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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150억원 사기의혹’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탑’ 4명 검찰 송치

    [속보]‘150억원 사기의혹’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탑’ 4명 검찰 송치

    150억원대 사기 의혹을 받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탑’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탑 관계자 4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6월 비트탑 측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며 1000여명으로부터 약 150억원을 모집한 뒤 수익은커녕 출금까지 막아 고객들의 자산을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상화폐에 대해 잘 모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고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피해자들은 강조했다.
  • 영종도 해안순환도로 마지막 구간 착공… 2024년 말 개통

    영종도 해안순환도로 마지막 구간 착공… 2024년 말 개통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해안을 일주하는 순환도로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 공사가 시작됐다. 인천시는 9일 중구 중산동에서 박남춘 시장과 신은호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해안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중구 중산동∼운북동 2.99㎞ 구간에 폭 15m,왕복 2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2024년 10월쯤 도로가 개통되면 영종해안순환도로 전체 54㎞ 구간이 연결되면서 투자 유치 확대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종대교나 인천대교를 이용해 영종해안순환도로에 진입하면 인천국제공항, 복합레저시설인 한상드림아일랜드와 미단시티 등을 경유할 수 있어 관광레저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종지구 전체의 대순환 교통체계를 완성하고 현재 추진 중인 제3연륙교, 영종~신도간 평화도로 개통과 연계해 영종도 무의도 신도에 대한 투자유치 촉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도 내년 모든 유치원 무상급식

    내년 3월부터 서울 지역 모든 공·사립 유치원에서 무상급식을 시작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성(구로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등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지역 공·사립 유치원은 790개이며, 올해 4월 기준 전체 유아는 7만 1876명이다.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는 1인 1식당 평균 4642원을 전체 수업 일수만큼 지원한다. 이에 따른 연간 예산은 699억원 수준이다. 시교육청이 50%(350억원), 서울시가 30%(210억원), 자치구가 20%(139억원)를 각각 분담한다. 오 시장은 “서울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한 급식과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머스크 “아이 더 많이 안 낳으면 문명 무너진다” 경고

    머스크 “아이 더 많이 안 낳으면 문명 무너진다” 경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저출산 문제를 인류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WSJ이 주최한 ‘CEO 카운슬’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해 “인구가 충분하지 않다”며 “낮은 출산율, 그리고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이 문명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조차도 세상에 사람이 너무 많고 인구가 통제불능으로 증가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건 완전히 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를 갖지 않는다면, 문명은 무너질 것이다. 내 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슬하에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그는 자녀가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모범을 보이려 한다”며 “내가 역설하는 걸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지원 법안에 대해서는 공개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세금 공제안을) 나 같으면 다 버릴 것”이라고 일갈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7000억달러(약 2068조3250억원) 사회복지 지출 법안에는 전기차 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 미국산 배터리를 장착하면 500달러를 각각 추가 공제하는 혜택이 대표적이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는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머스크는 정부가 나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에게 주유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가”라며 “당장 (그 법안을) 지워 버려라”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미국과 극한 대립 중인 중국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의 많은 관료들은 (과거) 자국이 작은 경제 규모 때문에 휘둘리는 듯한 모습을 보며 자라 왔다”며 “그들은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일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아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걸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머스크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억만장자세’ 도입 움직임에도 “말도 안 된다”며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 ‘개인보호구 안전 위반’ 중소사업장이 대부분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안전모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중소규모 건설·제조업 현장을 대상으로 10차례에 걸쳐 안전조치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하는 노동자가 1만 808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업종과 규모별로 보면 건설업은 10억원 미만, 제조업은 30인 미만 사업장의 적발 비율이 각각 73.9%, 84.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용부는 “대부분의 사망사고가 유해 위험요인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50인 미만, 50억원 미만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개인보호구까지 착용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8일을 ‘제11차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로 정해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2월 학교 급식 종사자의 폐암이 업무상 재해로 첫 인정된 이후 지금까지 13명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고용부는 이들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원과 직업환경 전문의 등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폐암 건강진단 실시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55세 이상이거나 급식 업무에 10년 이상 종사한 학교 급식실 종사자는 내년 중 국가 암검진에서 폐암 선별검사로 사용되는 저선량 CT 촬영을 하게 된다.
  • 예쁜 옷·비싼 장비는 기본… 골프장 인증샷·스크린 번개팅 유행

