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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니뭐니 해도 ‘머니’ LET 사우디 대회 톱랭커 대거 참여

    뭐니뭐니 해도 ‘머니’ LET 사우디 대회 톱랭커 대거 참여

    역시 선수들의 참가를 유도하는 데는 거액의 ‘상금’만한 것이 없었다.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거액의 상금을 내놓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 세계 여자골프 상위 랭커와 한국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LET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295야드)에서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을 개최한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지난해 100만달러보다 무려 5배나 많고, 우승 상금도 75만달러나 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일반 대회 총상금은 150만~200만달러 수준이다. 거액의 상금이 걸리면서 LET에서 얼굴을 보기 어려운 세계 톱랭커들도 대거 참여한다. 먼저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참가한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리디아 고는 그동안 신혼여행과 겨울 훈련 등으로 한 달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2020년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여기에 세계 7위 렉시 톰프슨(미국), 10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4위 린시위(중국), 17위 다니엘 강(미국), 19위 해나 그린(호주) 등도 대회에 나선다. 한국 선수들도 대거 참여한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전인지(세계 8위), 김효주(9위), 김아림(48위), 유해란(52위), 지은희(54위), 신지은(98위)이 출격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정은(38위), 이소미(43위), 임희정(57위), 홍정민(76위), 정윤지(77위), 임진희(93위), 송가은(107위), 조아연(111위), 성유진(119위), 하민송(134위), 황정미(138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관계자는 “LPGA 투어는 이달 23일까지 휴식기고, KLPGA 투어는 4월 개막이라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 같다”면서 “시즌이 시작되기 전 중간 점검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 지진으로 튀르키예 GDP의 10% 손실 전망…“107조원 증발”

    지진으로 튀르키예 GDP의 10% 손실 전망…“107조원 증발”

    튀르키예(터키)가 최근 강진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기업연맹(튀르콘페드)은 12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지난 6일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지진으로 840억 달러(약 107조원)가 넘는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거용 건물에 708억 달러(89조 8000억원) 상당의 피해가 생겼으며, 104억 달러(13조 2000억원)의 국민소득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노동력 손실 규모도 29억 달러(3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단체는 추정했다. 튀르키예 남동부 10개 주 1350만명이 이번 지진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았으며, 이웃 나라인 시리아 북동부도 피해가 컸다. 튀르키예기업연맹의 이번 추산은 1999년 이스탄불 인근에서 발생해 약 1만 8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진을 바탕으로 산출한 것으로, 지금까지 다른 경제학자들이 추산한 피해 규모보다 크다.다만 이번 지진의 전체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게 영국 투자은행 바클리스 등의 지적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로, 전력망, 병원, 학교 등 튀르키예의 인프라 피해 탓에 이 나라의 올해 재정 적자가 GDP 대비 5.4%를 넘어설 수도 있다. 지진 전에 당국이 내놓았던 올해 재정 적자 공식 전망치는 GDP 대비 3.5%였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초기 계산에 따르면 재건 노력을 포함한 재난 관련 비용이 GDP의 약 5.5%에 이를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정부가 1년 안에 주택 재건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정부는 재난 구호금으로 일단 약 1000억 리라(약 6700억원)를 배정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는 3만 3179명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 1000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시리아의 경우에는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 [데스크 시각] 난방비 책임공방 이후 생각할 것들/이제훈 신문국 에디터

    [데스크 시각] 난방비 책임공방 이후 생각할 것들/이제훈 신문국 에디터

    지난 설연휴를 앞두고 받은 12월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는 내 눈을 의심하게 했다. 실내 온도는 항상 섭씨 18도 정도에 맞춰 살아 우리 집을 방문하는 손님은 다소 춥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재작년 30만원대였던 관리비는 지난해 60%가량 폭등해 50만원대를 기록했다. 상당 부분이 난방비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난방비 폭탄’을 제대로 맞은 것이었다. 설연휴가 끝나고 또 강추위가 엄습하면서 지난달 25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7.3도였다. 이례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1월 관리비 역시 제법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 가스, 기타연료 물가지수는 135.7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7%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4월(38.2%)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기료는 1년 전보다 29.5% 상승했고 도시가스는 36.2% 올랐다. 에너지 가격의 급등은 지난해 2월 발생한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 크다. 유럽에서 벌어지는 남의 나라 전쟁이라고 생각했던 여파가 1월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 든 뒤에야 ‘현타’(현실자각 타임)가 일어난 것이다. 사실 난방비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조는 진작부터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제의 수급 불균형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2022년에는 t당 458달러 인상됐다. 하지만 집권당은 가격 인상 요인을 누를 수밖에 없었다. 2년 넘게 코로나를 겪으며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여기에 에너지 가격 상승을 시장에 반영하는 것이 국민의 부담을 가중하는 것이라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특히 대선이라는 중요한 일정까지 앞두고 있다면 어떤 간 큰 정치인이 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사이 전쟁이 발발하고 인상 요인을 더이상 누를 수 없게 됐다. 환율이 올라가고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의 적자도 늘어만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공공요금이 급등했다며 정권 책임론을 들먹인다. 국민의힘은 전 정부에서 에너지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다며 전 정부 탓을 한다. 사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했더라도 외부적 요인으로 공공요금 인상은 불가피했을 것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해 도시가스 도매 요금은 4, 5, 7, 10월 등 모두 네 차례 인상했다. 그래서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난방비 폭탄을 둘러싼 책임공방을 벌이는 것을 보면 볼썽사납다. 집권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도 전 정부 탓을 하는 여당이나 책임론을 들먹이는 야당이나 모두 조금이라도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본다면 에너지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을 것이라서다. 오히려 지금 정치권이 관심을 둬야 할 것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계속될 상황임을 가정한 대책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야 하는 것이다. 정부는 설연휴 기간 관심사가 된 난방비 문제 해결을 위해 중산층과 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LNG 국제 시세가 당장 내릴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벌써 가스공사의 미수금 7조원 등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올봄 가스비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토대로 한다면 정치권은 책임공방 대신 에너지 소비 줄이기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어떻게 끌어낼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장기적 관점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리 역시 지금이라도 가스공사와 한전의 적자폭을 낮추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 코오롱·롯데·아모레, ‘지진 피해’ 튀르키예 구호물품·성금 전달

