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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유산소 운동이 뇌졸중 환자 건강 회복의 열쇠

    [달콤한 사이언스]유산소 운동이 뇌졸중 환자 건강 회복의 열쇠

    흔히 ‘중풍’이라고 부르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면서 뇌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50세 이상 인구 중 1.8%가 뇌졸중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년층에서 발병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치매와 함께 관리가 필요한 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뇌졸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을 잃거나 신체 한 쪽이 마비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운동과학과 연구진은 유산소 운동이 걷기를 비롯한 신체 활동능력을 높이고 지구력을 높임으로써 전반적인 건강을 회복시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 최신호(14일자)에 실렸다. 미국 내에서도 뇌졸중은 주요 신체 장애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뇌졸중 환자의 운동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물리치료가 중심을 이뤘다. 문제는 물리치료의 목표는 좀 더 자연스럽게 잘 움직이는데 맞춰져 있을 뿐 얼마나 멀리, 오래 움직일 수 있는지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뇌졸중 환자의 활동력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지구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하고 있다. 연구팀은 54~71세의 뇌졸중 남녀 뇌졸중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매주 2~3회씩, 한 번에 6분 이내의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복합 에어로빅 운동, 다른 한 그룹은 걷기, 나머지 한 그룹은 실내사이클과 스텝밟기 운동을 실시했다. 이 같은 운동량은 일반인들에게는 별 것 아니겠지만 뇌졸중 환자들에게는 월드컵 공식규격 축구장 절반을 빠른 속도로 걷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험 결과 실험참가자 모두 유산소 지구력과 운동능력이 향상된 것이 관찰됐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치료효과가 가장 높은 운동은 혼합 에어로빅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걷기 운동, 실내사이클, 스텝밟기 운동 순으로 나타났다. 스테이시 프리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산소 운동이 기존 물리치료보다 뇌졸중 환자의 재활효과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뇌졸중 발생 후 1개월, 늦어도 1년 이내에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공격적인 고혈압 치료, 치매 위험 낮춘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공격적인 고혈압 치료, 치매 위험 낮춘다 (연구)

    혈압약이 알츠하이머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을 또 다시 입증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이 혈압으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50세 이상 성인 9300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추적관찰을 시작했다. 연구진은 이중 고혈압 환자 449명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수축기 혈압(최고혈압)을 140mmHg 이하로 낮추는 표준 치료를, 다른 그룹은 120mmHg 이하로 떨어뜨리는 공격적 치료를 시행했다. 동시에 실험 시작 전과 후에 MRI뇌 촬영을 통해 뇌의 백질에 나타난 병번 부위의 총 용적의 변화를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대뇌는 피질(겉부분)과 수질(속부분)으로 나눠져 있으며,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백질, 수질은 흰색을 띠고 있어 백질로 부른다. 이중 백질은 수많은 신경섬유로 구성돼 있고, 백질에 변병이 발생할 경우 MRI에서 밝은 하얀색으로 나타난다. 백질의 병변 용적이 증가할 경우 알츠하이머와 치매 등의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는데, 추적연구 결과 표준치료를 받은 그룹은 밸질 병변 용적이 평균 평균 1.45㎤ 증가한 데 비해 공격적 치료 그룹은 0.92㎤에 그쳤다. 백질 병변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아교세포의 손상이 늘고 뇌혈관이 누출되는 것과 연관이 깊고, 이러한 증상들은 모두 고혈압과도 연관이 깊다. 연구진은 공격적인 혈압 약물치료가 병변의 증가를 억제할 수 있으며, 이것이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낮추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앞서 고혈압의 공격적인 치료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의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8월 13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자료사진)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50세이상’ 아름다운 도약

    [포토] ‘50세이상’ 아름다운 도약

    10일 광주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 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팀 프리 여자 50-64세 부문에 출전한 MTV 우르베라히 1901(독일)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향수 자극하고 영화와 다른 맛…4050세대 뮤지컬에 지갑 열다

    향수 자극하고 영화와 다른 맛…4050세대 뮤지컬에 지갑 열다

    “영화랑은 많이 다르네. 이야기도 빨리빨리 넘어가고.” 75분간 몰아쳤던 1막 공연이 끝나고 쉬는 시간(인터미션)이 되자 중년 부부의 관람평이 이어졌다. 뮤지컬 시장은 ‘2030 여성’이 중심 관객층이지만 이날 공연장에서는 40·50대 중년 관객까지 고른 연령층이 객석을 메웠다. 2017년 초연하며 열풍을 일으켰던 뮤지컬 ‘벤허’가 다시 관객을 맞은 지난 4일 저녁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현장 분위기다. 이미 영화로 대중에 잘 알려진 작품들이 속속 뮤지컬 무대에 오르면서 그간 뮤지컬계에선 ‘변방’에 가까웠던 40·50대 중년 관객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오리지널팀의 세계 순회공연으로 서울 송파구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이례적으로 40대 관객이 가장 많다. 8일 공연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의 예매자 분석 정보에 따르면 이 공연 예매자는 40대가 38.9%로 티켓 구매를 주도하고 있다. 30대 예매자는 31.3%, 20대 19.9%, 50대 7.5% 순이다. 2004년 배우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가 국내 개봉했을 때 주요 관람객이었던 20·30대가 한 손에 경제력을 쥔 세대가 돼 다른 한 손으로는 자녀의 손을 잡고 영화관보다 비싼 공연장을 찾고 있는 셈이다. 노민지 클립서비스 팀장은 “최근 중장년층은 가족과 함께 보려고 공연장을 찾기도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도 공연장을 많이 찾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난달 14일부터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맞고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1970년대를 풍미한 스웨덴 출신 팝 그룹 ‘아바’(ABBA)의 노래들로 채워 이들의 노래와 추억을 공유하는 40대 이상 고정 관객을 확보했다. 여기에 2008년과 지난해 개봉한 영화 ‘맘마미아!’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로 넘어온 20·30대 관객도 더해졌다. 뮤지컬 ‘맘마미아!’ 예매는 30대 29.9%, 40대 28.7%, 20대 28.3% 등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고, 50대 관객 예매율은 10%에 근접(9.3%)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뮤지컬 ‘벤허’도 원작 소설뿐만 아니라 찰턴 헤스턴 주연의 동명 영화로 ‘올드팬’ 층이 두터운 작품이다. 특히 고대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전차 경주’와 검투사 대결로 대표되는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웅장한 규모로 선보여 중장년 남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에서는 무대 가장 뒷면 대형 스크린과 홀로그램 영상 등을 통해 관객을 해상 전투가 벌어지는 거친 바다와 검투사들의 원형경기장으로 안내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은퇴 후 천국 하와이?…현실은 자본주의 최전방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은퇴 후 천국 하와이?…현실은 자본주의 최전방

