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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관순 열사 서훈 격상 재추진

    유관순 열사 서훈 격상 재추진

    청와대 청원·설명회… 상훈법 개정 각오 행안부 “영속성 상실… 재심할 수 없다”3·1독립운동의 상징 유관순 열사(1902~1920)의 낮은 국가서훈 등급이 도마에 올랐다. 이승만(1875~1965) 초대 대통령, 대만 초대 총통 장제스(蔣介石)와 부인 쑹메이링(宋美齡)의 1등급에 비교된다. 9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 유 열사의 고향 자치단체에 따르면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서훈 격상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충남도는 다음달 28일 천안에서 열리는 3·1만세운동 재현 행사에서 대정부 및 국회 설명회를 열어 서훈 상향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고 등급 조정을 막는 상훈법 개정을 이끌겠다고 벼른다. 350억원을 들여 천안 열사기념공원에 3·1운동 기록 보존을 위한 ‘3·1평화운동 백년의 집’도 짓는다. 조경찬 도 주무관은 “지난해 5월 열사 기념사업회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서훈 격상을 바라는 글을 올렸는데 노년층으로선 접근에 장벽을 느껴 3만 1255명에 그쳤다. 많이 모일 때 직접 서명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혜훈(서울 서초갑·바른미래당) 의원이 사업회장이던 2014년, 제향 때 대통령 헌화에서 빠진 데 의문을 품으면서 운동이 촉발했다. 김은혜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전국 학생을 설문했는데 유 열사를 고향인 천안에서만 아는 정도여서 놀랐다. 이젠 교과서에도 빠져서인지 잘 모르더라. 그래서 유 열사는 왜 3등급이냐고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처에 따졌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헌화도 2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 못마땅하다고 해서 시대 변화에 따라 달리 가치를 매기면 서훈의 영예·영속성을 잃는다. 현 시점에서 다시 심사하는 게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상훈법 개정안 4건이 국회에 발의돼 있으나 상임위 심사조차 없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훈을 받은 1962년엔 여성인 점과 정치적인 면에서 영향을 끼치지 않았겠느냐. 2등급을 받았다가 지난해 친일행위 인정으로 박탈된 동아일보 창업자 김성수 등 여러 사례로 볼 때 꼼꼼하게 등급을 결정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병무청 잠복기 결핵 진단시약 입찰...국산 제품 역차별 논란”

    “병무청 잠복기 결핵 진단시약 입찰...국산 제품 역차별 논란”

    국내 바이오기업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잠복기 결핵 진단시약을 개발했으나 정부의 용역사업 입찰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 소재 S사는 결핵이 인체에 잠복해 있는지 신속하게 확인할수 있는 진단시약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해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허가를 받았다. 기존 독일제품과 비교해 정확성에서 차이가 없고 가격이 저렴해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포르투갈 등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그동안 잠복결핵 진단시약은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다 국내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독일제품은 독점이라는 이유로 가격이 비싸 국산 제품 개발이 절실했다. 정부는 해마다 잠복결핵 진단시약 구입에 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병무청이 올해 징집대상자(34만명)를 대상으로 한 잠복기 결핵 진단 용역업체 입찰을 앞두고 ‘기존 독일제품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논문’, ‘국제기구에 보고된 실적’ 등 신규 업체가 맞추기 어려운 조건을 과업 내용에 포함시켰다. 이에 해당 업체가 반발하자 이 조항을 세부 기술평가 항목에 다시 넣는 방식으로 바꾸고 배점도 10점에서 30점으로 높여 사실상 독일업체에 유리하게 변경했다. 더욱이 지난해 입찰에서는 100점 만점에 기술평가 85점 이상을 받은 업체중 최저가를 적어낸 업체에 낙찰되는 최저가 낙찰이었으나 올해는 100점(가격 20점, 기술평가 80점) 만점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업체가 낙찰되도록 변경했다고 업체는 주장하고 있다. 입찰은 가격으로 결정되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기술평가를 높게 책정하는 바람에 국산 제품으로 아무리 낮은 가격을 써 넣어도 낙찰 받을수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외국 제품 대신 국산을 쓸 경우 예산을 70억원에서 50억원으로 20억원 가량 줄일수 있다”면서 “지난해와 같은 입찰 조건이라면 독일제품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었는데 왜 갑자기 입찰 조건을 바꿨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이미 실시한 2017년(사업비 102억원)과 2018년(사업비 75억원) 입찰에서 독일산 단독제품으로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조달청과 협의 하에 평가항목과 배점 기준 등 입찰 조건을 만들었고 해마다 조건을 변경하고 있다. 우리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공정성에 위배가 되는 계약을 할 수 없으며 조달청의 입찰 승인을 받을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새해도 청소부가 된 구청장… 脫권위 중랑 행정 계속된다

