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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수원시 kt위즈 야구장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수원시 kt위즈 야구장

    스포츠 팀의 연고지가 된 도시들이 완전히 탈바꿈한 사례는 이제 흔한 얘기가 됐다. 미국의 별볼일 없는 도시였던 덴버는 1993년 미 프로야구 팀 콜로라도 로키스가 창단하면서 완전히 다시 태어났다. 한적한 시골 도시에 불과했던 피닉스는 1998년 프로야구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창단한 뒤 야구 관람객들로 붐비는 대도시가 됐다. 그렇다면 2015년, 프로야구 10구단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하는 ‘수원 kt위즈(wiz)’는 과연 얼마나 수원을 바꿔 놓을 수 있을까.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이후로 솔직히 수원에서는 야구보기가 어려웠잖아요. 응원할 팀도 없고 잠실로 원정을 가자니 부담스러웠고요. 내년엔 무조건 수원kt야구장입니다.” 수원 시민 박태준(28)씨의 얘기다. “다들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야구가 인기니까요. 오고 가는 관람객들이 많아지면 맥주든 치킨이든 지금보다는 더 팔리지 않겠어요.” 수원 야구장 인근 상인 김영종(55)씨는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다. 120만 수원 시민을 비롯한 북수원 상권이 술렁이고 있다. 수원을 연고로 한 수원 kt위즈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현재 2군 격인 퓨처스리그에 뛰고 있는 kt위즈는 내년 1군 리그에 정식 데뷔한다. 공식 경기장은 기존의 수원 야구장을 증축해 오는 10월 완공된다. 지난 29일에 찾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 kt야구장 증축 공사 현장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관중석은 모두 정비돼 있었고, 제법 야구장 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었다. 수원 kt야구장의 현재 공정률은 약 90%. 연면적 2만 206㎡에 기존 1, 2층으로 이뤄진 내야를 4층으로 증축했다. 기존 1만 4465석의 규모는 2만석 규모로 커진다. 경기장 증축 공사에는 수원시가 130억원, 경기도와 중앙정부가 각각 90억원과 80억원을 부담했다. 야구장 내 시설 투자는 KT가 맡았다. ICT 전문 회사답게 기존 구장과는 색다른 아이디어들이 더해졌다. KT가 제안한 야구장 콘셉트는 ‘빅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ICT)과 야구, 즐거움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가 더해진 말이다. 약 50억원에 가까운 투자가 이뤄졌다. 최만규 KT 마케팅 실장은 “외야 전광판 아래에 우리나라 야구장 최초로 스포츠 펍(pub)과 옥상스탠딩석이 들어설 것”이라면서 “단순한 야구장 확대가 아니라 야구를 통한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6실의 스카이박스는 1실당 최대 4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규모다. 모회사가 ICT를 다루는 회사인 만큼 KT는 야구장 운영에 통신 기술 등을 십분 활용했다. 수원야구장에서는 모바일로 예매를 하면 스마트폰에 뜨는 바코드나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오더 시스템도 개발해 적용한다.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자기가 앉은 자리로 음식이 배달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으로 투수의 피칭 추적 시스템 등 고급 기록들을 바로 열람할 수 있는 앱, 하이라이트 장면을 바로 다시보기할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 예정이다. KT는 수원시로부터 약 25년간의 장기 사용권도 약속받았다. 시가 10구단 유치를 위해 내건 공약이기도한데 대부분의 야구장이 구단이 아닌 시가 전반적인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KT는 야구장 운영에 대한 전적인 자율성을 보장 받는다. 시 관계자는 “통신 대기업으로서의 마케팅 파워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KT에 책임과 권한을 모두 부여하고 믿겠다는 것”이라면서 “일단 야구장이 잘 지어지고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야 흥행을 할 수 있는 만큼 구단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야구장 건설 단계에서부터 시가 KT, 시공사인 동부걸설과 함께 모든 과정을 공유해 협의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협의 과정에서 기존 설계가 크게 바뀌기도 했다. KT는 증축 공사 초반 예상 관람객들에게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관람객들이 일반 좌석보다 테이블 좌석을 더 선호한다는 결과를 얻자 시에 기존 200석이었던 테이블석을 600석으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시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순조롭게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 그렇다면 2015년 1군 리그에 진출할 10구단 KT의 홈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얼마나 지갑을 열까. 전문가들은 그 액수가 약 228억 8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준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책임은 “구단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야구장을 이용한 각 구단의 총 광고수입은 10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야구장과 야구 유니폼을 활용한 광고를 통해 100억원 이상의 광고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원시정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프로야구단에 문의한 결과 관객 1명이 야구장에 입장한 후에 야구 티켓 이외에 매장에서 지출하는 평균비용은 약 2만원 선. 52만명의 관객이 수원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할 때 수원야구장 자체 매장이 한 해에 벌어들일 물품판매 수입은 104억원선으로 나타났다. 경기장만 따져도 평균 고용 유발 인원이 한 해 1000여명에 가깝다. 조 연구 책임은 “한양대 스포츠 산업마케팅 센터(2010년) 조사에 따르면 프로야구 연고지가 있는 6개 도시의 야구장을 찾은 사람들은 식음료와 교통비 등으로 한 해 모두 2580여억원을 지출했다”면서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음식업은 물론이고 숙박, 서비스업 등 관련 산업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친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주변 상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잠실이나 목동 등 서울지역 야구장 일대에는 지역 특성상 경기 뒤 뒤풀이할 장소가 마땅히 없는 실정이다. 잠실은 신천역 근처, 목동은 영등포, 마포, 여의도 등지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수원 kt야구장 옆에는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시가 야구장 운영 활성화에 필수적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덕원에서 동탄을 잇는 전철 노선을 2018년까지 조성하기로 하자 주변 아파트값도 들썩이고 있다. 실제 한국토지신탁이 분양 중인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근래 보기 드물게 30평대 중형 이상 분양이 모두 끝났다. 호텔 건립도 검토되고 있다. 프로야구단은 원정경기 때 특급 호텔을 이용하는데 프로야구단은 한 번 원정 시 40실 정도를 빌려 3일 동안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kt위즈는 144경기 가운데 72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원정팀이 72경기를 하기 위해 수원에 머무른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 밖에 KT와 시는 화성이라는 수원의 문화관광 유산과 야구장을 묶어 문화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려하는 등 부가 가치 올리기에 힘을 쓰고 있다. 경제적 효과는 눈에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다. 조 연구책임은 “프로야구 10구단을 통해 수원시는 시민 정체성이라는 효용을 얻을 수 있다”면서 “화성시, 오산시와 통합 행정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에 가장 필요한 것은 3개의 도시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정체성 확립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수원시의 긍정적 이미지 구축도 프로야구 10구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다. 최영익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원은 “팀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오면 연고지역은 활기가 가득 차게 된다”면서 “수원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는 수원의 긍정적 이미지 증가와 더불어 수원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지역사회의 긍정적 사고를 유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명량 관객수 1680만명…돈방석 앉게 될 최민식·이한민 감독 수입은?

