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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 고] 한국기업 투자 기다리는 ‘대초원’

    몽골민족은 동양과 서양의 길목에 자리잡은 대초원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유목민족이다.대제국 건설의 영화와 분열과 전쟁으로 외세에 점령당했던아픈 기억도 가지고 있다. 현재 몽골의 인구는 200만명을 육박하고 1,500㎢에 걸친 국토는 지하자원과 자연풍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몽골은 두 강대국에 둘러싸이고 3개의 주요 종교가 만나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동서양의 문명 충돌과 중·러의 갈등 위협에 노출돼 왔다. 90년 이후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몽골은 강대국 힘의 균형을 이용해 독립과 정체성을 유지·강화했다.일당독재에서 다당제로 개혁했고 계획경제에서시장경제로 전환했다.지난 10년간 정치,경제,사회 등 전분야에 걸친 급진적인 변화로 민주적인 새 헌법 제정과 평화적인 방법으로의 정치·경제체제 변화에 성공했다. 몽골 정부는 광산,농업,관광산업에서 해외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낮은 생산비,우수한 노동력,인센티브제도,법적 보호 등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우리 정부가 해외기업을 손짓하는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 때문이다. 첫째,몽골 경제의 미래는 세계무역에 동참하는 데 있다.세계경제와의 조화로운 통합과 사기업 주도의 경제발전이 우리 경제가 향할 길이다. 둘째,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하지만 아직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있다.따라서 세계 경영기법과 기술도입은 필수적이다. 셋째,지난 수십년간 몽골은 강대국의 원조에 전적으로 의존했다.그러나 경제 원조는 영원할 수 없고 결국 몽골 스스로 경제성장을 달성해야 한다. 투자환경 조성은 우리 정책의 1순위이다.이미 ‘투자촉진법’을 제정,투자에 저해되는 규제를 모두 철폐하고 기업회계,파산,보험 등 규제도 정비하고국제적 기준에 맞는 경영 관행을 정착시킬 것이다.올 5월1일부터 대부분의품목에 수입관세를 폐지했고 경제인들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했다. 민간 부문의 확대 또한 중요한 개혁작업이다.투명성이 보장되는 사기업의발전을 위해 몽골은 은행을 포함,거의 모든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고 있다. 몽골은 아시아 여러 국가와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으며 아시아 내 확고한지위 확보를 위해서는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몽골과 한국은 제분야에걸쳐 동반자관계를 맺을 수 있다.이를 위해선 한국의 많은 기업이 몽골에 투자를 해야 한다.한국의 투자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줄 준비도 돼있다.한국과 몽골의 전통과 문화적 관계,국제 이해관계 등을 고려한다면 양국의 선린우호는 당연한 것이다. 양국의 본격적인 무역은 1990년 50만달러로 미약하게 시작했다.그러나 1998년 5,290만달러로 성장했고 현재 110개의 기업과 2,750만달러의 한국 자본이몽골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몽골은 특히 광산,석유,관광,국가기반시설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 [김삼웅칼럼] 吳越도 같은배 타는데

    파도가 심할 때는 오월(吳越)도 동주(同舟)하고 산길이 험할 때는 승적(僧賊)도 동행한다. 6·25 이래의 국난기에 국민에게 한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국가위기를 불러온 전직대통령들의 행동거지는 참으로 볼썽사납다. 설혹 은원이 따르고 이해가 갈린다고 하더라도 전직대통령끼리,혹은 전·현직 대통령 사이가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왕(吳王) 부차(夫差)와 월왕(越王)구천(句踐)의 관계에야 비할까. 그들도 풍랑이 거셀 때는 함께 같은 배를탓다고 하지 않던가. 시쳇말로 ‘님’이란 글자에 점하나 찍으면 ‘남’이 되고 ‘나’라는 글자에 점하나 바꾸면 ‘너’가 된다고 하지만 적어도 이 나라에서 쿠데타거나부정선거거나 색맹선거를 통해서 대통령까지 역임했으면 퇴임 후라도 걸맞은 품위를 유지하면서 국민의 고통을 헤아리는 금도를 보이는 것이 본인들에게나 국민에게 좋을 것이다. 전직대통령들은 자신들이 행한 패도와 무능으로 무수한 국민이 희생되고 국가가 IMF 환란에 빠지게 된 죄업을 깨닫는다면 참회하는 심경으로 국난극복에 힘을 보태고 국민통합에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옳다. 또한 그들과 함께 정권의 요직에 참여했던 인사들도 조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언론도 이제 전직대통령들의 ‘망언시리즈’를 중단토록 자제해야 한다. 전직끼리 또는 현직대통령에 대해 품격없는 욕설과 독설을 흥미위주로 보도하면서 편싸움을 부추긴다면 정치의 희화화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나라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솔직히 전두환·노태우·김영삼씨가 대통령직에 오른 데에는 언론·지식인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노태우씨가 김영삼씨를 후계자로 선택한 것은자신과 지도층이 색맹환자였다는 고백은 그런 의미에서 함께 느끼는 바가 많아야 한다. 환란 당시 34억달러이던 외환보유고가 600억달러를 넘어섰고 산업생산·어음부도율 등 각 경제지표가 환란 직전의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그야말로위기로부터 간신히 벗어나려는 순간이다. 그러나 아직 지나야 할 터널은 길고 어둡다. 실업자는 여전히 150만명을 넘고 학교를 나와도 취업할 일터를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거리에 넘친다. 수출증가율도 더디고공장가동률도 힘겹다. 취약한 산업구조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IMF 경제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고 이를 이끌어온 정통성을 가진 정부가 있다. 우월한 국력을 바탕으로 대북 포용정책을 펴고 이것이 국제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금강산 뱃길도 열렸다. 주변 4강의 역학관계도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환란위기를 국가발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내외의 환경인 것이다. 건국 이후 대북관계나 4강관계에 있어서 이보다 더 유리한 시기는 별로 없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활용은 커녕 IMF 격랑속에서 여야끼리,전직끼리,노정(勞政)끼리 싸우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부차와 구천의 치졸한 싸움이 그칠 줄을 모른다. 이와 같은 한심스런 행태는 대부분 지역주의를 볼모로 한다. 아무리 악과무능으로 국가와 국민에 위해를 끼친 지도자라도 그들을 감싸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망언과 망설이 계속되는 것이다. 우리 정치의 비극과 정치발전의 한계는 바로 여기에서 근원한다. 악성지역주의의 함정이고 병폐다. 주막 장기는 곧장 마을 장기판이 되기 십상이고 투전판의 개평꾼은 항상 강경파가 된다. 그렇더라도 훈수를 할 사람이 있고 잠자코 있어야 할 사람이따로 있다. 아무나 장기판에 끼어들어 제돈 잃지 않는다고 개평꾼이 함부로부추겨서는 안된다. 어렵사리 격랑을 헤치면서 환란극복과 지역화합에 노력하는 국민에게 더이상 갈등을 증폭시키는 언동을 삼갔으면 한다. 정작 훈수를 하고 싶고 개평을 뜯고 싶거든 마을사람들에게 지은 죄,주막에 진 외상값이라도 갚고 나서 하면 어떨까. 국민의 80% 이상이 전직들의 행보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한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이제 언론이 나서서 개평꾼들의 치졸한 ‘훈수’를 묵살할 차례다. 새 내각도 출범한 시점에서 국민화합을 위해 ‘전직’들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주필 kimsu@
  • ‘슈퍼땅콩’김미현, 필립스인비테이셔널 골프 공동3위