    코오롱·롯데·아모레, ‘지진 피해’ 튀르키예 구호물품·성금 전달

    코오롱, 롯데, 아모레퍼시픽 등이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구호 물품과 성금을 보냈다. 코오롱그룹은 12일 약 3억 3000만원 상당의 자사 물품을 긴급 전달한다고 밝혔다. 패션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을 통해 2억 6000만원 상당의 코오롱스포츠 텐트와 방수 매트, 냉기 차단 폼 매트를 각각 200개씩 총 600개 전달해 이재민 거주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오롱제약은 약 7000만원 상당의 에너지 보충제를 보낸다. 롯데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10일 총 60만 달러(약 7억 8000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호 기금 50만 달러(6억 5000만원)를 전달하고, 현지에서 인조대리석 공장을 운영 중인 롯데케미칼 튀르키예 법인이 10만 달러(1억 3000만원) 수준의 성금과 물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같은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 “구걸이라도 해야 도울꺼냐”…시리아, 장비 없어 ‘맨손 구조’

    “구걸이라도 해야 도울꺼냐”…시리아, 장비 없어 ‘맨손 구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뒤 같은 날 오후 규모 7.5의 추가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강도 4 이상의 여진만 100회 이상 이어지며 튀르키예 남동부와 이와 접한 시리아 북서부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시리아의 경우 정부 통제 지역과 북서부 반군 통제지역 등을 포함해 8일 기준 사망자 수가 2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방 국가들이 아직도 시리아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서방 제재 중인 시리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조속한 도움의 손길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시리아 재난 지역에 구조팀을 급파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리아 정부와 직접 접촉할 가능성은 배제한다”면서도 “시리아 국민의 인도주의적 필요를 해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시리아에 대한 제재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저해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는데, 이를 두고 시리아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이 나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재난 지역에는 이란과 러시아, 중국 등 몇몇 국가들만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중국 외교부가 시리아 정부에 3000만 위안(약 55억 7000만 원)의 긴급 지원금과 식량과 구조 장비 등을 포함한 200만 달러(약 25억 원) 규모의 현물 원조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리아 외교부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성명서를 내고 ‘미국이 세계 여론을 오도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리아 주민들은 맨손으로 재난 지역에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어떠한 구조 장비도 없으며 이는 미국에 의한 제재로 국제 사회가 시리아에 눈길조차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절망적인 현지 상황을 공개했다.  또, 바산 알 바사그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와 파이살 미크다드 시리아 외무장관 등 고위 관료들도 나서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하지 않는 시리아 정권에 대한 미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도 주저하지 않고 “무너진 건물과 숨진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도 아직 부족하냐”면서 “아니면 시리아 국민들이 구걸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냐”고 미국 등 서방국가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한편,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인 가지안테프를 포함해 다수의 지역에 수백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거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1700만 명의 주민 중 150만 명 이상이 시리아 난민이라고 추정했다. 
  • 삼성·LG, 대지진 튀르키예에 성금 전달

