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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면 구겼던 ‘세계 1위’… 명예 회복 나선 고진영

    체면 구겼던 ‘세계 1위’… 명예 회복 나선 고진영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체면을 구겼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명예 회복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윌셔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리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이 나선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지난 17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고진영은 12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이후 고진영은 “2주 동안 맹훈련하면서 코치와 상의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오겠다”라는 말을 남긴 뒤 훈련에 집중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고진영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서 “다운 스윙을 보강하고 지면을 밀어 힘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고진영이 더 집중하는 이유다.
  • 日 떠난 마코, 초라한 귀국하나…불합격 남편 비자도 만료

    日 떠난 마코, 초라한 귀국하나…불합격 남편 비자도 만료

    결혼과 함께 공주 신분을 버리고 미국 뉴욕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 마코(眞子·30)가 초라하게 귀국할 처지에 놓였다. 결혼 전부터 불안정한 경제력과 집안의 빚문제로 논란이 됐던 마코의 남편 고무로 게이(小室圭·30)가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또다시 낙방했기 때문이다. 고무로는 2018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의 로스쿨에서 공부했고 지난해 7월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렀지만 떨어졌다. 그리고 올해 2월 재시험을 치렀지만 또 떨어졌다.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3068명이 지원해 약 1378명이 합격, 약 45%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시험의 합격률은 60%이었다. 20일 주간 신시오는 고무로가 현재 1년짜리 취업비자로 머물고 있으며 늦어도 7월에는 그 기한이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무급으로 일하고 있는 마코가 로열패밀리였던 점을 어필해 오타니 쇼헤이처럼 O-1비자를 취득하는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무로가 배우자 비자로 머물게 되면 취업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16억 생활정착금 포기한 마코 결혼과 함께 왕족 자격을 잃고 일반인이 된 마코는 품위 유지 명목으로 지급되는 최대 1억5250만엔(약 16억원)의 생활정착금을 받지 않았다. 현재 법률사무소에서 조수로 일하는 고무로의 연 수입이 6000만원 안팎이고, 마코 역시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급여가 없는 상태다. 마코 부부의 신혼집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로, 원룸이지만 아파트 내에 골프연습장, 바비큐 시설, 스파, 요가 스튜디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월세는 4809달러(한화 약 570만원)다. 일본 내에서 공주 신분을 잃은 마코가 여전히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코 측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 넷플릭스,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공유 계정 과금 추진

    넷플릭스,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공유 계정 과금 추진

    계정 공유 확산에 ‘과금’ 추진 계획주가 26% 폭락·시총 400억 달러 증발‘넷플릭스 쇼크’에 다른 업체들도 동반 하락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공유 계정 확산 등이 장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가입자 200만명 급감 예상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1분기 유료 회원은 2억 216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2억 2180만명)과 비교하면 20만명 줄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는 가입자가 200만명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월가 전망치(79억 3000만 달러)를 밑도는 78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17억 1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16억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 이익률은 27.4%에서 25.1%로 떨어졌다. 이를 두고 넷플릭스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할리우드를 뒤흔들며 빠르게 성장했던 넷플릭스가 벽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바이털놀리지는 “넷플릭스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순풍을 탔지만 스트리밍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과금할 것” 이는 넷플릭스 자체 전망과 시장 예측을 완전히 비껴간 결과다. 넷플릭스는 앞서 1분기 유료 회원이 250만명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70만명 증가를 예측치로 제시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가입자들의 계정 공유 확산, 스트리밍 업계 경쟁 격화 등이 넷플릭스의 발목을 잡았다. 넷플릭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이에 항의해 현지 서비스를 중단했고, 러시아에서만 회원 70만명을 잃었다. 또 유료 회원과 계정을 공유하면서 신규 가입을 하지 않고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 수가 1억개에 달하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넷플릭스는 이와 관련해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가입자 성장기에는 계정 공유를 묵인해 왔지만,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상황이 변했다”면서 “공유 계정을 상대로 과금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같은 가구에서 동거하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행위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실험해 왔다”면서 “이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OTT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매출 성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았다. 월가 ‘넷플릭스 쇼크’…“예상 못 했다” 당초 넷플릭스의 성장 둔화를 예상했던 월가는 가입자 감소로 나타나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웨드부시 증권의 마이클 파처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포화,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스트리밍 경쟁 심화 등이 한꺼번에 일어날 것이라고 우리 중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암페어 어낼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트리밍 업계에서 가입자를 늘리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에 지출한 금액은 약 500억 달러(62조 원)로 2019년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10여 년 만에 가입자가 줄자 광고가 포함되는 저렴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6% 넘게 폭락해 250달러 대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400억 달러(49조6천억 원)가 증발했다. 다른 스트리밍 업체도 ‘넷플릭스 쇼크’에 동반 추락했다. 로쿠는 장 마감 이후 8%, 디즈니는 5%,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3.5% 하락했다.
  • 세계랭킹 1위 고진영 LA 오픈서 명예회복 정조준

    세계랭킹 1위 고진영 LA 오픈서 명예회복 정조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체면을 구겼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명예 회복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월셔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리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과 함께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지난 17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고진영은 12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고진영은 “2주 동안 맹훈련하면서 코치와 상의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오겠다”라는 말을 남긴 뒤 훈련에 집중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고진영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서 “다운 스윙을 보강하고 지면을 밀어 힘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고진영이 더 집중하는 이유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와 김세영, 최혜진, 안나린 등도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9오버파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 2라운드 후 컷 탈락한 박인비는 대회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또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컷 탈락 수모를 겪은 김세영도 명예 회복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또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최혜진(신인상 포인트 261점·3위)과 JTBC 클래식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안나린(176점·4위)의 신인왕 대결도 볼만하다.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6위까지 끌어올린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LA 오픈은 올해부터 한국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인 디오 임플란트가 새로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이라는 대회 명칭으로 진행된다.
  • 코로나 격리 무시한 10대..SNS에 쇼핑사진 올렸다 벌금 6300만원

