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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화제]모닝공연 ‘줌마’들의 문화갈증 풀다

    [주말화제]모닝공연 ‘줌마’들의 문화갈증 풀다

    5일 오전 10시 서울 안국동 영화직배사 유피아이 사무실.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 시사회가 열렸다. 초청대상이 언론으로 국한되긴 했지만 모닝 시사회는 매우 드문 일이다. 문화계의 하루가 앞당겨지고 있다. 간헐적으로 선보이던 모닝 공연이 이제는 모닝 연극, 모닝 콘서트 등으로 장르를 확대하며 단골 고객층을 확보하는 모양새다. ‘양념’에서 ‘감초’로 자리잡았다는 얘기다. 모닝 공연은 통상 오전 11시나 정오에 시작한다. 엄밀히 따지면 낮 공연에 가깝지만 문화예술인들의 시간개념으로는 ‘아침(모닝)’이다. 모닝 공연의 선두주자는 예술의전당이다. 2004년 9월부터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서울 서초동 전용극장에서 ‘11시 콘서트’(2만원·02-580-1300)를 열고 있다. 요즘 관객층의 한 축을 구성하는 이른바 ‘(아)줌마고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파다한 히트상품이다. 오는 11일에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악장 등을 선보인다.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은 각각 정오의 음악회를 열고 있다.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는 5월로 1년을 맞는 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1만원·02-2280-4115~6)는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웰빙 국악무대다. 16일 오전 11시 공연 주제는 ‘춘무’다. 뮤지컬 갈라쇼도 오전에 만날 수 있다. 뮤지컬스타 전수경이 오는 25일과 4월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2만원·1544-5955)에서 ‘페임’, ‘렌트’ 등 유명 뮤지컬 주제곡을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노영심은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와 함께 25일 오전 11시 경기 고양 어울림극장에서 ‘노영심의 아침 영화음악’(1만 5000원·1577-77 66)을, 클래식 FM 93.1㎒는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주 금요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쇼팽 음악회(02-781-3276)를 각각 연다. 홈페이지(www.kbs.co.kr/radio/1fm/main.html)에서 초대권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서울 대학로에서 막을 내린 ‘엄마들의 수다’는 모닝 연극 붐을 주도했다. 평균 객석 점유율이 저녁공연보다 높은 80%대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모닝 공연의 인기비결은 ‘시(時)테크’로 꼽힌다. 정동혁 예술의전당 음악부장은 “모닝 공연은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어도 시간제약 때문에 제대로 짬을 낼 수 없었던 직장인과 주부들을 겨냥한 시테크의 또 다른 성공유형”이라며 “11시 콘서트만 하더라도 관객의 80%가 50대 여성”이라고 전했다. 관객들의 짠돌이 전략도 한몫했다. 40대 전업주부 정모씨는 “어쩌다 친구들과 저녁공연을 보게 되면 식사도 하고 차도 마셔야 해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았는데 모닝 공연은 주최 측에서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줘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모닝 공연은 문화 인구의 저변확대라는 점에서 바람직하지만 상대적으로 제한된 콘텐츠와 공연장소가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이모(56·여·서울 염창동)씨는 “관람료가 덜 비싼 중·소 공연장들도 오전이나 낮 공연을 늘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애완동물 사려고 자식 판 ‘인면수심 母’

    애완동물 사려고 자식 판 ‘인면수심 母’

    앵무새를 사려고 어린 자식 2명을 판 50대 여성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법정에 섰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사는 도나 루이자 그린웰(52)은 지난해 10월 5세 아들과 4세 딸 등 친자식 2명을 불임 부부에게 돈을 받고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 황당한 점은 그린웰이 혈육을 판 이유가 애완동물을 사기 위해서였다는 것. 그린웰은 1500달러(한화 170만원)짜리 애완용 앵무새를 판다는 광고를 본 뒤 전화를 걸어 가격을 흥정했다. 그러면서 금액 중 일부를 친 자식을 주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제안했다. 불임 부부였던 폴 제임스 로메로와 브랜디 린 로메로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린웰을 앵무새를 받는 조건으로 현금 175달러(20만원)을 지불하고 자식 두 명을 보낸 것. 그린웰의 아이 2명은 익명의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까지 영문도 모른 채 부모를 떠나 4개월 넘게 로메로 부부 집에서 머물러야만 했다. 루이지애나 경찰은 “로메로 부부 집에서 머물던 아이들은 건강했으며 어디에도 정신적, 신체적 학대를 당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린웰은 법정에서 “아이들을 넉넉한 집에 보내 잘 살게 해주고 싶었다.”고 변명했으나 루이지애나 법원은 그녀를 아동 불법거래 혐의로 15개월 강제노동을 선고했다. 사진=도나 루이자 그린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속에서 생각해 보는 삶