    김미현(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필립스인비테이셔널에서 미국 진출 이후 최고기록인 공동 3위에 올랐다.올시즌 상금도 10만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김미현은 24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어니언크릭골프장(파 70)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4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이로써 김미현은 노장 베스 대니얼과 공동 3위를 차지,LPGA투어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지난주 사라리클래식 단독 5위에 이어 2주 연속 10위권에 진입하는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나 재미교포 펄 신은 4오버파 74타로 부진,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우승컵은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친 일본 출신의 새내기 후쿠시마 아키코(26)에게 돌아갔고 샤롯타 소렌스탐이 11언더파 269타로 준우승했다.김미현과신인왕을 다투는 후쿠시마는 데뷔 4개월만의 첫승을 거두며 신인 평점 402점이 돼 335점에 그친 김미현을 앞섰다. 챔피언조로 1번홀에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첫 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뒤 7번홀에서의 보기를 9번홀버디로 만회,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그러나 12번홀에서 어프로치샷 미스로 보기를 해 선두 추격권에서 멀어졌고 14·18번홀에서는 드라이버샷이 흔들려 각각 보기를 보탰다. 한편 이 대회에서 4만8,307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인 김미현은 올 시즌 상금총액이 13만6,267달러(약 1억6,350만원)로 늘어나 데뷔 4개월여만에 10만달러를 넘어섰다. 곽영완기자
  • [외언내언] 오버클라스

    미국에 요즘들어 오버클라스(Over Class)라는 신조어가 자주 회자(膾炙)되고 있다.우리말로 표현하자면‘신 상류사회’정도가 될 것 같다. 자수성가한 신흥 귀족들을 지칭하는 말인데 뚜렷한 기준이나 구별이 있는것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가구소득이 대략 상위 5% 이내에는 들어야 하고 영향력이 큰 관리자들,의사 변호사 교수 같은 전문직 직업인들이 이들 부류에속한다.창조적인 벤처기업을 일으켜 대성한 빌 게이츠 같은 사람도 대표적인 오버클라스다. 이들의 공통점은 머리가 좋고 노력하며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이들은 ‘능력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철저히 신봉하는 공통점이 있다.미국에서 얼마나 벌면 5% 이내의 고소득층이 될까가 궁금한데 연간 20만달러(우리돈 2억5,000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이런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미국에 어림잡아 1,250만명쯤 된다.전체인구의 5% 정도가 미국의 ‘신 상류사회’멤버들이다 우리나라에도 오버클라스가 존재할까.서울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특수층이형성돼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한국의 특수층은돈많은 사람들인데 이들을 미국의 오버클라스에 비교할 수는 없다.아무리 수입이 많고 재산이 있어도 자기 능력으로 번 것이 아니거나,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번 사람,졸부는 오버클라스가 아니다. 그럼 한국의 오버클라스는 누구일까.한국의 경우는 미국과는 아무래도 기준이 달라야 할 것 같다.돈 이외에 권력(權力)의 힘이 돈에 못지않게 막강한사회이기 때문이다.우선 집권 권력층을 들 수 있다.장·차관,비록 국민들의욕은 먹지만 국회의원도 역시 오버클라스다. 상위 자치단체의 장들도 이 계층에 속할 법하다.일류대학을 나와 고시를 합격한 후 각 부처에서 승승장구하는 부이사관급 이상의 전문 관료층도 있다.이들은 돈과는 별 관계없이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법조계의 고위직 판·검사,인정받는 변호사들도 이들 부류에 속한다.대학병원의 교수,명망있는 개인병원의 의사들,군장성,경무관급 이상의 경찰간부,금융권과 대기업의 임원,중소기업의 창업사장,주요 언론사의 유력한 간부들,명문대학의 교수,이름있는 연구소의 학위 소지 연구원들도 한국의 오버클라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려받은 땅부자,재벌 2,3세들은 실제 그들이 행사하는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오버클라스에 포함시킬 수 없다.특수층이긴 하지만 그들은 자기 힘으로상류사회에 오른 사람들이 아니다. 특수층의 존재는 사회불안의 요소가 되지만 오버클라스가 많은 사회는역동적(力動的)이고 생산적이다.
  • [굄돌] 쥬라기 공원과 붕어빵 교육

