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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모자를 쓴 당신은 ‘겨울 멋쟁이’

    ◎백화점 매출급증… 털모자·베레모 등 붙티 패션모자 바람이 불고 있다.여름에는 햇빛 가리개용,겨울에는 방한용이라는 1차적인 용도보다도 필수 액세서리로 각광받고 있다.여성뿐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겨울에 대비,세일기간에 미리 모자를 마련한 알뜰파가 적지 않다. 여성용의 경우 여름용 못지않게 종류도 다양하다.가격은 그러나 원단 등이어서 대체적으로 비싼 편이다.대부분 순모이거나 혼방,가죽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털모자에서 캡,베레모같은 캐주얼에서부터 정장에 이르기까지 구색을 갖췄다.남성용도 중년을 대상으로 한 중절모와 헌팅캡,융커모(독일의 사냥모 일종),마도로스 등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모자에 대한 관심은 지난주말 끝난 백화점 정기세일에서 잘 나타났다.하루 평균 매출이 70만∼80만원이었던 롯데 백화점 명동점의 모자코너는 세일기간중 5∼6배가 많은 평균 4백만∼5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신세계 미아점이나 영등포점도 매출규모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추세는 비슷하다는 것이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백화점 잡화매장이나 남·여성복 코너에 모자 매장이 따로 마련돼 있다.백화점에서 취급하는 모자들은 직수입품과 해외 유명브랜드 라이선스 제품이 주종을 이루지만 국산품도 더러 있다.여성모자의 경우 정장용과 캐주얼로 크게 나뉜다.정장용은 예복이나 격식을 갖춘 정장에 맞춰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소재도 순모에서 가죽,밍크에 이른다.웬만한 옷 한벌 값에 버금갈 정도로 가격도 만만치 않아 정장용 여성모자는 10만∼20만원대를 호가한다.뜨게모자와 베레모등 캐주얼 모자는 3만∼5만원선,중성용인 야구모자는 2만5천원선이다.국산의 경우 2만원선의 비교적 저렴한 제품도 있다. 남성용의 경우 40∼50대 중년 남성들의 발길이 잦다.
  • 국회 대정부 질문­사회·문화분야

    ◎94년/공교육비 19조에 사교육비 18조 □질문 ·동사무소 폐지… 복지센터 전환을 ·대입정원 자율화… 졸정제 도입을 □답변 ·시화호에 99년까지 4천억 투자 ·농수산시장 쓰레기 부담금 검토 ▷질문◁ ▲이해찬 의원(국민회의)=교육감·교육청장·교육위원 직선제를 실시하라.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통합하라.동사무소를 폐지,주민문화복지센터로 전환하라. ▲함종한 의원(신한국당)=대학 입학정원 자율화와 졸업정원관리제를 도입하라.각종 고시제도를 폐지하고 졸업시험으로 모든 자격을 일원화해야 한다. ▲이의익 의원(자민련)=과소비 풍조에 대한 특별대책을 강구하라.21세기 문화전쟁시대를 대비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새로운 접목이 필요하다. ▲박세직 의원(신한국당)=고엽제환자 전원에게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보상을 하라.사회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국정지표에 「튼튼한 안보」를 넣어야 한다.수계별 통수개념을 도입,지역별 물의 호환공급체계를 마련하라. ▲최희준 의원(국민회의)=헌법재판소의 영화사전심의 위헌판결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등급제」를 통해 사실상 사전검열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박성범 의원(신한국당)=정부 각부처의 이기주의로 정보문화산업이 표류하고 있다.방송과 통신을 통합 관장할 「국가방송통신위원회」를 설립하라.우리나라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할 방안을 강구하라. ▲변웅전 의원(자민련)=대권예비주자들의 활동비 출처를 조사할 용의는.재외국민에게도 참정권을 부여해야 한다. ▲한영애 의원(국민회의)=한총련사태 연행 학생들에 대한 인권유린행위의 진상을 밝히라.노사개혁위원회는 노동법개악음모이자 대통령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황규선 의원(신한국당)=21세기 한국형복지모델을 정립할 중장기 종합계획을 세우라.복지관련 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미경 의원(민주당)=임신중절 근절책은.공공부문에 여성고용할당제를 도입하라. ▲이상현 의원(신한국당)=공권력 권위 확보를 위한 방안은.「문화월드컵」을 표방하고 있는 2002년 월드컵에서 국가적 수익을 일본이 독차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문화도시계획을 세울 용의는.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동사무소에 문화교실·주민정보센터 설치를 늘려 문화복지 기능을 강화하겠다.평화의 댐은 남북한 화해 등 여건변화에 맞춰 용수공급이나 홍수조절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99년까지 4천5백억여원을 투입,오·폐수 처리와 유입하천 정비등에 힘쓰겠다.위천공단 문제는 지역간 협의와 관계부처의 조사를 거쳐 연말까지 매듭짓겠다. ▲김우석 내무장관=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입건조사된 민선단체장은 횡령혐의 2명,뇌물수수 1명,사기 1명등 총 4명이다.이가운데 1명은 구속,1명은 불구속,1명은 내사종결했으며 나머지 1명은 수사중이다.단체장의 전시행정 등에 대해서도 지도를 강화하겠다. ▲안우만 법무장관=검찰공직자의 직무교육이나 사법연수원의 실무수습 과정에서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한 본질과 실상을 충분히 연구토록 하겠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초등학교 영어교육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실시하겠다.지난 94년 우리나라 공교육비는 18조9천5백45억원이며사교육비는 17조9천6백40억원으로 추산됐다. ▲정종택 환경부장관=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낭비를 막기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검역소와 보건소의 의료진 확보를 위해 의사와 약사의 보수체계를 현실화하는 등 전문인력 보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진념 노동부장관=올들어 9월 중순까지 50대 기업군에서 퇴직한 직원수는 2천87명이며 전체 산업군의 권유퇴직자가 1천900명,정리해고자가 678명,폐업·도산에 따른 감원이 778명이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신문공동판매 제도를 적극 권유하고 부수공사(ABC)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경문 문화체육부차관=문화재 지정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관계법령 정비를 추진중이다.가짜 총통사건과 관련,당시 개입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이외에 퇴직 등 내부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 40대이상 여자 43%가 “비만”

