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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고어에 지지율 5%P 앞서

    오는 11월7일 실시될 미국 대통령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공화양당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W.부시 텍사스주 지사는조용한 가운데 갖은 전략과 전술을 내세워 바람몰이에 나섰다. 4일 발표된 월스트리트 저널·N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부시지사가 46%의 지지를 얻어 41%의 고어 부통령에게 앞섰으며 앞서 1일 공개된 CNN·USA투데이·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49% 대 44%로 부시 지사가 5% 포인트 정도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어 진영 대대적인 선거자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25만달러이던 헌금액 상한선을 무려 50만달러로 인상,한쪽에서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모금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시들해진 선거분위기 바람을 일으키는데는 모금행사가 가장 효과적 방안이라는 전략에 따라 50달러 행사에서부터 고액 행사까지다양한 모금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고어 진영은 지난달 2,150만달러를 모금,최고액을 기록했던 부시 자금동원력을 능가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23일 모금행사를 열 계획이다.이미 배우로빈 윌리엄스나 가수 스티비 원더,레니 크래비츠 등 부자 유명인들이 예약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은 25만∼35만달러 헌금자는 행사장 앞좌석 특혜를,50만달러 헌금자에게는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후보와의 개별시간을 보장하면서 고액헌금을부추기고 있다. ■부시 진영 전통적 민주당 아성인 캘리포니아주 공략에 나섰다.캘리포니아주는 대통령 선거인단 270명 중 최대 숫자인 54명(20%)이 달려있는데다 1인당 주민소득이 3만200달러인 고소득주로 선거자금의 밭이기 때문이다. 당초 공화당 전당대회(7월31일∼8월4일)이후 등정에 나설 계획이었던 부시는 최근 공화당에 동조를 보이던 부유층들이 잇따른 민주당의 공략으로 흔들린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사흘간 유세를 위해 그는 이곳 최대의 현안으로 조사된 교육문제를 집중이슈화,사립학교 재정지원을 비롯한 교육정책 자율권 최대보장을 강조했다. 부친 부시 전대통령이 92년 재선도전때 캘리포니아에서 패하면서 클린턴에자리를 내준 이곳에서 부시 지사는 1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바람을일으킨다는 목표다. 최철호 특파원hay@
  • 러브 바이러스 국내 출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김태균기자] e-메일로 전파되는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러브버그’가 4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는 인사말로 시작되는 e-메일을 타고 퍼지는 이 바이러스때문에 국내 기업 수십 곳의 PC들이 파일·하드디스크 손상등 피해를 보았고,사내 전산망이 곳곳에서 마비됐다.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는 감염신고가 4일 저녁 10건이 접수된 데 이어 5일에는 100건 이상이들어왔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e-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이나 아웃룩익스프레스에입력된 메일 주소를 자동으로 인식,마구잡이로 메일을 발송하는 특성을 갖고있어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업무가 재개되는 6일이나 8일에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필리핀 마닐라의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 서버에 해커가 침입,처음 유포한 것으로 밝혀진 이 바이러스는 한국을 비롯,유럽과 미국 등 최소 20개국가로 확산돼 영국과 덴마크 의회 및 미국 의회,백악관,국방부,국무부,연방수사국(FBI) 등 국가 주요기관은물론 AT&T,포드 등 대기업과 금융·언론기관의 컴퓨터 시스템에 큰 피해를 안겼다. 미국의 인터넷보안회사 트렌드마이크로는 5일 오후(한국시간)까지 미국에서250만대가 감염된 것을 비롯,전 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의 피해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미국에서만 4일까지 1억달러,월요일인 8일에는 1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추산된다.또 ‘퍼니 뉴스’(Funny News)‘조크’(Joke) 등 성격이 비슷한 변종(變種) 바이러스까지 생겨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 전망이다.FBI산하 국가기간시설보호센터(NIPC)는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치료엔진을 개발해 백신프로그램 V3에 탑재,5일 오후자사 홈페이지(www.ahnlab.com)에 긴급 공개했다. hay@
  • 삼성…北에 50만평 전자단지 추진

    삼성이 북한에 50만평 규모의 전자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또 이 사업이 합의 단계에 이르면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방북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학수(李鶴洙) 삼성구조조정본부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 남포와 해주 일대에 10년간 5억달러를 투자,현재 수원전자단지와 비슷한 50만평규모의 전자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본부장은 “그러나 단지 조성기간을 5년으로 단축시키고 투자액도 10억달러로 늘려줄 것을 요청해 실무자들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96년 북한으로부터 방북요청을 받은 이회장이 북한전자단지의 실무협의가 합의에 도달하면 방북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사업추진 성과에 따라 이회장의 방북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본부장은 그러나 “대북 투자를 급하게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 “북한 전자단지 추진을 위한 협상단이 당초 이달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남북정상회담과 맞물려 일정을 6월말로 연기했으며,합의가 언제쯤 될지는현재로선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지구촌 백만장자 100만명 새로 탄생

    [런던 연합] 닷컴붐으로 지난 한해 동안 전세계에 걸쳐 재산이 100만달러를 넘는 백만장자 100만명이 새로 탄생했다. 또 재산이 3,000만 달러를 넘는 ‘슈퍼 부자’들도 전년의 4만 6,900명에서 5만 5,400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재산이 10억 달러가 넘는 억만장자들도 96년의 423명에서 51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경영컨설팅 업체인 제미니 컨설팅이 2일 발표한 공동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백만장자 대열에 100만명이 추가로 합류함에 따라 전세계 백만장자의 수는 70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의 재산은 전년보다 18%가 늘어난 총 25조 5,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백만장자들의 재산이 이처럼 불어난 것은 지난해 전세계적인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에 따른 기업과 시장의 창업,개인재산의 창출이 한 원인이었으며 다른 원인은 전세계 주식시장 기준으로 37%에 달하는 성장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50만명으로 백만장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유럽이 220만명,아시아가 170만명이었다. 메릴린치의 국제개인고객 부문 사장인 팀 테일러는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아시아 지역에서 새로 태어났다”며 “주식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말했다.