    새해도 청소부가 된 구청장… 脫권위 중랑 행정 계속된다

    류경기 “올해는 행복한 미래 도약”딱딱하고 권위적인 문화를 탈피하기 위한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의 ‘소통·협치´ 행정이 취임 6개월 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구민과의 소통으로 가려운 곳을 긁어 줄 뿐 아니라 서울시, 정부 등 유관기관들과도 연계해 구정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8일 중랑구에 따르면 류 구청장은 최근 간부회의에 구청 노조를 초청해 ‘모두가 함께하는 직장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발표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가 하면, 두 달째 부서별 오찬을 진행하는 등 소통 행정에 힘쓰고 있다. 16개 동 전체를 순회한 정책간담회와 벌써 11회를 맞이한 학부모들과의 교육발전 공감토론회,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중랑마실’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류 구청장이 취임 당시 ‘임기 4년 동안 계속하겠다’고 다짐한 뒤 주 1회 빠짐없이 실천하는 ‘새벽 청소’는 구민들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후문이다. 류 구청장은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이라는 이력을 살려 이전엔 시와 갈등을 빚어 표류하거나 예산을 끌어오지 못했던 사업들에 대한 실마리를 푸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민선7기 출범 직후 서울시와의 소를 취하하고 개발 속도를 내고 있는 면목행정복합타운, 지난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 서울의료원을 일류종합병원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를 공식 방문해 1박 2일에 걸쳐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서울시, 정부, 국회의원, 중랑구가 서로 협심해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한 ‘네박자론’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다. 지난해 8월에는 묵2동 장미마을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22년까지 사업비 250억원을 지원받는 열매를 맺었다. 면목3·8동, 중화2동, 망우본동이 도시재생지로 선정됐다. 류 구청장은 “지난 6개월이 청사진과 재정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행복한 미래, 새로운 중랑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입을 앙다물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올해 대학에 8600억 지원… 강사 고용 안정도 평가한다

    교육부가 올해 각 대학에 지난해보다 1600억원이 늘어난 86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시간강사의 고용안정을 지원사업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올해 지원금은 전년 대비 1641억원(일반대 1241억원, 전문대 400억원) 증가한 8596억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대학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원금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까지 ▲자율역량 강화 ▲특성화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인문역량 강화 ▲여성공학 인재 양성으로 분야를 나눠 지원하던 것을 혁신지원 분야 하나로 통일해 지원하고 사업 계획을 대학이 직접 짜도록 해 자율성을 높였다. 앞서 각 대학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 10년 이상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대학 운영의 상당 부분을 정부 지원사업에 의존해 왔는데, 그러다 보니 ‘사업부터 따고 보자’는 식으로 경쟁이 심해지고 대학 운영의 자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사업 유형도 기존 목적형 사업에서 일반재정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대학이 지원금을 사용처에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정규 교직원 인건비나 건물 신축·토지 매입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성 확대와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성과 평가를 강화해 대학 자체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시한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지원 금액이 차등 지급된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일반대 131개교와 전문대 87개교는 각각 5350억원, 2610억원을 지원받는다. ‘역량강화대학’으로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은 일반대 12개교와 전문대 10개교에는 각각 296억원, 13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직접 짠 사업 계획에 대해 사후 평가를 실시하고 점수가 높게 나온 대학에 대해서는 내년에 더 지원하고 점수가 낮은 대학은 지원금을 덜 주는 방식으로 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간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시간강사 대량 해고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는 사후 평가에 시간강사 고용 안정성과 관련한 내용도 반영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아레나 공연장 건립 검토 마무리… 창동 신경제중심지 본궤도”

    “아레나 공연장 건립 검토 마무리… 창동 신경제중심지 본궤도”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과 풀뿌리자치 기반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 발전을 올해 도봉구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임기 초부터 추진해 온 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한 창동 신경제 중심지가 올해는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다”면서 “주민자치회와 도시재생, 일자리기금 설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2010년 임기를 시작하고 나서 아홉 번째 맞는 새해다. 새해 각오는.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벌써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니 감개무량하다. 도봉구를 세 번 맡겨 준 주민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임기를 마쳤을 때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싶다. 그런 의미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로 무엇을 꼽고 싶나. -도봉구의 미래성장 동력인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걸 꼽고 싶다. 지난해 12월 초에는 GTX-C(수원∼양주)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1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GTX-C 노선이 완공되면 창동에서 삼성역까지 12분, 수원까지는 34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창동 아레나 공연장 건립은 큰 기대를 모은다.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위한 법적 절차인 KDI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 투자사업 적격성 검토가 마무리 단계다. 창동에 아레나 공연장을 짓자는 걸 처음 구상한 게 2011년이었으니까 8년이 걸린 셈이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전문 공연장으로 사업비 약 5300억원(전액 민간자본)을 투입해 2만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 25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추진단을 신경제도시재생사업추진단으로 바꾸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단순히 아레나 공연장 건립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아레나 공연장을 통해 만들어지는 300개의 문화기업과 1만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수용하기 위해 49층 높이의 대규모 창업·문화산업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창업·문화산업단지는 사업비 약 3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15만㎡ 규모로 조성하며, 여름에 착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로봇과학관과 사진미술관 개관 계획도 착착 진행 중이다. →올해 예산안에서 가장 초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일자리기금’(전액 구비)을 조성했다. 기금 조성을 위해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올해부터 5년간 50억원을 기금으로 조성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일자리기금은 일자리 창출·확대·고용촉진을 위한 정책 개발, 직업지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채용박람회 개최, 공공일자리사업 운영, 취업 취약계층 고용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13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관내 중소기업 등의 인력 수요와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파악해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돕는다. 신규 취업자에게는 6개월~1년간 인건비를 지원해 구직자들이 첫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민간위원이 60% 이상 참여하는 일자리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운영해 기금 사용의 투명성과 활용성도 높일 계획이다.→도봉구는 풀뿌리자치와 복지 확대, 도시재생 등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외형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도봉구의 낙후성과 주민들의 소외감을 극복하고 도봉구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다. 도봉구를 활력이 넘치는 문화도시, 음악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아울러 민선 7기 들어서 도봉구정의 핵심 가치로서 지속가능 발전과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지방자치라는 게 결국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그 토대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까지 모든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려고 하는 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협치가 되돌릴 수 없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남은 과제다. →구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인가. -사람을 향한 도시를 구정 목표로 삼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와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도봉구가 이룬 성과인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평생교육도시 모두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도봉구를 인권도시와 지속가능 발전 도시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갈등과 경쟁을 완화하고 신뢰와 협력의 문화가 꽃피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가치를 도봉구정에 반영하고 싶다. →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해 서울시와의 협조가 중요한 과제일 것 같다. -서울시의 협력,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결단이 없었다면 도봉구가 추진하는 굵직굵직한 성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선 박 시장에게 매우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도봉구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동진 구청장은 故김근태 의원 보좌관 거쳐 정치 입문… 3선 연임에 성공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학생운동과 재야운동 경험으로 잔뼈가 굵었다.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10년 가까이 꾸준히 도전한 끝에 창동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궤도에 올려놓는 등 뚝심을 보여 줬다.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사회부장,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특히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고 김근태 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도봉구청장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은 책으로는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2013)가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매출 437만배·직원수 2800배…38년 연속 당기순익 흑자 행진

