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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28개월만에 36弗 돌파

    |싱가포르 블룸버그 연합| 미국의 석유재고가 1975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13일 뉴욕의 유가 선물이 28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6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상품거래소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3월물은 28센트(0.8%)가 오른 배럴당 36.05달러에 거래돼 2000년 10월12일 이래 최고 시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2일 재고량이 450만배럴 줄어 2억 6980만배럴에 그쳤다고 발표하자 이라크전이 발발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도쿄에 있는 미쓰비시상사의 토니 누난 국제석유팀장은 “전쟁 없이도 유가가 36달러까지 간다면 폭탄이 투하된 다음에는 아무도 40달러까지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선물중개업체인 E 스트리트 트레이딩의 크리스토퍼버튼 선임 파트너는 “폭탄이 날아다니기 전에도 배럴당 4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영화 ‘10일만에 남자끊는 법’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올라

    |로스앤젤레스 연합|영화 비평가들이 낙제점을 줬던 ‘10일만에 남자 끊는 법(How to Lose a Guy in 10 Days)’이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보란 듯이 정상에 올랐다.비평가들과 영화팬들의 평가가 제각각이었던 셈이다. 밸런타인 데이(14일)에 맞춰 배급된 로맨틱 코미디로 오스카상 조연상 후보 케이트 허드슨과 매튜 매커너키가 출연한 ‘10일만에…’은 9일 미국 영화사들의 잠정집계 결과 7일부터 사흘간 2410만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려 재키 찬(성룡)과 오언 윌슨이 주연한 액션 코미디 ‘상하이 나이츠(Shanghai Knights)’를 제치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주 1위였던 첩보공포영화 ‘리쿠르트(The Recruit)’는 950만달러로 4위에 그쳐 무려 3계단이나 내려섰다.
  • 월드컵스타 한국 온다/클럽대항 ‘월드피스킹컵’ 7월에 토티·노이빌레등 정상급 총출동

    2002월드컵 스타들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AS 로마(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에드미우손,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의 올리버 노이빌레와 베른트 슈나이더,LA 갤럭시(미국)의 코비 존스 등이 오는 7월15∼22일 한국에서 열리는 제1회 월드피스킹컵 축구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다.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홍명보(갤럭시) 차두리(레버쿠젠)도 이 대회에 출전해 월드컵 이후 해외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월드피스킹컵 조직위원회는 5일 6개 대륙을 대표하는 정상급 8개 클럽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참가팀은 로마,리옹,레버쿠젠,갤럭시,에인트호벤 외에 브라질의 상파울루,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카이저 치프스,한국의 성남 일화 등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출전자격을 대륙별 클럽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팀들로 제한했다고 밝혔다.성남은 개최국 프로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조직위는 초대 대회를 한국의 월드컵경기장 5∼6곳(장소 미정)에서 연 뒤 2년마다 한번씩 전세계를 돌며 대회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회 우승상금은 200만달러이며 준우승 상금은 50만달러다.대회방식은 4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팀이 결승전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조직위는 대회를 정례화함으로써 컨페더레이션스컵이나 도요타컵 못지 않게 권위 있는 클럽대항 국제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고문이며 이 대회 산파역을 맡은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는 “이 대회가 장차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PGA 밥호프클래식/위어, 막판 역전우승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위어는 3일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950야드)에서 치른 마지막 5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30언더파 330타를 기록,제이 하스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81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위어는 PGA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뒀고,PGA 투어에서는 지난 시즌 마지막 2개 대회를 포함해 연속 6개 대회 타이틀이 미국 국적 이외의 선수에게 돌아가는 진기록이 작성됐다.외국인 선수가 시즌 개막후 첫 4개 대회를 석권한 것도 1927년 이후 무려 76년 만에 있는 일이다. 한편 어니 엘스(남아공)는 하루 전 유럽PGA투어 하이네켄클래식(총상금 109만유로)에서 역전 우승,시즌 3승째를 거뒀다. 연합
  • LG - 필립스,파주에 150만평 LCD타운