    많은 사람들이 퇴직 후 살고 싶은 땅으로 하와이를 꼽는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미국 영토이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병원 진료 서비스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단순한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거리가 꾸준한 지역이라는 점이 은퇴 후 거주하고 싶은 ‘로망’을 품기에 하와이는 둘 도 없이 멋진 곳으로 여기게 한다. 거기에 더해 연평균 26도의 온화한 기후와 미세 먼지 없는 청명한 날씨는 ‘있던 병도 없앨 정도’로 살만한 곳인 하와이 행 비행기를 당장이라고 구매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오기에 충분해 보인다. 실제로 이런 이들 덕분일까. 하와이 전체 인구 연령 대비 60세 이상의 노인 거주 비율이 매우 높다. 오죽하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섬에는 10대 이하의 아이들과 50대 이후의 장년층, 노년층이 주로 거주하며, 20대 이후의 청년들은 더 나은 환경의 학업과 일자리를 찾아 대륙으로 떠난다”는 말이 상식처럼 오고갈 정도다. 그 덕분에 현지에서는 거주민 중 50세 이상 연령대를 겨냥한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현지의 대형 마트마다 제공해오고 있는 ‘시니어 할인’ 혜택을 꼽을 수 있다. 50세 이상 신분증을 지참할 시 당일 구매한 모든 제품에 대해 최대 15% 이상의 할인을 ‘무조건’적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또, 일부 식당에서는 50세 이상 고객에게만 365일 주문하는 모든 음식에 대해 일정 폭의 할인 이벤트를 지원해오고 있다. 그야말로 ‘노인을 위한 도시’라는 표현이 절로 들어맞는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고령의 노인을 위한 각종 지원의 이면에는 노년층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매년 크게 치솟는 현지 물가가 존재하고 있다. 연평균 약 4만 9천 달러, 2인 가구 기준 5만 5980달러 이하의 수입을 가진 1인 노년층이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높은 물가가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버티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 현지 임금 수준은 미국 50개 전역의 것과 비교해 약 5%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 반면 높은 물가와 임대료 등의 문제 탓에 거주민의 생활 만족도는 타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얼핏 ‘노인을 위한 도시’로 보였던 하와이의 진짜 모습은 어떠할까? 최근 금융조사업체 ‘뱅크레이트 닷컴’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와이는 은퇴한 퇴직자들이 살기에 가장 힘겨운 지역 6위에 선정되는 오명을 얻었다. 이들 업체가 공개한 보고서에는 미국 전역 생활비 대비, 하와이의 생활비가 약 16%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포함됐다. 특히 별도의 고정 수입이 없는 노인들에게 이 같이 높은 생활비 수준은 현지를 떠나게 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노년층은 일명 ‘소셜 시큐리티 연금’으로 불리는 사회 연금에 기대어 살아가는 형편인 셈인데, 소셜 시큐리티 연금의 월 평균 수령액은 1250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노년층이 겪는 ‘빈곤’은 상상 이상의 어려움을 불러온다는 비판이다.무엇보다 현지 월평균 임대료 수준이 1500달러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해당 연금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주거 비용 조차 마련할 수 없는 금액인 셈이다. 더욱이 해당 연금은 오는 2033년을 기준으로 전체 지급 금액 중 약 25%를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준비되지 않은 채 은퇴한 이주민 출신자들의 은퇴 후 생활은 더 없이 힘겨워 질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실제로 해당 업체 조사에 따르면, 소셜 시큐리티 사회 연금을 준비하지 못한 채 퇴직한 이들의 경우 65세 이상자의 약 25%가 빈곤층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빈곤 가정의 가장은 단순 노동 업무를 통해서라도 경제 활동을 지속해야 하는 형편이 다수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65세 이상의 은퇴자들이 주로 맥도날드, KFC, 현지 요식업체 등에서 서빙업무를 담당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 근로자가 종사할 수 있는 이 같은 단순 업무의 경우에도 반드시 워킹 비자 또는 현지 영주권을 가진 법적으로 노동이 보장된 이들에게만 허락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단순 업무 조차 시도할 수 없는 처지의 불법 체류자와 체류 상 근로할 수 없는 비자를 가진 이들의 경우에는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는 것이 하와이의 실상인 것. 실제로 불법 근로 신분에 처한 이들의 경우 ‘캐시 잡’으로 불리는 업무에 내몰리는 것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캐시 잡’은 당일 근로한 것에 대해 현금으로 당일 지급하는 직종을 일컫는다. 주로 자동차 세차, 쓰레기 청소 등이 이 분야에 속한다. 이 뿐일까. 하와이의 현실을 설명할 때 빼놓지 않고 제기되는 한 가지는 현지의 치안 문제다. 모든 사람들이 은퇴 후 살아보길 원하는 유명 관광지 하와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와이의 치안은 그다지 훌륭한 편이 아니라는 것은 현지 거주민들이 가진 공공연한 사회 문제다. 특히 몸이 약한 노인, 여성, 아이들에게 늦은 저녁 시간대의 하와이 거리는 비틀대는 홈리스와 약에 취해 고성방가를 하는 정체 모를 인물들로 인해 무법지대를 연상케 하는 곳이 다수다. 최근 현지 버스를 타고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일대에서 이동 중이었던 80대 노인이 현지인에게 무차별하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노인은 한국에서 이민 온 1세대 한인 교포로 알려졌는데, 버스 안에서부터 시비를 걸던 가해 남성이 급기야는 버스에서 하차하는 피해자를 무차별하게 폭행하고 도주한 사건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버스 내부에서부터 줄곧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던 가해 남성은 노인이 하차하려는 사이 뒤에서 등을 밀어 넘어뜨린 직후부터 피해 노인의 온 몸을 발로 구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이 일대는 한인 교포들이 주로 밀집해 거주하는 하와이 제1의 한인 타운이었다는 점에서, 지나가던 한인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심각한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입원 치료 후에도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이처럼 필자가 겪고, 목격해온 하와이는 이민자와 유색 인종, 가진 것 없는 이들에게 여전히 ‘불친절한’ 미국의 한 도시에 불과할 때가 많다. 많은 이들이 ‘하와이’라는 단어를 통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 그리고 온화한 날씨는 마치 눈에는 보이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처럼 잠을 자고, 밥을 먹으며, 꿈을 꾸는 등의 생존과 결부된 가장 기본적인 요구 사항과는 무관한 셈이다. 필자는 종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환경을 가진 하와이에서 그저 ‘견디며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듯 치장된, 자본주의의 최전방에 서 있는 미국의 한 모퉁이를 목격한 것만 같은 생각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근로장려금 최소지급액 3만→10만원…中企 직원 주택구입 대여금 세제 지원

