시리즈’ 핵심 정책…대장동發 ‘개발이익 국민환원제’ 부상

    소득·금융·주택 ‘기본시리즈’ 핵심 정책…대장동發 ‘개발이익 국민환원제’ 부상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소득과 자산, 취업 여부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본시리즈가 대표 공약이다. 민주당 경선 기간 불거진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부동산 개발이익 100% 국민환원제 공약도 급부상했다. 기본시리즈는 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주택으로 구성했다. 기본소득은 어떤 조건도 따져 선별하지 않고 전 국민 100만원, 청년 20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기본소득 지급으로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을 보장하는 복지, 지역화폐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복지를 모두 챙길 수 있다는 게 이 후보의 주장이다. 재정 개혁과 조세감면 혜택 축소 등으로 약 50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증세 없이 시작하고, 궁극적으로 탄소세와 토지세 등 기본소득목적세를 도입해 증세한다. 기본금융은 ‘전 국민 1000만원 마이너스통장’으로 신용등급과 상관없는 10~20년 장기 우대금리 기본대출, 법정최고금리 10% 제한 등으로 구성했다. 기본주택은 월 65만원을 내면 전용면적 74㎡(약 30평형) 크기의 질 좋은 집에 30년 이상 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임기 내 총 250만호 부동산 공급 공약 중 100만호가 기본주택이다. 부동산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장치로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을 의무화하고, 비필수 부동산 보유 고위직의 임용과 승진도 제한한다. 경기도에서 시행한 외국인 토지·주택거래 허가제를 전국으로 확대해 외국인의 매물 싹쓸이도 막겠다고 공약했다. 개발이익 국민환원제는 애초 이 후보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대장동 개발 의혹을 계기로 핵심 공약으로 떠올랐다. 이 후보는 일정 면적 이상 토지의 용도를 바꿔 개발하면 100% 공공이 맡는 제도를 만들고, 개발이익은 청년 지원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불공정’이라고 판단한다. 이에 대선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 성장’을 앞세워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와 악의적 불법행위 징벌배상, 하청업체와 대리점·가맹점·소상공인 등 ‘을’의 위치에 있는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단체결성·협상권 부여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의 개혁 과제 중 언론개혁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개혁에는 최근 “기소편의주의와 독점주의가 심각하다”며 검사 개인의 권한을 축소하고 장기적으로 검찰총장 직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공약은 민주당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을 계승하되 “북한의 호응조차 없는 일방적 정책은 반대”라는 차별성을 부여했다. 현재의 징병제를 유지하되 원하는 청년은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이나 군무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호응한 개 식용 금지도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이다. 전국 3대 개고기 시장인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을 철거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물가 뛰고, 시총 150조 증발 ‘S의 공포’

    물가 뛰고, 시총 150조 증발 ‘S의 공포’

    올 3분기(7~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인 2.6%를 기록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주식과 채권 가격,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로 흔들렸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과 에너지 위기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융시장에 전이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 단계로 진입하려던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경기는 나빠지는데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2012년 1분기(3.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4월(2.3%)부터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상승률도 1.9%를 기록하는 등 완연한 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다.이날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2900선을 겨우 지켰고, 원달러 환율과 국고채 금리는 연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 하락,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6포인트(1.82%) 내린 2908.31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종가 기준으로 최저치이며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최근 3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17조원, 코스닥시장에서 32조 9000억원 등 총 150조원가량이 증발했다. 전날 장중 연고점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다시 3.6원 오른 1192.3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19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국고채 금리도 3년물과 10년물 모두 전날에 이어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미국 부채 한도 협상 난항까지 겹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물가는 오르는데 주가는 떨어지니 오늘 장세만 봐선 스태그플레이션이 맞다고 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땐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진 않겠으나 주식시장은 확실히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하원, 민주당 내분에 인프라예산안 처리 연기