    매출 437만배·직원수 2800배…38년 연속 당기순익 흑자 행진

    ‘매출 437만배, 직원수 2800배.’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 간판을 내걸고 사업을 시작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삼성전자의 성장 기록이다. 반세기 동안의 삼성전자 경영 현황을 분석한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7일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과감한 투자(Invest), 세계화(International)를 지향하는 이른바 ‘인삼’(In-3) 전략이 유효했다”고 총평하며 삼성전자의 각종 성장지표를 집계해 제시했다.●3700만원 창립 원년인 1969년 삼성전자 매출은 3700만원,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9억 1427만원이다. 2017년 이 회사 연매출이 161조 9150억원(별도 기준)이니 50년 만에 명목적으로 437만배, 실질적으로 17만배 매출이 늘어난 셈이다. 36명으로 출발한 국내 직원수도 지난해 3분기 현재 10만 3023명으로 늘었다. ●1984년 삼성전자의 창립 첫해 매출은 라이벌 기업인 금성사(LG전자 전신) 매출 117억원의 316분의1에 불과했다. 이후 15년 동안 금성사를 앞지르지 못하던 삼성전자는 1984년 매출 1조 3516억원으로 골든크로스를 이뤄 냈다. 이해 금성사 매출은 1조 2956억원이다. ●38년 연속 흑자 오일쇼크 이듬해인 1980년 삼성전자 당기순손실이 55억원에 달했다. 이때가 삼성전자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마지막 해다. 이후 1981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전자는 38년 연속 당기순익 흑자 행진을 기록 중이다. ●1988년 11월 1일 삼성전자는 2004년에 매출 50조원, 2010년에 매출 100조원 고지를 넘었다. 순익 역시 1995년 2조 5054억원→ 2004년 10조 7867억원→ 2017년 28조 8000억원으로 점프했다. 파죽지세였던 ‘삼성전자 매출 신화’의 계기가 된 사건은 1988년 11월 1일 합병이다. 삼성전자가 삼성반도체통신과 합병한 이날로 창립기념일을 바꿀 만큼 회사의 체질을 바꾼 합병으로 꼽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양시, 2019년 중소기업육성자금 1000억원 지원

    경기도 안양시는 1000억원 규모 2019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안정을 위해서다. 용도별 내용을 보면 운전·기술개발자금으로 610억원, 시설자금 360억원, 신규고용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별시책자금 3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운전·기술개발자금과 특별시책자금은 3년, 시설자금은 5년이다. 이자차액 보전율은 1%~2.5% 이다.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우수기업, 가족친화경영기업 등 우수기업은 0.5% 추가 보전한다. 운전·기술개발자금 중 일반운전자금 550억원은 상반기 400억원, 하반기 150억원을 지원(접수)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의 시설투자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시설자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360억원을 지원한다. 융자신청은 안양 지역 8개 협약은행(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씨티, 산업은행)에서 10일부터 접수할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조영택 조직위 총장 “예산 확보돼 FINA 조바심 잠재울 것 기대”

    조영택 조직위 총장 “예산 확보돼 FINA 조바심 잠재울 것 기대”

    지난달 21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찾았을 때 맞은편 천변 가드레일에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 “축, 259억원 국비 추가 확보”라고 돼 있었다. 조영택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원래 국비 기준 295억원 증액과 함께 광주시가 집행하는 기금사업비 126억원을 요구했는데 국비는 증액하지 않고, 시비는 150억원 증액하되 국민체육진흥기금 230억원을 시에 집행하게 하고 문화의전당이 29억원을 집행하게 하는 선에서 절충했다”며 “요구하는 금액에 조금 모자라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홀가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어느 대회나 그렇겠지만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중앙정부와 욕심을 내기 마련인 국제수영연맹(FINA) 사이를 오가며 국내외 안팎의 회의적인 시선을 잠재워야 하는 조직위로선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특히 지난 2016년 11월 전임 시장이 정부 승인을 거쳐 국제경기대회지원법에 지원 근거가 이미 마련돼 있는데도 ‘총 사업비가 증액되면 시 살림으로만 충당하겠다’고 협약을 맺은 것이 발목을 잡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FINA에서는 대회 개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조바심을 쳤다. 조영택 총장은 “FINA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다행히 이번에 259억원을 ‘우회 증액’하며 FINA의 의구심도 걷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 전망에 대해선 “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에 북한 기자들이 참가할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북한이 참가해 만날 기회가 되면 직접 우리의 뜻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AIPS에 재가입 절차를 완료해 참가가 확정적이다. 글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 제공
  • 조선업계 “올해를 부활 원년으로”