    생산직 근로자 총급여액 기준 완화 경력단절 인정기간 10→15년 늘려 50세이상 연금저축 세액공제 확대 일하는 저소득층에게 주어지는 근로장려금(EITC)의 최소지급액이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른다. 또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주택구입자금이나 전세 보증금을 빌려줄 경우 세제 지원을 받는 길도 열린다. 25일 ‘2019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근로장려금 최소지급액을 10만원으로 상향해 소득이 아주 낮은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혜택을 받는 대상은 1년 총급여액이 400만원 미만인 단독가구와 700만원 미만 홑벌이 가구, 800만원 미만인 맞벌이 가구다. 근로장려금은 소득에 비례해 지급액이 늘어나다가 ‘최대지급액’에 도달한 뒤 다시 감소하는 구조를 보이는데, 소득이 극히 적으면 일괄적으로 한 해 3만원을 지급해 왔다. 정부는 이번 최소지급액 인상으로 45억원가량 추가 재정지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야간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 생산직 근로자의 기준도 완화된다. 지금은 월급여가 210만원 이하이고 직전연도 총급여액이 2500만원 이하인 생산직 근로자에 한해 연간 240만원 한도에서 각종 수당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줬지만, 내년부터 총급여액 3000만원 이하일 때에도 대상에 포함된다. 내년부터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빌려준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이 법인세로 과세되는 ‘업무무관 가지급금’ 대상에서 빠진다. 기획재정부 배병관 법인세제과장은 “중소기업이 저리 또는 무상으로 주택자금을 빌려주더라도 이자 상당액을 산출한 뒤 이를 수익으로 보고 과세를 해 왔다”면서 “업무무관 가지급금에서 빠지면 기업의 세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은 사업장 위치와 근로자의 주거지 사이 ‘미스매치’도 고민거리 중 하나인데, 세제 혜택으로 주거지원이 활발해지면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대한 세제지원 요건도 확대돼 경력단절 사유에 임신·출산·육아뿐 아니라 결혼·자녀교육까지 포함된다. 경력단절 인정 기간도 퇴직 후 3~10년에서 3~15년으로 확대된다. 현재 정부는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인건비의 15~30%를 세액공제해 주고 있다. 정부는 만 50세 이상이면서 연봉이 1억 2000만원 미만인 계층에 대해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를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려 추가 납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연말정산의 필수 공제항목으로 꼽히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간편결제 플랫폼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사용분에 소득공제를 도입하고 40%의 공제율을 적용한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밤낮 없이, 로맨틱한, 프라하… 황금빛, 설렘, 나 즈드라비!

    밤낮 없이, 로맨틱한, 프라하… 황금빛, 설렘, 나 즈드라비!