    우리 국민은 40대 초반까지는 정상체중을 유지하다 40대 후반에 이르면 표준체중 보다 다소 무거운 과체중에 이른다.표준체중 보다 20% 이상 무거운 비만판정자는 50대 초반에 43.99%로 최고조를 이루다 60대 이후에는 다시 정상체중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뚜렷하다.40대 이상 비만판정자는 남자가 15.96%인 반면 여자는 43.02%로 중년 여성의 체중관리가 각별히 요구된다.
  • 남성 향수 액세서리 나이 많을수록 부정적/10∼50대 6천명조사

    ◎“좋다” 16% “싫다” 60% 연령이 높을수록 남성들의 향수 및 액세서리 사용에 대해 부정적이다. 제일기획이 최근 10∼50대 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남성의 향수 및 액세서리 사용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조사 대상의 60%가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좋다」는 대답은 16%에 불과했으며 「보통」이라고 말한 경우가 24%였다. 연령별로는 신세대일수록 긍정적인 비율이 높았다.10대는 20%,20대 22%인 반면 30대는 12%,40대 10%,50대 8%로 나이가 많을수록 부정적이었다. 성별로는 여성들이 더 호의적이어서 여자의 18%가 「좋다」고 답했으나 남자는 14%가 긍정적이었다. 미혼이거나 결혼 햇수가 짧을수록 긍정적이었다.미혼은 21%,결혼 3년 이내는 16%,4∼9년은 13%,10년 이상은 10%가 남성의 향수와 액세서리 사용에 대해 우호적으로 응답했다.
  • 원로 통신동호회(동아리를 찾아서)

    ◎40세 이상의 컴맹세대/지나온 삶·세상얘기 나눠 『PC통신이 젊은이들의 전유물은 아니죠.통신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벗과 지나온 인생을 되새김질하고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눌수 있기에 컴퓨터는 노인들의 벗이기도 합니다』 천리안 PC통신 동호회 가운데 가장 나이 많은 네티즌들이 꾸리는 「원로통신 동호회」(직접 명령어:GO SENIOR).이 동호회는 어린 시절 컴퓨터의 혜택을 받지 못한 40세 이상의 이른바 「컴맹세대」로 구성돼 오히려 참신하다. 지난 93년 발족 당시 동호회회원은 10여명에 불과했다.더구나 이 동호회는 천리안을 운영하고 있는 데이콤측에서 컴퓨터 인구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만들어 준 것이었다. 그러나 꾸준히 회원이 늘어 지금은 2백50여명이나 된다. 『자녀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느라 혼자 공부했거나 자녀들이 컴퓨터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 어깨너머로 배운 사람들이 통신에 흥미를 느껴 가입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이 동호회 시솝인 김재홍(김재홍·47·사업)씨의 설명이다. 회원들의 직업도 20대의 학생,회사원이 주류인 다른 동호회와는 달리 드라마작가·의사·교수·사업가·농부·기업체 임원 등 천차만별이다.최근 장의사 한 분이 가입해 회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40여명,60대가 7명이며 70대도 1명 있다.나머지는 모두 40대다.특히 73세의 최고령 회원은 이 동호회의 자랑이다.「허공」이라는 통신용 이름을 쓰고 있는 이 회원은 한 섬유업체 고문으로 있는 백판득씨.일찍이 컴퓨터를 알아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다른 회원들이 고충을 호소하면 집에까지 찾아가 주변기기 설치나 프로그램 정리 등을 도맡아 해주기 때문이다.여성회원도 전체의 30%로 부부동반 가입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통신을 통해 주고받는 내용은 주로 신변잡기다.「세상사는 이야기」코너는 시사적인 주제의 글이 실리고,「정담을 나누는 대화방」은 시시콜콜한 주변 잡사를 통해 정을 나누는 장이다. 「명소와 풍물기행」은 회원들이 각자 다녀온 국내외 명소를 서로에게 소개하고 기행문도 싣는 코너다. 「신세대 자료실」을 통해서 컴퓨터 게임,유틸리티 등 각종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기도 한다.
  • 진로방해(외언내언)

    얼마전에는 난폭운전을 한 트럭을 대구에서 부산까지 뒤쫓아가 붙잡아 경찰에 넘겨준 시민이 있었다.그 의로운 고발정신에 우리는 감탄을 마지않았다. 그런데 엊그제는 진로를 방해한 승용차를 추월해 갑자기 뛰어들어 언덕밑으로 굴러떨어지게 해 탑승자 5명을 부상시킨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진로를 방해했다는 차는 초보운전에 여성운전자였다니 누가 봐도 운전미숙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다.아무리 야박하고 인정없는 사회라 한들,그만한 일로 상대방 차를 도로밖으로 밀어내 사람을 다치게 할수 있을 것인가. 이 사건에서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나의 이익은 결단코 양보하지 않겠다는 편협한 심성을 보게 된다.『남이 손해를 봐야지 왜 내가 손해를 보아야 하나』라는 극단적인 이기심이 우리 사회에 창궐하고 있다.개인의 이기심은 뭉치고 쌓여 집단이기주의,지역이기주의로 번져 우리 사회를 몸살 앓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건은 또 양보와 관용이 없는 강포하고 분별없는 현대인의 대결심리를 보여준다. 내가 불편을 겪었으니 너는 훨씬 더 불편을 당해야 한다는 해코지성 앙심이 빚는 결과다.관용과 화해가 없다면 그 사회는 얼마나 살벌하고 삭막할 것인가. 이솝우화에서는 두마리 산양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서로 먼저 가겠다고 싸우다가 결국은 둘다 물속에 빠져버리는 얘기를 전해주고 있다.이기심과 양보할줄 모르는 옹졸함이 도달하는 결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하루평균 교통사고는 6백82건이었고 하루 28명이 목숨을 잃었다.연간 사망자는 1만8백95명.자동차 1대당 사망자수는 12.2명으로 선진국인 미국·일본·독일에 비해 6배나 높다고 한다.또한 교통사고의 99.9%가 운전자의 법규위반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이렇게 부끄러운 교통사고 통계중에 운전자의 분수없는 이기심과 양보할줄 모르는 운전습관이 빚어낸 사고가 꽤 많이 포함돼 있을 것이다.전국의 자동차수는 1천만대에 육박하고 있는데 운전문화수준은 여전히 한심하다.
  • 사고사/남자가 여자의 3배/1만명당 남 11명 여 3.6명

