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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패권경쟁에 늘어난 적대감… 中에 발길 끊은 서방국

    美中 패권경쟁에 늘어난 적대감… 中에 발길 끊은 서방국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된 뒤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을 방문하는 서방국 관광객이 급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19 셧다운을 해제하고 국경을 다시 개방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해외 관광객은 거의 오지 않고 있다”며 “이는 중국과 서방 간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또 다른 시그널”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와 같은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부재가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에 방문한 외국인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가별 관광객 통계를 비교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최근 기간인 올해 1분기에 여행사가 기획한 여행을 통해 해외에서 중국 본토에 도착한 관광객은 전국적으로 5만 2000명에 불과했다. 이는 2019년 1분기 370만 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멀리 떨어진 지역보다는 자치령인 대만과 중국 영토인 홍콩 및 마카오에서 온 관광객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샤오첸후이 중국관광협회 이사는 지난 5월 연설에서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방문객 수가 모두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사업가들이 줄어든다는 것은 외국인들이 중국을 직접 보고 현지인들과 교류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았다. 방문객 감소는 중국에 대한 투자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서치 회사인 로디움 그룹의 마크 위츠케가 정부 수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지난해 1분기 1000억 달러에 비해 1분기에 200억 달러로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와 입국자 감소는 주택 시장 침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 실업률,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등 중국 경제가 침체되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다. 중국 경제는 올해 첫 3개월에 비해 2분기에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 여행업계는 중국과 서방 간 관계가 악화되면서 외국인 방문객들이 중국 방문을 더욱 경계하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미국인들에게 출국 금지 및 부당 구금 가능성 등 “현지 법률의 자의적 집행”을 이유로 중국 본토 여행을 재고할 것을 경고하는 여행 경보를 발표했다. 미 보스턴에서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하는 매트 켈리는 15년 전 “중국 남부의 그림 같은 언덕 도시 구이린을 자전거로 여행했던 기억이 좋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중국을 두 번 더 방문했지만 지금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내가 알던 중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며 “중국은 특히 반서방, 반미로 자신을 묘사하는데 이는 저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미 펜실베이니아에 본사를 둔 부티크 여행사인 프렌들리 플래닛 트래블은 연간 1500명의 관광객을 중국으로 보내곤 했다. 하지만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페기 골드먼은 “코로나19 이후 단 한 건의 요청도 없었다”고 한다. 그녀의 팀이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검색하는 목적지를 조사했을 때 중국은 그 추적의 최하위에 있었다.그는 “사람들은 중국에 대해 많은 적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골드먼은 “중국이 언젠가는 다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믿지만 아직 중국 패키지를 다시 온라인에 올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미 오스틴에 본사를 둔 여행 기술 회사인 몬디 홀딩스(Mondee Holdings)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북미에서 중국으로 떠난 레저 여행은 2019년 같은 기간의 약 40%에 그쳤다. 몬디는 여행사와 중개업체를 통해 2019년에만 북미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약 50만장 판매했으며, 이는 그 해 북미에서 중국으로 가는 전체 항공 여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중국 투자 자문을 제공하는 로펌 해리스 브리켄의 시애틀 파트너인 댄 해리스는 “기업 임원들이 여전히 중국 여행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으나 과거에는 비자를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기업들은 직원들이 중국으로 가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베인앤코를 비롯한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 등 서방 실사 및 기타 기업에 대한 조사 소식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중국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일할 때 칭다오에서 맥주와 해산물을 먹으며 중국을 자주 방문했다는 해리스는 일부 임원들에게 위험이 낮을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이후로는 중국 방문을 중단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최근 미국, 유럽, 일본의 비즈니스 협회와 회의를 열어 중국이 여전히 외국인 투자를 환영한다고 안심시켰다. 시에펑 주미 중국 대사는 7월 아스펜 안보 포럼에서 “미중 양국이 상대국에 자주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광 포럼을 개최하고 항공편 수를 늘릴 것을 제안하고 미국 정부에 여행 경보를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부재는 태국이나 아이슬란드처럼 경제가 관광객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와 같은 방식으로 중국에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 관광객들은 현재 2019년보다 국내 관광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는 관광객에 의존하는 많은 사업이 있다. 이러한 사업이 줄었다는 것은 중국이 외국인에게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화 아바타의 ‘떠다니는 산’이 촬영된 기암괴석이 많은 중국 중부의 장가계 국립공원은 2019년 첫 5개월 동안 50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5월 중순까지 해외 관광객은 2만 5600명 방문하는데 불과했다. 서구와 동아시아 일부 지역의 방문객 감소는 러시아인의 증가로 부분적으로 상쇄되었지만, 중국 여행 전문가들은 러시아인의 지출은 서방국에 비해 많지 않다고 말한다. 지난 6월, 국립공원인 장가계가 80여 개의 해외 여행사를 초청했을 때 대다수가 러시아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현지 관리들은 중국의 북쪽 이웃인 러시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추가하거나 중국의 다른 도시에서 출발하는 기존 항공편을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샤오 관광청장은 중앙 정부에 더 많은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1970년대 중국과 미국의 데탕트 시기 관계 해빙에 도움이 된 탁구 선수 교류를 언급하며 “국내 관광은 ‘탁구 외교’와 유사한 방식으로”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가 중국을 방문하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경험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올린 것을 예로 들었다. 중국을 멀리하는 또 다른 그룹은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사회와 각자의 모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던 해외 거주자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했다. 투자 컨설턴트 알렉산더 시라코프(37)는 지난 8월 상하이에서 고국인 불가리아로 돌아갔다. 그는 “자신의 아파트에 사는 외국인 가족 10명 중 8명을 포함해 주변 외국인 친구들도 대부분 떠났다”고 말했다. 시라코프는 “사람들은 이제 중국을 매우 멀고 다소 소외된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4년 전만 해도 중국은 정말 개방적이고 활기차고 꼭 가봐야 할 곳이었지만 지금은 정반대”라고 말했다.
  • ‘매출 상위 10%’ 파나마서 잘 나가는 K치킨, 베트남 남부 1위 된 K편의점

