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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셔틀버스 유리창 깨고 탈출한 中승객들…“질식사할 뻔” [포착]

    공항 셔틀버스 유리창 깨고 탈출한 中승객들…“질식사할 뻔” [포착]

    중국의 한 공항에서 이용객들이 셔틀버스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운전기사가 무더운 날씨 속에 에어컨 가동이나 환기도 없이 승객들을 방치했다며 공항 측의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 넷이즈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0시 15분쯤 중국 서부 칭하이성 시닝의 차오자바오 국제공항에서 벌어졌다. 승객들은 시안으로 가는 중국동방항공 MU2350편을 탑승하기 위해 공항 셔틀버스에 타고 있었다. 당시 해당 편은 공항 탑승구에 바로 연결되지 않아 승객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활주로에 대기 중인 비행기까지 이동해야 했다. 한 승객에 따르면 문제의 셔틀버스에는 약 100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셔틀버스 기사가 깜빡 잊었는지 차량 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환기도 되지 않고 창문도 열 수 없어 100명이 넘는 승객들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더위와 답답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비행기가 있는 곳에 도착했는데도 셔틀버스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저 대기 중이었다. 승객들이 운전석을 향해 창문을 두드렸지만, 셔틀버스가 탑승 공간과 운전석이 서로 분리된 구조라 운전기사에게 상황을 전달할 수 없었다. 한 승객은 “바깥에 공항 직원이 있어 창문을 두드려 위급한 상황을 알리려 했지만, 그들도 별다른 반응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면서 “아마도 그저 우리가 빨리 내리고 싶어 하는 줄 알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점점 패닉에 빠졌다. 50대 여성은 고온과 산소 부족에 실신하기도 했다. 셔틀버스 안이 점점 찜질방처럼 변해가자 승객들은 결국 비상 망치로 버스 유리창을 깨뜨렸다. 목격자는 “실신한 승객들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비상 망치로 유리창을 깼다”고 전했다. 2곳의 출입문 유리와 작은 창문 하나였다. “창문이 깨지고 나서야 셔틀버스 운전기사가 상황을 알아챘는지 에어컨을 켜더군요.” 한 승객은 셔틀버스가 비행기가 있는 곳에 도착하고도 한참을 대기했던 이유가 일등석 손님들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코노미 승객들이 탄 셔틀버스가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일등석 승객이 올 때까지 내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오후 10시 40분에 이륙했어야 할 해당 비행편은 30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실신한 승객과 그 가족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가 공항 측에 경위를 물었으나 공항 측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비슷한 일은 지난 2일에도 벌어졌다. 저장성에서 여객 열차가 화물열차와 충돌하면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수리를 위해 에어컨이 꺼지면서 객차 내부 온도가 섭씨 31도까지 올랐다. 이후 3시간이 지나자 밀폐된 기차 내부 온도는 38도에 습도가 80%까지 치솟았다. 철도당국이 죽 900여캔과 생수 1300여병을 긴급히 전달했으나 승객들의 고통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 승객이 “숨이 막힌다”며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으나 직원은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야간에 벌어진 사고였던 데다 탑승구와 지면 사이가 1.5m 높이였기에 위험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결국 참다못한 한 남성 승객이 비상 망치로 창문을 깨면서 승객들은 숨통을 틀 수 있었다. 이에 현지에서는 승객들이 질식과 실신으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철도와 공항 당국이 규정만을 내세우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차 떠내려와도 손 안 놨다”…물살 속 20분 버텨 노인 구한 시민 [포착]

    “차 떠내려와도 손 안 놨다”…물살 속 20분 버텨 노인 구한 시민 [포착]

