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0대 여성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공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꾸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강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5 1 정책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36
  • 서울어머니학교 “무허가”로 벌금형

    “자원봉사로 가르치는 것도 죄가 된다면 문맹교육은 누가 합니까”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서울어머니학교.지난 93년 시민의 의식개혁을 목표로 만든 ‘시민개혁운동연합’ 소속 20∼30대의 젊은 청년들이 문맹퇴치교육에 뜻을 둔 7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문을 열었다.한글교육을 받지못한 어머니들의 문맹을 퇴치하고 여성으로서의 자주적 삶을 일깨워 주려는것이 목적이었다. 현재는 일선 교사·대학생·회사원 등 20여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주로 40∼50대인 100여명의 어머니들에게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와 한문을 가르치고 있다.장사를 하거나 공장·식당 등에서 일하는 어머니들을 위해 저녁반도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거쳐간 어머니들은 1,000여명.이들 중 대다수는 어머니학교 후원회를 만들어 다른 어머니들의 문맹퇴치교육을 돕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어머니학교는 ‘학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인근 사설 학원장들의 고발을 당해 서울지법으로부터 벌금 20만원을 통보받았다.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수업을 했으며 무허가학원이면서도 자원봉사자들과 어머니학생들의 회비로 운영해왔다는게 학원장들의 주장이었다. 학교측은 문맹퇴치교육을 위한 봉사단체에까지 학원설립법을 적용한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벌금 납부를 거부하며 지난해 10월 서울지법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또 ‘문맹자의 배울 권리를 침해한다’는 요지의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다.金美京 chaplin7@
  • ■구미공단 지역-“공장 이전 한다더라”

    “광주시에 1,000만평이상의 공단을 조성해 구미공단 업체를 그 곳으로 옮긴답니다”. 악성 유언비어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경북 구미시.26일 오전 기자가 탄 택시에서도 유언비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40대 택시운전기사는 “구미공장의 전라도 이전으로 승객이 줄어 앞으로 택시 운전도 하기 힘들 것 같다”면서 “OB맥주 구미공장이 문을 닫고 광주로 옮겼는데도 요즘 보도는 유언비어로 돌린다”며 오히려 언론을 질책했다. 구미 최대 번화가인 원평동 2번도로에서 여성의류 대리점을 운영하는 金모씨(47·여)는 “‘광주 백화점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들었다”면서 “이러다보니 요즘 주변 상인들은 임대료도 내기 힘든 구미에서 광주로 옮겨 장사해야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지난해 말부터 구미지역에 급속히 확산된 유언비어는 현재 20여개.?걜悶윷卵? 한국전자 구미공장을 광주시로 옮긴다 ?갯ケ銖? 휴업에 들어간 OB맥주 구미공장의 생산기계를 철거해 광주로 옮겼다 ?걋歡捉동〈? 실업자가없다 등.근거나 출처가 전혀없이 떠도는 것들이다. 유언비어에 시달리는 한국전자 禹仁哲공장장은 “공장 이전에만 수천억원이 들고 광주에는 연고가 전혀 없어 실현 가능성은 단 1%도 없다”고 말했다.코오롱구미공장 趙元圭공장장은 “구미공장은 중화학공정이어서 시설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여권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현지에 내려와 지역경제 현안에 대해 상공인 및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으나 유언비어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유언비어근절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한 구미상공회의소 金鍾培조사과장은 “구미공단은 IMF이후 50대재벌의 부도가 1개업체도 없어 축복받은 곳이라고까지 불렸다”면서 “그러나 OB맥주가 자체 생산량 감축계획에따라 지난해 8월 구미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후 주민들이 위기감을 느끼다가지난해 말 대우전자와 LG반도체의 잇따른 빅딜 발표로 악성 유언비어가 나돌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공공근로사업 만족한다”87%…동작구 673명 설문조사

    동작구가 시행하고 있는 공공근로 사업 참여자의 87%가 현재의 공공근로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작업강도에 대해서는 85.4%가 적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동작구가 지난해 시행한 공공근로사업의 문제점을 찾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달 15일부터 19일까지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6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공공근로에 참석한 사람은 남성이 55.7%로 여성(47.8%)보다 많았고,연령별로는 50대(27.1%),40대(22.6%),20대 (16.3%) 등 순으로 많았다. 또 과거 일용직(29.6%)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사무직(22.4%,)생산직 (13.2%),기능직(12.5%) 등 순이었다.실직기간은 12개월 이하가 48%로 가장 많았고 13∼15개월(10%),16∼22개월(10.5%) 등이었다.실직이유로는 ‘일거리가 줄어서’가 36.8%로 가장 많았고 직장폐업(20%),명예·조기퇴직및 정리해고(14%)등이다. 응답자의 87%는 현재의 공공근로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85.4%는 현재의 작업강도가 적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건의사항으로는 40대 이상은 공공근로사업의 계속참여와 임금인상을,20∼30대는 직업훈련과 다양한 취업정보를 각각 원했다.
  • 20대 여성 60.1% ‘前生은 있다’(IMF 전과 후)

    전생(前生)은 있는가.우리 국민의 과반수 이상은 전생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따르면 ‘전생이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53.6%에 이르렀다.나머지 45.6%는 전생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생이 있다고 믿는 것은 경제가 어려워져 불안한 미래를 반영한 현상(65.5%)이라고 보고 있었다.또 최근 방송이나 사회 일각에서 귀신이나 전생에 대한 소재를 많이 다룬 것도 한 원인으로 여겨진다. 집단별로는 20대 여성 집단이 가장 많이(60.1%) 믿고 있었다.50대 이상 남성(48.5%)은 믿음이 가장 얇은 층이었다.직업별로는 학생이 가장 많았고 주부도 자영업자들보다 전생을 믿는 경향이 짙었다. 학력이나 생활수준별로는 비슷하게 응답,소득·학벌과 전생에 대한 믿음 사이에는 커다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엄지발가락아래 굳은살 생기면 골다공증의심/선재광(전문의건강칼럼)

    경제성장과 더불어 의료기술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늘면서 노령인구의 골다공증이 사회문제로 대두했다. 골다공증이란 몸안에서 칼슘성분을 흡수·생성시키는 골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뼈조직이 물러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이 병에 걸리면 골밀도가 적어져 약간의 외부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거나 부서지기 쉽다. 뼈에서 필요 이상으로 빠져나온 칼슘이 혈관에 침적하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고,뇌에 들어가면 치매의 원인이 된다. 뼈의 조절기능도 이상이 생겨 뼈에서 칼슘이 과다하게 녹아 나와 뼈가 바람 든 무처럼 구멍이 숭숭나고 혈액속에는 칼슘이 넘쳐 오줌으로 대량 배출되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4배이상 많이 발생한다. 특히 폐경기 영양장애,잦은 임신 중절이 원인이다. 스트레스,운동부족,과로 등으로 20∼30대 여성도 걸리기 쉽고 남성 환자도 증가 추세를 보여 노년기의 퇴행성 질환이란 말을 무색하게 한다. 주로 유전성 요인이나 작고 마른 체질 등 뼈의 성장이 선천적으로 약한 체질이 많이 걸린다. 50대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떨어지면서 뼈의 대사 장애가 생기는데 이로 인한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다음 원인은 성호르몬의 결핍이다. 성호르몬은 뼈에 영양을 공급하고 대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성호르몬의 변화와 결핍은 골다공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분비 저하가 큰 요인이다. 여성의 경우 초기에 열굴과 앞가슴이 화끈거리고 식은 땀이 나거나,심장박동이 빨라진다. 그리고 불안 초조 불면증이 동반되며 열이 오르고 전신이 죄어 들면서 쑤시고 아프다. 특히 어깨가 결리고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심한다. 엄지발가락 바로 아래(발바닥쪽)에 굳은 살이 생긴 경우는 골다공증으로 의심할만 하다. 이런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자연스런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이기 쉬워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에스트로겐 투여 등 호르몬 대체 요법을 쓰고 있다. 한방에선 천연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섬옥태(쥐눈이콩)를 주성분으로 만든 한약에 콘드로이천(식용달팽이에 들어 있음)요법과 뼈조직 세포성장을 촉진시키는 태반 추출물,홍화씨를 분말로 만들어 치료한다. 부작용은 없지만 한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위의 요법들은 갱년기 증상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탕제로는 체질과 증상에 따른 오적산,가미소요산,대영전,조경탕 등을 이용한다. 침 치료로는 신경락,간경락,비장경락,담경락 등을 이용한다.
  • 고학력자·상류층 ‘占 신뢰도’ 높아(IMF 전과 후)