    명량 관객수 1680만명…돈방석 앉게 될 최민식·이한민 감독 수입은?

    명량 관객수 1680만명…돈방석 앉게 될 최민식·이한민 감독 수입은? 영화 명량이 국내 최다 관객수, 최다 수입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흥행 영화로 우뚝섰다. 1680만 명을 동원하며 1284억원을 벌어들인 ‘명량’은 29일 아바타의 국내 총 매출액을 넘어섰다. 국내 개봉한 역대 1000만 관객 영화 가운데 ‘도둑들’이 936억, ‘7번방의 선물’ 914억 원 등을 기록해 1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영화는 명량과 아바타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투자사와 출연진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명량이 벌어들인 매출 가운데 세금 13%를 제외하고도 극장과 투자, 제작회사가 각각 가져가는 금액이 556억원에 달한다. 190억 원이란 거액의 제작비를 감안해도 초대형 대박을 터뜨린 셈. 제작사 최대 주주인 김한민 감독 혼자서만 무려 120억원 대 수익을 손에 쥐게 됐다. 배우에게 돌아가는 보너스도 두둑하다. 주연인 최민식과 류승룡은 출연료 외에도 최소 4억원 이상을 더 받게되고, 조연까지 합치면 흥행에 따른 배우 인센티브는 50억원에 가깝다. 윤인호 CJ E&M 영화사업 부문 팀장은 “(수익은) 골고루 분배가 돼서 향후에 더 좋은, 더 감동적이고, 더 재밌는 한국영화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돼 쓰일 것 같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명량 관객수, 최민식 수입, 역시 대단하다”, “명량 관객수, 최민식 수입, 이렇게 많이 성공하다니”, “명량 관객수, 최민식 수입,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만들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량관객수 1680만명…김한민 120억 ‘잭팟’ 최민식 수입은?

    명량관객수 1680만명…김한민 120억 ‘잭팟’ 최민식 수입은?

    명량관객수 1680만명…김한민 120억 ‘잭팟’ 최민식 수입은? ’명량관객수’ 영화 명량이 국내 최다 관객수, 최다 수입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흥행 영화로 우뚝섰다. 1680만 명을 동원하며 1284억원을 벌어들인 ‘명량’은 29일 아바타의 국내 총 매출액을 넘어섰다. 국내 개봉한 역대 1000만 관객 영화 가운데 ‘도둑들’이 936억, ‘7번방의 선물’ 914억 원 등을 기록해 1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영화는 명량과 아바타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투자사와 출연진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명량이 벌어들인 매출 가운데 세금 13%를 제외하고도 극장과 투자, 제작회사가 각각 가져가는 금액이 556억원에 달한다. 190억 원이란 거액의 제작비를 감안해도 초대형 대박을 터뜨린 셈. 제작사 최대 주주인 김한민 감독 혼자서만 무려 120억원 대 수익을 손에 쥐게 됐다. 배우에게 돌아가는 보너스도 두둑하다. 주연인 최민식과 류승룡은 출연료 외에도 최소 4억원 이상을 더 받게되고, 조연까지 합치면 흥행에 따른 배우 인센티브는 50억원에 가깝다. 윤인호 CJ E&M 영화사업 부문 팀장은 “(수익은) 골고루 분배가 돼서 향후에 더 좋은, 더 감동적이고, 더 재밌는 한국영화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돼 쓰일 것 같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명량 관객수, 김한민 감독 최민식 수입, 이번에 완전히 대박을 터트리네”, “명량 관객수, 김한민 감독 최민식 수입,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명량 관객수, 김한민 감독 최민식 수입, 더 좋은 영화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보답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량’ 김한민 감독 ‘돈방석’…최민식 수입은?

    ‘명량’ 김한민 감독 ‘돈방석’…최민식 수입은?

    명량 관객수 1680만명…최민식·김한민 감독 ‘돈방석’ 얼마나 받길래? 영화 명량이 국내 최다 관객수, 최다 수입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흥행 영화로 우뚝섰다. 1680만 명을 동원하며 1284억원을 벌어들인 ‘명량’은 29일 아바타의 국내 총 매출액을 넘어섰다. 국내 개봉한 역대 1000만 관객 영화 가운데 ‘도둑들’이 936억, ‘7번방의 선물’ 914억 원 등을 기록해 1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영화는 명량과 아바타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투자사와 출연진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명량이 벌어들인 매출 가운데 세금 13%를 제외하고도 극장과 투자, 제작회사가 각각 가져가는 금액이 556억원에 달한다. 190억 원이란 거액의 제작비를 감안해도 초대형 대박을 터뜨린 셈. 제작사 최대 주주인 김한민 감독 혼자서만 무려 120억원 대 수익을 손에 쥐게 됐다. 배우에게 돌아가는 보너스도 두둑하다. 주연인 최민식과 류승룡은 출연료 외에도 최소 4억원 이상을 더 받게되고, 조연까지 합치면 흥행에 따른 배우 인센티브는 50억원에 가깝다. 윤인호 CJ E&M 영화사업 부문 팀장은 “(수익은) 골고루 분배가 돼서 향후에 더 좋은, 더 감동적이고, 더 재밌는 한국영화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돼 쓰일 것 같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명량 관객수, 김한민 감독 최민식 수입, 이번에 완전히 대박을 터트리네”, “명량 관객수, 김한민 감독 최민식 수입,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명량 관객수, 김한민 감독 최민식 수입, 더 좋은 영화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보답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명량’, ‘아바타’의 최고 매출액 1284억원 깨고 “관객 1700만명도 깨부숴라”

    영화 ‘명량’, ‘아바타’의 최고 매출액 1284억원 깨고 “관객 1700만명도 깨부숴라”