    체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는 프라하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프라하만 보고 다른 나라의 도시로 넘어가지만 근교에 돌아볼 만한 도시가 많다. 쿠트나 호라와 플젠이 대표적인 곳인데, 모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한때 유럽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와 현대 맥주의 역사가 시작된 도시다.●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카를교를 걷다 프라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로맨틱하면서도 웅장한 건축물로 가득하다. 찾는 여행객도 많다. 연간 1억명이 찾아든다. 프라하를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은 딱 하나. 바로 걷기다. 코스도 단출하다. 우리에게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바츨라프 광장에서 출발해 구시가 광장을 거쳐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카를교를 건넌다. 그리고 프라하성까지 건너가면 대부분의 명소를 섭렵할 수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구시가의 돌길을 따라 수백년 된 건물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중세의 시간 속으로 들어선 듯하다. 이 코스는 꼭 새벽에 걸어 보기를 권한다. 낮 동안 바글대던 관광객도 이때는 별로 찾지 않는다. 낭만적이면서도 로맨틱한 프라하의 진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보헤미안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으리라. 지금의 체코 서쪽에 보헤미아 왕국이 있었는데, 우리가 ‘보헤미안’이라고 부르는 자유로운 민족의 땅이었다. 프라하는 이 보헤미안의 수도였다.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보헤미안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핍박과 지배를 받으면서도 그들이 사랑하는 음악과 춤만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잊어버리지 않았다. 이 보헤미아의 감성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예술로 승화시킨 작곡가가 바로 스메타나다. 그는 ‘체코 국민음악의 아버지’로 불린다. 보헤미아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스메타나는 프라하에서 음악공부를 하다 1848년 일어난 혁명운동에 큰 감화를 받고 체코 민족 음악에 투신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평생 체코 민족의 정서를 담은 음악을 작곡하는 데 온 힘을 쏟은 그는 6곡으로 이뤄진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을 작곡한다. 1883년 작곡된 이 교향시는 비셰흐라드, 블타바, 사르카, 보헤미아의 숲과 초원에서, 타보르, 블라니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을 들으며 아침 해 뜰 무렵 카를교에 서보자. 유유히 가로지르는 블타바강을 바라보며 ‘나의 조국’ 2악장 ‘블타바’를 듣다 보면 뭔가 가슴속에 뜨거움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놀라운 사실은 스메타나가 교향시 ‘나의 조국’을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50세 때였는데 당시 그는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고 한다. ●아름다움과 그로테스크의 공존 ‘쿠트나 호라’ 쿠트나 호라라는 도시가 있다.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면 40분 정도 걸리는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해발 254m의 쿠트나 호라 고원지대의 브르흘리체 만 급경사면에 자리한 이 도시는 13세기에 엄청난 양의 은이 매장된 광산이 개발되면서 성장한다. 최고로 번성했던 14~15세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 한 도시 가운데 한 곳이기도 했고, 중앙 조폐국에서 최초의 은화인 ‘프라하 그로셴’을 주조하기도 했다. 당시 쿠트나 호라는 프라하에 버금가는 도시였고 보헤미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16세기 이르러 은광이 바닥나면서 도시는 쇠락의 길을 걷지만, 15세기 말까지만 해도 도시의 시청과 거대한 귀족 저택이 속속 들어섰다. 블라슈스키드부르 궁전, 성 바르바라 대성당, 성 야고보 성당, 스톤 하우스, 고딕 양식의 분수대 등은 보헤미아의 아주 값진 유적들이며, 유럽 건축 양식에서 보석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지금의 쿠트나 호라는 마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조용하다.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프라하를 빠져나와 마을 골목길을 여유롭게 거닐다 보면 이곳에서 며칠 정도 숨어서 지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쿠트나 호라에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은데,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성 바르바라 대성당이다. 마을 입구에서 보면 멀리 고딕식 첨탑을 송곳처럼 두르고 있는 거대한 성당이 위용을 뽐내며 서 있다. 1380년대에 건축이 시작돼 150년 뒤에 완성된 이 성당은 외관의 웅장함도 보는 이를 경탄케 하지만 내부의 갖가지 장식도 보는 이를 감탄케 한다. 15세기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천장에는 보헤미아 왕가와 길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왕국의 문장들이 새겨져 있다.●‘해골성당’ 성 바르바라에서 발길을 멈추다 성 바르바라 성당이 아름다움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매혹시킨다면 기이함과 그로테스크함으로 홀리는 곳도 있다. 주인공은 일명 ‘해골성당’이라 부르는 코스트니체 세드렉 성당이다. 한창 은광산이 성업 중이던 14세기 무렵 유럽을 휩쓴 흑사병에 이어 후스 전쟁(1419∼1434)으로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성당 부근에 매장됐는데, 더이상 시신 안치가 힘들어지자 성당의 한 맹인 수도사가 죽은 이들의 뼈와 해골로 만드는 성당을 고안해 낸다. 이후 체코 조각가가 성당 내부에 해골과 사람의 뼈를 정교하게 쌓았고 여러 장식을 덧붙였다.성당은 으스스하고 오싹하다. 성당 안으로 들어서면 입구부터 사람 키 높이보다 높은 해골 탑이 방문객을 맞는다. 천장에는 해골과 뼈를 엮어 만든 2m 높이의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다. 언뜻 보면 마늘 타래를 엮어 걸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해골로 만든 제단도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데 이 모든 걸 일일이 손으로 만든 조각가의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달콤 쌉싸름한 필스너의 도시, 플젠 플젠이라는 도시는 맥주를 좋아하는 주당이라면 반드시 가야 하는 곳이다. 프라하에서 약 90㎞ 정도 떨어진 곳으로 기차로 한 시간 반이면 닿는다. 우리는 흔히 맥주 하면 독일을 떠올리지만, 체코는 독일 못지않은 맥주 강국이다. 전 세계에서 개인 맥주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가 바로 체코다. 국민 1인당 연간 150ℓ의 맥주를 소비한다. 한국인의 식사에 김치가 빠지지 않듯, 체코인의 식사에는 결코 맥주가 빠지지 않는다.체코 맥주의 대표선수는 ‘필스너’다. 라거 계열 맥주를 대표하는 필스너는 전 세계 맥주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맥주인데, 필스너가 처음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이곳 플젠이다. ‘필스너’라는 맥주의 이름은 플젠이라는 지명에서 나온 것으로 프랑스 샴페인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처럼 원산지에 대한 표기가 전체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명사로 자리잡은 경우다. 체코인들은 플젠에서 생산된 원조 필스너 맥주의 명성을 보호하고자 오리지널을 뜻하는 우르켈을 더해 오늘날의 필스너 우르켈이라는 맥주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즉 ‘필스너 우르켈’은 ‘오리지널(원조) 필스너 맥주’라는 뜻이다. 플젠이 처음부터 맥주로 유명했던 것은 아니다. 플젠에서 맥주가 처음 생산된 것은 1295년, 지금으로부터 700여년 전이다. 당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도시였던 플젠은 250여 가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250여 가지의 각기 다른 맥주를 생산했다. 여러 제조 공법으로 만들어지던 맥주는 품질이 매우 낮았고 맛은 형편없었다. 그러다 1838년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데, 플젠의 시민들이 맛없는 맥주를 더이상 마실 수 없다며 약 5700ℓ의 맥주를 광장에 쏟아버렸다. 지역의 양조업자들에게 제대로 된 맥주를 만들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다. 이에 위기를 느낀 양조업자들은 독일 바바리안 지역의 전설적인 브루 마스터였던 요셉 그롤을 초빙했고 그롤은 플젠 지역의 물과 홉, 보리를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발효하는 하면발효식 맥주를 개발한다. 그리고 1842년 드디어 현대 맥주의 시작이자 최초의 라거인 필스너 우르켈이 탄생한다.●19세기 지하터널 오크통 맥주 맛본 순간, 캬~ 당시 만들어진 필스너 맥주는 뮌헨에서 먼저 만들어진 다크 라거와 달리 밝고 투명한 황금색을 띠었다. 맛 역시 중후함보다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 강했다. 이는 플젠 특유의 좋은 물 덕분이었다. 이후 플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필스너를 생산해 기차로 운반하며 맥주의 중심지가 됐고 필스너 우르켈은 현재 우리가 가장 널리 마시는 라거 맥주의 기원으로 자리 잡게 됐다. 필스너 우르켈의 제조 과정은 현대화됐지만 그 제조법은 1842년 처음 탄생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동일하게 지켜지고 있다. 병, 캔 등 어느 용기에 담기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처음 만들어진 그 맛 그대로다. 굳이 맥주 한 잔 마시러 플젠까지 간다고? 이런 의문을 가진 이들도 일단 우르켈 공장에 들어서는 순간 오길 잘했다며 입맛을 다신다. 연간 2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 공장은 53개국으로 수출되는 필스너 우르켈의 실제 공장이자, 맥주 양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을 겸하고 있다. 우르켈 공장 앞마당에는 기찻길이 남아 있는데, 여기에서 출발한 기차가 유럽 전역으로 맥주를 수출했다고 한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면 맥주병과 캔, 맥주를 실제로 만들고 있는 과정을 커다란 유리벽을 통해 볼 수 있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효모가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의 맥주를 시음하는 순서다. 필스너 우르켈 지하 터널 저장고에서는 전통방식 그대로 나무통에서 숙성되고 발효된 필스너 우르켈을 맛볼 수 있다. 맥주 공장은 한여름에도 영상 8도로 유지된다. 19세기 처음으로 만들었을 때의 원류 그대로다. 오크통에서 바로 따라 주는 맥주는 홉의 진한 향과 구수하면서도 상쾌한 맛이 환상적이다. 갓 따른 맥주는 눈부신 황금색을 자랑하며 풍부한 거품은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 한 모금 쭈욱 들이키면 ‘캬아~’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살균도 여과도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고 맛과 향이 풍부하다. ‘아침부터 맥주를?’ 했던 사람도 금세 한 잔을 비우게 된다. 우리가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마시는 맥주는 장기 유통을 위해 맥아 성분을 필터로 걸러내고 열처리해 효모균의 활동을 정지시킨 맥주다.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맥주의 풍미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플젠 양조장에서 시음하는 맥주는 풍미가 100% 남아 있다. 이 맥주의 유통 기간은 5일에 불과하다고 하니 플젠 현지 공장 투어에서 맛보는 맥주는 투어에 참여한 사람만 경험할 수 있는 귀한 맥주인 셈이다.맥주에 어울리는 음식이 콜레뇨다. 돼지를 만 하루 맥주에 재운 뒤 오븐에서 바삭하게 만든 음식으로 족발과 비슷하다. 돼지고기 냄새가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아참, 체코를 여행 할 때 체코어로 다른 것은 몰라도 ‘나 즈드라비’(Na zdravi)라는 표현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건배!’라는 뜻이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대항항공의 인천~프라하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프라하 공항은 한국인 이용객이 많아 한글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인천~프라하 비행 시간은 11시간. 프라하에서 인천으로 올 때는 9시간 30분 걸린다.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에서는 유레일패스(www.eurail.com/kr)를 이용하는 것이 여행을 손쉽게 하는 방법이다. 프라하 중앙역에서 쿠트나 호라 중앙역까지 기차가 운행한다. 플젠까지는 프라하 중앙역에서 기차로 갈 수 있다. 필스너 공장은 역에서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체코 음식은 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끝난다. 대표적인 전통 음식, 족발과 비슷한 콜레뇨를 꼭 맛볼 것.
  • 광진, 키즈클린·대체조리사 지원…보육교사 돕고 일자리 창출까지