    경기 파주지역에 150만평 규모의 ‘LCD 타운’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3일 “LG와 필립스가 50대 50으로 출자해 설립한 LG-필립스가 파주지역에 100억달러를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LCD(박막액정표시장치)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LG-필립스는 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손학규(孫鶴圭)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조인식을 갖는다. LG-필립스는 조인식에서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명시하지 않기로 했으나 일단 생산라인 설비 등에만 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생산라인 증설에 50억달러 가량을 추가 투자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도 관계자는 전했다. 경기도는 LG-필립스가 우선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대에 50만평의 부지를 조성한 뒤 협력업체들을 위해 50만∼100만평 규모의 공업지역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필립스는 부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200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라인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LG-필립스가 본격적인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매출액이 20조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의 경제적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 박홍환기자 kbchul@
  • PGA 밥호프클래식 4R /헤런 29언더 단독선두

    팀 헤런(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헤런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8개의 버디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파머코스에서 11언더파 61타를 쳐 공동선두에 오른 헤런은 중간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제이 하스(미국),마이크 위어(캐나다)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96년 PGA 데뷔후 네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지난 77년 PGA에 입문,통산 9승을 올린 하스는 이날 4타를 줄이면서 공동 2위로 부상,지난 93년 텍사스오픈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날 공동 선두 스테픈 에임스(미국)는 버뮤다던스골프장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265타로 채드 캠벨(미국)과 공동 6위로 밀린 가운데 크리스 디마르코와 데이빗 고셋(이상 미국)이 24언더파로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이 대회 99년과 2000년 우승자인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은 나란히 278타로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밥호프클래식은 4개 골프장을 오가며 5일간 5라운드 90홀 경기로 치러지며 나흘간 경기를 통해 컷오프를 통과한 72명만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연합
  • 휴대전화기 74만대 中수출

    ㈜팬택은 중국 휴대전화 생산업체인 닝보버드에 GSM 단말기 74만대 수출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금액으로는 1억달러 규모다.팬택은 지난해 10월에도 닝보버드와 CDMA 1x 단말기 50만대 공급계약을 했었다.
  • 자동차 北美 수출가 1만弗 돌파

    국산 자동차의 수출가격이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지난해 처음 대당 1만달러를 넘어섰다. 1976년 ‘포니’로 수출에 나선 이후 국산차의 북미지역 수출가격이 대당 1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6년만의 일이다. 2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자동차는 모두 150만 9546대가 수출돼 본선인도가격 기준 137억 4987만달러를 기록했다.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9108달러였다. 국산차의 평균 수출가격은 지난 97년 7414달러였으나 외환 위기 이후인 98년 6355달러,99년 6599달러로 떨어졌다가 2000년 7386달러,2001년 8186달러 등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 수출시장인 북미지역에는 지난해 모두 75만812대가 수출돼 76억 8499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려 대당 평균 가격이 1만 235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시장 수출가격은 지난 2000년 대당 8493달러에서 2001년 9305달러로 900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1년만에 다시 1만달러 벽을 뛰어넘었다. 이는 주력 수출차종이 고부가가치의 중·대형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 등으로 고급화·다양화된데다 그동안‘값싼 차’로 인식돼온 한국차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이 크게 바뀐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광삼기자
  • 폰 뱅킹도 뚫렸다