    ◎강원도 가장 많고 서울 가장 적어/윤화사 10월·화재사 3월에 잦아/여군 자살·사무직 여성 타살 많아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남자는 1만명당 11명꼴로 여자(3·6명)의 3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률은 10월,화재사는 3월,익사는 7·8월에 가장 높고,지역별 사고율은 도로여건 등이 미비한 강원,충남,충북 등의 순으로 높은 반면 대도시와 제주는 낮았다. 11일 통계청이 발간한 논문집 「통계분석연구」 창간호에 실린 「한국인의 사고에 의한 사망」에 따르면 94년 인구 10만명당 사고사율은 남자가 1백10.1명인 반면 여자는 36.2명에 그쳤다.익사율은 남자가 9.1명으로 여자(2.1명)의 4.3배,추락사율은 남자가 7.9명으로 여자(2.2명)의 3.6배,교통사고사율은 남자가 53.0명으로 여자(17.0명)의 3.1배나 됐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교통사고사율은 남녀 모두 영국의 4배,중독사는 남녀 모두 일본의 8배,익사는 남자가 영국의 11배,여자는 7배였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익사는 15∼24세,추락사는 50대,나머지 사고사는 20∼30대가 높다.여성은 중독,화재사,타살은 30대에 많고,익사는 5∼14세,자살은 20∼30대,추락사는 75세이상에 집중됐다. 지역별 사고율은 남자의 경우 강원이 1백8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61.9명)을 포함한 6대도시와 제주는 1백명에 못미쳤다.여자도 강원이 63.7명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24.4명으로 가장 낮았다. 직업별 사고사 비중은 남녀 모두 농업이나 무직,가사,학생이 낮은 반면 군인,육체노동,전문직,사무·서비스·판매직은 높았다.남자 군인의 경우 추락을 제외한 모든 사고사의 비중이 가장 높고,여군은 전체 여성보다 자살률이 76배나 높았다.사무·서비스·판매직 종사 여성은 타살률이 전체 여성의 13배에 달했다.
  • “초보운전 차가 진로 방해했다고…”/벼랑 밀어붙여 5명 부상

    ◎50대 긴급구속 【의정부=박성수 기자】 자신의 차량 진로를 방해하는 여성 초보운전자에게 앙심을 품고 추월한 뒤 갑자기 끼어들어 전복사고를 일으키게 하고 달아난 50대 난폭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0일 김봉진씨(50·노동·서울 노원구 상계동 정우빌라)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7월10일 하오 6시30분쯤 경기 양주군 광적면 가납리 앞 편도 2차선 도로상에서 프린스승용차를 타고 의정부방향으로 달리던중 액센트승용차(운전자 김영자·34·회사원)가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며 좌회전하자 앙심을 품고 추월한 뒤 갑자기 끼어들어 액센트승용차를 20여m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게 한 혐의. 이 사고로 엑센트승용차 운전자 김씨가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고 남편 최모씨(32)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행운의 주인공/단돈 500원에 거는 ‘거부의 꿈’(복권)

    ◎1등당첨 행운의 주인공 30대 고졸회사원 가장 많다 봉급생활자를 비롯한 서민은 복권 1등당첨의 야무진 꿈을 한번쯤은 갖는다.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복권을 사지만 1등당첨은커녕 꼴찌로 당첨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택은행이 지난해 주택복권 1등당첨자 43명과 또또복권 1∼2등당첨자 36명 등 모두 79명의 고액당첨자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고액당첨의 행운을 거머쥔 주인공을 분석해보자.조사결과 집과 종교가 없는 고졸인 30대의 남성 회사원이 고액복권에 가장 많이 당첨된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별만 보면 30대가 34.2%,40대가 24.1%였다.20대는 22.8%,50대는 10.1%,60대는 7.6%,70대는 1.2%였다.고액당첨자중 여성도 21.5%나 됐다. 학력은 고졸이 40.5%로 가장 많았고,대졸(35.4%),중졸(21.5%)의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29.1%,자영업21.5%로 그 뒤를 이었다.주부를 포함하면 직업이 없는 경우는 20.3%였다. 또 고액당첨자 가운데 50.6%는 종교가 없었다.기독교신자는 17.7%,불교신자는 13.9%,천주교신자는 10.1%였다.월소득은 1백만원이상 1백50만원미만이 36.7%로 가장 많았다.1백50만원이상은 22.8%,1백만원미만은 13.9%였다. 특히 집이 없는 당첨자가 57%였으며 이중에는 전세로 사는 경우가 40.5%로 가장 많았고,월세는 12.7%,친척집을 비롯한 기타는 3.8%였다. 고액당첨지역은 서울이 43%로 압도적이었다.경기 16.5%,대전 10.1%,부산 6.3%,대구 5.1%의 순.광주·인천·강원·충남은 각각 2.5%였다.대체로 복권판매량의 비율과 고액당첨자의 비율은 비슷하다는 게 주택은행의 설명이다. 당첨금을 사용한 용도로는 집마련이 51.9%로 무주택자의 비율인 57%인 것과 무관치 않다.빚을 갚겠다는 게 16.5%,저축은 13.9%였다. 거리의 가판대에서 복권을 산 경우가 86.1%로 대부분이었고 은행창구 7.6%,지하철 5.1%의 순이었다.한번에 구입한 복권장수는 5장미만이 67%,5장이상 10장미만이 24.1%,10장이상은 8.9%였다. 복권을 사게 된 동기로는 재미나 오락이 48.1%로 가장 높았고 수집이나 취미는 20.3%,꿈이 좋았기 때문은 19%였다.당첨금을 챙기려는 희망을 갖고 구입한 경우는 10.1%로 그리 많지는 않았다.친지나 회사로부터 선물로 받아 고액당첨의 행운을 얻은 경우도 2.5%나 됐다. 꿈 때문에 복권을 사 고액당첨이 된 경우 돼지와 연관된 경우가 많았다.어린 딸이 『꿈속에 새끼돼지들이 집으로 많이 들어왔는데 엄마는 보았느냐』는 말을 듣고 복권을 산 게 1등행운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부인과 함께 바닷가에 놀려가서 그물로 고기를 잡는데 그물속에 돼지가 잡혀 올라온 꿈을 꾸고 복권을 구입해 1등에 당첨된 경우도 있었다.보통 돼지꿈은 좋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진 경우다. 또 개울에서 가재를 많이 잡는 꿈을 꾸고 복권을 구입해 1등당첨금을 챙긴 경우도 있었다.돌아가신 어머님이나 조상이 꿈에 나타나 『이제 고생은 끝났으니까 걱정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듣고 복권을 구입해 행운의 주인공이 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조상의 보살핌을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 15세이상 22.7% 편두통에 시달려