    예쁜 옷·비싼 장비는 기본… 골프장 인증샷·스크린 번개팅 유행

    #골린이 #골프치는여자 #골프스타그램 #골프패션 주말마다 라운딩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인스타그램 인증샷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 됐다. 골프에 처음 입문했음을 알리는 ‘골린이’ 해시태그에만 72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코로나 확산 이후 해외여행 수요를 골프가 흡수하면서 지난해 들어  골프를 치는 사람이 500만 명을 넘었다는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 벌에 30만~40만원을 넘는 골프복이지만 필드에 나갈 때마다 매번 같은 옷을 입고 사진을 찍기 싫다는 젊은 사람들의 욕구는 관련 업계를 활성화시켰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 1250억원으로 불과 5년 내에 2조가 넘게 성장했다. 한국은 골프의류 지출 비용 세계 1위 국가로, 관련 용품 시장 규모는 미국보다 크고 2019년엔 일본도 추월했다. 골프웨어, 장비 등을 중고로 사고 팔거나,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조사결과 지난해 골퍼 1인당 라운드 평균 지출액(그린피+카트피+캐디피)은 16만300원으로, 평균 라운드 수(8.5회)를 고려하면 골퍼 1인당 골프장 사용료로 약 140만 원을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골프의류, 용품 관련 지출까지 더하면 수백만원을 골프에 쓰는 셈이다. 이 때문에 수입보다 많은 돈을 골프에 쓰느라 가난한 상태를 뜻하는 ‘골푸어(골프+푸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굿샷’ 보다 인증샷… 스크린 만남도 MZ세대들은 골프를 하나의 스펙처럼 받아들이기도 한다. 사교나 인적 네트워크를 쌓기에 좋다는 이유로 비용적 부담이 있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비시즌인 겨울이지만 골프장은 어느 해보다 활성화된 모습이다. 골프를 즐기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경기에 집중하기 보다 인증샷에 더 공을 들이는 모습도 부쩍 많아졌다. 이 때문에 경기 진행이 밀린다며 골프장에 민원을 넣는 이용객도 늘었다. 스크린골프는 만남의 장소가 됐다. 골프존에 따르면 지난해 1월~7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20대 회원 수는 146%, 30대는 260%가 증가했다. 골프장 이용료보다 훨씬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주효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카카오톡 오픈채팅에는 ‘스크린골프 같이 치실 분’ ‘스골 함께 할 이성 찾아요’ 등 만남을 주선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 뷰웍스, 15년 만에 ‘수출 1억불탑’ 수상

    뷰웍스, 15년 만에 ‘수출 1억불탑’ 수상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 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 1억불탑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2006년 처음으로 120만불 수출 실적을 기록한 이래 2008년 1000만불탑, 2012년 2000만불탑, 2016년 5000만불탑에 이어 15년 만에 이룬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9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파른 수출 실적 증가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 해외시장을 개척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3% 규모다. 뷰웍스는 이런 투자로 세계 최초로 ‘자동노출감지장치’(AED)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고 ‘하이브리드 TDI 센서’를 개발했다.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2억 6000만 화소급 산업용 카메라 개발에 이어 올해 16대9 비율의 1억 5200만 화소 대면적 초고속 카메라를 최초로 출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정지영상 디텍터의 대형화, 산업용 비파괴검사용 엑스레이 디텍터,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배터리 검사장비 분야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350억원을 투입한 제조·연구시설인 화성사업장도 지난 연말 가동을 시작했다. 최근 라만신호 증폭기술을 보유한 모던밸류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7%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 뷰웍스 김후식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명동 한 집 건너 비어… 판교는 공실률 0”

    “명동 한 집 건너 비어… 판교는 공실률 0”