    코로나 격리 무시한 10대..SNS에 쇼핑사진 올렸다 벌금 6300만원

    대만 18세 남성이 코로나 확진 통보를 받은 뒤 자택 격리명령을 무시해 벌금 6300만 원을 부과 받았다.  18일 대만 싼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신베이시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지난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를 포함한 가족이 거주지에서 10일 간의 자택 격리를 받을 것을 명령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비롯해 자택 격리를 대신 밖으로 돌아다닌 사진들을 올리며 자신의 행적을 자랑스럽게 알렸다.  그는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껴 13일 인근 의료기관에서 PCR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양성 판정 받은 내용과 함께 코로나에 감염됐다며 자축하는 글을 올렸다.  이 남성은 친구들과 농구를 하고,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애플 워치를 사러 갔다. 여자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해열 패치를 이마에 붙인 모습도 있었다.  그의 인스타그램을 본 익명의 네티즌이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과 보건 당국은 다음날인 15일 그의 집을 방문해 자택 격리 여부를 확인했다. 그는 외출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그를 강제로 정부가 운영하는 집중검역소로 이송했다.  조사 결과, 그는 방역 당국의 추적망을 피하기 위해 정부에 등록한 휴대 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은 다른 휴대 전화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베이시 당국은 방역 수칙을 알고도 고의적으로 무시한 그를 “공권력에 노골적으로 도전했다”며 그에게 과태료 150만 대만달러(약 6300만 원)을 부과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특수 감염성 폐렴을 앓거나 앓고 있다고 의심도는 이가 보건 당국의 지시를 위반하고 타인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는 경우 부과되는 벌금은 최대 200만 대만달러(8400만원)에 달한다. 
  • ‘日공주’ 포기한 마코, 맞벌이 확정…남편 또 불합격

    ‘日공주’ 포기한 마코, 맞벌이 확정…남편 또 불합격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 마코(眞子·30)가 결혼과 함께 공주 신분을 버리고 미국 뉴욕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2017년 9월 약혼한 마코는 매년 결혼 기사가 나왔지만 연기하기를 거듭하다 혼인신고를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공주의 남편이 된 고무로 게이(小室圭·30)는 불안정한 경제력과 집안의 빚문제로 논란이 됐다. 일본 매체는 마코의 결혼과 미국행을 ‘야반도주 결혼’이라고 부르며 반감을 드러냈다. 고무로는 2018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의 로스쿨에서 공부했고 지난해 7월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렀지만 떨어졌다. 그리고 올해 2월 재시험을 치렀지만 또 떨어졌다. 이번에도 떨어져  마코가 맞벌이에 나설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날 발표된 뉴욕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마코의 남편인 고무로 게이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3068명이 지원해 약 1378명이 합격, 약 45%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시험의 합격률은 60%이었다.생활정착금도 없이 호화 월세 결혼과 함께 왕족 자격을 잃고 일반인이 된 마코는 품위 유지 명목으로 지급되는 최대 1억5250만엔(약 16억원)의 생활정착금을 받지 않았다. 현재 법률사무소에서 조수로 일하는 고무로의 연 수입이 6000만원 안팎이다. 마코는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전시회를 돕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시절 고무로와 만나 사랑에 빠진 마코는 “태양처럼 밝게 웃는 그의 미소에 끌렸다”라고 고백했다. 한 황실 언론인은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예식 없이 미국으로 건너가는 건 황실 최초로, 이례적인 사랑의 도피”라고 말했다. 마코 부부의 신혼집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로, 원룸이지만 아파트 내에 골프연습장, 바비큐 시설, 스파, 요가 스튜디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월세는 4809달러(한화 약 570만원)다. 일본 내에서 공주 신분을 잃은 마코가 여전히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코 측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비경쟁 어디까지...독일도 요격미사일 시스템 도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비경쟁 어디까지...독일도 요격미사일 시스템 도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 여러 나라의 군비 증강을 불러왔다. 이들 가운데 가장 도드라진 곳으로 독일이 있다. 독일은 그동안 나토 회원국 가운데 국방비 증가에 인색한 편이었다. 2014년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독일은 2019년 1.269%, 2020년 1.4%, 2021년 1.5%로 약속한 것도 지키지 않고 있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에야 2024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여러 국내 매체들이 재무장이라는 등의 표현을 썼지만, 과거 냉전시절 서독군은 50만 명의 병력과 약 5000대 이상의 전차를 보유한 막강한 군대였다. 1990년 독일 통일 후 냉전이 끝나면서 세계적인 군축 분위기가 일었고, 독일도 마찬가지였다.  독일의 군비 증강은 여러 사업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도드라진 것으로 전투기 도입을 꼽을 수 있다. 독일은 노후한 토네이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자국 업체가 생산에 참여하는 유로파이터와 함께 미국의 F-35A 35대를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2년 전에는 스텔스기가 아닌 그라울러와 슈퍼호넷을 구입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 F-35A로 기종이 바뀌었다. 미국제 전투기는 독일이 참가하고 있는 나토 핵 공유 프로그램을 위해서 도입한다. 독일이 구입하려는 무기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있다. 현재 독일은 미국제 패트리어트를 운용하고 있지만, 단거리 방어만 가능하며 도입한 지 오래되어 교체가 시급하다.  독일이 도입하려는 고고도 방어체계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공동 개발한 애로우(Arrow)-3다. 이스라엘의 계층적 미사일 방어망에서 최상층을 맡고 있는 애로우-3는 2008년부터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주계약업체로서 미국 보잉과 함께 요격용 미사일을 개발했다. 탐지를 담당하는 EL/M-2080 그린파인 레이더는 IAI 산하 엘타가 담당했고, 전투 관리 시스템은 엘빗 시스템이 참여하는 등 이스라엘의 핵심적인 방산업체들이 모두 참여했다. 미국 정부는 수십 억 달러를 달하는 비용을 지원했다. 애로우-3는 몇 차례 시험 발사를 가진 후 2015년 12월 10일 첫 표적탄 요격에 성공했다.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기구는 2017년 1월 18일 애로우-3의 공식 운용을 선언했다. 2019년 7월에는 미국 알래스카주 코디악의 시험장에서 대기권 밖 표적에 대한 요격 시험을 하면서 성능을 입증했다.  애로우-3는 2단 고체 추진 로켓을 사용하며, 외기권에서 표적 파괴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킬 비히클(Kill Vehicle)을 사용한다. 애로우-3의 킬 비히클은 미국의 고고도 종말 방어체계(THAA)와 유사하게 적외선 시커를 사용하며 직접 충돌하는 '힛-투-킬(Hit-to-Kill)'방식으로 표적을 파괴한다.  독일이 애로우-3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러시아의 위협 때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발트해 연안에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위치한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사거리 500km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배치했다. 독일 수도 베를린은 칼리닌그라드에서 5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독일은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광역 방어체계가 필요했고, 고민 끝에 이스라엘과 미국에 애로우-3 판매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는 판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도입 가격 등의 세부 협상이 남아있다.  독일은 탐지용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를 독일 내 세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독일 공군이 담당할 레이더는 24시간 감시를 하고, 탐지 정보는 독일 서부 유뎀에 있는 국가 지휘소로 전달된다. 독일은 빠르면 2025년부터 애로우-3 포대를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은 저고도 방어는 자국 업체들이 제안하고 있는 IRIS-T 공대공 미사일을 개조한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할 예정이다.
  • [여기는 중국] 中 싫어 영국갔지만 2등 국민 취급...홍콩 이민자 눈물나네