    ‘매출 상위 10%’ 파나마서 잘 나가는 K치킨, 베트남 남부 1위 된 K편의점

    K푸드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국내 식품·유통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도 해외 시장 곳곳에서 자리 잡는 추세다. 3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중남미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 BBQ치킨 2호점을 열고 현지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호점 ‘알브룩점’은 중남미 지역 내 최대 규모 쇼핑몰인 알브룩 몰 내에 있다. 현지인과 관광객 등의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주요 상권으로, 개점 당일 매출 4000달러(약 520만원)를 기록했다. 앞서 5월 문을 연 파나마 1호점도 최근까지 하루 평균 매출 5000달러(약 650만원)을 내면서 현지에서 K치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BBQ에 따르면 파나마 1호점은 월 매출로 1억 6000만원 이상, 연간 2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이대로 매출을 유지한다면 국내 매장과 비교해 상위 10%에 속하는 실적을 내게 된다. 현지 인기 메뉴는 국내와 같은 조리 과정을 거친 ‘황금올리브 치킨’과 한국식 양념 소스를 활용한 ‘시크릿 양념치킨’, ‘극한왕갈비치킨’, ‘소이갈릭스’ 등이다.윤홍근 BBQ 회장도 파나마 2호점 개점식에 참석하는 등 해외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윤 회장은 “파나마 매장 확장으로 중남미 진출에 초석을 다져 북미의 K치킨 신드롬을 남미 지역까지 확산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중미 지역 강화를 위해 코스타리카에도 출점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BBQ는 현재 파나마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교촌치킨도 이날 대만에 1호점을 열고 K치킨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교촌 대만 1호점은 대만 신베이시 쇼핑센터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위치했다. 새로운 교촌 글로벌 매장 모델을 적용한 첫 매장으로 교촌의 대표 메뉴는 물론 현지 입맛을 고려한 오징어링, 세트 메뉴 등 다양한 현지화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특히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에 힘을 쏟았다. 교촌의 수제 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의 제품과 함께 ‘치맥’을, 또 최근 국내에서 선보인 볶음면 메뉴와 함께 ‘치면’ 메뉴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은 대만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매장 확대를 본격화한다. 오는 10월에는 타이베이 최고 상권에 2호점을 오픈, 연내 3호점까지 연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촌은 7개국에서 총 67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향후 교촌의 신성장동력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푸드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푸드를 앞세운 편의점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GS25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5년 만에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 수 1위 업체가 됐다고 이날 밝혔다. 베트남GS25 운영점포는 지난달 말 기준 211곳으로, 베트남 전 지역에서는 미국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 수 2위, 호치민 등 남부에서는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했다. 현지 편의점 입지 개발 노하우가 쌓이면서 출점 전 예상 매출 오차 10% 내 적중률을 뜻하는 ‘출점 성공률’도 지난 2018년 71%에서 2023년 90%를 웃도는 수준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률도 높아져 오는 2026년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현지 가맹사업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GS25 진출 초기에는 떡볶이 등 한국식 조리 식품이 인기를 끌었고, 올해는 ‘치킨25‘와 꼬치류 즉석 조리식품을 선보이는 등 식품 부문을 강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조리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국내 인기 자체브랜드(PB) 상품 24종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 국내 車부품업계, 美생산기지 확보 사활

    국내 車부품업계, 美생산기지 확보 사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미국이 세계 자동차산업의 투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거듭난 가운데 국내 부품업계도 북미 투자·증설 러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주정부는 한온시스템의 1억 70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 현지 투자계획을 밝혔다. 주정부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테네시주 라우던에 있는 산업단지 헌팅턴파크에 입주하며 약 6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온시스템은 에어컨, 히터 등 자동차 열관리 분야에 특화된 국내 부품사다. 빌 리 테네시주지사는 “한온시스템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은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테네시주가 최상의 경영 환경과 높은 기술 수준을 가졌다는 걸 입증한다”면서 “다수의 일자리로 지역 주민들에게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인 국내 최대 부품사 현대모비스도 북미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현재 미국 내 생산기지 5곳을 확보한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지어지는 시점인 2025년까지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5곳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2030년까지 새로운 공장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약 13억 달러다. 현대모비스와 더불어 우량 부품사인 HL만도 역시 미국과 멕시코 등에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는데, 지난 5월 멕시코 공장을 증설하고 나섰다. 멕시코 코아우일라 주정부에 따르면 HL만도는 1억 8350만 달러를 투입해 생산 품목을 확대하고 72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NVH코리아(배터리팩), 에코플라스틱(범퍼), 아진산업(차체), 디아이씨(감속·변속기), 서연이화(내외장) 등이 미국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른 북미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열풍에 힘입어 미국 자동차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132만 2000대로 1년 전보다 15%나 증가했다. 생산 정상화와 수요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요가 둔화되고 전기차시장 내 가격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완성차·부품사 모두에 급선무가 됐다”고 말했다.
  • ‘이민자의 딸’ 29년 만에 프랑스 자존심 세웠다