    ◎남성·10대가 비교적 많고 나이 들수록 감소/서울대병원 노재규 교수팀 남녀 2,500명 조사 우리나라 15세이상 남녀 5명가운데 1명은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외국과 비교해볼때 우리나라는 남성과 10대에서 편두통환자들이 많았고 10명가운데 7명은 최근 1년간 두통을 앓은 적이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노재규 교수팀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5세이상 남녀 2천5백명을 대상으로 1차 전화조사를 실시한뒤 두통증세가 있다고 응답한 3백80명에게 별도로 2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사실이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화설문조사대상자 2천5백명가운데 68%인 1천7백1명이 최근 1년간 두통을 앓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22.7%(5백68명)는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편두통유병률을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10대가 32%로 가장 높았고 20대 28%,40대 23%,30대 21% 50대 15%순이었다. 편두통을 앓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남성(21%)에 비해 여성(24.3%)의 비율이 더 높았다. 두통경험자도 남성(63%)보다 여성(72.9%)이,지역별로는 서울거주자(72.3%)가 많았다. 조사결과 특히 외국과 비교할때 우리나라에서는 편두통환자가 남성과 10대에서 비교적 많았고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 교수는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 남성과 10대에서 편두통환자가 많은 것은 직장생활과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광주 싹쓸이」 발언 싸고 소동/24차 공판 이모저모

    ◎유학성 피고 건강 나빠 대기실서 휴식/희생자 유족­전씨측 방청객 한때 충돌 25일 열린 12·12 및 5·18 사건 24차 공판에서는 5·18 당시 군 병력의 지휘체계 이원화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다. ○…상오 공판에서 변호인들이 증인으로 나온 정웅 전 31사단장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정호용 피고인이 큰소리로 항의해 한동안 소란. 정웅씨는 변호인이 『정호용 피고인이 「이번 기회에 싹쓸이해서 광주X에게 본 때를 보여줘야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뒤에 앉은 정호용에게 물어보라』고 신경질적으로 대답. 이에 정피고인은 『그런 일 없어요.자꾸 나한테 물어보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흥분한 목소리로 항의. 모든 사람들이 돌발 상황에 놀란 사이에 정피고인은 『왜 자꾸 나한테 물으라고 그래』라고 또다시 큰 소리. 곧이어 김영일 재판장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정피고인이 다시 항의하려 하자 김재판장은 다시 제지. 이어 정웅씨도 『재판장님』하며 발언을 하려 하자 김재판장은 증언 방법에 대해서도주의를 주기도. 사태는 검찰이 『「싹쓸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재판장이 질서를 강조함으로써 수습. ○…7월들어 법정에 나오는 검사의 수가 줄어들더니 이날은 김상희 주임검사를 비롯,3명만 나와 눈길. 검찰 관계자는 『1심이 8월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돼 빠르면 8월 8일쯤 구형이 있을 것으로 보고 나머지 6∼7명의 검사는 현재 밤을 새워가며 논고문을 작성 중』이라고 설명. ○…유학성 피고인의 변호인인 김헌무 변호사는 증인신문이 시작되기 직전『유피고인의 건강이 좋지 않아 법정에 있기가 어려우니 좀 쉬게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 김재판장이 『앉아 있기 조차 힘들면 다시 얘기하라』고 하자 김변호사는『본인이 힘들어 하니 법정밖에서 쉬는 게 좋겠다』고 거듭 요청했고 재판장은 『정 힘들면 대기실에서 쉬도록 하라』고 허락. 하오 공판에는 참석하지않고 귀가토록 조치. ○…광주 희생자 유족들은 하오 공판에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전두환 피고인측의 지인으로 보이는 승복 차림의 50대여성 2명이『조용히 하라』고 말하자 하오 5시쯤 휴정이 선언된 뒤 『전두환·노태우의 ×』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법정에서 5분여동안 충돌. 이 과정에서 80년 광주 민주화운동때 21살 아들이 실종됐다는 이모씨(57·여)가 분을 못 이겨 법정 밖으로 나오다가 실신,구내 의무실로 옮겨졌으나 30여분이 지나도록 정신을 차리지 못해 병원으로 후송.
  • 자동차·TV 곳곳서 인기몰이/히트 수출품 7선