    [여기는 중국] 中 싫어 영국갔지만 2등 국민 취급...홍콩 이민자 눈물나네

    홍콩이 홍콩으로 반환되기 이전에 출생한 이들에게 영국이 부여한 영국해외시민(BNO) 여권 보유자들의 영국 이민 생활이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2월 일부 홍콩 시민들에게 영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비자 신청제도를 개설, 총 30만 명 이상의 홍콩 시민과 그의 가족들이 영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영국은 홍콩에 중국식 국가보안법이 도입되자, 해당 방침이 지난 1997년 중국 반환 조건에 위반한다면서 홍콩 시민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위해 BNO여권을 발부했다. BNO여권 보유자는 영국에서 취업과 진학이 가능하며, 5년간 체류한 후 영국 영주권 또는 시민권 취득 자격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BNO여권을 발부받기 위해서는 500만 홍콩달러(약 7억 9천만 원)을 영국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투자 이민제도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게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의 지적이다.  이 매체는 특히 최근 BNO여권 취득 후 영국으로 이민한 홍콩 출신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브리티쉬 홍콩 라이프 익스체인지 아레아’(british hong kong life exchange area)에 공개된 홍콩 출신의 영국 이민자 사례를 보도하며, BNO여권의 실상은 홍콩인들이 영국에서 영원한 2등 국민으로 전락해 각종 차별을 감수해야 한다 내용의 경험담에 집중했다.  해당 SNS는 영국에 체류 중인 홍콩 출신의 이민자들의 구직, 구인 정보와 주택 임대 정보 등이 공유되는 비공개 그룹형 플랫폼이다.  그런데 최근 해당 SNS에 최근 자신을 한부모 가정의 싱글맘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50만 홍콩달러를 투자해 영국 이민을 고려 중이라는 사연이 공개됐지만, 다수의 홍콩 출신의 영국 이민자들이 이 여성의 영국 이민을 만류하는 댓글을 공유했다.  여성의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비자 발부 비용과 아파트 임대료, 자동차 구매 비용 등을 고려할 때 50만 홍콩달러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이 경우 현지 정착 후 무료 배식소를 찾아 밥을 구걸할 수밖에 다른 방법이 거의 없다. 자녀의 미래를 고려한다면 쉽게 이민을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홍콩 출신 영국 이민자 루 모 씨 역시 최근 영국의 한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한 뒤 화장실을 이용했고, 자신이 화장실을 나선 직후 마치 세균을 제거하려는 것처럼 카페 직원이 뒤따라오며 소독제를 뿌렸다며 불쾌했던 사연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홍콩매체 홍콩신원망은 지난달 9일 영국으로 이주한 홍콩 출신의 여성 A씨의 사례를 공개하며 이와 유사한 사연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체류 당시 IT분야에 종사했던 A씨가 영국으로 이주한 이후에는 과거 자신의 전공 분야를 인정받지 못한 채, 일반 공장에 도원돼 박스 포장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IT계 전문가로 활동했던 A씨는 영국으로 이주 후 공장에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으로 전락했으며 그는 주로 공장에서 박스를 접거나 종이 라벨을 붙이는 업무에 동원되고 있는 것.  A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루 종일 서서 근무해야 해서 피곤이 쌓일 수 밖에 없다”면서 “아르바이트 첫날 8시간 30분 근무했고, 휴식시간과 점심시간은 각각 30분씩 정도였다. 그 외의 시간에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으며, 손은 온통 상처투성이가 됐다”면서 반찬고를 붙인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이 같은 사연이 연이어 공개되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영국의 BNO여권 발부는 홍콩의 자본을 영국으로 유입시키려는 제도에 불과한 것이었다’면서 ‘영국의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홍콩 시민들의 자본 유입이 총동원됐으나 영국은 이들에게 약속했던 장밋빛 미래를 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그깟 샤넬백 찢어버려”… 러 인플루언서의 복수