    영화 ‘명량’이 ‘최다 관객과 수입’ 기록을 갈아치웠다. 명량’은 29일 1284억8109만10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2010년 ‘아바타’가 세운 역대 최대 매출액 1284억4709만7523원이라는 기록을 4년만에 갈아치웠다. 역대 1000만 관객 영화 중 ‘도둑들’이 936억원, ‘7번방의 선물’ 914억원이다. 이로써 1000억원 이상 수입을 올린 영화는 명량과 아바타 뿐이다. 흥행 덕분에 제작사와 투자사는 물론 감독, 배우들까지 돈방석에 앉았다. 명량이 30일까지 올린 1279억 원 중 세금 13%를 제외하고도 극장과 투자, 제작회사가 각각 가져가는 돈은 무려 556억원이다. 제작비 190억원을 감안해도 초대형 대박이다. 제작사 최대 주주인 김한민 감독 혼자서만 무려 120억원대의 수익을 거머쥐었다. 주연인 최민식과 류승룡은 출연료 외에도 최소 4억원 이상, 조연까지 합치면 흥행에 따른 배우 인센티브는 5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만만회’발언 박지원 의원 기소…검찰과 다섯 번째 지독한 악연

    ‘만만회’발언 박지원 의원 기소…검찰과 다섯 번째 지독한 악연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72) 의원이 또다시 검찰과 질긴 악연을 이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29일 박 의원을 각각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기소된 것은 벌써 다섯 번째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25일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사태를 주제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청와대 인사에 비선라인인 이른바 ‘만만회’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지만·이재만·정윤회씨 등 ‘만만회’로 지목된 인사들이 문 전 후보자 지명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에 관여한 사실이 없어 박 의원의 발언으로 당사자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 19대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 나와 저축은행 로비스트로 알려진 박태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로부터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당했다. 만만회 의혹 제기 건은 박 대통령 지지단체로 활동한 새마음포럼이 고발했다. 저축은행 로비스트와의 친분 의혹은 박 대통령이 직접 고소했다. 그동안 검찰은 박 의원에게 20여 차례 소환 통보를 했으나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한 채 입장 자료만 제출하자 서면조사만으로 재판에 넘겼다. 박 의원은 2003년 대북송금 특검 당시 북한에 1억 달러를 제공한 혐의로 처음 기소됐다. 이후 수사를 넘겨받은 대검 중수부가 150억원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박 의원을 금호그룹과 SK그룹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또 기소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가 2007년 사면복권됐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서도 태광, 씨앤(C&)그룹 비자금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다가 2012년 9월 저축은행 2곳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해 1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물고기 아파트란, 2017년까지 50억원 투자 ‘입주민은 물고기?’

    물고기 아파트란, 2017년까지 50억원 투자 ‘입주민은 물고기?’

    ‘물고기 아파트란’ 울릉도 인근 바다 속 ‘물고기 아파트’가 화제다. 지난 26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 울릉군 현포리 ‘울릉군 연안바다목장’ 해역에 어류용 대형 인공어초 7기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일명 ‘물고기 아파트’, ‘바다목장’으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물고기가 알을 낳고 숨을 수 있는 구조물로 어족 자원의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 환경의 악화로 인한 수산 자원 고갈을 막기 위해 건설됐다. 물고기 아파트는 인공적인 어류 생태촌을 조성해 물고기를 양식함으로써 소득 증대를 꾀하는 새로운 어업 방식. 수자원공단은 지난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투입해 울릉군 연안바다목장에 인공 구조물을 조성 중이다. ’물고기 아파트란’을 접한 네티즌은 “물고기 아파트란..신기하다”, “물고기 아파트란..개념이 독특하네”, “물고기 아파트란..어민 소득을 높여주네”, “물고기 아파트란..앞으로 이런 사업이 많이 번창했으면 좋겠다”, “물고기 아파트란..새로운 양식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수산자원관리공단 (물고기 아파트란) 뉴스팀 chkim@seoul.co.kr
  • 부동산 감정업체들 “땅값 조사 보이콧”… 왜?

    부동산 감정평가업계가 국토교통부와 또 맞섰다. 협회가 국토부에 반발하는 모양새지만 한국감정원(정부투자기관)과의 일감 확보 전쟁의 연속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값 부실 감정평가를 놓고 국토부, 한국감정원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감정평가업계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표준지공시지가(50만 필지) 조사평가 업무를 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표준지공시지가 조사 업무는 한국감정원과 대형 평가법인 13곳 소속 감정평가사 1352명이 담당하고 있다. 전국의 감정평가사는 3600여명이며 이 중 표준지공시지가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평가사는 13개 대형 평가법인 소속 1232명과 한국감정원 소속 평가사 120명이다. 협회가 표준지공시지가 조사 업무를 거부한 직접적인 이유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공시지가 조사 방법 변경 때문. 국토부는 조사 방법을 ‘기본조사’와 ‘정밀조사’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가변동률이 1% 이하로 낮고 특별한 지가변동요인이 없는 읍·면·동 지역은 기본조사만 실시, 평가사 책임 아래 한국감정원이 감정하고 나머지 가격 변동이 큰 지역만 감정평가사들이 현장에서 정밀조사를 하는 방식이다. 한국감정평가협회 서동기 회장은 “정부가 정밀조사 축소와 기본조사 도입에 따른 예산 절감액 150억원을 고스란히 한국감정원에 넘겨주려는 의도”라며 “표준지 기본조사 방식은 위법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게 아니라 한국감정원의 배만 불려 주려는 속셈”이라고 반발했다. 국토부는 그러나 “낡은 제도를 바꾸겠다는 것인데 업계가 이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계가 표준지공시지가 조사를 거부하면 중소평가법인 소속 평가사와 개인 평가사에게 조사 업무 권한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울산·경남 국비 확보 총력