    한국은 최근들어 해외에서 반도체 수출국가로서의 명성을 높이 쌓았다.삼성전자와 LG전자·현대전자는 국제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급과 가격을 좌지우지 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그러면 반도체는 한국의 히트수출품 반열에 오를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전세계 62개국에 산재한 84개 무역관을 통해 자체 조사,분석해 펴낸 「이제는 히트경영이다」에 따르면 한국 히트상품은 자동차와 TV가 주종이다. ◇에스페로=95년 3월 설립된 대우자동차 베넬룩스 판매법인은 판매첫해에 6천1백5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다.진입 1년만에 점유율이 1%를 넘은 것은 대우가 최초다.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에스페로」는 이해에 「최신차」(베스트 뉴 커머)로 선정됐다. 또 베네수엘라 경찰차로 수출된 이 차량은 브랜드 자체가 스페인어로 「희망을 준다」는 의미여서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부추기고 있다. ◇티코=국내에서 도입 초반기 인기를 모았다가 중대형차에 밀려 고전을 면치못했던 티코는 지구촌 정반대 쪽인 페루에서 택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93년 1월 페루에 상륙한 티코는 당시까지 페루 경차시장을 석권한 독일 폴크스바겐의 비틀(딱정벌레)을 물리쳤다.현재 40∼50대의 티코로 영업을 하는 운수회사도 많다.저렴한 가격,뛰어난 연비,융통성 있는 할부제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 ◇씨에로=인도 구매자들은 차량 한대에 평균 6명의 가족이 탈 수 있는 차량을 요구한다는 점에 착안,성공한 케이스다. 10년전부터 일본 스즈키와 인도 회사가 합작생산하는 「마루티」가 모델변경이 되지 않는 틈을 타 현지의 DCM과 합작,세가지 모델을 출시,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엑센트=현대자동차는 92년 후반 한국차로서는 최초로 노르웨이에 상륙,진출 3년만에 7%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마케팅의 신화」로 흔히 인용된다. 특히 엑센트는 94년 3백78대가 팔렸으나 95년에는 2천7백69대가 팔려 7배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저렴한 가격과 유지비,넓은 실내공간,에어백,효과만점인 제동장치가 소비자를 끌어들인 매력으로 꼽힌다. ◇삼성컬러TV=삼성의 14인치 컬러 TV는 컬러,더블 스피커,오디오 비디오,3개국어 기능,자동전압조절 기능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페루시장은 도시민의 55∼60%만이 TV를 보유하고 있고 이중 30%는 흑백인 탓에 컬러 TV 전환수요와 신규수요가 많아 삼성의 맹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중남미에서 확실한 「히트」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사운드맥스 컬러TV=LG전자가 29인치 이상의 대형 TV의 사운드를 강조한 판매전략에 착안,수요층이 두터운 14∼21인치 중소형 TV에 대형 사운드 기능을 장착한 제품으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LG 3­DO=일본 세가가 석권한 사우디 게임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LG의 32비트짜리 게임기.웅장한 돌비 스테레오 사운드와 섬세한 3차원 입체영상이 장점. 비디오,오디오,게임,사진편집 등 5개 기능을 하나로 통합,사우디 10대들의 억제된 오락욕구를 자극,게임기 시장의 80%를 장악했다.특히 부유층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고가화전략이 맞아떨어져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박희준 기자〉
  • 10대 49% 「TV중독증」 심각/전국 시청자 600명 조사

    ◎볼만한 프로그램 없어도 습관적으로 켜놔/“본내용보다 광고가 더 재미” 10명중 4명꼴 우리나라 10대 가운데 절반정도가 볼 것이 없어도 TV를 켜놓는 「TV중독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G애드·금강기획·오리콤·동방기획·MBC애드컴·한컴·DBM코리아 등 7개 광고회사가 지난 95년5월 한달동안 전국 소비자 6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펴낸 책 「한국인의 매체접촉행동」(LG애드)에 따른 것. 광고회사의 조사에 의하면 「마땅히 볼 프로그램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TV를 켜놓게 된다」라는 항목에서 10대의 경우 남자 49.4%,여자 49.2%가 「그렇다」고 답변해 청소년의 TV중독증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적으로는 이 항목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모두 43%로 같은 비율을 나타냈으나 「매우 그렇다」는 강한 긍정의 비율이 10.3%로 1년전인 94년의 4.1%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또 최근 몇년동안 TV광고의 영상기법이 크게 발전하면서 「TV보다 광고가 더 재미 있다」는 사람이 10명중에 4명꼴이나 된다.특히 광고를 가장 좋아하는층은 10대 여자로 절반이 넘으며(60.2%) 결혼유무로 구분할 때 미혼자의 80%가 「광고를 거의 빼놓지 않거나 흥미 있는 것은 꼭 본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자주 보는 TV프로는 홈드라마→뉴스→코미디·개그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방송사가 최근 경쟁적으로 홈드라마와 비슷한 양식의 코미디를 양산해 이들의 선호율은 1년전보다 6∼9% 줄어들었다.선호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폭증하는 토크쇼도 마찬가지다. 반면 연예가소식프로·농구중계·여행프로에 대한 선호율은 1.5%정도 늘어났다. 또 남자가 즐겨보는 프로는 1위 야구중계,2위 뉴스,3위 농구중계 등이며 여자는 1위 홈드라마,2위 애정드라마,3위 미니시리즈,4위 사극 등 드라마의 모든 형태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보원으로서 TV에 대한 의존도를 보면 50대 여성 가운데 87%가 「TV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해 TV의존도가 연령·성별구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의 경우 10대가 71.5%로 가장 높고 20대,30대로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낮아지며 여자의 경우 10대 74.8%에서 20대에 65.4%로 떨어졌다가 30대부터 계속 높아져 50대에 극에 달하고 있다.〈서정아 기자〉
  • 「허리 굽는병」 수술로 치료 가능