    관속에서 생각해 보는 삶

    “입관체험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여생을 봉사하고 베풀며 살아가고 싶어 호스피스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2008년 노원구의 웰다잉(Well-Dying)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인생여행’에 참가했던 성순자(58·하계동)씨의 담담한 소감이다. 노원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9일부터 5월28일까지 삼육대 보건복지교육관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름다운 인생’의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 구 보건소 지역보건과로 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다. 10주 과정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의미를 발견하는 삶 ▲임종을 위한 법적 준비 ▲입관체험과 유언장 작성 등 다양한 이론 강좌와 체험실습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죽음’을 올바로 이해하고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45세 이상 노원주민 80명과 다른 지역 주민 20명이다. 구가 2007년부터 삼육대와 협력을 맺고 진행하고 있는 이 강좌는 50대 후반 여성을 중심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지난 3년간 모두 322명이 아름다운 죽음을 계획할 수 있었다. 구는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수료자 재교육 특강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원자력병원의 도움을 받아 유족 없이 사망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 시신운구에서 화장까지 토털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족이나 연고자 없이 죽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임종에서부터 장례 마무리까지 도와주는 장례도우미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웰다잉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대통령 취임 2주년] 파워 엘리트 TK는 늘고 서울·충청·PK는 줄고

    [이대통령 취임 2주년] 파워 엘리트 TK는 늘고 서울·충청·PK는 줄고

    ‘TK(대구·경북)나 서울 출신에 서울대 졸업, 평균 나이는 55.3세.’ 25일 출범 2주년을 맞는 이명박 정부 ‘파워 엘리트들’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된다. 서울신문이 22일 현재 정부 장·차관급 이상 100명과 청와대 비서관 이상 57명 등 모두 157명을 분석한 결과다. 청와대 비서관은 1급이지만 실제 파워는 웬만한 부처의 차관급 이상이어서 파워 엘리트에 포함시켰다. ●4명 중 1명꼴 대구·경북 출신 영남권, 특히 TK에 뿌리를 둔 정권이어서 그런지 출범 2년을 맞아 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출범 1년 때인 2009년 2월 현재 파워엘리트 중 21.1%였던 TK의 비율은 24.8%로 더 높아졌다. 4명 가운데 1명꼴이다. TK 중 경북 출신은 30명, 대구 출신은 9명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강희락 경찰청장 등이 TK 출신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차관정치’를 실천하고 있는 ‘왕차관’인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도 TK 출신이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 강세를 보였던 호남출신의 비율도 소폭이지만 1년 전보다는 올랐다. 호남출신은 지난해에는 14.8%였으나 16.6%로 늘어났다. 인사 때 지역적인 배려를 다소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은 22.5%에서 21.7%로, 충청은 15.5%에서 15.3%로 각각 줄었다. TK의 강세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영남권이지만 부산·경남(PK)은 14.1%에서 12.1%로 오히려 줄었다. 이명박 정부 파워엘리트의 평균 나이(55.3세)는 1년 전(54.7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장수하고 있는 장·차관과 비서관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무총리와 장관의 평균 나이는 1년 전에는 62.3세였으나 60.6세로 오히려 젊어졌다. 한승수 전 총리에 비해 정운찬 총리가 젊고 50대 장관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9·3’ 개각에 따라 합류했기 때문이다. ●최고령 73세 최시중·최연소 39세 김은혜 청와대 비서관 이상 평균 나이도 51.9세로 1년 전(51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1년 전에도 재임했던 수석과 비서관들 상당수가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 부처 장·차관 이상의 평균 나이는 57.2세로, 청와대 비서진보다 6세 이상 많았다. 청와대에는 고교 평준화 세대인 40대와 50대 초반의 비서관이 많기 때문이다. 최고령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하는 최 방송통신위위원장으로 73세다. 청와대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김백준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70세로 그 뒤를 이었다. 최연소는 39세인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다. 김 대변인은 유일한 30대다. 파워엘리트 중 60대가 30명, 50대가 103명, 40대가 21명이다. 출신대학을 학부 기준으로 보면 서울대는 40.8%(64명)로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1년 전(43.0%)에 비해서는 비율이 다소 낮아졌다. 고려대는 16.9 %에서 19.1%로 높아졌다. 연세대는 1년 전 10.6%에서 7%로 낮아졌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집권 1년 당시 70.5%에서 지금은 66.9%로 낮아졌다. 청와대 비서관 이상 57명 중에는 서울대 출신이 19명, 고려대 출신은 14명이다. 전체 파워엘리트 4위는 성균관대로 7명이었다. 영남대와 육사는 5명씩을 배출했다. 한국외대는 4명, 중앙대는 3명, 건국·경북·부산·서강·충남·이화여대는 2명씩을 배출했다. 숙명여·한양대, 해사 등 16개 대학 출신은 1명씩이었다. ●출신고는 경기·경북·서울·경동순 출신고는 평준화 이전의 명문고 출신이 여전히 많은 편이었지만 평준화가 계속되면서 ‘위력’은 줄고 있다. 무려 82개 고교(검정고시 포함) 출신이 포함될 정도로 다양해졌다. 서울의 경우 1977년에 고교를 졸업한 세대부터는 평준화세대다. 서울과 부산의 경우 보통 52세 이하는 평준화세대다. 평준화 이전 최고의 명문고였던 경기고 출신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운찬 국무총리,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태영 국방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진영곤 사회정책수석 등이 경기고 출신이다. 경북고 출신은 12명으로 2위였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다. 3위는 서울고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 7명이다. 4위는 경동고로 임태희 노동부 장관 등 5명이다. 경복고와 신일고는 4명씩으로 공동 5위였다. 신일고 출신 4명은 전원이 청와대(이동관 홍보수석, 박흥신 언론비서관, 김해수 정무1비서관, 김동선 지식경제 비서관)에 근무하는 점도 이채롭다. 경북사대부·광주제일·대구·대전·용산·제물포·진주·중앙고 등 8개교는 3명씩 배출했다. 경기여·경남고 등 15개교에서는 2명씩의 파워엘리트가 나왔다. 1명씩 파워엘리트를 배출한 학교는 53개교나 된다. 실업계고 출신은 8명이었다. 검정고시 출신은 이석연 법제처장이 유일했다. 파워엘리트 중 여성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백희영 여성부 장관을 비롯해 10명이었다. 김성수 김정은기자 sskim@seoul.co.kr
  • ‘70G컵’ 정수정, 가슴 커서 기막힌 사연