    “그깟 샤넬백 찢어버려”… 러 인플루언서의 복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여성들이 샤넬백을 찢는 인증샷을 통해 러시아인에 대한 제품 판매 금지를 선언한 샤넬을 공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TV 진행자인 마리나 에르모시키나는 원예용 가위로 샤넬 가방을 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두바이의 한 샤넬 매장 직원이 러시아 고객에게 ‘러시아 내 제품 사용금지’ 서약을 요구했고 고객이 이를 거절하자 판매를 거부했다. 이건 러시아 혐오증(Russophobia)”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영상은 러시아 국영TV에 방영됐으며, 이어 93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러시아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보냐 역시 수천 달러짜리 샤넬 가방을 찢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샤넬이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샤넬을 존중해야 하느냐”고 격앙했다. 샤넬은 이날 러시아인 대상 판매 중단 결정 관련 성명을 통해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 샤넬의 최우선 과제이기에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은 “300유로(약 40만원) 이상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는 유럽연합(EU)과 스위스의 대러 제재를 준수한 것”이라면서 “이런 이유로 회사는 고객들에게 샤넬 제품을 러시아에서 착용하지 않겠다는 확인을 받고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부 러시아 여성들은 샤넬 보이콧을 이어 가고 있다. 러시아 DJ 카탸 구세바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50만명에게 “나는 더이상 샤넬 가방이 필요하지 않다. 샤넬 없이도 우리는 계속 완벽하게 살 것”이라고 밝혔다.
  • 샤넬 가방 찢는 러시아 여성들 왜?

    샤넬 가방 찢는 러시아 여성들 왜?

    러시아 TV 진행자인 마리나 에르모시키나는 두바이에 있는 샤넬 매장 직원이 한 러시아 고객에게 ‘이 가방을 러시아에서 착용하지 않겠다’는 서류에 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이 고객이 거절하자 판매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았다. 28세의 에르모시키나는 화가 나 그 길로 원예용 가위를 샀다. 그리고 자신의 샤넬 가방을 반으로 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이건 순수한 형태의 차별이자 러시아 공포증”이라고 반발했다.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영상을 지켜봤고 러시아 텔레비전에서도 이 영상이 소개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93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보니야 역시 수천 달러에 팔리는 샤넬 가방을 가위로 찢어 그 영상을 올렸다. 빅토리아 보니야는 가방을 자르며 “샤넬이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샤넬 하우스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반문했다. “샤넬이 고객 존중않는다면 우리도 필요없다” 러 여성 반발 샤넬은 많은 해외 기업과 마찬가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했다. 특히 샤넬은 러시아에서 일시적으로 매장을 폐쇄하고 배송을 중단하는 것 외에도 다른 국가의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샤넬 제품이 러시아에서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 등의 대러 제재 조치에 따라 러시아의 법인이나 단체 등에 직간접적으로 사치품을 판매, 공급, 수출할 수 없게 돼 있다는 것이다. 샤넬 측은 “이 제재 조치는 품목당 300유로(약 326달러)를 초과하는 사치품에 적용된다”며 “이는 대부분의 샤넬 제품에 적용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에르모시키나는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것은 회사의 선택일 수 있지만 고객이 외국서 산 물품까지 러시아로 가져오지 못하게 하는 정책은 지나치게 차별적이고 굴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 똑같은 여성인데 왜 샤넬은 국적으로 러시아 여자를 차별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샤넬 측은 잇단 러시아 셀러브리티들의 반응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지만 성명을 통해 “어느 국가인지 관계없이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 샤넬의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샤넬 “모든 고객 국적 상관없이 환영...오해는 사과” 에르모시키나는 샤넬이 사과한 것은 기쁘지만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샤넬 제품을 판매하려고 내놨으며 판매대금을 친러 성향의 주민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사람들을 돕는 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인플루언서들도 샤넬 옷과 액세서리 착용을 거부하는 데 합류하고 있다. 팔로워 50만명을 자랑하는 러시아 DJ 카티아 구세바도 “나는 더 이상 샤넬 가방이 필요하지 않다”며 자신의 왓츠앱에 “샤넬 없이도 우리는 계속 완벽하게 살 것”이라고 적었다.
  • [STOP PUTIN] 학생이 교사 고발해 해고, 서로 감시하며 소련 시절로