    ◎중앙병원 이춘성 교수 요부변성후만증 시술 성공/쪼그리고 앉아 일하는 농촌여성 발병 잦아/평소 허리 근육강화 운동으로 예방할수도 50대 농촌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요부변성후만증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요부변성 후만증은 수년전 일본 다케미스 박사가 처음 학계에 보고한 것.유럽 등 서구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이 병은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것이 보편화된 우리나라와 일본같은 동양권에서 많이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이 병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어 허리디스크나 척추 마디 사이가 좁아지는 척추간 협착증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이에 따라 「요부변성…」환자들은 엉뚱하게 디스크 수술을 받는 등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서울 중앙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는 지난 5월말 열린 춘계척추학회에서 요부변성 후만증 환자 10명을 진단,이 가운데 4명에게 허리의 만곡(휨)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주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허리가 아파서 20분 이상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의 중증환자들이 수술뒤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정상인은 서 있을때 옆에서 보면 허리가 전방으로 휘어 배가 앞으로 나오고 등은 후방으로 휘어 약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비해 요부변성 후만증 환자는 특히 전방으로 휘어져야 할 허리부분이 구부정해지면서 잘 걷지 못하게 되는 것이 특징. 「요부변성…」의 가장 큰 원인은 농사나 가사일을 할때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기 때문이다.비정상적인 자세로 수십년간 일을 한 결과,척추가 기형적으로 S자로 휘면서 생긴 것이다. 수십년동안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하는 습관이 배면 허리를 펴주는 근육이 늘어지고 약해져서 허리를 제대로 지탱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허리가 구부정해진다. 환자들 대부분이 20년 이상 농사일을 한 50대 여성들인 것도 이때문이다. 조금만 걸으면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기 때문에 걷지 못하게 되며 오랫동안 돌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골다공증을 함께 갖고 있고 요통이나 다리의 통증도 나타난다. 예방하려면 쪼그린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일하는 중간에 자주 자세를바꿔줘 허리근육의 탄력을 유지해줘야 한다. 바닥에 배를 댄 상태에서 양손을 짚고 허리를 들어올리거나 양손을 등뒤에 뒷짐지고 허리를 뒤로 펴주는 운동,,하늘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두손으로 양쪽 무릎을 잡고 허리를 올려주기,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가능한 많이 앞으로 굽혀 무릎 사이로 양손을 집어 넣는 체조가 효과적이다. 이교수는 『허리근육 강화체조 말고도 평소 수영,등산을 통해 강한 허리를 유지하게 되면 요통뿐아니라 나쁜 자세에서 생기는 허리 굽는 병을 예방할수 있다』고 충고했다.〈김성수 기자〉
  • 조기퇴직 여파 「안방남편」 급증/1분기 고용동향

    ◎남성 가사인구 70만명으로 늘어/15세 이상 경제활동 60.2%… 94년이후 최저 조기퇴직 등의 여파로 인해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집에서 노는 「안방남편」들이 급증하고 있다.반면 여성들의 취업은 보다 활발해져 산업현장에서의 남약여강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일할 능력은 있으나 구직의사가 없는 가사인구로 분류된 남성은 69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만5천명(8.5%)이나 늘어났다.연령별 남성 가사인구는 55세 이상이 38만명으로 1년 사이에 2만8천명이 늘었고,40∼49세가 6만9천명으로 7천명 증가했으며,50∼54세는 5만9천명으로 6천명 늘었다.30∼39세도 6만3천명으로 4천명 늘었다. 반면 여성 가사인구는 총 6백56만5천명으로 작년에 비해 4만1천명(0.6%) 늘어나는데 그쳤고,20대 연령층에서는 9만7천명이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제력을 갖춘 남성들 사이에 직장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집에서 쉬려는 경향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조기퇴직제도를 채택하는 직장이 늘면서 40∼50대 퇴직자들이 양산되고 있는 것 등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의 15세 이상 인구(군인 등 제외) 3천3백93만8천명중 경제활동인구는 2천42만5천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94년 1·4분기(60.1%) 이후 가장 낮은 60.2%를 기록했다.남자는 74.9%로 작년 동기에 비해 0.5% 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자는 46.3%로 0.2% 포인트 증가했다.〈김주혁 기자〉
  • 박세직·한승수씨 등 중진 배치 특색/신한국당 중간당직 개편 안팎

    ◎30∼40대 대거 발탁… 세대교체형 인사/수도권출신 27명 차지… 입당파도 배려 11일 확정발표된 신한국당 중간 당직자들은 우선 젊다.대부분이 30∼40대 또는 50대 전반이다.강삼재 사무총장은 『역대에 이렇게 젊은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51명 가운데 27명이 수도권 출신이다.3선급 이상은 한사람도 없이 재선 15명,초선 26명 등 모두 초·재선이다.4·11총선에서 실패했지만 수도권 등에서 선전한 10명에게 자리를 주었다.인선을 놓고 「세대교체형」으로 요약하는 이유들이다. 기조,조직,3개 정조,원내기획위원장 등 6개 핵심 중간당직 가운데 이재명 기조,손학규 제1정조,정영훈 제3정조,박주천 원내기획위원장 등 4명이 수도권 출신이다.이강두 제2정조,정영훈 제3정조위원장 등은 정부측과 의견조율이 필요한 곳만 나이가 많을 뿐 나머지는 젊은 그룹으로 포진됐다. 특히 신설된 대표특보 7명은 처음에 5명으로 하려고 했으나 인물감이 많아 더 늘어났다.언론인 출신 강성재,재야 출신 김문수,검사 출신 최연희,해군 제독출신 허대범당선자와 전북여약사회장 출신 오양순 전국구당선자 등 다채로운 경력으로 짜였다.미국 미네소타대 법학박사 출신 전성철 대통령경제기획비서관과 서울에서 선전한 구본태 원외위원장을 기용한 점이 눈에 띈다. 부대변인 6명 역시 젊고 패기있는 초선 당선자들과 총선에서 선전한 원외지구당 위원장 등 절반씩 균형을 맞추고 있다.여성계를 감안한 전국구의 김영선 부대변인을 빼면 모두 「수도권돌풍」의 주역들이다.이사철당선자와 함께 무소속에서 입당한 원유철당선자도 포함시킴으로써 입당파를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원외로는 총선에서 국민회의 중진 김상현의원의 간담을 서늘케 한 이성헌 위원장과 MBC출신의 심재철,동아일보 출신의 김충근씨 등 언론인을 포진시켜 언론 관계를 고려한 색채가 짙다. 나머지 당직에서는 경륜과 지역 안배를 최대한 살리려고 애쓴 점이 역력하다.경북출신의 박세직의원을 세계화추진위원장,강원 출신의 한승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국책자문위원장,경북의 황병태 전 주중대사를 평화통일위원장으로 기용한 점이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북 출신에 박세직 황병태당선자와 함께 박헌기 중앙당기위원장,김광원 민원위원장,임인배 부총무 등 5명을 배려했다.호남권의 최인기 정책평가위원장,조규범 연수원부원장과 충청권의 염홍철 연수원부원장 등 「적지」낙선자도 고려했다.그러나 부산·경남지역은 6명에 그쳤다. 강총장은 인선작업과 관련,『아까운 초선들이 많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그래서 기회를 갖지 못한 초선들 가운데 「재목감」은 국회 상임위 간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박대출 기자〉
  • 대졸여성 취업 더 늘려야(사설)