    국민은행 광주지점과 대전 탄방동지점에서 폰뱅킹(전화를 이용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통한 은행 예금 불법인출사건이 발생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28일 “국민은행 광주지점 고객인 진모(57·부동산 임대업·광주시 동구 운림동)씨가 자신의 통장에서 1억 2800만원이 불법인출됐다고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1면 경찰은 진씨의 통장에서 지난 2∼4일 사이 7차례에 걸쳐 1억 2800만원이 신한은행과 서울은행으로 계좌이체된 뒤 인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30대 남자로 추정되는 범인은 범행이 탄로날 경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지 않고 환전상과 상품권 판매상을 이용했다. 경찰은 그러나 CCTV와 금융은행 콜센터에 녹음된 범인의 인상착의와 목소리를 확인한 결과 범인이 최소 2∼3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인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명동2가 환전상 권모(65·여)씨에게 9000만원(약 7만 5000달러)을 환전하면서 권씨의 휴대폰을 이용,폰뱅킹으로 이체함으로써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또 4일에는 명동2가 상품권 판매상 임모(45)씨와 또 다른 임모(52)씨에게 10만원권 상품권 300장과 100장을 각각 구매하면서 대금 2850만원과 925만원을 같은 수법으로 계좌 이체한 뒤 상품권을 챙겨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국민은행 고객인 피해자 진씨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점에 비춰 피해자 주변인물의 비밀번호 노출이나 진씨 전화 도청,은행 내부자 공모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출경위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피해자 진씨의 서울 주거지와 은행 콜센터 단자 등에 대한 여러 도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범행수법으로 미뤄 전화번호 발신음을 녹음한 뒤 이를 번호로 해석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첨단수법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 대전 탄방동지점에서도 지난 17일 오전 2∼6시 사이 김모(36·악기점 운영)씨의 계좌에서 폰뱅킹으로 3차례에 걸쳐 283만원이 기업은행 고모씨의 계좌로 이체된 것을 김씨가 지난 25일 뒤늦게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의 돈은 지난17일 오전 8시쯤 충남천안시 목천면 모 할인마트 현금지급기에서 전액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돈이 이체된 고씨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대전 이천열기자 cbchoi@
  • 한·일 플라이급 챔프 대결 이인영, 야시마에 판정승

    ‘처녀들의 주먹다짐’ 금녀(禁女)의 벽은 무너졌다.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링에선 두 명의 처녀복서가 쉴 새 없이 주먹을 날리고 있었다.자기 얼굴만한 글러브를 낀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연신 주먹을 내미는 폼이 영락없는 복서다.관중들은 환호성을 터뜨리며 진지하게 ‘처녀들의 혈투’를 지켜봤다. 플라이급 한국 초대 챔피언 이인영(31)과 일본 챔프 야시마 유미(30)간의 이날 한·일 대결에선 파워가 앞선 이인영이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이인영은 5승(2KO)무패,야시마는 8승(3KO)1무2패를 기록했다.이인영은 150만원,야시마가 2000달러의 대전료를 받았다. 이인영은 곧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상위 랭커와 전초전을 치른 뒤 5월 세계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이인영은 경기 뒤 “KO로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꼭 세계챔피언이 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8라운드 내내 이인영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고 체육관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링 주위를 메운 1000여명의 관중은 ‘이인영’을 연호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어려서부터 복싱경기를 즐겨 봤다는 이인영은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하는 등 운동을 좋아했다.어릴 때는 여자들을 괴롭히는 남자 아이들을 혼내주는 일을 도맡아 했다.선천적으로 힘을 타고난 덕분이었다. 금녀의 벽을 넘어선 이인영의 이력은 복싱 외에 또 있다.최근 몇년 동안 식품납품회사에서 트럭을 몰며 남자들도 쉽게 들지 못하는 물건을 실어올리고 부리는 일을 거침 없이 해내고 있다.그래서 “남자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어쨌든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여자복싱을 알리는 커다란 계기가 됐다.관중들은 남자들 못지않게 파이팅 넘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여자복싱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지난 2000년.미국 입양아 출신 킴 메서(은퇴)가 두 차례의 타이틀전을 국내에서 가졌다.외국 특히 미국에서 여자복싱의 인기는 남자복싱에 버금간다.여자복싱 기구도 3∼4개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단계다.등록된 여자 복서는 고작 50여명.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관계자는 “여자복싱도 조만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정책적으로 여자복싱을 권장하는 나라가 많다.”고 말했다. 세계여자복싱계에서 북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세계 제패의 가능성은 높다.2001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은 전 체급을 휩쓸다시피 했고 지난해 세계대회(터키)에서도 금메달 2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로 최강의 주먹을 자랑했다.북한은 현재 등록선수만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pjs@
  • 휴대전화 승부는 이제부터..삼성, 올 5200만대 판매 목표 LG, 세계시장 5위 부상 야심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휴대전화부문에서 ‘진검승부’를 선언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세계 3위인 삼성전자와 6위인 LG전자는 ‘달러박스’이자 효자품목인 휴대전화에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특히 LG전자는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내수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존(至尊)을 가리자.’ 지난해 삼성전자는 모두 423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았다.2001년(2860만대)보다 47% 이상 성장했다.국내시장(870만대)보다는 해외시장(3360만대)에서 특히 강했다.시장점유율은 10.6%로 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3위. 올해 판매 목표는 5250만대로 잡았다.시장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올해 휴대전화 세계시장 전망은 4억 3500만대.결국 12%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도 지난해 휴대전화 장사를 잘했다.내수 370만∼380만대를 포함,모두 1600여만대를 팔았다.2001년(1050만대)보다 50% 이상 고성장했다.올해 목표는 2300여만대.지난해세계시장 점유율 3.8%로 6위였던 순위를 올해는 점유율 5%를 달성,5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내년에는 세계 4위가 목표다. LG전자의 또다른 목표는 내수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정면승부.정보통신사업본부장인 김종은(金鍾殷) 사장은 최근 정식으로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내수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겨뤄보겠다는 것이다. ●성공에는 보상이 따른다. 두 회사는 휴대전화 사업부문의 대대적인 성공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최근 해당 사업부문 주역들을 대거 승진시켰다.우대 인사는 ‘수성(守城)’과 ‘공성(攻城)’에 대한 격려 차원의 성격이 짙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개발그룹장인 최도환(崔道換) 상무를 지난해 상무로 승진시킨데 이어 또다시 전무로 ‘대발탁’하는 등 정보통신부문 인사를 대거 중용했다.상무보 신규 선임자가 13명,상무 이상 승진자가 8명이다. LG전자도 지난해 말 인사에서 정보통신 미국법인장이던 배재훈(裵在勳)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시스템 개발 공로자 등 9명도 상무로새로 선임했다.이번에 상무로 선임된 UMTS시스템연구소 시스템실의 최진성(崔溱成) 상무는 38세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사업 부문은 두 회사를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등LG’를 추구하는 LG전자의 추격과 삼성전자의 독주채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시네드라이브]가난한 대박감독?

