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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 넘쳐난다” 일본·대만 방문객 1위 ‘폭발적 증가’

    “한국인이 넘쳐난다” 일본·대만 방문객 1위 ‘폭발적 증가’

    1월 대만 방문 한국인, 일본·미국인 앞서2월 일본 56만명 찾아… 외국인 중 38%국제선 여객수 6개월만에 100만→400만 코로나19 국경봉쇄 해제 후 대만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외국인 방문객 10명 중 4명이 한국인일 정도였다. 19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은 대만 교통부 관광국 통계를 인용, 지난 1월 대만을 방문한 외국인 25만 4359명 가운데 한국인이 3만 653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인이 2만 7606명, 미국인이 2만 6720명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말레이시아(2만 172명), 베트남(1만 9026명), 필리핀(1만 8669명), 싱가포르(1만 727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국은 2월과 3월 방문객을 각각 35만명. 40만명 이상으로 추산하면서 3월 하순에는 당초 1분기 목표치인 82만명을 넘은 1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언론은 교통부가 올해 6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5000 대만달러(약 21만원) 상당의 소비 쿠폰 50만장을 배포하는 등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경우 한국인 방문객 비율은 훨씬 압도적이다. 지난 15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47만 5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56만 8600명으로 전체의 38.5%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24만 8500명), 홍콩(11만 9400명) 순으로 일본을 찾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455만 5766명으로 1월(461만 7786명)에 이어 45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6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 100만명을 넘어서더니 10월에는 308만 1338명까지 치솟았다. 이어 같은 해 12월엔 400만명을 돌파했다.
  • 홍콩 무료 항공권 배포 시작…항공사 접속 폭주

    홍콩 무료 항공권 배포 시작…항공사 접속 폭주

    홍콩이 지난 1일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료 항공권 50만장을 쏟아내자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2일 홍콩에어라인 홈페이지에는 “접속에 2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안내문이 뜬다. 전날부터 무료 항공권을 신청하는 이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홍콩 정부는 관광객 재유치를 위해 20억 홍콩달러(약 3117억원) 규모의 ‘헬로 홍콩’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달 1일부터 6개월간 전 세계를 상대로 무료 왕복 항공권 50만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 대표 항공사 캐세이퍼시픽과 홍콩에어라인이 무료 항공권 배포 행사를 개시하자마자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1일 태국발 홍콩 여행객에 1만 7400장의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응모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1시간 만에 배포가 끝났다. 일주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시작과 함께 5만명 넘게 몰리면서 1시간 만에 항공권이 매진됐다. 캐세이퍼시픽은 2일 싱가포르(1만 2500장), 3일 필리핀(2만 400장) 등 순으로 무료 항공권 응모 행사를 진행한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관광객 비율을 기준으로 무료 항공권 가운데 4분의 3을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3월 동남아 관광객, 4월 중국 본토 관광객, 5월 한국 등 동북아 관광객 순이다. 홍콩에서 관광업은 전체 경제의 5%를 차지했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3년간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관광객 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마스크 없어도 시내버스 타세요’...김해시 시내버스에 승객용 마스크 비치

    ‘마스크 없어도 시내버스 타세요’...김해시 시내버스에 승객용 마스크 비치

    경남 김해시는 시민들이 마스크가 없어 시내버스를 타지 못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내버스안에 마스크를 비치해 승객에게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에 따라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었지만 감염취약시설 가운데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김해시는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변경에 따른 혼란 등으로 마스크를 소지하지 않은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타지 못하거나 탔다가 강제로 내려야 하는 등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시내버스 4개 회사에 승객을 위한 마스크 10만장을 배부했다. 김해시가 시내버스회사에 나눠준 마스크는 ㈜파크랜드에서 기부한 것이다. 파크랜드는 지난달 말 김해시에 덴탈 마스크 50만장을 기부했다. 김해 4개 시내버스 회사는 김해시에서 나눠준 마스크를 이달부터 전체 196대 시내버스에 비치했다. 마스크를 준비하지 않고 시내버스를 탄 승객은 운전기사에게 요청해 마스크를 받아 쓰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에 승객을 위한 마스크를 비치함에 따라 시민들이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안심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격리 없다” 홍콩, 항공권 50만장 공짜로 뿌리며 관광객 유치

