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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쌀값 새달 톤당 1500弗 간다”

    사상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는 국제쌀값이 새달 중에 t당 15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엔이 지구촌 재앙으로 급부상한 식량 위기 해법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AFP 통신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8∼29일 이틀간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27개 유엔 산하 기구 사무총장과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관계자들과 식량 위기 대책을 집중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자크 디우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총장과 조세테 셰란 세계식량계획(WFP)총장,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다. 유엔기구 수장들은 이 자리에서 천정부지로 뛰고있는 식량가격 때문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식량 폭동과 반정부 시위가 잦아지는 상황을 살펴보고 식량 구호자금 확대 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반총장은 29일 비공개 회의를 마친후 베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사회에 식량 구호자금 확대 등을 부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은 식량 가격 폭등으로 최빈국 어린이들의 기근 및 영양실조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지난해 식량을 지원받았던 750만 명중 150만명이 올해는 지원받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었다. 한편 식량가격 급등에 따른 자국의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해 쌀 수출을 통제하는 나라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이집트, 브라질 등 최소 12개국이 이미 쌀 수출을 금지하거나 통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쌀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인 베트남이 오는 6월까지 새로운 쌀 수출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26일 발표했다. 메콩델타의 봄쌀 대풍에도 불구하고 식량 주권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이에 따라 필리핀 등 식량 수입국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응우옌 타잉 비엔 산업무역부차관은 이날 베트남통신사에 국내의 원만한 쌀 공급과 인플레를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비엔 차관은 “국제 쌀값은 다음달에 t당 1500달러에 이를 것이며 2010년까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돈 팔아 ‘대박’ 났네!

    돈 팔아 ‘대박’ 났네!

    ‘돈’이라는 말은 사람들 사이에서 돌고 돈다는 데서 나왔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박제가 된 돈’들도 있다. 화폐 수집상과 화폐 수집인들 사이에 유통되는 돈들이다. 이들은 지폐와 동전에 지문이 묻지 않도록 지폐는 코팅을 하거나 비닐을 씌우고, 동전은 투명한 동전 홀더에 잘 모셔둔다. 또 ‘제대로 된’ 수집상이나 수집가를 만나면 액면가 5원 동전이 30만원으로 6만 배가 껑충 뛰기도 하고,500원 동전도 80만원으로 1600 배가 부풀기도 한다. 돈을 액면가로만 평가하는 한국은행과 전혀 다른 요지경 속에서 사는 화폐 수집가들의 세계가 따로 있다. # 동전을 사랑해 ‘동전 모으기’의 묘미는 발행연도 맞추기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동전의 양에 따라 한국은행은 그때그때 조폐공사에 주문하는 양을 달리하는데, 그러다보니 공급량이 적은 희귀한 동전이 나타나게 된다. 최고가의 동전으로 손꼽히는 것은 1966년에 발행된 1원,5원,10원짜리. 각각 쌀 때는 10만원, 가격이 좀 나갈 때는 30만원에 팔린다.70년에 주조된 10원 적동화는 100만원에 팔리고 있다. 매년 700만∼750만개의 동전을 주조했는데 미 사용품으로 남아 있는 것이 적은 탓이다. 대한제국 시대에 통용되던 주화는 가격이 상상 이상이다. 화동양행에 따르면 당시 사용되던 주화 3종(5원,10원,20원)이 3억∼5억원에 거래된다. 1998년에 주조된 500원짜리는 2004년 무렵 8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는 약 50만원 선에 거래된다.95년에 만들어진 5원짜리도 4만∼5만원에 거래된다. 물론 단 한번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것들이어야 한다. 한은은 ‘1998년 현용 주화세트’가 해외 선물용으로만 공급됐기 때문에 일부를 제외하고 국내에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것. 결국 화폐가치를 결정하는 3대 요소인 희소도, 인기도, 보존상태 등이 모두 적용돼 액면가의 1600배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국은행은 현재 돈으로 통용되지 않는 1원,5원짜리를 매년 주조한다. 선물용 현용 주화세트 때문이다. 구성은 500원 1개,100원 1개,50원 1개,5원,1원 등 5종의 액면가는 666원에 불과하지만 판매가격은 6500원. 서울 회현동 ‘화폐천국’의 권순모 사장은 “최근 연도의 주화세트 내의 1원,5원 짜리도 1만∼2만원에 비싸게 팔리고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 수집가들 사이에서 더 비싸게 팔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용 주화세트는 2001년부터 한은 화폐박물관을 통해 국내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2001년 2만 5000개,2002년 2만 3500개,2003년 1만 7000개,2004년 2만 2000개,2005년 3만 5000개,2006년부터는 2년간은 5만개씩 판매하고 있다. 최근 화폐수집의 트렌드는 동전보다는 지폐라고 한다. 디자인의 미려함 등을 이유로 들기도 하지만, 실제 가격도 지폐가 동전보다 비싸게 취급되기 때문에 투자가들이 더 있다는 의미다. 새로운 디자인의 1만원과 1000원 신권이 나오던 지난해 1월 22일에는 한국은행이 통상적인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어 지폐수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 인기 있는 지폐들 수집상들 사이에 인기있는 지폐 3종이 있다. 첫째가 조선은행이 발행한 ‘을권 100원’이다. 지폐의 상태에 따라 최고 수천만원대를 호가한다. 평균적으로 1000만원에 거래된다. 두번째는 1962년 화폐개혁 전의 한국은행 환권으로 ‘황색지 100원’. 역시 1000만원에 거래된다. 세번째는 한국은행 현용권으로 1962년에 영국 데라루사에서 인쇄한 지폐 시리즈 중 액면가 50원짜리가 100만원에 거래된다. 현재 사용하는 1만원권 지폐를 모아놓은 28종 세트도 인기다. 액면가가 20만원에 못 미치지만 컬렉션은 약 300만원에 거래된다. 최근 지폐 수집의 경향은 지폐에 있는 고유번호들에 관심을 갖고 모으는 것이다. 과거에는 빠른 번호, 앞번호를 선호했지만 외국의 지폐수집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수집뱅크코리아’ 김정식 사장이 제안하는 이른바 ‘대박 번호’는 남다르다.‘7777777’과 같이 똑같은 숫자가 연속으로 나오는 ‘솔리드 노트’,‘2000000’과 같은 앞자리 수를 제외하고 ‘0’인 ‘밀리언 노트’가 있다.‘1234567’과 같은 오름차순, 또는 반대로 7654321과 같은 내림차순으로 된 ‘디센딩·어센딩 노트’ 같은 번호도 관심사다. 중앙을 기준으로 같이 번호가 움직이는 ‘레이더 노트’, 즉 7435347와 같은 것은 1000장에 1장 정도 나오기 때문에 희소성이 떨어진다. 여기에 앞·뒤에 붙는 영문기호가 같을 때, 이를테면 AA7777777A와 같은 형태일 때는 더욱 비싸게 평가된다. 우리은행 출신인 김 사장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선 환금성도 있고, 가치도 있는 화폐수집이 주요한 취미로 부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발권정책팀 이승윤 팀장은 “최근 아는 사람이 첫 만원권이 발행됐던 1973년에 발행된 1만원권 100장 다발을 화폐상에 내놓았는데 35년의 가치를 350만원으로 계산해 회수했다.”면서 “은행에 넣어두었다면 이자율 6%만 계산해도 1000만원이 넘었을 돈”이라고 화폐수집의 실패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팀장은 “돈을 상품과의 교환 가치로 이용해야지, 돈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면 사회적 손해”라고 지적했다. 돈을 액면가로만 환산하는 한은으로서는 제조 원가를 야박하게 따지겠지만,‘박제된 돈’을 사랑하는 화폐 수집상들의 지극한 마음은 오늘도 희귀한 화폐를 찾아 헤매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울고 웃는’ 화폐들