    [STOP PUTIN] 학생이 교사 고발해 해고, 서로 감시하며 소련 시절로

    러시아 사할린 섬의 한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독립된 나라라고 말했다가 당국에 고발돼 벌금을 부과받고 학교에서 해고됐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는 소련 시절로 돌아간 듯 이웃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나 두브로바(57) 교사는 8학년 학생들에게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로 ‘전쟁 없는 세계’에 대해 노래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여줬다. 수업이 끝난 뒤 여학생들이 남아 그에게 “우크라이나는 우리와 별개의 독립국인가요”라고 물었고, 그는 독립국이 맞다고 답했다. 그러자 다른 학생이 “더는 아니에요”라고 쏘아붙였다. 며칠 뒤 경찰이 학교로 찾아왔고, 두브로바는 법정에 서야 했다. 법정에서 학생들과 두브로바가 나눈 대화를 녹음한 내용이 증거로 채택됐다. 학생 중의 한 명이 녹음한 것으로 보였다. 판사는 두브로바가 러시아군의 신뢰를 공개 석상에서 깎아내렸다며 400달러(약 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학교도 비도덕적 행동을 했다며 그를 해고했다. 두브로바는 NYT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사회에 퍼진 전쟁 찬동 분위기를 전하며 “모두 광기에 빠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사건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이 사건은 러시아 사회에서 편집증과 극단적 갈등이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정부가 앞장서 과거 소련식 공포 정책을 강화해서다. 소련에서는 동료 시민을 신고하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은 스스로 의심해봐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을 ‘전쟁’이나 ‘공격’, ‘침공’으로 칭하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러시아군에 반하는 공개 성명을 내도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는 이것이 가혹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정보 전쟁’을 고려하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달 16일 연설을 통해 러시아 사회에 ‘자기 정화’가 필요하다며 “진정한 애국자를 쓰레기, 배신자 사이에서 구분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인권감시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은 이미 400명이 넘는 사람을 상대로 이 법을 적용했으며 이 중에는 별 표 8개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던 남자도 포함됐다. 러시아어로 ‘전쟁 금지’는 여덟 글자다. 알렉산드라 바예바 OVD-인포 법무실장은 사람들이 동료 시민을 신고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보인다며 “탄압은 당국자들의 손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손에서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스크바 서부의 한 쇼핑몰 컴퓨터 수리점에서는 전시된 모니터에 ‘전쟁 금지’라는 문자가 나오자 지나가던 어르신 행인이 이를 신고했고, 가게 주인 마라트 그라체프(35)는 경찰에 체포됐다. 벌금 1200달러(약 150만원)를 물어야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한 지역 뉴스매체가 공공도서관에서 친서방 태도를 보인 사람에 대해 공분하는 기사를 내보냈는데 알고 보니 도서관 사서가 소비에트 학자의 사진을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것으로 오해해 빚어진 소동이었다. 서부 칼리닌그라드의 지방 정부는 주민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선동하는 이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신고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러시아의 한 국수주의 정당은 엘리트 계층 가운데 ‘해충’을 제보하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드미트리 쿠즈네초프 의원은 “청소가 시작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전쟁이 어느 정도 지나가면 그 과정이 속도를 낼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라도 총에 맞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감옥에 가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역사학자 니키타 페트로프는 “사람들에게 다시 공포가 스며들고 있다”며 “이 공포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를 고발한다”고 개탄했다. 두브로바와 거의 비슷한 일을 서부 펜자의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리나 젠(45)도 겪었다. 어느날 교실 칠판에 전쟁을 지지하는 의미를 담은 “Z” 글자가 커다랗게 써 있어서 나치 문양 스바스티카와 닮았다고 무심코 말했다. 역시 8학년 학생이 왜 유럽 스포츠 대회에 러시아가 출전하지 못하느냐고 따졌다. 젠 교사는 “내 생각에 그게 옳은 일이다. 러시아가 문명된 태도로 행동할 때까지 그런 일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 소녀가 “하지만 우리는 모든 자세한 일, 특히 전쟁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젠 교사는 “그래 맞아, 우리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해”라고 답했다. 그러고 끝이었다. 그런데 얼마 뒤 텔레그램에 젠과 학생들의 대화 내용이 돌아다녔고, 연방보안국 요원이 위중한 범죄라고 을러댔다. 그는 주변에 자신을 옹호하고 감싸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음을 느낀다고 했다. 당시 학생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증오를 느꼈다고 했다. 해서 그는 이달 학교에 사직서를 냈다. 그렇다고 온통 암울한 얘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두브로바가 벌금을 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자였던 사람이 하룻만에 모금 운동을 해 150달러를 건넸고, 두브로바는 반려견 쉼터에 기탁했다. 그라체프의 고객 수백명은 당국에 그를 고발하지 않았고 서방 제재 때문에 수리비를 곱절 인상했는데도 그에게 싫은 소리 한 마디 하지 않고 고마워했다.
  • 벤에플렉♥제니퍼로페즈 20년만에 또 약혼

    벤에플렉♥제니퍼로페즈 20년만에 또 약혼

    ‘배트맨’ 벤 애플렉(49)과 세계적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52)가 2002년 이후 20년만에 두 번째로 약혼했다. 로페즈는 8일(현지시간) 팬 뉴스레터 ‘On The JLo’를 통해 짧은 비디오로 약혼을 발표했다. 그는 녹색으로 빛나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로페즈는 로맨틱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당신은 완벽합니다”라고 말했다. 페이지식스는 이날 “이 가수의 측근들은 이 동영상이 사실 약혼 발표라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번 주 초 로페즈의 14살 딸 에미와 함께 LA 컬버시티에서 쇼핑하던 중 결혼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약혼설에 불을 붙였다. 애플렉과 가까운 내부자들은 최근 페이지식스에 “그가 다시 청혼했더라도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커플은 2002년에 처음 사귀기 시작했고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베니퍼”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해 11월, 애플렉은 로페즈에게 해리 윈스턴의 6.1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를 선물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거대한 반지는 250만 달러에 달했다. 불행하게도, 언론의 엄청난 관심으로 인해 커플은 결국 그들의 2003년 결혼을 취소했다. 당시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 결혼식을 둘러싼 언론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우리는 날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세 곳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세 명의 ‘미끼 신부’를 고용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어야 할 날의 정신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우리는 즐겁고 신성한 날이었어야 했던 것이 우리,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을 망칠 수 있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 홍콩 대표 상품은 ‘짝퉁’?...홍콩서 서류 위조한 ‘가짜’ 명품, 남미까지 수출