    폭우가 덮친 광주에서 50대 남성이 거센 물살 속 맨홀 구멍에 빠진 70대 노인을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시 동구 소태동에서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는 최승일(54)씨는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가게 앞에 모래주머니를 쌓던 중 한 노인이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왔다가 맨홀 구멍에 두 다리가 빠진 채 물살에 갇힌 상황을 목격했다. 최씨는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주저 없이 거친 물살을 헤치고 다가갔다. 할아버지의 팔을 붙잡고 힘으로 빼내 보려 했지만 다리가 맨홀에 걸려있어 빠지지 않았다. 물은 할아버지의 얼굴까지 차올랐고 최씨와 직원들은 나무판자로 물길을 막아 할아버지가 숨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이어 도구를 이용해 할아버지를 다리를 빼내려고 할 때 이들을 향해 자동차가 떠내려왔다. 직원들이 온힘을 다해 차량을 멈춰 세우며 더 큰 사고를 막았다. 거센 물살과의 20여분간 사투 끝에 할아버지를 구조할 수 있었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최씨는 할아버지를 빼내려다 물살에 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다시 할아버지를 향해 달려갔다. 최씨는 “힘이 좋은 편인데도 당시 제대로 서 있는 것조차 힘겨웠다”며 “차량이 떠내려올 때는 ‘내가 이러다 같이 죽는 건 아닐까’ 생각했지만, 할아버지를 놓고 물러설 수는 없었다. 살려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전했다. 최씨와 직원들은 할아버지를 공업사 사무실로 데려가 안정을 찾게 한 뒤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도했다. 다음날 구조된 할아버지의 가족이 공업사를 직접 찾아와 거듭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426㎜ ‘괴물 폭우’ 덮친 광주…2명 실종 한편 광주시에서는 17일 하루에만 400㎜ 이상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도로와 상가, 주택 등이 침수되면서 주민 383명이 대피하고 2명이 실종됐다. 19일 광주소방본부와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북구 신안교 인근과 금곡동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실종자는 17일 오후 5시 30분쯤 신안교 인근에서 급류에 휩쓸려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80대 중반 남성 A씨와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쯤 실종신고가 접수된 70대 남성 B씨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집중호우가 내려 잠시 수색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후 재개했다. 이들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하천과 산책로 등을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광주 북구 신안동 소재 한 건물에 입점해 있는 스타벅스 스타벅스 매장 내부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17일 촬영된 사진에는 매장 1층이 흙탕물로 가득 차 테이블과 의자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스타벅스 앞 도로는 흙탕물로 가득 찼고, 주변 상가와 차들도 물에 잠긴 모습이다. 스타벅스 측은 “인명 피해 없이 고객과 직원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GS25, 심폐소생술로 고객 구한 직원 표창

    GS25, 심폐소생술로 고객 구한 직원 표창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수원북문점 직원 강하늘(22) 매니저를 ‘GS 히어로’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강 매니저는 지난 5일 오전 점포에서 50대 남성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걸 목격하자마자 119 신고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남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는 강 매니저에게 1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 편의점서 쓰러진 고객, 20대 여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편의점서 쓰러진 고객, 20대 여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수원북문점 직원 강하늘(22) 매니저를 ‘GS 히어로’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강 매니저는 지난 5일 오전 점포에서 50대 남성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걸 목격하자마자 119 신고 뒤 고객을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남성은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강 매니저의 선행은 남성의 가족이 매장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강 매니저는 “응급처치 관련 동영상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혀 초기 대처에 나설 수 있었다”며 “고객이 무사해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지난 7일 열린 GS 히어로 선정식에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는 강 매니저에게 1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GS 히어로’는 GS25가 인명구조, 나눔, 봉사 등 사회적 귀감이 되는 선행을 펼친 가맹 경영주, 근무자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 노인복지관 직원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현행범 체포

    노인복지관 직원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현행범 체포

    노인복지관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60대)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대구 동구 한 노인복지관에서 복지관 관계자 B(여·5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손목을 찔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범행 장면을 발견하고 제지하는 다른 복지관 관계자 C(30대)씨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복지관에 다니던 회원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눈물의 폐점할인”에 속았다…5만원에 팔린 ‘명품티’ 진실

    “눈물의 폐점할인”에 속았다…5만원에 팔린 ‘명품티’ 진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유명 브랜드 로고가 찍힌 가짜 의류를 대량으로 제작·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부 판매처는 ‘폐점 할인’을 내걸고 짝퉁 티셔츠를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4대는 이달 초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상가건물 3층에 마련된 가품 제조공장을 급습해, 상표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2명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부장’ ‘차장’으로 불리며 약 2년 동안 조직적으로 가짜 명품 의류를 제조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공장에 진입했을 당시 직원 11명이 현장에서 티셔츠를 제작·포장 중이었다. 압수된 완제품은 반소매 티셔츠 3660장, 정가 기준 약 7억 3000만원 상당이었다. 또 명품 브랜드 라벨 1만 5167장이 추가로 발견됐다. 해당 제품들은 정가가 약 25만원에 달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5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번 단속은 경찰이 지난 5월 송파구 일대에서 ‘폐점 할인’이라는 현수막을 내건 의류 매장을 순찰 중 적발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현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이 명품을 모방한 가품임을 확인한 경찰은 유통 경로를 추적해 중랑구 일대에 위치한 가품 제조·납품 전문 공장의 존재를 파악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4대는 중랑경찰서와 합동으로 단속을 벌였으며, 현재 나머지 작업자 11명에 대해서도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 매장이나 사이트가 아닌 곳에서 ‘폐점 할인’ 등을 내세운 할인 판매는 가품이거나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보순찰과 주민 접촉을 통해 지역 사회의 범죄를 조기에 발견하고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거짓 주소로 자녀 대학 합격시킨 엄마”…항소심서 벌금 800만원