    “내가 1988년에 120만원대에 샀는데, 20년이 지난 현재 가격이 겨우 50만원 오른 170만원밖에 안 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화폐 전문거래업체인 화동양행의 최은정 팀장은 ‘88올림픽 기념주화세트’를 팔겠다고 문의를 하던 고객들의 전화상담을 하다가 난감해진다. 화동양행에서 비싼 가격에 팔아넘긴 물건도 아닌데, 고객들이 판매가격을 묻고는 벌컥 화를 내고 전화를 뚝 끊어버리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1차 88올림픽기념주화가 발행될 때는 전국민들이 주화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등 엄청나게 인기가 있었다. 당시 프리미엄이 잔뜩 붙은 비싼 가격에 샀지만 되팔 때 최소 서너 배는 더 받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88올림픽 기념주화 가격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그나마 170만원까지 오른 데에는 최근 폭등한 금값의 힘이 컸다. 달러 약세로 국제 금값이 1온스당 900∼1000달러까지 치솟았기 때문에 판매가격도 약 150만∼170만원대까지 올랐다는 것이다. 88년 사립대 등록금이 65만∼75만원 사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당시 88올림픽기념주화는 두 학기 등록금이었다. 즉, 현재 사립대 한 학기 등록금 400만원을 적용할때 유통가격이 최소 700만∼800만원은 돼야 당시의 가치가 보존되는 것이다.88년 올림픽 기념주화 7종 세트는 액면가가 9만 8000원.1온스인 금화가 5만원,0.5온스인 금화는 2만 5000원, 은화 1만원,5000원, 니켈화 2000원, 백동화 1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당시 판매가격은 정부가 경비조달 목적으로 프리미엄을 높게 붙여 액면가의 12∼13배인 115만원이었다.1온스 금화 1개 가격도 액면가의 15.4배인 77만원에 판매됐다. 화동양행 최은정 팀장은 “88년 올림픽 기념주화는 당시 5차례에 걸쳐 약 100만개 이상 찍었기 때문에 희소성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최근 6종세트의 가격이 170만원 선에 거래되는 것도 국제 금값 덕분”이라고 말했다. 현존하는 최고가의 기념주화는 정부가 1970년 발행한 금화 6종, 은화 6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5000년 영광사’. 독일 제조업체가 이탈리아에서 대행시킨 제품이라 당시 판매 가격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금화 3종, 은화 3종’의 현 판매가격은 3300만원대를 웃돈다. 한국은행이 75년 처음으로 액면가 100원으로 발행한 ‘광복 30주년기념’은 현재 30∼40배가 오른 3000∼4000원에 거래된다고 한다.500만개를 발행했는데 거의 사라졌다는 것.95년 ‘광복 50주년 기념’으로 발행한 액면가 1만원 주화는 현재 10만원에서 15만원에 거래된다고 한다. 발행량이 7만개 정도로 적었던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경비마련 차원에서 발행되는 기념주화 중 유일하게 100% 가까이 가격이 상승한 것은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부산 2002년 기념주화’ 6종세트다. 당시 130만원대에 팔렸고, 현재 시세는 250만원에 이른다. 화동양행 측은 “당시 판매 대행사가 부도가 나면서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탓에 희소성이 있다.”고 말했다.2006년 발행한 ‘한글날 국경일제정 기념 은화’는 액면가 2만원인데 시중 유통가격이 7만∼8만원이다.2007년에 ‘전통민속놀이 기념주화(탈춤)’도 액면가가 2만원이었으나 1년만에 시중에서는 4만 4000∼5만원에 거래된다. 두 종 모두 발행 수량이 5만 1000개에 불과한 덕분이다. 서울 충무로 회현상가의 화폐천국 권순모 사장은 “기념주화는 말 그대로 기념으로 모아야지, 그것이 언젠가 큰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면 한국적 상황에서 곤란하다.”면서 “취미로 모았는데 나중에 가치도 오른 경우가 행운인 것”이라고 조언한다. 한편 한국은행은 발행된 기념주화에 싫증난 사람들이 되팔기를 원할때 언제라도 ‘액면가’로 교환해 주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컴퓨터 보다 비싸네” 150만원 키보드 출시

