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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환자권리법안 탄생 초읽기

    1억9,000만 미국인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던 ‘환자권리법안’에 대한 미 의회와 백악관의합의 시한이 마침내 26일(현지시간)로 다가왔다. 환자들의 권리를 획기적으로 신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법안은 그동안 공화당보수 진영과 민주당·중도파 공화당 의원 등으로 나뉘어 지난 5년간 공방을 벌여온 해묵은 정치현안 가운데 하나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으로 등장하면서 최우선 의제로 떠올랐다. 환자권리법안은 지난 96년 클린턴 대통령의 임명으로 이뤄진 초당적 환자권리위원회가 실제조사를 토대로 초안을 작성,에드워드 케네디,존 매케인 의원 등 중도·자유주의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의회에 상정됐지만 지금까지 표류한 채매듭을 짓지 못해왔다. 그러나 26일이 법 처리 시한으로 규정됨에 따라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보수 공화당원과 민주당,중도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 대타협 도출이 예상되고 있어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법안은 특정인에 한해 인정하던 의료관련 소송을 모든 환자가 할 수 있도록 개방하며,연방법원에서만 가능케 했던병원관련 소송을 환자에게 더 유리한 주법원에서 제기할 수있게 하는 등 환자의 권리를 크게 신장시킬 것으로 평가된다. 또 지금까지는 진료를 받다 해를 입은 환자가 의료 당사자나 진료소를 상대로 소송을 해 일을 못해 받지 못한 임금이나 기타 경제적 손실,그리고 고통에 대한 무제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환자들은 의료보험 계획이나 의료진에 대한 적극적인 권리를 가져 특정 계획에 대해 선택권을 보장받고 의사와의 면담 이전이라도 특정 전문의료진을 찾을 수도 있게 보장하고 있다. 반면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의료보험기관이나 의료기관으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로비자금을 받는 보수 공화당 의원들은 소송시 환자들과 가까운 주변인물들이 배심원으로 나올수 있는 주법원이 아닌 연방법원에서만 소송하도록 제한하려 한다.이들은 또 환자가 해를 입더라도 계약된 부분만 책임을 묻되 임금과 경제적 손실 등에 대해서는 보상 청구를못하게 하고 고통보상금을 50만달러로 한정하려 한다. 이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의료계가 환자들의 쏟아지는소송으로 엄청난 혼란에 직면할 것이며 소송비용 지불로 의료비가 치솟아 결국 국민들에 불리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반대하나 국민들에게는 잘 먹혀들지 않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26세 캐리 웹 ‘골프 女帝’

    캐리 웹(호주)이 최연소 ‘커리어(생애) 그랜드슬램’을달성했고 김미현(KTF)은 메이저대회 통산 세번째 ‘톱10’진입에 성공했다. 웹은 25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번째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로라 디아즈를 2타차로 따돌리고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웹은 99년 뒤모리에,지난해 나비스코와 US여자오픈,올 US여자오픈 2연패에 이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차례로 거머쥐어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됐다.74년 12월 21일생인 웹은 26년 6개월 3일만에 대기록을 세워 최연소커리어 그랜드 슬래머의 영예도 안았다.지금까지 LPGA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57년·33년9개월2일) 미키 라이트(62년·27년3개월29일) 팻 브래들리(86년·35년2개월8일) 줄리 잉스터(99년·39년3일)등이며 웹이 5번째다.웹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대회로 치러진 뒤모리에클래식 대신 브리티시오픈이 새로 메이저대회로 승격됨에 따라 5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사상 첫 슈퍼그랜드슬래머를 노릴 수 있게 됐다. LPGA에서 한시즌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해 그랜드슬램을달성한 선수는 베이브 자하리아스(50년)와 샌드라 헤이니(64년) 등 단 2명뿐이다. 그러나 50년에는 메이저대회가 3개, 64년에는 2개에 불과해 메이저대회 4개를 한시즌에 석권한 선수는 아직 없다. 역대 최단 기간인 1년10개월,불과 8차례 메이저대회 출전만에 대기록을 세운 웹은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보태3년연속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넘은(111만2,128달러) 첫선수가 됐다. 전날 공동2위 디아즈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에 3타 앞선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웹은 2번홀부터내리 3개의 버디를 낚아 2위그룹을 6타차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웹은 18번홀 그린에서 파퍼팅을앞두고 이미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공동7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김미현은 버디 4개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으나 합계 7언더파 277타로 한계단떨어졌다. 윌밍턴(미델라웨어주) 곽영완특파원 kwyoung@. ***여자 '타이거 우즈' 케리 웹. 마지막 2개 홀은 보기.그러나 2위와의 타수가 좁혀졌을뿐 승리는 일찌감치 결정돼 있었다.로라 디아즈에 2타차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순간 캐리 웹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환호하는 관중들 사이에서 우승컵을 받아드는 순간까지도 말을 아낀그는 “외할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사경을 헤매고 있지만 가족과 주위의 권유로 출전해 우승까지 일궈내 기쁘다”며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96년 4승을 거둬 신인상을 거머쥐며 LPGA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웹은 이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통산 25승을 거둬 ‘여자 타이거 우즈’로 불린다.현재의 추세라면 기록과 상금 등 모든 면에서 애니카 소렌스탐과의 맞수관계를 청산하고 PGA 투어의 우즈처럼 독주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외할아버지의 병세는. 별로 좋지 않다.내일 호주로 돌아가 뵐 생각이다. 외할아버지를 위해 우승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4살때부터 외할아버지와 라운드를하면서 골프를 배웠다.쾌유했으면 좋겠다. ▲막판까지 디아즈가 추격해 왔는데 동요는 없었나. 오늘 샷 감각이 좋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타수차를 벌릴 자신이 있었다. ▲오늘 플레이에 만족하나. 중요한 퍼팅을 3∼4개 잡았고 그 가운데 2∼3개는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홀에 빨려 들었다. 윌밍턴 곽영완특파원
  • 김미현 공동7위 ‘점프’