    ●알스퀘어, 올해 상업용 부동산시장 8대뉴스 선정  코로나19 팬데믹이 상업 부동산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자영업이 무너지면서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이 치솟았다. 외국인 관광객 중심인 명동은 중대형, 소형 가리지 않고 상가 절반이 비었다. 반면 오피스 매매시장은 지난해 거래액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수혜를 입었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있었던 8대 이슈를 상업 부동산 토탈 플랫폼 알스퀘어가 7일 선정해 발표했다. ●위드 코로나에도 회복 불능, 소매 상권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명동 소규모 상가(2층?330㎡ 이하) 공실률은 올해 3분기 기준 43.3%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이전인 2020년 2분기만 해도 공실률은 0%였다. 불과 1년여 만에 한 집 건너 한 집이 비었다. 서울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광화문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9.3%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15.0%포인트 치솟았다. 압구정(17.1%), 홍대?합정(24.7%), 이태원(18.0%) 등은 모두 20% 안팎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3층 이상·330㎡ 초과)도 다르지 않다. 명동(47.2%), 광화문(23.0%), 홍대?합정(17.7%), 혜화동(19.0%) 등 주요 상권이 모두 무너졌다. 다만 도산대로, 압구정 등 패션과 식음료 유행을 주도하는 강남 ‘트렌드 리딩’ 상권 공실률은 되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압구정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7.4%로, 2020년 1분기보다 7.3%포인트 내렸고, 같은 기간 도산대로도 10.9%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위기일수록 공간에 투자”…오피스 거래액 사상 최대 재택근무 확산으로 오피스 시장이 가라앉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올해 오피스 매매 거래액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수혜를 본 정보통신(IT) 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개발자 채용에 유리하고, 업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강남권 및 판교?분당 등으로 이들 기업이 몰리며 매매 수요도 덩달아 불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1월 말까지 서울과 분당권역(BBD)에서 매매된 100억원 이상 오피스의 총 거래액은 17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거래액(13조 6000억원)을 초과했다. ●“국내는 좁다”…K프롭테크의 해외 진출 IT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비효율을 풀어가는 프롭테크 기업에 한국 시장이 좁았다. 이들은 풍부한 인구와 인프라 덕분에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로 확장하며, 기회를 모색 중이다. 알스퀘어는 호찌민, 하노이 등 주요 대도시에서 수집한 1만 건의 오피스, 물류센터 등의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베트남에 깃발을 꽂았다. 7000만달러(약 85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확보한 알스퀘어는 지난 11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팬 아시아’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또 다른 프롭테크 기업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은 싱가포르 온라인 가구 플랫폼인 ‘힙밴’을 인수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디지털 부동산 수익 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도 2022년 싱가포르에 거래소를 열 계획이다. ●당일 배송 이용 급증, 물류센터 전성시대 이커머스 수요 급증으로 물류센터는 호황기를 맞았다. 모바일 쇼핑이 늘어난 데다 유통업계의 당일 배송 경쟁이 치열해서다. 최근엔 고기와 수산물 등의 식자재를 판매하는 스타트업과 온라인에서 명품을 파는 스타트업이 급성장하며 물류센터 매매?임대차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수도권 물류센터 매매가는 5년 전과 비교해 40%가량 올랐다고 알스퀘어 물류센터 관계자가 전한다. 저온 물류센터와 서울 인접한 물류센터 매입을 원하는 개발회사와 운용사, 물류?유통회사는 많지만,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 관계자는 “물류센터 개발사들은 서울과의 거리와 저온 설비 등의 조건을 개발 단계에서 적용하고 있다”며 “당분간 물류센터 매매가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공실률 0%, 강남보다 더 뜨거운 판교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IT 기업들이 자리 잡은 판교?분당이 강남 업무지구의 위상을 넘보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판교와 성남 핵심 업무지구를 일컫는 BBD의 공실률은 0%다. IT 기업 간 집적이익을 누릴 수 있는 판교를 선호하는 기업이 넘쳐나고 있다. 판교 지역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임차 수요는 분당으로 향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판교를 1순위 임차 후보지로 희망했던 임차사 실제 계약 권역은 분당이 57.9%, 판교가 36.8%였다. 판교 오피스를 임차할 수 없다면 거리라도 가까운 분당 지역 사무실을 구한 회사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장은 “제2판교와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이 마무리되면 BBD가 서울 주요 권역을 넘어서는 국내 최고의 핵심 업무 권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의 공유 오피스, 극적인 ‘반전’ 공유 경제의 종말이 다가온 듯했지만, 정작 공유 오피스는 위기를 돌파하며 진화 중이다. 위워크코리아와 패스트파이브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20.8%, 42.8% 증가했다. 스파크플러스 역시 지난해 매출액으로 260억원을 거둬 전년보다 2배 증가했다. 최근 임차 수요 급증으로 강남권에서 오피스 공실을 찾기 어렵다 보니 기업들이 공유 오피스로 들어가며 반사이익을 누리는 측면이 있다. 공유 오피스 운영사들도 거점 오피스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무실은 아니지만 집보다 업무 효율이 높아 출근과 재택근무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보는 기업들이 이 서비스를 선호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7년 600억원이었던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이 내년 77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객 기다리다 지친 호텔, 매각 잇따라 지난해 대형 리테일 매각 열풍이 불었다면 올해는 호텔이 이 흐름을 이어받았다. 코로나19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알짜 입지에 들어선 호텔 운영을 이어갈 만한 매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운영사들이 판단해서다. 연초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이 현대건설에 매각되면서, 서울 주요 호텔들의 매각이 잇따랐다. 디큐브시티 쉐라톤,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 호텔 등을 포함해 1983년 영업을 시작한 밀레니엄 힐튼도 팔렸다. 최근 급등한 주택가격에 따라 이들은 주상복합 또는 업무시설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로 상업 인테리어 수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재택근무 확대에 힘입어 홈 오피스 시장이 커지고 있고 카페나 식당, 리테일(소매), 기업들도 고객이나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해 기존 공간을 재구성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5배 성장한 4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6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테리어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사모펀드 IMM PE는 11월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에는 롯데쇼핑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는데, 향후 현대백화점(현대리바트), 신세계(신세계까사) 등과 인테리어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 수의 입은 유동규만 대장동 재판 출석… ‘녹취록’ 정영학 측 “공소사실 전반 인정”

    수의 입은 유동규만 대장동 재판 출석… ‘녹취록’ 정영학 측 “공소사실 전반 인정”