    김기현 울산시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김 시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빌딩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 확보 관련 중점관리 대상 사업 26건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당정협의회에는 정갑윤(울산 중구) 국회부의장과 강길부(울산 울주), 박대동(울산 북구), 이채익(울산 남갑), 박맹우(울산 남을) 의원 등 지역 의원이 전원 참석했다. 김 시장은 사업 대부분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울산의 산업구조를 첨단화하는 것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주도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 전지 융합 실증화단지 구축사업’은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으로 신청 사업비 50억원(총사업비 432억원)의 전액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또 자동차 산업의 장기 비전 실현을 위한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 개발 및 연구기반 연구사업’은 300억원(총사업비 1501억원)의 지원 등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예산 편성 초기와 마무리 시점, 국회 심의 과정 등 3단계에 걸쳐 정치권과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6월 새누리당 울산시당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당정협의회까지 2개월 동안 4번이나 서울을 찾았다. 경남도도 이날 국회귀빈식당에서 홍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경남도당과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새누리당 소속 지역 의원 15명 가운데 해양수산부 장관인 이주영 의원과 김재경·강기윤 의원, 철도 비리 혐의로 구속된 조현룡 의원 등 4명을 제외한 11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국고 예산 반영이 꼭 필요한 경남 미래 50년사업과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또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성공 여부가 걸린 카지노 설치를 위해 오는 12월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 ‘복합리조트 종합계획’에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홍 지사는 “경남의 주요 정책과 현안 과제들이 국가 주요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작년 미수령 국세환급금 544억

    지난해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과 국고로 귀속된 국세환급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세청이 24일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 미수령환급금은 2010년 150억원, 2011년 207억원, 2012년 392억원으로 늘다가 지난해 54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국세청이 세금 환급을 통보하고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아 국고로 귀속된 금액은 2010년 1억원, 2011년과 2012년 2억원에 머물다가 지난해 57억원으로 급증했다. 자신이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이 있는지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공공임대리츠에 민간자금 7550억 유치

    민관합동 자금이 투입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리츠 사업이 성사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공공임대리츠 시범사업에 참여할 5개 기관투자자를 선정하고, 75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 리츠는 국민주택기금과 LH가 리츠를 설립, LH 공공택지를 매입한 뒤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건설·임대하는 형태다. 재원은 주택기금(30%), 민간자금 유치(35%), 임대보증금(35%)으로 조달한다. 부채상환에 시달리는 LH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등이다. 조달된 자금은 하남 미사, 화성 동탄2 등 7개 LH 택지지구에서 10년 장기 공공임대 7000가구 건설(총사업비 2조원)에 투자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국 3600개 우체국 물류망, 기업·상인에 플랫폼으로 제공할 것”

    “전국 3600개 우체국 물류망, 기업·상인에 플랫폼으로 제공할 것”

    우정사업본부는 세금이 아닌 스스로 창출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독특한 형태의 정부기관이다. 대국민 보편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이유로 인력을 감축하거나 돈 되는 서비스만 좇을 수 없다. 반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면 수혜자인 국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공무원과 비즈니스맨 마인드가 동시에 필요하다. 운영 여건은 녹록지 않다. 최근 3대 사업인 우편·예금·보험 중 우편 쪽은 우편물 급감으로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그나마 수익을 내는 예금과 보험 쪽도 민간 금융기관들의 견제로 최소한의 기능만 수행할 뿐이다. 비용 최소화 등으로 운영을 효율화하면서 사업 다각화로 고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다. 지난해 7월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이 취임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9층 집무실에서 김 본부장을 만나 향후 우정사업본부의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전자메일이 종이편지를 대체하는 등 과거 중요했던 우체국 기능들이 사라지고 있다. 국민 속에서 지금의 우체국은 어떤 기능을 하고 있나. -우편은 줄었지만 여전히 우체국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전국 3600개 우체국에 4만 4000여명의 직원을 갖추고 도서지역까지 매일 전국을 순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우체국밖에 없다. 법원에서 다루는 등기우편물 등 권리관계나 쟁점이 있는 우편물은 정부기관인 우체국이 다뤄야 한다. 택배도 늘어났다. 전국에 거미줄처럼 뻗은 조직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믿을 수 있어 찾는 고객이 늘었다. 앞으로는 우체국의 한 축은 물류, 다른 한 축은 농어촌의 복지·민원전달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각종 행정 증명서를 떼어 주거나 금융서비스 이용을 대행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의미는 있지만 큰 수익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체국의 수익성 악화는 국민부담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우편물이 줄어들고 우체국이 적자를 내는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우체통 이용수는 2008년 8270만회에서 지난해 3836만회로 5년 만에 절반 이상 줄었다. 금융창구가 있지만 대부분 온라인 뱅킹을 이용한다. 직접 방문 이용객은 전체의 13% 수준밖에 안 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우체국을 플랫폼으로 만들어 개방하는 것이다. 우선 우체국 창구를 개방하려고 한다. 광화문우체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우체국의 시설 일부를 커피숍 등 민간시설로 활용할 것이다. 다음달이면 광화문우체국 1층에 커피숍(coffee@works)이 들어선다. 또 지난해부터 우체국 창구에서 알뜰폰 수탁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에게는 갖춰진 판매망이 없는데 우리가 그걸 보충해 주고 있는 것이다. 안정적인 판매망과 공신력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알뜰폰 가입자는 12만명을 넘어섰다. →우체국의 금융기능이 한계에 봉착했다. 대책은. -우체국 예금·보험은 법으로 제한된다. 사망보험금은 4000만원, 최초 연금액도 900만원으로 묶여 있다. 일반 대출도 할 수 없다. 더군다나 지금은 대출이자가 포화된 시기다. 예금·보험을 무작정 모집한다고 해도 국내에는 자금을 운용할 데가 많지 않다. 가계부채 1000조원 시대에 삼성·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은 사내유보금이 쌓여 회사채도 발행하지 않는다. 사업다각화와 인력 감축이 꼭 필요한 이유다. 사업을 다각화해 농어촌 주민들에게 증권이나 카드 판매 같은 각종 금융서비스 제공을 늘려가고 있다. 협력 금융기관도 240여개로 늘어났다. 우편물은 급감했지만 집배원 수는 10년째 줄지 않았다. 이들 중 일부가 민원·복지 전달을 담당할 것이다. 그래도 인력이 남기 때문에 일단 정원을 축소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대학 구내우체국 합리화를 추진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지난달까지 전국 116개 대학 우체국 중 102개를 철수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 직원들의 정년 혹은 명예퇴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들이 퇴직할 때 충원을 덜 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서서히 감축하려고 한다. →대학 구내우체국 축소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달라. -이전에는 성적통지서를 전부 우편으로 보냈지만 지금은 모두 이메일을 이용한다. 대학생 금융창구 이용도 줄었다. 집에서 온라인 뱅킹으로 학생들의 용돈을 입금하기 때문에 창구 이용이 거의 없다. 특히 네 달 이상인 대학의 방학 동안 우체국 이용은 거의 없다. 물론 방학 직전 지방학생들이 소지품을 택배로 부칠 땐 우체국이 붐빈다. 그 시기에는 이동식 우체국을 열어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대학 내에 우체국이 아닌 우편 취급국을 설치해 기본적인 우편취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무인 우체국도 설치했다. -지난 6월부터 경기 김포 학운산업단지와 하남 지식산업센터 등에서 무인 우체국을 운영하고 있다. 우체국 영업시간에 우편업무를 보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오전 7시~오후 11시 30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이용 추이를 보고 젊은 직장인이 많은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려고 한다. →이 밖에 추진 중인 사업다각화 방안은. -인천공항에서 환적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으로 화물을 보내려면 통관절차가 복잡하다. 하지만 우편통관은 상대적으로 간단하기 때문에 화물을 쪼개서 우편으로 배송한다. 이달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국제특송(EMS)도 확대하고 있다. 정부기관이라는 특성 때문에 기업 영업은 쉽지 않지만 전국 조직망과 발달한 전산기술로 개인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유학 중인 자녀에게 물건을 보낼 때 실시간으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런 서비스는 한국 우체국이 거의 유일하다. 과거에는 우리가 외국에서 우편물류시스템을 수입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우리의 전산시스템인 포스트넷이나 우편물 구분기를 수입하려는 나라가 많다. 지난해 우편물류시스템 수출액만 150억원에 달한다. 올봄엔 코스타리카에 다녀왔다. 1500억 달러짜리 정보기술시스템을 수주하기 위해서다. 지금 그 나라가 정권교체기라 결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취임 1년을 맞은 소회는. -우정사업본부의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 과거 통계에 근거해 사업계획을 짜는 직원들에게 “통계는 참고물일 뿐”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지금까지 안 해 봤던 일들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업과 상인들에게 우체국 창구와 물류망을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의 우리 역할이라고 본다. 우정사업본부장의 역할은 다른 공무원과는 다른 것 같다. 공무원 신분으로 경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직관을 믿고 결정하고 이에 대해 책임질 것이다. 정리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준호 본부장은 ▲충남 부여(54) ▲공주사대부고, 동국대 도시행정학과 ▲행시 28회, 전북 및 전남체신청장, 중앙전파관리소장,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 환급금 조회, 국세 환급금 역대 최대치 “도대체 얼마길래?”