    미 하원, 민주당 내분에 인프라예산안 처리 연기

    인프라·사회복지 예산안 10월 31일로 처리 시한 미뤄‘사회복지예산 삭감’ 조 맨친과 ‘원안처리’ 강경파 대결 미국 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사회복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이번달 말로 미뤘다. 공화당의 반대보다는 민주당 내 내분을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같은 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8월 상원에서 통과한 1조 달러(약 1187조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을 10월 31일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고 더힐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지난주에 인프라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시도했다면 부결됐을 것”이라며 “우리가 추진하는 법률안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인프라 예산안은 이미 공화당의 찬성을 끌어냈지만 3조 5000억 달러(약 4150조원)의 사회복지 예산안이 문제다. 공화당이 사회복지 예산안에는 반대하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조 맨친 상원의원이 해당 예산이 과도하다며 1조 5000억 달러만 통과시키자고 주장하고 있다. 상원에서 양당이 50대 50으로 동수인 상황에서 민주당은 단 한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사회복지 예산안 통과가 불가능하다. 반면 민주당 내 강경파들은 사회복지 예산안의 원안 처리 때까지 인프라 예산안도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당 지도부는 양측을 조율하고 있지만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법안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사안은 공화당 반대에 직면했다. 하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찬성 254표 대 반대 175표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피했지만, 공화당은 부채 한도 상향에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부채 한도 상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는 18일 연방정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헝다 리스크에… 환율, 1년 만에 최고치

    헝다 리스크에… 환율, 1년 만에 최고치

    28일 원·달러 환율이 1184원대로 올라서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피는 한 달여 만에 3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6원 오른 달러당 118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11일(1186.9원) 이후 1년여 만에 최고치다. 올해 종가 기준 연고점은 1179.6원(8월 20일)이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서 시작된 충격이 달러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헝다는 350조원대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가운데 29일 500억원대의 채권이자 지급일을 맞게 된 상황이다. 이 외에도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행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기업 공급망 타격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며 환율 상승을 압박했다. 코스피는 이날 1%대 하락하며 한 달 만에 31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전 거래일보다 35.72포인트(1.14%) 내린 3097.9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3090.21) 이후 한 달여 만에 3100선을 하회한 수치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악재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까지 겹치면서 낙폭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2.31포인트(2.16%) 급락한 1012.51에 마감됐다.
  • [사설] 글로벌 테이퍼링 금리인상 압박, 가계부채 구조조정 서둘러야

    임박한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착수와 금리인상 압박 등 추석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들 변수가 금융시장의 불활실성을 복합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면서 자산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어 우려가 높다. ‘차입 경영’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의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 쇼크는 진행 중이다. 350조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헝다의 파산이 현실화하면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도미노 충격이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최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자산매입 속도 완화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기준금리 인상도 당초 2023년에서 내년으로 빨라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FOMC 위원 18명 중 과반수가 이런 견해를 보였다고 한다. 당장 연준의 테이퍼링이나 조기 금리인상이 우리 금융시장의 달러자금 이탈로 이어져 상당한 충격파가 될 소지가 많다. 연준은 매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했는데 이를 줄이는 것은 금리인상 신호탄이다. 미국은 성장률도 7%에서 5.9%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3일 금융당국의 ‘상황 점검 회의’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 미 금리인상과 관련해 내년에 첫 번째 0.25%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6~7회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연준의 통화긴축이 종전의 일반적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 분명하다는 의미다. 연준의 긴축 전환은 세계적 유동성 파티가 끝남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 두 가지 해외발 리스크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자산거품이 무질서하게 터지는 뇌관으로 작용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로서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국제적인 통화긴축 전환은 그 자체가 국내 금융시장과 기업 활동에 압박이 될 뿐 아니라 제2, 제3의 헝다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후유증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올해 안에 한 번 더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상도 시장 상황 고려해야 할 것이다. 가계도 금리환경의 급변에 대비해 부채를 이용한 투자 등을 자제하면서 기존 가계부채의 규모를 구조조정해야 한다. 가계 스스로 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추길 당부한다.
  • [사설] 美 테이퍼링·中 헝다, 위기 요소 제대로 살펴라