    일반국민들은 점(占)에 대해 얼마나 믿을까.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53.0%가 ‘경우에 따라서 믿는다’는 의견을 보여 신뢰도가 높음을 보여줬다. ‘믿는다’도 4.0%나 돼 전체 국민의 57%가 점을 믿는것으로 조사됐다. ‘믿지 않는다’는 42.5%에 불과했다.여기서 재미있는 현상은 학력이 높을수록,빈곤층보다 상류층 부류에서 점을 더 믿는다고 응답한 사실이다.특히 신뢰도가 높은 집단은 60대 이상의 여성이었다.반면 50대 남성은 점에 대한 믿음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경우에 따라 믿는다’는 의견은 20대 여성층에서 다른 집단에 비해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청주(70.3%)와 울산(62.4%)이 경우에 따라 믿는다는 답변을 많이 했다.총수입이 월 300만원 이상인 사람(54.9%)이 100만원 미만인 사람(50.9%)보다 점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
  • 태아 性감별 여성 45% “女兒 낙태”/한국부인회,812명 조사

    우리나라 기혼여성 중 13.4%는 임신중에 성감별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44.8%는 여아로 판명되자 낙태한 적이 있다. 한국부인회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남아선호사상 불식을 위한 의식개혁’ 세미나에서 지난 10월1∼15일 전국의 20∼50대 후반 기혼여성 812명을 대상으로 ‘성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감별 검사를 받은 116명 가운데 절반인 58명은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 검사를 받았고 38%인 44명은 ‘시부모나 친정부모의 권유로’,12%인 14명은 ‘남편의 권유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딸 분만을 꺼리는 이유로는 ‘유교사상에 젖은 성차별 의식’이 전체 응답자의 43.8%인 378명,‘사회적 불평등에 의한 피해의식’이 22.4%인 193명,‘가사·분만 등의 부담감 때문’이 13.9%인 120명,‘남편과 시부모에 대한 죄의식’이 12.4%인 107명으로 나타났다.
  • 매체 접촉(IMF시대의 자화상:13)

    ◎신문 읽는 시간 하루평균 45분/관심있게 읽는 기사 정치·사회·경제 順/발행 면수는 24∼32면 호응도 높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문의 정치,사회면을 가장 관심있게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문읽는 시간은 하루 평균 45분 정도였다.신문 면수는 24∼32면을 적당한 것으로 평가했다. 적절한 면수에 대해서는 대한매일의 평상시 발행 면수인 24면(22.3%)의 호응도가 가장 높았다.이어 32면(21.4%),28면(17.5%)등으로 응답했다.36면은 8.8%,40면 10.7%의 호응을 보였다.20면이하가 적절하다는 응답도 16.2%나 됐다.요컨데 지면 확대가 독자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순서대로 두 가지를 고르도록한 질문에서 가장 관심있게 읽는 기사는 정치 22.1%,사회 19.7%,,경제 14.4%,스포츠 9.4%,TV 연예 5.0%,여성 가정 4.6%등으로 조사됐다.응답했다.하지만 두번째로 관심을 가진 면까지 포함했을 경우 사회 37.3%,정치 29.8%,경제 28.1%,스포츠 20.5%등으로 나타나 사회면에 대한 고른 관심도를 반영했다. 남자들은 정치기사(31.4%),여자는사회면 기사(24.3%)에 가장 관심이 많았고 20대 남자들은 스포츠기사(27.7%)를 가장 선호했다.연령대별 정치기사의 관심도는 20대 13.4,30대 19.0,40대 29.1,50대 33.2%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정치기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업별로는 자영업자(30.6%)의 정치면 관심도가 화이트칼라(24.7%)보다 오히려 더 높았다. 하루 평균 신문구독 시간은 31∼60분이 28.0%으로 가장 많았고 21∼30분 26.1%,10분이하 16.8%,1시간∼1시간 30분 12.4%,1시간30분이상 9.2%등으로 평균 45분정도였다.여자(37분)보다 남자(53.8분)가,20대(21∼30분)보단 30∼50대(31∼60분)가 더 열심히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졸이하 학력자는 40.6%가 ‘10분이하’로 응답해 교육 수준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가로쓰기에 대해서는 61.7%가 좋다고 했고 세로쓰기를 좋아한다는 반응은 13.4%였다.가로쓰기는 남녀 모두 나이가 적을 수록 좋아했고 특히 대학 재학생(71.4%)과 미혼자(70.3%)층에서 호응도가 높았다.한글세대의 또다른 특징을 엿볼 수 있게하는 단면이다. 한자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57.7%가 제한적으로 한자를 혼용하는 현 체제를 선호했다.더 줄여야 한다는 반응도 28.9%나 됐다. ◎여성은 드라마 남성은 뉴스/TV프로 선호도 뉴스·드라마·스포츠·영화 順/시청시간 하루평균 2시간50분·주말 4시간25분 “여성은 드라마,남성은 뉴스.미혼자는 드라마,기혼자는 뉴스.” TV 프로에 대한 시청자의 선호도를 단순화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의 일부다. 즐겨보는 TV프로를 두 가지 고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4.9%가 뉴스를,54.5%가 드라마를 꼽았다.이어 18.9%가 스포츠,13.7%가 영화,12.3%가 다큐멘터리,11.4%가 코미디,7.9%가 쇼를 들었다.반면 일반교양(3.7%) 토론·대담(3.4%)등의 교육적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다.뉴스 시청율이 높긴하지만 TV를 여흥이나 오락의 도구로 크게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TV 시청 시간에서도 이같은 사실은 확인된다.하루 2시간이 31.2%로 가장 많았고 3시간이 22.4%,1시간 이하가 19.9%등으로 하루 평균 2시간 50분정도 됐다. 또 주말엔 5시간 이상이 무려 42.5%나 됐고 3시간이 18.4%,4시간이 18%등으로 조사됐다.평균 4시간25분정도다.주말엔 주로 TV와 ‘씨름’한다는 얘기다. 남자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뉴스 프로를 선호했다.30대 69.7%,40대 74.9%,50대 76.2%등이었다.20대는 드라마(55.4%)를 가장 선호했다.또 기혼자는 뉴스(71.2%),미혼자는 드라마(51.1%)를 선호했다.드라마의 주제와 흐름이 여성과 젊은층의 취향과 관심에 편중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는 결과다. 다른 매체보다 TV를 가까이 하는 시간이 비교적 많다보니 TV의 광고효과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광고가 도움을 주느냐는 물음에 40.7%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했고 3.1%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전혀 도움이 되지않는다’,‘별로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반응은 2.2%와 18.7% 였다. 라디오의 청취에 대한 반응도 이채로왔다.‘전혀 듣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26.8%나 됐지만 하루 3시간 이상 청취한다는 응답자도 20.6%에 이르렀다. 1시간 정도가 31.9%로 가장 많았고 2시간은 16.8%였다.두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 즐겨듣는 프로는 역시 음악(62.2%)을 가장 많이 꼽았다.음악을 들으며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데 익숙한 층이 많다는 얘기다.이어 뉴스(40.8%),코미디 꽁트,만담(17.5%),스포츠 중계(12.6%),일기예보(8.6%)등을 들었다.일기예보의 청취율이 높은 것은 자가운전자가 날씨와 교통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라디오를 크게 활용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PC(개인용 컴퓨터) 소유 여부 및 PC통신망 활용 정도/“집에 PC 소유” 43.8%/용도 서류작성·오락 順/통신망 이용 39% 저조 집에 PC를 갖고 있는 사람은 43.8%였다.교육수준별로는 대학생 71.8%,대졸 이상 54.2%등으로 고학력자가 역시 컴퓨터를 많이 가졌다.또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2.5%)와 학생(71.8%)의 PC보유 비율이 높았다. 주로 어디에 이용하느냐며 두가지를 고르도록한 질문에는 67.2%가 서류 및 과제작성에 활용한다고 응답,이미 웬만한 직장이나 학교는 서류나 리포터를 컴퓨터로 작성토록 하는 분위기를 반영했다.머지않아 컴퓨터가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필수품이 될 것임을 시사하는대목이다.이어 게임 오락(32.8%), 인터넷 PC통신등 통신서비스(31%)프로그래밍(13.2%) 컴퓨터 음악청취(4.1%) 등에 활용했다. 주부들은 특히 게임 오락(56.3%)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1시간이하가 51.7%,2∼3시간 28.1%,4시간이상 18.9%등으로 평균 2시간 25분정도 였다.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넷츠고등 PC통신망(39.6%)과 인터넷(34.1%)의 이용도는 비교적 저조했다.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이용도는 더욱 떨어졌다.아직까지는 특정인들만 한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내용이다.1주일에 한번 이상 이용한 분야를 모두 선택하도록 한 질문에서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주로 이용분야는 자료검색(19.5%)이 가장 많았고 뉴스 매거진 정보 검색(12.6%) 스포츠 여행정보(12.5%) 방송연예 영화정보(12.3%)등이었다. ◎도서 및 음반 구입/“올해 도서 구입” 55.8%/‘1∼2권 구입’ 최다/소설이 45.3% 차지/올해 음반 구입 40% 우리나라 사람들은 도서구입엔 여전히 인색했다. 올해 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55.8%만 책을산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남(56.6%),여(55%)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기혼자(49.1%)보단 미혼자(75.9%)가 책을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연령이 높을 수록 책을 덜 샀고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0.4%)와 학생(84.6%)을 제외하고는 책구입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도서 구입량도 미미한 수준이었다.1∼2권 구입자가 28.4%였고 3∼4권이 25.4%,5∼6권이 18.8%,7∼10권 14.6%,11권이상 11.7%등이었다. 도서 구입자의 평균 구입량은 4.8권이다.남자는 3∼4권(25.9%),여자는 1∼2권(31.5%)이 가장 많았고 나이가 적을수록 구입하는 책의 양이 늘었다. 구입도서의 종류를 모두 고르도록 한 질문에서 소설이 45.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이어 전문서적 34.3%,교양서적 28.1%,시집 9.5%,수필 9.4%등이었다.남자는 전문서적(45.7%)을,여자는 소설책(51.5%)을 주로 선택했다. 음반도 마찬가지였다.올들어 구입 경험자는 40.6%로 저조했다.연령대별로 20대가 61.9%로 음반 구입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소극적이었다.또한 미혼자들(66.9%)과 화이트칼라(52.1%),학생(74.7%)의 구입율이 높은데 반해 기혼자(31.9%) 주부(29.8%)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구입 총수는 29.6%가 3∼4개,25.8%가 1∼2개,22.4%가 5∼6개,14.4%가 7∼10개등으로 나타났다.중복 응답토록한 질문에서 음반 종류는 카세트테이프 73.5%,CD 47.8%,레이저디스크 1.6%등으로 조사됐다.
  • 직업관(IMF시대의 자화상:12)