    환급금 조회, 국세 환급금 역대 최대치 “도대체 얼마길래?”

    환급금 조회, 국세 환급금 역대 최대치 “도대체 얼마길래?” 작년에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미수령환급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수령환급금의 소멸 시효가 끝나 국고로 귀속된 금액과 국세환급금·국세환급가산금도 사상 최대치였다. 또 지난해 국세청의 잘못으로 잘못 부과한 세금이 3조원에 이르며 이에 대해 납세자에게 이자로 지급한 금액이 1492억원에 달했다. 24일 국세청이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국세 미수령환급금 발생현황을 보면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는 2010년 150억원, 2011년 207억원, 2012년 392억원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54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수령환급금 가운데 국세청이 세금환급을 통보하고 5년이 지나 국고로 귀속된 금액도 지난해 5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최근 국세환급금 국고 귀속 금액은 2009년 2억원, 2010년 1억원, 2011년 2억원, 2012년 2억원에 그치다가 지난해 대폭 증가했다. 국세청은 “2008년에 발생한 미수령 유가환급금의 소멸시효 완성으로 국고 귀속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은 매년 미수령환급금의 증가세를 볼 때 올해에도 수십억원에 달하는 환급금이 국고로 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법 변경이나 세금 과·오납으로 납세자가 미리 낸 세금을 다시 돌려주는 금액을 ‘국세환급금’이라고 한다. 환급을 해당 납세자에게 통보하고 2개월 이상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금액은 미수령환급금으로 분류한다. 미수령환급금은 통보 후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환금채권에 대한 소멸시효 완성’으로 국고로 귀속되면서 납세자는 더는 자신이 돌려받아야 할 세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지난해 미수령환급금 발생 건수는 총 62만 3000건이다. 국세청이 지난 5월 납세자를 상대로 ‘잠자는 국세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자 납세자의 접속 폭주로 국세청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세청이 지난해 실제 찾아준 환급 건수는 22만 6000건(36.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환급발생액은 2009년 45조 3970억원, 2010년 50조 9735억원, 2011년 60조 5250억원, 2012년 61조 7469억원, 2013년 64조 7745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국세청이 납세자로부터 세금을 잘못 거둬 환급한 지급액은 지난해 3조 336억원으로, 이전 최대치였던 2011년의 2조 9409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또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국세를 환급할 때 지급하는 이자 성격의 국세환급가산금도 2005년 978억원에서 지난해 2973억원으로 3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였다. 특히 이 가운데 불복에 의한 국세환급가산금이 1492억원으로 전체의 50.2%다. 납세자 착오납부 등에 의한 환급가산금은 1095억원, 세법에 의한 환급가산금은 385억원이었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국세환급금 발생 사유는 다양하나 부족한 세수 확보를 위해 국세청이 무리한 세무조사를 벌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며 “부실과세에 의한 국세환급금이 늘어나면서 가산금도 늘어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로 추징한 세금은 8조 6188억원으로, 이전 최고치였던 2012년 7조108억원을 넘은 사상 최고액이다. 세무조사 건수는 1만 8079건으로 지난해(1만 8002건)와 큰 차이가 없으나 추징액이 대폭 증가한 결과다. 이 의원은 “세금을 걷을 때는 엄격한 세무조사까지 하면서 돌려줘야 할 세금은 적극적으로 내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세청이 더욱 적극적인 국세환급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미수령환급금 환급건수는 14만 3000건(33.2%)으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미수령환급금 잔액이 266억원(28만 9000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국세 환급 노력으로 미수령환급금 잔액이 예년보다 많이 줄었다”면서 “국세환급금 가운데 불복 환급은 30% 정도로, 대부분은 납세자의 과·오납에 따른 환급이라 이를 세무조사와 연관짓는 건 국세청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세청 환급금 조회, 환급금 544억원 역대 최대 “내환급금 조회는 어떻게 하나 봤더니…”

    국세청 환급금 조회, 환급금 544억원 역대 최대 “내환급금 조회는 어떻게 하나 봤더니…”