    지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끝내고 오늘 개장하는 금융시장 주변에 불안감이 가득하다. 오늘 새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공개된다. 파산설에 휩싸인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개발업체 헝다의 일부 채권 이자 만기 또한 오늘이다. 보통 며칠간의 연휴 이후 열린 금융시장에 누적된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불안감은 일견 타당하다. 빚이 350조원인 헝다는 2022년 3월 만기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원)를 오늘 내야 한다. 헝다가 이미 많은 협력업체에 공사 대금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자를 제때 못 내 파산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차입에 의한 부동산 개발과 이에 따른 폭등을 단속하기 시작한 중국 정부가 헝다를 지원할 가능성 또한 낮다. 이에 미국, 일본, 홍콩 등 주요 증시가 연휴 동안 폭락했다. 중국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국내 증시는 더 폭락할 수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 연준은 매월 국채 800억 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를 사들이면서 시중에 돈을 풀고 있다. 지난달 파월 연준 의장은 이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올해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테이퍼링 계획 발표와 실시 시기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 풀리는 돈이 줄어드니 금융시장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한국의 금융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통한다. 돈을 찾는 데 별다른 규제가 없고 유동성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 주식을 파는 경우가 많다. 연휴 동안 누적된 악재가 한꺼번에 터지더라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 경제·금융 모니터링 강화는 물론이고 외환안전망 점검 등 국내 금융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일 또한 꾸준히 진행해야 할 것이다. 연준의 테이퍼링은 언젠가 시작될 일이다. 국내의 유동성도 과잉 공급 상태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금리 인상 등을 통해 유동성을 줄여 나가는 방안 또한 시급하다.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줄어들면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안정돼 있지 않은 신흥국들의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이는 수출 중심인 한국의 실물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한계 상황에 봉착한 기업들은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진다. 테이퍼링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수출, 내수, 금융, 외환 등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시나리오를 마련해 두기 바란다.
  • 작년 공공부문 적자 50조… 11년 만에 ‘최악’

    작년 공공부문 적자 50조… 11년 만에 ‘최악’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일반정부+공기업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것) 적자가 5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58조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 적자 기록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0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 적자는 50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2조 6000억원) 이후 7년 만의 적자다. 총수입은 88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 9000억원(0.6%) 소폭 증가한 데 비해 총지출은 934조원으로 전년 대비 70조 2000억원(8.1%) 늘었다. 특히 중앙정부의 적자 폭이 72조 8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적자 규모로, 2019년(-36조 90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조세 수입이 줄어 총수입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코로나19 방역과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총지출이 33.4%나 급증해서다. 지방정부 수지도 2019년 16조 9000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9조 9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국민건강보험 등 사회보장기금은 2019년(38조 4000억원)과 비슷한 규모의 흑자(38조 3000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을 포괄하는 일반정부의 지난해 수지는 44조 4000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 박관열 경기도의원, 팔당상수원 규제 피해 연구용역비 편성 촉구

    박관열 경기도의원, 팔당상수원 규제 피해 연구용역비 편성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박관열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2)이 9일 경기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팔상상수원 규제 지역의 피해규모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비 편성을 촉구했다. 팔당상수원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2600만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이다. 수질오염 위험을 막기 위해 자연보전권역, 팔당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다양한 규제가 중첩돼 있다. 규제로 인한 피해규모는 2007년 경기연구원 추산 134조원, 2013년 한국환경연구원(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발주) 추산 125조원,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추산 155조원으로 산정된 바 있다. 박관열 의원은 “2007~2014년에 피해규모 산정이 이루어진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가 상수원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은 2019년 31개 시·군의 규제피해지수 산정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현재 기준으로 피해금액을 계산해 볼 경우 200조~25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그동안 막대한 피해를 입어 온 경기 동부권역이 정부와 경기도를 상대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현 시점에 제대로 산정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추경예산에 연구용역비를 편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최원용 기획조정실장은 “기존 용역결과를 살펴보고 절차를 준수해 내년 본예산 편성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사기꾼 조롱받던 허경영, 정치인이 따라해”…안상수와 두 번째 만남

    “사기꾼 조롱받던 허경영, 정치인이 따라해”…안상수와 두 번째 만남

    안상수 “여당이 허경영 벤치마킹”허경영 “정치인이 다 따라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인천에서 2차 회동을 했다. 두 후보는 6일 오전 인천대교에서 만났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30년 전부터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000만원을 주자고 해 사기꾼 코미디언이라 조롱받던 허경영이 비로소 33정책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여야 모든 정치인이 다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했다는 주장이 담긴 사진까지 올리며 “심지어 이제는 헤어스타일까지도”라고 적었다. 이날 안 전 시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 건설된 인천대교를 보며 “민주당 사람들이 허경영 후보의 공약을 벤치마킹하는 것처럼, 제 다리도 벤치마킹하러 온다”고 말했다. 허 명예대표도 “인천대교는 세계적인 다리”라며 “국가 돈 없이 민자로 해서 한국과 아시아의 명물을 만든 것은 대단하다”고 덕담했다.두 후보는 인천대교를 둘러본 뒤 송도 센트럴파크로 향했다. 안 전 시장은 송도 신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일자리와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새로운 영역을 개발하는 게 저와 허 후보님의 정책 마인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 명예대표는 “민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라며 “(안 전 시장은) 우리나라 도시 개발의 최고 선두에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두 후보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허경영, 백마 타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앞서 허 명예대표는 18일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1997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허 대표는 행주산성 정문에서 진행된 대선 출마선언식에 장군 복장에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왜구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들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에서 행주산성을 출정식 장소로 정했다는 게 허 대표 측 설명이다. 허 대표는 “정권 교체는 허경영이 아니고서야 희망이 없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두 달 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출산수당 1인당 5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자신이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할 당시 종합소득세 19억7000만원을 납부해 후보 중 납세 1위를 했고, 자신이 1인 주주인 ‘하늘궁’은 법인세 약 28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해 550조원 정도 예산에서 70%를 절약하면 385조원이 남는다”면서, 여기에 교도소를 90% 줄이고, 재산비례 벌금제로 바꿔 연간 100조원을 확보하고, 탈세 방지책으로 200조원 세금을 걷는 등 매년 758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안상수, 허경영과 손잡았다…“이재명보다 훨씬 현실적”