    ◎“이직·전직 고려한적 있다” 55.8%/회사원 57% “우리회사도 구조조정 겪었다”/창업 관심 식품요식업·판매업·정보통신업 順 IMF시대를 맞아 직장인들은 감원,정리해고 등의 위기가 언제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면서도 현재의 직무에 대해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다 보니 이직,전직이나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직무 만족도와 관련,유보적인 입장인 ‘그저그렇다’가 43.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나머지중 만족·불만족 의사를 나타낸 비율은 엇비슷했다.‘불만족스럽다’,‘매우 불만족 스럽다’가 21.3%와 4.8% 였고,‘매우 만족’,‘약간만족’이 5.6%와 24.6%였다.한마디로 직장일에 신명을 느끼는 사람은 얼마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다.특히 감원 바람이 불면 우선 정리 대상이 될 개연성이 높은 고연령대인 50대의 불만족도(29.2%)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회사원의 57.6%가 자신의 회사도 감원이나 구조조정의 과정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또 55.8%가 ‘이직,전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연령대별로는 50대가 43.3%,40대 47.8%,30대 59%,20대 59.8%등이었다. 자녀 교육비등의 가계지출이 많은 40∼50대가 상대적으로 이직,전직에 소극적이었다. 창업에 대한 관심도 비교적 높아 직장인들의 고용불안 심리를 대변했다.‘관심이 많은 편이다’ 37%,‘매우관심이 많다’ 12.7%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비율이 ‘전혀 관심이 없다’(7.6%),‘관심이 적은 편이다’(14.6%)등의 무관심 비율을 압도했다.여성(41.4%)보다 남성(52.5%)이 관심이 높았고 특히 20∼30대(55.2%)의 젊은층의 관심이 높았다. 창업에 관심을 가진 분야는 식품,요식업이 24.9%로 가장 높았고 잡화 판매업(8.2%),정보통신업(6.6%),자재,생산품 판매업(6.0%)등으로 조사됐다.식품,요식업을 선호한 것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른 업종보다 위험이 적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불황때는 먹는 장사가 그래도 낫다”는 통념을 다시 한번 확인케하는 대목이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79.5%가 안정된 직업이라고 평가하고 있어 공직사회의 구조조정 바람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정된 직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의 의미를 질문에서는 3명중 2명 이상(68.4%)이 돈벌이나 생계유지 수단이라고 응답한 반면 26.9%가 자기발전을 위한 수단,2.1%가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것 등으로 답했다.이런 가운데서도 20대가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비율(31.8%)이 40대(19.6%),50대(23.6%)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공 조건은 능력·노력/학벌·인맥 등 환경적 요소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직장 선택시 우선 고려요소 ‘장래성·안정성’ 사회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조건으론 역시 능력과 노력을 우선으로 꼽았다.하지만 학벌과 인맥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인식했다. 두 가지를 고르라는 질문에서 성공의 조건으로 능력(64.2%),노력(39.5%)등을 많이 들어 개인능력과 스스로의 노력이 앞서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진 층이 상당히 두터운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학벌(29.5%)과 인맥(23.9%)등 환경적 요소도 비중있게 꼽았으나 재력(11.4%)이나 가문(2.2%)등의 배경은 그다지중요하지 않게 봤다. 이런 가운데 여자(19.9%)보다 남자(27.9%)가 인맥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리사회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30대 (33.9%),40대(32.4%)가 다른 연령대보다 학벌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관심을 끌었다. 직장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장래성(25.3%),안정성(22.7%)을 들었다.구조조정 대량해고 등의 불안한 사회 분위기에 대한 반작용의 단면으로 풀이된다.이어 일을 통한 보람(17.9%),적성(17.6%),수입(12.3%)등을 들었다. 그러나 직업선택때 사회적 인식은 거의 무시하는 것(3.9%)으로 나타나 체면을 중시했던 사회풍조는 거의 사라졌음을 반영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 특히 미혼자는 장래성(23.0%)과 함께 보람(21.6%)과 적성(21.2%)을 중시했고 50∼60대는 수입(18.6%)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평가해 직업관에 대한 세대간의 스펙트럼을 실감케했다. ◎급여체계와 임금 만족도/52%가 “급여에 불만족”/연봉·연공제 혼합형 선호/“연봉제 해도 임금 비슷” 57%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올해의 급여가 지난해와 비교해 전혀 늘지 않았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현재의 급여 수준에 불만을 표시했다.임금체계 개선방향과 관련해서는 개인능력에 따라 임금수준을 산정하는 연봉제와 근무연수를 기준으로 한 연공제를 혼합한 형태를 선호했다.급여체계가 바뀌어 연봉제가 실시되더라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급여증감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93.6%가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거의 모든 봉급 생활자가 임금동결이나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금 감소 정도와 관련해서는 10% 이하 감소가 27.5%,11∼20% 감소가 24%,21∼30% 감소가 11% 등으로 조사됐고 31%이상 감소도 7.1%나 됐다.연령대별로는 40대(16.3%)와 50대(16%)의 감소폭이 20대(10.6%)와 30대(15%)보다 상대적으로 커 임금 수준이 높은 연령대의 삭감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급여 만족도는 당연히 낮았다.‘조금 불만족이다’가 39.0%,‘매우 불만족이다’가 13.8%,‘그저그렇다’가 35.7% 였다.반면 조금만족(8.8%),매우 만족(2.5%)등 만족을 표시한 응답자는 극소수였다. 확산되고 있는 연봉제 도입 분위기와 관련,당장 연봉제가 실시되더라도 지금의 임금과 비슷하게 받을 것이라는 비율(57.8%)이 가장 높은 가운데 줄어들 것(19.6%),많아 질 것(21.3%)이라는 우려와 기대의 비율이 비슷했다. ◎정년의 적정성,퇴직금 사용처/“현재 정년 적당” 63%/“국민연금에 부담” 36%/“퇴직금 은행 예치” 42% 58∼65세 정도인 현재의 기업 정년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상당수(63.2%)가 적당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10명중 1명 이상(11.2%)은 더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론 능력제 사회로 갈 것이기때문에 정년규정이 필요없다고 보는 사람도 18.5%나 돼 진취적인 임금관의 단면을 읽을 수 있게했다.정년의 불필요성에 대해 연령대별로는 역시 젊은 층인 20대(24.3%)의 호응이 가장 높았고 성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상대적으로 퇴출압력을 많이 받는 여성의 호응율 (25.4%)이 남성(15.4%)보다 훨씬 높았다.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도 상당수 있었다.현재 지출하고 있는 국민연금 납입액이 적당하다(44.1%)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많은 편(36.3%)이라는 반응도 만만찮았다.적다고 생각하는 근로자는 17.4%였다.많은편이라며 부담을 느끼는 응답자가 블루칼라(27.0%)보다 화이트칼라(35.4%)가 오히려 많았고 월 가구소득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38.6%)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져 이채를 띠었다. 퇴직금은 은행에 예치해 노후에 대비하겠다는 응답이 42.9%로 가장 많았다.그러나 새로운 일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반응(31.7%)도 상당했다.현직장에 대한 불안의 심리가 이같은 반응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퇴직금이 없을 것같다는 응답도 22.8%나 됐다.직장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근로자가 적지않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퇴직금을 사업자금등으로 활용하겠다는 비중은 여자(22.7%)보다 남자(35.7%)가 훨씬 높아 안정적인 퇴직금 관리를 바라는 여성들의 심리를 대변했다.
  • 사회 생활상(IMF시대의 자화상:6)