    영화 ‘쥬라기공원’ 한편의 부가가치가 소형차 150만대를 생산하는 부가가치보다 컸다고 한다.영화는 일일이 부품을 조립해야 하는 자동차와 달리 원본을 복사하는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전형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이다.따라서 관건은 시나리오의 작품성과 초기 제작비이다. 쥬라기공원은 공룡모형을 제작하지 않고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함으로써 제작비를 줄이고 효과를 높여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알려져 있다.이같은 컴퓨터 그래픽 활용이라는 ‘새로운 발상’에 대한 시장보상이 바로 흥행성공인것이다.결국 스필버그라는 한 귀재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자동화된 중후장대(重厚長大)한 자동차생산설비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이다. 미국의 드러커 교수는 노동·자본 같은 전통적 생산요소 투입을 통한 부의창출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식이 생산의 유일한 근원이 될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따라서 기업을 건물이나 토지·설비 같은 유형자산으로 평가하는 것은 더 이상 적절치 못하다.대신 얼마나 많은 기술과 지식을축적하였는가 하는 소위 ‘지적자본’의 크기에 의해 평가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마이크로 소프트(MS)사와 제너널 모터스(GM)사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1998년 3월 현재 GM의 유형자산가치는 2,289억달러이나 주식 시가총액은 542억달러에 지나지 않는다.반면 MS의 유형자산가치는 144억달러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가총액은 1,99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이처럼 변변한 유형자산을 갖지 못한 MS가 훨씬 높은 시장가치를 실현한 것이야말로 지식이 부의 근원이라는 것을 웅변해 주고 있다. 미국의 부는 ‘실리콘 밸리’로 상징되고 있다.실리콘 밸리는 자연적으로만들어진 것이 아니다.창의성을 신장시키는 교육체제,연구대학과 산업체간의 유기적 연계,기업가정신을 배양하는 사회분위기 등이 어우러진 결과이다. 최근 우리도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정책적 육성에는 함정이 있다.그 함정은 공단을 조성해서컴퓨터전문가를 유치하고 각종 정책지원을 쏟아 부으면 된다는 개발년대식사고관행이다.진정으로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육성하려면 창의성을 진작시켜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획일화된 붕어빵 교육의 틀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그리고 개인별 능력차와 소득차를 수용하는 열린 사회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조동근/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 벽걸이TV 시대 /가전3社 주도권싸움 ‘불꽃’

    벽에 걸어놓고 시청할 수 있는 초대형,고화질의 벽걸이 TV를 국내 가전업체들이 잇따라 내놓으면서 차세대 TV로 부상하고 있는 벽걸이TV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LG전자가 PDP(플래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를 채용한 40인치급 벽걸이TV의 주문 판매에 나서고 대우전자가 42인치급 PDP 채용 벽걸이TV 양산체제에 들어가면서 불을 지폈다. 삼성전자는 PDP대신 TFT-LCD(액정표시장치)를 채용한 24인치급 벽걸이TV를자체 개발한 데 이어 PDP를 채용한 벽걸이TV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가전 3사의 불꽃튀는 시장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벽걸이TV는 PDP나 LCD 등 첨단표시장치를 채용함으로써 기존 CRT(브라운관)TV보다 두께는 10분의1, 무게는 3분의 1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인 데다 우수한 해상도와 화면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대당 800∼1,000만원선인 비싼 가격때문에 세계시장에서도 보급초기단계지만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하면 2005년에는 약 100억달러 규모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전자는 최근 출시한 42인치급 PDP TV ‘서머스’로 국내 벽걸이TV 초기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또 ‘서머스’가 자체개발한 인쇄기법을 이용해 가격을 기존 제품의 절반정도인 850만원으로 줄인데다 현재 나와 있는 제품중 유일하게 튜너와 스피커 일체형인 획기적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세계벽걸이TV시장의 10%를 장악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환용기자 dragonk@
  • 美대선주자 재산 공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일부 백악관 주자들의 재산과 소득이 공개됐다. 18일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민주당의 선두주자 앨 고어 부통령의 지난해 소득은 부통령 연봉 17만5,400달러를 포함한 30만달러였으며 부인 티퍼 여사와 함께 소유하고 있는 자산이 약 140만달러,부채가 60만달러로순자산은 약 80만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같은 당의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은 작년 연설과 금융회사 자문역 등의 활동을 통해 약 260만달러를 벌었으며 자산총액이 최소 510만달러인 것으로 신고됐다. 또 공화당의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총재는 월트 디즈니,마이크로소프트 및 제약회사 파이자 등 기업의 주식을 포함해 약 650만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40여차례의 연설 대가로 받은 160만달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엘리자베스 돌 자선기금에 헌금했다고 신고했다.
  • 용가리, 쉬리보다 高價-150만弗에 日수출 계약

    ?맣?(프랑스) 박재범기자?맨畸뮌? 첫 대형 SF영화인 ‘용가리’가 조만간 일본측과 150만달러의 정식 판권계약을 맺게 된다.이같은 금액은 한국 영화 사상 최대의 수출 규모이다.지금까지는 서울 관객 기준 240여만명으로 국내 최대 흥행기록을 세운 ‘쉬리’의 일본 수출액 130만달러가 최고였다.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용가리’의 판매촉진 활동을벌이고 있는 제로나인 엔터테인먼트사의 심형래 대표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니폰헤럴드 등 일본의 3개 배급사와 미니멈 개런티방식으로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미니엄 개런티는 최초 계약금액을 받은 뒤흥행성과에 따라 일정비율로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이에 따라 ‘용가리’는 지난해 체결된 대만 등 동남아국가와의 계약을 포함해 모두 400여만달러의 수출액을 올리게 됐다. ‘용가리’는 외계인이 공룡을 깨워 지구 정복을 꾀하는 내용으로 오는 7월16일 국내 개봉에 이어 연말까지 전세계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 ‘용가리’ 수출액 총 3,000만弗 될듯