    ‘70G컵’ 정수정, 가슴 커서 기막힌 사연

    악녀일기 시즌 4의 주인공, 배우 정수정이 가슴이 커서 기막혔던 에피소드를 말했다.정수정은 지난 18일 오후 12시 여성 전문 리얼 토크쇼, SBS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의 ‘가슴이 커서 기막힌 여자’로 첫 회 출연해 가슴이 커서 기막힌 사연으로 토크 열전을 펼쳤다.이날 정수정은 ‘70G’컵의 가슴으로 지금까지 겪었던 에피소드 중 가슴을 쳐다보는 남자들의 시선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 것.정수정은 “10~20대 학생들은 눈치를 보며 힐끔힐끔 훔쳐본다.”며 “30대 회사원들은 훔쳐보다 눈이 마주치면 다른 것을 본 척, 시선을 피한다.” 이어 “40~50대 이상 아저씨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선이 계속 가슴에 멈춰 있다.”고 털어놔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한편 여성 전문 리얼 토크쇼 SBS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는 1년 5개월 만에 방송 복귀한 개그우먼 정선희가 진행을 맡아 화제가 된 프로그램이다.사진=정수정 미니홈피, SBSE!TV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고용대책 유럽의 혼란 반면교사 삼기를

    어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2차 국가고용전략회의가 열렸다. 공공부문의 유연근무제 도입방안, 인문계열 대졸 미취업자 직업훈련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첫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취업자 ‘25만명+알파’를 목표로 발표한 일자리 종합대책의 세부적인 실천 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두 번 열린 회의 결과를 놓고 가타부타 평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기왕에 정부가 고용문제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나선 이상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는 좀 더 종합적이고, 장기적이고 세심한 정책 방향이 제시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견해다. 최근 거시경제 지표가 호전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월 현재 취업애로계층은 210만명을 넘어섰다. 청년실업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실업률이 5%로 악화된 지난 1월의 청년실업률은 9.3%로 치솟았다. 고용침체의 충격이 여성들에게 집중된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숫자도 심각하고, ‘고용 없는 성장’ 문제도 심각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고용시장의 구조라고 본다. 우리나라 고용시장은 20대 취업자보다 50대 취업자가 많은 역피라미드 구조가 고착화된 상황이다. 고용시장의 고령화는 성장잠재력 하락을 의미한다. 여기에 매년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에 신규로 진입하는 인구는 41만명에 달하고, 우리나라 인구의 15%(712만명)에 해당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까지 임박해 있다.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려면 정년을 연장하는 게 맞지만 그만큼 신규 일자리가 줄어든다. 저출산 문제도 심각하나 그렇다고 여성근로자에게만 혜택이 집중된 정책을 내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세대 간·성별 간 일자리 전쟁이 본격화한 셈이다.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에서는 정년 연장 논의가 활발하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연금과 재정적자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서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심하다. 유럽이 처한 혼란을 반면교사로 삼아 고용문제에 대처해야 한다. 그때그때 대두된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는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 현장 밀착형 대책도 필요하지만 이보다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안목에서 사회구조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고용정책의 수립이 시급하다.
  • 신세계본점 19일부터 수입명품 할인전