    ‘이민자의 딸’ 29년 만에 프랑스 자존심 세웠다

    태국 출신 이민자의 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인 프랑스 골프팬들의 한을 풀었다. 1994년 시작된 이 대회는 프랑스에서 열리지만 이제까지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었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부티에가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하자 그린 주변의 프랑스 관중들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함성을 쏟아냈다. 시상식에서 부티에는 프랑스 국기를 어깨에 휘감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부티에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부모는 모두 태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다. 인터뷰에서 부티에는 “어릴 때부터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했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골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꿈을 이뤘다”면서 “가족과 함께여서 더 좋다. 가족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가족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며 가족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프랑스 선수가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것도 오랜만이다. 이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 선수는 1967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에밖에 없다. 부티에는 2019년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숍라이트 클래식, 지난 5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며 특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부티에에게 6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이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잘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친 김아림은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마무리가 좋지는 않았다”면서 “그래도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넬리 코르다와 같이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박민지(2언더파 282타)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 ‘이민자의 딸’ 부티에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민자의 딸’ 부티에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태국 출신 이민자의 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 프랑스 골프팬들의 한을 풀었다. 1994년 시작된 이 대회는 프랑스에서 열리지만, 이제까지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었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부티에가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하자 그린 주변의 프랑스 관중들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함성을 쏟아냈다. 시상식에서 부티에는 프랑스 국기를 어깨에 휘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를 질렀다. 부티에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부모는 모두 태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다.인터뷰에서 부티에는 “어릴 때부터 지켜보는 것만도 특별했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골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꿈을 이뤘다”면서 “가족과 함께여서 더 좋다. 가족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가족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프랑스 선수가 메이저대회 제패한 것도 오랜만이다. 이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 선수는 1967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에밖에 없다. 부티에는 2019년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자치했고, 2021년 숍라이트 클래식, 지난 5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며 특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지난해 챔피언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부티에에 6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이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잘 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친 김아림은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마무리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넬리 코르다와 같이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박민지(2언더파 282타)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 김아림, 에비앙 3R 공동 7위… 공동 5위 코르다, 고진영 위협

    김아림, 에비앙 3R 공동 7위… 공동 5위 코르다, 고진영 위협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김아림이 공동 7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5위에 오르며, 고진영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김아림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가 된 김아림은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후 미국 대회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국내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것이 최근 우승 사례다. 김아림은 단독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이다. 단독 1위 부티에가 우승하면 이 대회 사상 최초의 프랑스 선수 챔피언이 된다. 이 대회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로 1994년 창설됐다. 하지만, 아직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도 프랑스 선수의 우승은 1967년 US여자오픈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 두 명이 전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아림은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며 “컨디션도 조금 더 올라와 마음 편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에 대해서는 “티샷, 두 번째 샷, 퍼트까지 생각한 대로 돼서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1, 2라운드에는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걱정보다 빠르게 컨디션이 올라와서 내일 기대해 봐도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다. 세계 2위 코르다는 6언더파 207타로 사소 유카(일본)와 함께 공동 5위다. 이번 대회 코르다가 좋은 성적을 내면 1위 고진영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현재 고진영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30위다.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 외에 김효주가 3언더파 210타를 치고 공동 14위를 기록,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7위였던 유해란은 이날 5타를 잃고 1오버파 214타, 공동 39위가 됐다. 국내 1위 박민지는 두 번째 에비앙 도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박민지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 53위다.
  • 푸틴 “아프리카 평화제안 신중 검토…우리는 논의 피하지 않는다”

    푸틴 “아프리카 평화제안 신중 검토…우리는 논의 피하지 않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아프리카의 평화 제안을 존중하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는 심각한 문제이고, 우리는 논의를 피하지 않는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전까지는 어떤 중재 제안도 소위 선진 민주국가들이 독점했으나 이제는 아니”라며 “이제 아프리카 역시 자신들의 주요 이해관계 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 이는 그 자체로 많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지난달 16~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해 ▲분쟁 완화와 즉각적인 협상 개시 ▲흑해 곡물 운송로 개방 ▲전쟁 포로 교환 등을 골자로 한 평화 제안을 제시하며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철수 없이는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등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푸틴 대통령은 회의 첫날인 27일 아프리카에 대한 곡물 최대 5만t 무상 제공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날도 아프리카에 대한 식량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아프리카에 공급한 곡물량이 지난해 전체(1150만t)에 육박하는 1000만t에 달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 유엔과 맺은 흑해곡물협정을 통해 수출된 우크라이나 곡물 대부분이 유럽 국가로 향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위선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아프리카의 안보 강화를 위해 무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아프리카 사법 및 정보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군사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무장반란을 시도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통해 10년 넘게 아프리카 각국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기나 대상 등은 언급하지 않은 채 아프리카에 대해 230억 달러 부채를 탕감해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아프리카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는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 54개국 중 49개국이 참여했지만 국가 수반이 직접 참석한 곳은 17개국에 불과해 2019년 첫 회의 때와 비교하면 정상 참석 규모가 절반에도 못 미쳤다.
  • ‘바비’ 출연료 159억원… 美여배우 ‘톱’ 찍은 마고 로비