    지난 수년간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용가리’의 해외수출계약이 조금씩 구체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제로나인 엔터테인먼트 심형래 대표와 수출업자인미디어필름 인터내셔널(MFI) 이용호 대표는 17일(현지시간) △일본과의 150만달러 계약임박 △독일과의 새로운 계약추진 △미 할리우드 메이저배급사와의 계약논의등 세가지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이같은 계약및 협상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용가리’는 모두 3,000여만달러의 수출액을 올릴 전망이다.이는 ‘용가리’의 제작비 840만달러(100억)의 4배쯤되는 금액이다. 이경우 ‘용가리’는 한국영화사상 최대 수출액과 함께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배급사를 통해 전세계에 배급되는 첫 영화로 기록되게 된다. 그러나 ‘용가리’는 이같은 밝은 면에 못지않게 불확실한 앞길을 눈앞에두고 있다.이에 따라 영화관계자들은 ‘용가리’가 제대로 수출길에 오를 것인지 우려깊은 눈길을 던지고 있다.가장 큰 ‘장애물’은 심 대표등이 밝힌계약내용이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사전판매방식으로 272만달러의 판권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면서 이는 국제영화시장에서 법적 구속력을 갖는 계약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번에는 당시 계약때 ‘용가리’의 완성시점이 불확실한 탓에 계약위배시 손해배상의 문제가 없도록 조건을 붙였으며 이같은 계약조건을 바탕으로독일 등과 맺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영화수출입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국제영화시장에서 사전판매방식은 요건이 엄밀하게 규정돼 있으며 첫 계약후 2∼3주이내에 전체 금액의 10∼20%를 계약금으로 제공,계약위배시 손해배상문제가 뒤따르게 돼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용가리‘가 계약관행을 어떻게 벗어났는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이와 관련,심씨측은 “계약서는 비밀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화수출입 전문가들은 현단계에서 ‘용가리’가 미국직배사와 배급협상을진행중이라는 대목은 더욱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한다.그들은 지금까지 미국할리우드 배급사는 완성품이 나오지 않은 제3국의 영화를 놓고 배급협상을벌인 적이 없다고 지적한다.이와함께 15세이하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용가리’의 경우 폭력적인장면이 많아 미국 등 각국의 연소자용 심의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도‘용가리’측의 주장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용가리’가 한국영화 수출사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인지,일부 지역에서 ‘반짝 인기’를 얻는 영화에 머물지는 전세계 배급이 추진되는 연말쯤판가름날 전망이다. 박재범특파원
  • ‘슈퍼땅콩’ 쑥쑥 자란다…김미현 LPGA 톱5에

    ‘슈퍼땅콩’ 김미현(22)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다-. 김미현은 17일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라리클래식에서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5위에 오르며 LPGA 데뷔 4개월만에 자신의최고성적을 거둬 신인왕 후보 1순위로 발돋움했다. 김미현은 사흘동안의 경기에서 68-66-68타로 꾸준히 4언더파 아래를 쳐 지난주 머큐리타이틀홀더스선수권부터 7라운드 연속 이븐파 이하를 기록했다. 또 대회 우승자인 맥 맬런(17언더파)에 불과 3타 뒤진데다 톱랭커 캐리 웹을 한 타차로 제치는 등 정상급 선수에 버금가는 안정된 기량을 보여 남은 20여개 대회에서 정상을 넘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미현은 이번 대회 상금 3만2,079달러(한화 3,840만원)을 보태 시즌 12개 대회에서 모두 8만7,960달러(1억550만원)를 벌어 들여 지난해 국내에서 챙긴 6,800여만원의 갑절 가까이를 벌었다. 또 6언더파 210타로 공동36위에 그친 박세리를 상금랭킹에서 20위 이상 앞질렀다. 김미현은 올 시즌 LPGA 신인왕 평점에서도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26)를제치고 선두(260점)에 나섰다.1∼2위를 달리던 후쿠시마와 캐나다의 A.J.이톤(23)은 이번 대회 불참으로 점수를 보태지 못하면서 각각 252점과 211점으로 한 계단씩 내려 앉았다. 한편 김미현은 19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예선전에참가한 뒤 21일부터 4일동안 필립스인비테이셔널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韓國, 세계 128MD램시장 ‘싹쓸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업계가 세계 128MD램 시장을 싹쓸이 하고있다. 128MD램 시장은 64MD램에서 256MD램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형성된 과도기시장.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업체들이 128MD램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판단아래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한 것이 주효했다. 생산 비용에 비해 가격도 아주 좋아 마진 폭도 높다.반도체의 새로운 효자품목으로 떠오른 셈이다. 128MD램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14억달러이며 내년에는 66억달러로 피크를이룰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2001년에는 57억달러의 하락세로 돌아서 256MD램이 본격 양산되는 2002년에는 27억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업체 중에서도 삼성전자가 독보적이다.지난해 7월부터 가장 먼저 128MD램 양산에 돌입,현재 월 200만개 이상을 생산하면서 세계 128MD램 시장의 7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연말까지 월 1,000만개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도 월 30만개씩 생산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50만개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경쟁업체인 일본의 NEC와 도시바등이 지난달에서야 월 30만∼50만개 수준으로 양산에 들어가 당분간 삼성전자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64MD램의 국제 시세는 개당 7∼9달러선까지 낮아져 마진이 거의 없는상황이나 128MD램은 개당 35∼40달러로 가격이 64MD램의 4배 이상이다.반면생산비용은 2배 수준에 불과,수익성에서는 64MD램의 20배가 넘는다. 예컨대 64MD램의 개당 생산비용을 7달러,판매 가격을 8달러로 가정할 경우개당 이윤이 1달러이지만 128MD램은 생산비용이 14달러에 불과한 반면 판매가격은 35달러를 웃돌아 개당 마진이 20달러 이상 된다.삼성전자의 경우 월4,000만달러 이상의 이윤을 챙긴다고 볼 수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美어머니 가정기여도 연봉 6억원에 해당”

    [워싱턴 AFP 연합] 미국 어머니들이 가정에 기여하고 있는 역할들을 돈으로치면 퇴직금이나 의료수당을 빼고도 연봉이 무려 6억원을 넘는 엄청난 고액소득자에 해당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시에 있는 에덜먼 금융서비스사(社)는 최근 내놓은보고서에서 대부분의 미국 어머니는 주 7일,하루 24시간 무휴로 일해야 하는많은 역할을 포함,적어도 17가지나 되는 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 과업에 대해 보수를 매긴다면 총 연봉이 50만8,700달러(약 6억1천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봉은 미국정부와 경제단체,인력회사,민간기업 등의 최신 자료를근거로 산출한 것으로 주요 가사 내역별 연봉은 ▲주방장 4만달러 ▲가계 재정담당관 3만9,000달러 ▲간호사 3만5,000달러 ▲운전기사 3만2,400달러 ▲사회사업가 3만달러 등의 순이라고.
  • 첨단산업메카 지배 꿈꾸는 韓人벤처기업가 2인