    나머지 3명 “준비 시간 더 달라” 입장 유보네명 모두에 적용된 ‘배임’ 성립 여부 쟁점정 회계사 녹취록 ‘증거 능력’ 인정이 관건 檢, 50억 클럽 로비 의혹·윗선 계속 수사 중김모 전 성남시 도시재생과장 참고인 소환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으로 첫 기소가 이뤄진 지 46일 만에 첫 재판이 열렸지만 피고인들이 준비 시간을 더 달라며 입장을 유보하면서 재판이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핵심 4인방 중 유일하게 정영학 회계사만 혐의를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6일 오후 3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 회계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피고인 중 유 전 본부장만 하늘색 수의를 입고 재판에 참석했다. 이날은 정식 공판에 앞서 검사와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재판 진행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정 회계사의 변호인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낙인이 찍힐까 두려움이 있지만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소장에서 우리가 진술한 것과 다른 부분이 있는데 추후 재판에서 설명하겠다”며 “녹취록 신빙성 때문에 우리도 어려운데 실체관계가 드러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반면 나머지 세 피고인은 검찰의 수사기록이 방대한 탓에 전부 열람·복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혐의 인정 여부를 다음 재판에서 밝히기로 했다. 다만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검찰은 2015년 이후 남 변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전혀 밝히지 않고 단순히 정민용 변호사를 공사에 추천했다는 점 하나만으로 전체적인 공모관계를 연결시키고 있다”면서 “주요 증거로 사용된 녹취록에 대해서도 엄격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호인들은 기소 이후에도 검찰 수사가 계속되는 터라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검찰에서 계속 소환 조사가 이뤄지면서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가 어려운 상황이라 추가 기소 혹은 확정적인 수사 종료가 언제쯤 이뤄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추가 기소가 예정돼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네 사람 모두에게 적용된 배임죄 성립 유무는 향후 재판의 핵심 쟁점이다. 한때 동업자였던 피고인 간 입장 차이가 커 법정 공방이 예고되는 가운데 ‘700억원 약정설’과 ‘50억원 클럽’을 불붙인 정 회계사의 녹취록의 증거능력이 얼마나 인정될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현재 50억원 클럽 관련 로비 의혹 수사와 배임 혐의와 관련된 윗선 수사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도 성남시 개발 사업을 총괄한 김모 전 성남시 도시재생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230개 지자체 소비진작 효과… 나라살림은 오히려 마이너스

    230개 지자체 소비진작 효과… 나라살림은 오히려 마이너스

    올해 22조… 4년 전보다 80배 급증10% 할인분은 정부·지자체서 메워가맹점 월평균 매출액 87.5만원↑사용처 제한에 후생손실 발생 우려내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역대 최대인 30조원어치 발행하기로 하면서 효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80배나 늘어난 규모인데, 지역 내 소비진작과 경제활성화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면서 나라 전체로 봤을 땐 경제적 효과가 상충되고 예산 낭비만 초래한다는 지적도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은 2018년을 기점으로 판매·발행액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2018년엔 3700억원이 판매되는 데 그쳤으나 2019년 3조 2000억원으로 9배 가까이 늘더니 지난해(13조 2000억원)엔 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총 22조원가량 발행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엔 30조원으로 확대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데, 이로 인한 발행 비용은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부담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어치 지역사랑상품권을 10% 할인해 90만원에 판매한다면 10만원은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메우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사랑상품권은 발행 규모가 많을수록 투입되는 정부나 지자체 예산도 늘어난다. 내년에 발행하기로 결정한 30조원 중 15조원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12조 5000억원은 국비지원과 지자체 재원 투입이 함께 이뤄진다. 기재부는 지자체 자체 발행분 15조원에 대해선 0.7%(약 1050억원), 국비지원을 하는 12조 5000억원에 대해선 4.0%(약 5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하고 총 6053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여기에 지난 9월 지급한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중 미지급액 ‘+α’를 활용해 2조 5000억원을 추가로 발행, 총 30조원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증액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에 응한 기재부는 지역 경제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선전하고 있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지난 3일 “지역사랑상품권은 전국 방방곡곡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역사랑상품권의 효용성을 인정한 연구 결과가 있다. 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설문조사 결과 상품권 이용자의 거주 지역 내 월평균 소비 금액이 29.9만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상품권 가맹점의 월평균 매출도 87.5만원 늘어나는 등 지역 내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 불균형을 해소시켰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역사랑상품권이 소비를 발행 지역에서만 이뤄지도록 ‘가두어’ 버리면서 다른 지역에서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나라 전체적으로는 역효과가 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모든 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사라지고 발행 비용으로 인한 예산 낭비 등 부작용만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의 경우 거의 모두라 할 수 있는 230개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학 관점에서 보면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처를 제한하고 있어 후생손실(경제적 효용 순손실)을 발생시킨다”며 “효과에 대한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 이유로 발행액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 신안군 ‘홍어썰기 기술자’ 민간자격증 첫 시험 결과는?

    신안군 ‘홍어썰기 기술자’ 민간자격증 첫 시험 결과는?

    ‘홍어썰기 기술자’ 민간자격증 제도를 도입한 전남 신안군이 지난 3일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면지회 주관으로 흑산면 복지회관에서 첫 시험을 치렀다. ‘흑산홍어 썰기학교’는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의 절대 부족으로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지난해 수업을 받은 홍어썰기 학교 1기 수료자와 올해 2기 수료 예정자들이 참가했다. 자격증은 초급, 중급, 고급, 장인 등 4등급으로 구분된다. 홍어 해체, 썰기, 포장 등의 능력을 평가했다. 초급 자격증은 홍어 6.2㎏ 이상을 120분 이내에, 중급은 홍어 6.2㎏ 이상을 100분 이내에 해체· 썰기·포장을 해야 한다. 고급은 홍어 암치 8.2㎏이상을 80분 이내, 장인은 홍어 암치 8.2㎏이상을 60분 이내에 마무리 하는 시험이다. 민간자격증 시험은 현장에서 바로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합격여부를 결정했다. 접수자 17명 중 불참자 3명을 제외한 14명 전원이 합격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어썰기 민간자격증 보도가 나간 이후 관심있는 분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내년에는 ‘홍어학교’로 명칭을 변경해 ‘홍어썰기과정’과 ‘홍어주낙정리과정’으로 구분·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앞으로 ‘홍어주낙정리 기술자’ 민간자격증도 등록해 ‘흑산홍어’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흑산도에서는 50여곳에서 연간 250억원의 홍어를 판매, 지역경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흑산도 홍어잡이 어선은 16척으로 TAC 583t의 물량을 확보해 조업 중이다. 연간 60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 지지부진 대장동 윗선 수사…‘50억’ 곽상도 추징보전까지 번복되나