    “컴퓨터 보다 비싸네” 150만원 키보드 출시

    컴퓨터 가격보다 비싼 키보드가 화제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아트 레베데브사(Art. Lebedev)의 ‘옵티머스 막시무스 키보드’(optimus maximus keyboard)가 일반인들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차세대 키보드로 주목받고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1536달러 (한화 약 152만원)로 고급 노트북이나 일반 키보드 50여개를 살 수 있을 정도다. 이 키보드가 비싼 이유는 113개의 모든 키가 독립적인 OLED (유기발광다이오드)디스플레이로 되어있기 때문. 즉 키마다 액정이 있어 원하는 작업을 할 때 키 위에 작업에 맞는 이미지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영어로 작업을 하면 각 키 위에 알파벳이 뜨고 중국어 작업을 할 땐 각 키 위에 한자가 뜬다. 키보드는 하나지만 각국 언어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또 포토샵이나 게임을 할 때는 키가 단축키로 변하며 초당 10 프레임 이하의 동영상도 키보드 위에 띄울 수 있다. 화려한 기능만큼이나 가격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이 키보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키보드 가격을 본 네티즌들은 ‘돈이 남아돌면 살 만하다.’ ‘손 떨려서 사용하기 부담스럽겠다.’ 등 과연 이 정도의 돈을 내고 살만한 가치가 있냐는 반응도 많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hot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별당비도 사법처리?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확산되면서 일부 당선자의 적나라한 비리 수법과 특별당비의 사법처리 가능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국교 당선자의 뻥튀기 수법 지난 22일 증권거래법 위반(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수감된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막대한 차익을 챙긴 수법이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다. 구속영장에 드러난 범죄사실에 따르면 정 당선자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대표로 있던 H&T가 개발이익이 100억달러에 이르는 규소광산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언론 인터뷰에서 H&T가 우즈베키스탄 규소광산의 정식개발 사업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3000원대이던 H&T의 주식은 같은 해 4월 1만원을 돌파했고,9월에는 8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정 당선자 등 대주주는 같은 해 10월까지 53만주를 매각해 400억원 남짓 차익을 챙겼다. 하지만 검찰조사 결과 정 당선자는 규소광산의 규사·규석(규소의 원료)의 양이 10만t에 불과한데도 1000만t이라고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1t에 15달러’에 불과한 규소 가격을, 고도의 기술과 자본을 동원해야 생산이 가능한 메탈실리콘(태양열전지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중간재)의 가격에 버금가는 ‘1t에 1000달러’로 계산해 개발이익을 과다 추산했다. 원래 150만달러에 불과한 개발이익을 100억달러라고 속인 것이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H&T를 규소광산의 정식개발 사업자로 지정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 당선자는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가 폭등하는 동안 차명계좌를 이용해 소유주식을 매각함으로써 대주주의 주식보유사항 변동시 보고의무를 위반했다. 대주주인 정 당선자가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한 사실을 몰랐던 일반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H&T 주식을 사들여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정 당선자는 검찰 조사에서 “규소광산 개발이익을 착각했다.”며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 의혹과 관련, 특별당비나 대여금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는 1억여원의 특별당비를 냈고, 모친 김순애씨는 당에서 차용증을 받고 15억 5000만원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당 김노식 당선자도 15억여원을 당에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돈 사용처·당 계좌 입금여부 종합해 판단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는 지인 두 명에게 당이 선거비용 조달을 위해 발행한 당채(黨債)를 6억원어치 사도록 했다. 통합민주당 정국교 당선자도 당에 10억원을 빌려준 뒤 5.5% 이자를 붙여 되돌려받고, 이 가운데 1억원을 특별당비로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주고 받은 것이라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적용해 처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치적 인지도나 전문성이 없는 비례대표의 공천과 돈에 대가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돈을 주고 받은 시기, 후보의 인지도, 돈의 사용처, 당 계좌 입금 여부 등을 종합해 대가성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50만달러 이상 투자 외국인·2년 체류 재외동포 한국 영주권 곧바로 준다