    “거짓 주소로 자녀 대학 합격시킨 엄마”…항소심서 벌금 800만원

    자녀가 대학입시 농어촌학생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위장 전입한 고교 행정실 직원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5-1부(부장 권수아)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월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주택에 자신과 남편, 딸을 전입신고하고 2021년 3월까지 해당 주택에 거짓으로 주소를 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딸이 중학교 진학을 앞둔 상황이에서 자신의 친구 부모가 밀양에 산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 A씨 등은 곧 친구 부모가 사는 밀양으로 주소를 옮겼지만, 정작 생활은 김해에서 계속했다. 대학입시에서 농어촌학생전형으로 지원하려면 농어촌(읍·면)과 도서벽지에 있는 중·고교에서 6년간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 농어촌지역 또는 도서벽지에 연속해 살아야 한다. A씨는 딸과 공모해서 지역 한 국립대에 농어촌학생전형으로 지원했고 딸은 최종 합격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밀양에서 6년간 생활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 기간 전기세 등 어떠한 공과금도 내지 않은 점, 이 사건 주소지 상수도 사용량이 4인 가구 월평균(30t)보다 훨씬 못 미치는 2~10t에 불과한 점 등을 토대로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1심 재판부는 A씨 딸이 이 사건으로 문제가 불거진 뒤 자퇴한 점, 학교 행정 교원인 A씨가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직을 잃게 되는 점 등을 참작해 벌금 100만원의 선고유예(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형의 선고를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실제 김해에서 거주했던 사실이 밝혀진 뒤에서야 허위 전입신고 사실을 인정했고 딸의 농어촌학생전형 지원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해 원심 형은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농어촌학생전형은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지역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함인데, 이를 악용한 A씨 때문에 실제로 농어촌지역에 거주한 학생이 불합격하는 결과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해할 수 없는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하는 등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보인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재계 27위로 수직 상승… ‘모빌리티 그룹’ 거듭난 한국앤컴퍼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재계 27위로 수직 상승… ‘모빌리티 그룹’ 거듭난 한국앤컴퍼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첫 타이어 회사 ‘조선다이야’ 출발효성그룹에 편입됐다가 계열분리글로벌 7위 타이어 회사로 발돋움남매 분쟁 겪은 뒤 ‘조현범 체제’로10년 공들여 한온시스템 인수 성과전기차 판매 둔화로 실적은 부진조 회장 구속돼 경영 공백 악재도 한국타이어가 더 친숙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해 세계 2위의 자동차 공조 부품업체인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재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았다. 한온시스템 인수로 재계 순위 49위에서 27위로 상승한 것은 물론 타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 시스템까지 모빌리티 핵심 산업군을 아우르는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창립 84주년을 맞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타이어 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공정 자산 총액 21조 5250억원에 달하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이던 1941년 5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타이어 회사 ‘조선다이야공업’에서 시작된다. 해방 후 정부에 귀속되면서 ‘한국다이야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1962년에는 국내 최초로 해외(파키스탄)에 타이어를 수출했다. 1967년 고 조홍제(1906~1984) 효성그룹 창업주가 인수하면서 효성그룹에 편입된다. 1968년 ‘한국타이어제조’로 이름을 바꿨고, 1977년에는 현재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ES사업본부의 전신인 ‘한국전지’를 인수했다. ●2000년대 글로벌 자동차사에 OE 공급 한국타이어의 첫 분기점은 1978년 조 창업주가 경영에서 손을 떼고 효성의 주력 기업을 자식들에게 맡기면서부터였다. 장남인 고 조석래(1935~2024)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효성물산과 동양나이론·효성중공업 등을, 차남인 조양래(88)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은 한국타이어를, 삼남인 조욱래(76) 회장은 대전피혁(현 DSDL)을 물려받은 것이다. 조 창업주가 별세한 뒤 1985년 조양래 당시 한국타이어제조 사장은 효성으로부터 계열분리를 했고 2000년대 들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국내 1위 타이어 기업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991년 멕시코에 첫 해외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시작했다. 1999년 2월에는 한국타이어제조에서 한국타이어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0년 이후에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아우디, BMW, 폭스바겐, 포드, GM, 크라이슬러, 혼다, 닛산, 피아트 등 유수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OE를 공급하게 됐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2019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이름을 바꿨고, 2020년 12월에는 지주회사였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한국앤컴퍼니로 사명을 바꿔 현 체제가 완성됐다. 특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9조 4119억원으로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콘티넨털, 피렐리, 스미토모에 이어 세계 7위의 타이어 회사로 발돋움했다. 현재는 한국, 중국, 미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5개 국가의 8개 생산기지에서 연간 1억개 이상의 타이어를 생산해 세계 16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차남 vs 장남·장녀 경영권 분쟁 하지만 경영권 분쟁은 피할 수 없었다. 