    지지부진 대장동 윗선 수사…‘50억’ 곽상도 추징보전까지 번복되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윗선‘ 수사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62) 전 의원이 검찰 청구로 법원이 인용한 재산 동결 조치를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이 확인되면서 검찰 수사는 또 다시 암초를 만난 모양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곽 전 의원 측은 지난달 “검찰의 계좌 동결 조치를 해제해달라”며 항고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검찰이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하며 적용한 혐의는 뇌물죄 혐의인 반면, 이후 수사 과정에서 변경된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는 기소 전 추징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계좌 동결도 취소돼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10월 곽 전 의원의 아들 명의 계좌 10여개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기소 전 추징보전(압류)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을 적용했다.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에 2015년 입사한 곽 전 의원의 아들이 받은 50억원(실수령 25억원)이 뇌물이라고 본 것이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곽 전 의원 측 계좌도 동결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항고에 대해 뇌물죄도 수사 중인 만큼 알선수재죄와 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적 경합이란 하나의 행위에 여러 죄를 적용할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곽 전 의원의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가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진녕 변호사는 “기소 전 추징보전은 공무원범죄인 뇌물죄에만 적용 가능한데, 이번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혐의는 특경법상 알선수재 혐의인 만큼 추징보전 조치도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상적 경합도 어디까지나 하나의 사실에만 적용가능한 것”이라며 “하나은행 컨소시엄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한 혐의와 다른 혐의가 뇌물죄로 적용된 거라면 법원에서도 전제부터가 맞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광명시 2022년 예산 9578억원 확정 … 안전한 일상회복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안정화 집중

    광명시 2022년 예산 9578억원 확정 … 안전한 일상회복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안정화 집중

    경기 광명시는 2022년 예산으로 올해 9454억원 보다 1.32%(124억 원) 증가한 9578억원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2022년 예산 9578억 원은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한 일자리 확대,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복지 확대, 광명형 뉴딜 추진, 시민의 삶을 치유하는 여가·휴식공간 조성 등 시민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한 광명시 조성을 위해 투입된다. 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대응 예산 72억원을 편성하고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양질의 공공일자리와 청년일자리 마련에 145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27억원을 편성하여 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의 삶을 치유하는 마을정원, 꽃길조성 등에 23억원, 하안동 체험놀이터 확장, 가로숲길 정비사업, 안양천과 목감천 환경개선사업 등에 136억 원을 편성하여 도심 속 곳곳에 정원을 만들고 거리비우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생활 속 여가와 휴식공간을 확대한다. 시는 사회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적 회복을 위한 복지예산으로 노인복지증진 1188억원, 기초생활보장 431억원, 보육·가족·여성 분야 1200억원 등 3566억원을 편성해 기본서비스 정책을 확대하여 누구나 누리는 복지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노인 무상교통 지원 50억원, 학대피해 아동쉼터 설치 24억원, 출산축하금과 첫만남이용권 44억원을 편성했다 차별없는 교육과 평생학습으로 여성새일센터, 여성비전센터, 광명자치대학 운영 등 평생학습사업비와 학교교육 대응사업비로 265억원을 편성했다. 정부의 뉴딜정책과 발 맞춰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광명형 뉴딜 사업에 410원을 투입한다. 특히 친환경차와 충전시설, 쿨루프와 태양광 발전소를 꾸준히 확대하고,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인공지능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어르신 반려로봇 도입 등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2022년은 코로나19 대응,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광명형 뉴딜 추진, 평생학습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완전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미래, 시민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 발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 며 “코로나19가 야기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완전한 일상의 회복으로 선도적인 미래가치에 투자하여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SK바사·고려대의료원 감염병 협력

    SK바사·고려대의료원 감염병 협력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고려대의료원과 글로벌 감염병 감시·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식을 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의료원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 역량을 활용해 미래에 다가올 감염병에 대응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앞으로 3년간 국내외 감염병 감시 체계를 확립하고 백신 개발 연구 및 업계 전문가 육성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은 백신 연구 프로젝트 제안·기획 등을 담당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 지원을 맡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위해 총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또다시 찾아올 글로벌 보건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점유율 30%’ 먹기 출혈경쟁…한국판 ‘아마존 게임’

    ‘점유율 30%’ 먹기 출혈경쟁…한국판 ‘아마존 게임’