    앞으로 외국인이 50만달러 이상을 한국에 투자하면 바로 영주권을 얻을 수 있는 등 외국인의 국내 영주자격 취득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법무부는 투자외국인과 외국국적 동포 등이 한국 영주권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이 5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우리 국민 5명 이상을 고용하면 기존 ‘3년 이상 국내 체류’ 조건과 상관없이 곧바로 영주자격을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미화 2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우리 국민 5명 이상을 고용하거나,50만 달러 이상 투자하고 3년 이상 국내에 머무르며 우리 국민 3명 이상을 고용해야 영주권 취득이 가능했다. 개정안은 재외동포(F-4) 비자를 갖고 국내에 들어온 외국국적 동포의 수가 지난달을 기준으로 3만7000여명에 이르는 만큼 이들이 2년 만 국내에 머무르면 영주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또 한국 국적 취득 요건을 충족시킨 외국국적 동포는 영주자격과 국적 중 하나를 선택적으로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출국심사시 정보통신망을 통해 확인 가능한 경우 병역의무자의 국외여행 허가 확인서 제출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민이 된 외국인의 외국인등록증 반납 기한을 ‘국민이 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서 ‘주민등록을 마친 날로부터 14일 이내’로 개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얼굴에 7㎏ 종양 베트남 소녀 온정의 손길로 美서 수술

    얼굴에 7㎏ 종양 베트남 소녀 온정의 손길로 美서 수술

    얼굴에 무려 7㎏짜리 종양을 달고 사는 15세 베트남 소녀가 도움의 손길로 수술을 받게 됐다. AFP통신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다오 티 라이(사진 왼쪽)가 미국에서 수술을 받는 데 필요한 10만 7000달러(약 1억 650만원)를 국제아동기금(IKF)을 통해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라이는 3세 때부터 종양이 번지기 시작, 얼굴을 심하게 변형시킨 것은 물론 이제는 생명까지 잃을 위험에 놓였다. 베트남 일간 탄 네인은 지난 8일 중부 투아 티엔 후에 마을에서 살고 있는 라이 가족에게 후원금이 필요하다는 기사와 함께 모금계좌를 개설하는 등 지구촌에 딱한 처지를 알렸다. 라이는 어머니 후옌(오른쪽)과 함께 21일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29일로 예정된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균미특파원 워싱턴 저널] 오프라의 통 큰 ‘기부운동’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남을 가장 독창적으로 도와준 사람에게 100만달러(9억 9600만원)를 줍니다.” 미 ABC방송에서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오프라 윈프리의 빅 기브(Big Give)’라는 프로그램이다.3월2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일(현지시간) 첫 시즌이 끝났다. 미 전역에서 10명의 지원자를 선발해 각종 어려움에 처한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내용이다.5일동안 제작진이 제공한 돈과 차량에다 자신의 네트워크,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어렵게 장만한 집마저 빼앗길 처지에 놓인 주부, 부상으로 전역을 앞두고 앞날이 막막한 이라크 파병군인, 에이즈 환자들, 다운증후군 환아들을 돌보는 노부부, 재정난에 처한 음악전문학교 등 대상도 다양하다. 매회 심사위원 3명이 독창성과 리더십, 성과, 발표 등을 종합해 1∼2명씩을 탈락시킨다.20일 방송에서 중년의 건설회사 사장인 스티븐 팔레라가 100만달러의 첫 주인공이 됐다.50만달러는 기부했다. 웹사이트에는 아무 보상도 기대하지 않았다는 참가자들에게 3만∼100만달러의 상금을 주는 것은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 또 다른 금전 만능주의가 아니냐는 비판의 글도 많이 올라왔다. 지극히 미국적인 발상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지만 베풂, 기부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미국 TV를 보고 있으면 리얼리티쇼 전성시대라는 인상이 든다. 서바이벌 게임, 체중감량 시합, 스타찾기인 아메리칸 우상, 최고의 디자이너 선발 등 내용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이 개인의 역량을 표출하는 것이라면 ‘빅 기브’는 남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다르다.오프라 윈프리는 이 프로그램이 전국적인 기부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했다. 기부가 생활화돼 있는 미국인들이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무명의 책도 베스트셀러로 만들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낸 오프라의 영향력이 이번에는 어디까지 미칠지 궁금해진다.kmkim@seoul.co.kr
  • 와·인·열·전