    ‘바비’ 출연료 159억원… 美여배우 ‘톱’ 찍은 마고 로비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의 영화 ‘바비’ 출연료가 공개됐다. 영국 연예매체 데일리스타는 26일(현지시간) 마고 로비가 최근 역할 덕분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앞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마고 로비가 ‘에놀라 홈즈2’로 1000만 달러(약 127억원)를 벌었던 밀리 바비 브라운을 제치고 1250만 달러(약 159억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고 언급한 뒤, 그가 할리우드 여배우 중 출연료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마고 로비는 ‘바비’를 통해 자신의 순자산을 무려 4000만 달러(약 510억원)로 끌어올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고액의 출연료는 같은 영화에 켄 역할로 출연한 라이언 고슬링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바비’는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첫 주말 1억 5500만 달러(약 1977억원)를 벌어들이며 올해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은 총 3억 3700만 달러(한화 약 4299억원)를 돌파하며 글로벌 관객의 뜨거운 지지도 받고 있다.
  • 고진영·김효주·전인지·신지애·박민지… 한국 여자골프 에비앙 총출동

    고진영·김효주·전인지·신지애·박민지… 한국 여자골프 에비앙 총출동

    한국 여자골프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접수(총상금 650만 달러)에 나선다. 특히 163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에 우승하면 단일 메이저대회 2회 우승 기록도 달성한다.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고진영과 김효주, 전인지, 신지애, 박민지 등 한국 여자골프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한국 선수로는 혼자 2승을 따낸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인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네 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랭킹 2위 넬리 코다와의 점수 차이가 0.23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한 이유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 랭킹 9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도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74.5%)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69.62타)를 달릴 정도로 경기력은 좋다. 특히 김효주에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그의 2014년 LPGA투어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이뤘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2019년 고진영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때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김효주(공동 3위), 고진영(공동 8위)은 나란히 톱 10위에 올랐다.‘메이저 사냥꾼’ 전인지도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지난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린 신지애도 2010년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가 우승했을 때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가 아니었고 대회 이름도 에비앙 마스터스였다.국내 1위 박민지도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해외 무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공동 37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본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밖에 신인왕을 노리는 유해란을 비롯해 양희영, 최혜진,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 이정은, 유소연, 박성현, 김수지, 이소미 등 20명 한국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 러 폭격 다뉴브강 따라 루마니아 코앞까지…“곡물가 15% 오를 것”

    러 폭격 다뉴브강 따라 루마니아 코앞까지…“곡물가 15% 오를 것”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로 인해 곡물가가 최대 1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자들에게 흑해곡물협정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충분한 곡물 공급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협정이 중단되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린차스 이코노미스트는 “(곡물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아직 평가하고 있지만, 10∼15% 상승 범위가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은 이날 흑해로 수출되던 우크라이나산 곡물 전량을 ‘연대 회랑’을 통해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대 회랑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일부를 흑해 대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EU 회원국의 육로를 거쳐 발트해 항구를 통해 수출될 수 있도록 한 우회로다. EU에 따르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 직전까지 우크라이나 전체 곡물수출 물량의 60%가 연대 회랑을 통해 수출됐으며, 나머지 40%만 흑해로 수출됐다.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루마니아 접경의 다뉴브강 항구에까지 넓히자 곡물시장이 들썩였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선물시장에서 밀 가격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밀이 2.6% 오른 부셸(곡물 중량 단위·1부셸=27.2㎏)당 7.7725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 2월 2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 뒤 그리니치표준시(GMT) 3시 38분 기준으로 밀 가격은 7.7250달러로 조금 내려왔다. 옥수수는 0.1% 상승해 부셸당 5.69달러, 대두는 0.1% 하락한 부셸당 14.2350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곡물 중개인은 “우크라이나 수출 둔화가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며 “매수자들은 러시아의 밀 수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선박 이동에 대해 러시아가 어떤 제한을 가해도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에 있는 다뉴브강 동안의 항구 마을인 레니를 드론으로 공격, 곡물 창고를 파괴했다. 1만 8000명이 모여 사는 레니는 강 건너 루마니아 영토를 마주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루마니아 국경 근처까지 공격 범위를 넓히며 서방을 위협한 점에 주목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우리 영토나 영해에 대한 잠재적인 직접적 군사 위협은 없다”고 밝혔지만, 다뉴브강 지역에 대한 공격이 전쟁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쟁을 옹호하는 러시아인들은 다뉴브강 항구를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 경제를 황폐하게 만들고 서방의 무기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라고 평가했다. 나토 국가와 인접한 레니 항구는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거치지 않고 곡물을 계속 수출할 수 있는 대체 경로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을 지지하는 블로그 ‘리바르’는 우크라이나가 레니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출한 것은 물론, 서방이 지원하는 군수 물자를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기자인 예브게니 포두브니는 텔레그램에 “이 공격은 우크라이나 선박 운항을 차단하는 매우 중요한 작전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NYT는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몰도바 사이에 위치한 다뉴브강 삼각주가 지난해 2월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거의 이용되지 않았는데, 지난해에는 매우 중요한 화물 경로가 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번 공격으로 민간 선박들이 당분간 레니 항구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고 이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의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독일 dpa 통신은 우크라이나 곡물협회장 미콜라 고르바세우의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는데 러시아의 레니 공격이 알려지기 전에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세우 회장은 흑해곡물협정 중단에도 다뉴브강 등 내륙 수송로를 통해 곡물을 차질 없이 수출하고 있다며 “현재 한 달에 350만t의 곡물을 수출 중이고 장차 450만t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만t의 곡물은 다뉴브강의 항구들을 거쳐, 나머지는 도로와 철도를 통해 근처 나라들로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쟁 전에는 매달 흑해를 통해 수출된 곡물이 700만t에 달했다”며 “우크라이나 농부들이 계속 농사 짓게 하려면 운송 비용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시 에비앙 정상 탈환!” 고진영·김효주·전인지 출사표