    ◎고스톱 열풍 꺾이고 火葬엔 긍정적/‘종교로 불안 해소’ 미약… 40%가 무종교/불교 25·기독교 22·천주교 11%順/점집 찾은 사람 34% “사회 어수선해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에서도 국민들의 믿음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종교를 믿는 사람의 대부분이 ‘97년 이전부터 신앙을 갖고 있었다’고 답해 종교를 통해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 들어 점(占)을 본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사회가 어수선해 점을 봤다’고 응답,점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했음이 엿보였다. 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생(前生)의 존재를 믿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무종교.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 응답자의 39.8%가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기존 종교 중 불교가 25.1%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기독교와 천주교가 각각 22.8%와 11.3%였다.불교는 50세 이상 여성 신자들이 많았으며 젊은층과 대재 이상,화이트칼라에서 무종교 응답률이 높았다. 종교인들은 한 주일에 평균 2시간15분을 종교활동에 할애하고 있었다. 1시간 이하가 39.5%로 가장 많았고 2∼3시간은 28.2%,4시간 이상도 20.9%나 됐다.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7%)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반응은 8.5%에 불과했다. ◆전생(前生)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 최근 귀신이야기가 유행하는 것은 사회불안 탓=응답자의 53.6%가 전생을 믿고 있었다. ‘없다’는 의견은 45.6%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노년층보다는 20대 젊은층이 전생을 더 많이 인정했다. 최근 방송이나 사회 일각에서 귀신이나 전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5.6%가 ‘IMF 체제 이후 불안한 미래를 반영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견은 고학력,생활수준 중상층에서 높은 동의도를 보였다. ‘실제로 귀신이나 전생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19.8%에 달했다. ◆올해 점을 본적이 있는지,봤다면 이유는?=응답자의 16%가 올해 한 차례이상 점을 봤으며 이유는 ‘예전부터 봤기 때문’(38.2%),‘요즘 사회가 어수선해서’(34.7%),‘그냥 재미로’(25.9%) 순이었다. 50대 여성과 저학력층이 습관적으로 점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직과 부도에 시달리는 40대에서 ‘불안’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점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믿지 않는다’(42.5%)가 ‘믿는다’(4%)를 압도했으나 ‘경우에 따라서 믿는다’가 53%를 차지해 점을 본 결과를 작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았다. ◎화투·포커 등 노름성 오락/“지난해 비해 빈도 줄었다” 80%/최근 한달내 경험 27%/85%가 “그냥 재미로” 한때 ‘망국병’으로까지 불렸던 고스톱이 거센 IMF 파고에 꼬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투와 포커 등 노름성 오락 횟수가 줄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여성과 종교인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 여전히 고스톱을 치고 있었으며 특히 30대 대졸이상 남성들의 화두와 포커 빈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한 달 이내에 화투나 포커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2%가 ‘했다’고 대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37.5%로 여성 16.8%의 두 배이상이었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졸 이상이 32.2%로 중졸 이하 20%보다 높았다. 기·미혼은 물론,직업·소득·지역 등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화투나 포커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화투와 포커 등을 하는 빈도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80.3%)가 ‘줄었다’고 답했다. IMF 체제 이후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30대 화이트칼라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경기침체 여파를 타고 있는 자영업자의 감소세는 완만했다. ‘화투나 포커를 하는 목적’에 대해 응답자의 85.3%가 ‘그냥 재미로’라고 답했다. ‘돈을 따 보려고’(6.5%)와 ‘시간이 남아서’(5%)는 소수에 그쳤다. ◎火葬 어떻게 생각하나/“국토 이용 측면에서 찬성” 70%/연령 높을수록 거부감/법제화엔 신중한 입장 崔종현 SK그룹회장 작고 이후 사회 지도층 일부에서 일고 있는 장례문화 개선운동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를 법제화하는 데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화장(火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5%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17.9%는 ‘자식들의 결정사항’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전통적인 장례 풍습인 매장(埋葬)을 따르겠다’는 의견은 11.9%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화장에 대한 거부감이 컸으며 30대의 동의도(74.1%)가 높았던 반면,20대는 유보적인 태도가 두드러졌다. 종교별 화장 동의도는 천주교가 75.5%로 가장 높았으며 기독교(71.7%),불교(67.4%) 순이었다. 지역별로 수원과 인천 등 수도권지역이 80%에 이르는 높은 동의도를 보였으나 울산지역은 60.2%에 불과했다. ‘화장의 법제화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의 43.3%가 찬성했으나 25.2%가 반대했으며 ‘무어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유보적 태도도 31.5%에 달했다. 남녀간의 의견 차가 없었던 반면,기혼이 미혼보다 10%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불교도들의 동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뜻밖이었다. ◎정부정책 높은 인지도/가정폭력 방지법 66% ‘동의’/심야영업 해제 64%가 ‘반대’/의료보험 통합 73% ‘찬성’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분야 정책에 대해 응답자들은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야별로 찬반이 엇갈렸으며 특히 가정폭력방지법의 경우 성별에 따라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가정내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했을 때 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6%가 ‘안다’고 답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생활 및 교육수준이 높을수록,연령이 낮을수록 더했다. 그러나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선 성별 및 연령에 따라 큰 견해차를 보였다. ‘가정내 폭력도 처벌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이 66.6%였으나 ‘가정내 폭력은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대답도 30.2%에 달했다. ‘남의 가정사를 법적으로 비화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 여자의 75%가 동의하고 있는 반면,남자는 58.3%에 불과했다. 특히 20대 여성 동의율은 84.6%였다. 남녀 모두연령이 높을수록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9월15일부터 심야영업 제한이 풀린 다방 제과점 호프집 등과 내년 3월부터 같은 혜택을 받는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가 소비향락 문화 및 범죄발생 증가 우려를 이유로 ‘반대’,35.2%는 소비활성화를 이유로 ‘찬성’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나이가 어릴수록 심야영업 해제에 긍정적인 반면 고연령일수록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지역의료보험조합과 의료보험관리공단을 통합,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에 대해 응답자의 47.5%는 ‘전국 어디에서나 의료보험 서비스를 받는다’는 이유로,25.7%는 ‘불필요한 인원을 줄이는 계기가 된다’는 이유를 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18.6%는 ‘보험료가 오른다’는 이유로,또 7.3%는 ‘직장조합이 지역조합의 적자를 메우게 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 교통문화 수준(IMF시대의 자화상:4)