    점유율 30%. 업계는 이 수치를 선점한 기업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처럼 지배기업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한 과점 사업자가 중소 업체를 흡수하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는 사라지는 식으로 어수선한 이커머스 춘추전국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압도적인 사업자가 없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올 한 해 ‘점유율 30%’를 차지하려는 업체 간의 승부수 띄우기가 계속됐다. 쿠팡이 미국 시장에 상장했고 신세계그룹이 국내 3위 사업자인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를 흡수했다. 적자를 감수한 출혈 경쟁도 격화됐다. 그러나 판도를 바꿀 만한 ‘한 방’은 목격되지 않았다. 5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9~12.9%에 달한다. 지난해 이커머스 업체 평균 성장률이 약 20%였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커머스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기저효과로 큰 성장을 이뤘다. ‘집콕’ 트렌드 확산으로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만 91%라는 경이로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는 백신 접종 확대와 오프라인 활동의 증가로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업자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도 무관치 않다. 무신사(패션), 마켓컬리(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카테고리 킬러’(분야별로 특화해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소매점) 전략을 취한 버티컬 플랫폼이 취급 물품을 빠르게 늘려 나가면서 기존의 경쟁 구도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 자체는 아직도 성장세다. 최근 3년간의 명목 GDP 증가율(0~3%)과 비교하면 사실 폭발적인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소비자의 이커머스 쇼핑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34%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160조원으로 커졌다. 업계는 2025년까지 270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세가 좋다 보니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먹혀든다. 그러나 언제까지 미래 이익만 생각하며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기는 어렵다. 성장률 둔화는 파이가 언제까지 크기를 키우기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커머스 업체 간의 ‘치킨게임’에도 끝이 있다는 얘기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는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 거래액 기준 점유율 1·2위인 네이버쇼핑(17%)과 쿠팡(13%)도 10%대 점유율에 그친다. 이에 각 업체는 승자 독식을 위한 무한 출혈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독점적인 사업자로 올라섰을 때 장기적으로 얻는 수익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미국의 아마존이 좋은 예다. 아마존은 오랜 기간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2015년(점유율 39.8%) 이후 빠르게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3860억 달러(약 43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5.9%로 높다.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3일 현지시간 기준 1조 7191억 달러(약 2033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아마존은 콘텐츠 제작, 조제약 판매, 사업 자금 대출 등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에 빠르게 손을 뻗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점유율은 47%로 더 커졌다. 장기간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사업자들이 이커머스 사업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지난 10월 신세계 이마트가 3조 440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배경에도 이런 계산이 깔렸다. 신세계가 전개하는 SSG닷컴은 점유율 3%에서 이베이코리아(12%)를 흡수하면서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업계 일각에서는 너무 큰 인수 금액을 두고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지만 일단 신세계는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1번가, 롯데쇼핑, 카카오 등 다른 대형 업체들도 각종 협업과 인수합병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찾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8월 말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직구 서비스를 선보였는가 하면 롯데쇼핑은 올 초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지분을 투자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 4월 모바일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지분을 사들였다. 최근에는 라이브커머스 기업 그립컴퍼니를 인수했다. 그러나 단순히 몸집만 키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독점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면 체계적인 물류망과 촘촘한 물류센터 구축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각각의 플랫폼을 찾아야 하는 이유 즉 ‘킬러 콘텐츠’를 갖추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하다. 기업들이 ‘계획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 비용을 줄이지 않는 까닭이다. 쿠팡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가량 규모를 키웠지만 영업 손실 폭(약 3700억원)도 같은 기간 46% 늘었다. 직매입과 물류, 마케팅 비용 등 장기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말미암은 적자라는 설명이다. 쿠팡은 물류센터 투자를 이어 가고자 올해만 4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475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상장 당시 쿠팡은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의 물류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는 약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쿠팡은 쿠팡이츠, 플레이(OTT), 해외 사업 등 각종 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벌여 놓은 상태다. 다른 사업자들도 막대한 투자로 적자를 피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SSG닷컴 역시 지난 3분기 영업적자가 지난해 31억원에서 올해 382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4억원의 흑자를 냈던 11번가도 영업적자 189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이 전개하는 롯데온은 280억원에서 460억원으로 적자가 늘었다. 이들의 설명에는 하나같이 ‘장기적 관점’이라는 표현이 들어간다.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을 집행하다 보니 영업 적자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1위 사업자인 네이버쇼핑은 물류를 직접 하는 대신 타사와 협력해 판을 키우는 전략을 택했다.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라스트마일(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서비스 관련 사업 제휴를 맺고, 위킵·두손컴퍼니 등 물류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는 식이다. 직매입 직배송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물류를 직접 하지 않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는 네이버쇼핑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 줄지는 미지수다.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나와, 인터파크, 티몬 등 1세대 이커머스 업체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미 한 차례 출혈경쟁을 치르며 성숙기에 접어든 이들은 대규모 자금을 마련하거나 적자를 감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새 주인을 찾거나 타 업체와의 합종연횡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가격 비교 플랫폼과 조립PC 오픈마켓 ‘샵다와’를 주력으로 하는 다나와는 지난달 말 3500억원에 오디오 방송서비스 ‘팟빵’,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유료 쇼핑몰솔루션 1위인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에 안겼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MBK파트너스의 후속 투자도 결정됐다. 코리아센터는 충성고객이 특히 많은 다나와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토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터파크도 지난달 중순 야놀자와 여행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사업 부문 지분 70%를 294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997년에 설립된 인터파크 역시 이커머스 1세대 중 하나로 공연 티켓 판매와 여행 상품 예약에 주력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해 왔다. 티몬은 D2C(생산자 직접 판매 방식)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또 아프리카TV, 틱톡 등과 협업해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치킨게임의 끝을 주요 업체의 물류 투자가 끝나는 시기인 3~4년 후로 예측한다. 이들의 전망대로 최소 3년 안에 촘촘한 물류와 킬러 콘텐츠, 충성고객층을 확보한 한국의 아마존은 등장할 수 있을 것인가.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승자 독식이라는 이커머스 사업 특성상 독보적인 기업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업체 간 치킨게임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이후에나 적자 폭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국비 8조 원 시대 열다…올해보다 4372억원 증가