    김미현(KTF)이 올 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번째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0위권으로 뛰어들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11위에 랭크된 김미현은 24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김미현은 전반의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은뒤 후반들어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순위 상승을 예고했다. 15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해 주춤한 김미현은 곧바로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10위권에 들어섰다. 김미현은 그러나 선두 캐리 웹(호주)에는 7타나 뒤져 올시즌 첫승과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달성은 힘겨울 전망이다. 2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간 웹은 이날 1타를더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 마리아 요르트(스웨덴),로라 디아즈(이상 합계 9언더파 204타)에 3타차선두를 고수,통산메이저 5승과 커리어(생애) 첫 그랜드슬램 달성을 예고했다.웹은 99년 뒤모리에,지난해 나비스코와US오픈, 올 US오픈에서 우승,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LPGA챔피언십만 남겨놓고 있다. 한편 전날 1오버파를 치는 부진을 보인 끝에 합계 2오버파144타를 기록,2타차로 간신히 컷오프를 면했던 박세리(삼성전자)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이븐파 213타로 여전히 중위권인 공동31위에 머물렀다. 박지은도 버디 2개 보기 2개 등 이븐파 71타를 치며 합계1오버파 214타로 공동35위에 그쳤다. 또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로 비교적 선전했던 박희정은보기를 5개나 쏟아내는 난조로 5오버파 76타를 기록, 버디3개 보기 4개를 친 한희원과 함께 합계 4오버파 217타의 공동 공동56위로 추락했다. 윌밍턴(미 델라웨어주) 곽영완특파원 kwyoung@
  • 미현 22위·세리 37위“안 풀리네”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한국 선수 대부분이 20위권 밖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22일 미국 동북부의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김미현(KTF)과 한희원이 나란히 1언더파 70타로 공동22위에 랭크되는 등모두 중하위권으로 물러서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부진원인으로 페어웨이나 그린 공략시 지나치게 신중한 플레이가 지적돼 보다 과감한 코스 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파5인 두번째 홀에서 범한보기를 12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는 등 전반을 이븐으로 마친 뒤 후반들어 5번홀(파3)부터 마지막 9번홀(파5)까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치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며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한희원은 버디3,보기 2개로 김미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98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정상 복귀에 나선 박세리는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박지은과 함께 공동37위에 그쳤다.특히 박세리는 4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막바지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로 보내는 등 잇단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박희정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63위,장정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96위,펄신은 4오버파 75타로 106위,하난경은 6오버파 77타로 125위에 랭크돼 컷오프 탈락이 우려된다. 한편 웬디 워드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단독선두로 나섰고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와 베키 아이버슨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또 올시즌 US오픈 챔피언 캐리 웹(호주)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나비스코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랭크돼 올시즌 메이저 2관왕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윌밍턴(미 델라웨어주) 곽영완기자 kwyoung@
  • LPGA 챔피언십 “40도 무더위부터 이겨라”