    지난해 50대 그룹 입사 대졸자사원 중 여성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는 노동부 집계다.여성 취업의 확대라는 바람직스런 일이지만 이 정도로는 충분치 못하다. 고급 여성인력의 사회진출문제가 중요한 것은 기본적 남녀평등 차원에서만은 아니다.국민소득 1만달러 수준을 넘은 우리가 인구의 절반을 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능력면에서 국가적 잠재력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할 여성을 소외시키고는 결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사회적 투자의 효율성면에서도 고급 여성인력의 능력에 걸맞는 활용은 중요한 문제다.95년 여성통계연보에 따르면 여성의 평균 교육연수는 8.6년(남성 10.6년),대학진학률은 38.6%(남성 69.7%)로 돼있다.95년 대졸자 18만6백여명의 41.4%가 여성이며 석사학위 수여자의 28.4%,박사는 16.9%가 여성이었다.교육부문의 남녀간 불균형이 아직 개선돼나가야 할 문제지만 그보다 여성에 대한 교육투자가 이 정도는 이루어 졌는데 사회적 활용도인 취업에서 남성의 9분의 1밖에 안되는 것은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여성의 경제활동률이 47.9%로 오르고 사법고시 여성합격자가 8.8%나 되는 등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인 것만은 분명하다.그러나 최근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여성 국회의원 3%(15대 9명),대기업의 여성 임원·간부 및 전문직 비율 5%미만,관리직 여성공무원 0.5% 등 여성의 사회적 위상을 나타내는 「여성 권한지수」에서 우리는 세계 1백16개국중 90위로 처져있다. 지난해말 한 방송 설문조사에서 여성 지위향상의 최대 장애로 여성 스스로의 불신과 자기비하를 꼽은이가 31%로 남성중심 사회제도(28.6%)보다 많았다.여성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려는 국가적 노력과 함께 여성들의 다소 험한일도 마다않는 진취성과 적극성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 대졸취업/여성비울 첫 10% 돌파/50대그룹 4천3백명 채용

    ◎지방대 출신 47%… 여전히 저조/노동부,지난해 채용현황 분석 지난 해 국내 50대 그룹이 새로 채용한 대졸 취업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10%선을 넘어섰다. 2일 노동부가 발표한 「95년도 50대 그룹 대졸자 채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새로 취업한 대졸자 3만8천3백72명 중 11.3%인 4천3백53명이 여성이었다.94년의 8.6%보다 2.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절대 인원도 94년의 2천7백41명에 비해 58.8%가 늘어났다. 그룹별 여성 대졸자 채용 규모는 삼성이 9백90명(구성비 14%)으로 가장 많고 ▲한진 7백45명(43%) ▲현대 4백39명(8%) ▲금호 3백85명(48%) ▲LG 2백71명(9%) ▲대우 1백86명(5%) 등의 순이다. 지방대 출신은 지난 94년 44.6%(1만4천2백2명)에서 지난 해에는 47.1%(1만8천78명)로 2.5%포인트 높아졌으나,지방대 출신 취업대상자가 서울 출신의 2.6배인 점을 감안하면 지방대 출신의 취업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취업률은 전체 대졸 취업대상 13만9천5백44명의 69.7%인 9만7천2백90명이 취업,94년의 63.3%보다 6.4%포인트 높아졌다.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의 취업률이 77.6%(2만9천7백8명 취업)로 지방대학 출신의 66.7%(6만7천5백82명 취업)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았다.〈우득정 기자〉
  • 고령 고급인력 취업 확대해야(최택만 경제평론)