  • 美ABC 케이블망 송출중단 사태

    [뉴욕 연합] 미국 ABC 방송의 모회사인 월트 디즈니와 케이블 TV업체 타임워너가 ‘전쟁’에 돌입했다. 작년 말부터 TV 프로그램의 케이블 송출 장기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진행돼온 협상이 깨지자 1일부터 타임 워너의 케이블망에서 ABC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비화됐다.이로 인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7개 지역의 350만 가구가 케이블로 ABC방송을 시청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졌다. 양쪽은 타임 워너측이 공중파 방송인 ABC 프로그램의 케이블 송출권을 얻는데 지불해야 할 금액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협상결렬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타임 워너는 디즈니측이 디즈니 만화채널과 드라마 채널을 추가하고 디즈니채널을 기본채널에 포함시켜 달라서 요청해와 이를 수용했지만 ABC 프로그램 송출권료로 3억달러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반면 디즈니측은 타임 워너측이 독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이용해 가입자들은 볼모로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ABC측에 보복을 하고있다고 엇갈린 주장을내세웠다. ABC 프로그램의 케이블 송출 재개시기는 불투명하지만 현재로서는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광고비 산정 기준이 되는 연례 시청률 조사를 앞두고 있는 ABC 방송측이 타임 워너측보다는 불리한 것으로 지적된다. TV와 케이블 업계에서는 양측이 단순히 케이블 송출권료만 놓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디즈니측이 AOL과의 합병으로 더욱 막강해질 타임 워너측과의 장기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기세싸움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 [기고] 과거 아픔 딛고 미래향한 협력을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TV연속극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학생들은 한국 탤런트의 사진을 들고 다니면서 한국 젊은이들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흉내내고,대학 한국학과는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다.젊은 여성들은 한국 화장품을제일 좋아하고 한국남자와 결혼하고 싶어 한다.사회지도층은 한국제 TV로 우리 연속극을 보면서 농업사회가 어떻게 첨단공업사회로 변모해 가는지,시장경제를 발전시키면서 전통문화는 어떻게 보존하는지를 배운다. 한국 기업들은 30억달러 거액을 투자해 베트남의 공업화를 앞장서 지원하고있는데 모두가 베트남 근로자들의 우수성에 탄복한다. 여행용 가방 제조업체는 근로자들이 워낙 우수하고 성실해 불량품 발생률이 0.01% 이하(세계기록)다.베트남은 조선강국으로 성장할 잠재력도 매우 커 우리 업체가 지원하고있다. 우리는 수교이후 매년 12억달러 정도의 무역흑자를 내 개인소득이 350달러수준인 국가에서 기대이상으로 큰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다. 베트남 지도자들은 전쟁으로 통일을 이루면서 감당할 수 없는 피해와 엄청난 대가를 치뤘다고 고백하며,한반도에서는 절대로 전쟁을 피해 평화적으로통일해야 한다고 우정어린 조언을 해주고 있다. 베트남인과 한국인은 강대국에 시달리면서 험난한 길을 걸어온 역사적 공통점에 서로 친근감을 느낀다.그들은 이념대립이 첨예했던 때 남부월남을 지원했던 우리와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서로에게 이롭지 못하므로,아픔은모두 덮고 미래를 바라보며 우의와 협력을 다져나가자고 제의하고 있다. 우리뿐 아니라 과거 전쟁 상대국인 미국,프랑스,일본,중국,캄보디아에 대해서도 똑같은 입장이다.베트남인들의 전향적인 생각과 ‘도이머이(개혁)정책’덕분에 10년만에 국민 절반이 굶주리던 상황에서 베트남은 세계 제2의 쌀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우리는 베트남이 피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고 굶주림과 빈곤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성심껏 돕고 있다.많은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10만명근로자들을 국제수준으로 훈련시켜 베트남 수출산업을 일으켰다.한국 정부도EDCF(대외경제협력기금)자금 1억2,000만달러를 투입해 발전소,상수도,도로,백신공장 건설을 지원했다. 베트남 국민 80%는 농촌에 살고있고,그중 15%는 극빈층이다.그래서 베트남정부는 빈곤타파와 도시와 농촌간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작년에 농촌개발모델 중 가장 성공적인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했다.우리 정부는 베트남의낙후된 공업고등학교 세곳에 1,000만달러어치의 첨단학습 기자재를 지원해컴퓨터,자동차,전기,에어컨 기술자를 양성하도록 도왔다.의료기기 제공,무의촌지역 병원건설같은 인도적 지원사업을 벌이면서,첨단과학기술 분야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군이 주둔했던 베트남 중부의 퀴년,냐짱(나트랑)지역에서는 전문학교지원(250만달러),중학교 건립,소규모 병원건설,태권도 체육관 건립을 지원했다.현대가 조선소를 건립한 냐쨩지역은 중공업 중심지로 부상해 경제 붐을일으키고 있다.중부지역은 전쟁의 피해가 제일 컸고,가장 빈곤한 지역인데다홍수피해마저 잦은 지역이므로 교육,직업훈련,의료분야 지원을 계속한다는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징기스칸 시절 막강 몽골대군을 물리친유일한 민족인 베트남인들은 오늘도 놀라운 단결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유달리 자존심과 긍지가 강하다.그들은 최근 우리 지도자와 정부,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해 진실한 마음으로 지원해주는데 대해 감명을 받는다.우리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경제협력을 계속하고 기업도 투자활동을 하는데 대해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우리 기업에서 베트남 근로자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도록 도와주고 직장에서는 한국인이나 베트남인 가리지 않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경조사 때는 모두가 기쁨과 슬픔을 나눠주는데 대해 고마워한다.공장 인근지역의불우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쳐주는 것을 보고나서 과거의 의심을 모두떨쳐버리고 한국인을 진정한 친구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베트남인들은 진정 한국과 베트남이 제일 가까운 친구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그들은 소득이 낮다고 자기들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는 제발 보이지 말아달라고 청한다.요즘 서울에서 한창 벌어지고 있는 ‘외국근로자돕기운동’은우리가 앞으로 국내외에서 계속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조원일 외교안보硏 연구위원 前베트남대사.
  • 대중음악을 알면 株價가 보인다

    대중음악을 알면 주가가 보인다? 가요나 팝 등 대중문화가 증시 흐름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 독특한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동원경제연구소 정동희(鄭東熙) 애널리스트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첨단주 폭락은 올초 복고풍 음악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을 때부터 예견된 것이며,시장의 중심은 이미 전통 가치주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미국에서 이달들어 첨단주→전통주로의 회귀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이달 둘째주 미국 ‘전통주 펀드’로의 자금 유입액은 40억달러로 최근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첨단주 펀드’ 유입액은 9,200억달러에 그쳤다. ?분위기가 주가를 만든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경제 펀더멘틀의 변화보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먼저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한다.즉 지난해 10월부터 불기 시작한 테크노주 열풍은 새 밀레니엄에 대한 들뜬 분위기때문이며,최근의 첨단주 폭락은 골드만삭스의 투자분석가 애비 코언 등 전문가들의 잇따른 거품 경고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실제 지난해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미국이든,한국이든 펀더멘틀의 기조는 거의 변한 게없는데도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음악이 먼저 분위기를 포착한다 그렇다면 사회적 분위기를 가장 먼저 간파하는 것은 무엇일까.대중의 민감한 정서에 부합해야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음악이 선두에 있다고 할 만하다.실제 지난해말 테크노주 열풍이불기 전에 세계적으로 이미 테크노 뮤직이 유행했던 사실에서 이같은 가설은설득력을 얻는다. 그런데 대중음악의 흐름이 올들어 복고풍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올초 ‘웨스트라이프’란 그룹은 70년대 그룹 ‘아바’의 노래 ‘아이 해브 어 드림’을 리바이벌,영국 대중가요 차트에서 4주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복고풍 노래들이 가요순위에 대거 진입했다.우리나라에서도 올초 가수 조성모가 과거 ‘시인과 촌장’이 불렀던 ‘가시나무’ 등 옛날 노래 11곡을 리메이크,출시 40일만에 15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또 일부 핸드폰 광고의 경우 복고풍 음악과 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같은 흐름을 증시와 연관 짓는다면,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은 가치주쪽으로기울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론 퓨전 최근 국내외 음악차트를 보면 복고풍 리듬과 현대음악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샤크라’란 그룹이 ‘한(恨)’이란 노래를 내놓았는데,이는 인도 전통음악에 현대음악을 가미한 ‘크로스 오버’라 할 수 있다.정 애널리스트는 “요즘의 대중음악 추세로 볼 때향후 주식시장은 성장주냐,가치주냐의 양분법적 논리가 아니라 가치주와 첨단주의 장점이 혼합된 성장·가치주가 대세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제 뉴스라인

    ■현대는 투명경영을 실현하고 투자자에게 정확한 기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19일 계열사별 부채현황 및 구조조정 실적,올해 그룹의 발전 방향 등을 담은책자 ‘새천년,초우량 기업을 향한 현대의 비전’을 발간했다.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된 이 책자에는 ‘부채총액 상한제’도 실천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지엠닷컴 코리아(www.easym.co.kr·대표 이진호)는 최근 인터넷 검색을물론 e메일(전자우편)서비스,MP3,게임 등이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서비스를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앞으로 전자상거래,주식거래 뱅킹서비스도 제공할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대우전자는 19일 이집트 최대 가전업체인 올림픽그룹과 모두 3억달러 규모의 냉장고 관련 수출계약을 맺었다.올림픽그룹은 향후 4년간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냉장고 설비 및 부품을 대우전자로부터 공급받는다.대우전자는내달부터 냉장고 완제품 20만대도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최근 자네트시스템,성우e컴,ACN테크,텔레드림,토미스,현대텔레텍 등 국내 정보통신 장비업체 6개사와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망) 모뎀분야의 전략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로써 현대전자는연간 100만대 이상의 ADSL 모뎀 등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 허브경매 사이트인 사이버옥션(www.exchange.ne.kr)은 차기낙찰자방식과 공개·비공개 경매방식 등 차별화된 경매방식을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사이버옥션은 다양한 업체를 선택할수 있도록 각 업체로 통하는 게이트웨이를 연말까지 100여개의 확보할 계획이다.