    삼성·LG, 대지진 튀르키예에 성금 전달

    삼성전자와 LG가 최근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구호성금을 각각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10일 구호성금 150만 달러(약 18억 9700만원)와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를 포함한 물품 등 총 3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호성금 150만 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할 계획이다. 회사 차원의 지원과 별도로 삼성전자 임직원은 자발적으로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스탄불에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이스탄불 인근 생산 기지에서 스마트폰을 연간 약 300만대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선 국내외 재난 상황에도 성금을 전달해 왔다. 2010년 아이티 지진 당시 100만 달러를, 2011년 일본 동북부 지진 땐 1억엔(약 9억 5900만원), 2013년 필리핀 태풍 당시 100만 달러, 2013년 지진을 겪은 중국 쓰촨성엔 6000만 위안(약 111억 6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 2015년 네팔 대지진(50만 달러), 2017년 멕시코 지진(2000만 페소),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지진(60만 달러), 2020년 호주 산불(100만 호주달러) 등에도 구호 성금을 지원했다. LG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 성금 100만달러를 튀르키예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G전자 튀르키예법인도 현지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별도의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이외에 빨래방 운영, 학교 등 기반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LG화학은 2013년부터 이스탄불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LG 역시 앞서 중국 쓰촨성 대지진, 일본 대지진, 2014년 중국 윈난성 지진, 네팔 지진, 인도네시아 지진 당시에도 구호 성금을 지원하고 현지 법인을 통한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 포스코 12억·신한금융 3억… 튀르키예 긴급 구호금 봇물

    신한금융은 튀르키예·시리아 긴급 구호 활동과 복구 지원을 위해 긴급 성금 3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KB금융은 고객 모금액과 같은 금액을 KB금융이 추가 적립하는 방식으로 최대 3억원을 조성해 기부한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30만 달러(약 3억 7800만원)의 구호금을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성금 100만 달러(12억 6000만원)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 풍산그룹은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을 방문해 성금 50만 달러(6억 3000만원)를 전달했다.
  • 전남도,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나서

    전남도,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나서

    중소기업의 세계화 지원에 나선 전남도가 4대 대응 전략을 마련해 해외 마케팅과 수출 전문기업 육성 등 수출 지원 35개 사업에 89억 원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최근 급변하는 국제 경제 환경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한 공세적 마케팅 전략으로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시장개척단 85개 사를 선정해 신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또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과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중화권 온 오프라인 통합수출 지원 등 5개 사업에 15억 6천만 원을 지원한다. 수출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전년도 수출액 50만 달러 이상 500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3년간 1억 원을 지원하고, 500만 달러 이상 2천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3년간 2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수출 기반이 부족한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는 해외 마케팅 사업비 2억 원 등 4개 사업, 6억 6천만 원을 지원한다. 자력 수출 역량 제고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수출 상품의 용기와 포장 디자인 개발과 수출 상담 시 활용할 홍보 동영상 및 카탈로그를 제작을 지원하고 해외 규격 인증 비용으로 기업당 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견본 등 소량 수출 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한 국제 특송비 지원과 수출 보험료 및 수출 기업 담보한계 특례보증, 찾아가는 방문 컨설팅 지원 등 14개 사업, 8억 9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농수산식품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남도장터유에스(US),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등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신규로 해외 상설 판매장 6개소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지원 등 12개 사업에 57억 5400만 원을 지원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도는 유관기관과 수출 지원 역량을 결집해 중소기업 판로 개척 및 현장 애로 해소에 힘쓰고 있다”며 “수출 단계별로 밀착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75명이 같은 신발”…시들해진 ‘유행템’ 가격도 하락

    “75명이 같은 신발”…시들해진 ‘유행템’ 가격도 하락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일명 ‘범고래’라고 불렸던 나이키 운동화 ‘판다 덩크’. 유명 연예인들이 신으며 리셀가 40만원까지 치솟았던 이 운동화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한 때 수집가들의 꿈이라고 불렸던 범고래가 곳곳에서 착용, 희소가치가 떨어지면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스탁엑스의 거래 가격 현황을 보면 2021년 12월 300달러(약 37만8000원)를 넘겼던 범고래(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의 리셀가는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며 최근 150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2021년 1월 판매를 시작한 범고래의 소매가는 100달러였다. 미국 유타주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다니는 학생 잭 존스는 2021년 초 280달러에 범고래를 구매한 뒤 이를 신고 지난해 10월 디즈니랜드로 여행을 갔다. 그곳에서만 이 신발을 신은 사람을 75명이나 봤다는 그는 “마치 페이스북이 처음 나왔을 때 어린아이들만 하다가 갑자기 엄마들이 등장한 것과 비슷하다. 이제 전혀 멋지지 않다”고 말했다.희귀성이 떨어진 탓에 운동화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보기 싫다’는 짜증 섞인 반응이 쏟아진다고 WSJ는 전했다. 운동화 정보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앤서니 트레비소는 범고래에 대해 “더 이상 보기 싫다”며 “너무 흔하다”라고 말했다. WSJ는 입수한 문건을 인용해 나이키가 올해 1월 재입고 기간 중 15만개의 판매 가능한 범고래 운동화가 있고, 재고로도 50만켤레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탁엑스의 신티아 리 부사장은 아직은 재고 물량에도 불구하고 리셀러가 이 제품의 기존 소매가와 비교해 더 높은 리셀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리셀러들은 현장에서 나이키가 이달 중 이 제품을 재입고하고 다음에도 더 매장에 재고를 넣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대부분 운동화를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범고래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에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일반 소비자들이 운동화 수집가 대열에 들어섰고, 대량 생산과 지속적인 재고 확충으로 이를 싫어하는 이들도 있지만, 운동화 수집 초보에게는 관련 문화를 소개해주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 맨손으로 잔해 치우며 ‘악전고투’ 튀르키예에..국내 기업 장비 지원