    “격리 없다” 홍콩, 항공권 50만장 공짜로 뿌리며 관광객 유치

    홍콩이 2일 항공권 50만장을 무료로 뿌리는 등 3000억원 규모의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헬로 홍콩’ 캠페인에 참여하며 올해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헬로 홍콩’ 캠페인의 전체적인 규모는 20억 홍콩달러(약 3117억 원)에 이른다. 그는 “‘헬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 관광객들에게 항공권 50만 장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 세계 최대 환영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제 홍콩을 즐기는 데 있어 고립도, 격리도, 제한도 없다”며 “홍콩에서 만나자”고 강조했다. 홍콩 공항 당국은 항공권 배포가 다음 달 1일부터 약 6개월간 이어질 것이며, 홍콩 3개 항공사의 해외 사무소와 여행사를 통해 추첨 및 게임 행사 등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항공권 50만 장 중 약 4분의 3은 팬데믹 이전 관광객 패턴을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에게 나눠줄 것이라며 첫 번째 타깃은 동남아 관광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당국은 이와 별도로 홍콩 주민에게도 8만 장의 무료 항공권을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홍콩관광청은 올해 국제 수준의 전시 100여개를 포함해 250여개의 이벤트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0만 장 이상의 관광 바우처를 배포해 식당과 바에서 무료 음료수와 할인 등 다양한 특전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다. 2019년 홍콩을 찾은 방문객은 5600만 명으로 당시 인구 750만 명의 7배가 넘었다. 그러나 홍콩이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과 함께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관광객은 사라졌고 지난해 홍콩의 경제 성장률은 -3.5%를 기록했다.
  • 삼에스코리아, 중국에 100만불 규모 반도체 제조 공정용 박스 납품

    삼에스코리아, 중국에 100만불 규모 반도체 제조 공정용 박스 납품

    웨이퍼 캐리어 전문 제조 업체 삼에스코리아(3S·대표 김세완)는 중국 에스윈 공장에 100만 달러 규모의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를 납품한다고 9일 밝혔다. 3S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지난해 6월에 착공한 에스윈의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소요 물량”이라며 “계약 물량은 증설 일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S가 납품 예정인 FOUP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를 운반할 때 쓰이는 특수 목적용 박스다. 에스윈 측은 기존 웨이퍼 제조 공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 신설 중인 웨이퍼 제조 공정 중 일부 자동화로 전환된 공정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3S 관계자는 “중국이 실리콘 웨이퍼 생산의 국산화를 가속화하며 에스윈 그룹에도 상당한 금액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S와 에스윈은 사업 초기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파트너십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윈은 2016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해오다 2018년 5월 중국 서안에 300㎜ 웨이퍼 제조를 시작했다. 기존 1개 공장에서 월 50만장의 생산 캐파를 보유한 업체로 이미 3S가 생산 중인 오픈 카세트(O/C)와 웨이퍼 캐리어 박스(FOSB)를 구입해 사용 중이다. 에스윈은 향후 서안에 추가로 3공장까지 증설해 월 150만장 생산을 계획 중이며, 중국 무한 및 성도에도 추가 공장 투자를 계획 중이다.
  •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미드나잇츠’ 사흘 만에 120만장 판매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미드나잇츠’ 사흘 만에 120만장 판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 ‘미드나잇츠’가 발매 사흘 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미국에서도 한 앨범이 발매 이후 일주일 안에 100만장 판매를 넘어선 것은 5년 만의 일인데 종전 기록은 본인의 2017년 앨범 ‘레퓨테이션’이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5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분석업체 루미네이트를 인용해 스위프트의 정규 10집인 이 앨범의 21∼23일 판매량이 120만장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드나잇츠’는 발매되자마자 ‘밀리언셀러’로 올라서며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타이틀도 차지했다. 또 이 앨범의 바이닐(LP) 판매량은 50만장에 육박했다. 이것은 루미네이트가 1991년 음반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이후 주간 기준 최다 LP 판매 기록이다. ‘미드나잇츠’는 스트리밍 기록도 갈아치울 태세다. 이 앨범은 21∼23일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2억 8400만회 스트리밍됐다. 버라이어티는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올해 주간 단위 최다 스트리밍 앨범인 배드 버니의 ‘운 베라노 신 티’(3억 5655만회)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미드나잇츠’는 발매 당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에 올랐고, 애플뮤직과 아마존뮤직에서도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은 스위프트가 심적인 아픔과 고뇌로 잠을 이루지 못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만든 자전적 앨범이다. 현 시대를 대표하는 팝스타로 평가받는 그는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즈’에서 11차례 수상했고,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각각 29회, 34회 상을 받았다. 한편 그와 헤어진 네 살 연하 남자친구이며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손자인 코너 케네디(28)가 최근 아프가니스탄 국제여단에 자원 입대, 동북부 전선에 전투병으로 참전한 뒤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인스타그램에 최근 글을 올린 일로도 주목되고 있다.
  • 블랙핑크 2집 선주문, 200만장 넘었다…이날 출국

    블랙핑크 2집 선주문, 200만장 넘었다…이날 출국

    그룹 블랙핑크가 새달 16일 발표하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선주문량이 200만장을 넘겼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5일 알렸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는 역대 K팝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최고 기록”이라며 “앨범 발매일까지 약 3주나 남은 만큼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과 더불어 300만장 판매 기록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K팝 최초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이번 2집은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 150만장을 기록해 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블랙핑크는 전날 2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이들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 참석하고자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 블핑이 블핑했다… 스포티파이마저 삼켰다