    광진, 키즈클린·대체조리사 지원…보육교사 돕고 일자리 창출까지

    서울 광진구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과중한 업무 경감을 위해 ‘어린이집 키즈클린’과 ‘대체조리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집 키즈클린 사업은 신청한 어린이집에 한해 화장실과 계단, 유희실 등 공동이용 공간을 청소해 쾌적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키즈클린 근로자는 어린이집 규모별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까지 하루에 총 4시간 동안 어린이집 두 곳을 청소한다. 어린이집은 청소용품의 구입 등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월 2만원에서 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대체조리사 사업은 어린이집 조리사의 휴가 등 공백이 있을 경우 조리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조조리사가 없는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우선으로 한다. 다음으로 조리사 인건비를 지원받는 어린이집, 원장이 조리사를 겸하는 어린이집 순으로 지원한다. 키즈클린·대체조리사 사업은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구는 50+세대(50세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력이 단절된 50+세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키즈클린 근로자 35명, 대체조리사 5명이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 사업은 보육교사의 부수적인 업무를 경감함으로써 보육교사에게 좋은 보육환경과 복지를 지원하고 50+세대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학교 때 교사에 체벌당한 제자, 20년 후 만나 보복 폭행

    20년 전 자신을 체벌한 교사를 만나 폭력을 휘두른 남성에게 법원이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중국 허난성(河南) 롼천현(栾川县)인민법원은 지난해 7월 롼천현 도로변에서 발생한 ‘제자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에 대해 피고인 창 씨에게 이 같은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재판은 앞서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도우인(斗音, 틱톡)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 영상 속 폭행 사건에 대한 내용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건 피고인 창 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자신을 폭행했던 영어 교사 장 씨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직후 앙갚음을 하기 위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일반에 공개된 폭행 영상 속에는 피고인 창 씨가 과거 그의 은사였던 50대 장 씨의 얼굴을 약 20차례 이상, 가슴과 팔 등을 차례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약 9분 40초 동안 촬영된 영상 중 1분 20초 가량 피고인 창 씨의 폭행 장면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사건 당시 영상물을 촬영한 사람은 피고인의 친구 A씨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당시 피고인 창 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에게 맡기면서, 폭행 장면 일체를 촬영토록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이 있은 후 곧장 온라인 영상물 공유 사이트, 개인 SNS 계정 등을 통해 문제의 영상물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에는 피고인의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 담당 교사였던 50세 남성이 타고 가던 전기자전거를 훼손하는 장면 등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이 ‘공중도덕에 위반한다’고 판단, 1년 6개월 징역이라는 유죄 판결을 내린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문제의 동영상이 위챗(wechat) 등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 해당 교사를 포함, 그의 가족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 측은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졌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을 감안, 비교적 가벼운 수준으로 판결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법원 측은 온라인을 통해 번진 영상물의 파급 효과를 견지할 때, 피고인이 저지른 일보다 사회에 미치는 폐해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재판이 끝난 직후 피고인 창 씨의 가족들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창 씨의 가족은 “사건의 내막을 알지 못하고 단순히 은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면서 “피고인 창 씨가 중학생이던 시절, 중국 교육계의 체벌 방식이 매를 드는 것이었다고 치부한다고 해도, 당시 문제 교사의 체벌 수준은 폭행 이상의 수준이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 창 씨는 과거 해당 교사로부터 수업 시간 중 졸았다는 이유로 친구들 앞에서 무릎을 꿇린 채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공소시효 기간을 차후 확인한 뒤 해당 교사가 행사했던 학생에 대한 폭력과 폭행의 지속성, 그리고 학생들에게 끼친 악영향 등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배우 전미선 사망, 남편은 영화 ‘연애’서 만난 박상훈 “존경했다”

    배우 전미선 사망, 남편은 영화 ‘연애’서 만난 박상훈 “존경했다”

    배우 전미선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남편인 박상훈 촬영감독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미선은 올해 나이 50세로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태조왕건’ ‘야인시대’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마녀의 법정’과 영화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거듭났다. 최근엔 영화 ‘나랏말싸미’ 촬영을 마친 뒤 내달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25일에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밝은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또 현재 강부자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전국 투어 중이었다. 오늘 공연은 갑작스럽게 취소된 상황. 전미선은 지난 2006년 촬영감독 박상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 ‘연애’ 촬영으로 인연을 맺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결혼 당시 전미선은 “영화 촬영 당시 신랑이 소개팅을 시켜 달래서 체중감량을 조건으로 걸었는데 10kg을 감량하고 찾아왔기에 이상형을 물었다. 그랬더니 내 이름을 말했다“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남편 박상훈은 ”존경하는 연기자였다“며 ”사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할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화장실에 숨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골맛 인생, 꿀맛 인생

    골맛 인생, 꿀맛 인생

    21세부터 65세까지 다양한 연령층 선수 64세 엄마·42세 딸도 멤버로 함께 활약 ‘축구 경력 10년’ 환갑 넘긴 선수만 10명 수도권 넘어 전국대회에서도 우승 성과 “엄마 헤딩 헤딩!” “이리 패스 했어야지 이것아!” 서울 동작구 노들나루공원 경기장에서 울려 퍼지는 모녀간의 대화 내용이다.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축구경기장에는 8명의 여성들이 범상치 않은 축구 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이들 중 대화의 주인공은 엄마 유정규(64)씨와 딸 노경희(42)씨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의 유정규씨는 “축구를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해보니 여러모로 좋아서 두 딸에게도 권유해 함께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들이 속한 팀은 구청생활체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설된 여성축구교실에서 활동 중인 여성들이 2004년 결성한 동작여성축구단이다. 동작여성축구단은 21세부터 65세까지의 다양한 연령대 선수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유정규씨처럼 환갑을 넘긴 선수가 10명이나 더 있다. 나이만 보고 이들이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이들 중 대부분이 팀 창단부터 함께한 창단 멤버이자 축구 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 선수들이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대회에서도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목사인 박용숙씨(63)는 “축구를 하면서 활기를 찾았다. 축구를 인생에 비유하며 설교 시간에도 축구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축구 예찬을 했다.동작여성축구교실을 맡고 있는 강운혁 감독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운동이지만 열정만큼은 젊은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풀타임을 다 소화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노령의 선수들을 칭찬했다.현재 서울 25개 구 중 24개 구에서 이와 같은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민리그에 등록된 12개팀에 속한 선수는 총 300명이 넘는다. 이들 중 50세 이상 장년층 선수는 20%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축구가 더이상 남자들의 그리고 젊은 사람들만의 운동이 아님을 보여주는 데이터다.FIFA U20 남자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한 선수들이 청와대로 초청되어 만찬을 즐긴 그날 프랑스 FIFA 여성월드컵에 출전해 3패를 기록한 여자선수들은 조용히 귀국했다. 남자축구보다 관심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여자축구의 현실이다. 그저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즐기고 있는 이들 올드플레이어의 파이팅이 그 선수들에게도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글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골맛 인생, 꿀맛 인생