    영화가 감독의 예술이라고? 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하지만 영화는 제작자,배우,촬영,조명,분장 등 무수한 스태프들의 공동작업으로 일구어낸 산업이기도 하다. 산업적인 측면만 따진다면 감독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과연 지난해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가문의 영광’의 감독은 돈방석에 앉았을까. 정답은 ‘NO’.‘현상수배’로 흥행실패를 경험한 뒤 5년만에 메가폰을 잡을 기회를 얻은 정흥순 감독은,자신의 시나리오임에도 5000만원에 감지덕지하며 제작사와 계약을 맺었다.게다가 서울관객 100만명을 넘었을 때 1인당 100원씩을 보너스로 받는다는 조건으로, 판권에 대한 권리까지 양도했다. 영화가 이렇게 뜰 줄 누가 알았으랴.서울관객 160만명을 기록한 ‘가문의…’으로 제작·투자사가 벌어 들인 극장 순수익금은 약 56억원.할리우드에 판 시나리오 판권 가격 50만달러에 비디오·DVD까지 합하면 그 액수는 더 올라간다.하지만 보너스를 포함,정감독에게 떨어진 수입은 모두 2억여원에 불과하다.정감독은 “다음 영화를 위한 몸값이 올라간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면서 “감독하는 것만도 ‘하늘의 별따기’인데 억울해도 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흥행작 감독의 사정은 더 나쁘다.‘몽정기’는 서울 76만명을 동원해 제작사가 벌어들인 극장 순수익만 약 20억원이지만,정초신 감독의 수입은 8000만원선에 그쳤다.서울 159만명을 동원한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은 제작사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 보너스도 못 챙겼다. 정초신 감독은 “영화가 성공했는데도 수입이 적으면 남보기가 민망해서,억대로 벌면 비싼 감독이라고 취급 받아 다음 영화가 안 들어올까봐,감독들은 수입을 ‘쉬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껏해야 2∼3년에 한 편씩 영화를 찍고 가끔 대박이 터지는데,그나마 1년 수입이 6000만원이 넘어가면 배우보다 더 많은 세금을 떼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렇다고 제작사를 돈만 밝힌다고 몰아 세울 수도 없다.영화진흥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는 편당 5억6000만원의 손실을 냈다.사정이 이런데 영화 한 편이 뜬다고 인심 쓰고 돈을 뿌릴 수는 없는 일.그래도 ‘뻥튀기’마케팅 비용과 스타 개런티를 줄이고,전문적 기획력을 키워 내실을 기한다면 흑자운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한국영화계의 기반이 튼튼해져,감독과 스태프에게 그 몫이 더 많이 돌아갈 날은 언제쯤 올까. 김소연기자 purple@
  • 소니오픈 정상… 엘스 “우즈 막을자는 나뿐”