    블핑이 블핑했다… 스포티파이마저 삼켰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케이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정상에 오르고 뮤직비디오가 케이팝 걸그룹 역대 최단 기간인 하루 남짓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2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지난 19일 1년 10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 ‘핑크 베놈’은 미국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1위에 올랐다. 케이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다. ‘핑크 베놈’은 공개 첫날에만 793만 7063회 스트리밍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블랙핑크는 2020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이 차트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핑크 베놈’은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 73개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9월 발매하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선공개 싱글인 ‘핑크 베놈’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 곡으로 강렬한 비트 사이사이 국악기 사운드를 배치했고, 뮤비에는 거문고와 해시계 등 한국적 아이템을 배치해 화제가 됐다. ‘본 핑크’`는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150만장을 넘겨 케이팝 걸그룹 음반 판매 기록 경신이 전망된다. YG엔터 역대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핑크 베놈’ 뮤비는 공개 29시간 만인 20일 오후 유튜브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YG엔터는 “지금까지 케이팝 걸그룹 뮤비가 1억뷰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 가운데 가장 짧다”고 설명했다. 종전 기록은 역시 블랙핑크가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세운 32시간 23분이었다. 이로써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최대 유튜브 구독자(7600만명)를 거느린 블랙핑크는 33개에 달하는 억대 조회 수 유튜브 영상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열리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올해의 그룹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와 ‘베스트 케이팝’ 부문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블랙핑크는 한국 여성 그룹 최초로 VMA에서 스페셜 무대를 꾸민 뒤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을 도는 관객 15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에 나선다.
  • 블랙핑크, 기록 경신할까…‘핑크 베놈’ 저력

    블랙핑크, 기록 경신할까…‘핑크 베놈’ 저력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발매 당일 전 세계 6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이 곡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고른 인기를 누리며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핑크 베놈’은 국내에서도 멜론, 벅스, 바이브, 지니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공개 15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7000만 건을 돌파해 인기를 과시했다. 새달 발매를 앞둔 2집 ‘본 핑크’(BORN PINK)는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150만장을 넘겨 K팝 걸그룹 음반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 힙합과 국악 사운드로 돌아온 블랙핑크 “치명적 독 같은 매력 기대를”

    힙합과 국악 사운드로 돌아온 블랙핑크 “치명적 독 같은 매력 기대를”

    “저희를 가장 뚜렷하고 선명하게 표현해보겠다는 의미로 ‘본 핑크’(BORN PINK)라고 2집명을 지었어요.” (제니) “오랜만인 만큼 블링크(블랙핑크 팬)가 놀랄 수 있게 준비했어요.” (지수) 걸그룹 블랭핑크가 1년 10개월 만에 새 노래로 돌아왔다. 블랙핑크는 19일 새 싱글 ‘핑크 베놈’(PINK VENO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두고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여러 장르의 곡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하려고 했다”며 “당당함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가장 우리와 가깝다”고 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 사이사이 전통 국악기 사운드를 배치했고, 뮤직비디오에는 거문고와 해시계 등 한국적 아이템을 배치했다. 월드스타로 등극한 후에도 케이팝 걸그룹을 전면에 부각하는 대담한 전략이다. 노래는 이색적인 인트로에 이어 힘 있게 펼쳐지는 날렵한 랩과 귀에 박히는 보컬이 네 멤버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절제된 비트는 멜로디의 중독성을 배가시켜 듣는 이의 쾌감을 극대화한다.제니는 “‘핑크 베놈’이라는 단어에 반전적인 의미가 있는 것처럼 우리를 연상하는 느낌을 표현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로제도 “‘핑크’와 ‘베놈’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키워드”라며 “가사에도 ‘잔인할 만큼 아름다워’라는 부분이 있는데 두 단어가 상반되지 않느냐. 우리만의 상반되는 두 가지 매력을 마음껏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YG엔터테인먼트 창사 이래 최고 제작비가 투입됐다. 리사는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 장면이 주목할 부분인 것 같다”며 “세트가 엄청 멋있었다.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모두 다 강하게 했고,댄스도 힘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블랙핑크의 이번 싱글은 2020년 10월 정규 1집 ‘디 앨범’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신곡이다. 다음 달 발매를 앞둔 정규 2집 ‘본 핑크’의 선공개 곡이기도 하다. 그간 멤버들은 각자 가요계와 방송가를 오가며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쳐 왔다. 리사는 공백기를 두고 “솔로 활동도 재미있기는 했지만 이동하거나 대기실에 있을 때는 (멤버들이 없어서) 많이 허전했다”고 했다. 제니는 “솔로 활동을 하다 (팀 활동을 하니) 다 같이 마음을 맞춰보며 성장하는 시간이 됐다”며 “의견을 더 발전시키고 결과물을 좋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다. 뇌가 4개로 늘어난다는 점이 더 좋은 그림을 그려낼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블랙핑크는 또한 760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해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억대 유튜브 영상이 총 32편에 달할 정도로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자랑한다. 이같은 잠재력 덕분에 이번 신곡과 내달 새 앨범은 케이팝 걸그룹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집 ‘본 핑크’는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150만장을 돌파해 자체 통산 두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이 예상되고, 20초 길이에 불과한 ‘핑크 베놈’ 티저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총 1억 300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다음 달 16일 정규 2집 발표 이후에는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을 돌며 총 150만명을 동원하는 초대형 월드투어에 나선다.
  • 장판 밑에 5만원권 보관…상반기 불 타고 젖은 돈 1조 1566억원 폐기