    부산,국비 8조 원 시대 열다…올해보다 4372억원 증가

    부산시 국비 예산 8조원 시대가 열렸다. 부산시는 내년도 최종 국비 예산이 8조1592억원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조 7220억 원보다 5.7%, 4372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국비 7조원 시대를 개막한 지 2년 만에 8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비 신청액 4조7846억원의 86%인 4조1124억원을 확보했다. 부산시는 ‘코로나 위기 회복을 넘어 새로운 부산 도약’이라는 가치 아래 역대 최대 국비 확보를 위해 국가·지역 균형발전과 남부권 지역 상생발전,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실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뒀다고 전했다.주요 확보예산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170억원,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도입 30억원,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 2억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21억 3000만원, 해양레저안전체험관 건립 2억원, 블록체인 기술확산센터 구축 25억1000만원, 식만~사상(대저대교) 도로건설 240억원, 다목적 해상실증플랫폼 구축 127억원,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84억6000만 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221억8000만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200억원, 부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250억원,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169억3000만 원 등 시 주요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또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 에너지 규제자유특구 99억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300억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39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221억8000만원, 국제관광도시 육성 사업 100억원 등도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 국비 8조원 시대가 열리면서 부산의 새로운 도시 비전인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구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비 8조 원 시대 개막은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동남권 메가시티 등 핵심 사업들이 알차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고 말했다.
  • 전남도, 내년 국비 예산 사상 최대 8조 시대 활짝

    전남도, 내년 국비 예산 사상 최대 8조 시대 활짝

    전남도가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 정부예산에 8조 3914억원이 반영돼 사상 첫 국비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7조 6671억원보다 9.4%(7243억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SOC 예산이 전년보다 2121억원 늘었다. 전남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주요 신규사업도 2224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 예산에 39개 사업 1조 6003억원이 포함됐다. ‘제5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건설사업과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에 각 1억원의 국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돼 조기 턴키 발주하게 됐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사업도 2400억원을 확보해 보성~순천 구간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호남고속철도 2단계 6050억원, 광주~완도 1단계 고속도로 3600억원,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176억원 등 도로, 철도, 교량과 하늘길까지 굵직한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74개 사업에 6219억원이 반영됐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이 될 R&D 분야에선 59개 사업 1801억 원이 편성됐다. 주요 반영 사업은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구축 타당성조사 용역비 15억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토지매입비 등 28억원 ▲핵융합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40억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131억원 ▲m-RNA백신 실증지원 기반사업 14억원 등을 확보했다. 에너지?전략산업 분야에선 32개 사업에 1152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전력기자재 디지털 전환 기반구축 30억 원 ▲수소추진 레저어선 및 기자재 개발 19억원 ▲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개발 24억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금 250억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새로운 미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39개 사업에 1253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하수처리장 설치 사업 33억원 ▲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을 위한 한반도 분화구 정원조성 12억원·순천만 교량교 재가설 40억원·순천만 생태정원 거리 조성사업 16억원이 포함됐다. 고용·행정 분야에선 55개 사업 2491억원이 반영됐다.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조치 사업비 43억원으로 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유가족의 명예회복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섬 진흥원 리모델링 및 운영비 57억원도 확보했다. 김영록 지사는 “반영 사업에 대해 신속한 집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곧바로 2023년 국비 확보 대상 사업 발굴을 시작해 2022년에 미반영된 사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설득논리를 개발,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여야 합작 607조 초수퍼예산,나라빚 누가 감당하나