    ‘가자!실리콘 밸리로’-돈은 필요없다.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으면 그만.세계 첨단산업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 밸리.컴퓨터와 인터넷,그리고 억만장자의꿈이 익어가는 곳.이곳에 자랑스런 ‘코리안’의 신화를 뿌리내리고 있는 2명의 벤처기업가를 소개한다. ■‘마이 사이먼’창업자 마이클 양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USA투데이,비즈니스위크 등 유력지들로부터 ‘가장 훌륭한 쇼핑 사이트’‘가장 공정한 가격 비교사이트’라고 극찬받은 인터넷 서비스. 그 주인공 ‘마이 사이먼’(www.mysimon.com)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인터넷 상점들의 물건값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광활한 쇼핑의 바다’에 등대가 되고 있다.미국→한국 배달문제 때문에 국내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마이사이먼의 창업자 마이클 양(한국명 양민정·37)사장은 인터넷 서비스로 성공한 최초의 코리안으로 통한다. 그래픽보드 제조업체인 ‘재즈’의 전문경영인으로 이름을 심었던 그가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100달러에 산 소프트웨어를 한 인터넷상점에서 훨씬 싼 값에 팔고 있는데 착안했다.2만5,000달러를 들여 고작 6평 남짓한사무실에 회사를 차렸다. 시작은 초라했지만 성공은 순식간이었다.이용자가 하루에 50% 가량씩 뛰면서 기업가치가 5,000만달러로 상승,투자자들이 쇄도했다.사업시작 5개월만에 450만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곧 2,000만달러를 증자한다.현재 직원은 45명.대개 하버드 스탠포드 버클리 등을 나온 수재들이다.양사장도 버클리대 전자공학,컬럼비아대 컴퓨터공학,버클리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이다. 마이사이먼의 핵심은 ‘가격 자동학습장치’라는 첨단 검색기능.미국 전역에 있는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을 초고속으로 비교,화면에 보여준다.때문에다른 상품비교 사이트가 고작 20∼30종 200여개의 물건을 다루는데 반해 130종 1,300여개의 물건을 검색,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수입은 인터넷광고와 상품거래 때 생기는 수수료.특히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가격을 비교,높은 신뢰도를 쌓았다. 양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야후’등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인터넷서비스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엑스피드'사장 마이클 박 미국의 정보통신업계가 한 재미교포의 통신장비업체에 온 시선을 집중하고있다. 지난해 4월 마이클 박(한국명 박두철·38)사장이 실리콘밸리의 실력파들을모아 설립한 ‘엑스피드’(www.xpeed.com).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여러명이동시에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장비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 회선)과 SDSL(대칭〃)카드를 생산하고 있다. 박사장은 17세때 미국으로 이민,하버드대에서 전자공학·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IBM을 거친 실력파.엑스피드는 뛰어난 품질과 낮은 가격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면서도 값은 경쟁제품의 30%수준.최초로 컴퓨터 안에 꽂는 내장형 제품을 개발했고,업계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칩과 내장소프트웨어 기술을 동시에 갖췄다.지난 3월 통신서비스의 공룡 루슨트테크놀러지에 공급을 시작한데 이어 현재 시스코,알카텔 등과도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있다. 올 1,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5,000만달러를 거둔다는 목표. 최근 일본에 지사를 연데 이어 곧 한국진출도 시도할 계획이다.하지만 진짜‘게임’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게 박사장의 말. 전화의 혁명으로 불리는 ‘보이스 오버 인터넷 프로토콜’(Voice over IP)기술의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VoIP는 기존 인터넷 네트워크로 고품질의 음성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현재 퀘스트,윌리엄즈,MCI,스프린트 등 서비스업체와 함께 시스코,루슨트,알카텔,노던텔레콤 등 장비회사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2003년이면 기존 음성전화시장은 4% 정도로 줄어들고 나머지가 VoIP같은 데이터·음성 시장으로 바뀔것으로 전망돼 21세기의 황금시장으로 불린다. 박사장은 “VoIP가 상용화되면 현재 4,500만달러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가치가 수억달러로 급상승하게 된다”며 “내년에 주식시장(나스닥)에 상장을 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김태균기자 windsea@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7)경기 하남시