    장판 밑에 5만원권 보관…상반기 불 타고 젖은 돈 1조 1566억원 폐기

    부산에 사는 양모씨는 장판 밑에 보관해 둔 200만원 어치가 습기와 곰팡이로 훼손돼 한국은행에서 새 돈으로 바꿨다. 대구에 사는 김모씨는 빈 화분에 5만원권으로 2900만원 어치를 보관하다 물에 젖어 교환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손상 정도가 심해 폐기한 손상화폐(지폐 및 주화)가 1억 9166만장, 액면가로는 1조 1566억원에 달했다. 지폐는 모두 1억 6943만장(1조 1541억원 어치)이 폐기됐고, 이 가운데 54.9%가 1만원권이었다. 이어 1000원권(38.7%), 5000원권(5.1%), 5만원권(1.4%) 순이었다. 2223만장(25억원 어치)이 폐기된 주화의 경우, 10원화(950만장) 비중이 42.9%로 가장 컸다. 폐기한 돈을 가로로 이으면 총 길이가 2만 4765㎞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30번 왕복한 수준이고, 위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6배에 이른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은행권 환수가 부진하고 화폐 사용이 줄어든 영향 등으로 상반기 중 폐기된 손상화폐는 1년 전(2억 2310만장)보다 14.1%(3144만장) 감소했다. 화재 등으로 지폐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될 경우 남아있는 지폐의 면적이 75% 이상이면 액면가 전액을, 20~75%면 액면가의 절반으로 교환할 수 있다. 20% 미만으로 남아 있다면 교환이 불가능하다.
  • 도밍고와의 듀엣 꿈만 같던 무대 … 9월 첫 단독 투어 꿈꿔 왔던 무대

    “그리웠던 무대에 다시 서니 맥박이 빨리 뛰고 떨렸지만 정말 행복했어요.” ‘트바로티’ 김호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1년 9개월간의 병역 의무를 마치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서울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 친구들의 안전을 담당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저를 진심으로 아껴 주는 분들을 위해 노래할 분명한 이유도 생겼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성악가 출신으로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모델인 그는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성악과 트로트를 오가는 풍부한 가창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막강한 중장년층 팬덤을 자랑하는 그는 ‘군백기’에도 오히려 팬카페 회원이 늘어나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유지했다. ●“대가 도밍고, 천천히 가라 조언” “어머니 팬분들이 서로 입소문 내며 많이 소개해 주신 것 같아요. 저는 노래밖에 한 게 없는데 제 음악으로 외로움을 덜고 팬분들이 모여 좋은 일도 많이 하는 등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볼 때 참 뿌듯하죠.” 그는 6월 초 소집해제 후 숨 돌릴 틈도 없이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팬들과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느낀 감사함을 담은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깜짝 발표한 데 이어 KBS ‘평화콘서트’와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을 통해 연이어 관객을 만났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에서 듀엣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존경해 온 대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공연한 것만으로 꿈만 같고,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어요. 선생님이 테너는 고음을 많이 내다 보면 무리가 올 수 있다면서 목 관리에 대한 조언도 해 주셨죠. 앞으로 음악 할 날이 길게 있으니 천천히 가라는 말씀도 해 주셨어요.” ●이달 보첼리 협업·클래식 2집 발표 그는 곧 이탈리아를 찾아 팝페라 스타이자 테너인 안드레아 보첼리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오는 27일 클래식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도 발표한다.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더 클래식 앨범’ 이후 1년 7개월 만의 신보다. 이루마와 최백호 등이 참여하며 정통 성악곡부터 크로스오버, 라틴 음악 등 1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분들과 작업해 영광”이라면서 “열정적으로 클래식을 공부하는 분들께 민폐가 되지 않도록 진지하고 학구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트로트 역시 매력적”이라며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곡이라면 장르에 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장르 넘나들며 메시지 전하고 싶어” 새로운 출발선에 선 김호중은 가장 기대되는 일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꼽았다. 그는 오는 9월 30일~10월 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팬미팅을 주로 했었는데, 단독 콘서트는 어떤 느낌일지 벌써부터 설레고 궁금해요. 저도 팬분들도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확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주 기자
  • ‘트바로티’ 김호중 “장르 구분 없이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고파”

    ‘트바로티’ 김호중 “장르 구분 없이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고파”