    맨손으로 잔해 치우며 ‘악전고투’ 튀르키예에..국내 기업 장비 지원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맨손으로 걷어내며 생존자 찾기에 ‘악전고투’하는 튀르키예에 국내 기업들이 장비를 지원하고 나섰다. 두산그룹은 8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 구호과 복구 활동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 규모의 두산밥캣 건설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피해 지역은 생존자의 골든타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통신·전력망, 도로가 단절되고 중장비도 부족해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두산은 인명을 구조하고 건물·도로 등 기반 시설을 복구하는 데 쓸 수 있도록 관련 장비를 두산밥캣의 현지 딜러를 통해 신속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잔해물을 제거하고 옮기는 데 쓰이는 스키드로더와 굴착기는 물론 전력 공급이 어려운 활용할 수 있는 이동식 발전기와 조명 장비 등을 지원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밥캣의 장비가 재해 현장에 바로 투입돼 구호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도 튀르키예 동남부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속한 복구를 위해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지역 주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튀르키예 법인도 전날 ‘카오스’ 상황인 피해 지역에 50만 달러(약 6억 3000만원) 규모의 구조 장비와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현대차 현지 법인은 우선 인명 구조를 위해 5만 달러 규모의 구조 장비를 긴급 제공했다. 추가로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과 협의해 구조 장비, 이재민 지원을 위한 생필품을 구입하는 데 45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수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장은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했다. 삼성·SK·현대차·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도 피해 상황을 살피며 복구 활동,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한 그룹 차원의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 美 월가·빅테크 CEO들 연봉 자진 삭감…‘고통 분담’ 내세워 주주들 반발 재우나

    美 월가·빅테크 CEO들 연봉 자진 삭감…‘고통 분담’ 내세워 주주들 반발 재우나

    실적 악화와 직원 대량 해고가 이어지는 빅테크와 월가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연봉을 자진 삭감하고 나섰다. 고통 분담을 통한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노린 것이지만 일부에서는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 CEO의 연봉이 2021년 3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000만 달러(약 373만원)로 6.3% 삭감됐다”고 보도했다. 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 2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0억 달러에서 14% 줄면서 내린 조치다. 월가에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29% 줄어든 2500만 달러(311억원)였고,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전년보다 10% 삭감된 3150만 달러(392억원)로 신고됐다. 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연봉은 유지됐지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특별상’ 조항이 폐지됐다. 빅테크 기업의 경우 지난달 팀 쿡 애플 CEO가 주주의 반발로 연금 삭감을 스스로 요청하면서 지난해 9940만 달러(1237억 2000만원)에서 올해 40%나 줄어든 4900만 달러(610억 1000만원)를 받게 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지난달 “경영진의 연간 보너스가 매우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총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그간 CEO의 연봉 삭감으로 주주들의 반발을 무마한 성공 사례들이 적지 않다. 포천에 따르면 마크 파커 전 나이키 CEO는 2017년 실적 부진에 자신의 연봉을 4760만 달러에서 1390만 달러로 71% 삭감한 후 60달러대였던 나이키 주가가 이듬해 70달러대로 올라섰다. 신용카드 결제업체인 그래비티페이먼츠의 댄 프라이스 CEO가 2015년 연봉을 100만 달러에서 93% 삭감한 6년 뒤, 이직률은 50% 감소했고 수익은 300% 늘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봉 삭감은 생색내기에 불과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옵서버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최근 올해 급여를 지난해보다 25%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1년 그의 총수익인 1억 7900만 달러(2229억 6000만원) 중 급여는 110만 달러에 불과했고 나머지 대부분이 주식 보상이었기 때문에 실제 급여 삭감은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 빅테크·월가 확산되는 CEO 연봉 삭감…‘고통분담 vs 생색’