    ‘약이냐,독이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21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 71·6,408야드)에서 개막된 가운데 생각지 못했던 무더위가 변수로 떠올랐다. 대회 개막 직전까지만 해도 25도 안팎의 평이한 기온을보이던 윌밍턴의 날씨가 대회 개막과 거의 동시에 섭씨 35∼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로 변한 것.개막 전날 프로암대회만 해도 구름 한점 없이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치러지는 바람에 선수들은 하나 같이 비오듯 흐르는 땀에 고개를 내저었다. 3년만에 타이틀을 되찾으려는 박세리(삼성전자) 등 한국선수들 또한 이같은 돌발 변수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는없을 전망이다.문제는 무더위가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할것이냐,불리할 것이냐 하는 점. 유리하다고 보는 측은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주로 여름철에 이뤄졌다는 점을 든다.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도 다소 무더운 날씨였고 김미현(KTF) 박지은도 더위에 강한 체질이다. 그러나 불리할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한국 선수들의 1·2라운드 경기 시간이 그 근거다. 1라운드 출발시간이 현지 시간으로 낮12시30분인 박세리는 “태양열과 지열이 가장 강한 시간이기 때문에 걱정이앞선다”며 “2라운드는 오전 9시 출발이지만 경기시간을5시간 정도로 계산하면 오후 2시까지 필드에 있어야 하기때문에 더위를 피해가진 못할 것 같다”고 푸념했다. 김미현과 박지은도 1라운드에선 각각 오전 8시30분과 8시40분,2라운드에선 낮 12시와 12시10분에 티오프해야 하기때문에 비슷한 상황. 윌밍턴(미 델라웨어주) 곽영완특파원 kwyoung@
  • 코리아 빅3 “자존심 회복 기회는 왔다”

    맥도널드 챔피언십은 코리아 빅3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줄 것인가-. 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 박지은 등 코리아 트리오가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21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펼쳐지며 총상금 150만달러.규모는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에 뒤지지만 메이저 타이틀이란 권위가 주는 흥분이 욕심을 더욱 부추긴다. 무엇보다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벌써 3번째 대회라는 점에서 코리아 빅3의 승부욕과 조급함을 자극한다.한국선수가 메이저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 것도 벌써 3년째.98년 박세리가 루키 시절 US오픈과 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이후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물러났다.올시즌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에서 박세리가 준우승에 그친 게 이후 최고 성적. 코리아 빅3가 유독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대회 코스인 듀퐁CC와는 모두 인연이 깊기 때문이다.박세리는 3년전 이 코스에서 챔피언에 올랐고 2년전 김미현의 메이저 데뷔 무대도 바로 이 코스였다.박지은은 아마시절 3개의 우승컵을 이 곳에서 따냈다.인연만큼 코스에 대한 적응도 충분한 상태다. 물론 적수들도 만만치 않다.지난해 챔피언인 노장 줄리 잉스터는 올들어 샷 감각이 무뎌졌지만 세계 1위 캐리 웹(호주)과 시즌 5승을 거두며 독주중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언제,어디서 만나도 힘겨운 상대.에비앙마스터스 챔피언에오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레이철 테스키도 무시할 수 없다. 또 이번 대회에는 빅3 말고도 펄신 한희원 박희정 장정 하난경 등이 출전해 상위권 진출을 노린다. 한편 김미현은 태미 그린,소피 구스타프손과 조를 이뤄 21일 밤 9시30분 티오프하며 박지은은 10분 뒤 도나 앤드루스,리타 린들리와 첫홀을 출발한다.박세리는 22일 새벽 1시30분 멕 말런,테스키와 함께 첫 티샷을 날린다. 윌밍턴(미 델라웨어주) 곽영완특파원 kwyoung@
  • 대한항공 화물 합작사 설립

    대한항공이 다음달 미국의 델타항공,프랑스의 에어프랑스와 미국내에 항공화물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각국 항공사들이 영업업무를 분할해 공동법인을 설립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작사의 자본금 규모는 250만달러로 예상되며 3사 균등분할,다음달중 법인 설립을 마치기로 했다. 합작사는 미국 출발 국제선 항공화물의 예약·판매 및 마케팅 업무를 맡아 올해 말부터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 애틀랜타에 설립될 본사와 통합예약센터는 130명으로 운영을 시작하고 LA·뉴욕·시카고 등 미국내 17개 주요 도시에 판매망을 갖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전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의 50% 이상을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화물영업망을 배로 늘리며 3사의노선망을 결합,미국 출발 화물의 원스톱 예약서비스가 가능하게 돼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체 미국발 아시아행수요 96만2,000t중 14%에 해당하는 13만6,000t의 화물을수송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美 하버드대 한국학연구 ‘심혈’