    “그리웠던 무대에 다시 서니 맥박이 빨리 뛰고 떨렸지만 정말 행복했어요.” ‘트바로티’ 김호중(사진)이 사회복무요원으로 1년 9개월간의 병역 의무를 마치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 지난 28일 서울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 친구들의 안전을 담당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저를 진심으로 아껴 주는 분들을 위해 노래할 분명한 이유도 생겼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성악가 출신으로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모델인 그는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성악과 트로트를 오가는 풍부한 가창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막강한 중장년층 팬덤을 자랑하는 그는 ‘군백기’에도 오히려 팬카페 회원이 늘어나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유지했다. “어머니 팬분들이 서로 입소문 내며 많이 소개해 주신 것 같아요. 저는 노래밖에 한 게 없는데 제 음악으로 외로움을 덜고 팬분들이 모여 좋은 일도 많이 하는 등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볼 때 참 뿌듯하죠.” 그는 6월 초 소집해제 후 숨 돌릴 틈도 없이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팬들과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느낀 감사함을 담은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깜짝 발표한 데 이어 KBS ‘평화콘서트’와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을 통해 연이어 관객을 만났다. 특히 26일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에서 듀엣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존경해 온 대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공연한 것만으로 꿈만 같고,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어요. 선생님이 테너는 고음을 많이 내다 보면 무리가 올 수 있다면서 목 관리에 대한 조언도 해 주셨죠. 앞으로 음악 할 날이 길게 있으니 천천히 가라는 말씀도 해 주셨어요.”그는 곧 이탈리아를 찾아 팝페라 스타이자 테너인 안드레아 보첼리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오는 27일 클래식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도 발표한다.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더 클래식 앨범’ 이후 1년 7개월 만의 신보다. 이루마와 최백호 등이 참여하며 정통 성악곡부터 크로스오버, 라틴 음악 등 1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분들과 작업해 영광”이라면서 “열정적으로 클래식을 공부하는 분들께 민폐가 되지 않도록 진지하고 학구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트로트 역시 매력적”이라며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곡이라면 장르에 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진 선생님의 트로트를 편곡해서 어떤 젊은 가수가 부르면 발라드 혹은 블루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그냥 노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새로운 출발선에 선 김호중은 가장 기대되는 일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꼽았다. 그는 오는 9월 30일~10월 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팬미팅을 주로 했었는데, 단독 콘서트는 어떤 느낌일지 벌써부터 설레고 궁금해요. 저도 팬분들도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확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 [포토]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발행

    [포토]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오는 10일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 300만장, 기념우표 시트 50만장, 우표와 봉투 등으로 구성된 기념우표첩 2만장이 발행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의 취임 기념 우편날짜도장과 관광우편날짜도장도 10일부터 사용된다. 기념 우편날짜도장은 5월 10∼23일까지 서울중앙 등 전국 182개 우체국에서 사용된다. 사용 기간이 끝난 후에는 사료로 남기기 위해 우정박물관에 보관된다. 한편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량은 문재인 대통령 500만장, 박근혜 전 대통령 200만장, 이명박 전 대통령 500만장, 노무현 전 대통령 700만장, 김대중 전 대통령 500만장 등이다.
  • “한국의 대표 부패 이슈는 대장동·언론중재법 개정”

    “한국의 대표 부패 이슈는 대장동·언론중재법 개정”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 관련 인권과 부패 이슈로 언론중재법 개정과 대장동 사건을 꼽았다. 보고서는 우선 한국 편에서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둘러싸고 극심한 논란을 빚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예시했다. “(한국) 여당은 거짓 및 날조로 판명된 보도의 희생자가 언론이나 온라인 중개업자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추구하도록 하는 논쟁적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정부와 관련된 부패 사례로는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채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관련 유죄 판결 및 가석방,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신도시 내 공공개발 땅 투기 논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씨의 자녀 입시 비리 문제 등이 적시됐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논란이 됐던 대장동 사건에 대해선 “검사가 확보한 증거는 지분 1%를 보유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시 공무원과 공모하고 정치인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제기한다. 화천대유와 연관 회사들은 초기 투자의 1000배가 넘는 이익을 얻었다”고 썼다.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논란도 표현의 자유 부문에서 다뤘다. 지난해 보고서에선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 권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정부 및 여당 인사들의 입장을 다뤘다면 올해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대북 전단 50만장을 보냈다가 사법 처리 대상이 된 문제를 지적했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고강도로 비판했다. 정부에 의한 불법적 살해·강제적 실종·고문 등 중대 인권문제와 함께 정치범 수용소, 연좌제, 종교 및 거주의 자유 제한 등이 포함됐다. 특히 북한이 구금했다 2017년 석방한 직후 숨진 오토 웜비어에 대해 북측이 어떤 설명도 없다고 비판했다. 리사 피터슨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국가”라고 지적했다.
  • “버려지는 폐마스크에 생명 불어넣어 주세요”… 용인시 폐마스크 재활용 시범 사업