조 명예회장은 2020년 6월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형태로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지분 23.59%를 차남 조현범(53) 당시 한국타이어 사장에게 매각했다. 조 사장은 기존 지분 19.31%에 더해 총 42.90%를 보유해 경영권을 승계했다. 하지만 조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59)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같은 해 7월 서울가정법원에 지분 매각이 아버지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성년 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장남 조현식(55) 당시 부회장도 조 이사장 편을 들었지만 조 명예회장이 “조 사장에게 15년간 실질적 경영을 맡겼고 그동안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힘을 실어 줬고, 2021년 4월 조 부회장은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직에서 고문으로 물러나 ‘조현범 체제’가 안착했다. 서울가정법원은 2022년 4월 조 이사장의 한정후견 청구를 기각했고, 항고심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3년에도 MBK파트너스가 당시 조 고문과 연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현재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은 조 회장 42.03%, 조 명예회장 4.41%, 장남인 조 전 고문 18.93%, 차녀 조희원씨 10.61%, 장녀 조 이사장이 0.81%이다. 조 회장은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마케팅, 기획, 운영 등 전 분야를 거치며 5년 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러한 경력으로 그는 ‘실행형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조 회장 체제에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순항했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매출은 2021년 7조 1411억원에서 지난해 9조 4119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6421억원에서 1조 7622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8.9%이던 영업이익률은 18.7%로 뛰었다. ●‘Hankook’ 브랜드로 스포츠 마케팅 조 회장의 대표작 중 하나는 ‘한국’(Hankook) 브랜드를 중심에 둔 글로벌 전략이다. 타이어처럼 소비자와의 접점이 적은 산업재는 브랜드 노출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는 전방위 스포츠 마케팅을 직접 설계했다.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포뮬러 E 자동차 경주 등에서 ‘HanKook’ 로고를 노출하고 이를 통해 유럽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WRC와 세계 최고 전기차 대회 포뮬러 E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조 회장의 뚝심은 2022년 준공한 아시아 최대의 주행 테스트장 ‘한국테크노링’에서도 엿볼 수 있다. 충남 태안에 있는 한국테크노링은 설계부터 포르쉐의 요구 사항에 맞춰 거대한 고속 주회로를 구성했고 이를 포함해 총 13개의 코스에서 50대의 차량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이러한 투자를 기반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포르쉐, BMW M5, 벤츠 AMG, 아우디 RS 등 슈퍼카와 프리미엄 차량의 OE 공급사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BMW M5 7세대 모델에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가 독점 장착됐다. 최근에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전기차 전용 사계절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핵심 법인인 ES사업본부는 납축전지 생산 외에도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7위의 스마트 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차전지 전극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차량용 고성능 AGM 프리미엄 배터리를 통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로도 사업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인수는 조 회장이 10년 넘게 준비해 온 모빌리티 비즈니스 구상의 결실이다. 한온시스템은 현대차·포드·벤츠·BMW 등 전 세계 60여개 완성차 브랜드에 부품을 공급한다. 일본 덴소와 함께 글로벌 공조 시장을 양분하는 핵심 기업으로, 특히 전기차 시대에 열관리 기술은 배터리 효율을 좌우하는 필수 기술로 부상했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 인수 직후 전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전기차 시대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관세’로 수익성 악화 불가피 하지만 어렵게 인수한 한온시스템의 실적 부진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55억원으로 전년(2835억원) 대비 66.3% 감소했다. 이는 한온시스템이 글로벌 열관리 솔루션 기업이라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글로벌 전기차 판매 둔화의 영향이 크다. 올해 실적 전망도 불안해지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직 개편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중국, 미국, 유럽 4개 지역에 실행 중심의 지역 비즈니스클럽을 신설했다. 각 그룹에는 기존 글로벌 본부에서 맡고 있던 영업과 제품 기획, 생산, 품질 관리, 구매, 재무 등 사업 관련 주요 기능이 분할 이관됐다. 해외 실적 부진에 따라 전 세계 50여개 공장 중 상당수를 통폐합 추진 중이다. 다만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회장이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한온시스템의 구조조정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부품 25%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관세 폭탄에 대응해 미국 테네시주 공장 연간 생산량을 내년 상반기까지 550만개에서 1200만개로 늘리고자 증설을 진행 중이다. 조 회장이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 판매 등을 직접 점검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구속으로 꼼꼼히 챙기는 데 한계가 있고 신성장 동력 발굴도 당분간 어려워졌다. 여기에 조 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 공백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남매들의 경영권 갈등 불씨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장애인 등 임금 26억 체불하고 법인 자금으로 골프 50대 사업주 구속