    와·인·열·전

    와인 소비가 해마다 급증하면서 업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의 와인이 많아지는 등 수입 다변화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와인 관련 무료 강좌도 나오고 있다. ●와인시장 경쟁 후끈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와인 수입액은 1억 4348만달러(약 1400억여원)로 전년(8860만 7000달러)보다 61.9% 늘었다. 이에 따라 기존 와인 수입 전문 업체 이외에 대기업들도 잇따라 와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상사는 지난 1월 주류 수입업체인 트윈와인을 설립하고 와인 수입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LG상사가 와인을 직수입하는 데 반해 SK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와인 수입 업체를 통해 와인을 사온 뒤 쉐라톤호텔,OK마트 등 자체 SK계열사에 와인을 도매로 팔고 있다. 취급하는 와인은 40여종으로 샤토라투르(240만원), 무통로칠드(100만원 이상) 등 고급와인부터 프레노(4만 9000원), 샤스스플린(10만원) 등 대중 와인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식음료 업체에서는 동원F&B 계열의 동원와인플러스가 지난해 12월 두산주류BG 출신의 와인전문 경영인 김상용 사장을 영입하면서 질 좋고 값싼 중저가 와인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선언했다. 와인 관련 사업 강화를 통해 2010년까지 와인 업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매일유업의 경우 와인과 관련해 치즈 사업도 펼치고 있는데 자사 외식사업 브랜드인 레스토랑 달(DAL) 체인의 확장을 통해 와인과 치즈 판매 다각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은 직접 프랑스, 호주, 남아공 등으로 찾아가 독자 상품을 개발해 팔고 있다. 이마트에서 수입 업체를 끼고 들여와 판매한 와인 매출이 지난해 5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111개 점포 가운데 36개 매장에 와인 전문 매장이 있다.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은 1만∼3만원이며,3만원 미만 제품이 전체 와인 매출의 75%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칠레 와인인 조세피나로 가격은 7900원이다. 라피드 로췰드(95만원)와 같은 고가 와인도 있다. ●기존 수입 업체들은 제품 특화로 차별화 유통 업체들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기존 와인 수입 업체들은 시장을 지키기 위해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공급, 유통 업체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세법상 유통업체는 수입과 판매를 병행할 수 없어 수입업체를 끼고 와인을 사오고 있기 때문에 수입업체들은 유통업체들의 통관을 대신해 주는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석무역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호주산 데일리 와인인 리틀 펭귄(1만 3800원)을 수입,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영FBC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르도 와인인 일레 큐(2만 6000원)를 선보였다. 또 와인 만화인 ‘신의 물방울’에 소개됐거나 유명 인사가 마셨다는 와인 등 소위 명품 와인을 공수해 오는 것도 와인 수입업체들의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두산주류BG는 최근 신의 물방울에 김치 와인으로 소개된 마크 헤브라 와인 4종(10만∼16만원)을 각 400병씩 한정 수입했다. 이밖에 수석무역은 올들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와인 아카데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1인당 약 50만원 상당의 강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 강좌가 8주 과정이다.5월 새 학기 수강생을 21일부터 수석무역 홈페이지(www.winenjoy.co.kr)를 통해 뽑는다. 류호준 수석무역 마케팅 상무는 “무료 와인 아카데미는 와인이 반짝 인기를 얻다 사라지기보다 중심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나아가 (수석무역의) 매출 증대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우건설 알제리 비료공장 수주