    홍콩 대표 상품은 ‘짝퉁’?...홍콩서 서류 위조한 ‘가짜’ 명품, 남미까지 수출

    세계 최대 짝퉁 제품 유통 거점으로 꼽히는 홍콩에서 밀반출을 앞두고 있던 가짜 위조 명품 가방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홍콩 세관은 지난 1일 홍콩과 단 50km 떨어진 중국 광둥성 난샤 신구에서 남아메리카 벨리즈로 밀반출 되려던 위조 명품 2만 1000개를 적발해 압수 조치했다고 8일 보도했다. 난샤는 중국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홍콩을 주변을 한 주하이 특구와 선전 특구에 이어 세 번째로 설치한 대표적인 경제 특구로 제2의 리틀 홍콩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이날 난샤의 세관 화물 검사 구역에 있었던 컨테이너에서 밀반출을 앞두고 있던 위조 유럽산 명품 핸드백과 모자, 신발, 선글라스, 각종 패션 악세사리 등 약 200만 홍콩달러 규모의 모조품이 대거 발견되면서 가짜 위조품 천국이라는 중국 겨냥한 오명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비판이 거세다.  실제로 이날 세관의 눈을 피해 난샤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40피트 규모의 수출용 컨테이너는 당일 오후 홍콩항에 도착해 각종 위조 서류가 더해진 뒤 남아메리카 일대의 국가에 밀반출될 예정이었다.  홍콩이 이 같은 가짜 위조품 주요 생산지역이라는 오명을 얻게 된 것은 중국 광둥성 일대에서 생산된 가짜 명품 가방부터 유명 한국 화장품 등이 문서 변조와 원산지 위장 등의 작업이 진행되기 용이한 무역항인 홍콩을 통해 전 세계 각국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근에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명품 시장이 커지면서 위조품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추세라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홍콩의 짝퉁 제품 기승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비단 남의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짜 명품 제품들 중 상당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그대로 모방해 만든 위조 상품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1월 홍콩 세관이 적발한 짝퉁 한국 화장품의 수는 무려 5200여 개로, 당시 시가로 무려 67만 홍콩달러(약 93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단 이틀 동안 홍콩 세관의 검역 활동으로 적발된 가짜 위조 화장품으로, 적발된 화장품 중 대부분은 한국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의 제품이었다.  특히 당시 적발된 한국산을 표방한 가짜 위조품 상당수에 중금속 등 유해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품을 정품으로 믿고 구매한 해외 구매자에게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실추 등 추가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연이어 제기된 바 있다.  또, 짝퉁 약재들도 홍콩 거리에서 버젓이 판매되는 등 현지에도 가짜 위조품에 대한 문제는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홍콩 세관은 시가 50만 홍콩달러(약 6800만원) 규모의 가짜 약재를 대거 수거했는데, 당시 세관에 적발된 약재의 종류만 무려 4000여 종에 달했고, 해당 약재들은 모두 유명 브랜드 약재로 포장돼 유통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홍콩 현지에서 유통된 가짜 약재들은 정품 가격의 절반 수준에 거래됐고, 가짜 약을 제조해 판매한 일당들은 해당 제품이 해외에서 수입된 저가의 병행 수입 제품이라 가격이 저렴하다고 둘러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품의 제조 및 유통 문제가 계속되자 홍콩 당국은 지난 2019년 기존의 법 규정을 보완해 위반자에 대해 최고 200만 홍콩달러와 최고 7년 형의 징역을 선고하도록 처벌 규정을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의 현지법 상 위조품을 수입하거나 수출하다가 발각된 사람에게 최고 50만 홍콩달러(약 6800만원)의 벌금과 5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던 것에서 한 단계 강화된 구금형이다. 
  • “흑인목숨 소중하다” 인권운동가 기부금으로 ‘또’ 호화주택

    “흑인목숨 소중하다” 인권운동가 기부금으로 ‘또’ 호화주택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면서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촉발됐다. 흑인 인권 운동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미국 50개 주 전역으로 번졌고, SNS상에서도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메시지가 퍼져 나갔다. 그런 가운데 이 운동을 이끈 인권운동가가 기부금으로 캘리포니아의 호화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BLM 지도부는 기부금 600만달러, 한화로 약 73억원을 유용해 호화주택을 매입 후 비밀로 한 정황이 포착됐다. 문제가 된 약 600㎡의 주택은 침실과 욕실만 6개가 넘고, 수영장, 방음 스튜디오, 2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BLM은 2020년 10월 후원자로부터 6650만달러(약 812억원)를 받았고, 2주 후 패트리스 쿨로스 부부가 운영하는 회사의 재무 매니저의 이름으로 거래됐다. 매입 직전까지 소유주를 비공개로 처리했다. BLM은 이 주택과 관련 “흑인 창작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대중문화, 정치 등에 관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용 공간”이라며 거주 공간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패트리스 쿨로스는 지난해에도 말리부에 140만달러 상당의 집 등 4개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등 기부금 유용 의혹에 불거진 바 있다. 쿨로스는 지난해 6월 플로이드 사건 1주년을 기념해 호화주택에서 유튜브 촬영을 하기도 했다.
  • ‘트위터 최대주주’ 머스크 이사회 합류… 경영 참여한다

    ‘트위터 최대주주’ 머스크 이사회 합류… 경영 참여한다

    8000만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어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깜짝 1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사회에 합류해달라는 트위터의 제안을 받아들인 머스크는 향후 트위터 경영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가 지난달 14일 트위터 주식 약 7350만주를 매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전체 지분의 9.2%로, 자산운용사 뱅가드 그룹(8.4%)을 누르고 일약 최대 주주가 됐다. 지분 가치는 1일 종가 기준 28억 9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다. 머스크는 SEC에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수동적 지분’을 인수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부호이자 혁신가인 머스크가 단순 투자자 역할에 만족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증권법학 교수인 질 피시는 “머스크는 수동적인 것과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트위터 헤비 유저(과다 사용자)인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의 운영 정책에 공개적인 반감을 드러낸 점으로 볼 때 추가 지분 매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경영에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공론장인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 원칙을 지키지 않아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경영 참여를 일단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주간 머스크와 대화를 해왔다”며 “트위터의 열정적인 신봉자이자 열렬한 비판가인 머스크의 이사회 합류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역시 “아그라왈 CEO, 이사회와 함께 앞으로 트위터를 크게 개선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머스크가 이사회 멤버로 있는 트위터 지분을 14.9% 이상 보유할 수 없다. 트위터 입장에서는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를 당분간 저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움직임을 쌍수 들고 환영했다. 트위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13% 급등한 49.97달러로 마감했다. 핀터레스트(10.51%)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보유한 메타(4.02%),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5.20%) 등 SNS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 [속보] 푸틴 “한국 등 러 비우호국들에 식량 수출 신중해야”

    [속보] 푸틴 “한국 등 러 비우호국들에 식량 수출 신중해야”