    장애인 등 임금 26억 체불하고 법인 자금으로 골프 50대 사업주 구속

    장애인을 포함한 직원 290여명의 임금 26억원 이상을 체불하고도 자신과 가족은 월 1000만원의 급여를 받고, 법인자금으로 골프까지 친 부산 한 장례용품 제조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이 대표는 밀린 임금을 정부가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제도를 악용해 수천만 원을 부정수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부산부북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장례용품 등 제조업을 운영하는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직원 110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9억 1000여만 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은 직원까지 합하면 체불 피해 직원은 294명이고, 이 중 180여명은 장애인이다. 전체 체불 금액은 26억 10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밀린 임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제도를 악용해 60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도 받는다.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직원 23명에게 임금을 지급하고도 대지급금을 신청하게 하고, 당사자들로부터 대지급금을 돌려받는 수법이다. 노동청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 사업을 중단하면서 장애인이 아닌 직원에게는 대지급금으로 청산 가능한 최종 3개월분 임금만 체불했지만, 법적 대응이 어려운 장애인 근로자에게는 8개월분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임금은 주지 않으면서도 A씨는 2024년 5월 이후 법인계좌로 수익금을 받으면 본인과 가족 개인통장으로 이체해 거래처 대금이나 가족 생활비 등으로 우선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A씨 본인과 아내의 월급 1000만원은 10차례 넘게 지급됐고, 법인 자금으로 골프장 이용료를 낸 사실도 드러났다. 법인 명의의 공장 부지와 건물은 근저당권이 설정돼 체불 금품 중 최우선 변제범위를 초과한 10억여원은 사실상 청산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노동청은 피해 직원의 생계 및 재취업 지원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본부와 협업하는 한편 부정하게 지급된 대지급금 회수를 돕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110명이 실업급여 지원을 받았고, 91명이 취업알선 등 재취업 지원을 받았다.
  • 동남아시아 기반 ‘53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 32명 검거

    동남아시아 기반 ‘53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 32명 검거

    경찰, 조직원 13명 구속·19명 불구속 송치청소년부터 고령층까지 4만여명 이용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53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등 혐의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총책 A(40대)씨와 홍보실장 B(30대)씨 등 13명을 구속 송치하고 1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4개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8곳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다. 5년 6개월간 도박사이트 계좌로 입금된 금액만 5300억원에 달했다.경찰은 이들이 271억원의 범죄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사이트에서 바카라·포커 등 각종 도박과 스포츠 경기 배팅 등을 이용한 이용자는 국내 10대 청소년부터 50대 이상 중장년·고령층까지 4만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총책과 실장, 직원 등의 직책을 구분해 지휘 통솔체계를 갖추고, 실적에 따라 팀 합병·구조조정과 자회사 개념으로 불법 사이트를 추가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사이트 회원가입은 추천인 코드를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폐쇄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공조 등 수개월간 집중 수사로 이들을 검거하고, 범죄수익금 91억여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도박참여자들 대상으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0월말까지 ‘불법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통해 개발자와 청소년,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 등에 대해 엄단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화 가축분뇨 처리시설서 50대 직원 사망…3명 부상

    강화 가축분뇨 처리시설서 50대 직원 사망…3명 부상

    인천 강화도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 1명이 숨졌다. 또 다른 직원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인천 강화군 선원면에 있는 가축분뇨처리공공시설 퇴비동에서 직원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직원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직원 3명은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A씨를 찾으러 들어갔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이스라엘 “이란 정권교체 목표”… 핵시설 이어 ‘경제 급소’도 공습