    [사설]여야 합작 607조 초수퍼예산,나라빚 누가 감당하나

    국회는 어제 본회의를 열어 607조 7000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안보다 3조 3000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2017년 4조 7000억원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 5년만에 200조원 이상이 늘었다.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이 넘는 ‘초수퍼 예산안’이다.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등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는 하다. 국민의 힘도 경항모 사업 예산에는 반대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항목에 대해선 민주당안에 동의했다.  가장 많이 증액된 것은 소상공인 지원이다. 손실보상과 매출감소지원,지역화폐 발행 등을 위해 총 68조원이 반영됐다. 이중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하한액을 당초 1인당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5배로 늘리는데는 4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됐다. 포퓰리즘 논란을 빚으며 ‘이재명표’ 예산으로 알려진 지역화폐 발행예산에는 6052억원이 반영됐다. 정부안 2402억원에서 3650억원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발행물량도 당초 6조원에서 30조원으로 무려 5배가 늘었다. 지역화폐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도 용처가 제한돼 있고 매출효과도 일부만 본다는 점에서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역화폐사업을 밀어붙여 5배로 확대하려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이 아닐 수 없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여러 국가가 경기회복기에 대비해 내년 예산규모를 줄인 반면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마지막해까지 ‘초확장 재정’을 펼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크다. 내년 대선(3월 9일), 지방선거(6월 1일)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이 반영되면서 불필요한 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 씀씀이가 커지면서 나라곳간 사정도 나빠졌다. 현 정부 들어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63%에 그친 반면 재정지출은 해마다 8~9%씩 늘어나 내년에 국가채무는 107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0%를 넘어섰다. 대선 직후 별도 추경을 집행할 가능성도 높아 나라빚만 눈덩이처럼 쌓이게 된다. 내년 예산의 집행과정에서라도 선심성 예산 지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 ‘오세훈 사업’ 전액 삭감… 서울시 첫 준예산 사태 맞나

    ‘오세훈 사업’ 전액 삭감… 서울시 첫 준예산 사태 맞나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의 예산 싸움이 여야의 국회 예산 싸움보다 더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시의회의 각 상임위원회는 서울시가 편성 단계에서 대폭 삭감했던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추진 사업에 대한 예산을 되살리고 오 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한 사업에 대한 예산은 전액 삭감하고 있다. 일각에선 서울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나 법적 분쟁을 예상하기도 한다. 지난 1일 시의회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비영리법인(NPO) 지원센터, 서울혁신파크 등 예산을 예년 수준으로 되살렸다. 모두 박 전 시장 시절 조성한 곳이다. 그러면서 오 시장의 주요 사업인 무료 온라인 강의 ‘서울런’ 예산 168억원,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150억원, 안심소득 시범사업 74억원, 지천 르네상스 32억원 등은 전액 삭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엔 시가 123억원을 삭감한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되레 올해보다 13억원 늘렸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의회는 예산 심의권만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편성권을 가진 시가 제출한 예산을 삭감할 수는 있지만 시가 줄인 예산을 지자체장 동의 없이 늘릴 수는 없다. 오 시장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의회가 증액한 부분은 위법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무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상임위 단계에서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고 있어 당장 시가 소송을 제기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오는 16일 본회의 심의가 남아 있다. 이규환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의회가 위법하다는 것을 모르고서 예산을 증액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본회의를 앞두고 양측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준예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준예산은 내년 회계연도가 시작할 때까지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했을 경우, 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다. 올해 시의회 마지막 본회의는 오는 22일이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줘야 하는 오 시장이 준예산을 불사하며 본인의 역점 사업을 전부 포기하기보다는 시의회와 막판에 타협할 가능성이 더 크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시는 원칙과 기준에 입각해서 최대한 시의회와 원만한 예산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예산 vs 박원순예산…서울시 예산전쟁 앞날은

    오세훈예산 vs 박원순예산…서울시 예산전쟁 앞날은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예산안에서 삭감된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추진된 사업들 예산을 되살리며, 오세훈 시장의 신규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있다. 일각에선 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나 법적 분쟁을 예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 집행부는 벌써 그런 상황을 예상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에 시 의회와 집행부가 결국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일 시의회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비영리법인(NPO) 지원센터, 서울혁신파크 등 예산을 예년 수준으로 되살렸다. 모두 박 전 시장 시절 조성한 곳들이다. 그러면서 오 시장의 주요 사업인 무료 온라인 강의 ‘서울런’ 예산 168억원,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150억원, 안심소득 시범사업 74억원, 지천 르네상스 32억원 등은 전액 삭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엔 시가 123억원을 삭감한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되레 올해보다 13억원 늘렸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의회는 예산 심의권만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편성권을 가진 시가 제출한 예산을 삭감할 수는 있지만 시가 줄인 예산을 지자체장 동의 없이 늘릴 수는 없다. 오 시장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의회가 증액한 부분은 위법이다. 일각에서 서울시의 무효 소송 제기 등 법적 분쟁을 예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상임위 단계에서 예산안 심사가 이뤄진 지금 소송을 예상하기엔 이르다. 아직 3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남아있다. 시의회가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실제로 예산안을 이대로 통과시킬 가능성도 매우 낮다. 이규환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의회가 위법하다는 것을 모르고서 일부 예산을 증액했을리는 없다”며 “실제로 통과되기 전 합의를 통해 조정하겠다는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준예산이라는 서울시 초유의 사태를 예상하는 것도 아직은 너무 이르다. 준예산은 내년 회계연도가 시작할 때까지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했을 경우, 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다. 올해 시의회 마지막 본회의는 오는 22일이다. 만일의 경우 연말까지 회기를 연장해 처리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다.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오 시장이 마지막 기회를 준예산으로 포기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서울시 역시 원칙에 입각해 끝까지 합의를 이뤄 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시는 원칙과 기준에 입각해서 최대한 시의회와 원만한 예산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의회가 시 정책과 예산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근거가 군색하다”며 “지방정부에서 정치논리로 예산안 처리에 차질을 빚으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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