    미국 하버드대학이 한국학 연구를 위해 450만달러의 기금을 내놓아 학계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에 대해 학계는 앞으로 하버드대가 중국·일본에 못지않게 한국연구에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2일 해외 한국학연구 지원단체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에 따르면,하버드대는 최근 부설 한국학연구소(소장 카터 에커트)에 한국학 연구기금 450만달러를 내놓았다.이에 따라 연구소의 한국학 기금은 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이 지난 93년 출연한 350만달러를 합쳐,모두 800만달러(약100억원)에 이르게 됐다. 하버드대는 지난 93년 국제교류재단와 한국학 교수직 설치기금으로 모두 700만달러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한국측은 당시 350만달러를 먼저 냈었다.이번에 하버드대는약속된 금액보다 100만달러가 더많은 450만달러를 내놓았다. 지난 75년 페어뱅크 동아시아센터의 일부로 설립된 한국학연구소는 하버드대학내 유일의 한국학 연구기관이나 그동안 예산·전문인력 부족으로 일본학연구소,중국학연구소에 비해 활동이다소 미흡했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지난 93년 한국학연구소를 대학내 독립기구로 승격하고 데이비드 맥칸을 한국문학 석좌교수로 임용,역사학자인 카터 에커트 소장과 함께 이 연구소를 미국내 한국학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키우고 있다. 한편 한국학연구소는 지난해 1597∼1997년까지 400년간 영어를 포함,20여종의 서구어로 출판된 한국관련 단행본,석·박사학위논문,각종 학술지 게재논문,저널 등 총8만종의 출판물을 망라한 한국학 관련 서지목록을 CD-Rom으로발간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한통·SKT 외자 8조원 유치 총력전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달러 끌어들이기’에 안간힘을쓰고 있다.두 ‘통신공룡’의 외자유치 목표는 7조∼8조원에 이른다.침체된 우리 경제에 ‘단비’를 가져다 줄 지 주목된다. 한국통신은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2차 해외 DR(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한다.발행 물량은 정부가보유하고 있는 지분 17.78%(5,550만2,161주)로 규모는 25억∼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지난 99년 1차 발행에 이어 국내 기업의 해외증권 발행규모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13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 로드쇼,즉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14일 홍콩,15일 도쿄,18일 런던,28일 뉴욕 등 세계 20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정보통신부의 지원아래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있다.지난주 말 대규모 협상단을 미국에 급파했다.로드쇼는 물론 개별금융기관을 방문해 투자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상철(李相哲) 사장은 투자자들을 접촉하려고 11일 출국했다.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도 이 사장과 함께 로드쇼팀의 공동 수석대표로 거?浴綏? 했다. 해외 DR발행의 성공 여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마치기로 한 민영화 문제로 직결된다.한통은올 상반기에 정부지분의 해외 매각을 끝낼 계획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다. 첫 단계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15%(5,203만3,277주)의 해외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지지부진하다.둘째 단계인 해외DR발행마저 무산되면 민영화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국통신은 99년 25억달러 규모의 1차 DR발행 때 성공을거뒀다.한통측은 이번에도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호의적인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가치,초고속망의 고성장,다양한 수익원 창출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는다.반면 미국 경기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최대 걸림돌이다. SK는 지난해 초부터 일본 NTT도코모와 SK텔레콤 지분매각 협상을 계속해오고 있다.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방침을 세우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 도코모측은 지난 4월 말 SK텔레콤을 상대로 마지막 실사를마쳤다. 그에 따라 지난달 초서류제안을 예정했다가 이달초로 연기한 바 있다.그러나 SK텔레콤측은 서류제안 접수여부 등에 대해 극도의 보안이다.SK측은 이달 말 NTT도코모주총에서 SK텔레콤 지분매입에 대한 공식 의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SK측은 “원하는 가격에 다소 못미치더라도반드시 이번 매각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4분기와 2·4분기 SK그룹 전체의 채권 발행액은 각각 2,700억원이었다.올 1·분기에는 1조5,750억원,2·4분기에는 9,300억원으로 급증했다.NTT도코모측과 협상중인 매각물량은 SK㈜ 등이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지분 가운데 14.5%(1,293만주)에 이른다.주당 30만원정도로 계산하면 4조원 안팎으로 ‘돈고민’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최경주, PGA 세인트주드 클래식 19위 그쳐

    최경주(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서 공동19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11일 미국 테네시주 사우스윈드TPC(파71·7,0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4타로 공동19위에 랭크됐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를 이룬뒤 줄곧 선두를 달린 봅 에스테스는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94년 텍사스오픈 우승 이후 7년만에 생애 2승을 따냈다. 한편 뉴욕주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6,200야드)에서 막을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한 박희정도 합계 1오버파289타로 공동19위를 차지했다. 장정은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39위, 펄신은 합계 10오버파 298타로 공동 55위에그쳤다. 우승컵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린 로라 데이비스(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다.최근5개 대회에서 4차례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당했던 데이비스는 이로써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투어 14년만에 20승째를따냈다. 곽영완기자
  • 예당, 러 음반 40만타이틀 亞 배급권 계약

    예당엔터테인먼트(대표 변두섭)는 옛소련 시절 정치적 이유로 공개가 금지됐던 러시아 클래식 음원(音源) 40만 타이틀의 아시아 배급 판권 독점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러시아정부와 98년 판권계약을 맺은 미국 파이프라인 뮤직과의 계약조건은 아시아 판권료 50만달러,로열티 18%.예당은 “이번 음반들은 파바로티의 64년 볼쇼이 극장공연 실황 등 1936년 이후 옛소련에서 연주된 거장들의 음악”이라면서 “이 음원의 가치는 총 90억달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연간 수억달러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 프랑스 예술축구 ‘역시 예술’