    ◎자가용 10부제 77%가 찬성/10명중 6명이상 “신호등 잘지켜”/대학생들이 교통법규 가장 안지켜/주부와 나이많은 사람 준수율 높아 지난 6월 주한 외국인들은 우라나라의 교통문화 수준을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외국인 손수 운전자 176명에게 한국인의 교통문화 수준을 묻는 질문에 평균 40점이라고 응답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의 교통문화 수준을 어느 정도라고 여기고 있는 것일까.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우리 모습과는 달리 국민들은 스스로에게 매우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개개인들은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자동차나 사람이 없어도 신호등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자평했다. ◆대학생이 교통질서를 가장 안지킨다=평소의 교통법규 준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잘 지킨다’는 사람은 65.1%,‘잘 지키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2%뿐이었다. ‘보통’이라는 사람은 31.6%였다. 남성(62%)보다는 여성(68.2%)이 교통질서를 잘 준수하고 있다.연령 별로는 60세 이상(71.9%),50대(67%),30대(65.7%),20대(59.7%)의 순으로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교통질서를 잘 지켰다. 교육수준 별 교통법규 준수율은 중졸 이하 67.5%,대졸 이상 66.7%,고졸 64.8%,대학 재학 55.6%로 대학생들의 교통질서 의식이 가장 희박했다. 직업 별 조사에서도 교통질서를 가장 잘 준수하는 계층은 주부(71.4%),가장 지키지 않는 부류는 학생(54.9%)인 것으로 나타나 좋은 대조를 이뤘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65.1%)은 신호등을 잘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7.3%만이 신호등을 잘 지키지 않았다.남성(60.4%)보다 여성(69.9%),미혼(56.5%)보다 기혼(68%)이 신호등을 훨씬 잘 준수한다. 신호등 준수율은 50대(70.8%)에서 가장 높고,20대(58.6%)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배부른’ 사람일수록 10부제에 소극적=자가용 10부제를 찬성하는 국민은 77.3%로 반대하는 사람(6.1%)보다 월등히 많았다. 나머지 16.6%는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10부제에 대한 남성(76.5%)과 여성(78%)의 견해 차이는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 연령 별로는 30∼50대에서 10부제 찬성률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10부제로 인해 생업에 지장받을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10부제 찬성률은 60세 이상 87.5%,20대 78.3%인 반면 30대 75.6%,40대 76.3%,50대 75%였다. 교육수준과 소득에 따라 10부제를 보는 시각은 편차를 보였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반대율이 높아 중졸 이하 79.2%,고졸 78.5%,대졸 이상은 73.6%로 나타났다. 또 고소득층일수록 10부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냉소적이었다. 월 가구 소득이 100만원 미만 계층(80.2%)과 100만∼199만원 계층(78.8%)만 10부제 찬성률이 평균치를 웃돌았을 뿐 200만∼299만원 계층의 찬성률은 76.4%,300만원 이상인 계층의 경우 70.8%에 불과했다. ◎자가용 유지비/“차량유지 힘들다” 10명중 7명/“부담 느낀다” 사무직 최다/보유율 30대가 가장 높아/한달 21만8,000원 들어/작년보다 5,000원 더 늘어 자가용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승용차 유지비가 버겁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나 돈을 벌지 않는 대학생 운전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승용차를 갖고 있는 응답자의 73.5%가 승용차를 유지하는데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24.4%는 별로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경제적 부담 정도는 직장을 은퇴한 60세 이상에서 77%로 가장 심했으며 교육비 등 가계지출이 많은 40대가 75.1%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대(73.7%),30대(73.2%),50대(70.4%)의 순으로 부담 정도가 덜했다. 특히 교육 수준 별로 볼 때 대학생은 69.7%만이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고졸(74.3%)이나 대졸 이상(73.2%)보다 훨씬 낮았다. 직업 별 부담정도는 화이트컬러 계층이 77.2%로 가장 컸고 자영업자는 66.7%로 가장 낮았다. 소득 별로는 큰 차이를 보여 월 가구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계층은 57.5%만이 부담을 느꼈다. 반면 100만∼200만원 소득자는 78.7%,100만원 미만인 계층은 90.8%가 ‘버겁다’고 응답했다. 자가용 승용차를 가진 사람들은 한달 평균 유지비로 21만8,000원을 쓰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한달 평균 21만3,000원에 비해 월 5,000원이 늘었다.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보다 50% 남짓 오른 점을 감안하면 승용차 유지비 상승폭은 예상외로 크지 않다. 이는 승용차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의 자가용 승용차 보유율은 65.2%이고 30대(71.9%)와 40대(70.6%)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 별로는 광주 대전 춘천 창원의 보유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통수단과 만족도/“버스 이용” 35%로 가장 많아/대중교통수단 만족도엔 지하철이 65.6%로 1위/“체증유발 등 교통문제 너무 많은 승용차 때문” 교통수단 별 평균 이용비중은 버스 35%,지하철 17.6%,택시 13.4%,승용차 34.1%로 버스가 여전히 대표적인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의 경우 버스 27.6%,지하철 33.8%,택시 11.1%,자가용 27.5%이며 부산은 버스 42.5%,지하철 18.1%,택시 15%,자가용 24.9%였다. 서울 거주자들은 지하철 이용비중이 높은 반면부산 거주자들은 버스 이용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산이 지하철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통수단에 대한 만족도는 버스 53.7%,지하철 65.6%,택시 54%,자가용 75.7%였다. 자가용에 대한 만족도가 단연 높으며 대중교통수단 중에서는 지하철 만족도가 으뜸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버스와 택시 이용에 관한 만족도는 각각 30.9%와 29.7%에 그쳐 전국 평균치인 32.5%와 36.5%를 크게 밑돌았다. 우리나라 교통문제의 주된 원인으로는 국민의 45.3%가 승용차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전반적인 교통정책의 부재’가 21.1%,‘잦은 공사 및 좋지 않은 도로 사정’이 14.7%를 차지했다. 서울 전주 창원 춘천지역에서 승용차가 너무 많아 교통문제를 유발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힘써야 할 주체로는 국민 개개인을 든 사람이 44.5%로 가장 많았다. 정부 교통관련 부처를 꼽는 국민도 38.7%나 됐다. 지자체 교통관련 부처(7.5%)와 지방자치단체장(3.3%),교통경찰(2.4%),대통령(2%),직업 운전기사(1.5%)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40대 중년층의 45%와 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의 50%는 국민 개개인보다 정부의 교통관련 부처가 교통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 정치발전 평가(IMF시대의 자화상:2­2)

    ◎지방자치제 어떻게 됐나/자치행정 만족도 ‘기대 이하’/“만족” 16.5%… 부산 9.4% 최하위/“긍정 요인 많다” 29%… 절반은 성공 지방자치제도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부정적인면도 만만치 않았으며 ‘행정의 만족도’는 여전히 부정적인 측면이 강했다. 광역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들의 인지도는 높은 편이었으나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과거에 비해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긍정적이다’는 답변이 29%,‘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반반이다’는 57.1%,‘부정적인면이 더 많다’는 대답은 13.9%였다. 긍정적인 답변은 수원(41.6%)과 전주(41.5%)에서 높게 나타났으며,부산은 20.6%만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자 가운데 ‘어떤 부분이 그렇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는 ‘인·허가 입찰비리가 더 많아졌다’는 지적이 3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지역 이기주의로 중앙정부의 일괄적인 행정집행 어려움’(37%),과 ‘지역별 부의 편중심화’(18.8%)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남자는 42%가 ‘지역이기주의로 중앙정부의 행정집행 어려움’을,35.8%가 ‘인허가 비리…’를 지적한 반면 여자는 41.6%가 ‘인허가 입찰비리…’를,31.1%가 ‘지역이기주의…’를 꼽아 시각차를 보여줬다. 인허가 문제와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덜한 20대 여성(45%),60∼64세 여성(43.8%)이 ‘인허가…’문항을 많이 꼽은 반면,같은 연령대 남성들은 각각 39.3%,11.1%에 불과했다. 이같은 현상은 질의에 대한 답변이 ‘경험적’이라기보다는 ‘심정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정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6.9%,‘그저 그렇다’는 57.3%,‘만족한다’는 16.5%로 나타나 부정적인 측면이 강했다. 연령·성별로 큰 차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역별는 창원지역(경남)이 28.9%로 만족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부산은 9.4%로 최하위였다. ‘살고있는 지역의 광역단체장의 이름을 아느냐’는 항목에는 ‘알고있다’가 62.3%,‘모르고 있다’는 37.7%였다. ‘알고 있다’는 응답은 30대 남자(73.2%)에서 높았고. 60∼64세 여자(41.9%)는 가장 낮았다. 해당 광역시·도청소재지별 응답자의 광역단체장 인지율을 보면 김혁규 경남 지사(91.1%)와 홍기선 대전시장(80.5%)이 높게 나타난 반면,고건 서울시장(46.9%)과 임창렬 경기지사(27.3%)는 절반에도 못 미쳤다. ◎최우선 과제 뭔가/“정치인 자질·정당 구태 큰 문제”/의식·지역감정 2·3위/언론 편파보도도 꼽혀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치인·정당의 자질향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신보사가 재탄생 기념으로 조사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여론조사에서 정치발전 우선순위로 전체 응답자의 60.3%가 정치인·정당의 자질향상을 첫번째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국민의 정치의식 수준 향상(16.5%)사법부개혁(9%)지역감정해소(7.2%)언론의 공정한 보도(4.8%)공무원 개혁(3.5%)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인·정당의 자질향상을 꼽은 응답자를 직업별로 보면 화이트칼라 59.0%,블루칼라 5.74% 등으로 직업과 관계없이 고른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자기집을 소유하는 등 생활 수준이 높을수록 정치인·정당의 자질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 정치의식 수준 향상을 꼽은 경우 학력별로 살펴보면 대학재학생이 22.8%로 가장 높고,대졸이상(19.4%)고졸(15%)중졸이하(11.5%)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정치발전에 대해 국민의 자질향상을 기대했다. ‘정치발전을 위해 지역감정 해소가 시급하다’는 문항에는 광주지역이 1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창원(11.1%)전주(10.6%)수원(10.4%)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연령별로는 20대의 4.8%가 지역감정 해소가 시급하다고 응답한 반면 60대는 10.6%로 두배이상 높게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지역감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간 균등개발이 정치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문항에는 전주지역이 1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정치 현안 어떻게 보나/“정계개편 의견 유보” 44%/정치인 사정·경제청문회/영·호남 처벌범위 편차 커 ‘여권의 야당의원 영입 등 정계개편 이바람직하다’라는 문항에는 응답자 43.5%가 ‘보통이다’라고 대답,찬반에 유보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정계개편을 반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전혀 그렇지 않다’가 19.1%,‘그렇지 않다’도 16.6%나 됐다. 말하자면 35.7%는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 정치인사정과 관련한 ‘표적수사’주장에 대해서는 표적수사로 보는 쪽이 훨씬 많았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정말 그렇다’가 21.4%,‘그렇다’는 27.4%였다. 절반 가까이 표적사정으로 보고있다는 증거다. 표적수사 주장 또한 지역별로 특징을 드러냈다. 현재 야당 정치인 여러 명이 수사를 받고 있는 대구·부산 등 영남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고,광주·전주 등 호남지방은 현저히 낮았다. 부산 30%,울산 37.6%,창원 35.6%,대구 30.1%로 30%를 넘었다. 그러나 광주는 6.1%,전주는 12.2에 불과했다. ‘경제청문회에서 전직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사실로 밝혀지면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찬성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렸다. 전직 대통령도 사법처리의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정말 그렇다’는 39%,‘그렇다’는 25.1%로 나타났다. 64.1%가 지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 설문에서도 지역편차가 두드러졌다.金泳三 전 대통령을 의식한 때문인지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정말 그렇다’의 평균치(39%)를 밑돌았다. 부산 36.3%,울산 36.6%,창원 35.6%였다. 대선자금 불법모금 관련자들도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종을 이루었다. ‘이들을 처벌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49.4%가 ‘정말 그렇다’고 대답했고,25.9%는 ‘그렇다’고 말했다. 처벌에 반대하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2.4%,‘그렇지 않다’는 4.1%였다. 이같은 설문결과를 보면 대선자금 불법모금에 관여한 인사들을 사법처리하지 않을 경우 여론이 비등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지지율/지지율 국민회의­한나라순/“지지정당 없다” 55%/충청·강원 지역색 줄어 국민회의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당은 아직도 지역구도의 한계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서 분할구도’는 퇴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정당별 지지도 조사를 보면 국민회의 29.6%,한나라당 10.7%,자민련 4.7% 등 순으로 국민회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무려 55%나 돼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을 반영했다. 국민회의에 대한 지지율가운데 가장 높은 연령별·성별집단은 35.9%의 30대 남자(한나라당 8%)였고,한나라당은 13.7%의 지지를 보인 50대 남자(국민회의 27.9%)였다. 국민회의 직업별 지지층이 그동안 상위를 차지했던 블루칼라(32.6%)와 자영업자(27.7%)에서 화이트 칼라(34%)로 옮겨간 것도 이채롭다. ‘지역 분할구도’는 여전했다.국민회의는 광주(81.8%),전주(78.9%)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한나라당은 창원(24.4%),대구(19.1%),부산(17.5%)에서 국민회의를 앞질렀다. 자민련도 청주(20.9%)에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서울에서는 국민회의가 31.4%로 평균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자민련은 텃밭인 대전에서 20%에 그쳐 국민회의(25.5%)에 뒤졌다. 춘천에서는 국민회의(29.6%)가 한나라당(6.1%)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여야 동서분할구도의 퇴조’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한국 정치 현주소(IMF시대의 자화상:1­1)