    “버려지는 폐마스크에 생명 불어넣어 주세요”… 용인시 폐마스크 재활용 시범 사업

    경기 용인시가 버려지는 폐마스크를 활용해 의자나 반려동물용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업에 나섰다. 마스크는 코 부분에 얇은 철사가 들어있어 분리배출이 어려운데다 주원료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소각하면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따라서 시는 시청사와 수지구 아파트 1곳 등 2곳에 수거함을 시범 설치해 폐마스크를 모으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모은 폐마스크는 전문 업체에 맡겨 의자, 반려동물용품, 생활용품 등으로 재탄생한다. 안전하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열처리 공정을 거친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살펴 관내 공동주택 단지에 수거함 확대 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마스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 생태도시다운 재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0만 시민이 하루 1장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가정할 때 연간 마스크 약 4억 150만장(약 1600톤)이 버려지고 있다. 이는 용인시 일반 종량제 생활폐기물 연간 발생량 12만 2000톤의 약 1.3%에 달하는 수치다.
  • 점점 커지는 펫케어 산업 ‘첨단기술’ 입는다

    점점 커지는 펫케어 산업 ‘첨단기술’ 입는다

    2020년 초 촉발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산업시장 전반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반려동물과 양육자를 위한 펫케어(Pet care)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데다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펫케어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421억 달러(약 169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2026년까지는 2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 펫케어 시장 규모도 2020년 17억 9200만 달러로 2016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4%씩 성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도 확인됐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입은 펫케어 기술과 제품이 대거 공개되면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력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아 AI 기반 반려견 신원 등록 및 확인 앱을 출품한 펫나우는 이 기술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반려견의 코를 촬영하면 AI가 반려견의 코주름(비문)을 인식해 개별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고, 체계적인 품종 관리도 가능하다.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스마트폰으로 반려견의 안구와 피부를 촬영하면 50만장 이상의 질병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질병 발생 여부와 위험도 등을 알려주는 앱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반려묘 헬스케어 전문 기업 펄송은 스마트폰과 연동된 센서가 부착된 화장실과 급수대 등으로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가족의 일원이 된 반려동물을 위한 펫케어 산업은 앞으로 더욱 고부가가치화 되면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접목과 서비스 융합 등 연구개발에 힘쓴다면 새로운 수출 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로나 블루’에 더 커지는 펫케어 시장, CES도 주목

    ‘코로나 블루’에 더 커지는 펫케어 시장, CES도 주목

    2020년 초 촉발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산업시장 전반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반려동물과 양육자를 위한 펫케어(Pet care)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데다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펫케어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421억 달러(약 169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2026년까지는 2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 펫케어 시장 규모도 2020년 17억 9200만 달러로 2016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4%씩 성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도 확인됐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입은 펫케어 기술과 제품이 대거 공개되면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력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아 AI 기반 반려견 신원 등록 및 확인 앱을 출품한 펫나우는 이 기술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반려견의 코를 촬영하면 AI가 반려견의 코주름(비문)을 인식해 개별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고, 체계적인 품종 관리도 가능하다.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스마트폰으로 반려견의 안구와 피부를 촬영하면 50만장 이상의 질병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질병 발생 여부와 위험도 등을 알려주는 앱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반려묘 헬스케어 전문 기업 펄송은 스마트폰과 연동된 센서가 부착된 화장실과 급수대 등으로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가족의 일원이 된 반려동물을 위한 펫케어 산업은 앞으로 더욱 고부가가치화 되면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접목과 서비스 융합 등 연구개발에 힘쓴다면 새로운 수출 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10주 1위 찍고 내려온 BTS…‘버터’, 빌보드 핫100 4위

    10주 1위 찍고 내려온 BTS…‘버터’, 빌보드 핫100 4위

    판매량 30% 감소·라디오 4% 증가더 키드 라로이의 ‘스테이’가 1위호주 출신 남성 솔로로는 40년 만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9주간 1위를 달리며 올해 최장 1위 기록을 쓴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4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9일(현지시간)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1일 발표된 ‘버터’는 올해 들어 가장 긴 통산 9주 동안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통산 8주)를 지난주에 제쳤다. ‘퍼미션 투 댄스’를 포함하면 올해 핫 100 집권도 6월초부터 10주간 이어졌다. ‘버터’는 발매와 동시에 7주 연속 1위를 수성한 뒤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에 1주간 바통을 넘겨줬다가 복귀해 다시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두 곡이 서로 1위를 넘겨받는 기록은 빌보드 역사에서도 유례가 없다.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가리는 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를 합산한다. ‘버터’는 발매 11주 차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 사이에 7만 92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전주보다 30% 감소했으나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는 10주째 유지했다. 라디오 청취자는 총 3160만명으로 전주보다 4% 늘어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0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이번 주 핫 100 1위는 호주 출신 신예 래퍼 더 키드 라로이가 저스틴 비버와 함께 부른 ‘스테이’(Stay)가 차지했다. 호주 출신 남성 솔로 아티스트가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릭 스프링필드의 ‘제시스 걸’ 이후 4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 최근 미국 힙합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중 하나로 꼽히는 라로이는 최근 하이브 미국 지사인 하이브 아메리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2위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 3위는 다베이비가 피처링한 두아 리파의 ‘레비테이팅’이 올라 장기간 흥행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 싱글 CD와 그룹 엔하이픈의 일본 데뷔 싱글은 이날 일본 레코드협회의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싱글 및 앨범의 누적 출하량에 따라 매달 골드(10만장), 플래티넘(25만장), 더블 플래티넘(50만장), 트리플 플래티넘(75만장), 밀리언(100만장) 등 인증을 수여한다.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발매된 ‘버터’ 싱글 CD는 누적 출하량 25만장을 돌파해 앨범 부문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얻었다. 이 앨범에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및 두 곡의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6일 발매한 일본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로는 밀리언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 레코드협회가 올해 들어 밀리언 인증을 수여한 유일한 사례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와 CJ ENM이 설립한 레이블 소속인 엔하이픈은 지난달 13일 발표한 ‘보더:하카나이’로 싱글 부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엔하이픈의 일본 데뷔 싱글인 ‘보더 : 하카나이’는 지난달 기준 35만장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 싱글에는 엔하이픈의 국내 데뷔 앨범 타이틀곡 ‘기븐-테이큰’과 수록곡 ‘렛 미 인’의 일본어 버전, 첫 일본 오리지널곡인 ‘포겟 미 낫’ 등 3곡이 수록됐다.
  • 2765종 150만장 ‘찰칵’… 손가락에 쥐가 날 정도 23년의 집념, 값진 결실