    “다시 에비앙 정상 탈환!” 고진영·김효주·전인지 출사표

    한국 여자골프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접수에 나선다. 특히 163주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에 우승하면 단일 메이저대회 2회 우승 기록도 달성한다.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고진영과 김효주, 전인지, 신지애, 박민지 등 한국 여자골프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한국 선수로는 혼자 2승을 따낸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인다.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네 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랭킹 2위 넬리 코르다와의 점수 차이가 0.23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한 이유다.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 랭킹 9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도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74.5%)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69.62타)를 달릴 정도로 경기력은 좋다. 특히 김효주에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그의 2014년 LPGA 투어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이뤘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2019년 고진영이 두 번째 우승을 할 때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김효주(공동 3위), 고진영(공동 8위)은 나란히 톱 10위에 올랐다.‘메이저 사냥꾼’ 전인지도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지난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린 신지애도 2010년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가 우승했을 때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가 아니었고 대회 이름도 에비앙 마스터스였다. 국내 1위 박민지도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해외 무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공동 37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본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밖에 신인왕을 노리는 유해란을 비롯해 양희영, 최혜진,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 이정은, 유소연, 박성현, 김수지, 이소미 등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 “쌀, 다 내 거야!”…미국서 벌어진 초유의 ‘쌀 사재기’, 최대 4배 올라[영상]

    “쌀, 다 내 거야!”…미국서 벌어진 초유의 ‘쌀 사재기’, 최대 4배 올라[영상]

    미국에서 보기 드문 쌀 사재기가 벌어졌다. 텍사스주(州)와 미시간, 뉴저지와 오하이오, 일리노이 등지의 슈퍼마켓과 식료품점에서는 쌀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거나 더 많은 쌀을 사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속속 목격됐다.  미국에서 쌀 사재기 현상이 벌어진 배경에는 인도의 기습적인 쌀 수출 금지 조치가 있다.  인도 상무부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자국 전체 쌀 수출의 약 45%를 차지하는 비바스마티 백미(바스타미 품종이 아닌 흰쌀)와 깨진 쌀의 수출을 즉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당국은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으로 쌀 공급이 불안해졌다고 판단하고, 국내시장의 안정적인 쌀 공급과 쌀 가격을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 총선을 앞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플레이션 단속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에서 최대 4배 오른 쌀값 인도는 2022~23년 전 세계 전체 쌀 수출량의 40.5%를 국제 시장에 공급한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이다. 인도가 갑작스럽게 쌀 수출 금지를 선언하자,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쌀값이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인도가 이번에 수출을 중단한 비바스마티 백미는 아시아와 멕시코 요리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미국 요리에도 많이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쌀 품종이다. 현지에서 쌀 사재기에 나선 고객은 대부분은 인도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미국 비즈니스라인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상점은 20파운드 무게의 쌀 한 팩(약 9.1㎏)을 기존 16달러(한화 약 2만 500원)에서 46.99달러(약 6만 원)까지 올려 팔기 시작했다.  한 쇼핑객은 “일부 식료품점은 쌀 한 봉지를 구입하려면 다른 품목을 최대 50달러(약 6만 4000원)까지 구매하도록 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까지 내놓았다. 매우 터무니없다”면서 분노를 터뜨렸다.  미 공영방송 PBS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쌀 수출금지 발표 이후 미국의 쌀 가격은 평균 11% 급등했다. 오하이오주 메이슨에 있는 한 식료품점은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쌀을 20파운드 한 팩으로 제한했으며, 가격은 24달러(약 3만 700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인도 쌀 수출 중단, 우-러 전쟁 영향보다 충격적일 것" 인도의 쌀 수출 중단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2~23 인도 쌀의 주 수입국은 베냉(880만t), 중국(850만t), 세네갈(750만t), 코트디부아르(680만t), 토고(530만t) 순이다. 인도 쌀수출협회의 크리시나 라오 회장은 “인도가 전 세계 쌀 시장에 끼칠 충격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수출 차질을 빚은) 우크라이나가 밀 시장에 영향을 끼쳤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느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인도 정부의 갑작스런 수출 금지로 다른 나라에서 대체 수입처를 찾지 못하는 구매자들이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 ‘그로 인텔리전스’는 이번 조치로 인도산 쌀 주요 수입국인 중국 방글라데시 네팔 등에서 식량 불안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 쌀 수출 중단에 웃는 나라 어디? 인도를 포함해 국제 쌀 수출 가격은 기후변화 우려와 함께 꾸준히 상승했다. 베트남의 쌀 수출 가격은 최근 t당 515~525달러 수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도 역시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그나마 인도는 베트남에 비해 약 100달러 저렴한 421~428달러 수준이다. 다만 인도의 쌀 수출 금지 조치에 웃는 국가도 있다. 인도에서 쌀을 수입하지 못하는 일부 국가가 베트남 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베트남에서 쌀을 수출하는 한 기업의 관계자는 23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이번달 주문량이 지난달보다 7% 증가했고, 작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면서 “인도가 쌀을 수출하지 않기로 한 후에 많은 수입업체가 장기 예약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인도의 갑작스러운 조치로 베트남 쌀 수출 가격이 30%에서 최대 40%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고진영·김효주·전인지·신지애·박민지… 한국 여자골프 에비앙 총출동