    [서울포토] 골맛 인생, 꿀맛 인생

    “엄마 헤딩 헤딩!” “이리 패스했어야지 이것아” 서울 동작구 노들나루공원 경기장에서 울려 퍼지는 모녀간의 대화내용이다.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축구경기장에서는 8명의 여성들이 범상치 않은 축구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이들 중 대화의 주인공은 엄마 유정규(64)씨와 딸 노경희(42)씨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의 유정규씨는 “축구를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해보니 여러모로 좋아서 두 딸에게도 권유해 함께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속한 팀은 구청생활체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설된 여성축구교실에서 활동 중인 여성들이 2004년 결성한 동작여성축구단이다. 동작여성축구단에서 21세부터 65세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유정규씨처럼 환갑을 넘긴 선수가 10명이나 더 있다. 나이만 보고 이들이 팀의 상징적인 존재만 담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이들 중 대부분이 팀창단부터 함께한 창단멤버이자 축구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 선수들이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대회에서도 우승한 경력까지 가지고 있다. 목사인 박용숙씨(63)는 “축구를 하면서 활기를 찾았다. 축구를 인생에 비유하며 설교시간에도 축구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축구예찬을 했다. 동작여성축구교실을 맡고 있는 강운혁 감독은 “늦은 나이게 시작한 운동이지만 열정만큼은 젊은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풀타임을 다 소화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노령의 선수들을 칭찬했다. 현재 서울 25개의 구 중 24개 구에서 이와 같은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민리그에 등록된 12개팀에 속한 선수는 총 300명이 넘는다. 이들 중 50세 이상 장년층 선수는 20퍼센트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축구가 더 이상 남자들의 그리고 젊은 사람들만의 운동이 아님을 보여주는 데이터다. FIFA U-20 남자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한 선수들이 청와대로 초청되어 만찬을 즐긴 그날 프랑스 FIFA 여성월드컵에 출전해 3패를 기록한 여자선수들은 조용히 귀국을 했다. 남자축구보다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여성축구의 현실이다. 그저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즐기고 있는 이 올드플레이어들의 파이팅이 그 선수들에게도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 [포토다큐] 골맛 인생, 꿀맛 인생

    [포토다큐] 골맛 인생, 꿀맛 인생

    “엄마 헤딩 헤딩!” “이리 패스했어야지 이것아” 서울 동작구 노들나루공원 경기장에서 울려 퍼지는 모녀간의 대화내용이다.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축구경기장에서는 8명의 여성들이 범상치 않은 축구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이들 중 대화의 주인공은 엄마 유정규(64)씨와 딸 노경희(42)씨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의 유정규씨는 “축구를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해보니 여러모로 좋아서 두 딸에게도 권유해 함께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들이 속한 팀은 구청생활체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설된 여성축구교실에서 활동 중인 여성들이 2004년 결성한 동작여성축구단이다. 동작여성축구단에서 21세부터 65세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유정규씨처럼 환갑을 넘긴 선수가 10명이나 더 있다. 나이만 보고 이들이 팀의 상징적인 존재만 담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이들 중 대부분이 팀창단부터 함께한 창단멤버이자 축구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 선수들이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대회에서도 우승한 경력까지 가지고 있다. 목사인 박용숙씨(63)는 “축구를 하면서 활기를 찾았다. 축구를 인생에 비유하며 설교시간에도 축구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축구예찬을 했다. 동작여성축구교실을 맡고 있는 강운혁 감독은 “늦은 나이게 시작한 운동이지만 열정만큼은 젊은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풀타임을 다 소화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노령의 선수들을 칭찬했다. 현재 서울 25개의 구 중 24개 구에서 이와 같은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민리그에 등록된 12개팀에 속한 선수는 총 300명이 넘는다. 이들 중 50세 이상 장년층 선수는 20퍼센트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축구가 더 이상 남자들의 그리고 젊은 사람들만의 운동이 아님을 보여주는 데이터다.FIFA U-20 남자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한 선수들이 청와대로 초청되어 만찬을 즐긴 그날 프랑스 FIFA 여성월드컵에 출전해 3패를 기록한 여자선수들은 조용히 귀국을 했다. 남자축구보다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여성축구의 현실이다. 그저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즐기고 있는 이 올드플레이어들의 파이팅이 그 선수들에게도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 美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주디스 크란츠 노환으로 별세