    2765종 150만장 ‘찰칵’… 손가락에 쥐가 날 정도 23년의 집념, 값진 결실

    책장마다 사진이 꽉꽉 들어찼다. 나무 한 종당 15장 사진으로 설명한다. 전체 모습을 찍은 대표 사진에 암수 꽃과 잎이 4장씩. 나머지는 열매와 가지 사진이다. 소철과·은행나무과·소나무과 등 23과 195종을 담은 게 1권, 매자나무과·으름덩굴과 등 15과 214종의 사진과 설명을 실은 게 2권이다. 차례로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글항아리) 8권을 출간할 계획이다. 이렇게 2765종의 나무를 4만여장으로 보여 준다. 이 방대한 작업을 전직 공무원 박승철(70)씨 홀로 했다. 투자한 시간이 무려 23년이다. 조선시대 정약전이 흑산도로 귀양 가 만든 물고기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떠올리면 너무 과장인 것일까.●“나무 이름조차 모르고 즐겨” 사진 찍고 이름 찾아 “사실 전 철쭉과 진달래 구별도 잘 못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정작 이름조차 모르고 나무를 즐기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무 사진을 찍고 이름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박씨는 스물다섯 살에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첫 업무는 새마을운동 담당이었다. 골목길을 누비며 도로포장을 점검했다. 1980년 들어 은평구청으로 자리를 옮겨 전산 작업을 맡았다. 당시 컴퓨터가 막 보급될 때였다. 새로운 주민번호를 부여하는 일을 담당했다. 세무직이 처음 만들어질 때엔 세무를 해야 했다. 20년 넘게 구청에서 온갖 업무를 다 하다 보니 지치기 시작했다. 마침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공무원 숫자를 줄이겠다고 했다. 아내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나 이제 쉬고 싶다’고. 아내는 흔쾌히 허락했다. 그렇게 1998년 명예퇴직했다. “백수가 할 게 뭐 있습니까. 그저 산에 다니며 좋아하는 나무를 실컷 보자 했죠. 그런데 이름조차 모르니 너무 답답한 거예요.” 북한산에 가면 ‘가을이라 단풍이 빨갛고 예쁘다’는데, 어떤 나무는 봄부터 새빨간 단풍이 들고 가을이 돼도 초록이 변함 없는 단풍이 있다. 그런 개성이 있는데 다들 ‘빨간 가을 단풍’이 돼 버렸다. 그러다 알게 된 곳이 온라인 카페 ‘야생화를 사랑하는 모임’(야사모)이었다. 당시 디지털 카메라가 막 보급될 때였다. 사진을 찍어 올리면 ‘고수´들이 친절하게 나무 이름을 알려 줬다. 그러나 외국에서 온 원예종은 그들도 모르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집 앞에 심은 나무이고, 공원에서 우리와 자라고 있는데도. “그래서 ‘내가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지금 와서 보니 그게 참 주제넘은 짓이었어요. 쉬운 일도 아니었고, 이렇게 오래 걸릴 줄도 그때는 몰랐죠.” 이제는 껄껄 웃어 넘기지만, 힘겹고 번거롭기 그지없는 과정을 거쳤다. 새마을운동 때 비포장도로를 달리듯 이 산 저 산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체계적으로 파일을 정리하고, 꼼꼼하게 자료를 모았다. 전산직, 세무직을 거친 공무원 경력이 반영된 셈이다. 그는 사진을 찍더라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름을 붙인다. 예컨대 ‘벚나무-올벚나무-날짜-시간-장소’ 순으로 적는 식이다. 시간까지 적는 이유는 오전이냐 오후냐에 따라 꽃 피는 모양이 달라서다. 혹여나 놓친 게 있다면 비슷한 시간에 가서 다시 찍어야 한다. 주변 나무들이 자라 해당 나무를 못 찾을 수 있어 ‘연못 왼쪽의 큰 바위 의자 옆에 있는 올벚나무’라는 식으로 붙였다.●망가진 카메라 들고 수리점 갔더니 “어떻게 쓰셨길래” 한창 다닐 때는 365일 내내 ‘출장’이었다. 산과 들, 공원을 누볐다. 많이 찍을 때는 하루 동안 2000장 넘는 사진을 찍었다. 손가락에 쥐가 날 정도였다. 꽃피는 계절과 날짜를 정확히 맞추는 일이 특히 어려웠다. 사실 한 종의 나무를 설명하는 15장의 사진은 한날 한 장소에서 찍은 것들이 아니다. 꽃이 피고 잎이 벌어지는 시간, 가장 정확한 모습을 보여 주는 시간이 나무마다 달랐기 때문이다. 