    신세계백화점은 수입 명품 초대전을 열고 조르조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드리스 반 노튼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지난해 가을·겨울 상품 및 이월 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서울 충무로 본점에서 19일부터 3일간, 강남점에서 26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품 구두, 핸드백 편집매장 제품과 40~50대 타깃 여성복 편집매장 ‘가드로브’의 제품도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심정섭 신세계백화점 해외명품팀장은 “이번 초대전은 잡화보다는 의류 물량이 많아 명품 의류를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 첫날에 판매되는 만큼 매장을 빨리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성인30%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성인30%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불법 유통된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오·남용 우려 의약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를 본인이 직접 사용하거나 주변에서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사람이 30.2%로 오·남용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공부 잘하는 약’ 19.8%, ‘살 빼는 약’ 17.5%, ‘근육강화제’ 13.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번 설문은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는 제품의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로, 실제 병·의원의 처방에 따라 구입한 제품까지 합치면 그 수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조사 결과, 발기부전치료제의 사용 빈도는 남성(35.4%)이 여성(25.1%)보다 훨씬 높았으며, 20대가 23.0%, 50대 이상이 39.0%로 연령이 높을수록 사용 사례도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35.9%)과 대구·경북(35.3%)이 다른 지역보다 사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발기부전치료제가 의사의 처방전 없으면 구입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사용한 약제는 대부분 중국 등지에서 만들어진 가짜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공부 잘하는 약’은 50대 이상이 23.3%로 연령이 높을수록 직·간접적인 사용비율이 높았다. 이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가 주로 구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살 빼는 약’의 사용 빈도는 여성(23.0%)이 남성(11.8%)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41.4%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21.2%)권의 사용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씨줄날줄] 전(煎) 부치는 남편/육철수 논설위원

    유행가 가사에 이런 게 있다. ‘간 큰 남자’란 제목이다. 요즘 남과 여의 역학관계를 꿰뚫은 노랫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대충 이런 내용이다. 간이 큰 남자란 ▲아내한테 전화 건 남자에게 누구냐고 꼬치꼬치 묻는 남자 ▲향수 뿌리고 외출하는 아내를 미심쩍게 쳐다보는 남자 ▲매일 식탁에 주저앉아 밥 달라고 보채는 남자 ▲밀린 빨래와 설거지는 안 하고 비디오만 보는 남자 ▲바쁜 아침에 용돈이 적다 하며 투덜대는 남자들이란다. 그런가 하면 ‘노숙자 유머’란 것도 떠돈다. 20대 노숙자의 사연을 들어보니 아침밥 차려달라고 했다가 쫓겨났고, 30대는 저녁 먹고 간식 달랬다가, 40대는 저녁으로 라면 끓여 달랬다가, 50대는 아내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었다가, 60대는 자다가 살이 스쳤다고, 70대는 아내와 한방에서 자겠다고 했다가, 80대는 자고 일어나니 숨쉬고 있다고 쫓겨났다고 한다. 과장이 좀 심하지만 차츰 권위를 잃어가는 남성들의 현실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세상은 달라졌다. 여성과 남성이 균형을 이루는 과정이겠으나 남성은 기득권을 하나하나 빼앗기는 기분일 것이다. 최근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조사한 ‘이혼 변천사’를 보더라도 남편과 아내의 위상은 많이 변했다. 아내한테 매맞는 남편은 이제 뉴스거리도 안 된다. 남편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잘못했다간 최악의 경우 이혼을 당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세태에서도 아직 크게 달라지지 않은 풍경이 있다면 명절 음식장만이다. 하지만 이 역시 여성에게 ‘가혹하다.’는 분위기여서 변화가 예상된다. ‘명절이혼’의 급증도 이와 관련이 깊다고 한다. 남성의 처지에선 달갑잖은 일이다. 하지만 어찌하랴. 변화를 거부하면 ‘간 큰 남자’ 취급 받기 십상일 텐데. 얼마전 어느 관절·척추 전문병원이 명절 가사(家事)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 주부 300여명에게 물었더니 명절에 일을 한 뒤 81%가 관절이나 허리통증을 겪었단다. 주범은 ‘전(煎)부치기’(52%)였다. 다음으로 설거지(32%), 요리(29%) 등이다. 전을 부칠 때 쪼그리고 앉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체중의 5배라고 한다. 허리는 2~3배다. 그래서 예상컨대 전부치기가 조만간 남성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남성들이 명절에 손도 까딱 안 하고 술마시고 고스톱치던 일은 ‘과거의 특권’이 될 것 같다. 내일은 설 명절이다. 아내에게 사랑받고 싶으신가, 아니 쫓겨나고 싶지 않으신가? 그럼 아내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이번 설엔 꼭 전을 부쳐 보시라!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안면홍조 진료환자 3년새 65% 급증

    최근 3년 사이 안면홍조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65%나 늘어났다. 안면홍조 진료환자 수가 2005년 1356명에서 2008년에는 2240명으로 무려 65.2%나 증가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원인으로는 흔히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폐경증후군 외에 난소제거술 등의 수술 후유증, 약물과 내분비질환 등 전신질환이 꼽혔다. 2008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수는 남녀 모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아졌다. 남성은 70대(6.51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5.21명), 50대(3.96명) 순이었다. 여성은 50대(10.87명)가 가장 많았고, 60대(10.08명), 70대(9.73명)가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50대의 진료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이 연령대에 폐경을 겪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2008년의 경우 남성 진료환자는 647명인 데 비해 여성은 1593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2.5배에 달해 여전히 여성의 점유율이 높았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영자-이소라-최화정 ‘언니들의 컴백’