    이스라엘 “이란 정권교체 목표”… 핵시설 이어 ‘경제 급소’도 공습

    네타냐후 “이란, 가장 위험한 정권”유류저장고·공항·정부부처 등 공격“이란 발사대 3분의1 파괴했다” “극초음속미사일, 아이언돔 뚫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이란 정권교체’가 공습의 최종 목적임을 시사했다. 핵시설 파괴를 넘어 지속적 공습으로 국민 불만을 자극해 정권 붕괴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은 전날부터 이란의 에너지·산업·도시시설 등 ‘경제 급소’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고 있어 양국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정권교체도 군사 노력의 일부냐는 질문에 “이란 정권은 매우 약하다. 분명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갖도록 할 수는 없다”며 “80%의 (이란) 국민이 이 ‘신학 깡패’들을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군의 이란 공습 목표가 토요일인 지난 14일 밤부터 핵시설 위주에서 가스전, 유류저장고 등 에너지·산업시설 등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15일에는 공항, 전자제품 제조공장, 경찰서, 항공기 정비소, 테헤란의 모스크를 관리하는 정부 부처 사무실 등이 공습을 당했다. 교전이 16일로 나흘째 이어지며 사상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란이 이날까지 미사일 370기와 드론 수백대로 인구 밀집지역을 강타하면서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590명이 부상했다. 이란 보건부는 자국에서 224명이 숨지고 1200여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또 희생자의 90%가 민간인이라고 전했다.  15일부터는 양국에 ‘대낮 공습’도 시작됐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망을 뚫기 위해 극초음속미사일을 사용했으며 앞으로 발사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란 측이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맞서 ‘진실의 약속 3’이라고 명명한 대이스라엘 보복 작전을 감행함에 따라 16일 새벽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와 북부 주요 항구 하이파, 남부 항구도시 아슈켈론에 탄도미사일 공습이 이뤄졌다. 텔아비브에서는 미국 대사관 분관과 불과 수백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호텔 창문이 날아가고 주거용 건물이 피격됐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밤낮없이 이어지며 1988년 종전한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37년 만에 전쟁의 공포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50대 이상의 전투기와 항공기를 동원, 120개가 넘는 지대지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며 “이는 이란이 보유한 발사대의 3분의1 규모”라고 밝혔다. 테헤란 시민들은 시내를 탈출해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시골 마을로 떠나는 등 피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정치적 위기를 맞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가족들과 함께 테헤란 동북부 지하 벙커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반정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스라엘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종료를 직접 결정하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그를 살려 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이 하메네이 제거를 노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정마다 방공호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달리 이란의 테헤란에는 현대적인 공습 대피시설이 없다. 이에 이란 정부는 테헤란 시내의 지하철역을 시민들을 위해 24시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테헤란에서는 하수관이 파열돼 분뇨가 거리에 흘러넘치고 자동차들이 드론 공격 등으로 폭발하는 사고가 늘고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분열 공작이란 분석도 나왔다. BBC가 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란 중부 나탄즈와 이스파한 핵시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공격에 ‘벙커버스터 폭탄’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날 재이스라엘한인회에 따르면 교민 23명이 이란 공습을 피해 인근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주말 이스라엘 주재 한국인 직원과 가족을 요르단으로 이동시키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 “싹퉁머리 없네” 커피머신 청소 지시 안 따르자 폭언한 상사… 모욕 유죄

    “싹퉁머리 없네” 커피머신 청소 지시 안 따르자 폭언한 상사… 모욕 유죄

    벌금 200만원 선고… 法 “피해자 인격 무시” 부하직원이 말대꾸한다는 이유로 폭언한 직장 상사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부산의 한 회사대표 A(50대)씨와 상무이사 B(60대)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7월 13일 부산 동래구 회사 사무실에서 다른 직원 10명이 보는 가운데 직원 C씨에 “진짜 말하는 거 싹퉁머리 없네”, “무슨 근무태도가 이따위야 인마”, “아씨 싸가지가 없냐” 등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사내 커피머신 청소가 덜 된 것을 보고 청소를 하면서 ‘커피머신 좀 잘 치우자’며 C씨에게 관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C씨는 “모두가 같이 쓰는 커피머신인데 다 같이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A씨는 5분간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같은 해 9월 20일 같은 회사 회의실에서 회의 중 C씨가 말대꾸한다는 이유로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직원 6명과 회의하던 중 C씨에게 업무사항에 대한 지적을 했고, C씨가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취지로 반박하자 “저거 또 말대꾸하네”, “일이나 잘해라” 등 말과 함께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모욕의 고의가 없었고 공연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피고인들의 발언은 다소 무례하고 저속한 표현에 해당할 뿐 모욕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고,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으므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피해자를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경멸하는 것으로서 그 행위의 동기나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고, 수단이나 방법이 상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러한 행위를 할 수밖에 없는 긴급성이나 보충성이 인정되는 상황이었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자에게 범죄사실과 같은 발언을 한 장소가 직원들이 모여 있는 사무실이나 회의실이었고, 직원들이 위와 같은 발언을 듣고 있는 등 제반 사정을 더해 보면 피고인들의 행위는 그 자체로 불특정 또는 다수의 사람 앞에서 저질러진 것으로 공연성이 인정됨은 물론 전파가능성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를 탓하며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뉘우치는 모습도 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女승무원 신체 불법촬영’ 50대 男승무원 입건… 목격자 신고로 덜미