    세계 최강의 ‘아트사커 군단’ 프랑스가 한 수위의 개인기를 앞세워 일본 돌풍을 잠재웠다. 프랑스는 10일 대회 최다인 6만5,000여명의 관중이 일본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을 메운 가운데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28분 파트릭 비에이라의 헤딩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홈팀 일본을 1-0으로 제치고 우승상금 225만달러(약 30억원)를 받았다.이로써 프랑스는 98프랑스월드컵,2000유럽선수권에 이어 메이저급 국제대회를 3연속 제패,‘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안았다.프랑스의 미드필더 로베르 피레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골든볼’을안았고 비에이라는 실버볼,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는 브론즈볼을 차지했다. 9일 울산에서 열린 3·4위전에서는 호주가 후반 38분에 터진 숀 머피의 헤딩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는 파란을일으켰다. 준우승 상금 150만달러를 챙긴 일본으로선 그동안 가려진문제점을 속속 드러내기는 했지만 세계 최강을 상대로 단한골차 패배에 그치며 상승된 전력을 입증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특히 예선을 거쳐결승전에 오르는 동안 무실점 행진을 하며 ‘고무줄수비’로 과대포장된 조직력은 프랑스의파괴력 앞에선 그리 단단하지 못했다. 프랑스 역시 오랜 원정과 이동에 따른 체력부담,비온 뒤축축해진 그라운드 컨디션 탓에 예상된 낙승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다만 세계 1위를 상대로 한 이변은 애초부터 기대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사실만을 실력으로 보여줬다. 초반부터 거칠게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공세를 펼친 프랑스는 전반 4분 니콜라 아넬카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파고 들어가 슈팅을 날린데 이어 18분 스테브 말레가 골마우스 정면에서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는 등 가볍게 일본의 1자수비를 돌파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철저히 수비 위주로 나선 일본은 프랑스의 공세때마다 어김없이 3∼4명의 수비수를 골문 안에 포진시켜 볼을 걷어내며 간신히 버텼다. 그러나 이는 첫 실점의 순간을 조금 늦췄을 뿐 프랑스의 예봉을 피하는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었다. 전반 28분 미드필드 오른쪽을 가른 프랑크 르뵈프가 길게센터링 한 볼을 1자 수비라인을 뚫고문전으로 파고든 비에이라가 머리로 받아 가볍게 선제골을 터뜨렸다.일본으로선5경기만의 첫 실점. 한번 무너진 일본의 수비라인은 더이상 프랑스의 물밀듯한 공세를 버텨내지못했지만 프랑스는 오히려 홈팀에 대한 배려라도 하는 듯 때로는 조직력,때로는 개인기로 일본의 문전을 공략할 뿐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추가 득점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의 느슨한 전략은 후반 들어서도 이어졌다.이 틈을탄 일본의 공세가 초반 불을 뿜었지만 프랑스의 조직력에막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비록 실점은 면했지만 거듭된 일본의 반격에 위협을 느낀프랑스는 후반 중반 이후 추가 득점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이미 떨어진 체력과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은 일본의 거센 반격에 눌리고 말았다. 요코하마 박해옥기자 hop@
  • 새달 31일 남녀혼성골프쇼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캐리 웹(호주)이 남녀 혼성으로 짝을 이뤄 맞붙는 골프쇼가 새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파72·7,053야드)에서 열린다. 8일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 ESPN에 따르면 관심을 끈 우즈의 파트너로는 소렌스탐이 결정됐고 듀발은 웹과 한조가 됐다. 경기는 같은 조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얼터니트샷 방식으로 치르되 홀수의 홀에서는 남자 선수,짝수홀에서는 여자 선수가 티샷을 한다. 총상금은 200만달러로 이기는 팀이 120만달러,지는 팀이 50만달러를 차지하고 나머지 30만달러는 승리팀 명의로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 美법원, 필립모리스에 “흡연피해 4조원 배상”

    평생 담배를 피우다 폐암에 걸린 골초가 담배회사로부터 30억 달러(약 3조 9,000억원)가 넘는 피해보상을 받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6일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에 대해 평생 흡연으로 폐암에 걸린 리처드 뵈켄(56)에게 30억 달러를보상하라고 평결함에 따라 흡연 피해자들의 피해보상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배상액은 지금까지 개인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받은 흡연피해 배상액 중 최고다.배심원단은 이날필립 모리스에 사기,부주의,제품 결함 등 6개 죄목을 적용,뵈켄에게 처벌적 손해배상 30억달러와 보상적 손해배상 55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동미기자 eyes@
  • [대한칼럼] 금강산, 시작하는 마음으로