    ◎한국인의 정치의식/정치인·정치수준 평균 38점 그쳐/“나는 진보적” 24% “보수”의 2배/새정부 개혁정책 다소 영향 미친듯 우리 국민은 스스로를 ‘보수적’이라기 보다는 ‘진보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이 바라보는 ‘정치인과 정치권의 수준’은 ‘국민의 정치 수준’에 비해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 특히 ‘국회의원의 자질’은 정치인 평균 정치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정치 관심도’도 낮았다. ‘국민 정치의식 조사’에서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12.1%,‘중도’ 35.4%,‘진보적’이라는 답변이 24.4%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방법은 다르지만 지난 96년 1월 한계레신문이 실시한 사회정치의식 조사에서 국민의 보수진보 성향(보수 -1,진보 +1)이 +0.14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볼 때 돼 국민들의 진보성향이 착실히 자리를 굳혀가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이같은 경향은 ‘국민의 정부’개혁드라이브가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이라는 응답은 남여 모두 12.1%였으나,‘진보적’이라 평가는 남자 29.9%,여자 18.9%로 남자가 여자보다 진보적이었다. 연령이 낮을 수록 진보적이고,높을수록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다. 교육 수준별로는 대학 재학생의 경우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38.2%인데 비해 보수는 5%에 불과,가장 진보적인 집단으로 분류됐다. ‘정치인및 정치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38.89점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평균 37.46점,여자가 40.32점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후한 점수를 줬다. 지역별로는 인천 42.3점,수원 42.01점,춘천 41.94점,광주 41.55점 등 순이었다. ‘국민들의 정치수준’은 48.59점으로 정치인 및 정치수준에 비해 평균 10점가량 높았다. 20대는 47.37점,30대 49.34점,40대 47.62점 등으로 평균이하의 점수를 줬다. 지역별로는 창원시민이 53.51점,광주시민이 51.29점 등 다소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에 비해 ‘국회의원의 자질’은 100점 만점에 평균 30.61점으로 국민들의 정치수준 보다 17.98점,정치인의 평균 수준에 비해서도 8.28점이나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29.42점)가 여자(31.76점)비해 낮게평가했다. 정치 관심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7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2.1%가 ‘관심 정도가 매우 낮다’(1점)고 답한 반면,‘매우 높다’(5점)는 4.2%에 불과했다. ‘관심정도가 다소 낮다’(1점)는 31.5%,‘다소 관심이 높다’(4점)는 17.7%였다. ‘다른 사람과 비슷하다’(3점)는 34.6%나 됐다. 남자는 40대(3.04점)50대(3.09점)에서,여자는 60대(2.74점)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정치인 선호도/좋아하는 정치인 金大中·李會昌순/싫어하는 정치인 李會昌·金泳三순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질의엔 ‘없다’와 ‘무응답’이 각각 36.5%,20.6%로 전체의 57.1%를 차지했다. 金大中정권의 집권 초기인 만큼 아직 뚜렷한 대선주자들이 부상하지 않았고 내각제 개헌 등 향후 혼미한 정국 상황을 반영,‘유보 답변자’가 많았던 탓이다. 그러나 3000명의 대상자 가운데 李會昌(7.5%) 李仁濟(7.3%) 朴燦鍾(2.5%) 金鍾泌(2.2%) 趙淳(1.7%) 순으로 차기 대통령감을 꼽았다. 6위부터 金大中(1.6%) 鄭夢準 高建 金民錫 李壽成 盧武鉉 등 순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지적됐다. 연령별로는 40∼60대에서는 李會昌을,20∼40대 청·장년층은 李仁濟를 제1위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호했다. 3위 朴燦鍾 전 의원은 20대 여성과 40대 남성들의 지지가 많았다.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베스트 5는 金大中(16.2%) 李會昌(5.3% ) 盧武鉉(3.2%) 朴正熙(3.0%) 金民錫(2.5%)이 선정됐다. 반대로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 워스트 5는 李會昌(15.8%)­金泳三(7.8%)­金鍾泌(4.8%)­朴燦鍾(4.8%)­金大中(4.2%) 순이었다. 그러나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정치인이 ‘없다’와 ‘무응답’이 전체 50%에 육박,‘정치 무관심’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베스트 1,2위에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워스트 1,5위에 李총재,金대통령이 각각 꼽힌 것은 지난 대선의 ‘여파’가 아직도 가셔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경우 광주­전주­춘천­수원­서울 순으로 ‘싫어하는’ 비율이 높았고 대구­부산­창원 등 이른바 ‘텃밭’ 지역에서는 하위 수순에 머물렀다. ‘가장 믿을수 없는 사람’으로 정치가를 꼽은 사람이 78.2%로 압도적 다수를 기록했다. ◎정치개혁 방향은/“그래도 대통령제가 좋다”/내각제 선호 국민 이원집정제보다 낮아 대통령제 54.5% 찬성/적정국회의원수 평균 208명 소선거구제 유지하자 정치권은 내년초쯤이면 현행 대통령제와 내각제를 둘러싼 개헌논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현재 공동정부의 두 축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기 다른 정치체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대한매일이 조사한 ‘라이프스타일’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부구조로 내각제보다는 대통령제와 내각제 혼합형태인 이원집정부제를,이원집정부제보다는 대통령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방후 지금까지 나타난 대통령제의 폐해에도 불구,역시 대통령제를 가장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제도와 관련,적정국회의원 수는 응답자 평균 208명이었고 선거구제는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도를 유지하자는 사람들이,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찬성하는 쪽이많았으나 이 제도자체를 모르겠다고 한 사람들이 62.2%로 과반수를 넘었다. ‘정부구조’를 분석해보면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사람이 전체의 54.5%,이원집정부제는 28.3%,내각제는 17.1%로 조사됐다. 주목되는 부분은 이원집정부제를 원하는 국민들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의한 내각제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 내년 초 개헌논쟁이 시작될 때 ‘약속한대로’ 내각제로 가야한다는 당위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원집정부제를 내각제에 가까운 형태로 볼 경우에도 이 둘을 합해도 45.4%에 그쳐 대통령제를 넘어서지 못한 사실이다. 내각제를 선호하는 층은 연령별로는 40대,교육수준별로는 고졸출신,직업별로는 자영업,생활수준별로는 중상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역시 자민련의충청인구가 많은 인천,대전,수원,부산,대구등의 순으로 내각제를 원했다. 내각제를 원하는 사람들은 개헌시기로 응답자의 69.3%가 ‘현대통령 임기내’를 선택했으며 ‘현대통령 임기이후’로 하자는 의견도 30.7%로 나타나 소모적 개헌논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는 층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의 선호가 전체평균 60.2%로 가장 많으나 30대와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사람,화이트칼라층,중상층,수원과 창원지역에 사는 사람들 절반가량이 한 지역구에서 2명이상의 의원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참신한 인재선출이 가능하기 때문’(71.7%)에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현재 여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추진중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2.2%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이 제도 도입에 앞서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 17·18일 세종문화회관서 젊은작가 포럼