    빅테크·월가 확산되는 CEO 연봉 삭감…‘고통분담 vs 생색’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6.3% 연봉 삭감애플 CEO 40% 삭감 등 주주 요구 수용총수익 1%도 안되는 급여만 삭감하기도실적 악화와 직원 대량 해고가 이어지는 빅테크와 월가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연봉을 자진 삭감하고 나섰다. 고통 분담을 통한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노린 것이지만, 일부는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2021년 3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000만 달러(약 373만원)로 6.3% 삭감됐다”고 보도했다. 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 2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0억 달러에서 14% 줄면서 내린 조치다. 월가에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29% 줄어든 2500만 달러(약 311억원)였고,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전년보다 10% 삭감된 3150만 달러(약 392억원)로 신고됐다. 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연봉은 유지됐지만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특별상’ 조항이 폐지됐다.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달 팀 쿡 애플 CEO가 주주의 반발로 연금 삭감을 스스로 요청하면서 지난해 9940만 달러(약 1237억 2000만원)에서 올해 40%나 줄어든 4900만 달러(약 610억 1000만원)를 받게 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지난달 “경영진의 연간 보너스가 매우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총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 그간 CEO의 연봉 삭감으로 주주들의 반발을 무마한 성공사례들이 적지 않다. 포천에 따르면 마크 파커 전 나이키 CEO는 2017년 실적 부진에 자신의 연봉을 4760만 달러에서 1390만 달러로 71% 삭감한 후 60달러대였던 나이키 주가가 이듬해 70달러대로 올라섰다. 신용카드 결제업체인 그래비티페이먼츠의 댄 프라이스 CEO가 2015년 연봉을 100만 달러에서 93%를 삭감한 6년 뒤, 이직률은 50% 감소했고 수익은 300% 늘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봉 삭감은 생색내기에 불과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옵저버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최근 올해 급여를 지난해보다 25%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1년 그의 총수익인 1억 7900만 달러(약 2229억 6000만원) 중에 급여는 불과 110만 달러였고 나머지 대부분이 주식 보상이었기 때문에 실제 급여 삭감은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 아바타2 8주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내줘, BTS 옛 투 컴은 5위에

    아바타2 8주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내줘, BTS 옛 투 컴은 5위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북미 지역에서 두 달 가까이 지켜온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1일 개봉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510만 달러)는 이번 주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바타2’는 이번 주 미국을 비롯해 북미 지역에서 1080만 달러(135억원)의 티켓을 판매해 3위에 그쳤다. ‘아바타2’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12월 개봉 이후 8주 만에 처음이다. 이 영화를 1위에서 몰아낸 작품은 ‘식스센스’를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의 공포 영화 ‘노크 앳 더 캐빈’(1420만 달러)과 파라마운트사의 코믹 영화 ‘80 포 브래디’(1250만 달러)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폴 G 트렘블레이 작가의 소설 ‘세상 끝의 오두막’을 원작으로 했는데 이 소설은 2019년 미국 공포작가협회의 브램 스토커 소설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똑똑똑’이란 이름으로 개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제목의 호러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를 의식해 제목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됐다. 아직 국내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바타2’는 세계적으로 누적 21억 74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흥행 3위 ‘타이타닉’(21억 9000만 달러)에 바짝 따라붙었다.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는 ‘타이타닉’을 이미 넘어섰다고 현지 매체 데드라인은 전했다. 역대 글로벌 흥행 1위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29억 2000만 달러), 2위는 ‘어벤져스:엔드 게임’(27억 9000만 달러)이다. 한편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주말(3∼5일) 관객 27만 6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9.7%)을 모아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를 지켜 2주 연속 주말 정상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234만 8000여명이다.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2’는 우리 영화 ‘교섭’을 제치고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주말 관객수는 각각 11만 3000여명(17.3%), 9만 2000여명(9.7%)을 기록했다. ‘아바타 2’의 누적 관객수는 1055만 2000여명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4)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25위를 차지했다. 전주 개봉한 신작 중에서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 신작 ‘바빌론’은 4위(6만 5000여명),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9위(3만 2000여명)를 기록했다.
  • 내가 ‘우크라이나’

    내가 ‘우크라이나’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이 특유의 으르렁거리는 소음을 내며 출현하자 우크라이나 시민군이 소비에트 시대 낡은 기관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명중되자 환호성이 터졌다.●초반 서방의 지원 없이 버틴 ‘뒷심’ 우크라이나의 전직 판사와 이발사, 경비원 등 전쟁만 아니었다면 동네에서 마주치며 인사를 나눴을 사람들이 시민군이 돼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는 데 혁혁한 전과를 세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러시아 드론 공습 상황에서 정규군과 민간인 자원자로 이뤄진 시민군이 합동으로 러시아 드론·미사일의 80%를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은퇴한 전직 헌법재판관 세르히 사스(65)는 방공부대를 이끌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군의 영웅으로 꼽힌다. WSJ는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군들은 고층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거나 들판으로 달려가 하늘을 감시하고 드론 격추에 나선다”며 “공격이 끝나면 러시아 드론과 로켓의 위치를 분석한 뒤 다시 이동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본업과 군사 업무를 병행한다. 러시아가 이란에서 구입한 값싼 샤헤드136 드론을 격추하려면 50만 달러(약 6억원) 상당의 아이리스T(IRIS T) 지대공미사일 등을 배치할 수 있지만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방어 전력은 빠르게 소진될 게 불 보듯 뻔하다. 그러나 소련 시대에 썼던 낡은 맥가이버 기관총을 사용하는 시민군 덕에 값싸고 효율적인 방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소비에트 무기로 러시아 칼리버 순항미사일 등의 발사체를 격추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사스 전 판사는 “비용의 관점에서 보면 소형 무기를 활용해 드론을 파괴하는 게 100% 당연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머뭇대던 서방의 지원 없이 우크라이나가 홀로 버틸 수 있던 ‘뒷심’으로, 고국의 영토 사수를 위해 자원입대한 13만명의 시민들과 자원봉사로 나선 시민군의 존재가 재평가받는 이유다.●‘봄 대공세’ 앞두고 13만명 재평가 하지만 전황은 예고된 러시아의 봄철 대공세에 악화일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이후 30만명에 이르는 병력을 동원한 러시아가 대규모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본다. WSJ는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군대를 재편성해 5개 루트를 따라 공격을 개시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군사 요충지 바흐무트를 이번 공세의 주요 목표로 예상했다. 마리우폴에 주둔 중인 러시아군의 다음 표적으로는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와 자포리자주 자포리자가 지목되며, 마리우폴에는 1만~1만 5000명의 러시아 병력이 추가 지원됐다고 알려졌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3일 화상 연설을 통해 동부와 남부 전선의 상황이 러시아군의 대량 증원과 공세로 매우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1년이 흐른 현재 교전은 한층 격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진격에도 대비하고 있다.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 소유 부동산 약 500곳에 대한 국유화 결정도 내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4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공격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러시아가 어떤 종류의 무기도 사용하도록 촉발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 “이발사·경비원까지 총 들었다”…드론 잡는 우크라 시민군 ‘게임 체인저’로