    최근 LNG선 발주 늘어 호기 맞아 美·中 무역전쟁·원가 상승 등 변수 수년간의 불황을 겪은 조선업계가 새해를 맞아 일제히 “부활의 원년”을 외치고 있다.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발주가 늘며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수주 경쟁 심화와 원자재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대우조선도 “조선업황 회복 기대 높아”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3개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는 올해 조선 부문의 수 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20.7% 오른 159억 달러(약 17조 8600억원)로 잡았다. 회사별로는 현대중공업이 80억 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이 43억 5000만 달러, 현대미포조선이 35억 3000만 달러다. 현대중공업은 여기에 해양(19억 달러)과 엔진·기계(16억 달러) 등을 더해 올해 전체 수주 목표를 117억 달러(약 13조 1450억원)로 지난해보다 18.6% 높게 잡았다. 한영석·가삼현 대표이사는 이날 신년사에서 “반드시 흑자 전환하기 위한 굳은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아직 올해 수주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시무식에서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새로운 도약, 중공업 부활의 원년”을 올해의 캐치프라이즈로 내걸었고,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조선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원가 절감·혁신·기술 개발로 경쟁력 확보”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의 기저에는 전 세계적인 LNG 발주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에서의 LNG선 발주량은 69척으로, 2017년(17척)과 2018년(65척)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LNG선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 LNG선을 60척 수주하며 글로벌 발주를 사실상 싹쓸이하고 있다. LNG선의 호조 덕에 조선 3사는 지난해 선박 부문의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 후판가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원가 상승으로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현대중공업그룹), “관행 타파를 통한 관리 혁신”(대우조선해양), “스마트선박 및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박차”(삼성중공업) 등 혁신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규제 혁신·AI 기술 날개 달고 … 中유니콘들 63조원 삼켰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규제 혁신·AI 기술 날개 달고 … 中유니콘들 63조원 삼켰다

    중국의 데이터분석 알고리즘 전문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4패러다임’(4Paradigm·第四範式)이 중국 ‘유니콘 기업’ 반열에 합세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출신 엔지니어들이 3년 전 공동 설립한 4패러다임은 1억 5000만 달러(약 1687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기업가치를 12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4패러다임은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상(工商)은행, 중국은행(BOA)과 건설은행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교통은행과 농업은행까지 끌어들이는 ‘혁혁한 전과’를 올린 것이다. 4패러다임은 AI 부문의 다른 스타트업들이 대부분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앱)과 안면인식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복잡한 알고리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 것이 성공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기업 입장에서는 몸값이 비싼 고급 엔지니어를 쓰지 않고도 4패러다임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싼 가격에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해 왔다. 이 덕분에 중국 5대 국유은행들이 4패러다임 시스템을 통해 사기사건을 적발해 내고 소비자들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금융 부문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중국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의 ‘천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액이 미국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유니콘 기업은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10억 달러(약 1조 1245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비상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시장조사업체 프레퀸의 조사 결과 지난해 상반기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액은 모두 560억 달러(약 63조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미국 유니콘 기업들은 420억 달러를 유치하는 데 그쳐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 321개 가운데 중국 기업은 98개사(전체의 30.5%)인 데 비해 미국 기업은 162개사(50.5%)를 차지했다. 중국의 유니콘 기업 수가 훨씬 적은데도 투자 유치액에서 많다는 것은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더 큰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군다나 ‘데카콘’(Decacorn)으로 불리는 100억 달러(약 11조 245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 10개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계열 금융회사인 마이진푸(蟻金服·Ant Financial) 등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임원 레이먼드 찬은 “중국은 유니콘 기업 배출과 관련해 점점 더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연구개발(R&D) 투자액에서도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까지 5년간 중국의 R&D 투자액 증가율은 연평균 9.88%인 반면 미국은 2.01%에 머물렀다.중국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 산실로 떠오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 당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덕분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015년 3월 ‘대중창업, 만중혁신’(大衆創業, 萬衆革新)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민간 주도의 창업 붐이 일도록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창업 전도사’를 자임한 리 총리는 세수정책, 금융정책 등 창업 관련 정책을 과감히 추진했다. 2015년 400억 위안(약 6조 5000억원) 규모의 신흥산업 창업투자 인도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감세와 면세 범위를 확대해 소규모 스타트업에 대한 감세 규모를 최대 1000억 위안까지 끌어올렸다. 스타트업 등기비용을 없애고 창업 행정절차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면서 기업등록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개혁 조치도 잇따랐다. 이때부터 스타트업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며 하루 1만 6000개를 넘어섰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등에 따르면 중국 유니콘 기업 1위는 마이진푸다. 기업가치 평가액은 무려 9600억 위안(약 156조 4800억원)에 이른다. 2014년 설립된 마이진푸는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Ali Pay)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싱가포르투자청과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미 칼라일그룹 등으로부터 140억 달러를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텅쉰(騰訊·Tencent)의 계열사인 위쳇페이(Wechat Pay)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며 수익을 나눠 먹는 바람에 기업공개(IPO)가 지연되고 있다. 사용자 취향을 겨냥한 AI 기반의 뉴스앱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는 이용자들이 읽었던 뉴스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가치 평가액은 4875억 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표 상품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더우인(音·틱톡뉴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는 무려 2억명에 이른다. 유니콘 기업 3위는 4차산업으로 각광받는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을 하는 알리바바 계열사 알리클라우드(阿里雲)다. 기업가치 4220억 위안으로 평가되는 알리클라우드는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3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 중국 내수시장의 점유율을 47.6%까지 끌어올렸다. 자신감이 넘친 알리바바는 알리클라우드를 앞세워 클라우드 부문 세계 1위 아마존과 맞붙겠다는 야심 찬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핑안(平安)보험의 계열사인 P2P대출 업체 루진쒀(陸金所·上海陸家嘴國際金融資産交易市場公司)는 기업가치가 3900억 위안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루진쒀는 지난해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온라인 대출관리 강화로 IPO가 연기됐다. 하지만 순이익은 크게 늘어나며 평안보험 전체 순이익에 7% 이상 기여하고 있다.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3900억 위안)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 시가총액 1위인 텅쉰이 2005년에 설립한 텅쉰뮤직(騰訊音樂·1625억 위안)은 6위,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은 징둥디지털기술(1330억 위안)과 징둥물류(871억 위안)를 각각 8위와 12위로 동시에 두 회사를 상위권에 올렸다. 중국 유니콘 기업들은 베이징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상하이, 광둥(廣東)성 선전(深) 등 4개 도시에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은 베이징 70개사와 상하이 36개사, 항저우 17개사, 선전 14개사 등이다. 이 지역에 유니콘 기업들이 몰려 있는 것은 인재들이 모여 있고 민간펀드 역시 활발해 기업 활동에 유리한 까닭이다. 베이징의 경우 서북부에 칭화(淸華)대와 베이징대 등 중국 최고 명문대와 중국과학원 등 연구소가 몰려 있어 산학협력이 활발하다. 때문에 대학과 연구소의 협력에서 태어난 스타트업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로봇택배 업체인 전지즈넝(眞機智能·Zhenrobotics)은 2016년 창업한 두살배기 스타트업이지만 석사에게 연봉 30만 위안을 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로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본사가 있는 항저우는 전자상거래는 물론 여기서 파생된 금융 및 물류, 빅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스타트업이 속출하고 있다. 항저우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 가운데는 알리바바의 신규 사업을 분사한 곳이 많다. 전자결제 부문 선두를 달리는 알리페이도 항저우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전자결제와 관련된 P2P 대출이나 기업 간 송금을 다루는 핀테크 기업이 앞다퉈 창업하고 있다. 민간펀드 역시 활발한 만큼 항저우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기 좋은 환경이다. 알리바바 출신들이 창업을 하면 알리바바그룹의 직원들이 출자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kim@seoul.co.kr
  • 도시숲으로 미세먼지 줄인다