    ◎21세기 문학의 진로 찾는다/20∼40대 작가·평론가 32명 참석 21세기 문학의 진로를 모색하는 ‘2000년을 여는 젊은 작가 포럼’이 17일과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젊은 작가들이 한데 모여 다양한 화두와 문학적 담론을 쏟아내는 토론의 자리여서 한층 기대를 모은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최하고 교보생명과 교보문고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시인과 소설가,평론가가 참석해 새 시대 새 도약을 위한 문학계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17일에는 ‘21세기 작가란 무엇인가’‘민족문학의 새로운 가능성’‘문학과 대중문화의 접속’‘여성성과 여성주의’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사회역사적 상상력의 길’‘환경과 몸’‘개인의 존재형식’‘문학언어의 미래’ 등의 주제를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살핀다. 이번 포럼에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할 작가와 평론가는 모두 32명. 77년 등단한 시인 이성복씨 등 40대에서부터 95년에 데뷔한 소설가 은희경씨 등 20대 작가에 이르기까지 두루 망라돼 있다. 포럼 기획위원장인 평론가 정과리씨는 “이번 행사는 현대문학의 초석을 마련한 50대 이상 작가의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작가들이 21세기 문학적 건축을 어떻게 세워나갈 것인지를 모색하는 자리”라면서 “영상시대를 맞아 주변부로 밀려난 문학이 그 입지를 잃지 않고 주체적 역량을 과시할 수 있는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지방정부 싱크탱크:16·끝)

    ◎시정개발연·영입인사·소장파 고위간부/‘고건 서울호’의 3두 마차/시정개발연­중·장기 마스터플랜 입안.연 50건 넘는 보고서 제출/영입인사­시정개혁의 첨병 자임.강력한 실천력이 장점/소장파 간부­참신한 아이디어 제공.교통·여성정책 대안 제시 ‘작은 정부’라는 위상에 걸맞게 서울시정은 다양한 정책·기획그룹에 의해 골격이 짜인다.공식 조직을 통해 끊임없이 시정 아이디어를 내놓는 그룹이 있는가 하면,시정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으면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문에 응하는 학계·전문가 그룹도 있다.그만큼 高建 시장을 둘러싼 인적 자원은 풍부한 셈이다. 서울시의 싱크탱크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시정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짜는 시정개발연구원과 외부 영입인사 그리고 새로 물갈이된 소장파 고위직 간부 등이다. 시정개발연구원의 위상 강화가 특히 주목을 끈다.원장에는 시정개혁위원회 멤버로서 구조조정 작업을 무리없이 끝낸 康泓彬 전 서울시립대 교수가 임명됐다.앞으로 명실상부한 시의 정책수립기구로 활용하려는 高시장의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5개 부서에 정규직 연구원 54명,위촉직 연구원 97명이 일하고 있다.기본과제와 용역과제로 연간 50여건의 연구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康원장은 앞으로 고유의 정책연구기능 외에 정책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과거 6년여 동안 별정직 시정기획관·정책기획관 등을 지낸 경험을 살려 시정 수립에 있어서 핵심적인 브레인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시정개혁위에 실무진으로 참여했던 柳炅基 심사평가담당관(4급),金相範 건설행정과장(4급),高*錫 예산기금관리계장(5급) 등 차세대 젊은 관료들이 내놓는 각종 아이디어도 시정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柳 담당관은 시 기획조정계장을 거쳐 최연소 구청 국장(강동구 시민복지국장)을 지낼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金과장은 교통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조직개편에 따라 영입된 외부인사들도 ‘高建 서울호’의 개혁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핵심은 車東得 교통관리실장(1급)과 盧美惠 여성정책관(1급).미국의 노스웨스턴대 및 메릴랜드대에서 교통공학을 전공하고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車실장은 난마처럼 얽힌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한국여성개발원 부원장을 역임한 盧정책관은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여성정책의 방향을 새롭게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시청 1∼3급 인사에서 중용된 卓秉伍 기획예산실장(1급)과 徐贊敎 감사관(2급),林載五 시정기획관(3급),申東雨 산업경제국장(3급) 등 정통관료 출신들도 정책 브레인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이들은 모두 40∼50대 초반으로 분야별로 강력하게 추진될 개혁적인 시정을 주도해 나가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구로구 부구청장에서 자리를 옮긴 金在宗 보건복지국장(3급)은 평소 강직한 성격에 추진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앞으로 개혁작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직의 경우 崔昌植 지하철건설본부 차장(3급)과 秦哲薰 월드컵주경기장건설단장(3급)이 중심이 돼 시정의 한 축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게 된다.특히 기술·행정 통합 차장에 기용된 崔 차장은 시 차원 테크노크라트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이밖에 비선(秘線)그룹으로는 權源庸 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金尙均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都哲雄 한양대 교통공학과 교수,金鎭愛 서울포럼 대표 등이 분야별로 자문을 하고 있다.
  • 실직자들 수해복구 나섰다/실업극복본부 지원… 4,000여명 참가

    ◎제방복구·집안청소 등 궂은일 앞장/“일당 3만원보다 더 큰 보람 느껴” 13일 하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신곡배수지 수해복구 현장. 지난 6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진입 도로와 주변 제방이 무너진 이곳에서는 실직자 16명이 소매를 겉어붙인 채 제방을 쌓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날 복구작업에 투입된 실직자들은 지난 6월 발족한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공동의장 金壽煥 추기경)에서 일당을 지원받으며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했지만 힘든 일을 도맡아 하는 등 모든 일에 솔선했다. 폭우 뒤에 찾아온 뙤약볕 속에서도 20㎏가 넘는 마대자루를 들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렸다. 실직자 朴모씨(58·의정부시 장암동)는 “생활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당을 받고 수해 복구에 참여했지만 지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느때 보다도 보람있다”며 이마의 구슬땀을 닦아 냈다. 이들은 의정부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IMF한파가 불어닥치기 전까지는 대기업 영업사원,아파트 경비원,운전기사,건설회사 일용직원 등 다양한 직종에서일하던 사람들로 40∼50대가 대부분 이었다. 이들은 이날 상오 9시 의정부 YMCA가 제공하는 버스에 나눠타고 이곳에 도착 저녁 6시까지 복구작업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여성 실직자 15명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100여채가 폐허가 된 경기 양주군 장흥면 송추계곡 일대에서 수해 복구작업을 도왔다. 파출부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 실직한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흙투성이가 된 가재 도구를 물로 닦고 방안을 치웠다. 실직자 수해복구작업은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가 그동안 모금한 돈 가운데 1억4,000만원을 실직자들의 일당과 급식비로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실직자 수해복구 사업은 이번달 말까지 계속되며 연인원 4,000명의 실직자에게 일당 3만원과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14일부터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경기 고양시·양주군,서울 노원구 등에도 실직자 100여명이 투입돼 침수 지역의 가옥과 시설복구,쓰레기 수거,도로보수 등의 작업을 한다. 운동본부 宋孟鏞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은 실직자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 베이비시터/주부 부업으로 인기

    ◎바쁜 엄마대신 아이와 놀아주고 공부 봐주기/시간당 3,000∼4,000원 수입 어린이를 시간제로 맡아 돌보아주는 베이비시터가 주부의 새 부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이를 예뻐하고 건강하기만 하면 나이·학력에 큰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주부들이 적극적으로 취미·사회활동에 나서는 추세여서 그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베이비시터가 하는 일은 아이 숙제 봐주기,함께 놀아주기,학원에 데리고 오가기 등 아이에 관련된 것일 뿐 파출부처럼 집안 일을 하지는 않는다. 보통 시간당 3,000∼4,000원을 받으며 한집에 정기적으로 나가게 되면 수입이 한달에 70만∼80만원에 이른다. 3년째 베이비시터로 일하는 김금자씨(46)는 강남의 한 아파트로 상오 9시면 어김없이 출근해 5살바기 어린이와 놀아주다 하오 6시면 퇴근한다. 김씨는 “애를 둘 키워봐서 어려운 점은 없고 다만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당황스러울 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금 맡은 아이와 1년7개월이나 생활하면서 정이 깊이 들어장차 헤어질 일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나 전문업체를 통해 베이비시터 일자리를 얻으려면 소정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베이비시터 교육을 시키는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여성신문 교육문화원(512­3301∼3)이 있다. 서울YWCA·주부클럽연합회·성동YWCA 등에서는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쯤으로 일정을 잡아놓았다. 교육문화원의 ‘영·유아관리사’교육과정은 주2회,넉달동안 진행하며 신생아 돌보기,이유식 만들기,영양관리,응급처치 등을 가르친다. 수강료는 15만원. 수강 자격은 중졸이상의 20∼50대 여성이며,미혼도 가능하다. 문화원 이찬영 간사는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서 “다만 전염성 질병을 가졌거나 사투리가 심해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제외시킨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기려는 부모는 교육문화원이나 베이비시터 파견업체에 연락하면 된다. 파견업체로는 지난 96년 설립한 ‘아이들 세상’(567­9494)과 최근 문을 연 ‘사랑방 아이들’(430­0119)등이 있다. ‘아이들 세상’은 서울말고도 광명 분당 일산 의정부 오산 부천 인천 포항 수원 평택 대전 울산 대구 등지에 체인점이 있어 이용이 가능하다.
  • 실업자 150만명 넘어섰다/6월 고용동향