  • 호나우두 몸값 ‘엄청나네’

    [로마 AFP 연합]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두(인터밀란)의 부상을 계기로 그의 천문학적인 몸값이 밝혀졌다. 이탈리아 경제 일간지 ‘일 솔레 24 오레’는 호나우두의 연간 수입만 약 700만 달러이며 그가 무릎 부상으로 조기은퇴할 경우 소속팀이 챙길 보험금은4,430만 달러(한화 492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나이키와 2004년까지 연간 18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데다 매년타이어 제조업체이자 인터밀란의 대주주인 피렐리로부터 150만달러,브라질축구연맹으로부터 26만 달러를 받고 있다.또 2006년까지 소속팀으로부터 받을연봉도 310만달러에 이른다.
  • [시베리아 대탐방](17)하바로프스크의 관광상품

    [구트조브카 특별취재반] 자연림이 풍부한 시베리아에서는 사냥도 훌륭한관광 상품이다. 극동의 하바로프스크에는 사냥 전문 여행사가 있다.이곳은 주로 미국,캐나다에서 사냥 관광객을 모집한다.사냥 관광객들은 헬리콥터를 이용,숲으로 이동한 뒤 이틀간 사냥을 즐긴다.하지만 지금은 시베리아의 모든 주정부가 제한적으로 사냥을 허용하고 있다.매년 동물 종류에 따라 사냥 한도를 정해놓는다.물론 사냥터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취재팀이 만난 이르쿠츠크 주정부의 비쿠로브 유리 알렉산드로비치 대외경제고문도 사냥 매니어중 한명이다.그는 주로 이르쿠츠크에서 300㎞ 떨어진바이칼호수 중간지대로 가서 사냥을 즐긴다.현지어로 ‘바랄’이라고 하는사슴과 산양이 주로 사냥 대상이다.그는 “사냥을 하는데 드는 경비가 보통1인당 500루블(2만2,500원)이나 들기 때문에 자주는 못간다”며 “고기만을원한다면 시장에서 사먹는 것이 싸다”고 말했다. 취재팀은 하바로프스크에서 통역을 맡았던 고려인 정추광씨로부터 귀가 솔깃한 이야기를 듣고는곧바로 그곳을 찾았다.한 사냥꾼이 그동안 자신이 쏘아죽인 동물들에 대해 속죄한다는 뜻에서 어미 잃은 새끼들을 데려가 키우고있다는 것이었다. 하바로프스크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구트조브카에 정씨에게 들었던 ‘동물 건강회복 센터’가 들어서 있었다.야트막한 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다.이곳 설립자의 딸이라는 예노토비트나야 코바카양이우리를 안내했다. 그녀는 호랑이 사냥꾼이었던 아버지가 은퇴해 연금생활자가 된 뒤 갑자기이 시설을 만든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줬다.그녀의 아버지는 “어미가 죽으면새끼들은 홀로 살아남기 어려워진다”며 후배 사냥꾼에게 새끼들은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부탁했다.그렇게 해서 그는 자신의 집에 가져온 새끼들을 잘키운 뒤 동물원에 넘기게 됐다.그런데 4년전에 문제가 발생했다.송곳니가 빠져버린 생후 9개월짜리 호랑이 새끼를 받아다 조금 키운 뒤 동물원에 넘기려했는데 동물원측에서 “송곳니가 없어 볼품이 없다”는 이유로 접수를 거부했다.결국 그는 그 호랑이 새끼를 키우기 위해동물건강 회복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는 것이다.구트조브카 지역을 선택한 것은 이곳이 동물 키우기 좋은지역이었기 때문이다.예노토비트나야는 “지금은 이곳이 하바로프스크주에널리 알려져 새끼들을 많이 보내준다”고 말했다. 그녀의 안내로 동물 우리가 있는 지역으로 올라갔다.이곳을 만든 계기가 된호랑이부터 만났다.식사를 하는 도중에 방해가 됐는지 굉장히 으르렁거렸다. 철장이 다소 허술해보여 호랑이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근접하기가두려웠다.송곳니를 잃은 이 호랑이는 연한 송아지 고기만 먹었다.또 ‘동물의 왕’답게 0.5㏊의 넓은 영역이 주어져 있었다.예노토비트나야양은 “원래두마리가 있었는데 한 마리는 숲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옆 우리에는 반달곰이 있었다.먹이를 주니까 일어서서 도는 등 재주를 부렸다.반달곰만 지금까지 16마리가 이곳에서 원기를 찾은 뒤 동물원에 보내졌다고 한다.여우와 너구리,살쾡이,산양,염소,사슴 등 15마리의 동물들이 현재이곳의 보호를 받고 있다. 취재팀은 문득 무슨 돈으로 이곳을 운영할까 궁금해졌다.사료비만 해도 엄청날 것이었기 때문이다.예노토비트나야는 “요즘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기때문에 입장요금과 숙박요금,반야(러시아식 사우나)요금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주정부가 이곳을 보호지역으로 지정은 했지만 자금지원은 별도로 해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산에서 내려와 보니 아담한 통나무집과 반야가 눈에 띄였다.통나무집에서는 하바로프스크 사범대생들이 단체로 놀러와꼬치구이를 파티를 하고 있었다. 일반 동물원과 차별화되는 이곳만의 특징은 자연스러움이다.동물 우리는 외부와 완전히 격리돼 있지 않고 철책만 둘러쳐져 있을 뿐이다.산과 동물과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이 때문에 주말이면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들이 많이 온다.예노토비트나야는 “요즘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많이 늘었다”며 “한국인들도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있다. oosing@. * ‘한국식 사우나’명물로 자리잡아. [하바로프스크 특별취재반] 취재팀은 통역을 맡은 고려인 정추광씨와 보름동안 함께 다니면서 고려인들의 생활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머나먼동토(凍土)에 있지만 그들도 역시 한국인이었다. 사할린주 출신인 정추광씨는 노보시비르스크공대 졸업후 하바로프스크공대교수를 거친 엘리트로 현재 ‘러시아의 소리 방송’하바로프스크지국 과장이다. 6남매를 대학까지 보낸 그의 부모가 그랬듯 그도 두 아들에 쏟는 정성이지극했다.하바로프스크공대 졸업후 장남은 외국인회사,차남은 철도회사에근무중인데 정씨는 미혼인 두 아들에게 아파트를 사줬다.러시아인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땅이 넓은 러시아에서는 아파트가 아니면 지역난방과 수도물공급이 안되기 때문에 아파트가 무척 비싸다.정씨는 직장 일과 통역을 병행하며 번 돈을 자식에게 모두 내줬다.정씨는 요즘 장남이 슬라브족 여성과 사귄다며 걱정하고 있다.“고려인 여성만큼 남편을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정조관념도 미흡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그러나 요즘 고려인 3세의 25%는 슬라브족과 결혼하는 추세다. 고려인들의 식단도 여전히 한국형이었다.취재팀은 귀국 전날인 199년 12월3일 정씨의 아파트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다.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인 정씨 부인은 깍두기와 김치,국은 매일 저녁 꼭 준비한다고 말했다.물론 매운맛은 덜했지만 역시 한국식이었다.정씨는 “북한식당이 자금사정으로 문을닫아 아쉽다”고 말했다.실제로 취재팀이 찾아간 하바로프스크의 ‘평양식당’은 한국인과 고려인이 공동으로 인수한 곳이다.‘젬추지나’로 식당 이름도 바뀌었다.블라디보스톡의 유명한 식당 ‘모란각’은 문이 잠겨있었다. 고려인들은 개고기도 무척 즐긴다.그는 “매달 한번씩 고려인 친구들과 함께 개를 직접 잡아 탕과 수육으로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다.친구들끼리 차를 몰고 조용한 시외로 나가서 개를 직접 잡은 뒤 여러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단독주택을 가진 친구집에서 ‘개고기 파티’를 연다.정씨의 차남 비타라씨도 “개고기 파티에는 부인과 자식들도 꼭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곳의 고려인 생활. [하바로프스크 특별취재반] 한·러 수교 이후 수많은 우리기업들이 극동 시베리아에 진출했지만 그다지 성과를 내지 못했다.결국 IMF사태가 터지자 너도나도 다시 철수하고 말았다. 그러나 의외로 성공한 기업이 있다.러시아 유일의 한국식 사우나인 하바로프스크의 ‘달리 사우나’가 그 주인공.1999년 12월 4일 취재팀이 찾았을 때이곳은 수십명의 러시아인들로 붐비고 있었다.사우나뿐만 아니라 부대시설인 레스토랑과 오락실,안마실에도 러시아인들이 많았다.사우나 입장료가 1인당 800루블(우리 돈 3만6,000원)으로 비싼 만큼 부유층아니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다. 이 사우나는 지난 95년 한국인과 러시아인이 51대 49의 지분으로 합작 설립했다.당시 여기에 쓰이는 나사못 한개도 러시아에 없어 모든 것을 한국에서날라오느라 공사시간이 1년이나 걸렸다.한국인 사장인 김영진씨는 첫달부터흑자를 내 98년에는 이미 자신의 투자비 50만달러를 모두 회수했다.모스크바연방정부의 고관들이 하바로프스크에 오면 항상 이 사우나를 찾을 정도로명물로 자리 잡았다. 성공비결을 묻자 김사장은 “합작파트너를 속이지 않았고 투명하게 일을 한것이 가장 큰 비결”이라며 “이제는 모든 사우나관리를 나에게 일임했다”고 말했다.사우나안에 식당과 오락실을 차리는 식으로 이종(異種)사업들을병행한 것도 주효했다.위험분산과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됐기 때문이다.이와함께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것도 힘이 됐다. 지금은 직원이 55명에 이르지만 처음에는 15명만 둬 1인 2·3역을 해야했다. 또 우리처럼 사우나가 일상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남·여탕을 따로 안차리고홀수날은 여자,짝수 날은 남자날로 정해 투자비용을 줄였다. 김사장은 “경쟁자가 적은만큼 중국보다는 러시아쪽이 기회의 땅”이라며“모스크바에서 사우나 설립 제의가 들어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사장은 이제 러시아를 넘어 유럽의 한국식 사우나를 꿈꾸고 있다.