    “이발사·경비원까지 총 들었다”…드론 잡는 우크라 시민군 ‘게임 체인저’로

    러시아의 이란제 자폭드론 ‘샤헤드136’이 특유의 으르렁거리는 소음을 내며 출현하자 시민군들이 소비에트 시대의 낡은 기관총 방아쇠를 당겼다. 명중된 드론이 격추되자 환호성이 터졌다. 우크라이나의 전직 판사와 이발사, 경비원 등 전쟁만 아니었다면 동네에서 마주칠 이웃이었을 사람들이 시민군으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는 데 혁혁한 전과를 세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 온 러시아 드론 공습 상황에서 정규군과 민간인 자원자로 구성된 시민군이 합동으로 러시아 드론·미사일의 약 80%를 요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은퇴한 전직 헌법재판관 세르히 사스(65)는 방공부대를 이끌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군의 영웅으로 꼽힌다. WSJ는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이들 시민군은 고층 빌딩 옥상으로 올라가거나 들판으로 달려가 하늘을 감시하고 드론 격추에 나선다”며 “공격이 끝나면 러시아 드론과 로켓 위치를 분석한 뒤 다시 이동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본업과 군사 업무를 병행한다. 러시아가 이란에서 구입한 값싼 샤헤드136 드론을 격추하려면 50만 달러(약 6억원) 상당의 아이리스T(IRIS-T) 지대공 미사일 등을 배치할 수 있지만,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방어 전력은 빠르게 소진될 게 불보듯 뻔하다. 그러나 소련 시대에 썼던 낡은 맥가이버 기관총을 사용하는 시민군 덕분에 값싸고 효율적인 방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소비에트 무기로 러시아 칼리버 순항 미사일 등 발사체를 격추시키는 임무도 맡고 있다. 사스 전 판사는 “비용의 관점에서 보면 소형 무기를 활용해 드론을 파괴하는 것이 100% 당연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머뭇대던 서방의 지원 없이 우크라이나가 홀로 버틸 수 있던 ‘뒷심’으로, 고국의 영토 사수를 위해 자원입대한 13만명의 시민들과 자원 봉사로 나선 시민군의 존재가 재평가받는 이유다. 하지만 전황은 예고된 러시아의 봄철 대공세에 악화일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이후 30만 명의 병력을 동원한 러시아가 대규모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WSJ는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군대를 재편성해 5개 루트를 따라 공격을 개시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군사 요충지 바흐무트가 이번 공세의 주요 목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리우폴에 주둔 중인 러시아군의 다음 표적으로는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와 자포리자주 자포리자가 지목되며, 마리우폴에는 1만~1만 5000명의 러시아 병력이 추가 지원됐다고 알려졌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 3일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전선 상황이 러시아군의 대량 증원과 공세로 매우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1년이 흐른 현재 교전은 한층 격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진격에 대비하고 있다.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 소유 부동산 약 500곳에 대한 국유화 결정도 내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4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공격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러시아가 어떤 종류의 무기도 사용하도록 촉발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최악의 경우에 핵 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 시신가방에서 숨소리 이틀 더 살아, 사망 판정 실수에 벌금 1250만원