    ◎실업률 7%… 30년3개월만에 ‘최악’/해고 1년 미만 129만명… 전체의 85%/20대 실업률 11%·30∼40대 6%·50대 5%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실업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중 추가취업을 원하는 21만4,000명의 불완전 취업자를 더할 경우 실업자는 170만명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중 실업자는 152만9,000명으로 전달보다 3만7,000명이 증가했다. 지난 해 동기(49만6,000명)보다는 103만3,000명이나 늘었다. 지난 2월(123만5,000명) 사상 처음으로 1백만명을 넘어선뒤 불과 4개월만에 30여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실업률은 7.0%(계절조정치 7.7%)로 지난 68년 1·4분기 7.4% 이후 30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상반기(1∼6월) 평균 실업률은 6.3%,실업자 133만3,000명이다. ■여성취업자 퇴출이 늘었다=6월 현재 취업자는 2천18만3,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19만5,000명이 감소했다. 감소인력중 여성은 63만1,000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7만7,000명)과 제조업(67만2,000명)에서 많이 줄었다. ■전직(前職)실업자가 급증했다=직장을 다니다가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는 142만7,0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93.3%나 된다. 이중 해고된 지 1년 미만된 전직 실업자는 129만7,000명으로 84.8%를 차지한다. 기업구조정에 따른 정리해고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41.4%(53만7,000명)는 공장의 일거리가 없거나 회사경영이 악화되서 직장을 잃었다. 18.1%(23만5,000명)는 명퇴나 정리해고로 실업자가 됐다. 임시직(33.1%)과 일용직(28.1%)의 정리해고가 두드러졌다. ■불완전 취업자가 증가했다=실업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르바이트,시간제로 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작년 6월보다 37만명(30%)이 증가했다. 특히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불완전취업자)는 48.9%가 늘어난 46만명이나 된다. 이중 46.5%인 21만4,000명은 일자리를 더 갖고 싶어한다. ■젊은층의 실업이 극심하다=20대 실업률은 11.4%로 30대(6.1%)나 40대(6.0%),50대(5.5%)보다 훨씬심각하다. ■부산에는 일자리가 없다=경기침체로 경공업체가 밀집한 부산(9.3%)과 인천(8.6%)은 높은 실업의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대구 광주도 각각 8.1%로 예외가 아니다.
  • 달아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열전현장-광명乙

    ◎‘개혁엔진’‘참일꾼’ 숨가뿐 백병전/조 후보측 남성강세 고무 “투표율만 높이면”/한나라 “전 시장 프리미엄… 여심은 우리편” 12일 밤 경기도 광명시 하안1동 주공 아파트 공터.밤 9시가 넘은 시각에도 200여명의 주민들이 천막 안팎에 모여 있었다.주부들은 널판지를 깐 채 앞자리를 장악했고 30∼50대의 남성들은 선 채로 국민회의 趙世衡 후보의 연설을 경청했다. 趙후보는 “광명 발전을 위해 힘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며 그린벨트 해제와 교육환경 개선 등 자신의 선거공약을 차분히 설명해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질의 응답은 팽팽한 긴장감이 압도했다.“지역 연고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출마했느냐”,“서민의 애환을 살피겠다는 데 쌀 20㎏,파 1단 가격이 얼마인지 아느냐”며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매일 저녁 4차례나 강행하고 있는 趙후보의 ‘아파트 단지 대화 광장’현장이었다. 같은 시각 여성후보인 한나라당 全在姬 전시장도 철산3동 한신아파트와 소하2동 미도 아파트를 돌면서 ‘광명 지킴이 대화마당’을 가졌다.관선 1년 민선 3년간 시장 재직시 일궈놓은 텃밭을 지킨다는 각오가 역력했다.“내 손으로 만든 광명시 발전계획을 중앙무대에서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는 호소도 곁들여졌다. 선거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광명을 선거는 ‘趙-全 후보’가 저마다 우세를 주장하듯 ‘엎치락 뒤치락’접전의 연속이다.‘개혁의 기관사’,‘힘있는 여당대표’를 앞세운 趙후보의 대세몰이에 ‘참일꾼론’으로 방어망을 친 全후보의 한판 대결 형국이었다. 성(性)대결 양상으로 흐르는 만큼 52%에 이르는 여성표 향배에 시선이 모아진다.‘끈끈하게’ 주부층을 관리해 온 全후보의 ‘여성표 강세’가 두드려졌다.주부 趙慶子씨(38세·소화동)는 “시장 시절 청소부들과 쓰레기를 치고 시장을 누비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점검하던 모습이 너무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趙대행이 당리당략의 차원에서 광명에 온 것 아니냐”(朴금선씨 소화1동)는 등 다소 부정적 견해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국민회의측은 “초반 여성 약세 현상이 반전 분위기에 접어들었다”며 여권 성향 여성단체들이 상당 부분 넘어왔다고 귀띔했다. 반면 趙후보측은 ‘남성 강세’에 상당히 고무된 듯했다.‘金大中=趙世衡’이란 선거 전략과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했다.실제로 거리에서 만난 남성 가운데 70% 정도가 “그래도 지역개발을 위해선 집권당이 유리하다”며 ‘집권당 프리미엄’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양 진영 모두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선거일이 공휴일이 아닌 탓에 남성이 절대다수를 점한 봉급생활자(유권자의 40%)의 기권 가능성도 적지않다.이 때문에 趙후보 캠프 내에서는 ‘호남·충청권 결집론’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유권자 59%(호남 28%,충청 31%)를 차지하는 이들에 일정 ‘충격요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역풍(逆風)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았다.
  • 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열전현장·서초甲

    ◎열오른 후보 차가운 표심/4후보 지지기반 겹쳐 혼전 양상/구여선호 성향 재현될지 큰 관심 8일 낮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공터.자민련 朴俊炳 후보가 연신 공동여당의 ‘힘’을 강조했다.서초구 10대 사업 이행을 공약으로 내밀었다.한나라당 구청장과의 협력도 약속했다. 잠시 뒤 국민신당 朴燦鍾 후보가 삼호가든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건전야당론으로 시선끌기를 시도했다.마지막 승부수라며 동정을 유도하기도 했다. 지나는 이들은 좀처럼 눈길을 주지 않았다.위로는 장마구름이 잔뜩 드리워졌다.비를 예고하는 바람이 불지만 여전히 후덥지근했다.IMF사태로 쳐진 어깨를 더욱 늘어뜨리게 할 뿐이다. 이 때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는 반포1동 ‘먹자골목’을 누볐다.유권자들을 상대로 ‘맨투맨’표몰이에 나섰다.개인 연설회는 포기했다.동네 터줏대감을 앞세운 탓인지 가끔 환영도 받았다. 유권자들은 대부분 냉담했다.서래마을의 한 여성 약사(50)는 “한나라당 후보가 참신한 것 같지만 안된다”고 했다.경제파탄 책임은 커녕 반성도 않는 한나라당 태도가 싫다는 논리를 폈다.반면 다른 50대 여성은 ‘한나라당’이라며 지지 후보를 밝혔다. 서점주인 李政秀씨(57)는 “정치가 싫어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부인은 “지금까지 한번도 투표에 빠진 적이 없지만 이번은 다르다”며 거들었다.옷 가게를 하는 李英善씨(32)는 투표일을 알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곳은 보수 중산층 밀집지역.아파트 주민이 80%를 차지한다.줄곧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였다.초반 판세 분석도는 2강(强)1중(中)2약(弱),1강(强)2중(中)2약(弱)으로 엇갈린다.지지성향이 불안정하고,그래서 예측을 불허한다는 얘기다. 후보들의 지지기반은 얽혀 있다.朴俊炳 후보와 朴源弘 후보는 보수층,朴源弘 후보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한 무소속 李鍾律 후보는 한나라당 조직,朴俊炳 후보와 李후보는 호남층,朴燦鍾 후보와 李후보는 토박이 표를 놓고 다투면서 혼전이 가중되고 있다.이 4대 변수와 영남표 향배,충청·호남표 결집여부가 당락을 가름할 전망이다. 후보들은 그 틈새를 파고드느라 숨가쁘다.朴俊炳 후보는 화합과 안정론으로 朴源弘후보 따라잡기를 시도하고 있다.화려한 경력을 비교우위로 내세운다. 동별로 현역의원 1명과 정예당원 30명을 표훑기에 동원,연고자 파고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공동여당의 강점을 살려 직능단체도 공략하고 있다. 한나라당 朴후보는 ‘산소같은 정치인’이 슬로건이다.TV토론 사회자 출신으로 알려진 얼굴과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초반 우세를 승세로 굳힌다는 복안이다.崔秉烈 전 의원의 탄탄한 조직지원을 받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국민신당 朴후보는 유일한 영남후보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호남(18.9%),충청출신(14.6%)보다 많은 영남출신 유권자(25.7%)의 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두 차례 당선시켜 준 ‘옛 정’에도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李후보는 세번째 도전인 만큼 지역 연고를 무기로 내세운다.무소속 裵鍾達 후보도 96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