    고진영·김효주·전인지·신지애·박민지… 한국 여자골프 에비앙 총출동

    한국 여자골프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접수(총상금 650만 달러)에 나선다. 특히 163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에 우승하면 단일 메이저대회 2회 우승도 달성한다.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고진영과 김효주, 전인지, 신지애, 박민지 등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한국 선수로는 혼자 2승을 따낸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인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네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랭킹 2위 넬리 코다와의 점수 차이가 0.23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한 이유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 랭킹 9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도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74.5%)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69.62타)를 달릴 정도로 경기력은 좋다. 특히 김효주에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그의 2014년 LPGA투어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이뤘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2019년 고진영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때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김효주(공동 3위), 고진영(공동 8위)은 나란히 톱10위에 올랐다.‘메이저 사냥꾼’ 전인지도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지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린 신지애도 2010년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가 우승했을 때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가 아니었고 대회 이름도 에비앙 마스터스였다.국내 1위 박민지도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해외 무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공동 37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본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밖에 신인왕을 노리는 유해란을 비롯해 양희영, 최혜진,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 이정은, 유소연, 박성현, 김수지, 이소미 등 20명의 한국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 ‘170㎝ 거인’ 신들린 왼손, 메이저와 첫 악수

    ‘170㎝ 거인’ 신들린 왼손, 메이저와 첫 악수

    3m 미만 퍼트 59번 중 58번 성공“英 팬들 야유 괜찮아”… 관용 보여김주형, 한국인 최초 준우승 영예“발목 통증, 아드레날린 나와 잊어”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이다. 이번 대회 시작 전 그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2개월 동안 우승컵을 들지 못한 그는 이미 한물간 선수로 불렸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도 없다. 세계랭킹 26위로,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준우승이다. 관심 대신 다른 골프 선수들의 팬에게 야유를 받은, 이 작은 왼손잡이 골퍼는 거칠고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디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하먼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하먼은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따돌리고 디오픈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38억원)다. 이 대회에서 왼손잡이 골퍼가 우승한 것은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하먼이 세 번째다. 전체 메이저대회를 통틀어서도 다섯 번째다. 키 170㎝로 체구가 작아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83야드, 156명 중 126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에겐 신들린 퍼트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하먼은 3m 미만 퍼트를 59번 시도해 58번 성공할 정도로 완벽한 퍼트를 구사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하먼은 “몇 년 전에 처음 시도했던 거울을 보며 퍼트 연습을 하는 것을 올해 다시 시작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3라운드까지 하먼의 뒤를 바짝 쫓던 토미 플리트우드(공동 10위·잉글랜드)나 2014년 디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공동 6위·북아일랜드)의 우승을 바라는 현지 팬들의 야유에 대해선 “누구나 응원하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라 괜찮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김주형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한국 선수 최초로 디오픈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남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2위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2009년 PGA 챔피언십 양용은(우승), 2020년 마스터스 임성재(공동 2위)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김주형의 준우승은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에 멍이 드는 부상을 이기고 거둔 성과라 더 값지다. 김주형은 인터뷰에서 발목에 대해 “이런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아드레날린이 나와 통증을 잊고 경기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사실 2, 3라운드에 (발목 통증 때문에) 기권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평소 꿈꾸던 이런 큰 무대에서 경기하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 외에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욘 람(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란히 공동 2위가 됐다. 임성재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븐파 284타를 기록해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 한물간 170cm 왼손잡이 골퍼로 봤는데… 하먼, 클라레 저그 ‘번쩍’