    “러에 명백히 적대 국가 수출조건 잘 살펴야”“세계적 식량 위기, 해외 공급에 신중하라”러, 우크라와 함께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식량난 방어 EU, 우크라 농민에 4천억 지원우크라 “러 포격에 파종 어렵고 수출항 파괴”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만명의 희생자를 낳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비우호국들에 대한 식량 수출을 신중히 처리할 것을 주문하며 비우호국들에 대한 식량 수출 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농업 발전 문제 논의 회의에서 “올해 세계적 식량 부족 상황에서 우리는 해외 공급에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면서 “특히 우리에게 명백히 적대적인 정책을 펴는 국가들에 대한 수출 조건들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이다. 곡물 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무차별 폭격으로 수출항을 비롯해 국토가 심각하게 파괴되면서 파종조차 어려워 극심한 식량난으로 아사 위기에 처해진 상태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달 7일 정부령을 통해 자국과 자국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국내 시장에 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식료품 공급을 늘려야 하며 이것이 올해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자국 농업과 수산업 분야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EU “러, 우크라 곡물 수출막지 말라”“푸틴, 전쟁 넘어 세계 굶주림에도 책임” 앞서 유럽연합(EU)은 식량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농민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 농민을 대상으로 포함한 3억 3000만 유로(약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안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발의했다. 이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글로벌 농산물 공급사슬이 뒤틀려 식량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씨유, 밀, 보리, 옥수수 등의 주요 산지다. 이들 곡물 가격은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계속 치솟고 있다. 로만 레셴코 우크라이나 농업식품부 장관은 통상적으로 자국이 농작물 80%를 수출하지만 지금은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최근 EU 의원들에게 밝혔다.그는 러시아군이 농작물을 수출하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를 파괴하거나 봉쇄했고 농민도 포격 때문에 파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그 원인을 설명했다. 레셴코 장관은 “굶주림과 글로벌 식품 체계의 붕괴를 피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식량과 식수가 부족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세르히이 오를로프 마리우폴 부시장은 러시아군이 시내병원의 70%를 파괴하면서 “일부는 탈수와 식량 부족으로, 일부는 약품과 인슐린 부족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를로프 부시장은 “어떤 엄마는 우유가 없고, 아이들을 위한 음식도 없다”면서 “아이를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도시 안에는 아이를 위한 음식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달 초부터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은 집중 포격을 받아 도시가 무참히 파괴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막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 “레바논, 이집트, 튀니지에서부터 아프리카, 동북아시아까지 악영향이 체감될 것”이라며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박을 놔주지 않으면 전쟁뿐만 아니라 굶주림에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러, 우크라 침공에 식량·비료값 폭등아프리카 14국, 러·우크라에 식량의존 실제 동아프리카는 가뜩이나 코로나19에 이어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시달리던 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최악의 식량난에 처해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아프리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굶주림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사(ICRC)를 인용해 보도했다. 원인으로는 분쟁, 기후변화, 식품 및 연료 가격 앙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3억 4600만명 정도가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기아를 경험했을 수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2017년 이후 최악의 수치다. 도미니크 스틸하트 ICRC 글로벌운영국장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일하고 있는 많은 나라에서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황은 이미 사람들이 무장 분쟁에 영향을 받은 터라 기근 같은 상황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전했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유엔 자료를 인용해 최근 동아프리카 가뭄으로 1300만명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소말리아는 1684만명의 인구 3분의 1이 기아 상태다. 인접국 케냐에서는 300만명 이상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15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아사했다. 에티오피아는 내전으로 북부 티그레이 지역으로 구호품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최근 6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다. 동아프리카 지역은 최근 2년 사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식량 공급망 차질로 피해를 본 데 이어 케냐의 메뚜기 떼 창궐, 남수단의 홍수, 소말리아의 정정 불안, 수단의 민족 분쟁 등도 식량 사정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1300만명 심각한 기아 직면어린이 550만명 영양실조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연료·비료 등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주요 식량 수출국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적어도 아프리카 14개국이 자국 밀 수요의 절반 이상을 두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 구호단체 머시코의 숀 그랜빌-로스는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를 우려하면서 가뭄 피해를 본 취약 인구를 지원하는 데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머시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소말리아의 식용유 20ℓ 가격은 32달러에서 55달러로, 콩 25㎏ 가격은 18달러에서 28달러로 올라갔다. 다른 구호단체 이슬람릴리프에 따르면 수단의 빵 가격은 거의 2배로 뛰었고 밀 수입이 60% 급감하면서 빵 가게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또 다른 구호단체 월드비전은 동아프리카 지역 어린이 550만명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 소말리아 여성은 NYT 인터뷰에서 기근으로 3살과 4살 된 자녀 2명을 잃었다고 전하고 남아있는 7살과 9살 자녀의 끼니를 식량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 트위터 깜짝 최대주주 머스크의 노림수는

    트위터 깜짝 최대주주 머스크의 노림수는

    8000만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어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깜짝 1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위터 운영에 개입하거나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가 지난달 14일 트위터 주식 약 7350만주를 매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전체 지분의 9.2%로, 자산운용사 뱅가드 그룹(8.4%)을 누르고 일약 최대주주가 됐다. 지분 가치는 1일 종가 기준 28억 9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다.정보기술(IT)업계와 금융시장은 머스크의 노림수에 주목했다. 세간의 주목을 즐기는 머스크는 이날 밤 트위터에 “편집 버튼 원하는 사람?”이란 제목의 찬반 여론조사를 올렸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염원했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영향력을 과시하려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약 5시간 만에 약 200만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74%가 찬성했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머스크의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중요한 조사이니 신중하게 투표해달라”고 화답했다. 머스크는 SEC에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수동적 지분’을 인수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부호이자 혁신가인 머스크가 10%도 안 되는 지분에 만족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증권법학 교수인 질 피시는 “머스크는 수동적인 것과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평가했다.트위터 헤비 유저(과다 사용자)인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의 운영 정책에 공개적인 반감을 드러낸 점으로 볼 때 추가 지분 매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경영에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공론장인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 원칙을 지키지 않아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뭘 해야 하는가”라는 트윗을 올렸고, 새로운 SNS 플랫폼 구축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법무법인 슐테 로스 앤 자벨의 파트너 변호사인 엘리저 클라인은 “머스크는 이사회를 장악하거나 회사 매각을 강요하는 행동주의 주주가 아니다”라며 “주주로서 경영진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머스크가 아그라왈 CEO에게 강력한 시그널(신호)을 보내고 있다. 경영진 교체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투자자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인수를 쌍수 들고 환영했다. 트위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13% 급등한 49.97달러로 마감했다. 핀터레스트(10.51%)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보유한 메타(4.02%),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5.20%) 등 SNS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 KT 구현모 “지주형 전환” 경영쇄신 나선다