  • 정부‘ 재계 , 남북경협 재원마련 착수

    재계와 정부가 남북협력사업 재원마련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오전 손병두(孫炳斗)전경련 상근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전후해 활발히 전개될 남북한 경제협력의재원조달 방안을 발표키로 했다.전경련은 대외경제협력기금 7,000억원,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지원금으로 편성된 남북경제협력기금 1,500억원,한국국제협력단 자금 400억원 등 모두 8,900억원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파악했다. 전경련은 ▲북한이 교섭중인 대일청구권 자금 50억달러 가량▲일본 공적개발원조자금 106억달러▲국제식량농업기구(FAO) 50만달러 등도 남북경협 때결제대금 등으로 쓰일 수 있는 외부 재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세계은행(IBRD)의 양허성 자금에 의한 장기저리 융자지원,아시아개발은행(ADB) 양허성 자금에 의한 장기저리 융자지원 등도 재원 조달방안으로 잡았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11일 남북협력사업을 위해 재원이 필요할 경우 1차로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하고 부족하면 대외협력기금,국제협력단 자금의 사업내역을 조정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관계자는 “이달중 열리는 남북실무회의에서 북한측의 요구사항과 자금소요 등을 파악한뒤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른 관계자는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소요재원 확보를 위해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은 불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선화 육철수기자 psh@
  • 안락사 옹호자 케보키언 박사 ‘인도주의 시민행동가상’ 받아

    ‘죽음의 박사’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안락사 옹호자 잭 케보키언(71·) 박사가 10일 인도주의 시민상과함께 상금으로 5만달러(약 5,550만원)를 받았다. 미 비영리 재단인 글라이츠만 재단은 이날 오후 열린 기념식에서 수감생활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케보키언 박사를 대신해 참석한 토머스 유크의 유족에게 ‘인도주의 시민행동가상’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케보키언 박사는 98년 9월 미시간주에서 루게릭병을 앓고 있던 유크에게 치사량의 독극물을 주입,사망케 한 뒤 이 장면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미 CBS방송의 ‘60분’프로그램을 통해 방영했다가 2급 살인죄로 10~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케보키언 박사는 변호사가 대독한 서한에서 “오늘(10일) 밤 기념식에 직접참석하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여기 그대로 남아 있으나 참석자들과 영적으로 함께 하면서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권을 기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크의 부인으로 상을 대리 수상한 멜로디는 케보키언 박사와 그의 고결한정신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기념식에 직접 참석했다고 말한 뒤 “지금은 비록 작은 감방에 홀로 갇혀 있지만 그는 결코 잊혀지지 않고 있다”고강조했다. 케임브리지(미 매사추세츠주) AP 연합
  • 남북 정상회담/ 재계 움직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특히 금강산 개발사업 등 대북사업을 선점해 온 현대와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현대/ 남북정상회담이 금강산 종합개발과 서해안공단 조성 등 양대 남북경협사업의 진전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날 그동안 내부적으로 준비해 온 대북 비즈니스를 발빠르게 발표했다.우선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북한공단 개발은 투자희망업체로부터 예정 공단부지 대부분에 대해 입주 희망신청을 받아놓은 상태다. 북한공단에 입주할 업체의 원부자재 조달과 생산제품의 수출을 위한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업도 추진중이다.유휴기계와 생산설비를 보다 경쟁적인값으로 북측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단은 북한 서해안에 2,000만평의 규모.1단계로 100만평 규모의 시범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입지 선정작업을 벌여왔으나 신의주 지역만 둘러봤을 뿐실제 관심이 있는 남포나 해주지역을 방문하지는 못했다.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지난 2월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김정일 북한 총비서를 직접 만나는방안을 북측에 제안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금강산지역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는 계획의 활성화도 기대된다.그동안이곳에 호텔,해수욕장,골프장,스키장,각종 오락시설,유희장,광천수 시설을짓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지난해 10월엔 30년간 독점적 관광사업권과 토지·시설이용권을 확보했다.장전항에 350명 수용 규모의 해상호텔을 상반기중 건설하고 금강산 온정리의 금강산려관을 보수해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하는방안도 북측에 제안했다. 북한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도 현대건설 등 건설부문의 특수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평양 근처에 연산 2만대(155만달러) 규모의 컴퓨터 생산설비와 190만달러 규모의 지붕재 생산설비를 설치하는 방안도 북측과 합의해 놓고 있다. ■삼성/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북한측과 ‘남북경제협력사업’에 관한 계약을 맺고 전자제품 임가공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말부터 컬러TV와 전화기 등 2개 품목의 양산이 시작됐고 이달말부터는 오디오를양산한다.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스피커와 모니터 등 2개 품목의 추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조선콤퓨터센터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센터’를 출범시켜 남북 단일 워드프로세서 등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은 2008년까지 모두 10억달러를 투자,해주와 남포 등에 50만평 규모의전자복합단지를 조성,전자부품과 가전,정보통신기기를 조립생산해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92년부터 북한에서 의류 임가공 사업을 해온 제일모직은 지난해까지 연간 1,000만∼1,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올 1월 남북경협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했다. ■LG/ 지난해 중유,화공제품 등 9,700만달러 규모의 대북 물자교역을 한 LG상사는 북한측과 미합의로 보류중인 컬러TV합영사업을 LG전자와 함께 추진할계획이다.투자규모는 450만달러이며,연산 20만대 규모다. 96년에는 북한 대동강텔레비전수상기애국천연색공장에 부품을 공급,현지에서 조립생산한 20인치 컬러TV 2만여대를 국내에 들여와 팔기도 했다.LG는 대대적 사업을 벌이기 보다 1단계로 전자제품과 부품 등 경공업 분야의 시범투자사업에 진력한다는 복안이다. 