    어니 엘스(남아공)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황제’ 타이거 우즈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엘스는 20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아론 배들리(호주)를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엘스는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PGA 투어에서 개막 2연승을 거두기는 89년 스티브 존스 이후 14년만이다. 특히 우승 상금 81만달러를 보탠 엘스는 벌써 상금 181만달러를 넘어서 올시즌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할 후보임을 입증했다. 우즈는 무릎 수술 이후 회복에 치중하며 아직 투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배들리에 2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엘스는 보기없이 3개의 버디를 뽑아내,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배들리와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동타를 이룬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승리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번째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낚아 10번홀(파4)에서 두번째 연장전을 치른 엘스는 세컨드샷을 그린 오른쪽 에지로 보내는 실수를 범했으나 30m가 넘는 퍼팅이 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버디를 낚아 파 세이브에 그친 배들리를 제쳤다. 배들리는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넣은 뒤 3m 짜리 버디 퍼팅에 실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한편 최경주(슈페리어)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치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PGA 소니 오픈 3R 최경주 56위로 추락

    최경주(슈페리어)가 이틀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하위권으로 처졌다. 최경주는 19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의 호조로 공동 15위를 달린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에 그쳐 공동 41위로 추락한데 이어 이날 계속된 부진으로 합계 이븐파 210타가 돼 컷오프를 통과한 77명의 선수 가운데 공동 56위로 밀려났다. 전날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선 호주의 ‘골프 신동’ 아론 배들리는 9번홀에서 이글을 낚는 등 전반에만 이글 1개 버디 3개를 엮어내는 집중력으로 5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5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서 돌풍을 이어갔다.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6개의 버디를 낚아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2타차 2위를 달려 우승을 노리게 됐다. 연합
  • 소니오픈1R…최경주 순조로운 출발

    최경주(얼굴·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소니오픈(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17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PGA 투어 시즌 두번째로 개막된 대회 첫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6언더파 64타를 친 공동선두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케니 페리(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15위에 올랐다. 비록 10위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선두와 불과 3타차인데다 1타 앞선 공동 6위에 무려 9명이 몰려 있어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남겨놨다. 4번홀(파3)에서 티샷을 핀 60㎝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뒤 전반 남은 홀을 보기없이 막은 최경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4번홀(파4)에서 칩샷 실수로 첫 보기를 범해 주춤한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 10m 거리의 칩샷을 버디로 연결시킨 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구센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3번 아이언으로 컵 3.6m 거리에 떨어지는 멋진 세컨드샷을 날려 이글 1개를보태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페리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뒤 후반에 무려 5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 64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크리스 라일리와 크리스 디마르코(이상 미국)가 5언더파 65타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고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우승자인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3개나 범해 구센을 따라 잡지 못하고 공동 6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 삼성전자 최대실적 안팎 세계최고 IT기업 넘본다