    ‘女승무원 신체 불법촬영’ 50대 男승무원 입건… 목격자 신고로 덜미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동료 직원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로 모 항공사 승무원인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 여성 승무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 검거 직후 항공사 측에서 A씨를 바로 교체해 항공기 운항에는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았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쳐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출연에…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출연에…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서울시 유일의 3선 구청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접 TV예능에 출연해 같은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2TV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의 뉴 보스(New Boss)로 출연한 정 구청장은 새벽 5시 기상부터 하루 1100건의 민원을 응대하는 일과를 공개했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이 출연했던 사당귀의 309회차 방송분은 시청률 최고 5.7%, 전국 4.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주 방송분(4.0%) 대비 0.7% 수직으로 상승하며 같은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7만 성동구민의 수장으로 소개된 정 구청장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50대 공직자 중 가장 소셜미디어(SNS)를 잘하는 최고 인기남으로 소개됐다. 최근 엑스(X·트위터)에 반려견 순찰대 ‘호두’를 소개한 게시물은 585만회 이상이 조회된 바 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 아이돌이라는 별명도 있고 서울특별시 구청장들 중 유일하게 3선 구청장이다”라며 “때론 친구 같고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보스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성동구의 아이돌’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이 업계에서는 제가 톱이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리얼 브이로그’ 형태로 공개된 실제 업무 현장 장면에서 정 구청장은 새벽 5시 기상, 8시 출근, 많게는 하루 1100건에 달하는 문자 민원 응대, 현장점검과 잇따른 회의를 소화하는 ‘워커홀릭’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 구청장은 주민들의 작은 민원부터 성동구 곳곳의 환경정비와 스포츠 인프라 설치 요청 등 다양한 사안에 직접 대응했고, 스마트 정책소통방을 통해 성동구 실시간 현황 파악,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현장을 누비곤 했다. 출장길은 물론 퇴근 후 밤늦은 시간까지도 문자 민원을 직접 확인하고 응답하는 모습도 주목 받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무래도 예능 방송의 문법에 맞춰 저의 일상을 보여드려야 했던 만큼 저나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촬영하는 동안 서툰 모습을 보였다”며 “방송은 방송으로 예능은 예능으로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주민, 직원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성동구의 행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감이 살아있는 ‘감다살’ 구청장으로서 성동구민과 늘 함께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수업중 야구방망이로 교사 때린 중학생…갈비뼈 부러지도록 폭행

    수업중 야구방망이로 교사 때린 중학생…갈비뼈 부러지도록 폭행

    중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이 휘두른 야구방망이에 맞아 중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 A군(10대)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50분쯤 수원시내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 50대 남성 교사 B씨에게 여러 차례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다른 학생들도 A군이 범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에 대해 정식 피의자 조사를 하기 전이고 B씨 또한 치료 중인 관계로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A군 등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입장문을 내고 “맞아도 되는 교사는 없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돌발행동이 아니라, 교사를 보호하지 못한 제도적 방기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교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은 즉각적인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1000만개 팔린 ‘크보빵’ 결국…SPC “애도와 사죄” 생산 중단

    1000만개 팔린 ‘크보빵’ 결국…SPC “애도와 사죄” 생산 중단

    한국프로야구(KBO) 인기에 힘입어 1000만개 넘게 팔려나간 ‘크보빵(KBO빵)’이 노동자 사망사고의 여파로 생산이 중단된다. SPC삼립은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전체 가동을 즉시 중단하고, 노동조합 및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면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설비 철거 및 폐기 ▲노사합동 안전점검 매월 실시 ▲4조 3교대 시범운영 도입 ▲직원 안전간담회 확대 등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인과 유족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크보빵은 지난 3월 20일 프로야구 개막과 맞춰 SPC삼립과 KBO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별로 특색을 살렸으며,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띠부씰’이 들어있어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크보빵을 싹쓸이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출시 후 41일만에 판매량이 1000만봉을 돌파했는데, 이는 삼립 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이다. 그러나 지난 19일 크보빵을 생산하는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야구팬들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터져나왔다. 일부 야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크보빵을 불매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이 진행하는 불매 서명운동에는 2000여명이 동참했다.
  • 임금 수천만 원 체불…골프장·백화점 쇼핑 식당 업주 ‘구속’