    이영자-이소라-최화정 ‘언니들의 컴백’

    개그우먼 이영자, 모델 이소라, 배우 겸 라디오 DJ 최화정 왕년의 언니들이 비상을 위한 날개짓을 시작했다. 이영자는 지난 30일 방영된 MBC ‘세바퀴’ 에 출연해 S라인이 돋보이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또 빨간 내복을 입고 패션쇼 퍼포먼스를 펼쳐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초토화 시켰다. 돌아온 언니 이영자는 이날 뮤지컬 ‘메노포즈’ 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홍지민, 가수 혜은이와 함께 뮤지컬 넘버를 열창하며 현장을 후끈 달궜다. 메노포즈는 폐경기를 맞은 40~50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코믹터치로 그려낸 뮤지컬. 이 뮤지컬에서 이영자는 현모양처 전업 주부 역을 맡아 억척 아줌마에서 도도한 여왕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영자의 활동무대는 지상파를 넘어 케이블까지 전천후. 아이티 지진이 난 후 tvN의 현장토크쇼 ‘택시’ 팀과 현지에 있는 오빠와 연락이 되지 않아 애를 태우는 초등학교 영어담당 여교사를 돕기 위해 아이티에 갔다. 패션감각이 뛰어난 언니 이소라는 케이블TV 패션프로그램 진행자로 매력을 발산한다.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를 진행, 미션 심사뿐만 아니라 독특한 유머감각으로 도전자들을 다독이기까지 한다. 또 명품 브랜드 협찬이 줄을 잇고 있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시즌2에서는 마크 제이콥스, 프라다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의상은 물론 고가의 주얼리로 시즌1보다 훨씬 더 화려한 스타일을 선보인다고. 지난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에서는 사업가로서 직원들에게 월급을 못줄 때 겪었던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당한 자신감이 넘치는 최화정은 KBS ‘승승장구’ 로 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화정은 5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승승장구’ 기자간담회에서 “팀웍이 중요하다. 태연, 우영이의 도움을 받아서 편하게 잘하고 있다.” 며 “승우씨가 든든하대요.” 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SBS ‘강심장’ 과의 시청률 경쟁에 대해서는 “부담이 되진 않는다. 첫 회 선전에 감사하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 같다.” 며 “상상외로 칭찬도 많이 받아 고무된 상태” 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또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하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럽지만 후에 싱글 여성들을 위한 토크쇼 등을 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 KBS/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히 채널을 돌려?”… 격분해 남친 찔러

    “감히 채널을 돌려?”… 격분해 남친 찔러

    채널을 돌렸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칼로 찌른 50대 미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에 사는 신시아 E. 베티스-웨어(52)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자친구를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그녀는 세인트 피터버그에 있는 한 모텔에서 남자친구 케빈 존슨(47)과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함께 시청 중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열혈 시청자였던 베티스-웨어는 남자친구와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말다툼으로 번졌고 밀고 당기는 가벼운 몸싸움까지 일어났다. 존슨은 싸움의 원인이 된 프로그램을 보지 말자며 TV 채널을 돌리자 베티스-웨어는 이에 격분해 긴 칼을 들고 남자친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가슴과 등을 칼에 질린 존슨은 칼을 빼앗은 뒤 모텔 주차장으로 황급히 도망쳤다. 그러나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한 베티스-웨어는 다른 칼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베티스-웨어는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잡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존슨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녀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고 있는데 채널을 돌리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 조사 결과 남자친구를 찌른 뒤 상처 부위에 뜨거운 코코아를 부어 화상을 입힌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사진=신시아 E. 베티스-웨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투신자살자가 머리위로… 길가던 노인 횡사

    길을 가던 노인이 ‘사람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황당한 사고가 스페인에서 발생했다. 27일 오전 스페인 말라가에서 길을 걷던 80대 할머니가 난데없이 사람이 머리 위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할머니를 사망케 한 사람은 올해 19세 여성. 이니셜만 공개된 그는 이날 건물 8층에서 떨어졌다. 애꿎은 보행자는 생을 마감했지만 정작 떨어진 여성은 팔과 다리를 다쳤을 뿐 목숨을 건졌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스페인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일단 여성이 투신자살을 시도한 것 같다.”면서 “여인이 자신의 목숨은 건지고 엉뚱한 사람을 죽게 해 졸지에 살인범이 되게 됐다.”고 전했다. 스페인에선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 9월 빌라데칸스라는 곳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45세 여성이 길을 가던 50대 남자 위로 떨어져 두 사람이 모두 목숨을 일었다. 공교롭게 당시에도 여자는 건물 8층에서 뛰어내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0대로 보이는 희귀병 13세 소녀의 슬픔