    안상수, 허경영과 손잡았다…“이재명보다 훨씬 현실적”

    하늘궁서 공동선언문 발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며 손을 잡았다. 두 후보는 31일 경기 양주시 내 하늘궁에서 만나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개인과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민들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국민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허 후보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30년 전부터 선견으로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다”며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거론하며 “인간쓰레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인기 비결이 참 궁금하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들어보니까 (허 후보 공약이) 이재명 후보보다 훨씬 현실적인 것 같다”며 “이 후보는 맨날 돈 퍼주는 이야기만 한다”라고 주장했다.허경영, 백마 타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앞서 허 명예대표는 18일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1997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허 대표는 행주산성 정문에서 진행된 대선 출마선언식에 장군 복장에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왜구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들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에서 행주산성을 출정식 장소로 정했다는 게 허 대표 측 설명이다. 허 대표는 “정권 교체는 허경영이 아니고서야 희망이 없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두 달 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출산수당 1인당 5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이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할 당시 종합소득세 19억7000만원을 납부해 후보 중 납세 1위를 했고, 자신이 1인 주주인 ‘하늘궁’은 법인세 약 28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해 550조원 정도 예산에서 70%를 절약하면 385조원이 남는다”면서, 여기에 교도소를 90% 줄이고, 재산비례 벌금제로 바꿔 연간 100조원을 확보하고, 탈세 방지책으로 200조원 세금을 걷는 등 매년 758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셋째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청년 종합대책에만 20조원 푼다

    셋째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청년 종합대책에만 20조원 푼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 604조 7000억원보다 증가한 규모로 편성하는 방침을 정했다. 올해 본예산 558조원과 비교하면 50조원가량 불어난 ‘슈퍼예산’으로, 증가율은 8%대 중반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또한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내년에는) 적어도 추경을 포함한 올해 예산 604조 9000억원보다 조금 증가한 규모의 위기 극복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손실보상 입법화에 따른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을 위해 추가 수요 1조 8000억원을 반영했다”며 “경영위기 업체는 긴급경영개선자금 지원 등 충분한 금융지원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전에도 9%대 증가율의 확장적 재정을 해 왔기 때문에 예년 수준으로 해야 한다”며 8%대 증가율의 배경을 설명했다.  당정은 청년 종합대책을 위해 2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청년층 일자리주거 문제 해결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청년에게 무이자 월세 대출을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청년채용기금을 신설하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에게 청년특별대책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기초·차상위 가구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 대폭 인상과 중위소득 200% 이하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며 “2022년 정부예산안에 이미 반영돼 청년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내년부터 소득분위 5∼8구간의 장학금 지원을 인상하는 데 대해서는 “중산층은 반값 등록금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개인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에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 위기 극복 ▲청년세대 격차해소 ▲미래도약 지원을 위해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의 5대 분야에 대한 청년특별대책을 마련해 왔으며,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정은 또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의 보상금 5% 인상, 한부모 가족 자녀 양육비를 월 10만원 인상하는 한편 저소득층에는 온·오프라인 학습용 10만원 바우처를 제공하고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장병에 대해서는 봉급을 병장 기준 60만 9000원에서 67만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장병과 정부가 ‘매칭(동반) 지원’을 통해 전역할 때 최대 1000만원의 목돈을 지급하는 사회복귀준비금도 신설키로 했다.  당정은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논의했다. 박 의장은 “소상공인 희망회복 자금을 추석 전까지 90% 이상 지원하고 손실보상금도 10월부터 차질 없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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