    KT 구현모 “지주형 전환” 경영쇄신 나선다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정기 주주총회는 예상치 못한 변수의 연속이었다.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인 박종욱 KT 각자 대표가 갑작스럽게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퇴를 밝힌 뒤 열린 주총 현장에선 구현모 대표를 향한 주주들의 날 선 질의가 이어졌다. 구 대표는 ‘지주형 회사 전환’을 처음 공식화하며 이를 주가 반등과 경영 쇄신의 카드로 제시했다.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표결될 예정이었음에도 박 대표가 물러난 것은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재선임안을 반대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회사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쪼개기 후원’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를 근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KT에 350만 달러(약 42억원)의 과징금과 280만 달러(약 34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국민연금은 전날 박 대표에 대해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의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고 밝히며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의 사퇴로 단독 대표가 된 구 대표도 주주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SEC 과징금과 관련한 따끔한 지적이 나오자 그는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위임장을 받고 주총에 참석한 KT새노조 노조원은 “SEC에 과징금까지 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구현모 대표는 KT 정상화를 위해 사퇴해 줄 생각이 없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구 대표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 또한 KT에 입사해 30년 넘게 일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 대표는 타개책으로 KT의 지주형 회사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지주형으로의 전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KT는 케이뱅크와 BC카드 등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공정거래법상 완전한 지주회사로의 전환은 어렵다. 대신 미디어, 금융 등 핵심 분야에 중심 회사를 두고 수직 계열로 사업 구조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는 “KT 주가는 아직도 낮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 가치가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올해 전체적인 시장은 10% 이상 떨어졌지만 KT는 15% 오른 만큼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 대표는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올해 IPO 준비 기업으로는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 이근 근황 조작? 사진 속 ‘총기’ 논란…“벨기에제” VS “체코제”

    이근 근황 조작? 사진 속 ‘총기’ 논란…“벨기에제” VS “체코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씨가 우크라이나에서의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인터넷에서 그가 든 총기를 둘러싼 논란이 번졌다. 특히 한 유튜브 채널 방송 후 사진 속 총기와 이근 체류지에 관한 의혹이 확산했다. 30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사진 속 이씨가 드는 총이 벨기에제 자동소총 FN-스카(SCAR)라고 주장했다. 소총에 장착된 3배율 스코프(조준경)와 이오텍(Eotech) 도트 사이트, 레이저 사이트, 헤드셋 등 값비싼 ‘액세서리’는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국제의용군에게 지급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이씨 군복과 군화가 깨끗한 것을 보니 우크라이나가 아닌 폴란드 국경에 머물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일각에선 이씨가 소지한 총기가 벨기에제가 아닌 체코제 Bren 2라는 반박이 쏟아졌다. 가세연이 거론한 벨기에제 SCAR 소총은 개머리판과 총구 등 외형이 이씨의 총기와 다르다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이씨가 사용하는 총은 체코제 CZ-806 브렌 2(BREN 2)에 가까웠다. 울퉁불퉁한 개머리판 등의 특징이 사진 속 이씨 총기와 일치했다. 이씨는 여기에 이오텍 홀로그래픽 사이트 조준경 HHS-1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됐다.우크라이나의 최대 무기 공급국인 체코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각종 군수물자를 지원했다.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에 기관총과 반자동소총, 권총, 실탄 등 850만 달러(약 103억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약속한 체코는 이달 초 로켓추진 수류탄 1만 개를 우크라이나 방어군에 전달했다. 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통해 1만여 개의 대전차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참전 중인 국제의용군 사이에서는 체코제 CZ 브렌 2 소총이 자주 눈에 띄었다. 브라질 출신 의용군이 5.56x45㎜ CZ 브렌 2 돌격 소총을 든 사진은 전 세계로 확산하며 이른바 ‘밀덕’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한편 이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로 제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다”며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고 했다. 또 “구체적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선 추측을 삼가달라”면서 “저희 팀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는데, 보안 관계상 이 이상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했다. 국제여단 데미안 마그로 대변인은 이날 이씨가 밝힌 내용의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국내 매체 요청에 “게시 전 국제여단 공보국과 협의를 거친 내용이다”라고 확인했다.
  • 우크라 침공이 부른 식량재앙… 그 와중에 러 감싼 산유국

    우크라 침공이 부른 식량재앙… 그 와중에 러 감싼 산유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에 식량 재앙을 일으키고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세계 식량 안보와 관련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전쟁) 참사 이상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초토화되면서 우크라이나산 곡물 의존도가 80%가 넘는 이집트와 레바논 등은 식량위기 재앙에 직면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공급의 30%, 옥수수의 20%, 해바라기씨유의 75~80%를 생산한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전쟁으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전 세계 식량 배급량이 줄었고, 이에 따라 유럽으로 향하는 중동·아프리카의 기아 난민이 늘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절대 피하고 싶은 비극은 덜 굶주린 아이들의 식량을 빼앗아 더 굶주린 아이들에게 제공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WFP에 따르면 전쟁 장기화로 식량을 배급받는 처지의 우크라이나인이 현재 약 100만명이지만, 한 달 후 250만명으로, 오는 6월 말이면 600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러시아 침공의 결과 1300만명 이상이 식량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도 당분간 하락 가능성이 작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이 서방의 증산 요구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최우선 목표는 원유 시장 안정이라며 러시아의 OPEC+ 퇴출 가능성을 일축했다. 러시아는 세계 원유 수요량의 10%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31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도 기존의 하루 40만 배럴 증산 방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글로벌 원유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비축유의 추가 방출을 검토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기대감이 고조되고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4.24달러로 전날보다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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