    국세청 환급금 조회, 환급금 544억원 역대 최대 “내환급금 조회는 어떻게 하나 봤더니…” 작년에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미수령환급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수령환급금의 소멸 시효가 끝나 국고로 귀속된 금액과 국세환급금·국세환급가산금도 사상 최대치였다. 또 지난해 국세청의 잘못으로 잘못 부과한 세금이 3조원에 이르며 이에 대해 납세자에게 이자로 지급한 금액이 1492억원에 달했다. 24일 국세청이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국세 미수령환급금 발생현황을 보면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는 2010년 150억원, 2011년 207억원, 2012년 392억원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54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수령환급금 가운데 국세청이 세금환급을 통보하고 5년이 지나 국고로 귀속된 금액도 지난해 5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최근 국세환급금 국고 귀속 금액은 2009년 2억원, 2010년 1억원, 2011년 2억원, 2012년 2억원에 그치다가 지난해 대폭 증가했다. 국세청은 “2008년에 발생한 미수령 유가환급금의 소멸시효 완성으로 국고 귀속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은 매년 미수령환급금의 증가세를 볼 때 올해에도 수십억원에 달하는 환급금이 국고로 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법 변경이나 세금 과·오납으로 납세자가 미리 낸 세금을 다시 돌려주는 금액을 ‘국세환급금’이라고 한다. 환급을 해당 납세자에게 통보하고 2개월 이상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금액은 미수령환급금으로 분류한다. 미수령환급금은 통보 후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환금채권에 대한 소멸시효 완성’으로 국고로 귀속되면서 납세자는 더는 자신이 돌려받아야 할 세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지난해 미수령환급금 발생 건수는 총 62만 3000건이다. 국세청이 지난 5월 납세자를 상대로 ‘잠자는 국세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자 납세자의 접속 폭주로 국세청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세청이 지난해 실제 찾아준 환급 건수는 22만 6000건(36.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환급발생액은 2009년 45조 3970억원, 2010년 50조 9735억원, 2011년 60조 5250억원, 2012년 61조 7469억원, 2013년 64조 7745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국세청이 납세자로부터 세금을 잘못 거둬 환급한 지급액은 지난해 3조 336억원으로, 이전 최대치였던 2011년의 2조 9409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또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국세를 환급할 때 지급하는 이자 성격의 국세환급가산금도 2005년 978억원에서 지난해 2973억원으로 3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였다. 특히 이 가운데 불복에 의한 국세환급가산금이 1492억원으로 전체의 50.2%다. 납세자 착오납부 등에 의한 환급가산금은 1095억원, 세법에 의한 환급가산금은 385억원이었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국세환급금 발생 사유는 다양하나 부족한 세수 확보를 위해 국세청이 무리한 세무조사를 벌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며 “부실과세에 의한 국세환급금이 늘어나면서 가산금도 늘어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로 추징한 세금은 8조 6188억원으로, 이전 최고치였던 2012년 7조 108억원을 넘은 사상 최고액이다. 세무조사 건수는 1만 8079건으로 지난해(1만 8002건)와 큰 차이가 없으나 추징액이 대폭 증가한 결과다. 이 의원은 “세금을 걷을 때는 엄격한 세무조사까지 하면서 돌려줘야 할 세금은 적극적으로 내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세청이 더욱 적극적인 국세환급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미수령환급금 환급건수는 14만 3000건(33.2%)으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미수령환급금 잔액이 266억원(28만 9000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국세 환급 노력으로 미수령환급금 잔액이 예년보다 많이 줄었다”면서 “국세환급금 가운데 불복 환급은 30% 정도로, 대부분은 납세자의 과·오납에 따른 환급이라 이를 세무조사와 연관짓는 건 국세청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세청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 ‘국세환급금찾기’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안전행정부에서 운영하는 ‘민원24 홈페이지’에서는 국세와 지방세 미환급금까지 조회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국세청 환급금 조회, 내 세금 조회하려고 해도 너무 사람이 많아”, “국세청 환급금 조회, 매번 이러면 되나”, “국세청 환급금 조회, 난 조회해봐도 없던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세청 환급금 조회, 환급금 544억원 역대 최대 “조회 어떻게?”

    국세청 환급금 조회, 환급금 544억원 역대 최대 “조회 어떻게?”