    美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주디스 크란츠 노환으로 별세

    미국의 유명 로맨스 소설가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주디스 크란츠가 2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인근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91세.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난 크란츠는 뉴욕의 명문사립고 버치 워든 스쿨을 거쳐 웰즐리여대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친구이자 유명 앵커였던 바버라 월터스의 소개로 영화·드라마 프로듀서인 남편 스티브를 만나 결혼했다. 이후 패션잡지 ‘굿 하우스키핑’의 편집자로 활동했으며 여성지 ‘코스모폴리탄’ 등에 기고하기도 했다. 50세이던 1978년 처음 출간한 소설 ‘스크루플스’가 큰 성공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길에 접어들었다. 그의 첫 작품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년 이상 올랐으며 이후 낸 9권의 소설도 모두 베스트셀러 목록을 장식했다. 그의 작품은 52개국 언어로 번역돼 세계에서 8500만부가 넘게 팔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국제비교를 통해 본 한국의 중학교 교사와 교장은?”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국제 교수-학습 조사 연구(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이하 TALIS) 2018’의 주요 결과를 우리나라 중학교 교사 및 교장에 대한 설문 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1. 오늘날의 교장과 교사, 학생은 누구인가? 한국 교사의 80%(OECD 평균 67%)는 교사가 최초의 직업이라고 응답하였으며, 한국 교사의 평균 연령은 43세(OECD 평균 44세)로 나타났다. 그중 34%(OECD 평균 34%)는 50세 이상이었으며, 한국 교사 중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 교장의 평균 연령은 59세(OECD 평균 52세)였으며, 44%(OECD 평균 20%)는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교사 중 94%(OECD 평균 96.2%)가 ‘교사들과 학생들은 평상시 서로 잘 지낸다’에 동의하는 등 교실 환경 측면에서 학생과 교사 간의 관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2. 교사들은 교실에서 어떠한 교수·학습 활동을 하고 있는가? 교실 관리 및 교수·학습의 명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은 한국 교사의 75%(OECD 평균 65%)가 <자주 혹은 항상>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을 진정시킨다.’라고 보고하였다. OECD 전체에서 학생 학습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학생 인지 역량 활성화’와 관련된 실천은 일반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51%(OECD 평균 45%)의 교사가 <자주 혹은 항상>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스로의 절차를 학생들이 결정하도록 한다.’라고 보고하였다. 일반적인 수업 시간 동안, 한국 교사들은 수업 시간의 76%(OECD 평균 78%)를 ‘실제 수업과 학습’에 소비하였다. 3. 교사들과 교장들은 어떻게 전문성 개발을 하고 있는가? 한국 교사의 90% 이상이 ‘담당 교과의 전부 또는 일부분’ 등에 대한 내용이 교원양성 교육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OECD 평균과 비교하여 높은 것이다. 그러나 ‘문화 또는 다언어 환경에서의 교수법’의 경우에는 한국 교사의 28%(OECD 평균 34.8%)만이 교사 양성 교육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하였다. 한국에서는 26%(OECD 평균 42%)의 교사만이 현재 학교에 발령받았을 때 공식적·비공식적인 입직 교육에 참여했다고 보고했으며, 한국에서는 교장의 82%(OECD 평균 53%)가 교장으로 부임하기 전 ‘학교 경영 또는 교장 연수 프로그램이나 과정’을 이수하는 등의 결과가 제시되었다. OECD 전체에서 ‘오프라인 강좌 및 세미나’ 참석은 교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전문성 개발 유형 중 하나였으며, 한국 교사의 76%(OECD 평균 76%)가 이러한 전문성 개발에 참가하고 있었으며, 한국 교사의 87%(OECD 평균 81.3%)가 전문성 개발 활동이 수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하였다. 한국 교사들은 대부분의 전문성 개발 분야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필요 인식을 보이고 있었다. OECD 전체에서는 ‘교수 활동을 위한 ICT 활용(18%)’, ‘다문화·다언어 환경에서의 수업(15%)’, ‘특수 교육(22%)’에서 전문성 개발 필요성 인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 세 가지 분야 중에서 한국의 교사들은 ‘교수 활동을 위한 ICT 활용’과 관련된 전문성 개발의 필요성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21%). 4. 교사들의 자기 효능감과 직무 만족도는 어떠한가? 한국 교사의 교수-학습, 학생 참여, 학급 경영에 대한 자기효능감은 TALIS 2013과 비교해서 TALIS 2018에 모두 상승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영역에서 OECD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5. 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교육 한국 교사의 30%(OECD 평균 53%)가 <자주 또는 항상> ‘학생들이 ICT를 사용하여 프로젝트 또는 과제를 수행하게 한다’라고 보고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가 고혈압보다 뇌졸중에 더 위험하다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가 고혈압보다 뇌졸중에 더 위험하다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날이 많은 직장인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 보건의학연구소(INSERM) 연구원이자 파리 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알렉시스 데스카타 박사 연구팀이 18~69세 남녀 직장인 14만 3592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진행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무시간과 심혈관 질환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파트타임 근무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중 1224명이 조사 기간 중 뇌졸중이 발병했다. 전체적으로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날이 연간 50일 이상인 사람(29%, 4만 2542명)은 뇌졸중 위험이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날이 연간 50일이 넘는 경우가 10년 이상 계속된 사람(10%, 1만 4481명)은 뇌졸중 위험이 45%나 높았다. 이러한 현상은 남녀가 비슷했고, 50세 이하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의 직장인들이 장시간 근무에서 겪는 스트레스, 힘든 근무 조건, 불규칙한 근무 등이 고혈압 또는 과체중보다 심뇌혈관 질환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심근경색센터실장 그레그 포나로 박사는 장시간 근무자는 그만큼 신체 활동량이 적고 앉아있는 시간과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고 수면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HA) 학술지 ‘뇌졸중’(Stroke) 7월호에 발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왜 남성과 젊은 여성 앵커만 선호하나”…미 중년 여성 앵커들 소송

    “왜 남성과 젊은 여성 앵커만 선호하나”…미 중년 여성 앵커들 소송

    미국 뉴욕 지역방송의 여성 앵커 5명이 직장 내에서 성차별을 당해왔다면서 방송사 모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지역방송 NY1의 앵커 로마 토레, 크리스틴 쇼너시, 제닌 라미레즈, 비비언 리, 어맨다 파리나치 등 5명은 NY1의 모기업 차터커뮤니케이션스를 상대로 하는 소송을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앵커들은 나이가 40세에서 61세 사이로, NY1이 “남성 혹은 더 젊은 여성만을 선호하며 노골적으로 자신들을 소외시켰다”고 주장했다. 앵커들은 2016년 차터커뮤니케이션스가 NY1 경영권을 인수한 뒤부터 자신들의 출연시간이 줄어든 반면 남성 앵커와 젊은 여성 앵커의 출연시간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앵커들은 이런 차별이 “방송에 나가는 외모를 재편하려는,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 50세 남성 앵커 팻 키어난에게는 수십억원짜리 스튜디오를 새로 만들어 줬지만 30년 가까이 이 방송국에서 일해 온 61세 여성 앵커 토레에게는 오래되고 시설도 좋지 않은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등의 차별 의심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토레의 임금은 키어난이 받는 만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다른 남성 앵커들보다도 적었다는 것이 이 앵커들의 설명이다. 이 앵커들의 변호인단은 방송국의 이런 차별 행위들이 뉴욕시의 인권 및 동일임금법에 위반한다고 보고 있다. 앵커들은 방송국이 더 이상의 차별을 중단하고, 앵커들의 지위를 회복하고, 금전적인 손해에 대해 보상하라는 판결을 내려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NY1 대변인은 “NY1은 평등한 직장이며, 모든 직원이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대하는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토레 앵커가 낡고 오래된 스튜디오를 받았다는 등 일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임금 차별 문제 등에 대해서는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격경쟁력 확보한 행복주택, 청년층 주거대안으로 ‘우뚝’

    가격경쟁력 확보한 행복주택, 청년층 주거대안으로 ‘우뚝’