    전북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올해 250억원을 투입해 주요 도심에 도시 숲과 미세먼지 차단 숲, 바람길 숲 등을 만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숲이 공기 질 개선, 도시 열섬현상 완화, 정서 함양 등에 큰 도움을 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 사업비는 지난해 보다 100억원이 늘었다. 도시 숲은 전주시 팔복동 공장지대, 고창 석교리 센트럴파크, 익산 동산동∼춘포면의 폐철도 부지 등 3곳에 각각 2ha 규모 이상으로 조성한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군산·익산·정읍의 노후 산업단지와 도시재생뉴딜 사업지에 총 6.5ha 규모로 만든다.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미세먼지 농도를 12%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의 좋은 공기가 도심으로 들어오는 통로 역할을 한다. 전주시 백제대로·팔달로·소풍길 등 3곳에 들어선다. 이밖에 가로수 34㎞, 명상 숲 27개, 마을 숲 4개도 추가로 조성한다. 김용만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1년 후면 장기 미집행 공원과 녹지 등의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일몰제가 적용돼 도시숲이 크게 부족해질 수 있다”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0년까지 143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형태의 숲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천시, 지하철 7호선 관련 소송 3건 완승… 총 650억원 세수확보 효과

    부천시, 지하철 7호선 관련 소송 3건 완승… 총 650억원 세수확보 효과

    경기 부천시가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를 상대로 한 400억원대 지하철 7호선 입찰담합 손해배상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27일 대법원은 부천시와 서울시가 건설사를 상대로 제기한 지하철 7호선 입찰담합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소멸시효 완성으로 피고의 손을 들어준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에 환송했다. 시는 400억원에 달하는 소송금액을 환수할 수 있게 됐다. 2004년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와 지하철 7호선 온수~상동 연장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다 2010년 7월 원고 측은 이들 건설사를 상대로 입찰담합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27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70억 중 부천시가 97.2.%, 서울시가 2.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심에서는 지방재정법상 5년 소멸시효를 인정해 원고 측이 일부 승소했다. 2심에서는 소멸시효 5년이 경과된 것으로 보아 부천시 등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계약 상대방에게 지급할 공사대금 범위와 계약의 이행기간 등은 모두 연차별 계약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정된다”며 지난 간접공사비 소송 대법원 판례(대법원 2018.10.30. 선고 2014다235189 전원합의체 판결)를 인용하면서 “각 연차별·계약별로 원고 손해배상채권의 소멸시효 기산일을 각각 판단했어야 한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이승표 교통사업단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부천시는 공사대금 소송과 간접공사비 청구소송, 입찰담합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지하철 7호선과 관련된 3건의 소송에서 모두 이겨 모두 650억원에 달하는 세수를 확보한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FA 향해… ‘일류 내구성’ 증명하라