    국가마다 선거 때 경제적 이슈가 다르다.일본은 물가가 선거의 주요한 이슈가 되는 경향이 있고 미국은실업률과 세금문제가 선거의 주요한 쟁점으로 부상한다. 우리나라는 선거에서 개발공약이 주류를 이룬다.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개발공약이 남발했다.고용문제는 별다른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한국의 경우 실업률통계에 약간의 이론이 없는 것은아니나 실업률이 낮아 선거공약에 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 86년이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실업률이 86년3.8%에서 95년에는 2.0%로 떨어졌다.선진국인 프랑스는 실업률이 무려 11.5%,독일10.2%,미국 8.1%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아주 낮은 편이다.물론 한국은농업인구·자영업자·가사노동자 등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른바 불안정한 취업자를 취업자로 간주하여 실업률이 낮다는 지적이 있는 것이다. 우리통계를 기준으로 한 95년말 한국의 실업자수는 41만9천명이고 실업률은 2%이다.그러나 15세에서 24세계층 실업률은 8.2%,20세에서 24세 계층은 5.9%에 달한다.특히20세에서 24세 대졸 이상 계층의 실업률은 남자가 13.4%,여자는 7.9%에 달한다.우리나라 대졸이상자 실업률은 선진국 평균 실업률 수준이다.젊은 층의 실업률이 높은 것은 청소년계층이 신규노동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생기는 마찰적 요인과 지방대학 졸업생과 고학력 여성의 취업률이 낮은데 기인되고 있다. 55세 이상의 실업률도 높다.이 계층의 실업률이 증가한 것은 최근 명예퇴직 이름의 조기퇴직 바람이 일고 있는데다 평균수명 연장과 고령화추세에 따른 노인단독가구의 증가로 일자리를 찾는 고령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최근 3년간 전문지식과 고급노동력을 축적하고 퇴직한 고급인력만도 2만1천8백명으로 노동부는 추산하고 있다. 한국의 고용문제 중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고학력·여성·고령자(고급인력)의 취업문제이다.정부는 고학력자중 지방대학과 여성대졸자의 취업확대를 위해 기업이 입사원서·추천서교부시 이들에 대해서 공평한 기회를 주고 서류전형이나 면접전형을 할 때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기준을 설정토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유도가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기업들의 지방대 졸업생 신규채용 기피현상은 취업통계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94년 지방대 졸업자 가운데 10.9%만이 50대그룹에 채용되었다.(서울은 34.4%)대기업이 95년 하반기 신입사원채용시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면접과 인성검사 등을통해 선발하자 지방대 졸업생들의 취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부터는 지방대생과 여성대졸자에게 균등한 시험기회를 주고 공정하게 심사하여 채용하기 바란다.지자제 본격실시 이후 기업들이 지역본부제를 신설했고 많은 사업장이 지방에 있는 만큼노력만 한다면 지방에서 우수한 학생을발굴해 낼 수 있다고 본다.특히 대기업들은 연고지 대학과의 산·학협동체제를 강화하고 신규사원 채용시 해당대학졸업자 채용을 늘리는 것은 지방대생 취업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기업 이미지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고령자 취업문제는 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나 사회복지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노동부는 오는 7월부터 공직이나 민간기업에서 퇴직한 고급인력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고급인력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또 정부는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의 경우 고령자가 근무하기에 적합한 직종에 대한 고용비율을 오는 2000년까지 80%(현재 25.4%)로 끌어 올리기로 한 바 있다.이들 정부조치는 고령자 취업에 어느정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급인력센터 설치와 투자기관고령자 고용확대방만으로는 고령자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민간기업에서 고령자를 많이 수용하지 않으면 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본다.기업의 가장 큰 사회적 책임은 고용과 소득의 창출이다.더구나 고령화시대 도래에 대비하여 새로운 고용관행이나 방안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기업들은 고령자 고용확대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정년이후 본인의 체력과 경험 및 지식 등에 걸맞는 적합한 직종에서 하루 절반(반일)근무나 격일 근무하는 이른바 시니어 파트너제도 또는 정년이후는 승진과급여인상에 제한을 두는 선택적 정년제 등을 채택하고있다.우리기업들도 시니어 파트너제도나 선택적 정년제를 도입해서 고령자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바란다.
  • 여성국극(외언내언)

    50대이상의 사람들에게 지금도 향수 같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무대에 여성국극이 있다.판소리와 연기가 축을 이루고 춤과 기악이 어우러지는 여성국극은 일종의 한국판 뮤지컬이라고 할까,국악이 집대성된 독특한 무대다.출연진이 모두 여성이라는 것도 특징.그래서 남자역도 여성이 맡게 된다.이 여성국극이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것은 불멸의 스타 림춘앵이 활약하던 1950년대.전성기에는 13개의 국극단이 전국을 누볐다니 그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48년 판소리명창이 모여 창단한 국극단의 첫 작품 「햇님달님」은 전국에 열풍을 일으켰다.필자도 중학생때 이 공연을 보고 돌아와 잠 못이루던 추억을 지니고 있다.6·25전쟁이후 황량하던 시대에 여성국극단은 사람의 곤비한 마음을 어루만져주었던 것이다.변변한 무대공연이 없을 때이긴 하지만. 그러나 위세 좋던 여성국극은 60년대 중반을 고비로 쇠퇴하기 시작,마침내 흔적도 없어 사라진다.시대의 변화와 함께 새롭고 다양한 공연에 밀려난 것이다.또 임춘앵 같은 뛰어난 배우가 없었다는 것도 원인의 하나일것이다.그뒤 한 20년 잊혀져 있던 여성국극이 다시 부활해 관심을 모은 것은 85년부터.87년에는 김진진이 이끄는 국극단에서 임춘앵 추모공연으로 「무영탑」을 올려 리바이벌에 성공했다.관중의 젊은 날의 추억에 어필한 것이다.지금은 전문극단이 2개나 된다. 그런데 회고용으로 생각되던 여성국극이 호주의 시드시 오페라하우스에서 이달에 공연을 갖게 되었다는 소식이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세계 5대오페라극장으로 꼽히는 명소다.호주 국민의 음악수준은 대단히 높다.지체 있는 오페라무대에 한국판 뮤지컬이 오르게 됐다니 기쁘다.내용도 황진이의 일대기를 그린 「내 뜻은 청산이오」라니 소재의 전통성도 갖춘 셈이다.여성국극단에 의해 황진이의 예술과 사랑이 어떻게 표출되고 그것이 호주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줄 것인지 궁금하다.우리가 범연히 들어오던 사물놀이가 외국인에 의해 성가를 높였듯이 여성국극도 그런 바람을 몰고 왔으면 한다.〈반영환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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