    시신가방에서 숨소리 이틀 더 살아, 사망 판정 실수에 벌금 1250만원

    사망이 선고된 66세 미국 여성이 시신 가방에 담겨 장례식장에 옮겨진 뒤에도 살아있다가 이틀 뒤 정말로 숨을 거뒀다. 아이오와주 검사항소부(DIA)는 사망 판정을 잘못 내린 호스피스 병동에 벌금 1만 달러(약 1250만원)를 부과했다. D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28일 뇌 노년변성 진단을 받고 같은 주 글렌오크스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 그런대로 지냈는데 간호사가 지난달 3일 오전 6시 입과 눈에 움직임이 없고,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 채로 간호사 눈에 띄었다. 청진기를 갖다대도 맥박이 잡히지 않았고, 복부의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요양원 측은 가족에게 연락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7시 38분 간호사와 장례 담당자가 시신을 옮기기 전 재차 사망을 확인했다. 이 여성에게 생명이 감지된 건 약 50분 뒤인 8시 26분쯤이었다. 시신 가방을 연 장례식장 직원이 여성의 가슴 움직임과 숨소리를 포착했다. 곧장 응급실로 실려 간 여성은 숨을 쉬고 있었지만 반응은 보이지 않는 상태로 다시 호스피스로 옮겨졌다. 하지만 기적은 길지 않았다. 그녀는 이틀 뒤 해당 시설에서 가족이 임종한 가운데 숨을 거뒀다. 아이오와주 DIA는 여성에게 처음 사망을 선고한 시설에 벌금 1만 달러(약 1250만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DIA는 “적절한 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확한 지침을 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요양원은 당연히 “우리는 환자들을 깊이 배려하고 임종을 돌보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은 정기적인 훈련을 받는다”고 말했다.
  • 이래도 안 올래?…홍콩 이어 마카오도 ‘공짜’ 항공권 12만장 쏜다

    이래도 안 올래?…홍콩 이어 마카오도 ‘공짜’ 항공권 12만장 쏜다

    홍콩에 이어 마카오도 12만 4920장의 무료 항공권이라는 통 큰 홍보에 나섰다. 관광객 유치를 노린 것으로 마카오 여유국(관광국) 원치화 국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중국 본토와 대만·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만 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4일 보도했다. 또 이달 중하순을 ‘마카오 홍보 주간’으로 정하고 광저우, 선전 등을 시작으로 관광 홍보 투어에 나선다. 또 대만과 동남아 시장을 상대로 관광 홍보와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태국의 유명 쇼핑몰에서는 마카오 여행객 모집을 위한 대규모 로드쇼를 준비해 그간 코로나19로 닫혔던 관광 재개를 기념한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앞서 홍콩도 다음 달부터 6개월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항공권 50만 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20억 홍콩달러(약 3117억원) 규모의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홍콩·마카오 두 곳에서 무료 배포를 약속한 항공권은 무려 62만 4000장에 달한다.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는 이번 조치가 ‘관광지원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만을 포함한 해외 각 지역에서 마카오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현지 숙박료 등의 비용을 마카오 정부가 일부 보조해주는 것을 골자로 했다. 마카오 정부는 현지에 체류하는 여행객들에게 1박당 최소 124위안(약 2만 2786원)에서 최고 207위안(약 3만 8038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2박 이상 체류할 시에는 300~331위안(약 5만 5000원~6만 원)까지 차등적으로 지원된다. 이는 외부에서 마카오를 찾은 관광객들의 현지 체류 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파격적인 현금 지원이라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현지 체류 기간을 늘려, 마카오의 호텔, 요식업, 쇼핑, 오락산업 활성화 촉진을 노린 것. 리웨이눙 마카오 경제국 국장은 “오는 15일부터 노동절 연휴까지의 기간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감소하는 비수기”라면서 “본토 관광객들이 마카오를 찾도록 그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찾아오는 이들에게 우대 혜택을 지원해 여행 산업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워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6일을 기점으로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인 홍콩·마카오 간 왕래 시 적용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일일 여행객 수(6만 명) 제한 등 방역 규제를 폐지, 인적 교류를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또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간 단체 관광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중국 본토 단체 관광객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카오에 도착했다. 홍콩과 마카오의 인적 왕래 전면 재개 조치 발표 직후 중국 내 여행 온라인 플랫폼에서 홍콩과 마카오를 목적지로 하는 검색량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 김성태 北에 50만달러 추가 전달 … 검찰, 용처 추적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북측에 건넸다고 인정한 800만 달러 외에 50만 달러를 더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용처를 파악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앞서 김 전 회장은 2019년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해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북한으로부터 받은 ‘300만 달러 수령증’(확인서)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도 이날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3일 김 전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 “격리 없다” 홍콩, 항공권 50만장 공짜로 뿌리며 관광객 유치