삼천리자전거와 함께 나진선봉지구에 추진하려했던 자전거 합영사업도 재검토하고 있다.투자금액이 800만달러이며,연산 50만대 규모다.북측이 이 지역에 대해 한국인 출입제한조치로 사업추진이 중단됐으나 경협이 무르익으면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98년 11월부터 사업이 중단된 나진선봉지구의 65만달러 투자규모(연산 100t) 가리비 양식사업도 태영수산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중소기업과협력,1단계로 봉제,전자제품 및 부품 등 경공업 분야에 시범투자사업을 벌이고,2단계로 공단개발 및 자원개발을,3단계로 정유·석유화학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자매회사와 공동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고합 / 그룹회장이 ‘고향투자방문단’ 단장을 맡고 있는 고합그룹의 행보도 주목된다.평안북도 영변이 고향인 고합 장치혁(張致赫) 회장은 북한 출신기업인들로 구성된 고향투자방문단 단장을 맡고 있다. 고향투자방문단은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5월께 방북을 추진 중이다. 장 회장은 10일 “초청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고향투자방문단의 투자계획과 관련해 북한은 이들북한 출신 기업인들이 특정 지역에 일괄 투자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반면 각기업인들은 자신의 고향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개별적인 투자를 희망해 아직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합은 지난해 고합물산을 통해 의류 봉제 직물 등 4개 대북 경협사업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지만 그룹의 워크아웃으로 고합물산이 (주)고합에 합병되는 바람에 현재 대북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육철수 안미현 박홍환기자 ycs@
  • 떠오르는 생명공학주/ 바이오 벤처기업 전성시대 성큼

    얼마전 모 증권사를 통해 펀드매니저 90여명이 LG화학연구소를 방문했다.방문목적은 생명공학에 대한 실태파악이었다.지난달에는 국내 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바이오칩으로 꼽히는 마크로젠의 주가가 10만원(액면가 500원)을 넘어섰다.생명공학기술이 정보통신과 함께 21세기 핵심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생명공학 벤처기업(바이오벤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바이오 산업이란/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체가 갖고 있는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이 바이오산업이다.여기에 정보통신,신소재기술과 상호결합을 통해 발전하면서 바이오산업은 21세기 산업과 경제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핵심기술로 등장했다.유망상품은 각종 항생제 및 항암제,면역조절제,우량종자,무공해 농약,기능성 식품 등으로 의약·환경·식품·농업·에너지·해양 등에 걸쳐 관련 분야가 다양한것이 특징이다. ◆왜 바이오벤처에 주목하나/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바이오 산업은 환경친화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분야다.하지만 산업적으로 볼 때 가장 큰 장점은 제조원가에 비해 제품의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이다.미생물제제의 경우 원가가 매출대비 100분의 1이고 항암제인 인터페론은 1g 가격이 5,000달러나 된다. 국내 바이오벤처 1호인 마크로젠이 만든 유전자이식 실험용 생쥐의 경우 원가가 150만원 정도지만 마리당 판매가격은 500만원에 이른다. 높은 성장성도 바이오 산업이 부각되는 이유다.일본 과학기술 정책연구소에따르면 세계 바이오 산업규모는 98년 약 376억달러에서 2010년 1,920억달러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생명공학 벤처기업들은 연평균 성장률이 20∼30%에 달한다.바이오산업의 또 다른 강점은 사업영역이 다양하다는 것.미생물이나 아미노산 합성체 등에서 특정 기술을 개발하면 이를 보건의료,농업,식품,환경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인간의 유전자 구조를 밝히는 게놈프로젝트가 완성단계에 진입하면서 유전자 및 바이오 인포매틱스 분야의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바이오 벤처 현황/ 80년대 초부터 대학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생명공학전업기업이 탄생하기 시작한 미국의 경우 98년 기준 약 1,200여개의 바이오 벤처가 성업 중이다.특히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실리콘 밸리(전체 업체중 40%)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벤처들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동부지역은 거대 기업 중심의 기존 산업 위주로 발전하고 있다.유럽에도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 1,036개 정도(97년 기준)의 바이오벤처가 설립돼 있다. 한국의 바이오 벤처산업은 아직 초기단계다.창업 피크가 미국에 약 15년,프랑스나 캐나다 등과도 약 11년의 시차를 보인다.전반적인 기술수준은 선진국대비 평균 65%정도다. 바이오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대기업을 포함,200여개에 이르지만 이 중 바이오벤처로 구분되는 업체는 80여개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 가운데 대표이사가 바이오테크 관련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으며 바이오제품(미생물,아미노산 복합체,유전자,바이오 인포매틱스 등)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벤처는 한국바이오벤처기업협의회 회원사 12개를 포함,50여개 정도에 불과하다. 선진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우리나라는 높은잠재력을 갗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최근 국내 생물산업 시장의 성장률이 약 50%로 세계 평균(20∼30%)을 훨씬 웃돌고 있다.국내 시장규모는 95년 3,200억원,2000년 1조1,000억원에 이어 2005년에는 23조5,00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유전공학 붐이 일던 80년대 초반 대학수업을 받은 우수한 인재들이 중견으로 변신,바이오 벤처의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바이오벤처 문제점. 인구증가와 수명연장에 따른 노화방지,장애복구,불치·난치병 치료 등 건강한 삶을 위한 생명공학의 기술개발 요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 벤처에 많은 대기업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들이 모이고 있고,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생물산업발전 종합대책을 수립,생물산업을 21세기 우리경제의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도 생명공학육성계획을마련해 신기능 생물소재와 생명공학 실용화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생물산업의지역혁신거점을 구축하고 네트워크화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대표적인 예가 춘천시의 생물산업벤처기업지원센터와 대전시와 생명공학연구소가주관하는 생물산업벤처지원센터다. 하지만 이같은 관심이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한다.생명공학기술은 의약·농업·에너지 등 다종의 학문이 동원되며오랜 연구개발과 지식의 축적 없이는 발명품이 나오기 어렵고, 산업화하기에도 많은 시간과 연구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산업이 미래유망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연구개발 투자가저조했던 것은 무엇보다 투자회수기간이 길기 때문.최소 3년에서 10년 이상걸리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황금알을 낳으려면 인내심을 갖고 닭을 키워야 한다”고 벤처인들은 강조한다. 생명공학은 기초연구가 성과가 곧바로 상업적 유용물질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투자가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기술력을평가해주는 기관이나 단체의 설립도 중요하다.