    한물간 170cm 왼손잡이 골퍼로 봤는데… 하먼, 클라레 저그 ‘번쩍’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이다. 이번 대회 시작 전 그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2개월 동안 우승컵을 들지 못 한 그는 이미 한물간 선수로 불렸다. 거기에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도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거칠고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디오픈에서 170cm의 키에 왼손잡이 골퍼는 영국 팬들의 야유를 뚫고 우승을 거뒀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하먼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하먼은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따돌리고 디오픈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38억 6000만원)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한국이 사상 디오픈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세계랭킹 26위인 하먼이 이제까지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준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왼손잡이 골퍼가 우승한 것은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하먼이 세 번째다. 전체 메이저대회를 통틀어도 다섯 번째다. 작은 키 때문인지 그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83야드로 156명 중 126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에겐 신들린 퍼트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하먼은 3m 미만 퍼트를 59번 시도해 58번 성공할 정도로 완벽한 퍼트를 구사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하먼은 “몇 년 전에 처음 시도했던 거울을 보며 퍼트 연습을 하는 것을 올해 다시 시작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을 바라는 현지 팬들의 야유에 대해 “누구나 응원하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괜찮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김주형은 한국 선수 최초로 디오픈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남자 선수가 메이저 대회 2위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2009년 PGA 챔피언십 양용은 우승, 2020년 마스터스 임성재 공동 2위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특히 김주형의 준우승은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에 멍이 드는 부상을 이기고 거둔 것이라 더 값지다. 김주형은 인터뷰에서 발목에 대해 “이런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아드레날린이 나와 통증을 잊고 경기에 전념할 수 있었다”면서 “사실 2, 3라운드에 (발목 통증 때문에) 기권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평소 꿈꾸던 이런 큰 무대에서 경기하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 외에 슈트라카, 욘 람(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란히 공동 2위가 됐다. 매킬로이는 6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 임성재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븐파 284타를 기록해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 톰 크루즈 제친 ‘바벤하이머’…“미국 관객들 극장 원한다는 것 증명”

    톰 크루즈 제친 ‘바벤하이머’…“미국 관객들 극장 원한다는 것 증명”

    영화 ‘바비’가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올해 최고의 흥행 영화가 되고 있다고 배급사 워너브러더스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1일 개봉했는데 첫 주말 1억 5500만 달러(약 1998억원)를 벌어들였다. 반면 같은 날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미국에서만 9370만 달러(1207억원) 수입을 올렸다고 유니버설 픽처스가 밝혔다. 스트리밍 업계에 패하기만 했던 북미 극장가에 두 영화가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바비’는 개봉 첫날 7050만 달러(909억원), ‘오펜하이머’는 3300만 달러(425억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날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은 556만 달러( 72억원) 수입에 그쳤다. ‘바비’의 개봉일 성적은 올해 최고치로, 비슷하게 여성 주인공이 이끈 영화 ‘캡틴 마블’(6170만 달러)을 14% 능가했다. ‘바비’ 관객층은 여성이 65%, 25세 이상이 60%로 분석됐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는 개봉 첫날 수입이 그의 전작 ‘덩케르크’(1970만달러)보다 67%, ‘인셉션’(2180만달러)보다 52% 많았다. 또 이 영화는 R등급(17세 이하는 부모 등 성인을 동반해야 관람 가능)으로 관객층이 제한되는데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올해 개봉한 R등급 영화 ‘존 윅 4’의 첫날 기록(2940만 달러)을 제쳤다. ‘바비’와 ‘오펜하이머’에 대한 관심은 ‘바벤하이머 밈’(meme) 열풍을 낳았다.영화사들은 서로 관객층이 다를 것이라며 경쟁을 의식하지 않고 개봉일을 같은 날로 잡았는데, ‘바벤하이머’ 조합이 인기를 끌면서 흥행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박스오피스 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 숀 로빈스는 “누구도 ‘오펜하이머’와 ‘바비’의 이런 흥행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극장에서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를 같이 관람하는 것은 생각하기 쉽지만, 두 영화는 이런 프랜차이즈 시리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오리어리 전미극장주협회장은 “(지난 주말은) 정말 역사적인 주말이었다”며 “미국인들이 훌륭한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 ‘바비’는 지난 19일 개봉했고, ‘오펜하이머’는 다음달 광복절에 개봉한다.
  • 하먼 2라운드 깜짝 선두… 이대로 디오픈 우승?

    하먼 2라운드 깜짝 선두… 이대로 디오픈 우승?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하먼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하먼은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낸 하먼은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5타 차로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하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14년과 2017년에 1승씩 따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7년 US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활약 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별로 없었다. 그가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5타는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의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최근 40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5타 차 이상 단독 1위 사례가 8번이 나왔는데 이 중 한 명도 빠짐없이 우승했다. 한마디로 하먼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하먼은 2번 홀(파4)에서 약 4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은 뒤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3번 홀(파4)에서 7.5m 정도 퍼트에 성공했고, 4번 홀(파4)도 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는 등 그린 위에서 타수를 계속 줄였다. 5번 홀(파5)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러프로 빠졌으나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버디를 추가했다. 여기에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24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5m 옆으로 보냈고, 이글 퍼트를 넣어 2라운드 마무리를 깔끔하게 했다. 하먼은 “1, 2라운드는 퍼트가 잘 되면서 성적을 냈다”며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잘 자고 잘 먹으면서 주말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이븐파 142타를 치고 공동 2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전날 자신의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하지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3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주형은 “불편하긴 하지만 중도 기권하지는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이 1오버파 143타로 공동 30위, 임성재는 2오버파 144타로 공동 39위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 최장 363야드 장타 람프레히트, 디오픈 1R 선두