    최근 집값 급등으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원룸이나 투룸 등 다가구 주택의 임대료까지 상당히 높아짐에 따라 젊은 층의 주거 안정도 크게 위협되는 가운데, 행복주택이 인근 대비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입지와 잘 갖춘 설계까지 제공됨에 따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인데, 입주 유형에 따라 최대 거주 기간은 대학생·청년·산업단지 근로자 6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은 무자녀의 경우 6년, 자녀 1명 이상은 10년, 취약·노인계층 등 주거안정지원 계층은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어 안정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최근 행복주택 공급 시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실제로, 지난 4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진행한 2019년도 1차 행복주택 청약에는 총 1743가구 모집에 1만 9889명이 신청하며 평균 11.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LH가 이달 말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일원 ‘인천영종 A-49블록’에서 행복주택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인천영종 A-49블록 행복주택 리츠’는 2개 동 전용 면적 22~36㎡ 총 450세대 규모이며, 주택형별로는 △전용 22㎡ 151세대, △전용 26㎡A 60세대, △전용 26㎡B 36세대, △전용 36㎡ 203세대로 구성된다. 실 거주 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입지에 위치하는데다, 수요에 따른 맞춤형 설계까지 적용된다는 점에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위치하고 도보권에 중산초, 중산중이 위치해 있으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추가로 계획돼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보장한다. 인근으로 하늘고, 국제고, 과학고 등 명문고도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어 각종 생활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며, 근린공원, 영종하늘도서관 등도 가까이 있어 쾌적하고 여유로운 여가·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공항철도 이용 시 서울역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고, 영종대교,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 도심권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으로 제3연륙교(2020년 착공 예정) 계획돼 있어, 개통 시 인천 도심 및 서울 접근성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수요에 따른 맞춤형 설계와 잘 갖춘 커뮤니티도 장점이다. 단지는 주택형에 따라 모집 대상이 상이한 가운데, 대상에 따른 특화 설계 및 빌트인 가구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먼저 청년 및 대학생 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전용 22㎡형은 책상, 가스쿡탑, 냉장고, 냉장고장 등의 가전과 가구가 빌트인으로 제공돼 해당 용품 구입에 대한 비용 부담을 낮추고, 만족도 높은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대학생·청년계층 대상의 전용 26㎡A형은 효율성이 돋보이는 공간 배치로 심플한 감각의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고령자(주거약자) 대상 전용 26㎡B형은 안전함을 고려해 현관 및 욕실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며, 휠체어 등의 이용을 고려 욕실 출입문을 확대하고 미닫이문으로 적용했으며, 욕실 내에 이동식 좌식의자와 비상콜이 적용돼 응급상황에도 대비했다. 여기에 거실에는 야간 센서등을 적용, 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 청년층,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계층에게 제공되는 전용 36㎡형은 가족 구성원 수를 고려 가장 넓은 면적형이며, 합리적인 동선을 배려한 공간설계로 여유로운 가족공간으로 지어진다.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도 자랑이다. 단지 내에 게스트하우스, 경로당 등이 있어 입주민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데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도 적용해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한편, 이번 ‘인천영종 A-49블록 행복주택 리츠’의 공급 대상은 청년계층(만 19세~만 39세 이하),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대학생, 고령자(무주택기간 연속으로 1년 이상,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주거급여수급자 등이다. ‘인천영종 A-49블록 행복주택 리츠’의 모집 호수,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또는 LH대표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상담 시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관심 지역의 청약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공무원 9급 합격자 중 여성 57% ‘역대 최대’

    평균 연령 28.1세… 20~29세 73.1% 50세 이상 18명… 18~19세도 5명 양성평등채용 적용 62명 추가 선발 2019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5067명이 확정됐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57.4%인 2907명으로 199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 비율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이와 같은 내용의 시험 결과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12일 게재했다. 9급 시험 여성 합격자 비율은 1996년만 해도 33.2%에 불과했지만 2005년 43.9%, 2015년 51.4%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종전 최고치인 2018년 53.9%를 또다시 경신했다. 올해 9급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1세로 지난해(28.3세)보다 조금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73.1%(3705명)로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이 18명, 18∼19세도 5명이었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4396명, 기술직군 671명에 합격했다. 여기에는 장애인 구분모집 263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33명이 포함돼 있다. 어느 한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이면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해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등에서 남성 38명과 여성 24명 등 62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지난 4월 6일 치러진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15만 4331명이 응시해 6914명이 합격했다. 이어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면접시험에 6495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13∼1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우유 영양소가 속 쓰림 유발한다? “근거 없는 말”

    우유 영양소가 속 쓰림 유발한다? “근거 없는 말”

    우유에 대한 몇 가지 속설들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유 영양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우유가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을 살펴보면, 우유 속 카제인 단백질과 칼슘을 대표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명확한 근거가 될 수 없다. 작년 6월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에서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는 “보통 우유 속 카제인 단백질과 칼슘이 위산 분비를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유 영양소 중에 위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WE클리닉 조애경 원장 또한, “건강한 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 빈속에 우유를 마셔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빈속에 먹으면 영양소 흡수가 잘 되는데, 식사를 거르지 않고 우유 한 잔을 마실 경우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전하며, “빈속에 단백질 섭취로 위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계란이나 두부도 먹으면 안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서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 연구팀은 ‘우유 섭취가 소화기관(위·장)에 미치는 효능 평가 및 분석(2016)’이라는 연구를 통해 우유가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우유 단백질 성분이 위점액 양을 늘려 식이성 스트레스로부터 위장을 보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앞서 우유 속 카제인 단백질이 속 쓰림을 유발한다는 주장과 상반된다. 연구팀이 제시한 빅 데이터 분석을 보면, 19세 이상 성인 중 우유와 유제품의 섭취 빈도가 높은 사람에게서 위염·위궤양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그중에서도 잠재적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50세에서 70세 남성 가운데 우유와 요구르트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섭취하지 않는 그룹과 비교해 위염·위궤양의 발병 위험률이 각각 46%, 4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소 우유를 먹지 않은 사람이 우유를 마실 경우 속이 더부룩하거나 복통을 호소할 수 있다. 이는 우유 영양소가 원인이 아니라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유당불내증이란, 소장에서 유당을 분해시키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경우 우유를 무조건 끊기보다는 락토프리 우유, 치즈, 요거트 등의 유제품을 먹거나 다른 식품들과 함께 먹는 것을 권장한다. 강남세브란스 영양과 김형미 팀장은 “간편한 아침식사를 할 때 우유를 기본으로 섭취하면 적은 양으로도 영양적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유에 바나나와 떡, 무가당 시리얼, 고구마나 감자 등의 곡류 식품과 곁들여 먹으면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가 되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도 “우유 배앓이를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따뜻하게 데워 마시기, 소량씩 자주 나눠 마시기, 시리얼·빵·샐러드 등 다른 식품과 곁들여 먹기를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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