    류현진, 잦은 부상 우려 등 불식 시켜야 최지만, 유망주 넘어 주전 입지 다져야 강정호, 타격폼까지 바꾸며 복귀 총력 ‘코리안 빅리거’ 5명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류현진(32·LA다저스), 오승환(37·콜로라도), 강정호(32·피츠버그), 최지만(28·탬파베이), 추신수(37·텍사스)는 모두 기해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며 벼르고 있다. 2019년에도 야구팬들이 새벽잠을 설치게 될까. 특히 류현진에게 2019 시즌은 더욱 중요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이제는 내구성을 증명할 때다. 현재로선 클레이튼 커쇼(31)와 워커 뷸러(25)에 이어 3선발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최근 “20승을 해보고 싶다”며 새 시즌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2019년은 오승환의 빅리그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지난해 10월 귀국하면서 “힘이 남아 있을 때 국내 무대에 복귀할 것”이라고 ‘유턴’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콜로라도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올해까지 미국에서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세이브 1개를 더 추가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정호는 미국 현지에서 담금질에 한창이다. 타격폼을 수정하며 ‘3루수 파워 히터’ 자리 복귀를 노리고 있다. 콜린 모란(27)과 포지션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음주운전으로 최근 두 시즌을 날려버렸지만 신뢰를 거두지 않은 구단에 보답할 수 있을까. 최지만은 올해야말로 ‘만년 유망주’ 간판을 완전히 내리길 갈망하고 있다. 포지션 경쟁자인 C.J 크론(29)과 제이크 바우어스(24)가 팀을 떠난 터라 절호의 기회다. 붙박이 1루수 및 지명타자가 목표다. 최근 MLB닷컴은 ‘2019년 숨은 보석이 될 수 있는 타자 5명’을 선정하면서 최지만의 이름을 꼽기도 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52경기 연속 출루에다 올스타전에도 출전했지만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1450억원)라는 연봉에 견줘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꾸준히 트레이드 입질을 받고 있는 그가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출이 막히고 보증이 필요할 때… ‘1397’로 전화하세요

    대출이 막히고 보증이 필요할 때… ‘1397’로 전화하세요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지원을 총괄하기 위해 2016년 9월 출범한 공공기관이다. 전국에 4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있고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과 취업알선·금융교육 등 비금융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런 서민금융제도를 몰라 대부업체를 찾는 취약계층이 많다. 이계문(59) 서민금융진흥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불이 나면 바로 119를 떠올리듯 서민들이 재무적 어려움에 처했을 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1397 통합콜센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상담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진행한 주요 업무는. -취임식 대신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이후 약 석 달간 경기 안산, 전북 군산 등 8개 지역을 찾아 금융상담을 했다. 현장에서 직접 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진흥원 임직원들도 연수 등을 통해 현장 상담 업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면 현장을 아는 게 중요하다. →서민금융에서 ‘서민’이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말한다. 약 1519만명인데 진흥원의 잠재고객이다. 이 중 2017년 한 해 동안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207만명은 서민금융의 직접 지원 대상이다. 대출 거절자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훨씬 크다. →금리 인상과 경기 악화로 영세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금융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흥원의 역할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이들을 지원해 금융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 자영업자에게 창업·생계비 등 소액대출을 해주는 미소금융사업으로 2017년 3048억원(2만 9000건)을 지원했고 2018년에 3600억원(3만 2000건)으로 지원을 강화했다. 2019년에도 4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점포가 없고 소득증빙이 어려운 노점상, 푸드트럭 등 무등록업자에 대해서도 2018년 30억원(500명)을 지원했고 2019년에는 50억원(830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은 복지인가 금융인가. -둘 다 가능하다.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온 서민이 소득이 있으면 채무조정을 해주고 소득이 없으면 복지 쪽으로 연계해 준다. 안산센터에서 상담했을 때 청각장애인 고객이 임금체불로 대출이 연체됐다며 찾아왔다. 중증장애인이어서 연체 이자뿐 아니라 원금까지 일정 부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동시에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이 안돼 있어 복지연계 창구로 옮기도록 했다. 이처럼 통합지원센터를 찾으면 주민센터를 또 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복지 상담과 제도 신청이 가능하다.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서민들이 통합지원센터를 몰라서 못 찾는 경우도 많다. -현장에서 만난 고객들이 한결같이 “진작 통합지원센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얘기해 안타까웠다.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제때 치료를 받아야 낫듯 서민들도 재무적 어려움이 있을 때 빨리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부터 배우 신구씨가 홍보대사를 맡아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통합지원센터와 1397 통합콜센터를 알릴 계획이다.→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이 있지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만들다보니 서민금융상품이 복잡한 게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홍보를 했다. 팸플릿도 상품 위주로 돼 있어 복잡했다. 앞으로 사례 중심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상담 사례를 활용해 서민들이 ‘내 이야기’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사례 위주로 홍보 콘텐츠를 만들려고 한다. 또 창구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하는 등 ‘종이 없는 창구’를 만들어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도 효과가 있나. -지난해 1~11월 총 4583명에게 자영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컨설팅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만족했다는 응답이 98.3%다. 특히 올해는 전문 멘토가 영업장을 방문해 영업 노하우와 레시피 등을 교육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직접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 발표 이후 서민금융 재원을 민간 금융사에 의존한다는 비판이 있다. -민간 금융사는 일종의 독점권을 갖기 때문에 사회공헌을 할 필요가 있는데, 서민금융을 통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햇살론은 진흥원이 90%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사는 위험 부담 거의 없이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어 출연 요인이 충분하다. 또 똑같은 돈을 복지에 쓰는 것보다 금융을 통해 서민의 자활을 돕는 데 쓰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재정이 들어올 수 있는 유인도 있다. 현재 서민금융 공급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의 예산지원과 금융사의 출연확대가 필요하지만, 지난해에는 아쉽게 예산 확보에 실패했다. 향후 국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담 전경하 경제부장 lark3@seoul.co.kr 정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메이웨더 나스카와에 1R 다운 세 차례 빼앗고 TKO 승