    대우건설은 15일 ‘오만 엘 자지리아 엘 오마니아 릴 아스미다사’가 발주한 알제리-오만 비료공장 건설공사를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과 공동 수주했다고 밝혔다.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서쪽으로 350㎞ 떨어진 오란 지역에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암모니아 및 요소 생산시설, 요소 과립화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2012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미쓰비시 중공업이 공동으로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을 총괄한다. 금액은 24억 1547만달러이며 이중 대우건설의 계약금액은 6억 2650만달러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모금방송 보고 ‘거액 기부’

    브리트니 스피어스, 모금방송 보고 ‘거액 기부’

    쉴새 없이 가십거리만을 만들어 오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모처럼 좋은 일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9일 ‘아메리칸 아이돌’과 ‘아이돌 기브스 백 파운데이션’(Idol Gives Back Foundation) 이 함께 한 특집 모금 프로그램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자발적으로 25,000달러(한화 약 2450만원)를 기부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라이프 & 스타일’은 “2시간여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브리트니는 말라리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보고 매우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브리트니의 측근은 “그녀는 그 병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구글 검색을 해보고는 모기에 물려 아이들이 결국 사망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브리트니의 대변인은 “브리트니는 아버지 제이미의 허락을 받은 후 온라인을 통해 신용 카드로 25,000달러를 기부하고 매우 기뻐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컴 3년만에 ‘연소득 1위’ 복귀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이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를 제치고 3년 만에 다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축구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9일 월간 ‘프랑스풋볼’ 보도에 따르면 베컴은 지난해 3100만유로(약 477억원)를 벌어들여 그동안 호나우지뉴(2410만유로·370억원)에게 내줬던 연소득 1위 축구선수의 영예를 되찾았다.2006년 1700만유로를 벌었던 베컴은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로 이적하면서 수입이 82%나 늘었다. 최근 MLS 사무국은 베컴의 연봉만 650만달러(63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MLS 선수 평균 연봉 12만 9395달러(1억 2600만원)의 50배에 이르는 액수.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2300만유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일 골을 터뜨리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50만유로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 가운데는 지난해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지휘봉을 내려 놓은 뒤 자리를 구하지 못한 조제 무리뉴가 2900만유로로 1위를 지켰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1420만유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740만유로로 뒤를 이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클린턴 부부 8년간 1060억원 벌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이 지난 8년 동안 벌어들인 수입이 무려 1억 920만달러(1060억원)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힐러리 의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수입내역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2000년 1월 퇴임한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재임 마지막해인 1999년도 수입은 35만달러,2007년 소득은 2040만달러로 백악관을 나온 뒤 연수입이 20배 이상 늘었다. 공개내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8년간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강연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5190만달러로 총 수입의 거의 절반인 47%를 차지했다. 이 밖에 부부의 저서 인세와 계약금(클린턴 2960만달러, 힐러리 1050만달러), 투자 수익금 1500만달러, 대통령 퇴직연금(120만달러), 상원의원 급여(110만달러) 등이 주요 수입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05년에는 연설을 무려 352회나 해 거의 매일 한 차례 연설을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캐나다에서 두 차례 연설한 대가로 47만 5000달러의 강연료를 받아 하루에 대통령 연봉의 두배 이상을 벌기도 했다. 힐러리 부부는 2000∼2007년 총 소득 1억 900만달러 가운데 31%인 3380만달러를 연방 세금으로 냈다.1030만달러는 자선단체 등에 기부했다. 클린턴 부부의 재산은 최근 2000∼2006년 부부 합산 소득이 380만달러라고 공개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부부의 28배가 넘는다.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아직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오바마와 힐러리에 이어 곧 수입 내역을 밝힐 예정이다.kmkim@seoul.co.kr
  • [기고] 30만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하자/노규성 선문대 교수·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