    국세청 환급금 조회, 환급금 544억원 역대 최대 “조회 어떻게?” 작년에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미수령환급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수령환급금의 소멸 시효가 끝나 국고로 귀속된 금액과 국세환급금·국세환급가산금도 사상 최대치였다. 또 지난해 국세청의 잘못으로 잘못 부과한 세금이 3조원에 이르며 이에 대해 납세자에게 이자로 지급한 금액이 1492억원에 달했다. 24일 국세청이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국세 미수령환급금 발생현황을 보면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는 2010년 150억원, 2011년 207억원, 2012년 392억원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54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수령환급금 가운데 국세청이 세금환급을 통보하고 5년이 지나 국고로 귀속된 금액도 지난해 5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최근 국세환급금 국고 귀속 금액은 2009년 2억원, 2010년 1억원, 2011년 2억원, 2012년 2억원에 그치다가 지난해 대폭 증가했다. 국세청은 “2008년에 발생한 미수령 유가환급금의 소멸시효 완성으로 국고 귀속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은 매년 미수령환급금의 증가세를 볼 때 올해에도 수십억원에 달하는 환급금이 국고로 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법 변경이나 세금 과·오납으로 납세자가 미리 낸 세금을 다시 돌려주는 금액을 ‘국세환급금’이라고 한다. 환급을 해당 납세자에게 통보하고 2개월 이상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금액은 미수령환급금으로 분류한다. 미수령환급금은 통보 후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환금채권에 대한 소멸시효 완성’으로 국고로 귀속되면서 납세자는 더는 자신이 돌려받아야 할 세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지난해 미수령환급금 발생 건수는 총 62만 3000건이다. 국세청이 지난 5월 납세자를 상대로 ‘잠자는 국세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자 납세자의 접속 폭주로 국세청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세청이 지난해 실제 찾아준 환급 건수는 22만 6000건(36.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환급발생액은 2009년 45조 3970억원, 2010년 50조 9735억원, 2011년 60조 5250억원, 2012년 61조 7469억원, 2013년 64조 7745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국세청이 납세자로부터 세금을 잘못 거둬 환급한 지급액은 지난해 3조 336억원으로, 이전 최대치였던 2011년의 2조 9409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또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국세를 환급할 때 지급하는 이자 성격의 국세환급가산금도 2005년 978억원에서 지난해 2973억원으로 3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였다. 특히 이 가운데 불복에 의한 국세환급가산금이 1492억원으로 전체의 50.2%다. 납세자 착오납부 등에 의한 환급가산금은 1095억원, 세법에 의한 환급가산금은 385억원이었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국세환급금 발생 사유는 다양하나 부족한 세수 확보를 위해 국세청이 무리한 세무조사를 벌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며 “부실과세에 의한 국세환급금이 늘어나면서 가산금도 늘어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로 추징한 세금은 8조 6188억원으로, 이전 최고치였던 2012년 7조 108억원을 넘은 사상 최고액이다. 세무조사 건수는 1만 8079건으로 지난해(1만 8002건)와 큰 차이가 없으나 추징액이 대폭 증가한 결과다. 이 의원은 “세금을 걷을 때는 엄격한 세무조사까지 하면서 돌려줘야 할 세금은 적극적으로 내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세청이 더욱 적극적인 국세환급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미수령환급금 환급건수는 14만 3000건(33.2%)으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미수령환급금 잔액이 266억원(28만 9000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국세 환급 노력으로 미수령환급금 잔액이 예년보다 많이 줄었다”면서 “국세환급금 가운데 불복 환급은 30% 정도로, 대부분은 납세자의 과·오납에 따른 환급이라 이를 세무조사와 연관짓는 건 국세청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세청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 ‘국세환급금찾기’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안전행정부에서 운영하는 ‘민원24 홈페이지’에서는 국세와 지방세 미환급금까지 조회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국세청 환급금 조회, 조회 자체 안되네”, “국세청 환급금 조회, 실검에 뜨면 무조건 폭주하네”, “국세청 환급금 조회, 난 환급금이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저장성 폭우로 홍수 피해 속출…6만5000명 긴급대피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에 최근 폭우가 집중되면서 도시 곳곳에 홍수가 발생, 6만5000천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저장성의 리수이(麗水)를 비롯한 진화(金華), 원저우(溫州), 사오싱(紹興) 등에서는 50만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직접적 재산피해만 해도 14억 3700만 위안(약 2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60년만에 최악의 수해를 당한 리수이가 겪은 직접적 재산피해는 10억 5천800만 위안(약 1750억원)이나 됐다. 통신은 저장성의 평균 강수량이 204㎜를 기록, 태풍을 제외하면 1951년 이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폭우로 853채의 가옥이 붕괴되고 2만6100㏊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255개 공장 및 광산이 생산을 중단했고 193개 도로와 수백개의 관개시설에 피해가 초래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폭우와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림받은 ‘공간사옥’을 미술관으로…예술이 발휘하는 힘 보여주고 싶어”

    “버림받은 ‘공간사옥’을 미술관으로…예술이 발휘하는 힘 보여주고 싶어”

    “공공미술관 개관이라는 36년간의 꿈을 이루게 되니 흥분과 두려움이 교차합니다.” 국내 최대 미술품 컬렉터로 꼽히는 아라리오 갤러리 김창일(63) 회장이 지난해 150억원에 인수한 서울 종로구 원서동의 ‘공간 사옥’(등록문화재 제586호)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21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공간 사옥은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인 고 김수근 선생이 설립한 공간그룹의 사옥이자 그가 직접 설계한 건물이다. 지난해 11월 경매에 나온 건물을 김 회장이 원래의 건물 형태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150억원에 매입한 뒤 새롭게 단장해 새달 1일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정식 개관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경매에서 유찰돼 버림받은 공간 사옥이 미술관으로 변했을 때 예술이 어떻게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김수근의 건축물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하면서 미술관을 꾸몄다”고 말했다. 미술관에는 예전 건물의 화장실과 비상구 표시등, 배선 등이 그대로 남아 전시장으로 활용될 만큼 본래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그는 “김수근 선생의 뜻에 맞게 지난 두 달간 공간마다 작품 배치를 어떻게 할지 신경 썼는데 아직도 만족스럽지 않다”고 털어놨다. 미술관 개관전 ‘리얼리?’에선 김수근의 손때가 묻은 건물의 붉은 벽돌을 따라 유명 작가 43명의 작품 96점이 선을 보인다. 김 회장의 개인 소장품 3700여점 가운데 엄선한 것들이다. 그가 1989년 천안에 처음 갤러리를 연 뒤 전시했던 키스 해링의 설치작품 ‘무제’를 비롯해 마크 퀸, 고헤이 나와, 피에르 위그 등 수십년간 세계 곳곳을 돌며 수집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백남준, 바버라 크루거, 신디 셔먼, 수보드 굽타, 트레이시 에민 등 세계적인 컬렉터 찰스 사치와 경쟁하며 사들인 유명 작가의 미술품들도 내놓는다. 5층 규모 미술관 내의 38개 방에 세계적인 미술품들이 가득 들어차는 셈이다. 한편에서는 ‘씨 킴’이란 예명으로 작업한 자신의 작품 6점도 선보인다. 그는 건물 인수 과정의 뒷얘기도 털어놨다. “150억원에 (공간 사옥이) 처음 유찰됐다는 사실을 듣고 곧바로 직원을 보내 협상에 나섰다. 한 달 뒤 재입찰하면 5% 내려간 가격에 살 수도 있었지만 1시간 반 만에 바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그때 건물을 판 공간 측에 (내게 판 것을)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큰소리까지 쳤다”며 “첫 경매에서 왜 아무도 안 샀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터미널 및 유통업으로 사업에 성공하면서 미술품을 수집해 세계 200대 컬렉터가 된 그는 “지금까지 사들인 미술품은 단 한번도 판 적이 없다”면서 “미술품들은 훗날 모두 재단에 귀속시켜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미술관의 입장료는 기존 사설 미술관들보다 비싼 1만 2000원이다. 이에 대해선 “미술관의 미래에 투자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회장은 내년까지 제주도에도 4개의 미술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조만간 중국 상하이에도 새 전시 공간을 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김준수 재산 도대체 얼마? 285억 규모 토스카나 호텔 오픈 ‘화제’

    김준수 재산 도대체 얼마? 285억 규모 토스카나 호텔 오픈 ‘화제’