    최장 363야드 장타 람프레히트, 디오픈 1R 선두

    아마추어 골퍼 크리스토 람프레히트(남아프리카공화국)가 올해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천65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공동 13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람프레히트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쳤다.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람프레히트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것은 2015년 이 대회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폴 던(아일랜드) 이후 8년 만이다. 1860년에 창설돼 올해 151회째인 디오픈은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골프 대회다.203㎝의 키에서 나오는 장타가 특기인 람프레히트는 아마추어 골프 랭킹 3위다. 지난달 영국 사우스포트에서 열린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디오픈 출전 기회를 얻었다. 미국 조지아공과대에 재학 중인 람프레히트는 “캐디가 ‘아마추어로 디오픈에 출전했으니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 없다’고 말해줬다”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람프레히트의 티샷 비거리는 평균 325야드를 기록해 오전 조 평균 비거리(293야드)를 훌쩍 뛰어넘었다. 드라이브 최장 거리는 363야드였다. 큰 키 때문에 그는 대회 규정 내 가장 긴 클럽(46인치)을 사용해도 구부정한 스윙 자세가 나올 수밖에 없다. PGA 투어는 홈페이지에서 “마치 아동용 클럽을 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해 디오픈에서도 최종 공동 15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어 임성재가 공동 19위(1언더파 70타)에 올랐고, 안병훈은 공동 66위(2오버파 73타)로 주춤했다. 김주형과 김비오가 3오버파 74타로 공동 89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3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도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셰플러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고 매킬로이와 람은 각각 공동 32위(이븐파), 공동 89위(3오버파)에 그쳤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1오버파 72타, 공동 48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 ‘1조 3700억원’ 당첨자, 캘리포니아서 나왔다

    ‘1조 3700억원’ 당첨자, 캘리포니아서 나왔다

    美파워볼 1등, 13주간 이월 끝에 나와역대 3번째 거액… 일시금으론 7100억원 미국 복권 ‘파워볼’ 역대 3번째 거액 당첨금 10억 8000만 달러(약 1조 3700억원)의 주인이 드디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파워볼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된 1장의 복권이 전날 밤 추첨번호를 모두 맞혀 ‘잭팟’애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첨의 당첨번호는 흰색 공 7, 10, 11, 13, 24와 빨간색 파워볼 24였다. 1등 당첨자는 10억 8000만 달러 상당의 연금 상금 또는 5억 5810만 달러(약 7100억원) 일시불 지급 가운데 수령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추첨 결과 1등 외에 미국 전역에서 480만장 이상의 당첨 티켓이 나왔으며, 총 851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파워볼은 지난 4월 19일 1등 당첨자가 나온 이후 지난 17일 추첨까지 38차례 연속으로 불발했다. 파워볼 추첨은 1주일에 3차례 진행된다. 13주 가까이 1등이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 당첨금은 역대 3번째 규모인 10억 80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파워볼 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바 있다. 한편 당첨금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파워볼은 홍보에 박차를 가했지만, 거액 당첨 사례가 잦아지면서 복권 열풍이 예전만 못하다는 현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0월 29일 당첨금이 8억 250만 달러에 달했을 때 복권 판매액이 1억 97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할 때 당첨금이 8억 2900만 달러였던 지난 15일 판매액은 25%가량 적은 1억 5200만 달러였다고 지적했다. 복권 전문 경제학자 빅터 매터슨 성십자가대 교수는 “복권을 살 때마다 2달러를 버리는 셈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거액 당첨이 과거보다 빈번해진 데는 2015년 복권위원회가 당첨 확률을 1억 7500만분의 1에서 2억 9200만분의 1로 줄인 영향이 있다. 또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른 것도 당첨금이 커지는데 기여했다. 복권위원회가 당첨금 평가액을 30년 동안의 채권 투자 가치에 근거해 부풀려 선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당첨금이 커지면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복권 전문가 켄트 그로트 레이크 포리스트대 교수는 “부자들조차도 당첨금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 R&A “사우디 자본도 받을 수 있다”… 디오픈에 오일머니 오나

    R&A “사우디 자본도 받을 수 있다”… 디오픈에 오일머니 오나

    앞으로 디오픈의 상금이 오일머니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 20일(한국시간) R&A 마틴 슬럼버스 최고경영자는 디오픈을 앞두고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오픈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투자를 받겠느냐는 질문에 “R&A나 골프가 세계적인 사회적 변화를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모든 매개변수를 다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스폰서들한테 문을 활짝 열어놓고 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까지 R&A는 PIF가 돈을 대 출범한 LIV 골프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때문에 슬럼버스 최고경영자의 발언은 이제까지 태도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슬럼버스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LIV 골프 출범에 즈음해 “오로지 돈으로만 움직이는 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포츠 발전에 좋지 않다”면서 “인권 탄압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LIV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문제를 숨기기 위한 스포츠워싱(스포츠 정신과 인기를 이용해 인권탄압 등의 문제를 세탁하려고 하는 것)에 활용된다고 지적했던 것이다. 최근 R&A의 이런 태도 변화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PIF와 손을 잡은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PGA투어는 LIV 골프에 맞서 대회 상금을 크게 늘리느라 등골이 휠 뻔했고, 끝내 PIF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R&A 역시 디오픈 총상금을 올해 1650만 달러로 올렸는데 이는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R&A 내부에서도 이런 가파른 상금 상승은 예상 밖이고, 감당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결국 재정 부담이 PIF에 대한 태도를 바꾼 것이다. 이와 함께 정치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서방과 중국·러시아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PGA와 R&A가 LIV와 손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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