    “제가 몇 살로 보이나요?” 눈가와 입 주위, 목에 가득한 주름과 삶에 찌든 듯한 표정, 누가 봐도 세상 풍파 겪은 중년의 모습을 한 이 여성은 놀랍게도 13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다. 영국 로더햄에 사는 이 소녀의 이름은 자라 하트숀(13). 하트숀은 피하지방과 피지선에 불균형으로 피부 전체가 울퉁불퉁해 지는 희귀병인 지방이영양증(lipodystrophy)을 앓고 있다. 원래 나이보다 몇 십 년은 더 늙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이 아이는 놀이동산에 놀러가거나 버스를 탈 때마다 한바탕 실랑이를 벌여야 한다. 하트숀은 “어린이 전용 버스나 영화 티켓을 끊을 수도 없는 건 그저 일상일 뿐이다. 내가 교복을 입고 지나가면 사람들은 언제나 이상한 시선을 보낸다.”고 토로했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부터 차가운 시선을 느끼며 자란 하트숀을 보는 엄마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안타깝다. 더욱이 자신도 딸과 같은 병을 앓는 처치여서, 미안하고 고통스러운 마음 뿐이다. 엄마보다 더 심한 지방이영양증을 앓는 하트숀은 약이 잘 듣지 않는 체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름은 점점 더 늘었고, 지금은 5살이 더 많은 오빠보다 몇 배는 늙어보인다. 이 아이가 현재로서 기댈 수 있는 의술은 피부리프팅 수술뿐이다. 흔히 중년의 여성들이 주름을 없애려고 받는 이 수술은 잠시나마 하트숀에게 희망을 준다. 하지만 이 또한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하트숀은 “또래들처럼 어울리는 교복을 입고 평범하게 살아보는 게 소원”이라며 “‘늙은 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소녀랍니다.’라는 말을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작년취업 483만명… 실업률 4.5%

    서울 작년취업 483만명… 실업률 4.5%

    서울시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46.4시간으로 10년 전(50.9시간)보다 5시간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하기 어려운 세태 탓인지 직업 선택 시 안정성을 중요시했으며, 취업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노동력이 고령화되고 있다. ●취업자 비중 40대 26%로 최고 서울시는 통계청의 취업자통계 및 2009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해 ‘2009 서울시민의 취업현황 및 직업관’을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시 취업자 수는 483만 5000명으로 2008년 492만 2000명보다 1.8% 줄어 실업률이 3.9%에서 4.5%로 높아졌다. 남성이 277만 9000명으로 57.5%를 차지했고, 여성은 205만 7000명이었다. 여성취업자 비중은 1999년 41.4%에서 42.5%로 다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31만 3000명(26.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25만 9000명(25.0%), 20대 92만 6000명(19.2%), 50대 88만 4000명(18.3%) 순이었다. 25~34세 비중이 10년 전 31.3%에서 26.1%로 급감한 반면 45세 이상은 30.1%에서 40.3%로 늘었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229만 6000명(47.5%)으로 가장 많았다. 취업비중도 10년 전(31.9%)보다 크게 증가했다. 고졸은 186만 6000명(38.6%), 중졸 37만 9000명(7.8%), 초졸 이하 29만 4000명(6.1%) 순이었다. ●직업선택때 고졸 수입·대졸 안정 중시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고졸 취업자가 ‘수입’, 대졸 취업자는 ‘안정성’을 꼽았다. 전체적으로는 수입(33.2%)과 안정성(30.0%)이 우선 고려됐고 적성·흥미(11.8%), 보람·자아성취(10.0%)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대졸 이상은 적성·흥미가 2002년 23.2%로 수입(15.7%)보다 높았지만 12.1%로 낮아져 달라진 세태를 반영했다. 실제로 15~29세 청년들을 상대로 한 ‘가고 싶은 직장은’이란 질문에 국가기관(23.7%), 공기업(18.6%), 대기업(17.3%), 전문직 기업(15.5%) 등이 우선적으로 꼽혔다.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에 대해 83.5%(여성 86.4%)가 찬성했다. 1998년 조사와 비교할 때 여성 취업이 결혼 전과 자녀성장 후가 좋다는 응답은 33.2%에서 22.6%로 줄어든 반면 여성이 가정일과 관계 없이 계속 일해야 한다는 응답은 35.9%에서 58.7%로 22.8%포인트나 증가했다. 여성 2명 중 1명은 여성취업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을 ‘육아 부담’이라고 답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교육자와 경찰 범죄는 더 엄히 죗값 물어라