    삼성전자가 ‘꿈’의 매출 40조원 벽을 넘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IT(정보기술) 기업 반열에 올랐다. 특히 IT경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해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어떻게 성과 냈나 반도체,정보통신,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등 4대 사업부문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휴대전화 사업에서 비약적으로 성장,세계 3대 업체로 도약했으며 반도체 부문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으로 발빠르게 전환,인텔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이들은 확실하게 삼성전자의 ‘달러박스’로 자리를 굳혔다. 휴대전화는 전년보다 37%의 매출신장률과 117%의 영업이익증가율을 기록,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넘어섰다.지난해 4230만대를 팔았던 휴대전화의 올해 예상 판매대수는 5250만대에 달한다.메모리 반도체도 영업이익이 전년 7000억원에서 3조 8000억원으로 443%나 늘어났다. ●세계 최고 IT기업 삼성전자가 최근 3년간 벌어들인 돈은 100조원이 넘는다.지난해 수출로만28조원(약 233억달러)을 벌었다. 이는 인텔,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세계적 IT 업체들의 부진과 비교하면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이다. 실제 마이크론은 D램과 LCD가격 급락의 여파로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도 지난해 매출 268억달러(약 32조원)에 순이익은 31억달러(3조 7000억원)에 그쳤다.매출이 전년보다 1% 성장에 머물렀다.마이크로소프트,IBM 등의 실적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경이적인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세계 IT기업 톱클래스에 등극한 셈이다.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진대제(陳大濟) 총괄사장도 “이제는 소니와 경쟁단계에 올라서는 등 디지털 선도자가 됐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 국회 재경위 용역 보고서/연금혜택 현실화 필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최소 6%대가 돼야만 연간 5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 실업문제가 해소되고,기업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 성장률은 노동력 공급확대와 기술혁신을 통해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차기 노무현(盧武鉉) 정부는 저소득층 소득보조 등 직접 지원보다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고용보험 강화 등 현 정부의 ‘생산적 복지’를 강화하는 쪽으로 복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홍익대 박원암(朴元巖)교수와 한국경제연구원 허찬국(許贊國) 연구위원은 최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6% 잠재성장의 타당성 검토와 정책방안’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우선 “많은 연구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잘해야 5%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지나치게 축소 지향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적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2001∼2010년 연 5.2%,2011∼2020년 연 4.0%)에다 노동투입 확대를 통한성장기여도(0.6%포인트),기술진보를 통한 기여도(0.3%포인트)를 추가하면 6%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타이완이나 싱가포르의 경우,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돌파할 때 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었다.”면서 “아직 1만달러 시대에 진입하지 못한 시점에서 성장잠재력을 너무 낮추면 선진국 진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성장의 전제조건으로 시장경제 활성화 외에 ‘생산적 분배’와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온 ‘생산적 복지’를 더욱 확대·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분배와 관련,“저소득층에 대한 직접 지원은 이들의 소비만 늘릴 뿐,빈곤 극복이라는 본질적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된다.”며 “고용보험 등 분배에 영향을 주는 각종 복지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연금혜택을 과감하게 현실화해 재정건전성을 도모함으로써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위해서는 기업자율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정리해고,파견근로,대체근로 등 제도를 재검토하라고 지적했다. 박교수 등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3%대로 낮아졌지만,이는 일용직·임시직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 등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6%대 수준”이라며 “일용직 근로자 등의 정규직 전환과 실업자의 재취업을 위해서도 6% 잠재성장은 반드시 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2007년까지 취업자는 매년 평균 20만명이 추가로 늘어 연간 5% 성장때 예상되는 매년 30만개의 신규 일자리와 합해 연 평균 5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마련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고소득층에 대한 조세 강화는 경제활력 회복에 장애가 되므로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밝혀 노 당선자의 차기정부 정책기조와 의견을 달리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핵주먹 타이슨 두번째 이혼