‘무늬만 바이오벤처’인 기업을 걸러내기 위해서다. 함혜리기자. *어떤 주식이 힘 얻을까?. 미 나스닥시장의 바이오테크 열풍으로 국내에서도 생명공학업종이 부쩍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간유전자 해독사업인 게놈프로젝트(Genome Project) 1단계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관련기업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지난해 초 400포인트 언저리를 맴돌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최근 1,096포인트까지 치솟았다.대표적 게놈프로젝트 관련 기업인 세레라제노믹스와 휴먼게놈사이언스의 주가도 연초보다 10% 이상 뛰었다.국내에서도 올들어 일부제약주들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다. ◆국내 생명공학은 제약주가 주도/ 미국의 바이오테크산업은 게놈프로젝트 기업이 주축을 이루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의약·미생물·농업·식품 등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혼재한다.주로 유전공학 응용분야 중심의 신약개발사와 의료·보건 관련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바이오테크산업은 EPO(적혈구감소증치료제)와 G-CSF(항암보조치료제)등 대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EPO와 G-CSF는 인간인슐린,인터페론,인간성장호르몬과 더불어 90년대 우리나라의 5대바이오제품으로 꼽힌다. 최근들어 LG화학과 녹십자 동아제약 등 상위 제약사들의 합성에 의한 신약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약제법 특허의 해외 매각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 LG화학의 퀴놀론계 항균제는 국내 첫 세계적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일양약품이 지난해 캐나다에 기술 수출한 위궤양치료제(임상2상 완료)도 현지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동아제약은 항진균제인 이트라나졸의 제법특허를 600만달러를 받고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에 매각했다.이 회사는 또매출의 3%를 로열티로 받기로 계약했다. ◆어떤 종목이 유망하나/ 현대증권은 바이오칩테마 수혜주로 동아제약 유한양행 동화약품을 제시했다.바이오벤처에 간접투자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있는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도 관심대상으로 꼽았다. 녹십자는 유전자치료법개발업체인 바이로매드의 지분 22.1%를 갖고 있다.한미약품은 항생제 분야벤처기업인 이매진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대웅제약은 펩타이드계통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주력하는 펩트론에 4억원을 투자했다. 대우증권은 휴먼 게놈 열기를 타고 있는 생명공학 테마주로 동아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제일제당 삼양제넥스 풀무원 한솔케미언스 두산 삼양제넥스 삼성정밀화학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를 추천했다. 박건승기자 ksp@. *유망 바이오칩 3총사.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칩으로 분류되는 회사는 마크로젠과 이지바이오시스템 정도다.바이오벤처기업의 코스닥등록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사이에 붐을이룰 전망이다.지난 4일 대성미생물연구소가 코스닥에 등록한데 이어 연내인바이오넷 쎌바이오테크 이매진 등 3개사가 추가 진출한다.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물용의약품과 미생물효소제,미생물항균제를 생산하는동물약품 전문업체로 66년 설립됐다.올해 매출 150억원,순이익 20억원이 목표다.부채비율은 112%.매출 비중은 축산일반제품 53.8%,축산용 백신·진단액34.6%,어류용제품 11.6%이다. 동물용 백신,진단액,항생제,항균제 부문에서국내 시장점유율 1∼3위를 차지하고 있다.그동안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인 동물 의약품사업에 주력했으나 올해부터는 미생물 인(燐)분해 효소제 ‘트랜스포스’와 축산환경정화제 ‘DS클리너’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바이오넷/ 96년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6명이 ‘한국미생물기술’이란 이름으로 창업했다.당시 생명공학연구소로부터 미생물농약,미생물비료,균주개량,미생물배양 등 4건의 기술을 이전받았다.지난해 말 인바이오넷으로 이름을 바꾼 데 이어 이달안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이다. 올해 미생물농약과 유류오염토양 정화미생물제,미생물사료 첨가제 부문에서 78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부채비율이 28.1%에 불과하다.창업 후 3년동안 매출액의 77%인 21억원을 R&D(연구개발)비용으로 투자했다.국내 특허 12건,국제특허 3건을 출원했다. ◆쎌바이오테크/ 유산균과 송이버섯 균사체를 전문 생산한다.지난해까지는 주로 풀무원 제일약품 대웅제약 등 국내 기업에 유산균제품을 공급했으나 올해부터는 판매망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제일제당과 합작으로 일본 중국 스위스 이탈리아에 유산균수출을 준비중이다.세계 유일의 유산균분야 단백질코팅기술을 갖고 있다.지난 7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항암효과를 지닌 천연송이버섯 균사체를 인공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박건승기자
  • 미켈슨 우승·최경주 공동69위

    미 프로골프(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에 출전한 최경주(30·슈페리어)가 기상악화로 마지막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공동 69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3일 조지아주 덜루스 슈거로프TPC(파 72)에서 치러진 3라운드 경기에서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69위(상금 5,572달러)에 랭크됐다.우승은타이거 우즈의 7연승 행진을 저지했던 ‘미남골퍼’ 필 미켈슨.11언더파 205타. 미켈슨은 공동 선두였던 잭 니클로스의 아들 게리 니클로스를 연장 첫홀에서 물리쳐 5주만에 시즌 두번째(통산 15회) 우승컵을 안았다.우승상금은 50만4,000달러. 한편 게리 니클로스는 마스터스를 6번이나 제패한 아버지 잭의 영광을 잇는데 실패했지만 PGA데뷔 3개월만에 최고의 성적을 올려 남은 대회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 美정치인도 납세 불성실

    [워싱턴 연합] 한국에서 국회의원 출마자들의 납세실적이 상식적인 수준을밑돌아 말썽이 되고 있지만 미국도 의원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해마다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세금 납부 실적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미국 국세청은 30일 하원의원들과 이들의 보좌관 가운데 8.4%와 상원의원과 보좌관들의 7.55%가 각각 세금을 제때에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세청 보고에 따르면 하원의원과 보좌관들의 5.97%는 세무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신고는 했어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상원의원과 보좌관들의 4.98%도 같은 입장이다.나머지는 신고를 마친 후 할부로 납부하고 있다.이들이미루고 있는 세금은 모두 1,05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악관 직원들의 세금 체납 비율은 6.56%로 의원들보다는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며 체납액은 65만2,210달러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백악관 직원들의 체납 비율이 13%를 넘던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개선된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체 연방정부 공무원의 3.33%보다는 여전히 월등히 높은수준으로 전체 국민의 체납 비율은 8.12%다.