    북한 상선이 영해를 침범했다고 떠들썩한 마당에 금강산관광 얘기를 하는 것이 좀 한가해 보이기는 하다.그러나 요즈음의 남북관계가 고구마 캐는 것과 비슷해 줄기를 잡아당기면 고구마가 줄줄이 달려나오는 것처럼 영해 침범이나 금강산관광 문제들이 다같이 한 줄기에 달려있는 남북문제이다. 하나가 잘 풀리면 나머지도 잘 풀릴 수밖에 없고 하나가 꼬이면 다른 일도 영향을 받는다. 사전통고나 허락 없이 북한 상선이 한국의 영해를 들락거린 것은 고의적이고 버릇없는 일이다.금강산 관광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측이 2005년 3월까지 북한에 매달 1,200만달러씩 관광대가를 지불하기로 약속해놓고 이제와서 장사가 안된다고 돈도 안주고 깎자고 나서는 것도 예의는 아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해 침범 문제나 금강산관광 내실화 문제나 다 해법이 있다.시작하던 때의 마음으로 양보하고 예의를 지킨다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년6개월이 지나면서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관광선도 4척에서 2척으로 줄었고 누가 보더라도 이대로 간다면 지탱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현대측의 주장대로라면 1년에 50만명이 다녀가야 채산성이 맞는다고 하는데 2년6개월 동안 41만여명이 다녀간 것이고작이다. 설악산은 1년에 70만명이 찾는다고 한다.금강산관광이 지금은 적자지만 앞으로 희망을 갖게 하는 요소는곳곳에 있다.화해의 금강산에서 돈버는 금강산이라는 지혜만 보탠다면 금강산관광의 앞날은 밝다. 변화도 곳곳에서 감지된다.금강산에서 만난 북쪽 환경관리인이나 현대측 직원들은 금강산관광이 ‘하지마라 관광’에서 ‘하라 관광’으로 바뀌었다고 한다.민감한 발언이나 행동이 북한 관리인에게 제지되고 관광객들이 벌금을 물던 초기의 마찰들은 이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관광으로 바뀌었다는 뜻이다.현대측 사람들은 북한과의 협상 때북한이 ‘벼랑끝 전술’로 나오면 현대는 ‘배째라 전술’로 맞선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그만큼 서로가 유연해졌다는 증거다. 북한 당국이나 현대는 이제 돈도 버는 실질적 금강산관광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금강산관광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금강산 관광은 불편하다,이게 뭐 관광이냐”는 불평들을한다. 하루에 두번씩 줄을 서서 출입국 절차를 밟아야 하고북한측 선도차량의 안내가 없으면 이동도 자유롭지 못하다. 등산하고 싶을 때 등산하지 못하고, 온천욕을 하고 싶을 때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식사도 준비된 곳에서 준비된 메뉴만 먹어야 하고,아무 데서나 잠도 잘 수 없는 관광이 불편한 것은 당연하다.더욱이 관광객들 가운데는 어린이도 있고노인들도 있고 단체관광객도 있다. 이들을 한줄로 세워 한길로만 관광을 하게 한다는 것은 아무리 ‘천하제일 명산’금강산이라고 하더라도 손님을 끌기에는 무리가 있다. 북한과 현대측의 금강산관광 살리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협상의 핵심은 관광대가 인하 및 관광객 수에 따른 입산료 산정방식 도입,육로관광 허용,금강산지역 특구지정 문제 등이다.관광을 관광답게 하려면 육로관광 허용과 특구 지정은 필수적이다.금강산은 세계 어디에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천혜의 관광지다. 아름다운 산세에다질 좋은 온천수를 자랑한다. 모란봉 교예단의 공연은 북한이 자랑하는 세계최고의 수준이다.이런 자원을 묵힌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호텔을 짓고,특색있는 식당도 짓고,가고 싶을 때 언제나 배나 차로 마음대로 갈 수 있는 특구로만든다면 관광객들은 몰릴 수밖에 없다.지금처럼 하는 것은금강산 견학이지 즐기면서 쉬는 관광과는 거리가 멀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금강산은 누구나 편하게 갈 수 있는 금강산이다.금강산은 변함없이 그대로지만 금강산관광을 즐기려는 우리는 변해야 한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대외개방 가속…교역규모 급증