    “격리 없다” 홍콩, 항공권 50만장 공짜로 뿌리며 관광객 유치

    홍콩이 2일 항공권 50만장을 무료로 뿌리는 등 3000억원 규모의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헬로 홍콩’ 캠페인에 참여하며 올해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헬로 홍콩’ 캠페인의 전체적인 규모는 20억 홍콩달러(약 3117억 원)에 이른다. 그는 “‘헬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 관광객들에게 항공권 50만 장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 세계 최대 환영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제 홍콩을 즐기는 데 있어 고립도, 격리도, 제한도 없다”며 “홍콩에서 만나자”고 강조했다. 홍콩 공항 당국은 항공권 배포가 다음 달 1일부터 약 6개월간 이어질 것이며, 홍콩 3개 항공사의 해외 사무소와 여행사를 통해 추첨 및 게임 행사 등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항공권 50만 장 중 약 4분의 3은 팬데믹 이전 관광객 패턴을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에게 나눠줄 것이라며 첫 번째 타깃은 동남아 관광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당국은 이와 별도로 홍콩 주민에게도 8만 장의 무료 항공권을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홍콩관광청은 올해 국제 수준의 전시 100여개를 포함해 250여개의 이벤트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0만 장 이상의 관광 바우처를 배포해 식당과 바에서 무료 음료수와 할인 등 다양한 특전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다. 2019년 홍콩을 찾은 방문객은 5600만 명으로 당시 인구 750만 명의 7배가 넘었다. 그러나 홍콩이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과 함께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관광객은 사라졌고 지난해 홍콩의 경제 성장률은 -3.5%를 기록했다.
  • 구독자 1위 유튜버의 개안 수술 선행에 ‘자선 포르노’ 지적

    구독자 1위 유튜버의 개안 수술 선행에 ‘자선 포르노’ 지적

    유튜브 구독자 1억 300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스터비스트(MrBeast) 채널을 운영하는 지미 도널슨(25, 미국)이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1000명의 개안 수술을 지원했다고 발표해 훈훈한 미담으로 국내 언론에도 소개됐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와 비슷한 ‘자선 포르노’ 지적이 뒤따른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1998년에 태어난 도널슨은 지난해 한 해에만 이 플랫폼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가운데 가장 많은 5400만 달러(약 658억원)를 벌어들였다. 그는 ‘시각장애인 1000명이 처음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백내장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1000명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백내장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사람들의 연과 치료 및 회복 과정을 보여줬다. 이 영상을 본 사람은 7100만명을 넘겼다. 그의 도움으로 앞을 보게 된 한 사람은 “다시 앞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감격했다. 그는 전에 계산원으로 일했는데 시력을 잃기 시작하자마자 퇴사 압력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도널슨은 일부 환자에게 생활비 1만 달러(1220만원)와 테슬라 승용차를 선물로 제공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 10만 달러(1억 2200만원)를 기부했다. 1995년부터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온 안과의사 제프 레벤스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레벤스는 “전체 시각장애인의 절반정도는 10분의 수술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지원한 수술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돼서 실명한 경우 작은 진공청소기 같은 기계로 수정체를 빨아들여 인공 수정체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미스터비스트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고 소개했다. ‘자선 포르노’란 비판은 그가 순전히 재정적 이득을 위해 이 영상을 발표한 것이라며 “지난해 평균적으로 미스터비스트 영상은 150만 달러 손실을 봤다”고 근거를 댔다. 그는 이렇게 많은 이들이 영상을 볼 줄 정말 몰랐다며 영상은 오로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아래 글을 올렸다. ‘트위터-부자는 자신들의 돈으로 다른 이들을 도와야 한다 나-오케이, 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내 돈을 쓸 것이며 죽기 전에 내 돈 전부를 줘버리겠다고 약속한다. 동전 한닢까지(Every single penny) 트위터-미스터비스트 나빠요’ 영상을 본 이들 중에는 도널슨이 어떻게 비용을 대는지 걱정하는가 하면 세상의 다른 곳에 사는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는 돈 많은 인플루언서가 지역사회의 더 큰 문제와 건강돌봄을 고치려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물론 칭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영국 시각장애인연맹의 앤드루 호그슨은 BBC 뉴스비트에 “어찌됐든 백내장처럼 치료 가능한 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고 그들의 시력을 되찾아주기 위해 수술비를 지원한 것은 마땅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왜 이런 일을 비판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국제 자선단체인 사이트세이버스(Sightsavers) 대변인은 “글로벌 시력 건강 걸림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환기한 행동은 격려 받아야 한다”면서 “시력 건강은 글로벌 건강 논의에서도 자주 잊혀진 주제다. 어린이들은 배움의 기회, 어른들은 돈 벌 기회를 놓치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런 사람들을 자선의 길로 이끄는 것은 문제점을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이용자는 “앞을 못 보는 1000명이 개안 수술을 받도록 기부하는 것은 좋은 일인데 이런 관대한 일을 콘텐트로 사용하는 것은 자선 포르노란 볼품없고 밥맛 떨어지는(tacky and tasteless) 행동이란 소리를 듣는다”고 지적했다. 도널슨은 2021년에도 별도의 자선 계정을 유튜브에 개설해 10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미국 전역에 푸드뱅크를 지원하는 자선 활동에 대한 면허증도 땄다. 영국국민건강서비스(NHS)에 따르면 영국의 시력 상실 환자는 200만명 이상이며 이 가운데 34만명 정도가 앞이 전혀 안 보이는 전맹(거거나 부분적으로 안 보이는 것으로 등록돼 있다. 왕립안과대학은 영국에서 2021년의 한 달에만 4만 4000건의 백내장 수술이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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