  • 지구촌 석유갈증 대폭 해소될듯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달부터 생산량을 하루 145만2,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해 세계 석유갈증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더욱이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았던 이란도 이날 증산 참여 의사를 밝혔고 걸프전 이후 미국의 무역제재로 감산합의 규제를 받지 않은 이라크도 이미 하루 70만배럴 증산 의사를 밝힌 바 있다.노르웨이 등 비(非)OPEC 산유국들도증산에 나설 것이 확실해 실제 공급 증가량은 이보다 훨씬 클 전망이다. 석유시장은 OPEC의 이같은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지난 7일 배럴당 최고34.37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까지 치솟았던 유가는 28일 배럴당 27.09달러(5월인도분)로 장을 마감,공급 확대가 본격화되기 전에 가격을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평균 유가는 OPEC의 목표가격인 배럴당 25달러선에서 정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은 “최근의 감산 합의로 유가가 지나치게 솟았다”고 증산 배경을 시사하고 “이정도 증산과 가격대면 산유국과 수입국모두의 이익에 합치된다”고 말해 만족감을표시했다. 루크만의 말처럼 지나친 유가 상승으로 석유시장이 불안정해진 것이 이번합의를 이끈 가장 큰 원인이다.그러나 국내 인플레 압박을 우려한 미국이 온건 산유국들에 산유량을 늘리도록 압력을 가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특히OPEC가 만장일치라는 종전의 관례를 깨면서까지 증산에 합의한 것은 미국의압력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OPEC 합의를 미 경제에 ‘희소식’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증산은 세계 경제성장을 지속하고석유 수급균형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미국은 200만∼250만 배럴의 증산을 주문해왔다. OPEC은 시장상황을 보고 오는 6월21일 빈에서 특별회의를 소집해 회원국 생산쿼타를 재조정할 예정이다. 문제는 유가가 OPEC와 소비국들의 기대대로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냐의 여부다.증산이 시작되는 2·4분기는 석유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때인데다 추가 공급물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유가 하락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그렇게되면 합의에반대했던 이란 등 강경파의 주장이 또다시 힘을 얻을지도 모른다. 박희준기자 pnb@
  • [외언내언] 광주비엔날레

    독일 중부 소도시 카셀에서 4∼5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제미술제 ‘카셀 도큐멘타’를 지난 92년 처음 접했을때의 문화적 충격은 지금도 생생하다.현대미술의 여러 경향을 부각시키면서 앞으로의 흐름을 예견하는 전시내용이 놀라웠고 인구 20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에 유럽은 물론 전세계 미술애호가 50만명이 관람객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다.나치독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문화적 변방에 위치한 독일을 국제미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1955년 이 미술제를 시작한 카셀 출신의 화가 아놀드 보데가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그리고 3년후인 95년 광주비엔날레가 시작됐을 때 당연히 카셀 도큐멘타를다시 기억하며 그 성공을 기원했다.광주비엔날레의 성공은 급속한 경제성장과정에서 변두리로 밀려난 우리 문화의식의 회복을 뜻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예향(藝鄕) 광주 시민들의 남다른 결속력과 전국민의 기대속에 제1회 광주비엔날레는 대성공을 거두었다.카셀 도큐멘타의 3배가 넘는 1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제2회 때는 90만명을 동원했으나 전시내용 면에서 질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99년 현재 광주시민이 130여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카셀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고 단순비교할 수는 없지만 유럽과 한국의 현대미술 전통이 다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공인 셈이다. 29일 개막한 제3회 광주비엔날레가 어떤 평가를 받고 얼마나 많은 관객을끌어들일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그러나 광주비엔날레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것 만은 분명하다.‘인(人)+간(間)’을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에는 세계 40여개국 240여명의 작가가 본전시에 참여했다.특히 올해는 5·18 민주화 항쟁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예술과 인권’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이특별전의 큐레이터와 본전시회의 아시아 미술을 총괄하는 커미셔너를 일본인이 처음 맡은 것도 주목된다.광주비엔날레가 광주의 폐쇄성을 극복하는 작은한 걸음을 내딛고 다양성과 개방성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겠기 때문이다.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가 광주비엔날레에 후원금 4만달러(약 4,400만원)를 낸 사실도 흥미롭다.미국이 오랫동안 전세계의 문화행사,특히 미국예술가가 참여한 행사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왔다지만 한국의 문화행사에 이처럼 많은 돈을 내놓기는 처음이다.광주 비엔날레의 명성이 미국에 알려져국무성 산하 교육국(E Bureau)에서 먼저 후원금 기부를 제안했다는 것이 미국측 설명이다.한국의 반미감정이 광주 5·18 민주화항쟁 때부터 심화됐다는사실을 떠 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광주비엔날레의 성장으로 받아들일 수도있을 듯 싶다.제3회 광주비엔날레는 개막에 앞서 총감독 해임,한국관 작가불참 선언 등 내부적 갈등을 심각하게 겪었다.그런 갈등마저 발전적 밑거름으로 전환시킨다면 광주비엔날레의 진정한 성공이 가능할 것이다. 任英淑 논설위원 ysi@
  • OPEC 각료회담/ 석유수급 현황과 전망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세계 석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빈 회담을 계기로 생산량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탓이다. 98년 12월 배럴당 10달러를 밑돌던 원유가격이 지난 7일 34.37달러로 91년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공급부족이 주된 원인이었다. OPEC은 98년 3월 각료회담에서 하루 200만배럴을,99년 3월 각료회담에서 214만 배럴을 감산키로 했다.가격폭락에 따른 수입감소를 막기 위해서였다.원유가는 97년 금융위기이후 주요 개도국들의 석유수입 감소와 일부 산유국들의 증산이 가격폭락을 부채질했다. OPEC은 비(非)OPEC 산유국들도 감산합의에 동참시킨 끝에 2년간 하루 511만 배럴의 공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이는 전 세계 원유공급량의 6.6%에 이르는 막대한 양이었다.덕분에 유가는 세배로 뛰었다. 이같은 OPEC의 힘은 간단한 수치가 명쾌하게 대변한다.OPEC 회원국들은 전세계 하루 원유생산량의 40%,국제거래량의 60%,매장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OPEC이 계속 시장의 목을 죌지는불투명하다.계속적인 공급감소는 에너지효율향상과 신기술 개발 등을 초래해 수요감소를 낳아 결국 OPEC의 수입감소로 돌아온다.더욱이 세계 경제회복으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감산정책을계속 고수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 등은 올해 세계 경제가 2.7∼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세계 원유수요의 4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개도국들은 5.3%의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세계원유수요는 올해 2.4% 정도 늘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망하고 있다.평균유가는 지난 해보다 1∼2달러 정도 오를 것 같다. IEA의 로버트 프리들 전무는 최근 2·4분기중 재고없이 단순히 수급균형을맞춘다고 해도 최소한 하루 50만∼100만 배럴의 공급이 늘어야 할 것이라는예측을 하고 있다.수급균형과 정유업체 수지타산 보전,석유수입국들의 재고유지 등 세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230만 배럴의 증산이 필요하다는 게그의 판단이다. 그러나 27일과 28일 열린 OPEC 각료회담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쿠웨이트등은 150만∼170만 배럴 증산안을 제시한 반면 이란 등은 120만 배럴 증산안을 지지하고 있다.어느 쪽이 되더라도 수입국들의 원유갈증을 풀기에는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석유전문가들은 증산규모별 유가전망을 내놓고 있다.세인트루이스 A.G.