    경기도 하남시가 올가을 개최할 국제환경박람회를 계기로 첨단 환경산업 전진기지로 변모를 꿈꾸고 있다.시 전체면적의 98.4%가 그린벨트에 묶여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악조건이 한없이 원망스럽기도 했다.그러나 이같은 핸디캡을 역으로 이용해 다른 자치단체가 감히 넘볼 수 없는,환경친화적 꿈의 도시를 조성하고 높은 환경보존율을 환경산업에 이용하기로 발상의 전환을 했다. 하남시가 환경박람회의 성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하남국제환경박람회 제1회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는 오는 9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한달동안 하남시 선동 둔치지역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하남시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한다. ‘환경,그 생명시대의 개막’이란 주제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하남국제환경박람회에는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환경산업체,공기업 등이 참가한다.일반인 200여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본 행사장만도 10만여평에 달하고 부대행사장은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포함해 50만평에 이른다.예산은 모두 280억원이 소요된다. 박람회장은 크게 주제관과 환경산업관,환경교육관 3곳으로 나뉜다. 주제관은 잃어버린 동물전,인류와 지구환경 타임터널,상징조형물,조형파크,재활용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환경산업관은 국내외 기업들의 홍보관과 첨단무공해·지원리사이클링산업체,각종 오폐수처리·재활용기기,환경정보시스템 등을 선보인다.환경교육관은 지구생태계와 환경교육영상관으로 꾸며지고 자연과 생활환경 퍼모먼스,해외 환경친화도시 등을 소개한다. 볼만한 공연행사로는 물과 불의 축제,환경 야외영화제 등이 있고 원시생활체험관도 이채롭다. 국제 환경박람회 준비를 위한 가상박람회도 오는 9월초부터 일주일간 열린다.환경박람회 홍보관이 개관되고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범국민 환경배지 달기’운동도 벌여 생활속의 환경문화운동도 전개한다. 최근 선진국들이 앞다퉈 환경산업을 최우선 국가산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환경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육성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경산업 육성 하남시는 이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환경산업과 정보를상세히 소개하는 동시에 외국 환경기업들을 국내에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최첨단 환경산업 기술 및 정보를 확보해 국내 환경산업의 수준을한단계 끌어올리고 국제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한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경제위기로 치닫고 있는 국내 상황에 비춰볼 때 환경산업이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분석자료에 따르면 세계환경시장 규모는 90년 2,000억달러에서 오는 2000년에는 3,000억달러로 연평균 5.5% 증가할 전망이다.지역별 규모는 미국이 40.6%,서유럽 31.2%,일본 16%다. 미국은 지난 94년 집중육성해야 할 중요기술 관련산업 제1위로 환경산업을선정해 집중 지원하며 중국과 동남아 등 개도국의 환경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프랑스가 지난 96년 한해동안 환경산업을 통해 160억달러의 수출과 1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둔 사실은 되새겨볼만 하다.국내 환경산업 육성이 시급한 것이다. 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한해 340억달러로 예측되는 아시아 환경산업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연합개발기구(UNDP) UN한국대표부 솜사이노린 대표 일행 6명이 하남시를 방문했다. 솜사이노린 대표는 이자리에서 “환경친화적이고 인간중심의 개발을 추구하는 UN이념과 하남국제박람회의 개최 성격이 동일하다”며 “앞으로 기술지원과 회원국의 참여를 확대해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박람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영채 하남시장은 지난해 말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환경박람회 사업발표 겸 기자회견을 갖고 이 행사의 중요성과 환경보존의 의미를 돼새기며 손색없는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또 이 행사를 계기로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는 환경산업단지와 주택단지를 조성해 시의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孫永彩시장 인터뷰-그린벨트를‘황금벨트’로손영채(孫永彩) 하남시장은 환경박람회가 지역경제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그린벨트로 고통받은 시의 운명을 뒤바꾸겠다는 얘기다. 손시장은 온통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옴짝달싹 못한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행사를 반드시 성공시켜 부가가치를 되돌려 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손시장은 이번 행사로 주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환경보존이 돈이될 수 있다는 경제적 마인드를 가져주길 바란다며 행사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했다. 환경박람회 개최 동기는. 환경보존이 경제발전에 저해가 된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론이 박람회까지 열게 했다.숙박업소나 음식점 모두가 하수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불법을 서슴지 않지만 불행하게도 이로 인한 피해가 결국 자신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박람회가 인식전환의 기틀이 되길 바란다. 환경산업 전진기지 조성계획은. 행사의 성공은 환경 전초기지로서 입지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본다.앞으로 들어설 주택단지와 산업단지는 환경친화적인 모델로 제시하겠다.주목할만한 점은 산림이나 기존 수목을 전혀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환경산업 연구단지를 유치하고 관련 중소기업들을 모두 숲속으로 입주시켜 국내 환경공학의 메카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행사를 앞두고 가상박람회도 열린다는데. 오는 9월초부터 같은 장소에서 일주일간 개최된다.박람회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실제 박람회와 같은 수준의 행사를 선보인다.환경박람회 홍보관을 개관해 시설 전부를 선보이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미비점을 보완한다.‘범국민 환경 배지 달기’운동을 벌여 행사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입장수입은 전액 환경보존운동에 쓸 생각이다. 시 발전의 걸림돌인 그린벨트 완화 방안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시의 그린벨트 현황을 보고했다.그러나 그린벨트를 없애겠다는 차원은 아니다.역할을 잃어버린 곳은 해제하고 나머지 지역은 오히려 강화해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리는 첨단 환경산업을 유치해 국가 환경산업의 모태가 될 수 있는 지역으로 꾸미겠다. 하남 윤상돈기자
  • [세계로 나가자] 국제프로그램 (3) 우프

    영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 어학원으로 연수를 떠나거나 상당한 경비를 들여해외여행을 하는 것보다는 현지인의 가정에 들어가서 일하면서 숙식을 해결하고 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고 진취적인 방법이다. 우프(WWOOF:Willing Workers on Organic Farms)가 바로 그런 방법 중 하나다. 우프는 여행중에 농장에서 일을 해주는 대가로 숙식을 제공받는 일종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외국인 가족과 식구처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그들의문화와 자연스런 언어습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물론 짬짬이 여행도 할 수 있고 어학연수도 받을 수 있다. 1972년 시작된 영국을 비롯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실시한다.한국인 우퍼들이 선호하는 국가로 호주,뉴질랜드,캐나다,오스트리아,영국 등을 꼽는다. 우퍼가 되기 위해선 각 나라 우프협회에서 만든 회원농장의 목록을 담은 책자를 구입하면 된다.우리나라에서는 우프협회 또는 일반 유학원에서 책자를구입할 수 있다.우프는 노동의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워킹비자가 아닌관광비자,학생비자로도 가능하다. 우프책자 유효기간은 1년이며 연장하려면 다시 구입해야 한다.관광비자의경우 최초 3개월이 기본이고 현지에서 본인의 의사에 따라 2차례의 연장으로 12개월 까지 가능하다. 농장에서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하다.성별,신체조건,현지 계절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그러나 크게 힘든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우프책자에 등록된 농가들은 한번도 말썽이 없던 곳들이다.하루 평균 4∼5시간 일을 하며 나머지 시간은 외국인 우퍼와 공부를 하든지 여행,승마,낚시 등의 취미활동을 즐기 수 있다. 한 농장에서는 평균 3∼4명이 같이 일을 하며 농장주와 대화를 통해서 기간이 결정되고 길게는 6개월까지 머무르기도 한다.숙식은 무료지만 왕복 항공료,현지교통비,비상금 등은 본인부담.3개월은 200만원,6개월은 250만원 정도 소요된다. 최근에는 농장이 아닌 도시의 가정에 들어가 일을 해주며 생활하는 위크(WWIC)프로그램도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우프와 비슷하지만 도시에서 2∼3시간 떨어진 농장이 아니라 고학력자의 집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여행,문화생활 등에서 우프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우프·위크 문의 해연유학원 02-499-4673,우프코리아 http:///wwoof.com)이창구기자 window2@*우프 체험기 자금이 넉넉지 못해 힘들었던 6개월 간의 해외여행이었지만 지난해 2∼3월에 걸친 영국에서의 우프생활은 나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과교훈을 가져다 주었다. 이스라엘을 여행하는 도중 강도 택시기사에게 가지고 있던 돈을 거의 다 뺏긴 나는 빈털터리로 영국에 도착했다.값싼 민박집에서 이탈리아 친구에게 우프라는 프로그램을 전해 들었다.다음날 곧장 시립도서관으로 가서 우프 관련 자료를 찾고 마음에 드는 우프농장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냈다.내가 두달간 살았던 농장은 40대 중반의 부부와 3명의 꼬마들이 있는 단란한 가정이었다.집주인은 런던에서 디자인사업으로 성공하여 남부럽지 않게 살다 전원생활이 그리워 귀향한 사람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잡초제거,가축관리,페인트칠을 주로 했다.한국에서 하던 일에 비해 너무 편했다.아침식사를 같이 하고 오전 9시에 일을 시작해 오후 4시에 마쳤다.이후 시간은 여행을 하거나 아이들과 축구를 하면서 지냈다.저녁식사를 마친뒤 1시간 정도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친구,가족 등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일주일에 5일간 근무하고 주말은 자유시간이었다.주말을 이용해 꼬마들과인근지역을 구경하기도 했다.주인집에서 자전거와 지도를 빌려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주인집 아이들이 나를 무척이나 따랐다.내가 한국인이라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신비함이었다.축구를 하자고 끌고 나가기 일쑤고 태권도를 가르쳐달라고 조르기도 했다.아이들에게 태권도와 간단한 마술을 보여주면 녀석들은 마냥 신기한듯 쳐다 보았다. 그들과 헤어져 돌아온지도 벌써 1년이 됐다.그들과 나눴던 우정,그들이 베풀었던 친절은 앞으로도 생생하게 내 가슴속에 남을 귀중한 재산이다. 박성수(전북대 조경학과 3학년)*인턴십 수속비용 융자 송출 전문업체 원우GFIC는 해외 인턴을 희망하는 학생 및 일반인에게 J1비자(인턴십에 필요한 비자) 발급시 요구되는 비용 등 수속비용을 무이자로 융자해주고 미국에서 급여를 받아 상환토록하는 지원제도인 WPF(Work&Pay Fund)를 시행한다. 개인당 지원금액은 기간이 3개월일 경우는 600달러,1년일 경우는 1,400달러이다.원우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청마감은 5월 30일이나 희망자가 많을 경우 조기마감될 수도 있다. 문의(02)736-4741
  • [이세기 칼럼]‘쉬리’ 성공과 한국영화산업