    교육자와 경찰관들의 막가파식 범죄가 또 터졌다. 나라의 백년대계와 치안을 책임진 공직자들의 처신이 정말 실망스럽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경찰에 국민의 안전을 의지하며, 교육자에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을지 참담하다. 최근 인천공항경찰대 소속 경찰관 2명은 밀반출업자와 한통속이 되어 1㎏짜리 금괴 30개(시가 12억원 상당)를 해외로 빼돌리려다 적발됐다. 가증스럽게도 이들은 공항 검색대와 내부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점을 범죄에 악용했다. 교육자의 비리는 황당한 사건 때문에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50대 남·여 장학사가 술을 마시다가 싸움이 붙었는데, 여성 장학사가 하이힐을 벗어 남성 장학사의 머리를 때렸다고 한다. 경찰에 불려간 여성 장학사는 화를 참지 못하고 자신이 중학교 재직시 남성 장학사에게 2000만원을 준 사실을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경찰이 더 조사해 보니 서울 강남의 학교장 등이 매관매직으로 줄줄이 얽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높은 인격과 품위를 갖추어야 할 교육자들이 시정잡배처럼 행동하다니 눈을 가리고 싶은 심정이다. 경찰과 교육계의 범죄는 경중을 떠나 우리 사회의 몇 안 되는 중요한 보루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그 부정적 영향은 일파만파일 것이다. 범죄를 막아야 할 경찰과 국민의 사표(師表)여야 할 교육자가 스스로 죄악을 저지르면 나라의 기둥이 흔들리는 격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하는 대다수 교육자와 경찰관들이 어떻게 얼굴을 들 것이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겠는가. 오늘날 교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공권력이 신뢰를 잃은 것도 교육자의 탈, 경찰의 탈을 뒤집어쓴 자들의 탈선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최근의 범죄 관련 교육자·경찰관은 지난해 행정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인 서울교육청과 경찰청의 일원이다. 이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은 내식구 감싸기나 솜방망이 처벌과 무관하지 않다. 해당 관청과 사법당국은 교육자와 경찰관의 범죄·비리가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더욱 엄중하게 그 죗값을 물어야 할 것이다.
  • 대퇴골 골절 환자 17%가 1년내 사망

    대퇴골 골절 환자 17%가 1년내 사망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겨울은 빙판을 걷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자칫 넘어지기라도 하면 치명적인 골절을 겪을 수 있어서다. 흔히 골다공증 하면 노약자를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 등으로 젊은 층에도 의외로 골다공증이 많다. 이들은 골격이 약해 상대적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되곤 한다. 골절을 쉽게 여기면 곤란하다. 골다공증이 심한 노약자들은 사소한 골절 때문에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런 골다공증에 대해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김덕윤 교수로부터 듣는다. ●최근 들어 골절 환자가 부쩍 늘었다. 이런 현상이 골다공증과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최근들어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이 빈발하는 것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대퇴골 골절 발생률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척추 골절은 이보다 무려 7배 이상 많다. 대부분 골다공증이 원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에 의한 대퇴골·척추·손목 골절의 직·간접 치료비를 모두 합산하면 연간 1조 500억원에 이른다. ●골다공증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골격의 대사성 질환이다. 서서히 뼈가 소실되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진다.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는 일어나려다 주저앉기만 해도 엉덩이뼈가 부러지며, 손주를 안아주려다 허리뼈가 부러지는 사례도 흔하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처럼 임상적 증상이나 합병증이 생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용한 도둑’으로 불린다. 특히 척추·대퇴골·손목 등에서 골절이 잦다. 그런 만큼 골다공증 환자는 눈길을 조심해야 한다. 젊은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쉽게 엉덩이뼈 등이 부러져 큰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더 무서운 사실은 100명 중 17명이 골다공증에 의한 대퇴골 골절 후 1년 내에 사망하며, 80세 이상 초고령 환자는 100명 중 30명이 1년 내에 숨진다는 점이다. ●국내 유병률과 특징적 추이를 설명해 달라. 일반적으로 폐경 여성의 약 30%가 골다공증 환자이며, 50%는 골다공증의 전단계인 골감소증 상태에 해당된다.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50세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32.6%나 된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5.8%, 60대 28.7%, 70대 59.8% 등으로 연령에 따라 빈도가 급증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1차성과 여러 질환 및 약물 등으로 인한 2차성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인 골다공증은 1차성을 말하며, 이는 다시 폐경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나뉜다. 폐경후 골다공증은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갱년기 여성에게서 주로 생기며, 폐경 후 5∼10년에 걸쳐 빠르게 뼈가 약해진다. 이런 골다공증은 칼슘 섭취량과 체내 흡수량이 줄고, 골대사가 감소해 뼈가 약해지는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발전한다. ●골다공증의 특징적인 증상은 무엇인가? 골다공증이 ‘침묵의 질환’인 것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다. 골다공증 골절이 일단 발생하면 또 다른 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척추의 경우 추가 골절이 순차적으로 계속되는 경우가 흔하고 결국에는 ‘꼬부랑 할머니’로 표현되는 허리 기형까지 올 수 있다. 일단 골절이 오면 통증과 기형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검진과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골밀도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혈액·소변·방사선검사 등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골밀도 검사는 5~10분 이내에 쉽게 끝나지만 기기에 따라 정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중복 체크를 하기도 한다. ●골다공증을 자가검진할 수도 있나?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젊었을 때 보다 키가 3㎝ 이상 줄었거나 갑자기 나타난 심한 허리통증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마르고 왜소한 폐경 여성이나 조기 폐경, 어머니의 골다공증 병력 등이 있는 여성은 조기검진이 필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치료는 일반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눈다. 일반치료란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 공급,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환자는 물론 건강한 폐경 여성에게도 중요한 골다공증 예방법이다. 약물치료에는 여성호르몬 제제나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비스포스포네이트·칼시토닌·부갑상선호르몬제제 등이 사용된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는 비스포스포네이트로, 1일·1주일 또는 한 달에 한 번 복용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3개월 또는 1년에 한번 맞는 부갑상선호르몬 주사제는 치료효과가 좋은 대신 비용이 비싼 문제가 있다. ●일상적인 예방 및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칼슘 및 비타민D 섭취와 체중부하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칼슘은 하루 1000㎎ 이상을 섭취해야 하는데, 실제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500∼600㎎에 불과하다. 비타민D는 칼슘 섭취에 필수적인 물질로, 노인의 근력 증가도 돕는다. 대부분 햇빛(자외선)을 쪼인 피부에서 생성되고, 극히 일부가 음식이나 보충제로 충당된다. 비타민D는 고등어·참치·연어 등 기름진 생선과 달걀 노른자, 치즈 등에 많으나 음식으로 필요량을 얻기는 어렵다. 또 비타민D 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이런 예방만으로 골다공증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각 치료법의 예후와 부작용을 설명해 달라. 여성호르몬을 5∼10년씩 장기 복용하면 유방암 위험성이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폐경 초기에 수년 정도 사용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권장된다. 비스포스포네이트도 치료효과가 뛰어나지만 5∼10년씩 장기간 사용한 환자가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드물게 악골괴사증이 올 수 있다. 주사제는 몸살·발열·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3일 이내에 자연히 없어진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무리한 살빼기 칼슘대사 지장 초래