    |로크빌(미 메릴랜드주) AP 연합|프로복서 마이크 타이슨(미국)이 두번째 부인과 이혼했다. 타이슨은 14일 두번째 부인 모니카 터너와 향후 자신이 벌어들일 수입에서 650만달러를 지불하고 레이나(6)와 아미르(5) 등 2명의 자녀 양육권과 결혼 당시 살았던 475만달러 짜리 집을 내주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했다.타이슨이 강간죄로 인디애나 교도소에서 복역할 때 만나 지난 97년 결혼한 조지타운대학병원 레지던트 터너는 지난해 1월 “타이슨이 결혼한 뒤 여러차례 바람을 피웠다.”며 이혼소송을 냈다. 타이슨은 배우 출신 로빈 기븐스와 처음 결혼했다가 1년만인 지난 89년 이혼한 바 있다.
  • PGA 소니오픈 17일 하와이서 개막/최경주 “엘스 다시붙자”

    ‘이번에는 우승이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상승세를 탄 최경주(33·슈페리어)가 ‘약속의 땅’ 하와이에서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결전의 무대는 17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개막되는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이번 대회는 마침 한국인의 하와이 이민 100주년 기념일 직후에 열리게 돼 최경주의 각오가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반드시 우승해 ‘약속의 땅’에서 성공신화를 일군 한인들에게 100주년 기념선물을 안기겠다는 결심 때문이다. 컨디션도 최상이다.특히 동계훈련 때 집중적으로 가다듬은 아이언샷이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고감도를 유지하고 있다.또 1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2단계나 수직상승,동양인으로는 가장 높은 29위를 기록함으로써 사기도 올라 있다. 이래저래 신바람이 난 최경주는 소니오픈과의 인연도 깊다.지난 2000년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대회가 소니오픈이다.데뷔전에서 컷오프되는 수모를 겪었지만다음해에는 공동 29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지난해 시즌 첫 대회로 출전했을 때는 7위에 올라 ‘황색돌풍’을 예고했다.가장 큰 걸림돌은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4라운드 맞대결에서 완패를 안긴 어니 엘스(남아공).그래서 최경주는 엘스에게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제리 켈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리치 빔,크리스 디마르코,톰 레먼,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비제이 싱(피지),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 데뷔전을 치르는 신인 22명을 비롯해 최연소 PGA 투어 골퍼 타이트 라이언(18)과 매트 쿠차르,호주의 ‘골프신동’ 아론 배들리 등 모두 14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지난달 12일 무릎 수술 이후 재활에 매달려 있는 타이거 우즈는 출전하지 않는다. 이기철기자 chuli@
  • 베네수엘라 파산 위기/총파업으로 석유수출등 급감

    총파업의 장기화로 베네수엘라가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은행과 석유산업 관계자들은 8일(현지시간) 정부가 석유생산을 재개하지 못할 경우 몇주 내에 국영석유회사의 만기채권 등 국내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 9일 보도에 따르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임과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총파업으로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10만배럴에서 10분의 1 수준인 30만배럴로 줄어든 상태다. 석유 수출이 급감하자 석유산업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베네수엘라의 정부 재정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베네수엘라 최대의 국영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DVSA)는 5주째 계속되는 파업으로 지금까지 최소 20억달러의 손해를 봤으며 이로 인해 국가세입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더욱이 PDVSA는 대외 채무가 약 40억달러에 달하고 오는 2월까지 지불해야 하는 이자도 1억 5000만달러나 되지만 현금유동성이 결여돼 심각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재국가재정 상태로는 국내부채에 대한 디폴트를 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방코 베네솔라노 드 크레디토의 오스카 가르시아 은행장은 “국내부채가 이미 한계수준에 다달했다.”면서 “정부는 이미 사실상 파산한 상태이며 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110억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있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결국 외채에 대한 디폴트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는 여전히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금융노조 산하단체 페트라방카의 호세 토레스 회장은 금융권도 9,10일 이틀간 영업을 중단,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금융권은 이미 근무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운영해 왔지만 영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수요가 급증하는 등 벌써부터 볼리바르화의 화폐가치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만명의 반차베스 시위대는 세금납입 거부 운동을 벌이며 국가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파업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원유도입선을 다른 국가로 옮길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하루 평균 150만배럴의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소비하고 있는 미국은 얼마 전부터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사전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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