    인간의 상상력을 능가하는 한편의 영화는 어떤 명작소설보다 호소력이 강하다.색채의 마술과 배우의 연기, 음향과 기술의 의외성이 함축되어 감동의 열기를 배가시킨다.지난 30년대 할리우드 영화가 세계를 장악한후 영화는 인간의 위안이자 오락의 기능을 만족시키고 있다. 영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요리와 같을수 없으며 치밀한 사전계획과 탄탄한 대본,실력있는 감독과 자본과 마케팅이 맞아떨어졌을 때 비로소 성공여부를 점치게 된다.그리고 이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성공한 우리 영화가 ‘쉬리’다.물론 ‘쉬리’보다 더 좋은 영화도 있을 수 있다.그러나 영화 ‘쉬리’는 영화가 동원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속에서 정부의 햇볕정책까지 조성되어 승부를 걸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관객도 한국 영화사상서울에서만 230여만명,전국적으로 540만명을 동원했고 지금도 계속 기록을경신하고 있다.또 전세계 40여개국에다 650만달러(78억원)어치를 팔았다. 우리 영화는 어느덧 8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국내시장의일부를 차지하는데 만족하고 있을뿐 앞으로의 문화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왜냐하면 경제위기 이후 대기업의 영상사업 정리,스크린쿼터제 축소논란,일본영화개방 등의 변화로 인해 한국 영화의 장래는 더욱불투명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한국영화산업은 지난 60년대 호황을 누린 적이 있으나 98년 입장객수는 5,029만명,입장수입도 약 2,500억원을 웃도는 정도다. 다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요증가와 경제활성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2005년에는 현재보다 50% 증가한 관객수와 경상가격기준의 입장수입 6,500억원 정도가 예측된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있다.그러나 이 역시 일본의98년 입장객 1억5,000만명이나 미국이 ‘타이타닉’한편으로 10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에 비하면 까마득하기만 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영화 ‘쉬리’의 성공비결을 기업경영에도 적용할수 있다고 내다본다.성공적인 기업경영을 위해 철저한 기획과 함께 프로와시스템 결합,네트워킹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그리고 21세기 문화산업시대를 맞아 각종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갖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에서는 ‘MORE’의 전략으로 영화시장의 규모를 확대시키는 반면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전략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행되었을 때 우리의 영화산업은 돌파구를 찾을수 있다는 것이다.어쨌든 ‘쉬리’ 한편으로영화계에서 대히트를 지칭하는 한국영화의 블록버스터(Blockbuster)시대 도래를 예고하고 ‘쉬리’보다 못한 영화를 발붙일 수 없게 만든 것은 이 영화의 공적으로 돌릴 수 있다. 할리우드 영화는 현재 세계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세계의 어느 누가보아도 기상천외한 재미와 자극과 긴장감을 끊임없이 제공하면서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마약의 늪과도 같은 위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우리는 하나의 영화가 성공하면 너도나도 비슷한 아류를 만들어 모든 것을 망치는 영화풍토가 문제다.돈으로 누비는 영화도 있지만 영화만의 다양한 가능성과 특성을 내세워 질로 승부하는 영화도 있다. 그야말로 영화는 영화만의 힘과 특징으로 서비스나 공산품보다 세계시장을공략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지금부터 시작이다.시작이 좋아야만 끝이 좋은 법이다.한편의 영화가 한 나라의 영화수준을 끌어올리고 영화의 중흥을 주도할 수도 있다는 말은 있을 수 있다.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할 수 없도록 우리만의 전략과끈질긴 창조력으로 ‘쉬리’가 일궈낸 열기를 중흥으로 이어가기를 바란다.
  • 美 ‘Y2K소송제한법’ 논란