    김준수 재산 도대체 얼마? 285억 규모 토스카나 호텔 오픈 ‘화제’ 총 285억이 투자된 JYJ 멤버 김준수의 제주 토스카나 호텔이 다음달 25일 오픈한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수의 제주 토스카나 호텔이 9월 25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또 “김준수가 JYJ로 활동 하며 여러 해외 투어를 다니면서 특별한 호텔을 짓고 싶다는 꿈을 꿨고, 제주도에 반해 일을 시작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준수가 제주도의 신비로운 풍경에 반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주고 싶다고 생각해 제주도에 호텔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수의 제주 토스카나호텔은 약 2만 평의 부지에, 객실 수는 60여 개에 달한다. 김준수는 이 호텔의 대표를 맡게 되며 총지배인 등 약 50여명의 직원이 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준수의 제주 토스카나호텔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장수원이 언급해 화제를 모았었다. 김준수는 한 방송에서 부동산 부자 스타 1위로 꼽힐 정도로 재산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는 26억원 상당의 펜트하우스와 18억원 상당의 타운하우스, 150억원 상당의 제주도 부지를 소유해 부동산 가치만 약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임진왜란 때인 1592년(선조 25년) 5월 7일 전라좌수사 이순신은 85척의 배를 이끌고 경상우수사 원균의 요청을 받아 경남 거제시 옥포 앞바다에 도착했다. 옥포 포구에는 왜구의 배 50여척이 있었다. 이순신은 포구를 빠져나오려는 적선을 동서로 포위해 왜구의 배 26척을 격침했다.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해전이었던 옥포해전이 일어났던 이곳은 420여년이 지난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기지로 탈바꿈했다. 거제시 아주동의 옥포국가산업단지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장평동에는 삼성중공업이 양축으로 자리 잡아 세계 최고의 배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18일 찾아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했다. 이 주변은 아주신도시라 불리며 거대 아파트단지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주신도시 내 W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부근에는 이전까지만 해도 밭이었는데 2년 전부터 밭을 없애고 아파트를 세우면서 계획도시처럼 만들어지고 있다”며 “최근 들어 e편한세상, 푸르지오 같은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제시 지역경제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차지하는 부분은 절대적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옥포조선소 인근 횟집 사장들은 “여름에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지만 평소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찾아주기 때문에 매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인근의 옥포, 장승포지구 6개동 8만 4000여명이 이 회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2011년 기준 거제 지역 주민들의 1인당 국민소득은 4만 11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1인당 평균소득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덕분에 작은 어촌마을이었던 거제시는 2004년 인구 19만 141명에서 10년이 지난 지난달 말 현재 24만 5076명으로 5만여명 증가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가 좋다 보니 매년 5000여명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은 향상된 반면 소득 수준이 높다 보니 물가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한 해 250억원에 가까운 지방세를 내는 등 거제시 세수의 16%를 맡고 있다. 지역경제발전에 대우조선해양이 기여한 공은 상당하다. 정성대 대우조선해양 총무팀장(상무)은 “1970년대 옥포조선소를 지을 때만 해도 이 지역은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허허벌판이었다”고 말했다. 대규모 조선소를 짓고 직원을 채용하다 보니 그들이 거주할 아파트가 필요해 아파트를 짓고 직원들의 자녀가 다닐 학교가 필요해 학교를 만들고 아플 때를 대비해 병원을 만들면서 지역이 점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정 상무는 “대우초등학교, 거제중·고교, 거제대, 대우병원 등이 그렇게 만들어졌다”면서 “외부 출신이 조선소에 일자리를 얻기도 하지만 우선 지역 사람이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학교에서 배우고 대학까지 가 입사하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자발적 실업만 아니면 지역 내 실업률은 1%도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건조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해외 수주가 늘어나면서 해외 선주들이 거제시에 와서 지내는 일도 많아 이 또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동철 대우조선해양 업무팀 전문위원은 “81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생산직으로 일하고 있고 72개국 3000명의 해외 선주 관계자들이 거제시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들의 가족들도 여기에 같이 지내면서 그만큼 지역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최대한 지역 내에서 소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대우조선해양 측의 방침이다. 2006년 만들어진 거제사랑상품권이 대표적인 예다. 이 상품권으로 지역 내 재래시장 등에서 농수산품 등 다양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거제시가 최근까지 발행한 이 상품권은 모두 834억원어치로, 지난 6월 말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368억원어치, 삼성중공업이 235억원어치를 각각 사는 등 발매 금액의 72%를 구매했다. 정 상무는 “노조와 협의해 설·추석 명절 때 직원들에게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하는데 직원들의 50% 이상이 거제사랑상품권을 선택해 지역 내 소비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남FC의 메인스폰서가 되기도 했다. 원래 STX가 메인스폰서였지만 STX가 경영난에 빠지면서 대우조선해양이 지역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경남FC를 후원하고 있다. 또 2012년에는 18층 높이의 ‘오션플라자’라는 거제시의 상징 건물을 완공해 영화,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상업,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거제시와 옥포만 일부를 매립해 수백억원을 들여 9900㎡의 공용주차장을 짓는 협약도 체결했다. 거제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1개 시·도 “화력발전소 세금 올려달라”

    인천시와 충남도 등 화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11개 시·도가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는 충남도가 처음 과세입법을 정부에 건의해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충남도가 지난달까지 도내 5개 화력발전소로부터 징수한 지역자원시설세는 60억원으로 열악한 재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419억원의 세수익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은 과세가 발전소별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며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수력발전의 경우 지역자원시설세를 현 10㎡당 2원에서 3원으로, 원자력발전은 시간당 1㎾ 0.5원에서 0.75원으로 인상할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간당 1㎾에 0.15원인 화력발전은 인상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등은 화력발전이 수력이나 원자력에 비해 오히려 환경피해 요인이 더 많은 만큼 최소한 원자력 수준인 1㎾당 0.5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구나 인천은 이미 발전량이 자체 소비량을 뛰어넘은 상태로, 서울과 경기도 주민 에너지 확보를 위해 희생되는 측면이 있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올해 지역자원시설세로 110억원의 세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당 0.5원으로 인상되면 연간 250억원의 세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력발전소를 둔 11개 시·도는 지난 6월 실무추진단을 구성한 뒤 정부에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을 건의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지방세법 제146조를 개정해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원자력발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자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은 과세 형평성과 지방재정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자주재원 확보의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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