    [기고] 30만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하자/노규성 선문대 교수·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고용사정이 더욱 악화된 모양이다.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도 취업자 증가목표치를 연 평균 35만개로 하향 조정했다. 고용문제 중에서도 청년 실업은 더욱 심각하다. 청년실업은 고급인력의 안정적인 일자리 추구현상 가속화, 고용시장에서의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 초래, 사회적 소외계층 양산, 결혼 및 자녀출산의 지연, 빈부의 양극화 가속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의 시발이기도 하다. 한·미 FTA 타결, 한·EU FTA 협상 추진 등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자유무역체제로의 전환과 국제무대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중소벤처의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도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청년의 해외진출을 통해 FTA시대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내외 경쟁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핵심 축으로 하는 디지털기반의 전략적인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대안 마련이 긴요하다 하겠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심을 하던 상당수의 청년들이 해외에서 취업을 하고 있어 청년 일자리 창출로 고민하는 정부에 좋은 정책적 시사점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 졸업생 해외취업 사례이다. 정부의 국고지원을 받아 해외 인턴십을 하던 대학생이 해외 현지 전문업체에 취업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영진전문대학의 졸업생 40명이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중국 칭다오 남산호텔 등 해외에서 취업한 사례, 영남대 이공대학 졸업생 30명이 미국, 캐나다 등에서 연봉 6만달러의 간호사로 취업한 사례, 상명대 정보처리학과 졸업생 80명이 연봉 450만엔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일본의 여러 IT업체에 취업한 사례가 그것이다. 정부는 이와 같은 청년의 해외 취업 증가 현상을 면밀히 분석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관한 정책패러다임을 확 바꿀 필요가 있다. 즉 청년실업자들을 해외진출 기업 근무, 글로벌 시장에 대한 현장 체험을 통하여 글로벌 마켓 리더로 성장하도록 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이들이 해외 시장을 몸소 체험하도록 하면서 중소기업에 필요한 해외 시장 정보와 정책정보 등을 국내에 공급하거나 마켓요원으로 활동하도록 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확충하는 효과를 이끌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청년들을 연간 3만명씩 10년간 30만명의 국제적 디지털리더로 육성하여 전세계에 나가 활약하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과정은 정부의 대학 육성정책, 해외진출인력 지원사업 등을 대폭 보완하면 추진이 가능하다. 특히 정부에서 시행중인 지방대학 육성 정책(NURI)을 해외진출 인력 양성 중심으로 대전환하여 중장기적인 해외진출 인력양성 학습체계를 갖추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이와 관련되는 지원 학과에 대해 해외기업인턴 의무제, 해외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교역대상국 맞춤형 FTA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유도하는 것이다. 아울러 산업인력공단,KOTRA 등 해외 진출 및 국제협력 지원기관의 청년진출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청년들을 글로벌 마켓리더로 양성하고 파견하는 데 성공할 경우 해외시장 창출형 전문가 및 디지털 콘텐츠 전도사 역할 수행으로 IT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무역으로 연결하는 데에 기여함으로써 중소기업이 국제경쟁력 강화 기반 조성, 중·노년층의 일자리 회복, 서민경제 회생 및 중산층의 부활 등 양극화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노규성 선문대 교수·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
  • [美 대선 후보경선] 미국인 76% “흑인 대통령 맞을 준비됐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인의 76%가 “흑인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과 오피니언리서치가 지난 3월26일부터 4월2일까지 미 전역에서 2184명(흑인 1014명, 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6년 12월 조사 때보다 14%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CNN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부상한 게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백인 가운데 78%가 ‘흑인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해 69%에 그친 흑인보다 높았다. 흑인 대통령 탄생에 대한 여론은 흑인 여성보다 흑인 남성이, 고교이하 흑인보다 대졸이상 흑인이, 중·장년층보다 젊은 흑인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미국 사회가 여성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는 답변은 63%에 그쳐, 흑인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는 답변보다 13%포인트 낮았다. 3일 발표된 뉴욕타임스와 CBS 공동 여론조사결과 전국 지지율에서 오바마 46%, 힐러리 43%로 오차범위(±3%)내에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월 조사 때는 오바마 54% 대 힐러리 38%였다. 한편 민주당 경선의 중요한 전기가 될 오는 22일 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기록적인 모금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오바마측은 지난 3월 40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만달러를 모금한 힐러리의 두배이다. 지난 2월에도 오바마는 5500만달러를 모금했고 힐러리는 3450만달러에 그쳤었다. 오바마와 힐러리 의원이 펜실베이니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가 지난달 마지막주에 실시한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지지율은 50%로 오바마의 41%에 비해 9%포인트 앞섰다.3월 중순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12%포인트였다. kmkim@seoul.co.kr
  • 4일 ‘러브 서바이버’ 시즌2

    채널 동아는 2004년 한국을 강타한 ‘러브 서바이버’(원제:Paradise Hotel)의 두 번째 시즌이 4일 오후 11시30분부터 1,2회 연속 방송된다.‘러브 서바이버’는 젊은 남녀가 서로 이성의 사랑을 차지하려 유혹과 배신을 거듭하는 리얼리티 버라이어티 쇼. 미국 전역에서 선발된 11명의 남녀가 경쟁하며, 살아남은 남녀 한 쌍에게는 상금 50만달러(약 5억원)가 주어진다. 현재 미국 폭스 리얼리티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시즌2는 모두 16편. 채널 동아는 매주 2편씩 이를 내보낼 계획이다.
  • 하버드대 합격률 7.1%