    임금 수천만 원 체불…골프장·백화점 쇼핑 식당 업주 ‘구속’

    음식점 여러 곳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않은 식당 업주가 구속됐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23일 직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대전 서구와 유성구 등에서 고깃집과 국밥집 등 4곳을 운영하며 직원 14명의 임금 34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고의로 임금을 미지급한 뒤 직원이 퇴사하면 다른 채용해 체불하는 수법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처음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도 있었다. 더욱이 임금체불 발생 기간 가족에게 7000만원이 넘는 돈을 송금하거나, 고가의 외제 차를 몰며 골프장과 백화점 등에서 수천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디지털 포렌식 결과 확인됐다고 노동 당국은 설명했다. A씨에 대한 임금체불 신고 건수는 20건에 달했고 앞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는 등 3건의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고용청은 A씨가 전업주부·청년·외국인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계획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고도 회복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출석요구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계속 불응하자 전날 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용부는 경제 침체로 임금 체불 발생이 늘자 반복·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 구속수사 원칙을 밝히는 등 엄정 대하고 있다.
  • 여행가면 나도?…대박난 日자판기, 공짜로 ‘이것’ 준다는데

    여행가면 나도?…대박난 日자판기, 공짜로 ‘이것’ 준다는데

    일본에서 최근 화장품 샘플을 무료로 제공하는 ‘자동판매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판기 형태로 최신 화장품 샘플을 제공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21일(현지시간) TBS 뉴스 등에 따르면 도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설치된 ‘로프보(LOFBO)’ 자판기는 일주일에 한 번 화장품 편집숍 ‘로프트’(Loft)가 엄선한 샘플을 무료로 제공한다. 제공 품목은 매달 변경되며, 설치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아 대부분 수일 내 품절될 정도다. 샘플은 QR코드를 스캔하고 간단한 설문에 응답하면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이나 구매 조건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20대 여성 이용자는 “직원을 통하지 않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50대 여성 이용자는 “예전에 자판기에서 받은 샘플이 마음에 들어 정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며 “새 제품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판기의 설치 배경에는 인력 부족 문제도 자리하고 있다. 로프트 측은 “기존에는 매장에서 직접 샘플을 나눠줬지만 인력 부족으로 자판기로 전환했다”며 “현장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앱 가입자 수와 방문객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나가와현 에비나시의 복합쇼핑몰 ‘ViNAWALK’에도 화장품 샘플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이 자판기에서는 한국 화장품 샘플도 제공된다. 이날 제공된 샘플은 ‘어퓨’(A’pieu)의 크림과 ‘팜스테이’(FARMSTAY)의 마스크팩 등이었다. 이용자들은 점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품을 받아볼 수 있어 자판기를 선호한다고 말한다. 한 40대 여성 이용자는 “가게에서는 샘플만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자판기라면 그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자판기는 단순히 샘플을 제공하는 기능을 넘어,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고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쇼핑몰 운영사인 ‘오다큐 SC 디벨롭먼트’ 관계자는 “매장 내 데드 스페이스 활용이 과제로 남아 있었는데, 자판기 설치를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과 집객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고 말했다.
  • ‘SPC 또 근로자 사망’ 경찰, 공장 관계자 입건 예정

    ‘SPC 또 근로자 사망’ 경찰, 공장 관계자 입건 예정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장 관계자를 입건할 예정이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19일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숨진 50대 여성 근로자 A씨의 시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부검은 이날 중 진행된다. 경찰은 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오늘 중 공장 관계자를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공장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사고가 난 컨베이어 벨트와 관련한 서류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조만간 현장감식 일정을 조율해 컨베이어 벨트 설비와 작업자 배치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볼 방침이다. 공장 내에는 CCTV가 여러 대 있지만 이번 사고 현장을 직접 비추는 CCTV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관계자를 오늘 중으로 입건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3시쯤 SPC삼립 시흥공장에서 일하던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컨베이어 벨트의 작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상반신이 갑자기 컨베이어 벨트에 끼이는 참변을 당했다. 그간 SPC 계열사에서는 근로자의 사망·부상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2022년 10월에는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숨졌다. 2023년 8월에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또 다른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기계에 끼여 사망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손가락 절단, 기계 전도 등 각종 산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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