    Y2K로 빚어지는 기업의 잘못에 대해서는 당분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법령을 놓고 미국 의회가 뜨거운 논전에 휘말렸다. Y2K란 두자리 숫자로 연도를 표기하게끔 돼있는 컴퓨터가 2000년 표기 ‘00’을 1900년으로 잘못 인식해 일으키는 오류. 보안대책에 구멍이 뚫린 상황에서 엄청난 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과 소비자단체가 법령 통과와 저지에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면서 의회도 양편으로 갈라져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Y2K 소송 제한법’의 발의자는 존 매케인 상원 통상위원장 등 공화당 의원들.법안은 고의가 아니면 기업 손해배상과 기업주 책임한도 상한을 각각 25만달러,10만달러로 제한하고 정부기관 배상책임을 면제토록 했다. 이들은 “불가항력적 상황 때문에 경제활동이 제한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법안발의에 AT&T,IBM,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컴퓨터 업체가 반색하고나섰다. 업체들은 “법령이 소송 사태를 막고 정당한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주장의 TV 광고에 50만달러를 쏟아붓고 표결결과를 의원평점에 반영하겠다고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업체들은 이 법령이 없으면 Y2K 손배소 총액이 1조달러에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클린턴 행정부와 민주당,시민단체들은 ‘소비자 주권 박탈’이라고 반대하고 있다.한 소비자단체 대표는 “기업들이 Y2K를 빌미삼아로 손배소 자체에서 면제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미국변호사협회는 “법령이 수년동안 밀레니엄 버그 대비를 방기해온 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日 비디오게임 ‘포케몬’ 美서 텔레토비 인기 압도

    일본 게임기 업체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 ‘포켓 몬스터’(포케몬)와 캐릭터상품이 미국에서 빅히트다. 지난해 9월 미국에 들어가 7개월간 비디오 게임 250만개 7,000만달러어치를 팔아치웠다.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텔레토비’의 지난해 매출 8,300만달러를 능가할 전망이다.TV만화,인형,티셔츠 등 캐릭터상품 계약도 40여건 체결,2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단연 90년대 미국 어린이 상품중 최고 히트작으로꼽힌다. 미국의 포케몬 인기는 게임 자체의 흥미는 물론 닌텐도의 치밀한 마케팅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미국 진출을 앞두고 보통 홍보비의 4배인 2,000만달러를 퍼부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5천만弗 해외 빼돌려 보석 밀수

    해외이주자의 이름을 도용,이주비명목으로 외화송금수표를 발부받아 5,230만달러(한화 418억원)를 해외로 빼돌린 환전브로커와 보석상,은행 직원 등 32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姜忠植부장검사)는 22일 별나라여행사 대표 오세창(吳世昌·42)씨 등 환전브로커 6명과 편연우(片連宇·37)씨 등 보석상 7명,K은행 마포지점 과장 최재덕(崔載德·40)씨 등 은행원 9명 등 모두 22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N이주공사 강남지사장 김행수(金杏壽·55·여)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보석감정학원장 裵모(45)씨 등 4명은 수배됐다. 환전브로커들은 95년부터 지난 1월까지 해외이주자의 명의를 도용,해외이민자용 송금수표(CRS) 870장을 발급받아 편씨 등 보석상들에게 건당 100만∼15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편씨 등은 이스라엘과 홍콩 등지에서 송금수표로 다이아몬드 등을 사들여국내로 몰래 들여오면서 수입가의 60%에 달하는 세금을 포탈했다.
  • 韓國 정보통신 기반산업 세계정상

    잘 정비된 도로도 자동차가 없으면 빛을 잃는다.정보통신하면 인터넷,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통신부터 떠올리게 되지만 반도체와 컴퓨터 등 관련 기반산업이 취약하고서는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특히 반도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 CD롬드라이브 분야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세계시장을주도해 나가고 있다. D램 반도체 세계의 반도체 D램시장이 한국 부동의 1위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세계적인 조사기관 IDC가 최근 내놓은 98년 D램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1,2위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였다.특히 현대전자는 전년대비 4.4%포인트 늘어난12.4%를 차지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발돋움했다. 현대는 97년 세계반도체 D램시장에서 8%를 점유해 삼성전자 NEC 히타치 마이크론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3단계나 뛰어올랐다.특히 매출로는전년대비 9.4%가 늘어난 17억4,000만 달러를 기록,세계 10대 반도체 D램 업체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1.3%포인트 늘어난 20.1%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현대전자와 합치게 될 LG반도체도 8.4%로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뛰었다. 한국의 D램 점유율도 40.9%를 기록,일본(36.3%)을 제치면서 사상 처음 국가별 1위라는 금자탑을 세웠다.이젠 한국기업간 1,2위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TFT-LCD·모니터 TFT-LCD 세계시장은 현재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가운데 삼성전자와 LG-LCD가 일본 업체들을 따돌리고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현대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지난해까지는삼성이 앞섰으나 올들어서는 LG-LCD가 추격전에 나서면서 우열을 가리기가힘들어졌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TSR은 일단 올해 전세계 10.4인치이상 대형 TFT-LCD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2,000만개 이상이며 업체별 순위는 삼성전자,LG-LCD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25만개에서 올해 340만개를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16.8%를 차지,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LG-LCD는 146만개에서 276만개로 생산량이 늘면서 13.6%를 차지해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 시장 점유율도 일본과의 격차가 다소 줄어 한국이 지난해 30%에서 33%로 오르고 일본은 70%에서 6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LG-LCD가 지난달 1억3,200만달러어치를 수출,월별 실적에서 삼성전자를 근소한 차로 앞지르면서 1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현대전자도 생산량이 24만개에서 44만개로 배 가까이 늘면서 세계 11위로 자리매김을 할 전망이다. CD롬 드라이브 PC의 핵심부품인 CD롬 드라이브 역시 한국의 독무대가 점쳐지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LG전자가 11.9%의 점유율로 1위를,삼성전자는 8.6%로 도시바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올해도 LG는 부동의 1위를 고수할 것으로보이며 삼성이 도시바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거리다.현재 LG의 연간 생산능력은 1,200만대이며 삼성은 올해 1,1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 업체들은 세계시장이 32배속에서 40배속으로 옮겨감에 따라 40배속 생산쪽으로 체중을 실어가고 있다.40배속을 지난해 개발해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팔고있다.상반기 세계시장만 해도 32배속이 80%로 줄고 40배속이 20%를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LG 전자가 CD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8배속과 16배속에 이어서 24배속으로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도 97년 520만대에서 98년에는 850만대의 실적으로 올리는 등 매년 30%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LG를 추격하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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