    메이웨더 나스카와에 1R 다운 세 차례 빼앗고 TKO 승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일본의 킥복싱 스타 나스카와 텐신(20·일본)에게 1라운드 세 차례나 다운을 빼앗으며 TKO 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2018년의 마지막 날 일본 도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나스카와와의 복싱 3분 3라운드 대결을 압도하며 1라운드 2분 만에 상대 코너로 하여금 타올을 던지게 만들었다. 이날 리진 14 MMA 대회는 오후 3시쯤 시작했는데 앞서 13경기를 소화하느라 밤 11시 22분쯤 시작했는데 두 파이터는 주심으로부터 마지막 주의 사항을 듣고 글러브를 맞부딪친 뒤 1라운드에 들어간 지 2분 만에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순진하게 오후 3시부터 이 경기만 보려고 마음 먹은 이라면 무려 8시간 22분을 기다려 이 경기를 관전했다가 1분 남짓 만에 허무하게 승부가 끝나버린 셈이다. 나스카와는 두 번째 다운 당했을 때 주심이 8까지 센 다음 일어설 정도로 충격을 벗어던지지 못했고 결국 세 번째 다운 당하자 코너는 수건을 던져 버렸다.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내가 도쿄에서 9분짜리 스파링 한 번 뛰고 900만 달러(약 100억 4000만원)를 번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떻겠는가?”라고 약을 올린 뒤 “난 9분의 워크 드루(walk thru, 걸어다니며 돈벌기)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데 해외 언론이 밝힌 메이웨더의 판돈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AFP통신은 “관련 보도를 종합할 때 메이웨더가 9분간 뛰고 받는 돈은 8800만 달러(약 978억 1200만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일본 일간 도쿄스포츠 역시 지난달 메이웨더의 이번 대결 수입이 100억엔(약 1014억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두 매체의 보도가 맞다면 메이웨더는 자신의 수입을 10분의 1 이상 확 줄여 신고한 셈이다. 그런데 그마저 2분 남짓 경기를 했으니 자신이 축소 신고한 대로라면 분당 50억원, 해외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500억원 안팎을 벌어들인 셈이다. 메이웨더는 경기 뒤 마이크를 잡고 “모두가 오락거리일 뿐이다. 재미는 있었다. 그들은 이런 일을 일본에서 벌이자고 했고, 난 ‘왜 안돼?’라고 되물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결은 시범 경기라 둘의 공식 기록에도 포함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그는 “나도 무패 복서이고, 텐신도 무패 킥복서”라며 자신의 나이에 절반도 안되는 나스카와를 겨냥해 “고개를 똑바로 들라”고 주문했다. 둘의 대결 규칙은 까다로웠다. 킥복서 나스카와가 킥을 날릴 때마다 500만 달러의 벌금을 물리기로 하는가 하면 채점을 하는 심판진도 없어 KO 아니면 TKO로 승부가 갈려야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이웨더, 나스카와에 1R 세 차례나 다운 빼앗으며 TKO 승리

    메이웨더, 나스카와에 1R 세 차례나 다운 빼앗으며 TKO 승리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일본의 킥복싱 스타 나스카와 텐신(20·일본)에게 1라운드 세 차례나 다운을 빼앗으며 TKO 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2018년의 마지막 날 일본 도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나스카와와의 복싱 3분 3라운드 대결을 압도하며 1라운드 2분 만에 상대 코너로 하여금 타올을 던지게 만들었다. 이날 리진 14 MMA 대회는 오후 3시쯤 시작했는데 앞서 13경기를 소화하느라 밤 11시 22분쯤 시작했는데 두 파이터는 주심으로부터 마지막 주의 사항을 듣고 글러브를 맞부딪친 뒤 1라운드에 들어간 지 2분 만에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순진하게 오후 3시부터 이 경기만 보려고 마음 먹은 이라면 무려 8시간 22분을 기다려 이 경기를 관전했다가 1분 남짓 만에 허무하게 승부가 끝나버린 셈이다.  나스카와는 두 번째 다운 당했을 때 주심이 8까지 센 다음 일어설 정도로 충격을 벗어던지지 못했고 결국 세 번째 다운 당하자 코너는 수건을 던져 버렸다.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내가 도쿄에서 9분짜리 스파링 한 번 뛰고 900만 달러(약 100억 4000만원)를 번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떻겠는가?”라고 약을 올린 뒤 “난 9분의 워크 드루(walk thru, 걸어다니며 돈벌기)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데 해외 언론이 밝힌 메이웨더의 판돈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AFP통신은 “관련 보도를 종합할 때 메이웨더가 9분간 뛰고 받는 돈은 8800만 달러(약 978억 1200만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일본 일간 도쿄스포츠 역시 지난달 메이웨더의 이번 대결 수입이 100억엔(약 1014억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두 매체의 보도가 맞다면 메이웨더는 자신의 수입을 10분의 1 이상 확 줄여 신고한 셈이다.  그런데 그마저 2분 남짓 경기를 했으니 자신이 축소 신고한 대로라면 분당 50억원, 해외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500억원 안팎을 벌어들인 셈이다. <-- 광고 right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 놓고 지자체 간 유치전 치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 놓고 지자체 간 유치전 치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을 놓고 지자체 간 유치전이 치열하다. 3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정원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국가정원 2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까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 작업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상반기 중에 국가정원 유치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2016년 1월 경북도청 신도시 국가정원 유치 계획을 이미 수립해 지난해 말 국가정원 기본구상 용역까지 마쳤다. 대상지는 도청 신도시 조성 사업부지 내 91㏊ 면적의 근린공원 예정부지. 도는 이 지역에 정원이 조성되면 신도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인근 하회마을 등 경북 북부권 관광지와 연계돼 도청 신도시 전체가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도 태화강(85만여㎡)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열었고, 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22만여명의 참여를 끌어냈다. 5월엔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서를 냈다.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만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도 가로림만에 국가해양정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달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통해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자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밖에 부산시와 경북 경주시, 전남 담양군 등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제2호 국가정원 지정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700억원 규모의 정원 조성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고, 한해 50억원 가량의 관리비도 국가가 지원한다. 또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15년 9월 전남 순천만 일원(92만여㎡)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했으며, 연간 600만여명이 찾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청 신도시 국가정원은 ‘유교문화 특성을 갖춘 경북 북부권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심형 한국식 정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연간 546만명이 방문해 연수익이 141억원에 이르고, 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기업 특집] KB금융지주, ‘꿈·희망 공간’ 초등 돌봄교실 1700개 신·증설