    골다공증이 유독 한국인에게만 많은 질환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유사하게 문제가 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주로 지나친 다이어트가, 저개발국은 영양 결핍 때문에 골다공증이 빈발한다. 물론 이런 요인 외에도 기질적인 문제나 다른 질환 때문에 골다공증을 겪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어떤 요인이든 골다공증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고령자의 골절은 치료가 어려워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 의료현장에는 골다공증성 골절로 아까운 생명을 잃는 사례가 종종 있다. 노약자의 경우 한번 뼈가 부러지면 치료가 더디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후유증과 합병증이 오기 때문이다. 김덕윤 교수는 “우리 사회가 급격한 고령화로 이행 중이어서 앞으로 골다공증은 더 심각한 의료 및 사회경제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체형에만 집착해 무리하게 시도하는 다이어트가 문제다. 김 교수는 “전문의의 조언 없이 임의로 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인체 칼슘대사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며 “이런 경우 나이가 들면 심각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50대 이후가 되면 정상인과 달리 뼈가 약한 사람은 정상인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쉽게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전문의와 상의해 충분한 칼슘 섭취를 비롯, 인체활동에 필요한 영양소를 적정량 섭취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교수는 거듭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전남 천일염, 아줌마가 체크한다

    전남 천일염, 아줌마가 체크한다

    ‘웰빙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산 천일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주부 모니터단’이 운영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남산 천일염과 토판 천일염 브랜드인 ‘뻘솔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나가기 위해 ‘제1기 뻘솔트 주부 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주부 모니터는 서울 3명, 경기 2명, 대구와 광주, 강원 각 1명 등 전국에 걸쳐 모두 8명이다. 연령층은 20~50대로 구성됐고, 소비자 제품 판매와 관련한 다양한 경력을 갖춘 주부들이다. 특히 이번 주부 모니터들은 천일염 판매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성 특유의 눈썰미와 섬세함으로 전남개발공사의 천일염 상품 홍보와 제품평가, 상품개발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뻘솔트 홈페이지(ww w.ppearlsalt.com)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천일염에 대한 각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에도 참여한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천일염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도사로서 주부 모니터들의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주부 모니터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 등에 반영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호주판 김여사’…주차장 벽 뚫고 돌진

    호주 시드니 북서부 파라마타에서 자동차가 주차장의 벽을 뚫고 나오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소방소에 응급전화가 걸려온 시간은 19일 오전11시(현지시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주차장 벽을 뚫고 반쯤 나온 자동차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운전석에는 50대의 여성이 갇혀 있는 상태였다. 자동차가 뚫고 나온 앞 건물은 고등학교의 간이교실로 사용되고 있어 자동차가 교실을 덮쳤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졌을 상황. 1시간에 걸쳐 자동차는 다시 주차장 안으로 끌어 당겨졌고, 운전을 했던 여성은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파라마타 경찰서 스티브 그림몬드는 “이 여성은 후진기어를 넣었다고 생각하며 악셀레이터를 밟았으나 자동차는 전진상태로 주차장의 벽을 향해 돌진했다.”고 밝혔다. 응급실로 실려간 여성은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으나 정신적인 쇼크상태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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