    북한 상선의 잇따른 영해침범은 여러 의도를 담고 있지만무엇보다 최단 수송로 확보가 첫째 이유라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일본으로부터 지원되는 쌀 30여만t 등 해운 수요가급증하면서 ‘짧은 뱃길’의 필요성이 크게 제기됐다는 것이다.영해 침범을 감행할 만큼 확대되고 있는 북한의 교역실태를 점검해 본다. [급증하는 대외교역] 90년대 거의 매년 감소하던 대외무역액이 99년 2.6%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3.1%나 급증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수출 5억5,633만달러,수입 14억1,321만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수입은 전년보다 46.5%가 증가했다.이중 쌀·옥수수 등곡물수입(1억8,018만달러)이 77.8%나 급증,기계부품 및 컴퓨터부품,차량 등과 함께 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KOTRA는 “금강산관광 등 남북 경협사업으로 벌어들인 외화가 수입결제에 투입되었고,국제사회의 원조가 계속된데다산업인프라 정비를 위한 설비투자 수요가 증가해 수입이 늘었다”고 분석했다.북한은 특히 올들어 유럽연합(EU)과의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등 대외개방을 가속화하고 있어 교역규모가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국가별 교역실태] 중국·일본과의 교역비중이 98년 48.3%로 다소 떨어진 반면 태국과 홍콩이 새로운 무역기지로떠오른 점이 특징이다. 특히 태국과의 교역은 수입 5배,수출 6배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남한과의 교역은 내국간 거래에 해당돼 통계에는잡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4억2,500만달러로,중국과 일본에이어 사실상 3번째 규모다.일본과의 교역도 32.3% 증가했다.수출은 수산물이,수입은 자동차가 전년에 이어 수위 품목이었다.태국과의 교역은 447.7%의 급증세를 보였다.지난해남한이 지원키로 한 곡물 50만t 가운데 30만t을 태국산으로지원한 것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진경호기자
  • “세계 CDMA시장 장악하라”

    ‘CDMA 시장을 제패한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세계 이동전화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업계가 총력전에 나섰다.CDMA기술종주국으로서 반도체와 함께 양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미국 퀄컴이 CDMA 기술 로열티를 내릴 뜻을밝힌 것도 청신호다. ●이동통신 최강국 구현=정통부는 29일 CDMA 해외진출 종합계획(Mobile Vision 2005)을 발표했다.2005년 단말기 시장의 50%,시스템 시장의 30%를 차지해 350억달러의 수출규모를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올해는 100억달러 수출이 목표다. 우선 중국·몽골·일본을 중심으로 동북아 CDMA벨트를 구축하고 중동,중남미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중국에서는 4년간 120억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통부는 주중 대사관에 정보통신담당 주재관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베이징(北京)에 한·중 이동통신협력지원연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해외진출지원팀을 정통부내에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정통부와 관련기업들이 공동 출연,이동통신투자조합을 결성하는방안도 검토키로 했다.다음달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이동통신해외진출지원회가 예정돼 있다.연도별 수출목표를 책정하고 전반적 추진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삼성전자,중국을 전진기지로=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CDMA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지난달차이나유니콤이 실시한 1차 입찰에서 113만회선 규모(1억5,000만달러)의 CDMA 시스템 장비공급권을 땄다.이에 따라 연산 300만대 규모의 휴대폰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대당 300달러로 계산하면 9억달러로 중국 IT분야에서 최대 규모다. 99년 12월 중국 허베이서지이통(河北世紀移通)과 중국 최초로 CDMA망을 개통,지난해 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LG전자,공략지역 다양화=중국진출에 실패하자 방향을 바꿨다.29일 cdma2000-1X 시스템 5,000만달러 어치를 3년간 수출하는 계약을 미국 Monet Mobile Networks와 맺었다. 지난 1월엔 8,000만달러규모의 CDMA WLL(무선가입자망) 10만 회선을 인도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20만 회선 수출계약을 추가했다.같은달 베트남 국영통신사업자인 VNPT가 실시한 CDMA WLL 입찰에서 향후 5년간 2억달러규모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또 이달 초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시에서 CDMA 무선가입자망(5,000회선) 개통식을 가졌다.2004년까지 6만회선 규모를 수출할 예정이다. CDMA 단말기는 올 1·4분기 미국,브라질,호주,홍콩,중국 등에 150만대 이상을 수출했다.올 한해동안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600만대(10억달러)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전자 안팎서 희소식 ‘쾌재’