    [기업 특집] KB금융지주, ‘꿈·희망 공간’ 초등 돌봄교실 1700개 신·증설

    KB금융지주가 돌봄이 필요한 아동,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를 상대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30일 KB금융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지난 5월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2년까지 돌봄교실 신설 등에 총 7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MOU를 시작으로 KB금융은 국공립 병설 유치원 최대 250개 학급, 초등 돌봄교실 1700여개의 신증설을 지원한다. 미취학 아동 5000명과 초등학생 3만 5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올해 1000명 채용을 시작으로 5년간 총 4500명을 뽑기로 했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대출 지원도 확대한다. KB금융은 “5년간 총 29조원의 대출과 직간접 투자를 통해 38만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KB 소호 창업지원센터’를 확대한다. 창업지원센터는 상권 분석, 창업 절차 안내, 금융상담 등 현재까지 1000건이 넘는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년 영농정착지원금 용도 외 사용 땐 환수

    정부가 청년 창업농에게 지원하는 영농정착지원금이 엉뚱한 곳에 쓰이지 않도록 사용 가능한 업종을 제한하고 부정 사용 시 환수 조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2019년 청년 영농정착지원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촌의 급속한 고령화를 막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년창업농 1600명을 선발했다. 내년에도 1600명을 새로 뽑아 영농정착지원금을 주고 농지·창업자금·기술 등을 종합 지원한다. 그러나 최근 일부 사업 대상자가 지원금을 명품 구입, 외제차량 수리 등 본래 취지와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례가 적발됐다. 농식품부가 지난 10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원금 사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마트·편의점(25.4%), 백화점 등 기타 상점(21.8%), 음식점(17.1%), 농자재 구입(12.1%)의 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식품부는 식비, 교통비, 농가 경영비 등 지원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지원금을 환수하고 추후 지급을 정지하기로 했다. 해당 청년농은 자격이 박탈돼 정착지원금이나 창업자금·농지 지원 등과 관련된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정부는 사용 가능 업종을 농업, 유통업, 연료판매, 의료기관, 일반·휴게음식 등 20개 업종으로 한정한다. 통합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청년농별로 지원금 사용 내역, 영농 이행상황, 교육·정책보험 가입 등 의무 이행 실적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청년농 창업자금 대출 규모를 올해 1900억원에서 내년 3150억원으로 늘리고, 1000ha 규모의 임대용 농지를 사들여 청년농에게 우선 빌려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기업 특집] 현대자동차그룹, 성장펀드·R&D 등 협력사에 1조 6720억 투자

    [기업 특집] 현대자동차그룹, 성장펀드·R&D 등 협력사에 1조 6720억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 부품 협력사 지원을 위해 총 1조 6728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자금이 팍팍한 협력사의 숨통을 틔워 주기 위해 1400억원 규모의 ‘미래성장펀드’를 만든다. 1∼3차 협력사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부품 투자에 쓰기 위한 자금을 이 펀드에서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현대차는 내년부터 5년간 총 1조 4558억원을 들여 협력사의 부품 연구개발(R&D)과 양산 투자비를 미리 대 준다. 기존엔 연구개발 종료 시점에 자금을 지급해 왔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협력사가 개발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내년부터 5년 동안 협력사들이 총 1조 4558억원 규모의 투자비를 조기 지급받게 된다. 수소전기차 ‘넥쏘’ 설비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중소·중견 협력사엔 내년에 최대 4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밖에 자율주행, 커넥티비티(연결성) 등 급격한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 부품 협력사의 교육 및 기술지원, 공동개발 등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3년간 2·3차 중소 협력사 800여개사를 대상으로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기반 실시간 공장 자율제어시스템 구축 비용 등의 지원을 위해 150억원도 투입한다. 2·3차 중소 협력사가 추진하는 수출 마케팅도 돕는다. 국내에선 한국자동차산업 전시회 부스 임차를 비롯해 해외 바이어 1대1 매칭, 상담장 운영 등 다양한 비용을 지원한다. 해외는 러시아 모스크바 자동차부품 전시회와 중국 상하이 오토메카니카, 이집트 카이로 자동차부품 전시회 등의 참가비를 포함해 항공 및 숙박 등 제반 비용을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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