나무가 꽃을 피우는 기간은 대개 일주일이다. 심지어 어떤 꽃은 시간까지 정해져 있다. 예컨대 산사나무는 오전 10시 이전의 꽃을 봐야 수술 끝에 있는 분홍색 꽃밥을 볼 수 있다. 그러니 산사나무 찍을 때는 다 제쳐 놓고 아침 일찍 가서 나무만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열매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자두나무 열매는 꽃이 피고 나서 열매가 굵어지는데 초록색부터 노란색, 주황색으로 변하는 과정이 있다. 가장 중요한 사진은 먹음직스런 빨간색이 도는 때인데, 이 시점을 제대로 맞춘다는 게 사실 쉽지가 않다. 그는 “한 나무를 제대로 찍으려면 5년이 걸린다”고 했다. 낮 동안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집에 와 밤새도록 파일 이름을 정리하고 잠에 고꾸라지기 일쑤였다. 그래도 새벽이면 어둠을 밝히고 또 밖으로 나섰다.이렇게 찍은 사진이 지난 23년 동안 무려 150만장에 이른다. 사진의 화질을 생각하면 무겁고 육중한 DSLR 카메라가 적당하지만, 매일 다니기 때문에 콤팩트 카메라를 선호한다. 꽃 사진을 촬영한 첫 카메라는 소니 717이라는 모델이었다. 15년 정도 매일 사진을 찍다 보니 결국엔 고장이 나 버렸다. 고쳐서 쓰려고 수리점에 가져가니 “어떻게 쓰셨길래…”라는 타박이 돌아올 정도였다. 5년 전 니콘 카메라를 샀지만, 주인을 잘못 만난 탓에 무척이나 혹사당하고 있다. 그의 가방에는 지름을 정확히 잴 수 있는 버니어캘리퍼스, 잎이나 꽃의 궤적을 따라 구부러지는 플라스틱 자, 그리고 배경을 깔끔하게 찍도록 돕는 모눈이 그려진 고무매트가 항상 들어 있다. 사진을 찍고서는 나무 종류와 일치하는지를 일일이 대조해야 한다. 이 작업도 쉬운 일이 아니다. “영어도 일본어도 잘 못하지만, 외국 서적을 토대로 원예종의 학명과 함께 비교합니다. 권위 있는 외국 사이트에도 들어가 확인을 하고요. 실제 크기를 또 재봐요. 컴퓨터 속 사진만으로 했다가 크기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찍는 것도, 정리하는 것도 중노동이다.●“나무 좋아하는 이에게 도움 되면 돈 못 벌어도…” 책을 출간한 글항아리의 강성민 대표는 “책의 샘플을 가지고 여러 곳을 찾아가 감수를 맡겼더니 ‘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기존 자료가 있어야 맞춰 보고 맞는지 틀린지를 알 수 있지만, 국내엔 자료 자체가 아예 없기 때문이다. 2765종 전체를 감수할 분야별 전문가들도 마땅치 않다. 결국 책은 감수자가 없다. “조사를 해보니 외국에서는 아주 체계적으로 나무를 관리하더군요. 그런데 우리는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연구조차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요. 국립수목원에서는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예종에 대해서도 따로 연구를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하면 우리 것조차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예요.” 그는 이른바 ‘미스김 라일락’처럼 “다른 나라에서 우리 수종을 가져가 육종하고 우리나라가 이를 역수입해야 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렇게 들인 노력을 어찌 돈으로 환산할 수 있겠냐마는 그래도 이 정도 책을 냈으니 수입을 어느 정도 예상하는지 궁금했다. 통상 인세와 인쇄 부수를 계산해 보니 사실 책 출간으로 벌 수 있는 돈은 크지 않다. “큰돈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었다”면서 그래서 괜찮다고 거듭 말하는 그에게서 공직 생활을 하면서 가졌을 법한 사명감이 엿보인다. “내 책으로 공부하면 여기저기 자료 찾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나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그는 그저 기쁘다고 했다. 나무처럼 우직한 그의 23년간 노력은 어떤 열매를 맺을까. 값진 결실인 도감을 들어 보인 그는 꽃처럼 밝게 웃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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