에드워즈사의 에너지 분석가인 에드워드 마란은 150만배럴을 증산할 경우 가격안정에는 별 약효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그는 200만 배럴 공급확대시 유가는 배럴당 25달러,250만배럴의 경우는 17∼22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라고예상하고 있다. OPEC의 정책결정에 정통한 한 걸프지역 고위 관리는 배럴당 25달러가 산유국과 수입국 둘다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언급,OPEC의 증산규모 상한선을시사하기도 했다. 박희준기자 pnb@. * 회원국간 역학관계. 1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내의 강경파(매파)와 온건파(비둘기파)가 증산규모를 놓고 막판까지 신경전이 치열하다. 세계 최대 산유국이며 OPEC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우디의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하루 170만배럴의 증산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이란의 비잔 잔가네 석유장관을 비롯,리비아·알제리 등 매파는 가격 급락을 우려,최대 120만 배럴이라는 카드를 내놓고 있다.매파와 비둘기파 간에 하루 50만 배럴의 차이가 난다.이번 증산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 이라크는 9월까지 증산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초강경 입장이다. OPEC내 역학구도는 매장량과 인구,경제규모 등에 따라 회원국들간에 입장이 결정돼왔다.매파는 매장량이 상대적으로 다른 회원국들보다 적거나 알제리나 리비아처럼 고급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들,이란이나 나이지리아처럼 인구는 많은 데 석유를 빼면 다른 천연자원이 없는 나라들이 속한다.이에 반해사우디나 쿠웨이트처럼 엄청난 매장량을 갖고 있으면서 인구는 적은 나라들이 비둘기파다.이들은 감산과 이에 따른 고유가 정책이 대체에너지와 저석유소비 산업기술의 개발을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우려하고 있다.아랍에미리트연합,쿠웨이트,카타르,인도네시아 등이 이 범주에 있다. 사우디는 91년 걸프전 이후 9년간 미국의 입장을 지지해오면서 이란 등과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오다 최근 들어 화해 분위기가 조성중이다.무하마드하타미 이란 대통령과 사우디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왕자가 관계개선을적극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 대한 의존도 때문에 산유국들의 감산합의를 외면해왔던 베네수엘라도 우고 차베스 대통령 취임 직후 OPEC과의 감산계획에 적극 동참,회원국간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장관이 의장을 맡으면서더욱 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는 이번 증산합의를 위해 매파인 이란과 알제리를 설득하는데 성공했지만 50만배럴이라는 격차를 좁힐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회원국간의 결속을 해치지 않으면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사우디,미국의 부분적인 금수조치 해제로 목소리가 커진 이란의 역할이 관심을 모은다. 김균미기자 kmkim@. *OPEC 위상. 73∼74년의 1차 석유위기,78∼84년의 2차 석유위기 때처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석유소비국들에 공포의 존재였다.한편 91년 걸프전 발발로 유가가치솟자 OPEC는 자체적으로 증산을 결정해 유가를 안정시킴으로써 새 면모를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OPEC는 여전히 세계 석유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두려운존재다.OPEC가 세계 원유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천연가스 생산은 이보다도 적어 14%에 불과하다.그러나 원유 수출에선 OPEC의 비중이 60%로 늘어나고 원유매장량에선 76.6%로 더욱 높아진다.세계는 하루 7,170만배럴(96년 통계)을 소비하며 에너지의 40% 가까이를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이때문에 OPEC의 생산량 증감은 곧바로 유가 등락으로 이어진다.세계가 OPEC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다. 60년 9월14일 국제석유자본의 횡포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OPEC는 올해로40주년을 맞는다.두 차례에 걸친 석유위기로 유가가 오르자 비OPEC국들이 너도나도 증산에 나서 유가가 곤두박질치며 OPEC의 위상이 흔들리기도 했으나지난해 7개 비OPEC 산유국이 OPEC의 감산에 동조하며 적대관계였던 OPEC,비OPEC가 협조체제로 반전됐다. 최근에는 유가의 동요는 산유국과 소비국 모두에게 이익이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산유국을 대변하는 OPEC와 소비국을 대변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유가 안정을 위해 서로 협조를 모색하기도 한다. 한편 석유에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태양열,원자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 노력도 한창이지만 석유의존도는 좀처럼 낮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OPEC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게 확실하다. 유세진기자 yujin@
  • OPEC각료회담 하루 100만배럴 증산 결정 예상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량을 하루 150만 배럴까지 늘리고 비(非)OPEC 산유국들도 증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국제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OPEC은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회담을 열고 증산문제를 논의한다.OPEC회원국들은 이미 하루 생산량을 100만∼150만 배럴 늘리기로 잠정합의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증산규모와 시기를 결정짓는다.OPEC은 또 오는 6월 추가증산이 필요한지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OPEC이 증산량을 100만∼150만 배럴로 잡은 것은 연평균 ‘적정’유가를 배럴당 25달러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미국은 적정 유가를 배럴당 20∼25달러로 잡고 최대 300만 배럴까지 생산량을 늘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그러나OPEC이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경우 하루 150만밸러의 생산량확대도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OPEC의 정책결정에 정통한 걸프지역의 한 고위 관리는 “최근 미국내 원유가가 배럴당 34달러에서 28달러로 떨어졌고 일부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늘린점을 감안할 때 최종 증산규모는 150만 배럴보다는 100만 배럴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이 지난 1년동안 고수해온 감산정책에서 증산쪽으로 선회한 것은 공급부족에 따른 고(高)유가가 세계 경제에 인플레를 가져와 악영향을 준다는 미국 등의 지적이 크게 작용했다.빌 리처드슨 미 에너지 장관은 지난 달 말부터 사우디 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을 돌면서 증산주문을 해왔다. 그러나 만장일치로 사안을 결정하는 OPEC 각료회담이 순조롭게 끝날지는 의문이다.경제회생에 필요한 달러자금이 필요한 이란과 시리아,베네수엘라는감산합의 지속을 통한 고유가를 고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25일 “미국과 동맹국들이 석유증산과 유가인하를 위해 (OPEC) 회원국에게 강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증산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특히 가격에 관한한 ‘매파’인 시리아는 “증산설이 나돌면서 유가가 떨어지고 있다”며 증산에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증산에 찬성하는 회원국들이어떻게 설득할지 관심사다. 한편 OPEC의 비회원국이면서 감산합의의 주요 협력국인 멕시코는 하루 생산량을 20만∼30만배럴을,OPEC 회원국이나 감산의무가 없는 이라크가 하루 70만배럴을 각각 늘리겠다고 입장을 굳히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OPEC은 지난 해 3월 각료회담에서 배럴당 10달러선까지 떨어진 원유가부양을 위해 산유량을 하루 200만배럴씩 줄이기로 합의하고 이를 1년간 시행하기로 했다. OPEC은 개혁론자 하타미가 집권한 이란이 앙숙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협력하는 견실한 공조와 노르웨이,멕시코,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들과의 협력을통해 하루 400배럴의 생산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유가는 올들어 배럴당 30달러선까지 치솟아 미국 등 각국에서는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유가는 이란의 증산 반대 입장 시사에 따라 24일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이 58센트 올라 26.06달러에 거래됐다. 박희준기자 p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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