    LG전자가 계속되는 희소식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주가가연일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데다 해외에서는 폭발적인 매출신장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23일 1만8,550원을 기록했다.연중 최고치인 동시에 10일 연속 상승세다.지난 열흘간 주가상승률이 30%에 이르고 지난달 12일의 저점(1만1,200원)에 비하면 66%나 뛰었다.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외국인 지분율이 지난달 12일 18.67%에서 현재 23%선까지 치솟았다.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정부가 추진 중인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동기식사업자 지원책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부른 것같다”고 말했다. 이른바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올 1·4분기 브라질에서 TV 3위,DVD플레이어 1위,휴대폰 2위를 기록했다.TV는 전체시장의 16%인 28만대를 판매,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126% 늘었으며 DVD플레이어와 휴대폰도 각각 35%와 2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은 지난해 1억1,500만달러어치의 TV를 해외에 판매,중국내 TV생산업체 가운데수출 1위를 차지했다.내수시장에서는 CD롬드라이브 1위,전자레인지 2위,모니터 3위,세탁기 5위,에어컨 6위 등을 달리고 있다.인도법인도 지난달월별 최고인 5,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세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무선가입자망(WLL)단말기 시장에서도 독주하고 있다.지난해 50만대 이상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루마니아 브라질 인도 호주 러시아 등 13개국에 35만대 이상을 팔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컨페드컵 특집/ “미니월드컵 우승은 우리것”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가 오는 30일 한국-프랑스의 대구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 12일에 들어간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직접 주관하는 가운데 각대륙 챔피언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002월드컵의 리허설성격을 띠어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우승 판도와 한국·일본의 4강전략 등을 점검해본다. ‘유럽의 기수 프랑스냐,남미의 지존 브라질이냐’- 세계축구의 양대산맥인 프랑스와 브라질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진정한 세계최강을 가린다.지난 17일 브라질의‘7년아성’을 깨고 FIFA랭킹 1위에 오른 신흥 강호 프랑스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이 대회에서 자존심을 건한판승부를 벌인다. 세계최강을 자처하는 두팀은 다른 조에 편성돼 예선에서는만나지 않지만 4강전 또는 결승전에서 마주칠 것이 확실시된다.예상대로 두팀이 만난다면 98프랑스월드컵 결승전 이후 3년만의 첫 대결로서 올해 세계 축구계의 최대 이벤트가 될전망이다.98년10월 생드니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프랑스가 3-0으로 완승했다.그러나 90년 이후 전적은 막상막하.두 나라는 90년 이후 지금까지 3차례 맞붙어 1승1무1패로 균형을 이뤘다. 최근 분위기로는 프랑스가 조금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월드컵 챔피언인데다 2000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0)를 석권하는 등 거칠 것 없는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지난한해동안 16차례의 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11승4무1패를기록했다.유로2000 예선에서 네덜란드에 2-3으로 진 것이 유일한 패배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마이그라운드’의 최근 조사에서도7,900명의 응답자 가운데 42%가 프랑스,11%가 브라질을 이번 대회 우승팀으로 꼽았다. 지네딘 지단과 다비드 트레제게 등 주전들이 대거 빠졌으면서도 여전히 최강으로 평가 받는 이유는 남미의 기술과 유럽의 조직력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앙리와 아넬카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미드필드에서는 조르카에프가 지단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맞설 브라질 역시 우승을 노릴만한 팀이다.비록 최근전적에서 프랑스에 밀리지만 ‘축구 최강국’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브라질의 저력은 지난 30년 우루과이대회로 시작된 16차례의 역대 월드컵에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나라라는데서 잘 드러난다.성적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94미국월드컵을 포함,우승만 4회에 준우승도 2차례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하락세라는 점.특히 현재 진행중인 2002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본선 진출 하한선인 4위권(남미지역 티켓 4.5장)을 맴돌만큼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게다가 호마리우와 히바우두,카푸,카를로스,에디우손 등이유럽리그와 남미클럽선수권에 묶여 대거 불참하는 바람에 사실상 2군이 출전한 것도 불안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술만은 여전히 최고’라고 찬사를아끼지 않는다.이번 대회에서는 밤페타가 미드필드를 이끌면서 최전방의 엘버와 안데르손,워싱턴 등과 호흡을 맞춰 골을 노리는 한편 백전노장 골키퍼 디다와 수비수 제마리아가 문단속을 단단히 할 것으로 여겨진다. 세계축구 양강의 양보할 수 없는 격돌은 2002월드컵 분위기를 후끈 달굴 것이 분명하다. 박해옥기자 hop@. *컨페드컵이란. 5회째를 맞은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는 말 그대로 6대주의각 축구연맹(Confederation)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우승한 팀들만 참가해 ‘왕중왕’을 가리는 무대.이번에 한국 일본은개최국 자격,카메룬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브라질은 코파아메리카컵,캐나다는 북중미골드컵,프랑스는 유럽선수권,호주는 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 우승국 자격으로 각각 출전한다. 멕시코는 전대회 우승국. 지난 92년 사우디 국왕의 이름을 따 ‘킹 파드컵’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FIFA가 인수해 97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면서상금 규모를 대폭 늘렸다.이번 대회 총상금은 900만달러(약117억원).우승 225만,준우승 150만,3위 125만,4위 100만 달러이며 5∼8위에게도 75만달러씩 주어진다. 이전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 덴마크 브라질 멕시코가 차례로 우승했다. 박해옥기자
  • 박찬호 5승 21일 재도전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5승 사냥에 다시 나선다. 박찬호는 오는 21일 새벽 2시10분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지난 몬트리올전에서 팀 타선의 침묵으로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쓴 박찬호는 메츠를 제물로 반드시 5승 고지를 밟는다는 각오다. 박찬호가 이날 경기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 목표인 시즌20승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다. 메츠에는 일본인 타자 신조 쓰요시(29)가 외야수로 뛴다.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10년간 활약하며 홈런 145개를 기록한장거리 타자다. 10억엔의 다년계약을 뿌리치고 연봉 50만달러(6억원)에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신조는 최근 4할대에 육박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타자와첫 대결하는 박찬호는 한일간의 자존심과도 맞물려 ‘혼신투’를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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