    하버드대 문호가 372년 역사상 가장 비좁아졌다. 하버드대는 오는 9월 시작하는 새 학기에 사상 최다인 2만 7462명이 지원했으나 1948명만 입학이 허용돼 합격률은 7.1%로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합격률은 9%였다. 특히 350억달러(약 34조 4400억원)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중산층 학비 부담을 줄여 주겠다고 지난해 말 발표한 뒤 지원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하버드는 연소득 18만달러 이하인 집안의 학생에겐 수입의 10%만 수업료로 받고,6만달러 이하는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현재 학비는 입학금 4만 7215달러(약 4650만원)에다 2∼4학년도 연 4만 5000달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마카오 작년 GDP 3만6천弗 1년새 7천弗↑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인구 50만명에 불과한 마카오의 경제가 무서운 속도로 수직 상승하고 있다. 마카오의 2007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2006년도 2만 8436달러에서 1년새 7000달러 이상 늘어난 것이다. 경제성장률 27%의 결과다. 마카오는 카지노 산업에서 파생된 여행·건설업 등의 호황으로 이미 2006년도에 1인당 GDP로 홍콩을 추월, 중국 제1의 도시로 등극했었다.2만 8436달러 대 2만 7641달러였다. 2006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누르고 세계 최고의 도박 도시로 부상한 해이기도 하다. 라스베이거스가 65억달러를 벌어들였을 때 마카오는 69억달러를 벌었다. 1999년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뒤 10%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3.2%까지 하락했고 2002년 도박시장 개방 이후 관광객이 급증, 지난해에는 2700만명이 다녀갔다.2006년 2199만명에서 17%이상 증가했다. jj@seoul.co.kr
  • [北 서해 미사일 발사]유 외교 “북핵협상 8월이 시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은 27일(현지시간) 다음달 중순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공동발표문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특파원들과의 간담회 주요 내용. ▶북핵문제 해결에 시간과 인내심이 다해 가고 있다고 말했는데. -현재 북한 핵신고가 3개월 지연되고 있는 등 난관에 봉착해 있다.6자회담이 내달에라도 열려야 미국에서 정권이 교체돼도 6자회담 모멘텀이 유지된다. 북한이 핵신고를 완료하고 동시에 미국도 오는 8월 이전 관련 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즉 미국은 북한의 신고조치에 상응해 북한을 미 국무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고 적성국교역금지법 적용대상에서 해제하는 절차에 착수,3단계인 북핵 폐기 절차로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 국내 정치일정을 보면 8월이 지나면 의미있는 합의가 나와도 미 행정부가 집행하기 어려워져 북핵 문제의 진전을 이루기가 어렵다.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와 핵확산금지구상(PSI)도 논의됐나. -간단히 논의했다.MD는 한두 푼 드는 것도 아니고 중·러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PSI 참여는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이 공식 요청했다. 목적은 이해하나 대북관계 등 처한 현실 때문에 시간을 갖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정부 입장은. -북한이 식량상황을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요청하면 판단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50만t(2억달러 상당)을 줬으니까 올해도 자동적으로 그만큼 준다는 건 인도적 지원이 아니다. 미국이 북한에 식량 50만t 지원을 제의한 적이 있고, 지금 세계식량계획(WFP)과 협의하고 있다. ▶방위비분담금 문제는 논의됐나. -방위비 분담금은 2년마다 협상하는데 금년에 협상해야 한다. 한국에서 방위비 분담·산출방식에 문제가 있으며 재검토하자는 의견이 있다.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기지이전에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무자간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하자는 선에서 얘기했다.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요구하는데. -농가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며 관계부처 간 협의 중이다. 국내 세부대책이 마련돼야 한·미간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kmkim@seoul.co.kr
  • LPGA 태극자매들 ‘메이저 수능’ 치른다

    ‘태극자매’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본토 시리즈’에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 수능시험을 치른다. 하와이에서 치러진 개막전 시리즈 2개 대회에 이어 싱가포르와 멕시코에서 각각 한 차례씩 대회를 치른 LPGA 투어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662야드)에서 개막하는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로 ‘본토 시리즈’를 시작한다. 총상금 150만 달러에 우승상금만 22만 5000달러의 A급대회. 무엇보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의 전초전이기 때문에 무게가 더욱 실린다. ‘지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현역 명예의 전당 회원’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줄리 잉스터(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빠짐없이 출전하는 가운데 37명에 이르는 한국 선수 전경기 출전권자도 전원 출전한다.조건부 출전권자 가운데 최나연(21·SK텔레콤)과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출전권을 확보했다.LA지역에서 주니어 대회를 휩쓸고 있는 미국 아마추어랭킹 6위의 교포 고교생 제인 나(18)까지 합치면 ‘태극 자매’는 모두 40명이다. 한 차례 우승을 맛본 박세리(31)가 가장 눈에 띄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엄마 골퍼’ 한희원(30·휠라코리아)과 장정(28·기업은행), 이지영(23·하이마트)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한희원은 올 들어 평균 타수 8위(70.56타)의 가장 안정된 샷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현재 시즌 상금 순위 6위에 올라 있는 장정은 지난해 3위에 올랐던 터라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이지영은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대회 코스가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곳이라는 점이 반갑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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